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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기동력의 워룸vs 野 원톱 별동조직… 이기는 전략, 두 남자 머리서 시작된다

    與 기동력의 워룸vs 野 원톱 별동조직… 이기는 전략, 두 남자 머리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양당의 선거 전략을 총괄하는 ‘브레인’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강훈식(48)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에, 국민의힘은 임태희(65) 전 의원이 총괄상황본부장에 인선됐다. ●강훈식 정무능력 탁월…기민한 선대위 지휘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본부장은 선대위 출범 당시 현장을 총괄하는 역할의 정무조정실장이었으나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고, 전략기획위원장·수석대변인을 거쳐 대선경선기획단장을 지낸 전략통으로 정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재선을 한 강 의원은 워룸(war room)을 본뜬 전략기획본부를 추구한다. 워룸은 군의 지휘통제실을 의미하는데, 기민한 선대위로 개편한 만큼 기동력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2일에는 팀원과 이 후보의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와 선대위를 향한 쓴소리가 쏟아졌다.●경험 많은 임태희… 금태섭과 호흡에 관심 국민의힘에서는 임 본부장이 ‘원톱’ 지휘권을 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별동 조직’ 총책임자로 임명돼 대선 전략을 이끈다. 임 본부장 산하에 종합상황·전략기획·정무대응·정세분석실을 두며 기민하게 대응할 팀을 꾸렸다. 임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내서도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원내수석,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을 두루 역임하는 등 정무·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준석 대표도 지난 7월 당시 한경대 총장이던 임 본부장에게 대선 준비를 위한 공약단을 맡길 만큼 신임이 깊다. 임 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앞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과 호흡을 맞출 금태섭 전략기획실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 실장은 민주당에 몸담았던 때에도 전략·기획 파트 직책을 맡으며 적진의 상황에 밝다. 강 의원과도 민주당에서 전략기획자문위, 총선기획단 등에서 함께 활동하며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다.
  • “성소수자가 약자인가요” 국민의힘 대변인 발언 논란 [이슈픽]

    “성소수자가 약자인가요” 국민의힘 대변인 발언 논란 [이슈픽]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가치 중 하나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해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방송에서 “성소수자가 약자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라이브’에서 오랜 이슈인 차별금지법과 국민의힘 선대위 ‘약자와의 동행’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성소수자도 약자 아니냐”고 묻자 허 수석대변인은 “성소수자가 약자인가요”라고 되물었다. 허은아 “내가 친한 성소수자는 약자라 생각하지 않더라” 진행자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말하자 허 수석대변인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다”고 답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었는데 여기서 성소수자를 빼는 건가’라는 질문에 허 수석대변인은 “뺄지 안 뺄지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며 “내일 모레 정도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이 “‘성소수자가 사회적 약자인가요’라고 반문한 것에 놀라움을 느낀다”고 지적하자 허 수석대변인은 “내가 친한 성소수자가 있는데 본인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군에 강제전역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변희수 하사에 대해 법원이 이후 ‘강제전역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을 거론하며 “성소수자는 사회적 약자가 맞다”라고 맞섰다. 허 수석대변인은 변 하사에 대해 사회적 약자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한두 사람을 경험한 것이랑 다르다.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해당 논쟁이 벌어진 영상이 JTBC 홈페이지 다시보기에서 통편집됐다가 복구되는 일도 있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사회적 약자란 신체적·문화적 특징으로 인해 사회 주류 집단 구성원으로부터 차별을 받고, 자신도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한 개인은 성별, 인종, 국적, 직장 내 지위, 가족관계 등 여러 정체성의 총합으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인식한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를 규정할 땐 개인이 지닌 여러 정체성의 총합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각 정체성이 사회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는지로 결정된다. 일본 소프트뱅크 창립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개인을 가리켜 사회적 약자라고 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본 사회에서 재일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엄연히 사회적 약자이며, 실제 혐오와 차별이 가해진다. 이처럼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데도 이를 밝혔을 때 혐오 발언을 들어야 하고 변 하사처럼 강제전역 당하는 현실에서 성소수자는 사회적 약자인 것이다. 이는 국제적으로나 국내 인권 상황에서 통용되는 인식이다. 이재명, 성소수자 시위에 “다했죠?” 논란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서울대 강연을 가는 길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소수자 청년들을 향해 “다했죠?”라고 말한 영상과 관련한 논쟁도 다뤄졌다. 같은 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차별과 혐오로부터 삶을 지켜달라고, 존재를 지켜달라는 절규에 이재명 후보님은 ‘다했죠?’라는 웃음 띤 한마디를 하고 돌아섰다”면서 “한 손 인사와 웃음 띤 그 차디찬 한마디는 잔인한 천사의 미소였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 대변인은 “전혀 예정에 없던 시위 방문이었다”면서 “강연에 늦지 않기 위해 단체의 발언을 다 듣고 발언이 끝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대선후보 대부분 ‘신중론’…문 대통령은 제정 촉구17대 국회 때부터 정부안으로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떤 차별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21대 국회까지도 여러 차례 법안이 발의됐지만 본회의로 가는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이다.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찬반 양론이 거세게 부딪친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신중론을 내세우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성적 지향은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충분한 논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차별금지법 법안에 대해선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도 “유보적 입장이다.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하게 촉구하는 원내 정당은 정의당이 유일하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차별금지법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토]이재명 “방역 민생 국가책임제 시행”

