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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평등 정책 대국민 공모 새달 23일까지 참여 하세요

    여성가족부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015년 특정성별 영향분석평가 과제 발굴을 위한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양성 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 남성 또는 여성이라서 불편하게 느껴졌던 생활환경·정책 등 생활 체감형 개선 과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3월 31일 발표된다. 최우수상(1명, 문화상품권 50만원), 우수상(2명, 각 30만원), 장려상(7명, 각 10만원) 등 10명을 시상한다. 채택된 우수과제는 특정성별 영향분석평가 과제로 심층 분석되거나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모유수유실 설치기준 마련 등 10개 제안이 선정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 긴급피난처 ‘1366 센터’ 올 부터 상주 인력 1명씩 배치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연계된 긴급피난처에 올해부터 상주 인력이 배치돼 피해자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2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긴급 상담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폭력 피해자를 365일 24시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광역 시도별로 설치된 18개 1366 센터 안에 피해자들이 임시로 1주일 정도 숙식하며 상담과 의료·행정 지원을 받도록 함께 운영하는 긴급피난처에 상주인력 1명씩을 전담 배치키로 했다. 피해자가 1366으로 전화하면 긴급 상황에서는 경찰·소방 등 출동 연계 지원을 받고,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피해자 보호가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성폭력 치료’ 제주해바라기센터 확장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시 제주한라병원에 설치된 제주해바라기센터가 장기 심리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확장돼 문을 연다. 여성가족부는 제주해바라기센터 확장 개소식 및 협약식이 28일 오후 권용현 여가부 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한라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이번에 심리치료실 등 피해자 맞춤형 치료 시설(371㎡)이 신축되고,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전문상담원 등이 추가 배치돼 성폭력 피해자가 회복될 때까지 한곳에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폭력피해자의 구조요청 무시한 경찰 및 정부 규탄’ 기자회견 갖고 “잘못된 초동대응으로 인한 가정폭력 살인사건이 몇 번째인가”라며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주의 즉각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2일, 가해자 A씨는 별거중인 피해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들을 인질로 삼아 하루 동안 감금하다 결국 무참하게 살해했다”면서 “사건 발생 4일 전 피해여성은 경찰서에 찾아가 ‘가해자 A씨에게 흉기로 허벅지를 찔렸고, 예전부터 폭행을 당해왔는데 남편을 구속시킬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민원상담관이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안일하게 처리한 바, 결국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가 무고하게 목숨을 잃고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곳은 안산상록서로, 지난해 11월 남편에 의해 살해??암매장 당한 피해여성이 사망하기 전 여러 차례 신고했던 곳이”이라면서 “지난해 12월 3일 전국의 여성단체와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들은 관련 경찰을 직무유기로 고발했고, 경기지방경찰청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찰관 1명을 해임하는 등 5명에게 내부 징계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진척이 없는 사이에, 그리고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정폭력사건을 안일하게 취급하는 사이에, 또 다시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가정폭력사건에 미흡하게 대처한 관련 경찰과 책임자 처벌,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제도 도입,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 경찰의 가정폭력 업무체계 전면 쇄신,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가정폭력근절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소년, 부모와 대화 많을수록 행복감 높다

    청소년, 부모와 대화 많을수록 행복감 높다

    청소년이 주중 1시간 이상 부모와 대화하고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년 전에 비해 각각 7.9% 포인트, 5% 포인트 증가한 반면 일상 중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비율은 2% 포인트 감소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을수록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낮아지고 행복감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9~24세 자녀가 있는 2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2014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 어머니와 주중 1시간 이상 대화하는 청소년이 각각 31.8%, 53.1%로 2011년의 23.9%, 45.2%에 비해 늘어났다. 부모와 함께 한 활동은 저녁 식사(74.6%),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50.8%), 여가 활동(41.3%), 책·TV·영화에 대한 대화(39.8%), 나의 고민에 관한 대화(33.8%),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대화(15.2%) 순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의 가족 중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청소년이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1년 81.4%에서 86.4%로 늘어난 반면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율은 2011년 60.1%에서 58.1%로 줄어들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중·고교생은 입시 준비 부담, 19~24세는 취업난을 가장 많이 꼽았다. 40.6%가 가출 충동을 느꼈고 9.8%는 가출 경험이 있었다. 