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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 유명 오페라가수 대거 출연

    ◎베르디 「아이다」·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베제의 「카르멘」/대형 오페라 3편 무대/카르멘­수원·서울서 야외공연/아이다­잠파올로 젠나로 연출/코지…­제작·출연 모두 국내파 장엄한 베르디,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모차르트,정열적인 비제….세계 오페라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세 작곡가들의 대표적 오페라 공연이 잇따른다.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이 29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베르디의 「아이다」와 국립오페라단(단장 박수길)이 6월5∼12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그리고 김자경오페라단(단장 김자경)이 25·26일 수원 야외음악당과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 올리는 비제의 「카르멘」. 색깔을 달리하는 세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들이다. 국제적인 야외오페라무대 전문연출가인 조세프 바제타가 연출하는 「카르멘」은 특히 국내에서 보기드문 야외공연인데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주역가수들이 대거 초청돼 관심을 끈다.메트무대에서 「카르멘」의 창녀적 기질과 고결한 영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흑인 메조소프라노 이졸라 존슨이 국내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와 함께 번갈아 「카르멘」을 열연하고,역시 메트 주역가수인 에두아르도 빌라가 테너 박세원과 함께 「돈 호세」로 나선다.또 로렌 브로글리오와 박정원이 「미카엘라」역을,리처드 버논과 김성길이 「에스카밀로」역을 맡는다.이밖에 「프라스키타」역에 손현과 최원주,「메르체데스」역에 김정은·오정래등 12명의 신진들이 참가한다.수원시향 협연.지휘자는 유고의 스코프예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였던 반초 차브달스키다. 한편 「아이다」에는 지난3월 「10인 이탈리아 테너」공연을 위해 내한,드라마티코 테너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탈리아의 니콜라 마르티누치(라다메스역)가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모렐리(아이다역)와 함께 출연한다.한국출연진은 김영림 최성숙 고성현 김원경 임웅균 김요한씨등.지난 88년 세종문화회관 10주년 기념공연 「아이다」를 연출했던 잠파올로 젠나로가 연출을 맡았고 이탈리아 출신의 코라도 데 세사가 지휘하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는 국내 제작진과 출연진만으로 만드는 순수 국산무대.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0일 「변해버린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모차르트는?」이란 주제로 이 오페라와 관련된 심포지엄을 갖기도 했다.백의현연출로 박경신·신애령(피오르딜리지 역),김신자·김현주(도나벨라역),박수정·유미숙(데스피나 역),김태현·김종호(페란도 역),조창연·권홍준(굴리엘모 역),김명지·연광철(돈 알폰소 역)등이 출연하며 정치용지휘의 코리안심포니가 협연한다.〈김수정 기자〉
  • 「식품리콜제」 10월 전면실시/복지부/「위해평가위」 신설

    ◎첨가물·용기·포장 등 모든 품목 확대/당초계획 앞당겨… 「회수 공표문」 게재 오는 10월1일부터 식품회수(리콜)제도가 전면실시된다.유제품 및 식육가공품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실시하려던 당초의 계획이 앞당겨졌다.보건복지부가 4일 밝힌 식품리콜제의 시행방안이다. 복지부는 이날 한국식품위생연구원에서 학계·업계·소비자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8월말까지 시행규칙을 고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복지부 식품관리과장은 『지난 연말 식품위생법을 개정할 때는 리콜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위해요소가 언제,어느 품목에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판단,전품목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위해요인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식품첨가물·기구 또는 용기·포장 등이다. 회수하는 상황은 두가지다.식품 등을 소비자가 사용함으로써 건강에 악영향을 주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긴급상황이 첫번째다. 건강에 위해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중대한 결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또 식품위생법 위반도 아니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 일반상황이 두번째다. 복지부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식품위해평가위원회」가 리콜에 관한 모든 사항을 심의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한 회수담당관이 제품의 폐기 등 회수절차에 관한 전권을 행사한다. 위해식품을 팔다 자진회수 또는 정부로부터 강제회수명령을 받은 업주는 2일이내에 2개이상의 중앙일간지와 1개이상의 전국방송에 「회수공표문」을 실어야 한다.〈조명환 기자〉
  • 「돼지기름 유해」 발표 번복 아니다(공직자의 소리)

