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주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무집행방해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몽구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남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57
  • 실적 기록 세운 은행들…하반기 구조조정 강화하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에도 주요 금융그룹은 상반기 실적 기록을 세웠다. 다만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낮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은행의 공세에 대비하며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6일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조 204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조 3027억원)에 비해 낮아졌지만 특별퇴직비용(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더 많다는 설명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농협금융그룹은 순익 9971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8295억원) 보다 20.2%나 급증했다. 이날로 5대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은 1조 9144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2분기 순익이 991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1790억원이었다.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다만 수익 지표인 NIM은 하나금융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탔다. 하나금융은 2분기 NIM이 1.81%로 전 분기 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KB금융의 NIM은 1.98%에서 1.96%로 떨어졌다. 신한금융도 2.07%에서 2.03%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금융그룹들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면서 인력을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한지주를 포함한 대부분 은행은 상반기 시현한 이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은행이나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면서 지점 및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은행 정기 인사…이상형 신임 통화정책국장

    한국은행이 26일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이상형 금융시장국장을 통화정책국장으로, 김현기 공보관은 금융시장국장으로 임명했다. 경제연구원 인력의 20%를 정책부서로 이동했다. 이날 한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 19명의 하반기 국·실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 국장은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김 국장은 주로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했다. 발권국장에는 이정욱 발권국 부국장이, 전산정보국장에는 임철재 인사경영국 연구조정역을 임명했다. 오금화 국제협력국 의제연구반장은 1급으로 승진해 국제협력국장을 맡는다. 공보관에는 박영출 부공보관이 보임됐다. 한은의 첫 외부 출신 공보관이다. 법규제도실장은 김기환 법규제도실 부실장이, 금융검사실장에는 변성식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이, 국고증권실장에는 이상엽씨가 임명됐다. 경제연구원과 정책부서간 인사교류도 있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제연구원 부원장 이하 연구실장, 연구위원 중 20%(40명 중 8명)를 조사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인력과 맞바꿨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세종시, 한국은행, 문화체육관광부, 농촌진흥청

