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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0 % 급성장 뮤지컬계 결산… 내년은 ?

    올 30 % 급성장 뮤지컬계 결산… 내년은 ?

    뮤지컬계는 올해 뮤지컬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보다 크게는 30%까지 덩치가 불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매년 10~15% 정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대체 올해 뮤지컬 분야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급성장이 가능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프라’와 ‘마케팅’의 승리다. 지난해 하반기 대형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디큐브아트센터(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와 블루스퀘어(서울 용산구 한남동)가 개관했다. 뮤지컬 시장에 안정적인 인프라가 조성되고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블루스퀘어는 개관작인 ‘조로’를 시작으로 ‘엘리자벳’, ‘영웅’, ‘위키드’ 등을 무대에 올려 유료 객석 점유율을 평균 89.7%까지 올렸다. 블루스퀘어의 2개의 공연홀인 삼성전자홀(1760석)과 삼성카드홀(1000석)은 개관 1년을 맞은 지난달까지 입장객이 65만명으로 집계됐다. 뮤지컬 전용관의 효과를 방증했다. 내년 2월까지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1월 티켓까지 거의 동이 난 상태다. 다른 공연장들에 비하면 변방이지만 디큐브아트센터의 활약도 대단했다. 대극장(1242석)과 중극장(500석)으로 구성된 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37만여 명. 객석 점유율 69.1%, 유료객석 점유율 52.5%를 보였다. 뮤지컬 ‘맘마미아!’와 ‘파리의 연인’, ‘시카고’에 이어 ‘아이다’까지 인기 레퍼토리를 줄줄이 이어가면서 뮤지컬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마케팅 핵심은 ‘아이돌’이었다. 규현, 키, 손동운, 김동주, 써니, 다나(이상 ‘캐치미이프유캔’), 제시카, 정은지(이상 ‘리걸리 블론드’), 성민, 송승현(이상 ‘잭더리퍼’) 등 나열하기에도 숨찰 정도로 많은 아이돌들이 무대에 올랐다. 아이돌 출연은 이들의 팬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하지만,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은 채 공연에 나서 작품성을 떨어뜨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 출연료에 대한 잡음도 나왔다. ‘엘리자벳’에 출연한 JYJ 김준수는 올해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 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개런티가 다른 배우들과 극명한 차이가 난다는 구설수를 낳기도 했다. 뮤지컬계 관계자는 “회당 6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제작 환경상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아이돌 스타들이 몸값을 과하게 많이 부르는 일은 있다. 하지만 아이돌 스타를 기용하면 티켓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제작사로서는 늘 고민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 밖에 올해 뮤지컬계의 특징으로, ‘위키드’가 ‘오페라의 유령’ 신화를 7년 만에 깨고 역대 뮤지컬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것(5개월 동안 23만 5000여명 관람)을 비롯해 ▲뮤지컬 ‘영웅’의 티켓 가격 현실화 실험 ▲한국 뮤지컬의 일본 진출 활성화 ▲창작 뮤지컬의 약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내년에는 소재와 볼거리가 더욱 다양해져 뮤지컬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예산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라이선스 뮤지컬이 눈에 띈다.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1월 12일~3월 31일)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화로 제작하기도 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선을 보인 뒤 유럽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한국 공연에는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등 뮤지컬 스타가 출연해 더욱 관심을 끈다. 7월에는 프랑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삶을 그린 대작으로, 2009년 팔레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초연했다. 프랑스 최대의 흥행작 ‘노트르담 드 파리’에 버금가는 강렬한 무대와 안무가 특징이다. 낮에는 한량으로, 밤에는 비밀결사대의 삶을 사는 영웅을 노래한 ‘스칼렛 핌퍼넬’(7월 2일~9월 8일), 1930년대에 실제 있었던 남녀 2인조 강도 이야기를 그린 ‘보니 앤 클라이드’(9월 예정), 올해 흥행에 힘입어 한국어로 선보이는 ‘위키드’(12월 예정)도 주목된다. 창작뮤지컬도 다양하게 오른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의 재개관작으로 오르는 ‘살짜기 옵서예’(2~3월)를 비롯해 가수 고(故) 김광석(1964~96)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4~6월), 연극 ‘이(爾)’를 각색한 ‘왕의 남자’(6~7월), 정은궐 작가의 소설 ‘해를 품은 달’(6월 말)과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10월 초) 등이 준비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국립창극단의 ‘무한변신’

    국립창극단의 ‘무한변신’

    “외면받는 창극은 의미를 잃는다. 전통의 전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에게서 멀어지면 그 전통이라는 것이 남아 있겠는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성녀(62)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창극단 변화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김 감독이 자신에게 준 임무이자, 창극단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 첫 시도가 지난달 말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이다. 무대 위에 객석 600여석을 ㄷ자 모양으로 올리고, 무대 끝에는 장화와 홍련이 빠진 호수를 만들었다. 어두컴컴한 무대, 서늘한 느낌을 골라내는 국악 소리, 버들나무가 음산하게 드리운 호숫가. 여기에다 괴이한 얼굴이 떠다니는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섬뜩함을 배가시켰다. ●소리꾼의 창 거의 없이 섬뜩함 배가 두 자매가 억울하게 죽은 한을 풀어 달라며 나타나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을 바탕으로, 자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비어 있는 공간을 채웠다. 무능한 아버지 배무룡과 장화와 홍련에게 친절했던 새엄마 허씨, 철없는 남동생 장수. 끝없는 좌절과 배신감, 모멸감을 겪으면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폭발하는 인간의 파괴적 성향을 그렸다. 간결한 무대와 집중력 있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한태숙 연출의 특징을 살리면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창극’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창이 있으나, 이야기를 설명하고 관객의 흥을 돋우는 역할이 아니라 괴기함을 배가시키는 역할이다. 해학이나 풍자 대신 섬뜩함이 도사린다. 그래서 창극에서 나올 법한 ‘얼쑤’, ‘그렇지’ 같은 추임새가 사라졌다. 무엇보다도 소리꾼의 창이 거의 없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익히 알려진 창극 형식이 아니라 연극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얻은 것이 있다. “그동안 일정한 틀 안에 갇혀 있던 창극단 배우들이 연극식 연기를 경험했다는 것,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는 설명이다. ●객석과 소통하고 즐기도록 꾸며 반면 국립창극단이 오는 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리는 ‘배비장전’이야말로 창극에 가깝다. 이번에는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창극으로 만드는 작업 중 하나다. 고고한 척 위선을 떨던 배비장이 기녀 애랑의 유혹에 본색을 드러내는 과정을 담은 ‘배비장타령’이 원작이다. 안숙선 명창이 창을 만들고 작곡가 황호준이 작곡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모인 오은희 작가,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휩쓴 연극 ‘리어왕’의 연출자로 명성이 높은 이병훈 연출도 손을 잡았다. 배우들이 극장 사방에서 나타나 객석과 소통하고 낄낄대면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창극단 간판 배우 남상일과 박애리, 신예 김준수와 이소연이 다른 색깔의 배비장과 애랑을 연기한다. ●내년에도 ‘다양한 창극’ 선보일 것 김 감독의 머릿속은 내년 계획으로 가득차 있다. ‘강릉매화타령’, ‘숙영낭자전’처럼 알려지지 않은 판소리 일곱 바탕을 꾸준히 발굴해 선보이면서 내년 3월에는 윤호진 연출가와 함께 ‘서편제’를 올리고, 5월에는 그리스 비극 중 하나를 창극으로 만들어 공연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창극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우리 소리를 기반으로 연극적 요소를 넣어보고, 오페라와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 볼 생각”이라면서 “관객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창극의 모습을 만나면서 창극의 변화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삼육대 연예인축구단 초청 자선경기

