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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택자 우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 공급

    무주택자 우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 공급

    당장 큰돈 없는 서민 등 내집 마련 도움주택 부지 확보돼 빠르게 사업 진행 장점사업자 개발 이익 제한… 민간 참여 관건대규모 공급 아니어서 집값 해결엔 한계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발표한 ‘누구나집’이 내년부터 분양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부동산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은 최초 공급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사업자의 수익이 적은 만큼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관건이다. 대규모 공급대책이 아니어서 집값을 잡을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누구나집’은 안정적인 소득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가 집값의 6~16%를 지급하고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다 13년(건설 3년+임대 10년) 후 최초 공급가격으로 분양받는 제도다. 뉴스테이 등 기존의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은 분양전환 시 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의무임대기간은 10년으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을 공급한다. 임대료 상승률은 2.5%가 적용되는 등 민간임대주택이지만 공공성을 강화했다. ‘누구나집’의 사업시행자는 적정 개발이익의 10%만 갖고 나머지 시세차익은 입주자가 갖게 된다. 사업자의 개발이익이 제한되는 만큼 시행사, 시공사가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추진한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도 착공이 3년간 미뤄졌다. 송두한 전 NH금융연구소장은 “수익을 나누다 보니 ‘누구나집’ 모델이 더디게 확산될 수는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상승장인 만큼 사업자들이 수익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누구나집’이 뉴스테이, 10년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지로 선정된 인천 검단, 안산 반월·시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파주 운정, 시흥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6개 지역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소유 부지다. 이미 부지가 확보돼 있는 데다 공공 소유인 만큼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다만 화성 동탄 2, 양주 회천, 파주 운정3, 평택 고덕 2기 신도시 4개 지역은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해야 되는 만큼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LH가 직접 개발·공급한다.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전체 유보지의 3분의1을 수익이 나오도록 변경해 개발이익의 일부를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학교, 공원을 지어 기부체납하겠다”며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영·손지은 기자 min@seoul.co.kr
  • 사업자 이익 적은 ‘누구나집’, 시행사·시공사 참여 관건

    사업자 이익 적은 ‘누구나집’, 시행사·시공사 참여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발표한 ‘누구나집’이 내년부터 분양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부동산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은 최초 공급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사업자의 수익이 적은 만큼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관건이다. 대규모 공급대책이 아니어서 집값을 잡을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누구나집’은 안정적인 소득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가 집값의 6~16%를 지급하고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다 13년(건설 3년+임대 10년) 후 최초 공급가격으로 분양받는 제도다. 뉴스테이 등 기존의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은 분양전환 시 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의무임대기간은 10년으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을 공급한다. 임대료 상승률은 2.5%가 적용되는 등 민간임대주택이지만 공공성을 강화했다. ‘누구나집’의 사업시행자는 적정 개발이익의 10%만 갖고 나머지 시세차익은 입주자가 갖게 된다. 사업자의 개발이익이 제한되는 만큼 시행사, 시공사가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추진한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도 착공이 3년간 미뤄졌다. 송두한 전 NH금융연구소장은 “수익을 나누다 보니 ‘누구나집’ 모델이 더디게 확산될 수는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상승장인 만큼 사업자들이 수익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누구나집’이 뉴스테이, 10년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지로 선정된 인천 검단, 안산 반월·시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파주 운정, 시흥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6개 지역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소유 부지다. 이미 부지가 확보돼 있는 데다 공공 소유인 만큼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다만 화성 동탄 2, 양주 회천, 파주 운정3, 평택 고덕 2기 신도시 4개 지역은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해야 되는 만큼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LH가 직접 개발·공급한다.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전체 유보지의 3분의1을 수익이 나오도록 변경해 개발이익의 일부를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학교, 공원을 지어 기부체납하겠다”며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영·손지은 기자 min@seoul.co.kr
  • “집값의 10%로 거주”…인천·안산·파주 등 6개 지역 선정

