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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스펙’ 60여명, 지역구 4곳 중 1곳 노크… 여당도 볼멘소리

    ‘청와대 스펙’ 60여명, 지역구 4곳 중 1곳 노크… 여당도 볼멘소리

    40%대 후반 文 지지율 프리미엄 기대 “다 떠난다면 누가 남아 일하나” 비판 속 “이름값 특혜… 험지서 출마해야” 주문도 PK 의원들 “김두관 차출해달라” 요구4·15 총선을 100일 앞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면서 많게는 60여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임기 내 마지막 선거에 ‘청와대 프리미엄’을 이용하려는 것이지만 여당 내에서는 많아도 너무 많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예비 후보는 20여명에 달한다. 청와대 1기 참모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성남 중원, 박수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혁기 춘추관장은 서울 용산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최근 복당이 허용된 김의겸 전 대변인은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초대 사회혁신수석인 하승창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 출신이나 86세대는 나오지 말라거나 이제 물러나라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 전 수석은 통화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살려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행정관까지 포함하면 60여명이 출마해 지역구 4곳 중 1곳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이 도전하는 셈이다. 이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나 오랫동안 지역을 다진 이들이 자리잡고 있어 당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란 우려가 많다. 여당 내에서는 불만이 감지된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후반으로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청와대 프리미엄을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라며 “다들 출마하겠다고 떠나면 남아서 일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출신이 ‘꽃길’만 걸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윤 실장은 불출마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가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곳 중 하나이지만 윤 실장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좀더 험지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이어 좋은 지역구를 받는 게 특혜라는 시선도 있기 때문에 이름값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는 없지만 고민정 대변인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경기 고양정 혹은 고양병으로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PK(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지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지도부에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을 차출 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연애의 맛’ 김진아, 배구선수 이태호와 열애 “럽스타그램”[EN스타]

    ‘연애의 맛’ 김진아, 배구선수 이태호와 열애 “럽스타그램”[EN스타]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했던 김진아가 6살 연하 배구선수 이태호와 열애 중이다. 김진아는 4일 SNS에 “이렇게나 좋아도 되는 건가 싶은 내 #단짝 #내애인”이라는 애정 넘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진아를 백허그 해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이태호 선수의 경기 중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정체를 알렸다. 이태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진아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김진아는 지난해 ‘연애의 맛’을 통해 가수 겸 배우 김정훈과 소개팅을 했다. 하지만 그가 전 연인에게 피소되는 구설에 휘말렸고 김진아는 “난 괜찮다. 구설 오르는 게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걱정해 줘서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000년생인 이태호는 프로 배우 한국전력 팀의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 “정권 보복”, 한국 “정권 눈치 보기”…검찰 기소에 여야 온도 차 왜

    민주 “정권 보복”, 한국 “정권 눈치 보기”…검찰 기소에 여야 온도 차 왜

    검찰이 지난해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4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검찰 수사 결과를 비난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각기 다르다. 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된 데 대해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라며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정권 눈치 보기로 급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이유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이해찬 대표는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소환조사를 하지 않다가 비로소 늦장 기소를 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정말 검찰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우리당에서는 검찰개혁에 앞장선 분들이 마치 콕 집어낸 듯이 기소됐다”며 “보복성 기소라는 의심을 저는 지울 수 없다. 우리당은 이 같은 검찰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를 바로잡을 방법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은 당대표 출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날 검찰이 패스트트랙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검찰 인사권을 쥐고 있는 추 장관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위 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패스트트랙 기소를 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며 “정치적인 결과라는 것인데 추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한 결과를 보고 (추후 대책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인 검찰개혁만이 아니라 사법부까지 전면 대수술에 나섰다. 박주민 의원은 법원행정처 폐지를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한국당은 검찰 기소 결과에 당황해 했다. 한국당으로서는 그동안 민주당·청와대와 각을 세운 검찰을 내심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검찰이 총선을 100여일 남긴 시점에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을 대거 기소하며 칼을 휘두른 데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극히 편파적인 이번 기소는 한국당 의원들을 속히 처벌하라는 민주당의 압박에 검찰이 굴복한 것”이라고 했다. 기소된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의 기소가 추 장관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추 장관 임명 때문에 부랴부랴 기소한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기소된 송언석 의원도 라디오에서 “추 장관 임명과 동시에 기소 처리를 한 것은 정권 눈치 보기 식 하명 기소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움직임이 막후에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고 검찰권도 정권에 장악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하겠다”…종로에서 이낙연과 빅매치 성사되나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하겠다”…종로에서 이낙연과 빅매치 성사되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수도권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 장외집회에서 “이 정권이 아무리 정말 악랄해도 우리가 뭉치면 이긴다.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중진의원들도 함께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며 “우리 신진 세대들에게 정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저부터 험지로 갔다”며 “우리 당의 뜻있는 모든 의원들 모든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 싸움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며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 지난 과거를 보지 말고 변화해가는 한국당을 보고 한국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맞붙게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리는 이날 황 대표가 경쟁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이 총리는 종로 출마 가능성을 인정하며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다.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그런 느낌이다”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희상, 패스트트랙 임시국회 때문에 해외 순방 급취소

