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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시민단체 감세 전쟁

    참여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내놓은 감세정책에 시민단체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재정경제부가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밝히자,참여연대는 4일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 후보시절 반대했던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제동을 걸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인세 인하계획을 보고하자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새로운 ‘경제권력’으로 떠오른 시민단체와 최고의 엘리트 관료집단인 재경부의 이견과 갈등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법인세율 인하는 안된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과세기반 확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계산,정책적인 대안 없이 감세만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감세 반대입장을 밝혔다.최영태 조세개혁팀장은 “조세개혁이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감세 언급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감세는 노 대통령도 재정부담 때문에 반대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가 법인세율 인하에 반대하는 까닭은 감세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되고,모자라게 되는 세금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소득세 등서민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순익 3억원을 낸 중소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6900만원(1억원×15%+2억원×27%)이다. 이런 식으로 한 해에 거둬들이는 법인세는 16조 9751억원(2001년 실적)이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에 이어 국세의 세번째 수입원이다.2001년 경기부양을 위해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췄던 적이 있다.이 때 7500억원의 세금이 줄었지만 이 가운데 5500억원(73%)은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갔다.노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참여연대는 새 정부의 세정·세제개혁을 위해 차명 금융거래를 막는 것은 물론,세무행정을 투명하게 해야 하고 허위신고의 부작용을 양산하는 부가세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정책대안을 내놓았다. ●기업을 살려야 한다 재경부 실무진은 법인세율 인하 작업에 착수했다. 김 부총리는 “법인세율이 동남아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해 홍콩(16%),싱가포르(22%),타이완(2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법인세율은 각각 30%,28% 수준이다. 국내기업의 해외이탈을막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가 불가피하고,세제 경쟁력을 살리면 기업 경영호전→고용증가→세금 증가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게 법인세 인하의 논리다.최경수 세제실장은 “부총리의 발언은 방향만 제시한 것일 뿐이고 이제부터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은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세수도 늘어야 하는데 기업의 비과세 혜택을 줄이는 등 조정과정을 거쳐야 법인세율을 어느 정도 인하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반기 중 구체방안을 마련한 뒤 정기국회에 세법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노무현정부 파워엘리트 호남·PK출신 46%

    3일 차관급 인선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의 파워 엘리트 성격도 분명해졌다.국무총리와 장·차관급 등 정부의 고위직 54명과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의 고위직(수석과 보좌관) 13명 중 호남 출신은 16명으로 가장 많다.부산·경남(PK)출신은 15명이다.호남과 PK 출신이 절반(46.3%)에 육박하는 셈이다.호남과 PK가 현 정부의 지지기반이라는 점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출신대 서울대 34명·고대 6명順 과거 DJ 정부가 출범할 때에는 DJP 연합에 따라 호남과 충청권이 요직을 나눠 가졌지만,노무현 정부에서는 호남과 PK 출신들이 중요한 곳을 차지한 게 차이점이다.집권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PK와 호남 출신들은 비율만 단순히 높은 게 아니라 이른바 핵심요직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특히 노 대통령의 측근과 PK출신들이 핵심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우선 청와대만 보더라도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최측근들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윤영관 외교·권기홍 노동·허성관해양수산부장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들이다. 이처럼 개혁을 강력히 밀어나갈 부처의 장관과 청와대 고위직에 노무현 사단이 배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호남출신 역시 전 정권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요직에는 근접해 있다.고건 총리를 비롯해 정세현 통일·윤영관 외교·조영길 국방부장관,정찬용 인사보좌관,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이 대표주자격이다.출신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34명으로 가장 많고,고려대 6명의 순이다. ●김세호 철도청장 기수파괴 상징 34명의 차관급 인선을 보면 정통관료 출신들의 내부 승진이 많은 게 특징이다.전문성과 안정성을 중시하기 위해서다.내부 인사 발탁과 함께 연쇄적인 승진인사를 통해 관료들의 사기를 올려주려는 측면도 깔려 있다.차관급에 정치인이 한 명도 없는 게 그렇다.‘개혁장관-안정차관’의 내각 구성 원칙과도 맞아 떨어진다. 차관의 평균 나이는 54.6세로 장관(55세)과 큰 차이는 없다.차관급에는 장관급 인사 때와 달리 발탁이 별로 없었다는 뜻도 되지만,40대 차관이 2명 나왔다.특히 49세인 김세호 철도청장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수파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그의 행시 동기생들은 현재 대부분 국·과장급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탤런트 오연수 모범납세 표창

    탤런트 오연수(吳娟受·사진)씨가 모범 납세자로 뽑혀 3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윤다훈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동료 탤런트 남광우씨도 함께 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 경제장관 간담회 합의 “법인세율 단계 인하”

