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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언니들 따돌리고… 최혜진 18년 만에 ‘아마 2승’

    프로 언니들 따돌리고… 최혜진 18년 만에 ‘아마 2승’

    최종라운드 5번홀 선두 치고나가…정교함·파워 앞세워 경기 리드 최혜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8년 만에 아마추어로서 시즌 2승을 올렸다. 오는 31일 프로 데뷔를 앞두고 ‘최혜진 시대’를 화려하게 예고했다.최혜진은 2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 박지영(12언더파)을 따돌렸다. 지난달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김지현(3승)과 김해림(2승), 이정은(2승)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마추어가 K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것은 1999년(임선욱)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폭우로 티업 시간이 예정보다 4시간쯤 늦어지면서 홀마다 선수들이 동시에 티업하는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두 박지영·김소이(9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정교함과 파워를 앞세워 ‘프로 언니’들을 리드했다. 2번홀에서 칼날 같은 두 번째 아이언 샷에 힘입어 첫 버디에 성공,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5번홀에서 5m짜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7·8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2위 그룹과 3타 차로 벌렸다. 특히 짧은 파4의 11번홀(273m)이 인상적이었다. 김소이가 9·10번홀 연속 버디로 1타 차로 쫓아오자 최혜진은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으로 원온을 성공했다. 이어 7.5m짜리 이글 퍼팅을 기어이 집어넣으며 한 홀에서 2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두둑한 배짱까지 뽐냈다. 프로 언니들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11번홀에서 탭인 버디를 보탠 김소이는 14번홀에서 3m짜리 버디, 16번홀에서 10m짜리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홀 5m에 붙여 2퍼트로 파에 성공한 최혜진과 달리 김소이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빠뜨렸다.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뒤땅을 때리면서 더욱 깊이 박혔다. 생애 첫 우승을 날린 치명적인 샷 실수였다.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벌타를 받고 트리플 보기를 한 끝에 11언더파 202타 3위로 끝냈다. 박지영은 버디 3개를 보태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를 꿰찼다. 오랜만에 고국 무대로 돌아온 이미향과 김세영이 합계 3언더파 210타, 2언더파 211타로 각각 공동 24위, 32위에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지난해 ‘대세’였던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화려한 버디쇼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통산 8승이다.지난해 3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였던 그는 올해도 평균 타수(70.07)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우승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부활을 알리며 올해 ‘대세 3강’(김지현·이정은·김해림)을 위협하게 됐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알토란’ 버디 6개만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김해림(28·13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한 바람에 이어 오후엔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날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로 KLPGA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이날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이틀에 걸쳐 9개홀 연속 버디쇼를 뽐냈다. 오지현(21)의 2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3번홀 티샷 실수로 바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m짜리 파 퍼팅을 성공해 선두를 지켰다. 9번홀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이승현(26)도 5·6·11번홀 버디를 낚으며 고진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와 2위 그룹 간 1타 차 팽팽하던 승부는 최고 난이도의 14번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을 1타 차로 바짝 뒤쫓던 이승현이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반면 고진영은 5m짜리 버디를 성공해 3타 차까지 벌렸다. 그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가름했다. 이후엔 2위 경쟁으로 바뀌었다. 김해림이 15·16·17번홀 연속 버디로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을 중반까지 옥죄던 이승현이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21)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오지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로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샷이 자주 러프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공들이 러프에 떠 있었고, 특히 제 스윙을 믿었다”고 말했다. KLPGA 출전 18번째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9)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6위에 머물러 오는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박인비, KLPGA 준우승만 6번 “올해 초부터 우승 생각해 와… 해외 경기 수까지 조절할 것” 김지현·이정은과 동반 플레이 “국내 골프대회에서도 부담감을 팍팍 갖고 경기를 해야겠다. 이제는 작전을 바꾸겠다.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너무 편안하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여제’ 박인비(29)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6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변 분들이 외국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으니 이제 국내 대회 우승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많이 얘기한다. 솔직히 지난해까지 국내 대회 우승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올 초부터는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자영에게 패해 첫 우승의 기회를 또 놓쳤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골든 그랜드슬래머에다 ‘골프 여제’의 명성을 생각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그는 “한국에 오면 내 플레이 자체를 즐겼고 골프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부터 도전하더라도 늦은 게 아닌 만큼 해외 경기 수를 조절해 가며 좋은 컨디션으로 국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쌓은 좋은 기억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부상 복귀전인 이 대회에서 ‘웜업’(준비운동)을 잘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엇보다 좋을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샷과 퍼팅이 들쭉날쭉이어서 고생했는데 다행히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관련해 “에비앙도 국내 대회 우승과 비슷한데 한 가지 남은 숙제라고 본다”며 “그린을 읽는 게 까다로워 우승한 해를 빼고는 모두 고생했다. 코스 자체가 나와 잘 맞는 게 아니지만 이를 잘 해결해 우승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안되는 시기가 더 긴 게 골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며 “그동안 잘해 왔으니 이런 시련도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겨 내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메이저 7승을 거둔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10승 기록에 3승을 남겨 뒀다. 그는 “메이저대회가 1년에 5개로 늘어났으니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잘하면 한 해에 가능할 것이고, 못하면 은퇴 때까지 안 될 수도 있다. 나 하기에 달렸다”고 마음을 다졌다. 박인비는 11일 오전 8시 30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김지현(26), 이정은(21)과 1·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17전 18기 끝에 생애 첫 국내 대회 우승을 해낼지 주목된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쓰리디팩토리, ‘캠프VR’ 창원∙여수∙광명점 추가 오픈