    [포토]이재명 “방역 민생 국가책임제 시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대응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방역 민생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야당을 향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했던 ‘100조원 지원’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역제안했다. 2021.12.9 뉴스1
  •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막말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이 전격 취소됐다. 이미 사전녹화를 마친 노 위원장의 연설은 9일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 안에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방송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도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노 위원장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까지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본부 관계자는 “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 후보가 결심해 경질을 통보해야 한다”면서 “결국 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말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원 검토, 민주당과 협상 대상 아냐”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원 검토, 민주당과 협상 대상 아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회동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9일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원 검토’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처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대처 방안이 같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손실보상 규모에 대해서는 “코로나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어떤 경제적인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보다 많은 재원이 필요해 50조원을 넘어서 100조원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은 “100조원 금액은 야당과 여당이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이 손실보상 50조원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 편성을 긍정 검토하는 것에 대해선 “예산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현 정권은 내년 5월 9일 끝나는 정권 아닌가”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 제반 시책을 시행할 때 예산상 필요한 게 있으면 그때 가서 이야기할 상황이지 추경을 지금 미리 갖다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서울포토]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포토]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 12. 9 
  • “‘막말 논란’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안 먹혀…중앙선대위서 논의”

    “‘막말 논란’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안 먹혀…중앙선대위서 논의”

    과거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지도부의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에 “어제(8일)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나 먹히지(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늘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울분이나, 특히 20∼30대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취재진에게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종합적으로 우려 깊은 눈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그러나 일반인 시절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사설] ‘100조 손실보상‘ 현실성, 여야가 검증해 내놔야

    [사설] ‘100조 손실보상‘ 현실성, 여야가 검증해 내놔야

    정치권의 소상공인 지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그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언급한) 50조원으로는 충분치 않다. 집권하면 100조원 이상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심이면 환영”이라며 주저 없이 받았다. 자영업자를 향한 후보들의 약속어음이 순식간에 100조원으로 뚝딱 뛴 것이다. 자영업자 보상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 초기 영업제한에 대한 보상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미뤘던 후과가 100조원이라는 거액으로 돌아온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정부는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방역 부담을 자영업자에게 떠넘겼다. 부담을 지웠으면 보상은 필수다. 그런데도 강제 방역 대상이 아닌 업종은 1%대 저리 대출이 보상책의 전부다. 문을 닫은 업종도 손실의 100%가 아니라 80%까지만 보상해 준다. 그사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은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 문제는 재원이다. 100조원이면 ‘초슈퍼’로 불린 내년 예산(607조원)의 6분의1이다. 현재 가욋돈은 세수잉여금 3조원뿐이다. 김 위원장은 “지출을 5~10% 줄이고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하면 된다”고 했다. 아무리 쥐어짜도 씀씀이가 정해진 부처 예산을 10%나 줄인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예산통’이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지출 구조조정으론 불가능한 액수”라며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여당은 추가경정예산 얘기를 꺼냈다.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게 지난 3일이다. 일주일도 채 안 됐다. “내년 예산을 1원도 집행 안 했는데 무슨 추경이냐”며 어이없어하는 재정당국의 반응도 무리는 아니다. 빚을 늘리거나(적자국채 발행) 세금을 더 걷는(증세) 방법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시간도 걸린다. 이 후보가 100조원 카드를 덜컥 받으면서 “당장 하자”고 한 것은 다분히 현실적 한계를 계산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랏빚 1000조원 시대라며 ‘퍼주기’라고 신랄하게 공격하다가 돌연 말을 바꾼 윤 후보도 진정성이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 피해 지원에 인색하다. 미국만 해도 3조 달러(약 3500조원)를 썼다. 자영업자 표를 확보하고 어젠다 선점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숫자 부풀리기 경쟁은 그만둬야 한다. 100조원의 근거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여야 대선 진영은 지금부터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길 바란다. 그래서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희망고문이 가장 나쁘다.
  •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화두를 던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받은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는 구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해 예산의 6분의1에 달하는 재원을 쏟아부을 여력도 없을뿐더러 현실화할 경우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 큰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는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돈풀기’ 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연간 예산이 600조원인데 100조원이면 두 달간 나라살림을 모조리 소상공인에게 나눠 주자는 이야기”라며 “지급 대상이 100만명이면 1인당 1억원, 300만명이면 3000만~4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3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지급했을 당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약 115만개, 매출이 감소한 곳까지 모두 합치면 약 385만개였다. 따라서 100조원을 편성해 지급할 경우 적게는 100만여개, 많게는 300만여개 사업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재정은 결국 국민의 돈(세금)인데, 수천만원의 돈을 소상공인에게만 나눠 준다는 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100조원 투입론’을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100조원을 투입,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자”고 주장했다. 올 1월에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예산 재편론’과 함께 100조원 투입을 주장했다. 당시 김 위원장과 거리를 뒀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환영한다”며 맞받았지만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00조원을 푼다고 해서 나라가 당장 망하진 않겠지만 우리 경제는 ‘시한폭탄’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시한폭탄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나 이 후보가 예산·재정에 대한 기본 이해 없이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 해 예산이 600조원이라지만 절반은 법에 지출 의무가 명시된 ‘의무지출’이라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이런저런 사용처 빼고 결국 100조~150조원가량에 대한 투입처를 조정하는 게 예산 편성인데 각 부처 예산을 구조조정한다고 해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 김종인 “尹집권 땐 정계개편… 탕평·거국 내각”

