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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행자위,‘대운하’공방

    국정감사 사흘째인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논란이 됐다. 국책연구원에 대한 이날 정무위와 행자위 국감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이 우리나라의 물류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제적 타당성이 있고 치수(治水)를 위해서도 운하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통합신당 이원영 의원은 “현재 서울∼부산의 화물 운송 시간이 5시간인데 수십조원을 투입해 50∼70시간이나 걸리는 경부운하를 건설한다고 한다.”며 “우리 경제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공약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은 “이 후보 측에서는 골재를 팔아 8조여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안팔리면 외국에다 판다고 했는데 첨단시대에 자동차도,IT도 아니고 골재를 수출하겠다는 지도자를 봐야 하느냐.”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취약한 충주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보완하려면 충주댐 상류의 물을 낙동강 유역으로 넘기는 것이며, 그 구체적인 방안이 바로 한반도 대운하”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계경 의원은 “내륙주운 운송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하며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방방재청을 상대로 한 행자위 국감에서도 대운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한국은 물 부족 국가라기보다는 ‘물 그릇’부족 국가다. 치수관리를 위해서도 대운하는 꼭 필요하다.”며 “운하에 대해 많은 오해들이 빚어지고 있는데 수해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대운하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감 중계] “김상진 게이트 권력유착형 비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18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국감에서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씨에 대한 특혜 대출이 집중 추궁 대상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씨가 허위 서류를 근거로 신보와 기보로부터 보증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건설업자 김씨가 소유한 계열사인 주성건설과 한림토건은 2003년 4월 각각 기보와 신보에 동부산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허위계약서를 근거로 보증을 신청했고 두 기관은 승인했다.”며 “누가 허위 계약서에 속았는가. 과연 정치적 외압없이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김상진 게이트는 한마디로 기보와 신보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발생한 전형적인 권력유착형 비리”라며 “기보와 신보가 정치적 외압에 휩쓸려 김상진씨가 제출한 허위 서류를 묵인하고 불법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했기 때문에 이 같은 비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추궁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문석호 의원은 “이번 사건은 기보가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건설업체들에 보증을 해온 관행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보는 기금설립의 취지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다산기술이나 주성건설, 한림건설에 대해 정씨의 청탁이나 외부압력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폐기한 정책 政·言서 흔들었던 것”

