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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홍준표식 비주류/박대출 논설위원

    정치권에는 JP가 둘 있다. 물론 원조 JP는 옛 자민련 김종필 총재다. 또 다른 이는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다. 영문 이니셜은 이름의 첫 자음 ‘ㅈ’‘ㅍ’에서 따왔다. 홍 최고위원은 음역(音譯)에서 그치지 않는다. 의역(意譯)까지 붙인다. ‘Justice & Passion’. 해석하면 정의와 열정이다. 정식으로 트위터에 내걸었다. 그전엔 Justice & Purity라고 했다. 정의와 순수라는 뜻이다. 두 가지 모두가 인생 궤적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홍 최고위원은 별명이 많다. ‘모래시계 검사’, ‘돈키호테’, ‘홍반장’, ‘버럭준표’, ‘이회창 전위대’, ‘김대중 저격수’…. 대학시절엔 ‘무계’란 별명도 얻었다. 황당무계의 준말이다. 엉뚱한 짓을 잘한 탓이다. 모든 별명의 공통점이 있다. ‘튀는’ 속성을 표현한다. 외골수 패션에서도 잘 드러난다. 항상 빨간 넥타이를 맨다. 겨울 내의도 빨간 색을 입는다. 빨간 색은 정의와 순수, 열정의 상징이라는 게 지론이다. 빨간 색은 주목도가 가장 높다. 그는 TV 드라마 ‘모래시계 검사’의 실제 인물이다. 12년 검사 경력은 화려하다. 6공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 구속, 노량진 수산시장 사건 수사, 슬롯머신업계 비호세력 수사 등. 5·6공 권력의 아픈 곳을 파헤쳤다. 외압에 굴하지 않는 표상이었다. 정치 스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그런 김 전 대통령을 향해 아들 현철씨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인생도 튀는 비주류의 연속이었다. 늘 주목 받았고, 주목을 피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가 또 주목 받고 있다. 안상수 대표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주류 정신’을 공개 강조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규정했다. 보수개혁론도 내걸었다. 안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맞섰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당당한 보수, 깨끗한 보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7·14 전당대회 때는 시대정신을 아는 돈키호테를 자처했다. 한쪽에선 안 대표 체제의 불안정을 걱정한다. 집권 여당의 불협화음,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키울 뿐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그가 쏟아내는 비판들은 ‘맞는 말’도 많다. 한나라당이 귀담아 듣고, 실천하면 약이 될 수도 있다. 그의 정의와 열정을 깎아내릴 일만은 아니다. 전당대회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뒤끝’ 탓이든, 남 모를 속셈이 있든, 그게 문제는 아니다.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는 안상수 대표의 지도력에 달려 있다. 그러더라도 홍 최고위원은 집권 여당 지도부의 일원이다. 비판의 품격도 생각해볼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길섶에서] 연예인과 정치/최광숙 논설위원

    김대중 정부 시절 여당인 민주당 실세 의원 방에 취재차 들렀다. 거기서 한 탤런트와 마주쳤다. 들리는 소문에 그는 이탈리아제 명품인 아르마니 양복을 그 의원한테 종종 선물한다고 했다. 그 의원은 방송을 담당하는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처음에는 왜 탤런트가 국회의원 방에 들락거리나 의아했다. 정확히 무슨 사연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그날 이후 그 탤런트를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대선 주자이던 한 의원과의 저녁 자리에선 유명 가수를 종종 만났다. 그 인연으로 그 가수 집까지 갔다. 말 솜씨는 물론 정치감각까지 뛰어난 그 가수를 보면서 놀랐다. 나중에 보니 그는 다른 유력 정치인과도 교류가 있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신한국당을 출입했는데, 그때도 연예인들을 만났다.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필 전 대표와의 밥자리에서 본업을 떠나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탤런트와 개그맨들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김미화씨의 KBS ‘블랙리스트’ 논란을 보면서 옛날 만난 연예인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청와대 수석급 인사] 정진석 정무 내정자는

    [청와대 수석급 인사] 정진석 정무 내정자는

    정진석 정무수석 내정자는 기자 출신으로 정치 선진화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고 친화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 2000년 16대 총선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낸 부친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연기에서 자민련 간판으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2005년 공주·연기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자민련의 후신 격인 국민중심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한나라당에 둥지를 틀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몇 안 되는 충청권 대표 의원으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무척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친박(친박근혜)계와 두루 소통하는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때에는 반대표를 던졌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동반(同伴)의 정치, 통섭(通涉)의 정치’를 신조로 삼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서 맹활약하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 대인관계도 부드럽다는 평이다.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정치·사회·국제부를 거쳤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정국을 꿰뚫어 보는 직관력과 분석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통령 약점 보완·국면전환용 많아

