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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허락받고 AG 출전한 까닭은?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허락받고 AG 출전한 까닭은?

     ‘수백년을 사막에 터를 잡고 살았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 뒤 서구 열강들이 회의를 하더니 다른 민족에 땅을 양보하란다. 이 민족이 수천년전 사막의 주인이었다며 한쪽 구석으로 쫓아냈다’  약소국 팔레스타인과 강대국 이스라엘의 얘기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내준 한쪽 땅에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됐다. 다른 국가로 가려고 할 때에도 이스라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팔레스타인 선수 41명도 이스라엘의 허가를 받고서야 겨우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은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지 못한다. 유럽에 편성돼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축구 지역예선도 유럽 국가들과 치른다. 이스라엘과 관계가 좋지 않은 또다른 국가들의 ‘입김’에 의해 아시안 게임 출전이 오래전에 막혔다.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속한다. 레바논·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인접해 있다. 예전에는 아시안 게임은 물론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1948~1973년까지 4차례 중동전쟁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집트·시리아 등 중동 국가가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패하면서 이들간의 관계는 최악에 이르렀다. 이 여파가 스포츠까지 번졌다.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아시안 게임 참가를 반대했다. 대회에 출전해 맞붙을 경우 기권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이스라엘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더이상 출전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이 아시아 지역내 스포츠 경기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다. 42억 아시아인의 화려한 축제의 한편에서는 어느 한쪽만을 탓할 수 없는 그림자가 남아 있다. 서울신문 김진아 수습기자 jin@seoul.co.kr
  •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의 각 수험장 앞은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친지·선후배들로 북적댔다. 각종 응원 문구들은 긴장한 수험생의 기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동원된 확성기와 꽹과리 소리는 수험생에겐 조금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침 공기를 갈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수능시험. 매년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험 당일의 아침 모습은 이처럼 긴장감속에서 분주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응원명당 맡으려 새벽 4시부터  시험날 가장 먼저 수험장을 찾은 사람들은 응원단들이다. 어둠이 짙은 새벽 4시부터 나와 응원열기로 고사장을 데웠다. 소위 ‘응원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란다. 응원 명당도 있을까? 이들이 꼽는 명당자리는 교문 바로 앞이다. 교내는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가장 마지막까지 응원할 수 있는 장소가 교문 앞이기 때문이다.  서울 계동 대동세무고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하던 김혜진(17·풍문여고)양은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놓친다.”며 “교문앞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길 바닥에 응원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선배들이 발로 밟고 지나가게 해야 한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바로 옆엔 명당(?)을 빼앗긴 학생들이 아쉬움을 토로한다.이들은 새벽 4시반에 왔단다. 노형직(16·환일고)군은 “일찍 왔지만 응원 도구를 놓고 와 잠깐 지체하는 사이에 자리를 뺏겼다.”고 말했다. 노군은 좋은 자리를 놓쳐서인지 목소리를 더 크게 냈다. 장구랑 꽹과리를 치며 가수 싸이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목은 약간 쉬었지만 역시 젊은 학생다운 씩씩함이 듬뿍 뭍어난다.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는 후배들도 있다. 서울 계동 중앙고 앞에서 응원하던 기호건(16·서울과학고)군은 “응원가나 구호 같은 것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조용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많아 다른 학교에 비해 수능 비중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학교에선 1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응원전에 참여한 반면, 이 학교는 각 반의 반장과 부반장만 응원에 나섰다. 곧 기숙사로 돌아가 자습을 할 것이라는 기군은 “선배들은 다들 잘 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들 “실수 안하는 게 가장 큰 대박”  제자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 바라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배화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옥수경(32)씨는 “제자들이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안쓰럽다.대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대박”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내 따뜻하게 녹인 손으로 고사장을 향하는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교사 이혜숙(47·상명대 부속여고 3학년 담임)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해 학생들을 기다렸다. 이씨는 “내가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이씨는 학생들을 향해 “오랫동안 수고한 딸들, 떨지 말고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외쳤다.  ● “선배님 재수없어요”  응원단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 문구들도 다양했다. “본능적으로 수능대박”, “만점 롸잇나우” 등 노래 제목을 패러디 한 경우도 있었고 “만점받을 뿐이고, 1등급일 뿐이고” “선배님 재수없어요” 등 재치있는 문구로 웃음을 준 사례도 있었다.  ’SKY 다이빙’ ‘2호선 GO’ 등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문구도 있었다. SKY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다. ‘2호선 GO’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교에 들어가라.”는 뜻이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교들이 지하철 2호선과 맞닿아있다.  ’슈퍼스타P’라는 알쏭달쏭한 문구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간이(16·배화여고)양은 “‘슈퍼스타 K’라는 케이블 TV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배화여고의 이니셜인 P를 따서 ‘슈퍼스타 P‘라는 문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 “아이고 우리 딸” 기도하는 부모님들  화려한 응원전과 달리 자녀를 배웅하는 부모님들은 조용하고도 숙연한 모습이었다. 정태순(50·여·서울 종로구 교남동)씨는 딸을 배웅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애 아빠가 6년 전에 먼저 떠나서 딸이 가여웠는데 오늘 더 안쓰러워져서….”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나도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 계속있을 수는 없지만 멀리서라도 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앞에 서 있던 홍혜경(44)씨는 교문을 애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재수를 하는 딸은 입실을 완료했지만 홍씨의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홍씨는 “딸이 혹시 준비물 같은 것을 부탁하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 서적을 손에 들고 있던 홍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수험생이 울음을 터뜨린 경우도 있었다. 대성여고 3학년 정한나(18)양은 고사장 앞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정양과 마주 선 어머니의 눈시울도 금세 붉어졌다. 정양은 “집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응원을 나온 후배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수험생 수송 특급 작전  이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 수송특급 작전을 위해 ‘엔진 시동’을 걸었다. 전국적으로 경찰 1만 2000여명이 시험장 주변 안전과 교통 관리를 맡았다. 이외에도 모범운전자와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도 ‘수송 대원’을 자청했다. 뒷자리에 수험생을 태운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급하게 오고 갔다.  입실완료 시간인 8시 10분이 임박해오자 ‘수송 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산 경찰 오토바이보다 더 큰 일본산 오토바이를 이끌고 수험생들을 태우던 자원봉사자 박만주(49)씨는 “‘전국 자동차 모터사이클 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서울 지하철 5개역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3년부터 봉사를 했다.”며 “바빠서 아무 정신이 없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곤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용산구 용산2동 용산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취재 경쟁 치열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앞은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다. 수십명의 취재진 속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은 마이크를 들고 이리저리 인터뷰를 하던 금발의 외국인 여성. 그는 중국의 한 민영방송사에서 나온 리포터였다. 일본 아사히TV 관계자들도 수능 현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온 나라가 입시를 위해 힘을 모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학교 후배들 여럿이 나와 떠들썩하게 응원하는 문화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김성수·김소라·김진아 수습기자 2skim@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여행경비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특히 패키지 여행은 숙박과 항공권의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유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런데 해외 패키지 여행에 대한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여행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하노이가 수도로 지정된 지 1000년을 맞아 떠들썩한 베트남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깊어가는 가을,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정취도 즐기고 공짜도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 가을 여행을 공개한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물가를 둘러싼 대소동 현장을 취재한다. ●MBC 스페셜(MBC 오후 10시55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지적장애가 있는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악단이다. 2006년 창단하여 윈드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구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단원들은 타인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장애를 갖고 있다. 하지만 편견과 한계를 깨고, 매년 20회 이상 연주 활동을 하는 어엿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났다. ●맛있는 초대(SBS 오후 9시55분) 대한민국 원조 꽃미남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신성일이 출연해 연기 인생 50년을 총결산한다. 영원한 파트너 엄앵란, 동갑내기 친구 현미, 아나운서 이상벽,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 8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 김진아, 영원한 소녀 정소녀, 꽃중년 전노민이 함께 출연하여 신성일의 영화 인생에 대해 함께 돌아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어느 연령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위암은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여성보다 남성이 2배가량 더 많이 걸린다. 하지만 위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증상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위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서울대병원 위암 외과전문의 양한광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문민정부 시절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통이자 국회의 영국신사로 불리는 홍재형 부의장은 치열한 접전 끝에 하반기 국회 부의장에 당선되었다. 힘들게 국회 부의장에 오른 홍재형 부의장의 남다른 책임감과 각오, 더불어 국회의원과 국회 부의장으로 이 시대 명사가 되기까지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
  • 우아하게 잘 늙어 가기

