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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평등 사이버교육 무료 실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이젠에듀(http://egenedu.kigepe.or.kr/) 사이트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사이버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젠에듀 사이트에서는 매월 양성평등 정규교육과정 20개, 자율교육과정 21개를 운영한다. 양성평등 정규교육과정은 매월 수강신청기간과 학습기간이 지정돼 있고 운영자와 강사의 튜터링이 있어 수료 후 교육확인서가 발급된다. 수료조건은 학습진도율 90%이상, 시험 60점 이상이다. 김행 양평원 원장은 “양평원은 향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양성평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환경 구축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게임 셧다운제, 부모 요청하면 제외

    청소년이 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강제한 ‘셧다운제’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 여부를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청소년보호법상 셧다운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부모가 요청하면 강제적 적용을 해제하거나 또는 재적용하는 등 부모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규제 논의 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두 부처와 게임업계, 청소년단체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셧다운제와 별도로 청소년이나 부모가 스스로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임산업진흥법상의 ‘선택적 셧다운제’도 유지하되 적용 대상 연령을 만 18세 미만에서 셧다운제와 동일한 만 16세 미만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보호법상 심야시간 게임제공 제한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기 전에 시정명령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개선안은 지난 3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게임업체 측이 게임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함에 따라 학부모 및 게임업계와의 간담회 등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부모 선택제와 업계 자율규제의 효과를 봐 가며 스마트폰 게임물에 대한 제도 적용 제외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원, 교원대상 원격직무연수 실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격교육연수원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직무연수 과정으로 아동·청소년폭력예방 상담지도교육, 양성평등과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아동·청소년폭력예방 상담지도교육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사건 발생 시 교사의 역할 및 관련법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양성평등과 다문화교육은 성평등을 기본으로 한 다문화가정의 이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생활지도와 상담 방법 및 교실적용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으로 교원이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성평등하고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수신청은 9월 15일까지 원격교육연수원 사이트(http://egenteacher.kigepe.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학습은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편견과 진실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편견과 진실

    #1 15살 소녀가 집에서 친척 오빠에게 강간을 당했다. 피아노를 치던 엄마에게 딸이 다리 사이로 피를 흘리며 다가가 울며 말한다. “엄마, 나 아파. 오빠가 그랬어. 나 배가 너무 아파.” “니가 조신하지 못하니까 그런 짓을 당하지. 소문 날까 창피하니까 입 다물어.”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나오는 장면이다. 딸이 아프다고, 잘못한 건 내가 아니라고 말해도 엄마는 딸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소문 나지 않도록 다그치는 데 급급하다. 이나영에게는 성폭력을 당한 것 자체보다 강간당한 자신을 다독여주지 않은 매정한 엄마가 상처로 남아 버렸다. #2 “엄마 나 사실 지금까지 아빠랑 그런 일(성폭행)이 있었어. 아빠가 비밀을 지키라고 했어.” “네가 유혹했니?” 자상한 사업가와 현모양처 주부, 공부 잘하는 아이들로 구성된 행복한 가정에서 어느 날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엄마에게 불쑥 던진 말에 엄마가 보인 반응이다. 오랜 세월 피해를 입어 온 여학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다큐멘터리 영화로 여성인권영화제에 출품된 ‘잔인한 나의 홈’ 스토리다. 엄마는 이후 남편의 편을 들며 딸의 주장을 의심하고 묵살한다. 피해자가 엄마와 동생을 걱정하면서도 아버지를 처벌하는 것이, 속고 있는 엄마와 여동생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아버지를 고소, 유죄판결을 받게 한 결과는 엄마의 냉대와 동생과의 연락 두절이었다. 동생은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이야기하면 가족의 행복이 깨질 거야, 무덤까지 비밀이다”는 식으로 피해 여성의 고통보다 가정의 평화를 우선시하고 피해자를 의심하며, 가해자는 빠진 채 피해자들끼리 다투는 잘못을 범하기 쉽다. 