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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대세론’에 김형오 대항마?

    한나라당의 친이(친이명박) 온건파가 차기 당 대표로 “박희태냐, 김형오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희태 의원이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지원설 아래 당 대표로 대세를 형성해 왔지만 ‘김형오 당 대표론’이 갑자기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낙천한 박 의원을 당 대표로 내세울 경우 명분이 약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박희태 불가론’은 강경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강경파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그런 얘기들이 들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대안으로 ‘김형오 당 대표’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무라인도 국회의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 의원의 설득 작업에 나섰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5선의 김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가 강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박희태 의원의 ‘관리형 대표론’도 아직은 당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없다.”고 못박았다. 한 측근도 “목표가 국회의장이라는 점은 초지일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형오 당 대표론’은 여전히 살아 있는 불씨다.‘김형오 카드’는 ‘안상수 당 대표·정의화 원내대표’를 밀어붙이던 강경파로부터 안 원내대표와 정 의원을 떼어내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5선의 김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선수(選數)에 따라 4선의 안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역시 4선의 정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이날 미국 연수행 의사를 분명히 밝히자 상황은 다시 급반전하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이달 말 출국해 1년여간 미국에 머물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온건파는 이 전 최고위원의 사실상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재오 변수’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온건파는 여전히 ‘박희태 당 대표’와 ‘김형오 당 대표’를 두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분위기다.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박희태·홍준표·임태희 온건파 지도부 대세론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 구성이 친이(친이명박)측 ‘온건파 대세론’으로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원내지도부에는 친이 강경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19일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 온건파인 ‘홍준표·임태희’ 라인이 사실상 확정됐다.●親李 강경파 안상수 국회의장 도전 4선의 정 의원은 이날 “당의 화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권교체 후 여당의 첫 원내대표 경선이 과열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당의 분열은 새로운 의욕을 갖고 국정을 추진하려는 이명박 정부에 큰 짐을 지우게 된다.”며 경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의원과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 의원이 사실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확정지음으로써 당 대표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남권 대표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영남권 당 대표에는 관리형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박희태 의원이 가장 가까이 가 있다. 박 의원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 강경파인 이재오·정두언 의원 그룹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강경파측에서 당 대표로 거론하던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원내대표도 국회의장으로 방향을 틀었다.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을 위해 희생할 생각도 해봤지만, 원내지도부가 수도권 의원들로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나마저 당 대표직에 도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국회의장직을 원하던 기존의 입장이 더욱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온건파가 당직을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파의 반발기류도 읽힌다. 정두언 의원은 “심기가 불편한 것이 아니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불만을 표현했다.●온건파 당직 독식에 강경파 반발 일각에서는 ‘수도권 대표’로 다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당대회에서 표대결을 하면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의 전대 출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강경파로서는 당 대표로 마땅히 내세울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강경파의 한 의원은 “전당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지 않나.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靑 “제도 쇄신” 黨 “인적 쇄신”

    靑 “제도 쇄신” 黨 “인적 쇄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국 위기 극복 방안을 두고 엇갈린 기류를 보이고 있다. 당은 책임총리제 부활과 정책특보 신설 등을 포함한 국정 쇄신안을 제시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미묘한 이견을 노출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당은 ‘쇠고기 파동’과 관련, 일부 부처 장관들의 인적 쇄신론에 무게를 둔 반면 청와대는 시스템 쇄신론에 좀 더 방점을 두는 분위기다. 16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강 대표의 정례회동 연기도 표면적으로는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방문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당·청의 긴밀한 조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해서라는 관측이다. 당 주변에서는 책임총리제 부활과 정책특보 신설을 골자로 한 당측의 쇄신안이 청와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강 대표가 보다 완화된 내용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제 목소리도 못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측은 “미 상무부 장관 방문 때문에 일정이 조정된 것뿐”이라며 “정치적 의미 부여는 말아달라.”고 경계했다. 청와대는 인적 쇄신보다는 정부 부처 간,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의사소통 단절로 인한 국정 난맥상에 대한 시스템 쇄신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이 연일 ‘소통’을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적 쇄신에 대해 “이번에 세게 훈련했는데, 바꾸면 또 새로 (훈련)해야 하고….”라며 “내가 기업 CEO할 때도 느낀 건데 사람이 시련을 겪으면 더 강해지는 게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국정 난맥의 이유로 수석비서관실 사이의 업무협조와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못한 것을 꼽기도 한다. 민감한 사항은 모두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방침을 정했음에도 일부 수석들이 다른 수석들과의 논의없이 대통령과의 독대로 문제 해결하려는 경향도 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 부처 단계에서부터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협화음을 내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됐던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쇠고기협상 외교부 책임’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성이 장관 발언도 협상 과정이나 논의 진행과정을 알았더라면 그런 말은 못했을 것”이라고 소통의 부재를 인정했다. 김지훈 윤설영기자 kjh@seoul.co.kr
  • 난자제공 실비보상 합법화