    이른바 저출산 고령화 추세다. 2000년 노인인구 7%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08년에는 노인 인구가 500만명을 돌파했다.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과 위정자들의 법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 구매력 감소와 소비위축, 기업투자 감소 등의 경제적 문제와 함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복지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의 준비는 국가와 사회의 몫만은 아니다. 개인은 다른 측면에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노년의 기술’(김진아 옮김, 오래된미래 펴냄)은 우아하게 잘 늙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베네딕트 수도회 수도사이자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영적 조언자인 안제름 그륀이 썼다. 그륀은 사람이 늙어가며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새롭게 발전된 자신을 발견하고, 시기에 맞는 도전의 대상을 찾고, 익숙한 사람과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등 여러 상황을 보여주며 마음 수행을 돕는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라고 노래한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이 말해주듯 늙는다는 것은 석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노년은 자신의 진짜 모습과 대면해야 하는 도전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왠지 내 삶에 거치적거리는 것만 같은 배우자와 함께 읽은 뒤 모처럼 손 꼭 맞잡고 분위기 잡으며 “우리, 잘 늙어갑시다.”라고 말하면 “주책”이라고 타박하면서도 좋아하지 않을까. 점점 더 작아지고 외로워지는 부모님 곁에 슬며시 놓아둬도 좋을 책이다. 1만 4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카메룬 우두 - 한국 해금의 앙상블

    아프리카 민속 음악과 한국의 전통 음악이 어우러진 노래가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을 돕기 위한 디지털 싱글로 나와 화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 5인조 밴드 ‘에릭 알리아나 & 코롱고 잼’(이하 에릭 밴드)과 김진아(가야금)·김선아(거문고)·김민아(해금) 세 쌍둥이로 구성된 퓨전 국악밴드 ‘아이에스’(IS·Infinity of Sound)가 함께 만든 ‘무아나’(mouana)다. ‘아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예기치 않게 아이를 잃은 젊은 부모의 마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고 있다. 아프리카 느낌이 짙은 멜로디와 리듬을 선사하는 기타와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우두, 그리고 가야금·거문고·해금 등 한국 전통 악기가 앙상블을 이룬다. 또 알리아나가 보컬, 아이에스가 코러스를 맡아 절묘한 아우라를 빚어낸다. 알리아나가 자신의 출신 부족인 카메룬 오사낭가 부족어로 노래를 만들었다. 1999년 결성된 에릭 알리아나 밴드는 월드뮤직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밴드. 지난 2007년 데뷔한 아이에스는 국악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스키야키 월드뮤직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나 서로의 음악에 호감을 갖고 교류해 왔다. 음원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 긴급 구호 및 복구를 위해 국제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아이에스의 소속사 뮤직웰은 “원래 아이에스가 5월쯤 발표할 두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었으나, 아이티 지진 구호에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먼저 선보이게 됐다.”면서 “에릭 알리아나 쪽에서도 이에 흔쾌하게 동의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0 신춘문예-희곡 당선작]심사평, 뛰어난 극적 구성… 동시대적 질문 가득한 수작