    김종인 “尹집권 땐 정계개편… 탕평·거국 내각”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계 개편 가능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포함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정권 교체를 하더라도 민주당 의석이 169석에 이르는 ‘여소야대’ 한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론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겨냥 의도도 읽힌다. 김 위원장은 8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당선되면 자연적으로 종전과 같은 정치 형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약간의 정계 개편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선된다 해도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다. 2년 동안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와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홀로 모든 걸 독식해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협치 내지는 통합적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을 다방면에서 골라 써야 한다. 민주통합정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이런 구상에 대해 윤 후보는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어떠한 형식이든지 국민 통합을 이뤄 나가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 김종인 “안철수 결단하라”… 安측 “도발 멈춰라”

    김종인 “안철수 결단하라”… 安측 “도발 멈춰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다. 안 후보 측은 즉각 발끈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서 “결과가 뻔한데도 (완주로)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허정 후보가 독자 출마 후 국민 반응이 영 자신에게로 오지 않자 스스로 사퇴해 윤보선으로 자동 단일화된 적이 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이후 거듭 안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안 후보 스스로 윤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도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라디오에서 “설득력 없는, 도발적인 발언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경쟁은 하지만 적대적 관계까지 갈 필요 없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적대적 관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켰나”라면서 “국민의당은 무늬만 정권교체인 국민의힘 눈속임에 거들 일 없다”고 맞받아쳤다.
  • 與도 野도 ‘선심성 100조’

    與도 野도 ‘선심성 100조’

    코로나19 사태 급속 악화로 ‘방역패스’까지 시행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에서 소상공인 피해 보상을 위한 100조원 투입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회동까지 제안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피해 보상과 관련해 “100조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집권 시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것의 두 배 규모다. 김 위원장은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대통령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 10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대선 국면에서 ‘100조원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진심이라면 환영”이라고 즉각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진행한 중소·벤처기업 공약 발표에서 “대규모 추가 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손실 보상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는 등 연일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의 입장과 맞물린다. 이 후보는 이날 “새롭게 방역을 강화하게 되면 그 피해는 국민과 현장에서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입게 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야당과의 회동을 제안하면서 100조원 손실 보상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송 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화상간담회에서 “선거용 수사로 하는 말이 아닌 책임 있는 공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한 말이라면, 저와 함께 양당 원내대표를 대동하고 4자회동을 해서 구체적인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야당 동의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다만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대선을 앞두고 ‘슈퍼 추경’이 추진되는 것에 재정 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 김종인 “집권시 정계개편 가능성”… 거국내각도 시사