    ◎복지부 식품관리과장 김진수씨 지난 7일자 「돼지기름」관련 언론보도를 보고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로서 기사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달라 국민들에게 바로 알려드리고자 한다. 문제의 돼지기름 3개 제조업소에 대한 적발에 따른 일련의 조치내용을 살펴보면,먼저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식품공전에 규정한 원료구비요건에 위반되는 돼지가죽과 콩팥 등의 불량원료와 비닐,면장갑등 이물질이 섞인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것이었다.정부는 이들 업소가 계속적인 생산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영업정지 조치함이 우선적 필요조치라고 판단했다.그리고 이들 제품이 중국음식점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는 생산자의 진술,제품의 「중화요리용」표기와 도매업소를 통해 중국음식점에 공급하는 실태를 확인했다.동시에 이들 업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시중으로부터 수거검사하여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그 후 국립보건원에서 3개 제조업소의 시중유통 돈지제품을 수거하여 제조일자별로 구분하여 검사한 결과 (주)신영유지가 96년 1월18일자로 생산한 제품에서 폴리에틸렌이 검출되어 이는 정상적인 제조공정에서는 함유될 수 없는 이물이므로 비위생적인 제품으로 인정되어 당해제품은 폐기조치하고 여타 제조년월일의 제품은 검사한 결과가 위해요소가 없었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번 보도와 관련하여 먼저 발표를 두번으로 나누어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처음의 발표는 불량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원료구비요건에 위반했다는 내용이었으며 두번째 발표는 제조일자별 제품을 검사한 결과였으므로 대상과 내용이 서로 다른 것이며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다. 둘째,문제의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돈지가 주로 중국음식점에서 사용된다고 밝힌바 있으나 일부 언론에서 대부분의 중국음식점에서 사용된다는 말로 잘못 와전된 것이었다.발표하고 3일이 지난뒤 중국음식점의 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해 보니 조사대상업소의 28%가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아마 발표이전에는 더 많은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결국 이번의 돼지기름 파동은정부발표에 대한 설명이 잘못된데서 비롯된 것이고 갈팡질팡하거나 번복한 것이 아니며 소비자에게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는 기본입장에도 변함이 없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 한은 폐지폐 절취범/부산지법,5년 선고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법 형사2단독 김진수판사는 13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지폐 유출사건과 관련,징역 9년을 구형받은 전부산지점 서무과 직원 김태영 피고인(40)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사건을 축소한 혐의를 받는 본점의 전인사부장 김종태 피고인(57)에게는 허위공문서 변작 및 공용서류 손상죄를 적용,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하고,전부산지점장 박덕문 피고인(52)에게는 징역 8월에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 “죽음의 향연”… 6·25(두만강 7백리:8)

