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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재단 공방전/ 野 “”제2의 일해재단…해체를””

    한나라당은 11일 최근 공세의 주요 목표였던 아태재단의해체를 거듭 주장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의 공세 논리] 아태재단에 대한 공격을 논리의기본으로 삼았다.즉 공천헌금 시비,게이트 연루 등 각종이권에 개입한 ‘비리의 총본산’으로 ▲허울만 학술연구단체일 뿐 국정을 농단해온 ‘비선 권력집단’이며 ▲ 언론탄압과 정권재창출을 기도한 ‘정략의 사령탑’이고 ▲전형적인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일가 족벌 사조직’이며 ▲ 퇴임 후 DJ가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제2의 일해재단’이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는 것이골자였다. 당은 또한 김 대통령에게 화살을 겨누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당3역회의에서 “아태재단의 영문표현은 ‘김대중 평화재단’인데 이 재단이 정권재창출을 기도하고언론장악의 음모를 꾸몄다.”면서 재단과 김 대통령과의연계성을 부각시켰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아태재단이 지금까지 모금한 재산은 모두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인 이수동(李守東)씨의 집에서 정권재창출 보고서가 발견됐다.”면서 “이제‘이수동 게이트’는 ‘아태 게이트’”라고 명명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오는 14일 국회 문광위를 소집하고이어 통외통위·재경위 등을 열어 국회를 통해 재단의 의혹을 증폭시킬 계획이다. [자민련의 공세 대형]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이수동씨집에서 정권재창출 문건 등이 발견된 것과 관련,“누가 문건을 만들었고,전달받은 권력실세는 누구이며,어느 선에서어떻게 처리됐는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아태재단은 스스로 해체하라.”고 요구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아태재단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건물을 짓고운영하는 데 돈 들었을 텐데 어디서 조달했는지 국민이 이해가 가도록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곤혹스러운 민주당] “법대로 조사하고 법대로 처리해야한다.”(이낙연 대변인)는 입장을 밝혔지만 파문 확대에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이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이수동씨 금품수수 혐의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재단 관계자가 ‘금품부분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도 있는 만큼 신중한 보도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박근혜씨 ‘신당’ 공식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8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힘을 합쳐 국민들이 희망을갖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신당창당 방침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원로들을 찾아뵙는 한편 많은 국민들과도 직접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뜻임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정치를 대폭 쇄신하지 않고는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고연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의 회동계획에 대해“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인 회동의지를 밝히고“다만 기존 정당에 가지 않기로 한 이상 기존 정당에 있는 분들과 애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김전 대통령과 탈당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한 민주계 일부와 자민련,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을 포함한 영남권 의원 및 군소정당 등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세규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전 의원과 김덕룡 의원이 이날 낮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정계개편 등 현 정국과 관련해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의원은 민주당 입당에 앞서지난 6일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만난 것으로 확인돼 김덕룡의원과 강삼재(姜三載) 의원 등 한나라당내 민주계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알력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중 일부가 이탈,신당에 합류할 경우 대규모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급류타는 ‘박근혜 신당’/ 정치판 ‘빅뱅’ 시작됐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방침을 분명히 해정계개편 움직임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박 의원은 이날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의 오찬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사실상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국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맞대결 구도에서 박 의원이 주도하는 ‘제3신당’이 새로이 가세하는 형국으로 일단 방향을 트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시간30분 동안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박 의원),“힘을 합쳐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이 전 총리)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당의 모습이나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던대선정국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제3신당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관심은 ‘박근혜 신당’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쏠린다.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적극적인 회동 의지를 밝혀 기존 정당을 배제한 가운데 최대한 외연(外延)을 키울 방침임을 시사했다.신당이 ‘영남당’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도 “지역주의가 국가발전의걸림돌로,내 스스로 지역주의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며“이 전 총리와 같은 영남출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만난 것일 뿐”이라고 지역색 탈피를 강조했다. 제3신당 출현을 전제로 할 때 관심은 6월 지방선거에 쏠린다.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느냐 여부가 정국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지방선거 전 창당은 당의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패에 대한 부담이워낙 커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선거 뒤에 할경우,자칫 ‘패잔병 집합소’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 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정계개편 움직임·전망/ ‘反昌’가속…6월前 신당 가능성

