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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누구냐, 올 개막전 사나이

    ‘개막전의 사나이’는 누가 될까. 오는 30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떤 진기록이 개막전을 화려하게 수놓을지 주목된다. 개막전 진기록을 얘기할 때면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장호연(OB) 투수. 장호연은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가운데 독보적이다.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 선발로 프로 데뷔한 장호연은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일궈냈다. 루키 가운데 개막전 선발로 나선 투수는 장호연을 비롯해 1984년 최계훈(삼미)과 김진욱(OB), 1985년 정삼흠(MBC), 1989년 김기범(MBC)과 진정필(빙그레), 1991년 조규제(쌍방울), 1994년 강상수(롯데) 등 8명뿐이다. 또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해 개막전 최다 완봉승 타이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 개막전 최다인 9차례나 선발 등판한 장호연은 1985년부터 1990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 가운데 1983년과 1988년, 1990년 완투승을 거두며 개막전 최다 완투승과 함께 최다승(6승)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개막전 완투승은 17차례, 완봉승은 8차례 나왔다. 현역선수로는 윤성환(삼성)이 3승으로 개막전 다승 6위다. 배영수(삼성)와 윤석민(KIA)은 3경기에 등판해 개막전 최다 선발 15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대포’를 쏘아올린 선수는 7홈런의 한대화 KIA 퓨처스 감독이다. 현역선수 중에는 김동주(두산)가 5개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이승엽(삼성), 송지만(넥센), 박진만(SK), 이병규(LG·등번호 9번)가 3개로 뒤를 잇는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지난해 이병규(LG·9번)를 비롯해 7명이 기록했다. 끝내기 홈런은 1982년 이종도(MBC)의 만루홈런과 2008년 정상호(SK)의 대타 홈런까지 단 두 번뿐이다. 모두 7차례 작성된 신인 홈런은 1998년 김동주(OB), 조경환(롯데)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역대 개막전 최다 승률(.818)을 자랑하는 SK가 팀 개막전 연승 타이 기록인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통산 최다인 18승을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두산과 삼성이 맞붙는 것도 흥미롭다. KIA는 넥센을 상대로 개막전 최다 연패인 8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사]

    ■강원도 △행정안전부 전출 차호준△인제군 부군수 최정집△자치행정국 총무과 홍종각△체전준비팀장 안상훈 ■대한상공회의소 ◇승진△홍보실장 박동민△IT지원팀장 구본철△회원관리팀장 오주원◇전보 <팀장>△중소기업FTA지원 노승덕△무역인증서비스 김송백△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개발운영TF(자격평가사업단 전략사업추진팀장 겸임) 김의구△자격평가서비스 진경천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센터장 곽종구△부센터장 오영국 김진용<연구부장>△연속운전 배영순△경계플라즈마 윤시우△플라즈마안정화 박병호△플라즈마수송 이상곤◇핵융합공학센터△센터장 김양수<부장>△DEMO기술연구 김기만△토카막운전기술 박갑래△토카막공학기술 양형렬◇정책부△부장 윤정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본부장△경영기획 신화용△전략기획 김종훈△기술개발지원 김성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사무총장 김유숙 ■조선일보 ◇편집국△에디터 박정훈(기획·행정 담당) 김창균(정치·방송 담당) 윤영신(경제·온라인 담당)△선임기자 이선민 이지훈<부장>△여론독자 이한우△정치 주용중△경제 박종세△사회 김홍진△대중문화 김한수△디지털뉴스 송의달△주말뉴스 선우정△특별취재 정권현△사회정책 강경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신효섭 박두식◇뉴미디어실△실장 이철민 ■강원대 ◇연구소장△지구자원 박영록△산림과학 박완근△동물자원공동 여인서△조형예술 박경립△싸이클로트론 남순권△비교법학 박경철 ■전북대 △간호대학장 고성희△인문대학장 고규진△기초교양교육원장 김영정△신문방송사주간 장준갑△국제교류부처장 전광호 ■고려대 △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겸임) 오정훈△입학홍보처장(세종 사회봉사단 부단장 겸임) 홍창수 ■서강대 △경영학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영석△글쓰기센터소장 이요안△기술경영연구소장 최정우 ■경기대 ◇대학원장△서비스경영전문 송하성△정치전문 박영규△관광전문 윤대순△행정 겸 사회복지 박능후△교육 최충옥△미술디자인 겸 문화예술 김병찬△대체의학(대체의학센터장 겸임) 이상섭◇대학장△공과(건설·산업대학원장 겸임) 주현종△체육(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임) 강혜련◇실·처장△국가고시실 황의갑△대외협력처(국제교육원장 겸임) 최성호◇관·원장△중앙 겸 금화도서관 조현양△박물관 조병로△전산정보원 최윤호△인재개발원 이준성△양성평등문화원 이수정△평생교육원 손정우 ■세종대 △특임부총장 전용욱△관광대학원장·호텔관광대학장 이희찬△생명과학대학장 엄수종 ■국민대 △삼림과학대학장 김형진△교육대학원장 이자원△성곡도서관장 김영숙△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대정 ■단국대 △교학부총장 정란△특임부총장 최원철△대학원장 김동녕△교수학습개발센터장 박범조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한호성△소화기센터장 이동호△건강증진센터장 김진욱△국제진료센터장 이재서△암·뇌신경진료부 운영지원센터장 권오기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박재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암센터원장 노성훈△재활병원장 신지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김찬형△의학도서관장 유철주△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의과대학△학생부학장 김덕용△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연세의생명연구원>△원장 이서구△부원장 이은직△연구지원부장 김승일△실험동물부장 박상욱△강남부원장 김재훈<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정현철△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유대현△세균내성 정석훈△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뇌전증 이병인◇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유전자은행장 김호근△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명예소장 문영명△창의센터장 김진영△내과부장 한광협△외과부장 김남규<과장>△소화기내과 송시영△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차봉수△신장내과 강신욱△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최준용△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외과 김남규△이식외과 김명수△흉부외과 백효채△신경외과 장진우△정형외과 이환모△성형외과 유대현△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정재복△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김선호△장기이식센터 김순일△로봇내시경수술센터 최영득△세포치료센터 김현옥△임상연구보호센터 라선영△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초음파검사 김은경△호스피스 서창옥△내시경검사 이용찬◇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송영구<과장>△감염내과 송영구△소아청소년과 김지홍△피부과 김수찬△외과 윤동섭△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안과 한승한△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정성필<척추병원>△원장 김학선△진료부장 김근수△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척추정형외과장 김학선△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암병원>△암병원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소장>△심장혈관센터 임세중△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응급진료센터 정성필<은행장>△유전자 홍순원◇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부장 정수윤△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임진홍△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성상엽△가정의학과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수윤△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안석균◇암센터△진료부장 금기창△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종양내과장 안중배◇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최동훈△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 <과장>△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소아영상의학과 김명준 ■한국씨티금융지주 △법무본부 부사장(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 부행장 겸임) 이창원 ■동양시멘트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종오 ■아우디 코리아 △마케팅 이사 요그 디잇츨 ■일화 ◇승진△해외사업총괄 부사장 김종관△식품사업본부장 전무 심대근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 정학진△수도권영업본부장 윤석현
  • 이산가족 위한 850포기 김치