    김종인 “집권시 정계개편 가능성”… 거국내각도 시사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계 개편 가능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포함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이겨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민주당 의석이 169석에 달하는 ‘여소야대’ 상황이라는 한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론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유권자를 겨냥하는 의도도 읽힌다. 김 위원장은 8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자연적으로 종전과 같은 정치 형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약간의 정계 개편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선된다 해도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다. 과연 정부가 출발해서 2년 동안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와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홀로 모든 걸 독식해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협치 내지는 통합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을 굉장히 다방면에서 골라 써야 한다. 민주통합정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야당 인사도 발탁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같은 구상에 대해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어떠한 형식이든지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도 “통합 민주 정부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흠결투성이의 내년 대통령 선거가 정치와 정당, 선거의 의미를 묻고 또 묻게 한다. 사람들은 당장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쏟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주류 언론이 착시 현상을 만드는 데 열심이다. D-90이 가까워 오면서 두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박빙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그럴수록 치열해지고 각박해져 어정쩡하거나 타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든 정권 유지냐 교체냐의 어느 한쪽에 서도록 몰아붙일 것이다. 탄핵의 강을 건넌 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약속이 과연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놓고 유권자 표심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국민들의 감정에 깊이 뿌리내린 이 간극을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치유하지 못한 것이 이렇게 격렬한 진영 대립을 불러왔다고 본다.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5년 전 탄핵 국면에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당했다고 믿는 이들이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나 잘못된 인사 등을 명분으로 내걸어 탄핵으로 탈취당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결기로 단단히 뭉쳐 있다. ‘모든 것이 문죄앙 탓’이란 주문에 스스로를 가뒀다. 반대쪽은 속된 말로 지리멸렬하다. 정권을 저쪽에 넘기면 되겠냐 걱정하지만 명분으로나 힘으로나 밀리고 있다. 현실적이지 못한 인식과 방법론으로 정부와 사회 개혁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현 정부의 어수룩함을 탓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두 진영이 극렬하게 대치할수록 중간자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더욱 큰 일은 대통령 선거가 국정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 끝에 미래를 설계하는 대신 온통 과거의 것들을 뒤집는 데만 매몰될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는 것이다. ‘반(反)문재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보면 이런 걱정이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등 스스로 며칠 전, 몇 달 전 내놓은 공약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고 봉합하는 과정 또한 국민들로선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 선거판과 달리 총선이 치러진 뒤 두 달 만에 연립정부 구성안을 내놓은 독일이 부럽기만 하다. 의회 의석 735석 가운데 206석에 그친 사회민주당이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196석)을 따돌린 뒤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92석),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녹색당(118석)과 ‘신호등 연정’을 구성해 오늘 출범한다. 열세를 만회하려고 번갯불에 콩 볶듯 권력 분점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두 달 동안 진득하게 협상을 벌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끈 기민당ㆍ기사당 연정이 16년에 걸쳐 이룬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킬 어젠다들을 망라했다. 석탄 화력 발전 중단 시기를 정부 계획보다 8년 앞당겼다. 또 철도 화물 운송량과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 등 녹색경제 실천 방안에도 합의했다.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마리화나 합법 판매 허용, 이민자 5년 후 시민권 신청 및 이중국적 허용, 최저임금 12유로(약 1만 6000원)로 인상, 신규 주택 연 40만 가구 공급(그중 4분의1은 사회주택), 선거권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올라프 숄츠 새 총리에게 차근차근 정권이 넘겨지는 모습도 아름답다. 지난 10년여 미국 정치권과 여론의 극심한 분열을 보며 양당제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한계가 노정된 게 아닌가 했다. 미국도 우리처럼 정권을 잡으면 전 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어서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의 연립정부야말로 다원화되고 원심력이 커지는 사회 추세에 훨씬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든다. 의회 의석의 3분의1도 차지하지 못한 정당이 다른 정당들의 손을 잡고 생각을 함께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하는 독일 정치의 신묘함은 분명 배울 대목이다.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궁극적인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도 궁금하다. 최근 타계한 밥 돌 전 미국 상원의원은 “특정한 정당이 지혜를 독점할 수 없다”고 되뇌곤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행되는 숱한 잘못들을 정확하게 해부할 때만 올바른 해법이 나올 것이다. 승리하는 쪽이 너른 아량을 발휘해 패자와 그 진영을 어떻게든 포용해야 하는데 아마도 반대로 독점하는 지혜를 강요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해서 대선 이후가 더 두렵다.
  • 김종인 “차기 대통령 저출산 해결해야”… 메시지 정치 시동

