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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제정 제12회 공초문학상 수상 정현종 시인

    “그동안 이런저런 문학상을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갔으면 했는데….” 수상 소감치고는 짧은 한마디.그 속에 시인 정현종의 모습이 들어있다면 지나친 예단일까.시인의 상징처럼 보이는 흰 머리와 여전히 움푹 파인,맑으면서 직관이 그득한 눈매와 느릿느릿한 말에는 남에 대한 배려,겸허가 배어있다.수상시 ‘경청’이 이미 시인의 몸과 마음의 일부가 된 듯하다. ●중학시절 본 공초 ‘스님’ 이미지로 남아 “중학교 시절 명동의 음악다방에서 공초 선생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당시 윤동주 시집을 들고 문학에 빠져있던 터라 선생님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줄담배만 태우시며 말씀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제주 돌하루방과 흡사한 얼굴의 선생님은 제게 거의 반쯤은 스님 같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스쳐간 만남이 인연이 됐을까? 이후 공초와 다시 만난 적도 없고 문학 내적으로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그의 수상시 ‘경청’은 공초의 삶과 시와 깊은 연관성을 보여준다. 공초는 일상의 구속을 거부한 채 형이상학적 세계를 시심(詩心)으로 그린 시인.무욕·무소유의 철학으로 세상을 초월한 삶을 살면서 수많은 문인들과의 접촉으로 시세계를 넓혀갔다.그의 시 정신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의 12번째 수장작 ‘경청’에서 정현종은 불행이나 비극의 원인이 경청하지 않는 세태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 안팎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알면/세상이 조금은 좋아질 듯.”이라고 나지막이 노래한다.그가 강조한 ‘경청’은 자신을 낮추고 나아가 비워야 가능할 것이다.이 경지야말로 공초가 실천하려고 한 무욕과 통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맥이 통하네요.지금 우리 현실은 정치판·학교 등 어떤 공간에서건 자기의 말만 난무합니다.남의 말에 귀를 귀울이는 여유가 아쉽습니다.듣는 능력은 참 중요합니다.시(詩)든 음악이든 모든 예술은 들을 수 없으면 불가능합니다.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비단 여론만 듣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비판까지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청’은 지난해 세상에 나온 그의 여덟번째 시집 ‘견딜 수 없네’에 수록된 작품.시인 고은이 ‘우리 시대의 한 언어의 정령’이라고 찬탄한 첫 시집 ‘사물의 꿈’(1972년)을 낸 이후 시인은 작품을 낼 때마다 ‘문단의 화제’였다.초기에는 사물의 존재 의의를 내밀한 꿈의 속성과 연계시키는 관념적 시세계에 몰두하다가 80년대 이후 사물의 구체적 생명 현상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이후 다섯번째 낸 시집 ‘한 꽃송이’는 “상당한 변화를 겪으면서 보여온 과정이 마침내 도달하게된 ‘자유’의 한 극점”이라는 평을 받으며 환경문제를 문학적으로 집약한 전범으로 자리잡았다. ‘약점으로 내리는 비’‘확신과 열애의 손의 운행’ 등 파격적 시어들은 마침내 문학평론가 김현에게서 “한국 현대시의 표현법과 소재의 면에서 큰 충격을 준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김춘수와 김수영을 극복한 자리에 시인 정현종을 자리매김하게 했다. ●바람의 시인… 자유의 시인 숲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서 자신만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바람의 시인’‘자유의 시인’이라 불려온 그는 수상시 ‘경청’에 이르기까지의 시적 변화를 이렇게 말한다.“나이 들면서 문어보다는 보통 하는 말 즉 구어(口語)의 사용이 늘었습니다.또 관심 영역도 세상만사로 넓어졌고요.무엇보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뜻은 변하지 않았는데 읽기가 쉬워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경험의 눈으로 보는 게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탁월한 그의 시적 감수성이 세월의 흐름에 민감한 것은 자연스럽다.‘경청’이 들어있는 시집 ‘견딜 수 없네’에서는 시간의 무상함,어쩔 도리없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유달리 많이 토로한다.“나이 들면서 시간의 본질과 덧없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최근 ‘꽃 시간’이란 제목의 시도 두편을 썼습니다.사람들은 흔히 ‘시간이 없다,바쁘다.’라고들 하는데 시간 자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류의 삶에 딴죽을 거는 게 문학의 속성이라고 할 때 그가 이 광속의,현란한 속도의 세태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컴퓨터 앞에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더 바삐 굴러가고 조급해지는 거죠.문명사라는 게 가속도의 역사 아니겠어요.천천히 가야 합니다.가끔은 멈춰서서 느긋한 마음으로 세상과 일을 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이 격류의 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게 문학이 아닐까요.” 거슬러 올라가는 운명은 힘들다.그러나 내년이면 등단 40년을 맞는 시인이 헤쳐온 ‘시의 길’은 세속의 잣대로는 고난의 길이었을지 모르지만 정작 자신과 독자에게는 황홀하지 않았을까.그 ‘고통의 축제’는 시인이 90년 연암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밝혔듯이 “시(예술)라는 것이,혹시,폭설(제도와 문명의 폭력) 속에서 고라니가 찾아가는 인가 같은 것은 아닐까.”라는 예언자적 비유 속에 잘 녹아 있다. 글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 ■정현종 연보 ▲39년 서울 출생 ▲59년 연세대 철학과 입학 ▲65년 박두진 추천 시 ‘독무(獨舞)’로 ‘현대문학’ 등단 ▲66년 황동규·박이도·김화영·김주연·김현 등과 동인 ‘사계’ 결성 ▲70년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 ▲7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프로그램 참가 ▲77년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교수 부임 ▲78년 ‘한국문학작가상’ 수상 ▲82년 연세대 국문과 시창작 지도교수 부임 ▲90년 연암문학상 수상 ▲92년 이산문학상 수상 ▲96년 대산문학상 수상 ▲작품집 ●시집 ‘사물의 꿈’‘나는 별 아저씨’‘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한 꽃송이’‘세상의 나무들’‘갈증이며 샘물인’‘견딜 수 없네’ ●시선집 ‘고통의 축제’‘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이슬’ ●산문집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숨과 꿈’ 등 ˝
  • 24년만에 산문집 ‘내가 만난‘ 펴낸 김승옥 소설가

    지난달 30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 문단 중진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평론가 김병익·김주연·김치수·곽광수·정과리,시인 최하림씨….‘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63)씨가 24년 만에 낸 산문집 ‘내가 만난 하나님’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1981년 4월 26일 새벽,하나님께서 내 영안(靈眼)을 여시고 그분의 하얀 손으로 내 명치를 어루만져 주시며,‘누구냐?’는 내 질문에 분명히 한국말로 ‘하나님이다.’고 대답하시는 체험을 했다.”(11쪽)는 표현으로 시작하는 산문집은 신과의 만남을 비롯,성장과정,문학 입문 계기,1960년대 초반 서울대 문리대생 중심의 동인 ‘산문시대’ 이야기 등을 싣고 있다.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어눌한 말투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좋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이에 문우들이 ‘김승옥과 그의 문학’을 들려주며 ‘빛나던 시절’을 추억했다.김씨와 함께 ‘산문시대’1호를 함께 낸 시인 최하림씨는 “김씨의 ‘건(乾)’을 보고 햇빛처럼 반짝이는 감성에 너무 놀랐고 그 때문에 문장공부를 새로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회고한 뒤 10년 전 절필 중이던 김씨를 만나 “네가 소설을 안 쓰는 것은 내게 죄다.”라고 말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이어 평론가 김치수씨가 김씨의 대표작인 ‘무진기행’발표 시기의 추억을 더듬으며 김씨의 노래솜씨와 소설 낭독실력을 치켜세우자 주인공 김씨는 “그 때는 형편없다고 했잖아.”라고 반론을 펴니 좌중엔 웃음이 번졌다.평론가 김병익씨는 “‘서울,1964년 겨울’을 보고 깜짝 놀라 밤새 읽은 뒤 친구들에게 ‘김승옥이 누구냐.’고 물어본 기억이 난다.”며 75년 세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 ‘겨울여자’ 등의 그림과 초기작품 장정을 맡아준 김씨에게 ‘문학적 채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른 모임에 갔다가 늦게 합석한 김지하씨는 반공법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자신을 위해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선 데 대한 고마움과 남다른 감회를 들려준 뒤 “언젠가는 빛나는 작품을 쓸 것이라 믿고 있었다.”며 “말도 좀 하고 얼굴을 보니 괜찮네,이제 써!”라고 격려했다.주인공 김씨는 연방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로 답했다. 그는 1980년 신문에 연재소설을 쓰다 군부의 검열로 작품 일부가 삭제되고 광주 민주화운동이 터지자 절필했다.이후 신학공부에 몰두하며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1999년부터 세종대 교수로 임용돼 강의하다,지난해 2월 중풍으로 쓰러져 통원 치료를 받아 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중견문인 4인 ‘젊은 소설을 읽다’