    늦어도 오는 12월부터 난자 제공자에 대한 보상금 및 실비 보상이 합법화된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생명윤리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배아생성의료기관이 난자 제공자에게 보상금 및 교통비 등 보건복지가족부령으로 정하는 항목의 실비보상을 허용했다. 개정안은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난자 매매’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또 난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의무화하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빈도 이상의 난자 채취가 제한된다. 줄기세포 연구는 장관 승인제에서 등록제로 완화됐다. 이날 국회는 2009년 6월까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경우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면제받도록 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밖에 ▲불에 잘 타지 않는 내부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은 건축주와 공사시공자 등을 2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건축법 일부 개정안 ▲신문·방송 등과 같은 범주에 포함됐던 잡지를 따로 뗀 ‘잡지진흥법’도 통과됐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박희태 “친박 단계적 선별복당을”

    박희태 “친박 단계적 선별복당을”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의 주류와 비주류 간의 불안한 공존이 계속되고 있다. 주류측인 친이(친이명박) 진영에서는 온건파를 중심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당선자를 제외하고 전원 복당시켜야 한다는 게 주된 기류다.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주류측의 박희태 의원도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안에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복당 범위에 대해 “일괄이냐 전부냐 논쟁하지 말고 누가 가능하냐부터 하나씩 해서 되도록 많이 1차적으로 (복당을) 하고, 또 시기가 무르익으면 2차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단계적인 선별 복당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비주류인 친박측은 직접적 반응을 자제한 채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친박측의 한 관계자는 15일 “박근혜 전 대표가 일괄복당 입장을 밝힌 것에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문제 인사’들에 대해 그는 “이제 논의가 이뤄졌으니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만 말했다. 복당의 대상인 친박연대는 선별 복당 입장에 강력 반발했다. 친박연대 홍사덕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선별복당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며 일괄 복당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친박연대는 향후 대응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복당 방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당 대 당 통합보다는 당 해산 후 복당이 현실적이지 않겠냐는 전망 속에 비례대표 당선자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비례대표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정당 해산 절차를 밟으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복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구 당선자는 탈당 후 복당, 비례대표는 출당 조치 후 복당 등의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지훈, 엠넷 ‘알부라리’서 광우병 사태 꼬집어

    김지훈, 엠넷 ‘알부라리’서 광우병 사태 꼬집어

    지진희, 김민선, 김희철, 김혜수, 정찬 등 유명 연예인들이 광우병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데 이어 가수 김지훈도 일침을 가했다. 케이블 채널 엠넷 랭크쇼 ‘알부라리 ch.27’의 MC를 맡고 있는 김지훈은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 방송될 10회에서는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광우병 문제에 대해 풍자했다.”고 밝혔다. ‘알부라리 ch.27’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준수 PD는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를 ‘연예인들이 미국발 광남, 광녀병에 시달리고 있다’로 풍자했다.”며 “민감한 문제에 대한 것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꼭 다뤄야 할 문제”라며 이번회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김지훈 또한 “중고등학생들도 자신의 목소리로 발언하는데 나 자신도 꼭 참여하고 싶었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광우병 문제에 대해 일침을 가한 M.net ‘알부라리 ch.27’ 10회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엠넷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성진 “姜대표 사퇴·조기 전대로 복당 풀어야”

    공성진 “姜대표 사퇴·조기 전대로 복당 풀어야”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 인사인 공성진 의원이 13일 당외 친박(친박근혜)의 일괄 복당, 강재섭 대표의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그리고 청와대 일부 수석과 문제 장관 교체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친이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의 계보로 분류되는 공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시기 선택의 문제가 있는데 현 지도부가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며 그 대안으로 강 대표의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청와대 일부 수석들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장관들의 경우도 법률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정부와 청와대의 인적 쇄신을 주장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몽준 “朴 전대표 7월 전대 출마해야”

    정몽준 “朴 전대표 7월 전대 출마해야”

