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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클래식

    ◇예술의전당 여름가족음악축제-베스트 클래식 = 16∼2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16일 브람스 베스트-이동호 지휘 코리안심포니,바이올린 정호진.17일 차이코프스키 베스트-서현석 지휘 강남심포니,피아노 김주영.18일 모차르트 베스트-박영민 지휘 원주시향,소프라노 김수진.19일드보르자크 베스트-금노상 지휘 인천시향,첼로 이재은.20일 베토벤 베스트-박성완 지휘 수원시향,노모스 트리오 출연. ◇전유성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얌모얌모 콘서트 = 15∼19일 오후 3시·6시 과천시민회관,20·21일 오후3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02)583-7890.단장 김흥완,연출 전유성.‘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서울시향 팝스콘서트 = 17일 오후7시30분,18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30.지휘·트럼펫 조이스 존슨 해밀턴,피아노 김용배,아코디언채수린,뮤지컬배우 김소현 류정한.해리포터,글래디에이터,처음 느낌 그대로,엘 초클로,미련한 사랑,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정동극장 청소년오페라‘사랑내기’= 18일까지 평일 오후4시,토·일 오후 1시·4시(02)7511-500.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번안.조성진 번역,박수길 각색,장윤경 연출,주성렬 지휘.
  • 문인·대중가수 ‘문학카페’ 한무대에

    김지하와 조용필,박완서와 전인권,김주영과 장사익이 문학카페 무대에 함께 선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12일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달 6일부터 11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7시 명동 밀리오레 이벤트홀에서 ‘문학카페 명동’을 연다고 밝혔다. 외국인노동자 복지기금을 조성하고자 마련하는 문학카페에는 고은 박완서신경림 김주영 황석영씨 등 중견작가와 조용필 정태춘 한영애 장사익 전인권씨 등 인기가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와 토크쇼 형식으로 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작가회의측은 “법률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노동자 문제를 공론화하려고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이 대중가수의 노래를 즐기고 작가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무대로 꾸며 문학의 대중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회에 걸쳐 진행될 행사는 100분씩 진행되며 KBS라디오 ‘문화읽기’프로그램을 통해 전회가 녹음방송된다.매회 200명 안팎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뽑으며 참가비는 2만원.(02)313-1486. 심재억기자 jeshim@
  • 문화광장/ 클래식

    ◆ 창작 오페라 ‘눈물많은 초인’ - 8∼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431-3460.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오페라.작곡 백병동,대본 이인화,연출 정갑균,장윤성 지휘 프라임필하모닉.박정희역 박치원 김남두,육영수역 김희정 이지은 등.뉴서울오페라단. ◆정동극장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 8∼18일 평일 오후4시,토·일 오후1시·4시(월 쉼)정동극장(02)7511-500.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번안.조성진 번역,박수길 각색,장윤경 연출,주성렬 지휘. ◆ 베스트 실내악 앙상블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665-6245.해설 김주영. ◆ 미추홀 청소년음악회-차이코프스키가 보내는 여름편지 - 13일 오후7시30분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바이올린 이세영,피아노 정수연.김덕기 지휘 프라임필하모닉.
  • 가볼만한 음악회/방학 음악숙제 걱정 ‘뚝’

    여름방학도 중반에 접어들었다.학생들은 그동안 미뤄둔 숙제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특히 음악회를 찾아 감상문을 써오라는 음악숙제는 큰 고민이다.부모 쪽에서 보면 자녀가 자칫 아무 음악회나 찾았다가 ‘음악은 지루한 것’이라는 인식을 주게 될 것같아 걱정스럽다. 연주회 분위기를 즐기고 숙제도 해결할 수 있는 음악회들을 소개한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665-6245) 해설 피아니스트 김주영.심포니 스타즈 현악사중주단과 국악실내악단 둥지,스피리트 금관오중주단이 출연한다.8000∼1만5000원. ◇꼬스트홀 청소년음악회= 16∼24일 명동성당 꼬스트홀.(02-583-6295)음악평론가 탁계석 해설.16일 피아노 듀오 연주회,17일 가곡과 아리아,19일 클라리넷과 실내악,20일 카메라타 첼로 앙상블,21일 돔 앙상블,22일 바이올린과 쳄발로,23일 서울 챔버 앙상블,24일 마드리 실내악단 출연.1만원. ◇청소년 오페라 ‘사랑내기’= 8∼18일 정동극장.(02-7511-500)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번안.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각색했다.1만∼1만2000원.단체는 2000원 할인. ◇미추홀 청소년 음악회= 13일과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5)김덕기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13일 ‘차이코프스키가 보내는 여름편지’,바이올린 이세영,피아노 정수연.19일 ‘여름음악여행-모차르트에서 브루흐까지’,바이올린 김현아,피아노 강지은.8000∼2만원.사랑티켓으로 예매하면 전석 5000원씩 할인. ◇서울시합창단-청소년 음악여행= 16일 오후 4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36)지휘 백효죽,피아노 공융주 장은신.흑인영가와 영화음악,한국민요,뮤지컬 모음 등.일반 1만2000원,청소년 6000원.단체 5000원. ◇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빛 클래식 축제= 19∼24일 호암아트홀.(02-751-9606)19일 눈으로 듣는 바로크음악,20일 트리오의 모든 것,21일 피아노로 그린 그림,22일 현읽기+목관읽기,23일 실내악의 밤 ‘삼각관계’.1만원. ◇곽승과 서울시향의 관현악 길라잡이= 25일 오후 3시·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9-1111)오병권 서울시향 기획실장 해설.마스카니,홀스트,엘가,슈만,무소르그스키 등의 잘 알려진 관현악을 즐길 수 있다.피아노 김문정.1만원.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1일 전통체험= 18일까지(월요일 제외) 오후6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장고교실과 전통예술무대 관람.1인 1만5000원,3인가족 4만원,4인가족 5만원. ◇청소년을 위한 국악공연-우리소리 이야기로 여는 아롱다롱음악회= 18∼2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궁중음악과 궁중무용,우리노래로 국악기 배워보기,민속무용 부채춤,창작관현악 신모듬 등.5000원.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미술 맥 잇는 不惑의 작가들/새달 2일 마로니에 미술관 ‘컨테이너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새달 2∼25일 40대 작가를 위한 기획전 ‘컨테이너전’을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주영 윤진미 안규철 박이소 박소영 정재철 조덕현 조진숙 최정화 등 모두 9명.이 가운데 김주영(55)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대로 설치 위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몇몇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몇몇은 ‘무명’을 떨어내고자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마로니에미술관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형성해야 할 40∼50대 작가들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20∼30대의 감각적인 작품들과 달리,설치를 오랫동안 다뤄온 풍부한 경험과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전’이라는 명칭처럼 이번 전시는 70년대 수출 한국의 상징이던‘컨테이너’가 형식상·내용상 미술품이 돼 돌아온 데 의미가 있다.컨테이너에 ‘담고’,컨테이너를 ‘옮기고’,컨테이너에서 ‘부리는’ 과정을 통해 세계화와 지역성을 동시에 드러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설치·비디오영상 등 매체작업에 참여해 온 선도자들이다. ‘이서국 이야기’의 조덕현은 경북 청도군에 실존한 작은 나라 ‘이서국(伊西國)’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복원했다.이 작업에는 시인 서림,고고학자 나선화,구비문학자 최원오 등이 참여해 학제간(inter-disciplinary)네트워크을 형성했다는 의미도 크다.관객들은 가상의 발굴과 실제의 발굴을 혼동하면서 2000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게 된다.일종의 시간 이동이다. ‘지켜진 아름다움’의 최정화는 돌조각 앞면에 ‘하면 된다’ ‘빨리빨리’ ‘정직’ 등의 글자를 새기고,뒷면에는 샤넬·프라다·아르마니 등의 영문자를 새겨 전시장 곳곳에 배치한다.플라스틱 소쿠리에 쌓아올린 탑과 조야한 트로피의 진열들이 현대인의 허황한 욕망과 채워지지 않는 허기 등을 질타한다. 재외교포인 김주영, 윤진미, 조숙진은 각각 프랑스 파리,캐나다 밴쿠버,미국 뉴욕에서 살며 작업한 이민 1.5세대.이주와 이산이라는 개인적 체험을 작품에 투영한다.김주영의 ‘바라나시에서 온 물고기’는 1988년 인도 바라나시 강에서 벌인 제의적 퍼포먼스를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서울로 가져온데 의미가 있다.공간 이동이다.바라나시 강은 소떼의 목욕장소이자,화장터,거대한 빨래터,인도여인의 종교의식 장(場)이다.작가는 검은 물고기의 형태를 빌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소망을 드러낸다. 안규철의 ‘움직이는 산’은 컨테이너에 담겨 이동하길 거부하는 자연을 미술관 안으로 가져온다.전시실의 인공산을 두고 작가는 관객들에게 “산 정상처럼 찍히는 사진촬영용 입체배경”이라고 익살스럽게 설명한다.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무분별한 해외 미술사조의 도입으로 누더기가 돼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하는 40대 중견 작가들의 절실함을 오감(五感)으로 느껴달라.”고 부탁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매일 창간98/문학이 추구하는 광장 작가 김주영씨 대담

