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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소민♥︎런닝맨 제작진 열애 의혹

    전소민♥︎런닝맨 제작진 열애 의혹

    전소민이 ‘런닝맨’ 녹화, PPL 정보를 미리 알고 있자 전소민과 제작진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전래동화 속 인물로 변신한 ‘런닝전’을 선보였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다양한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런닝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흥부전’ 속 탐관오리를 찾는 것. 탐관오리를 맡은 멤버는 선량한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 멤버들이 탐관오리를 빨리 못 찾을 수록 탐관오리의 상금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흥부전’ 탐관오리는 유재석이었다. 시종일관 김종국을 몰아세우다 탐관오리로 지목된 하하는 억울해했고, 유재석은 상금 6만원을 획득했다. 벌칙자로는 양세찬이 당첨됐다. 양세찬은 전소민으로부터 밥주걱으로 뺨을 맞았다. ‘런닝맨’ 두 번째 미션은 ‘해님달님’이었다. 탐관오리는 지석진으로 30분 전에 멤버들로부터 검거돼 곤장 2대 맞기 벌칙을 받게 됐다. 3부는 ‘춘향전’, 시작과 동시에 전소민이 의심을 받아 진실의 종으로 향했지만 사실 진짜 탐관오리는 김종국이었다. 이날 유재석은 ‘런닝맨’ 오프닝 촬영 중 전소민과 제작진의 내통 의혹을 제기했다. ‘런닝맨’ 촬영 전날, 전소민이 녹화 당일에 노비 옷을 입는 점과 PPL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4월에도 ‘런닝맨’ 녹화 정보를 모두 알고 있어 제작진 내통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런닝맨’ PD도 깜짝 놀라 전소민에게 “어디서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현상금을 제안, “R머니 100만원을 주겠다”라는 파격 제안을 하기도. ‘런닝맨’ 하하는 “이 정도면 남친인 거다”, 양세찬은 “이건 반칙이다”라며 전소민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 김종민, 코로나19 재감염 “‘1박2일 4’ 촬영 중 인후통”

    김종민, 코로나19 재감염 “‘1박2일 4’ 촬영 중 인후통”

    코요태 김종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공식입장을 내고 “오늘 오후 김종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제이지스타는 “김종민은 지난 22일 KBS 2TV ‘1박2일 4’ 촬영 현장에서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나왔으며, 이에 23일 오전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현재 김종민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 및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 유희열 ‘스케치북’ 마지막 인사…“함께해 영광이었다”

    유희열 ‘스케치북’ 마지막 인사…“함께해 영광이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희열이 지난 13년간 진행을 맡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막을 내렸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2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이날 방송은 6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리들의 여름날’이라는 주제로 폴킴, 멜로망스, 10CM, 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효정 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13년 이상 굳건하게 심야 음악 방송으로 자리잡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진행자인 유희열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600회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하게 됐다. 유희열은 600회까지 달려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프닝에서 “‘스케치북’ 시작했을 때 제 나이가 39살이었더라. 그때만 해도 30대였는데 벌써 52살이 됐다. 그로부터 13년 3개월이 지나서 오늘로 600회를 맞이했다”라며 “이 모든 건 여러분 덕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모든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유희열은 “이제 인사드릴 시간이 왔다. 600회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13년 3개월동안 이 무대를 꿈꾸며 찾아와 주신 수많은 뮤지션들과 관객들, 늦은 시간까지 항상 지켜봐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저는 지금 이렇게 조명 아래 서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어다니는 수많은 분들이 있다.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저는 이렇게 인사 드리지만 이런 소중한 무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이 응원하고 아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이 귀한 자리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저는 유희열이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표절 의혹을 받았고, 이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스케치북‘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 “사람에게 충성 안 한다”…지휘부 만류에도 ‘총경 회의’ 반격 [취중생]

    “사람에게 충성 안 한다”…지휘부 만류에도 ‘총경 회의’ 반격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들이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총경 회의’를 합니다. 회의 장소는 인재개발원 최규식홀입니다. 고 최규식 경무관은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31명의 북한 특수부대원의 청와대 기습을 막기 위해 현장에 출동해 직접 검문을 시도하다 총탄에 맞아 순직한 인물로 당시 종로경찰서장(총경)이었습니다. 그의 넋을 기리는 장소에서 총경급 경찰관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관련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입니다. 전국 총경들이 특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회의가 열리는 23일은 김창룡 전 경찰청장의 임기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행안부가 경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자 지난달 27일 임기를 다 못 채우고 그만 뒀습니다. 퇴임식도 못하고 경찰을 떠난 김 전 청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원히 사라진 퇴임식의 꿈은 가슴에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경 회의 주도한 서장 “역사에 기록 남겨야” 그런데 김 전 청장의 경찰대 동기(4기)인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경찰 내부망에서 총경 회의를 제안했고 전국 600여명의 총경 중 3분의 1 이상이 지지하면서 23일 김 전 청장의 퇴임식 대신 총경 회의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류 서장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경찰국 신설 등 경찰제도 개선안을 사실상 막을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보고 발을 넣을지 뺄지 하는게 아니라 이게 잘못됐음을 국민들이 다 알아야 하고 역사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국민에게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지휘부는 총경 회의를 만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각각 지난 21일과 22일 총경들에게 “순수한 뜻이 퇴색되고 왜곡될 수 있다”며 숙고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총경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언론에 “지금 한가하게 그런 논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말 집회·시위가 예정돼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국 총경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는 게 누군가에게는 부적절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총경 회의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앞두고 부처 간 기싸움이거나 정치적 행위라면 비판받아야 하는 것도 마땅합니다.●‘속전속결’ 법령 개정…경찰위 의견 불수용 다만 총경들 입장에선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텐데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비판만 한다면 이 또한 부적절해 보입니다. 행안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경찰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속전속결로 법령·규칙 제개정 작업에 돌입하고 이 과정에서 13만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은 임기를 다 못채우고 옷을 벗었습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 19일 경찰국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행안부와 그 소속기간 직제’ 개정안에 대해 행안부 장관이 치안 사무를 관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국의 소관 사무에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감독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결과적으로 ‘불수용’됐습니다. 이틀 후인 지난 21일 차관회의에서 이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1991년 제정된 경찰법에 근거해 설치된 국가경찰위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지켜보는 경찰관들은 답답함을 느꼈을 것입니다.●실명으로 지지 댓글…불이익 우려에도 목소리 내 경찰국 신설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잠잠했던 총경들도 경찰 내부망에서 실명으로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총경의 자리에 오른 이들에겐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지지 댓글을 달거나 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향후 승진 또는 전보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관할지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휴가를 내고 회의 현장에 가거나 화상으로 참석하려고 하는 것은 현 상황을 가만히 두고볼 수만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선의 한 경찰관은 “행안부가 제정하려는 ‘소속청장 지휘규칙’이 국가경찰위 심의·의결 대상인데도 이를 거치지 않아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한다”면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문제가 있는 규칙을 따르는 게 맞는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총경 회의를 한가하다고 몰아세우기 전에 왜 이런 상황을 맞이했는지, 그들의 의견을 반영할 부분은 없는지 진지하게 검토하는 게 우선일 것입니다. 다음달 2일 경찰국 신설 전까지 아직 열흘이 남았습니다.
  • 대구시,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비 확보 협력 강화

