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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드’는 되고 이소라는 안 된다? 대중음악계 “콘서트 100인 제한 풀어달라”

    ‘위키드’는 되고 이소라는 안 된다? 대중음악계 “콘서트 100인 제한 풀어달라”

    “같은 장르도 구청마다 기준 달라”콘서트·지자체별 지침 개선 요구대중음악공연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모임·행사로 분류된 것은 불공정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모임·행사 100인 집합 제한’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사라지는 원포인트 변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다. 뮤지컬 등 다른 공연 장르는 동반자 외 좌석 간 띄어 앉기를 하면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이소라의 공연이 취소된 날 바로 옆 공연장에서 뮤지컬 ‘위키드’는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공연 간 차별 철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싱어게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톱6’ 등 다수의 대중음악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비대위는 지자체마다 무엇이 ‘대중음악’ 콘서트인지 판단이 달라 공연 준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률적인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최근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은 서울시청 관할인 세종문화회관과 송파구청 관할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 개최됐지만, 같은 장르를 하는 그룹 라포엠은 동대문구청 관할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려던 공연을 일주일 연기했다. 또 발라드 가수 폴킴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치렀으나, 이소라는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의 콘서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공연제작사,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회사, 공연 운영 회사에 이르기까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공연 간 차별을 없애 같은 기준으로 관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샛별 출근·주5일 일하는 방송작가…‘무늬만 프리랜서’ 관행깨기 이제 시작

    샛별 출근·주5일 일하는 방송작가…‘무늬만 프리랜서’ 관행깨기 이제 시작

    MBC 뉴스투데이 10년 일한 작가 2명계약 만료 6개월 전 계약해지 통보받아중노위서 부당해고 인정… 복귀 길 열려 보도국 소속 근로계약서 작성률 2%작가단체 “방송계 좁아 목소리 못 내”수년간 MBC 아침 뉴스 원고를 집필해 온 작가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결과가 지난 19일 나왔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해 온 방송작가가 노동자로 법적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별 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방송작가도 노동자라는 그동안의 외침이 드디어 받아들여졌다”며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첫 단추”라고 의미를 밝혔다.MBC ‘뉴스투데이’ 작가 2명은 지난해 6월 사측으로부터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기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프로그램 개편을 위한 인적 쇄신이 그 이유였다. 10년 가까이 매일 새벽 출근해 일해 온 두 작가는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맡아 정규직 노동자처럼 일했다”며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각하했다. 하지만 중노위가 재심에서 지노위 결정에 대해 초심 취소 판정을 내리면서 복귀의 길이 열렸다. 방송작가들은 이번 판정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본다. ‘무늬만 프리랜서’인 고용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노동권 보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2001년 대구·마산 지역 MBC 방송작가들이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 소송에서 패소한 지 20년 만의 변화다. 김 지부장은 “작가들 스스로도 퇴직금, 휴가 등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채 힘든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방송계가 매우 좁고 고용이 불안해 부당함에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서 “두 작가의 중요한 문제 제기와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 등 최근 분위기 변화가 이번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방송작가들은 교양, 보도, 예능 등 대부분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는 지역 방송사까지 포함해 2만여명으로 규모를 추산한다. 그러나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은 저조하다. 지난해 12월 방송작가유니온이 보도국 소속 작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5일 이상 출근하는 비율은 82.9%였다. 반면 근로계약서를 쓴 작가는 응답자 100명 중 2명에 그쳤고 39명은 프리랜서 계약인 표준 집필계약서를, 32명은 업무위탁계약서를 썼다고 답했다. 정의당과 방송스태프지부가 지난해 4월 공개한 자료에서도 방송사·제작사와 구두계약을 맺고 일하는 작가는 40.6%였다. 2018년 SBS ‘뉴스토리’, 지난해 12월 KBS ‘저널리즘 토크쇼J’ 비정규직 해고 등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정된 시간에 상시적인 업무를 하고 회사로부터 구체적 업무 지시를 받는다면 정식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십년 관행이 단시간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지부장은 “방송사들은 ‘쉬운 해고’를 위해 계약서 작성을 꺼려 왔다”며 “행정소송 가능성 등 원직복직까지 길이 험난한 만큼 다른 비정규직들과도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8년 장수한 ‘보니하니‘, 25·26일 마지막 특집 생방송

