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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택자 과세 납세자에 유리하게”김부총리, 본인신고 차익과 기준시가 비교 선택

    정부는 1가구 3주택자에게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릴 때 본인이 주장하는 양도차익과 정부의 기준시가에 따른 차익을 비교해 낮은 금액을 적용할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세금이 줄어들어 납세자에게 유리해진다.정부는 또 보유세율을 당장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현행세율(0.2∼7%)이 그대로 적용돼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기자들과 만나 “2005년부터 1가구 3주택자에게 최고 82.5%의 양도세를 매길 때,본인이 주장하는 취득가액과 집을 판 시점부터 산 시점까지의 기준시가 또는 공시지가 상승률을 역산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가격을 선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도세는 양도차익(판 가격-산 가격)에 매겨지는데 법 시행 이전에 1가구 3주택자가 됐을 경우 취득가격을 부풀려 허위신고하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취득가액의 경우,정부 산출가격보다 본인 신고가액이 높으면 입증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부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또 “내년부터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가 오르는 만큼 급격한 세 부담이 없게 보유세율을 조정할 방침이나 당장 내년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담뱃값 1000원 인상에 대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경제가 안 좋으면 서민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다.”면서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의)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농촌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갖고 살 수 있도록 농지전용 방안 등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산율(1.17명)과 관련해서도 “불임 치료비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불임치료비는 현재 의료보험 혜택이 전혀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1가구1주택 양도세 2005년께 가능

    경제부처 장관들이 최근 잇따라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폐지를 거론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40년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이를 지지하려다 백지화했을 만큼 민감한 사안이다.‘정신적’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즉각 ‘1주택 비과세 폐지’ 반대 입장을 표방하고 나섰다.그러나 설사 제도가 바뀌더라도 집이 한 채 뿐인 실수요자들은 사실상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왜 또 비과세 폐지인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폐지는 지난 5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처음 언급하면서 공론화됐다.그러나 시기상조라는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이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러다 정부가 ‘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의 2단계 조치로 거론하면서 다시 떠올랐다.1가구 1주택(6억원 이상 고가주택 제외)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도차익에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 현행 비과세 제도를,일정액의 양도차익을 소득에서 빼주는 공제제도로 바꾸자는 것이다.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도 5일 같은 주장을 펴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1주택 중산·서민층은 별 변화 없어 비과세 제도가 소득공제로 바뀌더라도 실질적인 혜택은 별반 달라질 게 없다.어차피 일정 양도차익까지는 소득공제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관건은 소득공제 한도다.소득공제 한도를 너무 높게 책정하면 대다수가 과세 대상에서 빠져나가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거꾸로 너무 낮게 책정하면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갑자기 커져 집단 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소득공제 한도는 2억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국 사례와 걸림돌 미국은 ‘2년 이상 소유한 주된 주택 한 채’에 대해서만 연간 25만달러(약 3억원,부부합산 6억원)를 소득공제해 주고 있다.‘주된’ 주택이란 여러 채의 집 가운데 주로 기거하는 집을 말한다.일본도 주된 주택에 한해 연간 3000만엔(3억원)까지 공제해 준다. 우리처럼 1주택 양도세를 비과세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재경부 관계자는 “1주택 비과세 폐지는 실거래가 과세기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일러야 2005년께나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NGO / 강북 교육특구·고교평준화 해제 반대 ‘공교육 보호’ 시민이 나섰다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범국민교육연대’(범국민연대)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 등 교육 NGO들이 서울시의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과 최근 점차 세를 얻고 있는 고교평준화 해제 주장 등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같은 계획 및 주장이 장차 공교육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한다.강행할 경우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과 윤덕홍 교육부총리 퇴진 운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도 이들 단체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범국민연대는 전교조,전국교수노동조합,학벌없는 사회,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19개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이고,교육연대는 경실련,흥사단,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전국대학노동조합 등 20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국내 교육관련 NGO를 거의 망라하고 있는 셈이다. ●백지화된 판교학원단지의 복사판 서울시는 강북 뉴타운 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학생의 80%를 강북지역 학생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20%는 다른 지역에서 뽑되 해당지역 학생보다 등록금을 더 받는 등 차등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서울시 실·국장회의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수차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공론화됐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서울시의 이른바 ‘뉴타운 교육단지조성계획’은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가 백지화된 판교 학원단지의 복사판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평준화 해제,불평등 심화,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교육특구 추진 규탄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도 “서울시가 이른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추진중인 길음,은평 등 강북지역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은 입시경쟁 심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결국 공교육 체계에 막대한 해악을 입히게 될 위험한 발상”이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자립형 사립고,특목고,학원단지 등이 집중되는 특구가 형성될 경우 전국적으로 모방현상이 확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한다.따라서 강북교육특구추진 방침의 즉각 폐기와 함께 평준화 해제 논의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참여정부에서 교육정책은 경제정책의 종속변수가 됐다.”면서 “청와대에 교육담당 보좌관을 둬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단 한번도 서울시와 협의한 바 없다.”면서 “부동산 대책을 교육제도와 연계하는 것은 효과도 거의 없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무엇보다 길음동 뉴타운지역에는 기존 중·고교가 없을 뿐더러 확보된 학교용지도 한 곳밖에 없어 일부 학생들만 다니는 자립형 사립고를 먼저 설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해당지역 학생 80% 선발계획도 적법성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는 무책임,무소신,무대책” 교육NGO들은 유 교육감의 반대방침 천명에도 불구하고,앞으로 유사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노무현 정부 8개월 교육정책 평가와 올바른 교육개혁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정부 압박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28일에는 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지역 공청회’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입시제도개선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만약 서울시가 강북교육특구계획을 강행한다면 이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반대운동을 강력히 펼치는 한편 필요하다면 서울시장을 공교육을 망치는 주범으로 규정,대대적인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또 교육부에 대해서도 “공교육 체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움직임에 대해 무책임,무소신,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범국민연대 조희주 집행위원장은 “서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부가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서민 자녀가 공교육 파괴로 인해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피해를 입을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교육NGO들이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현재 관료로는 부동산 못잡아”정부부처 홈페이지 교체론 쇄도

