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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 조연’ 성공시대 활짝

    올들어 이렇다 할 대박이 없던 드라마 시장에 50%의 시청률을 넘보는 SBS월화 드라마 ‘야인시대’가 구원투수 구실을 톡톡히 해내 화제다.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 ‘빛나는 조연’들이 일등공신이란 평이다. ◆ 비싼 몸값,관심 썰렁 최근 종영된 MBC월화극 ‘내 사랑 팥쥐’는 각각 회당 700만원선의 개런티를 줘가며 일명 ‘살인미소’김재원과 ‘명랑소녀’장나라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평균 시청률은 고작 16.6%에 머물렀다.댄스그룹 SES 멤버 유진이 출연해 화제가 된 KBS2 월화 드라마 ‘러빙 유’의 시청률도 15.5%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후속작 ‘천국의 아이들’에도 댄스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나오지만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주·조연들이 떨어지는 연기력으로 얼굴에만 의존하다 보니 시청률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방송계의 반응이다.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주가를 올린 김병욱 PD는 “고액 몸값을 받는 탤런트들 때문에 시청자의 반감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드라마의 승패를 스타에 의존하겠다는 발상은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 중고 신인,대박 공신 ‘야인시대’의 주연은 모CF에서 톱스타 배용준에 물건을 배달해 주던 6년차 조연급 배우다.딱히 눈에 띄는 인기있는 여배우도 없다.조연들도 낯선 얼굴이 많다. 담당 프로듀서 장형일씨는 “김두한 이야기는 영화로도 여러번 나온 작품”이라면서 “그래서 시청자 이목을 끌려면 연기력이 받쳐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배우들을 써야 한다고 판단해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이 드라마로 유명해진 구마적 역의 이원종은 극단 미추 출신으로 12년간 연극과 영화를 해왔다. 장 PD는 이원종을 영화 ‘신라의 달밤’,쌍칼 역의 박준규를 영화 ‘네 발가락’,미와 역의 이재용을 영화 ‘친구’,김영태 역의 박영록을 영화 ‘천사몽’,평양 박치기 역의 이무현을 영화 ‘화산고’,문영철 역의 장세진을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극·뮤지컬·영화를 넘나들며 10년 넘게 기본기를 다진 베테랑들이다. 시청률 2위를 달리는 ‘인어 아가씨’의 주인공 은아리영 역의 장서희도 조연만 20년을 했다.TV에 첫선을 보인 이주왕 역의 김성택은 극단 ‘성좌’출신으로 1995년부터 연극계에 몸담은 중고신인이다. ◆ 감독 혜안,윈-윈 게임 최근 화제 속에 시작한 김종학 사단의 SBS주말극 ‘대망’의 경우 주연인 한재석과 장혁은 물론,조연인 홍경인·이혁재,단역으로 나온 조인성·임정은이 모두 기획사 사이더스 식구들이다.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지만 같은 소속사 신인을 조연·단역으로 끼워넣는 풍속도는 우려할 만하다.드라마와 기획사가 유착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쓰는 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PR비 문제로 연예계 자정의 목소리가 높은 때인 만큼 연기력이 받쳐주는 주·조연들을 발굴하는 감독의 노력과 혜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방송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배우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고,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연기가 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모두가 즐거워지는 윈-윈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영화채널 ‘시네마TV’ 새달 개국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시네마TV(대표 김현대)가 새달 1일 개국한다. 23일 시험방송을 시작하는 시네마TV는 공식 개국과 함께 하루 18시간 방송에 들어간다.11월 1일부터는 24시간 방송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국의 파라마운트·MGM·유니버설,홍콩의 골든하베스트,프랑스의 고몽 등 외국 23개 배급제작사들로부터 영화를 공급받는다. 김현대 사장은 “영화채널의 생명은 얼마나 좋은 영화를 많이 틀어주느냐에 달렸다.”면서 “영화 채널의 후발주자인 만큼 명작 위주의 영화를 집중편성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네마TV는 한편 삼화 프로덕션,김종학 프로덕션 등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도 함께 방송할 예정이다.
  • 대형 사극 열풍 다시 불까, 청춘스타 대거 기용 SBS ‘대망’ 새달 방영

