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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개혁 대의 존중”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이름 안 올렸다

    “사법개혁 대의 존중”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이름 안 올렸다

    정의당은 지난 7일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장고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사실상 손을 들어줬다. ●“개혁 저항하는 검찰에 경고 메시지” 심상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꿋꿋이 개혁의 길로 나가신다면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개혁의 선두에서 험준 고령을 함께 넘겠다”며 정의당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다만 조 후보자와 대통령께서는 최종 결정 이전에 후보자 부인이 기소까지 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어떤 선택이 진정 사법개혁을 위한 길인가 깊이깊이 숙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간 정의당이 부적격으로 판단한 고위공직자 후보가 반드시 낙마하면서 그 명단이 적힌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가 올라갈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의당은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기도 전에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의 과정을 검찰의 조직적 저항으로 봤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8일 “조 후보자 임명에 동의한 건 개혁에 저항하려는 검찰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미 의원도 페이스북에 “기습작전처럼 이뤄진 조 후보자 부인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금도를 넘은 정치 행위”라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엔 “탈당 불사” 항의 쇄도 정의당이 사실상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자 당원 게시판에 반발은 물론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당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고민이 컸고 조 후보자의 인권의식이 정의당의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 사법개혁의 흐름을 놓치게 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 있기에 이상보다 현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갯속 ‘조국 대치’… 文, 오늘 임명 여부 결단

    안갯속 ‘조국 대치’… 文, 오늘 임명 여부 결단

    “적임자” 강행 기류 속 여론 추이 등 검토 文, 임명 땐 대국민 메시지 발표 가능성 한국당 “정권 종말… 특검·국조 불가피”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와 관련, 임명과 철회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조 후보자를 포함한 6명의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일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이며 검찰개혁이 미룰 수 없는 소명이라는 대통령 생각은 그대로”라면서도 “청와대와 검찰 갈등 구도가 불거지고 검찰수사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개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9일 발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논란이 컸던 만큼 임명할 경우 어떤 형식이든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대통령 메시지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여론 추이와 검찰 수사상황에 대한 정무·사법적 측면을 검토하고 임명 강행 및 철회에 따른 시나리오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임명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를 뒤이어 열린 당정청회의에 전달했다. 민주당은 전날 정의당이 조 후보자 임명에 동의하자 한시름 덜었지만, 검찰이 조직적 저항을 넘어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피의 사실을 유포하는 여론몰이 수사 행태에 경고와 함께 과거 정치검찰로 간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 비공개회의에서는 임명과 철회, 각각의 경우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고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했다. 황교안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의자 조국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권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특검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며 법무부 장관과 부인이 동시에 특검 수사를 받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정치검찰의 기득권 지키기”… 한국 “봐주기 수사 땐 특검 불가피”

    유시민 “檢,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 심상정 “명백한 정치 행위… 책임져야” 박지원 “이해찬 대표 판단 늘 정확” 옹호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를 공개 비판했음에도 검찰이 보란듯 보폭을 넓혀 가자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만약 과거 검찰, 특히 정치검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런 잘못된 행태에서 못 벗어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라디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후보자 사퇴가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암시를 줘 조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저질 스릴러로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검찰 비판에 대해 “그분의 판단은 늘 정확했다”고 옹호했다.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는 명백한 정치행위”라며 “모든 정치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밖에 없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여권이) 그동안 정의의 검찰이라고 치켜세웠던 검찰을 반발하는 기득권이라며 몰아붙이고 있다”며 “비리의 몸통은 조 후보자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치권 대부분 “판결 존중” 한국 “국민, 조국 이어 허탈”

    대법원이 29일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한 데 대해 정치권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다. 대부분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연결해 부당하다는 듯 논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사법부는 신속한 파기환송 절차를 통해 적법한 판결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사태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한국당은 진정한 과거 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공직자에 대한 뇌물혐의는 분리선고해야 한다는 절차적 문제에 대한 판단에 그쳤다”며 “파기환송심에는 정치적 고려, 정국 상황을 배제하고 오직 증거와 법률에 의한 엄밀한 심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서 세상에 드러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총체적 비리, 대통령 일가에 관련한 의혹, 이미 고발된 여러 국정농단 사건들은 오늘 전 대통령의 재판을 지켜본 많은 국민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만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법원의 판단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오늘의 선고를 통해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이 국가 최고권력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해 벌어진 불법 투성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입증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삼성이 이씨 일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파기환송 결정은 혐의사실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사법절차에 대한 판단이라는 설명”이라며 “사법절차에 관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판결에 대해 “우리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해찬·나경원도 ‘18원’ 후원금 받았다

