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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과 기름의 8개 정당 ‘무지개 연정’… 네타냐후 시대 끝냈다

    물과 기름의 8개 정당 ‘무지개 연정’… 네타냐후 시대 끝냈다

    ‘네타냐후만 아니면 된다. 이번엔 끝내자.’ 1996년부터 3년, 이어서 2009년 3월 31일 재집권 이후 12년 2개월 동안 이스라엘 총리였던 베냐민 네타냐후(71) 총리가 실각했다. 네타냐후가 이끄는 정당인 ‘리쿠드’보다 몇 단계 더 우클릭한 극우 성향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가 구성 시한인 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한 시간 앞두고 연정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이스라엘 의석 과반 기준인 60석에 못 미치는 57석을 확보했던 중도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57)의 구애에 화답한 베네트는 연정이 집권할 4년 중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총리로 지명됐다. 극우·유대 민족주의 성향의 총리가 중도·세속주의 정당이 주도해서 구성한 연정을 대표하게 됐다. 좀더 들여다보면 연정을 구성한 8개 정당(62석)은 정치성향, 민족, 종교, 팔레스타인 대응 정책 측면에서 물과 기름처럼 판이하게 다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무지개 연정’을 구성할 수 있었던 동력은 더이상 네타냐후여서는 안 된다는 의지, ‘반(反)네타냐후’ 정서에 있었다. 너무 다양해서 도무지 정체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스라엘 새 연정의 특성은 차기 총리인 베네트의 경력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지금은 ‘네타냐후 반대’를 외치는 베네트이지만, 그는 정치 경력 대부분을 네타냐후와의 관계 속에서 쌓았다. 팔레스타인 분리 정책 등을 보자면 네타냐후보다 더한 강경파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1967년 3차 중동전쟁 직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로 이주한 미국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베네트는 이스라엘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1999년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회사인 사이오타를 설립한 그는 2005년에 이 회사를 1억 4500만 달러에 매각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스라엘로 돌아와 2006년 레바논 전쟁에 예비군으로 참전한 뒤 당시 야당 대표였던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스라엘 의원이 된 그는 네타냐후 주도 행정부에서 경제, 종교, 디아스포라(재외동포) 담당 장관을 맡았다. 2015년 총선에서 재선한 뒤엔 교육부 장관과 예루살렘 담당 장관을 지냈다. 2018년 국방부 장관을 원했던 베네트는 네타냐후가 이를 거절하자, 리쿠드당을 탈당했다. 이후 유대 민족주의·우파 성향 정당을 거쳐 ‘야미나’의 대표가 됐다. 자신이 구성한 연정에서 초반 2년 동안 외교장관을 지낸 뒤 후반기 2년 동안 총리가 될 라피드의 정치 행보는 베네트와 크게 다르다. 이스라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그의 아버지는 언론인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어머니는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다.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라피드는 군 복무 중 헬기가 일으킨 먼지바람 때문에 천식을 앓은 뒤 전투병에서 군 주간지 기자로 전환했다. 라피드는 2011년 ‘이스라엘 텐트시위’를 계기로 정계 입문 기회를 잡았다. ‘텐트시위’는 높은 물가와 집값을 야기시킨 이스라엘 재벌에 항의하며 이스라엘 인구 10%가 참여한 시위다. 시위 이듬해 중도·세속주의 정당인 ‘예시 아티드’를 창당한 라피드는 2013년 총선에서 19석을 얻었고, 이후에도 종교·민족 성향이 짙은 다른 정당과의 차별화를 무기로 원내 영향력을 유지해 왔다. ‘무지개 연정’은 출범하자마자 회의론에 직면했다. 네타냐후가 연정에 가담한 우파 정당을 상대로 의원 빼오기를 진행 중인 데다, 연정 내 내부 분열이 일어날 여지도 크다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집권 12년 동안 홀로코스트의 책임을 팔레스타인인에게 뒤집어씌우며 분열을 조장하는 등 이스라엘 정세에 관한 인식을 2차 세계대전 당시로 퇴보시킨 네타냐후의 행보가 일단 멈춘 것 자체에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홍희경·김진아 기자 saloo@seoul.co.kr
  • 日 코로나 감염 감소세 진입했나…전문가 “올림픽 개최 규모 최대한 줄여라”