    삼육대(총장 김상래)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교내 대운동장에서 연예인축구단 FC MEN을 초청해 학생들과 자선경기를 펼친다. 단장 JYJ 김준수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며 자선경기를 통해 모금된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 [韓流 열풍] 2002 한·일 월드컵때 첫 상륙… 인터넷·SNS 타고 급속도 확산

    [韓流 열풍] 2002 한·일 월드컵때 첫 상륙… 인터넷·SNS 타고 급속도 확산

    지난 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500여 마니아팬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한국 가수로는 첫 단독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중남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남미의 문화적 요충지로 각광받는 멕시코에 한류가 상륙한 것은 한·일 월드컵 축구가 열린 2002년. 축구를 좋아하는 멕시코인들은 그해 10월 TV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주인공 안재욱은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관심은 영화와 K팝으로 번져 나갔다. 지난 4월 주멕시코한국문화원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의 한류 스타 팬클럽은 총 76개, 회원수는 5만 5000명에 이른다. ●남미 ‘K팝 열풍’ 왜?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의 한류는 인터넷의 발달로 유튜브 등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콘텐츠를 접하게 되면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멕시코에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교포 임모씨는 “K팝은 2000년도에 그룹 신화 팬클럽에서 시작돼 2005~2006년 동방신기가 K팝 열풍의 도화선이 됐다.”면서 “이후 슈퍼주니어, SS501, 빅뱅 등 K팝 가수의 팬층이 급속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10~20대가 좋아할 만한 아이돌 스타가 없다는 것도 K팝 열풍이 커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다. 카르멘 로페스(25)는 “K팝 가수들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젊은층 감성에 어필한 것 같다.”면서 “멕시코에는 혼성그룹만 있고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K팝 가수들은 잘생긴 데다 귀엽고 카리스마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교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멕시코 음악과 많이 다르지만, 세련되고 멋있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면서 “지난 8월 K팝 월드 페스티벌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른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한국 음악의 유행에 민감해 문화원에서도 한글 강좌에 이어 이달부터 K팝 가요 교실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유력 민영 방송사인 아스테카의 프로듀서인 알렉스는 “멕시코에서 미국팝이 지배적이지만 K팝은 새로운 시장의 출현이며 미국팝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테크닉의 진보가 눈에 띈다.”면서 “K팝의 경쟁력은 독특한 에너지와 끊임없는 창조성이며 미국 스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친근함과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는 모습은 K팝이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내다봤다. ●마니아층이지만 결속력 강해 멕시코에서 한류는 아직은 마니아층에 국한돼 있지만 이들은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한다. 한류팬들은 멕시코 내 한국 음식점에 모여 K팝을 접하거나 한국 문화원을 방문하고 인터넷을 통해 결속을 다진다. JYJ의 팬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알레한드라 아레사노(19)는 “가입자수는 4000명으로 회원은 13~27살이 많고 1주일에 한번씩 모여 JYJ의 멤버가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문화원 한국어 강좌를 듣는다.”면서 “라디오에서 K팝을 들을 수 없어 유튜브를 통하거나 직수입한 K팝 가수들의 앨범을 듣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남미 현지에서 K팝 관련 콘텐츠의 유통이 부재한 가운데, 일부 한류 팬들은 멕시코 내 전자제품 체인점에서 틀어주는 K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K팝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 ‘대장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한국 드라마는 물론 영화 ‘해운대’ 등 번역된 한국 영상물 DVD가 성행할 정도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멕시코의 한 방송 관계자는 “중남미 사람들의 기질이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이고 결속력이 강해 소통이 잘 되는 편이다. 중남미의 한 나라에서 유행되면 삽시간에 전 대륙으로 번지는데 K팝의 인기도 그렇게 급속도로 퍼진 듯하다.”고 분석했다. ●K팝 저변확대 방안 마련해야 그렇다면 이제 불 붙기 시작한 중남미의 K팝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김준수의 월드투어를 기획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중남미의 K팝 관객 규모가 적고 한 도시에서 한번만 열리는 경우가 많아 위험 부담이 크다.”면서 “마니아층을 넘어 K팝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3500여 멕시코팬 ‘떼창’…한류, 남미 적시다

    3500여 멕시코팬 ‘떼창’…한류, 남미 적시다

    “야~야~야~ 시엘리토 린도.” 지난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젊음의 거리’ 콘데사 지역에 위치한 공연장 아우디토리오 블랙베리. 한국인 최초로 멕시코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김준수(25)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3500명의 팬들은 공연 시작 한 시간여 전부터 연인들에게 불러준다는 멕시코 전통민요 ‘시엘리토 린도’(Cielito lindo·아름다운 하늘)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멕시코 관객들은 한국어로 “시아 준수 사랑해!”를 외치고 한글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멕시코를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 가수를 정열적으로 환영했다. 500~1700페소(약 4만~15만원) 하는 티켓 3000장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공연장 앞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는 400~500명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관객의 90%는 멕시코인들로 10~30대 젊은 여성들이 대다수였다. 총기 소지가 합법적으로 허용되다 보니 안전 때문에 관객들에 대한 몸수색으로 입장이 지연돼 공연은 오후 8시 40분쯤에나 시작됐다. 김준수가 스틱 퍼포먼스와 함께 ‘브레스’를 부르면서 등장하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이어 섹시한 안무와 함께 ‘인톡시케이션’과 ‘셋 미 프리’를 선보이자 후렴구를 다같이 따라부르는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JYJ의 멤버에서 시아(XIA)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낸 김준수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 아이돌 가수 중에서도 수준급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몇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익힌 표현력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공연 중반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넘버들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 김준수는 솔로 앨범에 수록된 댄스곡 ‘타란탈레그라’와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이 싫다구요’를 부르며 상반된 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는 공연 중간중간 스페인어로 ‘올라’(안녕하세요), ‘무초 구스토’(반갑습니다) 등의 인사를 건네며 친근감을 과시했다. 그가 “멕시코에 팬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왜 이제야 멕시코에 왔는지 죄송할 뿐”이라고 말하자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두 명의 팬이 실신하기도 했다. 2시간여에 걸친 공연이 끝난 뒤 일부 팬들은 아쉬움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공연을 관람한 엘레나(18)는 “김준수가 한번도 쉬지 않고 계속 해서 노래하고 춤을 춰 믿어지지 않는다. 완전한 그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50명의 팬이 단체로 6시간이나 걸려 공연을 보러 왔다는 몬세(20)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사랑에 빠지는 느낌이 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준수는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가수로서 최초 공연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가수로서의 방향성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멕시코시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 무대 올해도 K팝가수 천하

