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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완 29호 폭발

    박경완(현대)이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정민태(현대)와 김진웅(삼성)은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경완은 3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수원경기에서 2회 상대 투수 파머의 시속141㎞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125m 중월 솔로포(29호)를 뽑아냈다.후반기들어 벌써 3개의 홈런을 추가한 박경완은 이로써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이미 역대 포수 최다 홈런(83년 이만수·27개))을 넘어선 박경완은 내친김에 85년 이만수(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 출신 홈런왕의 계보를 이을 태세다. 현대는 두산을 4-2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7이닝동안 2실점한 선발 정민태는 지난 7일 수원 한화전 이후 20여일만에 12승 고지에 오르며 팀동료김수경과 다승 공동 선두.8회 구원등판한 위재영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2세이브포인트째를 올리며 선두 진필중(두산)을 1세이브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9-1로 누르고 드림리그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선발 김진웅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1실점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인 12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삼성은 3-0으로 리드한 3회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승부를 갈랐다.김기태는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성공시켜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역대 기록은 91년 장종훈(한화),지난해 이승엽이 세운 11경기 연속타점. 한편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돼 31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류길상기자
  • 삼성 김기태 ‘타격 진기명기’

    김기태(삼성)가 국내 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한경기 6안타를 쳤다. 김기태는 25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구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6타수 6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지금까지 69명이 한경기 5안타를 기록한적은 있지만 6안타는 처음.메이저리그는 75년 레니 스테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2명이 한경기 7안타를 친 적이 있고 일본도 7안타가 최고 기록이다. 첫번째,두번째 타석에서 각각 좌전·중전안타를 친 김기태는 4회와 6회에연타석 홈런(13·14호)을 쏘아올리며 대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5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려낸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칠경우 사이클링히트가 기대되던 김기태는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마무리했다.김기태는 또 18일 대구 LG전 이후 8연타석 안타를 때려내 이만수(86년)등과 함께 이 부문 타이기록(4번째)을 함께 했다. 삼성은 김기태의 타격쇼와 김진웅의 호투에 힘입어 드림리그 2위 두산을 13-6으로 꺾고 홈 13연승을 내달렸다.선발 김진웅은 11승째로 다승 공동2위. 롯데는 현대와의 수원경기에서 기론의 호투와 데릭 화이트(3점)마해영(1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4연승을 질주하며 매직리그 1위 자리를 굳게지켰다. 기론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9승째.현대는 박경완이 4회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이승엽(삼성) 송지만(한화)과 함께 27홈런으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포수출신으로는 83년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만수(삼성·27개)와 타이기록. LG는 잠실에서 SK를 6-1로 눌렀다.고졸 3년차 선발 김민기는 5이닝을 4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5월 28일 잠실 한화전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10-6으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어났다.선발 최상덕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불뿜는 홈런대결 무더위 날린다

    ‘송지만의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2000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25일 후반기에 들어간다.남아 있는 경기는 모두 189경기. 올스타전 1차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대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송지만(한화)과 토종-용병 홈런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탄 이승엽(삼성 이상 27개)의 홈런대결은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생애 첫 올스타 MVP에 오른송지만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책임져야 하고 이승엽은 찰스 스미스가 빠진 타선에 무게를 더해야할 입장이어서 홈런생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심정수(두산) 박경완(현대 이상 26개),박재홍(현대 25개) 등 ‘토종 거포’들과 올스타전에서 괴력을 과시한 타이론 우즈(두산 24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다승부문은 정민태 김수경(이상 현대)의 집안싸움이 관심을 끈다.전반기 12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 김수경이 패기를 앞세운다면,다승 2연패를 노리는정민태(11승)는 관록을 살려 막판 체력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데니 해리거(LG)와 김진웅(삼성)도 각각 10승으로 가능성을 남겨뒀다.톱타자 경쟁은장성호(해태 .351) 박종호(현대 .347) 이병규(LG .343)의 3파전에 송지만이1리차로 추격했고 제이 데이비스(한화 .340)가 뒤를 받치고 있다. 류길상기자
  • 삼성, 파죽의 9연승