    방송 3사가 앞다퉈 대형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사극은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시청률도 높이는 장점이 있어 방송사들은 갈수록 사극 편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SBS는 24부작 주말 무협사극 ‘대망’을 새달 26일 첫 방송한다.충북 제천에 8000여평의 오픈세트를 만들어 촬영이 한창이다.장혁,한재석,조인성,이요원,손예진 등 청춘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사극이면서도 젊은 취향까지 적극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특히 ‘모래시계’ 열풍을 일으켰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호흡을 맞춰 더욱 화제다.시대 배경은 조선 후기.각기 다른 보부상을 이끄는 형제 사이의 대결이 기둥 구도다. KBS는 11월6일부터 100부작 ‘장희빈’으로 안방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연출은 ‘무풍지대’‘장록수’의 이영국 PD,제작은 드라마 제작사 이스타즈가 맡았다. 장희빈과 인현왕후 역에는 ‘명성왕후’의 이미연과 ‘여인천하’의 강수연에 버금가는 회당 600만원 선의 출연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숙종 역에는 탤런트 전광렬이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이영국 PD는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갈등은 극적인 상황이 강한 만큼 개인의 성격과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숙종의 치적도 함께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BC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대기를 그린 16부작 ‘암행어사’를 11월25일부터 방송한다. 연출자 장근수 PD는 “박문수가 절대권력에 빌붙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호족들을 척결하면서 영조와 군신간의 의리를 지키는 모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KBS1은 내년 1월부터 ‘제국의 아침’ 후속으로 무신정권을 소재로 한 150부작 ‘장군의 길’(가제)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SBS ‘여인천하’의 작가 유동윤이 대본을 쓴다.정중부의 난부터 최충헌의 죽음까지를 다룬다. 한편 MBC 출신의 이진석 PD가 운영하는 드라마 제작사 JS픽쳐스는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내년 중반 방영을 목표로 사극전문 임충 작가가 초반 대본작업을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백제의 얼굴’ 복원 조각가 이영섭씨 작품전

    경기도 여주군 고달사 유적 발굴지 인근에 사는 조각가 이영섭(40)씨를 만나러,점심도 굶어가며 차로 2시간30분을 달려가던 길에 들은 정보는 이랬다.데생 한 장도 그리지 못하던 고교생이 강원대 미술교육과에 들어가 화가 김종학씨를 만나 개안(開眼)한 뒤,생계를 팽개치고 세상과 담쌓은 채 15년간 조각공부만 했다.교사인 부인과 아이가 수원에 따로 떨어져 사는 동안 그는 그저 조각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소 도인 같은 이미지를 연상했다.그러나 180㎝의 훌쩍한 키에 빛바랜 연보라색 염색 머리를 한 이씨는 ‘날건달’같아 보여 놀랐다.더 충격적인 것은 이 인물이 만들어내는 조각이 150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백제시대 서산 마애불처럼 정겹고,반가사유상처럼 고상하고 넉넉하다는 점이다.또 화강암을 쪼은 것 같은 조각들은 박수근의 화폭을 펼쳐놓은 듯한 질감을 나타냈다.튀어나온 곳을 차라리 더 짙게 표현하는 동양화법을 빌리기도 했다. 집 앞마당에 구덩이를 파고,그 안에서 조각품을 건져내는 그는 천상 고고학자의 모습인데….그가 이렇게된 것은 5년 전 고달사 절터 근처로 이사오면서부터다.더이상 조각은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대학 때부터 10여년 해온 극사실적 묘사의 테라코타 작업을 포기한 직후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가는 ‘유목민 의식’처럼,버렸더니 새로운 영감이 찾아옵디다.고달사 근처로 이사와 아침 저녁으로 1년 넘게 유적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켜보다가 문득 내 조각도 발굴하듯이 흙에서 건져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곧 스케치에 따라 땅을 파고 그 안에 모래와 시멘트를 배합한 혼합재료를 부은 뒤 묻어뒀다가,다시 파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시멘트 혼합재료는 마당의 마사토(바위가 풍화된 흙)와 어우러져 한국 바위와 돌의 느낌을 살려줬다.한국적 정감이다.모델은 누구일까? 머리를 무스로 잔뜩 치켜세운 듯한 소녀상들은 탑이나 종에 새긴 ‘비천상’에서 차용했다.둥근 얼굴에 오목한 눈,아담한 코,앵두 같은 입술이 머금은 고졸한 미소가 한국 여인네 얼굴이다. 그는 또 말한다.“한국 현대조각의 미래는 우리의 탑이나 불상 등에 있습니다.” 그가 다섯번째 개인전을 연다.3일부터 13일까지 박여숙화랑 (02)549-7574. 문소영기자 symun@
  • 프로농구/ 나이츠 1승 남았다