    2002 한·일 월드컵은 우리에게 우리 스스로도 믿지 못하던 ‘경이로운 힘’을 확인시켜준 계기였다.‘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도 그렇거니와 대회 전기간을 통해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붉은악마의 응원열기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우리 사회를 온통 붉게 물들인 국민의 자발적인 집체성은 우리에게는 ‘정체성의 확인’이었고,세계인에게는 부러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게 한 ‘경이’였다.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놀라운 응원열기가 우리사회의 열린 공간인 광장을 우리 자신,특히 신세대가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김주영씨의 눈을 통해 이 놀라운 현상의 본질이랄 수 있는 광장(廣場)혹은광장지향성(廣場指向性)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월드컵 때의 응원열기는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전했다.문학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문학의 민중성 혹은 대중성이란 것도 근본적으로 광장이나광장성의 지향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설사 작품에서 밀실을 다루거나 폐쇄를 거론하더라도 궁극적인 지향점은 ‘광장’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문학은 독자를 전제로 한 창작이며,여기에 비평과 작품의 평가를 둘러싼논쟁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데 이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기능하는 현상 자체가 문학의 광장이다.그렇다면 문학의 최종 목표인 대중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이 바로 광장지향성 아니겠는가.물론 대중성의 조건은 ‘독자의 구미에 맞는 작품을 창조하는 것’으로 통속성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문학에서의 대중성은 문학의 존엄성과 순수성을 지키면서 얻어지는 것이어야 한다.인간생활의 저변에 깔린 퇴폐성을 조장하거나 그것에 동조하는 문학이어서는 곤란하다.이런 의지가 광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문학을 통해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광장의 원형은 무엇이며,자신의 문학작품에 투영된 ‘광장’이나 ‘광장지향성’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광장의 원형은 대화와 의사소통이며 대화가 가능한 곳이 바로 광장이다.우리보다 시민민주주의가 훨씬 오래전에 발아해서 완성된 유럽의 경우 도시,즉 생활의 중심지에 항상 포룸이 자리했다.이게 바로 대화가 있는 마당,즉광장이다. 내 작품중 ‘객주’를 들어 말하자면 외상인 보부상과 시전 상인,객주들간의 갈등구조가 큰 줄기를 이룬다.이들은 작품 전반을 통해 갈등하고 반목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권력이나 폭력 대신 대화를 통해 이해를 조정하고 문제를해결한다. 이것이 작중 인물들의 광장지향적인 노력이고 내가 그린 광장성의 원형이다. ◆최근 월드컵에서 나타난 광장성 혹은 광장지향성은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우리 사회가 그동안 갖지 못한 ‘광장’혹은 ‘광장성’에의 희구가 반영된결과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이 해석에 동의하나. = 수백만의 응원인파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막히고 통제된 곳이었나를 확인시켜 주었다.사실우리에게는 자연발생적인 축제문화나 서로를 끌어안는 화합·신명의 장이 거의 없었다.사회적 분출구로서의 광장이 없었다는 말이다.그런데 이번에 어땠나.모두가 함께 열광했으며 모르는 사람끼리도 얼싸안고 기뻐하지 않았는가.강제해서 될 일이 아니다. 또 제도적인 것에 업혀 살아온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신의 강도를확인시켜준 계기이기도 했다.달리 말하면 그만큼 기성세대가 막힌 시대,통제의 시대를 살아왔다는 뜻이다.사실 우리에게는 자연발생적으로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분출기능이 취약했다. 그런데 이번에 ‘나’가 아닌 ‘우리’,즉 공동체문화를 완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체적으로 보여줬다.여기에 기성세대도 호응함이 마땅하다.이런 점에서 서울시가 시청 앞 일대에 광장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좋은 발상이라고여겨진다. ◆이번 월드컵에서 나타난 응원열기를 두고 일부에서는 ‘의식없는 집단성’이라든가 ‘국수적 집단행동’이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없지 않은데…. = 편협한 시각이다.이데올로기를 잣대로 지금의 젊은이를 보는 것은 잘못이다.응원열기에 대한 이런 유의 비판은 스스로의 편견이 무너진 데 따른 허탈감의 발로 아니겠는가.응원에 참여한 젊은이들을 의식없는 집단이라고 하는데 의식없이 어떻게 그런 엄청나고 완벽한 집단성과일관된 지향성을 나타낼 수 있는가. 사실 우리 젊은이들이 예전 중동전 때의 이스라엘 젊은이들처럼 ‘나도 싸우겠다.’며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하는 모습을 보일지 회의가 들곤 했는데지금은 아니다.엄청난 응원열기를 보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갖게 됐다.정말 눈물겹도록 고마웠다. ◆우리 사회에도 역사적으로 볼 때 마당놀이나 세시기의 집단적 여흥 등 의미있는 광장성이 존재했다.그런 역사적 광장성과 최근에 나타난 광장성에는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 지금 드러난 광장은 전제주의 시대의 제한된 광장과는 다른 것이다.하회 등지의 탈춤이나 광대놀이 마당이 지배층의 용인아래 이뤄진 타율적 광장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광장은 자발적이고 자연발생적이라는 점에 큰 차이가 있다.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구시대적 통제를 거부하고 또 개의치 않는다. 또 우리 젊은이들이 권력·금력으로 국민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특권의식이나 엘리트의식을 모두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타의’가 작용한 옛날의그것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정말 오묘한 것은,우리 젊은이들이 개인주의적이라서 똑같은 것을 거부하는성향이 강한데 수백만이 주저없이 붉은 옷을 입는 집합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이를 사회심리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김선생님도 문학활동을 하면서 광장의 부재에서 오는 한계를 느낀 경우가있었을 텐데.예를 들면 과거 ‘화척' 집필 초기에 절필을 선언한 것도 뒤집자면 냉전적 시대논리가 ‘광장’을 허용하지 않은 데서 오는 일종의 ‘밀실강제에 대한 반발’로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인지. = 과거 우리 사회는 익명성에익숙해 있었다.사회는 구성원들에게 ‘흑백’과 ‘피아’의 선택을 강요했고 이런 사회에서 자신을 숨기고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어느 쪽에든 편입하는 것이었다.마치 단체관광처럼 앞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따라가면 탈없이 여행은 할 수 있되,돌이켜 보면 뒤통수 말고는 본 게 없는 식이었다.기성세대는 이런 이데올로기 틀에 갇혀 살아왔다.다행스러운 것은 우리젊은이들이 이처럼 일률적인 줄서기문화,밀실문화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전혀새로운 광장문화를 이끌고있다는 점이다. 광장이란 게 뭐냐.개방이다.개방이란 스스럼없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이것은 자신감이고 역동성이다.지금 젊은이들은 이제 누가 시켜도 우리가 산,불행한 전철을 되밟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문학에서도 광장이나 광장성에 대해 거론한 사례가 없지 않았다.물론직접적이냐,우회적이냐의 차이는 있었겠지만,지금까지 우리 문학에서 다뤄온 광장성을 어떻게 특징지을 수 있을까. = 분명한 것은 기성 문인들에게는 논쟁이 결여됐었다는 점이다.서로 다른 관점이 부딪히는 논쟁을 거쳐야 진보와발전이 있는 것인데,우리는 친소관계에 발목이 잡혀 바람직한 논쟁문화를이끌지 못했다.이것이 광장성의 부실로 이어졌다.배타적인 그룹의 집단성도광장성을 가로막는 요인이었다는 점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반해 요즘 신세대 문인들은 불륜이나 섹스,여행 등 주제에 제약을 받지 않고 글을 쓴다.신춘문예나 문예지 추천없이도 책 한권만 내면 문인 대접을 받는 세상이다.이런 추세가 광장성 측면에서는 광장을 넓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실제로 우리가 처한 반(反)광장적 상황,이를테면 자주적이거나 주체적이지못한 정권,역사적 정당성을 결여한 정권은 필연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고 이런 정치·사회적 요인이 문학을 압박한 사례도 많았을 터인데. = 어디문학뿐이겠는가.군사정권을 거쳐 오면서 문인·언론인 등 수많은 지식인이핍박받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아닌가.꼭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고라도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경험해 왔다.미묘한 것은 권력이 존재하는 한 이런 제약이 근절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아무리 광장성이 확장된다 해도 그것이 바로 진정한 표현의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볼 때 그 이후는 문인들의 과제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문인들은 많은 고뇌와 모색도 했을 것이고 더러는 행동에도나섰는데…. = 문인들의 저항도 치열했으며 이들에게 가해진 유·무형의 고통은 열거하기도 쉽지 않다.정말 다행스럽게 여기는 것은 그런 문인중 누구도정권 교체후 정부 요직에 몸담지 않았다는 점이다.모두가 자기 자리로 돌아와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보고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으며 내가 문인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는 계기도 됐다. ◆광장성과 관련해 우리 문학의 지향할 바를 진단해 달라. = 우선 문학작품에대한 예리하고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문학을 위해 더많은 공부가 필요하며 돈에 한눈 팔지 않는 만큼 문학이 존엄해진다는 점도얘기하고 싶다.덧붙이자면 문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갑자기 유명해 지고싶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자승자박이 돼 나중에 문학을 지키지 못하는사례를 많이 봤다. 심재억기자 jeshim@ ■김주영씨의 근황 김주영(63)씨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중에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최근에는 주로 전라도 지방을 기행하며 그곳의 오지와 많은 섬들에 묻혀 있는 ‘우리 것’찾기에 천착한다는 그의 지칠 줄 모르는 탐구열에 외경심마저 느끼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세상을 쉽게 살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는지…. 장편 ‘객주’이후 쏟아낸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문명을드높여주었으나,정작 그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까닭은 언제나 세상을 사람의 눈으로 보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통찰력있는 시각의 소유자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홍어’와 ‘멸치’이후에 어떤 작품을 준비 중이냐는 물음에 그는 “요즘 관심사는 내 인생의 이면에 이삭처럼 흘려놓은 것들,지금의 시선으로는 대수롭지 않거나 괄시해도 된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모으고 수습해서 문학작품으로 승화하는 준비를 한다.”며 담담하게 웃어보였다. 심재억기자
  • 강단 선 소설가 이승우씨