    최근 문학판에는 재출간이 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홍성원의 ‘기찻길’(문학과지성사),김원일의 ‘겨울골짜기’(이룸) 등 장편이 나온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양귀자의 연작소설집 ‘원미동 사람들’(살림)이 선보였다.이는 ‘불황기에는 스테디 셀러가 안전하다.’는 고육지책의 관행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독자의 눈을 확 끌 만한 신인작가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이런 현실에서 2000년대 주목받는 작가,이른바 ‘새로운 상상력’의 주역들을 바라보는 문단 중진 4명의 시각을 담은 글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계간 ‘대산문화’ 봄호 특집 ‘2004년 봄,젊은 소설을 읽다’는 젊은 작가 분석과,그를 통해 본 중진들의 문학관을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다. 리얼리즘을 중시해온 평론가 구중서는 천운영·이만교·박민규의 작품을 읽은 뒤 2000년대의 특징을 자본주의 세계화라고 전제한 뒤 그중에서도 박민규의 장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자본주의 문명을 그 어떤 소설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었다고 풀이한다.그 속에서 ‘가난해도 더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작가의 세계관을 끄집어 낸 뒤 자본주의의 모순에 맞설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힘을 역설한다. 구중서와 달리 ‘달궁’의 작가 서정인은 문학 내적으로 접근한다.먼저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죽음의 냄새가 가득 차 있다.”고 진단한다.첫 문장부터 죽어가는 냄새가 진동하는 천운영의 ‘명랑’,작품 전편에 죽음의 음산함이 깔려있는 배수아의 장편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드러나는 괴기스러움은 비단 이들만의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젊은 작가들은 그들 나름의 관찰과 숙달된 말재주로 “비인간적이고 반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한 분노를 형상화했다.”며 이는 “군화발 독재와 노동문제가 시들해진 뒤 표적을 잃은 문학적 기운의 새로운 희생 염소”라고 말한다. 김주연이 세운 분석의 잣대는 ‘페미니즘’.그는 배수아·정이현·천운영 등의 작품 속 여성들이 90년대와는 모습이 매우 달라진 데 주목하면서 “‘성 주체성’ 획득에 주력한 페미니즘 문학이 2000년대에는 자본에 인한 굴절로 변화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김원우의 논조는 자못 신랄하다.그는 문학 일반에서는 독창성을 성취하기 위한 자기갱신과 전통 부정의 경향을 보인다고 전제하고 김영하의 ‘검은 꽃’,배수아의 ‘일요일‘,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세밀히 분석한다.그 결과 “세 작품이 모두 형식의 변주를 시도한 흔적은 역력하다.”면서도 “그 노력이 수미일관 지속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메스를 들이댔다. 구체적으로 김영하의 경우 기법의 특이성은 주목할 만하지만 각 부와 그 밑의 문장들이 균형감각을 잃고 있으며 배수아는 “반어법적 세태 읽기의 유별성에도 불구,사실주의적 기법과 후반부의 에세이풍 서술이 혼재해 있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치우쳐 있다.”고 질타한다.또 정이현은 형식 실험에서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LPGA 11일 ‘티오프’

    “그린아 반갑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이 긴 겨울 담금질을 마치고 출격에 나선다.12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개막하는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설 선수들의 눈빛은 강한 자신감에 차 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골프여제’ 등극을 노리는 박세리(CJ)를 필두로 올시즌 LPGA 투어를 누빌 ‘코리아군단’은 정규멤버만 18명.미국 진출 6년째를 맞는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 정일미(한솔) 이정연(한국타이어) 강수연(아스트라) 김영(하이트) 안시현(엘로드) 문수영 장정 전설안 김수영 송아리 양영아 김초롱 김주연 등이다. ●박세리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지난 1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난 박세리는 샷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이어지는 하루 12시간 강훈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자신하고 있다.올 첫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지난 1997년 루키시즌 US여자오픈과 LPGA 챔피언십,지난 2002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석권한 박세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나비스코 타이틀만 쟁취하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지은 드라이버샷 정확도에 승부 지난해 19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안정된 플레이에도 불구,단 1승을 거둔 ‘버디 퀸’ 박지은은 스윙과 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매년 1승에 그친 우승 횟수를 늘리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전체 순위 110위(66.6%)에 그친 드라이버샷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동계훈련에서 주력한 과제다.이동 시간까지 아끼려고 연습장 근처로 집을 옮기는 등 열성으로 공을 들였다. ●한희원 ‘체력이 관건’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코리안 빅3’에 합류한 한희원 역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하루 14시간의 강행군을 했다.스윙은 물론 체력 훈련에서도 내로라하는 명코치들의 도움을 받아온 한희원은 프로야구 선수인 남편 손혁(두산)이 개인훈련을 위해 떠난 뒤 코스 훈련에 치중하며 개막을 기다려 왔다. ●김미현 ‘더이상 방황은 없다’ 지난해 챔피언 대열에서 낙오한 김미현은 나태해진 정신력과 체력을 보강하려고 아마추어들과 하루 14시간 이상 훈련을 소화하며 특유의 ‘오버 스윙’을 LPGA 투어 데뷔할 때만큼 견고하게 가다듬었다.체중을 4㎏가량 늘리면서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15야드가량 늘었고,스윙에도 한층 무게감이 더해졌다고 자신하고 있다. ●안시현 신인왕 향해 대시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테메큘라에 적응 훈련 캠프를 차린 안시현은 코스 적응과 다양한 샷 등 실전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 왔다.미국으로 떠나기 전 중국과 태국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마친 안시현의 목표는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에 이은 네 번째 한국인 신인왕이다.이밖에 LPGA 역대 최연소 회원으로 데뷔전을 앞둔 송아리(18)는 데이비드 리드베터에게 스윙 교정을 받은 데 이어 정신치료 전문가까지 동원해 자신감을 키우는 데 주력했고,지난해 우승이 없던 박희정과 LPGA 투어 ‘늦깎이 신인’ 정일미도 땀방울을 보상 받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2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 이화준씨 ‘人+間’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21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가 후원한 제2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도예가 이화준(30)씨의 작품 ‘人+間’이 대상을 차지했다. 14일 발표된 심사결과에 따르면 우수상은 백진(33)씨의 ‘순수’가 받았으며,특선은 이지혜(29)씨의 ‘우주’,김종문(37)씨의 ‘자연의 율-생성’,석창원(37)씨의 ‘Self-Portrait’,윤주일(32)씨의 ‘내 안의 모든 것’,이승미(23)씨의 ‘특별한 날’에 돌아갔다. 올해 공모전에는 84명이 85점을 출품했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인 임무근(서울여대 도예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특히 조형 위주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고,규모나 질적 측면에서도 단순한 기물(器物)보다 수준이 높았다.”면서 “특히 대상 수상작인 ‘人+間’은 조형적 통일감과 숙련된 작업기술 등이 돋보였으며,우수상을 받은 ‘순수’는 슬립캐스팅(석고 틀에 흙물을 부어 떠내는 일) 작업이 깔끔하게 처리됐다.”고 평했다.심사는 임 위원장을 포함해 김수정 이화여대교수,한길홍 서울산업대 교수,장수홍 서울대 교수,박제덕 동아대 교수 등 5명이 맡았다.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수상작은 12월2일부터 7일까지 서울갤러리 전관에서 전시된다. 다음은 입선자 54명의 명단이다. 정수연 이경주 김은주 정두섭 김진희 이인 박삼칠 윤주철 임충현 하은자 김주연 김삼현 유지영 김형준 안성주 방명희 장유미 박현주 한상용 최중열 강미정 최순아 임선주 이지혜 곽항 홍승철 방지웅 이난희 손은정 전대숙 강화정 임재옥 안지영 조왕희 신익창 변우연 김도진 김은정 윤지용 김옥희 전소영 김생화 석재영 이종익 김승배 정지원 이경열 이명옥 오윤미 강현선 이하정 박묘진 장자현 최원진
  • 대한 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코스 완주자 명단