    뮤지컬 무대 올해도 K팝가수 천하

    한류를 일군 K팝 가수들의 강세가 올해도 뮤지컬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2010년, ‘JYJ’의 김준수가 뮤지컬 스타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2012년 7월 앙코르 무대에선 그를 대신해 비스트의 리드보컬 장현승이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는다. 지난해 ‘포미닛’ 현아와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장현승은 데뷔 초부터 연기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지녔고, 뮤지컬 무대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는 후문이다.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금발이 너무해’ ‘미녀는 괴로워’ 등에서 힘있는 목소리로 열연하며 뮤지컬계의 디바로 우뚝 선 S.E.S 출신 바다(본명 최성희)가 나선다. 오는 6월 10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시카고’에선 가수 아이비가 과거 최정원, 옥주현 등 톱스타들이 맡았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변신한다. 록시는 애인에게 배신당하지만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여성으로, 2010년 ‘키스 미 케이트’로 성공적인 뮤지컬 배우 신고식을 치른 아이비가 처음 맡는 뮤지컬 주인공이다. 가수 인순이 또한 ‘시카고’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 벨마 켈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사실 뮤지컬 시장에서 가수들의 활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부터 30년 이상 경력의 가수들까지, 뮤지컬 무대에서 다양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무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주인공 프랭크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의 연인 브렌다 역은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가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방 공연 중인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에선 가수 테이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앤더슨 가의 쌍둥이 형제, ‘거친 남자’ 아담과 ‘부드러운 남자’ 에릭 등 1인 2역을 담당하고 있다.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힌 경우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엘리자벳’ ‘아이다’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등 에서 팔색조 같은 모습을 뽐낸 옥주현과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에서 무서운 티켓 파워를 과시한 ‘JYJ’의 김준수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과 가창력, 무대 장악력 등으로 여러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입지를 굳혔다. 일부 뮤지컬 배우들이 인지도 상승과 연기 스펙트럼을 쌓기 위해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사이, 가수들의 뮤지컬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비스트 장현승,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 데뷔

    비스트 장현승,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 데뷔

    오는 7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비스트(BEAST)의 리드보컬 장현승이 새로운 모차르트역으로 확정됐다. 장현승은 ‘픽션’,’비가 오는 날엔’, ‘이럴 줄 알았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전역에서 사랑 받고 있는 인기그룹 비스트의 리드 보컬로, 지난해 포미닛의 현아와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장현승은 “뮤지컬 데뷔를 최고의 작품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모차르트’라는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몰입하고 있다”며 “준수(그룹 JYJ) 형이 워낙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었고, 또 함께하는 박은태씨도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첫 도전이 많이 부담되지만, 열심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는 2010년 초연됐다. 초연 당시 100%를 오르내리는 유료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0년 각종 뮤지컬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매 공연마다 큰 화제가 됐다. 장현승은 ‘모차르트!’의 공식 연습 시작일인 21일보다 앞선 8일부터 음악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초연 당시 아이돌가수 JYJ의 김준수가 완벽한 뮤지컬 스타로 변신에 성공한 뮤지컬 ‘모차르트!’이기에 과연 장현승이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화려한 캐스팅으로 또 한번 커다란 이슈를 예고하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5월 14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

    뮤지컬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공연 시간 내내 호흡하지만, 절대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대전환 스태프, 크루(crew)들이 그 주인공. 뮤지컬 공연을 보다 보면 무대를 가린 막(커튼)이 열리고 닫히며 장면이 전환되고, 장면마다 크고 작은 소품들이 바뀌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객석의 관객들은 이러한 것들이 마치 자동 기계에 의해 움직이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소품이나 막을 옮기는 사람들을 알아본다는 건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객의 집중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이들은 절대 관객의 눈에 띄어선 안 되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무대전환이 주로 암전된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선다. 염색이라도 한 사람은 바로 검은색 비니 모자를 착용할 정도다. 같은 무대에 서지만, 이들은 배우와 달리 존재를 숨겨야만 하는 무대의 숨은 역군들이다. 옥주현, 김준수 등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뮤지컬 ‘엘리자벳’은 특히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의 실존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다룬 작품인 만큼 무대 세트도 오스트리아 왕궁 등 화려하고 웅장한 것이 많다. 무대 전환도 여느 뮤지컬보다 많다. 러닝타임 160분 동안 무대전환 140번, 무대 중앙에 놓인 이중 턴테이블과 리프트 전환만 20번 이상이다. 공연 중 여러 번 내려오고 올라가는 ‘죽음의 다리’도 국내 극장 2군데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무대전환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공연 초반만 해도 무대전환 실수도 잦았다고. 이주현 무대감독은 “엘리자벳과 남편 요제프의 마리오네트(marionette·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 장면에서 나사가 하나 빠져 무대 장치의 막이 걷히지 않는 실수를 한 적이 있다.”면서 “무대전환은 예민하고 정교한 운용이 필요한 작업이란 걸 매번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8시 뮤지컬 엘리자벳 50회 공연 현장을 찾았다. 관객들이 무대를 볼 때 장면이 바뀔 때마다 배우들이 달려나가며 숨어버리는, 양 끝 쪽 벽쯤에 위치한 이주현 무대감독의 자리 옆에 앉았다. 이 감독의 시선을 따라 배우들의 동선과 무대전환 스태프들의 작업 과정을 지켜봤다.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는 16명이다. 이들은 무대 전환뿐만 아니라 장면을 마치고 들어오는 배우들에게 준비된 물을 건네기도 하고, 암전돼 앞이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배우들에게 손전등으로 이동동선을 안내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죽음 역할을 한 배우 류정한이 죽음의 다리를 올라갈 때마다 일일이 안내했다. 또 일부 스태프는 장면 연기를 마치고 들어온 배우가 다음 장면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과정을 돕기도 했다. 일부 스태프들이 배우들의 움직임 등을 돕는 사이, 대부분 스태프들은 암전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바닥에 붙은 측광 테이프(암전 이전에 무대에서 받은 조명의 여운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야광 테이프처럼 빛이 희미하게 보임)에 의존해 무대 세트를 약속된 위치에 분주하게 옮겼다. 무대 바닥에 표시된 측광 테이프에는 그 위에 놓여야 할 소품들의 이름들이 적혀 있다. 무대 감독도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전체 상황을 지켜보며 진두지휘했다. 조명 빛이 강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바삐 움직인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 막이 내리면서 무대가 전환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그들도 배우들과 함께 막 뒤에서 바삐 움직이며 소품을 제 위치에 놓느라 분주하다. 그러다 막이 걷히고, 관객들에게 무대의 전환된 모습이 공개되기 직전, 그들은 큰 소품 뒤에 숨어 버린다. 관객들이 무대 전환 스태프들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새로 놓인 소품과 변신한 배우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것은 다 이 때문이다. 객석에서 마치 물 위의 우아한 백조를 보듯 잘 만들어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무대 막 뒤에서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며 물속 백조의 발처럼 바삐 헤엄치듯 움직이는 무대전환 스태프들의 공이 컸다. 공연을 보러 와준 1800여명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순 없지만, 묵묵히 뒤에서 공연을 떠받치며 공연을 빛내는 존재, 그들의 이름은 바로 ‘무대전환 스태프’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뮤지컬 ‘엘리자벳’ OST 정식 발매…김준수 단독 발매 협의