    문희상, 패스트트랙 임시국회 때문에 해외 순방 급취소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진행 등을 위해 호주·미얀마 해외 순방을 3일 취소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문 의장이 제28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 총회 참석과 공식 초청된 미얀마 방문을 위해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호주와 미얀마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국회 상황과 정치 현황을 감안해 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그러나 당초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 등은 예정대로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 본회의를 재개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연말연시 등을 감안해 임시국회 일정을 잠시 연기한 상태다. 남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모두 5개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감안해 쪼개기 임시국회로 법안을 하나씩 상정해 이달 중순까지는 법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패스트트랙 기소된 민주당 김병욱 “김승희와 옷깃조차 스친 적 없다”

    패스트트랙 기소된 민주당 김병욱 “김승희와 옷깃조차 스친 적 없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3일 “검찰이 범행일시와 장소로 특정한 2019년 4월 26일 국회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옷깃조차 스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검찰로부터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한국당의 회의 방해와 관련해 한국당 소속 김승희 의원 공동상해 및 한국당 당직자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상해를 가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는 “검찰은 김 의원 상해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조사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해 7월 장시간에 걸친 경찰조사 당시에도 어떠한 언급도 없었고 해당 영상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찰조사 후 5개월이 지난 12월 30일 오후 의원실로 전화해서 12월 31일이나 1월 1일에 보완조사를 받으라고 연락을 해왔고 연말 연초는 이미 약속된 일정들로 조사를 받기가 도저히 불가능해 당장은 어렵고 추후 일정을 조정해서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는 묵살됐고 검찰은 이틀 후에 저도 모르는 혐의로 저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소한의 확인이나 조율이 없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순식간에 당시 옷깃조차 스친 사실이 없는 여성 의원을 상해한 파렴치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그리고 그것이 사실처럼 보도로 인용되고 있다. 국회의원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도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답답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구색 맞추기 발표를 위한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너무도 답답하지만 앞으로 성실히 관련 절차들을 밟아나가서 저의 무죄를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무소불위 공권력 행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낀다”며 “국회의원인 저도 이렇게 쉽게 검찰로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찰개혁 이어 사법개혁 속도전…박주민 “법원행정처 폐지 법안 발의”

    검찰개혁 이어 사법개혁 속도전…박주민 “법원행정처 폐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3일 법원행정처 폐지를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제는 사법부까지 전면 대수술에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은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법행정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와 법관인사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새로운 합의제 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를 도입하고 법관과 비법관이 위원으로 포함되도록 했다. 특히 비법관 위원은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사법행정위는 위원장인 대법원장을 포함해 국회에서 선출된 비법관 위원 6명,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추천한 법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고 비법관 위원만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비법관 위원 자격은 10년 이상 법관으로 재직했던 사람, 10년 이상 검사·변호사로 재직했거나 재직 중인 사람, 대학·연구기관 10년 이상 종사자, 행정 관련 분야 10년 이상 종사자 등으로 정했다. 선거에 출마했거나 법관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사법행정위에 들어갈 수 없다. 다만 법 개정 이후 첫 출범하는 사법행정위는 상임위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임기는 2년(연임 불가)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사법행정위원 전원이 한꺼번에 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은 사법행정 과정에 고위 법관뿐만 아니라 일선 모든 법관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법관대표회의의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또 논란이 된 고등법원 부장판사제도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과 함께 개정안을 준비했다. 박 의원 측은 “사법농단 사태로 우리 국민이 사법부에 가지는 신뢰가 저하된 것을 상쇄하고 사법신뢰를 쇄신할 만큼 개혁은 추진되지 못했다”며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후 대법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안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지금까지 진행을 고려하면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개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른미래 결별 유승민의 러브콜…“안철수 복귀 환영한다”