    앞으로 거시경제 운영 기조를 재정·세제·금융정책을 조화하는 통합정책(policy mix)으로 추진하되,우선 재정 조기 집행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또 논란이 됐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은 금융·IT(정보통신)보다는 세계적인 물류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한 ‘물류 중심지화’를 먼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정책 운영방안과 향후 개혁추진 일정은 오는 15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정책과 부동산대책 등은 가계대출 문제,부동산투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재정증권 발행이나 한은 일시차입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국제유가가 30달러를 넘어서는데 따라 석유수입부과금을 8원에서 4원으로 내리고 원유와 석유제품에 붙는 관세도 각각 5%에서 3%로,7%에서 5%로 내려 국내물가 상승을 억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비과세·감면 축소,음성 탈루소득의 양성화 등으로 과세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법인세율 등의 단계적 인하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증권분야 집단소송제와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조기 도입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는 현재의 틀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COEX에서 열린 ‘제37회 납세자의 날’기념사에서 “땀흘려 번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가볍게 하고,불로소득·투기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무겁게 하겠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넓은 세원, 낮은 세율’ 정착을

    새 정부가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최근 “세금을 내는 대상을 넓혀 가급적 국민 모두가 세금을 내게 하고,여기서 늘어난 세수만큼 세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와 재정경제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세원은 넓게,세율은 낮게’ 세제의 골격을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다.우리는 새 정부의 이같은 세제개편의 방향이 타당하며,차제에 좀더 과감한 세제개편을 단행할 것을 주문한다. 우선 현행 세제는 일정 부분 탈세가 일어날 것을 전제로 짜여져 세율이 지나치게 높다.즉 모두가 정직하게 세금을 낼 경우 10%씩만 거두면 될 것을 상당수의 사람들이 탈세할 것으로 보고 미리 12∼13%를 물리는 식이다.그러다 보니 법대로 세금을 내는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탈세 유혹을 받게 된다.상속·증여세 등 세율이 높은 세목에서 탈세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은 이 점을 말해준다.따라서 새로운 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탈세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세율을 상당폭 내리는 방향으로 개편돼야한다. 둘째,현행 세제는 각종 비과세·감면 등의 예외가 너무 많다.봉급생활자의 46%가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으며,부가가치세 납부 대상인 자영업자의 49%가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간이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각종 비과세·감면액을 모두 합치면 연간 14조원으로 국세수입의 13%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국민개세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국민의 납세의식을 약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따라서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을 대폭 축소하고 그 여력으로 세율을 내려 모든 납세자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세제개편과 함께 세정도 강화해 세원 포착률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 [관가 돋보기] 개혁·관료 장관들 상반된 휴일행보

    법무·행정·복지부장관 집에서 업무구상 재경·예산처·산자부 이틀연속 보고받기 ‘참여정부’ 장관들이 지난 1∼2일 연휴기간 보여준 근무형태는 대조를 보였다.비관료 출신의 이른바 ‘개혁장관’들은 집에서 쉬거나 재택근무를 했고,관료 출신 장관들은 대부분 출근해서 업무를 챙겼다. 강금실(康錦實) 법무·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김화중(金和中)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개혁장관들은 취임후 처음 맞는 휴일인 1·2일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았다.과거 같으면 휴일을 가리지 않고 출근해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의욕을 보이면서 부산을 떨었을 법했지만 이들은 나오지 않았다. 꼭 출근해서 일한다고 해서 능률이 오르는 게 아니라는 생각들이다.김두관 장관은 “연휴에 가족들과 쉬면서 업무 구상을 하는 것도 활기찬 한 주를 맞이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심심한 대통령,구상하는 대통령’의 기치 아래 휴일에 치러지는 각종 대외 행사 참석이나 외부인사 면담등 공식·비공식 일정을 가급적 잡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대신 국정구상의 시간을 늘린다는 얘기다. 행자부 등에는 공무원도 덩달아 출근하지 않아 텅 비었지만 관료출신이 장관인 부처는 장관이 출근해 업무보고를 하려는 공무원들로 평일처럼 북적거렸다.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등은 연휴 이틀동안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서류 속에 파묻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세제실·국고국·국제금융국·경제협력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고가 아닌 ‘업무지시’를 내렸다.재경부 관계자는 “보고를 듣지 않아도 부처 업무를 꿰뚫고 있기 때문에 보고가 아닌 지시의 성격이 강했다.”면서 “휴일을 이용해 업무를 파악한 뒤 3일부터는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장관들의 휴일근무스타일이 다른 만큼이나 공직사회의 반응도 엇갈린다.앞으로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공무원들의 휴일근무에 대한 개념을 바꿀 시기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국민의 공복으로서 공무원은 무한책임이 있다.”며 “휴일을 따지고 들면 정말 일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차관급 인사 여론조사중

