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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얼굴의 ‘호두까기 인형’ 대결

    고전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을 맞아 한국발레의 양축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다른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결을 벌인다.국립은 지난 95년 사퇴할 때까지 33년동안 볼쇼이발레단예술감독을 맡았던 유리 그리가로비치(73)를 안무자로 데려왔고,유니버설은 99년까지 23년동안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올레그비노그라도프(63·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국립은 16∼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유니버설은 21∼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연말이면 으레 무대에 오르는 발레사 최고의흥행작.‘크리스마스 발레’로 불리는 이 작품은 그 인기를 반영하듯많은 발레마스터들에 의해 개작됐다.마린스키 극장 수석안무가였던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전을 바탕으로 이바노프 판(버전),바이노넨판,발란신판,누레예프판 등 널리 알려진 개정판만 10개가 넘는다.이중특히 유명한 것은 1934년의 바이노넨판이다.러시아에서바이노넨판의‘호두까기 인형’은 하나의 발레교과서로 통한다. 국립이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가로비치 버전(66년작)은 바이노넨의안무와는 상당히 다르다.가장 큰 특징은 마임부분까지 모두 춤으로대체했다는 점이다.첫 장면인 스탈바움 저택에서의 파티 행렬에서부터 무용동작이 나온다.울거나 슬퍼하는 표정까지 스텝을 넣어 무용으로 꾸몄다.도약이나 고공회전 등 고난도 기술이 많은 것도 눈여겨 볼대목. 국립은 그간 이원국,김지영,김주원 등 스타급 무용수들을 내세워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대가 초라하다는 평을 면치 못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이번에는 무대세트와 의상,소품 등을 모두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유니버설은 1934년 초연 이래 줄곧 키로프발레단이 공연해온 바이노넨 버전을 충실히 재현한다.바이노넨 버전의 특징은 주역인 클라라를어린이가 아닌 성인 발레리나가 연기 한다는 것.유니버설은 코드발레(군무),솔리스트,주역이 비교적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두까기 인형’은 2막으로 진행된다.주역들의 화려한 춤 못지않게 2막에 나오는 스페인춤,인도춤,중국춤,프랑스춤 등 캐릭터 댄서들이 추는 각국 민속춤도 볼거리다.국립발레단(02-587-6181),유니버설발레단(02-2204-1041)김종면기자 jmkim@
  • 해설이 있는 고전발레 2인무

    고전발레에서 관객을 가장 매혹시키는 장면은 뭐니뭐니해도 남녀주인공의 환상적인 2인무(파드되).무용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파트너간의 환상적인 호흡을 만끽할 수 있어 무용팬들이 숨죽여 기다리는하이라이트다.‘잠자는 숲속의 미녀’등 유명 작품의 2인무만을 골라꾸미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는 그래서 실속파 관객이라면 귀가 솔깃할만한 무대.20일 오후7시·21일 오후3시30분,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587-6181.음악평론가 한상우씨의 해설로 진행될공연에는 ‘해적’‘파리의 불꽃’‘다이애너와 악테온’‘그랑파 클라식’‘돈키호테’등 5작품속의 2인무가 등장한다.국립발레단의 주역인 이원국-김지영이 ‘그랑파 클라식’,신무섭과 김주원이 ‘돈키호테’에 출연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결실의 가을 발레의 유혹 ‘발레축제 2000’

    한국 발레가 최근 몇년새 보여준 성장은 발레계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큼 눈부시다.올해만 해도 국립발레단의 김용걸이 동양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성했는가 하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장운규-노보연이 세계적 발레대회인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해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지난달말 열린 ‘세계춤2000’에서는 줄리 켄트,이렉 무카메도프 등 쟁쟁한 발레스타들을 서울로불러들여 이원국,김주원,김지영 등과 한무대에 서게함으로써 세계 발레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여유있는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쯤으로 여겨지던 발레가 대중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점.얼마전 공연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이런 여세를 몰아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유니버설발레단(문훈숙)광주시립무용단(박경숙)서울발레시어터(김인희)등 국내 4대 직업발레단이 처음으로 ‘발레축제2000’을 기획했다.각 단체의 특성을 가장 잘살린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 9월7·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올린다. ‘해설이 있는 발레’로 발레대중화에 앞장서온 국립발레단은 ‘파리의 불꽃’‘돈키호테’‘다이애너와 악테온’을,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은 ‘라 바야데어’‘바버 아다지오’‘알비노니 아다지오’를 선보인다.지방유일의고전발레단체인 광주시립무용단은 ‘기병대의 휴식’‘잠자는 숲속의미녀’‘투쟁’을 레퍼토리로 택했고, 창작발레의 선두주자인 서울발레시어터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생명의 선’‘나우 앤 덴’‘세레나데’를 공연한다. 단장 4명이 모두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여성 주역무용수 출신으로 평소에도 친자매이상의 친분을 유지해온 터라 이번 행사에 대한 애착과 기대가 남다르다.이들은 “모처럼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발레계가 이번 행사로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발레축제2000’에는 이틀간의 합동공연외에 무용평론가들이 뽑은명작발레 비디오상영,공개강좌,워크숍 등이 마련된다.(02)2272-2153이순녀기자
  • 국립발레단 새달1일 국내 初演