    지난해 봄학기부터 조선대 국문학부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는 소설가 이승우(43)씨가 중단편 소설집‘나는아주 오래 살 것이다’(문이당)를 냈다. “작년에 교수로 간다니까 주변에서 ‘그거 소설가의 무덤인데’하며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소설을 버린다는 게 주된 이유였지요.” 걱정하는 말을 듣고 강단에 선지라 요즘 “그런 말을 지워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고더 열심히 쓰고 있다고 했다.“강의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들과의 일상적 접촉에서 그는 ‘시대적 감수성’이란 걸 얻었다.“요즘 세대들,특히 신세대 작가들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를 확연히 알게 됐어요.그들은 대개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류 등과 같은 대중지향의 작품들이 소설의 원조인 양 여기고 있더라고요,이런 소설에 젊은그들을 이끄는 뭔가가 있을 거예요.”“신세대 작가와 젊은 독자에게서는 지역적 특성이 약해지고 세대적 특성이강화되고 있어요.” 그가 학생들에게서 배운 것이 ‘시대적 감수성’이라면가르치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는 ‘문학 고유의 문법’이랄 수 있다. “나는 문학은 기예의 차원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인식하는 주요 기능에 주목하라고 가르칩니다.그래서 문학의권위와 존엄성이 인정받던 시대의 작가들을 읽으라고 권유합니다.도스토예프스키,카프카,카뮈 등 외국 작가나 이청준,김원일,김주영,박완서,김승옥 등을 추천합니다.”젊은작가의 시대적 감수성도 문학의 기초와 전통이라는 토대위에서 표현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됐다. 8편으로 짜여진 이번 소설집은 두 방향으로 분류할 수 있다.하나는 책의 운명과 속성에 대한 탐구이다.‘도살장의책’‘육화(肉化)의 과정’‘책과 함께 자다’ 등 3편에서 작가는 절망의 그림자가 가득한 책의 세계를 그려낸다.나머지 5편은 ‘아비의 부재 또는 와해’를 주제로 삼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현투증권 사기성 공모로 피해 소액주주 363명 손배소 추진

