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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풍속도 ‘실속’ 새바람

    신세대의 결혼 문화가 허례를 버리고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목걸이,반지,시계 등의 전통적인 예물보다 개인휴대단말기(PDA),노트북,종합건강진단권,라식수술권 등을 선호한다.함은 신혼여행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행용 트렁크로 대신한다.오동나무 자개함은 찾아보기 어렵다.관광 대신 배낭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도 늘고있다. 형식적인 주례사나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는 결혼풍습은 점차 사라지고 여성이나 수십년을 해로한 부부가주례를 서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말 결혼한 이소령(28·은행원)씨는 “결혼 선물로남편이 얼굴의 점을 빼는 비용을 대주었다.”면서 “수영장·헬스클럽 회원권을 결혼 선물로 받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귀용(30·경희대 조교)씨는 남편에게 결혼 기념으로 애완견을 선물했다.그는 “당분간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어예물보다 남편이 정말 받고 싶어 하는 강아지를 선물했다. ”고 밝혔다.지난해 말 결혼한 유석중(31·회사원)씨는 혼수비용 중 일부를 떼어 시력이 나쁜 아내에게 라식수술을해 주었다.지난해 결혼한 강상헌(32·참여연대 간사)씨와부인 연정은(30)씨는 인도와 유럽 등지에 두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결혼식 직후 피로연에서는 하객들에게 두사람의 성장 과정과 연애시절 사진을 담은 슬라이드를 보여주었다.신랑,신부가 직접 시낭송도 해서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 가을 결혼할 강원화(28·여·회사원)씨는 주례사 대신 신랑과 함께 하객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낭독할 계획이다.강씨는 “평소에 찾지도 않는 은사에게 난데없이 부탁하기도 죄송하고 예식장에 10만원을 주고 주례를 세우기는싫다.”고 말했다.23일 결혼식을 올리는 강한수(32·회사원)씨는 “장인 어른이 신부를 신랑에게 넘겨주는 방식은너무 고답적이라 신부가 함께 식장에 입장할 것”이라고귀띔했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인기 탤런트 김지호와 김호진의 주례는 김지호의 모교인 서울여대 이광자(李光子·여·59) 총장이 맡았다.여성 주례로는 이 총장외에도 권영자신한국당의원,이연숙 한국여성단체 협의회장,조화순 목사등이인기다. 부부가 함께 주례를 서는 것도 낯설지 않다.서경석 목사·신혜수 한국여성의 전화 회장 부부,이삼열 숭실대 교수·손덕수 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 부부가 널리 알려져 있다.이제 떠들썩하게 함을 사고 파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결혼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결혼이 집안간의큰 행사에서 신랑·신부 행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
  • 김지호·김호진씨 12월 결혼

    탤런트 김지호(27)와 김호진(32)이 오는 12월11일 결혼한다. 올해 초 열애사실이 알려진 뒤 공공연히 사랑을 가꿔온 두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에서 정식 결혼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MBC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오는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결혼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내일 첫 방송 SBS ‘로펌’“삶 끌어안는 法 보여드릴께요”

    내일 첫 방송 SBS ‘로펌’“삶 끌어안는 法 보여드릴께요”

    “형,우리도 이제 뜨는 거야?” 96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의류브랜드 ‘스톰’의 모델에함께 뽑힌 것을 축하하던 날,송승헌에게 소지섭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위와 같이 말했다.같이 연예계에 데뷔해서1살의 나이 차이로 형,동생하며 지내던 송승헌과 소지섭이6일 첫방송되는 SBS 미니시리즈 ‘로펌’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다. ‘로펌’은 각자 개성이 강한 변호사 5명이 뭉쳐 법률회사인 로펌을 만들어,큰 법률회사와의 갈등 속에서 성공하는이야기를 담는다.송승헌은 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인 주인공 정영웅역을,소지섭은 돈만 밝히는 변호사 최장군역을 맡았다. 구본근 CP는 “5명의 변호사 이야기이다 보니 좋은 변호사 대 악덕 검사와의 대결 구도가 아니냐며 검찰에서 전화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1일 경기도 양수리 영화촬영소의 법정 스튜디오에서 송승헌은 강간범의 변호를 맡아 변론을 거부하는 장면을 찍고있었다.금빛 안경 너머로 강한 눈빛을 뿜어낸 송씨는 손쉽게 정세호 PD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영화촬영소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정PD는 “연기를 못하는 친구”라며 소지섭을 소개했다.소씨는 함께 데뷔한 송승헌과 인기와 명성을 비교하는 질문에 “연예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보다는 운과 매니저의 능력이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소지섭은 키는 182㎝로 179㎝인 송승헌보다 크지만 “옷을 벗으면 형이 더 멋있어요”라며 웃었다. 송승헌은 “요즘 검사,변호사 등 완벽한 엘리트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실제 모습과는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스스로 변호사라면 돈이 되는 사건을 주로 맡아 정영웅보다는 최장군쪽에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펌’에서는 ‘섬’‘박하사탕’등에 출연한 영화배우서정과 김지호,변우민 등이 함께 로펌을 세우는 5인의 변호사역을 맡았다.서정은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으로 정PD는“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처음 보고 건방진 듯한 강한 이미지에 반해 전격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7전8기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걸어다니는 법조문’인한통령역을 맡은 변우민은 “집안에 법조인이 4명이나 돼서 동네아줌마들에게 법조문을 설명해 준다”며 변호사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극본은 ‘마지막 전쟁’‘여자만세’등을 쓴 박예랑 작가가 맡았으며,‘청춘의 덫’‘경찰특공대’등을 만든 정PD는 “법조드라마는 대체로 실패했지만 삶의 얘기를 끌어내 시청자들에게 어렵다는 느낌은 안주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M-TV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 주연 김지호