    日 코로나 감염 감소세 진입했나…전문가 “올림픽 개최 규모 최대한 줄여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한때 7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본에서 3000명대까지 감염자 수가 줄어들자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은 2일 일부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 수는 보합세 혹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감염 확대가 예상됐던 지역에서는 대체로 감소 추세”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신규 감염자 수는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일부에서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며 “리바운드가 우려되는 도도부현(일본 광역단체)도 있어 매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각국 정상에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7 정상회의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일본 정부의 기대와 달리 올림픽 개최의 부적절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 모임인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를 이끄는 오미 시게루 회장은 2일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인지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보통은 (개최를) 안 하지만 하겠다면 개최 규모를 되도록 작게 하고 관리 체제를 가능한 한 강화하는 것이 주최하는 사람의 의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미 회장은 지난 1일 참의원 내각위원회에 출석해 의료기관으로서는 올림픽 개최 시 “더욱 부담이 가해질 위험이 있는 것은 모두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스가 정부에 충고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마존 직원 부상, 경쟁사의 2배” WP, 자사 소유주 베이조스 저격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사기업인 아마존은 또 다른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물류창고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다치는지 분야에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직원의 부상 빈도가 경쟁업체 직원들보다 약 두 배에 달한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가 1일(현지시간) 기사 내용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도한 매체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2013년 인수한 워싱턴포스트(WP)이기 때문이다. WP가 자사 소유주를 신랄하게 저격한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WP의 아마존 비판 기사를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기사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WP가 아마존의 악명 높은 물류창고에서 벌어지는 형편없는 직원 부상 문제를 다뤘다”고 평가했다. WP는 이번 기사에서 아마존의 직원 부상 비율을 상세히 전했다. WP가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마존 직원 100명당 중상을 입은 건수는 5.9건이었다.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미국 최대 사기업인 월마트의 100명당 중상 건수는 2.5건이었다. 아마존 경쟁사들의 평균은 3.1건이었다. WP는 기사에 수치뿐 아니라 아마존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실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다 2018년 다친 사피요 모하메드는 WP에 “(다쳐도) 그냥 계속 일하게 했다. 내가 다치든 말든 상관없이 (아마존은) 내가 목표를 달성하기만 원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WP의 보도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삭제 韓 요구에 日 가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삭제 韓 요구에 日 가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일본 정부가 재차 거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전날 한국 외교부가 소마 히로마사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공개 초치해 성화 봉송 루트를 나타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했다고 항의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그는 한국 정부의 항의에 대해 “객관적 표기를 한 것이라고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설명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토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등 한국 대권주자가 일본 측의 독도 표기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올림픽 헌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올림픽 헌장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역할과 사명으로서 스포츠 선수를 정치적·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밝힌 것인데 한국 정부와 대선주자들의 항의가 정치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례라며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신 접종하면 지역 특산품 드려요”…日 백신접종률 높이기 골몰

    “백신 접종하면 지역 특산품 드려요”…日 백신접종률 높이기 골몰

    일본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7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접종을 망설이는 고령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이 나오고 있다. 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야기현 시오가마시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해 3000명에게 시오가마시의 특산품을 준다고 밝혔다. 특산품은 시오가마시에서 만든 어묵 등 수산가공품이나 과자, 초밥 식사권 등으로 3000엔(한화 3만 400여원) 상당의 먹을거리다. 시오가마시가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특산품 선물 공세에 나선 데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시오가마시 내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1만 8000명이다. 사토 미츠키 시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고 싶다고 생각해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의 지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외식업체 와타미는 자사가 운영하는 이자카야 등 모든 가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생맥주 한 잔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기간은 이달 1일부터 6개월간이다.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게 직원에게 보여주면 생맥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같은 날 다른 점포를 찾아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또 무료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백신 접종 증명서만 보여주면 매일같이 무료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직장과 대학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전까지 고령자 및 젊은층 백신 접종을 마무리 지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를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우 회사에 상주하는 산업의 등이 직원에 백신을 접종하게 되지만 추후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이 신문은 회사 내 접종 대상은 기업의 판단에 맡기게 되는데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에 따라 접종 순위 방식이 정해지면 불공평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산업의가 없는 중소기업 등에서는 의료진을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이 신문은 우려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림픽 취소’ 공약 낸 日야당… 호주 女소프트볼팀 첫 입국