    국립발레단 최태지예술감독이 공연비디오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는 몬테카를로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96년 초연이후 유럽,미국,아시아 등 세계 각지 100여회의 순회공연에서 찬사와 갈채를 받은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오의 걸작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9월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서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마디로 파격 그 자체이다.장르부터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전발레 동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형식은 고전발레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있다.프랑스 문화훈장을 받은 솔리스트 출신의 촉망받는 안무가 마이오는 흔히 마임으로 처리하는 행동과 감정처리를 모두 춤으로 구성해 마치 물흐르듯 끊임없는 춤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동작도 고전발레의 획일성에서 탈피,일상에서 나온 듯 자연스러움을강조한 점이 특징.회전과 도약 등의 테크닉을 기대했다간 실망하기십상이다.로미오역의 김용걸은 “손동작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만큼 적응이 쉽진 않지만 고전발레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작업을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영화기법을 차용한 구성도 새롭다.사제 로렌스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극의 내레이터 역할을 하는가 하면 로미오가 티볼트를 죽이는 장면 등에서는 슬로 모션기법까지 등장한다.세 개의 벽과 큰 패널로 구성된 간결한 무대 위에 12대의 무빙 라이트가 시시각각 쏟아내는 황홀한 조명은 이같은 영화적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등장인물에 대한마이오의 독창적 재해석이다. 마이오는 원작의 가녀리고 순진한 줄리엣을 사리분명하고 자아가 강한 여성으로 변모시켰다.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줄리엣역을 맡은 여성무용수는 1m80㎝의 장신으로,적극적이고 대담한 줄리엣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또한 줄리엣의 어머니 캐플릿부인은 부성과 모성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인물로,로렌스 신부는 신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극의 모든 흐름을 주도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그려진다. 지금까지 한번도 외국 발레단에 이 작품을 맡겨본 적이 없는 마이오는 국립발레단에 공연을 허락하면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조(助)안무자 조반나 로렌조니,의상담당자 제롬 캐플랑 등 스태프 6명을 파견하고 무대세트와 의상 일체를 제공했다.유럽 전역에서원단을 구해다 동서양의 이미지를 혼합해 특별제작한 의상은 또다른볼거리. 공연마다 로미오-줄리엣,사제 로렌스-캐플릿부인으로 번갈아 출연하는 발레스타 김용걸-김지영,이원국-김주원 커플의 기량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색다를 듯하다.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 세계 정상급 춤꾼들 ‘서울 총집합’

    춤을 즐기는 이라면 7월 마지막주 저녁시간은 비워두는게 좋을 듯 싶다.줄리 켄트,빌 T 존스,이렉 무카메도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설레는 세계 정상급스타무용수들이 줄줄이 서울을 찾기 때문이다. 꿈의 무대는 26∼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 등에서 열리는 ‘세계춤 2000 서울’.세계무용연맹(WDA)이 새 천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세계춤 2000’시리즈의 하나로,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유산’이란 주제의 학술대회에 이은 두번째 페스티벌이다. WDA한국본부(회장 김혜식)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춤의 현재를 상징하는 ‘창조’.이에 걸맞게 세계 각국에서 정상을 달리는 춤의 대가들이 총출동한다.개막공연으로 펼쳐지는 ‘세계 발레스타 초청 대공연’과 메인 공연인 ‘20세기 세계 현대춤의 무대’는 세계 무용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발레스타 초청 대공연’(26∼27일 오후8시,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는 영화 ‘지젤’에도 출연했던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의 주역무용수 줄리 켄트를 비롯해 이렉 무카메도프(영국 로열발레단),시모나 노자(오스트리아 빈 오페라발레단),마뉴엘 레그리(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유안 유안 텐·로만 라이킨(미국 샌프란시스코발레단) 등이 출연한다. 한국 무용수로는 국립발레단의 김주원과 이원국,김지영,유니버설 발레단의전은선이 가세한다.특히 김주원은 볼쇼이발레단 출신의 이렉 무카메도프와짝을 이뤄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메인공연(28∼30일 오후8시,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의 출연진 역시 발레스타들 못지않게 화려하다.현재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현대무용가인 빌 티 존스,독일 폴크방 탄츠스튜디오의 헨리에타 혼,프랑스 미리암네이지 무용단이 출연한다.빌 T 존스는 자신의 첫 내한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어 송 앤 댄스’등 세 작품을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이에 더불어 김명숙 늘휘무용단,남정호와 크누아무용단,박인숙·지구댄스시어터,안애순무용단,이정희무용단,창무회가 한국 현대춤의 기량을 과시한다. 공연이외에 무용 관계자들의 관심은 아시아에서처음 열리는 ‘아시아 댄스마켓’에 쏠리고 있다.김혜식회장은 “공연에만 치중했던 이전 행사들과 달리 내실을 꾀하기위해 댄스마켓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7∼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스튜디오에서 서울시무용단 등 한국,일본,미국 무용단체 30여개가 참가하는 댄스마켓에는 기 다르메 프랑스 리옹페스티벌 예술감독,스잔 슐리허 독일 탄츠브레멘페스티벌 예술감독 등 국제적인 공연기획자 9명이 내한해 작품을 둘러보고 세계 무대 진출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통춤공연’(29∼30일 무용원 크누아홀),‘국제 무용아카데미 페스티벌’(27∼28일 무용원 크누아홀),‘세계 안무가들의마스터클래스’(27∼30일 무용원 스튜디오),‘세계무용연맹회의 및 교육분과회의’(26∼28일 무용원)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세계춤 2000’시리즈는 서울행사에 이어 ‘안무의 현재’란 주제로 도쿄(7월31∼8월6일)에서 릴레이 페스티벌을 갖고,2002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의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02)582-5929이순녀기자 coral@
  • 20세기 러시아발레 한자리에

