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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前사장 금품수수 혐의 체포

    검찰이 김종신(68)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에서 김 전 사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전 사장의 서울 성동구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김 전 사장은 모 원전 설비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뢰 규모나 김 전 사장의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한수원 거래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라며 “원전 부품과 관련된 비리는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밝혀진 김 전 사장의 수뢰 혐의는 JS전선이 2008년부터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2007년 4월부터 한수원 사장을 맡아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해 지난해 5월까지 재직했다. 이 기간에 JS전선의 제어 케이블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의 시험 성적서가 대거 위조되고 불량 부품이 원전에 무더기로 납품돼 원전 고장과 발전 정지 사태가 발생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한수원 임직원을 상대로 한 원전 납품업체의 전방위 로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민건강 지킴이 나선 자치구들] 어르신 性 자신감 회복하세요

    서울 양천구가 이성과의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노인들을 위해 ‘황혼의 아름다운 성’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신정2동 어르신상담센터에서 진행한다. 성에 관심을 가진 노인들을 소집단으로 구성해 상담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뒤에는 노인들의 개별적인 욕구나 문제 상황에 따라 개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은 성의 의미 이해, 성에 대한 편견 버리기, 소통의 의미를 통해 감성적·육체적 소통 이해하기, 성에 대한 자신감 회복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5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찾아가는 청춘극장’으로 영화 ‘별들의 고향’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종신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년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연평의 투혼, 이제 원전 지킨다