    “집값의 10%로 거주”…인천·안산·파주 등 6개 지역 선정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위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6개 지역에 총 1만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2022년초부터 분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집’은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위는 또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양주 회천·파주 운정3·평택 고덕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은 내년 중 이뤄진다. 특위는 향후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에 더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합동회의는 이달 말 서울을 비롯한 도심 내 복합개발부지 발굴 및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영길 “종부세 2% 부과, 내가 제시…부자감세 아냐”

    송영길 “종부세 2% 부과, 내가 제시…부자감세 아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특위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 부자 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정책현안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부동산 부자 감세 논란을 제기하지만 내용을 보면 실제로는 (오히려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1가구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는 주택 공시가 종부세 합산 6억원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집값에 따라 종부세는 훨씬 올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양도세에 대해서는 “3가구 이상일 경우 (세율은) 최대 75%까지 인상 적용된다”며 “이런 것만 보더라도 과세 증가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특위는 종부세와 관련 상위 2%안을 제시했다. 이와 대해 송 대표는 “사실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지가 9억에서 12억으로 올리면 (실제로는) 종부세 과세가 낮아져 평행이동이 되어 오히려 (실거래가) 20억 이상 되는 사람들에게도 과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했다. 이어 “상위 2% 안은 이런 평행이동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실제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자신이 상위 2%안을 제안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종부세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당내 의견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 기준을 9억에서 12억원으로 올릴 경우에는 20억, 30억원 이상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더 큰 비율로 (종부세가) 경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부세를 상위 2%에게만 과세할 경우 공시지가로 계산하면 11억원 즈음”이라며 “결과적으로는 (12억 안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고액 자산가를 더 많이 공제해주는 12억원 모델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송 대표가 추진 중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희망하는 기초단체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으로 10년 거주 후 최초 공급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임대모델이다. 회의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안산 반월·시화 산단, 파주시 운정신도시, 광명시 광명동굴 일대 문화단지 등이 유력 부지로 거론됐다. 지자체 소유 부지에 1만 가구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표 위원장은 “지자체장들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공공택지를 지방 정부가 구할 수 있으면 이익공유형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10일에 시범사업 부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영길·김진표, 규제완화 ‘직진’… 종부세 갈등 ‘불씨’ 남았다

    송영길·김진표, 규제완화 ‘직진’… 종부세 갈등 ‘불씨’ 남았다

    ‘LTV 90% 완화’ 등 파격적 제안 했던 宋규제완화론자인 金과 대대적 기조 전환 金 “종부세 기준 9억→12억 상향 절대 안해”“기득권 세금 걱정하나” vs “대선 생각해야”의총서 종부세 등 부자감세 놓고 찬반 격론특위 “공청회 등 거쳐서 6월 중 대안 마련”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을 두고 극심한 혼란을 이어 오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재산세 감면 대상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감세와 금융규제 완화로 방향을 틀기로 했다. 규제 완화로 중산층을 달래느냐,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무주택 서민에게 기회를 더 주느냐를 놓고 대립하다가 일단 규제 완화 쪽으로 기운 것이다. 다만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완화는 특위 차원의 결론이 내려지긴 했지만, 최종 입법안은 보류해 당분간 ‘화약고’를 계속 안고 가게 됐다. 당내 반발이 극심하면 6월 관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주택담보대출(LTV) 90%까지 완화 등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고, 당선과 동시에 대표적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의원을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선택하면서 기조 전환을 예고했다. 이후 당내 반발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단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특위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날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낸 것은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던 재산세 감면과 공급확대,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정도였다. 송 대표와 김 위원장은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는 당 안팎의 여론 추이를 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는 “의총 논의 결과, 양도세와 종부세는 공청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과 정부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특위안을 중심으로 6월 중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특위가 현행 9억원으로 돼 있는 종부세 기준을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에만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곧바로 찬반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의 가치를 강조한 의원들은 “부자 감세 반대”를 외쳤고, ‘부동산 표심’이 급한 일부 서울지역 의원들은 “대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맞섰다. 진성준 의원은 “집 없는 서민들 집 걱정보다는 집 있는 부동산 기득권의 세금 걱정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이제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인가”라며 특위안 폐기를 주장했다. 반면 박성준 의원은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나니까 불만이 커져 4·7 재보궐선거에 반영된 것이다. 그냥 두면 대선에 패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의총 분위기를 반영한 듯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종부세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 상향은 절대 안 한다”고 밝혔다. 특위가 마련한 상위 2% 과세가 마지노선이라는 설명이다. 특위가 종부세 등 대안 확정 목표 시기를 6월로 잡았으나, 당내 의견이 모이지 않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특위 멤버인 한 의원도 “종부세는 11월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세금 내려 주는 게 부동산 안정과 대체 무슨 상관이냐”며 “일부 계층의 불만을 무마시키자는 것은 알겠으나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종부세 완화는 대다수 의원이 찬성하지 않기에 다음달에도 특위안대로는 처리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금 규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대부분 완화할 방침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판단한 여당이 규제에서 완화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한 셈이지만, 당내 반발도 커 최종 입법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한해 과세하는 것으로 정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도 실거래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 9억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52만 6000가구인데, 상위 2%로 바꾸면 36만 7000가구로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은 공시가 기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를 0.05% 포인트 깎아 주는 것이다. 서민·실수요자의 LTV 우대도 확대했다.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기준을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 가격(KB 시세) 기준으로 보면 투기지역·과열지구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렸다. 우대 수준은 LTV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확대해 서울은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의 경우는 70%까지 완화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선안을 30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조율한 뒤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180도 전환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역효과가 발생했고, 이렇게 촉발된 민심 이반이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민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완화로 귀결됐다. ‘부자 감세´라는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특위안이 법제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며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는 세제와 금융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與 종부세·대출 규제 완화 검토… “당내 의견 조율 단계”