    대선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정계개편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정계개편의 모습과 시기 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느낌이다. ◆정계개편 움직임=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의원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박 의원은 6일 주한미대사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이수성(李壽成)전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이 전총리와 정계개편 등 신당 창당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리는 이미 박의원 지지의사를 피력한 바 있고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교감을 갖고 있어 깊숙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전망된다.박 의원은 또조만간 상도동을 방문,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도울 일이 있으면돕겠다.”며 정계개편에 대해 적극적 의사를 피력했다. 민주계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김덕룡의원의 내주중탈당설과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의 부총재직 사퇴 및 경선 불출마선언도 정계개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알려졌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재·보선 불출마,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의 재출마 결정등도 민주계가 모종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추측을 자아내는 소재들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가 정계개편설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온 것도 반창(反昌) 연대를 통한 정계개편설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계개편의 모습과 시기=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결합이나 ,동서화합형 신당 창당 등 여러 유형의 대대적정계개편이 관측되고 있다.다만 당의 주류에서 밀려난 정치인들의 모임이나 내각제 및 지역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 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지방선거 이후로 보는 관측이 많았으나,최근에는 지방선거전 신당 창당 전망이 세를 얻고 있다.민주당이 대선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정계개편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신당 창당이 많이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신당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방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추진주체들 사이에는 대대적 정계개편을 위해 그시기가 지방선거 이후가 돼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대대적 정계개편이 추진세력의 의도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먼저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한나라당내 민주계의 합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여기에다 한나라당이정계개편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권 정계개편 속내/ “”잘돼도 탈”” “”안돼도 탈””

    야권을 진원지로 해 부상중인 정계개편 움직임을 접한 여권의 시각은 복잡다단해 보인다.청와대와 민주당이 다르고,민주당내도 각 주자별,정파별 입장이 천차만별이다. 다만 여권은 공통적으로 박근혜(朴槿惠) 의원 중심으로꿈틀대는 신당이 ‘거대 영남신당’으로 발전할 것을 경계한다.박 의원과 한나라당 내 민주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결합,영남신당을 성사시키면 상상외의 폭발력을 가질수 있다고 진단하는 기류다.특히 내각제를 고리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도 합류할 경우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을 압도하는 거대 신당의 출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야권이 주도권을 쥔 정계개편이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도우려한다.박근혜 의원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한나라당내 세력 이탈을 전제,추진하는 정계개편이 무산되거나 힘을 받지 못할 경우엔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의 응집력을 오히려 배가시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야권이 헤게모니를 쥐고 추진중인 정계개편은 성공이나 실패,어느 경우에든 여권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여권이 박근혜 의원 탈당에 개입,정계개편을 기도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데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7일 “무책임하며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단호하게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박 의원 탈당을 정권연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국정운영을 훼방하고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라면서 “이 총재가 박 의원 탈당 후 불안해 하고,흔들리지 않나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내 계산법도 복잡하다.중도개혁포럼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최근 정계개편 추진의지를 거듭 피력했다.하지만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 움직임을 경계한다. 다자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계개편을 구상해 온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 기류를 반기고 있다.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기류에 대한 계산법이 아주 복잡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자민련 선거공영제 ‘목청’