    대통령 약점 보완·국면전환용 많아

    역대 정권은 어떤 기준으로 국무총리를 낙점했을까? 정권의 성격과 개각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통령의 정치적인 약점을 보완하거나 국면전환용 카드로 쓰인 경우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다. 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깜짝발탁된 김상협 총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문교부 장관,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던 그는 군사쿠데타로 집권해 정통성이 부족했던 전두환 대통령의 끈질긴 구애로 총리를 맡은 경우다. 학원가의 민주화운동이 정점에 달해 사회불안이 극심하고, 이철희·장영자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하던 1982년 하반기 김 총리는 군사정권이 국면전환을 꾀하기엔 최상의 카드였다. 그러나 최초의 호남 출신(전북 부안) 총리가 된 그의 기용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태우 정권에서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을 초대총리로 임명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직선을 통해 당선됐지만, 여전히 ‘군사정권’이라는 색깔을 지우기 어려웠던 노 대통령은 5공 잔재를 청산하고 국민 화해무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문민색채를 덧칠할 필요성이 컸다. 김영삼 정부에서 초대 총리가 된 황인성 총리는 호남 출신(전북 무주)으로, 부산·경남(PK) 정권에서 지역 안배 덕분에 기용된 것으로 볼수 있다. 때문에 그는 국정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김영삼 정부 초기 감사원장으로 일할 때 율곡비리 감사 등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총리로 발탁됐다. 하지만 이회창 총리는 당시 통일안보 조정회의 상정안건의 총리승인을 요구하며 김영삼 대통령과 맞서다가 취임 4개월 만에 경질됐다. 1995년 12월 총리로 취임한 이수성 전 서울대 총장은 이미 대립각을 형성하기 시작한 이회창 전 총리를 견제하고, 집권 후반기 내각을 무난히 관리할 수 있다는 복합적인 필요성에 의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정부 때 초대 총리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DJP연합으로 야권 단일화 후보를 낼 때부터 이미 총리를 맡기로 예정돼 있었다. 자민련 총재를 지낸 박태준·이한동 총리의 임명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 말인 2002년 7월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로 지명한 것은 인사파격으로 여겨진다. 장 전 총장은 부동산 투기·위장전입 문제로 국회인준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어 당시 50세의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을 총리로 지명한 것도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인물 찾기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언론 사주를 총리에 기용함으로써 당시 언론과의 불편했던 관계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김종필 총리 이후 근 30년 만에 50대 초반의 ‘젊은 총리’를 내세웠지만, 그 역시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고 낙마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파격적인 인사실험을 한 것은 아들들의 비리와 연관된 정국을 벗어나고 국면전환을 꾀하기 위한 시도라는 시각도 있다. 노무현 정부가 초대 총리로 ‘행정의 달인’인 고건 전 총리를 기용한 것은 개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수층을 껴안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 내내 ‘코드인사’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당시 ‘386’ 실세들의 반대가 거셌지만 노 대통령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고건카드’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총리를 참여정부의 2기 총리로 기용한 것은 ‘일하는 총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기도 한 이해찬 총리는 당시 참여정부의 개혁과제인 부패청산, 정부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실세총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지만, ‘골프파문’으로 2006년 3월 총리가 된 지 1년9개월 만에 물러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인터뷰를 가진 25일은 국회 안과 밖이 모두 ‘열기’에 휩싸인 날이었다. 우선 국회 안에서는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관련법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불꽃튀는 정쟁을 벌이고 있었다. 국회 밖에서는 국민의 관심이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원하는 데 쏠려 있었다. 박 의장도 국회 현안은 물론 월드컵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날 새벽에도 월드컵을 보느라고 잠을 설쳤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드컵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프랑스 월드컵 때도 갔었고,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지역 예선도 직접 가서 봤다. →스포츠는 국민을 통합시키는데, 정치는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허허허…. 스포츠는 선수들이 감독 말을 잘 듣지 않나. 정치는 그러지 못하고. →잘 싸운 우리 대표팀에 어떤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정치가 국민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데, 축구가 해줬다. 북쪽으로부터 천안함 공격을 당해서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확 풀어줬다. →여야가 집시법 개정과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집시법이야 상임위에서 얘기되고 있으니 아직 괜찮다. 행복도시(세종시)법 문제는 아직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았다. 여야 원내대표가 잘 풀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모두 뛰어난 협상력과 타협능력을 갖고 있다. 두 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나 한테 올리지 않고 잘 해결할 것이다. →국회법에는 본회의 부의 뒤 7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 임시회가 3일밖에 안 남았으니, 다음 임시회나 정기회에서 4일 내에 처리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그런 방법이 있나? 그게 가능하다면 7일이 참 긴 기간이네. (배석한 관계자에게) 왜 그런 것을 나한테 보고하지 않았나. 한번 알아보세요. →지난해부터 국회의장 직권상정 제도에 대해 논란이 많다.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법에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직권상정도 필요하니까 만든 것 아니겠나. 어떻게 폐지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나. -어느 쪽이 더 명예로운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세종시 문제가 다음 대선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나. -행복도시 문제는 국민적인 관심 대상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새롭고, 진전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나. -전혀 없었다. 내가 총리가 아니어서 이럴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청와대와는 어떤 협의가 있었나.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다. →국민은 어떤 국회를 원한다고 보는가. -법대로 하는 국회를 원하지 않겠나. 법을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 법만 잘 지키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일이 없다. 국민은 하나 하나의 사건을 계속 지켜보다 때가 되면 모든 과정을 다 종합해 심판한다. 그때 당시의 승패와 관계없이 전 과정을 심판하는 것이다. →대 정부 질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개선 필요성이 있다. 운영위 등에서 연구를 좀 했으면 한다. 선진국에는 대정부질문이 거의 없다. 대정부 질문을 하루종일 해도 의원 6~7명밖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른 의원들은 모두 앉아서 듣기만 해야 한다. 그러니 본회의장이 텅 비는 것이다. 정부를 상대로 질문하는데 다른 국회의원들이 꼭 앉아 있을 필요가 있나. →국회는 기본적으로 다선 위주로 운영되는데, 초·재선 의원들이 활약할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 있나. -기회를 줘야 한다. 국회가 상설화돼야 활동 무대가 넓어진다. 지금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제도로는 의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다. 국회 상설화의 핵심은 소위원회 활동 강화다. 소위원회가 움직이면 1년 내내 국회가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현행 예산소위, 법안소위 위주에서 좀더 소위가 세분화돼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스폰서 검사 특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요구가 높다. -일반적으로 사회 이슈가 되는 범죄가 생기면 우리는 주로 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비판하는데, 그건 좋지 않은 사고다. 결국 법 하나 만들어 놓고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나. 공수처 신설도 지난 17대 국회에서 논의해 옥상옥이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결론낸 것 아니냐. 기존에 있는 제도를 갖고도 얼마든지 고위공무원 수사를 할 수 있다. 과거에 이미 타결된 문제를 왜 다시 리바이벌해야 하나. →정부 내에 일 잘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국회에서 활동하다 간 장관들이 잘한다. 정당, 국회, 국민과의 관계를 잘 풀 줄 안다. →의원외교도 중요해지고 있다. 어느 국가에 중점을 둘 것인가. -선진국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나라가 좋겠다.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곳, 베풀 수 있는 곳에 초점을 맞추겠다. 의원들의 해외 활동도 너무 단발적이다. 특정 테마를 잡아 한 달 정도 장기적으로 연수를 갈 필요가 있다. →초선 시절 세대교체나 쇄신을 생각했나. -나는 6·29 선언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쇄신이 이뤄진 이후에 정치권에 들어 왔다. 그때 헌법이 바뀌었고, 국회법도 새로 제정되다시피 했다. 요즘 정치개혁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쇄신은 하루이틀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요구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쇄신해야 한다. →대선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쓴웃음을 지으며) 대통령감이 돼야지. 나는 아니다. 찬스도 놓쳤다. 우리 세대에는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너무 오래 큰 영향력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술을 좋아하신다. 최고의 술 파트너는 누구였나. -1988년 처음 국회에 들어오니 ‘폭탄계’가 있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김영구·박재홍 전 의원이 멤버였는데, 그들과 많이 마셨다. 그밖에는 기자들과 가장 많이 마셨다. →최고의 술 파트너와 정치 파트너는 일치하나. -그건 아니다. 술 한 잔도 못하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이 내 최고 정치 파트너였다. 박 의원이 이번에 국회부의장이 안 돼 섭섭하다. 같이 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정리 이지운·이창구기자 jj@seoul.co.kr
  • [씨줄날줄] 정풍운동/박대출 논설위원

    1954년 제3대 민의원 선거 때다. 자유당의 후보 접수 창구에 앳된 청년이 나타났다. 그가 서류봉투를 내밀자 실무자가 제지했다. 중앙당 조직부장이던 박용만 전 국회의원이었다. “젊은이, 대리접수는 안 되네. 부친이 직접 오라고 하게.” 그러자 청년 왈. “제 건데요.” 청년은 YS(김영삼)였다. 당당히 26살의 최연소 국회의원이 됐다. DJ(김대중) 는 그때 첫 출마해서 고배를 마셨다. 15년 후인 1969년 11월. YS는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도전했다. 이듬해 1월 DJ도 뛰어들었다. 실력자 유진산은 ‘정치적 미성년자’로 깎아내렸다. 하지만 진산파동으로 수세에 몰린 뒤였다. 유력 대선 후보인 유진오는 뇌일혈로 쓰러졌다. 대안 부재기에 YS의 ‘40대 기수론’은 먹혀들었다. JP(김종필)는 1960년 정군(整軍)운동을 주도했다. 군부의 정풍(整風)운동이었다. 그는 자신이 만든 공화당에서 정풍운동의 표적이 된다. 정풍운동의 이면엔 권력투쟁이 있다. 그런 점에서 ‘3김’ 누구도 정풍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들은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 수단으로 정풍을 활용했다. 하지만 YS와 DJ를 놓고는 정풍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그들은 쇄신을 앞세웠다. 40대 기수론이란 미래 비전을 곁들였다. 정풍운동은 마오쩌둥(毛澤東)이 주창했다. 삼풍정돈(三風整頓)이 원어다. 당원 교육, 당 조직 정돈, 당 기풍 쇄신 등을 말한다. 마오쩌둥은 “전당(全黨)의 비판과 자기 비판을 통해 마르크스주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원래는 중국 공산당의 당내 투쟁용인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정치에서도 원용되고 있다. 사례는 적지 않다. 한때 박찬종 전 의원이 공화당 정풍운동을 주도했다. 2001년 김대중정부 때도 바람이 불었다. 정동영 의원은 실세이던 권노갑 전 의원을 공격해 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 둘 다 대선 후보 반열에 들어서긴 했다. 그러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정풍운동은 정치적 위기 때 주로 등장한다. 극약 처방으로 거론된다. 요즘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6·2 지방선거 참패 후 초선 의원 23명이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뱉어내고 있다. 그들 일부는 지난해에도 정풍운동을 일으켰다. 이재오계와 개혁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이 깃발을 들었다.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버티기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이번에도 청와대는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앞날은 속단키 어렵다. 미래 비전을 섞느냐, 정치 주장에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사설] 야 ‘공동지방정부’ 자리 나눠먹기 안 된다