    “현재의 관료집단으로는 원천적으로 부동산 파동을 잡을 수 없다.경제부총리를 교체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부부처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는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하루 수천건씩 끊임없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분양가 규제나 원가 공개는 어렵다.”고 밝힌 김진표 부총리를 해임하라는 글도 상당수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분양가 규제 반대를 비호해 이득을 보는 것은 건설업체와 투기꾼,그리고 폭리 건설업체와 유착된 고위 공무원들”이라고 비난한 뒤 세무조사 방침에 대해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집이 뭐길래’라는 네티즌은 “정부가 수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만 초래해 대통령 지지층의 비난과 민심이반만 가져 왔다.“면서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부총리와 재경부 차관을 아웃시키라.”고 요구했다.재경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국민과 동떨어지는 소리를 하는 부총리와 건교부 장관에게는 희망이 없고 이 사람들이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있다면 평생토록 집 장만을 못한다.”며 극언을 섞어 비난했다. 과거에도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많았으나 최근에는 애매한 정책을 조목조목 꼬집어 비난하고,이를 추진하는 각료에 대한 교체요구가 거세 주목된다. 경실련 관계자는 “경기 부양에만 눈치를 보는 현 관료들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연합
  • 주택거래 허위·늑장 신고땐/ 집값15% 과태료 부과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집을 사고판 사람들이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게 된다.또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뿐 아니라 재산세와 토지세도 높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고강도 세무조사가 이뤄진다.1가구 3주택자의 기준은 ‘전국’이 아닌 ‘투기지역 1채를 포함한 3채’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3주택자 정의를 포함해 주택거래신고 대상 등 첨예한 관심사안에 대해서는 정작 정부가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이 커지고 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KBS TV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르면 내년초)주택거래 신고제가 도입되면 집을 사고판 사람들은 반드시 시·군·구에 즉각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늦게 신고하거나 허위신고했다가 적발되면 국세청의 자금추적 조사를 받게 됨과 동시에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취득가액의 3%가 등록세인 점을 감안하면 과태료는 집값의 15%나 되게 된다.정부는 집을 사는 사람뿐 아니라 파는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분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또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 현실화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전반적으로 세율체계를 조정해나갈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세율을 낮추는 문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차등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즉 비(非)투기 지역에서는 지금보다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투기지역은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투기지역에서의 세 부담을 올리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재경부 실무자는 “양도세도 투기지역에 한해 탄력세율(+15%포인트)을 적용하는 것처럼 보유세도 차등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토지 공개념 등 2단계 부동산 가격안정대책 시행시기와 관련,“앞으로 3∼6개월 동안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켜본 뒤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전투는 기업이… 정부는 전쟁을”박용성 상의회장 쓴소리