    한나라당 정몽준(얼굴) 최고위원은 13일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YTN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전 대표가 (당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만큼 전당대회다운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여겨졌던 자신을 대신해 여권 일각에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대표로 세우려는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은 당외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진퇴양난 姜대표 “나의 원칙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깊은 고심에 빠졌다.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 단독회동을 가진 뒤 당밖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복당문제에 대해 “당에 공식절차를 밟아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후부터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12일 조계사에서 열린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생각하는 원칙이 있다.”며 “(청와대로부터) 권고 받은 적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 대표는 이제까지 ‘재임 중 복당 불허’ 방침을 거듭 밝혀왔고, 이 대통령도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지만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으로 분위기가 급반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특히 박 전 대표가 친박 탈당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현 지도부가 매듭을 지어야지 한다.”고 밝힌 것에 내심 불쾌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 주변에서는 “기존 방침을 쉽게 바꾸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전망과 “결국 적정선에서 타협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 대표로서 수차례 복당 문제에 대해 “차기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천명한 가운데 입장을 선회한다면 정치적 상처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당의 핵심관계자는 “입장이 쉽게 바뀔 수 있겠나. 시간을 좀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 대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 전 대표가 ‘5월말’이라고 구체적인 시한까지 제시하며 최후통첩을 한 마당에 강 대표가 끝까지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박 전 대표에게 탈당의 명분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진섭 대표 비서실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상임고문단 만찬에 강 대표도 참석하니 뭔가 이야기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또 16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정례회동에서 의견 조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원희룡 “朴, 대통령 존재 인정 위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2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과관련,“두 분만의 이야기로 끝나야 될 것들이 공개적으로 이야기가 된 결과 브리핑을 보며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여러 국정 현안들이 있는데, 그런 문제들은 다 제쳐놓고 소위 친박연대나 그런 분들의 복당문제, 선거법 위반 공천 헌금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압박하는 식의 이야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어쨌든 현직 대통령이고 같은 한나라당”이라며 “(박 전 대표가) 그런 면에서 현재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에 대한 동지의식,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존재의 인정 이런 점들이 참 위태위태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사후에 대통령실의 설명은 조금 다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최고위원들 “복당 동의”… 시기·대상은 이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친박(親朴·친박근혜) 인사들 복당에 대한 ‘5월 시한’ 발언으로 복당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친박 복당에 중립적이거나 반대 입장을 보였던 최고위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 이후 ‘친박 복당’이라는 큰틀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친박 복당에 반대했던 안상수 원내대표는 “저는 친박 복당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복당 시기와 대상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친박측의 일괄복당에 요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역시 당연직인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당 내외적으로 친박 복당에 대한 결정을 더 일찍 내려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친박측뿐만 아니라 다른 인사들에게서도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며 친이측 내부에서도 입장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의 정광철 보좌관은 “이 문제는 강 대표와 박 전 대표가 직접 만나 대화를 해서 풀 문제라고 정 최고위원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화만 이루어진다면 복당의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선별복당 원칙에 변화가 없음을 전했다. 한영 최고위원은 회동 직후 “대통령이 (복당 문제를) 전당대회까지 끌고가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복당 논의는 빨리 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최고위 논의를 촉구했다. 친박측 김학원 최고위원은 조건없는 일괄복당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한 영남권 물갈이의 ‘희생양’이 된 친박인사들의 선별적 복당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던 정형근 최고위원은 이후 입장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최고위는 의결체가 아닌 합의체의 성격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민감한 현안은 표결 처리보다 계파간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이에 따라 친박복당 문제도 당내 계파간 이견 조율 과정이 필요해 이로 인한 당내 갈등 재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김지훈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양태영, 올림픽金 재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꿈을 키우고 있는 남자기계체조가 국가대표 6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4년 전 아테네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비운의 동메달리스트’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마루운동-링-안마-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 종목 1,2차전 최종합계 176.80점으로 1위를 차지,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2위는 173.55점으로 김수면(22·한국체대)이,3위는 169.65점으로 김지훈(24·서울시청)이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한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회 추천 선수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대은(24·전남도청)과 유원철(24·포스코건설), 김승일(23·전남도청)이 함께 선발됐다. 체조협회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평행봉과 철봉 등 최소 한 종목 이상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대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평행봉 종목은 유원철 역시 강세이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달라질 전망이다. 또한 철봉 종목 역시 중국이 약세인 데다 유럽에서도 독보적 강자가 눈에 띄지 않아 김지훈에게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친박 복당 두분이 결단내려야”