    노무현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에 앞서 각 부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차관감’을 추천하라는 주관식 설문지를 몇몇 고위직과 중하위직 공무원에게 보내왔다는 것이다.외교부의 경우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과 차관,외교안보연구원장 등 3개 자리의 후보 추천을 하고,추천 이유를 설명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2·27 조각에 앞서 국내의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후보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선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의 경우 의외로 행자부내 중하위직 공무원 상당수가 여론조사에서 우호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기회에 행자부를 획기적으로 개혁했으면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영화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가 대부분 지지를 표시했다는 후문이다.특히 문화부 공무원 상당수가 “내부 승진보단 김대중 정부의 박지원 장관처럼 힘있는 장관이 위상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해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민변과 변협에서 압도적 지지를,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관료 사회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경제 5단체는 다른 후보를 추천했다고 한다.진대제 정통부장관의 경우 업계쪽에서 추천이 있긴 했지만,전체적으로 다수 지지는 받지 못했다. 교육부총리의 경우 전교조에서는 이수호씨나 전성은씨를 지지했으며,교총에서는 오명씨나 교총 내부인사 중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교육부 공무원들은 현직 차관의 승진을 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國調실장은 부총리 선배,행시7회 이영탁씨 장관급 기용

    이영탁(李永鐸·사진·56)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행정고시 7회출신이다.행시 13회인 김진표(金振杓) 재경부총리보다 무려 6회 선배다. 그런 그가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 등 40대 기수들의 대거 발탁으로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세대교체 돌풍 속에서 장관급으로 재등용됐다.국무조정실의 전신인 행정조정실장을 지낸 이 실장은 이번 인사로 고 총리와 함께 화려하게 친정에 복귀했다. 더욱이 행정조정실장을 끝으로 그동안 한번도 개각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이 실장은 한 민간기업에서 회장으로 근무하며 공직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야인’생활을 해 왔다.반면 그의 행시 동기생인 한이헌(韓利憲)·이석채(李錫采)·이기호(李起浩)씨는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경제수석으로,임창렬(林昌烈)씨는 경제부총리로,장승우(張丞玗)씨는 기획예산처장관으로 기용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 실장의 재기용은 5년 전 고 총리가 물러나면서 이 실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데 대한 미안함과 함께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김진표부총리 “세율 인하”토지보유세 단계적 인상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5년간 세수전망을 따져봐서 그 범위 내에서 세율을 낮추도록 계획을 짜겠다.”며 중장기적 세율인하 방침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세수추계와 세율인하 계획을) 미리 발표할 수 있으면 미리 발표해 기업이 투자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토지보유과세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올려나갈 것이라는 방침도 제시했다. 최근 사정기관의 재벌 사정에 대해 김 부총리는 “기업이 잘못하면 담당기관이 경고하고 책임지도록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평소에는 내버려뒀다가 한꺼번에 이뤄지면 오해를 하고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 과제에 대해 그는 “출자총액제한을 당분간 유지하고 집단소송은 가급적 빨리 도입하는 것이 기업의 대외신인도와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사 의결권 제한은 부처간 협의를 해봐야 하며 개혁과제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가급적 5년 내 추진할 수 있도록 연구·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경기부양론에 대해서는 “경기정책은 좀 더 동향을 봐야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이라크전쟁 가능성과 고유가에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부양효과도 없으면서 안정성장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 “공공투자예산 등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투자심리 활성화를 위해 피부에 와닿는 규제철폐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세대교체 서열무시 여성돌풍 ‘人事혁명’

    27일 발표된 노무현 정부의 조각 내용을 보면 집권 초반부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읽을 수 있다.개혁성향에 덧붙여 세대교체,서열파괴,성(性) 파괴의 성격이 강하다. 시민운동을 하던 인사들도 발탁,‘NGO 전성시대’를 예고했다.이에 따라 기존 관료사회는 대대적 변혁의 바람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노 대통령은 “장관에는 개혁적인 인사를,차관에는 안정적인 인사를 발탁하겠다.”고 밝혔다.실제 인선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장관들이 개혁적인 인사로 돼 있다. 강금실 법무·김두관 행자·이창동 문화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기존 발상을 뛰어넘는 인선이다.노무현 초대 내각에는 강금실·김두관·이창동 장관 등 40대 장관 트리오가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장관들도 개혁적이기는 마찬가지다.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보수적이라는 옛 재무부 출신중에서는 개혁적 인사로 분류된다.최종찬 건교부 장관,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개혁적이라는 평이 있는 옛 경제기획원 출신이다.40대 장관이 3명이나 되는데다 경제팀도 젊어져 세대교체는 본격화할 듯하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행정고시 13회 출신이다.행시 동기들은 대부분 차관급이라는 점에서,앞으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바람과 물갈이가 거셀 전망이다. 정치인 출신은 김영진 농림부 장관 한 명뿐이다.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도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이지만,간호사 출신이라는 점에서,정치인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입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장관이 4명으로 사상 최대인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강금실 법무 장관을 비롯해 김화중 복지부 장관,한명숙 환경부 장관,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주인공들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청와대 비서진을 구성할 때에도 드러난 현상이지만,시민단체 출신이 중용된 것도 개혁과 맥을 같이한다.강금실 장관,김두관 장관,김영진 장관,한명숙 장관,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모두 시민단체에서 역할을 해왔다.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탁도 눈여겨볼 만하다.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다. 일부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전공과는 거리가 있는 인선도 없지 않은 듯하다.권기홍 노동부 장관과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모두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데다 각각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는 관측이다.그동안 일부 장관에 내정된 인사들이 계속 바뀌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이날 교육부총리가 발표명단에서 제외된 게 대표적이다.인터넷 등을 통한 일부 네티즌들의 집단적 여론검증을 중시한 결과지만 그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사설]새 경제팀 불안심리부터 잡아야