부모가 무관심할수록 가출 충동과 가출 경험이 높았고 부모와의 대화가 많을수록 가출 충동이 낮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부모와의 대화는 줄어드는 반면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증가하고 행복감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평일 7시간 27분 수준으로 3년 전보다 10분 증가했으나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30분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수면 시간이 많은 청소년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체험활동 참여 경험 및 평균 횟수는 늘어난 반면 청소년의 인터넷 관련 경험 중 악성 댓글 작성이나 정보 도용 등 부정적 이용 경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은 청소년의 97.2%, 양육자의 99.0%가 대졸 이상을 희망했다. 사교육 경험은 73.6%로 3년 전보다 2.8% 포인트 증가했으나 사교육 평균 시간은 주당 9시간 30분으로 16분 감소했다. 방과 후 나 홀로 청소년은 35.2%로 7.7% 포인트 감소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제도가 돌봄 등 여성 직종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돼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훈련 기회 제한과 여성취업률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한국YWCA 정책토론회에서 ‘NCS와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NCS가 여성 직종을 통합하고 여성직업훈련의 특성을 고려하는 데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가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는 NCS가 돌봄노동시장과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거론됐다. 김 위원은 총 857개 중 93%인 797개 직무능력표준의 개발이 지난해까지 완료됐으나 남성 집중 직무가 566개로 66.0%에 이르고, 돌봄노동분야는 누락 또는 유보되는 등 여성 관련 직종은 2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여성 직무가 비공식 분야이고 단순노동이라는 등의 이유로 NCS 제도에 통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도 보완 조치 없이 올해부터 정부가 NCS 확산에 많은 정책자원을 투입한다면 저숙련-저생산성-저임금의 함정에 빠지고, 결국 고용률을 낮추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에서 박동순 안양YWCA 사무총장은 “여성 고용률 확대를 위한 정책 목표가 NCS 제도상에도 세부전략으로 반영되도록 성인지적인 관점에서 보완돼야 한다”며 “미래형 사회서비스 직종 개발을 위한 정부의 개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3월부터 운영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3월부터 운영된다. 출산휴가 이후 별도 신청 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휴직제 확산을 통해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키우기가 수월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균형있는 가족의 삶을 보장하고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가부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주말과 야간에 아빠 육아학교를 비롯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상담을 통한 육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육아나눔터를 주말에 운영한다. 아이돌보미를 24개월 이하 대상 영아종일제에 우선 배치하고, 영아종일제서비스 대기관리시스템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계열사·자회사·협력회사의 가족친화인증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기업과 중소기업의 멘토·멘티를 연계하는 등 가족친화직장문화를 확산시킨다. 3월 출범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한부모가 1회 신청으로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받도록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200개로 늘려 학업·진로·또래집단·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4월에 설치 운영한다. 또 공공시설 예식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의 무료주례와 저렴한 결혼 정보를 제공하며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2014 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교육 시작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는 남녀가 예산의 혜택을 동등하게 받고 예산이 성 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됐는지를 평가하는 성인지(性認知) 결산서를 내실 있게 작성하도록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교육을 23일 시작했다. 23, 27일은 서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28일은 정부서울청사, 30일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42개 중앙관서의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대상 339개 사업 담당자와 결산 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결산제도 운영 현황 및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변경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대상사업은 23조원으로 총지출 규모의 6.5% 수준이다.  중앙관서의 장은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를 2월말까지 작성,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이를 종합, 국가결산서의 부속서류로 첨부해 대통령의 승인 등을 거쳐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국내외 61개국에서 30만명이 수료했다. 많은 아버지들이 이 학교를 통해 존경받는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으로 거듭났다. 