    ‘레 실피드’‘장미의 정령’‘라우렌시아’‘로미오와 줄리엣’‘돈키호테’ 등 러시아혁명 전후에 꽃핀 러시아발레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국립발레단은 16·1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세기 러시아발레의 밤’이란 이름으로 음악평론가 한상우의 해설을 곁들여 ‘6월 해설이 있는 발레’ 무대를 꾸민다.1917년 러시아 혁명의 바람은 발레계에도 불어닥쳤다.혁명전 발레는 낭만주의가 풍만한 반면 혁명후는 사실주의적인 대작이 각광을받았다. 혁명전 작품인 포킨 안무의 ‘장미의 정령’과 ‘레 실피드’는 요정이 등장하는 만큼 공기처럼 가벼운 몸놀림이 특징.이에 비해 혁명 후의 발레인 ‘로미오와 줄리엣’‘라우렌시아’‘돈키호테’는 환상적 몸짓보다 일상의 동작에 테크닉을 결부시킨 자연스러움이 두드러진다.이원국 김지영 김주원 등 출연.16일 오후7시,17일 오후3시30분.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 한국발레의 아름다움 22·23일 중국서 첫선

    국립발레단이 처음으로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국립발레단은 중국대외연출공사가 5월 한달간 주관하는 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2000,베이징의 만남’에 초청돼 22·23일 이틀간 베이징 세기극장(1,560석 규모)에서 공연할 예정.97년 이집트·이스라엘 공연이후 3년만의 해외나들이이자 올초 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후 처음 갖는 외국 초청공연이라 국립발레단측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그간 한정된 예산 때문에 해외공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매년 해외 진출을 추진해 국립발레단의 기량을 세계에 과시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립발레단의 해외공연은 일본(91년,98년)등 모두 3차례였다. 아시아의 ‘발레강국’인 중국에 우리 발레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공연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국립발레단이 1시간15분동안 공연할 작품은‘베니스 카니발’‘파리의 불꽃’‘로렌시아’‘그랑파 클라식’‘에스멜라다’‘파키타’등 6가지 소품.이원국,김지영,김주원 등 국립발레단의 스타무용수들이 모두 참가한다.예산문제로전막 작품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급성장한 국내 발레를 소개하는 데는 무난한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은 방중기간중 중국 무용계 인사들과 만나 무용수 교류,무용작품의 교환공연같은 유대 증진방안도 논의할 계획.국립극장 소속단체에서 독립한 만큼 아시아권에서 교류를 시작해 장기적으로 유럽,미국 무대에도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5·7월 제외) 셋째주 금·토요일에‘해설이 있는 발레2000’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소극장)에서 여는 한편 10·11월에는 지방순회공연 ‘찾아가는 국립발레단’을 운영하는 등 관객에 한층 다가가는 단체로 거듭나려 애쓰고 있다. 이순녀기자
  • 金대통령, 규제개혁위원 위촉장 수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규제개혁위원회 신임 민간 공동위원장에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를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와함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 모임의 김재옥(金在玉) 사무총장과김종석(金鐘奭) 홍익대 교수,김주원(金周元) 변호사,문정숙(文貞淑) 숙명여대 교수,성낙오(成樂五) 녹색자치신문사장,정순훈(鄭淳勳) 배재대 교수,조건호(趙建鎬) 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 국립발레단 4년째 맞는 ‘해설이 있는 발레’

    지난 3년간 발레대중화에 앞장서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2000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발레팬들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은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5·7월 제외)매월 한 작품씩 ‘해설이 있는 발레’를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발레단이 내세운 2000년의주제는 ‘푸니에서 스트라빈스키까지,발레 음악 이해를 통한 거듭나기’. ‘해설이 있는 발레’는 지난 97년 5월 시작하면서 그해 ‘발레 사조 이해’를,98년 ‘작품별 고찰’을,지난해에는 ‘안무가 소개’를 주제 삼아 그동안 일반인에게 생소한 발레라는 장르 자체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난 3년간 모든 공연이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연인원 2만3,500여명을 동원했다.500석 규모인 소극장에서 주로 공연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적’같은 일로 그만큼 고정팬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상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그 첫 기획으로 발레음악에 초점을 맞추었다.발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몫과 중요성,그리고 발레와 음악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알려줘 발레감상의 폭을넓혀준다는 의도다.이를 위해 매월 바뀌던 해설자를 음악평론가 한상우로 고정해 1년동안 더욱 짜임새 있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줄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시간도 매월 넷째주 목·금요일에서 셋째주 금(오후7시)토요일(오후3시30분)로 옮겨 주말관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20명이상 단체관람이나 6개월 패키지티켓을 구입할 때는 20% 할인해 주는 등 팬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다만 입장료는 지난해 5,000원에서 올해는 S석(8,000원)A석(5,000원)을 구분해 부분 인상했다.예매는 (02)1588-7890,공연문의는 (02)587-6181. 새 기획에 따라 21∼22일 처음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낭만주의 발레의 밤’으로 ▲‘지젤’의 안무가 쥘 페로 작품인 파 드 카트르(4인무)▲낭만발레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라 실피드’▲‘지젤’에서 1막의 ‘페전트 파드 되(2인무)’와 2막으로 구성했다.국립발레단의 스타 김지영 이원국 김주원 김은정 등이 총출연한다.이후 6∼11월에도 ‘20세기 발레’‘남성무용수’‘오페라 속의발레’‘한국 창작발레’‘창작 현대발레’등 다양한 주제로 발레팬을 찾을 예정이다. 이용원기자 ywyi@
  • 국립·유니버설 발레단 새봄 여는 ‘갈라’ 맞대결