    노무현 정부의 경제운용을 책임질 김진표 경제팀이 출범했다.새 경제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앞선다.새 경제팀의 면면을 보면 개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단 안정적인 경제 운용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읽을 수 있다.그러나 국민들은 노정부의 집권 초기에 실기하지 말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면서도 그로 인해 경제 안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국민 대다수의 요구이다. 새 경제팀은 이처럼 상반된 두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우리는 이런 관점에서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개혁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는 데에 역점을 둘 것을 주문한다.김영삼·김대중 정부 하에서도 많은 개혁조치들이 시도됐지만 그 상당부분이 중도에 좌절하고 만 과거의 경험을 잘 헤아려야 한다.개혁을 위한 개혁이어서는 안 되며,개혁의 과정에서 그 대상들 스스로가 개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각과 공감대를 불어넣어야 한다.재벌과기득권 계층을 개혁의 적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업인·금융인들과 국내외 투자자 및 소비자 등 각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새 경제팀의 1차적인 과제라고 본다.그것이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불안심리는 미·이라크 전쟁 임박과 국제유가 폭등 등 외부환경의 악화에서 오는 부분이 많지만 새 정부의 출범에서 빚어지는 부분도 적지 않다.그런 불안심리는 오히려 개혁에 장애물이다.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재벌 개혁’ 대신에 ‘시장과 제도의 개혁’이란 표현을 사용한 깊은 뜻을 잘 헤아려 봐야 할 것이다.
  • 참여정부 첫 내각 발표… 경제부총리 김진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검찰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해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정부의 첫 조각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는 권력의 검찰이었다.그러나 이제 권력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좋을 검찰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서열주의가 해소되기 바라며 존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원 개혁을 언급,“과거처럼 권력을 행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고,국세청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없이) 법대로 행사하면 고달프고 별볼일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정원장은 국민의 관심을 끌지 않도록 실무적인 사람으로 임명하고,검찰총장은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하는 등 18개 부처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그러나 교육부총리는 이날 내각명단 발표에서 제외됐다. 노 대통령은 정세현(丁世鉉) 현 통일부장관을 유임시키고,외교통상부장관에 윤영관(尹永寬)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를 임명했다. 또 법무장관에 강금실(康錦實) 민변 부회장,국방장관에 조영길(曺永吉) 전 합참의장,행정자치부장관에 김두관(金斗官) 전 남해군수,과학기술장관에 박호군(朴虎君)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문화관광장관에 이창동(李滄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농림부장관에는 김영진(金泳鎭) 민주당 의원,산업자원부장관에 윤진식(尹鎭植) 재경부 차관,정보통신장관에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대표,보건복지장관에 김화중(金花中) 민주당 의원,환경부장관에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노동장관에 권기홍(權奇洪) 영남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여성부 장관에는 지은희(池銀姬)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건설교통장관에 최종찬(崔鍾璨)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해양수산장관에 허성관(許成寬) 동아대 교수,기획예산처 장관에 는 박봉흠(朴奉欽) 현 차관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이영탁(李永鐸) KTB 네트워크 회장을 임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참여정부 첫 내각/김 신임 경제부총리 기자회견 “재정 조기집행에 우선순위”

    김진표(金振杓)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7일 “경제안정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인 개혁으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는 데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내외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매일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안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경제 위기의 주된 이유는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대외 변수에 있는 만큼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김 부총리는 “금리조정은 쉽지 않고 세제는 단기적인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금융·세제를 점검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행 출자총액제한제 유지,증권분야 집단소송제 조기 도입,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연내 도입 등은 예정대로 추진하고,조흥은행 매각도 제3자 실사를 빨리 끝내는 등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료조직은 개혁성향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김 부총리는“공무원들의 대다수는 개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개혁은 현실에 적합하고 후유증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정책실과의 업무분담에 대해 “이정우 정책실장이 합리적이고 시장경제원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주요어젠다는 정책실 중심으로 이뤄지겠지만 경제부처간 충분한 토론을 거쳐 우선순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4대 부문 개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고속성장 위주 정책에 따른 문제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중심형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국가신용등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경제정책을 착실하게 집행해 나가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노무현의 젊은 韓國 (下) 주식회사 한국의 과제