    정민태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박경완(이상 현대)은 홈런 단독 2위에올랐다.삼성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정민태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지난달 21일 수원 LG전에서 두자리승수를 쌓은 뒤 2연패한 정민태는 이로써 시즌 11승째를 마크,데니 해리거(LG)·김수경(현대)·김진웅(삼성)을 1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1위가 됐다.또 시즌 탈삼진 108개로 한솥밥 김수경을 4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박경완은 1회 2사 1·3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이틀만에 시즌 25호를 기록,선두 송지만(한화)에 1개차로 홈런 단독 2위가 됐다.탐 퀸란도 6회1사에서 중월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23개로 선두 추격의 불씨를 되지폈다.퀸란의 홈런은 지난달 24일 광주 해태전이후 12경기만이다.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1개로 한화를 7-2로 물리치고 시즌 첫 50승 고지를밟았다.송지만은 볼넷 2개 등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한화 3연승끝.삼성은 대구에서 정경배의 짜릿한 결승포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최근 9연승과 홈 9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의 9연승은 올시즌 팀 최다이며 두산의 10연승에 1승 모자란다.정경배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승호로 부터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노장진은 8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시즌구원 등판,무실점으로 버텨 구원승을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안경현의 연타석 홈런과 심정수의 쐐기포 등 홈런 3발로 7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심정수는 8-3으로 앞선 7회 2점포를 뿜어 시즌 21호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삼성 맞대결 “1위를 꿈꾼다”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향해 치달으면서 좀처럼 꼼짝않던드림리그와 매직리그의 팀 순위 다툼이 두산과 삼성,롯데의 강세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따라서 드림리그 2위 두산과 3위 삼성,드림리그 1위 현대와 매직리그 1위 LG가 맞붙는 이번 주중 대구와 잠실의 각 3연전(4∼5일)이 전반기 순위를 가름할 최대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 두산은 지난 2일 잠실에서 롯데에 6-1로 낙승,3연승으로 마침내 현대와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4월 5∼7일 개막 3연승이후 처음이다.반면 4월27일 이후 두달여동안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 온 현대는 수원에서 라이벌 삼성에 3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특히 삼성은 심판 폭행사건이후 정신을 재무장,5연승을 달려 선두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연패하면 회복이 어렵게 돼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두산-삼성전은 나란히 상승세인 데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4패의 팽팽한 호각세여서 명승부가 점쳐지고 있다.두 팀은 모두 타력이 승부수.두산은 타격 20걸에 무려 5명이 포진,팀 타율 .293으로 8개 구단중 최고의 공격력을자랑한다.김동주(홈런 19개)-타이론 우즈(23개)-심정수(18개)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단숨에 승부를 가를 무서운 폭발력을 지녀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 십상이다. 삼성은 팀 타율(.269)과 방어율에서 두산에 뒤지며 승차가 7.5게임이나 벌어져 있지만 팀 승리의 요체인 이승엽이 최근 폭죽 홈런(23개)으로 완전히되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또 다승 공동 선두(10승)에 오른 김진웅을비롯해 노장진 박동희 김상진 등 선발진과 특급마무리 임창용 등도 회복세로돌아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는 상대전적에서 5승6패로 뒤진 LG전이 부담스럽다.자칫 LG에 연패를당할 경우 치명타를 입기 때문.LG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벼랑끝 승부’가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송지만 23·24호… 홈런 선두