    뮤지컬 ‘엘리자벳’ OST 정식 발매…김준수 단독 발매 협의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공연 예매율 1위(인터파크)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국어 OST가 오는 31일 정식 발매된다. ‘엘리자벳’ OST는 지난 20일 벅스뮤직, 멜론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김선영의 ‘나는 나만의 것’, 옥주현의 ‘아무것도’, 김수용의 ‘밀크’, 최민철의 ‘키치’, 박은태의 ‘밀크’ 등 5곡을 선 공개 하며 예약주문을 시작한 이후 온, 오프라인을 합하여 4,000여 장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가요 음반들의 경우 1만 장 정도 판매되면 히트앨범 반열에 오를 정도인데, ‘엘리자벳’ OST의 경우 사전 예약으로 4000장이 판매됐다. 가격대를 고려해도 최근 음반 시장에서 보기 힘든 인기”라고 전했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엘리자벳’의 명성에 걸맞게 ‘엘리자벳’ 뮤지컬 넘버 중 엄선된 21곡이 CD1과 CD2, Special CD에 담긴다. 또한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은 ‘죽음’역의 김준수의 경우, 수많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위해 단독 OST발매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엘리자벳’의 홍보영상,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긴 보너스 DVD, 112페이지로 구성된 공연사진 포토북이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OST는 3월 31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장, 음반판매장에서, 온라인 음원은 4월 2일부터 멜론,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과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죽음’ 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의 결합으로 탄생한 뮤지컬로, 아름다운 음악과 하모니를 이루며 20년간 전 세계 900만 관객에게 사랑 받아온 대작이다.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공연은 오는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대지진 그후 1년] 해발 75m에 스위치야드… 침수 대비 내진 방수문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1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입해 원전 자동정지 설비 설치, 고리원전 해안 방호벽 높이기, 비상발전기 확보 등 46개 중·단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가 커졌던 이유는 쓰나미로 발전소 주요 설비가 침수되고 냉각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쓰나미 등에 대한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 고리 원전의 해안 방벽(7.5m)을 다른 원전 수준인 10m로 높이고 있다. 고리 원전 해안 방벽 보강은 지난해 10월에 설계용역을 완료,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또 비상전력계통 및 안전 설비의 침수 가능성에 대비, 주요 구조물을 내진 방수문으로 바꾸고 환기구 등에 침수 방호 조치를 하게 된다. 내진 방수문은 원전이 물에 완전히 잠기더라도 내부가 침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방수문은 고리 1, 2호기의 경우 올해 말까지, 기타 원전은 2015년까지 차례로 설치된다. 방수형 배수펌프는 2013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일정 규모(리히터 규모 6.4 정도·지반가속도 0.18g)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도록 설비를 개선했다. 고리 4, 영광 2, 월성 4, 울진 2·4·5호기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원전은 내년 11월까지 차례로 설치된다. 고리 원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업은 고리본부 통합 스위치야드(생산전기를 각 가정으로 보내기 위한 전력공급시설) 신축 공사다. 김준수 한수원 전무는 “해일과 태풍에 의한 전력공급설비 침수 방지를 위해 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해발 75m)에 고리 1~4호기 원전 스위치야드를 통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업은 내년 5월 마무리된다. 정부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인 ‘중대사고 관리지침서’도 만들었다. 매뉴얼은 미사일 공격, 테러, 슈퍼 태풍, 강진 등 초대형 재난 발생 때 대응 절차와 제반 조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정영익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초속 65m급 슈퍼 태풍이나 강진 발생 시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절차를 비롯해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 체계를 시스템화했다.”고 말했다. 최승경 한수원 홍보실장은 “비상 발전차, 소방차 등을 대기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원자로 운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 유세준 ■한국연구재단 ◇실장 △감사 장경수△기초연구지원 이경우△인문사회연구지원 최재동△학술기반조성 황준영△WCU지원 지정규△재정기금 최철원△기획조정 박대현△정책연구 이한진 ■중소기업진흥공단 △비서실장 석동인△홍보실장 김성규△전북지역본부장 조내권△연수운영처 양해진 ■한국교직원공제회 ◇승진 △정보시스템부장 정석희△부산지역본부장 김한◇전보△대전지역본부장 채수증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 여정성 ■국민대 △부총장 신차균△대학원장 노경조△산학협력단장 이채성◇처장△교무 조영석△학생 이장영△총무 조용석△기획 강병하△재무 정진석△대외교류(국제교육원장 겸임) 이태희△입학 안성만△정보통신 강동욱◇대학장△사회과학 장덕준△법과(법무대학원장 겸임) 표성수△조형(디자인대학원장 〃)변추석△자연과학 김재룡△체육(스포츠산업대학원장 겸임) 홍준희△경영 김용민△전자정보통신 안현식 ■CHA의과학대 △의무부총장(분당차병원장 겸임) 지훈상 ■한서대 △부총장 이차영△건강증진대학원장 최흥식△교무처장 김승재△학생〃 구윤회△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기찬△교수학습개발센터 전문연구위원(제1학사관장 겸임) 최태숙△취업정보실장 최상일△항공교통관제교육원장 노건수△비행교육원정비부장 반을환 ■을지재단 △을지의료원 정책이사 이상영 ■동부증권 ◇임원 선임 <상무>△CIO 방세광◇임원 전보△FICC사업부장 강석호△Equity사업부장 이재호△Equity영업본부장 허병문△Equity운용본부장 김재홍◇전보△FICC영업본부장 한인철△FICC운용〃 이성동△크레딧〃 이명환△AI운용팀장 김대욱△재무결제파트장 김영우△IT개발〃 이기원△도곡금융센터지점장 문태웅 ■한국투자금융지주 ◇승진 <부장>△전략기획실 홍형성 ■한국투자운용지주 ◇승진 <상무보>△경영기획팀 윤형준<부장>△경영기획팀 조준환 ■한국투자증권 ◇승진 <상무보>△인수영업담당 박종길△FICC DS부 김기우△경영전략실 김민규△압구정PB센터 김민찬△대구지점 김영달△광주중앙지점 나종운△업무시스템부 