    대한적십자사는 북한 이주민 이정옥(46·여)씨 부부가 20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 저소득 이산가족을 위한 ‘사랑의 김치’ 850포기를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2003년 1월 우리나라에 입국해 같은해 김진욱씨와 결혼, 전남 신안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이씨 부부는 2007년부터 지역 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직접 김치를 담그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눠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씨 부부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적십자사 임직원들과 봉사원 등이 참석한다. 이씨 부부가 전달한 김치는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이산가족 170가구에 전달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부고]

    ●이성동(전 충남지방병무청장)씨 별세 기주(한국인터넷진흥원장)씨 부친상 유영근(전 지역난방공사 전무)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9 ●김의윤(전 부산대 의대 교수)씨 별세 수민(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전 부산지검장)수철(경희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김진욱(새덕천영상의학과의원 원장)홍찬기(가교건축사 대표)씨 장인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58-9545 ●서정헌(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상헌(미국 시카고 러시대 의대 교수)유헌(서울대 의대 교수·한국뇌연구원장)정애(약사)진희(교사)준헌(정치평론가)씨 부친상 원익(한국램리서치 과장)원혁(미국 템플대 의대 교수)원준(미국 거주)원진(포스코건설 과장)씨 조부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2 ●윤석주(전 한국외대 교수)씨 별세 여준(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김광성(제일모직 상무)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석훈(한국사진기자협회 운영국장)씨 부친상 16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1)781-6721
  • [대선 정책 검증] (4) 경제민주화

