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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김은숙 작가 신작 ‘더 글로리‘…학교 폭력 복수극

    송혜교·김은숙 작가 신작 ‘더 글로리‘…학교 폭력 복수극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5년 만에 학교 폭력과 관련된 드라마로 돌아온다.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 ‘더 글로리’라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건축가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자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청춘기록’을 만든 안길호 PD가 맡아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총 8부작으로 100% 사전 제작되며 방송사나 방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피지컬 앨범 순위는 1·5위 등 2개 앨범 올라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종합 1위 릴 베이비“BTS 팬 확장…블랙핑크, 여성 활약 보여줘”국내 연간 앨범 판매량도 5년 연속 1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이 지난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 업체 MRC 데이터(전 닐슨 뮤직)과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미국 연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지난해 미국에서 앨범 판매량 2위(67만4009장)를 기록했다. 1위는 127만6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Folklore), 3위는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48만장)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피지컬(실물) 앨범으로는 64만 6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1위였고, 11월 낸 미니앨범 ‘비’(BE)도 실물로 25만 2000장으로 5위를 기록해 ‘톱 5’에 2장이 올랐다.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4만 9000장)도 실물 판매 6위로 케이팝 그룹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디지털 음원에서는 지난해 8월 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00만건 이상이 넘는 126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건)을 두 배 이상 제쳤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월 31일까지 음반 및 음원 판매, 스트리밍, 광고 지원 주문형 공식 오디오 및 영상, 주문형 또는 유료 공식 오디오 및 영상 등의 수치를 종합해 작성됐다. 종합 순위에서는 릴 베이비의 ‘마이 턴’(My Turn)이 1위에 올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 팝 스모크의 ‘슛 포 더 스타스 에임 포 더 문’(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이 뒤를 이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는 보고서에 “한국 가수들이 주류에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다”라는 제목으로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세 곡을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언급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케이팝의 도약이 남성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앨범 차트 1,2위를 석권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정규 4집과 ‘비’ 앨범은 각각 437만 6975장, 269만 2022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나란히 최상위에 올랐다. 2019년 ‘맵 오브더 솔:페르소나’의 371만 8230장 판매를 자체 경신한 것으로, 5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올해도 미국 인기쇼 선 세븐틴…제임스코든쇼 ‘홈런‘ 무대

