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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딘딘·김종국 조카와 핑크빛? “집 방문도”

    딘딘·김종국 조카와 핑크빛? “집 방문도”

    래퍼 딘딘이 김종국 조카에게 번호를 받고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 김종민, 딘딘, 최진혁이 이국주와 함께 캠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꽃게찜과 꽃게마요, 제육볶음 등을 만들며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한 식사를 만들었다. 최진혁은 이국주에게 그가 만든 제육볶음을 먹으며 “내 최애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살짝 어색한 둘에게 “동갑이니 말 편하게 하는 게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최진혁은 “아까 살짝 말을 놨었다”며 “우리 소주 마시기로 했잖아”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김종민은 시선을 옮겨 남창희에게 “너 얼마 전에 종국이 형 조카에게 차이지 않았냐”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남창희는 “인연이 아니었다”라고 밝히자 딘딘은 “소야는 나에게 번호를 줬다. 지금도 연락을 가끔씩 한다. 얼마 전에 나한테 핸드워시를 사다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저는 소야씨는 모르는 사람이다. 전화번호도 모르고 아예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라고 갑작스럽게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 ‘레고랜드발 사태’ 누구 책임?…與 “최문순”vs 野 “김진태”

    ‘레고랜드발 사태’ 누구 책임?…與 “최문순”vs 野 “김진태”

    최근 채권시장을 뒤흔든 이른바 ‘레고랜드발(發) 사태’의 책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난 뒤 다시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책임을 물으며 공세를 재개했고, 국민의힘은 최문순 전 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은 14일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김 지사의 고의 부도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채무 지급 능력에 따라 (보증채무)변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면 강원도의 고의 부도라 볼 수 있다”며 “채무 만기가 2023년 11월 하순인 만큼 그때까지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부도 없이 (채무상환이)가능했다”고 했다. 같은당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BNK투자증권과 계약서를 보면 회생신청을 할 경우 기한이익상실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며 “강원도가 관련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희곤·노용호·송석준·유상범·윤주경·윤창현·최승재·한기호 의원과 강원연구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열고 최 전 지사 시절 도가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멀린사와 체결한 협약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김 지사를 엄호했다.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문제의 직접적 발단은 중도개발공사가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하고 도가 채무보증을 섰던 과거의 잘못된 도정에서 찾아야 한다”며 “불공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총괄개발협약을 진행한 도정 책임자, 레고랜드 효과를 과대 포장해 건설을 진행시키느라 무리한 지급보증을 해준 도정 책임자에게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 영진전문대 ‘반도체 기술사관 주관대학’ 선정

    영진전문대 ‘반도체 기술사관 주관대학’ 선정

    영진전문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은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을 발족, 2023년 3월에 이 사업 참여 직업계고인 대구제일여자상고, 경북공고 2학년생 총 30명을 선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반도체 시스템 관리자 트랙’, ‘반도체 시스템 SW개발자 트랙’등 2개 과정이며, 고교-대학 교과목 연계에 의한 대학과목선이수(AP) 체계를 마련한다. 기술사관 주관대학에는 중기부에서 연간 약 3억2000만원을 2023년부터 5년간 지원(총 사업비 16억원)의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기술사관 전용 이론기술 교육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 중소기업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김종규 단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반도체 산업 분야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학생들이 고교부터 대학 진학, 산업체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송지효, 자차로 ‘런닝맨’ 촬영장 오다가 접촉사고