    바른미래 결별 유승민의 러브콜…“안철수 복귀 환영한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전날 바른미래당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유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을 향해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보수와 실용중도가 힘 합쳐서 잘해보자’는 그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안 전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지난해 10월 초에서 11월 말 사이에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문자로 드렸는데 답을 못 받은 게 지금 상황”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서 “(7명) 한 분 한 분께 새로운보수당을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려왔고 앞으로도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참)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했다. 안철수계로 광주 광산구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에 대해 유 의원은 “(지역구 기반이 있어) 함께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분의 생각을 알고 있지만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약 1년 4개월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출마 선언에 눈물 흘린 김현미 “어디 있어도 일산 서구 주민들과 이어질 것”

    불출마 선언에 눈물 흘린 김현미 “어디 있어도 일산 서구 주민들과 이어질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들은 장관직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때 눈물을 흘리는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 구로구을을 지역구로 둔 박 장관은 “제가 구로에 처음 갔던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저는 민주당의 마지막 공천자였다”며 “총선을 보름여 남겨두고 구로에 갔을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민주당에는 시베리아 한파와 같은 총선이었고 당시 5100여 표차로 힘겹게 당선됐다”고 했다. 박 장관은 “그때 만약 구로구을 주민들이 저를 뽑아주지 않았다면 BBK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 모른다”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켜주신 구로구을 주민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 고양시정을 지역구로 한 김 장관은 한동안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울먹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일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저에게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정치인으로 지역구 포기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했다.김 장관은 “일산의 본궤도에 오른 사업들을 힘있게 끌어서 활력을 만들어줄 분을 당에서 찾아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저는 내각의 일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어디에 있더라도 사랑하는 일산 서구 주민들과 늘 이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경기 고양시병이 지역구인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으로 역할 하기 위해 지역 선거에 나가지 않게 된 상황 자체가 사실 김 장관과 저에게 모두 큰 고민이었다”며 “불출마 결정 위한 과정에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사람 중심 사회, 정책·공정·포용·혁신의 가치를 품고 구체적으로 국민의 일상과 삶에 제도와 시스템으로 안착하도록 만들겠다”며 “지난 1년 3개월 동안 (부총리로서) 시작한 일들이 많다. 시작만 해놓고 뒤돌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10년 동안 저를 이렇게 키워주셨고 제 터전이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해찬 대표는 장관 3명의 불출마 선언 후 “선거 승리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함께 불출마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네 분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리를 내려놓는 결단을 아주 깊이 받아들이고 존경한다”며 “이번 총선이 우리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이며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해찬 “패스트트랙 본회의 당시 채증해 한국당 고발하겠다”

    이해찬 “패스트트랙 본회의 당시 채증해 한국당 고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지난해 12월 예산안 및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할 때 당시 상황을 채증해 자유한국당을 당 차원에서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만이 아니라 12월 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선거법 개정안 등이 통과할 때 (자유한국당이) 3번에 걸쳐 무도한 짓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행위는 이번(고발을) 계기로 뿌리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검찰의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수사 결과 발표를 비판하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국회법 위반한 한국당 의원들을 해를 넘겨 8개월 만에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소환조사를 하지 않다가 비로소 늦장 기소를 했다”며 “이 과정을 보면서 정말 검찰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국가 행정권에 부여된 기소편의주의를 넘어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남행하는 행위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공수처법이 통과돼 검찰의 무소불위와 오만방자를 견제할 장치가 생겼다”고 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한국당은 동물국회를 만들고 피해 나갈 기대는 아예 접으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총선 경쟁 가능성에…이낙연 “반길 것도 피할 재간도 없다”

    황교안 총선 경쟁 가능성에…이낙연 “반길 것도 피할 재간도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등에서 경쟁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대표가 경쟁자로 나서게 되는 상황에 대해 “도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종로 출마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다”며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그런 느낌이다”라고 했다. 지역을 맡게 되면 선대위원장 역할은 포기하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무슨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이것 주십시오, 저것 주십시오는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데 본인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한다면 말씀은 드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 총리는 자신에 대한 단단한 지지층이 부족한 게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치인에게는 단단한 지지자들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또 거기서 나오는 수가 있다”며 꼭 약점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 주변의 문제들이 대체로 (단단한 지지층) 그런 데서 나온다”며 “그런 문제들뿐만 아니라 사고에 제약을 둘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로 조사되는 데 대해 “얼떨떨하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며 “제가 그렇게 잘난 사람이 아니다”라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례정당’ 만들어도 손해 없는 한국당? 민주당은 역풍?

