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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1표 → 99표’ 2년차 나이에 MVP 우뚝 선 송교창

    1년 만에 ‘1표 → 99표’ 2년차 나이에 MVP 우뚝 선 송교창

    송교창(전주 KCC)이 별 중의 별로 우뚝 서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온 동기들이 이제 겨우 2년차 시즌을 마쳤을 때 송교창은 벌써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송교창이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첫 MVP 수상으로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세운 기록이자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고졸 출신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MVP 대결을 펼친 허훈(부산 kt), 김종규(원주 DB)에 가려 있었지만 송교창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MVP급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송교창은 국내선수 기준 평균득점 1위(15점), 출전시간 2위(31분49초), 리바운드 6위(5.6개), 블록슛 5위(0.6개) 등 주요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공헌도도 1073.29점으로 전체 9위, 국내 선수 1위였다. 전 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함을 자랑했고, 팀 성적도 4위로 선방했다.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송교창은 MVP 수상에서 논외였다. 111표 중 허훈이 63표를 가져가며 MVP에 선정됐고 47표로 김종규가 2위에 올랐다. 송교창은 딱 1표만 얻었을 뿐이다. 그러나 송교창은 올해 투표에선 107표 중 99표(92.5%)를 가져갔다. 8표에 그친 전년도 MVP 허훈을 크게 따돌렸다. 1년 전 1표에 그쳤던 송교창의 입지가 그만큼 달라졌음을 보여준다.이견의 여지가 없는 MVP 수상이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26초 15.1득점 6.1리바운드(이상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두루 활약하며 KCC에 5년 만의 정규 1위를 안겼다. 송교창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살면서 최고의 하루가 됐다”면서 “MVP 얘기 듣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팀이 정규리그 1위로 마쳤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해야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송교창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송교창은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목표는 파이널 MVP”라며 “그렇지 못하면 정규리그 MVP의 의미를 떨어뜨린다. 챔피언을 목표로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KCC는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송교창이 진짜 대관식을 치르기 위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확실…“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확실…“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꽃다발 받은 오세훈, 여전히 긴장“기뻐해야 할 순간인데…책임 막중”김종인 “정권 창출 기반 다지겠다”안철수 “이제 시작…혁신·단합하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마이크를 쥐기 앞서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겠다” 긴장한 표정으로 오 당선인은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 하나씩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이라며 “지난 5년간은 머리로 일을 했다. 이제는 약속한대로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피해자를 언급한 후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 (일에)열중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선 “선거 기간 저와 치열히 경쟁을 했지만 단일화 이후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야권 승리를 위해 노력한 안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부산 시민의 상식의 승리”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기반을 굳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겸허하면서도 영리하다는 것을 시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야권의 책임 있는 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혁신하고 단합하고 힘을 합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2시 20분 기준 오 당선인은 144만 5143표로 56.54%를 얻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3만 477표로 40.31%를 얻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與, 친문·비문 내분 속으로… 野, 중도 품고 정권 탈환 발판