    SK 나이츠가 챔피언 등극에 1승을 남겼다. 나이츠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조상현(18점)의 역전 결승 3점포로 71-70,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이츠는 4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승2패로앞섰다.나이츠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통산 2번째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양팀은 17일 오후 6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을 갖는다. 나이츠는 신인 김종학(18점·3점슛 4개)과 서장훈(13점)의 활약으로 한때 15-5,10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38-33으로마쳐 출발은 순조로왔다. 그러나 마르커스 힉스(40점 12리바운드)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면서 야금야금 쫓아온동양은 3쿼터 6분44초를 남기고 43-4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병철(11점),전희철(8점)을 앞세운 속공으로 3쿼터 5분여쯤 50-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힉스에게 거푸 점수를 허용한 나이츠는종료 3분33초전 61-68,7점차로 밀렸고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다. 조상현이 수호신으로 나선 것은 63-70으로 뒤진 종료 2분전.조상현이 3점슛을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 3개를 깨끗하게 집어넣어 66-70,4점차로 추격한 나이츠는 1분30초전 임재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돌파로 68-70,2점차로 다가섰다. 동양은 힉스가 1분14초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조리실패한데 이어 30여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도서둘러 슛을 날리다 공격권을 나이츠에 내주고 말았다. 임재현에게 볼을 건네 받은 조상현은 외곽을 돌다 경기종료 1.6초전 벼락같은 역전 결승 3점포로를 꽂아넣어 숨가쁜 승부를 끝냈다. 동양은 전희철이 김종학과의 맞대결에서 밀린데다 힉스의막판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곽영완기자
  • 나이츠 대반격 ‘승부 원점’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나이츠는 29일 잠실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 KCC와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비마다 터진 임재현(3점슛 6개 포함 28점)의 외곽슛과 서장훈(29점 11리바운드)의 착실한 골밑 슛을 앞세워 94-83으로 승리,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이로써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양팀은 오는 31일 오후3시 KCC의 홈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3차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나이츠가 KCC를 쫓는 입장이었다면 2차전은 KCC가 일찌감치 달아난 나이츠를 시종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부터 갈렸다.뜻밖에 홈에서 당한1차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코트에 나선 나이츠는 초반부터 임재현 김종학(11점)의 외곽포가 적중하고 골밑 공략이 주효,잇단 실책과 슛 난조를 보인 KCC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손쉽게 리드를 잡아 30-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KCC는 내·외곽포가 림을 스치거나 퉁겨나가는 등 여전한 슛 난조 속에 잦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뺏기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못했다.반면 나이츠는 신들린 듯한 외곽포를 발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6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의 반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재런 콥(11점)의 골밑슛으로 반격에 나선 KCC는 추승균(10점)과 재키 존스(14점) 양희승(15점) 이상민(9점 9어시스트) 등 모든 공격력을총동원,4분여를 남기고 57-65로 8점차까지 좁히는 저력을발휘한 끝에 62-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시 KCC의 추격은 계속됐다.콥의 3점포로 추격을재개한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존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70-76으로 따라붙어 나이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하지만 나이츠는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임재현의 3점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서장훈의 연속 골밑 슛과 이세범의중거리 슛을 거푸 쏟아부으며 1분50초를 남기고 88-74로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10년간 해외아트페어 18인 출품작

    박여숙 화랑이 지난 10년간 참여해온 바젤아트페어,LA아트페어 등 해외아트페어에 출품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전시를 갖고 있다. 정창섭,서세옥,박서보,김종학,이강소,전광영,홍정희,김강용,최병훈,김원숙김태순,정종미,서정국,이진용,박유아,이영섭,박은선,이헌정 등 18인이 작품을 냈다. 서세옥은 먹이 가져오는 경쾌한 선묘(線描)가 느껴지는간결한 추상화의 세계를 선보였고 박서보는 ‘묘법’ 시리즈 최근작을,정창섭은 ‘默考’ 시리즈를 내놨다.이들 3인의 작품들은 동양적인 명상과 자기 성찰을 통해 한국 추상화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종학은 한국의 풍경을 강력한 색채와 터치로 표현했고이강소는 동양화의 톤과 색채를 서양화로 재해석한 작품을 내놓았다.28일까지,(02)549-7574유상덕기자 youni@
  • 26일 첫방송 SBS드라마 ‘신화’

    ‘모래시계’에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또 다시 정치사에 얽힌 인간들을 다룬 드라마를 내놓는다.‘수호천사’ 다음 프로그램으로 26일 첫방송될 SBS의 ‘신화’(수·목 오후9시55분)가 그것. 1960년대에 태어난 주인공들이 이끌어 갈 이 드라마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장영자 사기사건,한보그룹 비자금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실제 사건들을 축으로 전개된다. ‘종합병원’‘우리들의 천국’등으로 알려진 최윤석PD가연출을 맡고,‘테마게임’‘애드버킷’등을 쓴 김영현이 극본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 시해사건과 연관되어 아버지를 잃은 서연(김지수)은 로비스트로 성장하여 각종 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킨다.강대웅(김태우)은 일에 집중하면 며칠이고 밥도 거르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벤처 사업가로 성장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진정한 경영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투한다.야망의 사나이 최태하(박정철)는 사채업자를 발판으로 큰 기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결코 없다고 믿는 서연,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내 지켜보기만 하는 대웅,성공과 야먕을 위해서는 사랑도 사치라고 믿는 태하.세 젊은이의 꿈,야망,사랑이 청계천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청계천은 벤처 1,2세대들이 꿈과 야망을 키웠던 공간.특히 삼보그룹 회장의 성공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재미를 더한다.서연은 청계천에서 헌책방 점원으로,태하는 ‘큰손’ 전사장(고두심)을 만나기 전 전자부품 공장의 사원으로,대웅은창업의 꿈을 키우며 컴퓨터를 뜯어고치면서 청계천에서 야망을 불태운다. 영화 ‘버스,정류장’에서 첫 주연으로 냉소적인 학원강사역을 맡은 김태우는 이 드마라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비슷한,엉뚱하고 생활에는 서투르지만 정직하고 순수한인물을 연기한다.김지수가 맡은 여주인공 서연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나 ‘와호장룡’의 장쯔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거침없고 밝은 성격의 인물이라고 한다. MBC를 제치고 ‘드라마 왕국’의 야심을 불태우고 있는 SBS가 안방극장의 ‘사극천하’속에서도 현대극의 ‘수호천사’로 살아남은 저력을 ‘신화’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
  • 돈·자유 찾아 떠나는 PD들