    ■선거법개정안 선수치기.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정치자금 ‘양심선언’을계기로 정치권이 선거공영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이 7일 선수를 치고 나왔다.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이 법안은 선거공영제 실시를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비용 일체를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토록 한다는 것이다.공식선거비용이란 선전벽보나 선거공보,소형인쇄물의 작성 비용과 정당 및 후보자 연설회,공개장소에서의 대담 비용 등을 말한다. 물론 조건을 달았다.전체 투표수의 10% 이상을 득표했거나 전체 투표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 이상 득표한 후보의 선거비용만 국가가 부담토록 한다는 것이다.선거공영제에 따른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한 장치다. 법안은 또 대선후보별 방송연설 횟수를 현행보다 배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신 정당연설회나 후보연설회는시·도의 경우 현행 2회 이내에서 1회로 줄이고,구·시·군의 경우에는 아예 연설회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가급적매스컴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늘리는 대신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은 최대한 줄여 돈 선거나 혼탁선거의 소지를 줄이자는 것이다. 법안을 마련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현행 선거제도는 선거 때마다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이 들게 해 선거 과열과 음성적 정치자금,권력형 비리,국민적 불신을 낳아 왔다.”며 “당장 연말 대선부터 선거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대로 대선을 치를 경우 국가가 부담해야할 전체 선거비용은 약 6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이 선거공영제 실현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데는 물론 열악한 당내 자금사정이 한몫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최근 ‘내각제 투어’를 통해 줄곧 선거공영제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의 발빠른 움직임은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도 자극을 줘 정치권차원의 선거공영제 논의를 재촉하는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다만 자민련이 마련한 선거공영제 방안이 수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선자금을 얼마나 줄일지는 미지수다.무엇보다 조직 가동에 대한 대책이 없다.조직 가동은 현행선거에서 매표(買票)와 같은 불법수단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항목이다.따라서 향후 여야간 논의에서 이에 대한 보완책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공영제 도입 걸림돌. 선거공영제 확대와 관련한 여야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찬성’이다. 음성적인 정치자금 덕분에 여당의 자금 사정이 야당에 비해 월등하게 유리했던 종전과는 정치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그래서 지금을 선거공영제를 정착시킬 가장 좋은 시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당간 협상과정을 살펴보면 선거공영제 확대문제가 그리 간단히 타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정치인들이 원칙적으로는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적잖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일부의 비판적인 여론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은 불법적인 정치자금 모금을 근절하기 위해일반적인 선거비용 보전 등을 포함한 선거공영제의 확대가 필수적이란입장이다.하지만 대선과 관련한 당내 경선비용 등을 이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 정치인마다입장을 달리한다.이협(李協) 사무총장은 “정치현실을 감안한 선거공영제 논의는 바람직하지만 당내 경선비용까지공영제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역시 불법적인 정치자금 청산을 위해서는 선거공영제 정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면서도 국민들의 세금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현재처럼 정치권이 불신받는 상황에서 선거공영제를 위해 국민들의 세 부담을 늘릴 경우 과연 여론이 어떨지 걱정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선까지 공영제에포함시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7일 선거공영제와 관련,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자민련측은 “불법 정치자금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야 협상을 거쳐 조만간 지금보다나아진 법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선거공영제 확대 움직임에 대해 선관위를 비롯한 일부에서는다소 비판적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불법 정치자금 모금 등 선거와 관련된각종 문제점을 선거공영제 미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근태씨 고백 일파만파/ 권노갑씨 정치자금 도마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양심선언’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김 고문에 대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문제가 표면화하면서 4일 여당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야당은 권 전 고문을 포함한 여권 전체를 겨냥,비난공세를 폈다. 김 고문의 이번 ‘고해성사’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열세만회 등 정치적 동기가 숨어 있을 수도 있으나,장기적으로정치개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그런점에서 시민단체 등이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파장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론의 추이] 이번 파문을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보지 말고,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획기적 장치를 마련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선관위도 미국처럼 정치인별 정치자금 수수 내역을 자세하게 조사·공표하고,이를 어기는정치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는 관행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되는 파문] 김근태 고문이 지난 2000년 8·30전당대회에서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자,권 전 고문은 4일 “당시 김근태·정동영(鄭東泳)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게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에게는 표만 도와줬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언론에는 권 전 고문이 김·정 고문외에도 J,C,K의원 등 당시 출마해서 당선됐거나 떨어졌던 사람들에게도 500만∼5000만원까지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와,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박근혜(朴槿惠)의원의 탈당으로 당내경선 시스템이 비판의 대상이 된 상황에서 김 고문의 불법 경선자금고백이 나오자 호재를 만난 듯 대여공세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돈선거 얘기가나오는데,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김 고문의 심정을 평가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나온 김 고문의 폭로가 국민경선제의 취지를 훼손할까우려하는 모습이었다.