    현대투신증권 소액주주들은 21일 “현투측이 자산·수익가치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사기성 공모증자를 실시해 손해를 봤다.”며 “현투증권과 이전의 현대투자신탁의 기업가치를 추정했던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 공모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현투공피대위)는 이날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현투증권을 상대로 한 회계장부열람가처분신청을 냈다.수익가치과대평가의 한 요인으로 추정되는 2조원 규모의 ‘릴리프단위형 공사채’펀드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에 검사를 요청했다.소송대리인인 한누리 김주영(金柱永) 변호사는 “현재공모에 참여했던 363명으로부터 위임장을 제출받은 상태”라며 “오는 27일 피해자총회를 거쳐 현투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증권거래법위반(유가증권신고서 허위 및 부실기재)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밝혔다.현투증권은 2000년 1월 실권주 공모증자방식으로 소액주주 2만3205명으로부터 주당 6000원씩 2682억원의 증자대금을 납입받았다. 박현갑기자
  • 새 봄 문화향기에 취한다

    새 봄을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서울시는 26일 새 봄부터 ‘서울문화강좌’를 인문교양중심으로 바꾸고 수강인원도 종전보다 2배로 확대하기로했다.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우려는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올 봄부터 열리는 각종 문화강좌를 종전공예·수예·뜨게질 등의 실용강좌에서 벗어나 인문교양강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짰다. 또 강좌대상도 가정주부 위주에서 회사원·학생·남성 등 일반시민으로 넓히고 수강인원도 강좌별 50명씩 모두 250명으로 종전의 2배로 늘렸다. 새달 11일부터 5월말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봄 강좌 프로그램은 문학·음악·애니메이션·사진·영화 등 모두 5개분야. 작가들과 함께 책과 독서의 세계로 여행하는 ‘작가의 서재(총 11회)’에는 유명작가들이 강좌에 직접 나서 시민들과 작품의 세계를 토론하게 된다. 김주영·조정래·구효서·하일지·김영현·남진우·김승희·최수철·정현종·박상륭·윤후명 등 모두 11명의 유명시인·소설가·평론가들이 강단에 선다. ‘사고의 연장으로서의 사진(총 12회)’은 사진을 찍고인화·현상하는 기계적인 사진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되도록 꾸몄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을 다시 본다’‘클래식 음악여행’‘목요씨네클럽’ 등이 마련돼 봄을 맞는 시민들에게 그윽한 문화의 향기를 선사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강좌가 열리는 시청별관2동 문화정보자료실의 좌석을 30석에서 60석으로 늘리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새달 2일까지 인터넷 온라인(www.visitseoul.net/sculture) 접수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3707-8326이동구기자 yidonggu@
  • 새 장편소설 ‘멸치’펴낸 김주영

    중진 소설가 김주영(63)씨가 새 장편소설 ‘멸치’(문이당)를 내놓았다. 앞뒤없고 맥락없는 편견이 앞선다.‘홍어’에서 이번엔‘멸치’라니….그의 새 소설 제목은 4년전 상재(上梓)했던 ‘홍어’쪽으로 훌쩍 시선을 건너뛰게 만든다.그러나작가에게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 채 헤아려보기도 전에 소설은 들머리에서부터 궁금증을 풀어준다.옴니버스 소설집으로 둘을 한데 묶어도 좋았겠다 싶게 여러모로 닮은꼴의얼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년시절의 풍정(風情)이 또 한번 구체적 배경이 됐다.어린 소년인 ‘나’가 작품의 화자이며,그리움과 원망으로집나간 어머니를 기다리는 나와 아버지(떠나버린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렸던 ‘홍어’)의 관계설정이 또 그렇다. 작가의 얘기는 좀더 구체적이다.“‘홍어’니 ‘멸치’니 어류 등속을 작품의 중심 이미지로 끌어들인 데는 나름의 계산이 있어요.그들이 가진 통념과 고정관념들을 빌리고싶었으니까.힘없고 사소하고 볼품없는,그러나 어딘가에 꼭 있어야 할 어떤 상징으로 멸치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오브제인 거죠.” 멸치는 소설의 기둥인물인 외삼촌의 육화된 이미지다.화자인 열네살 소년 대섭의 눈에 비친 외삼촌 달구는 기인같고 때로는 초인같다.어머니의 배다른 동생인 그는 외할아버지가 죽고 아버지가 그 집에 들어앉자 거처를 유수지의움막으로 옮겼다.작살 하나로 귀신같이 고기를 잡아오는가 하면,드러내놓고 곡기를 입에 대는 일 없이도 잘만 살아낸다.그런 외삼촌은,아버지의 불성실과 허세에 환멸을 느낀 어머니가 2년전 집을 나간 뒤 달구의 유일한 위안처이자 바람막이다. ‘나’는 외삼촌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아버지와,거기에 이상하리만치 의연한 외삼촌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힘의 균형은 늘 기우뚱 아버지쪽으로 쏠려 있다. 하지만 ‘나’의 자세는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는다.외삼촌을 일방적으로 동정하지도,아버지의 은근한 폭압에 드러내놓고 적개심을 터뜨리는 법도 없다. 작가의 말대로라면 “멸치같은 존재”일 뿐인 외삼촌이세속과 동떨어진 초인처럼 묘사된 건 의도였을까.작가는“자극적이고 돌발적인 오늘 우리들의 삶이 달구의 진지함과 순수함을 기인으로 내모는 것 아니냐?”고 되묻는다. 집나간 어머니는 소설이 끝나도록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작품 ‘거울속의 나’,‘홍어’가 그랬듯 한쪽 부모가 부재한 가정에 촉수를 들이미는 글쓰기 버릇은 분명 작가의 의도다.“전쟁과 사회적 격변에 휘둘린 우리들의 가족 울타리 안에는 다들 흉터가 하나씩은 있다.역사의 행간에 배제된 이들을 건져올려 그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작업은 앞으로도 내 글쓰기의 숙제다.” ‘멸치’는 지면에 연재되거나 발표된 적 없는,그에게는전작으로 쓴 최초의 소설이다.유난히 애착이 큰 건 그래서이다.새 소설을 쓰느라 꼬박 1년을 묻혀산 서울 장충동의작업실에서 그는 “이번처럼 원고를 많이 고친 건 내 평생 처음”이라며 너털웃음이다. 황수정기자 sjh@
  •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기”