    18년 장수한 ‘보니하니‘, 25·26일 마지막 특집 생방송

    18년 만에 종영하는 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보니하니’)가 오는 25일과 26일 특집 생방송을 방영한다. EBS는 “‘보니하니’가 26일 오후 6시 4313회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며 “25~26일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에는 ‘보니하니’의 요일별 코너들을 하나로 묶어 보여주는 ‘비밀의 방’, 시청자들의 편지를 MC들이 직접 읽어주는 ‘보니하니 행운의 편지’가 방송된다. 26일은 ‘잊지마 보니하니’라는 이름 아래 특급 게스트들이 등장해 ‘돌려 돌려 돌림판’을 돌린다. 보니 이원준과 하니 김채연의 합동 무대도 준비돼있다. 2003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보니하니’는 18년간 어린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EBS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시대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자 개편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종영 소식을 알렸다. 후속 프로그램 ‘생방송 방과 후 듄듄’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청와대 청원까지...‘조선구마사‘, 첫방부터 역사 왜곡 논란 ‘시끌’

    청와대 청원까지...‘조선구마사‘, 첫방부터 역사 왜곡 논란 ‘시끌’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이 중국풍 소품 사용 등에 대해 반발하면서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22일 전파를 탄 ‘조선구마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악령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생시’와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으로 전날 8.9%(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1회 방송 이후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 분)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이 등장한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로 주장하는 ‘동북공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묘사”라는 비판이다. 또한 태종(감우성 분)이 아버지 이성계의 환시를 보다가 백성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장면 등에 대해 “실존 인물에 대한 왜곡”이라는 주장도 나왔다.전작 ‘철인왕후’(tvN)에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일컫는 대사 등으로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박계옥 작가는 신작에서 다시 역사 왜곡 의혹을 받게 됐다. 제작진이 23일 입장을 통해 중국풍 소품이 쓰인데 대해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며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이라며 “향후 제작에 유의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반발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조선구마사’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드라마 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70위에 올랐다. 빌보드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6년 투애니원(2NE1) 출신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이후 두번째다.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곡과 함께 수록된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 9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해, 한국 여성 솔로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국내 여성 가수와 관련된 음반·음원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R’ 피지컬 앨범은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44만 8089장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번 초동 기록은 한정판 LP를 제외하고 CD와 키트(KiT) 앨범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라며 전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선주문 수량만 50만장을 넘겼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8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성이 형도 세리 언니도 ‘연예 중’

    지성이 형도 세리 언니도 ‘연예 중’

    강호동, 서장훈 등 일부 엔터테이너들이 활약하던 시기를 넘어 선수 출신들 위주의 예능까지 인기를 얻으며 은퇴 직후 TV로 향하는 ‘전설’들도 대거 늘었다. 지상파 및 유료방송 9개 채널에서 방영 중인 80여개 예능 중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4분의1에 이른다.박세리, 허재 등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2~3개에 이르러 ‘전업 예능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골프 여제 박세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해 E채널 ‘노는 언니’ 등 4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MBC ‘나 혼자 산다’ 등 관찰 예능에서 ‘통큰 언니’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 그는 박찬호와 방송에 얼굴을 잘 내비치지 않던 박지성이 출연하는 MBC ‘쓰리박’, MBN 새 예능 ‘와일드 와일드 퀴즈’에도 합류하는 등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축구 스타 이동국도 지난해 은퇴 후 곧바로 방송을 시작했다. E채널 ‘맘 편한 카페’, JTBC ‘뭉쳐야 쏜다’에 고정 멤버에 이어 오는 27일 SBS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에도 출연한다.허재 등이 이끄는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스타들이 주도하는 예능이 시리즈로 정착한 경우다. 축구에 도전한 ‘뭉쳐야 찬다’ 종영 후 김기훈(쇼트트랙), 방신봉(배구) 홍성흔·김병현(야구), 이형택(테니스), 여홍철(기계체조) 등이 허 감독의 지도 아래 농구팀으로 거듭났다. 각 종목 ‘레전드’들이 ‘허당미’를 발산하는 기존 설정에 허재와 안정환의 역할 바꾸기로 재미를 더했다. 시리즈를 기획한 성치경 CP는 “김성주 등 전문 진행자가 있지만 스포츠 선수들이 주축을 맡고 있다”며 “우선 스포츠와 도전이 살아 있고 그다음 코미디가 있어야 한다는 게 중요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설들의 장점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문 예능인에 비해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개인이 가진 스토리와 팬덤,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경험이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 케이블 예능 PD는 “원석 같은 측면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면서 “자기 종목의 인기와도 연결돼 있어 현장에서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은퇴 후 소속사와 계약해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이형택, 야구 선수 출신 윤석민 등이 대표적이다. 성 CP는 “역량 있는 몇 분들이 개인적으로 방송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던 예전 경향과 달리 많은 수가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기자협회 “미얀마 군부 언론탄압 규탄” 성명 발표