    ■ 세종시 ◇ 2급 승진 △ 시민안전실장 강성기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김덕중 △ 건설교통국장 강성규 △ 의회사무처장 강희동 ◇ 3급 전보 △ 문화체육관광국장 신동학 △ 도시성장본부장 정채교 ◇ 4급 승진 △ 세원관리과장 김민옥 △ 여성가족과장 오정섭 △ 아동청소년과장 김종락 △ 경관디자인과장 홍종선 △ 공공건설사업소장 조흥순 △ 운영지원과(국토교통부 계획인사교류) 조규태 △ 산업통상자원부(계획인사교류) 이경우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윤병준 △ 체육진흥과장 안종수 △ 복지정책과장 김회산 △ 도시정책과장 이두희 △ 스마트도시과장 장민주 △ 건축과장 김규범 △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이상훈 ◇ 4급 인사교류 및 파견 △ 세정과장 박상국 △ 교통과장 김태오 △ 행정안전부 황진서 △ 국토교통부 권봉기 ◇ 5급 승진요원 △ 운영지원과 배윤정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신석종 △ 정보통계담당관실 강상록 오경화 △ 세정과 신언송 장지현 △ 체육진흥과 김두환 △ 복지정책과 김경숙 △ 여성가족과 김윤희 △ 노인장애인과 김연숙 △ 도시재생과 김기후 심동섭 △ 행정도시지원과 남지현 △ 경관디자인과 임명심 △ 건축과 정경호 △ 교통과 손영호 △ 자원순환과 이두원 △ 산림공원과 김동식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과장(직무대리) 엄진균 △ 보건소 보건의료과장(직무대리) 조영숙 △ 시설관리사업소 녹지관리과장(직무대리) 김선경 △ 감사위원회 이덕주 ◇ 5급 전보 △ 대변인실 고인석 △ 운영지원과 김종태 이동섭 △ 정책기획관실 박용민 △ 예산담당관실 박대종 노진욱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유재연 △ 자치분권과 방병웅 이재강 △ 세정과 장경애 △ 문화예술과 이은수 △ 교육지원과 홍석기 △ 복지정책과 이진례 황병순 △ 아동청소년과 이상숙 △ 경제정책과 김남경 △ 기업지원과 최차남 △ 산업입지과 강창수 △ 농업축산과 임두열 △ 도시재생과 홍성운 최장원 △ 행정도시지원과 안기은 △ 스마트도시과 김산옥 김영섭 △ 경관디자인과 이기영 △ 도로과 나채웅 박광래 △ 환경정책과 박종현 △ 의회사무처 장래권 △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과장 여상구 △ 시설관리사업소 상하수도시설과장 이은형 △ 조치원읍 건설산업과장 김성기 △ 아름동 민원행정과장 류완형 ◇ 5급 인사교류 및 파견 △ 예산담당관실 이숙경 △ 관광문화재과 김신 △ 건축과 박용헌 △ 국무조정실 김수현 △ 행정안전부 이상근 △ 중소벤처기업부 김진섭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순희 △ 서울시 안미정 △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홍은선 ■ 한국은행 ◇ 부서장 이동 △ 정책보좌관 김제현 △ 법규제도실장 김기환 △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김지수 △ 전산정보국장 임철재 △ 금융검사실장 변성식 △ 통화정책국장 이상형 △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 국고증권실장 이상엽 △ 발권국장 이정욱 △ 뉴욕사무소장 김욱중 △ 국제협력국장 오금화 △ 부산본부장 김준한 △ 대구경북본부장 정상돈 △ 충북본부장 하천수 △ 제주본부장 김종욱 △ 경기본부장 정유성 △ 강릉본부장 안병권 △ 포항본부장 서정의 △ 강남본부장 노영래 ◇ 1급 승진 △ 인사경영국 송두석 △ 조사국 박세령 △ 융검사실장 변성식 △ 제협력국장 오금화 △ 자운용원 전귀환 △ 경제연구원 김석원 △ 인사경영국소속 정호석 ◇ 1급 이동 △ 경제연구원 류상철 △ 이재랑 인사경영국 소속 ◇ 2급 승진 △ 공보관 전광명 △ 기획협력국 김승표 정삼선 △ 차세대시스템개발단 박성종 △ 조사국 이지호 △ 금융안정국 서영기 △ 통화정책국 장정수 △ 금융결제국 남택정 △ 외자운용원 권민수 정영진 △ 경제연구원 배병호 △ 인사경영국소속 박영환(전 국민소득총괄팀) 박완근 정원식 ◇ 2급 이동 △ 커뮤니케이션국 이상윤 △ 전산정보국 김영일 손진국 △ 조사국 공 철 △ 금융안정국 박정규 신현열 △ 통화정책국 김준태 △ 발권국 유병훈 △ 국제협력국 이동현 △ 외자운용원 김기훈 △ 경제연구원 이승환 △ 부산본부 김원태 △ 대전충남본부 박창귀 정하법 △ 제주본부 이은간 △ 인사경영국소속 박형호 유창조 이강원 ◇ 3급 승진 △ 금융통화위원회실 한 민 △ 전산정보국 송상범 한명희 △ 인사경영국 강흠돈 △ 조사국 박동준 백재민 △ 경제통계국 김민수(전 기업통계팀) △ 금융안정국 김영욱 △ 금융시장국 민준기 △ 금융결제국 유희준(전 전자금융기획팀) △ 발권국 김수영 △ 국제협력국 김동섭 △ 외자운용원 김용환 △ 경제연구원 김태경 이아랑 장희창 △ 대구경북본부 김민규 △ 목포본부 최승조 △ 충북본부 김관희 △ 제주본부 이장욱 △ 강릉본부 전기영 △ 인사경영국소속 문용필 이성환 이종상 ◇ 3급 이동 △ 인사운영관 박장호 △ 기획협력국 강남이 강준구 △ 차세대시스템개발단 전정희 △ 커뮤니케이션국 김성용 장강봉 정흥순 홍경희 △ 전산정보국 노진영 박성우 △ 인사경영국 김문식 이재기 임태옥 최장오 △ 인재개발원 조남현 △ 조사국 김영주 임현준 △ 경제통계국 박창현 이상현 △ 금융안정국 최석기 △ 통화정책국 김성준 임인혁 △ 금융시장국 공대희 △ 금융결제국 고경철 김 철 박영대 이정헌 △ 발권국 김충화 박용규 전재현 △ 국제국 박성호 송대근 주성완 △ 런던사무소 최석현 △ 국제협력국 김영석 도용호 방홍기 △ 외자운용원 최용훈 △ 경제연구원 임건태 △ 감사실 김영진 이진원 진용범 △ 부산본부 최경진 △ 대구경북본부 이용민 △ 목포본부 정형윤 △ 강원본부 성병묵 한형섭 △ 인천본부 강광원 전익호 △ 포항본부 배성익 ◇ 4급 승진 △ 전산정보국 이기환 이상민 이지선(전 회계결제시스템팀) △ 인사경영국 김해은 △ 경제통계국 연승은 오용근 유철종 이현우 △ 국제협력국 임스런 △ 외자운용원 김현재 △ 대구경북본부 권상준 △ 광주전남본부 김재영 △ 전북본부 김종원 이응원 △ 대전충남본부 김수림 배준호 △ 충북본부 김준호 △ 강원본부 김성은 △ 인천본부 이영직 이혜민 △ 경기본부 임정희 △ 경남본부 박종세 △ 강릉본부 장이문 △ 울산본부 김지형 △ 인사경영국소속 송상현 ◇ 4급 이동 △ 공보관 박종익 △ 기획협력국 김은숙(전 운용전략팀) 이영호 조세형 △ 차세대시스템개발단 김순례 △ 커뮤니케이션국 신은미 △ 전산정보국 김규희 노재광 △ 인사경영국 곽창용 윤병득 홍영은 △ 인재개발원 조동애 △ 조사국 김남주 박상우 박재현 이굳건 이종웅 이흥후 임준혁 △ 경제통계국 이미주 이미혜 임수영 △ 금융안정국 박신영 양준구 최은지 △ 통화정책국 김의진 장근호 △ 금융시장국 김수진 이희영 △ 금융결제국 박재성 유영선 임상혁 하세호 한명진 △ 발권국 이장원 정희숙 △ 국제국 채규항 최지언 한재찬 △ 뉴욕사무소 박 현 △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김주연 △ 동경사무소 김경근 △ 국제협력국 안성희 이주연 이지혜 최보라 △ 외자운용원 김민정(전 정책시스템팀) 반진희 유 리 △ 경제연구원 이현창 △ 부산본부 이상철 정연욱 △ 대구경북본부 구형관 △ 강원본부 안주은 △ 경남본부 양중철 △ 인사경영국소속 최다희 ■ 문화체육관광부 ◇ 부이사관 승진 △ 문화인문정신정책과장 박종달 △ 국제문화과장 정영석 △ 문화예술교육과장 이경직 ■ 농촌진흥청 ◇ 과장급 승진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조은희 ◇ 도원국장 △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구범서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박동구
  • 북한 대북제재에 지난해 성장률 -4.1%…1997년 이후 최악