    대구시,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비 확보 협력 강화

    대구시는 21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3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쟁점사항에 대한 실무차원의 공조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새정부 및 민선8기 출범에 따라, 미래신산업 육성 및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지역의 향후 미래 50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대구시가 중점 추진 예정인 주요 국비사업들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로 지역 국회의원실 보좌진 25명과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함께 참석했다. 대구시는 전날에도 국회 본관 245호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확보 및 현안 업무 실무협조 차원에서 2023년 주요 국비 및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향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선제 대응 등 보다 발 빠른 대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 3,084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총 341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총 420억원) ▲국립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설립(총 2,470억원)▲금호강 친환경 수변개발(총 3,280억원) 을 포함한 신규사업 13건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총 4,41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총 1,857억원) 등 계속사업 7건을 포함한 총 20개 사업으로,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설명과 질의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예산설명회가 대구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기일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개량백신’, 8∼9월쯤 나올 듯”

    이기일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개량백신’, 8∼9월쯤 나올 듯”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1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과 관련,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엊그제도 모더나에서 저희를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한 데 대해서는 “50대에도 기저질환자가 상당히 많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도 예방이 되지만 중증화율이 55% 정도 떨어진다”고 설명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58세인 이 총괄조정관은 4차접종 대상이 확대된 첫날인 지난 18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50세 이상 간부진과 함께 4차접종을 했다.이 총괄조정관은 병상 확보에 대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금 5700개 병상을 갖고 있는데 확진자 약 15만 명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 (앞으로 확진자 추정치가) 30만 명이기 때문에 4000개의 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병원에 나가보니 1270개 정도는 일주일 내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괄조정관은 과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인원이나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2년 반 동안 쌓인 경험으로 어떤 경로로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지만 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도입돼있어 상황이 다르다”며 “요양병원, 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을 통해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정부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국은 요양병원 등의 경우에는 다음 주부터 대면면회를 비접촉 면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비접촉 면회는 대면을 하지 않고 유리창을 보고 하는 방식이다.
  • 수장고의 아름다운 파괴… 투명 유리·키오스크가 깨운 생생한 유물 정보