    與 종부세·대출 규제 완화 검토… “당내 의견 조율 단계”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완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종부세를 포함해 그간 내부에서 논의한 내용을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에 보고했다. 특위는 종부세와 관련해 ‘종부세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포함한 4개 방안을 보고했다. 완화 방안으로는 ▲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 ▲ 가격이 아닌 ‘상위 2%’로 부과 대상을 정하는 방안 ▲ 고령자나 소득이 없는 이들에는 과세이연을 하는 안 등을 소개했다. 이에 대한 찬반 양론도 곁들였다. 김진표 부동산 특위 위원장은 당 지도부 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진 공감대가 확실히 만들어지진 않았다. 접근을 본 부분도 있고, 더 토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면서 “당내 의견 조율 단계이고, 정부와의 조정도 안 돼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특위 소속인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합의된 게 없고, 오늘 끝나고 월요일(24일)에 또 한번 더 논의할 것”이라면서 “언론에서 다뤄진 안들이 전부 다 오늘 보고는 됐고, LTV·DTI 완화하는 것도 다 보고는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장단점이 있는데, 특정된 것은 없고 의원총회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그런 다음 정부와도 이야기를 하고, 야당과도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1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양도세 면제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산으로 가는 여권의 부동산 정책

    지난 재보궐선거 이후 정부ㆍ여당이 부동산 정책을 손보겠다고 약속했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 대출규제 등 사안마다 입장과 발언이 중구난방식으로 달라 혼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 내에서는 부동산 정책 조정을 둘러싸고 노선투쟁 성격의 대립각이 형성되는 등 부동산 정책 논의가 산으로 가는 양상이다. 자중지란 조짐까지 보이는 정부ㆍ여당의 부동산 정책 혼선은 국민과 시장에 더 큰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큰 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재산세, 취득세, 금융규제 등을 모두 완화해야 한다며 청와대와는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당내 친문 강경파는 “‘부자 감세’는 절대 안 된다”며 당 지도부의 종부세와 양도세 인하 방침 등에 반대하고 있다. 친문 핵심인 윤호중 원내대표는 송 대표의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허용 방침 등에 노골적으로 태클을 걸기도 했다. 여당의 자중지란 못지않게 정부 쪽에서도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집값이 오른 것은 불로소득일 수밖에 없다.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환원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종부세 기준 완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정부, 여당 내에서 무수히 많은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데 국민은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란 말인가. 정책이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하나의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돼야 한다. 정부ㆍ여당 내 주요 인사마다 말이 다르다면 그 정책은 필연코 불신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의 부동산 정책이 꼭 그꼴이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치열한 내부 논의를 거쳐 정제된 모습으로 발표돼야 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바로잡겠다며 조정안을 만들고 있는데 그마저 혼선만 키우다 결국 ‘부동산에 실패한 정부’로 역사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