민석기△투자공학부 서승석△고객자산운용부 신긍호△기업분석부 양종인△홍보담당 이희주<부장>△여의도PB센터 권문규△퇴직연금지원부 김광섭△국제영업부 김상우△심사부 김용권△퇴직연금연구소 박상규△Compliance부 사영웅△인수금융부 송영재△업무지원부 신봉관△채권운용부 이명재△eBusiness기획부 이수범△감사실 정태성△돈암동지점 김성열△여수지점 문정수△상인동지점 박재욱△종로5가지점 박한양△잠실지점 이노정△마산지점 이성춘△마포지점 장지영△방화동지점 홍우석◇신임 <부서장>△상품전략부 문승현△인프라금융부 현석봉<지점장>△부평 김형달△평촌중앙 문창길△광양 윤안순△천안 이종태△지산 정인숙△침산동 조동준△연산동 최경순◇전보 <상무보>△영업부 고완식△평촌지점 김경찬△명동지점 김영대△광장동지점 김영헌△해운대지점 최창집<부서장>△퇴직연금추진부 김진수<지점장>△평택 강병식△동수원 구본정△부천 권현성△상봉 김기범△건대역 김병모△강남역 김정미△광명 김정순△고양화정 김준수△잠실신천 김태신△남원 남정수△대전 박영배△서면 배현열△정읍 서정국△구미 서정인△양재 신기영△성북 심점섭△광화문 양승운△수지 유승엽△전주 이삼엽△강릉 이성영△수유동 이응준△신림동 이정아△구리 이주성△포항 이춘섭△홍제동 이한용△죽전 임정미△부산 장진영△수원 조성구△강서 조수현△신반포 조희경 ■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 <상무보>△실물자산운용본부 김왕곤<부장>△FI운용본부 최규삼△실물자산운용본부 김영진△컴플라이언스실 전종현◇신임 <실물자산운용담당 CIO>△실물자산운용본부 서철수◇전보 <상무보>△경영전략실 이승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부장>△마케팅본부 구현수◇전보 <부장>△컴플라이언스부 이강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 <상무보>△투자본부 이원배 조영봉 김동엽△중국본부 호경식<투자이사>△투자본부 황만순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항암제 사업부 총괄 마섬 호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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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전보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천대엽 박영재 이영진 김승표 박관근 설범식 강인철 이은신 최승록 강을환 김익현 박순관 안승호 최종두 이인규 임복규 이정석 심우용 위현석 구회근 오재성 김명한△서울가정법원 김태의△서울행정법원 곽상현 함상훈 문준필 박태준△서울동부지법 홍승철(수석) 김형두 이두형 황윤구 김홍도 임동규 홍동기 유승관 최은배△서울남부지법 한창훈(수석) 유승룡 노정희 유해용 최종한 박인식 전현정 김성수 김기영△서울북부지법 김정호(수석) 김정원 정호건 서태환 윤종수 김재환 조규현 황현찬 이정호 정성태△서울서부지법 박희승(수석) 고충정 김우진 장재윤 이성철 예지희 김하늘 이동근△의정부지법 마용주 심태규 안기환 박병태 박우종 이상윤 안상원 이재석△고양지원 조원철(지원장) 최성배 김성대△인천지법 차문호 윤성식 한병의 김용호 남기주 한동수 장일혁 김상동 김범준△부천지원 윤상도 신헌석△수원지법 윤강열 이재권 박윤창 함종식 김국현 이영한 김정운 박미리 이평근 고연금 김용배 박창렬 김광진 왕정옥 성창호△성남지원 김시철(지원장) 사봉관 김동진 박광우 함석천△평택지원장 여훈구△안산지원 조건주 홍용건 이진규 김세윤△안양지원 윤승은 김정숙 권혁중△춘천지법 김형훈(수석) 김광섭 정문성 임성철 윤종섭△강릉지원 이환승(지원장) 김선희 이수영 이종우△원주지원장 김선일△대전지법 송인혁 김미리 김종석 안병욱 이승철 성충용 박해빈 이종림 이정호 정완 이동연 정선오△홍성지원장 윤영훈△공주지원장 양태경△논산지원장 이화용△천안지원 방승만(지원장) 이동욱 이지현△청주지법 민정석 박성규 조미옥 이대연 이영욱△충주지원장 권동주△제천지원장 원익선△대구지법 김성엽 이영화 남대하 김연우△대구서부지원 김기현△경주지원장 이윤직△포항지원 김채해(지원장) 이근수△상주지원장 임상기△영덕지원장 박치봉△부산지법 김상국 박춘기 권영문 김홍일 박형준 김용한 김지철 이광영 이혁 최병철 하상혁 이재욱 조양희 김수정 심형섭 이진수△부산가정법원 장홍선△부산동부지원 김문관 김종혁△울산지법 김동윤 이흥구 도진기 김원수 성익경△창원지법 고규정(수석) 이균철 권순호 오민석 이원 김상규 박만호 서영애 천종호△진주지원 강후원(지원장) 오상용△통영지원 박주현△밀양지원장 백태균△광주지법 박길성 양형권 김재영 김성주 신현범 한소영 홍진호 문유석 장철익 박재우 조정현 이상현 이종광 문수생 박남천△목포지원 박강회(지원장) 문방진△순천지원 박범석△전주지법 김종춘(수석) 고종영 김양섭 김현석 윤경아 박원규 이영훈 강상덕 은택 최규일 양영희△군산지원 정재규(지원장) 김도현△정읍지원장 김상곤△제주지법 오현규(수석) 김인택 김병룡 안동범 최용호<고법 판사>△서울고법 박순영 강상욱 강경구 문정일 남양우 유헌종 김진석 오경미 김경환 김무신 김관용 신숙희 구자헌 김민기 김종기 임영우 정승규 기우종 김유범 양대권 윤정근 이숙연△대전고법 신동헌 이준명<사법연수원>△교수 이제정 김동아 정재훈 최의호 김태업 황병헌 김은성 김행순 부상준 권태형 문병찬 서중석 전대규 최한돈 송혜정 장건 박진수<재판연구관>△대법원 오영준 유진현 이정민 나상용 김성욱 이우철 강문경 고홍석 김강대 김동국 김동규 김동현 김태훈 마옥현 박정규 박진환 변성환 손동환 송경호 이승원 이영창 이영풍 이한일 임기환 임해지 정석종 정철민 최항석 최현종 최희준 홍승구 황의동 이무상 장정희 김병식 박태일 김순한 신용호 조진구 이남균 장세영 우인성 위광하 김승주 박선영 김성열 이재덕 이재욱 박헌행<고법 판사>△서울고법 오용규 홍기만 권성수 김동규 김장구 김지숙 김형배 김형연 노호성 박정길 염우영 이오영 이원근 임민성 김정민 마은혁 안종화 홍창우 김우정 노태선 이진화 정원 주진암 채승원 박석근 한성수 조정웅 문성관 방창현 송석봉 홍기찬 이유형 김현순 유창훈 김태균 김상연 배성중 이준철 김호춘 김희철 김봉원△대전고법 이형걸△대구고법 김상우 이규철 임재화△부산고법 조민석 김현철 이효인 임경섭 임주혁 주경태 강경숙 김옥곤 오영두△광주고법 소병진 박상현 김성흠 박상국 심재현 박현수 유경진 송승훈△특허법원 정택수 곽부규 박정훈 이다우 최종선 김신 이헌<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김익환 박용우 반정모 소병석 손흥수 오덕식 이성용 박종학 신한미 이재은 김동현 박성구 범선윤 유성근 이관형 이동식 이봉민 정찬우 정하정 최은정 강진우 강희석 고은설 손주철 신현일 심승우 양민호 원종찬 이민형 이세창 이인경 이희경 한성진 강동혁 김용두 김진혜 민지현 변민선 양석용 이경호 이영림 정경근 정우영 조규설 조중래 강민호 고지은 김수경 박성윤 박지원 서정현 이창열 제갈창 조수정 표극창 한지연 허명산 고권홍 남혜영 안희길 윤동연 이민영 최지아 박성호 박진웅 김도연 김장훈 김태우 김태준 남기정 박원철 박은진 성인혜 엄상문 이동현 이현정 조영기 조용래 진원두 최지경 하종민 황지애 김성원 김수정 양시훈 강동원 김도현 김선아 김효연 류종명 민희진 박혜정 백지예 서전교 신명희 안재천 유성현 윤중렬 이종민 이희승 장용범 장재익 황운서 경정원 윤현규 엄기표 정봉기 곽윤경 김룡 남현 박정홍 신중권 이준규 서봉조 신봄메△서울가정법원 김정곤 장낙원 권양희 김주석 김진옥 박희근 전재혁 정도영 정성균 조정래 최은주 허윤 정지원 정왕현 신영희△서울행정법원 조병구 문보경 정재우 김태훈 곽상호 김진하 장한홍 김동관 김종민 이승훈 김태희 이강호 김순열 이정훈△서울동부지법 이종채 김창형 박성인 박태안 양철한 유영현 이옥형 조우연 김민주 김세종 김제욱 김형석 김형식 류희상 이상우 이혜미 임혜진 정인재 정현석 진광철 최문수 한나라 김소영 김정중 김지혜 신용무 김우현 박창제 전성희 임윤한 김선일 김양훈 박노수 김형철 노유경 이병삼 이준영△서울남부지법 김정웅 남해인 노태헌 박규도 박병규 송동진 오흥록 허상진 황보승혁 황혜민 장성훈 김영식 이춘근 서영효 변지영 윤원묵 최수진 허준서 강재원 현의선 임효미 정수진 김경훈 안복열△서울북부지법 김진철 김대규 김민경 김진환 도영오 박소영 박정호 배정현 정교형 진정화 한대균 황영희 곽형섭 김창현 오원찬 오윤경 이문세 조병대 박옥희 박준석△서울서부지법 김유진 권창영 김주식 김대권 김미진 김윤종 안지연 이여진 정문경 조연수 조은아 김강산 유환우 조기열 김병찬 장승혁 전경훈 진세리 김주옥 김현범 김재령 노서영 