    한국발레의 두 기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새봄 맞대결을 벌인다.두 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하이라이트 모음’인 갈라 형식.해마다 연말 같은 기간에 ‘호두까기인형’을 각각 무대에 세워 손님끌기 경쟁에 나서곤 했지만 개막 시즌에,갈라로 맞붙기는 좀처럼 없는 일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국립발레단은 97회 정기공연으로 ‘새봄을 여는 클래식 앤 모던 발레’를 23∼26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 올린다.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 4시·7시,26일 오후4시.(02)2274-1162. 제목에서 보이듯 고전발레 둘,현대발레 다섯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줘 비교·감상하게끔 했다.고전발레는 마리우스 프티파의 ‘파키타’,쥘 페로의 ‘에스메랄다’중 그랑 파드되이고 현대발레는 ‘에테르니테’가운데 ‘질투’,그리고 지난해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에서 초연해 호평받은 토루 시마자키의 ‘너의 바닷가’등이다. 이 가운데 ‘에스메랄다’와 게이코 야가미의 ‘조화’‘얼어붙은 눈(Frozen eyes)’등 3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안무는 김혜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최태지 국립발레단장등 5명이 맡았다.남녀의 사랑이야기,권선징악,동화적 환상 등 대중이 좋아할만한 작품을 고루 섞은 것이 장점.또 하나 관심끄는 점은 국립발레단의 ‘스타시스템’이 변한다는 사실.김지영과 짝을 이뤄 최고 인기를 누리던 김용걸이 파리오페라단에 들어간 뒤 첫 공연이어서새 커플이 여럿 등장한다.김지영은 이원국과,김주원은 최세영과 새짝을 이루었다.또 새내기로 김보연-원자승 커플이 무대에 선다. 한편 유니버설은 ‘러시아 전통발레 걸작선’으로 올해 두번째 공연을 갖는다.23·24일 오후3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1588-7890. 13작품의 진수를 하나씩 펼쳐낸다.‘돈키호테’‘백조의 호수’‘베니스의축제’‘호두까기인형’‘잠자는 숲속의 미녀’같은 고전대작의 그랑 파드되가 이어진다.또 옛소련 때 만든‘님프스’‘알비노니 아다지오’‘고팍’도프로그램에 들어 있다.국내에서 처음 보는 작품이 적지 않다. 발레단은 오는 29일부터 50여일 미국·캐나다를 순회하면서 이 작품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심청’등 3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용원기자
  • [미리 보는 문화프로젝트 2000](2)세계춤 2000

    무용팬들이 올해 가장 기다릴 무대는 오는 7월26일 서울에서 막 올리는 ‘세계춤 2000’일 것이다.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강수진을 비롯한 세계 일류 발레단 주역들과 국내 발레스타들이 집결하는 ‘월드 갈라’가 열리고,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빌 T 존스의 공연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30일까지 닷새동안 열릴 이 +세계적인 춤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김말복사무국장(이화여대 교수)은 “이번 행사는 무용팬에게 최상의 기쁨을 주는 잔치이자 한국의 춤을 상품화해 세계에 파는 더없이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고 새삼 강조했다. 행사계획 발표 당시 “과욕이 아니냐”는 일부 무용계의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준비는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교수는 이미 출연이 확정된 무용수들을 열거했다.발레 갈라공연에는 강수진-로버트 튜슬리 커플 말고도 배주윤-콘스탄틴 이바노프(볼쇼이발레단),줄리 켄트-호세 카레노(아메리칸발레시어터),시모나 노자(비엔나발레단)-미뉴엘 레그리(파리오페라발레단)커플과 유안유안 텐(샌프란시스코발레단)이 무대에 선다.여기에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과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이상 국립발레단)커플이 합세한다. “이같은 구성이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 갈라’로서는 물론 세계 어느 갈라무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 않느냐”고 김교수는 반문했다.이는 국내 무용계도 인정하는 호화 진용이다.그는 “빌 T 존스의 내한 공연도 처음일 뿐더러 서울공연에서 새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그러나 “공연이 물론 중요하지만 무용 장르에서는 최초로 도입한‘아시아댄스 마켓’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댄스마켓이야말로 한국춤 세계진출에 교두보가 되리라고 믿어서이다. “국내 무용단이 개별적으로 외국의 공연기획자를 찾아가 일일이 교섭하자면 시간과 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기 일쑤고요.”따라서 경쟁력 있는 우리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세계적인 기획자들을 불러모으면 훨씬 큰 성과를,효율성 높게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댄스마켓을계획했다고 밝혔다.김교수는 “굳이 아시아 춤으로 마켓 대상을 확대한 까닭은 한국이 아시아무용을 이끈다는 자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무용 부문은일본에 앞서 아시아 최고라는 게 김교수의 생각이다. 10일 현재 댄스마켓 참여를 신청한 무용단은 열한나라의 36팀.이들의 ‘상품가치’를 확인하러 올 인사는 프랑스의 몽펠리에페스티벌 기획자와 리옹페스티벌 예술감독,미국의 뉴욕국제발레콩쿠르 사무국장과 조이스극장 공연기획자,독일 탄츠하우스NRW극장 예술감독,그리고 세계적인 춤전문지인 댄스매거진(미국)과 발레탄츠(독일)편집장 들이다. 개최 의의와 추진상태를 활기차게 이야기하던 김교수의 표정은 재정문제에이르자 일순 어두워졌다.문예진흥원 기금을 1억2,000만원 요청했으나 3,000만원으로 깎였고 문화관광부가 책정한 지원금 3억원도 국회 예산심의 최종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것. 김교수는 “세계무용연맹이 세기적 전환에 맞춰 기획한 ‘세계춤 2000’은‘무용의 올림픽’이나 다름없는데 정부나 기업체의 관심이 너무 없다”면서 “우리 문화를 세계시장에서 상품화하려면 그만큼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용원기자 ywyi@
  • [리뷰] 국립-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국내의 대표적인 두 발레단이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린 ‘호두까기인형’이 지난 26일 나란히 막을 내렸다. 국립은 26년째,유니버설은 14년째 공연하는 이 전막발레는 늘 이맘때 팬들을찾아 선의의 경쟁을 벌여왔다.아울러 팬들은 이 공연을 두 발레단 역량을 직접비교하는 기회로 삼았다. 지난 19일 오후3시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본 유니버설의 ‘호두까기인형’은 총 15차례 공연 가운데 네번째 무대로,주역은 임혜경(클라라)과이준규(호두까기왕자)였다. 유니버설의 무대는 명성 그대로 화려했다.러시아 키로프발레단에서 직수입한무대세트·의상은 사실감이 넘치면서도 아름다웠다.1막의 함박눈과 눈싸움,2막의 눈썰매 등 막이 오를 때마다 인상적인 장면으로 관객의 눈길을 곧바로붙들어맸다. 1막 눈송이춤에서는 유니버설이 자랑하는 군무진이 마음껏 기량을 뽐냈고 2막의 다양한 캐릭터 댄스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주역진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다.올해 발레협회 신인상을 받은임혜경은 미모와 빼어난 몸매가 돋보였지만,남성무용수들과 호흡을 제대로맞추지 못해 관객을 조마조마하게했다. 이번 공연에 무려 여섯 커플을 주역으로 내세웠으나 어느 한 커플도 ‘스타’임을 자부할 수 없는 유니버설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했다. 낮공연이라서인지 오케스트라를 쓰지 않고 녹음으로 때운 것도 무성의해 보였다. 국립의 ‘호두까기인형’은 9차례 공연 가운데 22일 오후7시 공연(국립중앙극장 대극장)을 보았다. 주역은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 김지영(클라라)과 이원국(호두까기왕자). 국립이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의 기존 ‘스타 커플’을 해체하고 새로운짝짓기를 했다고 해서 팬들은 공연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가졌다.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할 만하다.김지영의 ‘넘치는 끼’는 이원국의 부드러움과 원숙함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두 사람 모두 최상의 기량을 발휘했다.이밖에 간간이 끼워 넣은 코믹한 춤들이 밝은 웃음을 자아내는 등 객석에는즐거움이 넘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초라한 세트·의상과 조명,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부족한 군무 등은 ‘국립’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았다. 가령 국립의 스타들과 유니버설의 무대장치,군무진을 합쳐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면?그러나 이는 실현성 없는 기대이므로 발레팬들은 내년 말에도 국립의 ‘흥겨움’과 유니버설의 ‘화려함’중에서 하나를 택해야만 할 것이다. 이용원기자 ywyi@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발레』