    ▲나의 문학이야기-문학동네 펴냄. “음악을 듣는 귀를 주셨으면서 음악을 쓰는 재능은 주시지 않았습니가?” 평생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시기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던 살리에르의 절규에 찬 외침이다.그러나모차르트는 자신이 어떻게 작곡을 하는지 살리에르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당대 문학가들의 천재성을 흠모해온 문학가 지망생이나 독자들이라면 반가운 책이 나왔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현 시대를 풍미한 문학 17명이 모여 ‘나의 문학이야기’(문학동네 펴냄)를 출간했다.모차르트가가련한 아마데우스를 위한 지침서 격. 박경리,신경림,이제하,고은,신경숙,장석남 등 한국문학계의 일류들이 자신들의 글이 어떻게해서 쓰여졌는지 허심탄회하게 토로한다. 또 어떤 문학 세계를 추구하는지도 밝힌다.지난해 3월부터주최된 한국문예진흥원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강연 가운데 작가의 동의를 얻은 원고들을 모은 것이다. “언어를 동해 도달하는 진실을 위해 고통속에서도 치열하게 소설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박경리) “중 3때 막연히 속에서무엇인가 북받쳐 올라 도저히 글을 안 쓸 수 없었습니다.”(신경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한번도 온전히 시간을 내준 적이 없어요.일년동안 소설쓰는 일에 전념하면서 스스로를 치료했습니다.”(신경숙) 이들의 고백처럼 작가에게 글이란 ‘제 곡조를 이기지 못하는 사랑의 노래’이다.어떤 사상과 도덕률로부터 초월한 형용하기 어려운 ‘무엇’이 작가를 만든다.그러나 소설가 김주영과 김원일 등은 “자신의 내면에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문학가 지망생들에게 충고하기도 한다.평소 관심있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한 권쯤 소장할 만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김주영 ‘홍어’ 독일어판 출간

    중진작가 김주영의 장편소설 ‘홍어’ (Der Stachelrochen)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지원으로 독일 페퍼코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98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홍어’는 산골 마을 사춘기 소년의 눈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번역가인 윤현숙씨와 남편인 니콜라스 그로스교수(단국대 독문과)가 옮겼다.페퍼코른 출판사는 오정희의 소설 ‘바람의 넋’,황동규 시집 ‘풍장’, 오세영 시선 ‘먼그대’,김춘수 시선 ‘인동초’ 등을 출간한 바 있다.
  • 정년퇴직 교원 849명 훈·포장 수여(1)