    ‘비례정당’ 만들어도 손해 없는 한국당? 민주당은 역풍?

    한국당, 지지층 정당 충성도 높아 유리 민주 지지자 22% “비례는 정의당 선택” “선거법 통과시켜 놓고 꼼수” 비판 우려도‘비례정당, 자유한국당에는 손해 없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역풍 불까.’ 4·15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변수인 ‘연동형 비례제’의 파급력을 놓고 정치권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이 높지만 지역구 당선자가 적은 정당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석만을 위한 전담 정당(비례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다른 정당에 비해 충성도가 높아 비례정당을 만드는 게 실제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9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현재 지지율은 24.8%,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시 한국당을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7%, 비례대표 투표 시 한국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2.5%였다. 오차 범위에서 응답률이 사실상 같은 셈이다. 이는 한국당을 일관되게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20%대로 고정돼 있다는 의미다.더불어민주당은 다르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9.4%인데 총선 지역구 투표 시에는 34.9%, 비례 투표 시에는 26%로 집계됐다. 비례투표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게 나온 셈이다. 각 정당 지지자별 비례투표 의향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민주당 지지자 중 60.8%는 민주당에 비례투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22.3%는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지역구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정의당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는 81.4%가 비례 투표 시 한국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하는 등 민주당 지지자보다 충성도가 더 높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더라도 정의당으로 누수되는 지지층이 적지 않아 한국당만큼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적극적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놓고서 꼼수를 쓴다는 역풍도 맞을 수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기자단 오찬에서 “꼼수에는 묘수밖에 답이 없다”며 “비례정당을 이야기한 것은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동형 비례제라는) 꼼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10명 중 4명 “현역 안 뽑겠다”… 63% “386 대신 젊은 후보”

    [새해 여론조사] 10명 중 4명 “현역 안 뽑겠다”… 63% “386 대신 젊은 후보”

    한국당 지지자 45% “지역구 현역 배제” TK·PK·강원·제주도 현역 거부 움직임 “386·젊은 후보 중 386에 투표” 10%뿐 거대 양당구도 반대 51%, 찬성 2배 육박국민 10명 중 4명은 4·15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 요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정치인과 3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정치인이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자라는 응답(62.6%)이 6배 높았다. 또 국민 2명 중 1명꼴로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구도가 종식돼야 한다고 답했다. 31일 서울신문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9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지역구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6%로 ‘투표하겠다’는 응답(31.5%)보다 높았다. 특히 현역 교체 요구는 한국당(44.5%), 보수(46.9%), 대구·경북(43.0%)과 부산·울산·경남(45.7%) 등 보수 야권의 전통적 지지 기반과 중첩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반면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37.5%)와 진보(39.2%), 30대(35.9%)에서는 ‘현역 의원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거세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지만 놓고 보면 ‘현역 의원에 투표’ 의향자 비율이 38.8%로 ‘비투표(35.6%)’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계기로 한 386 출신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엿보인다. 지역구에 386 출신과 젊은 세대 정치인이 출마할 경우 386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0.4%에 그쳤다. 특히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70.9%가 젊은 세대 정치인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386 출신에 대한 투표 의향자에게 재질문한 결과 젊은 세대의 정치인은 ‘경험이 부족할 것 같다’(48.5%) ‘정책적으로 미숙할 것 같다’(21.9%)는 이유가 많았다. 거대 양당구도가 사라져야 한다는 응답은 51.0%로 ‘동의하지 않는다’(27.2%)는 응답의 2배에 육박했다. 특히 진보(66.8%)와 중도(53.0%), 인천·경기(58.6%)와 광주·전라(57.3%)에서 두드러졌다. 거대 양당체제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로는 ‘다당제 통한 폭넓은 민심 반영’(36.5%)과 함께 ‘정쟁에 의한 국회 마비 방지’(33.1%), ‘적대적 공생관계 종결’(21.7%) 등의 이유를 꼽았다. 20대 국회가 민주당과 한국당의 극한대립 속에 역대 최악의 ‘식물국회’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12월 26~29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9.1%였으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노’ 이광재 출마길 열어줘… 정치인 사면 기준 후퇴 논란