    “정부는 운동장만 잘 만들어주면 되지,‘축구를 하라.’거나 ‘야구를 하라.’고 간섭해서는 안됩니다.” 재계 입장을 강력히 대변해온 박용성(사진) 대한상의 회장이 또다시 정부에 ‘쓴소리’를 냈다. 박 회장은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상의 주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전투’는 기업에 맡기고 정부는 ‘전쟁’을 해야 한다.”면서 “경영에 관한 세부적인 문제는 기업 스스로에 맡기고 정부는 큰 틀에서 정책을 다루고 방향제시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88년부터 역대정권이 규제개혁을 외치면서 수만건의 규제를 완화했지만 기업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활력과 직결되는 핵심규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박 회장은 핵심규제가 풀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정부가 민간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도’ 의식을 꼽았다.공무원들이 ‘내가 아니면 국민,기업을 누가 살피랴.’ 하는 우월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신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고언’을 잊지 않았다.그는 “신산업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통산업에 IT(정보기술) 등 신기술을 접목,부가가치를 높여나가면 그것이 바로 신산업”이라고 꼬집었다. 또 “방만한 경영의 문제는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주주,은행,증시 등이 감시 역할을 맡으면 된다.”면서 “정부는 사전 규제보다는 불법을 저질렀을 때 엄한 처벌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기업지배구조 정책의 문제점을 짚었다. 전날 발표한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저절로 기능하는 것이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제 정말로 정부가 기업을 대하는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노트북PC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삼성전자의 사례를 소개한 뒤 “1㎏에 100만원이나 하는 노트북PC의 이전은 1㎏에 400∼1000원 하는 철강,섬유산업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정부가 제조업 공동화에 뚜렷한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0·29대책 약발논쟁 가열/김부총리 “초강력처방” 네티즌들 “너무 알려진 대책”

    ‘10·29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는 양상이다.일부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실종돼 거래는 끊어진 상태다. 매물 가운데는 매수세나 가격대를 확인해보기 위한 ‘시험성 매물’도 일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강도높은 대책이라는 정부측의 거듭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이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히 건교부 홈페이지 등에는 대책의 강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길어지는 관망세 대책 발표 3일째가 됐지만 관망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특히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는 거의 변화가 없이 숨을 죽이고 있다. 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6억 3000만원짜리 매물이 20여일째 팔리지 않고 있다.금탑공인 관계자는 “대치동은 매도·매수세 모두 숨을 죽이고 있다.”면서 “전날 6억 3000만원짜리 대치은마 31평형을 사겠다고 의사를 내비쳤던 사람이 집값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지 오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치동 우성이나 선경,미도아파트 등은 매물도 없고 사겠다는 사람도 없이 전혀 가격에 변화가 없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은 대책 발표날인 29일부터 이날까지 기존가격과 같은 7억 7000∼7억 8000만원대의 매물이 몇건 나왔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인근의 종각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관망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며칠 더 지나면 매물이 늘어나고 거래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초구와 강동구의 경우 기존 매물들이 가격을 조금 낮췄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중에는 가격이나 매수세를 확인하려고 한번 내놓아 보는 매물이 상당수”라며 “팔 생각들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책 약효놓고 논란 10·29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자 ‘약발논쟁’도 가열되고 있다.일부는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이번 대책은 헌법 체제내에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대책을 망라해 내놓은 것으로 결코 약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일부 언론에서 이번 대책의 강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세무조사,금융,분양제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강력한 조치이며 강도를 피부로 체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의 경우 31일 하루 집값 대책과 관련,1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대체로 정부가 너무 알려진 대책을 내놨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아내모라는 이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집값 대책이 너무 약하다며 항의연대시위를 제의하기도 했다.자신을 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강남에 살고 있는 공무원들이 집값을 어떻게 잡겠느냐.”면서 정부의 이번 대책에 너무 약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양서민이라는 네티즌은 “정부의 집값정책에 사회주의적 사고를 버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데스크 시각] 정책이 안 바뀌면 관료를 바꿔라