    [대선 정책 검증] (4)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 화두는 이번 18대 대선에서 여야 유력 후보들에게 ‘금과옥조’의 조항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경제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여야 후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대선 공약 첫머리에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다. 경제 위기의 파고를 헤쳐 나가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해진 반면 경제 성장의 과실은 대기업과 일부 부유층에 집중되고 공정한 경쟁 기반도 무너졌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현 가능성과 참신성, 정책 효과 등으로 나눠 평가했을 때 실현 가능성 면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참신성·정책 효과 면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였다. 박 후보의 공약은 주로 공정 거래와 대기업의 부당 행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교적 종합적으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경제민주화를 하면서도 기업 투자 위축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경제민주화 핵심인 재벌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대기업 집단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친다’는 식으로 언급해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 후보는 대기업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선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고 중소기업, 서민은 대폭 지원한다는 점에서 ‘과감하다’와 ‘포퓰리즘 측면이 있다’로 평가가 엇갈렸다. 재벌 개혁에서는 신규 순환출자 금지는 물론 출자총액제한제 재도입, 지주회사의 부채 비율 상한 축소 등 강력한 기준을 내걸었다. 중소상공부, 금융소비자 보호 전담 독립 기구 신설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4일 두 후보 공약에 대해 “국내 경제의 글로벌화와 산업 경쟁력을 감안하지 않은 지나친 경제민주화 논의는 모래성 쌓기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겉으로는 좋아 보이나 외부 경제 충격이 올 때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자생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공정 거래 질서 확립과 이른바 ‘국민정서법’의 작동은 확실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실현 가능성 실현 가능성에서는 박 후보의 공약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았다. 문 후보가 중소기업 보호와 재벌 개혁, 금융민주화, 노동민주화 등 전 분야에서 비교적 강도 높은 개혁안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현실 여건을 고려해 순환출자는 신규분만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강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 해소에 치중했다. 공정거래위 전속고발권 폐지 등은 호평을 받았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구조 개혁보다 행위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 공정성 강화, 단기 문제 해결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서 “근본 개혁보다는 현재 패러다임 유지에 그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존 법 체계나 기득권을 크게 침해하지 않아 법적 저항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산 분리는 다른 분야의 공약과 대비할 때 강도가 센 편이라 반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의 골목상권 정책 가운데 원자재 가격·납품단가 연동제, 이익공유제 등은 대기업 저항이 거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회계 정보에 대한 비밀 보장 제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순환출자 해소 문제는 삼성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소송처럼 법적 분쟁을 잇달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 교수는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지만 실행을 위한 장치들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 순환출자분 3년 내 해소’ 등은 경제성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신성 박 후보의 정책은 대체로 과거 참여정부나 민주당에서 먼저 언급한 정책들을 따라가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적 약자 보호 정책은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별 정책별로 참신한 대목들은 눈에 띈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화물운송기사 등 특수고용직 보호를 위해 노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한 부분 등은 보수 정당 후보로서는 참신한 내용이라고 평가받았다. 납품단가 협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한 방안도 마찬가지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전반에 대해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해당 행위 금지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시장 자율 규제 시스템에 권한을 줬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문 후보는 경제양극화의 근본 대책인 금융 민주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금융감독 체계 혁신은 검증에 참여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후하게 평가했다. 금융소비자 전담기구 독립, 금융계열사의 불공정 거래 행위 규제 등은 문제 인식을 정확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상도 새롭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 권리를 찾아주겠다는 정책 의도는 저축은행 사태 등에 비춰 주목받았다. 중소기업 분야에선 정부의 무조건적 자금 지원이 아니라 신용중재센터, 지역 재투자법 등 간접 지원을 통해 신용경색을 해결토록 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소상공부 신설,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감면 등의 혜택 부여와 지역 단위 공공기술인력지원센터 설립 등이 신선하다.”고 밝혔다. ●정책 효과 정책 효과 면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할 때 문 후보의 공약이 다소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후보의 재벌 개혁 정책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은 높지만 개혁 의지가 부족해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중평이 나왔다. 현 정부에서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거나 대기업 등 기득권 세력이 수용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만 대책을 내놨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금산 분리 강화가 꼽혔다. 대기업의 변형된 금융산업 지배력을 규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왔다.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단기협상권 부여 역시 구속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됐다. 다만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액주주의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이나 집중·전자투표제, 다중대표소송제 등은 기업 지배 구조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사전 경고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의 정책 가운데 기존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의 부채 비율 하향 등은 실행되면 파급력이 크지만 재벌의 경제력 집중 억제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환출자 금지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이 많지 않은 데다 회피 수단도 얼마든지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지주회사의 금산 분리 엄격 적용, 개별 회사의 지배 구조 기준 강화, 총수의 편법 경영권 승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재벌 개혁 정책이 빛을 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정책 실행 과정에서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처방도 제시됐다. 중소기업·서민 중심 정책이 경제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오 교수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 등은 강성노조가 많은 한국 여건을 감안하면 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정책으로 비쳐 기업의 해외 탈출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미진한 점 박 후보의 공약에서는 금융산업 개혁이나 조세·재정 개혁안에 대한 제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벌 개혁 면에서도 순환출자의 단계적 폐지를 비롯해 더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하 교수는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되 기존분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여러 합당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너무 봐준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해소, 의결권 제한 등 보완적 수단도 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경제민주화의 한 축인 금융 정책이 사실상 빠져 있다.”면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개혁의 부작용과 재원에 대한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중소기업, 서민경제 등의 분야에서 사회 전반의 활력을 이끌어낼 구체적 전략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예컨대 재벌 개혁으로 경제력 집중 문제가 해소된 이후 이를 대체할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육성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양쪽 후보 모두 ‘일자리 창출’을 외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 후보는 창조 경제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문 후보는 중소기업 지원을 각각 내세웠지만 모두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정책검증단 명단]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변호사),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대선 정책 검증] (2) 가계부채

