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진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청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지급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시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컷오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18
  • 文대통령 만든 당헌 잊었나…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한다

    文대통령 만든 당헌 잊었나…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한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을 개정할 수 있도록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는 게 당내 여론인 상황에서 전당원투표는 요식 행위로 후보를 내는 것을 사실상 확정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시절 만든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잘못으로 보궐선거 치를 시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했다. 민주당이 이를 무시하고 후보를 내면서 자당의 이익만을 생각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후보 공천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헌에 그런 규정을 도입한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들었다”며 “그래서 저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의 길을 열 수 있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투표에 붙여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서울과 부산의 시정에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깊게 성찰하며 더욱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수백억원의 세금을 들여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도의적으로 타당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염치 없다는 비판에도 결국 후보를 내는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주말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뒤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행 당헌에서 ‘다만 최고위 의결이 있을 경우 재·보궐선거가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염치도 저버렸다며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당원의 뜻’이 ‘국민의 뜻’인 것마냥 포장하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비겁하다”며 “만약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끝까지 공천을 강행한다면 국민들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염치 없다’ 비판에도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하는 민주당 속사정은

    ‘염치 없다’ 비판에도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하는 민주당 속사정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스스로 만든 당헌까지 고쳐가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데는 2022년 20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컸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보 공천을 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이런 제안과 취지는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러 고심이 있었지만 공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보궐선거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민주당의 잘못이면 후보를 내지 못하게 한 당헌 개정을 위한 ‘명분’을 마련하는 게 문제였다. 이 대표가 전당원투표를 선택한 데는 당원들이 원해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만들려 한 것이다. 염치없다는 비판에도 이처럼 후보 공천을 강행하려는 데는 2년 후 대선에 앞서 조직을 점검하고 민주당에 우호적인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당 관계자는 “후보를 내지 않게 되면 당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이 봤을 때도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은 버렸느냐는 인식을 줄 수 있고 대선을 앞두고 컨밴션 효과를 포기하게 되는 것”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후보 공천의 뜻을 밝히면서 서울시장 잠재적 후보군들도 몸 풀기에 나설 전망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힌다. 보궐선거가 전직 시장의 성추행 문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박 장관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보궐선거가 그동안 여당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 장관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에는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과 지상욱·김선동·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을 비판하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 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부산시장 보궐 선거는 여야의 온도 차가 크다. 민주당으로서는 부산이 험지인 데다 보궐선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해 후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라임자산운용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밖에 전·현직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나가면 질 게 뻔한데 누가 희생하려 하겠느냐”는 정서가 팽배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복당한 박형준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서병수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등이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세연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윤서방파 두목” 尹 퇴진 거론… ‘해임 건의’ 꺼낸 추미애에 힘 실어줘

    민주 “윤서방파 두목” 尹 퇴진 거론… ‘해임 건의’ 꺼낸 추미애에 힘 실어줘

    송기헌 “위법 드러나면 해임 건의 가능”“지도부 차원 논의한 적 없다” 선 긋기野 “누굴 해임하든 대통령이 결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폭 두목’에까지 비유하며 퇴진을 공개 거론하고 나섰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 가능성을 거론한 뒤 이날 실제로 감찰까지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권이 검찰을 흔든다는 역풍을 우려해 해임 언급을 자제해 왔지만, 윤 총장이 국감장에서 여당과 거침없이 각을 세우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자 압박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감찰 결과) 위법하거나 규정에 위반된 사항이 있고 중대한 결과가 나타났으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나”며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더는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에서 윤 총장 사퇴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윤 총장의 ‘폭주’를 지금 막지 않으면 앞으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후속 검찰개혁 작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임기 후 행보에 대해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정계 진출의 여지까지 남겼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총장은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검찰 편”이라며 “윤서방파 두목, 그런 느낌이 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까지 언급하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여당이 해임 건의안을 실제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야권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윤 총장을 강제 해임할 경우 그의 체급만 애써 더 키워 주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검찰의 중립을 위해 법에 규정된 총장의 2년 임기를 지켜 주지 못하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도 따른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문무일 전 총장은 2년 임기를 채웠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윤 총장의 사퇴 방향을 논의한 적은 없다. 일부 의원의 이야기”라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일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둘 다 해임을 하든지 그중 잘못한 사람을 해임하든지 대통령이 결심해야 하는데 전혀 언급도 없고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니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윤석열 사퇴 카드 만지작…실제 해임 가능성은?