    TV드라마 화면을 독특한 작가적 시각으로 채색해온 KBS의간판 PD 2명이 방송사를 떠난다.‘가을동화’의 윤석호 PD와 ‘푸른안개’의 표민수 PD.윤PD는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으며,표PD는 다음달 중 KBS를 그만 둔다.이들 둘은 ‘팬엔터테인먼트’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독립PD가 되거나 스스로 프로덕션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연예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한다.윤PD는 내년 1,2월 ‘겨울소나타(가제)’란 미니시리즈를,표PD는 노희경 작가와 손잡고 올 12월 역시 미니시리즈를 내놓게 된다.제작은 소속사인 팬엔터테인먼트에서,방송은 KBS에서 한다. 스타PD들이 이처럼 방송사를 떠나는 것은 사실 오래된 일이다.지난 95년 ‘여명의 눈동자’의 김종학PD가 소속 방송사를 사직함으로써 물꼬를 텄다.PD들이 방송사를 나서는 이유는 ‘자유’와 ‘돈’이다.윤PD는 조직 체계상 얼마 안있으면 관리자로 남게 되므로 연출을 계속하기 위해 방송국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표PD는 연출스타일을 정비할 시간적 여유를 위해 회사생활을 끝내기로했다고 설명했다.PD들은 대부분 조직에 매여있기 보다 자유롭게 연출력을 발휘하기 위해 프리랜서 선언을 한다고 말한다.또 독립PD는 미니시리즈 한회당 700만∼1,500만원의 연출료를 받으므로 방송사의 ‘월급쟁이’생활보다 수입도 훨씬 낫다. 하지만 PD들이 방송사를 떠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서정적인 화면 연출로 모방송사의 얼굴격으로 각광받았던 한 PD도 방송사를 떠나서 만든 영화와 드라마가 흥행에 실패하자연출 일선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독립하면 PD 개인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SBS 홍보팀의 이근영 국장은 “방송사들이 아웃소싱을 많이 해서 인력과 몸체를 줄이고 결국 송출 기능만 남기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아직 국내 방송사들은 ‘시청률을 좌지우지하는 드라마의 외주제작 비율이 높아지면 위상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약화된다'며 불안해 한다. 따라서 PD들이 시청률 좋은 드라마 몇편 만들고 방송사를뜨는 관행이 지속되더라도 방송사들은 ‘내 사람,내 PD를만든다’는 생각 때문에도 쉽게 자체 드라마제작과 PD선발및 교육을 포기하지 못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독립PD들이 많아져 방송국 소속 PD와선의의 경쟁체제에 돌입하면 양질의 드라마를 자주 볼 수있게 된다.또 캐스팅도 자유로워져 연기자들이 균형있게 출연할 수 있으므로 ‘그 얼굴이 그 얼굴’이란 짜증도 줄어들 수 있다.몇년전에는 독립PD들이 많아지면,시청률만을 의식하는 오락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으나 기우였다. 윤창수기자 geo@
  • 철도청 김종학씨 사진집 펴내

    “달리는 열차만 보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올 연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철도청 홍보담당관실 김종학(金鍾學·58)씨는 우리나라 철도에 관한 한 누구보다훤하다.30여년간 철길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쫓아다니며 달리는 열차 사진만을 전문으로 찍어온 덕분이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사진 인생을 중간정리하는 사진집을 펴냈다. 150여쪽 분량에 ‘기차가 달리는 풍경’이란 제목이 붙은이 사진집에는 국내 철도의 시발지인 경인선을 비롯해 경부·호남·중앙·영동·태백·장항·경전선 등 국내곳곳에서 철길을 달리는 열차 사진 120여장이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실려 있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주위 경관이 크게 다른 4계절별로 정리해 놓아 그동안 얼마나 다리품을 많이 팔았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72년 운행을 중단한 수여선(수원∼여주간),95년 중단한 수인선(수원∼인천간) 협궤열차,지금은 사라진 증기기관차,얼마전 국내에 들여와 시운전을 거친 고속철도 사진 등 70년대 이후 국내 열차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69년 ‘사진’ 주특기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뒤 그동안 휴일 등 틈만 나면 전국을 돌며 달리는 열차를 인화지에 옮겨왔다.사진상태로는 작품 보관이 어려워 필름 형태로 관리하고 있는데 집안 서재에는 7∼8상자 분량의 필름이 간수돼 있다. 한국관광사진전 등 공모전에 출품해 여러 차례 상도 받았다.최근엔 서울역 열차박물관에서 개인전도 가졌다. 그는 “공직을 떠나더라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전국을 돌며 철도인의 혼이 담겨 있는 달리는 열차를 계속 앵글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술의 회복전’ 미술시대 주최