    송지만(한화)이 ‘깜짝’ 홈런 2발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두산은 현대를 제치고 드림리그 공동 선두에 나섰다. 송지만은 2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2사뒤 안병원의 초구를 통타,좌월 1점포를 쏘아올린 뒤 6회 2사후 이승호로 부터 다시 1점포를 빼냈다.이로써 송지만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과타이론 우즈(두산),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송지만이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데뷔이후 처음이다.96년 프로에 뛰어든 송지만은 올시즌 ‘최고의 해’를 맞으며 홈런 판도의 최고 변수로 등장했다.그러나 한화는 6-9으로 졌다.LG는 송지만·로마이어(19호)·장종훈(20호)에게 홈런 4개를 맞았지만 쿡슨(1점)·김정민(2점)·양준혁(3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낙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6-1로 꺾고 최근 3연승과 홈 7연승,개막 3연승이후 처음으로 드림리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3연패의 현대는 4월27일부터 두달여동안 굳게 지켜온 단독 선두자리에서 한발짝 물러났다.두산 선발 이광우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째. 삼성은 수원에서 진갑용의 짜릿한 3점 결승포로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선발 김진웅은 5이닝동안 1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아 정민태·김수경(이상 현대),데니 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6회 2사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탈삼진 8개를 낚으며 무안타무실점의 퍼펙트로 막아 16세이브포인트째.현대 정민태는 8회까지 호투했으나 4회 진갑용에게 불의의 3점포를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해태는 인천에서 성영재-오봉옥(6회)-이대진(8회)의 특급 계투로 SK를 3-2로 따돌리고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 이승엽 3경기연속 아치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선두를 크게 위협했다.데니 해리거(LG)는 완투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20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1루에서 곽현희를 상대로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19호를 기록,선두 박경완 박재홍(이상 현대)에 1개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이승엽은 최근 10경기에서 2경기당 1개꼴인 5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가파른 상승세로 시즌 첫 홈런 선두의 꿈을 부풀렸다.삼성은 이승엽 김한수 김동수 김태균의 홈런 4발로 8점을 뽑아내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18-3으로 대파했다.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노장진은 5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 LG는 수원에서 해리거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현대를 4-1로 물리치고 수원구장 3연패를 끊었다.해리거는 최고 144㎞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9승째로 기록,정민태 김수경(이상 현대) 김진웅(삼성)과 함께다승 공동 1위가 됐다.외국인 선수 완투승은 시즌 2번째이며 통산 6번째.현대는 최근 4연패와 홈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이광우의 역투와 김민호 타이론 우즈(19호) 김동주(15호)의 홈런 3발을 앞세워 한화를 6-1로 누르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이광우는 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한화는 잠실구장 6연패에빠졌다. 류길상기자
  • 박경완 18호 홈런 공동선두

    박경완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완투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경완은 4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120m짜리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박경완은시즌 18호 홈런으로 탐 퀸란(현대),찰스 스미스(삼성)와 공동 1위에 올라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선발 정민태는 9이닝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5안타 1실점하며 시즌 8승째를 기록,김진웅(삼성)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현대는 정민태의 쾌투와 심재학(2점)·박경완의 홈런으로 해태를 3-1로 눌렀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태균의 역투와 심정수의 1점포(15호) 등 장단 9안타를집중시켜 삼성을 6-3으로 꺾고 2연승했다. 94년 입단한 한태균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버텨 데뷔 첫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구원 선두 진필중은 세이브를 보태 20세이브포인트째. LG는 사직에서 롯데의 막판 추격을 5-4로 제치고 2연승했고 한화는 인천에서 올시즌 팀 최다인 21안타를 퍼부으며 SK를 14-5로 대파했다. 김민수기자
  • 마해영 “야구는 9회말부터야”

    마해영(롯데)이 9회말 끝내기홈런으로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연출했고 김진웅(삼성)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2일 사직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LG에 9-8로 승리,4연승했다. 롯데는 0-8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4점을 뽑아 역전의 불씨를 댕겼다.9회에 6-8까지 따라붙은 롯데는 후속 대타 엄정대와 화이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마해영이 초구를 통타,우월 3점아치를 그려내며 대역전극의대미를 장식했다.8점차 역전승은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 타이. 삼성은 잠실에서 김진웅-임창용(8회)의 특급 계투로 두산을 6-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김진웅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7안타 3실점으로 버텨 8승째로다승 단독 선두. 해태는 수원에서 4-4로 맞선 8회 2사만루에서 터진 대타 김종국의 2타점 결승타로 현대를 6-4로 물리치고 시즌 첫 4연승.최상덕은 현대전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를 기록,‘현대 킬러’임을 과시했다. 한화는 인천에서 홈런 7발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SK를 15-1로 대파하고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김수경 “나도 다승1위”

    ‘나도 7승’-.고졸 3년차 김수경(현대)이 다승 공동 선두와 탈삼진 단독선두에 나섰고 탐 퀸란(이상 현대)은 9경기만에 홈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김수경은 31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과 3분의1이닝동안 김기태에게 홈런 1개만을 내주며 1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김수경은 시즌 7승째로 팀 동료 정민태·박정희와 마이크 파머(두산),김진웅(삼성)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다승왕 경쟁에 불씨를 댕겼다.김수경은 또 삼진 9개를 낚아 시즌 73개로 정민태(65개)를 제치고 탈삼진 1위에도 올라섰다.퀸란은 5회 1점포로 시즌 18호를 기록,찰스 스미스(삼성)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이후 9경기만의 홈런.현대는 삼성을 6-1로 누르고 최근 4연승과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현대는 2-1로 앞서던7회 3안타와 2볼넷을 묶어 3득점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문동환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화를 6-3으로 꺾었다.한화는 최근 6연패와 대전구장 6연패.문동환은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8안타 2볼넷 3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해태는 인천에서 대타 김종국의 천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SK를 3-2로 따돌렸다.선발 곽현희는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챙겼다. LG는 잠실에서 2-2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김재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3-2로 이겨 4연승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드니행 특급 ‘야구 드림팀Ⅲ’ 첫 위용