    크리스마스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의 날’이자 젊은 연인에게는 ‘사랑의 날’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성탄절은 토요일이라서 새 천년을 앞두고 모처럼 연휴를 즐기게 됐다. 사랑의 시즌을 맞아 가족끼리,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함께 볼만한 공연을 모았다. ◆ 발레 ◆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공연이라면 역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일 것이다.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구조,서정적이고 경쾌한 차이코프스키 음악,화려한 무대장치,고난도 춤 등 온갖 요소가 아이·어른 할 것없이 모두를 매료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발레의 양대 산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이 같은 제목으로나란히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20일부터 26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모두 9차례 공연한다.지난 74년 국내 초연이후 올해가 26년째. 이번 무대의 특징은 스타커플의 짝바꾸기다.발레팬들의 열광적인 사랑 속에인기경쟁을 벌여온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 커플이 파트너를 맞바꿔 김지영은 이원국과,김주원은 김용걸과 짝을 맺는다.김은정-신무섭,김애정-최세영 커플의 탄생도 주목거리이다. 주역무용수의 팬사인회,객석과 로비를 누비며 아이들과 놀아줄 12명의 산타클로스,발레사진 전시 등 국립극장 측은 공연말고도 아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한아름 준비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17∼26일(20일 제외)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두 15차례 공연한다.86년 처음 무대에 올려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인기품이다. 올해는 ‘호두까기 인형’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꾸민다고 유니버설 측은 자랑한다.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온 관행을 깨고 러시아 정통발레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키로프발레단에서 무대세트·의상을 수입해 보완했다.키로프발레단 감독으로 10여년 재직한 바 있는 유니버설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총지휘한다. 주역으로는 박선희-박재홍,임혜경-이준규,전은선-황재원,김세연-권혁구,마리아 비스트로바-엄재용,에드리언 칸테르나-엄재용 등 여섯 커플이 번갈아 나선다.예술의 전당 측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들 놀거리를 푸짐하게마련해 “공연 1시간 전에 와 실컷 논 뒤 관람하라”고 자신있게 권한다.초등학생·낮공연·장애인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므로 예매 전에 확인해 보자. 이용원기자 ywyi@
  • 세계 춤꾼들 새천년 서울 한마당