    민주, 윤석열 사퇴 카드 만지작…실제 해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해임 건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전날 법무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거론하며 해임 건의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정치권이 검찰을 흔든다는 역풍을 우려해 윤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사퇴 언급을 자제해왔던 민주당이지만 국정감사에서 거침없이 발언하며 여당을 압박한 윤 총장에게 더이상 말려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 “감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감찰 결과) 위법하거나 규정에 위반된 사항이 있고 중대한 결과를 나타냈으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나”라며 “거기에 대해서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정치검찰로 기록될 것”이라며 “윤 총장은 더는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처럼 윤 총장의 사퇴를 강조한 데는 윤 총장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 이후 크게 주목받으면서 그를 강하게 견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당시 국감에서 임기 후 행보에 대해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봉사’의 의미가 정계 진출로 해석된다며 윤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법사위 소속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을 지금 밀어내면 (윤 총장이) 정치적으로 무슨 역할을 하지 않을까, 민주당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이 때문에 민주당이 가만히 있는다 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류가 없는 건 아닌데 이번 국감을 거치면서 그런 정치적 해석 같은 게 완전히 들어가버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총장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작은 상태에서 해임 건의안까지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는 전망이 강하다.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자로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압박으로 사퇴를 당한 윤석열이라는 모양새를 만들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야당의 반대에도 윤 총장을 임명 강행에 앞장선 민주당이 정반대로 돌아선다면 민주당을 비판하는 여론을 더욱 결집시킬 수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윤 총장의 사퇴 방향을 논의한 적은 없다. 일부 의원의 이야기”라며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사퇴 주장에 선을 그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심해야 한다”며 “둘 다 해임을 하든지 그 중 잘못한 사람을 해임하든지 대통령이 결심해야 하는데 전혀 언급도 없고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니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촉구했다 비토로 돌아선 민주당 왜

    野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촉구했다 비토로 돌아선 민주당 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26일 여야의 힘겨루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야당 몫 추천위원으로 대검찰청 차장 출신의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를 내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천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거부해왔던 추천위원을 내정한 것을 조건으로 여권 관계자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의 특검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내정자로 보도된 한 분(이 변호사)은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의혹으로 유가족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며 “야당에 두 분의 추천위원을 배정한 것은 공정한 인물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공수처 출범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당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의 의도를 두고 많은 설왕설래가 있지만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며 “만약 야당이 또다시 시간 끌기를 한다거나 또는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26일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라고 압박한 민주당이 이제는 추천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는 건 야당의 ‘비토(거부)권’ 때문이다.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선임할 수 있다. 야당 몫 추천위원은 2명으로 이 중 한 명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추천이 불가능해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비토권을 활용해 공수처 출범을 끝까지 지연시킬 가능성을 우려해 사전 경계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추천위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라며 “그를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추천하려는 국민의힘의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나치게 비토권을 행사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마냥 기다릴 순 없고 공수처법 개정 논의는 개정 논의대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며 “(공수처장 추천) 기한을 정한다든가 그런 장치들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내정했으니 이제는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야당과 국민이 믿을 만한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면 동의하겠다”면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국민이 편향적이고 자격이 없다고 아우성치는데도 그냥 밀어붙인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비토권 행사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은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한들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법 수용을 정부·여당에 강력히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치적 존재감 과시한 尹총장… 경계하는 與 vs 망설이는 野