    송지효, 자차로 ‘런닝맨’ 촬영장 오다가 접촉사고

    ‘런닝맨’ 송지효가 접촉사고를 당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접촉사고로 지각하는 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오늘 지효가 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큰 게 아니라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서 늦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이 도착해 오프닝 토크를 이어가는 사이 가장 늦게 송지효 “죄송합니다”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송지효를 향한 걱정의 멘트가 쏟아지던 와중 김종국은 “차 괜찮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울컥해 “내 걱정 좀 해, 내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매니저 없이 자차를 타고 오다가 접촉사고를 당했다. 지석진은 “왜 자차를 타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게 편하다더라”라고 말했다.
  •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모욕죄가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고 수사력을 낭비시킨다”며 형법상 모욕죄를 삭제하자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비판한 것에 반발해 고소 절차를 밟았다. ● 모욕죄 법안 폐지 공동발의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김의겸·최강욱 등 민주당·열린민주당 의원 10명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동발의자에는 황 의원도 있다. 법안을 제안한 골자는 형법 311조(모욕죄)를 삭제하는 것이다. 헌법상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까지 규제할 수 있다는 게 법안 제안의 목적이다. 황 의원 등은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 언사에는 욕설 외에도 타인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해학을 담은 표현, 인터넷상 널리 쓰이는 다소 거친 신조어 등도 해당될 수 있어 처벌 대상이 되는 표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모욕죄는 실제 사적 다툼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수사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장관 ‘직업적 음모론자’ 지칭에황 의원, 한 장관 모욕죄로 고소 문제는 황 의원이 최근 한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점이다. 황 의원이 한 장관을 고소한 건, 한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한 장관의 발언은 황 의원, 김씨 등이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게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하며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 장관은 “사과는 허황된 음모론을 퍼뜨린 사람들이 해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황운하, 공수처에 고소한다 적고 하루 뒤 삭제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언급하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의 모욕 혐의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다. 황 의원은 성균관대 로스쿨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하루 뒤인 8일 관련 페이스북 글에서 ‘공수처’ 부분을 지웠고, 이후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냈다. ● 황운하 “한동훈, 관심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 황 의원은 이어 9일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관심 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거듭 드러냈다. 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장관이 스타 의식에 빠져 있지 않으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다”며 “자신에 대한 어떤 팬덤층을 형성하게 하려는 연예인 의식에 지금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직업적 음모론자’ 표현에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다”라며 “한 장관이 국회의원들의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한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모욕적 표현을 해도 국회가 가만히 있다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어준, “참을 수 없는 분노 느껴” 주장 김어준씨도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한 한 장관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김어준 공장장은 방송 그만둬도 ‘직업적 음모론자’라는 직업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씨는 “한 장관이, 저는 민간인이니까 저한테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저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그 문제의 심각성은 덜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현역 의원인데 아무런 근거 제시 없이 갑자기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황 의원을 지칭해 버리면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황 의원도 실제로 경우가 아닌 일을 많이 벌였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씨는 “그건 그것대로 짚을 수 있다”며 “그런데 국무위원으로 국회에서 현직 의원한테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김씨는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이라면 여야 맞은 편에 앉아서 그런 공방을 주고받을 수 있다”며 “국무위원은 개인이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듣는 분들은 참 통쾌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씨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그렇게 할 수는 있다”고 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전남 단체장 잇따라 송치  

    ‘선거법 위반 혐의’ 전남 단체장 잇따라 송치  

    6·1 지방선거의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를 앞두고 전남지역 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검찰에 송치됐다. 목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박홍률 목포시장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7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경찰은 또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배우자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A씨 등 5명에 대해서도 선거법상 당선무효유도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던 박 시장의 배우자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이상철 곡성군수도 지방선거 당선 보답으로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 군수는 지난 6월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전남의 한우 전문 식당에서 열린 이 군수 당선 축하 모임에서 총 557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식사비용을 신용카드로 일괄 결제한 이 군수의 지인과 모임에 참석한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 총 7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군수는 “자리에 늦게 참석했고 어떤 자리인지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경찰서도 지난달 3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김성 장흥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국회의원 보좌진, 지역사무소 관계자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 후보자를 비방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불특정 다수 선거구민에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이와 별도로 민주당 예비후보 시절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사회관계망(SNS)에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김승연 “가슴에 저마다의 불꽃 담아가길”

    김승연 “가슴에 저마다의 불꽃 담아가길”

    한화그룹 창업자 고 현암 김종희 회장이 12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 가운데 현암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무 등 사주 일가와 그룹 원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192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현암은 1952년 부산에서 한화그룹의 전신 한국화약 주식회사를 창립했다. 1953년 조선화약공판 인수를 시작으로 1955년 인천화약공장을 보수·신축해 화약 국산화의 기틀을 다졌고,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생산에 성공해 ‘한국의 노벨’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프라자호텔(더 플라자)을 지어 관광산업 육성에도 힘썼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식에서 “(김종희 회장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면서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작가 10인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 앤 디자인’ 참가

