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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루·육탄전에 무너진 ‘국회의 품격’… 주말까지 일촉즉발 대치

    빠루·육탄전에 무너진 ‘국회의 품격’… 주말까지 일촉즉발 대치

    2019년 4월 말의 국회는 시계를 돌려 7년 전인 2012년 국회 내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국회선진화법이 처리되기 이전인 ‘동물국회’로 다시 돌아간 날들이었다. 수년간 국회에서 볼 수 없었던 ‘빠루’(노루발못뽑이)며 검찰 고발을 위한 몸싸움 채증, 욕설과 고성이 난무한 시간이었다. ‘인간국회’에서 ‘동물국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28일 시간대별로 정리했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전격 합의했다. 4당 원내대표는 25일까지 책임지고 완료하기로 했지만 한국당은 크게 반발했고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와 처리 전망이 불투명했다. 4당은 23일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을 추인하기로 했지만 관건은 바른미래당이었다. 바른미래당은 3시간 50분 격론 끝에 12대11, 1표 차로 패스트트랙을 추인하기로 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24일은 동물국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려 하자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가 집단 반발했다. 바른정당계는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몸으로 막고자 종일 대기했다. 밤샘농성에 들어간 한국당은 국회의장실을 찾아 항의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충돌했고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4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처리를 완료하기로 한 25일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오전 11시 문 의장이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을 병상에서 직접 결재하자 한국당 의원과 바른정당계는 발칵 뒤집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사개·정개특위 회의 개최와 법안 발의를 막고자 국회 회의장을 비롯한 의안과를 점거하기 시작했다. 또 채 의원의 사개특위 전체회의 출석을 막고자 한국당 의원들은 채 의원을 사무실에 가뒀고 채 의원은 112에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오후 6시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법을 국회에 팩스로 제출했으나 팩스 기계가 고장 나 실패했고 의안과를 몸으로 막은 한국당 의원 및 보좌진과 충돌했다. 물리적 충돌이 격화되자 문 의장은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경호권을 발동해 해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후 8시 민주당 의원들이 의안과를 다시 찾아 법안 제출을 시도했지만 “헌법수호, 독재타도” 등을 외치며 육탄방어에 나서는 한국당 의원과 또다시 충돌했다.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며 일부는 병원에 실려가는 일도 발생했다. 육탄전은 26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민주당은 새벽 1시 30분 본청 7층 의안과를 다시 찾아 법안 제출을 시도하면서 한국당과 거세게 부딪혔다. 한국당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사개특위가 열렸지만 법안이 접수되지 못해 정회했다. 결국 새벽 4시 민주당은 해산했고 각 당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민주당과 한국당은 폭력을 저지른 의원 및 보좌진을 고발했다. 또 민주당은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을 이용해 형사소송법 개정안 접수를 완료하는 등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한 기초작업을 끝냈다. 사개특위는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 설치법 등을 상정했지만 바른미래당 의원이 불참해 처리하지 못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회의 진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주말인 27일 민주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소속 의원은 필수 대기인력으로 지정하는 한편 소속의원을 4개조로 나눠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한국당 역시 시간대별로 국회 본관 445호를 지켰다. 이날 오후 한때 민주당이 기습 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도한다는 소문이 돌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광화문광장 집회 도중 긴급 의원소집령을 내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심 위원장 등은 28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의원들은 긴장감 속에 대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상정 “한국당, 국회 테러… 지금은 자유당 정권 시절 아니다”

    심상정 “한국당, 국회 테러… 지금은 자유당 정권 시절 아니다”