    (주)쓰리디팩토리, ‘캠프VR’ 창원∙여수∙광명점 추가 오픈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가 VR 가맹 사업을 위하여 신설한 ㈜캠프VR이 최근 세 곳의 신규 가맹 매장을 오픈 했다고 밝혔다. 8월 현재 ‘캠프VR’은 기존의 300평 규모 대구동성로 매장과 서울압구정 매장에 이어 160평 규모의 창원합성동 매장, 130평 규모의 여수학동 매장, 95평 규모의 광명철산동 총 3개 매장을 신규 오픈 했다. ‘캠프VR’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플레이 VRis 서바이벌’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바이브(Vive) 기반의 VR게임방과는 차별화된다. 때문에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데이트코스와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멀티플레이 VRis 서바이벌’ 게임은 백팩 컴퓨터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국내의 유사한 VR 게임들이 특정 공간에서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 명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한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되며 VRis 게임의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VR레이싱 게임, VR공포체험 게임 등을 추가로 개발하여 VR게임방 사업자들에게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캠프VR’ 1호점인 대구동성로 매장의 김지현 매니저는 “현재 ‘멀티플레이 VRis 서바이벌’ 게임은 평일에도 1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여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들의 재방문율 또한 굉장히 높다”며 “미국의 보이드나 호주의 제로레이턴시에 비하여 저렴한 이용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캠프VR’의 모회사인 ㈜쓰리디팩토리는 VR/AR, 홀로그램, 무안경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난 6월에 국내 최초로 고인(故人)이 된 가수 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도 SBS,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다수의 기업 고객에게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룰라 시절 한 달 수입이..‘상상초월’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룰라 시절 한 달 수입이..‘상상초월’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과 룰라 멤버들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집에 모인 룰라 김지현, 채리나, 가수 이지혜, 황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룰라가 제일 잘 나갈 때 얼마를 벌었냐?”는 돌직구 질문을 이상민에게 건넸다. 이에 이상민은 “못 벌면 한 달에 2000만 원, 많으면 5000만 원 정도를 벌었다. 그게 멤버 1인당 받은 돈이었다”고 답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개그맨 신동엽은 “90년대에 받은 돈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억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리나는 “첫 정산 받을 때가 지금도 기억이 난다. 사장님이 모이라고 해서 갔더니 봉투를 주더라. 그런데 그 안에 얼마가 들어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 당시에 멤버 한 명씩 화장실로 사라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리나는 “그 때 내가 17세였다”고 말했고, 이상민도 “나는 22세였다”고 덧붙였다. 또 김지현은 “그런 일도 있었다. 홍대에서 술을 마시는데 이상민이 주머니에서 돈다발을 꺼내서 던지더라”고 폭로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년 새 5배 ‘폭풍 성장’…35살 이모티콘의 인생