    올해도 미국 인기쇼 선 세븐틴…제임스코든쇼 ‘홈런‘ 무대

    그룹 세븐틴이 미국 CBS의 인기 토크쇼에서 역동적인 ‘홈런’(HOME;RUN) 무대를 펼쳤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6일(현지시간) CBS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코든쇼)에 첫 출연했다.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멀티 플래티넘 판매 강자 그룹”이라는 진행자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세븐틴은 ‘홈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발매 후 100만장 이상 판매된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의 타이틀곡으로, 스윙 장르를 기반으로 한 복고적 사운드가 특징이다. 13명의 멤버들은 무대를 꿈꾸던 청춘들이 화려한 스타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뮤지컬 같은 구성으로 연출했다. ‘코든쇼’ 스태프 모습으로 먼저 등장해 무대 아래에서 짐을 나르고 정리하다가 분장실에서 화려한 수트로 변신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과정을 펼쳤고, 실제 무대 뒤를 연상시키는 배경과 소품 등 디테일도 살렸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1월 또 다른 미국 유명 토크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에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오는 23일에는 온라인 콘서트 ‘인-컴플리트’(IN-COMPLETE)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성인 캐릭터 한계 느껴 한때 고비‘펜트하우스’ ‘모단걸’ 연기로 희열 “악행 덜 밉게 통통튀게 표현해요”“스무 살에 고비가 한 번 왔었어요.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은 많은데, 캐릭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요.” 지난 6일 화상으로 만난 배우 진지희는 담담하게 자신의 슬럼프를 털어놨다. 2003년 네 살 나이에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한 후 ‘연애시대’(2006) 조은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의 해리로 활약한 그였기에 다소 의외의 답이었다. ‘잘 자란 아역’으로 불리지만, 성인 연기자로 전환하는 시기 그에게도 고민이 찾아왔다. 17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해오면서도 ‘어떻게 하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왜 어렵고 잘 안 될까’ 하면서 의심하고 좌절했다. 속앓이를 하던 그에게 지난해는 ‘고마운’ 한 해였다. KBS 드라마스페셜 ‘모단걸’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면서 다시 연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다. 진지희는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하면서 난 연기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 이만큼 희열을 주는 것은 없구나 느꼈다”면서 “미래를 기대하며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저로 돌아왔다”며 웃었다.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단걸’에서 진지희는 양반 가문 여성으로 학교에 입학한 뒤 선생님에게 운명적인 첫사랑을 느끼는 경성의 신여성을 소화했다. 반면 ‘펜트하우스’에서는 실력보다 욕심이 큰 성악 전공 고등학생이자 부잣집 딸 제니로 ‘밉상’ 연기를 보여줬다. ‘펜트하우스’의 제니는 다른 아이들과 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지만 마지막회에 그에게 샌드위치를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어찌 보면 “빵꾸똥꾸”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뒤로는 신애에게 잘해주던 해리와 닮았다. 진지희는 “제니는 악행을 하지만 단순하고 밝은 면도 있어서 밉지만은 않게 보이고 싶었다”면서 “대사를 통통 튀게 처리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많이 표현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펜트하우스’는 집단 괴롭힘 등 과도한 폭력 묘사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진지희는 이에 관해 “설아(조수민 분)를 봉고차에 감금한 건 아이들의 악랄함을 한 번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저도 늘 놀라고 ‘부들부들’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했다”고 돌이켰다. 오는 2월 방송될 시즌2에서는 더 성숙한 제니가 나올 것 같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다시 열정을 확인한 만큼 그는 올해 더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걸크러시’나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 수사물 같은 장르물도 해보고 싶어요. 로맨스물도 잘할 수 있고요. 흔들리지 않고 끈기 있게 연기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케이팝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기록을 집계한 결과 총 106억 7000만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그룹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올린 그룹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둔 스포티파이는 7일 ‘2020년 글로벌 케이팝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서 지난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 스트리밍 횟수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엑소, 세븐틴, 아이유, NCT 127, (여자)아이들 순으로 높았다.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 남자 솔로로는 지난해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믹스테이프를 낸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가장 많았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 백현의 ‘캔디’가, 드라마 OST 중에서는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방탄소년단 뷔의 ‘스위트 나이트’가 최다였다. 한국의 신예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보이그룹 트레저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번 결산은 스포티파이가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해 발표하는 ‘랩드’(Wrapped)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세계 이용자의 스트리밍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7일 CJ ENM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지적재산)와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착수한다. 앞서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티빙은 실시간 TV채널 35개를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6만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이 CJ ENM과 JTBC스튜디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CJ ENM은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JTBC는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 히트작을 냈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가 티빙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기존에 두 회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협업,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도 후보… 그래미 시상식 3월로 연기

    BTS도 후보… 그래미 시상식 3월로 연기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5일(현지시간) 오는 31일 예정했던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을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 CBS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지역 당국도 새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상황에서는 행사를 미루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구 8바퀴 누빈 ‘원조 먹방’ 10년의 힘은 음식 아닌 사람