    ‘친노’ 이광재 출마길 열어줘… 정치인 사면 기준 후퇴 논란

    靑 “선거사범 사면 2010년의 10% 그쳐 李, 5대 중대 부패 범죄에 해당 안 돼” 2년 전 “정치자금법 위반” 기준 뒤집어 여 “李 출마 논의 안 해”… 야 “선거사면”30일 특별사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친노(친노무현) 핵심이었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다. 그의 정치적 중량감은 물론 지금껏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했던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도 다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고려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지사의 강원 지역 총선 출마 혹은 측면 지원 등 역할론이 거론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됐었는데 대가성이 없어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라며 “그러므로 5대 중대부패 범죄(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의 하나인 뇌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2011년에 형이 확정돼 공무담임권 등에 대해 오랜 기간 제한 조치를 받았던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가 2017년 사면 당시 이 전 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어서 명단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특사 기준의 일관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대기업으로부터 가전제품을 받아 지역구에 기부한 혐의로 2013년 집행유예가 확정돼 피선거권을 잃었다.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도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치인 사면 기준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2010년 사면 당시 선거사범이 2375명이었는데 이번에는 267명”이라며 “매우 제한적으로 극소수에게만 사면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문 당적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여권 약 26%, 야권 약 46%, 기타(무소속, 교육감) 약 28%”라며 ‘여권 봐주기용’ 사면이 아니라고 했다. 이 전 지사는 17, 18대 국회의원(강원 태백·정선·영월·평창)을 지낸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에 당선되며 차세대 주자로 올라섰지만, ‘박연차 게이트’로 2011년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전 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활동 문제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여시재 활동을 열심히 잘해 보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지사가 원장을 맡고 있는 여시재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설립한 학술·정책 연구단체다. 노동계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사면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했다’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워 온 민주노총을 끌어안으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촛불 민심을 주도한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었지만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제 시행 속도 조절’ 등을 두고 청와대와 대립해 왔다. 여당은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보수 야권은 ‘촛불 청구서 결제’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사회적 갈등 치유, 지역 공동체 회복 도모에 기여해 국민화합, 민생 안정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전 지사의 강원 지역 총선 출마 등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머리에 온통 선거만 있는 대통령의 ‘코드사면’, ‘선거사면’”이라고 깎아내렸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도 “내년 총선을 앞둔 자기 식구 챙기기”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수처법 국회 통과… 檢 기소독점 65년 만에 깨졌다