    5년 새 5배 ‘폭풍 성장’…35살 이모티콘의 인생

    1982년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전산학자 스콧 팔먼이 감정을 나타내는 기호로 ‘:-)’를 사용하며 시작된 ‘이모지’(emoji·그림문자)가 35주년을 맞았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90년대 말부터 계산해도 약 20년의 시간이 지났다. 2011년 11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발송량은 2012년 월평균 4억건에서 지난해에는 5배인 20억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해 ‘스티커’를 만든 네이버 라인의 지난해 매출액도 2년 전보다 41.6% 증가했다. 모바일 대화방에 머물렀던 이모티콘은 캐릭터 상품화 과정을 거쳐 이제는 ‘누구나 창작하고 판매하고 구매해 사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됐다. 5년여 만에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낸 셈이다.“눈 밑에 눈물 3방울이 맺혀 있고요. ‘울고 싶지 않아’라는 의미로 차례로 눈물이 한 방울씩 사라지는 이모티콘 어떨까요. 잘 팔릴까요?”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사무실에서 만난 이모티콘 사업 담당자 김지현(31·여) 아이템기획마케팅셀장에게 기자가 직접 이모티콘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해 봤다. 김 셀장은 지난 4월 문을 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emoticonstudio.kakao.com)의 심사위원.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제안할 수 있고, 심사를 통과하면 판매도 가능하다. “이모티콘 24개를 한 세트로 제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화 중 어떤 맥락에서 쓸지, 어떤 말을 대신할지가 분명해야 해요. 사용자가 구매했는데 정작 쓸 일이 적다면 실망이 클 테니까요.” 김 셀장은 디자인보다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말로 직접적 평가를 피했다. 그리고 ‘대충 하는 답장’이라는 인기 이모티콘을 보여 줬다. 선으로 그린 몸체에 눈, 코, 입만 약간씩 변형시켰는데 ‘왜’, ‘그냥’, ‘귀찮아’ 등의 문구가 각각 담겨 있다. ‘반드시 온 마음을 다해 열성적으로 대답해야 하느냐’는 식으로, 다소 과장되게 움직였던 초창기의 인기 이모티콘에 대한 반항기도 느껴졌다. “전혀 기대를 안 했던 곳에서 히트작이 나오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미묘한 동작과 표정을 그린 ‘밍밍이들’은 언뜻 보면 메시지가 없는데 사용자들이 그 모호함을 제각각의 메시지로 이용하면서 인기를 끌었죠.”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이모티콘을 제안하면 2주간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승인을 받으면 3개월가량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 전문가들과 함께 디자인, 메시지 명료화 작업 등을 마치면 출시일을 결정한다. 계절적인 시의성이나 특정 기념일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바로 출시되는데 현재는 매일 3개 정도를 새로 공개하고 있다. 웹툰 작가, 유명 화가, 레터링 작가 등도 참여하지만 유명하다는 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김 셀장은 전했다. “모든 작품이 같은 조건으로 전시됩니다. 1주일가량 신제품 코너에서 선을 보입니다. 출시 후 누적 매출이 10억원 이상인 분이 20여명 있는데 유명 작가도 있지만 반짝 스타도 있죠.” 일본NHN이 만든 라인도 ‘크리에이터스 마켓’(creator.line.me)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스티커를 등록할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등록된 크리에이터가 72만명이고 상위 10명의 평균 판매액은 5억엔(약 5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해외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국내 이모티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11월 말 총 14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입했다. 산술적으로 국민 3.6명당 1명꼴이다. 인형, 머그컵, 휴대전화 케이스 등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오프라인 상점이 곳곳에 들어섰고, 이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메신저뿐 아니라 인터넷 카페에서 댓글을 달거나 블로그에 음악 감상평을 쓸 때도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이모티콘이 크게 유행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각양각색이다. 