    지구 8바퀴 누빈 ‘원조 먹방’ 10년의 힘은 음식 아닌 사람

    최불암 “여든 넘어서까지 복에 겨운 밥상전국 어머니들의 고마움 어찌 다 갚을까”우리 땅 곳곳의 식문화 소개해 사랑받아10주년 기념 아내 김민자·김혜수 등 출연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특별한 밥상, 우리 땅 곳곳의 소중한 음식 이야기를 매주 차려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정감 있는 진행과 내레이션으로 10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배우 최불암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든이 넘어서까지 복에 겨운 밥상을 받으러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전국의 어머니들이 나를 위해 굽은 허리, 무릎 관절 아픈 것도 참고 기다리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1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 갚나 싶다”는 그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방송은 2011년 1월 6일 거제의 겨울 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지구 8바퀴에 해당하는 35만㎞를 이동하며 전국의 음식을 소개해 왔다. 향토 음식은 물론 시대 변화가 느껴지는 먹거리까지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속속들이 녹아 있었다. 특히 잊혀져 가는 식문화를 기록하는 역할까지 도맡으며 음식 다큐멘터리로 사랑받아 왔다. 10년 동안 소개한 음식만 해도 8000가지가 넘지만 여전히 소개할 것이 많다고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담긴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먹방’(먹는 방송)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정기윤 PD는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음식을 찾는 것이 관건이고, 그래서 현지답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음식을 해먹는 지역 분들은 자신들의 음식이 특징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제작진이) 현지 분들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별한 음식과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낸다”고 설명했다.최불암 역시 프로그램의 핵심이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긴 시간을 돌이켜 보면 음식보다 사람이 더 강하게 마음에 남는다는 그는 “남원에서 추어탕을 촬영할 때, 동네 느티나무 아래에서 날 기다리다가 신문지에 정성스레 싼 산초를 건넨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특별히 건강을 지키는 비결도 없다”는 그가 오래 전국을 누비며 진행하는 힘도 하루를 보내고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 잔에서 나온다고 한다. 방송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특집을 선보인다. 1편에서는 10년의 여정을 통해 밥상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공감하며 위로를 받아 온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다. 2~3편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와 딸처럼 가깝게 지내는 배우 김혜수가 출연해 최불암을 위해 한 끼를 준비하며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짚어보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 출연자들을 초대한다. 4편에서는 소설가 김훈과 함께 숨겨져 있던 보물 같은 고문헌 속 음식들을 복원하는 이들을 만나 새로운 10년의 의미를 담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언론·시민단체들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 공약 이행하라”

    언론·시민단체들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 공약 이행하라”

    언론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문재인 정부에 언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언론개혁 공약과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방송기자연합회, 방송독립시민행동,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노동자와 시민이 제시한 언론개혁의 로드맵을 또 다시 차기 정권의 과제라 미루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2017년 4월 언론노조와 체결한 정책협약서에서 언론 공공성 강화 뜻을 밝혔고, 지난해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의 공공성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언론개혁은 가짜 뉴스와 징벌적 손배와 같은 처벌 그 이상”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보여줄 코로나 이후 삶에서 정치권력, 자본권력, 사주권력에서 독립된 언론이 빠질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신문 및 지역방송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 민영방송 소유·경영 분리 강화 제도화 등이 외침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 언론개혁을 논의하고 합의된 내용을 실현하자”고 요구했다. 김서중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도 시민이 커뮤니케이션 주권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회적 논의를 할 수 있는 미디어 개혁 논의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든 넘어까지 복에 겨운 밥상…10년 이어온 건 사람들 덕분”

    “여든 넘어까지 복에 겨운 밥상…10년 이어온 건 사람들 덕분”