    ◎“조국위해 몸바쳐라” 조선족 징집/인민군에 편입… 2달 훈련받고 출전/연합군 폭격에 화룡시 일대 “쑥대밭”/돌아온 포로들 “차라리 남쪽에 남았더라면” 중국에 사는 전 북한의 인민군 부소대장이상 퇴역 군인들이 불합리한 대우에 항의하여 서명운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오늘 중국에 자리잡은 인민군 퇴역 군인들은 거의 모두 중국 인민 해방군 출신이다.이들은 본래 중국 내전의 공로자들인데 1949년 모택동과 주덕의 명령에 좇아 조선으로 건너가 조선인민군에 편입되였다.이들은 6·25전쟁에서 주역 노릇을 했지만 퇴역하여 중국으로 돌아온 후 농민이 아니면 공장 노동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이에 비해 중국 지원군에 소속되었던 군인들은 간부대우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자연 분통이 터질 일이기도 했다. ○두달간 훈련받다 출전 이들은 연변 자치주 정부의 지지를 받아 대표를 파견하여 중앙에 신소,끝내 승소하였다.모든 조선인민군 부소대장이상 퇴역 군인들은 현재 간부대우를 받고 있고 자식들도 취직시켰다. 화룡시 승선진 고성리촌의 김성묵(70)은 1947년 중국 내전에 참전,1950년 4월 조선으로 나가 인민군 7사단에 편입되었던 사람이다.중국군의 군사민주에 젖어 있던 그들은 인민군 명령제에 잘 습관이 되지 않았다.소련군인식으로 다리를 꼿꼿이 펴고 행군하고 총도 왼쪽에 메야 했다.돌격시에는 꼿꼿이 서서 달렸다.두달동안 훈련을 받다가 전쟁에 휘말려 들었다고 한다. 『6월25일 새벽 맹렬한 포사격을 끝내고 국군진지로 돌격해보니 여자 방송원 한사람만 남았습데다.참말로 포탄 값도 못한 셈이디요.인민군들이 물밀듯 탕크를 몰고 서울에 들어가니끼리 우리를 소련군인줄로 알았다고 기래요.인민군이 탕크에서 나오자 깜작 놀라는 눈치였읍네다.내가 소속된 사단은 이천에서 국군의 반격을 받아 쌍방이 숱한 사망자를 냈수다.국군 포탄이 대피호에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는데 팔이 끊어지고 다리를 상했디요.평양 웽그리아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다가 매일 20리씩을 걸어서리 평양에서 신의주를 거쳐 압록강을 건넜지 뭡네까.유수현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이듬해 3월에 전쟁에 참가했디요.그 전쟁 말도 말라우요』 연합군의 인천상륙으로 후퇴한 북한 인민군은 중국경내로 전이했다.겨울에 두만강을 건너 온 인민군은 연변의 화룡·용정 등에 집중하여 사민들 집에 10여명씩 거주했다.중국에 친척이 있는 백성들도 강을 건너 피란을 했고 그외는 산속에 땅굴을 파고 살았다.그해 음력 10월1일(상사날)미군 비행기가 무산을 처음으로 폭격했고 이틀 후에 두번째로 폭탄을 내리부었다.화룡시 덕화진 천증백노인의 말을 들어보면 당시 상황이 잘 떠오른다. 『첫 폭격을 당한 무산에서는 17살 최호림학생이 죽었디요.비행기는 중국쪽에서 선회하여 조선쪽으로 꽂히면서 대두병같은 폭탄을 투하하고 기관포를 갈겨댔지 뭡네까.비행기가 어찌도 낮게 떴던지 자루 긴 올개미로 잡아댕기면 떨어질것 같습데다.조선쪽에서 폭파하는 진동에 중국쪽 마을 유리며 문짝이 떨어져 나갔디요.공습 사이렝이 울리면 조선 사람들이 새까맣게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왔는데 그러면 중국 쪽에서는 못오게 막더라 이 말입네다.사람들은 울면서 같이 삽시다고 손이 발이되게 빌어댔디요』 ○온마을 온통 울음바다 화룡시 승선진 고성리와 조선의 삼장은 한 마을이나 다름없어 폭탄세례를 당했다.한족 한사람이 수레를 몰고 가다가 폭탄에 맞아 죽었는데 유일하게 재수 없는 사람이었다.승선진 소학교 운동장에는 땅에 박힌 불발탄이 70년대에까지 있었다.그것은 반미 교육의 증거로 오래오래 써먹었다.천증백노인의 회고담을 계속 들어보면 연변의 조선족들도 6·25전쟁에 많이 시달렸다. 당시 민심은 황황하기 짝이 없었다.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식구들이 살아 있을 때 먹는다고 가축들을 잡아 얼려두고 먹어댔다.군인 모집이 나오면 적령 청년들은 물론 온집안이 숨이 후줄근했다.참전하면 영광이라고 온마을이 나서서 환송했지만 참전당사자와 가족들은 상사가 난 집 모양으로 울음바다였다.용정시 백금향의 박창묵(67)은 당시 6·25전쟁에 참전한 조선족의 한 사람이다.『나는 국민당군과 싸우다 47년에 부상을 입고 대퇴했수다.그후에 연변 통역학교를 다닐 때에 조선전쟁이 터졌디요.하루는 주장이자 우리 학교 교장인 주덕해동지가 와서 조선전쟁의 준엄한 형세를 이야기하면서 청년들은 국가를 위해 몸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동원을 하데요.총알에 죽을 팔자거니 생각하니 눈앞에 아뜩합데다.우리 학급은 33명인데 여성 6명을 빼고 몽땅 잡혀갔디요.결국 절반이 죽었디만….다행이 지원군에 편입되어 통역을 맡는 통에 살아왔디요.물론 싸움판이었습네다만,안전지대에서는 남한 구경을 하고다녔디요. 마을에 열사증이 내려오면 군인가속들은 잔뜩 긴장해서 촌장과 말다툼하기 일쑤였다.국가를 위해 죽는 것은 영광이요 뭐요 하고 말꼭지를 떼면 개나발을 불지 말고 이름부터 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일단 희생자를 알게 되면 가속들은 기절해 버리고 다른 가속들도 자기의 불행처럼 여겨 통곡을 했다.화룡시 용화향 상화촌에서만도 한국전쟁에 나갔다가 12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번에 찾아온 화룡시 노과진 노과촌의 김진수(65)는 동해바다 함포사격에 부상을 입고 1952년 9월23일에 붙잡혀 거제도에서 포로로 있다가 정전후 1954년 8월5일 포로 교환에 넘어왔다.포로병을 반역자처럼 대했던만큼 문화대혁명시기까지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고 살아왔다.지금은 매달 소대장급으로 3백50원의 연금을 받고있지만 알코올중독으로 흐리멍텅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차라리 남에 떨어져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괜히 돌아와서 고생을 했수다.부암에서 나와 같이 참전했다가 포로되었던 남원준과 이동준은 한국에 남았었는데 지금 꽤 잘 사는가 봅데다.나한테 편지가 왔댔소.보고 싶다면 보여주갔수다』 ○약혼녀… 다른데 시집가 화룡시 노과진 노과촌의 조창렬(84)노인의 둘째 동생 봉룡(1926년생)은 1945년 중국내전에 참군했다가 용케 살아났으나 한국전쟁에 나가 경상남도 창원군에서 전사했다.그는 결혼날까지 받아놓고 미처 성례를 이루지 못하고 군에 갔었다.매년 두번씩 오던 편지가 한 이년 끊기더니만 하루는 문득 열사증이 왔다.약혼자가 돌아와 머리를 얹어주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미혼녀는 다른 데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열사증과 함께 무흘금 2백80원을 줍데다.지금은 매달 45원씩의 돈을 부모 대신내가 받고 있디요.동생 목숨 값이라 생각하니 돈을 받아 쥘 때마다 가슴이 미여집네다』 벌써 미수를 바라보는 조창렬노인은 벽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동생의 열사증 앞에서 한숨을 지었다.
  • PC홈뱅킹“해커 무방비”/신상정보 관리 소홀/타인계좌 쉽게 접근