    정치적 존재감 과시한 尹총장… 경계하는 與 vs 망설이는 野

    尹 행보 따라 대선 구도 요동칠 가능성민주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 비판국민의힘, 함께할지 판단 못 해 신중론장제원 의원 “대권후보 등장” 러브콜 오늘 법무부 국감서 추미애 반격 예고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폭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존재감이 여의도를 압도하고 있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퇴직 후 ‘국민을 위한 봉사’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은 ‘정치인 윤석열’의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윤 총장의 행보에 따라 차기 대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시선은 한동안 윤 총장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에서 어설픈 공격성 질의로 윤 총장의 체급만 높여 준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윤 총장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보수 언론과 야당이 유력 대권후보로 지지를 보내니 대통령도 장관도 국민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검찰총장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국감 이후 ‘여권 대 윤 총장’의 정치적 대립 구도는 더욱 분명해진 모양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양옆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100여개 넘게 줄지어 섰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의 문구가 붙었다. 윤 총장의 태도도 바뀌었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국회에서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이번에는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을 위한 봉사’는 정계 진출로 해석이 가능하다.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7월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 진행되는 시기다. 윤 총장이 인물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다면 야권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의 선두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 윤 총장이 민주당과 각을 세운다고 해서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 당시 수사팀장이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등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와 구원이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퇴임 이후를 두고 벌써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6일 법무부 종합 국감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저소득층 청소년·장애인 32%, 스포츠강좌이용권 끝까지 이용 못 했다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의 체육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자의 31.9%가 지원기간 8개월 전부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저소득층 유·청소년 또는 장애인에게 체육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월 7만원, 2017년부터는 월 8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6개월간 지원해줬지만, 지난해는 7개월, 올해는 8개월까지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사용 실적이 저조함에도 사업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실태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지원 기간 만료 후에도 계속 체육 활동을 하는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사업의 효율성 자체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유 의원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스포츠와 건강, 의료를 연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활용할 수도 있다”라며 “또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과 도서지역에 대한 단기프로그램의 질과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경계’, 국민의힘 ‘신중’…윤석열 정계진출 시나리오 가능할까

    민주 ‘경계’, 국민의힘 ‘신중’…윤석열 정계진출 시나리오 가능할까

    정치권이 지난 22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윤석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설픈 질의로 거침없는 답변을 한 윤 총장을 오히려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윤 총장의 존재감만 드러낸 국감 이후 25일 정치권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이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행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대검찰청 국감 이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윤 총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국감 다음날인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찰청 국감에서 나온 검찰총장의 발언과 태도는 검찰개혁이 왜, 그리고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의 처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황운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과 같은 위험인물을 잉태한 낡은 검찰제도는 이제 그 수명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수사권을 전면적으로 폐지한다면 검찰이 가진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검찰제도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무엇보다 경계하는 건 윤 총장의 향후 행보다.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찰청 앞을 뒤덮는 등 지지자들이 등장하자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총장을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김두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보수언론과 야당이 유력 대권후보로 지지를 보내니 대통령도 장관도 국민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도 “정치하려면 옷 벗고 해야 한다. 검찰총장으로서의 정치 행위는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 윤 총장의 정계 진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 총장은 지난 6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된 바 있다. 정계진출에 대한 윤 총장의 태도도 변했다. 임기가 9개월이나 남은 윤 총장은 이번 국감에서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밝히는 등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단언한 것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윤 총장이 밝힌 ‘봉사’가 정계진출의 가능성도 있기에 민주당으로서는 경계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7월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 진행되는 시기다. 윤 총장이 실제 정계진출에 뜻을 두고 있고 인물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의 러브콜이 있다면 그가 야권의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국민의힘은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윤 총장이 지금은 민주당과 각을 세운다 해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을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 당시 수사팀장이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등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와 구원이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일단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퇴임 이후를 두고 벌써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의원들은 윤 총장에 우회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대검찰청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평가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그 정도 정치력이면 여의도판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대단한 정치력이다. 잘 모실 테니 정치판으로 오라”고 했다. 한편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무부 종합 국감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 총장을 상대로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 국감은 대검찰청은 제외되기 때문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이 함께하지는 않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적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탈당을 평가절하하며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는 금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돼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총질’이 사라졌으니 지지층이 결집하자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민주당은 성소수자 옹호 발언을 하는 등 진보적 사고를 지닌 금 전 의원이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보궐선거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여론에 미칠 영향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지지율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금 전 의원의 탈당은 특히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금 전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만으로 경선 판이 커져 여론의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주장해 온 ‘미스터 트롯’ 방식 경선이 흥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통화에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 전 의원에게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따졌고 민주당은 탈당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려 애쓰며 논란 차단에 주력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국민의힘은 그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으로서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떠난 금 전 의원 카드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로 경선 판이 커지고 국민의힘이 주목받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속내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22일 통화에서 “당 내외를 가리지 않고 함께해서 국민 관심을 받고, 서로 다른 콘텐츠와 비전이 토론될 수 있다면 좋은 현상”이라며 “당장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 같진 않지만 기왕 집권여당이 잘못한다며 나왔으면 견제하는 당에 확실히 무게중심을 실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기대했다.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또 다른 인사는 “(금 전 의원이) 제3지대 후보로 나올지 국민의힘과 함께할지 언급하긴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면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당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내 문제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 전 의원에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에게 복당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당내가 시끌시끌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을 확정 안 했는데 룰대로 하면 남성후보든 여성후보든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금 전 의원이 당을 떠나면서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비판 세력은 떠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 당내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옹호하는 등 진보적 사고방식을 가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실제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도 더 큰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정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소신파 못 품은 민주당…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로 판 흔드나