    KBS 음식 다큐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전국 누비며 향토 음식과 역사·문화 소개최불암 “전국 어머니들이 기다리는 것 같아건강 비결은 하루 보낸 뒤 나누는 술 한잔”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특별한 밥상, 우리 땅 곳곳의 소중한 음식 이야기를 매주 차려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정감 있는 진행과 내레이션으로 10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배우 최불암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든이 넘어서까지 복에 겨운 밥상을 받으러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전국의 어머니들이 나를 위해 굽은 허리, 무릎 관절 아픈 것도 참고 기다리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1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 갚나 싶다”는 그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방송은 2011년 1월 6일 거제의 겨울 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지구 8바퀴에 해당하는 35만㎞를 이동하며 전국의 음식을 소개해 왔다. 향토 음식은 물론 시대 변화가 느껴지는 먹거리까지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속속들이 녹아 있었다. 특히 잊혀져 가는 식문화를 기록하는 역할까지 도맡으며 음식 다큐멘터리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았다. 10년 동안 소개한 음식만 해도 8000가지가 넘지만, 여전히 보여줄 것은 많다. 같은 음식이라도 담긴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먹방’(먹는 방송)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정기윤 PD는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음식을 찾는 것이 관건이고, 그래서 현지답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음식을 해먹는 지역 분들은 자신들의 음식이 특징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제작진이) 현지 분들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별한 음식과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최불암 역시 프로그램의 핵심이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긴 시간을 돌이켜 보면 음식보다 사람이 더 강하게 마음에 남는다는 그는 “남원에서 추어탕을 촬영할 때, 동네 느티나무 아래에서 날 기다리다가 신문지에 정성스레 싼 산초를 건넨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특별히 건강을 지키는 비결도 없다”는 그가 오래 전국을 누비며 진행하는 힘도 하루를 보낸 뒤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 잔에서 나온다고 한다. 방송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특집을 선보인다. 1편에서는 10년의 여정을 통해 밥상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공감하며 위로를 받아 온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다. 2~3편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와 딸처럼 가깝게 지내는 배우 김혜수가 출연해 최불암을 위해 한 끼를 준비하며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짚어보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 출연자들을 초대한다. 4편에서는 소설가 김훈과 함께 숨겨져 있던 보물 같은 고문헌 속 음식들을 복원하는 이들을 만나 새로운 10년의 의미를 담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LA 코로나19 급격 확산”…BTS 후보 오른 그래미, 3월로 연기

    “LA 코로나19 급격 확산”…BTS 후보 오른 그래미, 3월로 연기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연기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5일(현지시간) 제63회 시상식을 오는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시상식 방송 일정을 재조정하게 됐다”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지역 당국도 새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상황에서는 행사를 미루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산업 공동체 구성원, 행사 제작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수백 명 인원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음악계에서 ‘가장 성대한 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래미 시상식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만 8000명 이상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올해 시상자와 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LA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LA 카운티는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82만 명을 넘었고 총 사망자는 1만여명이다. 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수상을 노린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들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광석 노래 부르기’ 코로나 여파 무관중 행사

    ‘김광석 노래 부르기’ 코로나 여파 무관중 행사

    올해 10회를 맞은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관중 없이 열린다. 5일 학전에 따르면 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개최하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 본선 대회는 일반 관객 참석 없이 진행한다. 본선 참가자의 가족이나 지인도 대회를 볼 수 없다. 대회는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10년째 주관하는 행사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양성해 고인의 뜻을 이어 가고 있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김민기 학전 대표를 중심으로 김광석의 형 김광복,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 때 추모 콘서트에 모인 가수들이 함께 설립했으며 1999년 두 번째 ‘다시 만나기’ 추모 콘서트, 2008년부터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연 뒤 2012년부터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을 개최해 왔다. 경쟁보다는 김광석을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노래하며 그를 기리는 축제의 의미가 크지만, 대회는 싱어송라이터 산실 역할도 했다. 그룹 워너원 김재환을 비롯해 MBC 음악예능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신재혁,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김영소 등을 배출했다. 대회가 열리는 학전은 김광석과 인연이 깊다. 그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고 1000번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조각가 안규철이 2008년 제작한 김광석 노래비가 이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어, 기일마다 팬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김광석 25주기이자 노래 대회 10주년인 올해는 학전 설립 30주년이기도 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인이 사건’ 양부, 다니던 방송사에서 만장일치로 해고