    ”늘 제가 나온 프로를 보면 창피하죠. 그래도 이번에는 오랜만의 출연이라즐겁게 연기했어요.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지요”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김지호의 소감이다.김지호가 이번에 맡은 역은 시골역의 역무원 서경주. 8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쌍둥이 자매를 하나씩 맡아 키우는 바람에 아버지와단 둘이 산다. 암에 걸린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자격지심에 세상에대해 거친 대사들을 뱉어낸다.극의 후반부에서는 지하철 역무원인 동희(김호진)와 결혼해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시어머니와 동서들과 한판 결전을 벌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부역까지 연기한다.그동안의 밝고 건강한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늘 발랄한 역만 맡을 수는 없잖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얼굴에 세월의그늘도 묻어나고요.주위에 시집간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한데 도움을 많이 요청할 거예요” 요즘 김지호는 시간만 나면 꼭 드라마 편집실을 찾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자신이 한컷 한컷 찍은 연기가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 속에서 녹아들어가는 가를 배우기 위해서다. “표정연기가 가장 맘에 안 들어요.다시 찍었으면 하는 장면도 많고요” 그의 고집을 받아들여 편집과정에서 다시 찍은 장면도 있다.6일 방송될 자전거장면이다.김지호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핸드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데정신이 팔린 김호진과 부딪치는 장면인데 조명이 너무 세고 역광이라 잔뜩찡그린 모습이 전체 분위기와 맞지 않아 재촬영을 고집했다.6년의 연기생활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편집과정을 지켜보는 게 연기에 많은 도움이 돼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구요. 대학생이라는 신분도 없어진지 근 1년이나 됐으니 이제 진짜 연기인이 돼야죠”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김지호는 8개월 동안 쉬었다.그동안 한 일은 요리배우기.요리학원에 다니며 퓨전요리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재미있더라구요. 요리하는 것도 그렇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먹는 사람의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가슴 떨리는 경험이었어요” 시집갈 나이가 된 모양이다. 김지호는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자신도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좋은 사람만나타나면 당장 시집갈 거라는 김지호의 이상형은 느낌이 통하는 사람.서로대화가 되고 이해심이 많으며 경제적인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전경하기자 lark3@.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내용은.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드센 여자에 기죽어 사는 남자들이 주종을 이룬다.여자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드라마이다 보니 '고개숙인 남자’들이 된 셈이다. 경주(김지호)의 시아버지로 나오는 최불암은 그동안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면서 어떻게든 밖으로 돌 궁리만 하는 역을 맡았다.아내(정혜선)의 드센 기질에 눌려 자기 할 말 제대로 못하는 아버지 상이다. 연출을 맡은 정인 PD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버지상”이라며”최불암씨가 연기하면 구수한 맛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PD가 특히 애정을 갖고 지켜보길 원하는 출연진은 전자회사 웹디자인팀에근무하는 인태(류진)와 그의 아버지 중필(양택조). 인태는 자신이 악하다고생각하고 악하게 행동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 완연히 드러나는 ‘위악’적인 인물이라는 설명이다.악하게 굴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동정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여기에는 양택조의 연기가 한몫 할 예정이다.양택조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로 월세방에서 살아가는 홀아비역을 맡아 ‘돈없이 늙어버린,능력없는 남자’의 구질구질함을 한껏 표현해 낼 생각이다.
  • FARBE 5월호

    항상 깜짝 놀랄 만한 새로움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는 고급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5월호가 18일 발행된다.이번 호 역시 독특한 표지부터 시작해기발하고 다양한 화보는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패션과 예술을 접목시킨 팝아트 스타일링을 비롯해 리조트 룩과 타투(문신)의 만남,남성 베스트 서머 룩 등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파르베의 진면목을 잘 보여 준다. 이번 가을 겨울 해외컬렉션 리포트와 밀라노&뉴욕의 스트리트 룩은 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한눈에 읽게 해주며 톱모델에 관한 기획들도 흥미를 더한다. 또한 파르베 특별 초대로 화보 촬영한 축구 국가대표 김도균선수가 최초로멋진 몸매를 공개했다.이밖에 김지호 한재석 김완선 이정재 김규리 이승연채정안 등의 국내 톱스타들이 파르베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2000년 뉴욕의 가을/겨울 눈화장 트렌드를 비롯해 립과네일의 색조 매치법, 심은하 이영애 김윤아의 헤어스타일 따라하기 등을 다뤘다. 피처 쪽 기사로는 ‘새와 물고기의 사랑이야기’를 비롯해‘세계시민 괴테의 끝없는 연가’ ‘피자와 여자의 함수관계’ 등이 눈길을 끈다. 책속 부록은 명품 서머 샌들&슬리퍼. 정가 5천원.
  • 안방극장 ‘로맨스 그레이’ 뜬다

