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주애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플루엔자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바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수급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
  • 국정원 “연말 北 무인기 5대 침범…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국정원 “연말 北 무인기 5대 침범…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지난달 26일 서울 상공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촬영 자체가 가능하지 않다는 합동참모본부와 다른 견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공개로 국정원 현안보고를 받았다. 회의 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적 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보고받았고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이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 위치와 고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냐고 의원들이 묻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걸 가능하다고 답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무인기가 들어와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느냐’는 가능성, 가정적 질문에 대해 (국정원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에선 1~ 6m 소형기 위주의 20여종 500여대 무인기를 보유한 것으로 본다. 자폭형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며 국정원은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최근 일본 언론이 보도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처형설에 대해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리 외무상의 숙청 배경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숙청 배경 원인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성공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북한이 주장하는 추력 140tf는 동체 외형상 달성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 구현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영변 핵시설에 3개 도로는 이미 사실 보수 완공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도 진입도로가 완성돼 있어 언제든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미사일 시험장 등에 딸 김주애를 동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습정치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유 의원이 밝혔다. 그는 이어 “후계자가 된다는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김주애를 데리고 다닌 것은 김정은의 새 시대 의지를 북한 주민에게 보여 주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 화조센터(OCSC)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방첩당국에서 외교당국, 영사관계, 빈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 관리법 20조 위반 여부 등 법률적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식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당국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가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한 것에 대해 유 의원은 “많은 부분, 해명하는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또한 합참 관계자는 “대통령실을 (어떻게든) 촬영할 수도 없다고 본다”고 주장해 국정원과 이견을 보였다. 그는 북한 무인기에 촬영 장비가 달렸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설사 촬영 능력을 갖췄다는 전제로 분석해 봐도 “구글 지도 이상의 유의미한 정보는 얻을 수 없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 주석의 프랑스어 통역을 지낸 고영환 전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개한 것을 두고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며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4일 아사히신문은 고 전 부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딸을 공개한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의 동향 등을 전망했다.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탈북 외교관 1호’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 전 부원장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딸 김주애를 공개했다. 김주애를 목격한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이 세습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 전 부원장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면서 “아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권력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 전 부원장은 “아들을 공개하면 간부들은 미래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아들 앞에 줄을 설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김정은의 권력에 흠집이 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생전에 자신이 뇌졸중으로 쓰러질 때까지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이 최근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도록 지시하는 등 군사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을 두고는 “김 위원장의 강한 초조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대북 강경 자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전으로 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동안 ‘핵폭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는 건데 블러프(bluff·허세)가 포함돼 있다. 북한에는 그럴 경제적인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북·중 무역의 앞날을 전망할 수 없고, 국제사회에 의한 경제 제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의지할 것이 군사력밖에 없다는 힘든 상황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올해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과 한미일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운반로켓 발사나 김여정이 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도 있을 수 있다. 2010년 3월 발생한 한국 초계함 침몰 사건과 같은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 북한 새해에도 불법환적하나...VOA “서해 선박 밀착 정황”

    북한 새해에도 불법환적하나...VOA “서해 선박 밀착 정황”

    북한이 새해에도 서해상에서 선박 간 불법 환적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주변 훈련장에서 병력이 집결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일 북한 서해상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선박 3척이 붙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서해 초도 남쪽 끝 주변에서 선박 2~4척이 맞붙어 있어 모두 10척의 선박, 4건의 환적 의심행위가 포착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는 공해상 환적을 통해 물품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VOA는 지난해 서해상에서만 모두 36건의 환적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의 에릭 펜튼 보크 조정관은 “(서해상 환적과 관련) 해당 선박을 식별할 수 있다면 선박이 출항한 나라는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북한은 또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1만명 넘는 병력을 집결하며 열병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일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훈련장에 운집한 병력은 최대 1만 3500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0일자 위성사진에서 포착된 1만 2000명보다 운집한 인원 규모가 늘었다. 특히 훈련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도 대거 늘었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국방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한 만큼 오는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등을 계기로 열병식을 열고 신무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열병식 준비 동향 등을 포함해 북한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과 KN23을 시찰하는 장면이 지난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것과 관련해 후계자가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주애가 미래에 후계자가 될 것임을 북한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미리 치밀하게 두 사람의 사진을 준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미래에 김주애가 북한의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인 핵 미사일을 확고하게 지휘 통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서히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정은 딸 김주애 공개행보 또… 손 꼭 잡고 미사일 시찰