    ‘투톱’ 송영길·윤호중 양도세 싸고 견해차신당권파 “대선 위태… 종부세 등 완화를”친문·진보파 “공급 강화… 부자 감세 안 돼”갈피 못 잡고 사분오열… 宋리더십 시험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조정을 놓고 노선 투쟁에 들어설 조짐이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원칙만큼은 빨리 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원칙’을 둘러싼 정치·경제적 이념이 부딪치면서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7 재보선 참패의 주요 원인이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데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정책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갈린다. 송영길 대표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5·2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잡은 신당권파는 서울 중산층 이상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종부세·양도세·재산세·취득세·금융규제를 모두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보유세를 ‘세금 폭탄’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않는 한 대선도 위태롭다는 것이다. 반면 당내 진보파와 친문(친문재인) 강경파는 종부세·양도세 완화를 ‘부자 감세’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세제 완화가 아니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급 정책을 강화할 때”라고 맞선다. 파열음은 당장 당의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친문 핵심인 윤호중 원내대표는 18일 양도세 완화 논란과 관련해 “양도세 중과를 지난 1년간 적용 유예했던 이유가 다주택자의 매도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효과가 없었다”며 “적용 유예 기간을 연장하자는 주장에 (당내에서) 반대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것은 다주택자들에게 ‘버티면 이긴다’는 신념만 심어 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송 대표는 지난 12일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당장 재산세와 양도세가 시급하다”며 완화를 시사했다. 송 대표가 제시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윤 원내대표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와전됐다”고 일축했다.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인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실시한 프로젝트를 전국화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LTV 90%까지 빚을 내 집을 사게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친문 강병원 최고위원은 전날 “부자들 세금을 깎아 주기 위한 특위가 아니길 바란다”며 김진표 특위를 직격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도 이날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종부세를 잡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부동산특위 소속 한 의원은 “서울 지역 여론을 고려하면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높이는 게 맞다”고 했다. 더욱이 부동산특위가 수도권 의원 위주로 구성돼 규제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두텁게 형성돼 있다. 취임 한 달도 안 돼 부동산 노선 투쟁이 벌어지면서 송 대표 체제의 성공 여부도 종부세 등 부동산 정책 조정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재보선 참패 이후 집값 폭등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어느 지점에서 합의하느냐에 송 대표 체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부동산 둘러싼 민주당의 노선 투쟁…규제 완화 갈등 심화

    부동산 둘러싼 민주당의 노선 투쟁…규제 완화 갈등 심화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조정을 놓고 노선 투쟁에 들어설 조짐이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원칙만큼은 빨리 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원칙’을 둘러싼 정치·경제적 이념이 부딪치면서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7 재보선 참패의 주요 원인이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데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정책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갈린다. 송영길 대표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5·2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잡은 신당권파는 서울 중산층 이상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종부세·양도세·재산세·취득세·금융규제를 모두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보유세를 ‘세금 폭탄’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않는 한 대선도 위태롭다는 것이다. 반면 당내 진보파와 친문(친문재인) 강경파는 종부세·양도세 완화를 ‘부자 감세’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세제 완화가 아니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급 정책을 강화할 때”라고 맞선다.  파열음은 당장 당의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친문 핵심인 윤호중 원내대표는 18일 양도세 완화 논란과 관련해 “양도세 중과를 지난 1년간 적용 유예했던 이유가 다주택자의 매도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효과가 없었다”며 “적용 유예 기간을 연장하자는 주장에 (당내에서) 반대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것은 다주택자들에게 ‘버티면 이긴다’는 신념만 심어 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송 대표는 지난 12일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당장 재산세와 양도세가 시급하다”며 완화를 시사했다. 송 대표가 제시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윤 원내대표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와전됐다”고 일축했다.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인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실시한 프로젝트를 전국화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LTV 90%까지 빚을 내 집을 사게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친문 강병원 최고위원은 전날 “부자들 세금을 깎아 주기 위한 특위가 아니길 바란다”며 김진표 특위를 직격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도 이날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종부세를 잡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부동산특위 소속 한 의원은 “서울 지역 여론을 고려하면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높이는 게 맞다”고 했다. 더욱이 부동산특위가 수도권 의원 위주로 구성돼 규제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두텁게 형성돼 있다.  취임 한 달도 안 돼 부동산 노선 투쟁이 벌어지면서 송 대표 체제의 성공 여부도 종부세 등 부동산 정책 조정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재보선 참패 이후 집값 폭등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어느 지점에서 합의하느냐에 송 대표 체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與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 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