    연평의 투혼, 이제 원전 지킨다

    “연평 포격 도발 때 제자리를 지켰던 군인정신으로 국내 원전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 방탄모 외피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맞서 K9 자주포를 응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임준영(24)씨가 한국수력원자력에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입사하게 됐다. 당시 해병 연평부대 소속 상병이던 임씨는 18일 “말로만 듣던 원자력 장비를 정비하고 조작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군인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듯이 안전한 원전 운영으로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자동차를 공부한 임씨의 입사는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목숨 걸고 싸운 병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김 전 사장의 소신. 연평도 포격 1주년을 계기로 그의 군인정신을 기억하고 있던 김 전 사장이 임씨를 위해 특별채용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마침 한수원에 다니는 아버지 친구로부터 종종 회사에 관해 전해들은 임씨는 김 전 사장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였고 지난 2월 대학 졸업 후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졸업과 동시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에 발을 딛게 돼 임씨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켜야하다는 군인정신에 충실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은 취업의 행운을 안게돼 너무 기쁘다”며 “입사 전 이러닝(e-learning)을 통해 국내 소비 전력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원전’이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배워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해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기본과정, 원자력 이론기초 등을 교육받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정위, 이마트 접대의혹 조사… 위법행위 확인땐 타격 불가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의 공정위 공무원 관리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내부 감사를 위한 사실확인 차원이라지만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다. 공정위는 21일 이마트가 공정위 공무원을 식사 접대, 선물 제공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는 폭로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감사 차원에서 이마트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조직적·지속적 로비 의혹이 터져나온 만큼 그냥 두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공무원 접대 의혹이 사실로 굳어지면 이마트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최근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마트 부산 금정점, 대구 만촌점, 대전 둔산점, 광주 상무점 등이 공정위 지역 사무소를 전담 관리하며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공무원을 접대한 정황이 담겨 있다. 이들은 공정위 직원들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접대하고, 설·추석에는 수십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신세계는 최근 방대한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며 이마트 노조 설립을 방해하기 위한 직원 사찰 정황을 비롯해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져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신세계 측도 이런 당국의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는 다음 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공정위 부위원장 출신의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종신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은 재선임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장 한도현△한국학학술정보관 이완범△교학처장 박정혜△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장 이지영 ■대한지적공사 ◇본부장△경상남도본부 채경완 ◇실·단·부장(지사장)△감사실장 권기중△사업지원〃 송영준△경영지원〃 겸 본사지방이전추진단장 박동수△지적연수원 인재개발실장 심우섭△지적선진화추진단장 김기승△인사부장 최규명△서울본부 서대문구·은평구 지사장 남천현 ■KDB산업은행 ◇부행장 선임△성장금융부문장 김수재△자본시장〃 이해용 △리스크관리〃 민경진 ◇부행장 전보△기획관리부문장 성기영△투자금융〃 김윤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중앙일보>△중앙일보·JTBC 광고사업총괄 민병관△광고사업본부장 박의준△논설주간 김진국△논설위원실장 이하경△경영지원실장 박장희<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코노미스트·포브스>△대표이사 홍승일△부사장 홍정도△광고사업본부장 송상훈 ■한국선급 ◇본부장급 임용·전보△검사지원본부장 이영배△중국지역〃 조은제△미주지역〃 이형철 ◇부서장·지부장급 임용△해사연구팀장 송강현△고객서비스〃 김연태△사업홍보〃 최철△총무〃 김영수 ◇부서장·지부장급 전보△교육운영팀장 이영선△고베출장소장 정경문△검사지원팀장 손용현△해외영업총괄〃 신정도△국제협력센터장 박주성△인재개발팀장 윤성호 △품질감사〃 윤영남△신성장산업총괄〃 나종신△목포지부장 조남수△창원〃 김찬종△도쿄〃 이영호△포항〃 김양은△서울〃 김종신△시드니〃 최종은△런던〃 한길용
  • [인사]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정책과장 강완구△타당성심사과장 정덕영 ■농림수산식품부 ◇3급 승진△장관 비서관 강철구◇과장직위 승진△식량산업과장 윤광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방제과장 조성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 조병임△농수산식품연수원 전문교육과장 박병규△국립종자원 종자유통과장 박영근◇과장급 전보△정책평가담당관 최명철△소비안전정책과장 김기훈△지도안전〃 임광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검사과장 황인식△〃 경남지원장 강귀순△서해어업관리단장 김동욱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사무국 운용기획팀장 변제호 ■국회도서관 ◇관리관 파견△국회사무처 고인철◇이사관 <파견복귀>△의회정보실장 홍기철<전출>△국회입법조사처 문병철<전입>△법률정보실장 빈성림 ■재료연구소 △선임연구본부장 박노광△경량금속연구단장 김형욱△ALMG연구실장 이정무△복합재료소재기술연구〃 이상관 ■한국해양대 ◇소장△세계해양발전전략연구소 정영석△해양벤처진흥센터 윤용섭 ■아주경제 ◇임용△중부취재본부장 이병국◇전보△금융·증권에디터 강갑수△산업·IT에디터 조영훈◇승진△독자마케팅국 부국장 이용창△마케팅2팀 부장 박현준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준법감시부 요른 엘브라흐트◇상무 승진△인프라&도시부문 안영근△전략기획부 이동기△헬스케어 고객지원사업본부 박종철△〃 영상진단사업본부 홍기영△〃 영상진단사업본부 박동찬△인더스트리부문 정현석◇이사 승진△경영정보부 정인경△인프라&도시부문 김삼두△헬스케어부문 유재헌△기업홍보실 전민아△인더스트리부문 김인기 김종신<에너지>△발전사업본부 전범찬 김영태 원승기△석유및가스사업본부 안근평△서비스사업본부 한승준<헬스케어>△초음파사업본부 김성은△고객지원사업본부 윤민선△진단검사사업본부 신명수△영상진단사업본부 전광열 김주형<인프라 & 도시>△빌딩자동화사업본부 조재철 정광연 이상민 ■무림페이퍼 ◇상무 승진△전략경영담당 류신규△인쇄용지영업담당 이상호 ■무림P&P ◇상무 승진△제지생산담당 황기연
  • ‘원전마피아’ 오명 한수원 개혁충전 승부수 통할까