    ‘반값 아파트’ 실패를 둘러싼 공방이 정치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처음부터 안 되는 정책을 정치권 때문에 실시했다며 ‘남탓’을 했다. 한나라당은 ‘전제 조건’을 무시한 채 설익은 실험을 해놓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발끈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벤처기업대상’ 특별 강연에서 “사리상·이치상 안 되게 돼 있다.”면서 “정부가 안 된다고 검토하고 폐기해 버린 정책인데, 누가 ‘반값 아파트’라고 흔들어 버리니까 온 정치권이 흔들고, 언론이 동시에 흔들고, 국민들이 ‘와’ 하고 따라갔다.”고 언급했다.“그래 놓고 반값 아파트 만들어 놓으니까 청약도 안 하고, 나보고 ‘그것밖에 못하냐.’고 한다.”고도 했다. 정부는 처음부터 실효성에 의문을 가졌으나 정치권 등에서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다는 청와대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 말씀은 부정적이란 의견이 있었는데 그 뒤로 (정치권의) 강한 요구가 있어 일단 시범사업을 해보자고 한 큰 맥락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값 아파트란 표현을 저희가 안 쓰고 반값 아파트라고 저희 정책을 스스로 이름 붙여 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라면서 “청와대의 책임전가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이번에 군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반값 아파트가 아니다.”라면서 “국공유지 우선 활용, 용적률 상향조정,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기간 40년 보장 등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 일반 아파트 분양가의 90% 아파트를 반값아파트라고 사기분양하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청와대는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더 이상 반값도 아닌 반값 아파트를 갖고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제도’를 제안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지난 17일 “이번 사업은 노무현 정부가 야당의 정책이 엉터리라는 것을 국민에게 오도하기 위한 ‘사기 아파트’였다.”며 “반값 아파트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국민 기만책이 성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환매조건부 분양 주택’을 주창한 대통합민주신당 이계안 의원도 범여권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구 김지훈기자 ckpark@seoul.co.kr
  • “정동영, 처남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처남을 동원, 주가조작을 통해 거액을 챙기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비리를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영씨는 2001년 처남 민모씨 등을 동원해 각종 비자금으로 코스닥 기업인 ㈜텍셀 ㈜엑큐리스 ㈜금화 피씨에스 등의 주가를 조작하는 범죄를 통해 거액을 챙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이 사건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를 하자 (정 후보가)이를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해 관련자 중 직접 행위자 1명만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도록 축소한 의혹 등이 있어 이번 국감에서 이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경선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통합신당 김현미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대법원에서 이미 정 후보의 처남을 단순 계좌주로 판결한 사건”이라며 “정 후보의 처남이 연루돼 조사를 받은 게 전부이고 정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궁금하다면 이 후보와 김재정씨의 증인 채택에 동의해 달라. 우리도 정 후보 처남을 증인으로 넣겠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최재성 “이명박 시장때 상암 DMC 특혜”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의원은 1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 제기된 ‘상암동 DMC 특혜 의혹’과 관련된 증빙자료를 공개하며 이 후보측을 압박했다. 이 후보에 대한 검찰고발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와 국회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무자격 유령 업체에 상암동 DMC 땅을 실무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급했다.”면서 “이 전 서울시장, 핵심 측근인 정모 의원은 이 업체 대표와 어떤 사이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 의원은 “이 후보를 포함한 당시 서울시 결재 라인에 있었던 이들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관련 증인 신청이 통과돼 오는 29일 서울시 국감은 이 문제를 둘러싼 뜨거운 공방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허위사실”이라며 “서울시에서 이미 해명자료를 상세히 내놓았고 개인이 혜택을 받은 것도 아니다. 트집을 잡은 것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참여정부 5년 국정실패 심판”

    대선을 불과 60여일 남겨 두고 17일 시작된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전략은 ‘선제공격’이다.‘최선의 공격이 최상의 수비’라는 판단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번 국감을 ‘이명박 국감’으로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참여정부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는 것 외에 대안이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대선전투장으로 변질될까 우려스럽다.”며 “국감은 국감이고, 선거는 선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국정감사는 참여정부 5년간의 국정실패에 대한 심판과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파헤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국감 전략을 전했다. 후보 검증에 대해서도 안 원내대표는 “후보 검증은 기본적으로 언론과 시민단체 등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며 “권력기구를 동원해 이 후보를 뒷조사하고, 이 뒷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내놓는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맥락에서 한나라당은 가급적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한 직접 공격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내대표는 정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정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신당에서 더 이상 이 후보를 증인으로 신청 안하겠다고 한 만큼 우리도 구태여 정 후보 증인 채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국감이 종료될 때까지 국회에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국정감사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鄭 검증’ 맞불작전