    “삼각관계가 애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요즘 드라마를 보다보면 금방이라도 툭 튀어나와 이런 주장을 늘어놓을 만한 무수한 중년 커플들을 만나게 된다.주로 젊은층 연애담이 중심되던 드라마방정식에 중년층 삼각관계가 또다른 축으로 추가되는 새로운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로맨스그레이들이 드라마에서 감초 구실을 해왔으나 최근 경향은때로 젊은 커플들을 제치고 드라마 인기의 동력으로 부상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삼각관계의 이차방정식화’라고 불러볼 법한이같은 현상은 중년주부의 주시청시간대인 주말드라마를 중심으로 일일극 및 미니시리즈로까지 소리없이 번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K-2TV 주말극 ‘유정’.운전기사인 홀어머니 선영(이휘향)의딸 수진(박진희)과 레지던트 현우(김찬우),재벌집 딸 희주(김윤진)등 20대의 삼각형에 선영-재벌회장 동욱(노주현)-동욱의 친구부인 승혜(김용선)를 꼭지점으로 한 중년 삼각형을 병치,뜻하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극 후반에 접어들어 저울추가 중년쪽으로 기울어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S-TV 주말극 ‘파도’역시 비슷한 형국.초반 영준(이재룡)-윤숙(이영애)-수경(왕희지)등 젊은층 사랑다툼에 초점이 맞춰졌을 때만 해도 그저그렇던 시청률이 최근 영준 어머니(김영애)를 둘러싸고 애인인 윤사장(이정길)과 아들(영준)의 갈등으로 옮겨오면서 베스트권으로 도약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을 겨냥했던 M-TV 주말 ‘사랑해 당신을’도 경쟁상대인‘유정’의 호객전략에 자극받아 윤여사(사미자)와 황여사(김용림)사이에 백일섭을 긴급 투입,‘어른들’얘기를 풀어나갈 틈을 마련했다. 홍옥(고두심)의 로맨스를 딸 남옥(최정윤)이 것과 대등하게 풀어나가는 K-1TV ‘사람의 집’,엄마(고두심)와 딸(김지호)의 연애담을 가로질러 엮은 M-TV 옛 수목극 ‘눈물이 보일까봐’등도 이같은 흐름을 타는 드라마들.11일과 18일 각각 막을 올릴 M-TV‘날마다 행복해’,K-1TV‘해뜨고 달뜨고’등 새로시작할 일일극도 이런 추세를 외면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드라마 주시청층이 아무래도 중년 주부들이라는 점 외에도 제작진 역시 두기둥 체제에서 위험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노린 결과로 보인다.즉 젊은 삼각관계가 호응을 못 얻을 때 중년층을 부각시켜보고 여의치않으면 되돌아오는 등 운신의 폭이 크게 넓어지는 것이다.하지만 무책임함에 대해 어느정도 관용을 얻을수 있는 젊음의 사랑에 비해 중년의 사랑이 모범적이려면 내적 필연성이라는 현실적 기반이 튼튼해야만 한다.그런 의미에서최근 브라운관 속의 로맨스그레이 상당부분이 호소하는 것이 주부들의 현실도피적 대리충족욕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FARBE 9월호 소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자매지인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9월호가16일 발행됐다. 고급패션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굳혀 가고 있는 파르베 9월호는 성큼 다가선 가을을 앞두고 유행을 전하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며졌다. 먼저 ‘가을의 전설’이라는 주제 아래 더욱 부드러워진 가죽옷 스타일링‘핫 레더’,다시 돌아온 70년대 디스코풍 프린트 청바지 ‘퍼펙트 진’,순수의 나라 네팔에서 소개하는 아방가드르 웨어 등을 특집 패션으로 꾸몄다. 중세 유럽풍 스타일 ‘고딕 리플레이’,해외 명품 브랜드의 리치룩을 보여주는 ‘럭셔리 타임’ 등은 고급스런 화보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밖에 가을 재킷 예쁘게 코디하는 법,남자친구를 위한 가을 정장 코디네이션,김지호의 ‘영은 스타일’ 따라입기 등 실용적인 기사도 풍부하다. ‘해외 컬렉션에서 고른 베스트 스포티룩’ ‘해외 톱디자이너드의 히트 액세서리 컬렉션’ ‘국내 브랜드에서 찾은 해외 디자이너 F/W 컬렉션’ 등의패션 리포트는 해외 유행의 흐름을 한눈에 읽게 해준다. 파르베의 강력한섭외력으로 톱스타들의 패션을 소개해온 연예인 패션 페이지에는 정우성을 비롯해 김현주 김정민 Y2K 컨츄리꼬꼬 최창민 등이 멋진 패션으로 등장,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책속 부록은 가을 구두의 모든 것. 제1회 파르베 모델 컨테스트 관련 사고 게재.전 독자선물 클럽 모나코의 메신저 백,니켄리쯔 손지갑,고급 세안용 브러시 포함 임시특가 7,500원.
  • [인터뷰] 1년만에 드라마 여주인공 컴백 김지호

    탤런트 김지호(24)가 1년여만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컴백한다.그간 밀린학업(대학)을 마무리하느라 KBS ‘시사터치 코미디파일’MC를 제외하곤 방송활동을 자제해왔는데 이번에 마지막 학기가 끝남에 따라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연기자 김지호’로 돌아왔다. 오는 7월7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눈물이 보일까봐’에서 이혼한 어머니의 세 딸중 막내 ‘영은’으로 출연하는 것.고졸학력에 예쁘지도않고 특별한 재주도 없지만 따뜻하고 고운 심성으로 주위를 밝게 비추는‘천사표’이다. “겉으론 약하고 어리숙해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그런 여자예요” 아들을 낳지 못해 이혼당한 엄마는 영은을 표나게 미워하고,똑똑하고 예쁜 두 언니도그녀를 쌀쌀하게 대한다.영은은 이런 가족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미안하고,서글프다.김지호는 “정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쁜 인물”이라고설명했다. 엄마역은 고두심이 맡았다.SBS ‘사랑해 사랑해’에서 모녀로 나왔던 터라 연기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드라마는 엄마와 영은의 갈등을 한 축으로 하고,여기에 영은과 수현(김태우),혜경(김정은),종수(한재석)등 네 남녀의 사랑을 또다른 축으로 풀어나간다. TV와 CF,영화로 종횡무진하며 ‘김지호 신드롬’까지 불러왔던 한창때 활동을 접으면서 불안하지는 않았을까.“학점관리도 해야 했고,쉬고 싶기도 했어요.저는 별로 불안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그때마다제 자신에게 타일렀죠.초조해하지 말자고” 2년간 휴학하다 다시 간 학교(서울여대 영문과)는 친구들이 모두 졸업한 탓에 서먹하긴 했지만 ‘학생’이란신분이 주는 자유로움을 모처럼 되찾을 수 있었다. “사실 이전까지 제가 연기를 이렇게 재밌어 하는 줄 몰랐어요.적성에 안맞는 것같아 그만둘까 고민도 했었지요” 쉬는 동안 남들 연기하는 거 보면서자신도 모르게 연기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걸 보고 스스로도 깜짝 놀랐단다. 남들은 코미디프로인 ‘시사터치…’를 왜 하느냐고 하지만 그는 역시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K2TV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인기 상승세