    ‘원전마피아’ 오명 한수원 개혁충전 승부수 통할까

    잇단 임직원 비리와 원전 사고 은폐로 ‘원전 마피아’라는 오명까지 들었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초고강도의 내부 개혁에 착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장급(1급) 이상 간부와 임원의 공개 모집, 부장급(2급)의 재산 등록 등 공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문 혁신안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지식경제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된 김균섭(62) 전 신성솔라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 만에 청와대와 지경부의 인사 검증을 거쳐 이날 취임식을 했다. 인증 절차가 통상 1~2주일 이상 걸렸던 관행에 견주면 초고속인 셈이다. 한수원은 전임 김종신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난달 17일 이후 20일 넘게 사장 공석 상태가 지속돼 왔다. 1, 2차 사장 공모 과정에서는 후보들이 돌연 사퇴하는 등 잇단 내홍을 겪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전 점검 등으로 한수원의 책임자 자리를 계속 비워둬선 안 된다는 교감이 청와대와 정부 사이에 있었다.”고 김 사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처장·임원급 15명의 고위직에 대한 외부 공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은 으레 내부 승진으로 채워지던 자리다. 이에 따라 ▲현직들을 포함한 내외부 공모 ▲현직들의 사임 후 공모 참여 ▲현직 배제 후 외부인만 대상 등 구체안을 놓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또 부장급 간부 1000여명의 ‘사내 재산 등록제’를 전격 도입했다. 본사와 전국 지사의 모든 부장급은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건물, 자동차, 현금, 예금, 유가증권 등을 감사실에 자진 신고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올 들어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4명의 직원 대부분이 근속 연수가 20년 안팎인 중간급 간부였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일부 공기업에서는 임원급에 대한 재산 등록을 받고 있다. 한수원 감사팀 관계자는 “법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만약 자진 신고를 하지 않으면 승진심사에서 감점을 당하고 비리 대상 감시자로 등록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빠짐 없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10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강제 순환보직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한수원 안팎에서는 “외부 인사를 끌어온다고 조직 문화가 당장 바뀌나.”, “재산 등록이 조작돼도 검증 권한이 없다.”, “급격한 몰아세우기가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등의 볼멘소리와 항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 신임 사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항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기술고등고시(9회)를 거쳐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주남아공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수원 사장 재공모 왜?

    고리 원전 1호기의 사고 은폐와 각종 직원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김종신 사장의 사표는 수리됐지만, 후임 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장의 최종 선임을 앞두고 돌연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자, 일부에서는 관할 지식경제경부가 청와대 눈치를 너무 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17일 지경부 등에 따르면 조직 운영에 관한 책임을 지고 4월 16일 사의를 표명했던 김 사장은 한 달여 만인 18일 이임식을 갖고 한수원을 떠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한수원의 후임 사장 선임이 늦어질 것 같아 우선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당분간은 비상운영체제로 임원들이 집단지도체제 비슷하게 회사를 경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장이 없더라도 외부 컨설팅 등 한수원의 개혁 조치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 내부에서는 새 사장 선임이 늦어지자 사표를 낸 김 사장을 상근직 고문으로 추대한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홍 장관은 “이번 재공모는 예비후보로 압축된 2명의 인사 중에 적임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로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을 추천했다가 다시 공모하는 절차를 밟으면서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주변 사정에 밝은 정부 관계자는 “김신종 사장은 현 정권 인수위원회에 참가했고 또 이른바 실세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생긴 한수원의 새 사장으로 앉히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인 홍 전 본부장은 한수원 내부 출신이란 점이 결격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다음 주에 사장 재공모를 시작해 6월 초 새 얼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운·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고리원전 1호기 사고의 은폐사건을 비롯해 영광원전 1호기 가동중단 등 연이어 터진 사건·사고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버티다가 결국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이 한수원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김 사장의 후임을 되도록 빨리 선임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사장 선임은 공모에 의하거나 추천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고, 후보가 나오면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상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원전들은 고장으로 잇따라 가동을 멈췄다. 특히 고리1호기의 전원공급 중단 사고를 한수원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한수원 경영진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정부는 김 사장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고리1호기의 운영 실무자 3명만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수습하려 들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또 김 사장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수도권은 인구밀집지역이라 원전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묘한 발언으로 원전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부합동점검단이 영광 원전 2호기를 특별 점검하던 중에 비상발전기 정지 은폐 의혹이 또 불거지자 더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7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래 공기업 근무 40년의 대부분을 원자력과 함께한 덕분에 2007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됐고, 2010년 4월 연임에 성공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리 1호기 폐쇄 여부 전문기관 판단 따를것”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5일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문제와 관련해 “전문기관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부산시청을 찾아 고리 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리 1호기는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 10년 연장에 들어갔다.”며 “폐쇄 문제는 전문기관의 정밀진단 결과 등 판단에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원전운전의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원전이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민간환경감시기구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련자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역직원 실수…비상발전 결함…간부들은 은폐…사장님은 늑장