    한나라당이 17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 등 ‘전투모드’로 돌입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이번 국감을 ‘이명박 검증국감’으로 예고한 가운데 상대후보에 대한 맞불작전을 펴겠다는 것이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과정이 남아 있어 정 후보가 범여권의 ‘대표선수’는 아니지만 미리 싹을 잘라놓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 산하의 ‘정동영팀’을 중심으로 정 후보 개인 비리 등 ‘공격카드’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선후보측의 한 핵심 의원은 16일 “정 후보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우리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국감 증인 신청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점은 정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아버지의 친일 의혹 등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행자위와 정무위에서 정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막판 증인 채택과정에서 빠졌지만 정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태세다. 특히 정무위 소속 차명진 의원은 정 후보 처남이 연루된 코스닥 상장업체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금감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정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자위는 신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정 후보측의 명의 도용, 불법 동원 선거 논란에 대해서도 칼날을 겨누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 후보가 참여정부 실정의 책임자임을 부각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는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정권에서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반노, 비노를 표방해 노무현 정권에서 핍박을 받는 정치인처럼 비친 기회주의적 정치인”이라며 “국정의식이나 해법을 보면 정 후보는 가장 노무현다운 후보”라고 지적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 “불법이민자 인도적 차원 사면 검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2일 대한민국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외국인 주부와 타운미팅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의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인 ‘샬롬의 집’을 방문해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에서 온 외국인 주부 30여명, 한국 남편 20여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특별한 며느리들’이라는 주제로 제8차 타운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외국인과 결혼하는 가정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한국 남편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문화와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불법이민자의 신분 문제에 대해 “지금은 권한이 없지만 권한이 생긴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사면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사무처 기습방문 ‘CEO형 행보´ 한편 이 후보는 전날 여의도 당사를 예고없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일찍 용산빌딩에 입주해 있는 당 사무처를 기습방문해 ‘CEO형’ 행보를 보였다. 그는 사무실을 일일이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아침 일찍 나오는 것이 힘들겠지만 앞으로 68일만 고생해달라.”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주문으로 한나라당은 다음 주부터 아침 회의시간을 30분 더 앞당겨 오전 8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오전 9시에 시작했던 회의를 30분 일찍 당긴지 불과 한 달도 안돼 다시 회의시간을 앞당긴 것이다. 남양주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親朴 표대결’ 막은 박근혜의 힘

    ‘親朴 표대결’ 막은 박근혜의 힘

    한나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친박(親朴)인사인 김무성·김학원 의원간 표대결이 예상됐으나 박근혜(얼굴) 전 대표의 중재로 김학원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강창희·전여옥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여성 몫으로 친이(親李)측 전재희 의원이 내정된 것과 달리 친박측은 김무성·김학원 두 의원 사이에 끝까지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집안싸움’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보선 하루 전인 11일 박 전 대표가 김무성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양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두 분이 싸우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며 “캠프의 좌장 역할을 했던 김 의원이 양보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당이 충청권에 대해 너무 배려를 해주지 않으니 유감이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그 자리에서 수용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보선의 의미는 이 후보측과 박 전 대표측간 화합이고, 그것이 이뤄져야 대선에 압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했지만 내부 조율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캠프 좌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충청권 배려라는 큰 모습을 보여달라는 박 전 대표의 말도 맞다고 생각했다.”며 양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친박 인사들 사이에서 김학원 의원이 친박 진영을 대변할 수 없어 박측 인사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 포부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 포부