    [2010 신춘문예-희곡 당선작]심사평, 뛰어난 극적 구성… 동시대적 질문 가득한 수작

    2010 신춘문예는 160편이라는 많은 희곡이 응모하였다. 다수의 작품이 일상극의 형태로 가난과 실업의 고통, 낙태 등 가족의 부재와 20, 30대 청년실업의 문제들을 다뤘다. 또한 역사적 담론을 담은 작품이 적었으며 신변잡기적인 작품들과 소비 쾌락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간혹 이유 없는 엽기작품들도 섞여 있었다. 전체적으로 작가적 상상력이 부족하고 기존 희곡의 글쓰기 양식을 답습한 경우가 많았다. 미숙하고 서툴러도 자기만의 글쓰기와 상상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최종 후보작으로 ‘시체 팝니다’와 ‘누가 윤제씨를 뜯어 먹는가!’, ‘러브 이벤추얼리’, 그리고 ‘변신’ 4편을 선정하였고, 심사위원들은 그중 이시원작 ‘변신’을 주저없이 당선작으로 뽑았다. 김진아작 ‘시체를 팝니다’는 시체를 사고팔 수밖에 없는 비정한 세상을 미래를 배경으로 형상화했으나 결말 부분의 처리가 급박하고 주제가 다소 모호한 것이 약점이었다. 정진세작 ‘러브 이벤추얼리’는 상큼한 전개와 경쾌한 진행, 마지막 극적 반전이 매우 뛰어난 희곡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가벼운 소재와 비현실적 사랑이야기, 모노드라마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김성제작 ‘누가 윤제씨를 뜯어먹는가!’는 40대 중년 가장의 고난한 삶을 독특한 시선으로 보여주었으나 가장의 고통이라는 한 주제에 너무 매달려 극이 진행 되어도 이야기가 쌓이지 않고 예견된 결말로 가는 단조로움이 아쉬움으로 남는 작품이었다. 반면 이시원의 ‘변신’은 뛰어난 극적 구성과 깔끔한 문체, 인간이 사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인간을 품고 있으며, 동시대적 질문이 흠뻑 담긴 뛰어난 수작이라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향후 창대한 발전이 기대된다.
  • [나눔 바이러스 2009] 청소년 “재능을 기부합니다”

    현금을 기부하는 대신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 프로보노’(자신의 전문지식이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대 봉사동아리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나눔실천단)이 지난달 22일 오후 학내 문화관에서 개최한 ‘꽃보다 나눔’ 콘서트에는 ‘스누피아’, ‘화현회’ 등 학내 기악동아리 회원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출연했다. 이들 동아리는 콘서트 현장에서 모금활동을 벌여 지역아동을 위한 도서관 건립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 공감, ‘재능 기부’에 응했다. 재능 기부를 주선한 나눔실천단 회장 황정은(22·여)씨는 “동아리 회원들은 뜻깊은 일을 위해 실력을 발휘하니 좋고 관객들은 값싼 비용으로 양질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행사”라고 말했다. 나눔실천단은 지난 7월에는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은 전공을 살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수업을 열었고 학과와 연관직업을 상세하게 소개해 산골 청소년들에게 진학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북 구미의 금오공과대학 클래식동아리 ‘알레그로’ 회원들은 전공인 음악 실력을 살려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악기교실을 열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연합 조리동아리 ‘식구락’ 회원들도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개최하는 등 재능을 살려 사회에 공헌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중·고등학생들도 바쁜시간을 쪼개 ‘재능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 식품조리학과 음식동아리인 ‘하리’ 소속 15명의 학생들은 올초부터 이웃들에게 제빵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요리가 특기인 이들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제과·제빵 강좌를 진행해 왔다. 경기 하남고등학교 아마추어 무선통신동아리 ‘H.H.H’ 회원들도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마라톤대회와 과학축전 등 지역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오재법 팀장은 “재능 기부는 남을 도우면서 자기계발도 가능하다.”면서 학생들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름다운 재단의 김진아 간사도 ‘재능 기부’ 활동이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시민단체들도 지원금 이외에 다양한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부문화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플러스] 15일 구민의 날 기념식 개최

    중구(구청장 정동일)15일 오전 10시 충무아트홀 대강당에서 제11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에선 구립 클래식합창단의 축가를 시작으로 주민대표의 구민헌장 낭독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2009 중구 구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봉사상 이승옥(장충동) ▲효행상 신은종(회현동) ▲장한어머니상 노태선(을지로동) ▲용감한 구민상 이원기(황학동) ▲모범청소년상 김진아(신당5동) 등 5명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로 선정된 중구토박이 22명에게 원목 수공예로 제작한 토박이패를 증정한다. 자치행정과 2260-1022.
  • “획일적 한국교육 ‘인간 복사기’만 양산”

    “획일적 한국교육 ‘인간 복사기’만 양산”