    김정은 딸 김주애 공개행보 또… 손 꼭 잡고 미사일 시찰

    한 달여 전 처음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딸 김주애의 공개 행보를 북한 관영매체가 추가로 보도했다. 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시찰한 곳은 미사일 조립이 이뤄지는 공장 혹은 미사일 발사 준비 중인 기지로 추정된다. 이 장면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의 결과를 보도하는 영상에서 나왔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국방부문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봤다. 두 사람의 옆으로 최소 17기가량의 ‘화성12형’ 추정 미사일 발사체가 나열돼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이들 부녀의 또 다른 시찰 장면에서는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10여대가 도열해 있는 모습도 보였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보도에서 김주애를 별도로 호명하거나 새로 공개된 공개 활동의 장소와 일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이목을 끌었다. 김주애는 같은 달 26일 화성17형의 시험발사를 축하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당시 북한 매체는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명하면서 그가 고위 간부들의 ‘90도 인사’를 받는 장면도 공개했다.특히 김주애가 엄마인 리설주 여사와 똑 닮은 외모와 옷차림을 하고 나타난 탓에 그가 북한의 ‘후계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력의 주력 무기인 ICBM 관련 행보에 김주애를 등장시킨 것은 김 위원장이 ‘미래 세대’의 안보 문제에 대한 약속 차원의 메시지 발신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
  • [포토] 북한, 소년단 제9차 대회 폐막

    [포토] 북한, 소년단 제9차 대회 폐막

    북한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가 지난 26~2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9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에 대한 적개심 고취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열린 7, 8차 소년단대회에 모두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불참한 채 서한만 보냈으며,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딸 김주애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만 7세부터 14세까지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붉은 넥타이 부대’ 조선소년단은 1946년 청년동맹 산하 조직으로 창립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한에서 소년단원 수를 300만명이라고 언급했다.
  • 통일연 “北 새해 7차 핵실험 감행 쉽지 않을 것”

    통일연 “北 새해 7차 핵실험 감행 쉽지 않을 것”

    통일연구원이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새해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당초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공사에 나서면서 연내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한미 정보 당국의 예측과 달리 북한은 7차 핵실험에 나서지 않았다. 통일연구원은 16일 ‘2023년 한반도 연례정세전망’을 주제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대해 “북중, 북러 등 최근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관련국과의 외교관계, 국제사회에 미칠 파장, 기술적 필요, 정치적 실익 등을 고려했을 때 당장 감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중 교역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고 북중러 전략적 연대의 강화, 유지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핵실험 시 파급이 클 수 있고 군사기술적으로 이미 전술핵 보유와 작전화를 공언한 상황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기술적 필요도 당장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서 전술핵·전략핵 투발수단과 정찰위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무인기 등이 더 효용성이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은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중 3년차인 만큼 고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잠수함 및 SLBM, 군 정찰위성, 무인정찰기 등 8차 당대회에서 전망된 목표에서 성과를 보이려는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전망은 밝지 않다”고 평가했다. 통일연구원은 “북한 스스로 전략 전환을 채택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의지 전환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강제할 수단도 여의치 않다”며 “2023년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정세는 상당히 위태로운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공식석상에 등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선 북한이 이미지 정치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민 북한연구실장은 “향후 김주애가 미래 세대에 대한 호소력과 통합적 메시지 측면에서 상당 부분 노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주애의 등장을 후계구도와 연계하려는 시각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홍 실장은 “가부장적이고 군사화된 시스템에서 여성을 어린 나이부터 후계자로 공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반면 고유환 원장은 “백두혈통 계승성이라는 측면에서 김주애가 후계자라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후계자가 꼭 남자일것이라고 단정하지도 않는다”며 “후계논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성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논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한이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며 또다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측 강원도 금강군과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 쪽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130여발 감행했다. 방사포탄의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한 것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80여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이번 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 중인 다연장 로켓 등 사격 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어 보인다.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다연장로켓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이날 오전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군은 사전 예고한 훈련인 만큼 북한 포격과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 접촉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정부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 공개접촉 시도를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술핵 개발을 위한 수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실험 시기를 묻는 질문엔 “일단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향후 핵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와 관련해선 “핵 군축은 저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ICBM 시험발사 현장에 둘째 딸 김주애를 동반한 데 대해 권 장관은 “후계구도까지 말하는 것은 이르다”며 “ICBM이 도발적 무기인데, 공격적인 것 없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냐고 본다”고 했다.
  • 통일장관 “北 핵실험 수요 있어“…딸 동행엔 ”후계구도 말하긴 일러“