최우진 김창권 김정철 정수경△의정부지법 홍은표 김진희 안은진 임수연 이도행 권소영 배은창 정우정 양재호 김균태 장영채 장윤미 최승준△고양지원 김지선 이규영 박영욱 조상민 이경은 신재환 이종훈 김지연 김영훈△인천지법 정도성 명선아 심재완 김슬기 손정연 문선주 김형진 황성광 차지원 김유경 백숙종 류호중 정승연 정우석 이봉수 류승우 이효신 이효진 장석준 최승원 권순엽 김신영 이미선 장철웅 설충민 송방아 김민철 윤명화 지혜선 최종원 박종열 김지후 김지영 장원지 전안나 강우찬 서경원△부천지원 임수희 추성엽 조은래 이혜림 이창경 김규동 김은정 김선영 표현지 허정룡△수원지법 배용준 전우진 조미연 이원학 김주미 민병국 심동영 이광헌 홍득관 최혜승 방윤섭 김영욱 남성우 이지영 정영호 정재욱 최유신 김봉선 황재호 강동원 박미화 우인선 박재우△성남지원 이종환 김태형 이주헌 전상범 이애정 송오섭 양은상△여주지원 서효진 정현설 곽정한△평택지원 이중표 공성봉 강효인 정회일△안산지원 신교식 정진원 김나영 이상률 한정석 김한성 부동식 임정택 안지열 문홍주 이선말 박기주 최재원 하상익△안양지원 장지용 김희영 이상훈 박현숙 김지향 송인경 이정형△춘천지법 장두봉△강릉지원 정지은 민달기△원주지원 박병민 최윤정 김혜란 구태회△속초지원 현진희△영월지원 장현자△대전지법 이용균 홍진영 강길연 김형작 윤혜정 김상일 박윤정 손천우 이지영△홍성지원 이종문 임수정 안민영△공주지원 김용덕 임정윤△논산지원 박희정 김진선△서산지원 윤지숙 조수연 성원제 고춘순 김동현 박재순△천안지원 오영표 이성기△대전가정지원 왕지훈 김은영△청주지법 방태경 이경민 윤이나 김재규 허선아 지윤섭△충주지원 서재국 박혜진 장민석△제천지원 김태흥 권기백△대구지법 최은경 박미선 권준범 안종열 조순표 홍은아△대구서부지원 권성우△안동지원 정은영△경주지원 조영은 이승원 한소희 장미옥△포항지원 강란주 박기쁨△김천지원 김미경 박경열 이용호△의성지원 김정환△영덕지원 염경호△대구가정지원 김경대 차경환 이영진△부산지법 박찬호 조현철 심현주 김희진 강기남 김영하 연선주 이상완 반병동 최상수 정영석△부산가정법원 정성균 김정우 오주영 조지희△울산지법 김헌범 김병국 임효량 남기용 이영범△창원지법 장유진 정세영 김기풍△마산지원 김종수 유현정 박재철△진주지원 김진욱 남준우 윤화랑△통영지원 이윤호 박민준 이재홍 정인영 박은주 추경준 정영태△밀양지원 김은엽 이준민△거창지원 이준범△광주지법 이탄희 한지형 김남일 장재용 김종석△목포지원 박종환 전경호 정원석△순천지원 최창훈 박재형 임형태△해남지원 이미주 최영각△광주가정지원 이양희 김경배 서영기△전주지법 김용민 설정은 이유진△군산지원 김용희 안석 이진재 김원목△정읍지원 박판규 김광수△남원지원 김진만 안태윤△제주지법 손혜정 김종범◇보임 <지법 판사>△의정부지법 심현지△고양지원 최경서△인천지법 장기석△수원지법 이주현△춘천지법 홍준서△대전지법 전호재△천안지원 김홍섭△청주지법 박준범△대구지법 서범준△포항지원 채성호△부산지법 권민오 신윤주 오창훈△부산동부지원 권순향△울산지법 채대원△창원지법 여경은 이수웅 임지웅△진주지원 유석철△광주지법 강애란 김승주 박상수△순천지원 강효원△전주지법 송호철 조혜수△군산지원 김주경◇임명 <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김유미(851205) 김이슬 박상한 송명철 이성욱 이하림 이혜진 정연주 조민혜 지현경 최미영△서울동부지법 이보경 이정아△서울남부지법 서경민 허문희△서울북부지법 이화연 최영△서울서부지법 성준규 이유빈△의정부지법 구지인 류지미 이호연 정혜승 조유진△고양지원 곽용헌△인천지법 강산아 박혜영 신아름 주은영△부천지원 오현순 황정언△수원지법 강성영 박혜란 방일수 이은주 정순열 정윤주△성남지원 박민 이현석△안산지원 김유신△춘천지법 한옥형△대전지법 장서진 전경세 정유미△천안지원 백우현△청주지법 박보미 박상렬 정혜원△대구지법 김선희 김유미(831004) 김정기 박주영 장현석△대구서부지원 박지원 신세아△부산지법 권주연 김용민 류일건 민수연 손인희 이민지 이준구 장원정△부산동부지원 백두선△울산지법 선민정 성기석 이수주△창원지법 강성진 김민정 김지영 김현주 신정민 정동주 지은희△광주지법 강지현 공우진 류지원 심우승 안현정 유정훈 추진석△순천지원 신유리△전주지법 문유진 정서현△군산지원 유지상△제주지법 고소영◇겸임 <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최창영<고법판사>△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장윤석△〃 사법지원심의관 최형표△서울고법 판사 김영기△대전고법 청주부 판사 박효선△광주고법 판사 강은주 이용우<지법 판사>△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이수열△부산지법 판사 박주영[법원행정처]△국제심의관 진상훈△사법지원심의관 강종선 조웅 박재영△사법정책심의관 박찬익 김상윤△윤리감사기획심의관 이영환△인사제1심의관 이효제◇겸임해제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김현석<고법 판사>△서울고법 이호재 이재근 정준화 차영민 김춘호 임정엽 채동수 심경 김동완◇파견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박연욱<지법 판사>△헌법재판소 신진화 윤웅기 이종엽 우관제 김동빈 구광현 김예영 이영광◇파견기간연장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최주영 전병관<고법 판사>△헌법재판소 고일광 김유성 박병삼 박준민 선의종 오동운 이승엽 이일염 이준희 임재훈 정계선 정총령 홍성욱 황정수△국회 이정환◇파견복귀 <지법 부장판사>△수원지법 전병관<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유성△서울고법 이승엽 정계선△서울중앙지법 박병삼△서울가정법원 임재훈△서울동부지법 이일염△서울서부지법 오동운 이준희△서울고법 판사 이정환◇연구법관△고법 판사 남해광 송선양△지법 판사 강규태 서현석 최정인 김태규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김성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주박물관장 윤성용△춘천〃 김재홍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물질과장 이율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승진>△인천인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 김영근△〃 기업협력처장 장인창△〃 사무처장 이달형△전북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채진△부산인력개발원 사무처장 박화용△HR사업실 전략사업팀장 이무상△〃 운영사업팀장 태원귀△〃 글로벌사업팀장 김영욱△인력지원센터 산업인력팀장 박수용<전보>△광주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용복△경기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이범수△강원인력개발원 행정처장 김진성△〃 교학처장 이을순△전북인력개발원 교학처장 김영재△〃 행정처장 박태용 ■MBC △보도국장 황헌△보도국 베이징지사장 문철호△〃 워싱턴지사장 이장석△논설위원실장 황용구 ■KB국민카드 ◇승진 △채권관리지원실 부장 성백준△동래지점장 박달현△천안〃 이향묵◇전보 <부장>△회원심사 이관우△채권관리 김준수△CRM지원실 박성수△컨버전스추진 변기호△개인회원사업 이몽호△우수고객사업 윤주철△체크카드사업 한동욱△금융사업 김병만△생활서비스 임익환<지점장>△목동 이광일△영등포 김우일△마포 신성훈△수원 김운섭△부산 홍호선△전주 장용일△대전 신현종 ■㈜농협유통 ◇M급 △감사실장 강석현△식품안전센터장 권성오△용산점장 김주학◇3급△외식사업분사장 이대용△준법지원단장 조용기<부장>△경영기획 유춘회△총무 이동근△전략사업 송경한△축산 안승혁△수산 이용철<점장>△목동 이영희△용인 한대동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본부장 김유진△경영지원〃 조성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홍보실장 신형식△운영지원〃 이영교△기념사업국장 이종률△교육사업〃 이난현△연구소 부소장 김종철△사료관장 현종철
  • 뮤지컬 ‘엘리자벳’ 女주인공의 ‘나는 나만의 것’ 음원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 女주인공의 ‘나는 나만의 것’ 음원 공개