    새 천년을 맞는 첫해 세계의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회장 김혜식)는 ‘세계춤 2000’행사를 내년 7월 26∼30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이 행사는 세계무용연맹이 세기적 전환에 맞춰 춤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시리즈로 계획한 것.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과거’를 주제로 한 국제무용제와 학술대회가있었고 2002년에는 ‘전망’을 주제로 삼은 어린이무용 페스티벌이 독일에서개최된다. 2000년 서울대회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창조’가 그 주제.따라서 이시대 세계 무용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개막 갈라공연과 본공연을 비롯해 아시아 댄스마켓,한국전통무용 공연,국제 무용아카데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행사로 열리는 갈라공연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강수진-로버트 튜슬리 커플을 비롯해 줄리 켄트-호세 카레노(아메리칸발레시어터),로스터 토마스-애드리언 칸테르나(98년 잭슨무용콩쿠르 대상),안나 안토니체바(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등이 출연한다.국내무용수로는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이상국립발레단)등이 무대에 선다. 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 오르는 본공연에는 미국의 무용수 빌 티 존스와캐나다의 몬트리올재즈발레단의 출연이 이미 확정됐다. 공연과 함께 주최측이 힘을 쏟는 부문이 아시아댄스마켓.영화나 출판에서처럼 아시아 각국의 무용단이 부스를 설치,비디오·책자 등을 갖춰놓고 구미의유명 페스티벌·극장 담당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해 ‘파는’견본시이다. 이를위해 주최측은 베르나르 파비에 다르시에(아비뇽페스티벌 예술감독)장 폴 몽타나리(몽펠리에 댄스페스티벌 〃)재닛 웹스터(링컨센터 프로듀서)조셉 메일로(브루클린 뮤직아카데미 연출감독)등 10여명에게서 참석을 약속받았다. 김혜식회장은 “우리 무용단이 개별적으로 해외공연을 하며 작품을 알리기보다는 외국의 주요 ‘바이어’들을 국내에 끌어들여 작품을 파는 방식”이라면서 “무용에 견본시 개념을 도입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매방 김천흥 박병천 이애주 등이 출연하는 한국전통춤 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미국의 줄리아드 스쿨,영국의 라반센터 등 세계 유수의무용교육기관이 경연을 벌이는 국제무용아카데미도 큰 관심을 모을만한 행사이다. 2000년 7월 서울은 세계적인 무용수와 일류 극장·페스티벌의 관계자,아시아각국의 무용단으로 떠들썩한 춤잔치 한마당이 된다. 이용원기자 ywyi@
  • 국내외 최정상 발레무대 ‘손짓’/볼쇼이-국립 발레단

    깊어가는 가을 국내외 정상의 발레단이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세계 최고를자부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을 다투는 국립발레단과유니버설발레단이 앞서거니뒤서거니 야심작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출발하는 팀은 국립발레단.그동안의 레퍼토리 가운데 최고 성공작으로꼽히는 ‘돈키호테’를 내세워 오늘부터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발레팬들을 만난다.31일까지 엿새동안 모두 8차례 공연한다.(02)2274-3507∼8. 인기 절정인 김지영-김용걸은 물론 김주원-이원국,김은정-김창기 커플을 트리플캐스팅해 내부경쟁부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볼쇼이와 유니버설발레단은 11월3일 동시에 첫 막을 연다.국립과 유니버설이 전막공연을 하는 것과는 달리 볼쇼이는 이번에 갈라(하이라이트 모음)를 선보인다.이번 내한공연이 4년만에 이루어질 정도로 국내팬들이 볼쇼이 무대를 직접 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명장면만을 모은 갈라공연은 더욱 귀중한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볼쇼이 공연에서 팬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또하나의 요소는 정식단원이된 배주윤의 무대로,국내파 선두를 달리는 김지영과 간접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공연횟수가 3·4일 저녁7시30분(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단 두차례뿐인 점이 아쉬움을 준다.(02)721-5966.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15주년 기념공연에 ‘라 바야데르’를 내놓았다.11월 3∼5일 오후7시30분,6·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2204-1041∼3. ‘라 바야데르’는 고대인도를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무희(니키아),야심찬 무사(솔라),공주(감자티)의 삼각사랑을 그린 작품.1877년 러시아 황실발레단(키로프발레단 전신)이 초연한 뒤 100년 넘게 전세계 발레팬에게서 사랑을 받아온 고전이다.그렇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무용수들에게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어서 전막이 공연되는 일이 드물었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는 ‘라 바야데르’를 택한 이유를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 속의 미녀’‘돈키호테’등을 공연하면서 쌓아온 역량이 이제는 고전발레 최고봉에 도전할 만해졌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3·4일 공연이 볼쇼이발레와 겹치는 것이 유니버설발레단에게는 불운이지만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답변은 자신감에 넘친다.“3·4일에는 당연히 볼쇼이공연에 팬들이 몰리겠지.그러나 그뒤 우리 무대를 본다면 유니버설 발레가 볼쇼이 발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문훈숙단장이 박재홍과 짝을 이뤄 3·7일 공연에 출연하고 이밖에 전은선-황재원(6일),박선희-권혁구(5일),임혜경-드라고스 미할차(4일)커플이 번갈아가며 주역을 맡는다. 이용원기자 ywyi@
  • ‘돈키호테’ 3년만에 관객 찾는다