    야권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공동지방정부’를 약속한 뒤 당선한 단체장들이 인수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선거 전의 합의를 실천에 옮긴다고 한다. 공동 정책협의회도 만들어 정책을 함께 입안하는 등 명실상부한 공동정부를 이끌겠다고 한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런 약속을 한 광역단체장은 송영길(인천)·이광재(강원)·김두관(경남) 당선자 등 3명이다. 기초단체장도 노현송(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자를 비롯해 28명이나 된다. 이 밖에 진보신당과 단일화한 안희정(민주·충남지사), 국민참여당과 합친 이시종(민주·충북지사) 당선자도 협조해 준 정당을 배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정부는 지방자치 사상 처음 있는 현상이다. 새로운 정치실험이어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자 한다. 야당들이 공동정부를 잘 운영해서 성공 모델을 꼭 만들어 내길 바란다. 하지만 걱정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미 김대중 대통령 때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정부’를 겪었다. 이들 정치세력은 인사 나눠먹기와 정책 혼선 등으로 3년반 만에 갈라섰다. 이런 경험에 비추어 정치역량이 부족한 지자체에서 공동정부를 과연 성공시킬지 회의(懷疑)가 들기도 한다. DJP연합의 실패에서 보듯 공동정부의 성패는 공정·투명한 인사에 달렸다. 단체장은 공무원 인사를 포함해서 정무직 부단체장, 지방공기업 경영진, 산하 출연기관장 등 크고 작은 자리를 좌지우지한다. 그러나 공무원에 대한 편파적 인사나 임명직에 나눠먹기식 배치를 한다면 성공은 어려울 것이다. 예산집행과 정책조율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을 소지도 적지 않다. 지자체별 정책협의회에 야권인사와 시민단체 회원들만 참여하는 방식도 위험하다. 여기에는 여권의 인사도 참여시켜 편향성을 경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공동정부가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도와야 한다.
  • [씨줄날줄] 복장(福將)/곽태헌 논설위원

    보통 군 고위관계자들을 평가할 때 으레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이라는 말이 수식어로 따라붙는다. 용맹스러운 용장보다는 머리 좋은 지장이 좋고, 지장보다는 부하들을 감싸주는 덕장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덕장보다 더 좋은 것은 복장(福將)이다. 말 그대로 복이 많고 운이 좋은 장수다. 지혜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용감한 것 같지도 않은데 전쟁만 하면 이긴다. 운 앞에는 장사가 없다. 지나친 운명론인지는 몰라도 관운(官運), 재운(財運)이라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선거에서도 운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 돈봉투 선거라는 말처럼 돈이 중요했다. 조직도 중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바람 앞에는 선거운동이 필요없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1987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평화민주당의 김대중(DJ) 후보는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후보, 통일민주당의 김영삼(YS) 후보에 이은 3위에 그쳤다. DJ가 기사회생한 것은 다음해 치러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황색바람’이었다. 평화민주당은 70석을 차지하며 통일민주당(59석)을 누르고 제1야당이 됐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종필(JP) 자민련 총재의 ‘충청도 핫바지론’을 업고 자민련 후보들이 충청권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잘해야 50석 정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열린우리당의 함량미달 후보들에게도 좋은 바람이 불었다. 열린우리당은 과반이 넘는 15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그때 초선의원만 108명. 이들은 탄핵바람을 타고 금배지를 거저 얻은 ‘탄돌이’, ‘108 번뇌’로 불렸다. 멀리 갈 것도 없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이명박(MB)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정권교체 바람이 이어지면서 능력과 관계없이 한나라당에는 88명의 초선의원, 소위 ‘MB 칠드런(children)’이 나왔다. 며칠 전 끝난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심판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야당 광역자치단체장과 시장·군수·구청장이 쏟아졌다. ‘탄돌이’ 상당수가 2008년 선거에서 금배지를 달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요행은 여러번 오지 않는다. 잘나서 당선된 게 아니라 운 때문이었다는 겸손함도 없고 분수를 알지 못하면, 그 다음 선거결과는 불문가지(不問可知)다. 분수를 지켜야 한다는 게 어디 선거뿐이랴.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씨줄날줄] 후보 단일화/육철수 논설위원

    민주화 세력에게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는 회한으로 남아 있다. 김영삼(YS)-김대중(DJ)의 후보 단일화 실패는 양김(兩金)의 쓰라린 대선 패배와 함께 이후의 정치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그해 6월 항쟁과 ‘6·29선언’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확정되자 YS와 DJ의 위세는 대단했다. 집권 민정당은 의기소침했고 국가 정보기관조차 여·야에 양다리를 걸쳤다. 9월 초 YS는 야권후보 단일화 운을 떼며 미국에서 갓 돌아온 DJ를 몰아쳤다. 하지만 DJ는 직선제만 실시되면 백의종군하겠다던 말을 뒤집고 ‘4자 필승론’을 내세워 독자 출마를 강행했다. 4자 필승론이란 ‘DJ·YS·노태우·김종필(JP)이 맞붙으면 반드시 이긴다.’는 DJ 진영의 믿음이었다. 선거 결과는 양김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노태우 후보의 어부지리였다. 2002년 16대 대선 때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이 부문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노 후보는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국민경선에서 ‘이인제 대세론’을 잠재웠다. 대이변이었다. 그러나 그해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번번이 죽을 쑤는 바람에 대선 두어달 전 그의 지지율은 15%도 안 됐다. 반면 축구협회장을 맡았던 정 후보는 월드컵 4강 바람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는 ‘국민통합21’이란 정당을 만들어 대선에 나섰다. 이회창(한나라당)-정몽준-노무현 간 3파전에서 노 후보는 정 후보에 근소한 차로 뒤지는 3위였다. 노 후보는 일대 결단을 내렸다. 사후(死後) 대필 회고록 ‘운명이다’를 보면 그의 판단은 이랬다. ‘이대로 가면 당선 확률 0%, 정 후보와 맞붙어 단일후보가 될 확률은 50%, 단일후보가 되면 대통령 확률은 거의 100%’ 노 후보는 단일화에 나서 승자가 됐다. 대선 전날 밤 정 후보가 권력배분 문제로 단일화 파기를 선언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심상정(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유시민(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명분은 야권 단일화란다. 김진표(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이미 성공한 유 후보로선 힘이 불끈 솟는 일일 게다. 더구나 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의 단일화 과정을 빼닮았다. 유 후보가 심 후보의 지지율(여론조사 3~8%)을 그대로 흡수해 김문수(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12%포인트)를 뛰어넘을지 관심거리다. 유 후보는 ‘지지율 단순합산+α’를 욕심낼 법하다. 그러나 정치는 명분싸움이다. 산수(算數)처럼 정답이 똑 떨어지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게 항상 문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보유세 5~7%↑… 강남 두자릿수 상승도