한 이모티콘 제작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에게 센스나 안목을 보여 주는 걸 좋아하는데 이모티콘이 그 수단이 된 것 같다”며 “실제 ‘썸남·썸녀’ 사이에서, 단체방에서 센스 있게 보이고 싶을 때 이모티콘을 특히 많이 쓴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한 직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는데 노년층이 자연 풍경, 과일, 꽃 사진 등을 공유하는 것처럼 모바일 세대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나누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양인은 언어와 문자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보조수단으로서 감성 콘텐츠(이모티콘)의 이용이 저조한 편”이라며 “반면 동양인은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해 디지털 세상에서 억제된 감정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성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10대 사이에서 이모티콘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맞지만, 구매는 40대 이상이 더 많이 한다. 40대 이상의 구매 비율은 28.4%로 10대(8.3%)의 3배가 넘는다. 아무래도 구매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8%, 25.4%다. 성별로는 여성의 구매 비율(60%)이 남성(40%)보다 높다. 10대가 이른바 ‘짤방’형 이모티콘을 좋아한다면 40대 이상에서는 이모티콘을 받으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콘, 사투리 이모티콘, 아주머니 이모티콘, 아이 이모티콘 등이 인기다. ‘꽃피는 톡이 오면’의 경우 꽃다발로 장식한 쪽지에 ‘사랑해요’, ‘꽃보다 당신’, ‘그 은혜 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등의 글귀가 들어 있다.세계적으로 이모티콘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행복한 얼굴로 전체의 44.8%를 차지한다. 이어 슬픈 얼굴(14.33%)과 하트(12.5%) 순이다. 1~3위를 합하면 전체의 71.6%에 이른다. 그다음은 손짓, 사랑, 휴일, 꽃, 시계 등이다.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소재별 빈도를 분석한 데이터는 없으나 업계는 통상 ‘기쁨·슬픔·사랑·분노·인사’를 ‘5대 필수 메시지’로 여긴다. 이모티콘은 청각장애인, 실어증 환자 등과 소통하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사회적기업 열린책장은 수어(手語) 이모티콘을 꾸준히 제작 중인데 이 이모티콘을 구입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0원씩 적립해 농아인을 위한 수화 영상 도서 제작에 쓴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지난 4월 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위모지’는 전 세계 2000만명에 이르는 실어증 환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도구다. 실어증 환자는 뇌졸중이나 뇌종양으로 뇌가 손상돼 읽기나 쓰기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 위모지는 이모티콘만 클릭해서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시계와 미안한 얼굴, 빌듯이 손을 모은 두 손을 나열하면 ‘늦어서 미안해’가 된다. 국내에서는 중증장애인이 이모티콘을 이용해 대화를 하거나 말을 배우는 의사소통 보조기기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10여종이 상용화됐는데 장애 정도나 연령에 따라 상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특수 맞춤형 태블릿 기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의 특수성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연구 기간이 길고 시장성도 낮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김태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이모티콘 등 상징체계를 이용한 의사소통 보조기기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비는 1억원까지, 제품 구입비는 물건 가격의 80%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기기가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특수학교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채리나, 화이트 톤 3층 집 공개 ‘드라마 세트장 아니야?’