    북한 대북제재에 지난해 성장률 -4.1%…1997년 이후 최악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와 폭염으로 지난해 북한 경제가 2년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2년 연속으로 역성장하며 지난해에는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2017년에 비해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이 동구권 붕괴와 흉작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행군’ 시절인 1997년(-6.5%) 이후 22년만에 최악의 수치다. 2017년에도 -3.5%로 역성장하며 2년째 마이너스 성장했다. 북한 경제는 2011년 이후 1% 내외 성장을 보이다가 2015년(-1.1%)에 부진하다가 2016년에는 3.9%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북 제재가 2017년 8월부터 본격화한 데다가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게 추가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8월부터 북한이 석탄, 철광석, 납광석, 해산물 등 수출을 전명 금지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섬유제품 수출도 금지하고 석유류는 수입에 제한을 뒀다. 12월에는 식용품이나 농산품 등을 수출금지 품목으로 추가하고 산업기계나 운수장비, 철강 등의 수입을 막았다. 지난해에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북한 경제에 비중이 큰 농림어업과 광업이 타격이 컸다. 2017년 1.3% 줄어들었던 농립어업 생산은 -1.8%로 감소폭이 커졌다. -11%였던 광업은 -17.8%로 내려앉았다. 북한 경제에서 광공업은 29.4%를, 농림어업은 23.3%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산업별로는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0.9%)이나 전기가스수도업(5.7%)은 성장했다. 북한이 관광업으로 타개를 시도하고 수출이 막힌 무연탄 등을 국내 화력 발전에 활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 서비스업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고 평양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강우량에 의존하는 수력 대신 노동력을 동원해서 화력 발전을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규모(남북간 반출입 제외)도 반토막났다. 대외교역규모는 약 28억 4000만로 2017년(55억 5000만 달러)에 비해 48.8% 줄어들었다. 특히 수출(2억 4000만 달러)이 86.3% 급락했다. 이는 한은이 1991년 북한 성장률을 추정해 온 이후 가장 감소폭이 큰 수준이다. 수입은 26억 달러로 31.2% 감소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교역도 얼어붙었다. 지난해 남북간 반출입은 3130만 달러로 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한 기자재 반출입이었다. 남한과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7년 남한 GNI의 47분의 1이던 북한의 명목 GNI는 지난해 35조 9000억원으로 남한(1898조 5000억원)의 53분의 1(1.9%)로 나타났다. 한은은 1991년부터 북한과 비교를 위해 경제 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한은은 자료 수집의 한계가 있어 우리나라의 가격이나 부가가치율 등을 적용해 산출해 다른 나라와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한금융, 올 상반기 ‘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리딩뱅크 타이틀을 지켰다. 신한금융은 2분기 실적 경쟁에서도 KB금융지주보다 50억원의 순이익을 더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상반기 순이익이 1조 9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188억)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만 따진 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등을 인수해 덩치를 키운 데다 글로벌과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90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56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수료 이익은 글로벌자본시장(GIB) 부문의 투자금융·신탁 수수료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조 891억원으로 9.4% 늘었다. 지난주 KB금융이 2분기 순이익 991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지만 신한금융이 2분기에서도 ‘종잇장 승리’를 거뒀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의 순이익이 776억원 많았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신한금융이 10.88%로 KB금융(10.22%)을 제쳤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28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8% 늘었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3% 포인트 낮아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연평균 8% 수익, 우량채권 발굴이 비결