    국내작가 10인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 앤 디자인’ 참가

    노블레스미디어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노블레스 컬렉션’은 ‘아트나우 차이나’와 함께 10~13일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웨스트번드 아트 앤 디자인’에 참여한다. 2014년에 시작된 웨스트번드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이다. 웨스트번드의 미디어 파트너인 아트나우 차이나는 포럼 라운지, 노블레스 컬렉션은 ‘컨투어리스’ 전시로 VIP 라운지를 구성한다. 특히 VIP 라운지를 꾸민 컨투어리스 전시는 노블레스 컬렉션이 손동현 작가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김종학, 김근배, 이배, 김택상, 이수경, 정용국, 이소정, 손동현, 이은실, 박형진 작가가 참여한다.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세대의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와 화법에 전통적 자연관을 겹치거나 역사적 재료와 지지체를 이용해 새로운 실험적 시도를 통해 과거의 성취를 자유롭게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아트페어 현장에서 한국 미술을 새로운 방향성을 해석해 알린다는 의미가 크다. 한편 웨스트번드 포럼 라운지에서는 5회에 걸쳐 아트 포럼도 열린다. 이번 포럼은 여성 예술가와 아트컬렉션, 디지털 아트를 비롯해 미술시장과 삶 속의 예술에 대한 주제들로 구성돼 다양한 패널들의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
  • ‘MBC 전용기 불허’에 진중권 “뻘짓”…하태경 “모양새 빠져”

    ‘MBC 전용기 불허’에 진중권 “뻘짓”…하태경 “모양새 빠져”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대통령실이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진중권 광운대 교수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MBC의 ‘편파보도’에 대한 당연한 조치라며 대통령실을 엄호하고 나섰다.  진중권 “대통령 모시는 사람들 개념 없다” 10일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하의 ××들은 대통령실에 다 모아놓은 듯. 아예 입에다 ‘자유’를 달고 사는 대통령 모시고 한다는 짓이. 어째 애들이 개념이 없냐”라며 “아래 애들이 이런 ‘뻘짓’ 하는 동안 대통령은 뭐 하시나? 각하, 자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 “중요한 국익 달려 있는 순방”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을 위한 출발을 이틀 앞둔 9일 MBC의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MBC의 전용기 불허 방침을 고수했다. 이번 조치는 MBC가 지난 9월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것에 대해 제재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언론계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계 5개 단체 역시 이러한 조치에 대해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긴급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도 이날 오전 총회를 열고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태경 “모양새 빠져”…김종혁 “감정싸움 양상”여권에서도 이번 조치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MBC의 ‘오보’가 국익을 손상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페널티를 주는 건 맞다”면서도 “대통령실에서 (MBC 전용기 불허) 발표를 하기 전에 ‘전용기 탑승 자격 조건으로 외교·안보 등과 관련해 오보를 한 언론사는 후순위로 하겠다’는 원칙을 정한 뒤에 적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갑자기 (순방 이틀 전에) 발표하면 국민들은 ‘보복하는 것 같네? 저래도 돼?’라고 생각하게 된다. 모양새가 좀 빠진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정부와 언론이 건강한 갈등 관계,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보이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인데, 지금은 이게 도를 넘어서 어떻게 보면 양쪽의 감정싸움으로까지 가고 있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언론통제 아니다…MBC 편파보도 때문”다만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조치가 언론 통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인에게도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다른 언론에 피해가 될 수 있고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통제라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엔 “언론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청와대 출입을 금지한 적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자실을 대못질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게 언론탄압이고 통제”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의 탈을 썼다고 다 언론이 아니다”라며 “MBC는 공정보도를 하지 않았고 편파방송, 왜곡방송을 했다. MBC를 두고 그것이 언론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주장했다.
  • 전수경 “신혼집이 남산 H호텔…청소·식사 제공”

    전수경 “신혼집이 남산 H호텔…청소·식사 제공”

    배우 전수경이 호텔 총지배인 미국인 남편 덕분에 호텔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했다. 외국사람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두면 좋잖아 하고 만났는데 따뜻하게 오빠같이 저를 약한 존재로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 의지하게 되고”라고 2014년 결혼한 미국인 남편을 자랑했다.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인 남편과 호텔에서 살기도 했다며 “이제 없어진다. 남산에 있는 큰 H호텔. 사람이 희한하다. 어렸을 때는 여관, 여인숙에서 자다가 어느 순간 중년배우가 되면서 호텔에서 지내며 이런 데서 살아보고 싶다 했다. 너무 편하잖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그러다 이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집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외국인을 총지배인으로 데려올 때는 호텔에서 살겠냐, 밖에서 살겠냐 옵션이 있다”며 “호텔에서 살면 호텔 식사도 제공되고 청소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월급의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돼 있어서 한 달에 뷔페 몇십 회를 쓸 수 있는 거다. 룸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호텔 헬스장도 쓸 수 있는지 궁금해 했고, 전수경은 “재킷 안 입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호텔 사우나도”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 이태원 현장 투입 소방대원, 취객 폭행에 십자인대 파열