    소신파 못 품은 민주당…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로 판 흔드나

    재심 결과도 몇달째 미루자 결국 떠나琴 “편 가르기·내로남불에 절망” 비판이낙연 “아쉽게 생각” 파장 확산에 경계친문 정청래 “철수형에 힘 보태라” 비아냥국민의힘 기대감 속 琴은 입당에 선 그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징계 처분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전격 탈당했다. 대표 소신파였던 금 전 의원의 탈당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대 목소리를 품지 못하는 민주당의 편협함이 도마에 올랐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내보낼 후보를 찾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기대감을 보였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글에서 “더이상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 해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며 당을 비판했다.탈당을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은 당의 ‘징계 재심 뭉개기’다. 금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기권표를 행사해 지난 5월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6월 재심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는 “(당 지도부가) 그저 어떻게 해야 가장 욕을 덜 먹고 손해가 적을까 계산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근본 이유는 당의 뻔뻔함과 오만이라고 금 전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 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힌다.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니 에너지니 하면서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 절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판 목소리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는 강성 지지층의 행태를 ‘에너지’라고 했던 이낙연 대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짧게 반응했다. 허영 대변인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금 전 의원과 함께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박용진 의원도 “비난할 순 없지만,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오히려 환호했다. 정청래 의원은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땡기겠지만 한솥밥을 먹었던 철수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 외롭다. 이럴 때 힘을 보태 주는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했던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이익만 쫓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 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데다 인지도가 높아 국민의힘에서 관심을 보이기에 충분하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한번 만나 볼 수 있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일단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통화에서 “진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금태섭, 민주당 탈당… “편 가르기, 내로남불에 절망”

    금태섭, 민주당 탈당… “편 가르기, 내로남불에 절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징계 처분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전격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글에서 “더이상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 해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언행 불일치”라며 당내에서 유일하게 쓴소리를 내고 지난해 12월 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은 왜 금태섭을 품지 못했나…琴 “유연함·겸손함·소통 찾을 수 없다”

    민주당은 왜 금태섭을 품지 못했나…琴 “유연함·겸손함·소통 찾을 수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자녀 특혜 의혹 등을 지적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몇 안 되는 소신파였던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탈당했다. 공수처 설치법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내려진 당의 징계가 재심 후에도 이유없이 미뤄지자 금 전 의원이 끝내 버티지 못하고 당을 떠나게 된 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미운털 하나를 내보낸 셈이지만 이로써 민주당은 이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협한 정당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탈당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남겼다. 그는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우리는 항상 옳고,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하기 때문에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모습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 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힌다”며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지 에너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금 전 의원은 2012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도와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대 국회에 첫 입성해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조국 백서’ 저자로 참여한 김남국 의원이 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에 도전하면서 ‘조국 대 반(反)조국’ 경쟁이 붙었지만 김 의원이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 공천되면서 상황이 수습됐다. 이후 강선우 의원과의 경쟁에서 패배해 공천 탈락했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법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졌고 이 일로 당원들이 해당(害黨) 행위라며 징계요구서가 제출됐다. 지난 5월 경고 처분이 결정됐지만 6월 재심을 받았고 그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결국 금 전 의원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을 작심하고 비판하며 탈당한 금 전 의원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정작 민주당은 의미 부여를 차단하는 데 급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며 “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단답하는 데 그쳤다. 허영 대변인은 “탈당이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금 전 의원의 탈당을 환영하기까지 했다. 정청래 의원은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당기겠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철수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 외롭다. 이럴 때 힘을 보태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남국 의원은 금 전 의원을 가리켜 “자신의 이익과 자리만 쫓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쓴소리를 해 왔던 금 전 의원이기에 싸워도 당에서 싸워야 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원들도 있다. 박용진 의원은 “정치인에게 소신에 따른 당 안팎에서의 수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겪는 비판은 감당하고 가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우리 당의 부족한 점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노력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금 의원과 제 판단이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이었다는 점과 합리적이라는 평가, 높은 인지도에서 서울시장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 그의 탈당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실제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에 대해 “탈당과 관계없이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한 번 만나볼 수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통화에서 “향후 진도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공정한 수사 위한 법적 권리행사” 野 “尹 표적수사” 기획설 의혹 제기