    ‘무역·경상수지 적자’ ‘유가급등’ ‘물가비상’ ‘주식시장 침체’ ‘금융기관 구조조정’… 우리경제의 현 주소다.이렇듯 노무현 새 정부 경제팀이 풀어야 할 난제는 산적해 있다. 새 정부의 경제 호(號)를 이끌 김진표(金振杓) 경제사단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만 넘쳐나고 있다.정부 내부에서조차 당초 예상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성장률 5%대 달성’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비관론이 나온다. 국내외 기관의 잇따르는 경고음도 불안하다.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는 최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지난 1월에 87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는 2월에도 5억달러 가량의 적자 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상수지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수출이 변변치 못한 데다,조기유학·골프관광 등으로 여행수지가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해외 씀씀이가 헤퍼지면서 여행수지는 적자 규모에서 타이완을 제치고 영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과 북핵사태 등 외생변수도 우리에겐 시한 폭탄이다. 이처럼 발등의 불을 끄는 것이 시급한 형국이어서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상속·증여세의 완전 포괄주의 도입 등 핵심 과제들을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개혁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지는 재벌개혁을 새 정부가 강도높게 밀어붙일 경우,가뜩이나 위축된 기업의 투자·생산의지를 꺾는다는 반대 여론에 직면할 여지도 있다.그럴 경우 재벌개혁의 속도와 강도 문제로 재계와의 마찰도 우려된다.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 통과됐던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 관련된 ‘경제자유구역법’의 기본 개념도 새 정부의 추진 방향과는 다른 점이 많아 혼선을 빚을 여지도 있다. 전략 포인트가 ‘물류’냐,‘금융’이냐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재경부 세제실장 출신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의중을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제개혁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이 역시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경제부처간 정책 조율을 원만히 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개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제청사진은 표류하거나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부총리는 경제부처는 물론 청와대 정책실과의 원활한 업무 협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37년 공직생활 마감한 前부총리 전윤철“유신사무관 반대하다 ‘핏대’ 됐죠”

    전윤철(田允喆)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새 정부 조각이 발표되기 몇시간 전인 27일 오전 11시쯤 예고없이 기자실에 들렀다.37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노(老) 관료로서의 마지막 공식 간담회였다. “지난 61년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 시절때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추진했던 공정거래법이 1980년에 시행에 들어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도 기업간 상호출자금지,상호지급보증 금지 등을 강도높게 추진하면서 재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과 중상모략을 당했던 적도 있었다.”고 회고했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금융관련 부처 장관도 아니면서 14곳의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잘못된 대출관행을 개선하라.”고 질책했던 일도 소개했다. 기획예산처장관으로 재직할 때의 일화도 알려줬다.각종 기금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2개는 유보할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이에 그는 “‘필요하면 예산을 지원해야지 맞지도 않은 기금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절했던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별명인 ‘핏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옛 경제기획원 예산국장 시절 간부회의에서 공직사회에 ‘유신 사무관’이 생기는 것을 반대하면서 “육사 인력이 많으면 정원을 줄여야지,왜 공직사회로 내모느냐.’고 역정을 낸 것이 계기가 돼 붙여진 별명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은 명예(승진)로 먹고 산다.”면서 “그러나 재임기간 동안 이유없이 미끄러졌던 적이 수차례 있었고,이 때문에 그만둘까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남는다.후임 김진표(金振杓) 부총리를 잘 도와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떴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정부 각료 프로필