    이태원 현장 투입 소방대원, 취객 폭행에 십자인대 파열

    이태원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참사 트라우마를 미처 추스르기도 전에 근무 중 취객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경기 고양시 소방관 2명은 지난 1일 만취한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씨에게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두 소방관은 당일 ‘숨쉬기 힘들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가 직접 한 신고였다. 그러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맞닥뜨린 것은 험악한 A씨의 태도였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씨는 다짜고짜 소방관 목을 조른다. 동행한 구급대원이 “하지 마세요. 선생님, 폭행하지 마세요”라고 말리지만 A씨는 오히려 당당하게 “너 이게 뭐 때문에 그러는지 아니?”라고 묻는다. 그렇게 A씨는 10분 가까이 폭행을 이어갔고, 결국 소방관들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다른 집 문을 두드리며 “잠깐만 도와주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119예요” “죄송한데, 경찰 올 때까지만. 술 취한 사람이 폭행해서” 등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폭행을 당한 소방관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욕설을 하면서 ‘너 몇 급인데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냐’라고 했다”면서 “제 배를 발로 차고 (다른 대원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주먹으로 턱을 가격했다”고 전했다.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경기 고양소방서 소속 대원 2명이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출동을 하던 중 취객에게 폭행당했다”면서 소방관들의 트라우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1명은 입원했다가 퇴원했고, 다른 1명은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치료와 재활까지 하면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군사경찰에 넘길 예정이다.
  • 경기문화재단, 문학창작 지원 작가 3명 선정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은 중견 작가의 안정적인 문학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2022 경기 문학작가 확장 지원 프로젝트’ 공모 결과 김종광, 정길연, 서성란 작가 등 3명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최근 10년간 경기문화재단 문학 분야 정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321명의 작가 중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중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문학평론가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작품활동 이력과 2024년까지의 신작 창작계획서를 바탕으로 여러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인당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2024년까지 발간하는 신작에 대해서는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비롯한 행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술창작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예술가들에 대한 단계별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경찰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자 온라인 상에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일선 소방대원 사이에서도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그 자리에 있어도 사실 그분(최 서장)보다 더 잘했을지 사실 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근무가 아닌 날, 토요일이면 쉬는 날인데 (최 서장은) 현장에 와서 직원들 격려하고 사고 발생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면서 “초저녁부터 와서 현장 대원들보다 먼저 뛰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걸 입건을 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디까지 해야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형사 입건한 데 이어 전날엔 최 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이 30분 늦게 이뤄졌다는 이유다. 최 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첫 압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이다. 30분 후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는 오후 11시 50분쯤 내렸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2단계 발령 전 지휘관은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제가 알기로는 단순히 골목 앞쪽에서 봤을 때는 큰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뒤쪽으로 돌아가서 현장을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인파가 너무 많다 보니 시간이 지체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발령을 꼭 서장이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상황실이나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급차가 용산소방서 소속이 아닌 종로소방서 소속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장을 모르고 하는 지적”이라면서 “그날 이태원에 용산소방서 구급차가 현장에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인근에서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했다. (구급차가) 출동해서 병원에 이송하는 단계였다. 인력이 많고 장비가 많아서 이태원 대비해서 계속 그 자리에 머물면 좋겠지만 출동도 해야 하는 부서다. (다른 환자를 위해) 출동을 했던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에 있는 소방차들이 다 서울 용산으로 왔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많이 왔다. 트라우마가 있으면 하루 정도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계속 출동을 한다”면서 “직원들의 마음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트라우마센터를 꼭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이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사망해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레이싱 테마크 ‘9.81 부산’ 2025년 부산에 조성