이혼 직전까지 갔던 위기의 가정이 회복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16년 전에 시작된 두란노 어머니학교도 40개국에서 수료자 10만명을 배출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가정 해체가 속출하는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가정회복운동을 이끌어온 김성묵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 상임이사와 한은경 두란노 어머니학교운동본부장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정체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비결로 “삶의 실천을 통한 관계 변화”를 꼽는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아버지학교를 시작한 계기는. -김 이사) 온누리교회의 고 하용조 목사가 1991년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내게 말한 게 계기가 됐다. 교회에 등록한 지 1년도 안 됐고 처음 본 내게 그런 말을 하기에 ‘그런 게 있으면 우리가 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당시 우리 가정이 깨지기 일보직전 상태였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니며 접대한답시고 1년 365일 술 먹고 밖으로 돌다 보니 그 지경에 이르렀다. 아내는 이미 이혼을 결심했으나,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아들에게 “이혼하면 누구와 살래”라고 물었다가 “나는 엄마도 좋지만 아빠도 필요해”라는 한마디에 이혼을 접었단다. 열심히 살았지만 방향과 관계가 엉망이니 가족이 힘들어졌다. 뒤늦게 “내가 잘못 살았구나”라고 깨닫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너희를 준비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한숨과 함께 “하나님의 뜻인가 보네. 해보자”는 답을 얻었다. 우리는 싸우고 인내하며 준비했다. 그러면서 부부 관계가 회복됐다. 아버지가 관계의 뿌리라는 것을 깨닫고 1993년 온가족이 참여하는 가정훈련학교로 가정사역을 시작했다. 이어 1995년 10월 아버지학교가 시작됐다. 1기로 참여해 ‘참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1997년부터 맡아서 운동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하도 안 와서 문을 닫을 뻔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가 터지자 고개 숙인 아버지들이 몰려왔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진정한 아버지의 권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건강한 가정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운동이다. 초기에는 기독교인 대상 일반아버지학교로 시작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일반인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아버지학교가 2004년부터 개설 운영되고 있다. 강의와 함께 가족에게 편지 쓰기와 안아주기 등 과제를 하고 반응 등을 공유하기, 아내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등이 관계 변화의 촉진제가 된다.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예비아버지학교, 재소자를 상대로 한 교도소아버지학교, 부부가 함께하는 부부학교 등도 열린다. 해외 60개국 247개 도시에서 열린 아버지학교에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포함해 5만여명이 참여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개인과 가정에 큰 변화를 일으킨 비결은. -김) 요즘에는 삶의 실천의 장이 없다. 아버지학교는 과제를 통해 상대방의 반응을 공유하니 역동이 일어난다. 안아주니 아내가 좋아하더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하게 된다. 그런 게 관계 변화를 이룬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행복해진 사람은 그 행복을 유지하려고 한다. 교육은 듣고 끝나지만 실습의 장을 계속 열어놓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내고 계속 하고 싶게 자극한다.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를 텐데. -김) 전문가도 아닌데, 대장암 3기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며 개인사업을 내려놓고도 여기까지 온 게 감사할 뿐이다. →보람과 성과는. -김) 아버지학교를 통해 부부가 10년씩 따로 살다 회복되거나, 알코올중독에서 회복되거나, 이혼 직전에 회복된 가정이 무수히 많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상처를 받았다가 회복되는 등 관계회복 사례는 끝이 없다. 삶의 방향을 돌린 사람들도 많다. “아버지학교 덕택에 우리 가정이 살아났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교도소나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아버지학교의 반응은. -김) 어려운 사람일수록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인성회복 프로그램으로 모든 교도소에서 다 열린다.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소중하게 느낀다. 교도소에서 세수와 목욕을 전혀 안 하던 분이 아버지학교를 하면서 세수와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어서 교도관이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학교 사람들이 나를 안아주는데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하더란다. 노숙자가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결국은 사랑과 보살핌, 배려가 중요하다. →가부장제가 심한 나라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현지인 대상 아버지학교가 활발한 이유는. -김) 해외도 원리는 똑같다. 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아버지들의 부재, 무책임이 문제다. →아버지학교가 성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계획은. -김) 주 고객이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아내와 자녀들이더라.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그들에게 더 적극 다가가려고 한다. 새로운 시대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젊은 아빠들을 위해 5주 대신 3주 코스로 압축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할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은퇴자에 대해서는 노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령화사회를 미리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머니학교는 올바른 자아상을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아내이자 좋은 어머니가 돼 가정을 회복시키도록 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기독교인 대상 일반어머니학교와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어머니학교를 운영한다. 시어머니와 장모, 재소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어머니학교도 열린다.) →어머니들은 어떤 걸 배우나. -한 본부장) 여성들이 강해지다 보니 남성을 비하하는 유머가 많이 나오는데 원인을 깨우쳐야 한다. 