    與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 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와 금융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도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송영길 대표가 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언급한 양도소득세,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이 주장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에서 논의되는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부동산특위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한 특위가 아니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강 최고위원은 특히 종부세와 양도세 문제를 지적하며 “다주택자 세부담 경감은 투기억제, 보유세 강화 등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본방향과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특히 양도세 중과는 작년 7월 대책 발표 이후 유예기간을 줬던 것이고, 아직 시행도 못 했다”며 “이를 또 유예하는 건 다주택자들한테 ‘계속 버티면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장 안정화를 저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도 처방도 엉터리”라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부동산 세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겠다”며 특위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대출규제 완화와 온도차를 보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KBS에 출연해 종부세 관련 장기 1주택자를 위해 세율 탄력 적용이나 과세이연제도를 고려하겠다면서도 양도세 완화에 대해서는 “5월 말까지 기회를 드렸기 때문에 정부 시책을 안 믿고 ‘버틴 분들’은 국민과 신뢰의 원칙을 지키되 답답해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은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지만 종부세 기준 상향이나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은 당내 이견이 커지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재산세 완화에 대해 “6월 1일이 과세기준일이지만 실제 부과되기 전까지 개선해 소급적용하면 된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특위는 이날 재산세 완화를 위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강남·강동·노원·양천·영등포·은평·송파 등 서울 7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위원장은 “1가구 1주택자의 실수요 거래까지도 세제 금융조치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 거래가 가능해지니까 조세저항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산세 완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회의에서 구청장들은 재산세와 종부세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을 요구했다. 7개 자치구는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곳으로 꼽힌다. 구청장 간담회를 제안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종부세 기준이) 9억원이냐 12억원이냐는 자치구마다 다르겠지만, 굉장히 많이 올라서 대상자도 많아졌고 불만의 목소리나 민심 이반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동산특위 불협화음…최고위서도 “엉터리” 비판 나와

    부동산특위 불협화음…최고위서도 “엉터리” 비판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와 금융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도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송영길 대표가 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언급한 양도소득세,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장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에서 논의되는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부동산특위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한 특위가 아니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강 최고위원은 특히 종부세와 양도세 문제를 지적하며 “다주택자 세부담 경감은 투기억제, 보유세 강화 등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본방향과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특히 양도세 중과는 작년 7월 대책 발표 이후 유예기간을 줬던 것이고, 아직 시행도 못 했다”며 “이를 또 유예하는 건 다주택자들한테 ‘계속 버티면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장 안정화를 저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도 처방도 엉터리”라고 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부동산 세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겠다”며 부동산특위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대출규제 완화와 온도차를 보였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은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지만 종부세 기준 상향이나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은 당내 이견이 커지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대출규제 완화 등은 구체적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의견을 특위에서 모아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특위는 이날 재산세 완화를 위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강남·강동·노원·양천·영등포·은평·송파 등 서울 7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산세는 지방세인 만큼 이를 완화할 경우 지방 세수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특위위원장은 “1가구 1주택자의 실수요자 거래까지도 세제 금융조치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 거래가 가능해지니까 조세저항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산세 완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청장들은 재산세 경감 보전 방안, 종부세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7개 자치구는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에 민감한 곳이다. 구청장 간담회를 제안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 기준이) 9억원이냐 12억원이냐는 자치구마다 다르겠지만, 굉장히 많이 올라서 대상자도 많아졌고 불만의 목소리나 민심 이반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재산세를 경감하면 지방세 보전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내 집 갖게 해달라”…촛불 시민의 외침[이슈픽]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내 집 갖게 해달라”…촛불 시민의 외침[이슈픽]