    통일장관 “北 핵실험 수요 있어“…딸 동행엔 ”후계구도 말하긴 일러“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5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내년으로 넘어갈 지 여부에 대해 “일단은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에서 핵실험할 기본적인 준비는 마쳤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미 정보 당국 등은 북한이 올해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등을 계기로 연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일단 정부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권 장관은 “정부에서도 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가 주류적이었지만 중국 변수 등을 고려해 조금 늦어지거나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견들도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권 장관은 북한이 전술핵 개발을 위해 핵실험에 나설 수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6차 실험으로 핵 자체에 대해선 사실상 개발이 완료됐다고 보이나 전술핵 개발을 위해 소형화·정량화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그런 부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핵실험을 할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김주애’로 추정되는 딸을 대동한 것에 대해 권 장관은 “ICBM이 도발적 무기인데, 일상적이고 공격적인 것 없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냐고 본다”며 “아직은 후계구도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건 어렵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한 언론 매체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설명을 위해 남북이 지난 10월 접촉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권 장관은 “(북측과 막후 접촉은) 전혀 없었다”며 “(이번 정부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 정부는 공개 접촉 시도를 여러가지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에 대해선 “(수사 대상 관련) 행동이 직접적으로 통일부에 접촉 신고가 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 “김주애 패딩 맞나요?”…北 길거리 여성들 패션 보니

    “김주애 패딩 맞나요?”…北 길거리 여성들 패션 보니

    최근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화제가 되면서 그가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북한에서 유행이다.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면에 롱 패딩을 착용한 북한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서 첫 등장한 김주애가 입은 흰색 패딩 차림과 흡사하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패딩 자체가 고급스럽고 누구나 입어보고 싶은 옷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로망하는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북한에서 좀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주애는 이후 아버지와 ICBM 개발·발사 공로자와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 동행했을 때는 과거 어머니와 유사하게 고급스러운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북한에서 모피 코트와 패딩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정은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태어난 첫째는 아들, 2013년 태어난 둘째가 이번에 등장한 김주애라는 것이다. 셋째의 경우 성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2017년 태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김주애 공개 이유? 가장 외모 뛰어나서…애정도 큰 듯”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지난달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모습을 또다시 등장시킨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씨 일가를 영국이나 일본 왕실 같은 권위 있는 왕조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마키노 기자는 “김정은의 경우 선대와 달리 권력투쟁을 경험하지 않고 최고 지도자가 됐는데, 최고지도자가 된 근본은 세습과 백두산 혈통밖에 없다”며 “특히 요즘에는 ‘열린 왕실’이 세계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김정은도 딸을 공개하면서 세계 왕실과 똑같은 권위나 격이 있다고 강조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북한이 과거에도 영국이나 일본 왕실을 따랐던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20년 전에 북한이 일본과 영국 같은 왕실의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북한은 1967년 유일사상체계, 1972년 주체사상을 각각 도입하고 최고지도자 신격화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들이 김주애를 두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 칭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 보도에서 존칭을 쓰는 건 최고지도자의 가족, 즉 로열패밀리밖에 없다”며 “이것도 일본 황실에 대한 보도를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둘째만 모습을 드러낸 점에 대해 “외모가 가장 뛰어난 자식을 고른 결과라고 할 수도 있고, (김주애가) 부모님의 큰 애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도 “적어도 현시점에서 김주애가 후계자로 육성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계자설에 선을 그었다.
  • [포착] 고개 숙이는 법? 몰라요…北 김정은 딸, ‘존귀함’ 증명한 장면