    ◆김진표 경제부총리 1963년 서울 경복고에 ‘수원 촌놈’이 들어왔다. 경복고의 일부 학생들은 “촌놈이 유학왔다.”며 놀려댔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김진표(金振杓)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친구들을 다독였다.김 부총리가 1급(세제실장) 승진 4년만에 경제좌장에 오르는 데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대인관계가 주효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지난 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세제전문가’와 ‘친화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대화도 즐겨 기자들과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다.금융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개혁이 그의 손에서 이뤄졌다.세제통답게 현실적이고 일처리도 매우 꼼꼼하다.‘미스터 튜너(Tuner)’라는 별명은 그의 뛰어난 조정력과 친화력을 단적으로 말해준다.폭탄주 등 술 실력도 남다르다. 그가 넘어야 할 산도 있다.서울 법대 출신으로 공직의 대부분을 재경부 세제실에서 보내 거시경제와 실물금융에 약하지 않으냐는 우려를 씻어야 한다.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으로 가기 이전 은행보험심의관과 공보관을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부문의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있었다. 바깥에 알려진 것만큼 추진력이 강하지 않다는 공직사회 내부의 분석도 있다. 공정위와 달리 재경부 차관 시절 현실적인 재벌 규제를 주장했다.행시 선배인 건교·산자부장관 등을 아우르는 조정자 역할도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안미현기자 hyun@kdaily.com ◆정세현 통일 마오쩌둥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공산권·북한 전문가.1977년 이용희 당시 국토통일원 장관이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 제자들을 대거 영입할 때 4급으로 특채됐다.이후 통일부와 민족통일연구원,청와대,국정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통일부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올랐다.고집이 세다는 평가도 받는다.부인 김효선(57)씨와 1남 1녀.취미는 독서. ◆박봉흠 예산처 노무현 대통령이 ‘내가 본 가장 유능한 관료 2명’ 중에 한 명으로 꼽을 정도로 업무조정능력과 친화력을 자랑한다.옛 경제기획원 시절 물가와 예산분야에 주로몸담은 ‘예산통’.예산실장을 1년6개월 맡은 뒤 차관,장관으로 수직 승진했다.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널 정도의 신중함이 넘친다는 평. 부인 김혜영(50)씨와 1남. ◆이영탁 국조실장 문민정부 말기 고건총리 아래에서 차관급인 행정조정실장을 지낸 데 이어 이번에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또다시 고 총리를 보좌하게 됐다.행시7회로 경제기획원 예산실장,교육부차관 등을 두루 거쳤다.내실있게 일하는 스타일이다.하지만 1녀. ◆허성관 해양 고향은 경남 마산이지만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광주에서 졸업한 뒤 대학 때 부산으로 옮겨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부산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각종 모임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문도 하고 토론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16대 대선 때는 노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지역 교수 그룹을 이끌기도 했다. 부인 김경옥(56)씨와 1남1녀. ◆최종찬 건교 행시(10회)에 최연소 합격했다.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어 조달청 차장,건교부차관,기획예산처차관,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거시경제정책과 경제기획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스타일이나 고집이 세다는 말도 듣는다.임광토건 임광수회장의 사위.부인 임재영씨와 2남. ◆지은희 여성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지낸 개혁 성향의 여성·사회문제 운동가 출신. 정신대·노동·남북교류 문제 등에서 활동했고 노사개혁위원을 지냈다.활달하고 솔직한 성격.‘여성문제에 관한 사회구조적 접근’ 등의 저서가 있다.남편 주영길(55·녀. ◆권기홍 노동 18년간 사회정책 분야 연구활동에만 전념해온 전형적인 학자.독일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럽식 사회정책의 전문가다.지난해 9월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뒤늦게 사회운동을 시작했다.16대 대선 때는 민주당 대구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대구지역 선거운동 사령탑 노릇을 했다.부인 서정희씨와 1남1녀. ◆한명숙 환경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여성부장관을 지낸 데 이어 새 정부에서도 환경부장관에 임명됨으로써,여성으로는 처음 2개 장관직을 역임하게 됐다.진보적 성향이 강하고 친화력도 좋아 장관감 1순위로 꼽혀 왔다.유신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2년간 옥살이를 했다.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남편 박성준씨와 1남. ◆윤진식 산자 금융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금융 관료 출신.행시 12회로 1997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외환위기 가능성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추진력에 강단이 있지만 외골수적인 면도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를 관장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부인 백경애(55)씨와 1남1녀. ◆김영진 농림 4선 의원으로 13대 국회부터 농림해양수산위원으로만 활동했다.지난 87년 6·10항쟁 당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시국토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하며 제네바에서 삭발투쟁을 벌여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부인 윤순남(51)씨와 1남2녀. ◆박호군 과기 성격이 원만해 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높다.KIST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환경보전을 위한 이른바 ‘금수강산’ 프로젝트라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 출연연구원의 역할 모델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이다.30년 이상을 KIST 등에 재직하면서 유기화학 및 정밀화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부인 황영애(56)씨와 2남. ◆조영길 국방 영관 장교 시절부터 줄곧 군의 전력증강 분야에 참여,군내 전략기획과 전력증강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전력분야에 오래 관여하면서도 금전문제 등 ‘구설수’에 한번도 오르지 않을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다.88년 국방개혁 당시 실무 위원장을 맡아 오늘의 합동군 제도를 정착시켰다. 부인 강숙(58)씨와 1남2녀. ◆윤영관 외교 윤영관 외교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노무현 대통령의 ‘자주 외교’노선을 설계한 주역이다.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로 새 정부의 통일·외교정책 근간인 ‘평화번영’정책을 입안했다.대등하고 성숙한 대미 외교를 펼쳐야 하지만,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갖는 전략적 국가이익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게 지론. 부인 김희선(45)씨와 1녀.
  • 경제정책 ‘투톱’김진표, 이정우