    與, 친문·비문 내분 속으로… 野, 중도 품고 정권 탈환 발판

    ■전면 쇄신 불가피한 민주당 원내대표·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 일정 차질 ‘1강 구도’에 대선 경선 연기론 재부상할 듯비공개 최고위서 수습책 논의… 오늘 의총창당 후 최대 위기에 비대위 체제 거론도서울·부산에만 총 1136만명의 유권자가 있어 내년 대선의 가늠자로 여겨진 4·7 재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면서 민주당은 창당 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2016년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민주당으로선 지도부의 집단 책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면 쇄신론이 불거지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당대표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 일정의 차질은 물론 대선 경선 연기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밤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 총사퇴, 조기 원내대표 선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다. 8일 오전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압승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당 지도부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당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개정해 서울과 부산에 후보를 내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낙연 전 당대표는 물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최고위원들도 총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치르는 행사인 만큼 계획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고 같은 날 공석이 된 최고위원까지 선출하는 방안도 나온다.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는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이달 하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전면 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도 거론된다. 그러나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를 하게 되면 위원장 등을 놓고 오히려 당이 내분에 휩싸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패배로 대선 2위 주자인 이 위원장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만 남게 되면 제대로 된 경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지사는 친문(친문재인)들이 자신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선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현재 범친문으로 묶여 있는 당이 친문과 비문으로 분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당 관계자는 “수습 방안을 놓고 친문과 비문이 정면으로 부딪치거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야권 재편 주도권 잡은 국민의힘 전국 선거 4연패 뒤 첫 승리로 자신감 회복 당내 계파 정치·극우 이미지 부활 땐 퇴보 윤석열發 제3지대 뜨면 안철수도 뭉칠 듯 ‘여의도 차르’ 김종인 재등판 여부도 주목‘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꿈을 품게 됐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당한 뒤 첫 승리여서 국민의힘은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빠르게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전당대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후 역할론 등 고차방정식과 같은 야권 재편 과정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지금 민심을 대선까지 품고 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우선 주도권을 단단하게 잡고 야권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탄핵 사태 이후 잃어버린 중도층의 지지를 어느 정도 회복한 만큼 외연을 확장해 정국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7일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없었던 만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제 와 통합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도 조직이 없으면 정치가 어렵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라며 “대권 주자가 되겠다면 1야당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변수는 국민의힘 내부에 있다. 김 위원장이 8일 퇴임한 이후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에서 과거 ‘계파 정치’ 혹은 김종인 비대위가 겨우 희석시킨 ‘극우 이미지’가 다시 고개를 든다면 보선 승리 효과는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 범야권을 품지 못한다면 유력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가 급부상할 수 있다. 이 경우 안 대표도 국민의힘 대신 윤 전 총장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보선 결과로 ‘여의도 차르’임을 입증한 김 위원장의 재등판 여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후 별다른 계획은 없고 그동안 밀렸던 일을 처리하며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 전까지 맡는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벌써 그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최근 김 위원장 측근 인사들이 의원들을 만나 김 위원장 추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등을 안정적으로 마칠 경우 김 위원장도 대선 구상을 끝낸 뒤 복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국민의힘이 분열하거나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김 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제3지대를 형성해 새판을 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눈물겨운 승리…문대통령, 국민 핍박말라”

    홍준표 “눈물겨운 승리…문대통령, 국민 핍박말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자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더는 국민을 핍박하지 마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차분하게 임기말 주변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잘 하십시오”라며 이렇게 적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두 후보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출구조사를 보니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에 이겨보는 눈물겨운 승리”라며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김종인, 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했다”며 “안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과 각을 세워왔지만 선거 승리 앞에서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에게는 “참으로 고생했다”며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도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홍 의원은 보궐선거 유세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압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압승’ 예측에 눈시울 붉힌 오세훈…손 꼭 잡은 김종인[현장]

    ‘압승’ 예측에 눈시울 붉힌 오세훈…손 꼭 잡은 김종인[현장]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되자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15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렇게 밝혔다. 상기된 표정으로 두 손을 무릎 위에 모은 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오 후보는 큰 격차로 민주당을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오자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감격한 듯 고개를 떨궜다.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 무릎 위에 있던 손을 꼭 잡았다. 오 후보는 의원들과 언론을 향해 90도로 거듭 허리를 숙였다. 오 후보는 “당연히 제 각오를 밝혀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아니고, 당선이 확인된 게 아니어서 소감을 말씀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다음 소감을 말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59.0%의 득표율을 얻어 37.7%를 기록한 박 후보에 21.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심 폭발했다” 국민의힘 환호…1년 전 총선과 정반대(종합)

    “민심 폭발했다” 국민의힘 환호…1년 전 총선과 정반대(종합)

    국민의힘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썰물처럼 빠져나간 1년 전 총선과 대비김종인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오세훈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감사” 국민의힘은 4·7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자 뜨거운 환호성을 터뜨렸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깊은 한숨과 함께 주요 당직자가 썰물처럼 상황실을 빠져나갔던 1년 전 총선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7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공동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0%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0%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0%)를 역시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서울·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은 서울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 같은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구조사만 갖고 선거 결과를 얘기하는 것이 좀 그렇다”면서도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제 각오를 밝혀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아니고, 당선이 확인된 게 아니어서 소감을 말씀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다음 소감을 말하겠다”고 했다.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 꾸려진 개표 상황실에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한 시간 전부터 주요 당직자들이 모여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실에 남을 수 있는 인원이 100명으로 한정돼있는 만큼 취재진은 물론 의원들까지도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오 후보는 와인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오후 7시 57분쯤 상황실에 등장했다.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보냈고, 오 후보는 자리를 돌며 한 명 한 명 ‘주먹 악수’를 했다. 오후 8시 15분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사 전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TV 화면에 서울·부산시장 선거 모두 압승을 거둔다는 예측이 뜨자 기다렸다는 듯 환호성과 박수가 터졌다. 특히 서울에서 20% 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민주당을 따돌렸다는 결과에 일제히 “와!”하고 탄성을 내질렀다.박형준 “민심이 무섭다는 것 느낀다” 이날 부산의 박 후보 캠프에서도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박형준”을 외치며 박수 세례를 보냈다. 박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분에게 도움을 받았고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말 잘 싸우라고 격려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희가 잘해서 지지한 것이라고 하기보다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위대한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한번 믿어보겠다고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청래 “김종인 목표는 킹메이커 아닌 킹”