    시드니올림픽 야구 금사냥을 위해 구성한 최강의 ‘드림팀 Ⅲ’가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9일 야구회관에서 오는 9월 개막되는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발위원회를 열고 프로 50명과 아마추어 11명 등 모두 61명의 1차 엔트리를 확정,발표했다. 엔트리에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과 에이스인 20승 투수 정민태 등 삼성과현대에서 각각 9명이 올라 가장 많았다.다음이 ‘특급소방수’ 진필중과 잠실구장 첫 장외홈런의 주인공인 ‘코뿔소’ 김동주의 두산이 8명이다.또 롯데에서는 지난해 3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악바리’ 박정태 등 7명,한화는 지난해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의 주역인 송진우와 구대성 등 5명이 뽑혔다.이밖에 LG에서는 장문석과 이병규 등 5명,해태 이대진 등 4명,SK는 신인 돌풍을 몰고온 이승호 등 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구성된 ‘드림팀Ⅱ’의 멤버중 일본에 진출한 정민철(전 한화)과 양준혁(LG),김상훈(해태),경헌호(LG) 등 4명은제외됐다. 선발위원회는 이들 가운데 24명을 추려 오는 8월25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을 방침이다.김응용 대표팀 감독(해태)과 호흡을 맞출 코치진으로 김인식 두산 감독과 강병철 SK 감독,주성로 인하대 감독이 선임됐다.또 미국 일본 쿠바 등 라이벌 팀들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선동열 천보성 서정환 이광환 한대화 유종겸씨 등을 인스트럭터로 지명,상대 전력 분석에 나서도록했다. KBO와 야구협회가 이번 대회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8개 참가국 가운데 꼴찌의 수모를 당했기 때문.8개국이 예선 풀리그로 메달 색깔을 가릴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의 이점을 한껏 살릴 호주를비롯,전통의 강국인 미국·쿠바·일본 등이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감독 김응용(해태)◆코치 김인식(두산)강병철(SK)주성로(인하대)◆투수 정민태·김수경·위재영·임선동(이상 현대)송진우·구대성·조규수(이상 한화)진필중·이혜천(이상 두산)임창용·김현욱·김진웅(이상 삼성)최상덕·이대진(이상 해태)장문석(LG)손민한·주형광·문동환·박석진(이상 롯데)이승호(SK)조용준(연세대)이승학(단국대)정대현(경희대)김광우(고려대)◆포수 박경완(현대)홍성흔(두산)김동수(삼성)조인성(LG)현재윤(성균관대)허일상(단국대)◆내야수 김동주·강혁·김민호(이상 두산)이승엽·김태균·김한수·정경배(이상 삼성)박진만·박종호(이상 현대)마해영·박정태·김민재(이상 롯데)유지현(LG)홍현우(해태)최태원(SK)장종훈(한화)신명철·이현곤(이상 연세대)임수민(상무)◆외야수 박재홍·심재학(이상 현대)이병규·김재현(이상 LG)정수근·심정수(이상 두산)송지만·이영우(이상 한화)장성호(해태)김기태(삼성)박한이(동국대)박용택(고려대)김민수기자 kimms@
  • “2년차 박장희 현대 구했네”