    레이싱 테마크 ‘9.81 부산’ 2025년 부산에 조성

    2025년 부산에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모노리스와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9.81파크는 무동력 차량을 이용해 언덕 위에서 아래쪽으로 난 트랙을 따라 달리는 ‘그래비티 레이싱’을 주요 시설로 하는 테마파크다. 2020년 제주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해 연간 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인천에도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 테마파크에는 실제 레이싱을 하는 시설과 함께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 레이싱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노리스는 4000만달러(약 545억원)을 직·간접 투자해 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테마파크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이행 등을 지원한다. 현재 모노리스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역동적인 부산 시민의 감성에 부합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해 새로운 레이싱 스포츠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강임준 군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과 관련해 군산시청 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망을 조이고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폭로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회유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강 시장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진술한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시장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이태원 참사와 애도의 윤리/김종면 언론인

    [열린세상] 이태원 참사와 애도의 윤리/김종면 언론인

    만목수참(滿目愁慘)이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시름겹고 참혹하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56명의 젊은이가 압사한 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졌다. 젊은이들이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간 것에 누가 토를 달겠는가. 그들은 무슨 호모페스티부스(축제하는 인간)라서 거기에 간 것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출구 없는 삶을 상징하는 ‘고뇌의 세대’로 자리매김한 그들에게는 단지 억압된 일상의 해방과 젊음의 분출을 위한 장이 필요했을 뿐이다. 아파도 흔들려도 이를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게 청춘이건만, 그들은 청춘의 특권이 무색하게 무참히 스러져 갔다. 그렇기에 그들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정해 추모에 나선 것도 그런 뜻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애도기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애도의 기본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침묵을 강요하는 듯한 암묵적 폭력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행정안전부는 ‘참사’, ‘희생자’라는 말 대신 ‘사고’, ‘사망자’라는 명칭을 쓰라는 지침을 내렸고, 글씨 없는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라는 요령부득의 주문도 떨어졌다. 희생자를 사망자라는 중립적 용어로 부른다고 해서, 주술적 섬뜩함마저 안겨 주는 ‘근조 없는 근조’ 리본을 단다고 해서 있던 일이 없어지고 없던 일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애도의 윤리가 결여된 영혼 없는 애도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실상과 동떨어진 말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대동하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는 것은 보기에 딱하다. 이 장관은 이태원에 모인 인파가 특별히 우려할 정도가 아니었고, 경찰을 미리 배치했어도 참사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인물이다. 애도는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앞서 이 장관부터 경질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는 것이 순서다. 사실상의 파면에 가까운 인사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정부의 어떤 수습책도 ‘면피ㆍ축소 프레임’의 혐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장관과 더불어 국정 고비마다 망언을 제조해 온 인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다. 한 총리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 브리핑에서 어느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라고 묻자 말장난식 농담에 그로테스크한 웃음까지 지어 보여 빈축을 샀다. 정부의 책임을 어떻게든 희석해 보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반인륜적 언동은 정부가 이번 참사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줬다. 세상에서 버려진 것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필요한 존재, 그것을 ‘잉여인간’이라고 한다면 한 총리는 영락없는 ‘잉여총리’다. 전 세계에 한국을 조롱거리로 만든 ‘망신총리’다. 국가 시스템의 붕괴가 우려되는 이 비상한 시기에 평균적인 국민의 상황 인식과 판단에도 못 미치는 이들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하니 불안하다.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단호한 인사 조치를 통해 사태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애도의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이 또다시 집단우울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세월호 트라우마를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만든 것은 뭔가 숨기려 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 권력의 후안무치함이다. 이태원 참사의 본질을 정직하게 응시하기 바란다.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만이 국민의 불행을 막고 정권의 추락을 막는 길이다.
  • “마지막 가는 길 존엄하게”… 지자체들 ‘공영장례’ 속속 도입한다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이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공영장례’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8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정재웅 강원도의원은 지난달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무연고자와 저소득층이 장례를 치르는 데 드는 식장 대여비, 인건비, 용품비, 안치료, 운구료, 화장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 대상이 되는 저소득층은 미성년자, 중증장애인, 75세 이상 노인이다. 조례안은 오는 23일 상임위원회인 사회문화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여야 모두 공영장례에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조례안은 상임위와 본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연고 없이 사망한 고인에 대해 1일장을 치르는 공영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김종필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공영장례는 사회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평안한 세상에서 영면하길 바라며 갖는 추모 의식”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의회는 지난달 11일 본회의에서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내년 1월부터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재명 진천군의원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사망자의 존엄성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조례를 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영장례가 확산하는 이유는 1인 빈곤 가구 증가 등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025명에서 2021년 3488명으로 10년 사이 3배 이상 치솟았다. 이 기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모두 2만 906명에 달한다. 지난 8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장례도 경기 수원시가 지원하는 공영장례로 치러졌다. 공영장례는 2007년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고,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2018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11월 기준으로 공영장례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82곳이다. 이 가운데 15곳은 올해 조례를 제정했다. 정재웅 의원은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무연고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처럼 초고령화된 지역에서는 공영장례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모노드라마 ‘햄릿’ 대학로서 20일까지… “파워풀한 남·여 연기 기대”