    “친박 복당 두분이 결단내려야”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측 핵심인사인 임태희 의원은 10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두 분이 그동안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잘 안된 것 같다. 서로 나누고 싶은 말도 있을 것이고, 국정운영 문제에 대한 현안들도 있으니 서로 말씀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정 안건을 구체적으로 합의하거나 이런 형태는 아닐 것이다. 다만 앞으로 긴밀히 의논할 수 있도록 서로 그런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회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내 현안인 당밖 친박(친박근혜) 복당 문제에 대해 그는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나야 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두 분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가족처럼 지내온 동지들 아니냐. 시기적으로 문제는 있지만 받아들여야 되는 쪽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다만 원구성 문제도 있으니까 원구성 협상 이후 복당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무라인에서 준비하겠지만 이 대통령이 그걸 그대로 읽을지는 모르겠다. 두 분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호 간에 믿는 것이다. 조건 따지고 정치적으로 협상으로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공감대 확인이 중요한 것이다. 그전에도 두 분이 만나는 걸 보면 주제 없이 만났고, 최고 정치지도자가 만나는 건데 구체적으로 뭘 협상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중단해도 당장 무역보복은 못해”

    “美쇠고기 수입중단해도 당장 무역보복은 못해”

    9일 열린 국회의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뜨거운 이슈였다. 특히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입장의 현실성이 도마에 올랐다. ●한 총리 “WTO제소 시간 걸려” 통합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을 때 미국이 우리 자동차 수출을 금지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미국이 곧바로 금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WTO를 통해 제소해야 한다. 제소하고 협상 과정이 걸리니 특정물품 수출 금지를 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이 다시 중국 마늘을 받지 않자 중국이 국산 휴대전화 수출길을 1주일 동안 막은 사례를 들자 한 총리는 “법적 절차와 제도가 미국과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했다. 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부실한 답변을 여러차례 야당 의원들이 지적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입법예고를 왜 20일로 했냐.”고 질문하자 정 장관은 “확실히 모른다.”고 하는 등 답변 내내 머뭇거렸다. 또 그는 ‘월령 표시가 애매할 경우 돌려 보내겠다.’는 정부 입장의 근거에 대한 질문에 “관세 무역 일반협정(GATT) 20조에 의하면 국민 건강이 우선한다.”며 GATT가 협정서보다 우선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정운천 장관은 공부 좀 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미 FTA에 대해 최규성 의원이 “실리는 미국에 내주고, 우리 실리는 없고 농업은 보완대책이 없다.”고 지적하자 한승수 총리는 “보완대책을 세우며 열심히 할 테니 반드시 통과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대구 초등학교 방문에 기자를 대동하고 가서 또다른 피해를 낳았다.”고 지적하자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은 “미숙했다.”고 인정했다. 김 장관은 ▲대응 표준 매뉴얼 보완 ▲보건교사, 상담교사 연내 200명 증원 ▲교육과학부 내 성폭력 전담팀 증원 검토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 국토 “혁신도시 발전적 보완”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방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규성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혁신도시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묻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혁신도시의 취지와 골격을 유지하면서 발전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기정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는 관치금융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최규성 의원이 공공기관장들의 사퇴 압박에 대해 질의하자 한승수 총리는 “정부가 바뀌고 나서 과거 임명됐던 공공기관장들의 철학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는지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 공방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 공방