    2년차 ‘잠수함’ 박장희(현대)가 파죽의 7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드림리그 선두 현대는 28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박장희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를 10-2로 꺾고 매직리그 꼴찌 SK전 3연패의 수모를 벗었다.박장희는 8이닝동안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연승(무패)을내달렸다.지난해 8월29일 인천 쌍방울전 이후 8연승째.이로써 박장희는 한솥밥 정민태와 마이크 파머(두산) 김진웅(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다승왕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박경완은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또 시즌 1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3위.현대는 4-1로 앞선 7회 박경완 황윤성의 홈런 2발 등 5안타 2사사구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진웅의 호투를 앞세워 천적 롯데를 6-0으로 물리쳤다.김진웅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틀어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최근 5연승과 대구구장 4연승 끝.삼성은0-0으로 맞선 4회 1사에서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훌리오 프랑코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6회 1사 1·2루에서 찰스 스미스의 1타점 2루타와 계속된 만루에서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해태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최상덕-이대진(9회)의 특급 계투로 두산을3-0으로 완파,두산전 3연패를 끊었다.해태는 올시즌 최다인 5차례 완봉패의수모를 당했으나 완봉승을 거두기는 처음이다.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시즌 5승째를 올렸다.9회 구원 등판한 이대진은 97년 4월25일 인천 현대전 이후 3년만에 세이브를 거뒀다. 이 경기는 2시간7분만에 끝나 시즌 최단 경기.두산은 광주구장 3연승을 마감하며 원정 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랑코 홈런‘펑펑펑’핵폭발

    훌리오 프랑코(삼성)가 하루 홈런 3발을 쏘아올렸고 ‘LG킬러’ 오상민(SK)은 시즌 첫 선발승으로 팀에 10승째를 선사했다. 프랑코는 17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3점포에 이어 3회(1점)와 5회(2점)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프랑코는 지난 7일 광주 해태전이후 8경기만에 시즌 5∼7호 홈런을한꺼번에 기록,메이저리거의 진가를 과시했다.프랑코는 5타수 4안타 6타점. 한 경기 3홈런은 개인 최다홈런 타이이며 역대 20번째.이승엽(삼성)도 3회 2사 1·3루에서 중월 3점포를 뿜어 지난 11일 부산 롯데전 연속경기 2차전 이후 6경기만에 8호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은 이날 홈런 7발로 팀 점수를 모두 빼내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드림리그라이벌 두산을 16-5로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최근 7연승끝.김진웅은 7이닝동안 장단 12안타에 5실점하고도 타선의도움으로 6승째를 올리며 정민태(현대)·기론(롯데)·파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SK는 잠실에서 오상민이 역투하고 양용모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LG를 9-1로 꺾고 4연패를 벗었다. 창단 첫 잠실구장 승리.시즌 첫 선발 등판한 오상민은 예리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8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올 23경기 등판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97년 쌍방울에 입단한 오상민은 통산 7승 가운데선발 3승을 포함한 6승을 LG를 상대로 챙겨 ‘LG 킬러’임을 과시했다.LG는오상민의 구위에 눌려 최근 3연승과 홈 5연승 마감. 현대는 수원에서 연장 10회말 박종호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따돌리고 5연승했다.현대는 0-3으로 뒤지던 7회 박경완의 극적인3점 동점포(8호)로 연장으로 몰고간 뒤 10회말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1·3루에서 박종호가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광주 한화-해태전은 연장 14회(4시간14분)까지 혈투를 벌였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기다렸다, 홈런”

    고졸 루키 이승호(SK)가 다승 선두 그룹에 가세했고 이승엽(삼성)은 1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호는 11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1패3세이브)를 올렸다.정민태(현대)·기론(롯데)·파머(두산)·조규수(한화)·김진웅(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이승호는 팀의 시즌 9승 가운데 8승을혼자 이끌어 ‘구세주’임을 과시했다.SK는 1차전에서 임주택에게 홈런 2발로 5점을 내주며 1-12로 대패했으나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1승씩 주고 받았다.임주택은 하루 홈런 3발을 뿜어냈고 한화는 6연승끝. 이승엽은 롯데와의 사직 연속경기 2차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4회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이승엽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이후 13경기만에 홈런을 보태 시즌 7호째.삼성은 9-4,8-2로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롯데전 4연패뒤2연승으로 롯데 공포에서 탈출.임창용은 1차전에서 19일만에 세이브(7세이브포인트째)를 추가.2차전 선발 김진웅은 8이닝동안 2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5승째. LG는 잠실에서 신인 경헌호의 역투와 안재만의 2점 쐐기포로 현대를 6-3으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경헌호는 5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2승째.드림리그선두 현대는 5연패에 신음했다.탐 퀸란(현대)은 4경기만에 1점 아치를 그려내 시즌 13호째로 홈런 선두를 질주. 비로 연속경기 2차전만 열린 광주에서는 두산이 심정수·강혁·타이론 우즈(이상 1점)·김민호(3점)의 홈런 4발로 해태에 11-2로 압승했다.현대에 반게임차.김영수와 롯데에서 맞트레이드된 박보현은 최근 5연패뒤 첫 승.해태 6연패. 김민수기자
  • 퀸란 10호…홈런 단독 선두