    ●1시간 20분 이내 윤길수(1:15:29) 김인섭(1:17:17) 이강식(1:18:16) 박태국(1:19:43) ●1시간 20분대 손종현 최수영 김영식 권용태 김경성 손신배 정봉구 이성진 박희철 박정경 남궁경 정점채 유연호 이군섭 김민철 김성법 김환규 채성만 김경석 지정구 조상민 최기재 최석환 이영주 이재만 이병탁 황사석 한상억 유영대 김창환 윤기용 박동진 우종구 윤채순 신대선 고태평 유양규 이용대 박근완 송봉규 한진옥 배진환 장경태 김모수 박종석 엄기용 이원재 김동율 김동현 김영식 이종두 함경선 김호경 최창덕 박한식 채종국 지선병 최월흠 나동용 최윤교 김관철 조정환 김용식 김영수 이상봉 이은규 이한천 이상훈 서헌전 김국진 신준식 이의호 이철호 황광대 유영기 ●1시간 30분대 김성수 김종인 서만영 김태기 이근용 김정의 박주용 김효성 김은영 황성환 홍창유 한석행 이용익 한명현 한철웅 조명래 남성우 안승일 김학찬 이계홍 이태훈 정기현 박원배 조용호 김태경 공명근 권혁철 정우국 박청우 양광렬 남창우 오철훈 김왕건 정찬진 김흥남 박기환 박점성 황병태 강대웅 백영운 백승민 민병수 권택호 김성진 윤승환 최재민 황상식 남궁영진 이철희 추인구 양재운 김화룡 서민규 구본길 박성훈 신영철 박홍진 홍석신 유인평 김성겸 배봉맹 윤병호 임성찬 조중기 최현우 강장순 최성락 권순형 우연호 김헌재 김만태 이황희 이선기 유지원 서상균 소관영 김영백 김봉수 고근영 박용주 곽영희 채기범 장준호 황영현 김영남 남동희 권은오 송병곤 최덕규 김용기 최근보 전용억 임성옥 김성진 서규환 최청식 김태규 서세원 박광인 서강원 유희봉 김재문 양완수 전병창 유영일 유순모 김찬규 임동호 박종기 오창후 유병철 안은섭 김선호 정우광 왕태성 류내섭 조재영 최승길 조지슬라마 소순태 한영태 김기문 남대원 홍연표 신동식 송재홍 인정교 문병웅 정이역 유병철 유영근 김흥수 박순찬 박종환 홍동일 정래학 변재수 이민재 송을섭 김개학 성기우 이종남 이재원 이형국 이순주 김진환 명일광 김융희 정한엽 공연배 김택구 양경철 김용만 변성주 황희동 박완우 손봉용 김광인 최보경 임녹재 박형석 방석원 이계정 정병국 정병인 안완구 이종백 최종응 임진홍 연대남 신현철 김창석 윤명로 최영훈 박옥균 심영호 김성원 최강찬 윤정룡 이하일 김행석 구본순 나남운 장달수 이제관 손영섭 이성근 이강찬 김덕관 도기용 손영수 조영채 이내국 이영곤 이진해 이석준 양선복 전광근 최종덕 양섭 최인성 김영기 노철래 김정남 서동준 조철윤 박용희 서상빈 김명수 박준호 강윤교 송의종 김동길 김민 이종원 최인수 이종윤 임철규 박성배 권오학 이현우 이범순 정진송 김인수 이범섭 안중식 백영현 김기희 이광래 송태성 정현수 정오진 김동오 송석구 정종록 이성균 서인석 김광재 박광칠 김윤석 오희용 조성대 강영준 김범주 김용균 서관영 김관식 김재광 김상규 노인영 김현수 이영우 강재욱 김명석 김용인 권영구 정철중 김휴현 최병완 김준성 김용현 이해준 윤재경 박진배 오재원 최진섭 김종배 황천상 이일영 안정훈 한환섭 송홍헌 서상만 양희민 오명석 박야영 조규석 안병건 이재춘 현창호 박국진 이순창 송병찬 손원재 장영기 고창호 송기수 정순용 서석배 이병철 이주현 박기웅 김요경 허정환 이겸노 김성렬 공병홍 김유겸 서정욱 천원석 박창덕 전대길 이동주 전상욱 신현근 이호일 이안재 조순구 이강수 황춘식 이금만 김형경 박경원 김정민 서정옥 송영기 윤석남 윤석화 고영국 안중군 김익현 권병대 김수호 박현규 전운구 김춘규 주철 장경환 변희석 진용길 장주열 한상주 김평호 천기욱 조봉렬 박주복 최상철 이대현 모현동 장정호 김창호 홍순후 권상태 박상진 최인권 윤희상 서흥수 한국영 이재력 전재만 배흥진 반익환 강한석 연문석 김대홍 백남호 김현수 배성완 노상윤 김대민 김영춘 박문구 김성준 오태규 강필선 유용근 김부일 박성일 손윤호 김희문 정태진 김상혜 정은철 김수환 김용찬 박유동 임병민 채청기 박동일 이윤백 김서권 오장환 신형수 박기운 김영구 김영성 백승삼 방승광 김길중 최남희 정지채 김익봉 서민식 류대범 이승섭 이중철 가기삼 김윤경 윤지현 서진석 김일숙 김용식 안병일 한준석 김명원 김형철 최현 박충건 전인철 김승호 권태봉 장현기 장대수 이원경 정욱기 허창근 ●1시간 40분대 류종성 권순용 김성수 여운학 최용복 김재성 황등룡 이극만 이동철 정운영 황선택 양병웅 송용현 이충식 정동현 배영석 이부선 한형석 김한기 김도한 김진태 선경주 박두훈 김용우 안익현 이동균 곽정운 김의종 이영구 윤응천 홍승일 이종후 김병안 이이재 임영일 송종열 이강용 안홍엽 김숙동 강범석 최일구 고동연 장정옥 윤석중 이태우 방철원 김학선 박영주 조이현 정은상 공관석 송월섭 조호정 김영근 이운호 엄창호 김철환 이준영 정해안 정주언 전동혁 정만재 구본황 김부환 김종국 배덕규 황정환 문완식 이성식 김재경 김두옥 강을구 한대식 손영준 홍길순 장영진 송윤섭 정승용 유재경 전의산 박수철 이병하 이남용 이동규 류성범 이의병 허희영 박만선 권장현 정효수 양일호 설동완 김계홍 강선구 김향오 최대호 황백운 이수주 양주승 채수운 허명회 조성목 정우현 서석주 채종원 송봉수 정근종 최영환 한상용 송진영 조우식 이윤희 김충환 조재명 이규완 김종국 이종진 한관섭 조수열 김상영 안맹용 박원걸 오화석 윤규한 서정은 최민석 김을식 김규영 송인국 조규상 이상덕 이희철 인철식 조정현안평순 손형수 장만길 김현강 경송현 박종우 송운선 조상기 이상무 박종익 박종연 고승원 김용철 조성학 김상수 심재종 김기원 박종현 심현정 서승교 장동학 채태석 한진성 이희인 엄기영 강정구 윤기탁 이영환 황승렬 추봉호 이종수 신옥평 이종욱 김종록 이동준 여선동 이묘석 양동해 차영규 차상원 오성기 홍기수 김용주 고영초 최봉운 이호길 전영호 신성철 김학남 유보현 고형택 박영환 남권희 여남진 박용택 이덕진 최승각 임상규 김도중 김민회 홍학기 김학도 류현 최영규 스즈키 소이치로 윤덕열 임학기 허태구 김준섭 김건수 류광호 김성길 강상기 김선진 신영헌 박행수 이병종 김종철 김윤덕 석근대 김용철 최창석 박원태 오성식 정호근 배종수 문흥규 박찬호 성기식 전웅구 김유석 김창옥 이동기 박남진 김풍규 박정호 김태범 김호영 유영철 윤상기 문경칠 이인국 정용준 방상천 전병주 권영수 정진오 신삼섭 김종태 정해용 정진영 한상호 최신택 최자종 현대일 김광순 안해정 김장호 임명근 구정환 김백수 박근석 김장오 이종태 이원재 주재완 강대식 윤인구 노재민 오도섭 이병호 임채영 김영태 박병귀 원종식 방성진 백군성 윤치명 하동균 조재룡 류규형 김우연 박헌 장인교 허강식 박백화 고병규 박노부 이충호 변재훈 박재현 서왕수 구희득 이병이 김정호 오언식 전영호 조창희 양준석 송환영 허남거 임동국 주용출 서인철 신종철 안수현 김경욱 송외동 우승일 김태승 임주환 주만성 이헌 장현석 김성우 김영관 서효석 김홍상 이상규 정유수 박만영 김성완 엄동철 최석권 이득우 이영중 강구현 황민구 정원목 조대희 윤정수 박명선 윤문유 김근복 오성환 조성우 김응민 박영열 김의도 하덕호 최대종 이행수 노광민 최순익 양기훈 김상진 윤정근 소재홍 김재형 박종헌 엄영식 박명규 최종득 박영익 왕규창 목화균 임재택 황한근 장영건 이효연 이수인 장현철 명노일 박병한 경민준 김태성 신경섭 김학수 김인주 조두하 김재연 김대중 이승준 송성규 진성권 김영석 김창식 홍평수 손승언 정진 이숭구 김세정 박진석 구태림 주영팔 김재열 박민양 이인락 곽영민 홍태영 장석춘 이진욱 이성우 윤종원 장홍식 소순재 조영현 박정한 장혁 전남식 박종선 국형걸 서학남 오성균 김철민 전용일 임철현 이원군 김영삼 권성호 허남익 임윤진 안송찬 홍성균 정의룡 김진두 최평연 이주 김정겸 계민석 송기용 탁성재 박일천 조학봉 박영남 안의찬 주경식 김상돈 박영수 홍석태 문천식 윤대식 박춘오 이규성 김귀순 이재우 정용제 김홍귀 윤정철 윤인규 장명학 나견주 손재홍 권혁주 김진규 고광휴 민병춘 김영욱 신형철 김양진 최영환 박종명 박효순 이명직 박원배 고인식 최성인 박종부 홍성각 오병무 엄경호 황인석 금병욱 유종진 김관식 최태영 안광섭 남기범 양몽룡 안용진 전도석 이형주 이영래 신준하 김학봉 우종덕 정인준 김현철 송건호 이종건 김창교 윤봉수 이영배 박상열 장병천 이영선 윤종필 채정석 권영균 이학만 이용관 임태수 전병주 황권오 김용인 김종민 류세현 신현권 서정철 강상훈 김동호 김동규 이민수 안철식 이기행 김길용 변상린 신용식 이경 김영석 권오관 이명호 이승철 임인복 문완식 임종문 강연 김주원 강호천 조중환 최규섭 위을문 이기호 이경학 류택상 장민수 송재욱 김영욱 정호영 박재용 신동학 소용철 고치범 김창열 정우인 이명하 권해균 배재식 이형삼 김영돈 최승관 박종환 유주환 리보구 안대환 한창호 조성철 유승관 김재석 이봉규 양현모 박관용 김중구 장윤선 조영호 임진택 권영철 전도준 김준기 박정민 송시환 유계성 김유호 양기홍 박상필 전동식 김광수 이복의 이재헌 임광종 김수현 강영배 한경수 송진호 윤성로 송재익 박기현 정동호 홍두표 정재승 황적현 함정복 김학민 장귀식 안학주 이상옥 전수한 홍은수 안진환 권순회 김성수 박충하 한근희 신현봉 조중운 김진환 문정대 김희대 전우식 박기현 오운기 김유영 김헌태 황대종 전영준 김홍화 한희헌 김만섭 권광안 강수현 윤치호 배상수 김상찬 이규홍 김옥근 유승균 정윤화 김도현 어윤석 김재화 김진일 정종음 최상호 김춘구 유익종 박태원 정종현 이영관 김철현 고경환 이한식 곽승규 정무진 이광민 손병찬 구자홍 김영수 김형기 김재신 김천희 황길하 박경훈 서춘석 김영창 송석철 유영모 박종철 한승열 이광주 박효전 민윤기 정동희 허인회 황병화 이경천정흠영 장문영 김주연 곽을수 고재원 한병호 송현옥 오윤관 김성일 김휘경 이규재 윤영근 홍성인 나미수 허정권 김영덕 박광호 오광환 전형범 심우정 한인수 김서경 김창업 문왕배 김종선 정영갑 이각표 류종우 김정교 조윤근 박휘식 박한수 임재일 황인용 최용식 이재오 이위성 이정호 윤영빈 정순혁 이기성 성낙종 강장중 강호성 김대성 ●1시간 50분대 정진길 김재동 강석영 문호준 진영철 김주석 강용주 송영조 김수일 류명찬 이영현 김기태 이우연 이원호 유상진 박재진 정욱근 지대선 박종하 민봉기 박진석 송기성 하태성 최칠호 한명수 한만석 신진호 김보선 송재용 홍성화 박진욱 임승래 황희석 박영택 사재욱 김현보 이한규 채흥기 정승현 이은재 이국현 김문주 이기원 신성균 박정옥 이선호 이명호 엄기정 장영인 남성희 김우진 김용진 김범민 박기석 정형재 장석 박한용 손창대 권용진 권영증 김영주 임관호 이동구 노재균 장세이 이종범 신동철 유병우 박주운 한도섭 임재흥 이희구 김기환 남정인 김종선 박재영 강성봉 홍성범 장진호 유병모 장재수 이부근 손남식 권영교 한성욱 최한주 이종림 김상균 김정화 김진오 김세환 김종근 서진천 채수갑 이형윤 김현복 박남수 김동수 조근래 이유태 지용업 김태회 김진성 조휘영 김춘삼 민승식 정세윤 고강만 강기훈 한금렬 임형수 이병은 우도윤 김영성 우헌기 오군석 양자열 한민석 신동준 박재성 오의정 김춘동 노순형 정성식 윤기호 이용식 정영복 홍순택 이세경 이문희 최철호 장재식 이상빈 연상열 박영배 고재문 이관세 장병모 이원선 김희경 변병욱 이달현 성수 전병채 이기열 김영래 홍상기 김관행 김의열 원진희 정창우 정상용 이강환 박중현 박종갑 이기성 이한종 이만영 김복수 문대권 이상경 오도진 이승호 조영석 정무훈 오만일 이관섭 김문경 신만수 권혁배 구태본 송명섭 김종선 이진동 안만철 서광석 김종혁 심명재 이재근 윤순호 오억록 박만철 최중용 오장환 이호 이해용 정재우 박종두 김종호 남병호 안석모 정영호 최영석 장제국 김수현 정문원 원정환 오한승 강대인 곽영수 최선규 용환택 구선완 전경조 이원규 이철희 김병두 박윤선 김영석 김현민 김원홍 박범석 김도운 정수동 신철호 박영락 김선종 황병헌 김상균 박상길 김종성 권경상 안기옥 김상근 권재춘 이기석 황시봉 김종옥 최재호 고석창 김주섭 허균 송달용 김남규 장재선 손기홍 노청한 지창훈 강성억 유은일 김동희 김현식 장래규 박응렬 조태희 이영민 송용수 정영길 이성우 이정환 최정열 김진형 조용혁 오현종 김중빈 이광혁 이영학 손수영 박창현 하영호 백형군 이철영 김남호 김상섭 정수열 안종준 윤주용 동영신 함영민 주신행 강성복 배호진 김진석 안영환 곽경환 오승환 유경하 김동현 안연길 조용훈 허일영 유승렬 방순동 윤제양 김원국 김화중 강용희 김기선 권태훈 유종렬 김수형 홍순국 정병원 정환조 오세룡 정재은 권기환 황정민 이병조 박호섭 고창준 신승주 한상범 윤상철 최광윤 이신우 전민종 장재웅 김성택 김영만 김일문 최광학 권기홍 박동경 송권식 이광호 이상수 김재학 최성택 김상두 이수영 길전목 박영준 이태용 전현식 이상원 이상진 엄호용 박중도 김종태 한재혁 김왕근 서양기 이석호 김용철 진칠수 안동덕 국강호 김현정 지승환 정연광 조경일 김금남 박인이 홍복 김유석 김영춘 나치수 윤도영 박태섭 김철호 노연규 박응렬 박용설 신병묵 황영식 이계철 김종욱 김도경 오세용 홍성수 김운용 이명길 연일희 김응덕 권재열 권기철 장동오 문성수 이창민 박종숙 김경수 전태환 강종닌 이철재 윤종규 설효찬 김종순 명득훈 이익현 채희열 이광희 박옥배 김극섭 진재환 양홍신 송국현 이문선 박병희 이경화 최필규 이문수 최종식 이만진 우택호 김태형 최동수 정충희 류지형 전동완 김정기 김삼종 김용재 신현관 권종기 정재일 홍운기 이수환 염용섭 김덕희 손육래 장재창 김행기 전대원 원종성 우병진 고연갑 안동선 김윤태 이순길 한근탁 김형식 백만종 박상한 박호봉 김준회 김용기 양재교 전우팔 서창주 김현수 장진구 이상도 이호갑 김상순 김병두 김덕중 남궁인 김용주 심인보 심재만 육근형 배상일 김재선 박상길 박정희 이은호 송철의 안종상 공귀현 장권호 김문호 정창화 김성열 이갑주 김명철 차형구 박문환 이재문 박병관 성흥규 김원용 최승덕 이시현 임용태 이인수 한종구 안용호최덕기 김승민 류성우 정지환 전정섭 최윤석 한용석 나석진 김평식 이동포 이형진 김준희 박용환 임동욱 조정연 정남수 조용범 김대용 이병호 고정삼 이의백 이근채 이종운 장순석 정은주 김대수 김양규 황영상 이만호 최웅렬 방란주 박태규 안희찬 이승보 심재훈 김태훈 이규옥 김진식 김승호 이원기 이종운 문인식 박상욱 권영석 윤현중 양국남 이광휘 주종호 박상배 박주균 김진호 강은구 민한홍 이광원 김태성 이봉희 이근영 김병기 이인희 신창렬 임용택 이호민 정일구 최인태 김철진 김기복 조영환 박장규 오희상 최규종 권성재 김홍철 최석민 장군 김창오 지현철 정연문 김웅주 유병천 이재원 정영빈 구희관 백종준 정순기 정기선 이명구 강문갑 김일중 맹용호 김동오 김동호 손상호 최석동 윤성식 조금현 김학재 박형호 조규명 신명호 오창영 이승수 조창권 지명준 권혁신 이상규 권오형 최병용 임동훈 김법종 이종민 강상은 이영휘 이숭묵 김형렬 정영철 이근모 남덕현 김민규 조성묵 유선순 정형진 허인구 김현우 이재곤 강지원 전종락 황석상 김규완 이종희장재욱 김종범 김춘백 이상호 박영덕 임정호 이상돈 옥은택 강혁수 문혁동 이재룡 정덕수 박만욱 박흥수 박문호 장덕만 조명연 김학성 조명준 장용호 장한수 송호동 박귀호 강석문 박성진 서한욱 최덕용 장석기 박상영 송도섭 이기우 홍성훈 원유형 정회곤 이익수 이성인 한명섭 임영수 김경준 이승호 임성수 이동균 김부섭 신재록 전재무 이영선 양의호 김성문 윤종근 홍재식 나보균 백형신 류재현 박재용 안형수 임영진 한기신 이범식 김영환 윤종식 구교룡 양명열 박근배 김경원 강정민 윤완우 김기표 박준우 송병욱 최수철 신기창 윤상호 최형권 하태옥 신홍수 박형우 손호경 김홍주 김종문 신정섭 이운학 박석희 박동길 이원희 신동인 장진국 송준호 김진평 정봉철 강운식 이재종 홍병윤 박상현 김홍찬 주정식 이진규 김갑득 안성기 고군현 이향복 제갈준웅 권덕인 명팔만 이광우 김용화 황인섭 최태규 이성주 전철종 오재승 이상군 고양식 정종선 신주석 김효섭 진병국 나종필 이병철 오원영 김흥식 이금동 소병두 백양준 설동호 하연식 김준식 진석 최백용 이윤식 최해진 김형걸 안달섭 김칠규 김의수 박계호 한호종 정대원 홍양희 이경현 박헌재 이재상 김철 장준호 유재현 양승훈 홍순호 김헌태 염봉헌 김삼구 정근일 이재홍 이환옥 조성주 박규현 윤범수 이은선 양세원 이호영 유영욱 엄태민 정명복 김철용 박승모 안병하 장치성 이용우 박병근 김중효 유동완 김영필 신승우 박병석 안병길 김보현 우원희 강석학 정순목 나승운 구주회 전재권 이의환 박영규 박원 최홍철 최광수 김주병 장삼룡 ●2시간 00분대 김유진 강성덕 안수봉 박찬홍 최기동 박증규 조순 이종찬 박종철 한정희 유성현 조문제 김인수 김용우 이현호 안진호 권오선 황영선 김현수 이은찬 한재신 이의철 송경열 하원식 이종수 이광주 조성목 김유순 김학영 최윤수 이종영 김영식 이홍석 최남일 김석주 정영근 박정주 김순봉 김형민 양주봉 이동기 이병완 안서용 유시운 박종일 양찬수 윤진행 윤수호 김기욱 나중출 양태관 이건상 유익상 소상은 정성용 정찬재 손치훈 이용재 정해양 강성열 안경용 정철희 유제국 김한종 권원일 김한철 복춘선 김민석 강대홍 엄준호 한중섭 이정규 손현규 김승만 이헌정 하철 박종호 이경진 구연갑 김종광 김진영 고종식 이종열 이근택 고규성 이용주 이수영 최창덕 이헌일 이창길 오경호 국순환 박관수 이태훈 김창완 김동수 이재석 김재룡 이중구 오정석 윤호청 김진하 이재우 이형연 정승보 최종국 손심길 서정호 문병호 선승규 이필열 이성한 김종훈 장학기 신동문 임정혁 배석진 노규태 류종완 하태익 박봉일 이종두 김석병 신현두 이광수 김충렬 서일석 차동일 남창욱 이석철 김형석 이승규 김준희 최성운 김세연 류의성 이창윤 안효방 방성민 윤흥식 김광호 황호섭 정대지 한성열 김택직 김종웅 박하근 송기섭 이동천 이상원 한상동 안영상 이석순 조선영 박근우 이창학 임종은 김종국 박준우 이규춘 전관현 윤성근 이학준 정기호 조병준 우귀환 김정열 손정철 박일규 최선식 김대중 김헝우 민준홍 김진성 오달교 박정훈 최광진 최경준 이중영 김동천 이태훈 강상희 이성주 이병관 강대권 최병문 장창연 박종무 강한철 김경식 박성우 황춘걸 고용선 이건석 박봉웅 김현석 심종수 이갑형 박경수 안재준 임균성 정재두 허영수 허명관 임준희 황우근 김병일 조재언 안광섭 김한준 김장기 이성훈 정광훈 이강민 김영우 이선우 이창범 이경곤 김병일 장현이 태근 안종옥 신황인 오대석 김지훈 이종민 김학근 오기봉 이강광 안효선 이호현 김동원 염기창 정태식 이무진 배경환 심재록 윤유현 조한경 김승현 강동성 김성호 곽호선 박형기 이철로 장영호 조성철 장승진 박창우 박병준 김용흥 장정진 서영호 김기동 서영훈 정창환 조성주 오희택 이종태 박성준 황승진 이우천 김종직 김진광 조영건 조규동 이상권 구광호 임현창 이제욱 이용섭 박상병 송상욱 박경원 박일문 조인구 이성수 정중묵 임명현 엄윤 오용근 정희웅 오용석 김영수 안경훈 송용석 임용묵 강진태 김상진 박석배 김영범 손승귀 강성구 박상호 이상조 김선혁 박일규 송영섭 엄형률 최양규 문경섭 이영원 고정훈 김정부 이형진 이용규 이승환 홍석후 정석진 이대형 이종린 서호영 최승주 유명렬 최낙양 조한훈 이중용 김훈 강정열 박민우 김사영 이래강 장상택 황차익 최병준 김중환 조신호 이일구 김양희 김홍태 김장훈 고오환 김복삼 김준현 이희택 손윤호 송태근 변영훈 이수동 최승창 김수일 현수섭 고팔곤 이병덕 김용익 한지섭 김광배 김영식 한선우 이한희 한영석 황승린 김태열 이영섭 김한철 이우현 백보기 김종우 신용구 이광철 박보철 조영동 류길상 박용덕 이정일 김동회 권재동 장성구 문점수 민병찬 최흥섭 이기원 김광식 김오근 황우창 김명선 이상길 송희승 김진욱 한상구 계영수 우병우 윤창배 신현준 김종만 류선희 박광근 유범종 성시우 조성현 조수연 김영만 김용환 조병탁 전재홍 김희동 이상칠 진영곤 안철우 임성연 박광우 신수호 조종화 신영수 장영진 황인성 이석봉 서정희 전재홍 김용동 김응태 이동현 조원교 이희철 김재완 조용준 김용규 박충용 홍헌우 조재연 김영완 홍성효 김선일 김동준 최용달 손수연 송상섭 강신오 김철 김남훈 이성일 김정한 이종현 오성익 최상국 구교상 김상모 황동준 염장철 김대철 윤상태 박영훈 배준석 권명찬 유민석 박현우 박기태 구남렬 최진웅 주상순 박진오 최상철 김정용 조영욱 김배성 문병욱 고준평 임준석 ●2시간 10분대 윤용규 민경각 김태영 전근철 김남호 김성진 조동현 이욱헌 김상원 차도원 정도영 박한수 김준서 박정철 최경원 최연준 최송덕 변형균 김정환 진경섭 최정열 이준기 김현중 임정수 이용득 윤완 김준호 김주호 김종민 최순정 박수철 차범린 이연택 윤영훈 이동은 배장한 최경열 정계종 황성규 박길채 박광민 안재권 김인태 이규민 강기원 성태명 김선환 이세훈 이성용 최의진 양성창 신용철 한승환 오병승 박종인 주금중 김용상 오천석 이두성 신광수 최광철 이원행 유병휘 김정수 반진훈 이동일 최병언 정병돈 조정근 조정희 김동필 류재호 김문후 김낙환 김경평 이재진 주노성 이동직 김명수 박강식 심재복 제프 정진현 하창우 이한진 노영래 고우현 서성렬 민철희 서제진 남완규 박용민 박영규 김종열 윤은용 하성준 하재흠 윤헌수 이동진 이백형 이재철 길희영 김기철 박행수 허준평 김정근 정근호 박문규 지승호 진한영 안재숙 김상환 장영화 박석연 장지석 조도훈 박형기 신정섭 이병덕 김익수 류문수 김명수 박재천 배정철 김원태 조남길 김진상 오효근 박지병 양용태 한병석 김광주 심산 최상열 김수택 방정석 오윤석 홍영철 구세용 김유겸 반정호 조진모 손창호 김완희 지승원 강형채 허진성 김명학 이창기 이호철 박전용 이종구 안동현 신만용 신재용 조용범 류창완 이수원 강태봉 이상협 김영철 양청문 양인승 서병조 정병만 이경환 호영식 차상준 한상길 박대현 홍성삼 이상섭 박영식 장준희 이두상 김은태 장상옥 송형근 김진태 진성현 김동식 곽준영 김상준 권구성 김형균 박정근 김광주 한기성 박동각 김성만 최성식 공순권 현병운 성종환 이경문 강진규 류경종 이정우 이동수 김종국 최호선 김세준 백운성 김기범 이범탁 조판국 지수근 배상린 이상철 성재호 하성철 유승주 채성기 이주원 조은연 주석호 김옥섭 정창업 정성열 김필용 신명현 류호증 박영섭 황종기 김두래 노성신 김판식 윤여창 이선규 송영근 박상국 이종은 배도환 김남빈 김규명 양영권 최명선 최영환 염웅기 최형석 서용상 김태환 정대철 김경식 조태일 차준영 유재혁 서재영 김기상 남승식 김창하 유성재 황종선장재훈 윤성훈 최을선 이원형 강호연 이명웅 최재영 김도완 유명용 김동렬 장혁재 김규성 신용철 김충의 김용훈 김용환 신재영 선영훈 이학주 ●2시간 20분 이후 김성수 윤영필 강진수 김석규 김영을 신광철 오세중 김종영 최동만 김영만 유필호 배만주 임익주 명진성 이제용 최윤식 김광건 허규일 김홍준 이화석 최병기 이한규 윤효원 우홍식 이승열 강학구 이용철 강맹구 김성근 이성희 최상범 오상헌 백승호 한인철 이주송 임우규 이용훈 박희병 조의호 최희철 박병호 주대원 윤영철 김강 김상진 곽문식 조홍 이희성 한성익 김대희 이진용 황선국 최정수 이영민 이양일 현수진 이수용 전광일 정동섭 정연학 윤석도 이승기 하성영 이명식 남윤동 신재우 김중섭 김종태 류웅 최익수 김동준 김태관 김승욱 엄태우 신현주 김동일 박민호 김상기 유황현 박성일 김상섭 조현재 박상운 이용인 김태곤 서호열 조익현 이성호 심문보 이창근 전우수 김광모 정문철 박승국 오청민 홍현곤 김준 송기화 박재현 국민호 이상하 이강영 이덕노 김상일 하인식 최희남 전영범 정상식김광현 백대현 문수빈 서주원 김학종 이성실 유재호 신동학 진수명 조태현 박주련 이종순 임철순 김상오 이태용 김성순 김양수 박성진 김석호 서인석 이명주 권동하 김성무 반문환 조경수 김진수 이호진 유승근 정회진 이덕중 신정식 션파멀 이강태 장일섭 최기섭 김우
  • 대구지하철 참사/ 사고수습 이모저모