    채리나, 화이트 톤 3층 집 공개 ‘드라마 세트장 아니야?’

    채리나가 3층 집을 공개했다. 채리나는 룰라 김지현과 함께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전(錢)국민 프로젝트-슈퍼리치2’에 출연해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채리나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채리나는 “서울에서는 이런 집이 비싸지 않냐? 그런데 외곽으로 나오면 이렇게 조금은 여유있게 살 수 있는 것 같다”며 집을 공개했다. 채리나의 집은 화이트 톤에 넓은 공간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었다. 집의 모습을 본 MC 이특은 “3층 집이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채리나는 “친정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리나는 “남편인 야구선수 박용근과는 결혼한 지 6개월 정도가 됐다. 그런데 야구선수이다보니 시즌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신랑을 어떻게 부르냐’ 같은 질문을 받으면 아직도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폭우·안개 뚫고… 이정은 KLPGA 시즌 2승

    폭우·안개 뚫고… 이정은 KLPGA 시즌 2승

    ‘나도 대세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정은(21)이 올 시즌 2승으로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지현(26·3승)과 김해림(28·2승)에 이은 세 번째다. KLPGA 3강 체제가 구축된 셈이다.이정은은 2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 계속된 우승 갈증을 석 달 만에 씻어냈다. 사실 다승과 상금을 뺀 각종 기록에선 이정은이 대세임을 보여준다. 대회 직전까지 올해 총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나 들었다. 그 결과 대상 포인트(276) 1위와 평균타수(69.98) 1위에 올랐다. 60대 타수를 유일하게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 17일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KLPGA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2승 과정은 험난했다. 폭우와 짙은 안개로 경기가 3시간가량 중단된 데다 우승 경쟁도 치열했다. 이날 1타차 단독 1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챔피언 조’로 함께 출발한 박소연(25)과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2번홀에서 공공 선두를 허용한 이정은은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박소연도 버디로 응수했다. 박소연이 10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다음 11번홀에서 바로 첫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이정은은 12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문영그룹과 대회 장소인 서원밸리 골프장의 후원을 받는 박소연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15번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다시 돌렸다. 승부는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이정은이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컵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반면 박소연은 아쉽게 4m짜리 버디 퍼팅을 놓쳤다. 박소연은 18번홀에서도 15m짜리 회심의 버디 퍼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깃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정은은 “오늘이 우승 기회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집중했다”며 “특히 우승이 아니면 꼴등이라는 생각으로, 퍼트도 샷도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19)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고진영(22)과 오지현(21), 김지현(26), 김보경(31), 김지영(21), 박지영(21) 등 6명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 손웅기△인사과장 강윤진△예산기준과장 장윤정△교육예산과장 박창환△소득세제과장 김종옥△국고과장 선우정택△정책총괄과장 황순관△복권총괄과장 정창길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경제법제국장 고낙훈△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백문흠 ■경남도 ◇3급 승진 △미래산업국장 신종우△문화관광체육국장 구인모◇4급 승진△미래산업국 미래융복합산업과장 장재혁△미래산업국 연구개발지원과장 조현옥△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오문택△경남도립거창대학 사무국장 강춘석△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곽영준△도시교통국 교통물류과장 강위철△농정국 친환경농업과장 정연상△수산기술사업소장 정영권△도시교통국 건축과장 신정민△도시교통국 신공항건설지원단장 김종덕△농업기술원(과장요원) 최시림△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차석호△경남문화예술진흥원 파견 이선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안태명△창원시 서정두△양산시 김태열△김해시 강정환△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직무대리 문성규△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직무대리 김상호△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직무대리 강성근 ■이화여대 △총무처장 정문종△여성지도력개발센터소장 김연주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신규 선임△디지털전략팀장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안종길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CT2본부장 최준환◇본부장 이동△IPS본부장 겸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본부장 배진수△종합금융본부장 최현지△GIB본부장 권태엽△스마트금융본부장 강형석△글로벌사업본부장 겸 글로벌영업추진부 본부장 노용훈△신탁연금그룹소속 본부장 이내훈△ICT1본부장 최병규△디지털채널본부장 임준효△소비자브랜드그룹소속 본부장 김성우△동부본부장 전영교△남부본부장 조대희◇부서장 이동△원신한추진부장 조혜영△기관고객1본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성현△미래설계센터장 박희모△투자상품부장 이동성△투자자산전략부장 조재성△투자일임부장 신긍호△대기업고객부장 강신태△종합금융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유원재△GIB사업부장 최성준△GIB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완택△글로벌기획실장 김지형△글로벌사업부장 이태경△퇴직연금사업부장 한용구△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태수△디지털전략본부 글로벌디지털팀장(부서장대우) 최주환△디지털전략본부 디지털기획팀장(부서장대우) 박정현△디지털전략본부 오픈 이노베이션 랩장(부서장대우) 고용철△디지털채널본부 디지털채널팀장(부서장대우) 권준석△디지털채널본부 모바일채널통합팀장(부서장대우) 전성호△빅데이터센터 BD솔루션팀장(부서장대우) 김지현△직원행복센터장 이범미△선릉금융센터장 겸 RM 정태승△명동기업금융센터장 겸 RM 길군섭△남동중앙금융센터장 겸 RM 최형보△김포한강금융센터장 겸 RM 심우범△법조타운지점장 박종길△응암동지점장 이점구△대림중앙지점장 지인경△방학동지점장 황재필△삼성역지점장 임명수△분당지점장 이용강△일산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강광원△신한PWM강남대로센터장 박진형△신한PWM서교센터장 정덕녕△신한PWM일산센터장 공대원△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장) 예상욱△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상해분행장) 박병철△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심양분행장) 이재용△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강상철△GIB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김영식 ■신한생명 ◇상무 신규 선임△리스크관리본부 정봉현◇팀장 승진△보험금심사팀 강대윤◇파트장 승진△상품개발팀 상품검증유지파트 김승환△투자금융팀 기업금융파트 신운식 ◇팀장 전보△FC지원팀 김기선△원신한추진팀 최진기◇지점장 전보△의정부지점 윤판사△세운RM지점 백승일△신부평지점 이동우△로얄지점 박상길△경서지점 유현규△서면지점 김경철△춘천지점 이문엽△오름지점 윤상경△충주지점 이주원△제일지점 이병철△일산FM지점 전용준△서울VM지점 윤여남△드림ACE지점 박노인△천안FM지점 최은정
  • 나르샤 채리나, 화려한 입담..김지현과 변함없는 우정까지?