    미래에셋자산운용, 연평균 8% 수익, 우량채권 발굴이 비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형 펀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평균 8%의 수익을 냈다. 저금리 시대에 꾸준히 수익을 낸 셈이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09년 6월 출시 이후 83.1%(지난 17일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의 표준편차도 1%대로 낮아 해외채권 펀드(1~5년 기준)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했다. 그 결과 모펀드의 수탁고는 1조 3000억원으로 국내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가장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채권을 발굴해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한다. 운용 기간은 13년이다. 연금저축펀드로 ‘세테크’를 노리는 투자자를 위한 전용 펀드도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을 받을 때 떼는 세율이 수익금의 5.5% 이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두 달 전 자동이체 실적만으로 수수료 면제

    두 달 전 자동이체 실적만으로 수수료 면제

    한국씨티은행이 자동이체 실적에 따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는 ‘씨티클리어통장’을 출시했다. 평소 은행의 ATM을 자주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절약할 방법을 찾았던 금융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24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클리어통장에서 두 달 전 자동이체한 실적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이 예금을 통한 씨티은행과 다른 은행의 ATM 인출과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 준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다. 자동이체 실적은 신용카드 대금과 자동출금(CMS)·지로·납부자·타행 이체가 있으면 된다. 단 씨티은행 계좌 간 자동이체는 제외한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ATM이나 편의점에 있는 제휴사의 ATM을 쓸 때는 인출이나 이체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개인 고객이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최소 가입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B증권, 환율 오를수록 글로벌 부동산 투자가 딱!