    ◎비밀번호 등 은행보안체계 강화시급 컴퓨터통신망의 홈뱅킹서비스 예금 불법 인출사건은 한 대학생의 「해킹」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로 밝혀져 허술한 은행전산망체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72년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총 87건의 컴퓨터범죄 가운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절반이 넘는 56%에 달한데다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사례마저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다 우연히 입수한 이용자들의 신상정보를 이용,범행을 저지른 김진수(21·구속)군의 이번 범행도 컴퓨터통신망 이용자의 신상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얼마나 큰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하고 있는 좋은 사례다. 김군은 93년 11월 386급 컴퓨터를 선물받아 컴퓨터를 배워오던중 지난해 5월 자신이 회원이던 인천지역 컴퓨터동호회 통신망인 「인디텔」에 접속하기 위해 고유번호(ID)를 입력시키는 순간 운영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켜 시스템 운영자만이 볼 수 있는 운영화면을 접하게됐다. 김군은 운영화면이 뜬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조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회원 명단과 고유번호,주소 등이 적혀 있는 회원 신상정보(userdata)에 접근,호기심에 회원 2천여명분의 신상정보 자료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시켜 놓았다. 김군은 이 자료를 통해 홈뱅킹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우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제외한 3백명을 범행대상으로 추린뒤 다시 이중에서 하이텔에도 같은 고유번호로 가입해 있는 회원 1백70명을 분류하는 등 3개월여 동안 「해킹」작업을 통해 홈뱅킹이 가능한 회원을 가려냈다. 김군은 지난해 9월17일과 10월5일 두차례에 걸쳐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피해자 김모씨(30)의 외환은행 인천 석암지점 비자카드계좌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방법으로 50만원씩 인출,자신 명의의 조흥은행 계좌와 누나 명의의 상업은행 화곡지점계좌로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이체시키는 등 모두 1백69만원을 빼냈다.
  • 성수대교 「산 교육현장」 됐다/자녀 데리고 찾아오는 부모 많아

    ◎망원경까지 동원,처참한 일깨워 붕괴사고 이후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방치된 성수대교가 특히 어린이들에게 「산 교훈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고 이후 분노와 불안에 떨었던 시민들은 이제 성수대교를 쳐다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고 다짐하는가 하면 자녀들에게 끊어진 성수대교의 모습을 보여주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접근이 통제된 성수대교의 현장을 보기 위해 다리 북단쪽의 강변북로와 남단쪽의 올림픽대로 갓길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수십대씩 줄지어 서 있을 정도이고 지나는 차량에서도 끊어진 다리를 흘끗흘끗 쳐다보느라 진행속도가 늦어져 이 주변의 교통은 하루종일 혼잡을 이루고 있다. 특히 자녀들을 데리고 길가에 서서 사고현장을 가리키며 그때의 참혹함을 일깨워주는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고 있으며 망원경까지 동원해 사고현장의 처참함을 실감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이밖에 여의도나 잠실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와 성수대교현장을 살피는 경우도많으며 교사와 함께 몇명씩 짝지어 사고현장을 살피는 학생들도 있고 더러는 외국인이 자녀를 데리고 오는 일도 있다. 부모와 함께 지난주말 강변북로에서 성수대교 붕괴현장을 살펴본 김진수군(9·서울 불광국교2년)은 『TV에서 봤던 성수대교 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 정말 얼마나 무서운 사고였던지를 알게 됐다』며 『어른들이 더욱 열심히 어린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잠실선착장 매표소 이순자씨(32)는 『최근들어 성수대교 붕괴사고 현장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체로 유람선을 타고 싶은데 요금을 깎아 줄 수 있느냐는 전화문의가 많다』면서 이곳이 가슴아픈 명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 「태평양을 건너서­오늘의 한국미술전」/한·미 두나라의 사회상 조명

    ◎29일∼새달 17일 금호미술관서 북미교포·국내작가 참여/현대화 과정의 각종 부작용 묘사/재미교포 차별·전통단절 표출도 지난해 10월15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뉴욕 퀸즈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작가와 한국계 북미주작가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한미 양국간의 독특한 역사를 배경으로 두나라 현실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태평양을 건너서­오늘의 한국미술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교포작가와 한국의 작가가 함께 모여 세계미술계의 조류에서 벗어나있다는 평을 받고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첫 이벤트로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행사.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오는 29일부터 9월17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는 똑같은 주제의 행사가 열려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짚어본다. 지난해 퀸즈미술관 전시 기획팀인 서로문화연구회가 한국전을 마련한 것으로 북미주의 한인 교포작가 12명과 한국의 민중미술계열 작가 12명이 뉴욕 퀸즈 전시회와 똑같은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서로문화연구회는 북미주의 아시안과 한인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90년 퀸즈미술관측에 「태평양…」전시회를 제의해 지난해 3년만에 성사를 보았었다. 이번 전시회는 서로문화연구회가 당초의 미국 순회전시 계획을 바꿔 한국전으로 마련한 것. 1·2부로 나누어 1부는 한국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미국내에서 겪는 인종차별,역사와 전통으로부터의 단절등을 주제로 북미주 거주 한국인의 아이덴티티 문제를 다룬다.참여작가는 미국및 캐나다교포작가로 박모 최성호 데이비드정 마이클주 바이런김 김형수 김진수 김영 이진 민영순 윤진미 등이다. 이가운데 바이런 김은 지난해 휘트니비엔날레에 백남준씨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 선정됐던 인물이고 최성호 박모 마이클주 민영순 윤진미 이진 김형수 김진수씨등은 모두 교포생활상을 꾸준히 그려오고 있는 작가들이다. 2부는 전통과 현대,서구와 한국간의 갈등과 한국의 사회정치적 상황,여성문제등 한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드러나거나 은폐된 각종 문제점들을 보여준다.가속화된 산업화 과정의 문제점과 군부정권의 폭압에 맞서 지난 10년간 한국내에 집단적인 미술운동을 형성했던 민중미술계열의 작가와 개별적인 작업을 보여온 작가들로 균형을 맞췄다.참여작가는 손장섭 최민화 김봉준 박불똥 이종구 김홍주 이수경 최정화 김호석 최진욱 윤석남 안규철 등이다.
  • 태극기 사랑(외언내언)