    한 공기업 사장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해서 보니 걸리는 것이 참 많더라.”라고 신세 타령을 한 적이 있다.걸핏하면 노조가 반대하고 지역 주민들의 눈치도 봐야 하기 때문이다.또 다른 공기업 사장은 윗선에 정치적 연줄을 댄 임원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고심했다. 정부 중앙부처에서 산하기관 청장으로 나간 한 관료는 “여기저기 현장을 돌아다니니까 주위에서 충고를 합디다.”라고 토로한 적이 있다.“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라고….투서나 날고 괜히 다친다,1∼2년만 있다가 영전할 생각이나 하라고요.” 단신 투입된 낙하산 인사의 부작용은 무엇보다 기존 조직과 겉도는 ‘왕따’문제다.시달리는 기관장은 업무를 적당히 하게 되고 그래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경영의 공백,정책의 공전(空轉)만 생기는 것이다. 기관장들의 조직운영 문제를 문득 떠올리게 된 것은 엊그제 발표된 부동산종합대책에서 교육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보고서다.서울 강남 부동산 값이 치솟은 주요 이유중 하나가 교육 여건 때문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에 속한다.그런데도 그동안 부동산 정책에 교육대책을 넣느니 마느니 부처간 티격태격하다 결국 “교육문제는 교육논리로 푼다.”는 어정쩡한 논리로 빠졌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연내 (교육)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슬그머니 비켜섰다.재경부는 그동안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강북에 특목고를 설립하고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 권한을 시도교육감으로 이전하는 것 등 교육 문제를 집중 거론해 왔다.그러나 교육부가 반발하자 재경부는 1주일전 “앞으로 교육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그런 신사협정(?)을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정책 발표에서 ‘충실히’ 지킨 셈이다. 이런 경제부총리 말과 달리 연말에 신통한 교육대책은 나올 것 같지 않다.지방자치단체의 공립학교 설립,외국인학교와 신도시내의 특수목적고 설립 허용 등이 부처간 협의에서 진전되지 않았다.문제가 있을 때마다 재경부,서울시,교육부와 산하 교육감 등이 제각각 소리를 내는,한마디로 정책조정 부재의 상황에서 시간을 늦춘다고 어떤 성과가 나오겠는가. 정부 밖의 각종 이해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서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는 부처 이기주의의 대립이거나 아니면 장관이 관료조직에서 겉돌기 때문인지 모른다.부처간의 벽이나 관료조직의 타성을 깨는 첫째 방법은 일본 관료제의 슛코(出向),즉 다른 부처간 인사교류가 있다.여러 부처 자리를 거치게 만들어 다른 입장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둘째 기업인수 때처럼 최고 경영진이 ‘코드’가 맞는 참모들을 데리고 한 조직을 장악한다. 부처 벽을 깬 백미(白眉)는 1980년대 초반 5공 정권 초기 옛 재무부와 기획원의 고위 관료들간의 자리 맞바꾸기에서 찾을 수 있다.당시 경제기획원의 기획차관보였던 강경식씨가 재무부 차관으로 간 것을 비롯해,재무부 2차관보와 ‘재무부의 꽃’인 이재국장이 기획원 출신으로 채워졌다.그 자리의 재무부 관료들은 기획원으로 전출됐다.말이 인사교류이지 사실은 고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주도,경제 자유화에 반대한 보수적인 재무부를 기획원이 점령토록 한 것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취임 일성(一聲)으로 “교육부는 장관을 바지저고리 만드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었다.교육정책에 바람을 불어넣고 기관장을 ‘바지저고리’로 만들지 않는 해법을 기업인수 등 과거 사례에서 찾으면 어떨까 싶다. 이 상 일 경제부장
  • 삼성전자, 탕정 LCD단지 기공/ 7세대 라인 61만평 세계 최대