박양수(朴洋洙)조직위원장은 “이번 주는경선분위기로 몰고 가야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김 고문이 제주도에서 몇표 더 얻어보려고공개했는지 모르지만,당이야 어찌됐든 본인만 깨끗한 척하면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에서 1위후보가 확정될 경우,정통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당이 내홍에빠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선주자 반응]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결단에 적극 호응,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경선 비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당장 경선 비용을 공개할 의사가없다.”며 사태추이를 관망했다.이인제(李仁濟)고문은 “개별적으로 공개할 생각은 없고,당 전체가 충분히 협의해 공개키로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고문 등도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씨 대권행보 ‘기지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조만간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회동키로 하는 등 서서히 ‘독자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3일 “조만간 YS와 박 의원이 만날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이 ‘기회가 닿으면 YS를 찾아뵙고 싶다.’ 는 뜻을 전해 왔고,YS도 이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의원의 측근도 “오는 6일부터 박 의원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YS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탈당을 선언한 뒤로 줄곧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향후 거취에 대한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측근은 “5일까지는 다른 인사들과 만나지 않은 채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다듬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도 않고,국민의 지지도 받기 어렵다는 점을 박 의원이 잘 알고 있다.”며 “건전한 보수 및 진보세력과 함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를 펼쳐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당분간 정치권 주요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외연(外延)을 넓히면서 여론동향과 민주당내 대권경쟁 등 정국의 향배를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YS뿐 아니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등과도 잇따라 회동,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를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박 의원은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 외에 다음달 영국을 방문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관련 국제세미나에 참석,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대통령을 비롯한 동남아 여성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진경호기자
  • 흐뭇한 JP “표정관리중”

    박근혜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으로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물밑 행보가 빨라질 듯하다.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개편 시도가 별 진전을 보지 못하던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활로 모색의 계기를 찾은 셈이다. JP에게 박 의원은 처사촌이다. 정치적으로도 40여년의 긴인연을 맺고 있다.정서적인 유대감을 바탕으로 언제든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박 의원 탈당에 대해 JP는 말을 아끼고 있다.여야 대선후보 경선과 지방선거 등 정치권 지각변동의 요인들을 앞둔상황에서 최대한 외연(外延)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JP가 또다른 처사촌인 박재홍(朴在鴻)전 의원을 물밑 창구로 꾸준히 박 의원과 정치적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국이 가변적인 현 상황에서 JP와 박 의원이 어떤형태의 연대를 이룰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여야의 대선후보 경선과 6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의 구도가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지난 28일 대전에서 가진 JP와 기자들과의 간담회내용. [박 의원의 탈당에 대한 견해는.] 자기 판단에 따라 행한것으로 본다.그런 결심을 사전에 들은 적은 없다. [박 의원을 만날 생각은.] 언제든 만나겠다.정치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가까운 인척 중의 인척인데 잘 되기를 바란다. [대선 행보에 뜻을 같이할 여지가 있나.] 아직은 모르겠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가 정돈이 안된 것이다.조금 시간을두고 보자. [작년에 박 의원이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아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나.] 그런 것 없었다. 정치 이야기를 교환한 적 없다. 진경호기자 jade@
  • 박근혜의원 탈당이후 정가/ “”與 지방선거 패배땐 빅뱅””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가 대선 정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선관측이 제각각이다.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정계개편의 배경과 시기] 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가 정계개편의 진원지다. 시기 역시 지방선거 이후를 꼽고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한나라당에 모두 내줄 경우 후보 교체론이 가시화되고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도 한 요인이다.대선 레이스에서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여권이 정권재창출을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후보교체를 들고 나오면서 민주당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견해다.