    용역직원 실수…비상발전 결함…간부들은 은폐…사장님은 늑장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은 지난달 9일 발생한 고리 원전 1호기 전력공급 중단 사고와 관련, 지난 10일 보고를 받고도 “11일 오후에야 정전 얘기를 들었다.”며 의도적으로 보고 시점을 늦춘 것으로 드러났다. 고리 1호기의 사고는 작업자의 실수와 비상디젤발전기의 결함, 한수원 임직원들의 조직적 은폐 등 원전 관리의 총체적 부실 탓으로 밝혀졌다. ●한수원 사장도 인지시점 거짓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는 21일 서울 종로구 안전위 대회의실에서 고리 1호기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법기관에 책임자들을 고발하는 등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발전기 보호계전기 시험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인 작업자의 실수로 외부 전원이 차단된 데다 자동 작동해야 할 비상디젤발전기 역시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았다. 또 현장 책임자인 문병위 당시 한수원 고리원전본부 제1발전소장은 전원 복구 직후 주요 간부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자체를 은폐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간 숨겨졌던 사고는 지난 8일 부산시의원이 고리본부 경영지원처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주재관 20명→100명 확대키로 안전위는 “김 한수원 사장은 10일 오후 고리본부장으로부터 전화로 정전 사태를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1일 고리본부장 등 관계자를 불러 사고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고 12일 오전 안전위 등 정부 기관에 보고했다. 안전위는 이에 따라 현재 20명인 현장 주재관을 1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한수원과 고리 원전 관련 진단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현장의 정보와 보고 사항에 대한 24시간 감시 및 자동 통보 시스템 구축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특별점검 실시 ▲사고의 주요 원인인 비상디젤발전기의 공기공급 벨트의 복수화 및 신품 교체 ▲이동용 비상디젤발전기 추가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고리 1호기는 완벽한 안전이 갖춰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가동을 허가하지 않겠지만, 폐쇄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사고뭉치 된 고리원전1호 폐쇄 검토할 때다

    고리원전1호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이 극점을 치닫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장과 주요 간부들이 원전 사고 자체를 은폐하기로 결정했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어제 발표는 고리1호 폐쇄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항목만 수십개로 고도의 숙련직도 힘들다는 비상디젤발전기 성능검사 작업을 수습직원이 맡아 충격을 준 데 이어 조직적 은폐 사실까지 드러남에 따라 고리1호에 대한 신뢰는 이제 회복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최근 “당시 외부 전원이 계속 살아 있었고 다른 대체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될 수 있어서 원전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했지만 공허하다. 매뉴얼에 나와 있는 대체교류 디젤발전기 작동법조차 몰랐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고리1호는 1978년부터 가동돼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노후 원전이다. 설계 수명 30년이 훨씬 넘었지만 2007년 10년 연장운전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를 거듭하며 위태롭게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전원 차단기가 과열로 파손돼 고장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12분 동안이나 전원 공급이 완전 중단되는 초유의 블랙아웃 사태를 빚어 충격을 안겨줬다. 한마디로 ‘사고뭉치’다. 그러니 수명 연장 과정의 의혹이 다시 불거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정부는 수명 연장을 위한 안전성 평가의 핵심인 원자로 압력용기 감시시편(監視試片) 파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자 예외규정을 적용, 비파괴검사(초음파검사)로 대체해 편법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는 데 비해 재가동 비용은 10분의1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의미 없는 일이다. 소탐대실이다. 수명 연장의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계속 미적거려 더 큰 재앙을 키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노후 원전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함께 폐쇄조치까지 검토해야 할 때다. 그렇다고 야권과 시민사회 한편에서 주장하듯 무조건·무차별적인 원전반대 정책이 맞다는 것은 아니다.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를 전면 도입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면 원자력은 ‘징검다리 에너지’(bridge energy)로서 그 효용성을 인정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노후시설 폐쇄라는 원전 안전성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본다.
  • [원전관리체계 이렇게 바꿔라] 독점구조의 함정 (상)

    [원전관리체계 이렇게 바꿔라] 독점구조의 함정 (상)