엄마보다 전문직 여성이 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머니가 건강하고, 아버지를 살려야 가정이 건강해진다. →시어머니와 장모 학교가 눈길을 끄는데, 효과는. -한) 신혼부부가 깨지는 과정에 어른들의 개입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애를 1~2명 낳아 전력투구하다 보니 쉽게 떠나 보내지를 못해 간섭과 조종을 하게 된다. 자녀를 대리 배우자로 삼아서 문제다. →교도소나 다문화가정 대상 어머니학교는 어떤가. -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평생 한 번도 안겨본 적이 없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여성들이 많다. (한 본부장은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에서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행복한 아내로, 따뜻한 엄마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해야 건강한 엄마가 되고, 부부가 하나가 돼야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아내가 되며, 자녀를 경건하게 양육해야 건강한 사랑을 베푸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좋은 남편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을 이루라 ▲모든 일에 아내와 의논하라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라 등 존경받는 좋은 남편이 되는 2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정이 위기라고 한다. 가정을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바람직한 역할은. -한)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는데 완벽한 엄마는 없다. 사랑하려고 애쓰는 것이면 충분하다. 가정이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엄마가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긍정적으로 경험시키는 것이다. -김) 어머니는 가정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서,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독립을 성취하게 해야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풍요로운 아이들이 사회성이 높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 관계보다 먼저 부부가 하나 되지 않으면 효도든 자녀 양육이든 모두 어렵다. →맞벌이 부부가 직장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하려면. -김) 물이 위험한데 좋다고 그냥 들어가면 빠져 죽는다. 수영을 배워야 한다. 부부 생활도 마찬가지다. 익사율이 높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과 양육문제 등을 감안할 때 관계 훈련을 더 받아서 가정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일치된 방향을 가져야 한다. 투자한 만큼 행복해진다. →결혼을 안 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안 낳는 사람들이 많다. -김)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가장 큰 기쁨은 자녀를 키우는 재미다. 아이를 키우며 성숙해지고 삶이 풍성해진다. 사회적 의무 차원에서도 아이를 낳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다. 국가에는 국민과 국토, 주권이 있어야 하고, 그중 국민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은 가정에서 만든다. 결혼을 잘 안 하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가 회복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가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김) 가난해도 알콩달콩, 오순도순, 싱글벙글 좋은 관계 속에서 부모가 가정을 지키고, 서로 양보할 줄도 알고, 노인을 공경하는 그런 게 행복이다. 가족 관계가 행복해야 한다. -한) 돌아갔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고, 돌아갈 곳이 되어주는 것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보람 있게 보내려면. -김) 건강과 재정, 취미활동도 좋지만 부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사는 데 가장 고귀한 것은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조언한다면. -한) 이기적인 사람들의 만남이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갈등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보면 좋겠다. 결혼하면 행복해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하다. 서로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고 살 필요도 있다. -김) 갈등이 있으면 잘못 만났다고 탓할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배워야 한다. 갈등의 원인이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다. 성격은 돌이킬 수 없으나 연애할 때는 행복했다. 아버지학교를 거쳐도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행복하다. 관계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엇인지,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훈련해야 한다. 한국인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가정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똑똑해지지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사회성은 무너지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이 안 되고 상처와 분노가 생기기 때문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는… 김성묵(67) 상임이사와 한은경(65) 본부장은 캠퍼스 커플이다. 고려대 사학과 4년 선후배인 이들은 학창시절부터 열렬히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 이사는 대학교수의 꿈을 포기하고 취업하며 1974년 마침내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가정사역을 계기로 회복했다. 김 이사는 외국항공사 등을 거쳐 1991년부터 개인사업을 하다가 2002년 대장암에 걸린 뒤 접었다. 한 본부장은 중학교 교사를 6년간 하다가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던 중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맡으면서 강사 등으로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이다.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나란히 수료했다. 아들 둘에 손자가 4명이다.