    [포착] 고개 숙이는 법? 몰라요…北 김정은 딸, ‘존귀함’ 증명한 장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모습을 또 공개한 가운데, 김주애의 지위를 짐작케 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이어, 성공적인 발사를 격려하는 자리에 김주애가 다시 등장했다.앳된 학생처럼 보이던 첫 등장과 달리, 이번에는 어머니 리설주를 꼭 닮은 헤어와 의상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주애의 권위와 지위를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이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장에 있던 지휘관급 군인은 10살로 추정되는 김주애에게 악수를 하며 상체를 숙였다. 반면 김주애는 상체에 조금의 미동도 없었고, 허리를 펴고 손을 내민 채 고위급 군인의 악수를 받았다.김주애에게 허리를 숙여 악수를 한 사람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창하가 화성17형 개발 과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장’으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북한이 공개한 그 어떤 자료에서도 김주애가 부모인 김정은‧리설주를 제외한 사람에게 예를 표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어린 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백두 혈통으로서의 권위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김주애의 북한 내 지위는 조선중앙통신의 호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지만, 이번에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바꿨다.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옆에서 스스럼없이 팔짱을 끼고, 자신과 아버지를 향해 환호하는 북한 장병들 앞을 긴장감 없이 자연스럽게 웃으며 행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념촬영 현장에서 “힘과 힘에 의한 대결이 곧 승패를 결정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약자가 아닌 제일 강자가 될 때라야만 나라와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진리”라고 언급했다. 이는 곧 이 자리에 동행한 김주애를 ‘미래’라고 뜻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 “존귀하신 자제분” 김정은 딸 새 호칭…“백두혈통만 따를 것”(종합)

    “존귀하신 자제분” 김정은 딸 새 호칭…“백두혈통만 따를 것”(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이 또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영매체는 둘째 딸을 “존귀하신 자제분”이라 불렀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공로자들은 “백두혈통만을 따를 것”이라며 충성을 다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번 기념촬영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존귀하신 자제분’은 다름아닌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처음 공개했던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이번에도 손을 꼭 잡고 동행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촬영 현장을 누비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발행했다.첫 등장 때는 앞머리를 내리고 흰색 패딩점퍼를 입어 초등학생다운 복장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고급스러운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를 착용했고 머리도 모발 손질용 도구인 고데기 등으로 점잖게 매만진 흔적이 역력했다. 언뜻 보면 어머니 리설주 여사인 줄 착각할 정도로 성인 여성과 흡사하게 꾸민 모습이었다. 아무리 어린아이일지라도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이른바 로열패밀리인 ‘백두혈통’으로서 권위를 부각하려는 연출로 보인다.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나온 김 위원장은 딸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으며 딸을 향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국가정보원은 지난 22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ICBM 발사 지도 현장에 처음 동행한 소녀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라고 판단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딸을 처음 공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소녀가 ICBM과 이동식발사차량(TEL)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노출했다. 10세 남짓의 어린아이가 군사시설을 거리낌 없이 드나드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준 것이다.북한 매체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 둘째 딸이 처음 등장한 보도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했지만, 이날 보도에서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높였다. 김 위원장 딸이 군복을 입은 지휘관과 악수하는 장면도 공개됐는데 지휘관은 상체를 약간 숙이며 공손히 손을 내민 반면 김 위원장 딸은 꼿꼿한 자세로 두 손으로 지휘관 오른손을 감쌌다.국방과학원 미사일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군(간부)들은 김 위원장에게 바치는 결의 편지(맹세문)에서 “뼈가 부서져 가루가 되는 한이 있어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위하여 영원히 용감히 싸워나가겠다”며 “전략전술미사일들의 전력화를 힘있게 다그쳐 백두산 혁명공업의 병기창을 질량적으로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최종시험발사장에서 받아안은 남부러워할 특전을 최상 최대의 영광, 크나큰 긍지와 자부로 소중히 간직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백두의 혈통만을 따르고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리설주처럼? 김정은 둘째딸 확 바뀐 스타일 ‘눈길’