    ‘올림픽 취소’ 공약 낸 日야당… 호주 女소프트볼팀 첫 입국

    올가을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7월 4일 도쿄도의회 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도쿄올림픽 재연기 또는 취소를 공약으로 앞세우면서 개최 반대 여론 공략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강조하는 상황에 맞선 것으로 도쿄올림픽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찬반 의견이 갈수록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나가쓰마 아키라 입헌민주당 도쿄도련(도쿄도지부연합회) 회장은 도쿄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확대의 불안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이상 올림픽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며 올림픽 재연기 또는 취소를 공약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취소 공약은 이미 공산당이 도쿄도의회 선거 핵심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소속됐고 도의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도민퍼스트회는 지난 4월 28일 “재연기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넣어야 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다만 고이케 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재연기는) 기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반대 목소리가 거침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어떤 식으로 치르더라도 경제적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중을 받지 않아 이미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이상을 날린 데다 대회 강행 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일본 대표팀 유니폼이 2차대전 중 일본군이 사용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핫토리 미치코 여자팀 코치는 “기울어진 줄무늬를 기본으로 해서 일본의 태양이 솟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는데 이 말대로라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연상될 수 있다. 도쿄올림픽을 놓고 온갖 잡음이 나오고 있지만 올림픽 참가를 위해 소프트볼 여자 호주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 등 약 30명이 1일 일본에 입국하는 등 개최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 들어온 외국 선수단은 이들이 처음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G7한일정상회담 불투명…日 “文정부 레임덕인데 만날 분위기 아니다”

    G7한일정상회담 불투명…日 “文정부 레임덕인데 만날 분위기 아니다”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일본 내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직접 참석하는 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지만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일제 강제 징용 문제 등에서 (한국 정부의) 긍정적인 대응은 가능하지 않고 일본 정부 측에서는 소극적인 분위기가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두 정상이) 같은 자리에 있으면 접촉은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며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그랬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같은 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가 만나 11분간의 짧은 대화를 가진 바 있다. 지지통신은 일본 측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신중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현안인 일제 강제 징용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 정부 측이 사태 타개를 위해 움직이는 기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일본 측 입장에서 분석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1년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점이 현재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더이상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외무성 간부는 “문재인 정부는 레임덕이 진행 중이어서 (두 정상이) 만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외무상(외교부 장관) 레벨이라면 진전이 없어도 회담을 할 필요도 있지만 정상급은 그렇진 않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스가 속내 현실화…코로나 음성 증명 시 올림픽 관전 허가

    日스가 속내 현실화…코로나 음성 증명 시 올림픽 관전 허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없음을 증명받는 것을 전제로 7월 도쿄올림픽 국내 관중을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 반대 여론이 큰 상황에서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올림픽 개최 특히 관중 확보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실제 일본 정부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을 중심으로 도쿄올림픽 관중 도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관중 상한선은 6월 중 최종 결정된다. 일주일 이내의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후 음성 증명서를 제출한 관중에 한해 올림픽 경기장에 입장을 허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관중은 별도 음성 증명서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PCR 검사는 본인 부담으로 일본 정부는 하루 최대 약 40만 건 검사가 가능해 향후 검사 체제를 더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 등의 일반적인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며 경기장 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경기 후에는 분산시켜 퇴장하는 것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경기 관람 중에는 식사나 음주, 큰소리로 응원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하며 응원하는 것은 금지할 방침이다. 위반 시 입장을 거부하거나 퇴장시키기로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곧바로 자택이나 머물고 있는 호텔 등 곧바로 귀가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서 모여 응원하는 것은 자제시킬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해외 관중은 포기했지만 국내 관중은 허가하기로 한 데는 올림픽 흥행을 노리는 스가 총리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올림픽 준비에 관여하는 한 관료가 “총리관저 간부는 만원이 아니어도 좋으니 어떻게든 관객을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스가 총리가 관중 확보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개최 의지가 강력한 가운데 일본 내 올림픽 반대 여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8~30일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올림픽 취소나 재연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림픽을 예정대로 실시하자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로나에 드러난 경제 격차… 日젊은층 ‘자본론’ 탐독