    이해찬·나경원도 ‘18원’ 후원금 받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상반기 1위 나경원엔 응원 의미 ‘1004원’도 입금 특정 욕설을 연상시키는 ‘18원’ 후원금이 올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에게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원 후원금은 유권자들이 의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후원금 1위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월에만 2500여건의 18원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는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기로 당시 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목포 지역구의 박지원 의원도 18원 후원금을 10여 차례 받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게도 18원 후원금이 쏟아졌다. 김진태 의원은 18원·36원·54원 등 18의 배수로 된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김순례·이종명 의원도 각각 18원 후원금이 30건가량 입금됐다. 딸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8원 22건, 28원 2건을 받았다. 여야 지도부도 18원 후원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원 7건,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원 14건,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18원 9건이 각각 입금됐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8원 9건, 이재정 대변인은 18원 76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원 6건, 28원 2건을 받았다. 나 원내대표에게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1004원’ 후원금도 3건 들어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18원 15건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지역 내 비판을 받으면서 18원 6건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 “피의사실 유포 땐 책임져야”… 檢 “언론사 독자 취재” 반발

    與 “피의사실 유포 땐 책임져야”… 檢 “언론사 독자 취재” 반발

    이인영 “검찰개혁 반발 아니길 바란다” 검찰 안팎선 “尹 원칙대로 수사” 중론 나경원 “피의자를 청문회 하는 게 맞냐” 법조계 “봐주려면 특수부 배당했겠나” “사회적 사안을 수사” 나쁜 선례 비판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과 ‘조 후보자 봐주기’라는 정반대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원칙대로 수사에 돌입했을 것으로 보지만, 정치·사회적 논쟁을 거쳐 마무리해야 할 사안을 검찰이 수사로 재단하는 나쁜 선례가 추가됐다는 비판도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20여곳에서 압수수색한 물품 분석에 돌입했다. 대부분 디지털포렌식이 필요한 자료들이라 압수물 분석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만 해도 검찰 수사에 대한 반응은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당황스럽다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각자 셈법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검찰 안팎의 중론은 ‘칼잡이’ 윤석열 총장의 수사 스타일대로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검찰개혁 국면에서 검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부분이 동의한다. 검사 출신 변호사 A씨는 “검찰이 무서운 조직인 것을 몰랐느냐”며 “검사가 칼자루를 잡은 게 아니라 칼자루를 쥐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검찰이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조 후보자가 지난 26일 검찰개혁 정책구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이 벌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해찬 대표가 이례적으로 검찰을 공개 비판하며 압박에 나선 것 역시 조 후보자 의혹을 빌미로 정권에 반기를 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은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 아니길 바란다는 여론을 귀담아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수사정보 유출이 재발하면 수사를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은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 관심이 인사청문회 검증보다 수사에 쏠리는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여당이 제기한 피의사실 유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일부 언론에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문건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검찰은 “(대통령 주치의 선정 관련) 언론 보도는 검찰과 전혀 무관하고, 해당 언론사가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개혁 적임자’를 자처하는 조 후보자를 검찰이 ‘치는’ 상황이 연출돼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과 무관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검사 출신 변호사 B씨는 “검사들 사이에서 ‘부도덕한 사람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니 말이 안 된다’는 저항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심전심으로 수사 강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봐주기 수사’ 아니냐며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열려도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한 이상 봐주기는 어렵다고 본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수사에 협조하는 사람이 나오면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진다. 검찰 의도보다 훨씬 수사 강도가 세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검사는 “봐주려면 형사부에 묵히면 되지 굳이 특수부로 재배당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해찬 “檢 거대한 작전”… 조국 수사 정면 비판