경선 과정에서의 불협화음도 정계개편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이 탈당대열에 합류하면 정계개편 속도가 보다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허와 실] 정계개편이 실제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변수가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선전할경우 정계 개편설은 탄력을 잃게 된다.또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안정적인 구도로 나갈 경우 정계 개편설은 현저하게 추진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특정 정치 세력이 인위적인정계개편을 시도할 경우 지난 97년 대선에서 태동한 국민신당처럼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인기 하락에 따른 지방선거 패배 가능성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현존하는 한 정계개편설이 끊이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모습은 ▲자민련과 민국당을 축으로 한 신당▲한나라당 민주계 개혁세력을 아우른 신당 ▲민주당 세력이 합류한 신당 등의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예비주자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고문 등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들은 정계개편에 부정적이다. 이 총재측은 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영남신당 출현 등에대해 우려를 하지않고 있다.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대구·경북 표를 더욱 공고히 할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대대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없다.”고 자위하면서도 ‘반 이회창 연대’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인제 고문도 정계개편설에 신경을 쓰고있다. 정계개편의 흐름이 자신을 배제하는 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판단이다.영남이 연고인 노무현 고문은 영남후보 출현과 인위적 정계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언제든지 만날 수있다.”며 정계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박근혜의원 탈당 조언자는/ 黨 “”JP·김윤환대표 심증””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은 시기적으로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여서 그 배경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1일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외부에서 누군가 (박 의원을) 강하게 당긴 결과”라고 분석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해석된다. 실제로 박재홍(朴在鴻) 전 의원과 한병기(韓丙起) 전 대사가 박 의원과 두 사람간의 연결 채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의원이 탈당에 앞서 10여일 자택에 칩거하며 지인들의 조언과 보좌진의 보고서 등을 검토하고,자신이 직접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하기도 한 것을 보면 또 다른 조언그룹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여기에는 우선 영남대의 젊은 교수그룹 10여명이 거론된다.알려진 대로 정수장학회와 한국문화재단 출신의 각계 인사들의 조언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 의원의 스타일상 전문적인 자문그룹을 두기보다는 소그룹 및 개별 접촉을 통해 조언을 얻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있다. 3공인사 출신과 그 자제들이 이 부류에 포함된다.영남지역의 모신문사 사장은 박 의원의 탈당을 강력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조언은 많았으되,탈당 시기만큼은 박 의원 혼자 결정했을 것이라는 결론이 우세하다. 이지운기자 jj@
  • 의원들 “경제사정 좋아졌다”

    ■재산공개 내역 분석 결과.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증감 신고결과 여야 의원들의경제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부동산·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전체 60%인 161명의 재산이 증가했고,101명(38%)의 재산은 줄어들었다.지난해 2월 신고 때에는 재산 증가자가 51.1%(138명),감소자가 44.8%(121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지난해 39명에서 올해는 51명으로 늘어난 반면,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지난해 35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여야 경제능력차=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에서 여당이 된지 4년이 지났으나 구(舊)여권인 야당 의원들의 재력을 뛰어넘지 못했다.총 재산액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진재(金鎭載·635억 2000만원)·신영균(申榮均·319억 1300만원) 의원 등 7명이 차지한 반면,민주당은 이정일(李正一·124억 4000만원)의원 1명에 불과했다. 하위 10명에서는 한나라당이 민봉기(閔鳳基·-5100만원)·이성헌(李性憲·5100만원) 의원 등 6명,민주당은 김희선(金希宣·-3100만원)·김충조(金忠兆·5600만원) 의원 등4명이 포함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재산증감에서도 여야간 경제능력의 차이가 드러났다.재산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무성(金武星·15억 301만원)·도종이(都鍾伊·7억 6063만원)의원 등 6명이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은 김경재(金景梓·12억 8474만원)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재산감소 상위 10명에서는 민주당이 박상희(朴相熙·99억 6249만원)·장정언(張正彦·22억 1541만원) 의원 등 6명으로 집계됐으나,한나라당은 김진재(13억 1840만원) 의원등 3명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산증감 요인=재산증가 1위와 총재산액 1위를 함께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보유주식의 가격상승으로 683억 9381만원 증가한 것과 함께 지난해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토지와 현금등을 상속받았다.정 의원은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 주가의 하락 등으로 1608억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감소 1위를기록했었다. 지난해 45억 6000만원의 주식 평가손을 신고했던 김무성의원은 올해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15억원이 늘었다. 미주실업 회장인 박상희 의원은 미주실업 청산으로 자신을 비롯한 가족 소유인 토지와 임야,유가증권 등이 대거경매됐고,장정언 의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몸조심' 대선주자 재산관리 철저.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의 재산변동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특히 재산공개 때마다 비판의 표적이 돼온 주식투자 등에 의한 증감 요인은 거의 없었다.