    삼성전자는 30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심대평 충남지사,윤종용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설되는 탕정 7세대 LCD단지는 TFT-LCD 단일 사업장 중 세계 최대인 61만평 규모로 2005년 초부터 TV용 LCD를 양산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곳에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4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간 10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2010년까지 2만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기공식을 가진 7세대 첫번째 생산라인은 일본 소니와 공동으로 세운 합작사가 건설,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2m급(1870㎜×2200㎜) 유리기판을 가공해 유리기판 1장당 40인치 TV용 LCD를 8장씩 생산하게 된다. 탕정 LCD단지 건설로 수도권(반도체와 R&D),충청권(차세대 디스플레이),광주권(디지털컨버전스 생활가전),대구권(고부가 정보통신사업) 등으로 나눠 지역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계획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1세기 정보화시대 ‘산업의 쌀’인 반도체산업을 주도한 데 이어 ‘산업의 창(窓)’인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세계적인 성공 신화를 창조,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는 한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박홍환기자 stinger@
  • “강력처방 사회주의 방법뿐”김부총리 부동산대책발언 파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사회주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부총리는 30일 금융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젊은 네티즌들이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면 사회주의적 방법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이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재경부 홈페이지(www.mofe.go.kr)는 이들의 항의성 글로 몸살을 앓았다. ‘빨갱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해 더 이상의 대책을 요구하는 게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면 나는 빨갱이인 셈”이라고 자조한 뒤 “투기꾼을 제외한 국민 대다수를 (부총리가)빨갱이로 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성진 재경부 공보관은 “김 부총리의 사회주의 발언은 ‘우리가 사회주의 식으로 1가구 다주택 수요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10.29 부동산 대책 / 김진표부총리 문답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 부처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대책 시행시기와 관련,“가격동향을 봐가며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대책으로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나. -정부대책이 예고되면서 강남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주대비 지난 14일 0.4%로 낮아졌고 지난 21일에는 0.3% 떨어졌다.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알렸기 때문에 주택가격안정심리 회복에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대책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교육대책이 빠진 이유는. -신도시에 에듀파크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그 이상의 교육정책 전반은 부동산대책 차원이 아니라고 본다.교육부에서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내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다. 고가 아파트 거래허가제와 주택거래 신고제의 연관성은. -아파트 거래 허가제는 중장기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다.신고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내년 하반기까지 주택에 관한모든 세금을 시가로 과세하는 시스템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허가제에 대한 보완책 성격이다.내년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시가과세제도의 법적기반을 갖춘다는 의미다. 2단계 대책의 시행 요건은. -2단계 대책은 각 분야별로 정부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총 망라한 것으로 지역별,주택종류별로 가격동향을 봐가면서 가격이 심각하게 오를 경우 언제든지 시행토록 할 것이다. 2단계 대책에 토지거래 허가제는 포함되나. -토지거래허가제는 법률상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전문가들과 좀더 논의한 뒤 위법성 시비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논의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택거래신고제 연내 도입

    올해 안으로 주택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내에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돼 주택매매 계약을 하면 곧바로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취득세·등록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과세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신고를 제때 하지 않거나 허위신고로 밝혀지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기준시가가 내달 중 수정돼 다시 고시된다. ▶관련기사 3·4·21면 내년 상반기부터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고,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가 대구 광주 부산 등 6대 광역시와 도청 소재지 전역으로 확대된다.올 연말부터 투기과열지구 내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 세대주 우선공급 비율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 또 연내 법 개정을 통해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양도세율을 60% 수준으로 높이고,투기지역에는 탄력세율(15%)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이럴 경우 1가구 3주택자는 최고 75%(주민세 포함 82.5%)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양도세율 인상은 기존 주택의 경우 법 개정 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거래 투명성을 위해 연내 주택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주택거래신고제를 도입하고,가구별 주택보유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올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실거래가 과세를 위한 전자신고 시스템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투기혐의자에 대해 국세당국의 금융재산을 일괄조회(계좌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한 사람 가운데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도 자금출처 등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주택 공급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강북 뉴타운에 12∼13개 지구를 다음달 중에 추가로 선정하고 광명 9000가구(2005년부터),아산 13만가구(2006년부터) 등 고속철도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1가구 1가구라도 고가주택(6억원 이상)의 초과 양도차익을 양도세로 흡수하고 ▲투기지역 내 주택거래허가제를 도입하며 ▲분양권 전매금지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상복합 전매 전면금지