    이해찬 “檢 거대한 작전”… 조국 수사 정면 비판

    靑 “검찰 개혁”… 조국 사수 기조 재확인 한국당 논란 끝에 “청문회 일정대로 진행”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조국 청문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7일 검찰 압수수색에 이은 강제수사 착수로 상황이 급반전한 가운데 여권은 검찰을 정면 비판하면서 조 후보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경기 김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에서 “(검찰 압수수색은)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법무부나 청와대도 전혀 모르게 언론만 알게 하고선 31군데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거대한 작전을 진행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때는 있지도 않은 논두렁 시계를 가지고 얼마나 모욕을 주고 결국 서거하게 만들지 않았나. 피의 사실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색출하고 그 기관의 책임자까지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검찰 수뇌부를 압박했다. 여당 대표가 검찰을 공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부적절한 압력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하고도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사법개혁에 반대하는 검찰의 집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시에 다음달 2~3일 청문회까지 검찰의 추가 행동을 제어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조 후보자의 사퇴나 지명 철회는 여권의 선택지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완수할 당사자는 조 후보자밖에 없다”며 ‘정면 돌파’ 기조를 재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은 한때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는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도록, 반드시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투쟁 수단이 많이 있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언급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정상 청문회 될지 걱정”

    민주 “정상 청문회 될지 걱정”

    “檢 개혁 발표하자 압수수색” 불만 표출 정의당 “이례적 상황… 정치개입 안 돼”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막판 진통 끝에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 합의안대로 다음달 2~3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전날 법사위 간사 간 합의 이후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합의문을 뒤집을 수도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법사위 합의안은 사실상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고스란히 받아 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오후 3시를 조금 넘겨 민주당이 합의문 수용을 발표하기까지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날 오전 민주당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법정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와 원내지도부,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오후 회의에서 법사위 간사가 합의한 일정을 받기로 결론을 내렸다. 비록 법적 근거가 없는 합의이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합의를 번복하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정상적으로 인사청문회가 될지 걱정된다”며 “(조 후보자의) 검찰 개혁(안)이 발표된 뒤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에 (검찰이 검찰 개혁에 반발해) 집단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칼날을 드러낸 게 아닌가 싶다”고도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지만 핵심이 빠진 것 같다.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다”며 “특검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면죄부용이거나 여론 무마용 꼼수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청문회를 앞두고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압수수색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법무부도 모르게… 조국 허 찌른 檢