    수장고의 아름다운 파괴… 투명 유리·키오스크가 깨운 생생한 유물 정보

    수장고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화면을 터치하자 유물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름도 출생도 감춘 채 깊이 잠들어 있던 유물을 깨운 듯하다. 경기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파주관)는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유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정식 개관한 파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2~24일 파주관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전시, 교육, 체험뿐 아니라 장터, 공연 등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23일은 밤 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보이는 수장고’의 한계를 개선해 관람객들에게 더 풍성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게 변신한 파주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이 유물과 관람객을 더 가깝게 해 눈길을 끌었다. 소장품을 등록하는 곳인 ‘보이는 수장고7’은 매일 유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불이 꺼져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전에는 관람객들이 통유리 너머 공간의 활용도를 알 수 없었지만 3D 큐레이터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영상에서도 생생한 작업 과정을 운 좋게 직원들이 실제로 소장품을 등록하는 모습과 함께 볼 수 있다면 재미가 배가된다. 파주관 입구 정면에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과 관람객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수장고의 투명 유리창 속 수많은 유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유물 번호만 붙어 있다. 유물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수장고 내부에 설치된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하면 유물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대로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유물을 찾는 신선한 방식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김윤정 학예연구관은 “요즘은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면서 “K컬처의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가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태 유물과학과장은 “개방형 수장고에는 유물이 과거의 정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 정보가 기초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1주년 행사 기간에 오는 관람객들은 유물 관람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특별 영상 관람, 만들기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수장고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화면을 터치하자 유물의 정보가 나왔다. 이름도 출생의 비밀도 감춘 채 깊이 잠들어 있던 유물을 깨운 듯하다. 유물 그림으로 가득한 화면을 터치하자 연못 위에 빗방울이 떨어진 모양으로 유물이 확대되기도 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파주관)는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유물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정식 개관한 파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2~24일 파주관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전시, 교육, 체험뿐 아니라 장터, 공연 등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23일은 밤 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개방형 수장고’로 지내온 1년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을 보완해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수장고는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파주관에는 유물이 총 14만 3381점이 있다. 유물들은 특별한 설명 대신 번호로 저장된다. 수장고는 대개 열린 공간보다는 닫힌 공간으로 기능한다. 수장고의 유물을 일반 관람객과 만나게 한 파주관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기능을 뒤집은 곳 중의 하나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1주년을 앞두고 관람 시설을 개선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친 파주관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유물이 단순히 과거로만 남지 않도록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이 동원돼 유물과 관람객의 사이를 좁혔다.소장품을 등록하는 곳인 ‘보이는 수장고7’에서도 첨단 기술을 볼 수 있다. 매일 유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이곳은 불이 꺼져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전에는 관람객들이 통유리 너머 공간의 활용도를 알 수 없었지만 3D 큐레이터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운 좋게 직원들이 실제로 소장품을 등록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영상과 함께 재미가 배가 된다.  파주관 입구 정면에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과 관람객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수장고의 투명 유리창 속 수많은 유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유물 번호만 붙어 있다. 유물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수장고 내부에 설치된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유물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대로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유물을 찾는 신선한 방식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김윤정 학예연구관은 “요즘은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면서 “K컬처의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가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층에 마련된 아카이브실과 1층에서 진행 중인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수장고의 유물을 보다 과감하게 확장한 공간이다. 아카이브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유물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공예작가들의 상상력이 기존의 유물과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상하고 왔어도 그냥 물품만 놓인 것이 아무래도 어색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가 마련됐다. 유물을 현대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수장고의 기능은 기존에 유물을 보관하고 복원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보존과학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보존과학실’은 유물을 갉아먹는 벌레들의 모형은 물론 유물이 보존처리 전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준다.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교육까지 같이 이뤄지게 된다. 김종태 유물과학과장은 “개방형 수장고에는 유물이 과거의 정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 정보가 기초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1주년 행사 기간에 오는 관람객들은 유물 관람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특별 영상 관람, 만들기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적 채용’ 논란 사과를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누가 보면 고민정 의원께서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1인 시위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숨결’ 타령하며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나 과시하시던 분이 사적 채용을 문제 삼는 건 대체 무슨 자기 부정 말이냐”며 “참 보기 딱하다”고 일침했다. 박 대변인의 이같은 글은 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때 공채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된 것이 아닌 만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고 의원은 사과와 함께 인사 책임자인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총무비서관의 경질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 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수행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인 인사비서관과 대통령 친인척과 지인 등 사적 채용을 허용한 총무비서관, 모든 논란의 최종 결재권자인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매일 오전 8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친인척, 지인 등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 등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 주모씨가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가로 알려지면서 야권 등에서는 ‘사적 채용’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 재직 당시 인연이 있는 주 전 후보의 아들 주씨는 대통령실에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적극 반박…“정권교체에 공헌 인정”강승규 수석 “대통령실은 엽관제” 대통령실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강인선 대변인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주모씨의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한 정권 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설명했다. 또 “주씨는 8달 넘는 시기 동안 일정팀의 막내로 근무했고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다”며 “마땅히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식 채용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기간 내내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국민께서는 어쩌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다.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사적 채용 논란 진화에 나섰다. ‘엽관제’란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 수석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검증과 여러 가지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사적 채용 프레임 부적절”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사적 채용 프레임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인이 채용됐다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며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엽관제’란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 수석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검증과 여러 가지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적 채용에 대한 비판은 공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아니라 사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 것에 대한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대통령실 구성원칙인 엽관제에 의해서 캠프 등에 참여했고 적극적인 지지자들 그중에서 능력 등이 인정된 분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릉시 선관위원의 아들인 우모씨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데에는 “아버지가 선관위원이었다는 것과 우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참여한 것과는 전혀 이해충돌이 없다”고 했다. 우씨가 아버지의 회사에서 ‘감사’로 일해 겸직 문제가 불거진 데에는 “검증 과정에서 다시 낙마해 채용이 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두 달 정도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완전 채용이 되면 그 때 정리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채용된 데에 대해서도 “검증에서 적절히 다루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다소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다소 우파 지향적인 것을 이해충돌로 다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선거 캠프 때 함께 일한 동지들…정당한 기회주는 것이 공정” 현재 대통령실은 채용 논란이 된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의 경선 캠프 때부터 일했으며 함께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사적채용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열심히 한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논란이 된 인물들에 대해 ‘선거 캠프에 합류해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부여받아서 일을 했는데 이 과정이 어떻게 되는 건지를 좀 알고 싶다’는 질문에 “선거 캠프를 처음에 대통령 선거캠프든 지방자치단체장 캠프든 선거캠프가 성공을 할지 여부는 굉장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캠프라는 것은 상당 기간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1년에서 2년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되는데 이런 좋은 인재들이 처음부터 1년이든 6개월이든 무보수로 자원봉사로 일하는 그런 요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선거캠프에 많은 분들이 후보라든지 또는 거기에 처음에 참여한 저 같은 경우의 지인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도 전날 “대선 기간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요즘 이런 방식으로 대선 캠프에서 희생, 봉사하고 일을 같이 했던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이전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그런 틀로 호도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청년에 대한 역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기존 경력만 가지고 채용한다면 오히려 그게 불공정할지도 모르겠다”며 “돌아보면 역대 모든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를 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꾸려왔고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선거때 묵묵히 일한 청년 실무자를 상대로 사적채용이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혜라기보다 선거캠프나 인수위 등에서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이고 대선 캠페인이 국정철학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30인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30인