    한국당 모습 보면서 국민들 충격받아 무리수 둬가며 폭력 행사하는 이유는 부당하게 누린 기득권 포기 못하는 뜻 정개특위 개최 단독 결정 사항 아니다 각 당 의견 정리되면 즉시 회의 열 것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8일 “며칠간 자유한국당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백주대낮 테러는 테러가 아니다’라는 자세로 국회를 무단 점령하고 있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은 자유당 정권 시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불법 폭력 사태를 유야무야 넘기면 그것이 바로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의 씨앗이 되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무리수를 둬가며 폭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그동안 부당하게 누렸던 기득권을 안 내려놓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협상 안 응하면 ‘패트’ 그대로 통과” 심 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말씀마다 정직하지 않다.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너무 많이 왜곡하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주목해 달라고 하면서 ‘비례대표 증감’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정확한 사실은 확대일 뿐 감소에 대해서는 합의한 적이 없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앞으로도 선거제 개혁법안 협상과 심의에 계속 응하지 않는다면 선거법 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 ‘심상정도 모르고 국민도 모르는 아몰랑(‘모른다’는 뜻의 은어)법’이라고 하지만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만 모르는 ‘나몰랑법’”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아울러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위가 법안을 동시에 처리키로 했으므로 정개특위의 전체회의 개회 시점은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각 당 원내대표들이 의견을 정리해서 말씀을 주시면 언제든 즉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장 바꾼다고 변칙·편법 아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전체회의 개회를 막기 위해 정개특위 회의장인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본청 445호)을 점거하고 있는 데 대해 심 의원은 “지금으로선 한국당을 피해 회의 장소를 바꿀 계획이 없지만 회의장을 바꾼다고 해서 변칙이나 편법은 아니다”라며 “상황에 맞게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주말 내내 맞고발전을 벌인 가운데 정의당도 29일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할 방침이다. 심 의원은 “폭력 사태에 대해 어떤 예외도 없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과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청와대 홍위병” “야당 탄압”…공수처 반대하는 야권 계산법

    “청와대 홍위병” “야당 탄압”…공수처 반대하는 야권 계산법

    나경원 “검찰·경찰 통제해 야당 길들이기국회가 특검 후보 추천 ‘상설 특검’ 도입을”검경 수사권 조정안, 경찰 수사 담당 고수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상정을 두고 극한 대치를 벌이는 핵심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의 육탄 저지 끝에 26일 ‘전자입안지원시스템’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 설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국회 요구가 있을 때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출석해서 보고하거나 답변해야 하고 소관 사무와 관련된 안건이 상정되면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공수처의 범죄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의 범죄 수사는 공수처장이 판단해 이첩 요청하면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하도록 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도 경찰이 1차적 수사권 및 수사종결권을 갖고 검찰은 기소권과 함께 특정 사건에 관한 보완수사 및 시정조치 요구권 등 사법통제 권한을 갖도록 했다. 특히 검사의 가장 큰 권한이었던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을 제한했다. 현행법은 검찰 신문조서는 당사자가 부인해도 신뢰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술이 이뤄졌다면 증거 능력을 인정한다. 여기서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공수처 설치다. 특히 공수처 신설에 합의한 야당마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야당 탄압 기관’이라는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은 야당의 입장을 반영해 여야가 2명씩 추천해 5분의4 이상의 동의를 받은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부 야당 의원은 여전히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검찰과 경찰을 조정해 야당을 탄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수처 도입을 ‘옥상옥’이라며 결사반대하는 한국당도 ‘야당 탄압’ 부분을 강조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청와대의 홍위병 검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파견하는 검사를 만들어서 검찰, 경찰을 통제해 야당을 길들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공수처가 아닌 국회가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 ‘상설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도 수사는 기본적으로 경찰이 담당하고 기소권과 수사통제권(수사요구권)은 검찰이 행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탄 뒤에도 최장 330일… 기간 단축 관건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탄 뒤에도 최장 330일… 기간 단축 관건