    국립발레단이 최고의 성공작이라고 자부하는 고전발레 대작 ‘돈키호테’를다시 무대에 올린다.26∼31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발레극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유명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그러나 돈키호테의 무용담은 뒷전이고,원작에 없는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바질 등 청춘남녀를 앞세워 유쾌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나간다. 키트리와 바질은 사랑하는 사이지만 키트리의 아버지는 딸을 멍청한 부자 가마슈에게 시집보내려고 한다.이들의 밀고당김에 돈키호테와 하인 산초 판자가 끼어들어 엉뚱한 소동이 잇따라 벌어진다는 줄거리. 원래 ‘고전발레의 아버지’마리우스 프티파가 1869년 처음 발표한 것을 알렉산드르 고르스키가 3막7장으로 재구성,현재 볼쇼이발레단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지난 91년 처음 공연했고 92년‘춤의 해’특별공연,96년 앙코르공연으로 이어졌다. 경쾌한 리듬에 흥겹고 관능적인 스페인춤이 끊임없이 펼쳐지며 조연들의 마임도 수시로 곁들여 ‘유쾌한,코믹한 발레’의 첫손가락에 꼽힌다.특히 1막과 3막 키트리·바질의 그랑 파드되(2인무)는 압권.남자무용수가 여무용수를 한손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올리며,발레리나는 32회전의 푸에테를 선보이고,남녀가 함께 대도약하는 등 고난도 기교가 망라된다. 6일동안 8번 공연하는 이번 무대에는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김은정-김창기 커플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선다.세 팀 모두 ‘돈키호테’전막공연에서의 주역은 처음이지만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이제 세계적 수준에 오른국립발레단의 여섯 스타들이 한국발레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돈키호테’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김지영-김용걸,원숙함과 신선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김주원-이원국,국립발레단이 제3의 주역으로 선택한 김은정-김창기(99 룩셈부르크 국제발레콩쿠르 듀엣 3등상)커플가운데 누구의 춤을 보아야하는지는 즐거운 고민이 될듯.이밖에 뮤지컬 ‘명성황후’로 성가를 드높인무대미술가 박동우가 발레무대에 처음 도전한다든지,바체슬라브 오쿠네프와엄규선이 함께 마련한 의상도 관심거리이다. 공연일정은 △김지영팀이 26·29일 오후7시30분과 31일 오후4시 △김주원팀이 27·31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4시 △김은정팀이 28·30일 오후7시30분이다.(02)2274-3507∼8. 이용원기자 ywyi@
  • [리뷰]‘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 강수진을 비롯해 지난달 일본 기타규슈와 도쿄의 국제 콩쿠르에 참가,각각 1·2위를 차지한 노보연·황혜민(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재학)에 이르기까지.소속을 달리해 국내외에서 제각각 활동하는 우리의 발레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일은 크나큰 즐거움이었다. ‘99한국을 빛낸 발레스타’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은 발레팬들의 갈채와 환호로 그득했다.개막시각을 30분 넘게 남기고 이미 로비를 꽉 채운 설렘과 흥분은 공연 내내 지속됐다.무용수들이 출연할 때마다 객석은 뜨거운 박수로 물결쳤고 이에 보답하듯 출연자들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국내 최고 인기를 다투는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 커플(이상 국립발레단)의 무대는 특히 화려했다.김지영­김용걸은 ‘차이코프스키의 파 드 되(2인무)’에서 정상급 테크닉과 빈틈없는 호흡을 과시했다.이원국의 세련미와 김주원의 풋풋한 매력도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를 빛나게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데뷔무대였던 유지연(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부진함이었다.롤랑 프티 안무 ‘카르멘’가운데 사랑의 듀엣을 오랜 파트너와 함께 추었는데,왠지 굳어 있었다.빡빡한 귀국일정 탓에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아서였을까,아니면 첫무대라 너무 긴장한 탓이었을까. 화룡점정(畵龍點睛),용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넣듯 이날의 공연을 완성한 사람은 역시 강수진­로버트 튜슬리 커플(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었다.올해 ‘발레의 오스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우수 여자무용수상을 받은 작품 ‘카멜리아 레이디(춘희)’3막의 2인무를 국내팬들에게 선보였다. 죽음을 눈앞에 둔 춘희의 절망,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의 마지막 정사.그 슬픔과 고통은 물흐르듯 자연스레 표출됐고 객석에서는 너무나 편안하게 그 감정을 빨아들일 수 있었다. 강수진의 무대에는 ‘화려한 테크닉’을 훌쩍 뛰어넘는 ‘인간의 감성’이존재했다.그리고 그것이야말로,세계 정상의 발레리나가 후배들에게 가르쳐준 발레의 본바탕이었다. 이용원기자 ywyi@
  • [새 정당 새 인물] (4) 주목받는 법조계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는 법조계가 주목받을 것 같다.다른 전문가 그룹에 비해 노·장·청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데다 사회활동 및 기고 등을 통해 낯익은 얼굴들을 쉽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의 신당 창당 과정에서법조계 인사가 영입대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50여명 정도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각 정파는 이들을 상대로 ‘물밑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 가장 탐내는 사람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朴元淳)변호사다.그러나 박변호사는 정치에는 뜻이 없다고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있다.헌법재판소 출신의 이석연(李石淵)변호사도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민변의 간판격인 박인제(朴仁濟)·윤종현(尹鍾顯)변호사도 물망에 오르고있다.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있는 김주원(金周元)변호사도 출마의사가 있는것으로 전해진다. 386세대로는 이정우(李政祐)·원희룡(元熹龍)·송영길(宋永吉)·최용석(崔容碩)변호사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이·원·송변호사는 운동권 출신이다.최변호사는 기고활동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법률서비스로 주목받는다. 텔레비전 인기사회자와 코미디언으로 널리 알려진 오세훈(吳世勳)·고승덕(高承德)변호사도 정치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있다.특히 6·3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까지 받았다가 도중하차한 고변호사는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성 법조인 가운데는 박주현(朴珠賢)·배금자(裵今子)·황덕남(黃德南)·조배숙(趙培淑)변호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최근 전남 고흥군 군판사를지원,낙향을 결심한 조영황(趙永晃)변호사도 정치권에서 탐내고 있는 인물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임종인(林鍾仁)·이종걸(李鍾杰)변호사가 각각 서울 성동과 경기 안양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임변호사는 현재 당무위원을 맡고있으며,이변호사는 같은 당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사촌동생이다. 자민련에서는 원외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훈(李宰勳·경북 상주)·정종복(鄭鍾福·경북 경주)변호사가 ‘새인물’ 대열에 들 수 있다.고순례(高順禮)변호사는 자민련에서 활동중인 ‘홍일점’이다. 한나라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인 심규철(沈揆喆·충북 영동·옥천)·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변호사의 출마는 확실하다.당 소속 인권위원인 엄호성(嚴虎聲)·이종웅(李鍾雄)변호사도 부산과 서울의 지역구를 노린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많이 거론되는 것도 특징이다.지난번 ‘검란’(檢亂)때 옷을 벗은 최병국(崔炳國)전전주지검장은 고향인 울산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안강민(安剛民)전서울지검장도 정치권 진출이 거론된다.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는 정해창(丁海昌)·김종구(金鍾求)전법무장관,신건(辛建)전법무차관 등이 오르내린다.대전 출신인 김전장관은 지역에서 출마권유가 더 많은 실정이다.이밖에 문형식(文亨植)·함승희(咸承熙)·노인수(魯仁洙)·임운희(林雲熙)·김용원(金龍元)·원용복(元容福)·진봉헌(陳鳳憲)·이석형(李錫炯)변호사도 ‘정치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오풍연기자 poongynn@*법조계 시각…법조인들 의회진출 바람직 법조계 인사들은 내년 총선에서 법적 기본소양을 갖춘 변호사들이 대거 의회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여야 신당 창당 과정에서 단순히 ‘구색용’‘선거용’으로만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석연(李石淵)변호사는 “법조인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방패나 소모용품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며 “먼저 새 인물들이 의회에 진출해 활동할 수있는 정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신당 참여에 앞서 ‘새로운 정치틀’이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용석(崔容碩)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의원입법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법을 다뤄본 율사 출신 의원들이 원내에 많이 포진하면 국회의 역량도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야의 ‘새 피’수혈에 법조인이 적합하다는 논지였다. 함승희(咸承熙)변호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별로 나아질 게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정치권및 의회진출은 다른 직종에 비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문형식(文亨植)변호사는 “서초동 법조 타운에 정치권을 비아냥대는 소리는많이 들리지만 총선 얘기는 별로 안 나온다”면서 올 가을 정치권 변화가 본격화돼야 법조인들의 정계 진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공천기준에 대해 “노·장·청 등 나이로 구분할것이 아니다”고 전제,“그러나 참신하고 개혁적이며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법조인의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2000년대 변화를 바라는 정치권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고전발레극 ‘해적’ 화려한 볼거리 풍성