    靑·법무부도 모르게… 조국 허 찌른 檢

    단국대·고려대 등 20여곳 전방위 수사 曺 후보자 향후 거취에 최대 변수 전망 민주 “유감”… 靑 “어떤 조율도 없었다”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고발 사건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을 특수부로 재배당하고, 이례적으로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는 등 검찰이 허를 찌르자 조 후보자는 물론 법무부, 여당, 청와대가 당황한 눈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역삼동 사무실,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사무실,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단국대 등 2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부산시청, 조 후보자 처남의 고양 자택, 경남 창원의 경남도교육청, 웅동학원과 웅동중학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법무부령으로 정해진 검찰사무보고규칙에는 중대 사건 수사는 검찰이 법무부에 사전 보고하게 돼 있으나, 이번 압수수색은 법무부에 보고되지 않았다. 청와대도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의 특성상 보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데다 현 정부 들어 보고하는 관행이 거의 사라졌지만, 검찰의 수사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상 최초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검찰개혁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수사에 따라 조 후보자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됐다. 검찰은 당초 조 후보자와 가족 등이 고발된 10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성상헌)에 배당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수2부로 재배당했다. 검찰은 “국민 관심이 큰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고, 자료 확보가 늦어지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자 검찰개혁론자인 ‘조국 죽이기’에 나섰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조 후보자에게 사퇴하라고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총장님께서 여러 차례 검찰개혁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며 “검찰개혁 이슈와 전혀 상관없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사실관계가 해명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조 후보자는 오후 들어서는 “의혹만으로 검찰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조율도 없었으며 윤석열 총장 등 검찰 내에서도 3명 정도만 알았던 것으로 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 낼 수도 없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학 입학금 폐지…2023년 전격 시행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고액등록금의 원인으로 꼽혀 왔던 대학교 입학금을 전격 폐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023년부터 대학교 입학금을 폐지하고 학기별 등록금을 2회 이상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금 분할 납부는 법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본회의 의결시점에 따라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위는 “개정안 통과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대학원은 학부과정에 비해 보편성이 낮고 입학금 폐지를 유도할 재정적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 고려돼 입학금 폐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교육위는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는 유아교육특별회계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의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 대응 소재·부품·장비 내년 예산 2조 이상 반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내년 예산안(513조원) 가운데 일본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화 및 경쟁력 제고 관련 예산을 2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야 할 중점 사업을 논의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위험 요인을 감안할 때 내년 예산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 확장적 기조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일본 보복무역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도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 또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특별회계’(가칭)도 설치한다. 산업·수송·생활 분야 핵심 배출원 저감 등 미세먼지 대책 예산은 올해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목표를 2022년에서 2021년으로 1년 앞당겨 달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014년 미세먼지 배출량 대비 35.8%(11만 6000t)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역세권 중심 공공임대주택도 올해 2만호에서 2만 9000호로 확대 공급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례보증 공급을 5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보육 관련 예산은 유아교육특별회계 일몰을 3년 연장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현행대로 전액 국고 지원하며 어린이집 누리교사 처우개선비를 올해 33만원에서 3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 국고 지원은 1조원 이상 대폭 증액해 2020년 보험료 예상 수입의 14%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직불금 예산은 2조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 2·3학년 무상교육 총 소요의 47.5%(7000억원)를 증액교부금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61만개보다 13만개 늘어난 74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유지보수 사업 및 붉은 수돗물 문제 해소 등을 위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상금을 5% 인상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민주당, 오늘 수용 여부 최종 결정 서울대 총학, 자진사퇴 첫 공식 요구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관례적으로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틀간 청문회를 실시해왔지만 조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사가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정이 정해지자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여야 간사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 후보자가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일간 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는 일단 일정만 합의됐기 때문에 추가 협상을 벌여 증인과 참고인 범위에 대해 논의한 뒤 이르면 2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은 법정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한국당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법사위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조 후보자는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청문회 일정을 잡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히겠다. 성실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사위 간사 합의 직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정시한(30일)은 물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인 다음달 2일마저 넘긴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은 27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이날 처음으로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서울대는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직장인 동시에 딸 조모(28)씨가 환경대학원 입학 후 전액장학금을 받았다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퇴한 곳이다. 서울대 총학은 입장문에서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십만으로 ‘확장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는 점, 비정상적으로 많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서울대는 물론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를 요구하는 건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딸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 총학생회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총학생회가 이어받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대학입학금 2023녀부터 폐지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고액등록금의 원인으로 꼽혀 왔던 대학교 입학금을 전격 폐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023년부터 대학교 입학금을 폐지하고 학기별 등록금을 2회 이상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금 분할 납부는 법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본회의 의결시점에 따라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위는 “개정안 통과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대학원은 학부과정에 비해 보편성이 낮고 입학금 폐지를 유도할 재정적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 고려돼 입학금 폐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교육위는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는 유아교육특별회계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의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한국당 “딸·동생·어머니 등 출석해야” 논문 논란 단국대 교수·5촌 조카도 거론 靑·민주당, 30일 시한 넘긴 합의 ‘반발’ 강기정 “한국당 법적 절차 지키지 않아”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6일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열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당장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법적 시한(30일)을 넘긴 합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상황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7일 합의안 수용을 결정하더라도 조 후보자 딸,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은 밝지 않았다. 법사위 합의에 앞서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결국 3당 원내대표는 법사위 간사들에게 위임했고, 난산 끝에 합의안이 나왔다.하지만 원내 3당 법사위 간사 간 합의 직후 청와대와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진통’이 시작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페이스북에 “9월 3일은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서) 추가 송부기간으로 지정할 때만 법적 효력을 갖는 날”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다음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법사위 간사 간 합의는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따라 3일에 재송부를 하도록 강제한 셈이다. 강 수석은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 수석은 “한국당이 법대로 하자고 해 놓고 법을 벗어난 합의를 했다”며 “대통령을 국회에 무조건 따르라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합의를 존중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 번복 가능성이 있다.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에게 합의 내용을 보고했고 이 대표는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기헌 의원(민주당 간사)이 조 후보자가 2~3일 청문회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부와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듯하다”면서도 “합의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원내지도부에 일임했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겠다”며 “하지만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동생, 어머니 등을 빼고 한국당이 증인 협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당 법사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 가족을 빼고 생각할 수 있겠냐”며 “무조건 출석해야 하고, 여당은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 후보자의 딸을 한국병리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의대 장모씨, 조 후보자 딸이 두 차례 유급을 했음에도 6번에 걸쳐 12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주요 증인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모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 회사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의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5촌 조카 조모씨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유례없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6번 있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론 악화에 자세 낮춘 조국·민주당…27일 ‘국민 청문회’ 단행할까