    與 “공정한 수사 위한 법적 권리행사” 野 “尹 표적수사” 기획설 의혹 제기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한 수사를 위한 권리행사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진실을 덮기 위해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핵심은 총장이 검사윤리강령 등에 따라 라임 사건 및 장모와 배우자가 관련된 사건을 회피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것이 수사지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야권은 추 장관이 법치주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오히려 진실을 덮기 위해 남용되고 있다”며 “검찰 수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장관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야당에서는 ‘기획설’ 의혹도 제기됐다.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법무부가 범죄자의 편지 한 장을 갖고 정치를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을 찍어내고, 검찰의 도덕성을 깎아내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명분을 쌓아 나가는 건 정치라고 보기에도 유치한 기획”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추 장관의 칼끝은 정권의 반대쪽만을 향해 있다. 더 추해지기 전에 손 떼고 물러나시라”고 지적했다. 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와 야권 관계자에게도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서도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우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 수사를 하자고 공식 제의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20일 주호영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찰 수사 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윤석열 수사지휘 배제를” 野 “특검 요구안 제출”

    與 “윤석열 수사지휘 배제를” 野 “특검 요구안 제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와 야권 관계자에게도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이후 여야의 공세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다”라며 방어에 치중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공격 모드로 전환,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배제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특검을 위한 특검법 발의를 공언하며 야권 연루 의혹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놓고 야당과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병행해 우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봉현은 ‘윤석열 사단’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이 나라를 끌고 가는 프레임의 문제”라며 “근본적인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윤 총장의 수사지휘는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검찰 외부의 특검 대신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남국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특검 주장 자체가 오히려 이 사안을 질질 끌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 전 회장의) 진술이 보고가 됐는데도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수사를 위한 요구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여당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 수사를 하자고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20일 주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찰 수사 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가장 시급한 일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라며 “특검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권칠승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 36만여명 혜택 받았다”

    권칠승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 36만여명 혜택 받았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 실시 후 난임 시술 지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으로 36만 8000여명이 급여 적용을 받았다. 이 중 42.7%가 30대 후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케어 시행 후 2017년부터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을 포함한 난임 시술이 건강보험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난임 시술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모두 4022억원, 1인당 175만원의 의료비가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케어 실시 전 3년(2015년~2017년 9월) 난임 시술 지원은 21만 6000여명이었지만 문재인 케어 실시 후 3년간 지원 인원은 36만 8000여명으로 15만 1000여명이 더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은 다른 저출산 정책보다 직접적 효과 효과가 뚜렷하다”며 “과거보다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고려해 난임 부부에 대한 건강보험 지급범위 확대 및 난임 치료 휴가 등 적극적인 지원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코로나에 영화업계 피해 현실화…135편 제작 피해 329억원

    [단독] 코로나에 영화업계 피해 현실화…135편 제작 피해 329억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업계가 3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작 현장 피해 규모는 모두 329억원이었다. 작품당 평균 2억 4737만원에 달했다. 영진위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피해 규모를 집계한 결과 한국영화 119편, 해외영화 16편이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한국영화는 283억원, 해외영화는 45억원이었다. 이는 영진위가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 조사 결과의 28억원 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피해까지 모두 반영했지만 이번 조사해서는 현재까지 받은 피해만을 집계했다. 영진위는 현재 영화관의 코로나19 피해 현황도 집계 중이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제작 현장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내년 예산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포함되어 현장 종사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조세연 지역화폐’ 지적에 쓴소리 한 박용진 “연구 자유 보장해야”

    이재명 ‘조세연 지역화폐’ 지적에 쓴소리 한 박용진 “연구 자유 보장해야”