    KB증권, 환율 오를수록 글로벌 부동산 투자가 딱!

    달러 등 외화 가격이 오르면서 외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많다. 이런 투자자라면 KB증권이 내놓은 ‘KB에이블(able)시그니처리츠랩’을 눈여겨볼 만하다. KB에이블시그니처리츠랩은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등에 상장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10~15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이나 현금성 자산도 담는다.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줘 연 3~4%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한 뒤 환율이 오를수록 유리하다. 최소 가입액은 3000만원으로 일반 부동산 펀드(1억원 이상)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투자 원금의 1%를 먼저 선취수수료로 내고, 연 1.6%의 후취 수수료도 내야 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리츠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종목을 사기 때문에 환매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비교적 작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전국 공동직장 어린이집 ‘행복 나누는 금융’

    하나금융그룹, 전국 공동직장 어린이집 ‘행복 나누는 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첫 번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열었다.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내년까지 전국 곳곳에 90개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 직장 어린이집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24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광주 동구 KEB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 3층에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이 이달 문을 열었다. 보통 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에서 임직원 자녀를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상대적으로 보육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다니는 임직원의 자녀도 다닐 수 있다. 하나금융이 지방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양질의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입지부터 설비까지 세심하게 골랐다는 설명이다. 은행, 관공서, 기업 등이 모여있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 있어 접근성이 높다. ‘예술의 도시 광주’를 테마로 디자인된 내부 인테리어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썼다. 인터랙티브 월에서는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게시판과 알림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 환경도 특징이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문제인 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심각한 사회문제”라면서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 함께 나누는 공동체 문화도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도 “앞으로도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설립을 위해 15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29개 지방자치단체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지난 3월과 4월 각각 서울 중구 명동과 영등포구 여의도에 직장 어린이집 1, 2호가 운영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5월에도 23개 지자체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국공립과 공동직장 어린이집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장애인·유공자 특별공급 아파트 ‘깜깜이 분양’ 막는다

    견본주택·분양가 꼼꼼히 확인 가능 지하에 도로·철도 있어도 주택 분양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기간이 최소 5일에서 10일로 길어진다. 견본주택과 분양가를 꼼꼼히 확인할 시간을 제공해 ‘깜깜이 분양’을 줄인다는 취지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특별공급 아파트는 각 기관이 추천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이 일반공급 대상자와 경쟁하지 않고 우선 분양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사업자는 대부분 법정 최소 기간인 5일 동안만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으면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분양가나 견본주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추천 기관도 사실상 모집 공고 이전부터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개정안은 최소 10일 이상 공고하도록 바꿨다. 우선공급에서 제외되는 ‘해외 거주’ 기준도 명확해진다. 앞으로 모집일 기준 직전 1년 동안 계속해서 90일이나 총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했다면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우선공급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지하에 도로나 철도가 뚫려 구분지상권이 설정돼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택건설에 동의했다면 지상의 주택 분양이 가능해진다. 모집공고문도 쉬워진다. 사업자는 수도권·광역시에서 100가구 이상 공급할 때 일간신문에 공고하는데 내용이 많고 글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졌다. 앞으로 일간신문 공고는 분양가격이나 주요 일정 등 주요 정보만 담고 글자도 9포인트 이상 크기로 적어야 한다. 전문은 주택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제 블로그] 카카오뱅크 특판 예금 서버 먹통… 핀테크업체 이벤트는 ‘양날의 칼’

    [경제 블로그] 카카오뱅크 특판 예금 서버 먹통… 핀테크업체 이벤트는 ‘양날의 칼’