    정청래 “김종인 목표는 킹메이커 아닌 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목표는 결국 ‘대권욕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사심없이 떠난다는 김 위원장 속셈은 선거가 잘못되면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국민의힘 구제불능이다. 밖에서 다른 대선주자들과 꿍작꿍작 하겠다’, 잘 되면 ‘다 지는 선거를 이기게 만들었으니 나 없는 동안 비난하고 욕했던 사람들 다 정리해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의 진짜 꿍꿍이 속에 ‘직접 대선에 뛰어들까’라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윤석열을 만나 별것 아니면 윤을 제낄수 있다면 제끼고 본인의 출전의지를 불태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의원은 “간보는 차원에서 윤석열을 만나지 윤석열을 도와주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며 “안철수 당하듯 윤석열도 이용당할 소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분 대권욕심 없을 것 같은가?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욕심엔 커트라인이 없고 이분 목표는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다”라면서 자신이 김종인 위원장을 잘 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것은 순리도 도리도 아니기에 그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6년 20대 총선당시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았던 김종인 위원장은 중도층 표를 겨냥해 대표적 친노친문 강성 인사였던 정청래 의원에게 공천권을 주지 않으며 악연으로 돌아섰다.한편 8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던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 “별다른 계획은 없고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해야할 일, 밀린 일 처리하고 그런 뒤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국민의힘이 이번 보선에서 승리하면 다시 정계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선거가 끝나면 내가 정치권서 떠난다고 생각해서 (그런 요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오후 2시 서울 투표율 42.9%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을지 여야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투표율이 50% 이하로 나오면 서울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에 유리하고, 50%를 넘기면 중도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져 국민의힘에 힘이 실린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2.9%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집계 서울시장선거 투표율 44.7%보다 1.8%포인트 낮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59.9%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투표율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면 50%를 약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 본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 상당한 것을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오신환 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고,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 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양당구도로 일찍 형성돼 각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들의 비율도 높아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선거에 유불리에 바로 직결되지 않는다”면서 “사전 투표율도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한 만큼 50%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서 투표가 종료되지 않을까. 50% 안팎일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투표 전 꼭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연패 보수당 바꾼 김종인 비대위원장 ‘마지막 하루’

    4연패 보수당 바꾼 김종인 비대위원장 ‘마지막 하루’

    탄핵 이후 대선, 지선, 보선 등 4연패를 겪으며 패배의 늪에 빠졌던 보수정당을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7일 당의 대표로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낸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당 회의와 기자회견으로 비상대책위원장직 공식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장은 직책을 내려놓지만 머지않아 치러질 대선에서 또다시 묵직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종로 자택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투표 후 “오세훈 후보가 상당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퇴임 이후 계획으로는 “일단 정치권에서 내일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해야할 일과 밀린 일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녁 8시부터 당사 상황실에서 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일정을 끝으로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1개월 만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한다. 김 위원장은 퇴임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재보궐선거 이후 크게 요동칠 정계개편 과정에서 어떤 역할로든 그의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이번이 그의 ‘별의 순간’이라고 수차례 평한 만큼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을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의 오랜 숙원인 정치권의 구조적 개혁을 위해 제3지대를 새로 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미 제3지대로 나온 무소속 금태섭 의원 등과 함께 새 정치바람을 일으키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신환 “50% 이상 투표율 나오면 승리할 것...文 정부 심판”