    [대선 정책 검증] (2) 가계부채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강력한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폭발력은 ‘외환위기 사태’ 이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이 같은 점을 인식해 18대 대선 공약 중 우선 순위 첫 번째와 세 번째로 각각 올려놓았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 판단과 달리 유권자의 ‘표’(票)를 의식한 탓에 가계빚 대책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공약을 실현 가능성과 참신성, 정책 효과로 세분화해 평가했을 때 문 후보 보다 박 후보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다. 박 후보는 고통을 덜어주는 지원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문 후보는 제도 개편에 무게를 뒀다는 측면이 고려된 듯하다. 박 후보는 ‘반쪽 대책’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고, 문 후보는 여야 합의로 입법화가 결정되는 만큼 실현 가능성에 리스크(위험)가 있다는 의미다. 박 후보는 실현 가능성에서 10점 만점에 7.3점을, 문 후보는 5.4점을 받았다. 참신성에서는 박 후보가 6.0점을, 문 후보가 5.6점을 받아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정책 효과에서는 박 후보가 6.0점을, 문 후보가 5.4점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 공약의 문제점으로 가계부채의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지원에만 의존하는 것을 꼽았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빚을 갚아야 하는데 ‘빚진 자’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표를 의식한 행보라고 꼬집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28일 “과도한 기금 조성이나 무리한 법 개정, 일방적인 채무자 지원책은 시장 기능을 교란하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더구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확산시켜 국가의 재정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실현 가능성 “우리나라의 가계빚 문제는 부채 비율이 너무 높고, 증가 속도가 빠르며, 대출 구조가 구조적으로 취약(변동금리, 단기거치식)하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한 본질적 대책은 가계부채를 축소하고 현재의 대출 구조를 보다 안전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그러나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유권자의 ‘표’와 대책의 실효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 듯하다. 그렇다 보니 대책 중 실현 가능한 내용과 포퓰리즘적인 내용이 서로 뒤엉켜 있다. 전문가들은 박 후보 측이 제시한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 조성은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 상환의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것은 은행의 부담을 늘리는 것이므로 재정 투입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또 신용 평가를 할 때 결과를 사전 통보하도록 의무화하고 항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실효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더 낮게 나왔다. 이자제한법과 공정대출법, 임의 경매금지, 서민 대출시장 육성 등은 금융시장의 논리상 맞지 않는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오히려 서민들을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사채시장으로 내몰 가능성까지 있다고 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자율의 상한선을 25%로 내리고, 금리 10%대의 서민 대출시장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구체성은 있지만 시장 논리에 어긋나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담보권자의 임의 경매금지는 민간 부문의 금융 관행을 크게 바꾸는 것이어서 금융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자제한법과 공정대출법, 공정채권추심법 등 ‘피에타 3법’ 도입은 제도를 바꾸는 것인 만큼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협조해 입법화를 추진한다면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달리 봤다. ●참신성 참신성에서는 두 후보 모두 보통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많은 대책을 내놓았지만 기존 정책의 확대와 미국 등 외국 정책의 짜깁기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박 후보가 내놓은 국민행복기금 18조원 조성과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은 가계와 청년들의 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교수는 “고부채 채무자에 대한 상환 기간과 금리 조정, 대학생 채무 불이행자의 채무 매입 등은 기존 정책에서 더 나아간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것은 참신한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의 1인 1계좌 ‘힐링통장’과 지자체별 ‘힐링센터’ 설립은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 교수는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참신성이 있다.”면서 “이런 제도는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효과 박 후보 공약의 정책 효과는 다소 엇갈렸다. “효과가 클 것”이라는 입장과 “100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감안하면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해석도 있다. 김 교수는 “박 후보의 대책대로 시행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89%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금융채무 불이행자와 총부채 상환 비율이 높은 채무자, 저소득 자영업자 등을 위한 정책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 교수는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규모에 비해 지원책이 작아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공약의 경우도 전문가 사이에 온도차가 컸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효과보다는 금융시장의 역행으로 서민들을 고리의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 위험이 있다.”고 예상한 반면 박 교수는 “제도는 바꾸는 것이 어렵지 바꾼다면 박 후보의 대책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면서 “‘피에타 3법’은 금융시장의 틀을 바꾸는 것인 만큼 실시된다면 은행들이 장사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후보 공약의 미진한 점으로는 자활 능력이 없는 채무자에 대한 해결책과 자활 의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을 꼽았다. 문 후보 공약의 경우 퍼주기 가능성과 재원 조달, 금융시장의 역행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재원 마련의 실현 가능성과 금융 논리 등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하 교수는 “의도는 좋지만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소화해 주는 등의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정책검증단 명단]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위기의 한국호 해법-전문가에게 묻는다] (2)복합 경제불황

    [위기의 한국호 해법-전문가에게 묻는다] (2)복합 경제불황

    한국 경제가 심각한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직면해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와 끝 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이에 따른 내수와 투자 경기도 식어 가고 있다. 그나마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차기 정부는 집권과 동시에 복합 경제불황에 빠진 한국 경제를 맞을 수밖에 없다. 차기 정부가 우선 풀어야 할 경제 현안과 전문가들의 주문 사항을 짚어 봤다. ‘위기의 한국 경제를 구해 내는 마술 같은 비법은 없다. 세계 경제 여건 이상으로 성장률을 높이려는 무모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분간 성장과 고용 모두 부진해 경제 주체들의 고통과 불만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복합 경제불황에 빠진 한국 경제를 대하는 차기 정부의 자세를 이렇게 주문했다. 정권 치적을 위해 무리하게 판을 키우기보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직시하고 이를 풀어야 또 한 번의 이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고성장에 익숙했던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권이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숫자 경제’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성장세 회복 상당한 기간 필요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3일 “과거와 같은 3% 중반 이상의 견고한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대내외 악재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도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금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초기 단계로 당분간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번 위기는 실물적 측면에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에 따른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감소에 비해 서비스업에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 것이 근본 원인이므로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경제 주체들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제도 개혁이 이뤄지는 데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에 비해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나 경제의 성숙도 등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것이므로 일정 정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심각한 현안부터 손대야 경제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가 집권한 뒤 우선 해결해야 할 경제 현안들로 일자리 창출과 경기·투자 활성화, 가계부채 정리, 수출 증대, 성장 잠재력 확충 등을 꼽았다. 이는 주요 대선 후보들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대선 공약에서는 우선순위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함을 지적했다.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인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모두 효과가 없었다.”면서 “차기 정부는 물가 상승이 나타나더라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물가 걱정보다 성장 동력 자체가 사그라지는 것이 더 우려된다는 의미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한 번의 외환 위기가 온다면 900조원에 이르는 가계빚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좋아졌지만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외화 유출입에 대한 건전성 강화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오 실장은 거시경제의 안정을 꼽았다. 지금과 같이 2~3%의 저성장이 지속되면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 어려워지고 자살과 범죄 증가 등으로 사회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그는 “적절한 수준의 금융 완화와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수요를 유도하고 소득재분배 효과를 높여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복지 확대에 따른 재정 소요가 많기 들어가기 때문에 차기 정부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 개혁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올해 대선의 핵심 이슈인 경제민주화를 경제 현안의 우선순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과 노동시장의 인프라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협의 리더십 필요 경제 현안은 경제 논리로 풀어 달라는 차기 대통령에 대한 주문 사항도 적지 않았다. 사회적 갈등 확산이 경제의 의욕을 꺾고 성장 잠재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국내외 경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치사회적 측면이 아닌 경제 논리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경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반면 하 교수는 “우리 경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합의가 많이 이뤄져 있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단기적으로는 이해 상충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시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실장은 “우리 경제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양호하고 제조업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패장 김진욱 감독 “5차전 생각한 방심이 패착”