    “금리를 5%나 준다길래 다른 적금을 해지해 600만원을 준비했는데 서버가 먹통이 돼서 허탈했죠.” 직장인 이모(27)씨는 지난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특판 예금 이벤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10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1인당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는데요. 총 100억원 한도이니 사실상 1000명에서 최대 1만명만 자리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유달리 높은 금리에 고객이 대거 몰려 1초 만에 ‘완판’이 됐고, 은행 서버는 한동안 멈췄습니다. 당첨된 고객도 “불안해서 인터넷은행에 큰 돈을 넣지 말아야겠다”며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내부 직원이 미리 배정받은 게 아니냐”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자 카카오뱅크는 “신청을 누른 뒤 예상한 평균 가입액을 기준으로 선착순 인원을 추려 다시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핀테크(금융+기술) 회사들이 이벤트를 벌였다가 서버가 마비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4일에도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는 BC카드와 손잡고 만든 선불카드 ‘토스카드’로 편의점 GS25에서 쓴 금액에서 1인당 5000원까지 돌려주는 행사를 열었는데, 수십만명이 몰리면서 편의점의 다른 카드 결제까지 막아 버렸습니다. 가입자를 잡으려는 현금성 이벤트는 이처럼 ‘양날의 검’이 되곤 합니다. 고객의 눈은 잡을 수 있지만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어서죠. 온라인에서 티켓을 예매하거나 할인 물건을 구매할 때도 먹통이 되면 손가락질을 하는데, 금융 전산장애는 그야말로 용납할 수 없는 안전 사고입니다. 기본 업무인 결제나 이체에도 영향을 미쳐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게다가 핀테크 업체들은 오프라인 점포가 없어 고객의 불안감은 더 큽니다. 정보기술(IT) 회사들이 금융의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 34%를 소유할 수 있는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 따질 예정입니다. 핀테크 기업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도 안전을 비롯한 기본 책무에도 충실했으면 합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하나은행, 베트남 1위 은행 2대 주주로

    “PB·디지털뱅킹·리스크 관리 등 전수”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에 1조원을 투자한다. KEB하나은행이 해외 은행에 투자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KEB하나은행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BIDV가 새 주식을 발행하면 하나은행이 새 주식을 1조 249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로 하나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다. 1957년 설립된 국영 상업은행인 BIDV는 증권사, 리스사, 보험사, 자산관리회사 등을 거느려 베트남 은행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베트남 비엣컴 은행, 비에틴 은행, 아그리뱅크와 함께 베트남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에서 수익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2개 점포를 운영해 왔다. BIDV가 베트남에 1000여개 지점과 사무소, 5만 8000여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IDV는 대출의 70% 이상이 기업 대출에 집중됐지만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개인 등 소매금융 확대에 나선다. KEB하나은행은 프라이빗뱅커(PB)나 디지털 뱅킹, 리스크 관리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측은 “BIDV는 매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 현 상태로도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면서 “현재 기업금융에 편중된 BIDV의 자산 구성을 소매금융 중심으로 개선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 기법을 전수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까

    잔여 기간·중도상환수수료 따져 봐야 “더 떨어질 수 있어 기다리는 게 유리”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뒤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5일 정해진 뒤 한 달간 고정이어서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지를 두고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연 2.78~3.79%였던 주담대 고정금리가 19일에는 0.03% 포인트 떨어져 2.75~3.76%로 내려앉았고, 22일에는 0.04% 포인트 더 낮아진 2.71~3.72%가 됐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8일 2.40~3.90%에서 이날 0.07% 포인트 내리면서 주담대 고정금리가 2.33~3.83%로 낮아졌다. 우리·KEB하나은행도 지난 18일보다 각각 0.0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한 달에 한 번 정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고정금리 대출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는 우리은행이 3.18~4.18%로 가장 낮은 편이다. 지난 18일에는 고정금리 대출보다 금리가 0.54% 포인트 높았지만 이날 0.61% 포인트로 차이가 더 커졌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최대 0.82% 포인트, 0.67% 포인트 고정금리 대출이 더 저렴하다. 이처럼 고정금리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떨어진 이유는 보통 금융채권을 기준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신한·우리은행은 매일 직전 3일치를 평균 내고, 하나은행은 전날 금융채권을 기준으로 다음날 고정금리를 정한다. 다만 KB국민은행은 매주 목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주 1주 동안 고정금리를 정한다. 당장은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한 편이지만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 변동금리 대출이 더 유리해질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낮출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갈아타기는 남은 대출 기간과 중도상환 수수료를 따져 보고 결정하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땐 좀더 기다리는 편이 낫다”면서 “23일 발표될 제2의 안심전환대출도 조건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진옥동 신한은행장 “고객 중심 평가 확대”