    보유세 5~7%↑… 강남 두자릿수 상승도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부담도 늘게 됐다. 개별 지가는 2003년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다 2008년 말 닥친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소폭 하락(-0.81%)했다. 올해 3.03% 상승은 1년 만의 반전이다. 30일 김종필 세무사와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땅값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뛴 인천, 서울, 강원, 경기와 수도권 일부 지역의 토지 보유세가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증여세 변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만 토지 거래 때 내는 양도소득세와 취득·등록세는 모두 실거래가로 과세하기 때문에 이번 공시지가 변동과는 무관하다. ●인천·서울·강원·경기 등 상승 개별 땅값 상승폭이 크지 않고, 지난해부터 보유세 과세표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하면서 보유세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마다 5%씩 과표적용 비율을 인상한 과세표준 대신 주택은 시가표준액의 60%, 토지 및 건축물은 70%로 정한 과세표준에 따른 것이다. 김 세무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보유세는 평균 7%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종합합산의 경우, 공시지가 5억원 이상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토지도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공시지가 320억 5000만원인 나대지는 지난해 291억 3600만원보다 공시지가가 10% 올랐지만 보유세는 지난해 5억 3518만원에서 올해 5억 9357만원으로 11% 상승한다.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1020만원, 종합부동산세는 3846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공시지가 23억 7281만원인 토지는 지난해 25억 1526만원보다 가격이 5.7% 떨어져 올해 보유세도 168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6만원 줄게 된다. 10억원 미만 토지의 경우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공시지가 7억 9200만원짜리 나대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지난해보다 땅값이 10% 올랐지만 보유세는 356만 8800원에서 414만 7680원으로 16.2% 오르게 된다. 이곳과 같은 종합합산 나대지는 공시지가 5억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으로, 재산세는 지난해 272만 4000원에서 올해 302만 6400원, 종부세(도시계획세 제외)는 84만 4800원에서 112만 1280원으로 각각 증가한다. ●재산세는 그대로, 종부세는 소폭 상승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는 올해 보유세 상승폭을 5% 안팎으로 예상했다. 이 세무사는 “올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처럼 70%(별도합산·종합합산)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사업용 토지 등 ‘별도합산’의 경우 지난해보다 올라 세 부담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세무사는 서울 중구 명동 2가의 237억 96만원짜리 토지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개별 공시지가에 변동이 없음에도 올해에는 1.59% 증가한 1억 3251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에 따른 종부세와 농어촌특별세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개별 공시지가는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지된다. 국토해양부 및 시·군·구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시·군·구청을 방문해 열람할 수도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선거 D-13] “세종시 표로 찍어야쥬” “기업도 못오면 어쩌나”

    [지방선거 D-13] “세종시 표로 찍어야쥬” “기업도 못오면 어쩌나”

    “다들 얼추 결심은 했을 거유. 이제 데모할 돈도 없으니 표로 보여 줘야 하지 않겄슈.”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해 촌로들이 면사무소 안에 앉아 있었다. 어떻게 왔냐고 묻자 “면장이 점심이라도 사줄까 싶어서 왔슈.”라고 농을 쳤다. 분위기를 보니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종종 모이는 ‘강성 멤버’들 같았다. 지난 18일 찾은 충남 공주시 장기면사무소 풍경이다. 이 마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주변지다. 충남은 6·2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친노 핵심인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충남의 여당’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약간 앞서면서 더 흥미로워졌다. 대통령과 총리가 힘껏 미는 ‘세종시 수정안’의 성적표가 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의 득표력도 관심이다. ●찢기고 상처 받은 민심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 나오면서 민심은 찢겼고 상처받았다. 장기면 이장협의회장인 박항기(56)씨는 “한나라당은 절대 안 돼유. 법으로 딱 정해 놓은 세종시는 팽개치고, 뭐가 그리 급해 편법으로 4대강은 파헤치냐.”고 쏘아 붙였다. 옆에 있던 이성규(58)씨도 “충청도니까 이 정도지, 경상도 전라도 같았으면 벌써 청와대에 불났을 거유.”라고 거들었다. 모두가 강경파는 아니었다. 부대찌개집 여주인은 “이러다가 기업도 못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면서 “수정안이라도 돼야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 아니냐.”며 실리론을 폈다.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공주대를 찾았다. 보건관리학과에 다니는 한 학생은 “우리 대학에선 충청도 민심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학생의 70%가 수도권에서 와 별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수학교육과에 다니는 한 학생은 “충청 출신이든 서울 출신이든 학생들의 최대 목표는 서울에서 직장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세종시의 현주소를 잘 보여 주는 답변 같다. ●엇갈리는 민심, 애타는 후보들 충남 최대 도시로 승부의 분수령이 될 천안의 중앙시장을 찾았다. 김종필-심대평-이완구 ‘이후’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았다. 종로분식 사장 박은규(69)씨는 “심대평이 이회창과 갈라섰으니, 둘 다 심(힘)을 못 얻을 거고, 이완구가 박해춘을 민다지만 박해춘이 이완구는 아니잖여.”라고 했다. 대운상회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요즘 안희정이 떴슈. 세종시 만들려던 노무현 생각하면 마음도 짠허고, 젊고 예의도 바르다더만…”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성남상회에서 생선을 손질하던 신모씨는 “그래도 우리 사정 잘 아는 박상돈이 낫지. 뿌리도 없는 민주당에 표를 주는 건 좀 아깝지.”라고 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정치 무대에 처음 선 박해춘 후보는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경제인 출신인데 유권자를 속일 수는 없다.”면서 “수정안 찬성 여론 40%에 당당하게 호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저녁 공교롭게 세 후보가 잇따라 중앙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은 똑같이 반갑게 맞아줬다. 후보들은 모두 ‘자기 표’라고 생각하겠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충청 유권자의 마음을 누구도 쉽게 잡지는 못할 것처럼 보였다. 천안·공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파트 보유세 최대 40%↑

    아파트 보유세 최대 40%↑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9% 상승했다고 29일 확정, 발표했다. 2010년 1월1일의 주택가격을 2009년 1월1일 가격과 비교한 것으로, 현재 시세와는 차이가 있으나 재산세·교육세 등 각종 보유세의 기준지표가 된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한 일부 지역은 보유세 상승률이 최고 30~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999만가구와 전국 시·군·구별로 산정한 단독주택 398만가구의 올 1월1일을 기준 공시가격을 30일 확정한다. 올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4.9% 올랐다.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곳은 경기 과천시로 지난해 21.5% 하락했다가 올해 18.9% 올랐다. 경기 화성(14.3%)·가평(12.5%), 서울 강동구(12%)·강남구(1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가구1주택 보유자가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총 8만 5363가구로 지난해 5만 9972가구에 비해 42.3% 늘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7만 3518가구(29.3% 상승),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84만 8689가구(10.3% 상승)였다. 보유세(재산세·교육세 등) 부담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까지 오를 전망이다. 김종필 세무사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5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22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가 93만 7000원에서 121만 8000원으로 30% 오른다. 서울 압구정동 옛 현대1차 131.48㎡는 공시가격이 10억 7200만원에서 12억 80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가 276만원에서 387만 8000원으로 40.5% 뛰었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대전 5.5%, 경남 5.1%, 울산·경기 4.1%, 전남은 3.8% 상승했다. 대구는 유일하게 0.01% 하락했다. 또 세종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4.0%), 경기 양주군(-4.6%), 강원 철원군(-4.9%) 등이 하락했다. 시·군·구가 발표하는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으로 1.92% 상승했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주택이 96만 3460가구로 가장 많고, 종부세 납부 대상인 9억원 초과 주택은 9133가구로 조사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표준지 공시지가 2.51% 상승