    대구 지하철 참사 나흘째인 21일 실종자 가족들이 DNA분석을 위해 혈액을 채취하는 등 시신확인 작업이 본격화됐다. 경찰은 허위 실종자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와 신고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다시 제출하도록 유가족들에게 요청했다. ●사진 속 주인공 생존 참사 직전 한 승객이 찍어 화제가 된 1080호 전동차의 내부 사진에 담긴 대부분의 승객들이 사고현장을 탈출,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영남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안세훈(19)군과 김소영(28·여),이현경(22·여),김주연(22·여),안승민(33)씨 등은 “사진이 찍힌 뒤 문이 열렸고 곧바로 전동차를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진 왼편에서 두 손으로 코를 막은 중년 남자와 붉은색 상의를 입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여성의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성 오간 설명회장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이날 실종·사망자 가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책본부측이 마련한 설명회가 열렸다.실종자 가족들은 “전동차 안에 79구의 시신만 남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사망확인을 해야 한다.”고 따졌다. 한 유족은 “사건 이후 인적지원이나 지하철 구조문제 등은 개선하지 않은 채 지하철 운행을 재개,유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사건 수습이 다 끝날 때까지 모든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하상가 썰렁 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공포’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평소 발디딜 틈없이 혼잡했던 동성로 지하상가와 주변의 대형 지하쇼핑몰에는 사고 이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M쇼핑몰 관계자는 “도심 지하통로와 연결돼 고객이 들끓었던 지하 1,2층 상가가 한산해졌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 문학단신/ 美서 한국작가 작품 낭독회 外