    진옥동 신한은행장 “고객 중심 평가 확대”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진옥동 은행장은 “고객 중심 평가 체계를 확대하겠다”면서 “조직의 리더들은 정확히 진단하고 공감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수익 증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수익 증대”

    우리금융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에서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인 ‘우리 리더스 콘퍼런스 2019’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은행장은 “상반기 역대 최고의 재무 실적이 기대된다”며 “2~3년 내에 비이자, 비은행, 해외수익 비중을 각각 4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은행 예적금 이자 1%대로… 부동자금 1000조 어디로 갈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1%대로 내려앉게 됐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움직이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중은행에서 2% 이상 금리를 주는 상품이 사실상 사라진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대표예금 상품은 1년 동안 기본금리가 최고 1.9%였다. 그나마 1년짜리 적금은 기본금리가 최대 2.2%였지만 은행들이 금리를 0.1~0.3% 포인트 낮추면 적금도 1%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기예금 등에서 약간의 이자를 받으며 투자처를 찾던 부동자금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 규모는 지난 5월 말 기준 964조 9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 부동자금은 지난 3월 말(982조 1265억원)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11월(937조 4489억원)에 비해선 늘었다. 국내 주식시장은 전망이 어두워 채권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실제로 올 들어 주식형 펀드는 설정액이 5조원 줄어든 반면 채권형 펀드는 18조 8000억원 늘었다.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가 낮아져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오르면 주택을 사거나 높아진 전세금을 내기 위해 자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내가 쓰지 않은 카드 금액 결제되면 어떻게

    지난달 KB국민카드는 빈공격으로 고객 2000여명 카드 번호가 노출되자 해당 카드의 모든 결제를 중단하고 고객에게 카드 교체를 제안했다. 이처럼 여러 고객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카드사 대응이 빠르다. 그렇다면 내 카드만 도용돼 피해를 입었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 대부분 카드사들은 사고예방시스템(FDS)을 갖춰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고객에게 금액을 쓴게 맞는지 확인한다. 쓰지 않던 카드가 해외 거래에서 결제가 됐거나 갑자기 큰 금액이 결제됐을 때가 그 예다. 그러나 통상적인 범위일 때는 적발이 안될 수 있다. 게다가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는 CVC(Card Validation Code·카드 고유 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해 피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아마존은 피해에 대비한 충당금을 쌓는다고 하지만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해외 사이트에 카드 번호를 저장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이 권하는 이유다. 내가 쓰지 않은 카드 결제 금액을 발견했을 때는 카드를 정지하고 카드사에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접수는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받는다. 해외 결제는 국제카드사 규정 때문에 거래일에서 45~120일 안에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피해금액에 따라 카드사가 2만원 정도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국내 결제는 관련 절차가 빨리 끝나지만 해외 결제는 해외 가맹점과 비자, 마스터카드 등 브랜드사, 국내 카드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3주에서 3달 이상 걸릴 수 있다. 이의 신청을 하면 신용카드 결제액은 청구하지 않거나 체크카드는 선환급하고 사후처리를 하기도 한다. 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7일 안에 금융감독원에 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카드를 도난당했거나 잃어버렸다면 신고 접수일부터 60일전까지 결제액만 보상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약관에 따라 손해 금액의 일부를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또한 해외 가맹점에서 부당 이용을 막으려면 평소 해외 결제를 막아두고 본인이 쓸 때만 열어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요즘은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떨어진 기준금리…예·적금은 빨리, 대출은 신중하게