    리설주처럼? 김정은 둘째딸 확 바뀐 스타일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행사에 또다시 둘째딸 김주애와 함께 나타났다. 첫 등장 때는 초등학생다운 복장이었지만 이번엔 어머니 리설주 여사를 떠올리게 하는 성인 같은 꾸밈새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둘째딸과 동행한 데 이어 ICBM 발사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 다시 한번 둘째 딸을 데리고 나왔다.통신은 이 행사의 정확한 날짜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대형행사 이튿날 이를 보도하는 북한 관영매체 관행상 전날 촬영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통신은 김정은 부녀가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촬영 현장을 누비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정은의 딸은 불과 며칠 사이 어른스러워진 스타일이 눈에 띈다.18일 ICBM 시험발사 당시 첫 등장 때는 앞머리를 내리고 흰색 패딩점퍼를 입어 초등학생다운 복장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급스러운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를 착용했고, 머리는 모발 손질용 도구 등을 이용해 매만진 흔적이 역력했다. 성인 여성처럼 꾸민 복장과 헤어 스타일 등은 리 여사와도 비슷해 보인다.북한 매체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 둘째 딸의 사진을 실은 첫 보도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날 보도에서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앞서 지난 22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ICBM 발사 지도 현장에 처음 동행한 소녀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라고 판단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정보당국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중에 둘째 딸이라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김정은 둘째딸 또 등장… ‘붕어빵 부녀’, ICBM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김정은 둘째딸 또 등장… ‘붕어빵 부녀’, ICBM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공개 행사에 둘째 딸 김주애와 동행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참여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인민의 무조건적인 지지성원 속에 떠받들려 태여난 우리의 화성포17형은 분명코 우리 인민이 자기의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이고 명실공히 조선인민의 화성포”라며 “우리는 이룩한 성과에 절대로 자만함이 없이 두 손에 억세게 틀어쥔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나가며 한계가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은 특히 이번 기념촬영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처음 공개했던 둘째 딸과 이번에도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 인민은 굶주리는데…“北 김정은 딸, 수영장 있는 ‘궁전’에 산다”