    한국처럼 교육에 관한 논쟁이 열띤 국가도 없다. 한국 교육은 부모가 기대하는 희망의 근원이 되지 못한다. 공교육은 생각만큼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오히려 공교육의 미흡한 부분을 부모가 메우려 들면서 사교육 시장만 늘어났다. 한국 정부는 다른 나라 교육 정책을 슬쩍 보고 성급히 교육개혁을 수행했다. 미국 학교에서 범죄와 마약중독 사건이 일어나고 유럽의 일부 교육 시스템은 학업 기준에 못미치는 데도, 서구의 것을 단순 모방하기 일쑤다. 가장 효과적인 처방을 위해서는 우선 ‘좋은 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 교육 담당자들에게는 이 첫 번째 정의가 명확하게 서지 않은 듯 하다. 그러니 당연히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갈 수 없고 근원적인 치료는 더욱 힘들어지기만 한다. ●청심국제중고 외국인 교사의 조언 청심국제중고에서 종교를 가르치고 작가, 평론가로도 활동하는 마틴 메이어가 신작 ‘교육전쟁’(조재현 옮김, 글로세움 펴냄)의 서문에서 풀어낸 한국 교육의 현실을 요약하면 이렇다. 2000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교육에 몸담은 그는 실제 아이들의 생활과 그들이 받는 교육, 그 현장의 부조리까지 날것으로 지켜본 경험에 문화적 시각, 예리한 통찰력을 섞어 이 책에 담았다. ‘마틴씨, 한국이 그렇게도 좋아요?’(2005년)에서 한국사회 전반을 훑었다면 이 책에서는 한국 교육에 집중해, 위기의 교육을 구하고자 한다. 저자는 한국 교육 환경에 대해 나름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친밀한 사제 관계가 강력한 교육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장점이다. 그러나 부모의 교육열은 지나치다. 6~18세 아이들에게 과도한 지식 섭취를 요구하고, 교과서 지식 외에 ‘다른 무언가’를 심어주지 못한다. 어른들이 정한 목표에 맞춰 성장하길 바라고, ‘우월’만을 강조하는 것은 분명 문제다. 획일적인 교육은 ‘인간 복사기’를 만든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 영어 교육은 부적절하고, 그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전통윤리·문화 교육 강화해야 저자는 “진정 아이들을 위한다면 지성만 내세워서는 안 된다. 인간 내면의 뿌리가 되는 감성과 의지를 조화롭게 배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력, 능력을 강조하는 프로필처럼 아이들의 잠재력과 성향을 파악하는 ‘정신적 프로필’을 발굴해야 한다. 아이들을 자발적인 학습으로 이끌고, 인격과 창조성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한다. 선행이라는 보편적 기준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 가치와 선·악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아는 윤리의식, 사회에 봉사하는 등의 인성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예의범절’을 지도했던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거나 정보를 접할 때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이것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고, 이를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저자는 또 “과거 한국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풍부한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 경시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선조들의 지혜와 견식 등 긍정적인 조건을 현대사회에 적용하고, 교육에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방인의 독설’이라고 하기에는 저자는 문제점을 너무나 명확히, 제대로 꼬집는다. 우리가 문제점을 직시하고 분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할 거라면 제3의 눈을 통해서라도 현실을 직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 책은 그 역할에 충실하다. 1만 3000원. ●외국인이 쓴 책 두 권 눈길 ‘교육 전쟁’이 교육 현실에 초점을 맞춰 한국사회를 비판한다면 ‘더 발칙한 한국학’(J 스콧 버거슨과 친구들 지음, 은행나무 펴냄)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한 번쯤은 경험할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1996년부터 한국에 정착해 다양한 한국 문화 비평서를 내며 한국의 속살을 꼬집는 데 주저하지 않는 J 스콧 버거슨이 자신과 다른 외국인들의 경험을 모았다. 낯뜨겁고 씁쓸한 이야기가 굴비 엮이듯 줄줄이 이어진다. 감정적인 뒷담화가 아니라 인생과 문화, 사회를 성찰하는 진지함이 녹아있다. 1만 5000원. KBS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독일인 베라 홀라이터가 한국에서 지낸 1년간을 돌아보며 쓴 에세이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김진아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의 국내판이 나왔다. 독일 출간 당시 독일어로 된 원본을 오역하는 바람에 한국 폄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책이다. 물론 마냥 한국 칭찬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므로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문화의 다양성’을 바탕에 깔고 읽으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시각이 보인다. 98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오전 9시30분) 개가 웃는다는 말이 정말일까? 개의 웃음을 둘러싼 논란, 웃는 개들을 찾아다닌 결과 밝혀진 개 웃음의 놀라운 진실은 개도 웃는다는 것! 그리고 그 웃음에는 마법같은 힘이 숨겨져 있었다. 개의 웃음소리가 난폭견공과 아픈 개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의 웃음을 전격 해부해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공가산은 쓰촨성 동 티베트에 속한다. 공가산의 공식 높이는 7556m이고 동 티베트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산을 걷다 보면 사소한 것도 감사하게 되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고요와 평화가 오는 것 같다는, 산의 매력에 푹 빠진 김진아씨와 최고은씨. 공가산의 첫 번째 트레킹 코스에 도착한다.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난 4월 국회 인권상 수상자로 1985년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난민 96명을 구한 전제용씨가 선정됐다. 참치잡이 원양어선 ‘광명87호’의 선장이었던 그는 인도양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말라카해협에서 표류중인 베트남 보트피플을 만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 선장은 어떤 결정을 내렸던 것일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오계1리를 찾아간다. 15살 어린 나이에 가난한 곳으로 시집와서 호랑이 시어머니 시집살이까지 꿋꿋이 견뎌내신 김정희 어르신. 애주가인 남편 때문에 술 냄새도 맡기 싫다는 부인. 이런 부인에게 술상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인 남편, 석대현 전하순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술에 취한 강호는 비틀거리며 은님을 바래다 주겠다면서 악착같이 쫓아온다. 그리고 은님을 혼자 보내면 집에 가서 잠도 못 잘 것 같다며 은님에게 사귀자고 고백한다. 은님은 황당한 얼굴로 기기막혀서 무시하며 가방으로 강호의 얼굴을 때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버스에 올라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79년, 오랜만에 개인 비행을 하고 돌아온 퇴역 파일럿 마크. 그날 밤, 의문의 남자들이 마크를 찾아왔다. 그들은 마크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는 이유로 그를 어디론가 데려가 버린다. 1998년 하와이.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을 촬영하고 있던 제프는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한 물체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대서양에 서식하는 대구는 한때 유럽인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기가 많은 어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획으로 인해 대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대구의 멸종을 이대로 두고 봐야만 할까? 대구가 사라져가는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국가대표’ 하정우 “세계 정복 꿈 이뤄야죠” (인터뷰)