    기자협회 “미얀마 군부 언론탄압 규탄” 성명 발표

    한국기자협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고 미얀마 시민의 불복종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미얀마 당국이 민주화 시위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언론사 5곳을 강제 폐쇄하고, 독립 언론 매체의 기자 10명을 고소하고 12명을 재판 없이 구금했다”며 “정당성 없는 군부의 언론 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는 국내외 언론도 유혈 진압 규탄과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전문직 기자협회는 현지에서 취재하다 체포된 기자들을 석방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총칼 앞에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게 한다”며 “우리는 미얀마가 쿠데타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시민들의 항쟁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빅히트, 지상 19층 용산 신사옥서 ‘하이브’ 시대 연다

    빅히트, 지상 19층 용산 신사옥서 ‘하이브’ 시대 연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에서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용산트레이드센터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신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7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약 6만㎡(1만 8150평) 규모다. 빅히트는 전 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레이블 및 관계사 임직원 1000여명이 이곳으로 입주해 근무한다. 신사옥에는 음악 작업실과 스튜디오 등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특수 시설을 비롯해 사무 공간, 공용 복지 공간 등을 마련했고 지하에는 아티스트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가 들어선다. 앞서 빅히트는 16년 만에 사명을 ‘하이브’(HYBE)로 바꾸고 용산으로 사옥을 옮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5년 2월 가요 기획사로 창립한 이후 16년 만이다. 새 사명에는 음악을 기반으로 확장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새 기업 브랜드 개발과 신사옥 공간 브랜딩, 디자인은 S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2019년 빅히트에 합류해 화제가 된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이 맡았다. 민 CBO는 신사옥에 대해 “다양성을 가진 구성원 각자가 영감과 편의를 얻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로 확정된 이후 공식 적용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제이홉 친누나 정지우, 큐브엔터와 전속계약

    BTS 제이홉 친누나 정지우, 큐브엔터와 전속계약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정지우는 패션 회사인 에이제이룩(AJLOOK), 인터넷 쇼핑몰 미지우(MEJIWOO) 등의 대표이사로, 구독자가 167만명인 유튜브 채널 ‘미지우’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도 750만명이 넘는 등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그가 둥지를 튼 큐브에는 그룹 (여자)아이들, 펜타곤, 코미디언 이휘재, 박미선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로제 싱글 ‘온 더 그라운드’ 국내 女솔로 첫 英오피셜 차트 진입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데뷔곡이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국내 여자 솔로가수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피셜 차트가 지난 20일 공개한 최신 ‘싱글 톱 100’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43위를 기록했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오르고,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로제가 소속된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20위), ‘아이스크림’(39위), ‘러브식 걸즈’(40위) 등으로 이 차트에 랭크된 적이 있다. ‘온 더 그라운드’는 21일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12∼18일 집계)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에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개 1주일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해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도 꼽혔다. 로제는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약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지난 12일 솔로 음반 ‘R’을 발매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돈트 노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 안무 영상이 21일 오전 7시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회를 넘어섰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블랙핑크의 미니앨범(EP) ’킬 디스 러브‘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안무 영상은 2019년 4월 15일 공개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릭 남 “우리 목소리를 들어라”…케이팝 스타들 “혐오 그만” 한목소리