    지난 9일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 정전사고 은폐 의혹은 우리나라 원전 관리 체제의 구조적 부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국의 21개 모든 원전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혼자 독점 운영하면서 낡은 관행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원전 관리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과정도 마땅치 않고 감독기관인 정부의 체계도 기형적인 모습이다. 한국 원전 관리의 잘못을 지적하며 개선 의견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한수원은 2001년 한국전력 계열사로 분사된 뒤 고리·영광·울진·월성 등 21개 원전과 14개 양수·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는 40조원, 매출액은 5조 8793억원에 이르고 있다. ●경쟁 없는 독점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특히 한수원은 원전의 낮은 발전단가 덕분에 전력거래소에서 1순위로 전기를 사 준다. 화력이나 수력,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하면 3분의1도 안 되는 발전 단가 때문에 한전의 다른 발전 자회사들이나 민간 발전회사들처럼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나 경쟁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돈’이 그냥 굴러들어 오는 셈이다. 또 한수원은 ‘원자력’이라는 위험물을 취급한다는 특수성이 더해지면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성역을 자연스럽게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전사고 은폐, 납품 비리 등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지녔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경쟁과 발전이 없는 독점 공기업, 위험물을 취급한다는 폐쇄성 등으로 뭉친 한수원은 조직 문화와 사람, 그리고 생각 등 소프트웨어적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를 위해선 개방형 전문가 채용 확대와 대폭의 정보공개 등 조직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美 104기 운영… 30개 원전전문 기업서 관리 원전 관리에서 선진 외국은 우리와 다르다. 관리 운영상 경쟁체제를 지닌 것이다. 미국은 104기의 원전을 운영하면서 엑셀론 등 크고 작은 30개 원전전문 기업에 관리를 맡기고 있다. 미국 원전 운영 회사들은 인력부터 발전 단가까지 서로 경쟁을 하며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일본도 54기를 운영하며 10곳의 회사에 관리를 맡기고 있다. 경쟁체제를 갖추고도 도호쿠 원전 사태의 경우 일사불란하게 대처하지 못한 지휘감독 체계의 허점을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보다도 못한 독점적 권한에다 비밀주의에 문제가 있다. 고리 정전사고 후 제1발전소장과 실장, 팀장 등 간부들은 사고 발생 사실을 상부 기관에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직 내부에서는 간부들의 결정이 곧 ‘법이요 명령’으로 통한다. 김종신 사장은 지난 10일 저녁에야 사건에 대해 휴대전화가 아닌 사무실 유선전화로 보고받고 11일 오후 ‘대면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1984년과 1988년 월성1호기 냉각수 누출이 1988년 말 국회 국정감사 때야 밝혀지기도 했다. 이현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그동안 한수원에 수차례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국가 에너지 안보가 걸린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정도로 조직이 경직되고 폐쇄적”이라면서 “사고도 중요하지만 사후에 보고조차 은폐한 한수원에 도덕적으로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제무성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일본 원전 사태의 교훈 중 하나가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이 사고 처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면서 “첨단 감시 시스템과 중앙집중적 컨트롤타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리사고’ 은폐 원인은 한수원 상명하복 조직문화

    ‘고리사고’ 은폐 원인은 한수원 상명하복 조직문화

    #1 “보고 안 한 것은 잘못이지만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리들 난리입니까.” “수만 개의 부품이 돌아가고 수백명의 직원들이 일하는데 그 정도 고장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한국수력원자력의 한 직원이 불평했다. #2 고리원전 1호기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고 직후 “사고를 낸 협력 업체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시키고 한수원의 모든 일에서 배제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권위적인 모습이 엿보였다. #3 신근정 녹색연합 국장은 “원전 고장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수십 차례 요구했는데도 매번 답은 같다.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면서 “이번 사고처럼 얼마든지 원전 사고를 은폐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폐쇄적인 곳이 원전”이라며 한전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전 전문가들은 15일 ‘고리 원전 1호기 사고 은폐’ 사건의 원인이 한수원의 경직된 권위적 조직문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안전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고 투명하게 알리는 조직문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사고 말고도 크고 작은 고장의 은폐 가능성을 주장하며 국내 원전의 전면적인 감사를 요구했다. 2001년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한수원은 10년 넘게 고리·영광 등 21개 국내 원전과 전국 14개 양수·수력발전소를 독점 운영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경영진과 직원 간에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전 운영을 한수원이 독점하니까 현장 직원들은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한수원에서 한 번 윗사람에게 찍히면 ‘끝’이라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고 귀띔했다. 또 “아마 이번 사고도 직원들이 실수를 추궁받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조직적 은폐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리 1호기 ‘블랙아웃’ 당시 근무하고 있던 60~100여명 직원의 입과 귀를 어떻게 막을 수 있었을까 하는 답도 조직문화에 있다. 한수원은 하청업체에 ‘슈퍼 갑(甲)’이다. 원전의 총책임자이자 발주자인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에서 근무하는 협력회사 직원들이 입을 열기는 쉽지 않다. 또 일부에서는 원전 수출을 강조한 MB 정부가 들어선 시점부터 원전 고장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근정 국장은 “또 다른 은폐가 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전사고 은폐는 한수원의 경직된 조직문화 탓