이같이 성폭력에 대해서는 잘못된 사회통념이 많다. 편견과 진실을 살펴본다. ●성폭력은 전적으로 가해자 책임 성폭력의 경우 남성의 성충동을 자극한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사회통념이 존재한다. 남성의 성충동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여성의 심한 노출과 부주의한 행동이 성폭력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집단강간을 포함한 성폭력 가해자가 대부분 ‘피해자가 유혹했다거나 그렇게 생각하도록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가 미모인 경우 등 이른바 ‘꽃뱀’에게 당했다는 식의 논리는 피해자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방향으로 본질을 호도할 뿐 아니라 2차 피해마저 유발한다. 이 같은 피해자 유발(책임)론은 여성이 스스로 몸가짐을 조심하고 올바르게 처신하면 성폭력은 사라질 것이라는 엉뚱한 논리로 이어진다. 이는 남성이 결정하면 여성은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는 유교식 남존여비 악습의 잔재다. 우리 사회에는 남성의 성욕은 참을 수 없는 것이라느니, 참지 않아도 된다느니 등 남성의 공격적인 성적 행동을 남성다운 것으로 부추기는 나쁜 경향이 일부 있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는지 여부다. 가해자의 의도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다. 자신의 성적 충동이 아무리 강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한다. 살인, 강도와 마찬가지로 성폭력도 책임은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다. 미국 뉴저지주 대법원 판결(1992년)은 피해자가 허락하지 않는 성적 접촉은 물리적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폭력성을 내포한 것으로 성폭력임을 인정한 바 있다.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 85%로 가장 많아 한국성폭력상담소의 2013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 상담 1418건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85%로 가장 많고, 모르는 사람 8.1%, 미상 6.9%다. 성인은 ‘직장 관계자’ 29.8%, ‘친밀한 사람’과 ‘주변인의 지인’ 각 11%, ‘학교 관계자’ 10.1%의 순이다. 청소년(14~19세)은 학교(27.8%), 친족(13%), 학원 관계자(9.9%) 순이다. 어린이(8~13세)와 유아는 친족과 친·인척을 합한 성폭력 피해가 각 57.4%, 5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동네사람이 각 8.2%와 14.6%를 기록했다. 성폭력은 여성 혼자서 밤늦게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다가 괴한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귀가하고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사회통념과 달리, 신뢰를 토대로 형성된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가벼운 성희롱이나 성추행에서 시작해 경험의 연속선상에서 심한 추행과 강간 등으로 진전되기 쉽다. 성폭력은 왜곡된 성문화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권력관계에서 생겨난다. 여성, 어린이 등 약자를 골라 차별, 비하, 경시, 상품화하는 문화 속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것이다. ‘아는 사람’이 대부분인 성폭력 가해자는 정신 이상자도 아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94.4%로 압도적이고 남성도 점점 늘어 5.6%다. 성별, 연령별 피해자는 성인 여성 66.5%, 여성 청소년 14.4%, 여성 어린이 8%, 성인 남성 3.3%, 여성 유아 3% 순이다. 61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도 5년간 76%나 급증했다. 가해자는 성인 남성 78.9%, 남성 청소년 8.5%, 성인 여성 3.4% 순이다. ●여성이 거절 땐 강압적 요구 말아야 음란물은 폭력적인 성관계를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음란물을 자주 접하는 경우 상대방이 싫다고 해도 강압적으로 밀어붙여 성관계를 하는 것이 남성적인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여성들이 처음에는 “안 돼요”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돼요”라고 한다는 식의 유머도 오해를 부추긴다. 데이트 상대든 누구든 싫다고 말하면 싫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명시적 허락이 없으면 암묵적 동의라고 일방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침묵이 사실상 동의는 아니다. 남성이 밤늦게까지 술 먹는 것이 성폭력을 의도한 것은 아닌 것처럼, 여성이 밤늦게까지 술을 먹었다고 성폭력에 동의한 것도 아니다. ●부부도 서로 동의해야 성관계 가능 부부 사이에는 서로 성교 요구에 동의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부간 강간은 있을 수 없다는 사회통념과 달리 부부 사이에도 협박과 폭행 등에 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경우 강간을 인정하는 판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가해자가 본인의 행동이 성폭력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 성폭력의 지름길인 만큼, 매사에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언어든 행동이든 타인의 동의를 받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처벌과 문제점