    시사풍자코미디가 자리를 잡고 있다. KBS2TV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목 밤11시 방송)이 풍자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8회째인 ‘시사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풍자는 ‘김지호의 패러디타임’.정치와 사회적인 문제를 영화와 노래,음식,책 제목 등으로 패러디한 이코미디는 매주 2명의 PD와 작가를 투입,공을 들인만큼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에선 영화포스터를 패러디,정치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영화포스터가 방송되어 웃음을 줬다. ‘청기와픽쳐스’에서 제작한 ‘미스터리 어드벤처 정치무한내각제의 비밀’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패러디한 것으로 주연배우의 이름이 ‘김되중·김종핑·이임제’로 표기됐는가 하면 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기도 했다.그외의 주제는 ‘쉬리’를 패러디한 ‘빼리’로 병역비리를 풍자했고,‘박봉곤가출사건’으로 ‘고숭덕가출사건’을 풍자했다.또 ‘내 마음의 풍금’을 ‘내 마음의 연금’으로 바꿔 연금문제를 지적했고,‘신장개업’은 ‘신당개업’으로 패러디했다. 그리고‘오공반점’‘언젠가 개업할 껄?’‘컬트 정치극’이라는 표현 등으로 5공의 정치문제를 희화화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추억의 음반 베스트 5’로 정치와 사회를 마음껏 풍자했다.5위는 ‘노태우(老太雨)의 나 어떡해’,4위는 직장따돌림을 풍자한 사이버그룹 ‘DDA의 따’,3위는 중·미합작 고별앨범인 ‘클린통과 장쩌밍의다 그런거지 뭐’,2위는 뮤직 비디오가 현란한 이해창의 미스터 고’,1위는‘전두황 김공삼의 청기와 미스터 둘’이 차지했다. 5위 ‘노태우 나 어떡해’는 80년대 대학가 최고 히트곡 ‘나 어떡해’를‘나 어떡해 너 갑자기 돈 뺏으면/나 어떡해 그 돈 잃고 살아갈까/나 억울해 친구 돈은 가만두고/그건 안돼 정말 안돼/(독백)왜 이 사람한테만 그럽니까? 억울합니다’로 바꿨다.컴퓨터그래픽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연출,재미를 더했다. 노래 ‘미스 고’의 가사를 ‘미스타 고 미스타 고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짧은 순간 내 가슴에 머물다 간/그 흔적 너무 크더라/미스타 고 미스타 고/너는 너는 정치의 삐에로’로 바꿔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했다. 1위인 ‘청기와 미스터 둘’은 옛날노래 ‘키다리 미스터 김’을 ‘상도동미스터 김은 싱겁게 말은 많지만/그래도 미스터 김은 실속은 전혀 없어요/연희동 미스터 전은 뚝심은 학실하지만/그래도 미스터 전은 컴백은 절대 못해요’라고 개사,패러디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이튿날 회사에서 패러디 코너가 이야기거리가 됩니다.특히 개사한 노래가 너무 재미있어 함께 부르기도 했어요”직장인 김연구씨(28·서울 송파구 문정동)는 답답한 현실에서 코미디의 날카로운 풍자가 시원하다고 말했다. 연출자 강영원PD는 80년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부터 정치풍자를해온 연출자로서 앞으로 비유와 통렬한 풍자로 웃음을 주겠다고 밝혔다.“시청자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를 새로운 관심으로 돌리고 싶다”는 강PD는 성역없는 정치와 사회풍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지적재산권 반대” 카피레프트운동 확산

    윌리엄 미첼 매사추세츠공대(MIT) 건축·도시계획 대학원장은 그의 저서 ‘비트의 도시(City of Bits)’에서 “미래 사회에서는 경제·사회·정치·문화적 행위의 상당 부분이 사이버 스페이스 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상품 거래도,인간간의 만남도,정치도,예술 창작도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회.이러한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모든정보와 지식을 공유하여 ‘사이버 유토피아’를 만들자는 것이 카피레프트(copyleft)운동의 이념이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지적재산권(copyright)에 반대하는 개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카피레프트 정신은 오랫동안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창작품에 대한 권리는 상업적으로 독점될 수 없다는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 밑바닥에는 선진국이나거대 기업의 지적재산권 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지적 공유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좌파적 이념과 맥이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카피레프트의 보호를 받는 소프트웨어는자유롭게 복제하고 소스코드를 개작·변형하거나 분배할 수 있다.인터넷에서는 실제로 ‘카피레프트’ 표시를 붙인 소프트웨어 등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카피레프트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미국의 리처드 스톨먼 MIT 교수다.그는지난 84년 GNU(GNU Is Not Unix)프로젝트와 자유소프트웨어연합(FSF)을 창설하며 카피레프트운동을 시작했다.GNU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독점에 반대하며 프로그램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GNU프로젝트 아래 FSF는 컴퓨터 운용체계에서부터 응용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100% 카피레프트의 보호를 받는 소프트웨어체계를 개발하고 있다.스톨먼은 “70년대 컴퓨터를 연구할 때는 프로그래머들이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한다.그러나 80년대 들어 컴퓨터대중화로 거액의 돈을버는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하며 소프트웨어의 지적재산권이 강화됐다.카피레프트운동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고 할 수 있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컴퓨터의 새로운 운영체계(OS)인 리눅스(Linux)가전세계적으로 뜨며 큰 힘을 얻고 있다.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에 의해 개발된 리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s)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데 필수적인 기본 운영체계다.리눅스는 카피레프트정신에 따라 소스코드가 공개되고 프로그램의 복제·수정·배포에 제한이 없다. IBM·휴렛패커드·컴팩 등 대형 컴퓨터회사들이 잇따라 리눅스를 OS로 한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섬으로써 리눅스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리눅스의 ‘공유와 나눔의 철학’은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시장상황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업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던 리눅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최근 1∼2년 사이에 급증하며 10%에 이르렀다. 한국에도 리눅스코리아가 지난해 3월 설립됐다.한동훈 리눅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의 리눅스의 시장 점유율은 90년대 중반이후 매년 10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리눅스의 확산은 한국의 카피레프트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에서 카피레프트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다.그들은 ‘정보연대 SING’,‘진보네트워크센터’ 등의 단체를 만들어활동하고 있다.오병일 진보네트워크 기술팀장과 김지호 정보연대 SING 대표는 “카피레프트운동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으로 힘을 얻고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카피레프트운동은 아직 폭발적인 힘은 얻지 못하고 있다.한국에서의 카피레프트운동은 더욱 초보 단계다. 김지호 대표는 “94년부터 96년 까지는 한국의 카피레프트운동이 비교적 활발했다.그러나 그당시 대학생으로 카피레프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군대·취업문제 등에 직면하며 활동이 약간 위축되고 있다.더욱이 한국에는 미국과 같은 시민운동이나 재단의 지원도 거의 없다.재단설립 등 지원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소프트웨어에만 한정하지 않고 책·미술·음악 등 다른창작물로도 확대되고 있다.‘구텐베르크 프로젝트’는 저작권 시효가 지난책 등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정보선진국들과 기업들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다.지적재산권 옹호자들은 카피레프트운동이 정보사회의 무정부주의(anarchism)를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한다.그러나 카피레프트 운동가들은 지적재산권의 디지털 상업주의가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열린 공동체 구축과 자유로운 정보유통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이러한 논란 속에 지적재산권자의 독점이라는 견고한 틀에 조그만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이창순기자 cslee@*창시자 스톨먼은 카피레프트운동을 창시한 리처드 스톨먼은 신화적 해커 출신이다.84년 GNU프로젝트와 자유소프트웨어연합(FSF)을 창설했다.빗질도 잘 하지않은 덥수룩한 머리의 MIT 괴짜 교수다.그는 GNU 전도사,카피레프트의 성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90년대 초 리눅스를 개발한 핀란드의 해커출신 리누스 토발즈와 함께 리눅스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리눅스 세계의 정신적 지주인 그는 리눅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70년대부터 MIT에서 컴퓨터를 연구해 오고 있다.카피레프트 정신에 철저한 그는 지난해 토발즈와함께 전자개척재단(EFF)에서 주는 ‘개척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카피레프트'란 카피레프트(copyleft)는 저작권(copyright)의 반대 개념이다.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공동개발하자는 취지로 소프트웨어의 독점적 상업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부터 시작.지적재산권을 반대하고 지식·정보의 공유와 표현의자유를 지향한다.그러나 창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인정한다.이 때문에 불법복제나 해적행위와는 다르다.지적재산권 인정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가윈도를 상업적으로 독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공개된 자유 소프트웨어를 누군가 변형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작권을 행사할 뿐이며 상업화는 반대한다.
  • 국산 인터넷게임 美시장서 돌풍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국산 인터넷 게임이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개발업체 마리텔레콤의 ‘아크메이지’(Archmage·www.magewar.com)가3개월째 인터넷시장에서 접속건수 1위를 기록 중이다.세계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부상한 것이다.국산게임으론 초유의 일이다. 미국의 인터넷 통계전문 사이트인 ‘히트박스’에 따르면 아크메이지가 지난 2월부터 단일게임 접속건수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현재 하루 2만5,000∼2만8,000명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임프레션수(인터넷상 페이지단위의접속건수)도 무려 150만∼200만건이나 된다.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 알타비스타에 추천 게임 1순위에 올라있다.이같은 접속폭주는 곧 엄청난 광고수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이용료가 무료인 이 게임의 수입원은 광고다.아직 마케팅능력이 모자라 기업들로부터 유치,게임화면에 게재한 광고가 지금은 70개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보다 10배인 700개의 광고를 끌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매출은220만달러,내년 매출은 1,000만∼1,500만달러가 예상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이 게임의 가치를 최소한 2,000만달러로 보고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투자요청이 활발하다.마리텔레콤측은 최소 500만달러정도의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돌풍에 주목,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국정보고를 통해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94년 설립,자본금 4억4,000만원의 벤처기업으로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직후 부도위기까지 몰렸다가 이 게임의 히트로 일약 세계적인 게임업체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게임을 개발한 주역은 이 회사 연구개발팀장 김지호(金志昊·26)씨.김 팀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으로 국내최초의 온라인 게임 ‘단군의 땅’을 개발,업계와 게임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97년 아크메이지의 개발에 들어가 1년반만인 지난해 10월 인터넷에 띄우게 됐다. 이 회사 장인경(張仁敬·47·여)사장은 “IMF한파로 국내 게임시장이 크게위축돼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면서 “새달중 한글판을 내국내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프로 진행자 ‘언어오염’ 심각