    ◆소설가 황석영·시인 강은교(동아대 교수)·김승희(서강대 교수)·평론가김성곤(서울대 교수)씨 등은 29일부터 새달 12일까지 미국 서부지역의 5개 대학을 찾아 ‘한국작가 작품 낭독회’를 갖는다.하와이대·애리조나주립대·버클리대·UCLA·남가주대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학센터 및 동아시아학과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대화,교민과의 만남,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좌담 및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소설가 박완서씨는 28일 오후3시 강원도 원주에 있는 토지문화재단의 ‘토요일의 문학이야기’ 행사에서 ‘나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033)762-1382,766-5544.www.tojicul.or.kr ◆월하 김달진 선생을 추모하는 제7회 김달진 문학제가 28∼29일 경남 진해시민회관과 경남문학관,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시사랑문화인협의회와 김달진 문학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노인구연대회,편지글 및 도서 전시회,문학 심포지엄,시낭송 페스티벌,백일장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마련된다. ◆박용철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박용철 시인의 밤’이 27일 오후6시 서울 남산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에서 열린다.문학평론가인 김주연 숙명여대 교수가 박시인의 문학과 삶에 대해 강연하고,테너 손기동씨와 시인 장렬·이광분씨 등이 노래와 시낭송도 갖는다.(02)778-1026.
  • 22회 서울 현대도예 공모전/ 대상에 김수일씨 ‘결합 2002’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21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가 후원하는 제2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도예가 김수일(37)씨의 ‘결합 2002’가 17일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경주(35)씨의 ‘cube-108’,특선은 양정숙(31)씨의 ‘상실’과 손창귀(35)씨의 ‘관계’,석창원(35)씨의 ‘꿈-couple’,이주희(32)씨의 ‘적재 02-어느 만큼…’,최선미(29)씨의 ‘흑도-02’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는 99명이 100점을 출품,대상을 포함해 51점이 상을 받았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장동광 숙명여대 겸임교수는 “출품작들이 개념을 표현하고 조형성을 보여주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면서 “특히 대상인 ‘결합 2002’는 흙의 가소성과 유약의 발색 효과를 극대화해 유기적 결합을 강조했고,우수상인 이경주씨의 도벽 작품도 슬립 캐스팅 기법(석고 틀에 흙물을 부어 떠내는 기법)을 구사해 회화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심사는 장 위원 외에 임무근 서울여대 교수,박제덕 동아대 교수,우관호 홍익대 교수,원일안 삼척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5시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수상작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서울갤러리 전관에서 전시된다. 다음은 입상자 45명의 명단이다. 홍진식 이태희 임을숙 안지영 이두현 양정남 이인숙 최주희 이승엽 최보경 김주연 송준규 강무창 송지영 조승균 서희수 이향순 박혜영 박민선 박민선 손은정 유선희 전대숙 이진안 최규영 양상근 전소영 이정헌 김석하 이정훈 김성진 김우연 김생화 남혜순 맹욱재 서인성 이화준 송민정 이정숙 양승경 이정민 조수정 권보영 차동기 문신원 ■대상수상 김수일씨/ “양·음 통해 나타난 우주조화 표현” “공모전을 이제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올해가 마지막이라고 각오하고 출품했는데….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올해 서울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일(37)씨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그에게 대상 수상은,5전6기로 우직하게 도전한 결과다.지난 6년간 서울도예공모전에 꾸준히 ‘결합’시리즈를 출품해 온 그는 각각 두번의특선(1998·2000년)과 입선(1999·2001년)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는 꼭 대상을 받고 싶었단다.군대를 다녀와 동아대 도예과에 입학한 그는 91학번.한참 뒤늦은 출발이었다. 개인전을 계속 뒤로 미루면서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단다. 대상작 ‘결합 2002’는 삶·죽음,양·음을 통해 나타나는 우주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다.작은 어른 키만한 작품은 얼핏 보면 철판과 황토가 서로 뒤얽혀 있어 보인다.사실은 쇠 느낌이 나는 유약과,황토 느낌이 나는 유약으로 조합토를 각각 처리한 효과다.‘철’은 차갑게 수축해 안으로 파고들고,‘황토’는 펄펄 나는 생명력으로 철을 부둥켜 안고 새로운 생명의 질서를 만들어 낸다. 내년에는 반드시 개인전을 열겠다는 그에게,이번 수상은 한눈 팔지 않고 더 열심히 한 우물을 파라는 채찍이게 생겼다. 문소영기자 symun@
  • 골프 소식/ LG패션 신용진과 재계약