    경찰에 신고된 성폭력 사건은 1992년 3919건에서 2013년 2만 4835건으로 21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검거율은 90%에 육박한다. 하지만 실제 발생과 신고 중 어느 쪽이 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신고율은 높지 않으니만큼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많다. 2013년 여성가족부 피해실태조사 결과 평생 1회 이상 성폭력 피해를 입은 비율은 강간 0.4%, 성추행 11%다.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 및 관리는 강화돼 왔다.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죄는 1회만으로도 전자발찌가 부착되고, 재범 우려가 있는 경우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대상이 되며, 학원과 아동복지시설, 병원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지역주민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에 우편으로 고지되며, 인터넷(성범죄자 알림e)과 읍·면·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공개돼 검색할 수 있다. 문제점도 있다. 구속수사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수사 과정에 가해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려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경우가 많다.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률은 24.8%(2007년)에서 46.2%(2012년)로 높아진 반면 성폭력범죄 기소율은 31.5%(검찰청 2013년)로 매우 낮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처벌도 법정형보다 낮다. 9년간 친아버지에게 성폭력과 학대를 당한, 수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낸 은수연(필명) 작가는 “최소한 미성년인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살아갈 때까지 가해자들을 가둬 줬으면 좋겠다. 외국에서는 1000년형 판결도 나오는데 우리는 너무 형량이 가볍다”고 말한다. 군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등 폐쇄적 사회의 성폭력 피해가 은폐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다. happyhome@seoul.co.kr
  • 포럼 본,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초청 강연

    포럼 본,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초청 강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를 초청, ‘과학, 예술을 품다‘를 주제로 제30회 포럼 본(forum BORN) 을 개최했다.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는 “진보된 기술은 마술과도 같고,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끊임없는 픽션을 만들어 낸다”며, 마술사 출신의 최초의 공상과학영화제작자 조르주 멜리어스(Marie Georges Melies)의 영화기법을 활용한 강연과 함께 하이테크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마술의 변천사를 통해 마술을 보는 관객들의 반응, 그리고 관객의 고정관념을 마술사가 원하는 방향대로 유도하는 과정을 예로들어 관점을 달리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행 양평원 원장은 “우리 사회 지도자들은 많은 도전을 받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창조력과 순발력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강연을 통해 과학과 예술, 그리고 상상력의 창조융합을 체험하고 자극을 받아 창조경제에 이용하여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돼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여성리더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걸 ㈜한샘 대표,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 등 남성리더들도 참여해 여성리더 서포터즈 역할을 약속했다. 포럼 본은 2010년 출범, 우리사회 최고위 여성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책현안 주제로 웹툰 35편 제작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책현안 주제로 웹툰 35편 제작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정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 인기 웹툰 작가가 참여한 ‘웹툰으로 쉽게 보는 여성정책 이야기’를 29일 발간했다. 이번 웹툰에는 인기웹툰 ‘더 파이브’의 정연식 작가를 비롯해 강모림 작가, 황진선 작가 등 인기웹툰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교육과정의 양성평등성 제고, 여성과 자녀 양육 지원정책, 아동·여성폭력 방지정책 등 총 35편의 여성정책 주제별로 영화와 드라마를 패러디하는 등 생활 속 에피소드와 함께 담아 제작했다. 웹툰마다 하단에 웹툰 주제별 설명을 별도로 덧붙여 관련 여성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블로그, 온라인 뉴스레터, 연구원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국회, 관계부처,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에 책자를 배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웹툰의 확산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SNS에 웹툰을 공유하는‘웹툰으로 쉽게 보는 여성정책 이야기’ 발간 기념 이벤트를 9월 1일부터 실시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웹툰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국민의 여성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연구성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립여성사전시관, 경기 고양시 확장 이전

    국립여성사전시관, 경기 고양시 확장 이전