    8회 3-0으로 앞섰을 때 5차전을 생각하고 방심한 것이 패착이었다. 5차전 선발로 노경은을 쓸 것을 염두에 두고 니퍼트를 중간에 사용할 생각으로 점검차 넣었는데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홍상삼은 구위가 나쁘지 않았고 예전에도 더 어려운 순간을 막아본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큰 경기라 압박감이 컸을 텐데 개인적으로 미안하다. 그런 과정들이 나빴고 판단 미스였다. 여기까지 오면서 선수들은 굉장한 투혼을 발휘했지만 감독의 잘못이 있었다. 변진수, 김창훈, 윤석민 등 포스트시즌을 처음 해보는 선수들이 얻은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
  • 승장 김진욱 감독 “4차전도 불펜 총동원”

    이겨서 기분이 좋다. 타선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였지만 3점 낸 이후 1점차로 쫓겨서 불안했는데 오재원이 잘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 변진수도 신인답지 않게 배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선우와 니퍼트도 불펜에서 몸을 풀겠다고 자원했는데 그 상황까지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4차전도 3차전처럼 총동원하겠다. 분위기가 좋으니 꼭 이기도록 하겠다. 4차전 선발은 김선우다.
  • 반격의 두 山

    반격의 두 山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둔 프로야구 두산 김진욱 감독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오늘 이겨야 얘기가 되니까….”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투타 양쪽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1·2차전에서 벤치를 지키던 최준석을 5번에, 2번 붙박이 오재원을 6번에 배치했다. 최준석으로 화력을 보강하고 오재원에게 하위타선에서 판을 흔들게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마운드 운용에서도 “선발 빼고 모두 불펜 대기”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김선우가 나올 수도 있다. 홍상삼도 기회가 되면 쓰겠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1회초부터 두산의 간절함은 빛을 발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은 상대 선발 사도스키가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산은 선취점을 따오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준PO 첫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사도스키의 12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후속타자 오재원과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사도스키는 오른쪽 팔뚝의 통증을 호소했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승호가 몸도 미처 풀지 못한 채 황급히 뒤를 이었다. 롯데에 예상치 못한 악재였다. 양의지가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놓친 롯데는 2회말 따라붙었다. 2사 1·3루에서 이용찬이 세트포지션 자세에서 공을 떨어뜨리면서 보크 판정을 받아 1점을 거저 얻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7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상대 중간계투 최대성에게 볼넷을 얻어 나간 뒤 김현수와 윤석민의 안타가 잇따라 터지며 1점을 더 냈다. 1사 1·2루에서 오재원이 바뀐 투수 강영식에게 중견수 뒤로 빠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이원석의 유격수 앞 땅볼 상황에서 재빠르게 홈을 밟았다. 두산이 7-2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결국 점수 변동 없이 그대로 두산의 승리가 됐다. 김 감독이 ‘필승 카드’로 내세운 최준석과 오재원이 타선에서 맹활약했고, 중간계투로 나선 루키 변진수도 2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것이 주효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오재원이 됐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두산은 1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준PO 4차전을 갖는다. 롯데는 준PO에서 2000년 이후 홈구장 9연패, 2008년 이후 사직구장에서 7연패라는 아픈 기록을 새로 썼다. 부산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기野] 공수 펄펄 용덕한, 친정팀 두산에 비수

    양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두산 마운드는 여전히 홍상삼이 지키고 있었다. 선발 노경은에게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뒤 2이닝째였다. “오늘은 어떤 투수가 되든 짧게짧게 한 타자씩 상대하겠다.”던 김진욱 감독의 경기 전 발언과는 조금 양상이 달랐다. 전날 1차전에서 박준서에게 홈런을 얻어맞긴 했지만 여전히 두산 불펜의 필승카드는 홍상삼이란 뜻이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파울플라이로 잘 잡아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것은 용덕한. 지난 6월 17일 투수 김명성과 맞트레이드돼 롯데로 옮기기 전까지 홍상삼과 한 팀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던 사이다. 그만큼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도 하다.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였다. 누가 더 간절한지의 싸움에서 이긴 것은 용덕한이었다. 용덕한은 홍상삼의 4구째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팀의 2-1 승리를 견인한 짜릿한 홈런이자 그간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홈런이기도 했다. 1차전에서 왼쪽 눈에 타구를 맞은 주전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이날 롯데의 안방을 책임진 용덕한은 ‘타선에서 강민호만큼 해줄까’ 하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이 씻었다. 상대가 2004년 입단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친정팀인지라 의미가 더욱 컸다. 용덕한은 “홈런타자가 아니어서 홈런을 칠 줄 몰랐다. 빠른 포크볼을 노렸지만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나도 모르게 방망이가 나간 것이 타이밍이 좋았다. 기분은 좋지만 상대가 두산이라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며 웃었다. 2경기 연속 뼈아픈 피홈런을 허용한 홍상삼은 이 홈런으로 준PO에서 피홈런 4개를 기록, 역대 통산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이라는 불명예도 썼다. 종전 기록은 한용덕 한화 코치가 갖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감독 한마디