    부동산 투기지역의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보유세(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이 대폭 늘어나고,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집을 사들이는 투기행위가 어려워질 전망이다.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명단과 자금출처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또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 아파트도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국민주택(25.7평 이하) 아파트의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이 현행 50%에서 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제와 금융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하고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우대정책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종합대책을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민생점검회의에서 확정,발표한다. 이와 관련,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주택공급 확대책으로 향후 10년 동안 수도권에 3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되,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가 임대주택을 지을 때 국유토지를 이용할 경우 공시지가의 2.5%인 임대료를 1.5%로 낮춰 서울 강북 뉴타운 등에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공급가격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재산세 실효세율을 현재 시가의 0.1%선에서 4∼5배 이상으로 크게 올릴 계획이다.아울러 투기지역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해 법에 규정된 최고 15%의 양도세 탄력세율을 실제로 적용,양도차익을 세금으로 대폭 흡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핵심은 1가구2주택 이상을 가질 엄두를 못낼 정도의 고강도 처방이 나올 것”이라며 “양도소득세·재산세 등 세제 강화와 함께 세정을 통한 투기세력 적발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1가구2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부처 “교육정책 언급 자제”

    최근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평준화 폐지,특목고·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 교육 문제를 집중 거론해 왔던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앞으로 교육 정책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기로 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23일 저녁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식사를 하면서 “비전문가가 교육정책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앞으로 교육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윤 부총리는 이에 앞서 경제부처가 내놓은 교육 대책은 국정을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결과만 초래한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교육부는 경제부처의 잇단 교육 정책 발표에 대해 맞대응할 경우 정부 부처간 갈등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국무회의나 차관회의 등에서 교육부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워놓은 터였다.이와 관련,24일 아침 일부 언론에 ‘교육감 직선제 추진’이라는 재경부의 교육관련 기사가 보도되자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교육부 류선규 공보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혀 사실이 아니다.정정 보도를 요구하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5년간 50만가구씩 공급/ 高총리·4당 정책협의회

    고건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4당 정책위의장을 초청,정책협의회를 갖고 “2015년까지 전국의 주택보급률을 11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매년 50만 가구씩 5년간 전국에 2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수도권지역 주택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김포와 파주지역 신도시 건설을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이강두·열린우리당 정세균·자민련 정우택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조한천 정책위부의장,정부측에선 김진표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표마다 잿빛 정부만 장밋빛/ 백화점 9개월째 감소불구 “내년초 소비회복”

    우리 경제의 ‘바닥 다지기’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정부는 늦어도 연말부터는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잇따라 발표되는 각종 지표에는 좀체 그럴 기미가 없다.경제가 가라앉아 바닥이 자꾸 내려가고 있는 듯하다.연내 경기 회복세 진입은 물건너갔다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마저 나왔다.우울한 연말이 예상된다. ●할인점도 5개월째 내리막 ‘지갑꽁꽁' 2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안팎,할인점 매출은 5%가량 감소했다.백화점은 9개월째,할인점은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저소득층은 물론 부자들도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지난 2·4분기부터 30∼40대의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20대와 50대의 소비는 여전히 감소세다. 경기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건축허가 면적도 3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건축허가 면적은 699만 7000㎡(211만7000평)로,전월(856만 7000㎡)보다 18.3% 줄었다.지난해 같은 달(1022만 1000㎡)에 비해서는 무려 31.5%나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주택 경기위축 등으로 주거용(-38.5%),상업용(-32%),농수산용 및 공공용 등 기타(-33.2%) 건축물의 감소세가 컸다. ●JP모건 “주가 650까지 급락” 경고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4일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아울러 종합주가지수가 650선까지 밀릴 수 있다며 “한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한국지사측에 주문했다.이승훈 리서치 담당 상무는 “가구당 소득대비 이자 비용이 평균 30%로 추산돼 빚 부담이 높은 데다 소비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만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외국인의 소량 매도로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상무는 “향후 3개월간 주가가 650까지 밀리며 급격히 조정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나홀로 낙관” 이에 따라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입버릇처럼 외쳐왔던 ‘4분기 경기회복론’이 물건너간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340만명의 신용불량자와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소비와 투자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후 하반기에나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도 내수 회복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꼽았다. 반면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24일 무역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부터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올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던 종전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다.한국은행마저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내려잡았음에도 불구하고,3%대를 고집하고 있다.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제는 심리인 만큼 정부가 의도적으로 낙관론을 펴는 것은 좋지만 자칫 정책대응의 실기(失機)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내 설비투자 성장기여율 7.6% “日·싱가포르의 1/3 수준”