    ‘정인이 사건’ 양부, 다니던 방송사에서 만장일치로 해고

    학대로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양부모 중 아버지 A씨가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 A씨가 다니던 방송사 측은 5일 “오늘 자로 경영직군에 있던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B사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1차 회의에 이어 이날 다시 회의를 갖고 최고수위 징계인 해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A씨는 정인이가 숨진 지난해 10월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징계위는 최근 정인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훨씬 커졌고 온라인상에 양부모의 신상도 상당 부분 공개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의 부인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의 사망 전날 모습이 담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고 어린이집과 병원 등에서 여러 차례 정인이가 학대를 당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는 등의 내용이 공개되자 사회적 공분은 더욱 커졌다. 전국 각지에서 A씨와 부인의 재판을 맡은 서울남부지법에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보내고 있고, 정인이 사건을 막지 못한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파면하라는 국민청원이 게시 하루 만에 18만명 이상 동의를 받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수현·차승원, 리메이크 드라마 ‘그날 밤‘서 호흡

    김수현·차승원, 리메이크 드라마 ‘그날 밤‘서 호흡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형사사법제도를 소재로 한 장르극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드라마 ‘그날 밤’에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영국 BBC가 방송한 ‘크리미널 저스티스’(Criminal Justice)를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하는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은 성실하고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아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삶을 연기하고, 차승원은 살인 용의자에게 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았다. 김현수를 만나며 사법 제도의 부조리함과 마주하며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와 드라마 ‘열혈사제’의 이명우 PD가 설립한 더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연출은 이 PD가, 집필은 ‘무사 백동수’ 등의 권순규 작가가 맡는다.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39계단 역주행…4개월째 흥행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39계단 역주행…4개월째 흥행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장기 흥행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다시 크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주 ‘핫 100’에서 44위를 기록했던 이 곡은 이번 주 39계단 뛰어오르며 5위로 올라섰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차트를 점령했던 캐럴들이 빠지면서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보다 음원 판매량은 183% 늘어난 4만 5000건이었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통산 1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4개월여간 상위권을 지키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캐럴 분위기를 입힌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내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이 모두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가운데 수상자를 가리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가 이날 마무리된다.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월 1일 발표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못된 주먹’ 잡는 동네 어벤저스… ‘경이로운 주먹’ 속이 뻥!

    ‘못된 주먹’ 잡는 동네 어벤저스… ‘경이로운 주먹’ 속이 뻥!

    평범한 이웃인 줄 알았던 영웅들의 ‘사이다’ 활약을 그린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기세가 무섭다. 1회 2.7%(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차에 OCN 최고 시청률을 넘더니 3일 10회 방송에서 9%를 넘기며 두 자릿수까지 넘보고 있다. 드라마는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 원작을 토대로 한다. 낮에는 작은 국숫집 사장과 직원들이 가게 문을 닫고 나면 악귀 사냥꾼(카운터)들로 변신한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수사물의 요소도 적절히 버무려진다. 빨간색 트레이닝복에 운동화를 신은 이들은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을 갖고 있다. 각자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저승 문턱까지 갔던 네 사람은 제각각 초능력을 가진 카운터가 돼 ‘생활밀착형’ 악귀를 퇴치해 나간다.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입은 고등학생 소문(조병규 분)은 학내 괴롭힘에 시달렸지만, 카운터 입문 후 괴력을 갖게 된다. 도하나(김세정 분),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등 다른 카운터도 센 악귀를 상대할 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을 고비를 맞지만,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한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유선동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의 인기 요인을 통쾌함으로 꼽았다. 그는 “‘어벤저스’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직장 내 폭력 사건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그것을 ‘경이로운 소문’ 주인공들이 나서서 응징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했다. 약자가 영웅이 돼 우리 주변의 악을 물리친다는 서사가 공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국적이면서 가족과 인간애가 중심에 있는 작품으로 구상했다”고 밝힌 원작자 장이 작가의 의도 역시 잘 살아난 셈이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히어로물에 담기 위해 60분 한 회 안에서 웃음, 눈물, 분노,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도록 톤을 빠르게 변주한 것이 연출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스토리의 설득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유 PD는 “속 빈 강정 같은 블록버스터를 보면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해도 재미가 없다”며 “주인공 4명의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한 드라마였기에 촬영장에서 리허설 시간을 충분히 갖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매회 역동성을 불어넣는 액션 장면 역시 “웹툰을 드라마로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권태호 무술감독은 “보통 사람의 2~3배 힘을 지닌 카운터들과 염력까지 쓰는 악귀의 액션을 기존 히어로물과 달리 디지털 캐릭터 없이 구현했다”면서 “사실감 있는 표현을 위해 과장된 액션보다 와이어, 특수소품, 지형지물 등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유 PD는 “(원작 속) 카운터 B팀의 존재는 남은 회차에서 맛보기로 다룬다”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B팀 이야기가 더 자세히 풀릴 거라 본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청소년 폭행 방송한 ‘펜트하우스’, 법정제재 받아