    국회 정무위원회의 19일 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지역화폐가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 비판을 한 것을 놓고 쓴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조세연 보고서와 관련해 언론이나 국감장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이례적이고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도 현실 적용 과정에서 도입의 취지대로 가지 못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점검하고 수정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 삶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모든 국책연구기관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구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연구 내용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연구원에 대한 보호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 작성 연구원들과 화상토론을 했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라며 “정치적 논란에 놀란 것 같더라. 연구원들이 언제 그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겠나”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역화폐 논란 반박 및 해명 현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니 무려 21번의 핑퐁게임이 벌어진다”며 “문제는 대부분이 부연구위원 개인의 입장으로 수행됐다. 조세연 보고서 책임을 개인이 지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유찬 조세연 원장은 “언론 인터뷰가 오히려 이목을 끌고 확대시키는 측면이 있어 대응하지 않기로 원의 입장을 정했다”며 “외부로 대응하지 않았을 뿐 내부적으로 항상 의논해왔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 지사는 (조세연이) 매출 타격을 입은 카드업종 보호하고 정치적 개입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데 동의하느냐”고 질문했고, 김 원장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이 지사가 언급한 연구원 문책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여당은 조세연의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보고서에는 지역화폐가 열등하다는 표현도 있다”며 “(지역화폐에 대한) 편견, 선입견이 있지는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김한정 의원은 “왜 (지역화폐를) 수시 연구과제로 만들어 이 소동을 만드느냐”며 “언론 플레이해서 연구자들이 정책적 논란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3번 성희롱했는데 정직 6개월… 기술보증기금 직원 철밥통

    [단독] 3번 성희롱했는데 정직 6개월… 기술보증기금 직원 철밥통

    기술보증기금(기보) 소속 3급 남성이 16년 동안 3차례나 여직원들을 성희롱했지만 정직 6개월 처분만 받고 내년 1월에 복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돌아올 수 있었던 데는 기보의 징계 규정이 부실했던 것은 물론 관련 법을 무시하는 등 문제를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기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2018년 2월 여직원 대상 교육 및 감사 결과 A씨가 2000년과 2013년, 2015년 각각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보는 그해 3월 직장 내 성희롱으로 회사 명예를 훼손하고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A씨를 면직 처분했다. 하지만 A씨는 9월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이를 인정받아 복직했다. 그러자 기보가 지난 3월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고, 결국 지난 7월 A씨에 대한 재징계를 의결해 정직 6개월 처분만 내렸다. 기보가 A씨를 면직하지 못하고 심지어 소송에서 패소까지 한 데는 애초에 징계 규정에 성희롱 시 최고 징계 수준(면직)으로 처분한다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6년 12월 기보의 징계 수준이 부실하다며 성범죄·음주운전 징계 실효성을 공무원 징계 수준(성희롱 시 최고 징계는 파면)으로 하라고 권고했지만 기보가 반영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보는 징계 수준을 보완하지 않고 버티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감사 이후에야 성희롱 시 최고 징계를 면직으로 개정했다. 특히 기보는 A씨를 징계할 때 근로기준법을 무시해 패소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가 직원을 해고하려면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기보는 A씨에 대한 해고 사유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데다 인사부장 명의로 문서를 발송해 법원이 효력이 없다고 판정했다. 이 의원은 “기보의 안일한 판단과 규정 미비가 결국 성비위가 용인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번 성희롱했는데 정직 6개월… 기술보증기금 직원 철밥통

    기술보증기금(기보) 소속 3급 남성이 16년 동안 3차례나 여직원들을 성희롱했지만 정직 6개월 처분만 받고 내년 1월에 복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돌아올 수 있었던 데는 기보의 징계 규정이 부실했던 것은 물론 관련 법을 무시하는 등 문제를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기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2018년 2월 여직원 대상 교육 및 감사 결과 A씨가 2000년과 2013년, 2015년 각각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보는 그해 3월 직장 내 성희롱으로 회사 명예를 훼손하고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A씨를 면직 처분했다. 하지만 A씨는 9월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이를 인정받아 복직했다. 그러자 기보가 지난 3월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고, 결국 지난 7월 A씨에 대한 재징계를 의결해 정직 6개월 처분만 내렸다. 애초에 징계 규정에 성희롱 시 최고 징계 수준(면직)으로 처분한다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6년 12월 기보의 징계 수준이 부실하다며 성범죄·음주운전 징계 실효성을 공무원 징계 수준(성희롱 시 최고 징계는 파면)으로 하라고 권고했지만 기보가 반영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보는 징계 수준을 보완하지 않고 버티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감사 이후에야 성희롱 시 최고 징계를 면직으로 개정했다. 특히 기보는 A씨를 징계할 때 근로기준법을 무시해 패소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가 직원을 해고하려면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기보는 A씨에 대한 해고 사유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데다 인사부장 명의로 문서를 발송해 법원이 효력이 없다고 판정했다. 이 의원은 “기보의 안일한 판단과 규정 미비가 결국 성비위가 용인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