    ◆LG패션이 남자프로골퍼 신용진 신용혁 김진훈을 공식 지원하기로 하고,닥스 골프 브랜드와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신용진은 계약금과 용품지원비를 합쳐 2억원,신용혁과 김진훈은각각 2000만원이다. ◆FnC코오롱은 11일 최광수 등 계약 프로골프선수 발대식을가졌다. 최광수와는 국내 최고액인 2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으며 김홍식(2000만원) 김희정(3000만원) 백종석(1000만원) 등과는전속계약,김석종(용품 3000만원) 김진철(용품 3000만원) 안형근(용품 2000만원) 등에게는 용품을 지원키로 했다.이밖에 미국에서 뛰고 있는 여자골퍼 이정연에게는 계약금 2000만원과 용품을 지원키로 했으며 김성윤과 김주연에게는 의류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한국골프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정무)은 17일 타워호텔에서 영국왕립골프협회(R&A) 관계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참가비는 5만원이며 선착순 100명.(02)784-1415.
  • 골프 소식

    ●국내 골프장 입장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 섰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지난해 117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1,026만2,439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전년도의 976만명에 견줘 5.14% 증가한 것이다. 지난 71년 30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골프장 입장객은 82년 110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9년만에 10배 불어났다. 골프장사업협회는 통계에서 누락된 전국 40여개 대중골프장 입장객 300여만명을 합치면 지난해 골프장 입장객은 1,3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18홀 규모의 골프장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곳은 전북 익산골프장(12만439명)이며 36홀 규모로는 경남 양산 통도골프장(19만1,702명)이었다.신설골프장을제외하고 연간 입장객이 가장 적은 곳은 18홀 규모에 3만4,463명이 이용한 안양 베네스트골프장이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디스턴스 플러스’와 ‘TP투어’ 등 2종류의 볼을 새로 시판한다.일반 골퍼용인 ‘디스턴스플러스’는 얇은 커버와 대형 코어로 이뤄진 2피스 볼이며드라이버로 칠 때 스핀을 억제해 비거리를 늘려준다.상급자용 3피스 볼인 ‘TP투어’는 비거리 증대와 함께 부드러운타구감과 바람의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02)3415-7415. ●KTF가 15일 김성윤(20) 김주연(21) 등 남녀 대형 신인 골퍼와 계약했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2승을 올린 유망주 김주연과는 5년간 최고 9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99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준우승자 김성윤과는 3년간 해마다 1억3,000만원씩 모두 3억9,000만원을 주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확보에 보너스 3억원,조건부 시드 확보에 보너스 5,000만원을 내걸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제주다이너스티(주)가 제주 다이너스티골프장과 콘도를 연계한 회원권을 분양한다.32평형 콘도와 골프장 회원권을 묶은 회원권은 6,000만원으로 일시 납입시 4,980만원에 할인판매되며 49평형의 경우 분납은 9,000만원,일시납은 7,440만원이다.입회기간은 10년으로 회원은 연간 골프장 무제한 부킹과 콘도 45일간 이용 권리를 준다.(02)575-6444. 곽영완기자
  • 소설가 황순원 1주기 추모

    사람은 가도 그 향기는 남는다. 14일 오전 11시40분 ‘문단의 큰 별’ 황순원선생의 1주기 추모식이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인 양정길여사와 시인이자 서울대 영문과교수인 장남 동규씨,차남 남규,장녀 선혜,삼남 진규씨 등유족을 비롯해 문학평론가인 김병익 인하대교수,김주연 숙명여대교수,소설가 김원일씨 등 문단 후배들과 김용성 인하대교수,소설가 고원정·김형경씨,평론가 하응백·강웅식씨 등 황순원선생의 경희대 국문과 제자 등 모두 60여명이참석했다. 1915년 평남 대동에서 출생한 황순원선생은 1931년 시로등단한 이후 1982년 ‘신들의 주사위’를 남길 때까지 숱한 명작을 남겼다.대표작 ‘소나기’는 한국 단편소설의백미로 꼽힌다. 한편 김용성 교수 등 제자들은 추모식이 끝난 뒤 가칭 ‘황순원선생을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고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경희대에 흉상을 건립하기로 했다. 천안 글 이종수기자 vielee@
  • “새로운 테러에 세계시민 함께 대처”

    “세계 시민들은 이제 예전과 전혀 다른 테러 행위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미국 테러 대참사 나흘째인 14일 서울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는 7개 대학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유엔총회가 열렸다.한국,미국,러시아 등 14개국 대표로 역할을 분담한 대학생들은 ‘새로운 정보질서 확립을 통한문명간의 대화’라는 의제 토의에 앞선 기조연설에서 테러범들의 무차별적인 살상에 대해 한결같은 목소리로 성토했다. 미국 대표 고려대 법학과 이호준군(19)은 “이제 우리는무차별적인 학살을 가한 뒤 숨어버리는 새로운 적을 상대하고 있다”면서 “동맹국들의 지원에 힘입어 평화를 파괴하는 적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 외국어대 독일어과 김주연양(21)은 “UN회원국들은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대량살상 행위에 공동대처하자”고 호소했다.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정구연양(22)도 테러행위를 규탄했으나 “미국이국내 안보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세계 안보를 앞세워미사일방어체계(MD) 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모순”이라고비판했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 후 국제사회의 정보 유통·격차,정보 전쟁·보안에 관한 국제법 마련,정보화 사회에서의인권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 대표들이 자국의 언어로 연설 및 토론을 했으며,20명의 통역도우미들이 통역을 도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한매일 신년특집/ 뱀띠 4인 새해소망