  •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가족 사랑의 날’ 거리 캠페인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가족 사랑의 날’ 거리 캠페인

     스마트학생복(대표 심규현)이 ‘수요일, 지금 만나러 갑니다’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성가족부가 진행 중인 가족친화 및 화합 캠페인 ‘가족 사랑의 날’의 일환이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데 이어 오는 26일 부산 서면 센트럴스퀘어, 27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각각 오후 1시부터 전개된다. 지역별로 자원봉사단100여 명이 함께 한다.  이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이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 된다는 의미로 지정됐으며 스마트학생복과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 함께 한다.  이 거리 캠페인은 ‘가족 사랑의 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 자원봉사단이 가족 사랑 실천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마트학생복 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그룹 ‘B1A4’, ‘GOT7’과 함께 하는 깜짝 이벤트 ‘가족 사랑 플래시몹!’ 댄스 퍼포먼스는 이 날 행사의 백미. 가족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과 자원봉사단이 거리 군무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스마트학생복 권수정 마케팅 팀장은 “총 300여 명의 학생들이 ‘가족 사랑의 날’에 대해 공부하고 플래쉬몹 댄스를 연습하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봉사활동 24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학생복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창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학생복은 ’가족 사랑의 날‘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캠페인송 ’패밀리‘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선보임과 동시에 가족 모두가 참여 가능한 ‘패밀리 댄스 UCC 컨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딸들은 더 당당하렴” 30년 워킹맘의 바람

    “딸들은 더 당당하렴” 30년 워킹맘의 바람

    여성으로서는 처음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이복실(54)씨가 30년 공직 생활 경험을 토대로 워킹맘의 소회와 여성정책의 비화 등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카모마일북스 펴냄). 이 전 차관은 두 딸을 키우며 불량엄마로 살아온 워킹맘 시절에 대해 “성공한 여성이자 행복한 엄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다”며 “이제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엄마 역할만 하기에는 한쪽이 허전했다”고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는 ‘지금의 내 모습’을 좀 더 사랑하며 살아오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다. 여성가족부의 출범 배경과 호주제 폐지를 위해 여성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직접 구두변론을 하는 등 여성계가 합심해 노력한 과정, 성희롱 신고 접수와 성매매특별법 제정의 배경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이 책에는 우리의 딸들이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다. 저자와의 대화 및 사인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3시 30분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에서 열린다. 이 전 차관은 숙명여대 초빙교수로 3월부터 가정 관련 강의를 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예단, 설립 20주년 기념 신년하례식 22일 개최

    푸른나무 청예단(이사장 민병성)은 설립 20주년 기념 신년하례식을 22일 오전 11시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스스로넷)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정용실 KBS 선임 아나운서, 방송인 권영찬씨 등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한 각 분야별 실천사항을 논의한다. 청예단은 지속적이고 잔인한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1995년 6월 생을 마감한 고 김대현군(당시 16살, 고1)의 아버지(김종기)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이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NGO) 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의전화 새 공동대표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여성의전화 새 공동대표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한국여성의전화는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공동대표가 새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여성의 전화는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4년 사업평가를 통해 지난 31년간의 활동역사를 정리하고, 꾸준한 정책감시활동을 이어왔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는 기존의 활동을 심화, 확대해 반여성폭력 담론을 주도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올해 한국여성의전화의 사업방향은 ‘정책연구사업 활성화’, ‘여성의전화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 확대’,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 조성’ 등 세 가지로 정했다. 반여성폭력 과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반여성폭력 담론을 주도하기 위해 꾸준히 법제정운동을 펼치고, 정책 감시 활동을 이어가며, 국제 연대를 확대하고 각종 법안과 대안 모델 연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나이듦’과 ‘경제’, ‘데이트폭력’, ‘정치’ 등의 다채로운 주제 강좌로 여성의전화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하고, 지역여성인권영화제와 여성인권영화제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활동 영역을 확산시키며, 캠페인과 도서 출판, SNS 및 온라인박물관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사람을 만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의전화는 내부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연구단(가칭)을 운영하고, 회원활동력 강화를 위한 회원사업운영단(가칭) 운영, 회원확대 5개 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상담업무 전산화와 업무매뉴얼 보강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 성 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창립됐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 25개 지부와 1만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가부-한노총,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협력키로