    오신환 “50% 이상 투표율 나오면 승리할 것...文 정부 심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이 “선거는 권력을 바꿀 수 있다”며 “10% 이상 큰 격차를 벌려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책을 반성하고 태도를 바꾸는 의미”라고 말했다. 7일 오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다.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격차도 커질 것”이라며 “두 자릿수 이상 격차가 나면 ‘압승’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의원은 여권이 연일 내곡동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달 가까이 지났다. 오세훈 후보가 시민들 몰래 부동산 투기를 했고, 부당이익을 취했다면 지지를 철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 땅 투기 사건을 덮기 위해 민주당이 동원한 흑색선전”이라며 “박영선이란 인물은 보이지 않았다. 기승전 ‘내곡동’으로 선거를 치른 점에서 (민주당에) 패착이다”고 혹평했다. 여권이 ‘오세훈 심판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 박원순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선거라는 것으로 시민들이 판단하고 있다”며 “거짓말 프레임은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 이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치러질텐데, 그 전당대회가 통합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양당 통합으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 그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부동산 문제 국민 분노 잘 이해”“‘민주당 실망스럽지만 국민의힘보단 낫다’ 여론”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도둑놈을 못 잡았다고 도둑놈을 주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는 일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우리 부동산 문제에 근본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의 미래, 또 부산의 미래, 서울시민의 삶과 부산시민의 삶을 위해서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 부동산 투기 의혹, 또 그 이면에 있는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보편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해 그 나름의 목표를 놓고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때론 부족했고, 타이밍도 적절하지 않아 시기를 놓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진 의원은 ‘결국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다른 ‘중대 결심’이 또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검토가 있었다”며 “오세훈 후보에 대한 추가고발을 한 것이나 또 서울시의회가 특별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나 모두가 다 그런 중대결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차원에 보다 더 중대한 결심, 조치로 가는 과정이었다”며 “그 내용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도 두어가지 조치가 더 제안되고 검토된 바 있다”고 전했다.‘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3%포인트 안팎 박빙의 승부 예상’과 관련해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거짓 해명 또 박형준 후보는 수많은 부동산 비리 의혹 이런 것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에서 최선을 뽑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지만 최선이 없다면 차선, 또 차선도 없다면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다 보니까 그런 유권자의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의원은 ‘범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문제가 결국 박 후보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엔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더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추상같이 대해야 한다 라고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오세훈, 큰 표차 승리할 것...시민 분노 상당해”

    김종인 “오세훈, 큰 표차 승리할 것...시민 분노 상당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재보선 선거에 대해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보선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시민의 분노가 상당한 것으로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투표율이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직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해야 할 일이 밀려 있는 것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라도 당을 다시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까지 그 자리를 맡는다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스트론시큐리티,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아스트론시큐리티,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국내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인 ㈜아스트론시큐리티(대표 조근석)가 최근 시리즈 A 투자의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번 투자에는 국내 보안 선두 기업인 안랩(대표 강석균)과 국내 최대 VC 중 한 곳인 KB인베스트먼트(대표 김종필)가 참여했다.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아스트론시큐리티가 확보하고 있는 강점들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투자금은 향후 대규모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상 행위 분석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분야에 모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K-사이버방역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이다. 조근석 대표는 “현재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워크로드 상의 정밀한 탐지 기능과 자동화된 시각적 구성도 등 UI/UX 측면의 편의성이 고객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 분야 개발 투자로 성능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안랩 관계자는 “현재 4차 산업 및 디지털 뉴딜 분야 내 클라우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랩은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아스트론시큐리티에 대한 투자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활동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KB인베스트먼트 양홍제 팀장은 “아스트론시큐리티는 기업용 클라우드 보안 분야, 핀테크 및 금융분야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보안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인공지능 탐지 기술 적용 등 제품 고도화를 위해 ‘시리즈 B’ 투자 유치 시 최대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지난해 6월 클라우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에이전트를 결합한 워크로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설립 2년 차에 가비아, 안랩 등 다수의 MSP 및 보안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국내 클라우드 보안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아스트론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아스트론 CWS(Cloud Workload Security)’는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6가지 탐지 기능을 최적화해 그동안 클라우드 보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변동성이 심한 자산에 대한 관리 ▲다양한 사용자 관리 ▲접근 경로의 증가로 인한 위험 노출 등 이상 행위에 대한 신속한 탐지를 제공한다. 또한 보안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 기술로 보안관리자들의 위험 여부 실시간 확인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외 모든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며, 최근 가장 선호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보안 위협까지 효과적으로 탐지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진이형 상’ 받고 홈런 또 ‘쓱’ 최주환 벌써 효자 FA네