    여론 악화에 자세 낮춘 조국·민주당…27일 ‘국민 청문회’ 단행할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여론이 계속 악화되자 조 후보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도 자세를 한껏 낮추고 있다. 24일 주말을 맞아 여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조 후보자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조 후보자 논란에 관해 속상해하고 걱정도 많이 하는 걸 잘 안다”며 “집권 여당 당대표로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도 조 후보자가 국민의 분노 지점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초지종을 한 점 남김없이 밝혀 국민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대학 및 대학원 입시 관련 부분은 적법·불법 여부를 떠나 많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조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진실된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조 후보자에게 “국민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이해를 구하는 자세로 임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충고를) 전달해달라고 해서 제가 21일 저녁쯤 조 후보자와 통화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그걸 좀 더 겸손하고 진솔 되게 설명하는 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 대표가 정치 선배로서 전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알겠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와 민주당은 그동안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해명을 고수했지만 무엇보다도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국민 여론을 완전히 돌아서게 만들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 후보자는 그동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해왔지만 지난 22일부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몸을 낮췄다. 또 23일 ‘가족펀드’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와 민주당이 여론 전환을 꾀하는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가 불발될 가능성을 대비해 ‘국민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의원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인사청문회 가능성을 대비해 전격 취소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까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26일까지 일정이 확정 안 되면 부득이하게 우리는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또 다른 국회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조 후보자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후보자도 23일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조건을 제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한다”며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자질 검증이 이뤄지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 지도부가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요식적인 청문회가 아닌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한다면 당연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국당의 제안을 일찌감치 거절했다. 이 대표는 “매사에 정치적 판단을 정략적으로만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럴 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후통첩 이인영 “26일까지 안 되면 27일 조국 국민청문회“

    최후통첩 이인영 “26일까지 안 되면 27일 조국 국민청문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26일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26일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 안 되면 부득이하게 우리는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또 다른 국회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조 후보자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청문회 명칭은 ‘언론이 묻는다’ 이런 제목으로 진행할 수 있고 주관은 한국기자협회나 방송기자연합회 같은 곳을 통해 할 수 있다”며 “패널토론 방식도 있고 관훈클럽 같은 방식도 있는데 어느 게 좋은지 기자협회가 판단해 결정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소는 국회에서 할 수도 있고 프레스센터에서 할 수도 있다”며 “여러 장소의 안정성, 편의성을 고려해 조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9월 초쯤 3일간 진행하자는 제안에 “말이 안 된다”고 거절했다. 그는 “우리가 국회에서 국회법과 또 다르게 오랫동안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온 관행이나 방식이 있다”며 “장관은 하루, 총리는 이틀이고 법무부 장관 후보도 그 틀 안에서 진행되는 게 맞다”고 했다. 국민 청문회가 제대로 된 청문회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언론 나름대로 충분히 취재를 해서 그동안 보도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확정해주면 그때 나와서 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며 “그런데 날짜를 잡지 않는다면 조 후보자는 이야기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으로 26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안 잡힌다면 저로서는 27일 이른바 언론이 묻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조 후보자가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국 덮기용 지소미아’ 주장에 靑 “갖다 붙이기밖에 안돼”

    ‘조국 덮기용 지소미아’ 주장에 靑 “갖다 붙이기밖에 안돼”