    ‘국가대표’ 하정우 “세계 정복 꿈 이뤄야죠” (인터뷰)

    말복(末伏)을 하루 앞둔 12일. 푹푹 찌는 더위 속에 비가 내린다.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면 좋겠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런 날 오후, ‘국가대표 배우’ 하정우가 아닌 ‘사람’ 하정우를 만나고 싶었다.세계 정복이 꿈인 ‘순수 열혈남’“어렸을 때부터 세계 정복이 꿈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는 꼭 세계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었죠. 그 하나가 지금은 영화일 뿐입니다.”우주 정복이 아닌 게 다행이다. 하정우는 2005년 ‘용서 받지 못한 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숨’에 출연하며 칸 영화제 등 해외 무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추격자’ 이후에는 ‘비스티보이즈’, ‘멋진 하루’,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보트’에 이어 ‘국가대표’로 쉴 새 없이 달려 왔다. 지금은 차기작 ‘티파니에서의 아침을’과 ‘황해’를 촬영 중이다. 만약 그의 꿈이 우주 정복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슈퍼맨이 되었을 만 하다.“전 사실 다작(多作)이란 표현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른 둘인데 한참 열심히 할 때죠. 배우로서 아직 매를 맞을 일도 많습니다. 지금은 그 맷집을 키우는 중입니다.”이미 탄탄한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인정을 받고 있는 그이지만 그가 더 없이 겸손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정우의 목표가 바로 세계 정복 아닌가.할리우드 진출 멀지 않은 ‘월드 스타’“세계적인 배우가 되려면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만은 아니죠. ‘보트’도 그 계획 중의 일환입니다. (웃음)”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영화 ‘보트’가 오는 22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보트’와 하정우에게 쏟아진 일본 언론의 관심은 대단하다.“인터뷰 제의만 200개 들어왔는데 그 중 60여 개 밖에 못했습니다. ‘보트’의 원작자(와타나베 아야)가 일본인이라 어느 정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추격자’에서의 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더군요.”그는 ‘보트’를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진출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 ‘보트’ 하나가 아닌 ‘보트’를 통해 자신의 다른 작품들이 보다 많이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분노의 주먹’,’에비에이터’ 등으로 잘 알려진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의 인연도 이런 그의 기대를 뒷받침 한다.“평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와 O.S.T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여배우 베라 파미의 소개로 김진아 감독님과 함께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아시더라고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봐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준비중인 작품에 아시아배우를 캐스팅 할 예정이라고 귀띔 해주시더군요.”막걸리 슬래시 즐겨 먹는 ‘의리파 사나이’실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외에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몇 군데서 제의가 있었다는 하정우는 신의를 져버리면서까지 작품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 있긴 했지만, 도저히 일정상 힘들었어요. 이미 다른 감독님과 작품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신의를 져버릴 수 없잖아요.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깔끔하게 포기했죠.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만약 이기적이고 영악한 사람이라면 분명 쉽지 않을 결정일 터. 문득 그의 평소 생활이 궁금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처음 그에게 갖고 있던 ‘배우 하정우’의 강인하면서도 냉정한 이미지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막걸리 얼려 드셔보셨어요? 냉동실에 살짝 반쯤 얼려 슬래시처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혼자 살다 보니 집에서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하하)”‘사람’ 하정우의 눈빛은 추격자에서의 섬뜩한 눈빛도, 엄마를 찾기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입양아 ‘차헌태’의 눈빛도 아니었다. 솔직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할 줄 아는 ‘진짜 사나이’ 하정우였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강영철△교육과학기술부 문병룡△순천대 사무국장 전규종△과학인재육성과장 설세훈■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현우■한국도로공사 ◇승진 △부사장 홍종균△경영본부장 박영철◇전보△인력처장 손정표△고객〃 배종엽■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김명서■YTN ◇국장 승진 △경영기획실장 김백△마케팅국장 홍상표△사이언스TV본부장 황성수◇국장대우 승진△기술국 인프라팀장 이계성◇부국장 승진△춘천지국장 홍영기△대전〃 이정우△앵커팀장 유석현△YTN라디오 파견 최수호◇부국장대우 승진△총무국장 이병균△보도국 취재담당부국장 김익진△편집담당〃 문중선△영상담당〃 홍문표△심의실 김재동△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국장 박성호△YTNDMB 파견 황명수△YTN라디오 〃 오수학◇부장 승진 [팀장]△경영기획실 기획총괄 채문석△총무국 총무 천상규△마케팅국 마케팅2 설명수△보도국 편성운영 김원배[부장]△사회1 김형근△사회2 임종열△사회2부 대구지국장 채장수△제주〃 유종민△문화과학 이재윤△스포츠 이양현△국제 김호성[팀장]△해외방송 송경철△뉴스1 강흥식△뉴스2 이동헌△보도제작 조성룡△기술국 송출기술 이성호△사이언스TV본부 편성기획 김종술[파견]△YTN라디오 이귀영■한양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예종석△생활과학대학장 박재옥△음악〃 강해근△학부〃 권성호△입학실장 이명재△디자인경영센터장 이연희△국제어학원장 안성호△출판부장 피종호△한대방송국주간 윤선희△어린이복지센터소장 이정섭△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용수△한양레파토리씨어터극장장 최형인△백남소극장관장 권용△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의과대학교무부학장 겸임) 김영학△부총장 남태운△국제문화대학장 박상천△언론정보〃 이현우△과학기술〃 경진범△총무관리처장 전병곤△입학실장 양내원△기획홍보〃 원호식△안산학술정보관장 이희수△국제어학원장(사회교육원장 겸임) 남상남■한국외대 △법과대학장 김동훈△글로벌경영대학 부학장 채명수△통번역대학원 부원장 김진아△법학전문대학원 〃 이훈동△통번역센터장 한원덕△BRICs센터소장 이승용△글로벌법률상담〃 계경문△기업경영연구〃 박진우△인문대학 부학장 전종섭△어문대학 〃 임근동■킨텍스 △관리본부장 겸 제2전시장 건립단장 이규웅■서울교대 △교육대학원장 김재영△교무처장 김경성△학생〃 임채성△대학발전기획단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전영석△도서관장(전자계산소장 〃) 강완△서록관장 곽혜란△신문방송사주간 송영민△초등교육연구원장 황정현△대학생활문화원장 박지숙△기초과학교육연구〃 문성환△교육연수〃(원격교육연수원장 겸임) 조주연△평생교육〃(방과후학교지원센터소장 〃) 김창복△다문화교육연구〃 김정원△국제어학교육〃 이완기△교육박물관장 임기환△한국학교육연구원장 김원수△서울교육연구〃 김호성△교육대학원 교학부장 남호엽△학생처 학생활동지도위원 엄우섭
  • [서울신문 보도(1월13일자 28면) - 그후] 한양여대 패션 동아리 철마다 옷 해주기로