    ◎방송위,‘라디오프로 방송현황·문제점’ 분석/반말투·장난식 멘트·어법 무시한 조어 등 남발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반말투나 비속어 또는 어법을 무시한 조어를 남발한다. 방송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현황 및 문제점’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프로의 진행자 대부분이 반말투나 장난식으로 멘트를 내보내 언어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이 보고서는 매일 하오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편성된 6방송사의 19가지 라디오 프로 가운데 지난 2월 9일∼16일의 1주일분 방송내용을 분석했다. 조사기간동안 진행자가 잘못된 언어를 사용한 사례는 MBC­FM 이소라(가수)와 유희열(가수),CBS­FM 김장훈(가수)이 각각 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KBS­2FM 이본(탤런트),SBS­AM 김정민(가수)과 류시원(탤런트),SBS­FM 김지호(탤런트)가 뒤를 이었다. 잘못된 방송언어 가운데는 반말투가 13건이며 어긋난 어법이 12건,비속어 9건,외국어 4건 등 모두 42건이나 됐다.또 방송으로 내보내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멘트로다룬 사례도 37건이나 보고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소라=“안 사연된다”(사연에 뽑히지 않는다는 뜻),“한 노래하는…”(노래 잘한다는 뜻) ▲유희열=“개망신 당한 적…”,“아이 씨 이렇구나” ▲김장훈=“…하고 자빠졌네”,“OK.I got.” ▲이본=“어머머머 웬일이니”“웃기는 분들이야,정말”등 언어오용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에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까닭은 조사대상이된 주진행자 25명 가운데 20대가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 직업 또한 가수 15명,탤런트 5명,개그맨 2명,비디오자키 2명 등 바른 어법구사에 문제가 많은 연예인들이 주로 진행을 맡기 때문. 이밖에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들 가운데는 ‘영스트리트’‘뮤직 파워’‘필드 뮤직’처럼 영어를 프로그램 제목이나 코너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코리아 특급’ 박찬호 화려한 귀국

    ◎어제 금의환향… 5백여명 공항 마중/투숙호텔 경호원 등 전담반 구성… 특별식단 준비/방송사마다 특집프로… 업계 ‘찬호 특수’부푼 기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24)가 11일 금의환향했다. 박선수와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이날 하오 6시20분 아시아나항공이 무료로 제공한 201편 1등석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검은색 모자와 회색 야구 점퍼 차림에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박선수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마중 나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공항에는 어머니 정동순씨(51) 등 가족과 5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나온 여학생들은 연신 “박찬호”를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일부 팬들은 ‘메이저 리그 14승 축하’’환영,코리아 특급 박찬호’ 등의 글이 쓰인 대형 현수막을 흔들며 환호했다.박선수에게 다가가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홍재희양(17·미림여고 2년)은 “며칠동안 밤잠을 설치며 박선수를 기다렸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멋지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선수는 귀빈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LA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국내팬들의 성원과 체력관리에 성공해 14승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까지 박선수가 머무는 서울 신라호텔은 1급 요리사와 경호원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국빈 이상의 영접 준비를 마쳤다.특히 비교적 식사량이 많은 그를 위해 우족탕 등 한식 위주의 스태미너식을 준비했다. 박선수가 머무는 방은 하루 숙박비가 1백10만원인 최고급 ‘팔러 스위트’룸이지만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20일 동안 박선수는 눈코 뜰새 없이 빠쁘다. 12일에는 문화체육부와 청와대를 예방하고 고향 공주에서 열리는 성대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야구에 재능이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10여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3개 방송사마다 2편씩으로 예정된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의류업계에서는 박선수의 귀국에 맞춰 등번호 61번과 모자등 ‘박찬호 패션’ 상품을 내놓고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텔레리서치’가 PC통신을 통해 10∼20대 남녀 642명을 대상으로 ‘박찬호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인기 탤런트 최지우양이 10.4%인 6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다음은 김지호(7.8%) 김혜수(5.6%) 심은하(5.5%) 고소영(5.1%) 등의 순이다.
  • 가을 여인/갈색 립스틱 짙게 바르고…