    인민은 굶주리는데…“北 김정은 딸, 수영장 있는 ‘궁전’에 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김주애(9)의 모습이 지난주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김주애가 초대형 별장과도 같은 호화 저택에 머물고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초-17형의 시험 발사 장면과 함께, 김주애로 추정되는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국가정보원도 당시 공개된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둘째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과 아내 리설주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와 막내가 아들이고, 둘째가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로 추정된다.뉴욕포스트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주애는 오빠 및 동생과 함께 강원도 원산에 있는 대형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북한판 ‘마라라고’로 볼 수 있는 해당 저택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축구장,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 전망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마라라고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회원 전용 고급 리조트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저이자 별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뉴욕포스트는 “김정은 일가는 북한 전역에 최소 15채의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인공위성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하 터널과 철도 등을 통해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주애는 부모로부터 많은 관심과 헌신을 받고 있으며, 매우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면서 “김주애와 형제들은 보모와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동시에 부모(김정은·리설주)와도 많이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어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면 (부녀사이의) 친밀함이 어느 정도인 지 알수 있다. 김주애에게 (아버지와 손을 잡는 것이) 익숙한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해당 사진은 김정은의 인간성을 돋보이게 해 가능한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의 아버지(김정일)은 신비주의 속에서 아우라를 키웠지만, 이제 김정은 가족은 미스터리를 덜어내고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북한 전문가인 션 킹 파크 스트레티지스 부소장 역시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김주애와 그녀의 형제들은 외부에서 봤을 때 매우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 가족은 ‘궁전’에서 차단되고 은폐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삶의 질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꼭 닮은 외모에 북한 주민들도 깜짝" 내부 반응 김정은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의 모습이 공개되자 북한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현지의 한 소식통은 “어제(19일) 노동신문에 김정은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 나타난 사진이 공개됐다”며 “주민들의 관심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보다 김정은의 딸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한마디로 김정은이 직접 어린 딸을 데리고 등장한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김정은이 김일성의 모습을 닮은 것처럼 김정은의 딸이 자기 아버지를 똑같이 닮은 것에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미사일 발사 현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나타난 데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RFA와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어린 딸을 데리고 미사일 발사 현장에 나타난 것은 주민들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분노와 반감을 딴 데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 주민 63%가 식량 부족...지난해보다 100만 명 증가  한편, 김정은 일가는 부유한 삶을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북한 주민들은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31'에 따르면, 북한에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인구가 약 1630만 명에 이른다. 이는 북한 전체 인구의 63.1%가량으로 파악되며, 지난해 1530만 명(60%)보다도 100만 명 늘어난 것이다. 북한 주민들의 평균 일일 섭취 칼로리는 1654kcal로, 미국 농무부 기준으로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하다고 권장되는 하루 칼로리 2100kcal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정원 “김정은과 ICBM 참관한 아이는 둘째 딸 김주애”

    국정원 “김정은과 ICBM 참관한 아이는 둘째 딸 김주애”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지 지도에 동행한 여자아이를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도 이번에 ICBM 발사할 때 같이 온 딸을 둘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통 열 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기존 정보와 일치해 김주애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딸을 데리고 나온 의도에 대해서는 “미래 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국정원이) 전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18일) ICBM 발사를 지휘했다고 보도하면서 딸의 손을 잡고 발사 현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여아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닮았으나 이름 등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 국정원 “ICBM 발사 때 김정은 동행한 딸은 둘째 김주애”

    국정원 “ICBM 발사 때 김정은 동행한 딸은 둘째 김주애”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지지도에 동행한 여자아이를 김 위원장의 둘째딸 김주애로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도 이번에 ICBM 발사할 때 같이 온 딸은 둘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해 김주애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딸을 데리고 나온 의도에 대해서는 “미래 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국정원이) 전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18일) ICBM 화성-17형 발사를 지휘했다고 보도하면서 딸의 손을 잡고 발사 현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어린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아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닮았으나 이름 등 신상명세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리 여사는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각각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세 명의 자녀를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별은 두 명의 딸, 한 명의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또는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그는 “핵미사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도발)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실제 핵실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김정은과 발사장 간 여아, 2013년생 둘째딸 주애”[포착]

    “김정은과 발사장 간 여아, 2013년생 둘째딸 주애”[포착]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동행한 여아는 차녀는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가 전했다. 22일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중간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ICBM 발사할 때 김정은과 같이 온 사진 속 딸은,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1월19일 신형 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과 여아가 동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딸을 뒤에서 꼭 안은 이른바 ‘백허그’ 자세로 발사 장면을 모니터하거나, 한쪽 팔로 딸의 어깨를 감싼 채 환호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된 미사일을 바라보는 가운데 곁에 선 딸이 오른손에 시계를 쥔 채 무언가 응시하는 장면도 있었다. 사진 속 여아는 모습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닮아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딸 모습을 공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군사 분야 일정에서 공개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불렀다. 김 위원장은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고 알려져 있다. 첫째는 아들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현재까지 모습이 포착된 적은 없다.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다.아버지 김정일과 다른 모습 어필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혈통’ 로열패밀리인 딸의 얼굴을 드러내면 향후 경호·의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음에도 이틀 연속 여러 각도의 모습을 노출한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핵·미사일 개발이 미래 세대의 안전과 체제 영속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가정을 중시하는 김 위원장의 ‘스타일’이 재현됐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직후 리설주 여사를 공개하고 외교무대에 빠짐없이 함께했다. 이를 두고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버지의 여성 편력이 치열한 후계 경쟁으로 이어졌던 것을 누구보다 잘 기억하는 김 위원장이 가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분쟁의 싹을 자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씨줄날줄] 김정은의 딸/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정은의 딸/임창용 논설위원