    월간 ‘미술시대’가 주최하는 ‘미술의 회복’전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한국미술의 반성과 재도약을 목표로 내건 이 전시는 ‘미술시대’가 지난 99년 ‘회화의 회복’전을 개최한 데 이어 두번째 마련하는 기획전.구영모 김종학 김찬일 이정연 전준엽정현숙 지석철 권용래 박은선 한지선 등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회화작업을 주축으로 한 순수미술의 세계를 보여준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
  • 정치인 이미지메이킹 사극 활용

    대통령 선거일과 사극의 인기는 연계돼있는 걸까. 대선을 겨냥해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재빨라 지면서,권력을 둘러싼 경쟁구도를 다루는 사극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최근 ‘태조 왕건’의 시청률은 50%에 육박하고있다. 정치인들은 97년 KBS드라마 ‘용의 눈물’이 인기를 얻자 드라마 속 인물들로 자신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거나 상대방을 헐뜯은 바 있다.이같은 현상은 ‘태조왕건’에서도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정치인들은 남을 비방할 때 궁예의 참모인 아지태를 즐겨 인용하고 있으며,차기 주자는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상징하는 왕건의 이미지를 활용하려 애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궁예의 책사인 종간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변의 동교동계와 연결짓고 있다.잘 해보려고 애쓰지만 상황이 쉽게 타개되지 않는 점을 빗댄 것이다. 정치및 시사문제를 취급하는 사이트인 인터넷신문 안티코리아에는 자신을 민주당의 한 의원이라고 밝힌 글이 올라있는데,이 글은 “궁예와 생사를 같이했던 종간의 정치역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였던동교동계의그것과 동일하다”고 적고 있다. KBS 홍보실의 길주 차장은 “정치인들이 ‘아전인수’격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스스로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한다”고 지적했다.차기 대권 주자들이 ‘친구’ ‘서편제’등의 영화를 관람하거나 드라마 제작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권위적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인데,드라마 주인공을 언급하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KBS의 안영동 CP는 “호가사들의 입방아를 신경쓰면 극의 내용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오히려 무시해버린다”고 말했다. 현재 방영되는 사극 외에도 MBC,SBS는 사극을 또 준비 중이다.‘허준’을 만든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조선 중·후기 상인들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상도’를,‘모래시계’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뭉쳐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한 ‘대망’이라는 사극을 각각 만들려 하고 있다.이에 따라 사극붐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안방 드라마를 점령한 사극에 진력이 난 시청자들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참아야 할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
  • ‘설악의 꽃은 아름다워라’

    “설악산은 온통 들꽃 천지다.가을 꽃이 아름답고 겨울에죽어가는 꽃은 더 아름답다.봄에 새싹이 필 때 고결한 아름다움이 있고,그래서 봄이 아름답다.여름에는 꽃이 없다.”‘설악산 화가’ 김종학(64).‘도깨비’라는 말까지 들으며 무시로 설악에 올라 자연의 표정을 읽고 자연의 숨소리에귀 기울여온 그가 설악의 생명을 전해주고 있다.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 마련된 ‘설악산 풍경:겨울,봄’전. 김종학이 세속 잡사를 떠나 설악에 ‘숨어든’ 것은 1979년.미술계는 그를 이중섭 같은 화가라고 부른다.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외롭고 힘든 작가의 길을 걷기 때문이다.“화가는 화폭에 배설하는 쾌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그는 규격화된 틀을 거부한다.서양화 기법을 사용하지만 동양화의 기운생동을 숭상한다.추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상이 안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23일까지.(02)549-7575. 김종면기자
  • 예술의 원천 ‘삶’ 삶의 산물 ‘예술’…예술과 공간展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가 2001년 첫 기획전으로 생활공간 속의 예술을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를 마련했다.22일부터4월15일까지 계속될 ‘예술과 공간(Art in Life)’전. 삶은예술의 원천이고 예술은 삶의 산물임을 확인해주는 자리다. 전시장은 이러한 취지에 맞게 짜여졌다.전시를 위해 인테리어를 따로 하기는 국내 미술계에서는 드문 일.갤러리 현대의 지하와 1,2층을 생활공간으로 바꾼 가운데 설치작품과회화작품이 곳곳에 자리잡았다.지하는 침실과 주방 등을 갖춰 일반가정처럼 만들었다.1층은 현관과 거실,화장실로 꾸미고 2층은 사무실과 서재,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전시장에들어서면 평범한 생활공간이라도 얼마든지 예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참여작가는 강진식 김종학 노상균 민병헌 백남준 윤형근이형우 장승택 최선호 한수정 홍순명 등 21명.이형우는 다양한 형태의 테라코타 작품으로 전시장의 벽면을 장식했고,사진작가 민병헌은 ‘나무와 하늘’ 연작으로 자연의 신비를 연출했다.이승오는 절단한 책의 단면을 이용한고풍스런작품을, 정광호는 구리선으로 만든 나뭇잎과 항아리를 내놓았다. 부대행사로는 조각가에서 퓨전요리가로 변신한 오정미와행위예술가 스스무 요나구니(進與那國)의 음식 퍼포먼스가매주 한차례씩 펼쳐진다.22일 오후5시에는 ‘꿈꾸는 집’이라는 주제로 초콜릿 집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30일 오후4시의 프로그램은 ‘부드러운 알-2001’.달걀 2001개를 삶아 식용색소로 염색해 먹는 행사다.4월 6일 오후4시에는 사탕으로 팔찌,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착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02)734-6111. 김종면기자
  • 그림으로 나누는 德談