    코로나19로 경제 격차, 환경 파괴 등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150여년 전 등장했던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자본론’을 해설한 책이나 자본주의 사회를 주제로 한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판된 사이토 코헤이 오사카시립대 준교수가 쓴 ‘인신세(人新世)의 자본론’이라는 책이 인문학 서적임에도 이례적으로 30만부나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구 환경에 과부하를 거는 경제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자본주의하에서 지구온난화와 경제 격차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논한 책이다. 사이토 준교수는 “자본주의가 풍족함 속에서도 폐해가 더 드러나고 있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글로벌 자본주의의 문제를 자신의 일이라고 받아들인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자본론’의 내용을 무게감 있게 해설한 교토세이카대 시라이 사토시 교수의 ‘무기로서의 자본론’, 현대사회의 노동 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데이비드 그레이버 교수의 ‘불시트 잡스’ 등이 관심을 끌면서 서점에서는 이 책들을 모은 특집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도의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NHK에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본론’에 대한) 반향이 커서 놀랐다”며 “경제 격차와 환경 악화는 당면한 문제로 사회가 이대로 괜찮을지 생각하거나 의식하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리 잡은 재택근무도 소득에 따라 차별을 보이는 등 새로운 ‘계급사회’가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내각부의 지난해 말 조사 결과 연봉 300만엔(약 3040만원) 미만 노동자의 재택근무 비율은 12.7%로 연봉 1000만엔(약 1억 140만원) 노동자의 재택근무 비율 51%의 4분의1 수준이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 비율을 7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실은 감염 노출 가능성도 급여에 따라 달랐던 것이다. 도쿄 노동조합종합서포트유니언에는 올해 재택근무 차별 상담이 약 80건 접수되기도 했다. 기업은 기밀 누설, 비품 분실 등의 우려로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유니언 측은 전했다. 금융 공기업에 근무하는 40대 비정규직 여성은 “비정규직 중에서는 원칙적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등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성이 높은 사람만 재택근무 대상”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림픽 개최 의지 변함없는 日…“각국 정상 방문 시 대사관에서 책임지면 돼”

    올림픽 개최 의지 변함없는 日…“각국 정상 방문 시 대사관에서 책임지면 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도 등에 발령한 긴급사태선언을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긴급사태가 해제되더라도 이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발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제한, 외출 제한 등의 조치와 함께 7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함께 치르겠다는 것으로 올림픽 반대 목소리를 무릅쓰고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장관은 29일 요미우리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급사태선언이 발령 중인 도쿄도 등 10개 광역단체 등에 대해 다음달 20일 해제하더라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적용하는 것은 “선택사항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쿄올림픽 개최를 맞아 세계 각국 정상이 일본을 찾게 되면 각각의 국 대사관이 책임지고 방역 대책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한 (동행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겠다”며 “전용차라든가 숙박하는 곳도 한정하는 등 각 대사관이 책임지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게 유력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관중 확보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림픽 준비에 관여하는 한 관료는 “총리관저 간부는 만원이 아니어도 좋으니 어떻게든 관객을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총리 측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사타케 노리히사 아키타현 지사는 이날 전국 지사 온라인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관중으로 하는 게 좋다”고 반대했다. 그는 관중에 대한 안전 확보나 입장 수를 어떻게 제한할 것인지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2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큰 혼란과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국 우버 기사 세계 최초로 노동권 인정 받는다