    국립발레단이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한 경쾌한 고전발레극 ‘해적’을‘해설이 있는 금요발레’무대에 올린다.27일 오후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02)2274-3507∼8그리스 해안에 난파한 해적선을 소녀들이 구해주고 해적 두목 콘라드와 메도라,콘라드의 충복 알리와 메도라의 친구인 귈나라는 각각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소녀들이 노예상인에게 납치돼 터키의 부호에게 팔리자 해적들이 이들을 구출,함께 사랑의 항해를 떠난다는 줄거리. 출연진이 80여명이나 되는 큰 규모에 주역에서 군무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대작이어서 그동안 국립발레단만이 공연해왔다.지난 94년 초연이래 이번이 세번째 무대. 김용걸(콘라드)-김지영(메도라),이원국(알리)-김주원(귈나라)등 국립발레단의 스타커플 두 쌍이 처음으로 한 작품에 동시출연해 기량과 인기를 다툰다. 발레리노의 높은 도약인 ‘그랑 쥐테’와 화려한 회전을 일컫는 ‘투르 드포르세’,발레리나에게 꿈의 묘기라 불리는 32회전(푸에테)등 갖가지 기교가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듯. 또 폭풍우로 시작하는 서막,이국적인 지중해변,북적대는 아라비아풍 노예시장,꽃이 만발한 할렘에서 여성무용수 33명이 펼치는 군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혜식 무용원장과 국립발레단최태지 예술감독이 재구성했다.김혜식원장은 해설도 맡았다. 이용원기자 ywyi@
  • 한국 빛낸 발레스타의 화려한 무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떠오르는 별 유지연,지난해 파리국제무용콩쿠르에서 듀엣 부문 1위를 차지한 김용걸과 김지연….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발레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꿈의 무대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가 9월 초 서울 부산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다.그동안 비슷한 성격의 공연이 있긴 했지만 이처럼 화려하게 출연진을 구성하기는 처음이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강수진.올해 모스크바국제무용협회가 주는 ‘브누아 드라 당스’의 최우수 여자무용수상을 받아 세계 최정상임을 확인한 그에게서절정의 기량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이번에 보여줄 작품은 수상작인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중에서 3막의 파 드 되(2인무)로,같은 발레단 로버트 튜슬리와 짝을 이룬다. 지난 97년 국립발레단의 ‘노틀담의 꼽추’에서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지 2년반만에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난다. 유지연은 중학교 3학년 때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로 유학가 지난 95년 키로프 발레단에 들어갔다.이번 무대가 국내 팬과의 첫 만남이다.롤랑 프티의‘카르멘’2인무를 키로프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일리야 쿠즈네초프와 함께춘다.이 작품은 판권을 가진 키로프 발레단만이 공연할 수 있어 모처럼만에찾아온 관람기회이다. 국내파 가운데 인기 최고인 김용걸­김지영 커플은 조지 발란신의 ‘차이코프스키 파 드 되’를 무대에 올려 슈투트가르트의 강수진 커플,키로프의 유지연 커플과 당당하게 겨룬다. 이밖에 국립발레단의 이원국­김주원,김창기­김은정,유니버설발레단의 황재원­전은선,권혁구­김세연 커플이 2인무를 추며 조민영·염지훈(이상 유니버설)정남열(국립발레단)이 남성 솔로를 선보인다. 이 공연의 예술감독은 한국 발례계를 이끄는 최태지 국립발레단장과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이 함께 맡았다. 한편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활약하는 강예나도 이번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무산됐다.기획사인 서울예술기획은 그가 흔쾌히동참하기로 했으나 발레단의 공연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부득이 빠지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공연일정은 9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4일 부산 문화회관,6일 광주 문예회관이다.시각은 모두 오후7시30분. (02)548-4480∼2. 이용원기자 yw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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