    10일 출범한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외부 인사에게 분야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겼다.‘정치신인’들이 한순간에 선대위 ‘좌장’격으로 도약한 파격이다. 기존 정치인과 ‘외인구단’이 어떤 화음을 낼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공동선대위원장 4명에게 포부를 들어봤다. 미국 출장 중인 박찬모 교육과학기술 선대위원장은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 유종하 외교안보 ▶외무부 장관을 지내는 등 30년 넘게 외교관으로 활동했는데 이 후보와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지 궁금하다. -이 후보가 현대에서 일할 때 당시 현대는 해외 활동을 왕성하게 했고, 자연히 외교관인 저와도 오가며 왕래가 있었다. 당 경선 때는 이 후보의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다. ▶선대위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안보 정책이 중요하다. 앞으로 많은 토의가 있을 텐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배경을 짚고 어떤 내용이 실현성 있는지, 도움이 될 것인지 제안하겠다. ▶외교라인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불발 등)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다. 앞으로 그런 역할은 제가 맡게 될 것이다. ▶각오는. -안보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차지하는 몫이 크다.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 ■ 박찬모 교육과학기술 ▶포항공대 교수, 총장 재직 때부터 후보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원래 이명박 후보와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 후보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도 가까운 사이다. 이 부의장 지역구가 포항이라 제가 포항공대에서 18년 동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고 지냈다. ▶선대위 참여 계기는. -예전부터 이 후보의 참모들이 도와 달라고 했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총장이어서 합류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다가 총장 임기가 끝나게 돼 참여한 것이다. ▶학자로서 정치판에 뛰어들었는데. -나는 정치는 모른다. 다만 과학기술·교육 부문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니 후보에게 그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각오는 어떤가. -과학분야 의제에 자문역할을 하는 것이니 공식 의사결정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 배은희 미래신산업 ▶바이오벤처기업 ‘리젠’ 대표이사가 선대위에 합류해 흥미롭다. -이 후보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독대한 적도 없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저를 추천했는데 이 후보도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흔쾌히 수락했다고 들었다. ▶어떤 쪽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11일 첫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후보가 관심 많은 벤처·중소기업 전반의 현장 목소리, 아쉬운 점을 전달할 생각이다. 공약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평소 정치권에 관심 있었나. -전혀 없었다. 그러나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산하위원회 일을 하면서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책적인 규제 때문에 발전에 문제가 많더라. ▶후보의 과학기술 정책은 어떤가.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겠다. 다만 후보의 철학이 기술 혁신을 통한 기술유발, 인재활용, 중소기업의 허리 역할 등으로 생각한다. ■ 김성이 사회복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있는데 어떻게 합류했나. -지난 7일 오후에 연락 받았다. 사회복지를 중시한다는 후보의 말을 높게 평가한다. 후보가 서울시장이었을 때 사회복지관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몇 차례 전달한 적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나. -일단 사회복지인과 후보가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 고통받는 삶의 현장에 후보가 직접 찾아갈 것이다. 또 복지정책 전반을 모니터링해 제 제안을 반영하고 싶다. ▶후보가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후보는 국민 화합을 말하면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더 잘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물적 중심인 사회복지가 인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사회보장적 성격이 중시됐다면 앞으로는 사회서비스가 강조돼야 한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선대위 출범식 장소 천안 포기한 까닭?

    10일 열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 출범식은 애초 안산 시화공단이 아닌 충남 천안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충청이 전략적 요충지이자 이 후보에게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청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이 이날 대전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막판에 안산으로 변경했다. 한나라당은 “타당에 대한 예의”라고 했지만 대선 과정에서 국중당 심대평 후보와의 연대를 고려, 충청 민심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 한 관계자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야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장 시절 ‘행정수도 이전’에 적극적으로 반대한 악연이 있어 이 후보는 그동안 충청 표심 잡기에 열심이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大入 자율화’ 대선 핫이슈로

    대학입시의 단계적 자율화를 골자로 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교육공약을 두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10일 정면 충돌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이 후보의 교육공약을 비판하고 나서 대선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3불(不)정책’가운데 기여입학제를 제외하고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사실상 해체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당성·적합성으로 볼 때 매우 위험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백년지대계인 공교육 정상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던져놓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3불 정책’은 일관된 기조 정책으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를 뒤집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의 영어교육 강화방안에 대해 천 대변인은 “영어 이외에 국어, 국사도 언급한 것 같은데 그런 교과목도 영어 수업을 제안했다.”며 “모국어와 자국의 역사를 외국어로 가르치려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가세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또 사고를 쳤는데 자충수”라면서 “가진 사람 20%를 위한 것으로 교육 개혁의 후퇴다. 이것은 신종 인종 분리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후보는 “돈없는 사람도 좋은 공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는 게 3불 정책인데 이명박 후보가 이것을 흔들려 하고 있다.”면서 “특권 계층에 대한 교육을 하겠다고 버젓이 공약했다.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약육강식의 시대로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도 이 후보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문 전 사장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사교육비 절감 프로젝트는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는 ‘사교육비 두 배 올리기 프로젝트’”라며 “현재 특목고와 외고의 기형적 운용이 사교육 광풍을 몰고 왔는데 오히려 부추기는 공약을 내 놓은 건 사고체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입 본고사와 고교 등급제 금지를 풀겠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금지할 필요가 없어지도록 하겠다는 정책”이라고 맞섰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의 교육공약은)3불정책 폐기라기보다 3불 정책이 불필요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기여입학제는 다른 문제이지만 나머지 2개는 자연스럽게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청와대는 이 후보의 공약을 왜곡하여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 편가르기를 통해 선거에 악용하겠다는 불순한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여야 후보들이 나서 정책 대결을 하도록 놔두고 청와대는 더 이상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고 자성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김지훈 박창규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청와대 10일 검찰 고발