    [서울신문 보도(1월13일자 28면) - 그후] 한양여대 패션 동아리 철마다 옷 해주기로

    성동구 살곶이조각공원 남매상(원제:동심의 여행)이 세련되고 멋진 옷을 갈아입는다. 16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양여대 의상디자인과 동아리인 패크레(Facre) 학생들이 살곶이조각공원 어린 남매상에 멋진 봄옷을 갈아입혔다. 학생들은 두 달에 한 번씩 계절에 맞는 옷을 직접 디자인해 동상에 입히기로 했다. 지난해 겨울 한 주민이 벌거벗은 남매 동상의 아이들이 추울까봐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힌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성동구와 관학협력을 맺은 한양여대 의상디자인과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의 바통을 이어받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입힌 옷은 ‘동화 속 남녀 주인공들의 봄나들이’를 주제로 누나는 예쁜 꽃무늬 원피스와 두건으로 멋을 냈다. 남동생은 고동색 멜빵 바지에 나비 넥타이로 봄나들이를 곧 떠날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진아(한양여대 2학년)씨는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을 입은 남매상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주제의 옷으로 살곶이조각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재미난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동구는 남매상의 이름도 공모한다. 5월 중 시민들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매상의 누나와 동생의 이름 짓기 대회를 연다. 당선자에게는 재래시장 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9월 남매상 의상페스티벌도 열기로 했다. 작품 접수 마감일은 8월31일 도착분까지로 정했다. 인터넷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등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남매상을 만든 오원영 작가와 한양여대 의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발표는 9월25일이며 개별통지를 하고 구 홈페이지(www.sd.go.kr)에 게재된다. 이호조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남매상에 입힐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살곶이조각공원 남매상을 지역 명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진아·김성준 남매 “드라마 동반출연, 반가웠다”

    김진아·김성준 남매 “드라마 동반출연, 반가웠다”

    배우 김진아·김성준 남매가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에 동반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아기 키우느라 정신없었다.”며 “이번에 동생 (김)성준이가 출연한다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 앞으로 동생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김진아는 “1983년도 데뷔했다. 활동한지 벌써 25년이 넘었다. 정상까지는 아니었어도 그 근처에 가보고 슬럼프도 빠져봤다. 고민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소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정신차리고 잘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촬영이라 떨리지 않았는가를 묻는 질문에 김진아는 “굉장히 편하게 했다. 다만 제가 80년대 작품 했을 때와는 뭔가 조직화 됐고 체계가 달라졌다. 현재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밀고 나간다는 식이었는데 전문성있게 변했다.”며 “그동안 가정을 꾸리고 뒤늦게 아이를 출산해 아무래도 가정에 더 충실하게 됐다. 앞으로도 큰 꿈을 꾸기보다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답했다. 함께 자리한 동생 김성준은 “누나이자 대선배와 함께 연기하게 돼서 정말 기뻤다. 누나의 연기모습을 어려서부터 봤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며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연기라 매순간 재밌다. 사람에게는 양면성이 있는데 금기시하면 사는 부분도 있다. 이번에는 제 안에 있는 여성호르몬을 꺼내 연기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배우 김진아, 김성준 남매가 출연 중인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는 두 원수 집안의 남녀의 위태위태한 사랑을 담아낸다. 드라마는 악연의 고리를 끊고 순결한 가족이 되려는 이들의 행복하고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SBS ‘순결한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진아 ‘변치않는 미모~’

    [NOW포토] 김진아 ‘변치않는 미모~’

    안재모 임예원 데니안 임성언 독고영재 박탐희 이상아 강남길 김진아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연출 주동민)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진아 쓴소리 “요즘 배우들 스타성에만 집중”

    김진아 쓴소리 “요즘 배우들 스타성에만 집중”

    배우 김진아가 스타성에만 집중하는 일부 배우들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진아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드라마 ‘못된사랑’에 카메오 출연 이후 오랜만에 촬영을 하게 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하지만 젊은 배우들에게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된다.”고 운을 뗐다. 김진아는 “함께 일하는 사람은 일단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하지만 젊은 배우들은 요즘 스타성에만 너무 집중한다.”며 “예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종방연 모임에서도 배우들이 참석하지 않는 걸 보고 당황스러웠다. 내 또래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면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는데 요즘 배우들은 그런 게 없다. 자기 촬영분만 끝나면 모두 자리를 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우이자 남동생 김성준과 처음 동반출연한 김진아는 “이번 드라마에는 동생 (김)성준이가 출연한다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 앞으로 동생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진아·김성준 남매가 출연 중인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는 두 원수 집안의 남녀의 위태위태한 사랑을 담아낸다. 드라마는 악연의 고리를 끊고 순결한 가족이 되려는 이들의 행복하고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SBS ‘순결한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욕서 한반도 위상 세운 한한국 작가