    “실책 핑계없어… 2차전 타순 변동” ●승장 양승호 감독 지옥 갔다가 천당에 왔다. 선수들이 정규시즌에서는 (점수 차가 나면) 바로 무너졌는데 오늘은 막판에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불펜이 약해 니퍼트의 투구 수가 많으면 우리에게 찬스가 올 것이라고 봤다. 타자들에게 기다리라는 사인을 냈다. 오늘 그라운드가 딱딱한 면이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실책을 많이 했다고 하면 핑계다. 2차전은 타순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전준우가 밸런스가 안 좋다. 정대현은 4점 차로 벌어지더라도 등판시킬 생각이었다. 2차전 선발투수는 쉐인 유먼이다. “니퍼트 일찍내린 승부수 아쉬워” ●패장 김진욱 감독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어 걱정했다. 그러나 1회부터 움직임이 좋았고 굳어 있지 않았다. 니퍼트를 조금 일찍 내린 것은 승부수였다. 홍상삼으로 조금 길게 가고 프록터로 마무리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잘 던지던 홍상삼이 실투를 했다. 연장전에서 프록터라는 마지막 카드가 있었지만 김승회가 길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니퍼트와 홍상삼이 맞은 것은 실투였지 볼 배합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재원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은 성과였다. 2차전 선발투수는 노경은이다.
  • [프로야구 준PO] 두산, 완봉의 꿈 vs 롯데, 장타의 힘

    [프로야구 준PO] 두산, 완봉의 꿈 vs 롯데, 장타의 힘

    “우리는 ‘미러클 두산’이다. 기적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김진욱 두산 감독) “시즌 막판에 야구가 이렇게 어려울 수 있나 했는데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다. 이제 스스로 잘하지 않겠나 생각한다.”(양승호 롯데 감독) 전쟁을 앞둔 장수의 얼굴이었다. 8일부터 치러지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온 두 감독은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이었다. 페넌트레이스 막판 주전들의 줄부상이란 악재를 만난 김 감독은 “롯데나 우리나 상황이 비슷하다고 본다. 5차전까지 가는 건 피하고 싶고 4차전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판도를 점쳤다. 또 “김현수가 시즌 초반에 고군분투하느라 지쳤는데 시즌 막판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준PO의 키플레이어로 김현수를 내세웠다. “지난해 3차전으로 끝낸다고 공언했더니 안 끝나서 이번엔 4차전으로 예상한다.”는 양 감독은 “전준우가 살아날 때와 그렇지 못할 때 득점력이 차이가 난다. 전준우가 분발해 주면 가을 축제가 재미있을 것”이라며 ‘롯데의 가을 남자’로 전준우를 꼽았다. 이어 “올해 두산에 졌을 때는 자멸한 경기가 많다. 선수들이 실수만 줄이면 승산이 있다. 두산이 우위라고 하지만 야구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집중력을 승부의 관건으로 꼽았다. 두산은 선발진, 롯데는 타선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두 팀을 대표해 나온 선수들의 각오도 수장 못지않았다. 김현수는 “올해는 투수들이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 선취점을 내서 잘 지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이 완봉을 잘하기 때문에 3차전 모두 완봉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투수진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롯데의 중심 타선을 이끌 강민호 역시 “땅끝까지 페이스가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했고 손아섭은 “현수 형만 막으면 장타 칠 타자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상대 타선을 견제했다. 둘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네 번째로 모두 두산이 제압했다. 1995년 한국시리즈에서 당시 OB가 롯데를 4승3패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9년과 2010년 준PO에서 두산이 각각 3승1패와 3승2패로 이긴 적이 있다. 이용찬은 “준PO에서는 롯데에 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했고 손아섭은 “매일 지라는 법은 없지 않나. 이제는 이길 때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베테랑이냐 킬러냐

    [프로야구 준PO] 베테랑이냐 킬러냐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중대 교두보가 될 준PO 1차전 선발 싸움은 토종과 외국인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는 7일 준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각 더스틴 니퍼트(31)와 송승준(32)을 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롯데는 최고의 구위를 과시한 데다 두산과의 세 차례 대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낸 쉐인 유먼을 염두에 뒀으나 상대 선발 니퍼트를 의식해 베테랑 송승준을 낙점했다. 두산이 니퍼트를 낙점한 것은 홈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양대 리그(1999~2000년)와 준PO가 없었던 1995년을 제외한 단일 리그에서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에 오른 비율은 무려 85%. 김진욱 두산 감독은 “송승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승호 롯데 감독도 “니퍼트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받아쳤다. 2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는 니퍼트는 203㎝의 큰 키에서 뿌리는 타점 높은 직구가 일품이다.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3.20(9위)으로 제 몫을 해냈다. 롯데와의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해 1차전 선발 중책에 제격이다. 하지만 큰 경기의 흐름을 일거에 바꿀 피홈런 15개 중 3개를 롯데에 얻어맞은 점이 아킬레스건. 롯데 송승준은 갑자기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3.31로 기대에 못 미쳤다. 두산과의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90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삼성전(6과 3분의1이닝)과 30일 KIA전(6과 3분의2이닝)에서 연속 무실점 역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프로야구 PO 앞둔 3개팀 속사정은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프로야구 PO 앞둔 3개팀 속사정은