    정부는 8월말 정년 퇴직하는 교원 849명에 대해 재직년수별로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충남대 정덕기(鄭德基) 교수 등 6명이 청조근정훈장,춘천교육청조철근(趙鐵根) 교육장 등 321명이 황조근정훈장,광주 수피아여고 고우식(高宇植) 교감 등 119명이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대구 신명여중 박태만(朴泰萬) 교사 등 131명이 옥조근정훈장,경남 항공고 유우수(劉又守) 교감 등 55명이 근정포장,인천 만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하현옥(河顯玉) 원감등 11명이 대통령 표창,전주대 김재우(金載雨) 교수 등 21명이 국무총리표창,울산 경영정보고 김윤상(金允相) 교사등 26명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조근정훈장▲교수△정덕기 충남대△이상윤 동아대△심상필 홍익대△홍일식 고려대△김병수 연세대△이태근 목포대◇황조근정훈장▼강원△조철근 춘천교육장△황용국 서부초교장△박재선 오저초 교장△심낙영 진주초 교장△박영준 상장초 교장△안정남 서석초 교장△정순섭 명덕초 교장△최근두 평창초 교장△박상구 오덕초 교장△박원균 주문초 교장△안병해 영동초 교장▼경기△이보훈 화성장안초 교장△현영종 화성월문초 교장△이수열 청평초 교장△심진용 광정초 교장△김준남 의왕부곡초 교장△한봉호 인덕원초 교사△윤태홍 금파초 교장△한만희 성남제1초 교장△안효상 효성초교장△이재련 원천초 교장△황춘환 삼일초 교장△장만수 율곡교육연수원 원장△황준용 풍덕초 교장△이영환 창곡여중교장△채영묵 백현중 교장△이기숙 계남고 교장△윤성모 파주종합고 교장△박석채 율곡고 교장△황규천 명륜여중 교장▼경남△권석인 용남초 교장△구용호 웅남초 교장△권영석용지초 교장△이진숙 용마초 교장△김재수 월영초 교장△류재렬 진동초 교장△정용기 봉원초 교장△이상세 남강초 교장△장재순 경화초 교장△황성규 사천초 교장△박경희 임호초 교장△정원길 장목초 교장△표병수 영천초 교장△이홍진 하일초 교장△김규석 하이초 교장△박채병 고현초 교장△권진현 함양교육장△김갑렬 신월중 교장△장환규 양산중 교장△이의호 통영교육장△정봉기 동진여중 교장△손용근 거제해양과학고 교장▼경북△김기옥 오릉초 교장△서정환 황성초 교장△손재하 안동서부초 교장△박충호 길주초 교장△심보현 안동교육장△김종호 영주초 교장△신용섭 상주동부초 교장△김인수 사벌초 교장△조석원 문경교육장△류병달경산서부초 교장△오상종 단촌초 교장△석영근 초전초 교장△이상우 온정초 교장△이충재 동로중 교장△송동진 수륜중 교장△홍태표 청송교육장▼광주△양호기 동부교육장△이정옥 문산초 교장△정춘식 광주용봉초 교장△구영웅 살레시오초 교감△황선호 화개초 교장△심준섭 광주학강초 교장△강신근 광주상무초 교장△김현식 봉선초 교장△정행식 본량초 교장△조재희 서부교육청 장학관△민병진 전남고 교사▲교수△김수균 공주교대△김진원 한국교원대△오진태 부산교대△김제한 서울교대△김동학 전주교대△오상철 제주교대△김재윤 청주교대▼대구△이대영 대구입석초 교장△이동섭 대구신암초 교장△양희진 대구신서초 교감△김상동 달성교육장△이기주 대구혜화여고 교장△박대하 대구북중 교장△김규훈 대구서부중 교장△신우섭 수성여중 교장▼대전△박건하 대전문정초 교장△조용근 대덕고 교장△강신영 대전흥룡초 교장△박원순 충남중 교장△장옥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교수△신해우 지산대학장△김하영 충주대△최영호 전주대△김병덕 창원대△장우현 한림대△손병환 대구가톨릭대△서복원 서울산업대△이승영 부경대△이원균 부경대△고한식 부경대△원용돈 부경대△김춘식 한국해양대△이내영 강남대△김명기 명지대△김길웅 대구대△정인덕 충남대△서일환 충남대△김형주 동아대△조인호 전북대 교수△홍한기 인천대 교수△이성희 홍익대 교수△김정수 홍익대 교수△윤병렬 홍익대△김춘열 가톨릭대△신경섭 가톨릭대△이현순 원광대△한남제 경북대△기우항 경북대△김명건 단국대△이보호 숭실대△김병호 경상대△허인옥 제주대△이진무 연세대△정상천 공주대△조양자 한양대△박공래 목포대△손형구한국체육대△김용욱 경희대△김종달 용인대△김용섭 삼척대△주영철 삼척대△김여생 전남대△허형석 군산대△우기원상주대△이경로 건국대△김원준 영남대△박명과 한국항공대△홍성선 충북대△이남기 충북대△정봉구 충북대△조우현조선대△한대성 강원대△박성호 강원대△정병두 이화여대△윤만근 청주대△정재천 인하대△김윤식 서울대△이윤영 서울대△이재흥 서울대△오석홍 서울대△차경수 서울대△이길표 성신여대▼부산△이기홍 부산디자인고 교장△강학석 남부교육장△김창명 부산중 교장△이광우 부산서여중 교감△박봉규 부산남일고 교장△김주영 혜광고 교장△이종태 부산교육과학연구원 원장△이규월 대연고 교장△문홍렬 동주초교장△김연순 만덕초 교장△전상탁 동래교육장△한재희 서명초 교장△이상권 사직초 교장△김기태 금성초 교감△강태수 금강초 교장△윤덕연 토성초 교장△민윤식 낙동초 교장△이금순 동부교육장△이대섭 좌산초 교감▼울산△이연수울산중앙중 교장△최상기 태화중 교감△최두용 언양중 교장△김찬은 울산중앙고 교장△전창호 굴화초 교장△유정륜 울산남부초 교장△김채생 여천초 교장△송치호 호계초 교장▼인천△유옥연 인천연화초 교사△김동규 인천당하초 교장△이인행 길상초 교장▼전남△최훈 목포대연초 교장△박무웅목포연동초 교감△박종갑 화태초 교장△김문현 여수동초 교사△양용승 외서초 교장△황치환 승주초 교장△최영철 봉황초 교장△박용순 광양중마초 교장△김종진 무정초 교장△유환익 원촌초 교장△정종옥 대서초 교장△정장래 복내초 교감△심재익 아산초 교장△김국현 춘양초 교장△손영식 관산남초 교장△김용안 군동초 교감△박선근 엄다초 교장△주문환 백수초 교장△김영희 불갑초 교장△이갑수 진원초 교장△김지수 고흥여중 교장△박인석 구림공고 교장△조규생 순천고 교장△안정 순천여중 교장△김석희 순천삼산중 교감△조정량 여수공고 교장△장기수 여수여중 교감△문동근 장성교육장▲교수장진필 계명문화대△최성희 한림정보산업대△이상빈 장안대△진영석 경남정보대△이관섭 배화여대△이종태 인하공전△우호환 인하공전△조용란 인하공전▼전북△김영성 군산중앙중 교장△허일욱 전주여상 교장△김용환 전주양지중 교장△문채성 전주문정초 교장△강인안 전주기린초교장△오영조 전주덕일초 교장△정환용 전주삼천남초 교장△최종주 전주북초 교장△권혁천 전주신성초 교장△오병우전주양지초 교장△류근우 전주서천초 교장△강일웅 전주송원초 교장△신현복 전주전일초 교장△김성애 전주덕진초 교장△전인배 옥구초 교장△김호선 군산중앙초 교장△김시권신풍초 교장△한기학 군산교육장△신갑승 전주교대 군산부속초 교장△임진영 낭산초 교장△이상규 성당초 교장△임선호 왕궁초 교장△황용택 이리계문초 교장△채규정 이리동북초 교장△한민호 영산초 교장△정종련 소성초 교장△임항순 이서초 교장△홍진식 복흥초 교장▼서울△한윤수 서울도신초 교사△윤문자 서울상천초 교장△김영선 서울신창초 교장△강인복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초 교장△장세은 서울거여초 교장△김상중 서울대명초 교장△최기종 서울오금초 교장△이중규 서울오륜초 교장△노동선 서울신강초 교장△김지묵 서울서래초 교장△정태규 서울서이초 교장△이규준 서울영희초 교장△이성렬 서울용답초 교장△정재호 서울번동초교장△정선훈 서울우이초 교장△박지호 서울돈암초 교감△김기영 서울송천초교감△김성래 서울삼성초 교장△김영원충암초 교장△이종근 용강중 교사△이정권 동마중 교사△황승현 성동교육장△왕혁수 천호중 교장△양병문 한산중 교장△김영희 봉화중 교장△김성모 성사중 교장△김진성 구정고 교장△장문기 대림여중 교장△신태춘 문래중 교장▼제주△김상수 제주동초 교장△현영보 제주북초 교장△양창효 창천초 교장△김용주 성읍초 교장△양기휴 동홍초 교장△송대원 중문초 교장△이동석 서귀서초 교장△양상진 귀덕초 교장△이창화 종달초 교장△좌운국 신엄중 교장▼충남△이근충공주금학초 교장△고제흥 공주봉황초 교장△이상원 대남초교장△홍훈표 용화초 교장△이옥준 고북초 교장△남우직 논산중앙초 교장△박선배 연무중앙초 교장△김낙회 연세초 교장△김영희 궁남초 교장△성천모 구룡초 교장△이을재 한산초 교장△양창희 남면초 교장△차재돈 천의초 교장△김정기 서정초 교장△박광서 순성초 교사△반인충 교육연수원 원장△권순자 공주여중 교장△김홍진 제원중 교장△김정곤 서림자중 교장▼충북△이주원 충북교육청 장학관△양만석 충주성남초 교장△박종홍 동광초 교장△이종수 황간초 교장△진상우 매곡초 교장△윤원주 충원고 교장△이정만 진천상고교장
  • 프로야구선수협, 자문위원 위촉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는 22일 서울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자문위원 14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는다. 자문위원단 명단= 이학래(한양대) 이광택(국민대) 나영일(서울대·이상 교수) 임종석(민주당) 남경필(한나라당) 정진석(자민련·이상 국회의원) 허구연 하일성(이상 야구해설가) 박도영 성민섭 김주영(이상 변호사) 이종남(스포츠서울 이사) 이강원(경실련 국장) 김소식(일구회 회장)
  • 여름 공연·전시 ‘풍성’