    에릭 남 “우리 목소리를 들어라”…케이팝 스타들 “혐오 그만” 한목소리

    “만약 당신이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아시아계 대상 폭력에 놀랐다면, 당신은 듣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때다.”(If You’re Surprised by the Anti-Asian Violence in Atlanta, You Haven’t Been Listening. It‘s Time to Hear Our Voices.) 한국계 4명 등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향해 케이팝 스타들이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을 멈추라”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에릭 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타임지 사이트에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가 겪는 차별 경험을 낱낱이 담은 글을 기고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할지 토론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아시아·태평양계 사람들은 버림받은 기분을 느낀다”면서 “과거의 경험, 우리의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우리 공동체가 겪을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돼 있다”고 썼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던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 공동체가 보낸 도움 요청과 경고 신호는, 마치 이웃이 아닌 세상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듯 무시당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많은 이들에게 아시아·태평양계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안과 트라우마, 정체성의 위기에 시달리는 경험”이라고 표현하면서 학창 시절 동급생들 앞에서 교사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도 털어놨다.에릭 남은 이번 애틀랜타 총기 난사에 인종적 동기가 없다고 보는 것은 “전적으로 순진하고 그 자체로 인종차별적”이라면서 “왜 우리 공동체의 여성들이 당신들의 성중독 배출구이자 희생자인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라고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이 범행 이유에 대해 자신을 ‘성중독’이라고 했고, 미 연방수사국(FBI)도 “현재까지는 증오범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데 따른 지적이다. 에릭 남은 “우리는 상처 받고, 지치고, 슬픔에 가득 차 있고, 화가 나 있다. 우리는 계속 인내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가수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에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 해시태그와 함께 “도움을 주고 목소리를 보태 달라”며 “지금 일어나는 일은 괜찮지 않다. 증오가 아닌 사랑을 퍼트리자”고 했다. 타이거JK와 씨엘, 에픽하이 타블로,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등도 소셜미디어에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 메시지를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로피에 맞아 멍든 BTS… 美 수집용 카드 인종차별 논란

    트로피에 맞아 멍든 BTS… 美 수집용 카드 인종차별 논란

    미국의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차별적 묘사로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톱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를 기념한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많은 아티스트를 재미있게 표현한 카드인데, 유독 방탄소년단만 두더지 잡기 게임기 속에 넣고 상처 입은 얼굴로 그려 놨다. 이런 묘사에 네티즌과 팬들은 “인종차별”, “아시아인 혐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톱스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품에 대한 분노를 이해한다. 카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방탄소년단 카드는 세트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의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첫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RIAA는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판매량 등을 집계해 200만 유닛 이상 팔린 음원에 ‘더블 플래티넘’을 수여한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다인 총 6개의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주인공도, 엑스트라도 마스크… 현실 같은 ‘코시국’ 드라마 등장