    국내 유일의 여성사 전시관인 국립여성사전시관이 경기 고양시로 확장 이전해 문을 연다. 기존의 근현대 여성 생활사 전시 중심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여성 역사로 전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재구성했다. 여성가족부는 1일 오후 3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에서 김희정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여성단체, 여성 사학자 및 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여성사전시관 이전 개관식을 한다. 개관식과 함께 이날부터 ‘북촌에서 온 편지, 여권통문’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어 근대 여성 교육과 각 분야 최초 여성, 여성 정치 참여 등을 조명한다. ‘여권통문’은 116년 전인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이다.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해 여성의 사회 진출과 권익 증진을 촉구하는 원동력이 됐다. 여가부는 여권통문을 주제로 한 ‘제3회 팝 여성사 영상물(UCC) 공모전’을 최근 열어 ‘가장 보통의 이야기, 여권통문: 박지혜·이영민작’ 등 5개 당선작을 선정해 이날 시상한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역사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삶과 업적을 발굴, 공유하며 양성평등의식 고양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 여가부가 서울여성플라자에 설립해 운영하다 이번에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2층으로 전시 공간을 옮겼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9기 등대지기학교 9월 17일부터 열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이 제9기 등대지기학교를 9월 17일~10월 28일 개강한다. 등대지기학교는 입시 사교육의 고통을 받아온 국민들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시민교육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에서 400명 이상의 부모와 교사, 시민들이 참여한다. 9기 강좌에는 ‘부모됨의 의미와 존재’ 라는 주제로 김찬호(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이승욱(‘대한민국 부모’ 저자), 서화숙(한국일보 선임기자), 전성은(전 거창고 교장), 안상진(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강지원(변호사, 타고난적성찾기국민실천본부 대표),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7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기후원자는 7만원으로 수강이 가능하다. 강의 신청은 홈페이지 (http://www.noworry.kr)을 통해 받는다. 등대지기학교는 현장강의, 동영상 생방송/녹화방송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강의 시청이 가능하다. 수강 이후 소감문 작성, 졸업여행 등을 통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해 부모와 시민이 공유할 구체적인 목표를 붙들고 뜻을 모으는 시간을 가진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시아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성평등 주요 현안과 여성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 지도자로서의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14 아시아 여성 지도자 회의(Asia Women Leaders Program)’가 아시아 17개국 고위급 여성 공무원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9월 1~4일 나흘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리더십 : 양성평등과 포괄적 성장을 위한 촉매’를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스트리드 S. 튜미네즈 마이크로소프트 법률 및 기업국 지역국장(동남아시아)의 ‘정상으로 도약하는 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기조연설,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국의 은행에서 유리천장 깨기’를 주제로 한 발표 등 여성 리더십 관련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칸타 파비 잉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 샤나즈 와지르 알리 파키스탄 전 국회의원(국무총리 사회부문 전 특별보좌관), 사파나 프라단 말라 Equality Now 집행위원장(네팔 제헌의회 전 의원. 여성, 법률 및 개발 포럼 회원), 란자나 쿠마리 인도사회연구센터 소장, 타마라 아베드 방글라데시 BRAC Enterprises 선임국장, 주디스 윌리엄스 젠더와 협상 컨설턴트, 쉬린 라티프 아시아개발은행 (ADB) 선임자문관(젠더) 등 젠더와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가족부·신세계그룹, 세종시에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여성가족부·신세계그룹, 세종시에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신세계그룹 후원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28일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주민센터 안에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했다.  여가부와 신세계그룹이 지난 7월 29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어린이집 등 아동양육 지원시설이 부족한 세종시에 지역사회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동육아나눔터를 처음 설치하게 된 것.  도담동 공동육아나눔터는 주민센터 1층에 기존 공동육아나눔터보다 2~3배 큰 규모인 222㎡로 설립됐다. 공간은 지자체가 마련하고, 공사비 등은 신세계가 지원했다. 