    모노드라마 ‘햄릿’ 대학로서 20일까지… “파워풀한 남·여 연기 기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이 국내 처음 모노드라마로 선보인다. 극단야호기획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남녀 두 배우가 연기하는 모노드라마(혼자서 하는 일인극) 햄릿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400년 전부터 수많은 연극인이 재해석해 내놓는 명작이다. 세상을 향해 던지는 햄릿의 나약하고도 강력한 외침은 선택 장애를 겪는 우리 인간들 삶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번 모노드라마의 두 주인공은 각각 40년 전통극 경력의 남자 배우 김종섭과 강인한 연기력을 갖춘 여자 배우 임숙희다. 김종섭은 매주 수(20시)·금(20시)·토(19시)·일(15시)요일에, 임숙희는 매주 화(20시)·목(20시)·토(15시)요일에 무대에 선다. 극단야호기획 관계자는 “술 취한 듯 귀찮은 연기를 펼치는 남자 배우와, 남자보다 파워풀함에 깜짝 놀라는 여자 배우가 연기하는 정통 모노드라마가 대학로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국내 처음으로 남과 여가 펼치는 이번 공연의 심오한 세계가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울산 동구, 전국 첫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도입

    울산 동구, 전국 첫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도입

    울산 동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청과 산하기관 노동자들에게 ‘최소 생활 노동시간’을 보장해준다. 동구는 내년부터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는 초단시간 노동자에게 주 15시간 이상 근무시간을 보장해 주휴수당, 연차수당, 실업급여 등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동구는 이 제도 시행으로 구청과 산하기관에서 장애인 일자리 49명, 도서관 사서 도우미 4명 등 총 53명이 기존 주 14시간에서 내년 주 15시간 근무로 전환될 것으로 추산한다. 동구는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를 위해 연간 2억 2000만원 정도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될 장애인일자리의 경우 보건복지부 동의를 구하고, 나머지 대상자는 구청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동자가 근로시간을 1주 14시간 이하로 계약하면 근무 중에는 주휴수당과 연차휴가를 받지 못하고, 계약 종료 이후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다. 동구는 공공부문과 민간위탁 시설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1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시행이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보장하고 저임금 해소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존엄하게”…지자체들 ‘공영장례’ 속속 도입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존엄하게”…지자체들 ‘공영장례’ 속속 도입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이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공영장례’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8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정재웅 강원도의원은 지난달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무연고자와 저소득층이 장례를 치르는 데 드는 식장 대여비, 인건비, 용품비, 안치료, 운구료, 화장(火葬)비를 도가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 대상이 되는 저소득층은 미성년자, 중증장애인, 75세 이상 노인이다. 조례안은 오는 23일 상임위원회인 사회문화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여·야 모두 공영장례에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조례안은 상임위와 본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연고 없이 사망한 고인에 대해 1일장을 치르는 공영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김종필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공영장례는 사회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평안한 세상에서 영면하길 바라며 갖는 추모의식이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의회는 지난달 11일 본회의에서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내년 1월부터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재명 진천군의원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사망자의 존엄성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조례를 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영장례가 확산하는 이유는 1인 빈곤가구 증가 등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025명에서 2021년 3488명으로 10년 사이 3배 이상 치솟았다. 이 기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모두 2만 906명에 달한다. 지난 8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장례도 경기 수원시가 지원하는 공영장례로 치러졌다. 공영장례는 2007년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고,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2018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11월 기준으로 공영장례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82곳이고, 이 가운데 15곳은 올해 제정했다. 정재웅 강원도의원은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무연고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처럼 초고령사회, 고령사회인 지역에서는 공영장례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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