    표준지 공시지가 2.51% 상승

    지난해 10년 만에 하락했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해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2.51%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42% 떨어졌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땅값이 상승한 것은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뉴타운 및 각종 개발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2954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기준이 된다. 또 양도세, 보유세 등 세금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공시지가는 16개 시·도 모두 올랐다. 서울이 3.67%, 인천 3.19%로 변동률이 컸다. 서울은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의 영향이 컸고, 인천은 인천대교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촉매제로 작용했다. 전북(0.47%), 제주(0.43%)는 변동률이 작았다. 249개 시·군·구 중에는 225개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 이천시(5.64%)가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 수위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은 올해 3.89%나 올라 지난해 2.09% 떨어진 데서 반등했다. 특히 송파(4.74%), 서초(4.54%), 강남(4.51%) 등 서울의 ‘강남 3구’가 4% 이상 뛰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충무로1가 24의2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옛 파스쿠찌 커피점) 터였다. ㎡당 6230만원으로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다.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보유세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해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부터 보유세 과세표준을 해마다 5% 인상하는 대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주택가격과 지방재정 여건, 납세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과세표준액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김종필세무사무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토지(178.2㎡)의 공시지가는 올해 9억 4980만 6000원으로 지난해 9억 882만원에 견줘 4.5% 상승했다. 보유세도 지난해 508만 6913원에서 541만 6440원으로 6.4% 늘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재산세·교육세·종합부동산세 등을 합한 보유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공시지가 5억원 이상 토지가 부과 대상이다. 이는 해당 토지를 나대지로 가정해 추산한 수치다.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 종부세는 80%로 확정됐다는 가정 아래 추정했다. 반면 강남구 청담동의 토지(1910.2㎡)는 공시지가가 168억원으로 지난해(171억원)보다 2.2% 하락하면서 보유세도 760여만원 덜 내게 됐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달 29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에 공개된다. 이 기간 시·군·구 민원실과 국토부에서 이의신청을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코미디계 큰별 ‘비실이’ 배삼룡 하늘무대로

    코미디계 큰별 ‘비실이’ 배삼룡 하늘무대로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배삼룡(본명 배창순)씨가 23일 새벽 2시10분 84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해온 고인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을 오가며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으나 끝내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고인은 2007년 6월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했다. 최근 자가 호흡을 하고, 가끔 말도 했지만 지인들을 알아보지는 못했다. 외아들 동진씨는 “아버지는 의식이 없어 유언도 남기지 못하셨다. 지난해 말 의식이 있을 때 ‘다시 무대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신 것이 결국 마지막 말씀이 됐다.”며 눈물을 떨궜다. ●‘웃으면 복이 와요’로 큰 인기 ‘바보 연기의 원조’로 불리는 그는 1968년 MBC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해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 만세’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유의 바보 연기, 허약 체질 연기로 ‘비실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동갑내기 단짝 구봉서와 콤비를 이뤄 1960~70년대 한국 방송 코미디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고인의 평소 연기 철학은 ‘웃음은 남을 주고 한숨은 내가 갖는다.’였다. 특히 허약한 두 다리를 우스꽝스럽게 흔드는 일명 ‘개다리 춤’과 몸을 사리지 않고 엎어지고 구르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에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다. 당시 TBC, MBC, KBS 등 방송국들이 그를 두고 치열한 출연 경쟁을 벌이면서 1973년 12월에는 대낮에 납치극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사람팔자 시간문제’, ‘9대 독자 사랑법’ 등 400여편의 드라마와 ‘요절복통 007’(1966), ‘나의 인생고백’(1974), ‘형사 배삼룡’(1975), ‘마음 약해서’(1980), ‘철부지’(1985)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1980년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연예인 숙정대상 1호’로 지목되며 방송출연 정지를 당했다. 시대에 역행하고 사회의 건전한 미풍양속을 해치는 인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3김(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중 한 명을 내놓고 지지했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 뒤 미국으로 떠난 그는 1983년 귀국했다. 그러나 사업에 실패하면서 생활고를 겪었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후에는 약 2억원의 병원비를 체납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97년 유랑악극 ‘눈물의 여왕’ 성공으로 어렵사리 재기에 성공한 그는 ‘그 때 그 쑈를 아십니까’로 3년여 인기를 다시 누렸다. ●“한국의 채플린 쓰러졌다” 추모열기 이날 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유족을 위로하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도 조문했다. 엄용수 코미디협회장을 비롯해 이용식, 김미화, 최양락, 임하룡, 이영자, 주병진 등 후배 코미디언들은 “천재적인 바보 선배”, “아버지이자 우상 같은 분”이라며 비통해 했다. 지난해 제1회 희극인의 날을 개최하면서 병상에서 고인의 핸드 프린팅을 떴던 이용식은 “6개월 전부터 선배님의 영정사진을 준비해놓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례는 한국코미디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유족은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이고 방송사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검토 중이다. 네티즌들의 추모 열기도 뜨겁다. 인터넷 포털 ‘다음’에 개설된 추모 서명 사이트에는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 쓰러졌다.”는 등의 추모 글이 잇따랐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진, 딸 경주·주영씨가 있으며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고인이 걸어온 길 ▲1926년 강원도 양구 출생 ▲1946년 유랑 악극단 ‘민협’ 입단 ▲1968년 MBC 코미디언 데뷔 ▲1973년 방송사 ‘배삼룡 납치극’ 소동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방송출연 정지당한 뒤 도미(渡美) ▲1983년 귀국. 사업 실패 ▲1997년 악극 ‘눈물의 여왕’으로 재기 ▲2003년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문화훈장 화관장 ▲2009년 제1회 희극인의 날 기념해 병상서 핸드 프린팅
  •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진골목 최고의 명품은 미도다방이다. 정인숙(왼쪽·58)사장이 1982년 문을 열어 28년째 진골목을 지키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하루 2000~3000명의 손님들이 찾았다. 줄을 서서 들어오고 나갔을 정도였다. 일하는 아가씨만 11명이었다. 손님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이다. 이들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림·문인·예술인들은 물론 전직 대학총장과 교수들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대구에 오면 꼭 이곳에 들른다고 한다. 퇴임 후 온 것만 5번이나 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미도다방을 들렀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선거 출마 당시 선거운동차 대구에 왔을 때 이곳을 찾았다. 이밖에 박준규 전 국회의장, 김종필 전 총리도 손님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많이 줄었지만 요즘도 300~400명의 단골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한다.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고 찾아오는 젊은이와 타지 사람들도 있을 정도. 이러다 보니 진골목 식당의 평판은 이 다방에서 판가름난다고 한다. 단골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당의 맛이나 서비스 등이 금세 소문난다는 것. 정인숙 사장은 “찾아오는 손님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맞는다. 이런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정소아과(오른쪽)는 진골목 중간쯤에 있다. 1937년에 지어진 벽돌조 2층 양옥이다. 근대 건축물 가운데 양옥 주택은 거의 남지 않아 당시 건축 양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634㎡의 대지에 히말라야시더가 심어진 정원, 별채가 2층 양옥과 잘 어울려 있다. 1947년 정필수(91) 원장이 정소아과를 열었다. 정소아과는 60년 넘게 진골목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새로운 삶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정소아과는 지난해 2월 문을 닫았다. 고령인 정 원장의 건강상태가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최완주△선임부장연구관 신동승△기획조정실장 배보윤△부장연구관 이명웅 전병관 최주영△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손인혁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김유환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재정정책국 재정집행관리과장 박춘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장득수◇과장급 전보△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2부단장 홍대원 ■한겨레신문사 △미디어사업국 기획사업팀장 이정훈 ■한국중부발전 ◇1(갑)직급 전보 △건설처장 임락근△보령화력본부 제2발전소장 강영희△인천화력본부 건설사무소장 김관행△제주화력발전소장 김기웅◇1(을)직급 전보△기획처 기획예산팀장 이윤섭△발전처 발전운영〃 곽병술△글로벌전략실 파견요원 신영주 서수봉 노광학 임화동 김세현△교육요원 이희상<보령화력본부>△대외협력실장 박소민△기술지원〃 양경호△제1발전소장 송기태△제3〃 이학순△복합〃 황순홍<인천화력본부>△제1발전소장 이정호△제2〃 정영철<서울화력발전소>△건설관리실장 고완찬◇2직급 전보△교육요원 이영조 김연광 박형근 장영훈△한국발전교육원 파견 유민수<기획처>△성과관리팀 선진화담당 이종국△PI추진팀 정보화담당 한필수<경영지원처>△인력개발팀 총무담당 여창규△계약관리팀장 김기창<발전처>△발전계획팀장 임오식△기후환경〃 한광수△개발협력팀 중소기업담당 이달재<건설처>△기전기술팀장 윤여균<글로벌전략실>△그린파워추진팀장 김종필△그린파워추진팀 해양에너지담당 김흥록△운영관리팀장 유병육△PF〃 김정환△팀장요원 이성재△파견요원 서한석 원소연 장성우<팀장요원>△보령화력본부 송창훈 김윤규 임승관 곽홍근 김경수△인천화력본부 최중창 정호영 손도영△서울화력발전소 박경종 이상조 이건재 이윤덕 박명수△서천화력발전소 윤정환 정병선△제주화력발전소 전용운△양양양수발전소 김경민 ■대우증권 ◇신임 <부서장>△업무개발부 황재우△GFM사업추진부 임태중◇전보 <부서장>△WM개발부 이승수△트레이딩개발부 최준△인프라운영부 김현△본사시스템개발부 유동식△프로젝트개발부 김칠환△IT기획부 정진늑
  • [우리구 창의왕] 중랑 생활지원과 김종필 주임