    공수처법 국회 통과… 檢 기소독점 65년 만에 깨졌다

    이르면 내년 7월 설치·가동될 듯 대통령·총리·국회의원 범죄 직접 수사 판사·검사·경찰은 기소·공소 유지 가능 한국당 “날치기 분노… 의원직 총사퇴”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여권의 오랜 숙원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포 후 6개월 이후인 내년 7월 공수처가 설치되면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5년간 기소권을 독점해 온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직접 임명하는 점 등을 들어 일각에서는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이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반대했고 기권 3명은 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동철·이상돈 의원이었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특히 경찰과 검사, 판사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하도록 했다. 공수처장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 15년 이상 인물 중 후보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검찰과 경찰 등이 고위공직자의 범죄 등을 인지하면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 한국당과 검찰은 공수처가 무소불위 권력기관이 될 수 있다며 독소조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내년도 예산안 운용과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동의안 3건도 함께 처리하는 등 예산부수법안 의결도 마무리됐다. 4+1 협의체는 이르면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재개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는 등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는 결국 불발됐다. 한국당은 공수처법 통과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108명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결의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 불법 날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날치기 처리된 공수처 설치법으로 모두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사퇴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기로 했고 일부는 제출했다.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원내대표단과 당 지도부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달 초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검토한 바 있지만 실제 결의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국회법상 회기 중 의원직 사퇴는 본회의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 결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화는 미지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공모전 부문의 수상팀 15개 팀이 선정됐다. 시각디자인 분야에 지원한 세종대학교 지승연씨가 작품 ‘오롯’으로 서울특별시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오롯’은 삼각형 여섯 개 블럭이 하나의 육각형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제작한 패키지와 컨셉 디자인을 통해 전통 발효 식재료와 1인 혼밥 시대의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와 세미나에서는 취업과 진로 등 고민이 많은 대학 졸업 예정 학생들과 구체적인 생각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업에서 인재 채용과 개발을 담당한다는 한 관람객은 “여러 학교 학생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창의력이 매우 뛰어나 바로 시장에 선보여도 인기 상품이 될만한 디자인 실력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다음은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자(작) ▲대상 : ‘오롯’ - 지승연(세종대학교) ▲최우수상 : ‘Yoot Playground’ - 정서우, 곽은정, 김지선, 이수민(홍익대학교)‘익숙한 것에서 오는 낯설음’ - 신지아(한세대학교) ▲우수상 : ‘ED BIKE STORE’ - 허연지, 이지선(국민대학교)‘동굴 속에서 별을 찾다’ - 최나연(백석대학교)‘In The Dust’ - 배석호(성균관대학교)‘Folding Wireless Chaging Station’ - 박찬희(국립공주대학교)‘Aniple Campaign Space’ - 양희송, 손민지, 박소현, 한혜지(숙명여자대학교) ▲특별상 : ‘라온·힐조 [즐거운 이른 아침]’ - 박종석(전주대학교)‘OFFICE, HUGS THE FAMILY’ - 김수빈, 조혜연(한밭대학교)‘스팀다리미 다딤’ - 김시은, 이병준(계원예술대학교)’명품세탁소 사장님들‘ - 천소진(동덕여자대학교)’ZERO WASTE‘ - 이도희(한세대학교)’들어는 보았는가 갓[GOD]조선‘ - 성효진(백석대학교)’회고의 여정 - 김진아(백석대학교)
  • 한국 참여·민주 이탈 조짐에… ‘4+1 공수처법’ 끝까지 표 단속

    한국 참여·민주 이탈 조짐에… ‘4+1 공수처법’ 끝까지 표 단속

    한국, 권은희 수정안 표결 참여도 주목 이탈표 노린 오신환 ‘무기명 투표’ 촉구 이인영 “공동 발의 156명…걱정 안 해” 더불어민주당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종료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의결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3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수처법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건은 재적 295명 중 과반인 의결정족수 14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느냐는 점이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여기에 동조하는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합하면 166명으로 계산된다. 19명 이상 등을 돌리면 4+1 협의체가 마련한 단일안은 부결된다. 공조 체제는 선거법 개정안 의결 때부터 조금씩 금이 간 상태다. 156명 찬성으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김동철, 김성식, 박주선, 이상돈 의원과 평화당 황주홍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했다. 공수처 설치법에 대한 바른미래당 당권파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주승용, 박주선, 김동철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권력이 충분히 견제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 중 공수처 설치법에 찬성 의견을 확실하게 밝힌 의원은 김관영, 채이배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민주당에서도 공수처 설치법에 공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온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금태섭,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공수처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해 왔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기명투표인 데다 공수처법이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숙원인데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할 의원은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결 정족수 확보를 재확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 156명이 공동 발의자로 돼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4+1 협의체의 균열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정안이 변수다. 국회법에 따라 30일 본회의가 열린다면 4+1 협의체의 단일안에 앞서 권은희안이 먼저 표결된다. 범여권과 뜻을 함께해 왔던 호남 지역 무소속 김경진, 이용주, 이용호, 정인화 의원은 이미 권은희안에 동참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탈표 극대화를 위해 문 의장과 민주당에 무기명투표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무기명투표가 현실화되면 한국당 의원 전원(108명), 한국당 성향 무소속(4명), 바른미래당 비당권파(15명)에다가 4+1에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올 수 있어 권은희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국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권은희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뒤 내년 총선으로 눈을 돌려 기어코 비례민주당을 만들어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4+1 흔들기에 주력했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 참여·민주 이탈 조짐에… ‘4+1 공수처법’ 끝까지 표 단속