    한나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와대 문재인 비서실장과 윤승용 홍보수석을 대검에 고발하기로 9일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노골적인 대선 개입과 이 후보에 대한 도를 넘는 비방행위와 관련해 문 실장과 윤 수석을 내일(10일) 오후 검찰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가 언급한 비방행위는 청와대가 지난 9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후보의 종부세 발언과 교육정책, 감세 정책, 균형발전 관련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비판 발언 등이다. 안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이 후보에 대한 악의적 비방 행위는 명백한 낙선 목적이므로 공무원의 선거운동 금지규정 위반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비방 행위는 공직선거법 9조,60조,85조,86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문 실장과 윤 수석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강경 방침은 여권의 예봉을 꺾기 위한 선제공격 성격이 강하다. 먼저 여권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이명박 국감’으로 규정, 날선 공격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먼저 공세를 취함으로써 방어에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의 고발방침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아직 고발하지 않은 걸로 안다. 두고 봐야겠다.”면서 “다만 현 정부의 정책을 흔들거나 왜곡하는 부분은 반론을 제기하겠다고 지금까지 말해 왔다. 표현상 유의하면서 할 얘기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면서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박찬구 김지훈기자 ckpark@seoul.co.kr
  • 이재오·이한구 ‘대운하’ 큰소리 설전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격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 최고위원과 대선 공약 조율을 맡고 있는 이 정책위의장이 대운하 추진 방향과 방법론 등을 놓고 고성이 오갈 정도로 논쟁을 벌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 토론과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명회를 먼저 거친 뒤 대운하 공약을 어느 정도 강도로 추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 선거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대운하 홍보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언쟁은 회의장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최고위원에게 “제발 사람 말 좀 들어보라.”고 사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들에게 찬반 입장을 듣고 의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경선 과정에서 다듬어진 것 아니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인 ‘창사랑’이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요구를 공식 요구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해은 창사랑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1일 이회창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로 창사랑과 지지자들이 가서 이 전 총재의 이번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랑은 당초 개천절인 지난 3일 창사랑 연합 워크숍을 갖고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7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워크숍은 무기한 연기됐고 대신 11일 이 전 총재의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동안 주변으로부터 정계복귀 요청을 받아왔었다. 특히 ‘이명박 검증국면’에서 이명박 후보의 낙마설이 제기될 때마다 이 전 총재의 행보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창사랑의 움직임에 대해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금시초문”이라면서 “이 전 총재가 지난 1월에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힌 입장에는 지금까지 변화가 전혀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 관계자도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요구는 창사랑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감 증인신청 맞불

    국회 국정감사 증인신청을 놓고 정치권이 ‘막가파식’힘겨루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증인 신청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신당 대선 후보 3인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 내외까지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구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최대 격전장은 법사위다. 신당은 이 후보의 도곡동 땅 투기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와 김만제 전 포철회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또 이 후보의 위장전입 사건에는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권력형 게이트’사건을 공략, 신씨와 정 전 비서관은 물론 권양숙 여사까지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노 대통령을 공무원 선거중립의무 위반 결정에 대한 헌법재판소 제소사건과 관련, 증인 및 참고인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정아씨 허위학력 검증없이 국가DB에