    나르샤 채리나, 화려한 입담..김지현과 변함없는 우정까지?

    룰라의 채리나와 김지현이 우정을 자랑했다. 최근 채리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지현과 함께 방송에 참여한 후 찍은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채리나와 김지현은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짓는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채리나는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이효리, 가희, 나르샤 등과 함께 출연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나르샤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과거 채리나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나르샤는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하기 전, 한 걸그룹 오디션장을 방문했는데 이 걸그룹의 프로듀서가 바로 채리나였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 언니들 누른 ‘대형 아마’ 최혜진

    프로 언니들 누른 ‘대형 아마’ 최혜진

    이형준 전북오픈서 4승 신고국가대표 4년차 최혜진(18·부산 학산여고3)이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최혜진은 2일 강원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대한골프협회 추천 선수로 나선 최혜진은 2101년 김효주(롯데마트오픈) 이후 처음 프로대회에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한 라운드 코스레코드에 이어 최소타 우승 기록도 세웠다. 2016년 주은혜의 1라운드 65타를 2타 경신했고, 2015년 고진영(203타)의 우승 타수보다 1타 적다. 최혜진은 만 18세를 맞는 오는 8월 23일 직후 KLPGA 입회 신청 뒤 9월 초 출전 신청을 하면 한 달 남짓 뒤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당초 시선은 김지현(26)과 이정은(21), 최혜용(27)의 챔피언 조에 쏠렸다. 그러나 공동 10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장대비 속에 전반홀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낸 뒤 후반에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보태 4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결국 챔프 조를 치고 올라온 조정민(23), 김지현(이상 13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라 받지 못한 우승상금 1억 5600만원은 둘에게 돌아갔다.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4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 4라운드에서는 이형준(25)이 이븐파에 그치고도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투어 27년 만의 ‘노보기’ 우승도 기대됐지만 후반홀 한꺼번에 쏟아낸 3개의 보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평창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지현 시대’

    KLPGA ‘지현 시대’

    용평리조트오픈 첫날 김지현 7언더 단독 선두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가 6주 연속 ‘지현 천하’를 예고했다.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세 명의 ‘지현’이 상위권에 나섰다.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올린 김지현(26·한화)은 코스레코드와 타이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자인 또 다른 김지현(26·롯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2타 뒤진 공동 2위다. 또 닷새 전 비씨카드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오지현(21)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달 초 롯데칸타타여자오픈부터 비씨카드 대회까지 4주 연속 4개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이지현(21)이 우승해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이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졌다. 한화 김지현은 “지난 대회 때는 체력이 다소 떨어져서 샷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됐고 보기가 없었던 게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컷 통과라는 1라운드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는 톱10 입상”이라고 말했다. 롯데 김지현은 “퍼팅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1라운드 경기가 끝났을 뿐이라 아직은 우승을 언급할 때는 아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오지현은 “이번 대회도 지현이 중에 하나가 우승하면 좋겠다. 그게 나라면 더 좋고…”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형준은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0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적어 내 전날 선두 이준석을 한 타 차로 밀어내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 통산 4승째 행보를 시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5주연속 ‘지현‘이 우승···이번에 오지현이

    KLPGA, 5주연속 ‘지현‘이 우승···이번에 오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현’이가 또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1)이다.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2위 그룹 김민선5(22), 장은수(19), 김지영2(20·14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오지현은 2015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1년 만에 타이틀을 지켜내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오지현은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조용히 기회를 엿봤다. 8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고, 10번홀과 12번홀에서 1타씩 줄여 2위권과의 격차를 늘렸다. 이후 침착한 플레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만들어졌다.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21)이 시작이다. 이어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26)이 우승했고,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은 김지현(26)이 연달아 석권했다. 오지현은 “전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 꼭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이뤄서 기쁘다”며 “옆에서 캐디를 해주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PGA선수권 환갑 잔치 ‘기록 풍년’

    KPGA선수권 환갑 잔치 ‘기록 풍년’