    청와대는 23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덮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게 아니냐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굉장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 두 가지(지소미아 종료와 조 후보자 의혹)를 그렇게 연결시키는 것이 유감”이라며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어 “갖다 붙이기밖에 안 된다”고 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구하기 위해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 판단에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이토록 백해무익하고 자해 행위나 다름없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가 들불처럼 번지자 국민 여론의 악화를 덮기 위해서 파기를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은 갑질, 이중성, 사기, 위선의 인물인 조국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버리려고 하는데 국내 정치를 위해 안보와 외교까지 희생시킨 대한민국 파괴 행위”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문 대통령도 꽤 무서운가 보다 꼼수를 쓴다고밖에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무조건 후보자를 지명하고 임명하는 게 다가 아니라 인사청문회라는 제도를 통해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본인의 입장을 듣고 이를 보는 국회와 국민이 판단을 하기 위해 인사청문회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과정이 없이 지금은 계속 의혹들만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본인 입장을 들어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해찬 “내년 국방예산 증액…처음으로 50조 넘을 듯”

    이해찬 “내년 국방예산 증액…처음으로 50조 넘을 듯”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내년 예산에서 국방 예산이 많이 증액된다. 처음으로 50조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군 경계작전과 인명구조 우수장벽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신에 대해서 왜곡이 많은데 사실은 오히려 민주정부가 더 안보에 열심히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방예산 증가율만 봐도 노무현 정부 때는 8.9%, 문재인 정부에서는 7.6%”라면서 “반면 박근혜 정부 때는 4.2%, 이명박 정부 때는 5.2%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분단된 나라이기 때문에 북한과 대치돼 늘 긴장돼 있기에 가능한 한 남북관계를 호전시켜 서로 긴장을 완화하고 교류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며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정상회담을 두 번 했다. 지금 많이 완화는 됐지만 평화체제를 완전히 구축하는 데까진 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마 잘하면 9월쯤 북미회담이 이뤄지고 남북관계도 정상회담을 다시 하는 기회가 왔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그런 기회가 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국 의혹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부정 평가 긍정보다 앞서

    조국 의혹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부정 평가 긍정보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의혹이 터져 나오는 데 악영향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 포인트 떨어진 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 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인 4% 포인트 높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14주 만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긍정 평가는 42%, 30대 63%, 40대 52%, 50대 39%였다. 60대 이상은 35%로 가장 낮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를 잘함(31%), 최선을 다함(10%), 북한과의 관계 개선(10%)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12%), 인사 문제(9%) 등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대통령의 직무 부정 평가에서 오랜만에 이사 문제 지적이 상위권에 올랐다”며 “특히 조 후보자에 대한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로 2주 전과 같았다. 자유한국당은 3% 포인트 상승한 21%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이었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소미아 후폭풍…한국 “조국 때문에 한미일 공조 버렸냐” 민주 “기승전 조국이냐”

    지소미아 후폭풍…한국 “조국 때문에 한미일 공조 버렸냐” 민주 “기승전 조국이냐”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도덕성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이를 덮기 위해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낸 게 아니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기승전 조국’이냐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에 북한의 김정은은 만세를 부르고, 중국과 러시아는 축배를 들며 반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로 국익을 생각한다면 지소미아가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토록 백해무익하고 자해 행위나 다름없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가 들불처럼 번지자 국민 여론의 악화를 덮기 위해서 파기를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은 갑질, 이중성, 사기, 위선의 인물인 조국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버리려고 하는데 국내 정치를 위해 안보와 외교까지 희생시킨 대한민국 파괴 행위”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문 대통령도 꽤 무서운가 보다 꼼수를 쓴다고밖에 안 보인다”며 “광복절 경축사까지만 해도 지소미아 연장을 예상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법원 선고 기일을 정한 것에서 국회 내 패스트트랙 폭거 시도까지 궁지에 몰린 이 정부의 기획 작품”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그동안 지소미아가 진행된 후 정보 교류가 많지 않았다며 안보 위기를 강조하는 자체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승전결 안보, 기승전결 조국이라는 식으로 끌어가는 자세가 문제”라며 “원인과 당사자는 고려치 않고 비난하는 신 친일파 같은 그런 이야기는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할수록 그 당은 자꾸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국민이 저 모습 보면서 아 저 사람들은 친일파에 가깝구나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조 후보자 문제는 청문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고 지소미아는 동북아 안보 체계 관련된 것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지 국방부 장관이나 외교부 장관 후보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그 정도 판단력과 사고력이라면 정치를 안 하는 게 낫다. 오히려 정치에 해가 된다”고 쏘아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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