    ‘용진이형 상’ 받고 홈런 또 ‘쓱’ 최주환 벌써 효자 FA네

    최주환(SSG 랜더스)이 개막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려하게 인천상륙작전을 마쳤다. SSG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최하위였던 SSG는 개막 2연승을, 시범경기 6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던 한화는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17년 4월 16일부터 한화전 연승을 달린 ‘독수리 킬러’ 박종훈이 7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연승 숫자를 16으로 늘렸다. 타석에선 자유계약선수(FA)로 SSG에 합류한 최주환이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회초 한화 임종찬이 솔로 홈런으로 앞섰지만 3회말 SSG가 최지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6회 뒤집어졌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가동하며 2-1이 됐다.이날 앞서 최주환은 소셜미디어에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보내온 한우와 상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최주환은 “생각지 못했던 정용진 구단주님 깜짝 서프라이즈, ‘용진이형 상’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하겠습니다”고 썼다. ‘용진이형 상’은 정 부회장의 이름을 따 만든 상으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각각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주환이 1호 수상자가 됐다. ‘용진이형 상’을 받은 최주환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SSG의 콘텐츠 마케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SG가 ‘용진이형 상’을 통해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야구단의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집행검 세리머니는 NC의 우승 못지않게 큰 화제가 됐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5일 공개된 영상에서 창원NC파크 관중석의 테이블을 걸레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1년을 담은 다큐를 제작하고 있다. SSG가 몰고 온 새바람이 프로야구 콘텐츠 경쟁에 어떤 요소로 작용할지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대선 정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탄핵 사태’ 이후 전국 단위 선거 4연패 중인 야당이 패배 의식을 털어내고 보수 재건의 계기를 만들지, 최근 레임덕 위기에 놓인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서울·부산 민심을 통해 재정비의 기회를 잡을지가 이번 보선 결과에 달렸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전까지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은 상기된 모습이다. 부산과 서울 선거를 모두 이기면 국민의힘이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쥐고 차기 대선을 안정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보선을 이기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통합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야권 잠룡들이 모두 국민의힘 울타리 안에서 경선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만약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지거나 두 곳에서 모두 진다면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분당 위기에 직면할 것이고 안 대표와 윤 전 총장 등 ‘제3지대’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헤쳐 모여식 이합집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약속대로 선거 다음날 퇴임하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며 “약속을 지키고 나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이긴다면 윤 전 총장의 정치권 안착을 도우며 막후에서 대선 레이스를 관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위원장이 퇴임하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하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한다.거대 여당 민주당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패할 경우 당은 물론 청와대와 정부도 일대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책임론에 휩싸인 당은 5월 전당대회까지 혼란을 거듭할 것이고 9월 대선후보 선출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대표 선거, 대선 경선 등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가 충돌해 당이 분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당청 간 이견이 노출된 것처럼, 견고했던 당청 관계가 흔들리며 레임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월 중으로 거론되는 개각에서는 국민 통합을 고려한 총리 인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형 총리로는 5선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 대구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충청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거론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현재 기조를 이어 가게 된다. 검찰개혁 등은 유지하되 부동산 등 일부 민생과 관련된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리는 통합형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로 무게추가 기울 수 있다. 이 경우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부상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대선 정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탄핵 사태’ 이후 전국 단위 선거 4연패 중인 야당이 패배 의식을 털어내고 보수 재건의 계기를 만들지, 최근 레임덕 위기에 놓인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서울·부산 민심을 통해 재정비의 기회를 잡을지가 이번 보선 결과에 달렸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전까지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은 상기된 모습이다. 