    떨어진 기준금리…예·적금은 빨리, 대출은 신중하게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차례 낮추면서 은행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금융 소비자들은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금리는 한푼이라도 더 많이 받고, 대출금리를 아끼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은행에서는 예·적금은 빨리 가입하되, 대출은 신중하게 조건을 따져볼 것으로 조언한다. 19일 주요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낮추지 않았다. 예전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바꾸면 바로 예·적금 금리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한은이 예상을 깨고 돌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라는 평가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다음주 예·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적금 가입을 고민했던 금융소비자라면 빨리 가입하는 편이 좋다. 과거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들은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시중금리를 빨리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KEB하나은행은 다음주에 수신금리를 0.1~0.3%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다음주 후반쯤 수신금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인하를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일제히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자체는 전망을 해서 시장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됐던 만큼 은행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늦어도 이달 안에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고객도 고민이 높다. 은행권에서는 지금 당장 대출은 신중하게 따져볼 것을 조언한다. 대출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주로 쓰는데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떨어지면 다음달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KB국민은행은 다음주 고정(혼합형) 주담대 대출 금리를 이번주보다 0.07%포인트 낮춘 2.33~3.83%으로 내릴 예정이다.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3.35~4.85%이고 신규 기준 코픽스 금리는 3.00~4.50%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3.05~4.55%다. 이처럼 아직 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시 뒤집힐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당장 급하게 새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앞으로 금리 전망을 고려하면서 유리한 대출 금리를 골라야 한다. 기존 대출자는 섣불리 갈아타기 보다는 중도 상환 수수료나 규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B금융, 리딩뱅크 탈환할까

    KB금융지주가 올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와의 ‘리딩 뱅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금융은 18일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순익이 전 분기(8457억원)보다 17.2%(1454억원) 늘어난 991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1분기 실적이 주춤해 상반기 합산 순익은 1조 8368억원으로 1년 전 1조 9150억원보다는 4.1%(782억원) 줄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은행 희망퇴직비용(세후 약 350억원)과 이번 분기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5.9% 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4조 54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7.3% 줄어든 1조 13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0.01% 포인트 줄어든 1.70%였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30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줄었다. KB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1689억원의 순익을 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1662억원, 146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한금융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익을 1조 9355억원으로 추산했다. 22일 우리금융, 26일엔 하나금융지주가 실적을 발표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은, 잠재성장률까지 낮춰… ‘장기 저성장’ 우려 증폭

    소비자 물가 전망치도 0.4%P 하향 조정 생산가능인구도 줄어 경제체질 개선을 한국은행이 18일 잠재성장률 추정치와 물가상승률 전망치까지 큰 폭으로 낮춘 것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흐름마저 어두워졌다는 신호다. 장기적인 저성장·저물가에 대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9~2020년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2.6%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이 2017년 내놓은 2016~2020년 중기 추계보다 연평균 0.3% 포인트 낮춘 수준이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고 있고, 그 결과 잠재성장률의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이 위기감을 더한다. 여기에 성장 동력의 확충이 더딘 데다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무역 활로까지 막히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1%에서 0.4% 포인트 낮춘 0.7%로 조정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활력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이는 소비 부진과 경기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저성장과 저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보수적 성향이 강한 한은이 우리 경제의 장기 전망을 심각하게 본다는 뜻”이라면서 “총수요가 낮아져서 물가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문제는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대응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 총재 역시 이날 대안으로 “금리정책 외에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기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다. 수출 경쟁력 증대를 위해 환율 상승을 유도할 수 있겠지만 미국의 반대가 만만찮다. 김 교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부작용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 인하도 쉽지 않은 데다 확장적 재정정책도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면서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규제 완화나 조세감면 정책, 소비세 인하 등의 정책과 함께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