    국세청이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거나 고용 증진·공익가치 실현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19일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에 2022년 수상자 소개 홍보관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아름다운 납세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인 김영철 배우, 성인용 기저귀 사업을 하며 요양원 기부를 실천하고 지역인재 일자리도 창출한 신우피앤씨 김종호 대표,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을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킨 일터인테리어 김철 대표 등이 선정됐다. 35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독거노인 지원, 장학금 후원, 지역 환경정화에 힘써 온 케이비오토시스 김신완 대표, 청소년 치아 교정과 빈곤노인 틀니 지원 등 무료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서울에이스치과의원 고은주 원장, 봉사단을 결성해 중증장애인 돌봄 등 사회봉사를 실시한 대전대덕소방서의 명관 소방위 등도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가 됐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 선정자에게 선정일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인천공항 정부종합행정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 세정상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무역보험료 할인,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할인, 금융기관 대출 금리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철도운임·의료비 할인 혜택도 준다.
  • 씨스타,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녹화 출연… 해체 후 첫 ‘완전체’ 무대

    씨스타,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녹화 출연… 해체 후 첫 ‘완전체’ 무대

    그룹 씨스타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 마지막 녹화에 출연한다. 해체 후 5년 만에 처음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가 13년 만에 막을 내리는 ‘유스케’ 무대가 됐다. 씨스타는 19일 ‘유스케’ 600회 특집 방송 녹화에 출연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 걸그룹이었던 데다 해체 후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유스케’ 녹화에는 씨스타를 비롯해 폴킴, 멜로망스, 십센치(10CM), 데이브레이크, 김종국, 거미, 헤이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스케’는 최근 불거진 진행자 유희열의 표절 의혹과 논란으로 600회 특집을 마지막으로 13년간의 방송을 마치게 됐다. ‘유스케’ 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C 유희열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희열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해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했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같은 날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유스케’는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 “말끝마다 싸가지” “공시족에 상처” 여야, 권성동 ‘9급 발언’ 질타

    “말끝마다 싸가지” “공시족에 상처” 여야, 권성동 ‘9급 발언’ 질타

    여야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의 ‘9급’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앞서 권 대행은 사적 채용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9급)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 대행의 발언이) 9급 공시족분들에게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말들이었으니까 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해명 내지 사과를 표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어제 (권 대행이) 장제원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민들께 청년들께도 본인의 생각을 다시 한번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권 대행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지금 젊은 청년들이 9급 공무원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최저임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말 끝마다 싸가지없이 해가지고 국민들을 화나게 만드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군에 올려 놓았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는 뒷 이야기도 김 전 위원장은 처음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밤 MBN판도라에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노릇을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는게 여당 역할인데 국회 원구성도 안 돼 있고 대표는 징계를 받아 장외에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집권당이 도대체 뭐하느냐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움직임에 대해선 “본인의 자유이기에 뭐라 못한다”며 “내가 대선도, 지방선거도 이겼는데 나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는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나라면 지난 일 잊어 버리겠다. 자꾸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된다”고 이 대표를 타일렀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이 대표에게 ‘누가 기분나쁜 소리 한다고 해서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마라’, ‘대표는 욕먹는 자리인데 일일이 반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충고한 적 있다”며 “나도 비대위원장할 때 ‘물러나라’며 우리집 앞에서 데모까지 한 적 있었다. 그러려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조직과 정부가 안정되려면 반대 목소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정당은 항상 소란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잘 끌고 가는 것이 대표 역할이지 하나하나 반응하면 할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를 넘어 대권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최근에 만난 사람이 ‘국민의힘에 특별한 차기 주자가 없지 않느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하자 이준석 이야기를 끄집어 내더라”고 했다. 즉 차기 대권 주자로 이 대표를 언급했다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차기주자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자기가 어떻게 노력하는냐에 달려 있다”며 “이 대표는 지금 정치적으로 소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어떻게 앞으로 정치적 행위를 해나가느냐가 본인의 미래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에게 어떤 멘토링을 해 줄 것인가”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언제 만나면 한번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겠다”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박 전 위원의 출마를 만류한 사실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주일전 쯤 박지현을 한번 만났다”며 “(그때) 대표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지 그런 가능성이 없는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는 충고를 해줬다”고 했다. 즉 “아무리 젊은 혈기가 좋다지만 그동안 정치적으로 쌓아온 박지현의 자산을 당신은 잃어버리면 안 돼, 그것을 어떻게 간직하고 갈 것이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간직하려는 것이 꼭 대표 출마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는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본인이 길거리 출마선언하는 걸 보니 ‘역시 젊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 울릉도서 北간첩선 격침… 김종곤 전 해군총장 별세

    울릉도서 北간첩선 격침… 김종곤 전 해군총장 별세

    함장 근무 당시 북한의 간첩선을 격침한 제12대 해군참모총장 김종곤(해사 4기) 예비역 대장이 17일 별세했다. 90세. 1951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김 전 총장은 어뢰정에서 근무하며 6·25 전쟁에 참전했다. 울릉정(LSM613), 한산함(PCEC53), 충무함(DD91) 등 다수의 함정에서 근무하고 해군본부작전참모부장, 한국함대사령관(현 작전사령관), 해군제1참모차장(현 해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전 총장은 1966년 충무함 함장으로 근무하면서 울릉도 근해에서 남하하던 간첩선을 추격해 격침했다.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0일 오전 8시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 이상민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안하겠다 발언” 웃음 유발