    오는 2월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엘리자벳’이 첫 공연을 앞두고, 여주인공 김선영과 옥주현 두 배우의 버전으로 ‘나는 나만의 것’ 음원을 공개했다. ‘나는 나만의 것’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엘리자벳의 심정이 절실하게 담긴 노래다.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의 모든 것을 왕실에 맞추라고 강요하며 그녀를 죄여 오는 시어머니에게 지친 엘리자벳은 남편인 요제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요제프는 그녀의 편이 되어 주지 못한다. 험난한 왕실에서 홀로서기 해야함을 알게 된 엘리자벳이 스스로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감정을 담아 부르는 노래로, 듣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할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을 폭발시켰다. ‘엘리자벳’의 두 히로인 김선영과 옥주현의 뛰어난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음원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유튜브, 네이버 카페 ‘공연보는 날’ 등을 통해서 공개되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가장 아름다웠던 황후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2012년 최고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한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5월 13일까지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뭘 볼까? 공연 마니아 행복한 고민

    뭘 볼까? 공연 마니아 행복한 고민

    공연족에게 올해는 ‘선물의 해’다. 유명 대작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24% 성장한 뮤지컬 시장은 올해도 활황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라이선스 대작 초연부터 인기 창작뮤지컬 재공연, 오리지널팀 내한공연까지, 공략 키워드도 다양하다. 올해는 해외 유명 오리지널 공연팀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이 포문을 연다. 6년 만에 내한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은 2005년 첫 투어와 2006년 앙코르 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다 관람객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위키드’ 오리지널팀도 5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뮤지컬 전용극장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른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뮤지컬로, 원작에 등장하는 두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거대한 용과 톱니바퀴 등 무대 장치가 특히 돋보인다. 이외에도 2005년 한국을 찾았던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이 12월 한국을 찾아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인 이른바 ‘무비컬’과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흥행 행진은 계속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톰 행크스가 호흡을 맞춰 흥행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무비컬 ‘캐치미이프유캔’은 3월 28일 국내 초연된다. 6월 10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되는 ‘캐치미이프유캔’은 세계 곳곳이 배경인 영화를 원작으로 삼은 만큼 쉴 새 없이 전환되는 무대 장치가 일품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파리의 연인’도 4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원작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결말과 등장인물에 약간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도 눈에 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버전은 오는 11월, 2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초연된다. 또 러시아 소설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1957년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인 ‘닥터 지바고’도 오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25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배우 주지훈과 홍광호가 투톱으로 발탁됐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저지 보이스’ 등을 만든 데스 맥아너프가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을 그린 작품도 올 한 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김준수, 옥주현, 송창의, 류정한, 박은태 등 유명 배우를 대거 캐스팅해 티켓파워를 과시한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베스의 일대기를 그렸다. 2월 9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른다. 천재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치열한 사랑과 라이벌 안토니오 살리에리 간의 대결 등을 그린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책꽂이]

    ●철강왕 박태준 경영 이야기(서갑경 지음, 윤동진 옮김, 한언 펴냄)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포항제철의 파란만장한 성장사를 엮은 책. 하와이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1992년 포스코 초청 세미나에서 강연한 것을 계기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박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맺은 인연, 1969년 한·일 양국이 포항제철 프로젝트의 기본협정에 서명한 순간 1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일군 뒷얘기 등이 사진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담겼다. 1만 4000원. ●제7대 죄악, 탐식(플로랑 켈리에 지음, 박나리 옮김, 예경 펴냄) 중세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탐식(貪食)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천했는지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중세에 일곱 가지 죄악 가운데 하나로 치부됐던 탐식은 현대에 와서도 죄로 여겨진다. 영양학적 견해 때문에 탐식하는 사람에게 죄책감이 남고, 사회적·도덕적 약점이 되기도 한다는 것. 1만 9800원. ●소설 러일전쟁 군의관(비켄치 베레사예프 지음, 김준수 옮김, 마마미소 펴냄) 러일전쟁에 관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아직 없었다. 이 전쟁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으로는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됐다. 러시아 스탈린대상 수상 작가이자 양심적인 의사인 저자의 대표작. 저자는 러시아군 이동 야전병원 군의관으로 러일전쟁에 참전해 만주전선에서 겪은 사건을 실화 문학으로 엮었다. 1만 4000원. ●모자 씌우기 1, 2권(오동선 지음, 모아북스 펴냄) 2000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의 우라늄농축실험,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 CIA, 참여정부 그리고 과학자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의 이면, 2007년 말 이명박 정부로의 인수인계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민감한 남한의 핵에 관한 내용을 팩션 형태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평화방송 라디오 PD로 일한 바 있다. 전권 2만 6000원. ●창백한 죽음(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문학에디션뿔 펴냄) 지난 8월 국내에 출간된 스릴러 소설 ‘사라진 소녀들’로 인기를 얻은 독일 작가의 신작 소설. 무자비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100명 중 4명꼴로 존재한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파헤친다. 여형사와 사립 탐정이 잇따라 벌어진 끔찍한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1만 3800원. ●아버지 당신을…(소재원 지음, 책마루 펴냄) ‘나영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등을 쓴 작가의 신작 소설. 치매 진단을 받은 퇴직 교사 아버지와 명예퇴직을 당한 중년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1만 2000원.
  • 공정위, SM엔터테인먼트 위법 여부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SM엔터테인먼트의 JYJ 활동 방해 주장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공정위는 옛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들이 떨어져 나와 만든 JYJ의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사업활동 방해)과 관련해 6개월여간 SM엔터테인먼트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최근 조사를 끝내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업계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의혹을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해 SM엔터테인먼트에 수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다. 위법성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2009년 7월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3명(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에 대한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하고 JYJ로 데뷔했다. 이후 TV 가요 프로그램에 단 한 차례도 출연하지 못해 SM의 활동 방해 의혹이 제기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계의 화두는 단연 ‘여성 파워’다. 실존했던 여성 지도자의 삶을 그린 대작 뮤지컬, 금기시되어온 여성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등 ‘여성’을 앞세운 작품이 잇따르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모차르트’ 등 20대 여성 관객층을 겨냥한 남성 주연 작품이 봇물을 이뤘던 올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선 뮤지컬 ‘에비타’와 ‘엘리자벳’. 두 작품 모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했다.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은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꼽히는 에바 페론(애칭 에비타)의 삶을 재연했다. 에바 페론의 영화 같은 삶을 미리 공부하고 극장을 찾는다면 재미는 배가된다.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페론은 15살에 대도시로 상경, 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뒤 스물 네 살 터울의 군부지도자 후안 페론을 만나 퍼스트 레이디 자리에 오른다. 빼어난 외모와 가난한 사람의 대변자 역할을 하며 대통령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이지만 서른 세 살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숨진다. 그녀의 삶을 다룬 ‘에비타’에는 체 게바라와 후안 페론 등 실존 인물이 여럿 등장하지만, 단연 주인공은 에바 페론이다. 에바 페론 역을 맡은 정선아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연기력은 관객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내년 2월 9일 개막임에도 벌써부터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1 황후였던 엘리자벳을 다뤘다. 김선영, 옥주현,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국내 정상급 주·조연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다른 작품의 캐스팅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농 섞인 지탄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과 ‘죽음’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한 내용이다. 옥주현과 김선영이 엘리자벳을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죽음’(토드) 역을 맡았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도 눈에 띈다. 여성의 성기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하듯’ 솔직하게 풀어냈다. 임신 상태인 김여진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정영주, 정애연, 이지하가 작품을 이끌고 있다. 매회 깜짝 등장하는 특별 초대손님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우 김무열, 조정석, 주지훈, 김호영 등이 다녀갔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뚱뚱한 추녀에서 다이어트와 성형 등을 통해 미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내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TV 인기 시트콤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막돼 먹은 영애씨’(내년 1월 15일까지 컬쳐스페이스 엔유) 등도 여주인공 혼자서 극을 이끌어 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엘리자벳부터 모차르트까지…EMK뮤지컬컴퍼니 2012라인업 발표