    영국 우버 기사 세계 최초로 노동권 인정 받는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2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차량 운전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우버 기사 중 영국 기사들이 노동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영국 내 우버 기사 7만여명이 소속된 노조인 GMB와 단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GMB 노조는 영국의 우버 기사들을 대표해 우버 측과 임금과 근로조건 전반을 협상하는 단체교섭권을 정식으로 확보했다. 우버가 기사들과 단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앞으로 영국 우버 노사 양측은 분기에 한 번씩 만나 우버 기사들의 안전과 근로조건, 임금 등에 관해 협상할 예정이다. 우버가 이처럼 영국에서 단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월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우버 기사들이 우버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동안은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기사들에 대해 우버 측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이들은 자영업자가 아니라 우버 소속 근로자라는 원고 측 주장을 확정한 것이다. 대법원 판결 후 우버는 영국의 우버 기사들에게 최저임금, 유급휴가, 연금 등 근로자 지위에 따른 혜택을 공식 부여했다. 이어 이날 노조와 단체 협약을 맺게 됐다. GMB 노조 측은 성명을 내고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합의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노동권 부문에서 미답지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감염 방지 잘하면 돼” VS “스가 중지 결단해야”…올림픽 개최 놓고 쪼개진 日

    “감염 방지 잘하면 돼” VS “스가 중지 결단해야”…올림픽 개최 놓고 쪼개진 日

    미국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 최고 단계의 여행경보인 ‘여행금지’ 권고를 내린 이후 올림픽 개최 여부를 놓고 일본 내 여론이 극명하게 갈려 갈등이 커지고 있다. 26일 진보 계열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이 사설에서 올림픽 개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27일 보수 계열 유력지인 요미우리신문이 사설에서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하면 올림픽을 개최해도 문제없다는 내용으로 개최 찬성 의견을 밝히는 등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도쿄올림픽 개최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안전한 대회 실현의 의욕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감염 방지책에 대한 언급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대응이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감염 대책의 현황과 과제를 꼼꼼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약 60%의 개최 반대 의견이 있는 것은 알지만 해외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외출 제한, 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한 행동 제한 등을 철저히 하는 방역 대책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지난 1년 동안 각종 대형 시설과 행사장 등에서 다양한 감염 대책을 마련해왔다”며 “이렇게 축적된 지식을 대회에서의 대책으로 철저하게 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은 전날 ‘여름 도쿄올림픽 중지 결단을 총리에게 요구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며 유력지로서는 처음으로 개최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 신문은 “사람들의 당연한 의문과 우려를 외면하고 돌진하는 정부와 도쿄도, 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한 부신과 반발이 커져만 간다”며 “냉정히, 객관적으로 주위 상황을 살펴보고 여름 개최 취소 결단을 내릴 것을 총리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여론이 쪼개진 가운데 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가름할 최대 방역 대책인 ‘긴급사태선언’이 연장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와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단체장은 전날 정부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긴급사태선언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28일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한 뒤 결론 낼 예정이다. 긴급사태선언은 다음달 20일까지 약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IOC 최고참 위원 “스가가 취소 요청해도 도쿄올림픽 연다”

    미국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 대해 최고 단계의 여행경보인 4단계 ‘여행금지’를 권고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미국 선수단 파견 금지는 아니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일본 유력 언론사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향해 올림픽 개최 중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전날 내린 권고 이후 불거진 미국 선수단 올림픽 불참 가능성에 대해 “선수단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올림픽에 관한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진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개최를 실현하는 일본의 결의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에 어떤 변화도 없다”며 “대회 준비를 위한 대처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미국의 여행금지 권고 결정은 자국 내 반대 여론에 더욱 불을 붙인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후원사이기도 한 아사히신문은 이날 ‘도쿄올림픽 중지 결단을 총리에게 요구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신문은 “사람들의 당연한 의문과 우려를 외면하고 돌진하는 정부와 도쿄도, 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커져만 간다”며 “냉정히, 객관적으로 주위 상황을 살펴보고 여름 개최 취소 결단을 내릴 것을 총리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개최 강행 여부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집권 여당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간의 ‘당수 토론’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중 최고참인 딕 파운드 위원이 이날 공개된 일본 주간지 슈칸분 인터뷰에서 “스가 총리가 중지를 요청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 대회는 열린다”고 말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올림픽 취소 권한은 IOC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최국 의사를 무시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한 것으로, 일본 내 올림픽 반대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로나 장기화에 日신생아 80만명대 깨져…사상 최저 기록하나