    ‘학력 위조’파문의 주인공인 신정아씨가 지난해 8월 중앙인사위원회의 국가 인재DB(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면서도 학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국가 인재정보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공개한 중앙인사위 ‘국가 인재DB 등록 현황’에 따르면 신씨는 동국대 조교수로 특채 임용된 이듬해인 2006년 8월31일 중앙인사위의 국가 인재DB에 등록했다. 중앙인사위에 제출한 등록카드에 신씨는 미국 캔자스 주립대 학사 및 석사, 예일대 미술사 박사과정 졸업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중앙인사위는 학력검증 없이 신씨를 국가인재 DB에 등록했다가 학력위조 파문이 불거지자 지난 7월12일 신씨의 기록을 삭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사위 275%·행자부 137% 증가

    참여정부 4년간 1∼3급 고위직 공무원 수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7일 중앙인사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의하면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1127명이던 고위공무원단 및 1∼3급 공무원은 2006년 1433명으로 306명이 증가,27.2% 늘었다. 2003년 101명이던 장·차관급은 2006년 133명 늘어 31.7% 증가를 보였다. 특히 공무원 인사정책을 다루고 있는 중앙인사위는 4명이던 고위직 공무원이 15명 늘어 275% 증가를 보였고, 공무원 정원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는 32명이던 고위직 공무원을 72명으로 늘려 1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획예산처, 통일부, 국무조정실의 고위직 공무원 수 증가는 각각 79.2%,75.0%,73.1% 증가율을 보여 ‘힘있는 부처’의 독식현상도 두드러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차기정부서도 남북정상 만나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5일 차기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한두 번 만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평화정착과 남북화해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등에 대한 논의가 아쉽다.”고 평가했다.부산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MB “평화노력 인정…핵 미흡”

    [2007 남북정상선언] MB “평화노력 인정…핵 미흡”