여가부는 이번에 문을 연 공동육아나눔터가 행복아파트(임대아파트) 900 세대가 건립된 도담동 안에서 어린이집 역할을 하는 등 주민 자녀양육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해 어린이집 등 기반시설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여가부와 신세계그룹은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1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공동육아나눔터에 쾌적한 놀이시설과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하고, 여가부는 가족품앗이 등 공동육아나눔터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지난 2010년부터 민간기업 협력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설을 확보하고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해 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행복주택 내 주민편의시설, 전방지역 군부대 관사를 활용해 현재 전국 35개 지역에 78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5개 지역 시범사업에 이어 2011년 23개 지역에 60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실시했고, 2012년 삼성생명, 2013년 삼성물산과 롯데그룹에 이어 이번에 신세계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2017년까지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2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이웃이 함께 자녀를 돌보며 정(情)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 공간”이라며 “부모의 자녀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주로 전업주부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일하는 엄마를 위해 아이 돌보미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통일대비 남북한 상속재산

     통일 후 남북한 주민의 상속재산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가칭 ‘남북 가족 신탁청’ 창설과 ‘남북가족의 상속보호를 위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최금숙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개성공단포럼이 개최한 제15차 통일과 여성포럼에서 ‘통일 후 남북한 주민의 상속재산 관리 방안 : 한반도 통일가족 신탁청 신설의 창설과 기금형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부재선고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부재선고 및 특례상의 실종선고제도, 민법상의 실종선고제도 등은 남한가족의 법률생활에는 유리할 수가 있지만, 그 선고의 대상자가 되는 북한가족에게는 그들의 상속권이나 대습상속권 등이 배제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서 “북한주민의 상속분을 맡아서 통일 후 그가 그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때까지 이를 관리해 줄 ‘남북가족 신탁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주민의 상속권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특별법으로서 가칭 ‘남북가족의 상속보호를 위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드레스덴 선언 이후 북한 여성·가족 지원을 위한 실천적 과제 모색’을 주제로 ?남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의 대북 3대 제안을 구체화시켜 북한 여성·가족 지원을 위한 실천적인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에는 이상만 개성공단포럼 상임대표, 김애실 전 국회의원(전 국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억! 소리 나는 평균 결혼비용…男 1억5707만원·女 5101만원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억! 소리 나는 평균 결혼비용…男 1억5707만원·女 5101만원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11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제 결혼 비용은 평균적으로 신랑 1억 5707만원, 신부 5101만원 등 합계 2억 808만원이다. 2003년 1억 3498만원이었으나 주택 매매·전세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많이 늘어났다. 신혼집 비용이 1억 4219만원(신랑 부담 1억 2982만원)으로 68.3%다. 이어 결혼식(1722만원), 혼수(1618만원 중 신부 부담 1461만원), 예단(1249만원), 예물(1171만원) 순이다. 결혼식 비용도 2009년 1053만원에서 2011년 1722만원으로 63.5% 늘어났다. 일반 예식장 비중이 2009년 70%에서 2011년 61.9%로 낮아지고, 호텔 결혼식이 22.9%로 10% 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의 2010년 2차 가족실태조사에서 실제 결혼 비용은 남성이 신혼집 마련 비용 6465만원을 포함해 평균 8078만원, 여성이 신혼집 512만원을 포함해 총 2936만원 등 부부 합산 1억 1014만원이었다. 2013년 취업 포털 사람인의 미혼 직장인 남녀 대상 조사에서 부부 공동 평균 기대결혼비용은 2억 6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마련비용은 1억 4582만원이며 35%는 대출, 33%는 적금 등 모아둔 돈 사용, 22%는 부모님 지원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계획 주거 형태는 전세(61.9%), 자가(23.6%), 반전세, 월세(9.4%)다.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결혼 의사가 있는 미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조사한 기대결혼비용은 남자 1억 814만원, 여자 5974만원으로 남학생이 5000만원 정도 더 많았다. 유 교수는 “결혼 준비 교육을 통한 미혼 남녀의 인식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혼례문화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혼례 문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혼례 문화