부산과 서울 선거를 모두 이기면 국민의힘이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쥐고 차기 대선을 안정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보선을 이기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통합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야권 잠룡들이 모두 국민의힘 울타리 안에서 경선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내일 퇴임… ‘킹메이커’ 역할 계속할 듯 만약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지거나 두 곳에서 모두 진다면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분당 위기에 직면할 것이고 안 대표와 윤 전 총장 등 ‘제3지대’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헤쳐 모여식 이합집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약속대로 선거 다음날 퇴임하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며 “약속을 지키고 나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이긴다면 윤 전 총장의 정치권 안착을 도우며 막후에서 대선 레이스를 관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위원장이 퇴임하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하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거대 여당 민주당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패할 경우 당은 물론 청와대와 정부도 일대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책임론에 휩싸인 당은 5월 전당대회까지 혼란을 거듭할 것이고 9월 대선후보 선출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대표 선거, 대선 경선 등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가 충돌해 당이 분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 따라 ‘통합형’ ‘경제형’ 총리 정할 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당청 간 이견이 노출된 것처럼, 견고했던 당청 관계가 흔들리며 레임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월 중으로 거론되는 개각에서는 국민 통합을 고려한 총리 인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형 총리로는 5선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 대구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충청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거론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현재 기조를 이어 가게 된다. 검찰개혁 등은 유지하되 부동산 등 일부 민생과 관련된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리는 통합형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로 무게추가 기울 수 있다. 이 경우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부상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대한민국 제1·2도시인 서울·부산의 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유세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4시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에 올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2030을 겨냥해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박 2일 동안 부산 전 지역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 ■ 진보·서민의 상징 6411번 버스 탄 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오전 4시 진보정치와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 유세로 마지막 날을 시작해 여의도·광화문에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을 공략한 뒤 홍대 앞을 찾아 2030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자정까지 이날 하루만 18시간의 강행군을 펼친 박 후보는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함께 들었던 이들에게 “다시 물대포가 뿌려지는 서울시를 원하느냐”며 막판 결집을 시도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 집중 유세에서 “오세훈 시장, 이명박 대통령 시절 광화문·시청 앞 광장(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 물대포다. 그 물대포를 맞으면서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다. 납작 엎드리면서도 민주당과 자신이 국민의힘과 오 후보보다 낫다는 ‘차악론’으로 여전히 고민하는 진보·중도성향 시민들을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촛불집회의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나아가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촛불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반성하고 있으니 ‘촛불’로 만들어 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의 옛 지역구인 구로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 빌딩을 청소하러 가는 노동자들을 만났다.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6411번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며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는 홍대 상상마당 앞 집중 유세에서 “유세현장에 갈 때마다 바람의 속도가 바뀌고 있다”며 “내일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정의와 공정을 약속하며 20대에 박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젊음의 상징 신촌에서 피날레 吳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하루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처절하게 패배한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됐다.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반전을 이뤄낸 그는 6일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에서 출발해 보수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강북 지역’ 전역에 발도장을 찍으며 압승을 노리는 전략을 폈다. 특히 오 후보는 4·7 보궐선거의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젊음의 상징인 신촌을 택하면서 ‘2030세대’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 여러분을 뵙고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를 차례로 돌며 북부지역 전역을 훑었다. 오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내내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였던 ‘비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부동산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균형발전’ 카드로 민심을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날도 청년층에 가장 공을 들였다. 최근 이어 온 선거유세 패턴인 청년 선(先) 연설 후(後) 본인이 화답하는 방식의 유세로 청년 발언권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 마지막 총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에 쏟아진 2030세대의 공개 지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신촌 유세에서 “(청년들이 말하길) 국민의힘이나 오세훈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지쳤다. 그래서 기회를 한 번 줘 보려고 할 뿐이라고 한다”며 “젊은층의 이런 경고가 두렵다. 당선돼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 마지막 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주호영·유승민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나경원 공동부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세훈 “청년분노 보인다”