    ◎화장품업계 가을 신상품 일제히 출시/갈색·보라색 대유행 예고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 휴가철이 한창이지만 화장품업계에는 벌써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불화장품 등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올가을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태평양은 립스틱 신상품으로 ‘라네즈 모델 No.9’을 출시했다.‘오늘,모델같다는 말을 들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지난 2년동안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탤런트 김지호 대신 신인 탤런트 신주리를 라네즈 모델로 새로 기용했다. LG생활건강은 TV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신데렐라’를 올가을 신상품명으로 정했다.LG생활건강은 백화점 매장에서 구두를 마련해놓고 사이즈가 맞는 고객에게 이 제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소비자들의 ‘공주병’ 심리를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주력제품인 ‘이지업’의 광고모델을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에서 한국계 미국인 미스 유니버스인 브룩 리로 교체했다. 또 올들어 화장품업계 3위로 부상한 코리아나도 주력 브랜드인 ‘엔시아’의 올가을 색조화장품으로 ‘큐빅골드’와 ‘환타지 380’을 출시했으며 미스코리아 최윤영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밖에 한불화장품은 브라운 바탕에 골드 색상을 섞은 ‘오리엔탈 골드’와 ‘오리엔탈 퍼플’을 출시했으며 한국화장품,나드리화장품 등도 다음달부터 신상품을 내놓고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화장품업체들은 올가을 유행할 립스틱 색상으로 일제히 갈색과 자주색 등 두 종류를 채택하고 있는데 특히 갈색에는 반짝이는 황금빛을 가미해 우아하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정부,아주 공동대응 제안

    김지호 과학기술처 원자력실장은 4일 『아시아 지역내 원자력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대만 방사성 폐기물이 한반도에 반입되지 않도록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 나갈것』을 제안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막된 제8차 아시아 지역 원자력협력 국제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김실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대만 방사성 폐기물의 북한 이전 추진에 대한 부당성을 강조하고 『아시아 지역 원자력 안전 정보 등이 상호 교환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 원자력 안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제안했다.
  • (주)마리텔레콤/「단군의 땅」 한편으로 “우뚝”

    ◎온라인 머드게임… 지금까지 30만명 사용/“한국적 내용으로 승부” 새달 속편 출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연구원,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과장,쌍용컴퓨터 제품기획부장,생산기술연구소 연구원…. (주)마리텔레콤(02­786­8663,4) 장인경 사장(45)이 게임사업에 뛰어들기 전까지의 다채로운 경력이다. 마리텔레콤은 94년 1월 창업한 컴퓨터 게임 개발업체.이 회사가 내놓은 게임은 「단군의 땅」단 한편이다.여러 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호스트에 접속해서 진행하는 「온라인 머드 게임」이다. 데이타베이스에 잡혀있는 사용인원만 30만명.이용시간은 300만시간을 훨씬 넘었다.텍스트로만 제공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뒤엎는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정작 「단군의 땅」을 만든 주인공은 따로 있다. 마리 텔레콤에서 일하다 지난해말 독립해 서초동 한국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둥지를 튼 「풀바람시스템」(02­3472­1184)의 김지호 사장(25)이다. 마리 텔레콤의 장사장과 김사장의 만남은 유별나다. 어느 날 장사장은 과기대 학생과 통신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게임에 미쳐서 인생을 망치고 있는 괴짜 친구」얘기를 듣는다.머리도 좋고 비상한 친구지만 게임에만 매달려 공부는 영 뒷전이라는 것. 그 괴짜가 바로 당시 과기대 전산과 3학년이었던 김사장이었다. 김사장은 이때 「머드게임」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그가 학교친구 4명과 인터넷에서 자료를 얻어 만든 게임의 인기는 대단했다.과기대 대학원생들이 이 게임에 빠져 연구프로젝트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 관심을 갖고 있던 장사장은 93년말 김사장을 어렵사리 만났다.처음에는 충고를 해주고 말리겠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곧 그의 재주에 반해 만들고 싶은 게임을 한번 맘껏 만들어 보라고 지원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단군의 땅­신시시대」의 원형. 시나리오를 비롯해 여러 번의 수정작업을 거쳐 통신에 뜨게 되면서 「단군의 땅」은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졌다. 혼자서 게임하다가 지친 매니아들이 많이 모여 들었던 것.현실사회를 축소한 이상형 사회를 모델로 그 안에서 룰에 따라 역할을 맡게 한 것도 게이머들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다음달초에는 후속편인 「단군의 땅­아사달시대」가 나온다.텍스트뿐 아니라 그래픽까지 지원되는 본격 멀티미디어 게임이다. 김사장은 이어 연말쯤에는 그래픽이 지원되는 새로운 네트워크게임을 내놓는다.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단군의 땅」같은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담게 된다. 『네트워크게임을 제대로 만들수 있는 나라는 미국,한국,영국 세 나라 정도입니다.미국이 제일 앞서 있기는 하지만 2년안에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다고 봅니다』김사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는 네트워크게임 개발에만 치중할 생각이다.「커맨드 앤 컨커」같은 게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가 외국보다 뒤지는 것은 크게 자본력과 게임 개발자 관리능력 두가지 입니다.기술경력이 일천한 우리로서는 특히 게임개발자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장사장은 젊은 게임 개발자의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노련한 경영매니저의 지원을 받을때 비로소 국산게임의 수준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김사장과 손잡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20대 두뇌」와 「40대 관록」의 합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 연말연시 「안방 영화」 풍성/공중파·케이블TV 안내