    ‘한국오픈 우승’ 장이근 공동 선두… 46년 만에 두 대회 동시 석권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 하루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23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대회. 12번홀(파3·170야드) 티박스에 올라선 조병민(28)은 8번 아이언을 꺼내들고는 깃대를 겨냥해 크게 휘둘렀다. 치솟은 공은 깃대 앞 10m 지점에 떨어져 두어 차례 그린에 튕긴 뒤 데굴데굴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대회 첫 앨버트로스를 뽑은 조병민은 이 홀에 걸린 홀인원 경품으로 6290만원짜리 외제차를 받았다.대회 환갑을 축하하듯 홀인원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김진성(28)은 17번홀(199야드)에서, 한 시간 남짓 뒤 김봉섭(34)은 4번홀(171야드)에서 릴레이 홀인원을 터뜨렸다. 굵직한 경품은 걸리지 않았지만 대신 둘은 H+양지병원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단일 대회에서 3개의 홀인원이 쏟아진 건 K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라운드 2개 홀인원은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2라운드에서 이택기(25)와 박성필(46)이, 2010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강경남(34)과 정성한(37)이 기록했다. 한 라운드가 아닌 한 대회에서 3개 홀인원은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09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 나왔다. 올 시즌 9번째 대회인 이날까지 홀인원은 모두 11개.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3년의 13개다.한편 장이근(24)은 46년 묵은 한국 남자프로골프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8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3주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일 한국오픈 선수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장이근이 우승하면 1971년 한장상(75) KPGA 고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두 대회를 석권한 선수로 기록된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83.3%로 드라이브와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었지만, 특히 27개로 막은 퍼트가 돋보였다. 장이근은 “기록 도전보다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신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2개로 10타나 줄이며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뤄 공동 20위에서 단박에 공동선두로 올라 장이근과 우승 경쟁에 나섰다. 올해 두 차례나 3위에 그친 그는 “이제 우승이 가까워진 걸 느낀다. 오늘 불씨를 봤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경기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버디로만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선두로 3주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양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대세’ 김지현, 3주 연속 우승 노려…‘2연속 역전패’ 이정은 설욕 다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다승 1위를 내달리는 김지현(26)과 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정은(21)이 마지막 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둘은 22~25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GC(파72·6592야드)에서 열리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 2주 내리 묘한 ‘악연’으로 묶인 터다. 김지현은 2주 전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례 연장전 끝에 이정은을 따돌리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땐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에 3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눈앞의 우승컵을 놓친 안타까움에, 두 번째 같은 상대에게 빼앗긴 분함에 눈물만 펑펑 쏟아냈다.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발판 삼아 다승 1위(3승)와 시즌 상금랭킹 1위(5억 8015만원)를 꿰찼다. 프로 데뷔 125개 대회 만인 지난 4월 이데일리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두 달 만에 우승컵 두 개를 한꺼번에 더 수집한 그는 내심 3주 연속 우승을 벼른다. 서희경(31·은퇴)이 한 시즌 6승을 올렸던 2008년 8~9월 하이원컵, KB 스타투어 3차전, 빈하이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뒤 아무도 일구지 못한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9년 유소연(27)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긴 했지만 드문드문 열린 대회로 두 달이나 걸렸다. 3주 연속 우승은 아니다. 더욱이 김지현이 같은 승수를 올리면 그 무게는 서희경의 그것에 견줘 훨씬 무겁다. 당시 3개 대회가 모두 3라운드짜리였던 데 반해 김지현의 한국여자오픈과 이번 비씨카드 대회는 4라운드 대회다.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두 번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정은은 “세 번은 울지 않겠다”며 매서운 출사표를 던졌다. 통산 1승뿐이지만 이정은은 현재 투어 최강자로 평가된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연말 최우수선수(MVP)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와 기량의 바로미터인 평균타수에서 1위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2)이 타이틀 방어를 각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뼈아픈 역전패를 맛본 고교생 장타자 성은정(18·영파여고 3년)도 ‘한풀이’에 나선다. 이정은과 ‘동병상련’이다. 그는 4라운드 17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 트리플보기로 연장전에 끌려들어간 뒤 오지현에게 우승을 뺏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정환 8년 한 풀었다…KPGA 우승컵 첫키스

    이정환 8년 한 풀었다…KPGA 우승컵 첫키스

    이정환(26)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정상을 밟았다.이정환은 18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끝난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김승혁(31)을 꺾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09년 5월 프로에 데뷔한 뒤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이정환은 이전까지 1부 투어 65개 대회에 참가해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5년에는 상금순위 150위, 지난해에는 127위에 불과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지난주에 이어 김승혁(31)과 장소만 달리한 채 2주 내리 연장 승부를 벌였다. 지난주에는 김승혁이 우승했다. 한편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정연주(25)와 김민선(22)을 2타 차로 따돌린 김지현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고 상금 2억 5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5억 8015만원)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이룬 김지현은 또 역전 쇼를 펼쳤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해 8월 박성현(24) 이후 처음이다. 사흘 내내 선두였던 이정은은 일주일 전에 이어 김지현에게 또 역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여왕’ 넘보는 이정은