    뉴욕서 한반도 위상 세운 한한국 작가

    세계 속에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알리고 한반도평화를 기원하고자 특별기획된 한한국(41) 작가 뉴욕평화특별전이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세계의 큰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5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 16일 대통령부인 김윤옥 여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한국 작가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감사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은 서예가·평화운동가인 한 작가를 비롯해 현악 연주가 ‘안 트리오’·발레리노 ‘주재만’·영화감독 김진아씨 등 한국인 출신 세계적인 신진 예술가 20여 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뉴욕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과 뉴욕한국문화원 주최로 백남준 2주기 추모전에 이어 한한국 작가의 최근 서예 회화와 도자기 및 세계평화지도 작품전을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4월 7일부터 25일까지 개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예술계 관계자들은 깨알 같은 한글 붓글씨 80만자로 이루어진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한한국 작가의 섬세한 예술세계와 인내·끈기에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혔고 경이롭다는 찬사를 보냈다. 전시된 작품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한반도 지도로 기록’된 가로 5m·세로 7m 규모의 초대형 ‘한반도 평화 지도’는 여러 겹의 순수 한지를 겹쳐 특별 제작한 것으로 1㎝ 크기의 한글 8만자가 쓰여 졌으며,완성하는데 하루 12시간씩 5년의 시간이 걸렸다.이 작품 안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한국가곡작사가협회 소속 시인들의 시 작품과 각계 인사들이 쓴 350편의 시와 글이 모여 한반도 형상을 이루었다. 또한 가로 5m·세로 3.5m 크기의 유엔헌장전문 1∼111조까지를 3년에 걸쳐,한글붓글씨 5만자로 쓴 것으로 세계 194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지도 위에 상징적으로 담은 세계최초의 한글 ‘유엔헌장평화지도’라는 역사적인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2미터가 넘는 22개국 지도는 한한국 작가가 무릎을 꿇고 지난 15년에 걸쳐 완성한 지도 연작으로 미국·일본·캐나다·중국·몽골·오스트리아·호주·아르헨티나·멕시코·브라질·러시아·핀란드·폴란드·독일·베네수엘라 등 각국의 지도 위에 그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과 평화 염원의 시를 한글로 쓴 작품들과 도자기 등 총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현재,서예작가이자 평화운동가이기도 한 한한국 작가는 지구상 분단국가의 한 서예작가로서 1994년 이후부터 1㎝ 크기의 작은 한글 세필붓글씨를 사용해 세계지도를 모티브로 모든 작품에 평화를 주제로 한 서예 회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최초로 개척해오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초대형 한글 프랑스지도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 기증했고,대한민국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국회·경기도·경상북도·강원도·제주도청·대한적십자사·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등 의미가 있는 곳에 한글 붓글씨로 제작한 평화지도 작품들을 기증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주최한 송수근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서예 붓글씨를 넘어서 오랜 시간과 정성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의 혼이 담긴 한국을 대표하는 한한국 작가의 작품 세계에 초점을 맞췄고,이번특별전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세계제일의 도시 뉴욕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지난 수년간 평화를 염원하는 한한국 작가의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작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인들로부터 큰 감동을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 막내린 충무로국제영화제

    막내린 충무로국제영화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일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폐막작 ‘두번째 숨결’(알랭 코르노 감독) 상영과 함께 9일간의 ‘올드 무비’ 향연을 마쳤다. 이날 폐막식은 이주연·한준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고, 정동일 중구청장이 폐막 선언을 했다. 정일성·박광수·신영균·남궁원·길용우·이동준씨 등 많은 영화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발레씨어터의 ‘탱고 포 발레’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정 구청장은 “영화제가 첫 회이다 보니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볼 만한 영화가 있다는 기대로 극장을 찾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행사 기간에 국내외 고전영화 143편을 상영하면서 풍성한 기록들을 남겼다. 총좌석 7만 3000여석 가운데 5만 2000석이 판매됐다. 좌석 점유율은 71%를 웃돌았고, 매진된 횟수도 34회에 달했다. ●‘청계낭만´ 등 부대행사에 시민 발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축제장은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달 19일 전야제 축하공연에는 7500여명이 참여했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충무로난장’에는 12만 5000여명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남산 공감’에는 16만 5000명이 참여했다. 또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낭만’에는 23만명이 함께하는 등 총 58만명이 영화와 축제를 즐겼다. 특히 젊은 관객 중심이 아닌 노년층과 중·장년층,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점은 기존 영화제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올드 스타와 팬들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40년 전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의 유현목 감독, 배우 문희·이순재씨와 20년 전 작품인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과 배우 황신혜씨 등은 오랜만에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임권택·리안 등 명장들과 대화 인기 고 이만희 감독의 영화 ‘원점’ 상영 때에는 이 감독의 딸 이혜영씨와 주연 배우 신성일씨가 나와 촬영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특히 신씨는 그 해 다른 영화 촬영으로 바빠 이 영화를 40년 만에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87년작 ‘연산일기’ 상영 때에도 임권택 감독과 구중모 촬영 감독, 유인촌·김진아씨 등이 나와 제작사가 개봉 1주일을 앞두고 부도가 났다고 당시의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해외 유명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뜻깊었다. 오는 8일 국내 개봉에 앞서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색, 계’는 전석 매진과 함께 리안 감독의 참석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또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이후 두번째로 공개된 신작 ‘인 블룸’ 상영 후에는 바딤 페럴만 감독이 영화 속 장면들을 직접 설명하며 국내 팬들과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그는 국내 영화 ‘파이란’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속 그가 내 앞에 있다”