    새천년의 첫해인 2000년이 가고 다시 새해 첫날이 밝았다.대한매일은 뱀띠해를 맞아 각계에서 일하고 있는 뱀띠 4인의 새해소망을 듣는 좌담회를 마련했다.이들은 학계,벤처업계,금융계 등 각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20∼60대의 뱀띠생들이다. 편집자주 김 주 연[숙명여대 교수] 전 병 진[하나銀마포지점장] 임 병 진[성진씨엔씨대표] 홍 자 영[한림대 대학원생]◆임병진(林炳辰·36) 성진씨엔씨 대표 저희 회사는 도난방지용 CC카메라녹화시스템이나 인터넷 방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7년설립됐습니다. 출범 당시 경제가 몹시 어려웠으나 꾸준히 성장해왔고 내년에는 매출 450억원에 순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은 IMF타개책의 하나로 벤처기업을 키워 고용을 창출하고자했습니다.그러나 관리소홀로 정현준 사건,진승현 사건등 불미스러운일들이 터졌습니다. 우리 벤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타 회사가 없고 시가총액 상위업체가운데 벤처제조업체가 없다는 것입니다.단지 무슨 유행처럼 ‘닷컴’ 벤처만 넘쳐 난다는 것입니다.미국의 성공한 벤처는 컴팩,델컴퓨터,시스코 등 대개 제조업체입니다.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입니다. 우리도 내년에는 제조업 중심의 벤처가 믿음직한 산업으로 자리잡아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병진(全秉鎭·48)하나은행 마포지점장 우리 금융계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지점장들이 대체로 법·상대 출신이어서 벤처기업의 능력을 평가할 실력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신용대출이 어렵습니다.벤처기업이 가진 것은 기술력과 열의입니다.금융계에는 이들을지원할 백업시스팀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임대표 기술평가는 기술신용보증기금 같은 곳에 맡겨도 되지 않습니까. ◆전지점장 그렇긴 하지만 대출을 해주는 사람도 기술을 알아야 대출규모를 결정할 수있습니다.자체적인 기술평가능력이 있어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더라도 평가결과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재가공할 수있는 것입니다. ◆임대표 새해에는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모두가 불필요한 ‘자기중심’의 욕심을 버렸으면 합니다.미국의 경우는 몇십%의 주식을 가진 설립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대부분이 5∼10%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설립자가 경영권에 집착해 수십%의 주식을 갖고 독단적으로 경영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벤처기업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주연(金柱演·60) 숙명여대 교수(독문학) 임사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신적 자세’가 문제같습니다.사회 전반적인 의식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요즘 교육은 ‘참된 한국인이 되자’‘올바른 인간이 되자’가 아니라 ‘경쟁력 강화’라거나 무조건 ‘세계화’ ‘정보화’입니다. 막연한 슬로건은 정치적 사고만 키우고 애나 어른이나 가릴 것 없이 사회를 권력 관계로 바라보게 합니다. 기술발전과 정보화,경쟁력은 ‘인문주의’적인 시각과 함께 가야 합니다.문학과 인문학은 사회를 종합적 유기적으로 작동케 하는 기본원리입니다. 사회를 통합하는 힘,그것이야말로 큰 생산성입니다.동시대인이라면서로의 생각들이어느정도 비슷하게 가야죠. ◆홍자영(洪慈英·24) 한림대 사회복지 대학원생저는 국제 앰네스티와 인권운동 사랑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인권과 관련해 이런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선 도시빈민이나 농민층이 정보화·세계화할 수 있도록 컴퓨터 보급이 돼야한다는 겁니다.컴퓨터가 없으면 정보로부터 차단돼 소외되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교육의 첫번째 문제는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간격이에요.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고 있어요. 한 예로 제가 아는 분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첫날 선생님이 몽둥이로 탁자를 탁탁 두드리면서 ‘선생님 말을 잘 안들으면 혼내주겠다’고 하더랍니다.그래서 아이가 학교에 가고싶지 않아 한데요.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도록,학교가 열린 공간이 돼야 합니다.이런 갭을 좁히려면 선생님들이 먼저 스스로 변해야 하고사회도 ‘아동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김교수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정치적 시각이 아닌 상징적 시각에서 해석했으면 좋겠어요. 평화란 인권의 신장과 보호를 빼놓고는 요원합니다.우리사회는 ‘만성적인 인권 실종’ 상태입니다.초등학교에서 대학 교육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희망에 따른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또 학교당국의 자율권이 없다보니 학생 선발기준부터 교육이념이 반영될 수 없었습니다.대학이 성적순으로만 학생을 뽑지 않겠다고 선언할수 있는 자율권이 보장되면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겁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교육개혁한다고 많은 교사들을 단기간에쫓아냈어요.‘지식인 죽이기’ 풍조는 평화와 역행하는 것입니다. 또 정확한 지식없이 소문이나 익명성을 내세워 인권을 침해하는 ‘스캔들 사회’도 사라져야 합니다.모 인기 여가수의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으로 유포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기본적 인권에 대한 침해가 없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홍씨 최근 독거노인들과 인터뷰하기 위해 신림동에 갔어요.생활이너무 열악했어요.좁고 가파른 계단을 한없이 올라간 끝에 한 평이 안되는 단칸방에 계신 한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어요.아들로부터 생활비를 받기 때문에 생활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된 그 할머니의 꿈은 복지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을 마음 편히 드시는 것이었어요.그 말에 제 마음이 착잡했어요.새해부터는 눈칫밥을 먹지 않았으면 하는할머니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달동네에도 ‘희망’이 있어요.신림동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모은 고물을 팔아서 생활하시는데,“이렇게 몸 건강하고,일을 해서 한 몸 건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씀하세요.그분을보면 행복의 기준이 부와 명예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전지점장 내년에는 인생을 체크하는 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보충하고 필요없는 것은 버릴 것입니다. 우선 나와 가족 회사를 위해 꼭 해야 할 것이 금연입니다.우리 지점에서 아직 나만 담배를 피웁니다.중간 책임자나 다른 직원이 피우면여직원들이 쪽지를 집어 넣지만 나는 책임자라고 봐주고 있습니다.집안에서도 창문을 열어 놓고 피우는데 애들이 뭐라고 합니다. 요즘 40,50대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영화가 ‘쉬리’라고 합니다.제목이 마치 집에가서 쉬라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서 그런 농담이나온 것이지요. 새해에는 금융계도 원칙이 서고 지켜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모든 문제는 원칙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데서 출발했고 원칙이 섰더라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발생한 것입니다.무담보 기업어음의 경우 금리가 높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높은 금리에 해당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잘못될 경우 원금을 100%보전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토초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세금을먼저 낸 사람들만 바보가 됐습니다.농어가 부채의 경우도 부채를 갚은 사람들은 손해를 봤다고 느낄 것입니다. 어떤 사회든 원칙을 세우고 일해야 하지 일하면서 그때그때 맞는 원칙을 세우는 식의 대증요법으로 대응하는 사회는 잘 되기 어렵습니다. ◆임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에 셋째가 태어납니다.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합니다.또 기업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회사에 투자하신 주주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갔으면 합니다.세금도 많이내서 국가 재정에도 작지만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됐으면합니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내년부터 정부가 벤처에 돈을 저리로 빌려준다든지 하기보다는 벤처기업이 잘 자랄 수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으면 합니다.벤처에 대한 직접 지원은 벤처의 체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정부의 역할은 인프라 구축과공정한 경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김교수 새해부터 TV를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연일 개혁·구조조정을 보도하는 뉴스가 많아 보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는 국가관을 확립하고 개인들은 ‘셀프 컨피던스(self confidence)’를 길러야 해요.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행복함이 있어야지요.벤처든 공무원이든,그런 자세가 생산성을 만듭니다.사회가 ‘평가’에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홍씨 개인적으로는 올해 꼭 달동네의 공부방 선생님을 하고 싶어요.또 ‘노인들의 빈곤문제’를 대학원 논문 주제로 쓰고 싶어요. ‘인권게임’이라는 놀이가 있어요.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죠.게임이 끝나고나니 꼴찌는 저같은 ‘여성’이었어요.맨마지막 ‘지시’가 ‘여성분들은 뒤로 10발짝씩 물러나세요’ 였거든요. 여성들 스스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깨닫고 제몫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유상덕·문소영 기자 youni@
  •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마주앙여자오픈 3R 이모저모.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제주 핀크스GC는 흡사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기온상태를 보여 몇몇 선수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했으나 오후들어 건조한 날씨탓인지 그린이 말라 퍼팅에 애를 먹는가 하면 경기종료직전 비바람까지 몰아쳐 가까스로 경기를 마쳤다. ◆16번홀까지 1타차로 선두를 달리던 아마추어 임선욱은 박현순과 박성자(36) 등 노련한 노장선배들 틈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을 이어 나가 갤러리들의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특히 박현순과 연장 접전이 벌어지자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그린주변에 몰려든 200여명의 갤러리들은 연장 18홀 첫 홀에서 뒷땅을 친 세컨드샷이 해저드에 굴러 떨어지자 탄식을 지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날 2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김주연이 이날도 3·4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내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자 대회 관계자들은 신인들의 활약이 올시즌 내내 이어지면서 국내 프로선수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이날 승부처가 된 14번과 16번홀은 선수들 사이에 ‘마의 홀’로 불릴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13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모처럼 선두를 달리던노장 이영미(36)가 14번(파 3),16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로 선두그룹에서밀려 났다.공동 2위였던 한희원도 더블보기로 통한을 삼켜야 했다.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박현순(28)이 2000시즌 여자골프의 첫번째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현순은 31일 제주도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투어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접전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2,7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박현순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아마추어 임선욱(16·분당중앙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현순은 이로써 98년 SK엔크린대회 우승 이후 1년5개월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선두 임선욱에 1타 뒤졌던 박현순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연장전으로 넘긴 뒤 첫홀에서 다시 세컨드 샷을 홀컵 1.2m에붙여 승기를 잡았다. 임선욱은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한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 준우승에 그쳤다.임선욱은 이날 이글 1,버디 3,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 때 뒷땅을 치는 바람에 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전날 2타차 단독선두였던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은 최종 라운드에서4오버파로 부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강수연(24)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노장’ 이영미(37)는 한 때 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4·16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로 5위에그쳤다. 한희원(22)과 정일미(28),김영 등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제주 박성수기자 ssp@. *마주앙여자오픈 3R 우승자 박현순 인터뷰. 올 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대회인 스포츠서울 마주앙오픈에서 연장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순은 “이번 우승을 어떤 시점에서든 최선을 다 하라는 교훈으로 알고 앞으로 노력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밝혔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에 성공했을 때우승예감이 들기 시작했다.하지만 장갑을 벗을 때까지 평상심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스폰서 없이 외롭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든 IMF로 스폰서(엘로드)를 잃고 가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내 자신의 경기력과 성적이 아니겠나.힘들 때도 많지만 남편의 격려가 있어 늘 든든하다. ◆연장전 때 긴장의 빛이 역력해 보였다.특별한 이유는. 한마디로 내가 총대를 메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웃음).아마추어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마다느끼지만 정말 힘이 들다.당연히 프로가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지 않나.선욱이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향후 계획은 올 11월 열리는 2001년 일본시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현순은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사촌누나로 유명세를 탔으며 남편 김병호씨(31)도 레슨프로다.
  • 아마추어 김주연 ‘깜짝 샷’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이 올시즌 여자프로골프 개막전인 스포츠서울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유일한 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김주연은 30일 강풍으로 1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제주도 핀크스G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보기 1개로 안정된 플레이를펼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븐파에 그친 한희원(22),김순희(33),박성자(35) 등 2위 그룹과는 두타차.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연은 11번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8번홀에서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김주연은 이후 1번홀에서 다시 2m 짜리 버디퍼팅으로 한타를 줄인 뒤 3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70㎝에 붙여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컵 오픈에서 우승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해 일본무대에서 2승을 챙겼던 한희원은 버디를 4개나 잡았으나 퍼팅 난조로 보기 4개를 범해 이븐파에 그쳤다. 홍희선(29)은 1오버파 73타로 박현순(28)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코알라’ 박희정(20)과 아마추어 강자 임선욱(17),이영미(37)는 나란히 2오버파를 쳐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가대표 2년차 김주연은 직접 그린을 공략하는 선배 언니들과는 달리 바람이 많고 그린이 딱딱한 코스상태를 감안,일단 쉬운 쪽으로 공을 보내는 욕심 없는 경기운영을 펼치는 노련함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김종일 프로로부터 스윙 폼을 점검받은 뒤 한결 샷에 자신감을 갖게 된 김주연은 일단 올해는 아마추어로 부족한 쇼트게임 능력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아마추어 15승을 기록중이며 올해 성적이 좋을 경우 내년 프로전향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동시에 노릴 계획이다. 김주연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직 큰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한번 지켜봐 주세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주 박성수기자 ssp@. *마주앙여자오픈 2R 이모저모. ■강풍으로 경기가 취소된 전날과는 달리 30일 대회장인 핀크스GC에는 모처럼 봄바람이 살랑대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돼 선수들이 화사한 옷차림과 환한 미소로 코스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활기가 넘쳐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첫 경기에서 공동 2위로 부상한 한희원은 평소와 달리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타나 ‘타이거 우즈를 닮았다’는 농담을 들었는데 2라운드 결과가 좋아진짜 타이거 우즈가 된 기분이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회코스인 핀크스GC에는 이날 일본 관광객 40여명을 비롯 내·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몰려와 열띤 응원을 펼치는 모습.대회코스를 둘러본 일본 관광객들은 한국에 이처럼 훌륭한 골프장이 있는줄 몰랐다며 홀을 돌 때마다골프장 곳곳을 가리키며 탄성을 연발했다.특히 골프장 야외에 설치된 드라이빙레인지는 미국에서나 볼 수 있는 300야드 이상의 규모를 자랑.
  • 60년대 문단 뒷얘기서 건져낸 文學史