    청소년 폭행 방송한 ‘펜트하우스’, 법정제재 받아

    방통심의위 “상업주의로 공적 책임 저버려”15세 이상 시청·청소년 보호시간 재방송 지적청소년들의 과도한 폭행 장면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해 시청자 민원이 빗발쳤던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펜트하우스’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10월 27일 방영분에서 ▲‘헤라팰리스’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중학생 신분을 속인 과외교사 민설아를 수영장에 빠뜨리고 뺨을 때리거나 ▲폐차에 가두고 샴페인을 뿌리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 ▲한 등장인물의 아버지가 민설아를 구둣발로 짓밟으며 “근본도 없는 고아”라고 말하는 내용 등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재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사 자체심의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집단 내 괴롭힘을 자극적, 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한 것은 물론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버렸다”고 지적하고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또한 해당 회차의 시청등급 역시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시청등급 조정을 요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폭력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인기

    폭력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인기

    OCN 채널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상승세평범한 영웅들이 악귀 응징하는 데서 ‘쾌감’유선동 감독 “장르 변주·탄탄한 스토리 초점”시즌2 가능성…원작 속 ‘카운터 B팀’ 다룰듯평범한 이웃인 줄 알았던 영웅들의 ‘사이다’ 활약을 그린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기세가 무섭다. 1회 2.7%(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차에 OCN 최고 시청률을 넘더니 8회와 3일 10회 방송에서 9%를 넘기며 두 자릿수까지 넘보고 있다. 드라마는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 원작을 토대로 한다. 낮에는 작은 국숫집을 운영하는 사장과 직원들이 가게 문을 닫고 나면 악귀 사냥꾼(카운터)들로 변신한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수사물의 요소도 적절히 버무려진다. 빨간색 트레이닝복에 운동화를 신은 이들은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을 갖고 있다. 각자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저승 문턱까지 갔던 네 사람은 제각각 초능력을 가진 카운터가 돼 ‘생활밀착형’ 악귀를 퇴치해 나간다.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입은 고등학생 소문(조병규 분)은 학내 괴롭힘에 시달렸지만, 카운터 입문 후 괴력을 갖게 된다. 도하나(김세정 분),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등 다른 카운터도 센 악귀를 상대할 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을 고비를 맞지만,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한다.드라마를 연출하는 유선동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의 인기 요인을 통쾌함으로 꼽았다. 그는 “‘어벤저스’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직장 내 폭력 사건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그것을 ‘경이로운 소문’ 주인공들이 나서서 응징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했다. 약자가 영웅이 돼 우리 주변의 악을 물리친다는 서사가 공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국적이면서 가족과 인간애가 중심에 있는 작품으로 구상했다”고 밝힌 원작자 장이 작가의 의도 역시 잘 살아난 셈이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히어로물에 담기 위해 60분 한 회 안에서 웃음, 눈물, 분노,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도록 톤을 빠르게 변주한 것이 연출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스토리의 설득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유 PD는 “속 빈 강정 같은 블록버스터를 보면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해도 재미가 없다”며 “주인공 4명의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한 드라마였기에 촬영장에서 리허설 시간을 충분히 갖는 편”이라고 덧붙였다.매회 역동성을 불어넣는 액션 장면 역시 “웹툰을 드라마로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권태호 무술감독은 “보통 사람의 2~3배 힘을 지닌 카운터들과 염력까지 쓰는 악귀의 액션을 기존 히어로물과 달리 디지털 캐릭터 없이 구현했다”면서 “사실감 있는 표현을 위해 과장된 액션보다 와이어, 특수소품, 지형지물 등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유 PD는 “(원작 속) 카운터 B팀의 존재는 남은 회차에서 맛보기로 다룬다”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B팀 이야기가 더 자세히 풀릴 거라 본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현 첫 온라인 콘서트, 120개국 11만명이 봤다