    여가부-한노총,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협력키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와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기업인증제, 가족사랑의 날 등 정책을 설명하고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동만 위원장은 “여가부의 정책에 협력할 것이 있다면 적극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그동안 여성에 촛점을 맞췄으나 앞으로는 강한 이미지의 남성이 육아휴직이나 가족친화에 동참하면 인식 변화가 더 잘 될 것”이라면서 근로자 간에도 눈치보지 않는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노조가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민근 상임부위원장은 “육아휴직 등의 대체인력풀이 제조업·병원 등 산업별로 조성돼야 한다”면서 퇴직자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세무조사 3년 유예, 우대 금리 적용, 산업인력 우선 배치 등 가족친화기업 혜택을 설명하며 “사용자뿐 아니라 노조가 가족친화기업을 제안할 수도 있는 만큼, 봄에 가족친화기업 설명회를 대규모로 열 때 한국노총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양성평등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설명하자 김 장관은 이번 설부터 함께 하자고 제안해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김순희 여성본부장이 “오늘을 기화로 여가부와 한노총이 공식적 파트너로서 더 긴밀히 협력해 가자”면서 그동안은 여성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양성평등주간 행사에 노동계가 소외돼왔다고 말하자 김 장관은 “두가지 사항은 즉각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가부 사업 수행 기관 직원 임금 사상 첫 일괄 인상

     여성가족부의 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기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일괄 개선된다.  19일 여가부에 따르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청소년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등 21개 사업 수행 기관·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올해 일률적으로 3% 인상한다. 재정 당국과 국회도 이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인식해 예산 반영에 적극 협조한 결과로서, 처우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은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여성 및 이주여성 지원시설 등을 위주로 일부 기관·시설만 가끔씩 인건비가 인상돼 왔다. 앞으로는 어느 기관의 임금을 그 해에 인상할지 여부를 따지는 게 아니라 공무원처럼 매년 전체 시설 종사자 임금을 인상하되 몇% 올릴 것인지를 협의하게 된다.  여가부의 지원기관·시설 종사자는 여성, 위기청소년 및 위기가족, 각종 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국가 복지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사업을 담당함에도 불구, 다른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해 처우가 열악해 이직률이 높고 전문성 축적과 신규 채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1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수준은 전 산업 평균 대비 61.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시설 종사자들이 생계를 유지하며 업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추진해 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얘들아, 스마트폰은 잠시 끄고 꿈을 꾸자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 17일 제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 대한 상시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1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북 무주에 개원한 드림마을에는 올해 1~2주 과정과 함께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 5주 과정이 신설된다. 연간 총 13회 운영되며, 연인원 5100여명이 참가한다. 2주 과정의 1기 프로그램은 남자 중·고생 2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3회 구성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동반자를 통한 사후 관리가 강화되고, 상담·교육·캠프 등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자 등이 드림마을(063-323-2285)이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 없이 1388)로 신청하면 상담과 심리검사, 면접을 통해 중독 정도에 따라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참여 학생은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학기 중에도 수업 일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드림마을 참가 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 않는다. 참가비는 식대보조금만 부담하면 되고,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한국YWCA, “탈핵 한국” 10만 서명 부산시에 전달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월 4~5일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5년 정기총회를 부산에서 열어 ‘탈핵한국’을 염원하는 의지를 다지고, YWCA중점운동인 탈핵운동을 비롯한 2015년 사업계획을 결의한다고 16일 밝혔다. 2월 5일에는 고리수력원자력 홍보관 앞에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며, 1월말까지 전국 52개 회원YWCA 회원들이 벌인 ‘노후 핵발전소 고리 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 용지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YWCA연합회는 2014년 3월 11일부터 ‘죽음의 불(핵발전)을 끄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불(자연에너지)을 켜자’는 기치 아래 매주 화(火)요일 한국YWCA연합회 회관 앞에서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펼치며, ‘수명 끝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30년 수명을 다하고도 8년째 연장 운행을 하고 있는 고리 1호기는 각종 사고와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리 1호기 반경 30km 안에는 부산과 울산 도심을 비롯해 345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고리 1호기 연장 운행과 폐쇄의 문제가 2014년 6.4 지방선거의 쟁점이 되었을 만큼 부산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 문제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현 부산시장인 당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를 공약으로 내걸고, 2014년 5월 후보 시절,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시장이 되면 ‘안심도시 부산’을 적극 구축하겠다”며 ‘이미 수명을 다한 고리 원전 1호기를 오는 2017년 완전 폐쇄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소를 설립해 폐로 산업을 부산의 핵심 산업의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YWCA의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의 공약 실천을 앞당기고, 핵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YWCA 10만 회원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지웰재단 청소년 봉사단, 필리핀서 나눔활동