    국회 본회의 회부 60일 뒤 자동 상정·표결 한국당 반발로 기간 꽉 채울 가능성 커 선거법, 내년 4월 총선 임박해 처리 땐 지역구 막판 재조정 ‘깜깜이 선거’ 우려선거제도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국회가 25일 진통을 겪었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난 22일 선거법·공수처 설치법·검경수사권 조정법 순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안건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소관 상임위에서 최장 18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장 90일간 안건의 체계·자구를 심사한다. 이후 국회 본회의에 안건이 자동으로 회부되며 6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결국 패스트트랙이 되면 최장 330일 뒤 무조건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것이다. 물론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심사 기간 한국당 등의 반발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정해진 기간을 꽉 채울 가능성이 크다. 여야 합의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대비해 패스트트랙 제도가 만들어졌지만 최장 330일이 걸리기 때문에 ‘패스트’(신속)가 아닌 ‘슬로(느린)트랙’이라는 지적도 있다. 20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된 법안은 단 1건으로 2017년 11월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 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었다. 이 특별법은 330일을 꽉 채워 처리됐다. 현재 처리가 가장 시급한 법안은 선거법이다. 지난 2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되 현행 253석인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렸다. 특히 비례대표 의석을 전국 단위 정당득표율로 연동률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개정안이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최장 330일을 거친다면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처리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총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지역구를 재조정하는 등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다.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법은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되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도록 했다. 현재 공수처의 수사 대상 7000여명 중 5100명이 해당된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는 여야 두 명씩 위원을 배정하고 공수처장은 위원 5분의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천된 2인 중 대통령이 지정한 1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공수처장이 정치적 편향성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여야가 한 후보씩 지워가며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 범죄로 좁히기로 했다. 자치경찰을 제외한 특별사법경찰관에 대해서만 수사지휘권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에 대해서 제한하는 것으로 변경하되 법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 작성 신문조서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부인하면 증거로 쓸 수 없다. 하지만 검찰 신문조서는 당사자가 부인해도 믿을 수 있는 상태에서 진술이 이뤄졌다면 증거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검찰의 권한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있다.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고 해서 330일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것은 별개 문제다.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관련 법안만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초단체 평균 63.72… 226곳 중 49곳만 80점 이상

    비전·소명·공약 가계부 구체성 떨어져 경기 부천·충남 청양·서울 종로 최고점 정보 부실 강원 영월·양구·서울 중구 D 지난해 6·13 지방선거로 출범한 민선 7기 시군구의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 평균 점수는 63.72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중 경기 부천시와 충남 청양군, 서울 종로구 등 49개 기초자치단체가 공약실천계획서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전국 226개 시군구의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를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시도지사의 평균 82.70점보다 18.98점이나 낮았다. 또 자치행정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교육감보다도 5.01점 낮았다. 매니페스토본부 측은 “가장 미진했던 점은 종합구성 분야에서 비전과 소명, 공약가계부 등 재정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종합 평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시에서는 경기 부천시 외에도 광명시, 고양시, 충남에서는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전북에서는 익산시, 남원시, 전남에서는 여수시, 나주시, 경북에서는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경남에서는 창원시, 김해시 등이 있었다. 군에서는 충남에서 청양군과 태안군, 전북에서는 완주군, 무주군, 부안군, 전남에서는 곡성군, 해남군, 영암군, 경북에서는 청송군, 영덕군이 SA등급을 받았다. 구에서는 서울에서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등이었다. 부산에서는 남구, 사하구, 대구 달서구,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광주 남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 등이 SA등급을 받았다. 총점 7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53곳이었다.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등 18곳, 군은 부산 기장군 등 11곳, 구는 서울 용산구 등 24곳이었다. 공약정보를 홈페이지에 한 줄로만 게시하거나 부실했던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속초시, 인천 강화군과 강원 영월군, 양구군, 서울 중구는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방러 빠진 김영철, 통전부장서 해임… 北 비핵화 전략 바뀌나

    방러 빠진 김영철, 통전부장서 해임… 北 비핵화 전략 바뀌나

    11일 전격 교체… 실각 아닌 엄중 경고說 후임 50대 후반 장금철 통전부부장 임명 주로 민간 교류 담당… 신상은 베일에 싸여 향후 북미 협상 외무성 라인이 주도할 듯북한에서 대미·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됐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나선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부위원장의 뒷선 후퇴로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진전이 지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4일 “국정원으로부터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위원으로 바뀌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노동당 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장금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보선되고 당 부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때 받은 ‘부장’ 보직이 통일전선부장이었다는 것을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한 것이다. 장 부장은 50대 후반으로 직전에 통일전선부부장을 지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초 서훈 국가정보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현 국무장관) 등과 함께 평화 국면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김 부위원장은 뒤로 물러섰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하노이 회담 무산에 대해 문책성 검열이 이뤄지면서 북미 협상팀이 재구성됐고 통일전선부는 뒤로 빠지는 국면이 됐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강경파들이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의 일부만 포기하고 미국이 대북 제재의 핵심 부분을 해제한 상태에서 북한이 계속 핵무기 보유국으로 남는 것이지만 결코 한미가 받아들일 수 없는 시나리오”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의 가장 큰 책임은 김 부위원장에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교체하라는 입장을 밝힌 것도 김 부위원장의 후퇴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경하게 서로의 원칙을 내세우며 삐걱댔고 결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전면에 나서 하노이 회담을 준비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이 완전히 실각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숙청 단계보다는 엄중 경고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이 군사회담 분야에서 북한 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유용성을 감안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대남 사업을 담당해 온 김 부위원장이 바뀌었으니 남북협력사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외무성 라인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 수행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김 부위원장의 퇴진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팀 재편을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북미 간 실무접촉 재개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시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거론은 그분들 희망사항”