    서울신문사 창간 잡지로 제호에서부터 해방직후 건국의욕을 물씬 담은 「신천지」 1946년 3월호는 우리 민족의 태극기사랑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를 싣고 있다.한 여인이 한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 부르다 일경이 내려친 칼에 손목이 잘리자 다른 손으로 땅에 떨어진 태극기를 주워 흔들다 그 손마저 잘리고 말았다는 사연이다. 지금의 감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신천지」는 『해방후 6·25전후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첫손 꼽히는 대표적 종합지』로 「한국잡지사」(김진수지음)에 기록되고 있는만큼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닌 듯싶다.일제하의 태극기는 잃어버린 국권의 상징으로서 우리 선조들은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태극기를 간직하고자 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에게 있어서 태극기는 무관심속의 형식적인 의례에 불과해졌다.지난해 광복절 전국가정의 국기게양률은 15% 수준.몇해전 제헌절 수도권 아파트의 국기게양률은 4.6%에 불과했다.올해 현충일엔 국립묘지에 꽂으려던 태극기가 잘못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황급히 바꾸는 소동도빚어졌다. 어제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은 얼마나 될까.아마 별로 많지 않았을 것이다.아예 태극기가 없는 가정도 적지 않을 것 같다. 한국청소년연맹이 「태극기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다.연맹에 가입된 전국의 초·중·고교에 태극기와 애국가반주테이프 및 관련자료등을 보급하고 있다는 것이다.바람직한 일이다. 이왕이면 전국의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운동이 확산됐으면 한다.동사무소에 태극기판매코너를 설치하거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의무적으로 태극기를 판매하도록 하여 정확하게 제작된 태극기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길도 마련되면 좋을 것이다. 국기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뜻.국민정신의 구심점이 태극기사랑으로 모아질 수도 있다.
  • 대형 오페라 2편 봄무대·장식

    ◎불가리아 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한국오페라단 푸치니 「나비부인」 공연 새봄을 맞아 대중들에게 친숙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나비부인」이 애호가들을 부르고 있다. 국제오페라단은 불가리아의 국립 플로브디프 오페라단을 초청해 16일부터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서울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플로브디브오페라단은 19일까지 공연될 이 작품을 위해 주역가수는 물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등 모두 1백40명이 내한했다.한국측에서는 테너 박세원과 바리톤 김성길,메조 소프라노 전연숙씨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19 53년 불가리아 제2의 도시 플로브디브에서 창립된 플로브디프오페라단은 전통적인 유럽풍을 지녔으면서도 새로운 해석과 대담한 실험성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단체」로 정평을 얻고 있는 단체.이번 공연에도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쟁쟁한 스타급 성악가들이 나서 자신들의 개성을 펼쳐보이고 있다.지휘는 지난 86년 상임지휘자에 취임한 보리스라브 이바노프,연출은 이반 포포프가 맡았다. 한편 프로브디프오페라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27일 서울음악당에서는 별도의 연주회를 갖는다.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희정과 테너 김진수,피아니스트 김지현이 협연자로 나선다.(558­2545∼7) 한국오페라단은 푸치니의 걸작 「나비부인」을 23일부터 26일까지 같은 무대에 올린다. 나비부인역에 베르디콩쿠르에서 입상한후 이탈리아·유럽등지에서 활동해 온 일본인 가요코 타다와 한국인 김영애가 번갈아 나서고 핑커톤역은 박성원·임정근이 맡는다.또 나비부인의 하녀인 스즈키역에는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미유키 후지와 장현주,이 밖에 고성현 권흥준 임승종 이요훈등이 출연한다. 반주는 금노상씨가 지휘하는 서울아카데미오케스트라와 한국오페라단 합창단이 맡는다.(587­1950∼2)
  • 제일제당 임원인사

    제일제당은 2일 그룹에서 분리·독립된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조정식 이천공장장과 김주형 원료사업부장을 상무로 임명하는 등 모두 16명을 승진시켰다.이 가운데 7명은 40대의 젊은 인재들이다. 이번 인사에서 홍병철 PT·CSA(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수출담당과 김인수 인천공장장이 각각 이사로 승진된 것은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또 지석기 물류담당 이사와 강세영 전략기획담당을 각각 상무와 이사로 발탁한 것은 물류 및 유통사업 진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밖의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사 승진 ▲신승훈 관리팀장 ▲유승희 경남판매사업부장 ▲이재관 부산공장장 ▲이재흥 종합연구소 연구위원 ▲문원호 제약수출 및 마케팅담당 ▲문동상 김포공장장. 대우이사 승진 ▲김진수 마케팅1팀장 ▲최상모 인사담당 ▲장광석 특판사업부장 ▲김해동 충청판매사업부장.
  • “김대중씨 납치 명령자는 이철희 당시 중정차장보”