    본격적인 휴가철이다.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를 찾는 여행도 좋지만 잠시나마 문화예술의 향취에 젖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다.방학에 때맞춰 친구끼리,혹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꾸며진다. ◆전시=성곡미술관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미술의 시작3-현대미술 속으로 들어가자전’(9월2일까지)을 마련했다.작품의 제작과정,재료와 기법,작품 분석 등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설명해주는 이 전시는 교실밖 현대미술 체험학습장으로 관심을 모은다.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중국 명·청 근대기의 진품 명작과 이를 모방한 모작을 비교,전시하는 ‘명·청 근대기의 진작·위작 대비전’(8월26일까지)이 열리고 있다.80점의 명작과 가짜명작을 통해 진정한 예술품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드문 전시다.여의도 63빌딩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메소포타미아문명전’(8월28일까지)도 볼거리.인류 최고 문명을 일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72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인 채용신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덕수궁미술관의 ‘채용신전’(8월26일까지),서울의 문화유산과 삶의 모습을 회화작품으로 보여주는 ‘갤러리상의‘한양에서 서울까지,40일간의 여행전’(8월15일까지)등도관심거리다. ◆연극=교사와 학생이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을 비롯해 가족 마임극,줄인형극,청소년들의 방황과 꿈을 그린 작품등 다양하다.김성구 마임극단의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22일까지 소극장 리듬공간)은 시간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동화적인 이미지로 꾸민 팬터마임.초등교사와 연우무대가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 모둠공연’(9월2일까지 연우소극장)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연작무대다.토끼전을현대적 분위기로 각색한 마당놀이 ‘얘들아 용궁가자’와가족극 ‘사랑의 빛’은 격주로 공연된다.연강홀과 현대인형극회의 ‘띠용이와 떠나는 음악캠프’(24일∼8월12일 종로5가 연강홀)는 초등학생을 위한 상설 줄인형 콘서트.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대지의 아이들’(21∼24일 대학로 학전그린)은 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통해 인간삶의 참 의미를 다룬 가족연극이다.극단 아리랑의 ‘첫사랑’(8월26일까지 소극장 아리랑)과 교실폭력을 다룬 극단 까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001’(11월30일까지 대학로 까망소극장),극단 신화의 ‘사춘기’(27일∼9월2일 인간소극장)는 요즘 청소년들의 꿈과 방황을 현실감있게 다룬 레퍼토리들이다. ◆뮤지컬=명작 동화 각색에서부터 단편소설 모음,서커스 뮤지컬이 이어진다.극단 사다리의 ‘개구리왕자’(17일∼2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극단 서전의 ‘보물섬’(8월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극단 손가락의 ‘신밧드의 모험’(9월2일까지 하늘땅소극장)은 어린이 전문극단이 내놓는 아동극.‘개구리왕자’는 익살맞은 광대들이 원작 동화를 여러가지 놀이와 마임 아크로바틱으로 엮어가며,아라비안 나이트중 대표적 이야기인 ‘신밧드의 모험’에선 극중 관객들이 작은 뗏목을 직접 만들어 물에 띄우는 이벤트도 마련한다.‘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21일∼8월26일 63빌딩 2층컨벤션센터)는 한국과 러시아 합작으로 뮤지컬과 서커스 묘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무대다.예술의전당과 에이콤이 인간과 동물들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무대에 올리는‘둘리’(27일∼8월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원작 만화가 특수분장을 이용한 영화분위기로 태어난다. ◆음악=이달에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맞수인 세종문화회관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프로코피예프’(대극장)와 예술의전당의 ‘위대한 동반자들-바흐vs헨델’(콘서트홀)이 21일 오후5시 동시에 열려 음악 팬들을 고민에 빠뜨린다.‘놀이모음곡’‘악기들의 올림픽’연주로 공연장을 놀이터와 경기장으로 둔갑시키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이색 가족음악회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영화 명장면 및 그 배경음악으로쓰인 모차르트의 명곡을 들려주는 ‘이야기와 영상이 있는음악회-영화 속의 모차르트’(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22일 오후7시30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2001 청소년을 위한음악회‘(23·24일 오후3시·6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는 교과서 음악회와 오페라 이야기로 꾸며진다.KBS교향악단의어린이 음악회 ‘사운드 오브 뮤직’(25일 오후3시·5시30분 KBS홀)과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28·29일 오후4시·6시 서초동 판아트홀)등 어린이 대상 음악회도 마련된다. 8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실내악의 세계로 청소년들을 안내하는 ‘한상우의 실내악 이야기’(8월10∼13일 오후4시 리사이틀홀)가 열린다.‘2001 실내악축제-베스트 앙상블’(8월10∼15일 오후7시30분 리사이틀홀)과 ‘2001 베스트 클래식’(8월16∼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등 음악 애호가들이 뽑은 명곡을 작곡가별로 들려주는 ‘2001 여름가족음악축제’도 꾸며진다.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김주영의영클래식’‘렉처 콘서트’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콘서트’가 8월 19∼27일 개최된다. ◆국악=평소 어린이들에게 국악공연을 보여주기란 큰 마음먹지 않고서는 힘든 일.반갑게도 올 여름방학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국악무대들이 눈에 띈다.어린이들에게 전통 판소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꿈나무 명창공연’(28일 오후3시)이 제격이다.공연을 책임질 ‘꼬마 소리꾼’은 모두 5명.지난 6월18일 공개오디션에서 뽑힌 실력쟁쟁한 초등학생 ‘예비명창’들이 ‘심청가’‘춘향가’‘수궁가’등의 판소리 주요대목은 물론이고설장고 등의 전통악기 실력까지 자랑한다.‘심청전’완판창극을 해설을 곁들여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기다린다. 8월13일 오후4시 국립창극단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보일 ‘창극이야기 심청전’.동화책으로나 읽던 효녀 심청 이야기를 창극무대로 가까이에서 체험하고,무대에 오르는 국악기들에 대한 해설까지 친절하게 들을 수 있는 알찬무대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그 다음날도 어린이 국악애호가들로 붐빌 것같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설을 섞어 기획한 특별무대 ‘얼씨구 좋다 우리 음악’(8월14일 오후4시)이 막오른다.‘산도깨비’‘퐁당퐁당’등의 동요,‘아시나요’‘첨밀밀’‘고래사냥’등의 대중가요,‘아기공룡 둘리’‘날아라 슈퍼보드’등 만화주제곡들을 국악가요로 편곡해 재미있는 연주무대를 꾸민다. ◆무용=국립무용단은 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알고보면 재미있는 우리춤’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춤에 대한 해설과 춤공연을 함께한다.전통춤사위와 신무용을 비교하며춤에 담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무대다.28일∼8월12일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 제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축하공연으로 8월6일 마련될 김경숙무용단과 하용부 이윤석의 조인트 무대도 예술제와 곁들여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무대다. 김주혁 김성호 김종면 황수정기자 jhkm@
  • 맞춤우표 1호 ‘포돌이 우표’

    일선 경찰서의 청소년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청소년 선도에 사용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된 맞춤우표 첫주문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전남 함평경찰서 방범교통과 방범계에 근무하는김주영(金周永·37)경장.김 경장은 사비 40여만원을 들여경찰 캐릭터인 포돌이 마스코트를 이용한 맞춤우표 1,200장을 지난달 30일 신청,전국 제1호 주문자가 됐다. 김경장은“포돌이 소년단과 소년사건 관련자 등 청소년들에게 쓸 사랑의 편지 및 경찰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상담편지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뉴스피플 5월3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4월24일 발매 5월3일자)는 커버스토리로 벤처업계를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케터’들의 세계를 선택했다. 수익모델 부재로 골치를 앓고 있는 닷컴기업,수출로 활로를 찾으려는 소프트웨어 업체,수익성 제고에 열을 올리는대기업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케터들의 활약을심층취재했다. ‘보스턴 영웅’ 이봉주 선수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신체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의 영웅으로 우뚝 선이봉주의 마라톤 인생과 사랑이야기는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씨를 만나 그의 문학 세계를 들었다.이혼의 아픔을 딛고 원숙한 연기와 차분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이미연씨는 그녀의 오랜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개혁성과 민주성을 자처하는 여·야 의원들을 중심으로제기되고 있는 ‘제3세력’ 태동의 조짐을 짚었으며 한나라당 보혁갈등의 한가운데에 선 김원웅 의원을 만나 보수적인 지도부와 당에 전하는 그의 쓴소리를들었다.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에 대한 국세청의 증여세 추징계획 이후 대책 마련에 분주한 재계의 표정과 외부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는 기업들의 ‘새 피 수혈’ 경쟁을 밀착취재했다.대형 할인점 업계의 2위 다툼과 재도약을 꿈꾸며활발하게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는 벤처업계의 움직임도 꼼꼼이 살펴보았다.
  • 클래식과 팝 ‘4월의 발렌타인’