    이상민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안하겠다 발언” 웃음 유발

    코미디언 김준호가 ‘미운 우리 새끼’ 고정 출연을 위해 SBS 본부장에게 김지민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웃음을 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반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인 김준호에 대해 청문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준호를 두고 “(반장이라는) 직책을 악용해서 본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웠다”라며 “박군 결혼식에서 회비를 써서 화환을 자기 이름으로 보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희철은 함께 앉아 있던 김종국을 언급하면서 “회비에 종국이형 돈도 들어가 있어서 이건 기억날 때까지 조치를 취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김희철의 말에, 김준호는 “정확하게 기억난다”라며 “‘미우새 아들 일동’이라고 하면 라임이 안 맞더라”라고 해명했다. 김종국도 김준호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종국은 “반장 자리에 눈이 멀어서 위험한 발언을 했다”라며 “불법 유세를 하실 당시에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을 싹 다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더라”라고 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윽고 이상민은 지난 5월 김준호와 SBS 본부장을 만났다면서 “(김준호가 그때) 한 얘기를 그대로 들려드리겠다”라며 “제가 옆에 있었는데, (김준호가) ‘본부장님 저 김지민씨랑 결혼 안 할 거다, ’돌싱포맨‘이랑 ’미우새‘ 계속 하게 해달라’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이에 “아 그건 사실이다”라며 “올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때 김희철은 김준호에게 “반장이 되셔서 권력을 이용해 제도를 바꿔서 본인이 결혼을 해도 되는 걸로 만들려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다들 결혼 안 할 겁니까, 모두를 위해서 제가 내비게이션에 없는 길을 만드는 거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수긍하게 했다.
  •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3인의 작가들의 이야기 ‘더 트로이카(THE TROICA)’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3인의 작가들의 이야기 ‘더 트로이카(THE TROICA)’

    관훈갤러리와 디렉터 김종혁(rokkankim)이 기획한 3인 개인전 ‘더 트로이카(THE TROICA)’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트로이카’는 세 필의 말이 이끄는 전차, 로마정에서의 삼두정치를 의미한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3필의 말, 3명의 사람처럼 본 전시에서는 3명의 작가가 3개의 서로 다른 공간에서 3개의 컨셉과 아이디어로 개성이 넘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본관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을 나눠 페인팅과 아트 토이, 도자, 콜라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본관 1층에서는 럭씨 작가가 인생은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인생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라는 각자만의 오아시스에 도달하기를 기원한다. 2층에서는 동자동휘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성장의 감정을 전달한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인생에서 겪었던 감정들을 4개의 주제로 나눠 표현한다. 3층에서는 이번 전시의 디렉터 겸 작가인 김종혁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미디어에 비친 우주비행사들의 이미지와 그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연작은 그들의 감정을 대리 체험해 보는 것으로 구성, 디지털 콜라주 작업과 영상 작업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관훈갤러리는 1979년에 개관해 현대미술을 표방해 국내외 기성작가들과 젊고 참신한 신인작가들의 발표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 “최저임금부터 재해보상금까지 차별… 외국인 선원 특례 없애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최저임금부터 재해보상금까지 차별… 외국인 선원 특례 없애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한때 한국 원양어선은 ‘현대판 노예선’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쳤다. 외국인 선원은 열악한 숙식 환경에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에게 폭언·학대에 시달렸다. 2011년 인도네시아 선원 32명이 집단 탈출한 사조오양 소속 ‘오양 75호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외국인 선원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주노동자 일터 가운데서도 어선은 가장 환경이 열악한 인권 사각지대로 꼽힌다. 어업의 특성상 일터가 바다 위에 고립돼 있고 고용허가제보다 더 차별적인 선원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외국인 선원에게 한국인 선원과 동일한 임금 기준으로 재해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국적에 따른 선원 임금 차별을 문제로 인정한 첫 사례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외국인 선원 재해보상금 소송을 대리한 이현서(변시 5회·화우공익재단) 변호사를 만났다. 인도네시아 출신 A(37)씨는 선원취업(E10) 비자를 받아 한국에 왔다. 2018년 3월부터 35t 규모의 어선에서 근무한 그는 며칠씩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어획 작업을 했다. 그러다 그해 12월 사고가 났다. 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다가 오른손이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 손가락과 손등뼈가 부서져 분쇄골절과 압궤손상 진단을 받은 A씨는 이듬해 4월까지 일을 쉬어야 했다. A씨는 이주노동자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재해보상금을 신청했다. 수협은 그에게 상병급여 186만원과 장해급여 1365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인 선원이 받는 보상금보다 훨씬 적었다. 수협이 보상금 산정 기준이 되는 임금을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에게 다르게 적용한 탓이다. 매년 해양수산부 고시로 최저임금과 통상임금, 승선평균임금이 결정되는 한국인 선원과 달리 외국인 선원은 ‘적용 특례’ 규정을 두고 임금을 달리한 데서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 변호사는 선원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선원넷) 소속 김종철·박영아 변호사와 함께 A씨를 만났다. 외국인 선원 노동 실태를 조사하면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한 동료들이었다. 선원넷 변호인단은 A씨를 대리해 지난해 1월 수협을 상대로 상병·장해급여 일부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외국인 선원 최저임금’이 아니라 ‘한국인 선원의 재해보상 시 적용되는 통상임금·승선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상병·장해급여를 다시 지급하라는 취지였다. “선원넷에서 활동하다 보면 임금 문제가 계속 나와요. 기본적으로 임금 체불이 많고 기술력·노동시간을 따져도 한국인과 임금 차이가 너무 커요. 결국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만 최저임금을 더 낮게 정해 차별하는 외국인 적용 특례를 없애야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외국인 선원에 불리한 특례” 기존 재판 중에 외국인 특례의 적용 범위를 문제 삼아 외국인 선원이 승소한 사례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 등은 특혜 자체의 위법성을 따져 보자고 목표를 세웠다. 변론의 초점은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간 임금 격차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있었다. 해수부가 고시한 2020년 선원 최저임금은 221만원, 반면 외국인 선원 최저임금은 그보다 35만원 적은 186만원이다. 특례에 따라 수협과 선주 단체(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가 외국인 선원에겐 육상근로자 최저임금의 96%만 지급하자고 협의했기 때문이다. 한국인 선원은 최저임금에 생산수당을 추가로 받지만 외국인 선원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임금 격차는 더 커진다. 이 변호사는 “선원법도 국적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6조를 준용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외국인 특례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균등한 처우를 막는 차별이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외국인 선원은 쏙 빠진 채 선주와 수협끼리 임금 기준을 협의하는 절차도 문제로 지적된다. 재해를 당해도 외국인 선원은 무조건 수협과 선주가 정한 임금 기준으로 보상금이 정해진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해수부가 고시한 ‘재해보상 시 적용하는 임금 기준’(통상임금·승선평균임금)에 따라 상병급여와 장해급여를 받는 것과 다르다. 2020년 기준 통상임금 산정을 위한 월 고정급 최저액은 261만원, 승선평균임금은 458만원으로 고시됐다. 외국인 선원 특례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만 명시됐고 보상금 기준이 되는 통상·평균임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그런데도 수협은 외국인 선원의 보상금 산정 때도 임의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변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차별이라 법리적으로 더 다툴 여지가 없다”고 자신했지만 법정에서 “차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수협의 모습에 힘이 빠졌다고 했다. “수협은 재판에서 외국인 선원을 차별할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어요. 이주민은 한국인보다 기술력도 떨어지고 언어 문제도 있고 숙식을 더 챙겨야 하고 휴어기 때도 한국인과 달리 월급을 줘야 한다면서요. 그 자체로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주장인 데다 외국인 선원의 노동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죠”●법원 “선원 임금체계 보완 필요” 재판부는 선원넷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특히 “최저임금이란 일에 대한 정당한 보수의 최저선을 정한 것”이라며 “위임의 한계를 일탈해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만 단체협약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한 것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대목은 변호인단이 재판 내내 강조했던 대목이다. 재판부는 “현재 대한민국에 적용되는 관련 국제규범 및 해양업 규모, 외국인 선원 종사자 비중에 비춰 보면 선원 최저임금 등 관련 규정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특례를 폐지해 동일한 노동을 하는 선원이 국적에 관계없이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선원법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고용허가제(E9)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국가가 관리하는 반면 선원법 적용을 받는 외국인 선원은 해수부의 위탁을 받은 수협에서 관리해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일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섬 밖으로 한 번도 나가지 못한 선원도 봤고 이탈 보증금을 없애라고 했더니 아예 본국에서 올 때 거액의 보증금을 내고 오게 하는 꼼수를 부린다거나 선원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선착장에서 출도를 감시하는 사례도 있었어요. 외국인 선원 대다수가 한 번쯤은 여권이나 신분증, 통장을 수협에 빼앗긴 경험이 있는데 국제사회에선 인신매매로 규정하는 문제죠” 인권 유린이 비일비재해도 외국인 선원 고용 및 관리 주체가 해수부 위탁을 받은 수협, 즉 민간의 조합이다 보니 이윤 창출에만 골몰하는 우려가 있다. 고립된 채 해상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이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공익 변호사로서 이주민·난민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 변호사는 이주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사회는 이주민을 도구로만 여겨요. 이주여성은 저출생을 해결하는 수단, 이주노동자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이죠. 난민 정책도 난민이 한국에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증명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의 필요로 쓰되 우리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되는 존재, 이주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인식을 만든 정부의 관점부터 바뀌어야 해요.” 
  • “멀쩡한 애들이 동성애자래?”… 1인 시위, 날것의 혐오와 맞닥뜨렸다