    ‘하나, 가까운 분만 모시고 의미 있게 혼인식을 올리겠습니다. 둘, 예물과 예단은 정성껏 그러나 간소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셋, 신혼집과 혼수를 마련하는 비용은 신랑, 신부 양측이 형편에 맞춰 나눠서 내겠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작은 혼인식 릴레이 약속’ 내용이다. 혼례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는 혼례의 본질적 의미를 퇴색시키고 혼인을 늦게 하거나 안 하는 원인이 되며 하객 부담도 가중시키는 등 사회 문제로 작용한다. 미혼 남녀들은 혼인 비용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끼고, 부모들은 자녀 결혼을 위해 노후 대비를 포기하고 빚을 지는 경우까지 생긴다. 혼인식이 부모의 경제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변질돼 위화감마저 조성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작은 혼인식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과 더불어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통한 건전한 혼례문화 정착,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요구된다. 자녀의 혼인을 부모가 책임지고, 자녀는 부모에게 기대는 것을 당연시하는 가족주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 독립심 향상과 혼인 비용 절감, ‘신랑=집, 신부=혼수’라는 도식 탈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뿌린 것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식의 사슬을 끊으면 축의금 문화 개선은 덤으로 찾아온다. 작은 혼인식은 의미도 모른 채 결혼예식업체가 제공하는 예식 절차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절차마다 자신들이 의미를 찾아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혼례다. 하객을 150명 내외 초청하고,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총혼례비 1000만원 내외에서 치르되 부족한 부분만 양가가 형편에 따라 분담하고, 하객 접대 음식은 1인당 2만원 내외로 하며, 혼인서약은 본인들이 의미를 담아 작성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 캠페인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양승태 대법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를 포함해 217명이 서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남은 지난해 직계가족 30여명만 모인 가운데 비밀리에 전통혼례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신랑 신부를 잘 모르는 부모의 직장 동료 등은 제외하고 잘 아는 친구, 친척만 양가 수십명씩으로 예상해 작은 결혼식 하객을 총 150명 정도로 계산했다”면서 “바뀌지 않을 것 같던 매장문화가 20년 만에 화장문화로 완전히 바뀐 것처럼 혼례문화도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확대하고 이용 정보를 혼례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무료 또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현재 청와대 사랑채와 서울시민청,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 청남대 등 전국 149곳이다. 경기도지사 공관을 9월부터 혼례시설로 개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건전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한 예비 부부와 그 부모에 대한 교육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하고 있다. 올해 7개월 동안 1000명이 혼례와 혼수의 의미 등을 교육받았다. 올해 예비 부부 4000명을 더 교육한다. 합리적인 결혼 모형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10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큰 ‘작은 결혼식 모형’도 개발, 보급한다. 작은 혼인을 위한 웨딩 콘서트, 나만의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 공모 및 전시회, 작은 결혼식 시연회와 심포지엄 등도 올해 연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22명을 대상으로 작은 혼례 웨딩 플래너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무료인 청와대 사랑채 작은 혼인식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혼인 비용 등 간단한 사연을 적어 혼례종합정보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신청자 50쌍 중 22쌍을 선정해 하반기에 혼례를 치른다. 생활개혁실천협의회 최미정 실장은 “좌석 80석에 식당도 없고 드레스 등을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지만 경관이 좋고 작은 결혼식에 의미가 있어 만족도는 높다”고 말한다. 서울시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은 혼인식 6개월 전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통보하며 이용 요금은 6만 6000원이다. 2012년 7월 작은 결혼식을 치른 김기욱씨는 “보여주기가 아니라 우리 커플이 만족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예단과 예물 비용을 대폭 축소했는데 커플링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고 부모님께 전혀 손 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식을 치르니 진정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김씨는 “신혼집도 부모님 도움 없이 전월세로 시작했기 때문에 내 집 장만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내 손으로 일궈 가는 오늘과 내일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작은 결혼과 함께 결혼 비용도 양성이 평등하게 남녀가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랑 측이 먼저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신부 측이 제의하는 게 좋다. 