    백현 첫 온라인 콘서트, 120개국 11만명이 봤다

    AR·XR 활용한 퍼포먼스·신곡 선보여1일 SM타운 콘서트, 3000만뷰 기록그룹 엑소의 백현이 첫 온라인 콘서트로 11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중계된 백현의 첫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백현:라이트’는 120개국에서 약 11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공연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콘서트는 엑소 세계관 속 백현의 초능력인 ‘빛’을 콘셉트로 열렸다. 솔로 데뷔곡인 ‘유엔 빌리지’를 비롯해 미니 2집 ‘딜라이트’ 수록곡, 최신 싱글 ‘놀이공원’, 드라마 ‘청춘기록’ OST ‘나의 시간은’ 등 23곡을 선보였다. 또한 ‘콜 미 베이비’, ‘으르렁’ 등 엑소와 엑소-첸백시의 히트곡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와 일본 미니 1집 타이틀곡 ‘겟 유 얼론’, ‘어딕티드’ 등을 최초 공개했다. 온라인 콘서트의 장점인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3차원(3D) 그래픽 등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그는 ‘고스트’, ‘사이코’ 무대에서는 빛으로 형상화한 8m 크기의 댄서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캔디’에서는 사탕 가게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화상을 통해 만난 팬들에게 그는 “언제나 볼 수 있는 빛처럼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백현은 팀의 메인보컬로 2019년 첫 솔로 앨범을 냈으며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가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앞서 백현 등 SM 소속 가수들은 지난 1일 온라인 무료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났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태연, 태민, 엑소 카이, 레드벨벳, NCT, 슈퍼엠, 에스파 등이 총출동해 3시간동안 진행한 이 공연은 186개국에서 약 3583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SM은 “한국 온라인 콘서트 가운데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빈·손예진 열애에 해외 팬들 “결혼 소식 기다린다”

    현빈·손예진 열애에 해외 팬들 “결혼 소식 기다린다”

    ‘새해 첫 톱스타 커플’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손언진·39)을 조명하는 해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일 이후 야후 재팬 주요기사 리스트에는 줄곧 현빈과 손예진의 사진이 떠 있고, 닛간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서도 이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남한 재벌 상속녀와 북한군 엘리트 장교의 사랑을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2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일본에서 10주간 인기 작품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4일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 종합 톱 10’에선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외무상인 모테기 도시미쓰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전부 봤다”고 했고, 원로 방송인 구로야나기 데쓰코,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 등 스타들도 애청자를 자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연예매체들도 현빈과 손예진 사이에 불거진 그간의 연애설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사랑의 불시착’ 동반 출연 후 결국 실제로 교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각국 팬들도 이들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심으로 사귀길 바랬던 커플”, “최고의 거플”, “결혼 소식 기다린다” 등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디스패치가 현빈과 손예진이 8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보도를 냈고, 둘의 소속사도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손예진은 SNS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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