대선 출마에 대비,재산관리를 철저히 해온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억 2852만원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가장 많은 2억 4057만원이 감소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재산 변동사항 없음’으로 신고했다. 재산총액은 2000년 신고를 기준으로 할 때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3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회창 총재 12억 4500만원,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의원이 12억 2000만원이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6억 6400만원,한화갑(韓和甲) 고문은 5억 7100만원,이인제 고문은 4억 6800만원,김근태(金槿泰) 고문은 2억 6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원외이거나 행정부 신고대상이어서 이날 국회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민주당 예비주자 중에선 한화갑 고문만이 1700만원 가량증가했고,김근태·이인제·정동영 고문은 모두 줄었다.한고문은 본인 명의 예금 400만원과 농협채무 상환에 따른부채 감소액 700만원,부인 정순애씨의 예금 600여만원이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김근태 고문측은 후원회 통장 명의가 김 고문에서 변형윤 후원회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2억 1000만원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인제 고문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을 신·개축하면서 은행부채 1억 9000만원이 증가하고 부인 김은숙씨명의의 강원도 홍천군 소재 임야를 2000만원에 매도,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본인과 부인,차남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분가한 장남 정연씨는 ‘고지거부’ 조항을 적용,공개하지 않았다.이 총재측은 “이 총재의 공무원 퇴직연금과 국회의원 세비,차남의 예금 등을 합해 모두 2억원 정도 늘었으나 차남이 매입한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1억 290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의원은 재산이 1975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의원 60% 작년 재산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비롯,여야 의원 268명(행정부 겸직 등 제외) 및 국회직 공무원 30명 등 재산공개 대상자 298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16대 국회 들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60%인 161명,줄어든 의원은 101명(38%)으로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신영국(申榮國)·윤영탁(尹榮卓)·최돈웅(崔燉雄)·이병석(李秉錫) 의원 등 6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또 전체 국회의원들 가운데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51명,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민주당 김영배(金令培)·박인상(朴仁相)·임채정(林采正)·장정언(張正彦) 의원,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박승국(朴承國) 의원 등 6명은 아들과 손자 등 신고대상인 직계존비속의 재산변동 내역을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신고하지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계개편 계속 추진””-정균환의원 “”경선후 구체화””

    민주당내 최대모임인 ‘중도개혁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정균환(鄭均桓) 의원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서 권력구조개편과 정계개편 논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낡은 정치제도를 개선하고 통합의 정치지형을 창출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정치형태로 바꾸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특히 “구체적으로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4월27일 이후 정계개편이 있을 것임을시사했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 당내 경선 선대위원장인 김기재(金杞載) 의원이 26일 부산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DJP공조 산파역 2人 정책수상록 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대선 공조,이른바 ‘DJP 공조’의 산파역이었던 민주당한광옥(韓光玉) 대표와 한나라당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이 나란히 에세이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입이 무거워 ‘이중 자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한 대표는 ‘곧은 길에 미래가 있다’는 정책수상록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망원경론’과 ‘현미경론’으로 설명했다. 남북통일과 같은 우리의 미래는 ‘망원경’으로 보는 것처럼 큰 틀에서 조망하고,현실 문제들은 미세하고 꼼꼼하게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97년 DJP단일화 협상때 파트너였던 김 위원장과 당시 논의내용을아직도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소개했다.28일 63빌딩에서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한나라당 김 위원장 역시 ‘임자,자네가 사령관 아닌가’라는 수상집을 출간할 예정이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개발독재시절에서부터 국민의 정부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3월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5일 미국 NBC방송의 투나이트 쇼 사회자 제이 리노의 한국인 비하 발언과 관련,“미국 NBC 방송에 자민련 명의로 항의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주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의 나라를 그렇게 고약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제이 리노는지난 21일(한국시간) NBC 투나이트 쇼에서 김동성 선수의실격판정에 대해 “그 한국인이 화가 나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었는지도 모르겠다.”며 한국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25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경선캠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명섭(金明燮) 의원을 시장경선 선대본부장에 내정함으로써 이 고문과의 관계가 주목된다. 회견에서 ‘30대 후반’인 ‘어린’ 나이 때문에 도리어‘세대교체 역풍’이 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김 의원은 “나이가 안정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수완이안정감을 주는 시대”라고 반론을 폈다.