    이지웰재단 청소년 봉사단, 필리핀서 나눔활동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청소년해외봉사단 6기와 함께 필리핀의 낙후된 보육시설을 찾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9박 10일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고등학생 14명과 재단 인솔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이된 6기 봉사단은 필리핀의 낙후된 산 비센테(San Vicente) 보육센터를 방문, 교육·보건·노력봉사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해외봉사는 재단이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는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과 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춰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글로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 비센테 보육센터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놀이 소개와 함께 부채 및 탈 만 들기 체험학습, 영어동요, 색종이 접기 수업, 체육수업 등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며 아이들 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다. 개인 위생(손 씻기, 양치질) 교육과 해안가 청소 등 환경 봉사활동도 펼치며 아이들에게 보건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환기시켰다. 이 밖에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센터 담장에 캐릭터 등을 그려 넣는 페인팅 작업과 나무심기 노력봉사를 펼쳤고, 현지인 가옥 3채의 보수작업도 실시하며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 문화교류 시간에는 K-POP 노래에 맞춰 멋진 댄스공연을 선보여 아이들과 현지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사단원들은 매일 그날의 일정이 끝난 후, 밤마다 모여 연습을 반복한 결과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  6기 단원들은 숙식이나 날씨 등 현지적응에 힘든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9박 10일 동안 최선을 다하며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지웰페어 손승아 사회공헌 실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온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해외에 나가 봉사와 문화체험을 경험한 것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해외봉사를 마친 6기 단원들에게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하 고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올 7월부터 모든 지자체에 성별 영향분석 평가위 설치

    오는 7월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가 설치돼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정책 발굴이 활성화된다. 이용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결혼중개업자 관리가 강화되고,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점검 결과 공개가 의무화된다. 1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제까지 중앙부처에만 설치하도록 돼 있던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를 지자체도 설치, 운영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성별영향분석평가의 결과를 성인지 예산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법은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경기지역 YWCA가 경기도 내 11개 시·군의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서 470건을 최근 모니터링한 결과 보고서가 백지상태인 경우가 18.0%이고, 정책 개선인지 의문시되는 경우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이 중앙이나 시·도에 비해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에 개선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성인지 예산은 343개 사업 26조 626억원으로 정부 총지출(376조원) 중 6.9%에 불과하다. 아울러 여가부는 결혼중개업 이용 표준 계약서를 마련, 결혼중개업자에게 권장함으로써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 거래질서를 구축하게 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2015년 청소년지도자 신년교례회 14일 개최

    2015년 청소년지도자 신년교례회 14일 개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함종한)는 14일 오후 3시 국제청소년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청소년지도자 신년교례회를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이번 교례회는 여성가족부 장관, 국회의원, 청소년기관·단체장, 청소년지도자, 청소년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포부를 다짐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청소년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의 새해희망과 청소년지도자에게 바라는 내용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고, 함 회장이 개회사를, 김희정 장관이 신년인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이후 청소년지도자들이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결의선포를 하고, ‘청소년 대박 터트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함 회장은 “학교폭력 등 각종 청소년문제와 과열된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 “이에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계의 모든 추진의지와 실천역량을 결집해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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