    유시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거론은 그분들 희망사항”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서 사라졌으면…정치 생각 있으면 이런 식으로 안 해” 새달 23일 ‘새로운 노무현’ 시민문화제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건 그분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복귀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안 믿어 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며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자신이 포함되는 데 대해 “제가 빼 달라고 간곡히 이런저런 방법으로 말했는데 빼 주는 언론사도 있고 그럼에도 넣는 언론사가 있다”며 “다행스러운 건 계속 (적합도가) 내려가고 있다.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정치해 봤고 정치지도자 참모도 해 보고 선거 기획도 해 봤다”며 “제가 대선에 나가거나 정치를 재개할 생각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절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의 공동 방송 추진에 대해 “저희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고 홍카콜라 측에서 해 보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대화해서 공감을 이루거나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현실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 평소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달란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현재 어디에 와 있나를 보고 정부에 대한 비판점을 각자가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노무현재단은 다음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대전·광주·서울·부산에서 시민문화제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 시민센터’를 건립하고자 다음달 2일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모금 목표액은 100억원으로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개관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사 피의자 신문조서 증거능력 제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3일 각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위원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을 마련한 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될 계획이다. 사개특위 합의 내용을 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 범죄로 좁히기로 했다. 또 자치경찰을 제외한 특별사법경찰관에 대해서만 수사지휘권을 유지하는 등 큰 틀의 합의만 이뤄낸 상황이다. 때문에 개정안 세부사항을 만들 때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4당 원내대표 합의문에는 바른미래당의 요구로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에 대해서 제한하는 것으로 변경하되 법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현재 경찰 작성 신문조서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부인하면 증거로 쓸 수 없다. 하지만 검찰 신문조서는 당사자가 부인해도 믿을 수 있는 상태에서 진술이 이뤄졌다면 증거 능력을 인정한다. 때문에 검찰의 권한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판이 있다. 다만 합의문대로 가면 재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법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 법원이 어떤 의견을 내느냐에 따라 내용이 다소 수정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기 ‘저소득층 공공주택’ 42조… 국책사업은 전남 ‘목포~제주 고속철’ 16조 들어

    ●공약 2491개 이행 재정 460조원 넘어 민선 7기 시도지사의 공약 2491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정은 460조 4188억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당수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된 공약이라 대규모 재정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비 비중이 높아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도 상당수라 임기 끝까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문제로 지적된다. 22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을 분석한 결과 국비가 244조 8716억 2000만원으로 53.18%를 차지했다. 시도비는 76조 7322억 3000만원(16.67%), 시군구비는 19조 820억 7900만원(4.14%), 민간 83조 2293억 700만원(18.08%)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 6기와 비교해 볼 때 국비는 72조 898억 6700만원 증가했지만 민간 방식은 5조 4361억 7000만원 줄어들었다. ●국비 244조원 필요… “文정부 국비 비율 늘어”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이 강조되면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과 국비 비율이 민선 6기보다 늘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공약 불이행 시 정부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다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재원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경기도(이재명 지사)의 ‘저소득층 공공주택 안정적 공급’ 사업으로 42조 27억원이 필요했다. 서울시(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33배 도시공원 지키기-도시공원실효제 대비 사유공원 보상’ 사업은 14조 2227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이철우 지사)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및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에도 7조 246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봤다. 또 각 시도의 공약 중 국책사업에서 재원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전라남도(김영록 지사)의 ‘목포~제주 고속철도 추진’ 사업으로 16조 8000억원이 필요했다. 경기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추진’ 사업도 14조 3008억 5000만원이 요구됐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국가사업은 시도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선 7기 공약 이행 재정 무려 1000조