  • 깊어가는 자민련 시름/ 지방선거 앞두고 탈당 도미노

    자민련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믿었던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마저 지난 20일 탈당하자 당장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민련이 우세를 보이는 광역단체는 대전(洪善基 시장)과 충남(沈大平 지사),충북(李元鐘 지사) 등 세 곳이다.그러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고향인 부여와 공주,홍성·청양 등에서만 우위를 보일 뿐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 또는 한나라당 후보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호남에서는 아예 후보물색조차 쉽지 않은 형국이다. 수도권의 경우 최 인천시장 외에도 박태권(朴泰權) 인천시지부장이 지난 18일 탈당했고,탤런트 김을동(金乙東)씨도 이달 초 성남 수정지구당위원장을 내놓고 탈당하는 등급속한 ‘탈당 도미노’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자민련은 22일 김종필(金鍾泌) 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수원으로 달려갔다.경기도지부 내각제추진위 현판식과 지역 벤처기업인 간담회,기자간담회 등을 잇따라 갖고‘수도권 붕괴’를 막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였다.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인천지역에서도 나름대로 지방선거 후보를 내서 유권자의 신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록 재작년 총선에서 경기도내 당세가 약화됐지만 바닥을 치면 튀는 법이므로 비관적으로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반도문제 대화로 해결을”

    여야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미국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북·미관계를 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민주당]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상황을 직접 확인하는만큼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이 유일한 방안임을 양국 정상이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사적 위협이나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면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서울답방을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한 뒤 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도“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부시 대통령 방한에 앞서 김 대통령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참석하는 4자 간담회를 열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이번회담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할 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나아가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전면적인 대북정책의 수정을 주문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대미정책 실패를겸허히 인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북한의대량살상무기 위협 등에 대한 한·미간 시각차를 조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부는 미국에만 문제 제기를 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신뢰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미뿐 아니라 남북관계도 정상화하기 어렵다.”며 북한으로부터 전향적 조치를이끌어낼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씨줄날줄] ‘하더라’ 민심

    여야 정당이 전하는 이른바 ‘설 민심’이란 걸 들어보면재미있다.“각종 부패 게이트로 국민의 정부에 대한 기대가실망으로 바뀌었더라.”고 실토하면서도 “지금은 지지도가낮지만 국민경선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올라갈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나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자유당 정권 말기와 흡사하더라.” 정도는 이해해 줄 만하다. “청와대 수석들이 검찰에 잡혀가는 것 자체가 세상이 투명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자기들 집권시절은 돌이켜보지도 않은 야당의 비난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든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아들까지 구속했는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들들을 변호하는 데 급급하더라.”에 이르면 말이란 끌어다 붙이기에 따라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촉발된 안보 문제에 이르면 더 가관이다.민주당은 “야당이 4년 내내 발목을 잡다가 미국이 강하게 나오니까 ‘그것 봐라.’하며 비난하는 것은 안된다는 여론이 많더라.미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더라.”고 전한 반면 한나라당은 “‘미국을 괄시해서 우리가 견뎌내겠느냐.’며 정부의 대미외교 실패를원망하더라.”는 민심을 전했다. 자민련의 민심은 또 다르다.“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행보에대해 관심과 애정이 고조되고 있더라.”는 것이다.정치인의귀가 녹음기보다 성능이 떨어진 것인지 더 편리한 것인지 헷갈리는 대목이다.“먹고 살기 힘들어 정치얘기 하는 사람 거의 없더라.”는 박병석(朴炳錫) 의원의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이 전하는 민심에 굳이 첨삭 여부를 의심할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민심 자체가 오래 전부터 ‘괴(怪)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 그같은 상이한 조건반사가나오리라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에도 정치인들이 그 고약한 바이러스를 열심히 퍼트리지는 않았는지 그 점이 걱정스럽다. 이를테면 “이번에 만약 정권이 저쪽으로 넘어가면 우리 다음 세대는 두고두고 피눈물 나는설움을 받을 것이다.”라든가 “지난번 정신 못차려 제 발등 찍었으니 이번에는 정신차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등이 그것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정치 뉴스라인

    ■JP 제주서 내각제 전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민주당의 첫 대선후보경선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정치 1번지’제주도에서 내각제 전도에 나섰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도 지부 내각제 추진위 현판식에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각제 이야기가나오다 쑥 들어가는데 그런 소신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돼서 사면초가에 이른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며민주당내 내각제 논의중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TJ 美서 신병치료 받고 귀국. ‘DJT 공조’의 한 축이었던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가 미국에서 신병치료를 마친 뒤 일본에 머물다 8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 전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한 뒤인 지난해 7월 뉴욕에서 폐 밑의 물혹 제거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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