    “멀쩡한 애들이 동성애자래?”… 1인 시위, 날것의 혐오와 맞닥뜨렸다

    두렵지만 혐오를 직면해보고 싶었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우리 사회에 점점 교묘하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혐오 정서를 심층 분석한 특별기획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 사회’ 시리즈를 다음 주부터 선보인다. 이에 앞서 혐오 피해자 옆에 서서 세상을 관찰해보는 작업이 필요했다. 마침 가장 첨예한 공간이 7월 펼쳐졌다. 23회째를 맞는 서울퀴어문화축제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국내 성소수자가 시내에 모여 우리 곁에 자신들이 살고 있음을 증명하는 행사다. 동시에 ‘날것의 혐오’에 맞닥뜨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근아 기자가 6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 활동가 등과 동행하며 44일간의 여정을 기록했다.6월 2일 - ‘찾아오는 길’ 없는 사무실  건물 1층에 걸린 흰색 안내도에는 ‘그 사무실’을 설명하는 글이 없었다. 홈페이지에도 ‘찾아오는 길’ 안내가 보이지 않았다. 초대 문자를 다시 확인한다. ‘마포구 OO로 OO빌딩 6층에 사무실이 있어요. 그리로 오세요.’ 안내도를 재차 올려 보니 6층에 무지개색이 작게 칠해져 있다. ‘맞구나.’ 곁에 있지만,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사람들. 7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우리 사회의 퀴어(성소수자)의 위치를 보여주듯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 정부는 성소수자가 몇 명이나 사는지 파악조차 못 한다. 다만 해외 조사 등을 참고하면 약 143만~233만명으로 추산된다. 대전(145만명) 또는 대구(237만명) 인구와 비슷하다.  “예전보다 노골적 혐오자는 조금 줄었어요. 면전에 욕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말이죠. 차별하는 방법이 미묘해졌달까요.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현장이 다를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요?” 사무실에서 마주한 양선우(활동명 홀릭) 퀴어축제 조직위원장은 옅게 웃었다. ‘사무국 안팎을 드나들며 한 달여 간 활동을 관찰하고 싶다’는 쉽지 않은 제안을 하러 온 자리다. 혐오가 노골적이지 않다니 더 나았다. 우리가 겪고, 관찰하고자 한 건 ‘아닌 척 포장된’ 혐오였으므로. 같은 자리에 있던 강명진 상임이사가 취재를 허락하며 말했다. “인권을 마치 파이 뺏기 경쟁처럼 생각해요. 우리 인권이 보장되면 마치 자신들의 인권을 빼앗기는 것처럼 느끼나봐요.” 6월 3일 - 몸을 훑는 미묘한 혐오 시선  사무국에서 내게 처음 제안한 활동은 1인 시위였다. ‘미묘한 혐오의 시선’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위는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즉각 수리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고자 진행했다. 시는 사무국이 축제를 위해 광장 사용신청서를 낸 지 52일(6월 3일 기준)째 승인해주지 않고 있었다. 광장 사용은 원칙적으로 신고제다. 하지만, 유독 퀴어축제에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점심 시간, 키 높이 만한 피켓을 들고 광장 분수대 앞에 섰다. ‘6월은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서울시는 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라고 쓰여 있었다. 늦봄 볕을 쬐러 온 유동인구가 제법 많았다. 얼어붙은 마음 탓일까. 사람들은 눈빛만으로 많은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 중년 여성은 피켓 문구를 본 뒤, 내 머리카락의 길이부터 다리까지 훑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인하는 듯했다. 미간을 잔뜩 구긴 이들도 있었다. 곁에 있어준 서포터인 나윤(활동명)이 아니었더라면 도망쳤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후 닷새간 1인 시위에 더 했다. 단지 내 마음 탓에 혐오의 시선을 느낀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미묘해진 혐오의 틈 사이로 노골적 차별을 드러낸 이들이 있었다. “멀쩡하게 생긴 애들이 무슨 동성애자래?”라며 삿대질하는 노년 남성, “나도 저 옆에 서서 ‘동성애 반대한다’라고 시위할까?“라며 키득대던 중년 여성들이 있었다. 동성결혼 등 성소수자의 법적 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할지를 두고는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동성애 자체는 반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개인의 정체성을 반대한다는 건 없는 사람 취급한다는 뜻으로 논할 여지가 없다”면서  “다른 소수자보다 더 안보이는 존재라고 생각하니 함부로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6월 9일 - 퀴어축제, 왜 반대할까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이들의 논리가 궁금했다. 주로 보수 기독교단체를 중심으로 ‘동성애 반대’ 조직이 꾸려져 있다. 이들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근거로 퀴어축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에게 물어 ‘팩트체크’ 해봤다. 첫 번째는 동성애가 정신질환이라는 주장이다. 예컨대 윤석열정부 초대 종교다문화비서관이었다가 낙마한 김성회씨는 “동성애는 흡연자가 금연 치료받듯 치료받으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동성애를 믿음으로 ‘극복’하고 목사가 됐다는 이도 있다. 김종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단호했다. “동성애는 정신 질환이 아니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질환 여부를 판단할 때 보는 정신질환 진단·통계편람(DSM)에서 동성애는 1970년대에 제외됐어요. 세계보건기구(WHO) 의견도 마찬가지고요. 개인 정체성인 성적 지향을 바꾼다는 건 합리적이지 못한데다 억지로 하려다 우울, 불안 등만 높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동성애 탓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걸리거나 퍼진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해 HIV에 감염됐다고 답한 비율은 꽤 높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HIV 감염 원인은 감염인과 성접촉 등을 통해 체액이 몸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면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콘돔을 착용하고 관계하면 바이러스 확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동성 간 성접촉 때 안전한 방식으로 하면 HIV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운전자가 비운전자보다 사고 위험이 더 높다고 해서 운전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안전벨트를 매는 등 노력하라고 하는 편이 논리적이지 않을까.  