    [우리구 창의왕] 중랑 생활지원과 김종필 주임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이 봉사활동의 ‘맞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자원봉사 스쿨은 열정만 있을 뿐 절차와 방법을 몰라 봉사활동을 주저해 온 이들에게 자원봉사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은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와 학교, 단체 등을 전문교육과정을 마친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이다. 예컨대 환경이 열악한 아동시설이나 장애시설을 방문하려는 단체가 있다면 봉사활동 때 가져야 할 몸가짐과 태도,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는 식이다. 봉사활동을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섯부른 행동이나 표현으로 위화감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처음 제안한 주인공은 김종필 서울시 중랑구 주민생활지원과 주임이다. 김 주임은 “자원봉사도 경험과 기술 등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가 왔다.”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을 처음 도입한 중랑구자원봉사센터는 11개 분야의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다향회봉사단과 고장 문화를 알리는 향토문화해설사 등이 대표적이다. 동화구연봉사단과 풍선아트봉사단, 레크리에이션단 등도 지역 단체로부터 ‘러브콜’을 자주 받는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학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사전문업체 로젠 서울지역본부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삿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 동부지점은 분기별로 노인정을 찾아 ‘사랑의 자장면 데이’ 행사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에 매일 우유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도두리 가족 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해도두리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교육훈련 <고위공무원>△중앙공무원교육원 임충연△국방대 권동태<서기관>△통일교육원 강동기△세종연구소 공병도◇서기관 전보△농수산국토정책관실 교통해양정책팀장 김홍수△정책분석관실 특정평가팀장 방진아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재정부 정무경△대전시부교육감 박백범△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한풍우△교육과학기술부 이기룡 박춘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진홍(〃) 오승현(외교안보연구원 파견) 승융배(국방대 파견)<사무국장>△한국교원대 이문희△경북대 윤용식△목포대 이근우△강릉원주대 김명훈△안동대 이상범◇부이사관△강원도부교육감 직무대리 강정길△울산광역시부교육감 〃 강구도△교육과학기술부 이동호(세종연구소 파견) 이경희(국방대 〃) 정경택(녹색성장기획단 〃) 정병걸(단국대) 류혜숙(연세대)△한경대 사무국장 여종구◇서기관△교육과학기술부 황영준(강남대) 정희권(OECD) 박성수△국립국제교육원 장환영△경상대 김태형 ■법무부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김석재[검사]△기획검사실 강지성 김형석△법무심의관실 구상엽△법무과 김윤섭△통일법무과 박상진△형사기획과 박세현△공안기획과 이주형△형사법제과 이상진△범죄예방기획과 박현철△인권구조과 정유미△인권조사과 양동훈<대검찰청>△연구관 차동언(국제협력단장 겸임) 황철규(미래기획단장 〃) 김호철(형사정책단장 〃) 조기룡 김동주 이수권 이문한 이남석 김양수 박길배 한정화 윤상호 전무곤<서울중앙지검>△검사 심재철 신응석 신자용 홍승욱 정재욱 김태우 양인철 박재억 정진우 양석조 김종오 박찬록 송길대 김용규 강정석 박동인 김성훈 안희준 정효삼 허정 정유철 정은혜 박태호 유도윤 허태원 조두현 김상현 원형문 김창수 이장우 한승헌 이방현 박순배 고진원 이정우 신혜진<서울동부지검>△부부장 윤대진△검사 유현식 김종근 김명석 최재민 신은선 황금천 이종찬 이유진 최재봉 황정현 정유리 이정민<서울남부지검>△검사 박재영 이준엽 김도균 문종렬 김도형 양건수 류국량 임정근 정우식 허치림 이남수 강세현 김윤선 원신혜 박정난 신건호<서울북부지검>△부부장 김범기△검사 황종근 신명호 박대규 장성철 이상길 김재하 박홍규 정광일 유석철 이광우 이상록 정성현 김명선<서울서부지검>△부부장 류장만 김연곤△검사 이경수 조재빈 김택균 임창국 이세진 주혜진<의정부지검>△검사 명점식 이철호 남상관 우남준 안종오 김보현 천관영 김공주 정재현 손진욱 신원용 이삼윤 심민정 김은하 김희영 이선녀<고양지청>△검사 강석철 김영미 전승철<인천지검>△검사 김영익 최영운 박종일 최헌만 강종헌 최호영 박영빈 오정희 우승배 윤철민 김현 김영일 정재훈 김태운 신지선 임세호 김지완 김수민 윤재슬 손찬오 유진승 안동건 김태견 이장혁 권찬혁 박양호 김윤정 송명섭 송정은 안영림 정현<부천지청>△검사 박승환 최영아 이성식 공준혁 강성기 김정화 곽금희 고미라<수원지검>△공판송무부장 김용남△검사 황현덕 김종필 예세민 옥성대 최성국 신형식 강성용 김한조 박혁수 홍용준 조상원 김창환 최임열 문현철 김우 김종현 오창훈 이광석 하동우 최선경 차상우 최나영 남계식 조영희 한상윤 임두환<성남지청>△검사 정진웅 이현정 민영현 김진호 박성욱 오미경<여주지청>△검사 문상식 민병권 임세진 김준선 오선희 송규영<평택지청>△검사 최재훈 강상묵 정영서<안산지청>△검사 손석천 김준배 안효정 이병석 우기열 이주영 조홍용 최우영 진혜원 강선주 임희성 서성목<안양지청>△검사 박승대 이선혁 권나원 권내건 박수민<춘천지검>△검사 박봉희<강릉지청>△지청장 이기동△검사 이재원 민경호 김진혁 박애경<원주지청>△검사 송지용 박성민 신희영 박지나<속초지청>△검사 정일권 호승진<영월지청>△검사 지은석<대전지검>△형사2부장 박동진△공안〃 김충우△검사 이철희 김신 민기호 노만석 김향연 정제훈 채희만 김재화 김상문 최소연<홍성지청>△검사 이준호 유옥근 송민경 박선민<공주지청>△검사 최재순<논산지청>△검사 정보영 장재완 고인선<서산지청>△검사 윤원기 강은선<천안지청>△검사 이영림 이곤호 이상현 박성민 최우균 박준영 이원모 손지혜 정미란<청주지검>△검사 박소영 김도완 전계광 이의수 최은정 원지애 송창진 황수연 장형수 문하경<충주지청>△검사 나창수 정가진 이동현 최두헌<제천지청>△검사 김상균 김수민<영동지청>△검사 신병재<대구지검>△부부장 조종태△검사 임현 전영준 정연헌 백혜련 장상귀 최종무 김태선 김원호 장윤태 이만흠 양동우 한기식 최청호 이동현 박홍기 서영배 권민오 장일희 손정숙 서경원 정휘연<안동지청>△검사 하준호 김희영<경주지청>△검사 채수양 박정의 장대규 고은영 김미수<포항지청>△검사 서창원 이태협 김창섭 류영지 구민기 장유강<김천지청>△검사 김세한 박성민 이주현 전수진<상주지청>△검사 허성환 심형석 박순영<의성지청>△검사 최형원<영덕지청>△검사 조용후<대구서부지청>△검사 김윤후 한진희 김은미 송규선 김해중 최순호 정명원 최혜경<부산지검>△부부장 이종철△검사 김종범 박철웅 고경순 이진수 김경우 정영은 조대호 이병대 허인석 조광환 최혁 이정렬 박석용 한용희 박은혜 허정훈 최승현 유효제 노선균 정혁준 박혜란 최미화 김보성 정수정<부산동부지청>△검사 배성효 여치경 김가람 최근영<울산지검>△검사 박병모 최용규 박주현 이희동 권유식 김익수 박종호 서현욱 김재남 이순옥 인훈<창원지검>△검사 최영의 안승진 전미화 김형석 배문기 최원석 정지영 이영화 윤석범 류남경 박경섭 박성민 신미량<진주지청>△검사 하신욱 오종렬 홍용화 최용보<통영지청>△검사 김한중 곽영환 손정현 우성영 천승재 신기련<밀양지청>△지청장 박형△검사 박대범<거창지청>△검사 박진현<광주지검>△부부장 김한수△부부장 최인호△검사 장봉문 송연규 이은강 김준섭 이영창 권오성 김수환 김중 이승혜 박기태 박종민 신승희 안광현 홍정연<목포지청>△검사 임길섭 