당장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박모(63)씨는 지난해 아들이 결혼할 때 신혼집을 포함한 결혼 비용을 양측이 분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어렵사리 사돈에게 말을 꺼냈으나 정중하게 거절당했다. 돌아온 답은 “나중에 집 살 때 보태겠다”는 것이었다. 반면 유모(55)씨는 20대 후반인 딸 둘이 결혼할 때 기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결혼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실천에 옮길 생각이다. 성미애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교수는 “이제까지 혼인은 가문 대 가문의 문제로서 혼주인 부모가 주체였기 때문에 지위 과시용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신랑 신부가 혼인 주체가 돼 준비하도록 의식을 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간소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소박한 신혼 출발을 당연시하는 의식 변화를 위해 부모 및 예비 부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선 서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하고 싶은 것과 보유 자금을 비교한 뒤 차액에 대해서는 규모 축소나 대출, 부모 지원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남녀 간 의사소통을 이뤄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여성 임원 많으면 기업 성과 높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발표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거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매출액수익률(ROS), 매출액증가율 등 기업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세미나’에서 ‘여성고용 확대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란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된 이 연구는 코스피(KOSPI) 상장기업 중 500인 이상 기업 17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기준 여성관리자 비율 및 여성 임원수와 기업의 주요 재무성과의 상관관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증가한 기업과 감소한 기업의 주요 재무성과를 비교했다.  연구에서 의사결정 지위에 있는 여성관리자와 여성임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ROE 평균은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한 기업 집단이 감소한 기업 집단보다 2배 이상 높고, ROS 평균도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보유한 기업이 여성 임원이 전무한 기업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 활용 우수기업(여성관리자 비율 상위 25%)은 부진기업(5년간 여성관리자 비율 0%)보다 최근 5년간 재무성과 감소가 상대적으로 덜 했다. ROS는 우수기업이 34% 감소해 KOSPI 평균 63% 감소의 절반에 그친 데 비해 부진기업은 267%가 감소해 KOSPI 평균의 4배가 넘었다. ROE도 우수기업은 11% 감소해 KOSPI 평균 115% 감소의 10분의 1 수준인데 비해 부진기업은 157% 줄었다. 2013년 기준 매출액도 우수기업은 증가한 데 비해 부진기업은 감소했다.  강 박사는 “여성관리자 및 여성 임원급의 활용이 기업 성과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봉사활동 희망 5가족에 50만원씩 경비 지원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를 오는 9월 26일까지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목적 및 기대효과, 활동계획 등을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통해 총 5가족을 선정, 9월 30일 발표하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족들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 최소 월 1회 이상 계획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매회 활동 후 봉사 사진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일일 나들이, 영화관람 같은 1회성 봉사는 지양해야 하며, 보육원 아동과 결연한 시설의 프로그램 참여, 독거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케어봉사, 저소득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멘토링 등이 재단에서 권장하는 봉사활동 사례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신청자 위한 교육용 앱 출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1일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신청자를 위해 인증제 교육용 무료 앱인 ‘인증제 교육’을 출시, 9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부터 150명 이상이거나 고위험이 수반되는 청소년활동은 반드시 인증을 받도록 한 청소년활동진흥법 개정과, 교육부의 체험학습 지침에 따라 각종 체험학습 운영기관과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등에서 인증 신청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인증제 교육 앱은 인증 