    민선 7기 공약 이행 재정 무려 1000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시도 교육감의 1만 9000여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이 역대 최대치인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자체의 상당수는 공약 이행을 위해 국비에 의존하겠다고 밝혀 결국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도움을 전제로 방만한 공약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방자치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 합계는 995조 7015억 6100만원이었다. 이는 민선 6기의 797조원보다 약 200조원 늘어난 것이다. 시도지사는 460조원, 시도 교육감은 33조원, 기초단체장은 501조원이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규모라고 계산했다. 특히 시도지사 중 공약의 재정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기도(이재명 지사)로 84조 1542억 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박원순 시장·62조 6508억 7800만원), 전남도(김영록 지사·49조 235억 1400만원), 경북도(이철우 지사·45조 4232억원) 순으로 공약의 재정 규모가 컸다. 공약의 재정 규모가 민선 6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커진 시도는 전남으로 약 39조원 증가했다. 반면 민선 7기 인천시(박남춘 시장)의 공약 재정 규모는 16조 30억 1200만원으로 민선 6기에 비해 13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각 시도지사가 막대한 재정을 들여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재원을 조달해 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나온다.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사업 기대효과 및 명확성 등에서 총점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시, 광주시(이용섭 시장), 세종시(이춘희 시장), 경기도, 전북도(송하진 지사), 경북도 등 6곳으로 집계됐다. 교육청 총점 85점 이상 SA등급은 부산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 인천시교육청(도성훈 교육감), 충북도교육청(김병우 교육감) 등 3곳에 불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당 뺀 4당,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 합의

    한국당 뺀 4당,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 합의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22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권을 부여한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런 내용을 합의한 뒤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법 순으로 처리키로 한 합의문을 공개했다. 여야 4당은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되면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 견제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합의문은 각 당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적용을 책임지고 완료키로 했다. 그렇지만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 실제 성사될지 불투명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치권 “민주화에 헌신” 애도… 조국 “야만의 시대 상흔 깊어”

    순방 중인 文 조화… 노영민 실장이 조문 박지원 “홍일아 미안해… 좀더 친절할 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21일 일제히 고인을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 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이 크게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빈소에는 각계각층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의원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의 조의를 전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2시간 30분가량 빈소에 머무른 뒤 “엄혹했던 시절 그는 늘 우리의 표상이 됐고 씩씩했고 늠름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제가 대변인으로 일하던 시절 의원님께서 기자실에 홍어를 자주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정이 많으셨던 형님,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저하고는 정치를 한 30년 동안 같이한 셈인데 안타깝게 파킨슨병을 앓아서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애도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루신 김 전 대통령의 아드님으로서, 3선 의원으로서 민주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선 정치하시면서 정치보복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며 “우리 정치가 서로를 존중하는 정치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생활을 어렵게 한 것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전 의원까지 잃은 동교동계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일아 미안해. 내가 좀더 친절하게 했었어야 했을 걸”이라고 추모 글을 남겼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태년 친문·노웅래 비주류·이인영 진보… 지지그룹·성향 ‘3색’

    김태년 친문·노웅래 비주류·이인영 진보… 지지그룹·성향 ‘3색’

    金, 이해찬 대표 최측근… 친문일색 우려 盧, 친화력 강점… 당내 세력 기반 없어 李, 86그룹 등 진보 지향… 소통력은 우려 내년 공천권 영향… 현 판세 김태년 앞서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달 8일 열리는 가운데 3선의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의 3파전 구도로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 오는 29일 경선 공고가 난 뒤 30일 후보 등록 및 마감이지만 이 의원이 21일 일찌감치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다른 두 의원도 잇따라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원내 상황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후보의 면면을 보면 모두 3선에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지 그룹과 성향은 뚜렷하게 구별된다. 김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은 게 강점이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친문 주류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이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 점을 의식해 김 의원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으로 3명의 후보 중 가장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준비를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노 의원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 의원은 세 후보 중 가장 계파 색이 옅어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홍영표 현 원내대표에 맞서 38표를 얻는 등 선전했다. 절치부심해서 3번째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노 의원이 이번 경선에서 그 이상의 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 의원의 강점으로는 친화력이 꼽힌다. 다만 세력 기반이 없어 당내 공천 경쟁에서 휘둘리지 않고 교통정리를 주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노 의원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내 소통과 외연 확장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늦게 경선에 뛰어든 이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최고위원을 거쳐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86그룹을 비롯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의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친문 일부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김·노 의원과 비교해 정치적 성향이 좀더 진보 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의 극우화 경향은 한마디로 족보가 없다. 유턴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야당을 상대로 목소리를 분명히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두루두루 소통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온다. 이 의원은 “선거를 포함해 정책 수용과 현장 체감도를 위해서도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현재 판세로는 김 의원이 앞선 가운데 이 의원이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선까지 2주 넘게 남았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국 차출론’ 급부상에… 나경원 “인사 책임 회피 위한 출구전략”