김도연 강보경 김영철 이춘 장욱환<장흥지청>△검사 구관희<순천지청>△검사 홍보가 정경진 강남수 이동언 정선제 안재훈 국진<해남지청>△검사 김형원 이승희<전주지검>△검사 김홍태 박병규 박인우 신금재 김종필 김지혜 손상희 김형걸<군산지청>△검사 오기찬 최태원 류주태 김민구 정지영<정읍지청>△검사 한연규 박건영 김지숙<남원지청>△검사 엄재상<제주지검>△검사 유재영 김정헌 허지훈◇타기관 파견△방송통신위원회 오택림◇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김기용 김성현 송한섭 오창명 김은정 이환우<서울동부지검>△검사 김치훈 이혜미 김지윤 김지연 신현만<서울남부지검>△검사 이지혜 임지수 조미경 이경한 서재희 장아량<서울북부지검>△검사 김형아 이지은 오대건 이재원 최현석 김희연<서울서부지검>△검사 김지아 송명진 이정민 박채원<의정부지검>△검사 임지연 구본승 박은혜 임아랑<고양지청>△검사 최수지 양익준 이승현<인천지검>△검사 김아름 정정욱 허정은 전영우 박영식 오상연<부천지청>△검사 이기홍 서혜선<수원지검>△검사 임은정 이은주 김유나 최윤희 권오승<성남지청>△검사 정혜승 김미연 김지은 김병욱<안산지청>△검사 박수 황성아 황나영 김은형<안양지청>△검사 안준석 정가원 최한나<춘천지검>△검사 박현규<대전지검>△검사 전철호 선현숙 이종혁<청주지검>△검사 박배희 이현주<대구지검>△검사 하일수 최하연 윤택수 이선기대구서부지청>△검사 이혜현 김도형 이창희<부산지검>△검사 손수진 강현정 정효민 구진미 정우성<부산동부지청>△검사 김재성 이수현 김미지 천재인<울산지검>△검사 김세희 유시동 이민영<창원지검>△검사 김지용 최리지 김연주<광주지검>△검사 손아지 서동범 허선주<순천지청>△검사 김민정 김성훈 한강일<전주지검>△검사 김원진<제주지검>△검사 김민정 최상훈◇의원면직△김상우 김동철 오종근 조욱희 김재권 변옥숙 김효정 조성규 전호천(이상 2월8일자)◇4월1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영준 한상형 박대환 최수봉 한문혁 김형원△서울동부지검 김봉진 신도욱△서울남부지검 유민종△서울북부지검 송봉준△서울서부지검 박경택△의정부지검 천헌주△인천지검 이영민△부천지청 유정현△수원지검 윤원일△춘천지검 조재철△대전지검 최종혁△청주지검 이상훈△대구지검 소정수△부산지검 오석현△광주지검 정몽구△전주지검 박향철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금강유역환경청장 임채환△국방대 교육파견 이성한△중앙공무원교육원 〃 이상팔△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위해성연구부장 김학주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임원선 ■여성부 ◇고위공무원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이기순 ■문화재청 ◇국장 전보 △문화재활용국장 박영근◇과장급 교육 파견△통일교육원 이향수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경영지원국장 강시우△중국 산둥성 파견 김순철△중앙공무원교육원 김진형△국방대학원 김병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전보 △교육복지과장 손윤선△도시디자인〃 조성남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 △국회기록보존소장 우학명△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 노우진◇이사관 전입△의회정보실장 허영호◇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장 직무대리 임미경△의회정보실 의회정보심의관 홍정순△〃 정치행정자료과장 주애란△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 최영수<사서서기관>△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박미향△의회정보실 경제사회자료과장 이진경△〃 국외자료과장 직무대리 현은희△〃 법률도서관운영과장 장문중△〃 법률자료〃 이신재△정보관리국 정보기술지원과장 노현자△정보봉사국 자료수집〃 김정란△〃 열람봉사〃 최영나◇파견△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최경일△세종연구소(교육훈련) 김광진△국방대(〃) 임은표△통일교육원(〃) 김정미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 신동원 ■농수산물유통공사(aT) △개혁추진사업단장 윤정인△대전충남지사장 김종오△전북〃 윤철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손기웅△통일정책연구협의회 사무국장 최수영△행정지원국장 김승호◇소장△통일정책연구센터 박종철△남북협력연구센터 최진욱△북한연구센터 정영태△국제관계연구센터 배정호△북한인권연구센터 김국신△통일학술정보센터 여인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장 장철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부장 유시관◇센터장△역학 정진완△전자기 강태원△재료측정표준 김창수△나노소재평가 박현민△진공기술 임종연△첨단장비기술 안상정◇연구단장△차세대표준 박세일△나노양자 김진희△나노바이오융합 이태걸△뇌인지측정 이용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권역별·성별연구단 단장 이장규△G20연구단 〃 윤덕룡△국제거시금융실장 직무대리 허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삼주△지방행정연구〃 금창호△지방재정연구〃 서정섭△지역발전연구〃 김현호△지방세제연구센터소장 김대영△지방행정체제연구단장 김병국△대외협력관 한부영△행정과장 유순기△연구기획〃 최대환△DB센터소장 전대욱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노태돈 ■고려대 △교무부총장 남상구△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서성옥△사범〃(교육대학원장 〃) 강선보△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 박인원△언론〃(언론학부장 〃) 김승현△임상치의학〃 임재석△행정대학원장 서리 김상봉△안암학사 사감장 지영민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 한종임△입학처장 오정화△연구처 부처장(산학협력단 부단장 겸임) 오억수◇소장△이화교수학습센터(교수학습개발원장 겸임) 이종경△국제회의센터 조계숙◇연구소장△글로벌STS교육 최경희△사회복지 정순둘△법학 정태윤△커뮤니케이션·미디어 박동숙△나노바이오기술 이상기△환경문제 김용표△특수교육 박승희△경영 신경식△간호과학(간호과학부장 겸임) 양숙자◇부원장△이화리더십개발원 박성연△국제개발협력연구원 Brendan M.Howe ■한림대 △국제교육원장 박준식△학생생활관장 김지일△산학협력단장 박진서△기후변화연구센터소장 김승도 ■광운대 △대학원장 이기서△정보콘텐츠〃 김성호△교육〃 여기현△정보복지〃 최영훈△환경〃 최상일△건설법무〃(법과대학장 겸직) 박상열△전자정보공과대학장 공진흥△공과〃 김대흠△자연과학〃 조광섭△사회과학〃 유태용△경영〃(경영대학원장 겸직) 윤윤석△교양학부장 이상훈△교수학습센터장 김선웅△연촌재관장 신만중 ■MBC 프로덕션 △콘텐츠사업부장 이준환 ■KB투자증권 ◇상무 승진 △IT센터 황원철◇이사 승진△리서치센터 김성노△법무실 김지은△기업금융팀 심재송△채권영업팀 박춘식 이광섭 이병곤△IB팀 최명록 ■IBK투자증권 ◇승진 <부사장>△글로벌파이낸셜마켓(GFM) 사업본부장 이계재<전무>△리테일사업본부장 서성원<상무>△금융상품영업담당 김우수△법인영업담당 허동호△리테일영업추진담당 신경우△리테일1그룹장(반포지점장 겸임) 김의원△리테일2〃(분당지점장 〃) 이승재◇전보 <상무>△IB사업본부 투자금융담당 이현정 ■KT파워텔 ◇영입 △CR부문장 오석근◇전보△마케팅기획실장 안기수△기획조정〃 박진석△유통관리팀장 최훈△특수영업〃 나용규△기업영업3〃 최의용△수도권서부지사장 임육영△울산지점장 김경원△경남〃 이상화△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네트웍운용팀장 손동우△수도권기술지원센터장 박상철△호남〃 김명기 ■대우정보시스템 ◇승진 <전무>△ITO사업단장 유재용<상무>△제조사업단장 오영수<상무보>△경영지원실장 백종현△기술지원〃 송희경<수석부장(이사)>△권구안 김남호 김형근 박종현 박홍주 송영수 오정환 윤창석 이봉열
  • 단독주택 공시가 반등… 인천 3.7%↑ 최고