    김종인 “차기 대통령 저출산 해결해야”… 메시지 정치 시동

    4차례나 여야를 넘나들며 ‘원톱’으로 선거 운동을 지휘하게 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강연정치로 ‘임무’를 시작했다. 그는 최우선 국가 과제로 저출산 문제를 제시하며 중도층에 소구하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선거판을 휘어잡는 특유의 면모를 보여 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 특강에서 “(당면)과제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이 출산율”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돈 몇 푼 주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란 사고를 했기 때문에 출산율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양극화 해소와 높은 자살률 해결, 공정·정의 바로 세우기도 과제로 제시했다. 하나같이 보수 정당의 대선 어젠다나 접근법과는 결이 다른 것으로, 중도 확장을 위한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시장이 가장 공정한 메커니즘이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약자는 도태되고 강자만 살아남는다”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시장경제 원리를 따라서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발언이라며 “맹목적으로 시장을 믿는 사람은 정서적인 불구자”라는 원색적 표현을 쓰기도 했다. 시장경제주의자를 자처하는 김병준 위원장과의 견해차를 재확인하는 한편 의도적 견제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엄’이 끝난 뒤 ‘김병준 위원장이 강조하는 자유주의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관심이 없으니 물어보지 말라.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신경전’을 둘러싼 질문이 이어지자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 내가 그런 사람하고 신경을 쓰면서 역할을 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조원 기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윤석열 후보에게 ‘약자와 동행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걸 앞세우자’고 말했다. 100조원 기금에 대해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비정상적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윤 후보의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로 황폐해진 경제적 약자와 동행을 꼽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에 대해 “‘별의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한다”며 “정치적 경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박력 있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박력은 검찰총장 직책에 있으면서 용감한 기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봤다. 당면한 문제 척결에 기여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재선) 무소속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무한 국민의힘에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호남 현역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외연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 후보는 이날 ‘긴급 발표’를 공지한 뒤 국회에서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당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침의 정치, 운동권 정치가 계속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윤 후보를 믿고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 의원도 “갑작스럽게 중책을 주셨는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의원은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해 탈당한 뒤,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민주당 복당을 시도해 왔으나 수차례 복당이 거부됐다. 지난달에는 이 의원과 윤 후보가 조찬 회동을 한 뒤 복당 신청 자체를 취소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관측이 나왔다. 지난 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뒤늦게 이 의원 복당에 긍정 시그널을 보냈으나, 이 의원은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손을 잡았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05석이 됐다. 이날 김 위원장 직속의 ‘별동 조직’도 새로 꾸려졌다. 김 위원장은 측근인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아래에 4개의 실을 뒀다.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 정태근 전 의원이 정무대응실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정세분석실장,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 “국가 첫 임무는 국민 안전보호”… 약자·치안부터 챙긴 윤석열

    “국가 첫 임무는 국민 안전보호”… 약자·치안부터 챙긴 윤석열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서 첫 일정조카 살인죄 변호 이재명과 차별화 해석도112 종합상황실 방문 뒤 지구대 동행 순찰“테이저건 등 사용 필요… 초당적 예산을”흉기 난동 대응 논란엔 “여경 문제 아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살리는 선대위’로 이름 붙이고, 첫 행보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치안 등 국민의 안전 보호를 강조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 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영향을 받아 ‘책임지는 정치를 하는 따뜻한 보수 후보’임을 강조하는 행보다.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와 서울경찰청, 홍익자율방범대를 잇따라 찾았다. 윤 후보는 서부 스마일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방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범죄 예방과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부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등의 피해자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곳이다. 이날 일정은 후보 직속기구이자 후보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면서 “치안은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범죄자 적법 절차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과 보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일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조카를 변호하면서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겪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일정에만) 국한해 (질문을 받겠다)”면서도 “가해자 보호는 절차상 법에 충분히 돼 있는데 피해자 인권이 너무 경시돼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를 변호한 이 후보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마일센터 관계자의 보고 중에는 피해자의 심리치료 방안 중 하나로 반려견이 거론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일명 ‘토리 아빠’로 유명하다. 윤 후보는 “강아지가 정신건강에 좋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 112 신고 시스템까지 꼼꼼히 돌아본 윤 후보는 마무리 일정으로는 이준석 대표, 홍익자율방범대와 동행 순찰에 나선 뒤 홍익지구대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테이저건이나 가스총이 과거에는 남용 위험이 있다고 봤지만 지금은 시민 안전을 위해서 적극 사용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며 “첨단 진압장비들은 훈련하고 비치하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현장 경관들이 충분히 훈련하고 상황 대처 교육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초당적으로 시민 안전 위한 부분은 예산을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여경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사후에 맞았냐, 틀렸냐고 판단하는 건 좀 현장 상황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가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한 것을 두고 비판하며 “집권하면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가 기본 임무는 국민보호” ‘약자와의 동행’ 나선 윤석열, 피해자 지원도 약속