    나경원 “여당, 청와대 여의도사무소 돼 가” 이언주 “부산서 나랑 붙으면 재미있을 것” 홍영표 “靑·정부인사 총선서 성과” 군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년 4월 총선 때 부산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차출론’이 급부상하자 17일 야권은 견제구 또는 유인구를 던지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차출론을 더욱 강하게 띄우는 등 정치권에서 조국 차출론이 여진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 수석 차출론은 인사검증 실패 등에 따른 책임 회피를 위한 어설픈 출구전략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민주당이 친문(친문재인) 모시기에 나서 청와대의 여의도사무소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향후 한국당 입당 후 부산 중구·영도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장은 조 수석이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정부·여당이 내세울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결국 총선에 나오게 될 것”이라며 “내가 만약 부산에서 출마하게 된다면 조 수석과 붙어야 재미있지 않겠나. ‘인사 참사’를 야기한 조 수석을 내가 심판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조 수석의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했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나는 (조 수석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한 걸음 더 나간 발언을 불사했다. 그는 “일단 조 수석 본인이 손사래를 치고 펄쩍 뛴다고 하는데 옆에서 설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좀 봐야 한다”면서 “정부나 청와대에서 매우 역량 있는 분들이 총선에 참여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총선 1년 앞두고… 與, 최대승부처 PK ‘조국 차출론’ 급부상

    총선 1년 앞두고… 與, 최대승부처 PK ‘조국 차출론’ 급부상

    홍영표 “가능성 검토” 지도부 공개 거론 文지지율 하락에 인물론으로 공략 의도 조 수석, 평소 “정치 의사도 능력도 없다” 이해찬 대표는 “본인 의지가 중요” 지적 野, 대결 구도 움직임… 이언주 “대환영”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 출신인 조 수석을 21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의 ‘얼굴’로 내세워 세몰이를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수석의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수석직을 영원히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당으로서도 여러 고민을 하며 정리해야겠지만 이 문제(야당의 조 수석 경질 요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 수석 차출론이 나온 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 11일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조 수석 차출을 주장한 바 있어 민주당 내에서 조 수석 차출론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조 수석과 총선 출마를 직접 이야기해 보진 않았지만 영입 1순위”라며 “5월 중순쯤 인재영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는데 그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의 현재 민주당 의석수인 6석도 지키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크다. 조 수석 차출론의 바탕엔 이런 위기를 인물론으로 돌파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부산 혜광고를 졸업한 조 수석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여권의 미래(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여당으로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문제는 조 수석의 ‘권력 의지’다. 조 수석은 평소 “정치를 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밝혀 왔다. 이해찬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수석 차출론에 대해 “선거는 차출하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정치적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 수석을 청와대에서 내보내야 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조 수석의 인지도 정도라면 총선을 목전에 두고서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조 수석 의사와 관계없이 정치권에서는 이미 조 수석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출마가 성사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강서구을 등이 거론된다. 야당 부산 출마 후보군에서도 조 수석의 유명세에 기대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자유한국당 입당 후 부산 중·영도 선거구 출마설이 나도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조 수석이 부산에서 출마한다면 대환영”이라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조 수석이 총선에 나서면 PK 출신으로 민정수석을 거쳐 대통령까지 된 문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일약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출마 전까지 권력 의지가 없었지만 시대가 부르지 않았느냐”며 “조 수석도 그런 요구가 있으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30 여성들이여, 함께 힘 키울 우먼소셜클럽 구축하라”

    “2030 여성들이여, 함께 힘 키울 우먼소셜클럽 구축하라”