    주인공도, 엑스트라도 마스크… 현실 같은 ‘코시국’ 드라마 등장

    “‘코시국’ 세계관 드라마 등장”, “드라마도 드디어 마스크를 쓰다니”. 지난 13일 첫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배우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엄마의 피살사건에 얽힌 아버지와 세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코로나19 속 일상이 곳곳에 녹아들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긴 줄을 서는 모습, 성인용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아동용을 억지로 낀 모습 등은 배경으로 설정한 2020년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대사 소화를 위해 턱에 마스크를 걸친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손소독 등 예방 수칙도 반영했다. 주연은 물론 지하철 등 공공장소와 길거리의 보조 출연자까지 마스크를 착용했고, 향후 방송분에서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대한 언급도 나올 예정이다.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매일 겪는 일인데도 드라마에서 나오니 신선하다”는 언급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드라마 장면이 공유되기도 한다. 시청률은 2회 기준 26%(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었다. 이진서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본격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드라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들은 마스크 착용과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 조치들을 해 왔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드라마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장면이 종종 등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한 CBS 법정 드라마 ‘올 라이즈’(All Rise) 시즌2나 일본 NTV ‘리모러브’, TBS ‘MIU404’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국내 드라마는 이러한 장면이 없는 ‘딴 세상’에 가까웠다. 대사 등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 드라마는 창작의 세계라는 점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생활 밀착형 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물꼬를 텄다. ‘오케이 광자매’가 2회 만에 시청률 26%를 넘겼고 이런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던 터라 다른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케이 광자매’ 관계자는 “대본 속 지문과 대사에 1년 전 상황을 반영한 마스크 관련 내용들이 나와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돌아보고 공감하려는 의도도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도가 일부 드라마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코로나 현실을 잊고 싶어 하는 시청자도 많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콘서트 실황 영상이 트위터로 전 세계에 선보인다. 트위터는 2015∼2016년 열린 서태지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 실황을 재구성한 영상을 18일 오후 11시 서태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서태지가 트위터로 콘서트 실황을 방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스트리밍에서는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전쟁’, ‘F.M 비즈니스’, ‘테이크 파이브’ 등의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콘텐츠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김연정 상무는 “이번 스트리밍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K팝의 역사와 배경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 15일에도 콘서트 실황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MBC ‘집콕 콘서트 서태지’도 ‘콰이어트 나이트’의 실황 영상을 재구성해 방송했다. 방송에는 서태지와 팬들이 교감하는 모습도 담겼다.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서태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음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그룹과 솔로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음악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학폭 의혹만으로 방송 하차·편성 중단, 들인 비용은 어쩌라고”

    “학폭 의혹만으로 방송 하차·편성 중단, 들인 비용은 어쩌라고”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연예인들이 줄줄이 방송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대중문화산업 관련 단체들이 업계 타격을 호소하며 합리적인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 4개 단체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청소년 시절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일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점, 유관단체들의 입장에서 그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다만 “과거의 잘못이 밝혀진 연예인 개인만의 문제로만 봉합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구조상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가해 연예인이 연기·음반·기타 프로그램 활동 중 도중하차할 경우 이미 제작된 많은 분량이 취소됨에 따라 재(再)제작이 불가피하다”며 “프로그램 제작에 소요된 엄청난 비용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는 다시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과 업체들의 막대한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방송 제작·편성 관계자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의 의혹만 가지고 관련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성급하게 하차시키거나 방송 편성을 중단하는 결정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언론에 “충분하고도 정확한 취재를 통해 잘못이 확인된 경우에만 다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연예인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 문제 해결하고,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교육을 확대하며, 무분별한 폭로에 대해서는 연예인을 보호하고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로 두더지게임?…‘인종차별’ 논란 美제작사 “카드서 제외” 사과

    BTS로 두더지게임?…‘인종차별’ 논란 美제작사 “카드서 제외” 사과

    두더지 잡기 속 맞는 두더지로 표현네티즌들 “인종차별” 항의에 사과‘다이너마이트’는 첫 ‘더블 플래티넘’ 달성미국의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 차별적 묘사로 뭇매를 맞자 사과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톱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를 기념한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시상식에서 공연한 뮤지션들을 일러스트로 묘사한 것이다. 그러나 공개 이후 방탄소년단에 대한 묘사가 문제가 됐다. 멤버들을 두더지 잡기 게임기 속 두더지로 표현했고,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그래미 어워즈 무대를 표현한 다른 뮤지션들과 달리 우스꽝스러운 묘사에 네티즌과 팬들은 “인종 차별”, “아시아인 혐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StopAsianHate’(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결국 톱스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분노를 이해한다. 카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방탄소년단 카드는 세트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RIA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200만 유닛 이상 팔린 음원에 해당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다이너마이트’에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RIAA는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판매량 등을 집계해 디지털 싱글과 앨범에 인증을 수여한다. 골드(50만 유닛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한다. ‘멀티 플래티넘’은 ‘다이너마이트’가 처음이며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인 총 6개의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디지털 싱글 부문에서는 2018년 11월 ‘마이크 드롭’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아이돌’, 6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세계적 인기를 끈 동요 ‘핑크퐁 아기상어’가 키즈 송으로는 세계 최초로 RIAA의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적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 22일부터 한국보도사진전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 22일부터 한국보도사진전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가 제57회 한국보도사진전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를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그동안 신문, 책자, 온라인을 통해 소개된 취재 사진 중 선정한 수상작 130여점과 역대 대상 수상작 등 총 200여점을 ‘사진으로 보는 뉴스’, ‘인간 삶의 기록’, ‘삶 속의 예술’, ‘자연과 더불어 살다’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로 주제전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재한 보도 사진으로 전염병 사태와 방역의 현장을 지키며 취재한 보도사진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은 한국사진기자협회 홈페이지(www.kppa.kr)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사진기자의 예리한 눈으로 포착된, 역사의 증거로 남을 결정적 순간들과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폭넓은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쿠팡, 산재·보건안전 보도 언론에 봉쇄 소송” 시민단체들 비판