    끝날 듯 끝나지 않던 2위 다툼도 한가위 연휴가 끝나면 먼지가 가라앉듯 판도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둘러싸고 막바지 승부를 앞둔 상위권 팀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가장 여유가 넘치는 팀은 SK다. 최근 3연승을 달리다 28일 KIA에 1-6으로 지면서 주춤했지만 언제나 가을에 강했던 팀 컬러는 여전하다. 지난달 26일 롯데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은 것에 굴하지 않고 이달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28일까지 SK의 9월 전적은 12승1무6패. 시즌 초·중반까지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선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선발 투수들이 10승을 챙겼다. 로테이션을 묵묵히 소화한 윤희상이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송은범이 3승1패에 평균자책점 2.45로 기량을 되찾는 모습이다. 채병용과 마리오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에이스 김광현도 지난 25일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SK와의 승차가 3경기인 두산은 애매한 상황. 남은 기간 최대한 승수를 쌓아 2위 싸움에 전력을 다할지, 아니면 준PO 준비에 들어갈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목표는 2위다. 마지막 총력전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김선우가 종아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지는 등 투수진의 과부하도 간과할 수 없는 처지. 가장 악전고투하는 쪽은 롯데다. 한때 PO 직행의 꿈을 부풀렸지만 시즌 막판 포수 강민호(27), 내야수 조성환(35)과 박종윤(30),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3)이 차례로 다치면서 준PO 승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강민호가 지난 18일 부상 이후 열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다. 3연패 늪에 빠지며 3위 두산과의 승차는 1.5경기로 늘어났다. 준PO 걱정보다 팀 추스르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이다. 해외파 선수들도 이번 연휴에는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없다. 지난 25일 이대호(30)가 뛰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도중 하차한 데 이어 추신수(30)가 소속된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매니 악타 감독마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간에 해임됐다. 6월만 해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렸던 클리블랜드는 7월 27일부터 11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65승91패(승률 .417)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안하무인 행위”

    여야는 16일 일본 현직 각료들의 전날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도 높게 비난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1급 전범 위패가 있는 곳인 만큼 전쟁과 제국침략적 행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드러나는 행위”라면서 “이를 자제하고, 합사된 한국인의 위패는 유족의 뜻에 따라 한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를 당한 국가와 국민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은 안하무인의 행위”라면서 “과거사 문제나 독도 문제를 종결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갈등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김진욱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는 군국주의를 미화하고, 과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사실을 뒤집으려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오태석△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오규택△기초과학정책과장 배재웅 ■외교통상부 △주캐나다 대사 조희용 ■환경부 ◇승진 △강원도 환경협력관 안승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전용식 ■고용노동부 ◇승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제락◇채용△부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조◇전보△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하헌제△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김봉한△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김승한△〃 울산지청장 최성준△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수종△〃 군산지청장 양연숙△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임관규 ■국세청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재웅△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봉래△중부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용균<담당관>△정책조정 김명준△심사1 정경석<과장>△부가가치세 양병수△법인세 노정석△소비세 유재철△국제조사 이동신 ■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여희광 ■광주광역시 ◇4급 전보 △정보화담당관실 홍남진△노인장애인복지과 황봉주△시립도서관 김삼철△남구 이우수△투자유치서울사무소 오영걸△광주광역시 김석웅 오병현△서구 나종욱△광산구 나용덕△식품안전과 임형택△기후변화대응과 박기완△상수도사업본부 조동현△종합건설본부 박주욱△예산담당관실 황신하△세정담당관실 배병규△문화예술진흥과 박광석△교통안전과 한하민△대중교통과 이정배△회계과 장학기△교육지원과 이동진△체육진흥과 김준영△일자리창출과 박동희△국제협력과 이종환△시립민속박물관 양정식△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김흥태△5·18기념문화센터 차동준△방재관리과 유용빈△상수도사업본부 김정옥 김용백△도시철도건설본부 이상배<파견>△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설립준비단 김정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현민△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노광범 신덕찬△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달주△호남권광역발전위원회 박정식 ■예금보험공사 ◇승진 △비서실장 손형수<팀장>△저축은행관리부 한동석△저축은행지원부 김봉환△감사실 박병기◇전보 <부장>△인사지원 정찬형△리스크관리2 임성열△저축은행관리 이강록△보험정책 양태영△기금관리 장진영△청산지원 이수명△조사지원 김병만<실장>△기금운용 김장수△정보시스템 하태공△경영혁신 박연서△법무 전상오△재산조사 이종훈△홍보 서승성△감사 이재이<팀장>△특수자산정리TF 조양익<파견>△금융감독원 정대영 ■SBS ◇임원 △대표이사(SBS바이아컴 대표이사 겸임) 김혁△편성실장(SBS바이아컴 MTV편성실장 겸임 내정) 정환식△제작실장(〃 MTV제작실장 겸임 내정) 김상배△경영기획실장 이영진△경영기획실장 김진욱 ■BBS 불교방송 ◇승진 및 전보 <편성제작국>△라디오제작부장 김상준△TV제작〃 김형만△아나운서〃 이명학<보도국>△경제산업부장 양봉모△사회부장(교계문화부장 겸임) 조문배<직무대리>△기술영상국장 홍금표△보도국장 박관우△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 권병훈◇겸임△후원회업무지원단장 겸 기획관리국장 직무대리 김봉래△기술전략부장 겸 TV기술부장 박성일◇전보△편성제작국장 박상필△광주불교방송 총괄국장 손경현△춘천불교방송 〃 진영조△울산불교방송 〃 강응규△광주불교방송 총무부장 이재형△기획관리국 기획심의부장 신범식△〃 총무부장 이중택△보도국 정치외교부장 박경수△춘천불교방송 총무부장 류재호△울산불교방송 방송제작부 최윤희 ■서울대병원 ◇과장 △내과 방영주△외과 서경석△흉부외과 김영태△신경외과 정천기△정형외과 백구현△성형외과 김석화△산부인과 김석현△피부과 김규한△비뇨기과 김현회△안과 곽상인△이비인후과 성명훈△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신경과 전범석△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가정의학과 조비룡△응급의학과 곽영호△재활의학과 정선근△영상의학과 한문희△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핵의학과 이동수△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병리과 김우호△의공학과 김희찬△임상약리학과 장인진△소아청소년과 양세원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이동영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안병진