    여자라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 겪으며 대기업 카피라이터 10년차에 사표 내 2017년 여성들과 고민 나눌 카페 오픈 페미니즘 눈뜨는 과정 솔직하게 그려“관성적으로 때가 되면 결혼을 하고, 결혼했으니까 아이를 낳고…. 이런 것 자체에 여자들이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개인이 저항할 수 없는 구속력과 강제력을 가진 제도에요. 거기에 휩쓸려 들어가게 되면 아무리 강성 페미니스트도 ‘나만 혼자 초인처럼 나만의 길을 가겠다’가 안 되거든요.” ‘언니 페미니스트’ 김진아(44) 울프소셜클럽 대표는 최근 에세이집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바다출판사)를 출간했다. 남들 따라 결혼했다 2년 만에 이혼하고, 퇴사 후 의지가지할 곳 없는 자영업자, 프리랜서가 되면서 페미니즘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책이다.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김 대표는 2010년, 회사 생활 10년차에 사표를 냈다. 최연소 팀장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스스로가 전임 여자 팀장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으며, 경영진이 마음 놓고 부릴 ‘새로운 하녀’가 아니었음이 드러나 인사 불이익을 당하자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경리단길에 차린 LP바는 젠트리피케이션 직격탄을 맞고, 광고업계 불황으로 가끔 들어오던 일거리도 끊겼다. “경력이 많으니까 몸값이 무겁고, 자리가 안 나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나만의 얘기가 아닐텐데, 다른 여자분들하고 터놓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2017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카페 ‘울프소셜클럽’을 열었다. 울프소셜클럽은 여성들이 모여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분야의 여성 프리랜서들이 만나 서로의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페미니즘 공간으로 기능한다. 김 대표는 그해 우리나라 ‘펨버타이징’(페미니즘과 광고의 합성어)의 시초로 평가받는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퇴사를 고민하는 비슷한 상황의 후배가 있다면 “복식호흡을 하면서 잠깐 생각을 가다듬어보자”고 말하고 싶다는 김 대표. 안전망이 없는 회사 밖의 생활이 여자에게 얼마나 가혹한지 경험해 봤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회 초년생인 ‘2030’ 여성들에게 “보이즈클럽에 맞서는 우먼소셜클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 여자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동료라는 생각을 잘 못했어요. 저 스스로도 지금의 40대, 50대 선배 여성들이 준거 집단이 아니었던 거죠.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고 지금 2030 여성들은 개개인의 발전, 변화 가능성을 믿고 결혼 유무, 아이 유무 등을 떠나서 서로를 믿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남자들은 사우나 가고, 등산 가면서 서로 힘을 키우잖아요. 우리도 축구가 어려우면 같이 줄다리기랄지, 닭싸움이라도 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탈혼한 선배 페미니스트’는 “‘원룸 탈출’은 결혼으로 말고, 꾸밈 노동에 들어가는 돈을 모아서 하라”고 일갈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미선 감싸는 정의당… 靑 임명 강행 힘 실리나