올해 축제 반대 논리로는 원숭이두창이 더해졌다. 초기 환자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여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성애자 집단에서 먼저 퍼져서 생긴 착각”이라고 말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원숭이두창은 사람끼리 밀접하게 피부 접촉하면 퍼질 수 있는 전염병이라 꼭 남성 간 성접촉만으로 퍼진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는 전염병이 퍼져 두려움이 커지면 희생양을 찾는다. 14세기 유럽의 흑사병 때도 그랬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그랬다. 감염자를 숨게 하는 혐오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6월 15일 - “그들만의 축제” 정중한 혐오  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이날 오전 8시 15분 서울시청 앞. 보슬비 소리 사이로 녹음된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음란한 퀴어축제는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습니다!” 확신에 찬 음성이 대형 앰프를 통해 퍼진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연 집회다. 어린아이를 업고 나온 참가자도 보였다. 불과 스무 걸음쯤 떨어진 곳에는 퀴어축제 조직위가 집회를 열기 위해 모여 있었다.  서울시는 광장 사용신청을 받은 지 64일 만에 수리했다. 광장시민위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6일간 신청했던 사용기간은 단 하루로 줄었다. 아쉬운 결정이었지만 시민위가 그나마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기초로 불허하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회의록에 담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 위원이 말했다. “저 사람들(성소수자)은 다른 세계(나라)에서 하니까 우리도 하겠다고 뛰쳐나온 건데 앞에 ‘서울’이라는 건 뺐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들만의 문화축제…사실 저게 왜 문화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감정적으로, 눈으로 국민 대다수가 피해를 보니 강한 제재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는 발언을 쏟아낸 뒤 한마디 덧붙였다. “이 회의록도 공개되나요?”6월 27일 - 타인의 삶을 살듯 연기하다  숨어 살면 좋으련만 애꿎게 뛰쳐나와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 광장시민위원 일부가 드러낸 이런 시선을 성소수자는 일상에서 겪는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살듯 매일 연기하는 이들이 많다. 공무원 유슬기(가명·35)씨도 그렇다. 레즈비언인 그는 7년째 연인과 동거하고 있지만, 커밍아웃하지 않았다. 직장에는 친한 친구와 산다고 둘러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밝혔을 때 보수적 조직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가늠조차 안 되기에. 늘 가슴이 답답했지만, 타박 받는 쪽은 오히려 슬기씨다. “예전 직장에서는 ‘슬기씨는 우리한테 벽을 치는 것 같아. 사생활 얘기를 왜 안해?’라고 묻기도 했어요.”  365일 중 단 하루 솔직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날이 퀴어축제다.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에 용기 낼 수 있다. 맘껏 애인의 손을 잡고, 껴안아도 아무도 공격하지 않는 곳. 많은 성소수자가 광장에 모이는 이유다. 7월 9일 - 성소수자 부모로 산다는 것  평소 ‘내 아이가 성소수자일까’ 생각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다른 성적지향을 가진 청소년이나 청년층이 벽장 문을 열고 나오는 일은 버겁다. ‘부모와 연이 끊길지 모른다’는 각오까지 해야 한다. 성소수자부모모임 운영위원인 지인(활동명)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트랜스젠더) 중 80% 이상이 커밍아웃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퀴어축제를 일주일 앞두고 성소수자 당사자와 부모 약 50명이 서울에서 만났다. 매주 모여 각자의 어려움과 사연을 나누고, 위로한다. 이날 처음 참석한 엄마는 딸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던 당시 기억이 또렷하다. 평소 엄마를 품어주던 어른스러운 아이는 여행길에서 성적 지향을 고백했다. 마음을 털어놓기까지 시도 때도 없이 고민했다. ‘한국사회에서는 말하지 않는 게 효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뒤 더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 결심했다. 조부모 등은 여전히 모른다. 해외에서 자리 잡은 딸은 엄마가 늘 마음에 쓰인다. ‘나는 엄마에게 모든 걸 말했지만, 엄마는 이제 누구와 터놓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게이 아들을 둔 엄마 비비안(활동명)이 위로했다. 그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며 동성애 커플 등을 많이 봤지만 아들의 성적 지향은 커밍아웃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아들과 손잡고 해외 퀴어축제에 참여할 만큼 마음이 단단해졌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 혐오 가득한 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지켜야 하니까요.” 7월 11~15일 - 이번엔 어떤 ‘벽’을 만날까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는 극도로 분주해졌다. 우선 서울시에서 광장을 사용하되 지키라고 한 조건이 애매했다. ‘신체과다노출을 제한할 것’. 어디까지가 과다한 노출일까. 조직위가 서울시에 직접 물었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못했다. “상반신 탈의를 하면 안 된다는 뜻이냐”고 재차 물었지만, 딱 떨어지는 답을 하지 못했다. 서울시와의 회의에 참석한 현주(활동명) 퀴어퍼레이트 집행위원장은 답답해했다. “시는 ‘참여자에 과다노출을 금하라’고 공지해달라는데 기준도 없이 어떻게 공지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수만명이 오는 행사에서 2~3명의 복장을 문제삼아 행사 성격을 규정할까 걱정됩니다.” 서울시도 퀴어축제 초창기에 노출 문제가 있었을 뿐 2019년 행사 때는 전혀 없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다 노출 여부를) 채증하겠다”고 인터뷰하며 예비 참여자들을 자극했다.  23번째 축제. 그동안 성소수자의 인권은 한걸음도 진전하지 못했고, 혐오는 공기 속에 스며들어 곳곳에 퍼졌다. 며칠 전 퇴근길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봤던 현수막 문구가 떠올랐다. ‘퀴어축제? 일반 국민들은 반대한다 -정의로운 사람들-’ 이번엔 또 얼마나 공고한 혐오의 벽을 만날까. 기대와 걱정을 안고 그들은 광장으로 향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세명대 기획탐사 디플로마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 더 날카롭게, 더 다채롭게… 새로워진 서울신문 필진