    ‘그림으로 덕담을 나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720-1020)에서는 세화(歲畵)를 주제로 한 ‘신년맞이-세화전’이 한창이다.가나아트센터가 2001년 신사년(辛巳年) 새해를 맞아 기획한 ‘그림축원’의 장이다.세화란 조선시대 새해를 축복하는 뜻으로 궐내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돌려주던 그림을 일컫는 말.궁중에서 시작돼 백성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던 일종의 덕담화(德談畵)다.세화는 액을 막는 벽사화와 복을 비는 길상화를 근간으로 하는 민화를 크게 유행시켰다.우리에게 익숙한 처용이나 까치호랑이 그림,십장생도,책가문방도,문자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세화전은 오랜 전통을 지닌 세화의 본뜻을 살리되 그 현대적의미를 계승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고미술품 중 세화와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한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25명의최근작도 함께 내걸었다. 고영훈 김남용 김종학 김호석 김봉태 박대성 박영남 사석원 송수남 윤명로 이강소 이만익…. 이들은 나름의 미술언어로 시대의 바람과 생활을 담아낸 세화의 세계를보여준다.후대로 내려오면서 획일화의 양상을 보여온 세화가 과연 오늘의 생활화(生活畵)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이 전시는 그 시금석이 될 만하다.내년 1월 28일까지. 김종면기자
  • MBC ‘황금시대’ 28일 첫 방송

    지난 주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황금시대’ 시사회장에는 차인표,김혜수,박상원 등 호화급 연기자들이 줄지어 등장했다.제작진도‘질투’,‘파일럿’등을 연출한 관록의 이승렬 PD,‘모래시계’의김종학 감독 등이 포진해 있어 MBC가 얼마나 공들인 작품인지 한눈에읽을 수 있었다. 29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하는 20부작 ‘황금시대’ 는 1940년대말민족자본과 친일자본이 대립하는 시대상황속에서 돈의 흐름을 놓고벌어지는 경쟁을 그린 ‘남성풍’드라마. 비슷한 포맷의 시대극 ‘국희’에서 함께 작업했던 이승렬PD와 정성희 작가가 다시 만나 만든 작품이라 ‘국희의 아류작’이라는 비판을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대해 정성희 작가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나 디테일 등을 통해‘국희’와는 차별화된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반응. 이승렬 PD는“IMF체제와 최근의 경제위기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은행을 무대로 한 만큼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이 만드는 이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2억원으로 무려 40억원이 투입된다.1부에서 선보이는 3,500톤급 대형선박 등 항만기지 세트비용만 해도 1억 4,000만원. 6회까지는 아역배우들이 드라마를 끌어간다. 광철역을 맡은 꼬마(신주호·영훈초등 4년)가 11m 높이의 배에서 실제로 뛰어내리는 장면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도 보여준다. ‘황금시대’는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SBS 박예랑 극본 ‘여자만세’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지난해편당 1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방영한 월화드라마 ‘고스트’가 박예랑작가의 ‘마지막 전쟁’에 완패를 당한 악연이 있어 제작진은 내심걱정하는 눈치다.또다시 대결을 벌이게 된 심경을 묻자 김종학씨는“솔직히 말해서 ‘여자만세’를 유심히 지켜봤다.‘여자만세’가 나름대로 가볍고 유쾌한 측면의 강점이 있지만 시청자들이 결국 굵직한줄거리와 박진감있는 시대극 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초호화급 연기자,제작진,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황금시대’가 제목만큼이나 번쩍번쩍 빛날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중앙대 3연패 헹가래…2000 농구대잔치

    올시즌 대학농구 전관왕 중앙대가 농구대잔치 3연패를 달성했다. 중앙대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0코맥스배 농구대잔치결승전에서 김주성(21점 8리바운드)과 송영진(17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고공 농구로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상무를 77-59로 제압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98년 대회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1위를 휩쓴 김주성은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상무의 강압수비에 막혀 38-36으로 전반을 마친 중앙대는 막판까지고전이 예상됐으나 후반 들어 김주성과 송영진이 번갈아 골밑 슛을성공,경기종료 6분전 68-5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4위전에서는 한양대가 김태완(20점)과 김종학(19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80-74로 꺾었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이화여대를 58-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 “미술품도 리콜제”