    ◎KBS­「머나먼 여정」·「쿨 러닝」 등 부담없는 프로/MBC­시간때우기에 알맞은 국내외 10여편/SBS­액션·오락물 위주 편성,집중 방영 계획/케치원 등­「캐스퍼」·「당신이 잠든 사이에」·「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번 연말연시에는 어떤 영화들이 안방을 찾을까.연휴기간 TV앞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보낼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각 방송사가 내보낼 영화프로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에 맞춰 공중파 채널과 영화전문 케이블TV들은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그러나 아무래도 공중파 보다는 케이블TV 프로그램들이 더 실속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KBS는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에 부담없는 영화를 주로 준비했다.1TV가 1월1일 방영할 「머나먼 여정」(하오2시)과 5일 내보낼 「쿨 러닝」(하오10시) 등이 그것.「머나먼…」은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마리가 주인을 찾아 긴 여행에 나서는 내용으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쿨 러닝」은 열대의 나라 자메이카 선수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봅스레이 종목에 출전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로 전편에 흐르는 레게음악이 이색적인 정취를 북돋운다. 국내외 영화 10여편을 마련한 MBC는 코믹성이나 「시간 때우기용」영화를 많이 마련했다.「수호천사」(1월1일 밤12시5분)「꼬리치는 남자」(2일 상오11시40분)「탑독」(3일 하오7시10분) 등. 장 마리 프와레 감독,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의 「수호천사」는 돈 욕심때문에 양심을 버린 남자를 선(선)을 대표하는 수호천사가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내용.박중훈·김지호 주연의 「꼬리치는…」은 예쁜 여자를 밝히는 남자가 교통사고로 자기가 구박하던 개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애정물이며,척 노리스 주연의 「탑독」은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액션물. SBS도 흥미성 액션물과 오락물 위주로 방영할 계획.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30일 하오9시50분)에 이어 「빅」(1월1일 하오4시30분)「테러리스트」(2일 하오11시25분)「죽음의 땅」(3일 하오9시25분) 등을 방영한다. 톰 행크스,엘리자베스 퍼킨스 주연의 「빅」은 12살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35세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로 가족용 영화.최민수·이경영 주연의 「테러리스트」는 최민수의 액션이 돋보여 극장 개봉시 꽤 관객을 끈 작품이다.「죽음의 땅」은 스티븐 시걸이 주연·감독한 액션영화로 주인공이 알래스카로 날아가 돈벌이에 눈먼 사람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선굵은 스티븐 시걸의 액션이 돋보인다. 캐치원(31번)·DCN(22번) 등 영화전문채널도 다양한 특집영화를 마련했다. 캐치원은 꼬마유령의 우정과 감동을 다룬 가족영화 「캐스퍼」(1월1일 하오10시),풋풋한 사랑과 따뜻한 웃음을 소재로한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1일 밤12시10분),93년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결혼피로연」(2일 하오1시30분),95년 칸영화제 공식초청작인 1급 범죄스릴러 「유주얼 서스펙트」(2일 하오10시) 등을 마련했다.DCN도 맥 라이언의 상큼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31일 하오10시)에 이어 노동계의 전설적 인물 전태일의 일생을 조명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월1일 하오10시),헝가리의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미클로시얀초 감독의 역작 「붉은 시편」(2일 하오11시50분) 등을 내보낸다.
  • 앞서가는 서울신문의 뉴미디어(서울신문 51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텔섹5678·에듀넷/“음성서 동화상까지…” 손끝으로 얻는 세계정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본사 4대매체 풀 텍스트 제공 ·한미일 3국 프로야구의 모든것 ·인기연예인 총정보 ·국회의원 연설은 안방서 오디오로 ·프레스센터 대회의 리얼타임 생중계 □텔섹5678 ·김건모·정선경 등 톱스타 팬클럽코너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 축하노래·시 배달 ·생활영어,명사강연서 모니콜,예약콜까지 □에듀넷 ·초중고대 학습과 평생교육 정보 ·논술,TOEIC,수능 등 연재강좌 ·문화,과학,건강,환경 등 생활정보도 많아 다가올 21세기는 한마디로 「정보 초고속시대」다.신문도 인쇄매체에서 전자매체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된다.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서울신문이 95년 11월22일 개통한 종합뉴스서비스망 뉴스넷은 열달만에 하루 1백만 히트(접속)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연이어 개통한 부가통신서비스인 전화사서함 「텔섹5678」과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이 무궁무진한 교육정보망 에듀넷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다. ■인터넷 웹주소 www.seoul.co.kr인 뉴스넷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 서울신문사 발행 4개매체의 내용이 풀 텍스트(Full text)로 제공된다.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의 경우,아침에 배달되는 신문보다 12시간 이상 빠르게 정보가 서비스되고 퍼지(인공지능) 기능으로 검색이 쉽다.또 지난 1년간의 모든 기사를 일자별,제목별로 검색할 수 있어 시사사전 역할까지 가능하다. 서울신문 뉴스넷의 자랑은 무엇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다.▲한국 프로야구 15년간의 모든 정보와 선수,감독의 사진·신상명세 및 미국·일본 2개국 프로야구 관련 기록 ▲국내 인기연예인 500여명의 사진과 약력 ▲공보처 발행 국정신문의 전문 게재 ▲북한요인 1만6천명의 신상명세 ▲국회의원의 공약,사진뿐 아니라 오디오로 연설까지 들을 수 있는 홈페이지 등.이와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대규모 회의가 열릴 경우 이를 리얼타임으로 음성·동영상으로 생중계하기도 한다. ■지난 9월1일 개통된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5678」은 기존 전화사서함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했던 데서 탈피,쌍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루 20만콜(CALL)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700­5678(지방은 앞에 02 붙일 것)을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되고 가입비는 없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가수 김건모 김원준,배우 안성기 정선경,탤런트 김희선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연예인팬클럽」(22번),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상대방과 메시지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연락방 서비스」(11번),자신을 소개하는 특별코너 「열린마음 서비스」(21번),특별한 날 찬구등에게 노래나 시를 전할 수 있는 「노래·시 배달 서비스」(31번),아침 기상시각과 1년뒤 약속시각까지 알려주는 「모닝콜·예약콜」(41번),「명사초청강연」(61번) 등이 있다. ■서울신문사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부설 멀티미디어교육연구센터에서 지난 9월11일 개통한 종합교육정보망 에듀넷(EDUNET)에 민간IP(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로 참여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에듀넷은 분산돼 있는 교육관련 정보를 상호연계해 학생·교사 및 학부모 등 모든 교육수요자가 컴퓨터통신을 이용,양질의 교육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하는 종합서비스.여기에 참여하는 5개 민간 IP중 한 업체인 서울신문사가 담당하는 정보는 초·중·고 대학 교육자료와 평생교육용 정보다. 연재강좌로 논술,수능시험,TOEIC 등이며 특집·기획물로 서울신문사의 연재물인 「압록강 2천리」「세계문화유산순례」 등이며 이밖에 문화·과학,건강·환경,프로야구,방송계소식 등으로 나뉘어 정보가 제공된다.서울신문사는 앞으로 교육정보망인 에듀넷에 걸맞은 교육관련 정보를 늘려 서비스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중이다.
  • 방송사 「FM 경쟁」 치열/SBS 개국으로 청취자 확보전