    “쿠팡, 산재·보건안전 보도 언론에 봉쇄 소송” 시민단체들 비판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이 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보건안전 실태를 보도한 기자들을 고소한 쿠팡에 대해 “봉쇄소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기자협회, 인터넷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PD연합회, 민언련 등 14개 언론단체들은 17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노동인권보도에 대한 전략적 봉쇄를 멈추라”고 규탄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쿠팡은 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보건안전 실태를 보도한 기자들을 잇따라 고소했고 노동자들의 과로사 등 산업재해 사망을 비롯한 노동실태를 보도한 언론에 잇달아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고 있다”며 “무리한 주장으로 언론에 기사 삭제를 요구하거나 정정보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자 개인을 상대로 제소하는 등 쿠팡에 비판보도를 한 언론에 집중한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은 비판적인 언론 취재엔 응하지 않는 ‘불통 대응’으로 맞서면서 홍보채널 쿠팡뉴스룸을 통한 일방적인 반박 행태도 빈축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전자상거래 및 물류분야 1위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수준에 맞게 노동자 처우와 노동환경부터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7월 충남 천안목천물류센터 식당 하청업체 노동자의 심정지 사망사건을 보도한 대전MBC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등 최근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구영식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권영국 쿠팡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영애, 4년 만에 드라마 복귀…현대극 ‘구경이’ 출연

    이영애, 4년 만에 드라마 복귀…현대극 ‘구경이’ 출연

    ‘1세대 한류스타’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구경이’로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17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구경이’는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수사와 추적이라는 소재에 코미디 장르를 더한 작품이다. ‘대장금’(2003), ‘사임당 빛의 일기’(2017) 등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이영애가 코미디가 더해진 현대극에 출연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이영애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이자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의 해결에만 관심을 보이는 구경이를 연기할 예정이다.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조작’의 이정흠 PD가 연출을,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맡았다.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제작한 키이스트와 ‘궁’,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왕회장의 유일한 패배” 대권 도전으로 돌아본 정주영 회장 20주기

    “왕회장의 유일한 패배” 대권 도전으로 돌아본 정주영 회장 20주기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일대기를 대선 도전을 통해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 1TV는 18일 밤 10시 다큐멘터리 ‘모던코리아’ 9회 ‘왕이 되려던 사나이’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14대 대선 출마라는 정치적 사건을 통해 재조명한다고 17일 예고했다.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의 소를 판 돈 70원을 들고 서울로 와 굴지의 기업인 현대건설과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 산업, 자동차 산업 등을 일으킨 고인의 성공스토리는 ‘이봐, 해봤어?’와 같은 그가 남긴 말들과 함께 여전히 신화처럼 전해진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출마와 1년 남짓한 정치 인생은 그의 또 다른 도전이자 유일한 패배로 기억된다. 1992년 1월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 당시 현직이던 노태우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에게 수십억 원의 정치자금을 상납한 사실을 폭로하며 통일국민당을 창당하는 것으로 정 명예회장의 정치 도전은 시작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로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내건 ‘아파트 반값’과 같은 파격적인 공약들에 사람들은 환호하는 듯도 했다. 결국 실패로 돌아간 대선 도전은 기업인의 욕망이었는지, 그가 꿈꾼 정치와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돌아본다. 박세용 전 현대건설 임원, 음용기 전 현대중공업 임원, 박철언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완상 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이 출연해 고인을 기억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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