    미술작품에 대한 리콜제를 표방한 국내 첫 사이버 아트페어가 열렸다.지난 10일 시작해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제1회 사이버 아트페어는 구입한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시가의 80%로 작품을교환할 수 있는 리콜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상의 판매는경매방식을 따르며 정찰가격의 90%부터 시작한다.반면 온라인과 동시에 작품을 전시하는 오프라인에서는 정찰제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람화랑,갤러리 아미,갤러리 인,금산 갤러리,동산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예화랑,유나화랑,이목화랑,토·아트 갤러리 등 11개 화랑이 참여했다.백남준 ‘비디오 소나타 OP.56’,황규백‘튜울립’,김종학 ‘잡초꽃’,장혜용 ‘한국의 정신’ 등 27명 작가의 작품이 나와 있다.사이버 아트페어는 매달 10일 정기적으로 열릴예정.2회 행사부터는 유망작가 1명씩을 추천해 참여화랑들이 공동으로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사이버 아트페어 대표를 맡은 송향선씨(가람화랑 대표)는 “이같은 판매방식은 미술품의 거래를 투명하게하고 가격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컬렉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2)514-5568, 인터넷 www.manif.com
  • “파워 포워드 송영진을 잡아라”

    ‘송영진을 잡아라’-.프로농구 01∼02시즌 국내신인 드래프트가 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관심은 어느 팀이 대학 최고의 파워포워드 송영진(중앙대·198㎝)을 확보하느냐는 것. 송영진은 1년후배 김주성(205㎝)과 쌍돛대를 이뤄 중앙대를 농구대잔치 2연패 등 아마최강으로 이끈 재목이다.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난데다 3점슛 능력까지 갖춰 “당장 프로무대에내놓아도 통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팀이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내면 주저없이 송영진을 낙점할것으로 점쳐진다. 중앙대의 슈터 황진원(190㎝)도 상위 지명권을 확보할 팀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장거리 슛과 돌파능력에 탄력까지 지닌 황진원은 지난 6월 MBC배 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포인트가드 가운데서는 동국대의 단신 김승현(178㎝)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의 전형수(180㎝),연세대의 허중(182㎝) 등이관심주로 꼽힌다.이밖에 한양대의 파워포워드 김종학(198㎝),연세대슈터 이형주(185㎝) 등도 팀 1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10∼7위인 신세기 골드뱅크 동양 LG가동일한 조건하에서 추첨을 해 1∼4순위를 정하고 6∼3위 기아 SBS 삼보 삼성이 같은 방법으로 5∼8순위를 결정한다.2위 SK는 9순위,1위현대는 10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한편 00∼01시즌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9명 가운데 22명(76%)이지명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 [해외항일전적지를찾아서] (8)美洲 독립운동 전초기지 하와이