    단독주택 공시가 반등… 인천 3.7%↑ 최고

    지난해 전국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1.74%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표준 단독주택 19만 9812가구의 올해(1월1일 기준) 공시가격을 29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98% 하락했으나 올해는 실물경기 회복세가 반영돼 소폭 올랐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아 주택 보유세 부담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표준 단독주택 가격은 개별 단독주택(400만가구)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3.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도·청라·영종신도시 개발, 인천 지하철 2호선 착공, 인천대교 개통과 같은 대형 호재가 집값에 반영됐다. 특히 남구(4.7%), 계양(4.69%), 동구(4.5%)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울은 뉴타운사업 등으로 3.4% 올랐다. 용산(4.52%), 성동(4.46%), 송파(3.99%), 서초(3.91%), 강남구(3.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보금자리주택단지가 조성 중인 경기 하남시도 4.14%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이태원동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연와조 주택으로 지난해(35억 9000만원)보다 1억 4000만원 오른 37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집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시멘트 블록조 주택으로 68만 8000원이었다. 가격대별로는 고가주택일수록 상승폭이 컸다.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년 대비 3.44% 올랐고 2억원 이하는 상승률이 평균에 못 미쳤다. 표준 단독주택 중 6억원 초과 주택은 1529가구로 0.7%였다. 6억원 초과 주택 대부분은 서울(1264가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만 1653가구(75.9%)는 1억원 이하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 상승분만큼 주택 보유세 부담도 조금 늘어난다. 하지만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고, 지난해부터 보유세 과세표준이 해마다 일정부분 상승하는 과표 대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하고 있어 체감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종필 세무사에 따르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 작전동 다가구주택(대지면적 176㎡, 연면적 286㎡)의 경우 지난해 1억 8900만원에서 올해 1억 9800만원으로 4.76% 상승함에 따라 재산세는 지난해 16만 8120만원에서 올해 17만 7840원으로 5.8% 오를 전망이다. 김 세무사는 “공시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아 고가주택을 제외하고는 세금 부담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 공시가격은 3월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글리벡값 인하 무산 위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대한 정부의 가격 인하조치를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글리벡은 현행대로 한 알당 2만 3044원이 적용돼 위장관기저암(GIST) 환자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김종필)는 22일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법인인 ㈜한국노바티스가 보건복지가족부의 글리벡 가격 인하 고시를 취소해 달라며 복지부를 상대로 낸 인하고시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글리벡 100㎎의 상한금액 2만 3044원은 미국 등 7개국 평균가로 정해졌으므로 과대평가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글리벡 400㎎이 공급되는 나라에서도 평균 가격이 글리벡 100㎎의 약 3.95배에 달하는 점 등에 비춰보면 약제 상한금액 산정이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1차 처방약인 글리벡은 2차 처방약인 스프라이셀과 대상 및 효능을 달리하므로 단순비교해 경제성 여부를 평가할 수 없고, 관세 인하를 이유로 특정 약제에만 상한금액을 인하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협정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2008년 6월 건강보험 가입자 173명이 약가 인하를 요청하자 지난해 9월 글리벡 가격을 14% 가량 내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시를 발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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