    ◎일측 조사위대표 관련자 11명 공개 민주당의 「김대중선생 살해미수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의원)와 일본의 「김대중납치사건 진상조사위」는 15일 김대중씨 납치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공동조사위를 구성하고 공동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 진상조사위와 일본진상조사위 대표인 덴 히데오(전영부)사민연참의원은 이날 상오 마포 가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동발표문을 통해 『지난 73년 8월 8일 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은 한국의 중앙정보부에 의해 저질러진 극악한 정치테러』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덴의원은 『지난 75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납치사건에 가담한 한국인 명단을 편지로 받았다』면서 ▲책임자 이철희당시중앙정보부차장보 ▲총책지령 김재권공사(본명 김기환) ▲현장지휘 윤진원대령 ▲하수인 윤영노참사관,김동운,홍성채1등서기관,유충국,유영복 ▲호텔예약 한춘1등서기관 ▲국내관리 하태준국장,김진수중령(주일참사관)등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 확증없어 수사장기화 불가피/김 순경 치사사건 어떻게 돼가나

    ◎경찰,송군 사전영장 보류에 당혹/목격자 10명 진술도 엇갈려 애로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장기화될 전망이다. 수사본부는 당초 주민·경찰관 등 10여명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송영택군(23·호서대 제어계측학과4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특수공무방해치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보완수사 지시를 내리자 당혹해하고 있다. 그동안 『송군의 신병만 확보하면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만으로도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수사본부는 16일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김순경의 시신에서 외압과 구타흔적이 발견되는 등 학생들의 폭행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경찰의 수사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사진이나 일치된 목격자의 진술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살인사건과는 달리 대학생 3백여명이 너비 7m안팎의 좁은 골목길에서 집단행동을 하다 일어난 사건이므로 김순경에게 최초의 일격을 가한 특정 가해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가해자의 인상착의나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진술이 엇갈리고 있고 사고순간의 채증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범인 색출수사는 자칫 미궁에 빠질 전망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여러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당시 벽돌조각 여러개가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얼굴이 유난히 검은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차 쓰러뜨리자 5∼6명의 다른 청년들이 김순경을 마구 짓밟는 등 집단구타했다』는 「최대공약수」를 뽑아냈다. 이와함께 숨진 김순경의 동료 김진수순경(26)으로부터 『베이지색 하의에 T셔츠를 입은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 목덜미부분을 잡았으나 청년이 이를 뿌리치고 달아났으며 당시 그 청년은 다른 경찰관의 진압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근처 대우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는 이정환씨(26)로부터 『사고당일 하오4시55분쯤 「송영태」라고 밝힌 청년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으러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순경과 이씨에게 송군의 사진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거의 비슷하다』는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송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었다. 그러나 대우병원 이규희간호사(27)와 사고현장 부근의 안경점 주인 이명기씨(36)는 각각 『분홍색 T셔츠를 입은 청년이 치료를 받았다』『싱글양복차림의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걷어찼다』고 진술해 송군을 용의자로 설정한 경찰수사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경찰이 당초 집단폭행가담자를 20∼30여명으로 발표했으나 목격진술을 종합해 볼때 적극가담자는 5∼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점과 김진수순경의 3차례에 걸친 진술가운데 『발로 걷어차는 것을 봤다』는 부분은 3차 진술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으로 자칫 경찰이 「짜맞추기식 추측수사」를 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이래저래 수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세계 첫 「자원재활용」 미술전(대전엑스포)/12개국 출품