    靑 게시판에 ‘정상화’ 청원글“2~3배 오른 집값 되돌려놔라”“주택 임대사업자 혜택 없애고외국인 취득·재산세 강화해야”청년·신혼부부 LTV 완화 검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집값을 정상화 시켜달라는 국민 청원 글이 올라온 가운데, 정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90%까지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 청원인은 “촛불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급격하게 오른 집값을 정상화해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저축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당시 집값을 내리고 실수요자 위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표방했지만 이 약속을 저버리고 주택 임대 사업자에게 더욱 혜택을 확대했고 그 결과 유주택자들이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집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 5월보다 2∼3배 더 올랐다”고 주장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원인은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폐지, 실질적으로 거주하지 않는 주택, 농사나 사업 등으로 이용하지 않는 토지에 대해 시가의 3% 이상의 보유세 부과, 공공주택 비중을 10∼20% 확대, 공공 분양 원가 공개 및 분양 원가와 연동한 분양가상한제 시행,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관련 취득세 및 재산세 강화 등을 요구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 수요에 대한 규제와 3기 신도시 등 공급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투기 수요에 대한 규제와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등의 정책 일관성은 유지하되, 투기와 무관한 1주택 실수요자의 과세 부담에 대한 정책조정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공시가격 및 보유세 증가에 대한 속도 조절과 함께 1주택까지는 건보료를 포함, 재산세 등 조세 부담을 덜어줄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외에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나 무주택자의 자가 이전에 대한 40년 장기모기지 상품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완화 관련 정책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與, 집값의 90%까지 청년·신혼부부 LTV 완화 검토 이런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사실상 90%까지 풀어주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부동산특위 세제·금융분과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대출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LTV를 40%로 제한하되, 무주택 청년 계층에 한해 비규제지역의 70%를 적용해주자는 것이다. 여기에 현행 금융권에서 다루지 않는 초장기 모기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20%의 우대혜택을 적용하면, 집값의 90%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도 여러 제안이 나온다. 종부세 부과기준을 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10억~11억원선에서 과세구간을 추가하는 방안도 폭넓게 검토되는 분위기다. 송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시절 제안했던 ‘누구나집’ 정책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고, 조합원이 주거권을 얻는 형태다. 한편 당 특위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서울시 구청장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민주당 중심’으로 주택 공급 늘리고, 거래세 낮춰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호응하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런 송 대표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부동산 대책이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된 싸늘한 부동산 민심을 돌려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느냐 여부다. 주택 공시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늘어난 1주택자들의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문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열어 주는 대출규제 완화 등이 핵심이다. 재산세는 6월 초 과세된다는 점에서 속도전이 불가피하다. 일단 재산세는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데 당정 간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 종부세는 부동산특위를 이끄는 김진표 의원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부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직접 언급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완화에 당내 부정적인 목소리를 송 대표가 과연 잠재울 수 있느냐다. 일부 규제의 완화론을 펴온 김진표 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을 지휘하게 되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규제완화’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부동산 정책 중 세제와 관련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유지해야 한다.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송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시 내놨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보완해 청년·신혼부부는 집값의 6%만 있으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송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로까지 완화하는 방안도 묘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규제 일변도의 기존 부동산 대책 대신에 공급을 늘리고, 합리적인 세제를 도입하면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정책화해야 한다.
  • 청년·신혼, 집값 90%까지 대출 풀리나… 꼬마빌딩은 확 조인다