    “국가 기본 임무는 국민보호” ‘약자와의 동행’ 나선 윤석열, 피해자 지원도 약속

    윤석열, ‘살리는 선대위’ 첫 출범 후 약자 위한 행보피해자 지원센터·서울경찰청 방문···치안 강조도“피해자 재기·극복 위해 지원과 투자할 것”유기견과 함께 하는 피해자 지원 제안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살리는 선대위’로 이름 붙이고 첫 행보에 나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치안 등 국민의 안전 보호를 강조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 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영향을 받아 ‘책임지는 정치를 하는 따뜻한 보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와 서울경찰청, 홍익자율방범대를 잇따라 찾았다. 윤 후보는 서부 스마일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방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범죄 예방과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부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살인, 강도, 성폭력 등을 겪은 피해자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곳이다. 이날 일정은 후보 직속기구이자 후보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선대위는 이번 주를 ‘약자와의 동행’ 주간으로 선포했다.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면서 “치안은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범죄자 적법 절차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과 보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약동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미애 의원도 통화에서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목소리를 그간 (사회가) 듣지 않았다”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회복하고, 인권 보호에 방점을 둔 공약들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조한 첫 일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조카를 변호하면서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겪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일정에만) 국한해 (질문을 받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다만 윤 후보는 “가해자 보호는 절차상 법에 충분히 돼 있는데 피해자 인권이 너무 경시돼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를 변호한 이 후보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마일센터 관계자의 보고 중에는 피해자의 심리치료 방안 중 하나로 반려견이 거론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일명 ‘토리 아빠’로 유명하다. 윤 후보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다. 강아지가 정신건강에 좋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견도 트라우마가 있어서 (피해자와) 서로 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유기견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진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일정에서 윤 후보는 현장 근무자들의 여건을 비롯해 112 신고 시스템 등을 꼼꼼히 묻고 살폈다. 마무리 일정으로는 홍익자율방범대와의 동행 순찰을 선택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가 함께한다.
  • 윤석열, 민주당 출신 이용호 영입…유일한 호남 의석 확보

    윤석열, 민주당 출신 이용호 영입…유일한 호남 의석 확보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재선)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무한 국민의힘에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호남 현역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외연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뒤늦게 이 의원에 손을 내민 더불어민주당은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윤 후보는 이날 ‘긴급 발표’를 공지한 뒤 국회에서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당식에서 “지난 몇년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침의 정치, 운동권 정치가 계속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윤 후보를 믿고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의원에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 의원도 “갑작스럽게 중책을 주셨는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출신인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민주당 복당을 시도해 왔으나, 수차례 복당이 거부됐다. 지난달에는 이 의원과 윤 후보와 조찬 회동을 한 뒤 복당 신청 자체를 취소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관측이 나왔다. 지난 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뒤늦게 이 의원 복당에 긍정 시그널을 보냈으나, 이 의원은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손을 잡았다. 윤 후보는 정진석 의원을 통해 이 의원을 설득해 왔고,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의 조언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05석이 됐다. 이날 김 위원장 직속의 ‘별동 조직’도 새로 꾸려졌다. 김 위원장은 측근인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아래에 4개의 실을 뒀다.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 정태근 전 의원이 정무대응실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정세분석실장,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 김종인, ‘김병준 신경전’ 물음에 “그 사람 이야기 신경 안 쓴다”

    김종인, ‘김병준 신경전’ 물음에 “그 사람 이야기 신경 안 쓴다”

    “국가주의, 자유주의 논쟁할 시기 아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선대위 내부에서 본인이 말하는 국가주의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강조하는 자유주의가 충돌한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그런 걸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국가 개입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견해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비전 심포지엄 참석 후 김 위원장은 의견 차이에 대해 “나는 관심이 없으니 물어보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또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그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또 둘 사이 신경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 내가 그런 사람하고 신경을 쓰면서 역할을 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포럼 강연에서 ‘공정 사회 구현’에 대해 말하며 “경제에서 공정을 찾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발언이라며 “맹목적으로 시장을 믿는 사람은 정서적인 불구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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