  • [인사]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유상수△성과고객담당관 이창규△민원제도과장 김형만△지방행정연수원 국제교육협력과장 박명균△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서비스과장 박제화△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이구학 ■국토해양부 ◇채용 △국립해양박물관 운영지원단장 박상범 ■해양경찰청 △대변인 이평현◇담당관△인사교육 김종욱△국제협력 여인태◇과장△경비 박종철△수색구조 김문홍△해상안전 박세영△수상레저 구자영△수사 김홍희△형사 순길태△정보 이원희△외사 황준현△정보통신 오안수◇동해청△경무기획과장 김상배◇서해청△경비안전과장 송일종◇남해청△경비안전과장 정태경△경무기획〃 류재남◇학교△교무과장 이성형△학교이전추진단장 채광철◇해경서장△인천 오상권△속초 김병로△동해 최재평△울산 남상욱△태안 김진욱△평택 김영모△제주 조준억△서귀포 정봉훈◇교육대기△운영지원과 박성국 조석태◇팀·계장△홍보1팀 성기주△외사기획계 박성준 ■근로복지공단 ◇승진 △산재의료사업국장 김용철<지사장>△춘천 윤영근△군산 오병두△충주 김용문◇전보△산재재활국장 라승관△경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위원장 우기영<지사장>△서울북부 김영권△서울서초 배병조△안산 강형구△제주 김상건 ■경희대 △미래문명원장 김여수△서울캠퍼스 경영대학장 이호창 ■광주교대 △교무처장 김재봉 ■파이낸셜뉴스 △상무 남상인△편집인(편집국장 겸임) 이장규 ■JTBC <보도국>△행정담당 부국장 차진용△뉴스제작부장 장기하<콘텐트본부>△드라마기획팀장 이영준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강남 김지형△방배서리풀 이수흥△분당 김재상△서초타운 박이근 ■신한생명 ◇승진 <지점장>△분당 김기영△진주 서정민△남울산 나경욱△덕진 정종승△도곡 조태현△상계 구정본△연수 류재분△서인천 김광례△서광주 채은미△보문 성정옥△엘리트 송주은△한양AM 김영두<팀장>△SOHO지원 김철수◇전보 <지점장>△양산 이석종△대명 김학영△수로 윤상경△구포 김도복△서면 윤현숙△광화문 이금주△서청주 최재강△분당TM 윤여남△천안TM 정현식<센터장>△대구고객지원 조헌제 ■GSK ◇이사 △Cx(소비재)사업부 마케팅본부장 김수경△CNS(신경과학)사업부본부장 윤상배△영업부 East1 총괄본부장 이충근△동아제약 영업3본부장 파견 표우학 ■대교 ◇임원 선임 △해외사업총괄본부장 손태원
  •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은 올 시즌 팀의 알토란 같은 존재다. 시즌 초반 유동훈, 손영민 등 불펜 자원이 우수수 이탈한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것이 박지훈이었다. 연약한 몸매와는 달리 두둑한 배짱으로 승부하는 박지훈은 ‘SUN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28경기에서 9홀드를 수확, 이 부문 6위를 달리며 신인왕 후보로도 떠올랐다. ●KIA 불펜 무너져 8연승 불발 그런 박지훈이 무너졌다. 3일 광주 두산전. 3-0으로 앞서던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서재응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지훈은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고영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가 싶더니 최주환에게 안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고개를 숙인 채 박지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박경태 역시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기습번트를 맞더니 오재원의 좌전안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앞서 타점을 생산한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또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3-5로 역전당한 뒤 8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4-5로 진 KIA는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반면 두산은 4와 3분의1이닝을 6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버틴 선발 이용찬과 9회 등판해 잘 틀어막은 프록터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이어간 두산 김진욱 감독은 “고영민과 오재원이 잘해 줬고 프록터도 어려운 상황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연승을 마감한 KIA 선동열 감독은 “오늘 연승이 끝났지만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삼성, LG에 역전 4연승… 선두 유지 부산 사직에서는 2위 롯데가 강민호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SK를 6-4로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강민호는 2회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4연패 늪에 빠진 SK는 시즌 첫 4위로 내려앉았다. 목동에서는 5위 넥센이 한화를 4-2로 누르고 역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평균자책점 1위(2.19)를 달리는 나이트는 6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2실점,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에 9-4로 역전승, 4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애매한 합의문, 개원 후에도 진통 예고

    애매한 합의문, 개원 후에도 진통 예고

    여야가 원구성에 합의했지만 세부사항에는 여전히 애매한 부분이 많아 개원이후에도 세부사항을 놓고 진통을 겪을 개연성이 크다.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조사범위를 따로 명시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현 정권이 들어선 2008년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이뤄진 사찰만 대상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2000년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사찰까지 포함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양당이 조사범위를 놓고 서로 다른 속셈을 갖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파업 청문회 실시 여부도 최종합의 과정에서 ‘언론 관련 청문회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조정됐다. 합의문 초안에서는 ‘청문회’라는 문구를 뺐다가 민주당의 요구로 막판에 반영했고, 그 대신 ‘논의한다’는 문구를 ‘노력한다’로 바꿨다. 또 당초 ‘상처로 얼룩진 노사관계의 신속한 정상화’라는 표현을, 최종합의문에서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로 누그러뜨렸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사실상 청문회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자체평가를 내렸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 관철을 위해 문방위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야의 언론사 파업 관련 합의가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의미한다는 MBC노조의 입장에 대해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합의 내용이 김재철 사장 퇴진에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을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한다.’는 합의에 대해서는 양당 간에 국민여론을 감안해 일찌감치 공감대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 역시 통진당과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쟁점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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