    청년·신혼, 집값 90%까지 대출 풀리나… 꼬마빌딩은 확 조인다

    무주택 실수요자 LTV 70%까지 확대40년 모기지 더하면 90%도 대출 가능“청년·신혼 적어 시장 혼란 제한적” 판단금융위 “공식 제안 없었고 다른 안 검토” 토지·상가·오피스텔 非주택 규제 강화오늘부터 전 금융권서 LTV 70% 적용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사실상 90%까지 풀어 주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은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부동산특위 세제·금융분과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LTV를 40%로 제한하지만, 무주택 청년계층에겐 비(非)규제지역에서 70%를 적용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여기에 초장기(40년)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20%의 우대혜택을 적용하면 집이 없는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의 90%까지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된다. 내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젊은이들의 원리금 부담을 줄여 주고 전체 대출 한도는 늘려 주는 셈이다. 여당에서는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부 소득 기준 등을 조정해 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 없이 정책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여당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없었다”며 “정부는 이미 실수요자 지원 방안을 만들어 놓았고, 현재는 당정 협의를 통해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청년·신혼부부 대상의 LTV 90% 확대는 실수요자 지원 대책에 없다는 얘기다. 이와는 다르게 금융 당국은 17일부터 그동안 대출규제 사각지대로 거론됐던 ‘꼬마 빌딩’(50억원 이하·1000㎡ 미만·7층 이하 건물)과 토지를 비롯한 비주택의 LTV 규제를 70%로 강화한다. 꼬마 빌딩은 부동산 대출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은행과 상대적으로 느슨한 대출 규제를 받아 상가건물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예를 들어 강남의 한 아파트를 구입할 때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은 40%지만, 꼬마 빌딩 등은 최대 80% 이상도 대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자율적으로 시행했던 상가·토지·오피스텔 등 비주택 LTV를 기존 단위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 행정 지도로 관리했지만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오는 7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LTV 40%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LTV 규제 행정지도를 하는 상호금융에서 대출 오름세가 빨라 비주택 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상호금융권과 은행권에 모두 같은 상한선을 두고 규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무주택자 취득세 감면… GTX-D 서울까지 연장 검토

    무주택자 취득세 감면… GTX-D 서울까지 연장 검토

    정책 결정의 무게추가 청와대와 정부부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 가면서 부동산 정책 결정권도 당으로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당이 주도할 첫 번째 정책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을 들이밀었다. 16일에는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부동산 취득세 감면 폭을 넓히는 개편안까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취득세 개편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장이 첫 특위 회의 후 “거래세라고 하면 통상 취득세를 의미한다”면서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할 때의 거래세는 선별해서 완화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발언하면서 논의가 촉발됐다. 현재 무주택자가 집을 살 때 취득가격의 1~3%를 취득세로 낸다. 6억원 이하에는 1%를, 7억 5000만원에는 2.0%를, 9억원을 넘으면 3.0%를 낸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최고세율인 3.0%를 내야 한다. 감면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재산세 개편안과 함께 무주택자나 1주택자(이사 수요)의 취득세 부담을 줄여 주는 세제 개편안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영길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언급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사실상 90%까지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부동산특위는 17일 국회에서 서울시 구청장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 현안을 점검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세제와 금융규제 완화 등 모든 것을 열어 두고 검토하되 재산세를 제외하고 다른 정책의 순서나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제점을 제기한 ‘김부선(김포∼부천)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서울 이민영 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민주당, 청년·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검토

    [서울포토]민주당, 청년·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검토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부동산특별대책위원회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새 대출규제 기준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투기지역과 투가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하지만 조건이 맞는 실수요자에는 비율을 70%로 완화해 적용하는 내용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다루지 않는 40년 만기 대출 등 장기 모기지론을 도입해 20%포인트의 우대혜택도 제공하면 집값의 최고 90%까지 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2021.5.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김진표 “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 낮춰 세계적 기준 맞출 것”

    김진표 “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 낮춰 세계적 기준 맞출 것”