    북한 조선중앙TV가 2020년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청소년 시절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조선인민군 원수를 지낸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이 사망하자 그의 생애를 다룬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를 방영하며 어린 김정은이 현철해와 함께했던 장면들을 소개한 것이다. 사진들은 10대 중후반의 김정은이 현철해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하는 모습들을 담고 있었다.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10대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사진 공개 전까지만 해도 김정일은 2008년 뇌졸중으로 처음 쓰러진 이듬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은이 이미 10대 때부터 아버지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문가들은 이미 2000년 이전 후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게 됐다. 이때부터 김정은은 이미 다른 간부들보다 김정일 가까이 서 있었고, 기록영화에서 보듯 현철해가 후계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건강 이상이 있기 전까지 남한 등 외부 세계에선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의 후계자설이 분분했지만 어린 김정은이 이미 낙점돼 있었던 것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한 가운데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그의 딸이 동행한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전했다. 북한 공식 매체가 김정은의 딸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흰색 외투를 입은 소녀가 군 간부들에게 손짓하며 지시하는 김정은의 말에 귀 기울이는 모습 등을 담았다. 2009년 결혼한 김정은·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의 키가 150㎝ 안팎으로 보이는 걸 감안하면 첫째 아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딸 주애를 안았으며 리설주와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로드먼이 안아 줬던 김주애가 이번에 동행한 아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어쨌든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처음으로 자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 ‘김씨 세습왕조’의 후계 작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장면이 공개되며 김 위원장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가 함께 참관할 수 있을 만큼 발사가 성공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며 그동안 숨겨 왔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한눈에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여자아이를 한 팔로 품에 안고 발사 성공에 격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자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감춰 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을 토대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2010년, 2013년, 2017년 낳은 3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사진 속 아이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이름이 ‘김주애’라고 알려진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자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은 화성17형이 전략무기로서 안정성을 갖췄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나타나 ‘백두혈통’이 총동원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ICBM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약 실패가 예견됐다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우상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딸을 조기에 공개한 것은 후계자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빼닮은 딸 왜 공개했나...“체제 안정성 과시”

    김정은 빼닮은 딸 왜 공개했나...“체제 안정성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장면이 공개되며 김 위원장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가 함께 참관할 수 있을 만큼 발사가 성공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한눈에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여자아이를 한 팔로 품에 안고 발사 성공에 격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자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감춰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을 토대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2010년, 2013년, 2017년 낳은 3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사진 속 아이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도 자녀의 이름, 연령 등은 밝히지 않았다. 둘째딸의 이름은 2013년 방북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례적으로 자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은 화성17형이 전략무기로서 안정성을 갖췄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잦은 발사 실패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번 발사는 가족이 함께 지켜볼 정도로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다. 발사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나타나 북한 지도자 직계가족인 ‘백투혈통’이 총동원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ICBM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약 실패가 예견됐다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신형 화성17호 무기체계에 대한 상당한 신뢰감을 이미 갖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딸을 처음 공개한 것을 후계구도와 연관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만약 김 위원장이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었다면 우상화와 함께 딸보다 아들을 내세웠을 것이고, 전 세계의 이목이 화성17형의 성과보다 후계구도에 집중했을 것”이라며 “우상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딸을 조기에 공개한 것은 후계자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