    더 날카롭게, 더 다채롭게… 새로워진 서울신문 필진

    서울신문이 창간 118주년을 맞아 품격과 깊이를 갖춘 참신한 연재물과 더 젊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오피니언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먼저 정치학자 박상훈이 날카로운 통찰로 현실 정치판을 분석하는 ‘박상훈의 호모폴리티쿠스’와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국토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는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이 수요일자에 번갈아 실립니다.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면을 풍성하게 할 문화 기획도 다채로워집니다. 출판인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책읽기를 주제로 사회 각 분야 명사들을 인터뷰하는 ‘김언호의 서재 탐험’이 격주마다 금요일자에 소개됩니다.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정여울이 치유의 관점으로 공간을 바라보는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와 차용구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가 나라 안팎의 현안을 세계 문화사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비아 히스토리아’는 월요일자에 3주마다 게재됩니다. 오피니언 지면도 달라집니다. 월요·목요일자 특별칼럼에서는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오랜 현장 경험을 살린 ‘김천식의 통일 직설’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에 대해 전망하고,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가 격변하는 국제정치를 읽는 지혜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주목되는 행정과 국가 조직의 방향에 대해 ‘이영범의 정책 플랫폼’을 통해 발전적인 의견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월요일자 전문가 칼럼에서는 고양이 작가로 유명한 이용한 시인이 길고양이 생태를 관찰한 ‘이용한의 절묘한 순간들’을 연재하며, 화요 기명에세이에서는 윤경희 문학평론가가 ‘윤경희의 동네서점에 숨다’를 통해 사라져 가는 서점을 탐방하며 독자들과 교감해 나갑니다. 또한 수요일자 ‘글로벌 In&Out’에 유럽 전문가인 강유덕 한국외국어대 LT학부 교수, ‘열린세상’에 서울신문 수석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김종면씨가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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