    일본·싱가포르 등 짧은 기간안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나라일수록 설비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10여년간의 설비투자 기여율이 일본·싱가포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 투자세액공제 혜택 연장 등 다양한 세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 시대로 빠르게 진입한 나라들은 설비투자의 성장기여율이 20%가 넘는 공통점을 보였다.각각 5년과 6년만에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한 싱가포르와 일본의 경우 설비투자의 성장기여율은 각각 20.5%,27.8%였다.반면 10년 넘게 걸린 미국(8.9%)과 독일(15.1%)은 상대적으로 기여율이 낮았다.재경부 관계자는 “2만달러 시대로의 진입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직도 ‘1만달러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우리나라는 1만달러를 맨처음 달성한 지난 1995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설비투자 기여율이 연평균 7.6%로 초라했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당장의 성장률 부진은 물론 ‘2만달러 시대 진입’이 요원하다는 얘기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최근 기업들의 설비투자 유도를 위한 각종 세제 지원책 마련을 지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올해 말로 끝나는 임시 투자세액공제(투자금액의 15%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제도)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에게/ “법인세 인하 시기 빠를수록 좋다”

    -‘법인세 중·일보다 낮게 유지’ 기사(대한매일 10월23일자 1면)를 읽고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 주요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며 법인세 인하를 늦지 않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외국인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중국은 푸둥(浦東)지역에 들어오는 외국기업은 15%,내국기업은 30%로 2원화돼 있는 법인세율을 앞으로 25%로 단일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이는 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15%에서 25%로 되레 높이는 셈이지만,그래도 중국으로서는 ‘값싼 노동력’ 등을 무기로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적잖은 걸림돌을 안고 있다.툭하면 터지는 노사분규,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기업이 선뜻 중국 대신 한국을 택하기는 쉽지 않은 경제여건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법인세 인하는 세수감소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단행해야 한다.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법인세 인하는 기업에도 부담을 덜어줘 ‘기업할 의욕’을 북돋워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기업이 잘돼야 고용도 느는 게 아니겠는가. 강태인 세종증권 법인영업팀장
  • 金부총리 “법인세 中·日보다 낮게 유지”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22일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주요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들 국가가 실무적으로 법인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경쟁국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실기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게 당면한 모든 경제현안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의 최고법인세율은 27%이고 일본과 중국은 30%이다.그러나 중국이 조만간 법인세를 25%로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고,일본 정부도 법인세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싱가포르는 법인세가 22%,홍콩은 16%이다. 그동안 법인세 조기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통합신당의 정세균 정책위의장도 “우리는 중국·일본 등 경쟁국이 법인세를 내리면 즉각 뒤따라 내려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의 이같은 입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에 법인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김 부총리는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법인세를 인하할 경우 내년 세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배당소득 비과세 확대 방침/액면 5000만원 미만·1년보유 모든 주주 혜택

    정부가 소액주주에게만 주고 있는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모든 주주에게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종목당 5000만원 미만(액면가 기준)의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사람은 누구든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시중 부동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면서 “5000만원 미만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오는 29일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때 이같은 증시 지원책도 포함시켜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배당소득 비과세 요건은 ▲소액주주(전체 지분의 1% 미만이나 액면가 기준 3억원 미만 가운데 작은 쪽)가 ▲종목당 5000만원(액면가 기준) 미만 주식을 ▲1년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현행 비과세 요건은 자본금이 작은 기업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액주주가 극소수에 불과한 문제점이 있어 소액주주로 제한한 자격요건을 아예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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