    엘리자벳부터 모차르트까지…EMK뮤지컬컴퍼니 2012라인업 발표

    2011년 상반기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하반기 ‘햄릿’의 흥행까지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가 국내 초연작들을 중심으로 한 201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0년부터 이미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유럽최고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부터 지난 2년간의 흥행신화를 이어가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물론, 세기를 뒤흔든 황태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까지 이번 해에도 가장 강력한 흥행 후보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자벳’ ‘루돌프’…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들의 한국 초연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에 현실을 초월한 캐릭터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미하엘 쿤체의 기발한 스토리와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럽과 일본에서 20년 간 인기몰이를 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992년 초연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이 작품에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인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를 필두로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 한 작품에서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트리아 마이얼링의 한 별장에서 연인과 함께 동반자살을 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루돌프 황태자의 실화를 그린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은 합스부르크 왕국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나 왕실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젊은 황태자와 그의 어린 연인 마리 베체라의 실화를 다룬다. 뮤지컬 ‘루돌프’는 이미 국내 수많은 배우들의 러브콜과 함께 주목 받고 있어 또 한 번의 초호화 캐스팅이 예고된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이 이어진 ‘모차르트!’ 2010년 1월 초연 후,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재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루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모차르트!’가 다시 돌아온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국내 정착 첫 시작을 알린 뮤지컬 ‘모차르트!’는 한국 초연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에서 단일 작품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됐으며, 유료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실력파 배우들이 모차르트로 열연하며 매번 화제가 되었던 ‘모차르트!’는 오는 2012년 7월 다시 한 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올려져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 송창의 특별출연 ‘천일의 약속’…이미숙과 열정적 탱고

    송창의 특별출연 ‘천일의 약속’…이미숙과 열정적 탱고

    배우 송창의가 SBS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남자주인공 지형(김래원 분)을 좋아하는 향기(정유미 분)의 친오빠로 특별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방영된 예고편에 노홍길(박영규 분)과 오현아(이미숙 분)의 아들 역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송창의의 특별 출연은 지난해 방송된 SBS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인연을 맺은 김수현 작가의 각별한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의는 12월 5일 방영예정인 15회부터 20회에 걸쳐 특별출연할 예정이며, 짧은 분량이지만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영화와 뮤지컬 제작을 꿈꾸는 영수 역으로 등장하는 그는 어머니 역의 이미숙과 정열적인 탱고를 추는 장면을 공개한다. 네티즌들은 송창의의 특별출연 소식을 접한 뒤 “슬픈 드라마에 송창의씨라도 많이 나와서 깨알 같은 웃음 주었으면” 등의 댓글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TV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한국과 일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송창의는 탄탄한 연기와 노래실력으로 지난 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히트시키며, 뮤지컬 배우로써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2012년에도 공연 프로듀서들에게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송창의는 무려 5편의 작품을 놓고 고심하다, 많은 작품들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뮤지컬 ‘엘리자벳’을 선택했다. 그룹 JYJ의 김준수 등이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와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의 사랑’이라는 설정과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은 유럽최고의 대작 뮤지컬이다. 송창의의 출연으로 여성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는 작품인 ‘엘리자벳’은 국내 초연작으로 2012년 2월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현 캐스팅한 이유…비화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현 캐스팅한 이유…비화 공개

    ‘티켓 대란’을 일으킨 뮤지컬 ‘엘리자벳’의 초호화 캐스팅 비화가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엘리자벳’ 주요 6개 배역에 캐스팅된 배우는 총 15명.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높이는 배우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우선, 연출자와 원작자의 캐스팅 1순위 배우는 바로 옥주현이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엘리자벳’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주인공 ‘엘리자벳’의 남편 역을 캐스팅하면서도 옥주현의 음색에 맞춘 남자배우를 선호했을 만큼, 가장 적합한 ‘엘리자벳’은 옥주현이라는 의사를 제작사에 밝혀왔다. 또 엘리자벳의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 역시 “그녀의 음성과 외모, 분위기 모두가 자신의 작품에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엘리자벳이며, 심지어 실제 엘리자벳 황후와 키도 똑같다.”며 그녀와의 인연을 특별히 생각했다. ‘엘리자벳’ 제작사 측은 “원작자 역시 옥주현을 연예인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평가했으며, 각국에서 올려졌던 엘리자벳의 주인공 중에서도 그녀가 최고의 엘리자벳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옥주현이 작품에 캐스팅 되지 않을까봐 굉장히 노심초사하기도 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캐스팅 과정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또 다른 배우는 바로 국민가수 설운도의 아들인 이승현(루돌프 역)이다. 이승현은 포커즈 라는 그룹의 멤버로 잠시 활동한 경력이 있지만, 연기나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내가 찾던 음역대의 ‘루돌프’와 가장 가깝고,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인 젊은 남자의 불안한 감정이 잘 전해지는 목소리를 가졌다.”면서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이승현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JYJ의 김재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김재중은 같은 그룹 멤버이자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김준수에게 이승현을 추천했고, 다시 김준수의 소개로 이승현이 제작사 오디션을 보면서 결국 루돌프 역에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박은태 역시 뛰어난 성량과 풍부한 음역대, 호소력 짙은 연기로 다양한 배역의 물망에 올랐고, 결국 ‘죽음’역을 꿰차는데 성공했다.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의 사랑을 그린 유럽 최고의 대작 뮤지컬이다. 실존인물인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웠던 황후로 손꼽히며, 그 만큼 많은 일화를 남겼다. 2012년 국내 초연 무대에서 과연 어떤 모습의 ‘엘리자벳’이 탄생할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2월 9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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