    이미선 감싸는 정의당… 靑 임명 강행 힘 실리나

    호남 변호사 103명 임명 촉구 성명서 靑 청문보고서 16일 재송부 요청 유력 한국당·바른미래 사퇴 요구 공세 높여 평화당 “주식 매각해도 李후보 부적격”35억원 주식 투자 논란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15일 임명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청와대가 이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10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데스노트’에 이 후보자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랬던 정의당이 이 후보자 남편의 적극 해명과 보유 주식 매각 약속 이후 입장을 바꿔 데스노트에서 이 후보자의 이름을 삭제함에 따라 청와대는 임명 강행의 명분을 얻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목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예외 없이 낙마한 데 따라 생긴 정치권 은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이 후보자 스스로 주식 전부를 매도하고 임명 후에는 배우자의 주식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성의와 노력을 보였다”고 임명 찬성 이유를 밝혔다. 전날 전수안 전 대법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광주·전남 변호사 103명이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한 것도 청와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들 변호사는 성명서에서 “이 후보자는 여성이고 40대, 지방대(부산대) 출신으로 여러 측면에서 다양성의 상징인 후보”라며 “이 후보자가 판사로 재직하며 직접 주식 투자에 관여했는지, 보유 중인 주식과 관련된 회사에 유리한 판결을 했는지, 배우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거래했는지 등에 대한 의혹은 충분히 해명했다고 본다”고 했다. 국회가 이 후보자와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시한인 이날까지 채택하지 못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위한 출국 직전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재송부한 청문보고서를 국회가 채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정권을 흠집 내려는 무대로 악용하고 의혹 부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를 감쌌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국당 최교일·이만희·이양수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가 이 후보자 부부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사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거둬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이미선 후보자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 조사 요청서를 접수시켰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를 보면 청와대가 인사검증 자체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인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일부 주식을 매각했지만 결론이 달라지진 않았다”고 했다. 다만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식 매각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이견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김태년·친화력 강점인 노웅래·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주자 이인영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은 누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김태년·노웅래 의원의 3파전으로 다음달 8일 치러질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원내 상황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보통 경선을 1개월 앞두고 경쟁구도가 드러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말부터 물밑에서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등 일찌감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3선(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김태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친문 핵심으로 꼽힌다.특히 김 의원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일 잘하는’ 여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3일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실력 있다는 건 알지만 이 대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3선(서울 마포구갑)의 노웅래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노 의원은 절치부심 끝에 3명의 후보 중 가장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준비를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노 의원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노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계파 색이 옅어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대여 투쟁 목소리를 높이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노 의원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강성인 한국당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원내대표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3선(서울 구로구갑)의 이인영 의원은 여러 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86그룹을 비롯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모임인 더좋은미래 등이다.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 중 가장 ‘왼쪽’에 속해 야당을 상대로 개혁 목소리를 뚜렷하게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어 원내사령탑으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는 의원들도 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이 의원이 운동권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본인 사람이 아닌 이들에게는 뻣뻣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가 당선될지는 안갯속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의 선거전문가인 국회의원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원내대표이기에 누가 앞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원 간 친소관계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이야기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첫 번째 기준은 공천이고 두 번째는 총선 전략으로 투표할 것”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공천이 불안한 사람은 도움이 되는 후보에 투표할 테고 공천이 탄탄한 사람은 내년 총선 전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아마 경선 당일 후보들의 연설이 표심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투표지에 도장 찍기까지 모르는 일이다. 당일 마음이 가는 대로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한미정상회담 기대 못미쳐”…한국당, 내달 방미 추진

    황교안 “한미정상회담 기대 못미쳐”…한국당, 내달 방미 추진

    김현아 “양국 간에 교환할 의견도 의지도 없었던 껍데기 회담”자유한국당이 11일(현지시간)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껍데기 회담’에 불과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 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단독회담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조차 없었으며 양국의 발표 내용도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회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양과 질 모두 부실한 회담 결과”라고 혹평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 전망이 오히려 더 어두워진 것 같아서 큰 걱정”이라며 “조속히 4차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북한의 입장만 확인하고 대변하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북한이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양국 간에 교환할 의견도 의지도 없었던 껍데기 회담이었다”며 “전통적인 한미동맹 관계와 어울리지 않는 이례적인 형식적 일정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김정은에 대한 일반적인 외사랑 때문에 한미관계는 멀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청와대는 북한을 바라보는 한미 간 시각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한미동맹의 불편한 진실을 자기고백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산불 때 문 대통령 술마셔’ 가짜뉴스 검찰 고발

    민주당, ‘산불 때 문 대통령 술마셔’ 가짜뉴스 검찰 고발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자 75명…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 포함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강원 산불 발생 시 문재인 대통령이 술을 마시고 보톡스를 맞느라 대응이 늦었다는 등의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제작 및 유포한 7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민주당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다 나른 유튜버 등 75명이고 거기엔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온 의원)는 모두 강원 산불과 관련해 89개의 가짜뉴스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53분 ‘문재인의 강원도 대화재 막장 대처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가짜뉴스가 최초로 올라왔다. 가짜뉴스는 문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시느라 화재 대처가 늦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이후 극우 성향의 유튜브 2개 채널과 포털,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모두 72건이 유포됐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가짜뉴스를 직접 게시하기도 했다. 또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6일 문 대통령이 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방송했고 이 내용은 모두 17건이 유포됐다. 민주당에 이어 청와대도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 나른 이들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전날 강원 산불 관련 문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든 이들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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