    ■ 한나라 반응 한나라당은 이번 정상회담을 대체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일부 사안은 수용 의사를 밝혀 공동선언문이 앞으로도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반영했다.‘퍼주기’‘이벤트성’ 같은 거친 말로 격앙된 논평을 내놨던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대북문제에 경직된 입장을 취할 경우, 예상되는 역풍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아쉽다.’,‘우려스럽다.’며 미흡한 대목은 짚고 넘어갔다. ●이명박 “핵폐기 등 국민적 관심사 제외 아쉽다.” 4일 마산·부산을 방문한 이명박 대선후보는 “두 정상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와 국민의 관심사인 핵폐기 문제와 인도주의적 문제인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언급했다. 강재섭 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의 톤도 비슷했다. 강 대표는 “남북 정상이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고 총평했다. 다만 “대다수 국민이 염원했던 북핵 폐기, 분단고통 해소,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핵심문제는 지엽적으로 다뤄져 아쉬움이 많다.”면서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로 해석될 수 있는 ‘법률 정비’ 부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평소 강경한 대북관을 유지해온 정형근 최고위원(당 남북정상회담 TF팀장)도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할 때)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은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앞으로 기업인 왕래·이산가족 상봉, 나아가 남북한간 전면적 자유통행으로 발전하길 충심으로 기대한다.”며 긍정평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그러나 북핵폐기 없는 조기 종전선언은 매우 부적절하며, 종전선언 주체가 ‘3자’라면 관련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제외된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선언문 조항별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2항의 ‘법적 제도적 장치 정비’는 결국 국가보안법 폐지약속이 아닌지 굉장히 우려된다.”면서 “또 3항의 ‘서해공동어로수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우리의 해상영토를 포기한 것이 아닌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11월 회담 이어지면 대선에 영향? 한나라당은 이런 유연한 입장을 내놓기까지 내부에선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선언문 후속조치로 새달부터 총리·장관회담 등이 열릴 경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눈치다. 박형준 대변인은 “서해 공동어로 수역 같은 경우는 NLL을 무력화하지 않는 한 살려나갈 것”이라면서 “남북 경협도 이 후보의 구상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수용은 가능하지만, 다만 실무적 협상방안이나 남북협력기금 사용 등에 대해 국회 논의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계승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박 대변인은 집권할 경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로는 “더 기다리기엔 고령자가 너무 많은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면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는 반드시 다음 정상회담 때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부산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민주신당 반응 ●정동영 “평화경제시대 개막 알리는 이정표 될 것” 정동영 후보는 “이번 ‘10·4합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설계도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면서 “이 설계도는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 역시 “과거 통일부장관 시절 ‘9·19합의’를 이끌어내고, 개성공단을 만들었던 당사자로서 오늘 ‘10·4 합의’를 접하면서 가슴 벅찬 환희를 느낀다.”는 개인적 소회를 잊지 않았다. ●손학규 “민족 공동 번영에 초석될 것”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이번 선언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족 공동 번영에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 속에 충분히 전달되고 후속조치의 실천이 평화와 번영 그리고 국민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언에 지난 5월 북측에 제안한 주요 내용과 그 취지들이 모두 들어 있어 개인적으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유익한 합의”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직접 논평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각 문항을 조목조목 따지며 의미를 부여한 그는 “8개 합의문 중 종전 선언을 한반도에서 3자,4자 정상이 만나서 추진하도록 하자는 내용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남북이 주도해서 구축하자는 점에서 획기적 합의라고 판단한다.”면서 “서해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특별지대를 설정한 것도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합의가 자신의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친북 좌파라는 이념적 갈등으로 규정하는 후보로는 남북 공동의 평화적 노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본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 후보, 대선영향은 글쎄… 각 후보측은 정상회담 성과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대선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범여권 진영이 집권해야 한다는 정당성에 힘은 실어 주지만 표로 연결된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경선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본선에서는 평화 무드가 조성된 만큼 범여권 진영에 도움은 되겠지만 큰 영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평화개혁세력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기대를 받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바로 대선승리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대선판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은 오르겠지만 그게 통합신당 지지와 연결될지는 미지수”라고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민주당 “대체로 환영하나 인권문제 진전없어 유감” 민주당은 환영하면서도 아쉬운 대목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간 신뢰회복과 평화체제 정착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지만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등 국민이 바라는 인권문제에 진전이 없는 점은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유 대변인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의 합의가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한 점은 다행”이라면서 “반드시 실천에 옮겨져 궁극적으로 북한핵이 완전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결과가 민주당 지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냉전 의식에 묶여서 현재 상황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길 “실질적 통일논의 없어 아쉽다.” 민노당 권영길 대선 후보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담고 있고 6·15선언 이후 조성된 화해와 협력의 길을 더욱 넓힌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관계 해소와 공동번영을 위한 논의와 합의가 있었던 것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회담 결과를 반겼다. 그러면서도 권 후보는 “실질적인 통일논의가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김형탁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 회담 등이 이어져 이런 분위기가 정상회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되는 만큼 대선의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권 후보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불리할 것은 없다.”면서 “그동안 평화와 통일을 강조해온 권 후보가 정상회담으로 인해 혜택을 볼지 여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권 후보의 주장이 부각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로 갈 단초” 범여권 제3후보로 꼽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차분하면서도 실리의 관점을 견지하는 접근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에 합의한 것은 그간 본인이 꾸준히 주장해 온 ‘환동해 및 환황해 경제협력벨트’ 구축의 전제가 되는 내용으로 대단히 반가운 내용”이라면서 “본인이 주장해 온 한반도 공동 번영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북·미수교’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표심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대북정책 비판의 단골 메뉴였던 ‘퍼주기’‘끌려다니기’ 등의 비판을 불식할 수 있었고 참여정부를 비롯한 민주세력의 소위 무능론도 불식할 계기가 됐다.”면서 “얼마나 구체적 임팩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범여권 진영 비한나라 진영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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