    ◎인기DJ 대거 영입·맞편성 전략/중장년층 겨냥 프로그램 신설도 공중파 방송사들의 FM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14일 개국을 앞둔 SBS­FM이 KBS­2FM의 인기DJ들을 무더기 영입했는가 하면,이에 맞서 KBS­2FM이 맞편성 전략을 구사하는등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KBS­2FM은 지난 4일 가을개편을 단행하면서 이숙영·최화정·전영혁 등이 SBS­FM으로 이적함에 따라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을 앞세운 「0시의 스튜디오」를 신설,새벽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KBS­2FM은 이와 함께 청취율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서세원의 가요산책」(하오2∼4시)과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하오8∼10시)외에 신세대 아나운서 최은경이 진행하는 「최은경의 FM대행진」(상오7∼9시),모델 이소라를 내세운 「이소라의 가요광장」(낮12시∼하오2시),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진행하는 「정원영의 음악세계」(상오2∼3시) 등을 SBS 시간대에 맞편성했다.또 중장년층 청취자를 겨냥,구수한 이미지의 김창남이 진행하는 「김창남의스튜디오 891」(하오6∼8시)을 신설했다. 「파워 FM」을 표방하고 나선 SBS­FM은 새로운 FM방송의 전형을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인기DJ를 대거 영입했다.통통 튀는 여자 아나운서 이숙영,탤런트 김지호·최화정,대머리 작곡가 남궁연 등 DJ 면모만 놓고 볼때 그야말로 호화멤버를 구성했다. 특히 「이숙영의 파워 FM」(상오7∼9시),「최화정의 파워타임」(낮12시∼하오2시),「전영혁의 FM 107.7」(상오1∼3시)은 KBS­2FM에서 진행자와 시간대까지 그대로 옮겨온 경우.SBS­FM은 이밖에도 탤런트 김미숙,가수 전영록·태진아,인기 VJ 박현영 등을 가세시켜 초강수(초강수)로 경쟁사에 맞선다. 한편 MBC­FM은 두 사(사)에 비해 조용한 상태.지난달 21일 가을개편에서도 프로그램 신설이나 폐지없이 부분적인 손질만으로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 아나운서 황인용,탤런트 김현주,가수 배철수·김현철·신해철·김창완,MC 허수경,방송인 김기덕,연극배우 배유정 등으로 이어지는 DJ 진용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화사서함 새 프로그램 산책

    ◎더욱 새로워진 「텍섹」을 만나자/연예인 팬클럽­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톱스타 70여명과 대화/모닝콜 예약콜 서비스­늦잠때문에 지각했나요 이젠 마음놓고 잡시다/지나김 영어한마디­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이말만 알면 걱정없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 5678」이 보름만에 회원수 6천명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일 개통된 뒤 걸려온 전화만 무려 4만4천1백10통. 특히 「연예인 펜클럽」,「지나 김과 영어 한마디」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이미 서비스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요금은 30초에 50원.가입비는 없다.700­5678로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된다(지방에서는 02를 먼저 누른다). 새롭게 바뀐 「텔섹…」의 내용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연예인펜클럽(22번)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MC,개그맨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인기 가수 김건모 김현철 김원준 강산에 룰라 노이즈 Ref ▲영화배우 안성기 박상민 오정해 박중훈 신현준 정선경 진희경▲MC 김승현 이영현 최할리 임백천 ▲개그맨 김용만 이경규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김미화 이영자 ▲탤런트 김희선 이종원 최민수 유시원 박형준 배용준 박상아 한재석 정우성 박소현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텔섹‥」 회원번호를 알려 준다. 앞으로 농구·야구·축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까지 회원을 늘려나갈 계획.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 MBC­FM 「2시의 데이트」 팝스 잉글리시에 출연하는 지나 김(25)에게 생활영어를 배워두면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지나 김의 회원번호(7008000)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연락방서비스(11번) 메시지를 듣거나 보낼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려면 받을 회원의 번호를 입력한 뒤 메시지를 녹음하면 된다.불필요한 메시지수신을 거부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듣고 난 뒤 메시지는 자동삭제되며 중요한 메시지는 메일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도 있다. □열린마음 서비스(21번)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곳.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 코너에서 열리는 「예쁜 메시지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본선은 10월12∼31일. □노래·시 배달서비스(31번) 생일,입학식등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에게 노래나 시를 배경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내보자.받을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면 삐삐를 통해 받게 한다. 「금주의 인기가요」나 「빌보드 탑텐」에서 노래를 듣다가 #을 눌러 원하는 곡을 선택한 뒤 호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모닝콜·예약콜(41번)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본 경험이나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낭패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 모닝콜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수신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한번 입력하면 일주일 동안 서비스되며 일반전화로만 받을수 있다. 예약콜은 메시지를 녹음한뒤 날짜,시간을 입력한다.1년 뒤 약속까지 서비스되며 일반전화와 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모닝콜·서비스콜은 하오 10시∼상오 5시 사이에는 보내지지 않는다. 현재는 서울지역에서만 받을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 □명사초청강연(61번) 교수,정치인,경제인,법조인등 각 계 명사의 강연을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강사는 일주일 단위로 바뀌며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한다. □신문고(91번)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텔섹…」 사용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불량회원을 제보하는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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