    ‘골프 여왕’ 넘보는 이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1인자’를 넘보는 이정은(21)이 한국여자오픈 이틀째 선두를 내달렸다.이정은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8차례나 ‘톱10’에 입상하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은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67위에 그친 뒤 러프 탈출과 롱아이언의 정확도가 요긴하다고 판단한 이정은은 지난 1년 동안 틈틈이 러프샷과 롱아이언샷을 연마했다. 과연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 냈다. 이정은은 “그린이 작년보다 부드러워 공격적인 샷을 구사했다”면서 “마지막 홀 보기는 아쉽지만 긴장감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닷새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정은을 연장 접전 끝에 울렸던 김지현(26)은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끝에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3타 뒤진 공동 4위(2언더파 142타)로 뛰어올랐다. 신인 장은수(19)는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치는 안정된 플레이 끝에 공동 4위에 합류했다.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 낸 선수는 이정은과 장은수 둘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설리, 인터뷰 도중 불성실한 태도 보였다”

    “설리, 인터뷰 도중 불성실한 태도 보였다”

    배우 설리의 과거 불성실했던 태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기자들이 그룹 f(x) 출신 설리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 기자는 “f(x)가 신인 시절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기자는 “당시 스케줄이 많았기 때문에 멤버들이 많이 피곤했을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은 그럼에도 오히려 씩씩하게 인터뷰를 해줘서 고마웠다. 그런데 딱 한 명만 본심을 못 숨겼다”며 설리를 언급했다. 김 기자는 “설리는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소파에 탁 널브러져서는 하품을 하고, 딴 데를 봤다. ‘너 불만 있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설리의 반전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기자는 “그 때 설리가 10대였다. 정말 아기 같은 말투로 ‘언니’하면서 말을 걸더라.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얄미운데 러블리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김지현, 에쓰오일 챔피언십 정상 골프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던 김승혁(31)이 다시 돌아왔다.김승혁은 11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정환(26)을 연장 접전 끝에 잠재웠다.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승혁은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2억 7591만원)로 올라섰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상금왕과 대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25년을 다대포 앞바다를 보며 자란 김승혁에게 대회장 모든 홀에서 보이는 남해 바다는 고향의 품처럼 포근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을 치러 64명이 겨루는 본선에 오른 뒤 기세 좋게 결승까지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인 이정환(26). 1~2회전과 16강 조별리그 세 경기 등 5경기에서 64개 홀만 치러 체력을 비축한 김승혁은 이정환을 맞아 고전했다. 한때 2홀 차까지 리드를 잡았던 김승혁은 후반 두 홀을 내줘 ‘올 스퀘어’(동률)를 허용한 뒤 18번홀(파5)에서 맞은 2m 남짓한 버디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지만, 같은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0㎝ 거리에 붙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뒤에서 여섯 번째 시드를 받았던 이정환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2위 상금 1억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골프클럽(파72·652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동타를 기록한 이정은(21)과 5차 연장전 끝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챙긴 김지현은 시즌 상금 3위(3억 5709만원)로 껑충 뛰었다. 남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이근, 생애 첫 우승… 디 오픈 티켓은 ‘덤’

    장이근, 생애 첫 우승… 디 오픈 티켓은 ‘덤’

    장이근(23).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 남가주대(USC)에서 세계적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다. 그는 2014년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이미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당시 일몰로 중단된 3라운드 11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선두 양용은에게 1타 뒤진 2위로 뛰어올랐지만 이튿날 25개 홀의 강행군 끝에 5타를 잃어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3년 뒤 다시 같은 코스인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클럽(파71·7328야드)에서 끝난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4라운드에서 그는 1타를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김기환(26)과 16~18번, 세 홀의 타수를 더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연장전 승부 끝에 상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KPGA 회원이 아닌 원아시아 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장이근은 오는 7월 말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챙겼다. 김기환은 연장 두 번째 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생애 첫 승을 놓쳤지만 로열 버크데일행 티켓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628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김지현(26)이 5타를 줄인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밟았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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