    ■ 美쇠고기 수입 강기갑 “광우병 99.9% 30개월 이상 소에서 발생” 한총리 “GATT가 상위법… 수입중단할 수 있다”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룬 8일 국회 대정부질문 내내 국회와 정부는 평행선을 그었다. 여야가 수입 위생조건 협정의 부적절함을 지적했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 협정 재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야당이 15일의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통합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졸속 협상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국가신인도 하락을 감수하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목희 의원은 우리측 협상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장관에게 수입 위생조건 협정 보고를 받고는 ‘잠결에 합의한 것 같다.’라며 웃고,‘검역 어떻게 됐어요.’라는 질문에 누군가가 ‘조금 챙겼어요’라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승수 총리는 “지난 정부 때부터 한·미간 과제였던 쇠고기 협상에 참여한 양국 전문가의 노고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변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수술하면서 칼도 넣고 가위도 넣어 봉합했는데, 이제 재수술해서 꺼내야 한다.”며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발언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지자 맨목소리로 5분 동안 연설했다. 그는 “광우병의 99.9%가 30개월 이상 소에서 발생하는데, 그런 고기가 들어와도 표시도 안 한다.”면서 “국민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전날 정부가 밝힌 수입중지 조치의 실효성 논란은 대정부질문 내내 이어졌다. 한 총리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우리가 수입중단을 할 수 있다.”라고 하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GATT 규정은 일반법과 같고, 한·미 쇠고기 협정은 특별법과 같은데 어떻게 GATT 규정이 우선하느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제 무역에서 GATT 규정이 가장 상위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미 FTA 한총리 “쇠고기 타결 FTA에 영향 줄 것” 한나라 “경제 살리려면 회기내 처리해야”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안을 17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쇠고기 문제’에 주력해 정부와 여당의 요구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국회에서 FTA 비준 동의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 경제를 살리고, 선진화를 위해 이번 회기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충환 의원은 “쇠고기 문제 해결 없이 미국 의회의 비준 동의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사실 쇠고기 문제와 FTA는 다른 문제다. 다행히 (쇠고기)협상이 완결됐고 협정이 체결돼 미국 의회에 약간의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 의회의 FTA 비준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미국이 선거가 있는 해라 필요 이상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양국이 의회를 적극 설득해서 금년 회기 내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17대 국회에서 비준되길 강력히 희망한다. 이번 국회에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광우병괴담 한총리 “인터넷 괴담유포자 엄중처리” 野 “국민이 괴담에 속을 만큼 어리석냐” 여야는 8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인터넷 괴담’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수돗물과 공기를 통한 광우병 전염과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의 진원지로 인터넷을 지목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측은 국민적 ‘분노’의 원인은 괴담이 아니라 쇠고기 협상의 내용과 과정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개인이 피해를 입어도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데 더 큰 악영향을 미쳤는데 그냥 넘어갈 것이냐.”며 ‘인터넷 괴담’ 유포자 처벌을 주장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번 일은) 위기라기보다는 헛소문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를 미연에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와 왜곡을 조성하는 사람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민이 괴담에나 속는 무식한 존재냐.”면서 “네티즌도 국민이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 역시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분노한 여론을 정치공세로 매도하고 국민의 입을 막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국정인사시스템 野 “강부자 내각은 국민 무시한 오만” 與도 “국민, 새정부에 화 많이 나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8일 개최된 정치·통일·외교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내각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국정 인사 시스템 부실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통합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준에 맞다고 강조했던 대통령 비서실 및 초대 내각 인사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고소영 청와대’에 이어 초대 내각마저 ‘강부자 내각’으로 꾸린 것은 여론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의 정치가 아닐 수 없다.”고 국정 인사 시스템의 부실을 꼬집었다. 같은 당 이목희 의원도 “지금 청와대 내각으로 국정 운영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이라며 “대통령 옆에서 박수를 유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식 발표 이전에 대통령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직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국정 인사 시스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야당 못지않게 정부를 질타했다. 김정권 의원은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국민이 새 정부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것은 정부와 공직사회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3野, 국조·농림 해임 추진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이날 여야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놓고 본회의장 안팎에서 공방을 이어나갔다. 야 3당은 ‘포스트 청문회’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한나라당은 “정치 공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실시된 쇠고기 청문회를 통한 협상의 책임소재 규명이 미진했고 의혹 있는 부분이 많아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야 3당은 ▲재협상 촉구결의안 통과를 위한 의원 서명 착수 ▲쇠고기 협상 고시 연기 촉구 ▲통상절차법 처리 등에도 합의했다. 고시 연기와 관련,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고시 연기를 안 할 경우 법적 조치도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이제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은 ‘제2의 쇠고기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검역 주권을 포기했다.”며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쇠고기 괴담’이나 최근 촛불집회 등 민심 이반 해결을 위해 정부의 대국민 홍보를 주문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국내 판매 가능성에 대해 정 장관은 “미국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고 검역 과정을 거치고, 몇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美 쇠고기 파문 새국면] “청사식당 꼬리곰탕 용의”