    “영화속 그가 내 앞에 있다”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5일 충무아트홀에서 국내외 영화인 및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유현목, 임권택, 김수용 등 원로 감독과 남궁원, 신영균, 김희라, 이덕화, 이정재, 이선균, 이지훈, 하지원, 소유진, 전혜빈, 박신혜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배우들이 참석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을 환영했다. 개막식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동일 중구청장이 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 공연작 ‘꿈꾸는 극장’은 연극과 영화를 합친 색다른 뮤지컬로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했다.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모두 32개국 143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주요 볼거리로는 영화 상영에 맞춰 극장을 찾는 출연 영화인들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 감독 리안은 최신작 ‘색(色), 계(戒)’의 국내 개봉에 맞춰 오는 30일 대한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한다. 26일 중앙극장에서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원점’ 상영에 맞춰 주연배우 신성일과 이 감독의 딸인 영화배우 이혜영이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28일 명보극장에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과 배우 황신혜가 참석한다.29일 중앙극장에서는 ‘연산일기’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과 주연배우 김진아를 만날 수 있다. 31일 중앙극장에서는 ‘사랑의 묵시록’의 김수용 감독과 주연배우 길용우가, 명보극장에서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주연배우 독고영재와 원작자인 소설가 안정효가 각각 참석한다. 이와 함께 ‘모래와 안개의 집’으로 유명한 바딤 페렐만 감독과 다큐멘터리 ‘월터 머치’의 감독인 데이비드 이치오카와 에디 이치오카,‘트랑스’를 연출한 모로코 출신의 아메드 엘 마인누니 감독,‘평양일기’와 ‘서울일기’의 감독인 솔런 하위즈도 충무로영화제를 찾는다. 호주의 유명한 TV 진행자이자 영화평론가인 피터 톰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7월4일생’의 촬영 감독인 이언 존스도 각각 26일과 28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야외에서 가족들과 영화를 볼 만한 곳도 적지 않다. 청계광장과 남산골 한옥마을,‘충무로 영화의 거리’에는 영화 기간 동안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충무로국제영화제의 대표 영화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운드 오브 뮤직’, 올해 30주기를 맞는 찰리 채플린의 ‘키드’, 로런스 올리비에 연출·주연의 ‘헨리5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천국의 문’ 등이 초청됐다. ‘한국영화 추억전 #7’에서는 ‘그 여자의 일생’(1957년),‘막차로 온 손님들’(1967년),‘고교우량아’(1977년),‘기쁜 우리 젊은 날’(1987년) 등 7로 끝나는 해에 제작된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33) 동물원의 ‘어르신들’

    나이 많은 동물이 많다는 것은 동물원의 자랑인 동시에 걱정거리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천수(天壽)를 다할 만큼 잘 키웠다는 방증이다. 반면 늘 걱정되는 부분은 녀석들의 건강이다. 서울대공원에는 이렇게 야생의 수명을 넘겨 살고 있는 ‘고령의 동물’들이 많다. ●관절염 앓는 자이언트 56살 먹은 늙은 아시아 코끼리 ‘자이언트’는 대동물관의 한쪽 나지막한 울타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적당한 높이의 담장은 녀석이 긴 코를 올려놓고 쉬는 간이침대다. 자이언트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인도에서 창경원으로 들여왔다. 우리나라 동물원의 살아있는 역사다. 녀석은 하루에 몇 시간씩 벽에 기대 쉬지만 그렇다고 눕진 않는다. 녀석의 무게는 무려 4t이다. 무릎도 성치 않은 녀석이 잘못 누웠다간 혼자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자이언트는 흔히 노인성질환이라고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탓에 요즘 관절약을 달고 산다. 자꾸 기댈 곳을 찾는 것도 이런 이유다. 사실 코끼리 같은 큰 대형 초식동물 등에게 관절염은 심각한 질병이다. 관절염은 겨울이 여름보다 심하다. 그래서 증세가 악화되는 겨울에는 온찜질도 고려 중이다. 평생 6번 교체한다는 이빨도 이미 다 간 상황이고 치아 마모도 많이 진행 중이다.‘밥이 보약’이라고 다행히도 먹성은 좋은 편이다. 김진아 사육사는 “종합영양제에 설탕물까지 타주며 녀석의 기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해양관에 사는 28살인 암컷 북극곰 ‘민국’이는 나이가 들면서 편식이 심해졌다. 담당 사육사는 “수컷과 함께 살았을 땐 게 눈 감추듯 먹던 먹이를 남기기 일쑤”라면서 “여름에는 먹이를 얼려 주는 등 식욕을 돋울 방법을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원관은 완전 경로당 유인원관은 동물원 속 노인정이다. 특히 이곳엔 유명한 ‘3원로’가 있다. 침팬지 ‘엉덩’이가 6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오랑우탕 ‘패티’가 68년생, 몸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로랜조고릴라 ‘고리롱’이 69년생이다. 대부분 평균 수명을 넘겨 장수하는 녀석들로 고참중 고참이다. 엉덩이는 노안(老眼) 탓에 먹이 등 뭔가 관심 있는 것을 볼 때는 오른쪽 눈을 가린다. 비교적 시력이 좋은 왼쪽 눈을 통해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다. 패티는 요즘 들어 도통 줄타기를 하지 않는다. 몸도 무겁고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다. 다행히 특별히 아픈 데는 없다. 특기는 대자로 누워있거나 턱 괴고 관람객 구경하기다. 또 로랜드고릴라는 짝짓기에 관심이 없는 것이 걱정이다. 동물원 터줏대감인 만큼 텃새도 만만치 않다. 원로 셋 모두 웬만한 사육사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있다. 신참이나 여자 사육사들이 오면 괴성을 지르고 위협을 하는 등 기싸움을 벌이는데 일종의 통과의례다. 우경미 사육사는 “이들에게 한번 찍힌 사육사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계속 사납게 굴어 곤혹스럽지만 아기를 보면 뽀뽀를 날려주는 귀여운 노인네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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