    [호놀룰루(하와이)김삼웅 주필] 지금 하와이 한인사회는 이민 100주년(2003년)을 앞두고 행사준비에 바쁘다.하와이 이민 100년사는 바로한민족 이민사와 같고 미주지역 독립운동사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1903년 1월 13일 대한제국 수민원(綏民院)총재 민영환이 발행한 여권을 소지한 노동이민 97명이 미국상선 갤릭호를 타고 23일 간의 긴항해 끝에 호놀룰루항에 상륙한지 100년이 다가오는 것이다.하와이이민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전까지 65척의 선박편으로 7,200여명의한인이 하와이섬으로 이민,오아후섬 등 농장에서 사탕수수 재배와 관개사업에 종사했다. 일제시대 미주지역 항일독립운동은 바로 이러한 이민동포들의 힘으로가능했다.그러나 을사조약과 함께 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일제가 한국인의 해외이민을 봉쇄함으로써 하와이 이민도 중단되었다. 하와이이민 한인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근면성을 발휘해 몇년이지나면서부터 일부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본토로 건너가기도 했다.그러나 대부분이 현지에 정착하면서 역량을모았다. 현지 석간신문 Evening Bulletin지 1903년 2월 26일자에는 “지난 1월 31일 이곳 와이아루아 농장에 도착한 한인들은 몸이 건강하며 농업에 익숙한 사람들이다.그들은 모두 만족해 하며 농장노동일에 힘쓰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임금은 저렴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보도했다.한인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10시간 이상의 노동에 하루품삯이 남자는 69센트,여자는 50센트에 불과했다.교민들은 이렇게 열악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중 일부를 떼어 독립운동자금으로 헌금했다.중국에 세워진 임시정부 운영자금의 상당액이 하와이 한인들이 보낸 돈이었다. 한편 교민들은 1905년 하와이 에바농장에 한인감리교회를 세워서 정신적인 유대를 나누는 한편 애국단체를 만들어 조직적인 항일운동에나섰다.1907년 하와이 각 지방에 분립되어 있던 24개 단체대표 30여명이 호놀룰루에 모여 하와이 한인단체를 총망라하는 ‘한인합성협회’를 조직하고 1909년 2월 1일에 ‘국민회’를 창립했다.국민회는 1910년 명칭을 ‘대한인국민회’로 고치고 조직 강화와 조국해방 사업에 필요한 외교·교육·출판사업 등을 관장할 인재의 필요성을 실감하여 1912년 네브라스카대학 정치학과를 수학한 박용만(朴容萬)선생을 초청했다. 박용만의 출현으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주정부로부터 경찰권을 부여받는 등 크게 신뢰를 받게 되었다.한인국민회는 1914년 호놀룰루시의 중심가인 밀러 스트리트 1306번지에 회관을 마련했다.초기에는 월세집을 얻어서 사용하다가 김종학 총회장때 회원들의 성금 7,250달러를 들여 목조 2층 양옥을 건축해 1948년현재의 회관으로 이전할 때까지 전후 30여년동안 독립운동과 한인사회 발전의 모태가 되었다. 1층은 상점,2층 회의실,그리고 2층 뒷편의 일부는 국민회 노인들의편의시설로 이용된 회관은 그러나 아쉽게도 하와이 주정부의 토지수용령으로 철거되었다.하와이대학 최영호교수는 국민회관 자리는 현재밀러스트리트의 하와이 주청사와 주지사 관저 사이에 위치한 국기게양대 앞이라고 지목한다. 하와이 지역의 독립운동은 박용만 선생의 등장과 함께 본격화되었다.박용만을 중심으로한 지도급 인사들은 1914년 독립군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를 세우면서 본격적인 무장투쟁 준비에 나섰다.교포들로 부터의연금을 받아 군용지를 마련하고 대한제국 광무군인 출신의 노동이민을 중심으로 사관학교 간부와 학도 124명으로 ‘조선국민군단’을창설한 것이다. 한인사회에서 ‘산너머 병학교’로 불린 사관학교의 교장은 박용만이었다.그는 조선국민군단 단장도 겸했으며 대대장에 박종수,중대장심세권,소대장 박충식 등의 간부진으로 편성되었다.지금은 주택지로변한 이곳은 호놀룰루시에서 63번 도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10마일쯤떨어진 해안을 낀 아후이마누언덕에 위치해있다.박용만은 이곳에 조선국민군단 본부와 사관학교를 세워 한때는 311명의 병력을 훈련시켰다.그리고 1909년 헤스팅스에 한인소년병학교를 세우고 국민회의 기관지 ‘국민보(國民報)’를 발행하는 등 독립운동에 열정을 바쳤다. 그러나 박용만 중심의 하와이 독립운동은 국제정세(1차세계대전)의변화와 이승만과의 노선갈등(박용만은 무력독립투쟁,이승만은 외교노선)으로 사관학교도 20마일쯤 떨어진 카후구 사탕수수 농장으로 옮겨졌다가 얼마 안있어 해산되고,박용만은 중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암살됐다. 현재의 대한인국민회 회관은 호놀룰루시 북쪽 룩 애비뉴 2600번지푸노이계곡 언덕위 아담한 스페인풍 2층건물로 자리잡고 있다.1946년현 위치로 이전한 이 건물이 독립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하와이 한인사회를 발전시켜온 상징적 건물이다.300여평의 부지에 2층콘크리트 벽돌 건물의 전시장에는 지금도 국민회의 역사를 입증해주는 각종 문건과 자료가 많이 있다.1910년대에 제작된 태극기와 성조기,국민회 회원들이 납부한 독립운동자금 기록부,독립운동기금을 넣어두었던 두개의 대형금고,1922년 제작되어 각급 회의때 사용한 의사봉 등이 보존되어 있다.그러나 기관지 ‘국민보(國民報)’를 찍었던인쇄기는 본국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다. 1918년 12월 이승만 박사와 30여명의 이민신도들에 의해 세워진 호놀룰루시 리리하 스트리트 1832번지의 한인기독교회는 이박사가 하와이 독립운동의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다.1938년에 4만달러를 들여 신축해 지금까지 사용해온 것을 최근 교회당 재건축을 위해 주정부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교회사무실과 교회예배당,이박사 동상 등은 보존되고 이박사 기념관이 새로 건립중이다.현재 300만 달러의 예산으로1층의 교회당과 2,3층의 광화문 누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이승만박사와 이민 초기 하와이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1903년에 세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그동안 이전을 거듭하여 1948년에 케아우모쿠 1639번지의 현 위치에 2년전 신축돼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 항일운동사적지를 살피면서 아쉬웠던 대목은 이승만 전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규모로 신축중인 기념관을 비롯해 많은 유적이보존되고 있는데 비해 박용만선생의 사적은 거의 찾아 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하와이 독립운동의 양 날개의 한쪽인 박용만 선생이 너무잊혀지고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박용만선생의 독립운동 역할을상기한다면 지나친 불균형이 아닐 수 없다. 한인회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교민사회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것을 빼고는 이민 100주년기념사업을 준비중인 하와이 한인사회는 국권침탈기 하와이 이민 동포들의 고난의 이민사와 독립운동사 발굴·조사·정리에 열정을 모으고 있다.어떤 사람은 이승만-박용만의 뿌리깊은 노선갈등의 잔재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k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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