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쪽방지역 특별 방역소독
종로구는 겨울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소외계층이 밀집한 쪽방지역에 대해 9일부터 17일까지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돈의동과 창신동에 몰린 쪽방지역에는 오래된 목조건물이 많고, 주거환경 또한 매우 취약해 수시 소독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소독 대상은 쪽방지역의 모든 건물과 1300여개의 쪽방 및 정화조, 하수구 등 위생해충 서식지다.
이번 소독은 종합해충방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합해충방제란 방제구역별로 실내와 실외, 위생해충별로 모기와 바퀴벌레·쥐, 진드기 등으로 구분해 주거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위생해충을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방제하는 방역소독 방법이다. 지난 달 체부동 지역에 시범 실시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계절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인해 모기, 바퀴벌레 등의 위생해충뿐만 아니라 쥐 등도 실내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실외와 실내를 병행해 소독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돈의동 지역에 방역을 실시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는 창신동 지역을 방역한다. 추가소독을 원하는 지역에는 17일 한번 더 실시한다.
구는 이번 방역소독과 별도로 전담팀을 구성, 쪽방상담센터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쪽방주민의 건강보호와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사람 중심 명품 종로에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