    탐 퀸란(현대)이 10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천신만고끝에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현대는 5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 프로야구에서 정명원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5-1로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정명원은 6이닝동안 4사사구 3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3승째를 챙겼다.지난달 23일 인천 SK전 이후 홈런 방망이가 침묵하던 퀸란은 선발 강희석을 상대로 중월 1점포를 뿜어 시즌 10호째를 기록했다.퀸란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타이론 우즈(두산)와 에디 윌리엄스·심재학(이상 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심재학은 4타수 2안타를 뽑아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해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 연속 안타가최고 기록.SK 김성래는 안타 2개를 보태 통산 2,000안타(역대 22번째)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김진웅의 역투와 오랜만의 집중 포화로 해태를 9-2로 제치고 7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반차.김진웅은 8이닝동안 5안타 2볼넷2실점으로 막아 4승째(다승 공동 2위).삼성은 0-1로 뒤진 7회 선두타자 신동주의 1점포(6호)를 신호탄으로 무려 8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앞선 2경기에서 연속 완투승을 거둔 해태 선발 최상덕은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 삼성의 봇물 안타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려 6실점,아쉬움을 남겼다.올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해태 주포 홍현우는 8회 시즌 첫 타석을 대타로 나서 1점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마산에서 강석천(2점) 송지만(1점·8호) 허준(3점) 댄 로마이어(1점·7호)의 홈런 4발로 7점을 빼내는 장타력으로 롯데를 13-3으로 대파했다.한용덕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의 빼어난 피칭으로 롯데전 3연패를 끊고 2승째. 94년부터 7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을 이룬 잠실에서는 LG가 앞선 집중력으로서울 라이벌 두산을 7-5로 제압,매직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최근 마무리로변신한 최향남은 3세이브째.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6호 홈런 공동2위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2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철인’ 최태원(SK)은 결승 홈런으로 팀을 9연패의 늪에서 건졌다. 이승엽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8-2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김영수의 6구째를 통타,130m짜리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2일 대구 한화전 이후 2경기만에 시즌 6호째 홈런을 기록,탐 퀸란(9개)에 이어 에디 윌리엄스(이상 현대),찰스 스미스(삼성),조경환(롯데),심재학(현대)과 함께 홈런 공동 2위에올랐다.이승엽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쳤다.삼성은 김진웅의 역투와 이승엽·프랑코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두산을 9-2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김진웅은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거뒀다.정민태(현대)·노장진(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현대는 수원에서 임선동의 쾌투를 앞세워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뿌리치고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최근 3연패와 수원구장 7연승끝.임선동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LG는 4-6으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 이적 첫 안타를 때렸으나 현대 좌익수 장정석의 자로 잰 듯한 홈송구로 2루주자 김재현이 홈에서아웃,아쉽게 패했다. SK는 대전에서 7-7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에서 최태원의 짜릿한 좌월 1점포로 한화를 8-7로 누르고 9연패를 벗었다.SK는 앞서 5-7로 뒤진 7회 2사2루에서 뮬렌이 구대성으로부터 2점 동점포를 뿜어냈다.7회 등판한 루키 이승호는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4세이브포인트째를 마크했다. 롯데는 마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 2사2루에서 해태 포수 김상훈의 2루악송구(끝내기 실책)를 틈타 2루주자 조성환이 홈까지 파고들어 해태에 6-5의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해태 이호성은 6타수 4안타로 타격 1위(타율 .394). 김민수기자 kimms@
  • 독자의 소리/ 수영장 공업용소독제 사용 국민건강 위협