    ◎쓰레기소재 회화·조각 선봬 세계 최초의 「자원재활용」 주제 전시회로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전 엑스포 기념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에 출품할 국내외 작가들이 최종확정됐다. 재일작가 최재은씨가 세계각국의 빈병 5만개를 이용해서 만드는 재생조형관 내부 전시실에서 열릴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12개국 작가 32명이 출품한다.전시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전시.재생조형관은 장력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건축물로 일본 기술진들이 내한,최재은씨와 함께 작업하게 된다. 이미 작업에 들어간 출품작가들은 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현대미술의 주요 소재로 생산과 소비,소비와 재생의 순환구조를 설치나 회화,조각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작가들은 국내에서 베임옥상 조성묵 육근병 이승택 오상길 변종근 조덕현 등 7명. 국외작가들은 백남준,재미설치작가 김진수,도널드 립스키(미국)일리아 카바코프(러시아)라우셴버그(미국)크리스토(미국)미엘 유클리스(미국)마이클 매밀런(미국)채 로런스(미국)세자르(프랑스)쿠치 그리포(아르헨티나)루츠키(프랑스)토니 크래그(독일)귄터 벡커(독일)알렉스 샤브라크(네덜란드)등이다.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은 재생조형관 내부전시실에서 열릴 일련의 리사이클링특별미술전의 하나며 이 현대미술전외에 「동심에 대한 재생」「전통에 대한 재생」「공업생산에 대한 재생」「자원재활용에 대한 재생」전 등이 열린다. 재생조형관 내부전시실에서는 백남준 비디오아트쇼가 함께 열리는데 백남준씨는 못쓰는 TV 모니터 등을 사용,거북선·한산도·수족관·TV로보트 4대등을 제작,발표한다.
  • “장학사업 써달라” 유언한 재산/선교재단 설립 물의/황산성장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변호사시절 현시가 1천억원대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는 한 독지가의 유언집행자로 선임됐으나 고인의 유지와 달리 그 재산으로 특정종교 선교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단의 이사장이던 황 장관은 재산공개직후인 3월22일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이사직만 맡고 있다가 최근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 김원길씨(당시 62세)는 지난 78년 작고하기전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장학사업 등에 써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89년 9월 재단법인 하정 김원길장학회가 설립됐다.그러나 김씨의 유족들이 재산권다툼을 벌이는 가정에서 황 장관은 90년 2월 김씨의 아들 김진수씨(25) 등이 관할 부산지법에 청구한 공동유언집행자의 한사람으로 선임됐으며 같은해 8월 기존 장학회와는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한국하정종합복지재단을 설립,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황 장관은 그후 자신명의로 문화부에 재단설립신청을 내는 형식으로 91년 12월 재단명칭을 하정선교재단으로,사업목적을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등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황 장관은 『이 재단의 내부사정이 너무 복잡해 몇차례 그만두려했으나 대학선배인 고인의 친지가 도와달라고 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그러나 장관이 된 후 공직생활에 전념키 위해 손을 뗐다』고 해명했다.
  • 러 유명예술단체 내한 러시

    ◎국립예카테린부르그 발레단/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향/백조의 호수·차이코프스키 모음곡 등 선보여 러시아 국립 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과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가 5차례 내한공연을 갖는다.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6일과 7일 예술의 전당 서울음악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데 이어 10일에는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연다.지휘는 사무엘 프리드먼.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은 11일과 12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데멘디예프 알렉산더의 안무로 공연한다.반주는 이 발레단의 수석지휘자인 브라즈닉 에우제니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예카테리나황후의 이름을 따 명명된 예카테린부르그는 우랄산맥과 시베리아철도의 교차점에 위치한 차이코프스키의 고향.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은 볼쇼이,키로프,키예프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알려져 있다.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이 발레단의 전속 교향악단으로러시아의 5대 교향악단의 하나로 꼽히는 수준 높은 악단이다.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는 첫날인 6일 바이올리니스트 권수현과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2번,테너 김진수와 푸치니의 「투란도트」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 2곡,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1번「겨울날의 환상」 등을 연주한다.7일에는 피아니스트 이지현과 슈먼의 협주곡 가단조,차이코프스키의 모음곡「모차르티아나」·교향곡 제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또 10일의 「오페라 하이라이트」에는 소프라노 곽신형과 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박세원,바리톤 김성길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나서 베르디와 롯시니,푸치니,구노,생 상스 등의 잘 알려진 아리아들을 부른다. 예카테린부르그발레단의 수석안무자인 테멘디예프 알렉산드루는 러시아 최정상급 안무자였던 로프킨의 제자로 볼쇼이발레단에서 안무를 시작했다.이후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작품을 비롯,스트라빈스키의 「결혼」 「불새」,비제의 「카르멘」 등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으며 현대 발레에도 일가견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발레단의 이번 내한 공연에는 릴리에 소콜로바,나탈리아 고르디엔코,타티아나 기치나,유리 베데네이,블라디미르 폴로빈킨,올레그 아르자나체르 등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 주식 내부자거래 30명 적발/검찰

    ◎보르네오 전 대표 등 넥 구속·21명 입건 서울지검 형사4부(신광옥부장)는 14일 현행법상 금지된 내부자 거래등 불공정 주식거래를 통해 거액을 챙긴 기업대표 및 임원 등 30명을 적발,이 가운데 보르네오 전대표 위상식씨(60)와 대미실업 대표 강희철씨(44),청화상공 전무 이재희씨(38),한국전자 상무 김충환씨(48)등 4명을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아산업 이사 방재식씨(38)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논노 대표 김진수씨(55)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해외로 도피한 우생 대표 문승남씨(47)등 3명에 대해서는 입국즉시 통보해주도록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보르네오 전 대표 위씨는 『회사가 9백70억원의 채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며 법정관리신청을 낸뒤 신청직전인 91년 11월말부터 같은해 12월초순까지 자신이 소유한 회사주식 2만2천1백주를 2억3천만원에 매도,내부자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구속된 한국전자 상무 김씨는 자사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하청업체대표들과 함께 91년 12월12일부터 18일까지 회사주식 3만9천6백80주를 7억원상당에 매수,주식시세를 1만8천7백원에서 2만1천4백원으로 올린 혐의다. 대미실업 대표 강씨는 91년도 결산결과,회사가 35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게 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지난해 2월 25일과 26일 5개의 가명구좌를 이용해 자신이 소유한 주식 3만2천9백77주를 1억6천7백여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수배된 논노 대표 김씨는 부도설 유포에 따른 주가하락을 막기위해 91년 9월30일부터 지난해 2월12일까지 10개의 가명구좌를 이용해 89만6천4백10주를 매수,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 추석 술마시다 시비/선상살인 2명 사망/대만근해·대서양서