    코로나 장기화에 日신생아 80만명대 깨져…사상 최저 기록하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일본 출생자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후생노동성이 전날 발표한 인구동태통계를 인용해 올해 출생자 수가 80만명을 밑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85만 3214명이었고 올해 1~3월 일본의 출생자 수는 19만 2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했다. 또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6.1%나 감소했다. 혼인 건수 감소가 출생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 출생자 수 또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가 임신 신고 등을 근거로 올해 출생자 수를 추산한 결과 76만 9000명으로 80만명대가 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되면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출생자 수가 최저가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1년간 수리한 임신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4.8% 감소한 87만 2227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이처럼 출생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리 잡은 재택근무가 출산율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부이사장은 재택근무로 남성의 가사와 육아 참여가 증가하게 되면 “앞으로 출생자 수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추민규 경기도의원,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녹색어머니회 임원진과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경기도 교통약자 교통안전교육 자문위원 자격으로 녹색어머니회 관할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교통약자의 편에서 최우선적으로 경기도 특조금 5억원을 확보했으며, 신호등 음성인식 신호기 및 LED 바닥 신호등을 미사강변도시 중심으로 추진하여, 학부모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추민규 의원은“ 녹색어머니회의 봉사활동에 감사드리며, 학생의 안전과 자녀들의 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이고, 무엇보다 학교 앞 신호등 체계의 ‘보행안전 스마트횡단보도’ 예산 5억원도 얼마 전 확보하여, 교육전문가답게 교육 현장의 학생들에게 안전보호장치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 녹색어머니회 김진아 회장은 “교육현장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는 추 의원의 모범적인 사례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녹색어머니회가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의 주차차단기 및 출차 주의 등 설치가 시급하고, 또한 학교 내 보안관 제도가 안착되길 바라며, 이에 따른 예산을 도교육청과 경기도, 하남시가 대응하여 하남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임원진은 김진아 회장, 최수진, 최지순 부회장, 서유미 감사이며, 하남시 녹색어머니회는 하남시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의 봉사단체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日 여행 금지” 권고… 도쿄올림픽 초비상

    美 “日 여행 금지” 권고… 도쿄올림픽 초비상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우려해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7월 23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번 조치로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개최 의지가 변함없는 가운데 미국의 여행금지 권고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최대 악재로 부상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일본과 스리랑카에 최고 단계의 여행경보인 여행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미국인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등 4단계로 나뉜다. 일본은 이번에 3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 권고가 내려진 것이다. 여행금지 국가는 프랑스 등 151개국에 달하며 한국은 2단계를 유지했다. CDC는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러한 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7000명대까지 치솟았고 현재 4000~5000명대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인도발 변이까지 나타나자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영업시간 제한 등을 담은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선언을 세 번째 발령했지만 상황은 통제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긴급사태선언을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올림픽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의 도항(배나 항공기를 타고 외국에 가는 것)까지 금지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판단에 대해 선수단 파견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일본 여행금지 권고가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불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되면 해외 각국의 연쇄 불참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조치가 미국 선수단 참여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AP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도쿄스포츠는 “스포츠 대국인 미국 선수단이 참가할 수 없게 되면 동요한 타국 선수단이 이를 따를 경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소수자는 종의 보존에 배치”…일본판 ‘차별금지법’ 난항