    노무현(盧武鉉)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 김진표(金振杓)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됨에 따라 김 부총리의 역할과 위상,그리고 청와대 비서실과의 역학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의 조직개편과 경제팀의 성격으로 비춰보면 앞으로 경제정책은 국가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일명 대통령 프로젝트)들은 비서실 산하의 이정우(李廷雨)정책실장과 권오규(權五奎)정책수석이 총괄하고,각종 경제 현안은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가 책임지는 이원화된 구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입안과 정책집행의 역할이 철저히 분리된다는 것이다. ●부총리의 역할과 위상 부총리의 책임과 권한은 예전보다 강해질 것으로 관가는 분석한다.종전에는 부총리의 청와대 파트너는 차관급인 경제수석이었으며 경제수석의 견제가 적지 않아 운신의 폭이 좁았다.새 정부에서는 경제수석이 없어지고,신설된 청와대 정책실의 역할도 국정과제 추진에 한정되기 때문에 부총리-대통령간의 거리가 좁혀지게 됐다.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서는 부총리에 더욱 힘이 실릴 수도 있다. 대통령이 정책실에서 올라오는 사안에 대해 경제부처 장관들을 불러 협의·논의하는 방식이 되면 부총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보다 고시 후배여서 경제부처 수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조정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총리와 정책실장의 관계 부총리와 정책실장은 조직계통상 별개의 조직이다.다만 국정과제의 상당 부분이 경제현안과 맞닿아 있거나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조율차원의 협조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협조하거나 논의하는 형태를 띠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책실장 밑의 정책수석의 업무도 기존의 정책기획수석과는 크게 다르다.종전의 정책수석은 기획예산처 및 기타 정책업무를 총괄해 왔기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그러나 지금의 정책수석은 국정과제를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과제별 자문단을 이끄는 임무를 띠고 있어 개인별 역량에 따라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보좌관 역할도 관심 조윤제(趙潤濟)경제보좌관은 대통령 직속의 자문역으로 경제현안에 대해 업무가 한정돼 있다.정책집행 부처와 정책실과는 업무연계가 거의 없다.다만 경제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와의 협조관계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차관은 EPB(옛 경제기획원의 영문애칭)에서? 재정경제부는 다른 부처와 달리 김진표(金振杓) 전 인수위 부위원장이 일찌감치 부총리 겸 장관에 내정된 탓에 후속인사 하마평으로 더 술렁거렸다.특히 ‘넘버2’인 차관이 EPB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지와 행시 몇회에게 돌아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이 결과에 따라 재경부 안의 ‘파워 시프트(권력 이동)’와 ‘물갈이 폭’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일단 장관이 옛 재무부(모프·MOF) 출신인 만큼 권력안배 및 상호견제 차원에서 차관은 EPB출신에서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EPB출신으로는 행시 14회인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17회의 김영주(金榮柱) 차관보·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대표적이다.정권 실세와도 가까운 오 청장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나 17회가 전진배치될 경우 물갈이 폭이 너무 커진다는 점에서 14∼15회에 눈길이 쏠린다.재경부 사정에 밝은 한 관료는 “김 부총리가 17회를 전격 발탁하려면 그 많은 14∼16회들을 책임져줘야 하는데 외청장 등 자리가 극히 한정돼 있어 부담이 너무 크다.”고 관측했다.이런 관측에 무게를 두는 이들은 14∼15회를 주목한다.하지만 이 기수에는 EPB출신이 별로 없어 차관이 옛 재무부 출신 몫으로 돌아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최경수(崔庚洙)세제실장,신동규(辛東奎)기획관리실장,유지창(柳志昌)금감위 부위원장(이상 14회),양천식(梁天植) 증권선물위원(16회)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박병원(朴炳元·17회) 경제정책국장의 차관보 영전과 변양호(邊陽浩·19회) 금융정책국장의 경제정책국장 이동설도 들린다. 핵심요직중 하나인 금정국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공보관,임영록(林英鹿·20회)정책조정심의관,윤용로(尹庸老·21회) 금감위 공보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새정부 組閣 막판조율 어떻게/교육부총리 이재정의원 급부상