신청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영상 강좌와 인증기준에 대한 이해, 인증 컨설팅 기관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제도의 활성화 및 안정적인 보급을 위하여 전국 17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연계·협력하여 인증신청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인증제 교육’ 앱이 지난해부터 증가하는 인증신청 기관과 단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환경 조성사업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자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존중하고 이중언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서대문구·성북구, 경기 파주시, 충남 당진시, 전남 함평군, 경남 양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0월까지 지원사업을 펼친 뒤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들 6개 지역에서는 이중언어 코치가 가정을 방문, 이민자 부모가 모국어로 자녀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놀이와 게임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부모에게는 이야기의 중요성을 비롯해 가족의 역할을 교육한다. 이민자 부모들이 모여 이중언어로 자녀와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자조모임도 마련된다. 2012년 제2차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출신 부모를 둔 자녀 76%가 해당 부모의 언어를 학습한 경험이 있는 반면 캄보디아 출신 부모의 자녀는 3%에 그치는 등 소수언어의 사용 환경은 열악했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중언어 교육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는 한국인 배우자가 결혼이민자의 모국어 사용을 격려하는 비율이 38%, 결혼이민자가 가족에게 모국어를 가르친 경험은 25%에 불과했다. 안전행정부의 외국인 주민 현황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다문화가족은 결혼이민자 등과 배우자 각 29만 5842명과 자녀 20만 4204명 등 총 79만 5888명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인터넷 음원 ‘매번 성인인증제’ 유예

    인터넷 음원사이트에서 성인용(19금) 노래와 뮤직비디오 등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강화하는 방안이 일단 유예됐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정노력을 강화하면서 1~6개월 등 주기별로 인증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20일 음원 제공 업체 및 인터넷기업협회 대표 등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여가부가 전했다. 양측은 자정 및 인증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하는 한편 그때까지 매번 성인 인증을 유예하기로 했다.  네이버 등 포털과 음원 서비스 업체들은 매번 성인 인증제를 이달 중 시행하겠다고 여가부에 약속한 바 있다. 여가부는 2012년 9월 청소년보호법 개정 시행을 계기로 청소년 유해 콘텐츠를 이용할 때마다 성인 인증을 하도록 강화했고 계도기간과 법제처 법령해석심의를 거쳤다. 이제까지는 회원 가입할 때만 성인 인증을 한 뒤 성인 콘텐츠를 이용할 때 다시 로그인만 하면 됐다.  음원 제공업체 등은 매번 성인 인증제가 구글 유튜브 등 해외 서비스와의 역차별이고, 실효성도 없으면서 음원업계를 고사시키며, 회원 가입 시 과거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기가 쉬웠던 데 반해 요즘은 아이핀이나 휴대전화, 공인인증서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도용이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매번 성인 인증제의 개선을 요구해 왔다.  여가부는 구글 등 해외 서비스 업체에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정 노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성인용 동영상 등은 별도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중매체 양성평등 교육과정 개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맞춤형 ‘대중매체&양성평등’ 교육과정을 개설, 언론계 및 여성·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11월까지 상시 교육 접수를 시작한다. 언론방송계 종사자와 모니터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성인지적 관점의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도록 의식교육과 모니터링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주 교육대상은 작가, PD 등 언론방송계 제작, 편성 종사자들과,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여성·시민단체로서 교육비는 물론 전문가 파견 및 교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전화 또는 메일로 신청을 하면, 양평원이 기관의 요구도(Needs)를 파악해 강사 배치 및 운영을 담당한다. 온라인교육도 가능하다.  김행 양평원장은 “양성평등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언론방송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대상별 맞춤형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평원에서 매월 진행중인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결과 및 이번 교육 참여실적은 앞으로 공모할 계획인 ‘제16회 양성평등상’의 방송(대통령상) 및 보도(국무총리상)부문 심사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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