    “성소수자는 종의 보존에 배치”…일본판 ‘차별금지법’ 난항

    LGBT 등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본판 ‘차별금지법’ 발의가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과격 보수파 의원은 “성소수자는 종의 보존에 배치된다”는 혐오 발언까지 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내 성적 지향성 시인에 관한 특명위원회와 내각 제1그룹은 합동 회의를 열고 전날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 증진 법안에 대해 조건부로 합의했다. 이 법에 반대하는 보수파 의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자민당은 야당인 입헌민주당 등과 함께 합의해 성소수자 이해증진법을 만들어 처리하기로 했다. 삿포로지방법원이 지난 3월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내용의 판결을 내리자 국회가 나서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여야가 협의해 법안을 만들었지만 정작 자민당 내에서 또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지난 19일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은 당내 회의에서 “몸은 남자인데 나는 여자니까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거나 하는 그런 어리석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 중진 의원은 마이니치신문에 “몰상식하고 지금 시대를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이 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이 많다. 아사히신문은 “보수파 의원들이 인정하지 못한다라는 의견이 있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자민당의 속내는 반대이기 때문에 법안을 없애려 하고 있다”며 “선거의 대쟁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긴급사태는 방귀 뀌는 것’ 논란에 가토 장관 “발언한 교수 책임져야”

    ‘日긴급사태는 방귀 뀌는 것’ 논란에 가토 장관 “발언한 교수 책임져야”

    일본 정부 내각관방참여(총리 고문)인 다카하시 요이치 가에쓰대 교수가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방귀’에 빗대 논란을 일으키자 일본 정부가 수습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다카하시 교수의 발언 논란에 대해 “정부로서 코멘트는 삼가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본인(다카하시 교수)이 책임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교수가 공식 사과 혹은 내각관방참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카하시 교수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일본 긴급사태선언은 서양에서 보면 계엄령도 아니고 ‘ 방귀 뀌는 것’이 아닐까. 방귀 뀌는 것이라는 건 일본의 행동제한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제한을 중심으로 한 긴급사태가 세 차례나 발령되면서 경영난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긴급사태가 심한 조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이지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다카하시 교수가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세계 각국 감염자 수를 비교하는 그래프를 올리면서 “일본은 이 정도의 잔물결, 이걸로 올림픽 중지 등을 말하는 건 웃긴 일”이라고 주장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창일 4개월 만에 신임장 제정…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나

    강창일 4개월 만에 신임장 제정…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나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부임 4개월 만인 24일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나선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강 대사는 일왕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한일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의 신임장 제정은 이례적으로 늦었다. 일본에 부임한 각국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데 전임자인 남관표 전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11일 만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남 전 대사 이전의 주일 한국대사들은 부임 후 30~50일가량 뒤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후 총리 및 외무상과 각각 면담하지만 강 대사는 아직 스가 요시히데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면담을 하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일본 중추, 코리안계가 차지하는 건 위험”…혐한 발언 DHC 지자체도 손절

    “일본 중추, 코리안계가 차지하는 건 위험”…혐한 발언 DHC 지자체도 손절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의 혐한, 재일동포 비하 발언이 계속되면서 일본 지방자치단체들도 DHC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인 DHC는 일본 21개 지자체와 재해 발생 시 영양제 등을 공급하는 포괄 제휴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3곳은 요시다 회장의 발언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협정 해제 의사를 밝혔다. 고치현 난코쿠시는 이미 지난달 협정 해제를 신청했다. 같은 현의 스쿠모시도 협정을 해제하기로 했고 구마모토현 고우지시는 DHC에 협정 중단 의사를 밝혔다. 또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등 7곳은 향후 협정 해제를 검토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와테현 니노헤시 등 9곳은 재검토 예정이 없다고 답했다. DHC 측은 이 신문이 협정 해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답변할 게 없다”고 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해 11월 DHC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산토리의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며 글을 써 논란이 됐다. 존토리는 재일동포 등을 비하하는 표현인 ‘존’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이다. 그는 지난달에는 자신의 비하 발언 문제를 취재한 NHK를 ‘일본의 적’, ‘일본 조선화의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이달에는 “일본의 중추를 한국계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 요시다 회장은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니혼TV 등이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아 DHC 광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블로그에 쓴 문장이 조선민족에 대해 차별적 표현이 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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