    송영길 “세금 조정 시급… LTV 90% 가능”이호승 “장기 거주 1주택자 부담 줄여야”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동산에 관한 세제의 큰 원칙은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세계적 기준을 맞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 대표적인 거래세 완화론자인 김 위원장이 첫 회의에서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무주택자들이 생애 첫 집을 갖는 데 따르는 여러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나 1가구 1주택자들의 실수요 거래를 막는 세제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정교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영길 대표도 “공시지가와 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조정 문제를 긴밀하게 볼 것”이라면서 “당장 재산세와 양도소득세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시급한 결정이 필요하며, 종부세 문제를 비롯한 공시지가 현실화도 다양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완화하겠다는 자신의 전당대회 공약과 관련, “실제로 가능하고 꼭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송 대표는 인천시장 재직 시절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 가격으로 언제든지 집을 살 수 있는 획기적 권리를 부여한 제도”라면서 “이것을 보완해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집값의 6%만 있으면 집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완성하고, 국토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특히 정부가 신경 쓰는 건 전체 가구의 44%에 이르는 무주택자, 그리고 청년 신혼부부들이 새로 집을 얻어야 하고,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 주택을 새로 마련하거나 보유하는 데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여권 내 무주택자·1주택자 대상 대출규제·재산세 완화 논의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실장은 ‘종부세 기준 12억원 상향 조정을 검토하는지’를 묻자 “종부세는 더 신중해야 할 부분”이라며 “수요나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도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기민도·임일영 기자 key5088@seoul.co.kr
  • 송영길 “무주택자 LTV 90% 꼭 가능토록…문 대통령에도 설명”

    송영길 “무주택자 LTV 90% 꼭 가능토록…문 대통령에도 설명”

    김진표 “보유세 강화·거래세 완화가 대원칙”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로까지 완화하는 자신의 전당대회 공약에 대해 “실제로 가능하고 꼭 가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부동산특별위원회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실수요자 청년을 위해 LTV 90%안을 마련했더니 많은 분이 빚내서 집을 내라는 소리냐, 집값 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집값 안정과 함께 조화되게 실수요자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위 활동 목표와 관련해 송 대표는 “공시지가와 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조정 문제를 긴밀하게 볼 것”이라면서 “당장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문제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시급한 결정이 필요하며, 종합부동산세 문제를 비롯한 공시지가 현실화 문제도 다양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재직시 시행했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 “자기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언제든지 집을 살 수 있는 획기적인 권리를 부여한 제도”라면서 “이것을 더 보완해 청년·신혼부부들에는 집값의 6%만 있으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완성하고, 국토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때 강력하게 다시 한번 설명해 드렸고 문 대통령도 ‘송영길 대표가 주장해 왔던 사안인데 제대로 좀 검토해라’고 지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특위의 대원칙은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큰 원칙 하에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세 부담 완화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것이 투기수요를 자극하지 않도록 섬세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복잡다단한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 한두 가지 정책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특위의 최대 목표는 공급·금융·조세 대책의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를 강구해 실소유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장 안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영길 “전쟁 같은 산업현장…산업재해 TF 출범”

    송영길 “전쟁 같은 산업현장…산업재해 TF 출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항만공사를 찾아 “산업재해 관련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하고 중대재해법의 보완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평택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에도 6~7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산업현장은 전쟁과 같은 현장”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송 대표는 “내년 중대재해법의 시행을 앞두고 보완점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재해와 관련해 “단순 안전 문제가 아니라 원청, 하청, 재하청, 인력 파견과 같은 자본 구조가 놓여있다”면서 “도저히 그 단가로는 일하기 어려운 하청과 재하청의 먹이 사슬 구조 속에서 제대로 된 안전 관리나 책임자 배치 없이 준비가 안 된 일용직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쓰러져가는 현장을 더 대한민국에서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산업현장에서 안전히 귀가하는게 가장 본질적 민생”이라면서 “민생 현장이 죽음 장소로 바뀌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이선호 씨의 사고당시 사고 발생원인과 회사의 대응의 문제점들을 다양하게 강하게 들었다”며 “산업재해대책기구를 만들고 국회 차원의 조사로 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 산업안전보건복지처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영배 최고위원 주도로 관련 TF를 만들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송 대표는 기존 특위 위원장의 교체가 “새지도부 출범에 따른 것”이라면서 경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진표 부동산특위위원장, 전혜숙 백신치료제특별위원장, 변재일 반도체특위위원장 체제로 다시 출범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의원은 반도체특위 간사로 합류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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