    오세훈 “청년분노 보인다”

    대한민국 제1·2도시인 서울·부산의 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유세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4시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에 올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2030을 겨냥해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박 2일 동안 부산 전 지역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4·7 보궐선거 전 마지막 하루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처절하게 패배한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됐다.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반전을 이뤄낸 그는 6일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에서 출발해 보수당의 약점으로 꼽힌 ‘강북 지역’ 전역에 발도장을 찍으며 압승을 노리는 전략을 폈다. 특히 오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젊음의 상징인 신촌을 택하면서 ‘2030세대’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그는 “작년 이맘때 여러분 뵙고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를 차례로 돌며 서울 북부지역 전역 땅 밟기에 나섰다.오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열세를 보였던 ‘비강남’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부동산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균형발전’ 카드로 민심을 공략했다. 또한 오 후보는 이날도 청년층에 가장 공을 들였다. 최근 이어 온 선거유세 패턴인 청년 선연설 후 본인이 화답하는 방식의 유세로 청년 발언권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후보는 노원역 유세에서 “청년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코 국민의힘을 좋아해서도 오세훈이 잘나서도 아니고 한번 기회 줘 보겠다는 거다”라면서 “제가 이 기회를 대한민국 다시 서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 마지막 총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에 쏟아진 2030세대의 공개 지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이날 오후 7시 신촌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총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주호영·유승민 중앙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등이 총출동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박영선 “선거일 승리 기대해본다”“금요일부터 정말 바람의 길 바뀌기 시작”吳 겨냥 “공직자로서 ‘기억 안 나’ 태도 안돼”오세훈 “정책 충분히 전달 원했는데 상대가원치 않아 과거 모습으로 선거 치러 죄송”朴 겨냥 “2030, 文정부 무능·위선 지친 것”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유세가 끝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을 종료하며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추진력·의지·성과에 투표를”“2030, 많은 변화 며칠새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마지막 현장유세를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서 광화문 유세를 하면서도 “지난 금요일부터 정말로 바람의 길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박영선의 추진력, 박영선의 의지, 그리고 박영선의 성과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2030 세대의 지지율에 대해선 “젊은이들이 투표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 내일 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많은 변화가 며칠 사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성수동 수제화공장에서 본드냄새를 맡았던 일을 떠올리며 “서울시의 시장은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개선한 시장이 돼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마지막 한 마디를 묻는 말에는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신뢰다. 그런데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한다’,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은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지 않나”라고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선거를 치른 경쟁자로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았는데 오 후보의 부인이 세금 신고를 제대로 안 했더라. 그래서 내일 선관위 공고문이 붙는다고 한다”면서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성급하고 정확하지 못한 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은 오후 7시부터 서서히 파랗게 물들었다. 500명은 훌쩍 넘어 보이는 청년들이 한 손에는 플래시가 켜진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캠프에서 나눠준 파란 풍선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유세장에는 수십 명의 의원들은 물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박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내일 투표는)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이고, 미래 서울의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을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오세훈 “15%P 격차? 꿈같은 수치” “안철수 진심 감사…시장되면 자주 뵐 것” 오 후보는 이날 밤 동대문 남평화상가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정말 많은 서울시민을 만나며 뛰어다녔다”며 지난달 25일 서울 군자 차량기지부터 시작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15% 포인트 이상 격차의 승리를 언급한 것을 두고 “그런 예상하시는 것을 보며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면서 “지지율과 투표율(득표율)은 전혀 별개다. 두 자릿수 (차이는) 꿈같은 수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쏟아진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서울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전달하고 싶었는데, 상대 후보가 그걸 원치 않아서 과거의 모습으로 선거가 치러진 것 같다. 그 점은 서울시민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언급했다. 단일화 경쟁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경쟁할 때는 치열했지만 단일후보 결정 이후 본인의 선거처럼 열심히 뛰어주셨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더욱 자주 뵙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년층 민심을 잡기 위한 신촌 유세 현장에는 선거를 지휘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등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총출동해서 이른바 ‘파이널 유세’를 펼쳤다. 이날 청년층 유세 일정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과 유 위원장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20대 청년 30대 청년이 저의 지지연설을 해주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연설을 하기 위해 등장할 땐 지지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플래시를 켜면서 후보를 맞이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오 후보는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약 1년간 국민의힘의 상황을 회상하며 “당명을 바꾸고 당헌·당규 바꾸고 몸부림쳤지만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이렇게 젊은층의 지지까지 받을 수 있게 된 데는 김종인 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김 위원장을 추겨세웠다. 그러면서 “오세훈이 잘나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지쳐서 오세훈한테 기회를 한번 줘 보려고 할뿐이다”라면서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단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촌에서 마지막 현장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이후 중구 남평화상가를 찾아 상인감담회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확신’ 김종인 “오세훈 승리 확실…두 자릿수 차이 나올 것”

    ‘확신’ 김종인 “오세훈 승리 확실…두 자릿수 차이 나올 것”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 당 개혁 성과 묻자 “선거 결과가 말해줄 것”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확실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오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기자들에게 “잘 될 것이다. 우리 오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득표율 차이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비대위원장직을 그만두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소감을 묻자 “특별한 게 없다”면서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당 개혁의 성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김종인 선거 다음날 8일 퇴임…10개월만“무난히 이길 것…與 네거티브 써도 승리” 김 위원장은 4·7재보선 다음날인 8일 퇴임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모레(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고 거듭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우리가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면서 “저쪽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써도 결과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가족여행 등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퇴임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이르면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5월 중 새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다. 이때까지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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