    *법무 강금실·문화 이창동씨 내정 산자·국방부장관은 ‘오락가락' 26일 고건 총리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조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노무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은 이날 밤 시내 모처에서 만나 최종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국무조정실장인 김진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돼 경제팀의 세대교체가 예상된다.김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현 전윤철 경제부총리(행시 4회)보다 9회 후배다. 농림부 장관은 ‘농업통’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으로 굳어졌다.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인 허성관 동아대 교수가 출신지역(경남)의 이점에 따라 내정됐다는 얘기가 그럴듯하게 나돈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차관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김명자 환경부장관이 ‘환경친화적인 건설행정’의 적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부와 건교부는 통상 입장이 엇갈릴 때가 많아 두 장관 자리를 차례로 맞는 게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게 변수다.강원 출신으로 평이 좋은 최종찬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거론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통일·사회팀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윤영관 인수위 간사가 사실상 확정됐다.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막판에 다시 힘을 얻고 있다.당초 노 대통령은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을 임명하려고 했다.하지만 고 총리가 난색을 표시해 오명 아주대 총장으로 굳어지는 듯했으나 반대여론이 많아 또 바뀌었다고 한다.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 총장에 대한 반대의 글을 올리는 등 강력한 거부의사를 보였다. 법무장관에는 검찰개혁에 따른 당위성 때문에 강금실 변호사가 오래 전에 내정됐다.고 총리는 강 변호사에 대해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노 대통령이 ‘강금실’ 카드는 고수했다고 한다.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노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던 개혁적인 이창동 영화감독이 내정됐다.통일부 장관에는 최상룡 고려대 교수와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왔다갔다하는 인선 국방부 장관의유력한 후보인 조영길 전 합참의장과 이남신 합참의장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에 혼전을 계속했다.조 전 의장이 국방장관이 되면 이 합참 의장과 함께 군내 서열 1,2위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에는 이 의장이 유력하다는 말도 나돌았다.그러나 이 의장이 발탁될 경우 군의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만큼 조 전 의장으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 장관 인선도 관심거리다.당초에는 오영교 KOTRA 사장으로 확정되는 듯했으나 고 총리가 동네에서 같이 테니스를 하는 사이인 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져 막판 뒤집기 여부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화중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지만,일부 시민단체와 의사협회의 반발로 막판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보통신부 장관에 거론된 안문석 고려대 교수는 장관직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정부 첫내각 이르면 오늘 발표/법무·건설 여성장관 거론 역대최다 4~5명 입각할듯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이끌어나갈 조각의 인선 발표가 임박했다.노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중 새정부 첫 내각 명단을 발표한다.드러나는 면면으로 볼 때 ▲내치 개혁-외치 안정 ▲새로운 인물 발탁 ▲여성 배려 등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교육부총리와 법무장관 등 일부 각료에 대해 고건 총리지명자가 천거한 인물이 되느냐가 막판 변수이나 개혁적 인물을 쓰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도 강해 최종 인선결과가 주목된다. ●개혁과 안정의 조화 경제부총리는 ‘개혁성향의 관료’로 현장감이 뛰어난 김진표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교육부총리엔 오명 아주대총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전성은 거창 샛별중학교장도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있다.통일부 장관은 정세현 현 장관의 유임이 점쳐지는 중에 최상룡 전 주일대사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외교통상장관에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가 내정됐다.국방장관에는 조영길 전 합참의장이 확정 단계였다가 이남신 현 합참의장이 막판에 급부상하고 있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현 차관이 내정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오영교 KOTRA 사장이 유력했으나,고 총리지명자가 최홍건 전 차관을 강력히 추천하면서 최 전 차관이 더 유리한 형국이다.금융감독위원장에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과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최종찬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경제부처 입각이 점쳐진다. ●새로운 인물 ‘현장개혁형’ 인물도 상당수 발탁이 예상된다.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문화관광부 장관에 영화감독인 이창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부 장관에는 안영수 노사정위 상임위원과 김영대 전 민노총 부위원장이 경합중이다.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이 유력하다.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이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다.농림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유력하다. 인수위 출신들도 많이 거론된다.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허성관(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동아대 교수가 유력하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과 김대환(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인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대통령 직속기구로 장관급인 정부혁신추진위원장에는 김병준(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국민대 교수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한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여성 배려 여성장관이 4∼5명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법무·건설교통부 등 ‘힘센 부처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법무장관에는 강금실 민변 부회장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확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판사 출신인 강씨는 서울지검 부장급 사시 기수.검찰의 강력한 반발을 감안,최병모 변호사가 막판에 다시 거론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서울대 의대 간호학과 교수 출신인 민주당 김화중 의원,건교부 장관에는 김명자 현 환경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환경부 장관에는 국회 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던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유력하다.여성부 장관에는 한명숙 현 장관의 유임설과 지은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발탁설이 양립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내각 발표 앞둔 관가/파격인사 등용 예상부처 ‘술렁’

    ‘참여정부’를 이끌어 나갈 초대 내각의 인선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파격적 인사의 전격 등용이 예상되는 부처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26일 발표되는 조각 명단에서 파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부처는 재정경제부와 법무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등이 꼽힌다. 특히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라는 공직자 배출의 양대 산맥의 핵심부서인 재경부·법무부장관에 기수를 훌쩍 뛰어넘는 ‘서열 및 기수파괴’ 인사가 이뤄질 공산이 높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도 ‘혹시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재경부는 김진표(행시13회) 국무조정실장이 부총리 겸 장관에 임명될 경우 윤진식 차관과 1급 실·국장 등 고참 관료들이 대거 옷을 벗어야 한다는 우려와 함께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행시 5회인 전윤철 현 부총리보다 8회나 내려가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장승우(행시7회) 기획예산처장관의 입각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도 적지 않다. 판사 출신의 강금실(사시23회·46·여) 변호사가 법무부장관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해 있다.사법시험 기수가 심상명 장관보다 19회,김각영 검찰총장보다 11회 후배인 강 변호사가 기수·서열문화에 익숙한 법무부와 검찰을 제대로 장악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그러나 한 변호사는 “검찰이 변화를 거부해오다 신뢰를 잃지 않았느냐.”면서 “개혁적 여성 장관의 파격 발탁은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들은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차기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개혁성향이 강한 장관의 소신행정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기초단체장 출신의 일천한 행정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 걱정하는 표정이었다.또 44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영화감독 이창동(4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문화부의 표정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소설과 영화 등 문화계 특정분야에만 종사했고 행정경험이 거의 없어 전반적 업무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염려했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보통신부도 혼란이 뒤섞인 표정이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정보화 등 전자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한 안 교수의 경우 부처간 업무 조율에 기대감을 표시했다.반면 ‘삼성 신화’의 주역인 진 사장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란 반응이다. 정기홍 강충식 장세훈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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