    【부산=김정한기자】 추석연휴 동안 2건의 선상살인 사건이 발생,2명이 숨졌다. 지난 12일 하오8시쯤 대만 남서해안을 항해중이던 라이베리아선적 유조선 모토로라호(11만4천t)선상에서 추석을 맞아 술을 마시던 한국인 선원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져 갑판원 박대연씨(22·부산시 남구 문현3동 문현아파트 309호)가 같은 갑판원 김태수씨(25·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7)에게 흉기로 가슴을 찔려 숨졌다. 또 지난10일 하오9시쯤 대서양 공해상을 항해중이던 파나마선적 유조선 세토브라이드호(5만2천t급)선실에서 송출선원 김진수군(19·부산시 북구 모라1동 661의 3)이 사소한 시비 끝에 동료선원 김재원군(18·부산시 북구 덕천동 809)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졌다.
  • 방북 여성대표단 이모저모

    ◎남 이 대표,“3시간거리 47년만에 왔다”/북 간부 영접… 평양산원 탁아소 등 방문 ○…남측대표단 일행 30명은 방북단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을 맞아 개통된 고속도로를 이용,1일 하오 12시45분 평양에 도착했다. 개성∼평양간을 직선으로 잇는 전장 1백60㎞에 4차선 아스팔트로 포장된 이 고속도로는 곡선도로가 전구간의 3%미만.그러나 평양까지 오는 도중 통과한 터널만도 20개나 됐다.고속도로에는 지나다니는 차량은 거의 없고 가끔 군용차량만 눈에 띄었는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성근처 터널에는 불이 안들어 오기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는 북측대표 김선옥 해외동포영접부 부부장과정명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참사등이 나와 있다가 우리 대표단을 맞았다. 대표단 일행은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고는 잠시 통일각으로 들어가 환담한후 버스편으로 평양으로 출발,2시간10분만인 낮 12시45분 평양시내에 입성했다. 빗발이 간간이 뿌리는 가운데 평양거리는 비교적 오가는 사람이 눈에 많이띄었으며최근 조성된 통일거리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많은 주민들이 나와 대표단에게 손을 흔들며 환영.통일거리 곳곳에는 고층아파트 건설현장이 많이 눈에 띄었다. ○…숙소에서 가진 도착 기자회견에서 남측 대표단의 이우정단장은 『서울서 2∼3시간 거리를 47년만에 오니 가슴이 벅차다.뜨거운 환영에 같은 민족임을 실감한다』고 인사.이어 이효재대표는 도착성명을 발표,『평양토론회를 계기로 남북여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여성문제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앞으로 다양한 여성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오3시40분쯤 대표단 일행은 평양 문수거리에 있는 평양산원을 방문,김진수원장의 안내로 1시간여동안 참관.북한이 세계에 자랑하는 이 시설은 부인과 산과를 기본으로 한 여성전용종합병원으로 착공 9개월만인 80년2월 완공됐으며 14층 1천5백개의 병상규모.병원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북한에는 구역별로 산과병원이 있지만 첫 출산이거나 아기가 거꾸로 서 있는등 이상이 있으면 평양산원을 이용한다는것.특히 산모가 위험하면 방에서 헬기로 산모를 수송하기도 한다고.평양산원에 오는 산모들은 정상적인 경우 1주일 가량 입원하는데 모두 무통분만이라고.이는 『위대한 수령님게서 현장지도 왔을때 아기 낳기란 고통이므로 무통분만을 연구하라고 사업을 준데 따른것』이라는 설명.이에 따라 병원측이 수십가지 무통분만법을 개발,산모의 체질이나 태아상태에 따라 적함한 방법을 쓴다는것. ○…대표단은 하오5시쯤 평양 북새거리에 있는 김정숙탁아소를 방문.비가 쏟아지고 있는데도 탁아소 입구에는 보육교사들이 떼지어 나와 우산을 쓰고 손을 흔들며 남측 일행에게 환영의 표시로 다알리아 꽃을 한송이씩 선사.탁아소 현관에서는 세살짜리 여아들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면서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
  • 참깨·전자제품 밀수/16명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대는 29일 시가 2억원대의 일본산 참깨와 전자제품을 밀수입한 이상민씨(37·북구 덕포1동 404)와 권영식씨(33·운전사·북구 화명동274의3) 등 16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부산세관에 넘기고 달아난 밀수총책 김진수씨(40·중구 부평동 2가 77) 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와 총책 김씨 등은 지난 28일 상오5시30분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밀수조직으로부터 넘겨받은 일본산 참깨 25t과 일제 무비카메라 52대,VTR 40대 등 2억4천2백여만원어치의 물품을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산11 모가구점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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