    일간지 문학담당 기자 출신인 문학평론가 정규웅(57)이 낸 ‘글동네에서 생긴 일’(문학세계사)은 60년대 문단의 이면사를 자처한다.그러나 일단 ‘글동네…’를 읽기 시작하면,지은이의 겸손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의 이면사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글동네…’에는 다양한 이면사가 실려 있다.예를 들어 최인훈의 ‘광장’이 발행인에게 알리지도 않은 ‘새벽’지의 편집장에 의해 한밤중에 몰래 인쇄되어 실릴 수 있었다든지,신춘문예에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승옥이 ‘역사(力士)’를 ‘현대문학’에 가져가자 주간이“이 작품으로 2회 추천을 받으라”하여 이 잡지와 인연을 끊은 일이라든지…. 그러나 이 뒷얘기들이 결코 가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60년대 문학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여느 이면사와는 다르다.이를 테면 정규웅은 ‘광장’의 의미는 맹목적 반공 이데올로기에 길들여져 있던 젊은이들에게 4·19라는 상황의 변화에 문학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가장적절하게 보여준 데 있다고 설명한다.제2공화국이 출범했다고는 하지만 남한과 북한을 함께 비판한 이 작품이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한밤중 인쇄’는 당시로선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셈이다. 김승옥도 마찬가지다.50년대 문학은 문예지 중심으로,문학단체나 문단의 실력자와 깊은 유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따라서 신인이나 문학지망생은 문단의 양대산맥이었지만 서로 배타적인 ‘현대문학’과 ‘자유문학’ 가운데하나를 선택하여 끊임없이 교유하며 운명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그 과정에서 ‘현대문학’은 ‘갈채다방’,‘자유문학’은 ‘동방살롱’을 중심지로삼았다는 것은 각종 문단 이면사에 빠지지않고 등장한다.김승옥이나 다방에얽힌 일화 역시 60년대의 문단상황과 젊은 세대의 오기를 보여주고,그런 기질이 결국 60년대를 동인지 전성시대로 이끌 수 밖에 없었다는 문단역사의전후관계를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글동네…’는 문단의 이면사라기 보다는,문단 이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풀어간 60년대 문학사로 보아야 할 것 같다. 그가 이런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은 60년대부터 문학기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자신이 이른바 ‘60학번’으로 60년대 문학의 전개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서울대 문리대 출신인 그는 교양학부 시절부터 작가 김승옥·이청준·박태순,평론가 김현·김치수·염무웅·김주연,시인 김광규 등과 교분을 쌓았다. 그는 60년대를 ‘닫힘과 열림의 의미를 함께 가진 시대’라고 말한다.60년대에 문인으로 등장한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오로지 문학만이 50년대 가난과굶주림에 이은 실의와 좌절을 풀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4·19로 막을 연 60년대는 그네들을 문인으로 만들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다.그런 점에서60년대 문인은 이전의 문인들과 성격이 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고우순·이은혜 공동선두

    박세리(22·아스트라)와 제니 추아시리폰(22·미국)의 맞대결 1회전에서 박세리가 이겼다. 박세리는 29일 한양골프장(파72)에서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열린 롯데컵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 라운드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자신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에 머문 추아시리폰과 1년만에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여 또 승리했다. 박세리는 그러나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천미녀(32)와 함께 공동6위에 머물렀다.추아시리폰은 6오버파 78타의 부진을 보여 공동34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고우순(35)과 이은혜(영파여고2)는 나란히 이븐파를 쳐 공동선두를 달렸다.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48승을 달리고 있는 노장 낸시 로페스(42)는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10위에 올랐다. 4번째 방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3위 애니카 소렌스탐(29·스웨덴)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15위에 그쳤다. 추아시리폰 김주연(청주상당고3)과 함께 티샷한 박세리는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시작했으나 4번홀 보기에 이어 16·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범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스포츠서울 투어 마지막 대회인 바이코리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펄신(32·랭스필드)은 6오버파 78타를 쳐 공동34위에 머물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아마 임선욱 신세계女오픈골프 우승

    아마추어 임선욱(16·분당중앙고1)이 신세계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프로들을 제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 개막대회인 스포츠서울투어 제주삼다수오픈 우승자인 임선욱은 17일 자유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2주연속 우승을 노린 이정연(20)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에그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역시 아마추어인 국가대표 김주연(청주상당고)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를 차지했다.
  • 정일미 2년만에 ‘그린여왕’…JP컵여자오픈 골프 우승

    정일미(27·한솔PCS)가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격적인 우승맛을 만끽했다. 정일미는 5일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주최 JP컵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와의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가볍게 우승했다.정일미는 이로써 생애 통산 3번째 우승의 영예와 함께2,7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정일미는 97년 4월과 6월 톰보이여자오픈과 매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정일미는 올들어 스포츠서울 투어인매일우유여자오픈(5월)과 LG019여자오픈(6월)에서 선전했으나 각각 2·3위에머물렀다. 준우승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친 서아람(26)·한소영(26) 및 아마추어 김주연(18·청주상당고3)·문현희(16·수원여고1) 등 4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스포츠서울 투어의전통을 그대로 이어갔다. 문현희는 김주연과 공동 준우승했으나 마지막날 성적에서 2언더파 70타로김주연을 앞질러아마 베스트에 선정됐다.첫날 아마돌풍을 일으키며 정일미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던 국가대표 에이스 김주연은 2라운드 3오버파 75타에이어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차예선을 수석통과,기대를 모았던 서아람은 이날2언더파 70타로 선전,전날 공동 13위에서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라 프로테스트 합격파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첫날부터 선두를 고수해온 정일미는 출발홀인 1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뒤 3·5번홀에서 보기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정일미는 그러나 11·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16·18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감했다. 박해옥·김영중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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