    얼마전 수영장 물 소독에 사용된 염소로 인한 직업성 만성결막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정을 받았다.환경계통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낀점이 많다. 현재 많은 수영장이 값이 싼 공업용 소독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이라는액체를 사용하고 있다.차아염소산나트륨은 폐수 처리장과 침출수 처리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이다. 수영장에서 점차 정제된 약품 사용이 늘고 있긴 하지만 영세 수영장에선 여전히 경제적 이유를 들어 정제된 제품을 사용하길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영장에서 직업병 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앞으로 이와 유사한 제2,제3의 판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정을 계기로 사업자들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공업용 약품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진웅[경남 창원시 용호동]
  • 이승엽 ‘사랑실은 홈런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사장 한행수)는 17일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2000’행사를 벌인다. 삼성은 우선 선수들이 각종 개인기록에 미리 약속한 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기금’행사를 펼친다.이승엽은 홈런,임창용은 세이브,김진웅과 노장진은 1승마다 각 10만원씩을 성금으로 내놓는다.또 김한수·정경배·김태균·김종훈은 안타당 1만원,용병 찰스 스미스도 홈런당 5만원의 성금을 내기로했다.이와함께 삼성은 선수가 홈과 원정에 관계없이 홈런을 칠 때마다 쌀 1가마,외야펜스에 설치한 ‘두루넷 죤’과 ‘삼성 오디오-아지트죤’을 통과한 홈런에 대해 100만원의 절반을 성금으로 적립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민수기자
  • 호세-스미스 누가 더 세냐

    ‘호세냐 스미스냐’-.19일 대구에서 속개되는 롯데와 삼성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은 걸출한 용병 거포 찰스 스미스(삼성)와 펠릭스 호세(롯데)의 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3승2패로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유리한고지에 섰지만 시리즈행 티켓을 거의 손에 쥐었던 5차전 9회말 호세에게 뼈아픈 역전포를 맞아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반면 롯데는 3회 스미스에게 역전 2점포를 허용하는 등 패배 일보직전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상승세로돌아서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의 향방을 안개속으로 몰아 넣었다.용병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홈런 40개를 쏘아 올린 스미스는 플레이오프들어 화력을 배가하고 있다.1차전에서 에이스 문동환을 상대로 홈런 2발,2차전에서는 4-2로쫓긴 9회 2점 쐐기포를 뽑아내 삼성의 연승을 이끌었다.또 5차전에서도 2-3으로 뒤진 3회 역전 2점포를 터뜨리는 괴력으로 삼성의 희망이 되고 있다. 올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호세는 1차전5타수 무안타,2차전 3타수 무안타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보였지만 5차전에서 마침내 진가를 드러냈다.3-5로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사상첫 역전 끝내기 3점포를 뿜어낸 것. 삼성과 롯데는 6차전에서도 스미스와 호세의 활약이 승부에 큰 변수가 될것으로 보고 상대 선수의 단점을 찾아내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삼성과 롯데는 3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김진웅과 박석진을 6차전 선발로 예고했다.3차전에서 김진웅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5실점한 반면 박석진은 7이닝동안 2실점해 대조를 보였다.김진웅은 1회 호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석진은 스미스를 3타수 무안타로 요리,롯데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 김동수 대포 한방 ‘큰일했네’

    김동수(31·LG)가 팀의 ‘해결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동수는 18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0-0의 숨막히는 접전을 벌이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이상목으로부터 좌월 결승 1점포를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김동수의 이날 ‘대포 한방’은 3연패의팀을 구원하며 매직리그 2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반차로 좁혀 포스트시즌진출을 위한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김동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안방마님’.프로 10년째인 김동수는 데뷔 첫 해인 90년 홈런 13개 등으로 3할대(.290)에 육박하는 타격을 기록하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투수리드와 경기운영으로 LG가 MBC청룡을 인수하자 마자 첫 우승을 일궈내는데 큰 몫을 했다.그 해 김동수는 포수 최초로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골든 글러브’를 거머 쥐었다.95년부터는 5년 연속‘두자리수 홈런’을 쳐냈고 지금까지 모두 5차례나 ‘황금 장갑’의 주인공에 올라 팀의 대들보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같은 팀공헌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중반 트레이드 대상에 올라마음고생을 했다.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는 삼성이 가장취약한 포수보강을 위해 김동수의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망설이던 LG는 투수김진웅과 맞바꾸려다 이해가 엇갈려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 김동수는 흐뜨러진 마음을 추스리고 목표를 향해 새롭게 출발선에 선 상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여기에 라이벌 박경완(현대)이 이렇다 할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어 그를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챙길 욕심도 없지 않다.LG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김동수의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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