    한국 참여·민주 이탈 조짐에… ‘4+1 공수처법’ 끝까지 표 단속

    한국, 권은희 수정안 표결 참여도 주목 이탈표 노린 오신환 ‘무기명 투표’ 촉구 이인영 “공동 발의 156명…걱정 안 해”더불어민주당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종료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의결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3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수처법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건은 재적 295명 중 과반인 의결정족수 14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느냐는 점이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여기에 동조하는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합하면 166명으로 계산된다. 19명 이상 등을 돌리면 4+1 협의체가 마련한 단일안은 부결된다. 공조 체제는 선거법 개정안 의결 때부터 조금씩 금이 간 상태다. 156명 찬성으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김동철, 김성식, 박주선, 이상돈 의원과 평화당 황주홍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했다. 공수처 설치법에 대한 바른미래당 당권파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주승용, 박주선, 김동철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권력이 충분히 견제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 중 공수처 설치법에 찬성 의견을 확실하게 밝힌 의원은 김관영, 채이배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민주당에서도 공수처 설치법에 공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온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금태섭,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공수처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해 왔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기명투표인 데다 공수처법이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숙원인데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할 의원은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결 정족수 확보를 재확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 156명이 공동 발의자로 돼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4+1 협의체의 균열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정안이 변수다. 국회법에 따라 30일 본회의가 열린다면 4+1 협의체의 단일안에 앞서 권은희안이 먼저 표결된다. 범여권과 뜻을 함께해 왔던 호남 지역 무소속 김경진, 이용주, 이용호, 정인화 의원은 이미 권은희안에 동참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탈표 극대화를 위해 문 의장과 민주당에 무기명투표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무기명투표가 현실화되면 한국당 의원 전원(108명), 한국당 성향 무소속(4명), 바른미래당 비당권파(15명)에다가 4+1에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올 수 있어 권은희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국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권은희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뒤 내년 총선으로 눈을 돌려 기어코 비례민주당을 만들어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4+1 흔들기에 주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공수처법 오늘 표결… ‘권은희 수정안’ 변수

    공수처법 오늘 표결… ‘권은희 수정안’ 변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새달 3일 상정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이번에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이 된다”며 3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정당당한 표결로 결말을 짓자”며 이같이 말했다.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지난 27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힘으로 공수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 관련 법들도 차례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등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수처 설치 반대 목소리가 있어 본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의결정족수 148석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권은희 의원이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4+1 협의체 단일안에 대항하는 수정안을 제출해 본회의 표 대결이 예상된다. 4+1 협의체에서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박주선·김동철 의원과, 범여권과 뜻을 함께해 왔던 호남 지역 무소속 김경진·이용주·이용호·정인화 의원 등도 권은희안에 동조할 뜻을 밝혔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108명)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등 보수 세력이 모두 합쳐지면 권은희안과 4+1 단일안의 표 대결이 팽팽해질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30일 본회의에서 공수처법만 의결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다루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다른 검찰개혁법안은 다음달 3일 새 임시국회를 열어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임시국회 회기 입맛대로… 힘만 앞세운 집권여당

    임시국회 회기 입맛대로… 힘만 앞세운 집권여당

    당초 ‘어제 처리’ 밝혔다가 일정 급변경 패트 법안 처리, 임시회 6회 이상 열어야 “힘의 논리 여당 탓 민생법안 뒷전” 지적 포항지진특별·병역법 등 5건 우선 처리연동형 비례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15일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지 1년여 만인 27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끝나고 곧바로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갑자기 계획을 바꿔 거사일을 하루 늦췄다. 민주당이 자당 소속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을 앞세워 임시국회 개회 및 기간을 멋대로 정하는 상황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의장단 세 분 중 한 분이 사회를 보지 않아서 문 의장과 주승용 부의장 두 분께서 50시간 넘게 쉼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며 “두 분의 체력이 회복되는 대로 늦어도 내일(27일)까지는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 계획 변경 이유로 국회의장단 체력 염려를 들었으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막기 위한 꼼수였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이 있다. 한국당 발의로 지난 23일 저녁 본회의에 보고된 홍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72시간이 지난 26일 저녁 자동 폐기됐다. 앞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을 차례로 처리하려면 한국당이 각 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경우 3~4일짜리 임시국회를 여섯 번 이상은 열어야 한다. 내년 1월 중순까지는 민주당이 열라면 열고 닫으라면 닫는 국회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민생법안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원인은 제1야당인 한국당의 몽니 때문이기도 하지만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민주당의 잘못도 크다. 양당은 국민적 분노를 의식한 듯 27일 본회의에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 포항지진특별법, 병역법, 대체역 편입·복무법, 형사소송법, 통신비밀보호법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민생법안 통과도 학수고대하는 수많은 당사자들은 거대 양당의 선처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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