    클래식과 팝이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아주 특별한 만남’이 ‘4월의 발렌타인’을 테마로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테마에 걸맞게 모든관객에게는 초콜릿이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9,12월 열린 2차례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연극배우 윤석화,가수 이문세,첼리스트 양성원 등이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봄 공연에는 대중가수 유열,하피스트 곽정,플루티스트 이주희,피아니스트 김주영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1부는 비제 ‘칼멘 환타지’,드뷔시 ‘월광’,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등 정통 클래식위주로 꾸며진다.2부에서는 ‘Once Upon a Dream’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삽입곡,영화음악 등을 들려준다.(02)3673-2162. 허윤주기자 rara@
  • 큰 스케일로 본 우리문학의 흐름

    개별 작품비평을 위주로 하지 않고 큰 스케일로 문학 전반을 살펴보는 두 권의 평론집이 눈에 띤다. 유종호의 ‘서정적 진실을 찾아서’(민음사)는 최근 5년동안 발표한 글들을 모았지만 이 평론가의 평소 자세를 읽을 수 있는 어떤 일관성이 뚜렷하다. 특히 앞부분에 놓인문학교육과 시 비평에 대한 반성적 검토가 흥미롭다. “시비평 및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문의 이해다.그럴 듯한 뼈대를 갖춘 논문을 작성하는 대학원 수준의 학생들도 시행의 의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학교육의 병리 현상은 학생들이 의존하게 되는 이차문서에 큰 책임이 있다.”“우리 교육현장이나 문학현장에서 서정시편의 본래적 경험에 대한 충실을 저버린채 대뜸 ‘내용’이나 사상의 적출을 시도하고, 정공적 접근에 기초한 이차문서도 희귀한 처지에 추상적, 사회학적술어로 서정적 진실을 대체하는 경향이 만연하고 있다.” 김인환의 평론집 ‘기억의 계단’(민음사)은 우리의 현대문학을 역사적 지평 위에서 연구한 글들을 모았다.통시적인연구를 중시하며 문학에서의 근대성을 기원에서부터 살펴본다. 저자는 진정한 의미의 근대적 문학은 1920년대에 발원, 1980년대 들어서 한국 사회에 뿌리내렸다고 결론짓고 있다. 특히 리얼리즘적 측면에서의 ‘근대성’을 근대적인 문학의 판별 기준으로 여기면서 한국 현대소설의 기원과 주류는 이광수가 아니라 신채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우리 문학 주류 소설가의 맥을 염상섭 이기영 안수길 박경리 김주영 황석영 최명희 박완서 최일남 이문구 홍성원 전상국 박영한 송기원 윤흥길 이동하고시흥 등으로 잇고 있다.박태원 필두의 실험소설 줄기를이 흐름과 구별시키면서 최인훈 이청준 박상륭 최창학 조세희 김원우 이인성 최수철 등을 연결시킨다. 이효석이 일으킨 서정소설 흐름은 신경숙에 이르고 있다. 김재영기자
  • 눈이 내린다…욕망이 날린다…KBS1 TV문학관 ‘홍어’

    자고새면 무릎이 푹푹 빠지게 문간까지 쌓이는 눈.골방에유폐된 어머니는 하루하루 삯바느질로 집나간 지아비에 대한 회한을 삭인다.떠꺼머리 아들아이는 누이뻘 계집애와 눈싸움에,썰매타기에,어머니 속타는 줄은 까맣게 모른 척이고. KBS1의 TV문학관 ‘홍어’(김주영 원작,김병수 극본,장기오 연출,21일 오후11시)는 시종 브라운관을 짓누르는 눈이반은 말해주는 드라마다.눈은 카멜레온처럼 몸을 바꾸며,유예되는 욕망들로 핏기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톡톡한 방점을찍어준다.어스름 내려앉아 푸르스름한 눈,비끼는 노을자락에 겨자빛 도는 눈,어둠 풀려 흡사 심해같은 눈,염색천이나부끼는 희디흰 벌판, 흩날리는 진눈깨비, 먼 눈, 가까운눈…. 눈은 곱다시 배경으로 머물긴 커녕,그 자체 강렬한 캐릭터가 되어 등장인물에,시청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별명이 홍어인 아버지(임동진)가 기생집 ‘춘일옥’안주인과 눈맞아 도망친 지 5년.어머니(김해숙)가 문설주에 걸어둔 홍어는 말라비틀어졌다.어느날 이집에 18세 삼례(정다빈)가 흘러들자 사춘기가 시작된 아들세영(김수동)은 삶이확 달라져버린 기분이다.안으로 메말라만 가는 어머니와 달리 되바라지기 밤톨같은 삼례는 자전거포 총각과 밤도망을놓더니 어느날 기생이 되어 읍내에 나타난다. 드라마 관건은 엄청 쌓인 눈.3년전부터 기획안만 만지작거려온 KBS는 올해 20년만의 폭설이 내리자 강원도 평창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에 세트를 짓고 2주만에 촬영을 해치웠다. 25년간 현장을 지켜온 장기오 대PD는 “열세살 시골소년의성장기를 한축으로,어머니의 욕망과 반란을 또 한축으로 한편의 수채화같은 드라마를 엮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채화라면 합격점이다.이점 함박눈을 펑펑 쏟아준 올겨울하늘에 고마워해야 할 성 싶다. 하지만 두바퀴라는 드라마는 자꾸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엄마 품에서 벗어나 성에 눈떠가는 세영이쪽 삽화는 그런대로 깔끔한데 어머니 캐릭터가 종내 오리무중이다. 삼례에 목돈을 쥐어 쫓아보낸 뒤 아들에게 털어놓는 넋두리 몇마디에다 흰천에 핏방울 듣는 이미지 몇가지만으론 평온해 뵈는 삶에 섬뜩하니 묻힌 욕망,그 입체적 깊이가 드러나질 않는다.삼례 역시 마냥 발랄한 N세대일뿐 어머니 가슴에 확 불을 댕길만큼 ‘화력’있어 보이진 않는다.그런 탓에 막바지 대반전인 어머니 가출도 왠지 느닷없어 보였다. ‘산뜻한 화면’에 매달린 나머지 눈이 던진 질문들,저 자못 폭력적인 삶의 어둠에 대한 응시는 너무 쉽게 생략해 버린 것 아닌지 아쉽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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