    예상했던 대로 ‘쇠고기 청문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야당 의원들의 매서운 공세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극적인 방어에 치중했다. 몇몇 의원들은 “12단계 협상절차 중 11개는 노무현 정부가 했고, 마지막 단계만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졌다.”며 이른바 ‘설거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정 장관은 청문회 내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통합민주당 한광원 의원은 “한심하다. 대한민국 농림부 장관이면 한국 소 먹으라고 해야 하는데, 자꾸 미국 소 먹으라니 미국 장관이냐.”고 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키위 수입상 하다가 장관 들어와서 지금 하는 행태 보면 외교통상부 쪽에서 일해야 할 사람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농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앉아 있느냐.”며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내 농가의 피해와 시민들의 촛불시위 등에 대해 “가슴 아프다.”는 답변을 늘어놓다가 민주당 김우남 의원으로부터 “청문회 내내 가슴 아프다는 말을 열 번은 한 거 같은데 평소 가슴앓이를 하고 있느냐.”며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미흡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며 “정부청사 구내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꼬리곰탕이나 내장탕을 내놓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용의가 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참여정부 시절 쇠고기 협상에 관여한 인사들은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설거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설거지’,‘뒤치다꺼리’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며 “당시 30개월 미만인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을 (미국이) 받겠다고 하면 (협상)하고 아니면 나가지 말라는 게 노 대통령의 결론이었다.”고 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정운천 “GATT 20조로 수입중단 가능”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를 근거로 실행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쇠고기협상 청문회에 참석,“수입 중단조치가 정치적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입법예고 중인 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에 이를 반영해 고시해야 한다.”는 통합민주당 김우남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GATT 20조 B항은 ‘인간 및 동식물의 생명·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협정 적용의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또 이번 쇠고기 협상이 “대미 퍼주기 협상이었다.”는 민주당 한광원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일방적으로 퍼주지 않았다.”며 “결국 국익을 위한 협상이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저도 축산농가를 생각할 때 이렇게 꼭 해야 하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고 즉답을 피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청문회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0일 정운천 농림수산부 장관의 결재로 작성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협상 추진계획(안)’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9월 우리측 전문가들과 검역당국이 30개월 미만 고수,7개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모두 제거, 내장 전체 수입금지, 사골·골반뼈 제거 등 주요 협상 쟁점에 대해 협상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포기했다.”며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정부 여당과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과 재협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김우남·우윤근 의원 등은 “이번 쇠고기 협상이 ‘퍼주기식’ 졸속협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책임자들을 즉각 문책하고 전면 재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반면 한나라당 홍문표·김형오 의원 등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온 협상을 마무리한 결과물”이라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黨 “뉴타운 정례 대화” 吳 “오해 많이 풀었다”

    黨 “뉴타운 정례 대화” 吳 “오해 많이 풀었다”

    한나라당이 뉴타운 공약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 국회의원 당선자 및 당협위원장 35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당정협의를 가졌지만 현안인 뉴타운 추가지정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이날 당정회의는 뉴타운 문제에 대해 “서로 대화하자.”는 입장만 확인,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없었다. 오 시장이 이미 “강북 집값이 뛰고 있는 만큼 당분간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한나라당도 야권의 공세에 빌미를 줄 발언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쇠고기 정국’에 조용히 묻혀 가자는 분위기도 더해졌다. 회의에서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태근 당선자는 “뉴타운 문제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보다 앞으로 서울시 당정회의를 통해 수시로 보고하고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성헌 당선자도 “이 자리에서 뉴타운 문제 등에 대해 격론을 벌이려 하기보다 앞으로 당정회의를 체계화·정례화해서 논의해 나가자.”는 원론적인 발언만 내놓았다. 오 시장도 “최근 논의를 통해 오해를 많이 풀었다.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광우병 논란 어디로] ‘쇠고기 집회’ 정치권 개입 공방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쇠고기 수입 재개 반대 촛불집회의 ‘정치권 개입’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반미, 반정부 세력이 공포와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통합민주당 등 야3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맞섰다. 여기에 민주당은 특별법을 제정키로 하고 청문회 후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 등을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미국 소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정말 작지만 작은 가능성이라도 한국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이중삼중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정치 공세만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촛불집회의 중심단체 핵심관계자들은 특정 정당의 정치활동을 했던 야당의 정치꾼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쇠고기를 계기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선동을 노골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을 모욕하고 상식을 테러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팽개치고 정권의 안정을 얻으려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가 이번 협상 과정에 담겨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민주국가와 법치국가 관점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친미와 반미를 가르는 기준선이라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따졌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수석부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분노를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특정정치 세력의 정치적 음모”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5일 오전 박홍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쇠고기 협상 무효화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특별법 제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특별법을 다음주 중 발의, 야3당 공조를 통해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사견을 전제로 “임시국회를 연장해서라도 처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청문회 후 정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등 협상 관련자에 대한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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