    # “보고 안 한 것은 잘못이지만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리들 난리입니까.” “수만 개의 부품이 돌아가고 수백명의 직원들이 일하는데 그 정도 고장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한국수력원자력의 한 직원이 불평했다. # 고리 원전 1호기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고 직후 “사고를 낸 협력 업체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시키고 한수원의 모든 일에서 배제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권위적인 모습이 엿보였다. # 신근정 녹색연합 국장은 “원전 고장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수십 차례 요구했는데도 매번 답은 같다.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면서 “이번 사고처럼 얼마든지 원전 사고를 은폐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폐쇄적인 곳이 원전”이라며 한전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전 전문가들은 15일 ‘고리 원전 1호기 사고 은폐’ 사건의 원인이 한수원의 경직된 권위적 조직문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안전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고 투명하게 알리는 조직문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사고 말고도 크고 작은 고장의 은폐 가능성을 주장하며 국내 원전의 전면적인 감사를 요구했다.  2001년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한수원은 10년 넘게 고리·영광 등 21개 국내 원전과 전국 14개 양수·수력발전소를 독점 운영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경영진과 직원 간에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전 운영을 한수원이 독점하니까 현장 직원들은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한수원에서 한 번 윗사람에게 찍히면 ‘끝’이라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고 귀띔했다. 또 “아마 이번 사고도 직원들이 실수를 추궁받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조직적 은폐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리 1호기 ‘블랙아웃’ 당시 근무하고 있던 60~100여명 직원의 입과 귀를 어떻게 막을 수 있었을까 하는 답도 조직문화에 있다. 한수원은 하청업체에 ‘슈퍼 갑(甲)’이다. 원전의 총책임자이자 발주자인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에서 근무하는 협력회사 직원들이 입을 열기는 쉽지 않다.  또 일부에서는 원전 수출을 강조한 MB 정부가 들어선 시점부터 원전 고장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근정 국장은 “또 다른 은폐가 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홍 지경 “죄송… 문책”

    홍 지경 “죄송… 문책”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4일 고리원전 1호기 전원사고 은폐 파문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사고에 대한 발표문을 내고 “고리원전 1호기에서 정비 중 발생한 전원 상실에 대한 보고 지연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관계 법령에 따라 사소한 문제라도 보고해야 하는데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고리 1호기 자체의 안전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당시 고리 1호기는 정기 보수를 위해 6일째 완전 정지된 채 냉각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작업자의 조작 실수로 외부 전원 차단기가 끊기고 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당시 외부 전원이 계속 살아 있었고, 대체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될 수 있었으므로 원전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이 자리에서 “지난주 토요일(10일) 고리 1호기 신임 본부장에게서 보고할 게 있다는 말을 듣고 일요일(11일) 오후 4시쯤 이 본부장과 발전소장·부소장 등을 만나 사고 내용을 들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홍 장관과 김 사장의 사과로 간단하게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허술한 보고체계와 은폐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한국 원전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선언마저 공허하게 들릴 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적잖게 저버린 것이다.
  • [인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이형훈△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손덕수△국립소록도병원 〃 김종신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양봉환△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이의준 ■금융위원회 ◇과장 △행정인사 최준우△금융시장분석(예정) 최용호△은행 배준수△보험 이윤수△중소금융 권대영△서민금융(예정) 신진창△자산운용 김정각◇팀장△정책홍보(예정) 김동환△국제협력 안형익△구조조정지원 최명수△금융조세(신설) 김기한△전자금융(신설) 김진홍◇담당관△기획재정 신현준△규제개혁법무 원중희◇파견△대통령실(예정) 손영채 김건 이태훈△미래기획위원회 윤영은△국무총리실 이영직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관리본부장 직무대리 이광제△인재개발원장 이웅수△인천시 총무과 최경환△남동구 전출 나금환 ■부산시 △동구 부구청장 요원 이재학<시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홍기호△의사담당관 김정호△전문위원 조영택 ■국립환경과학원 ◇직위승진 △환경건강연구부장 최경희△물환경연구〃 류덕희 ■KT ◇신임 △가치경영실장 CFO 김범준 ■신한금융지주 ◇상무 승진 △준법감시인 겸 준법지원팀장 박우균
  • [CEO 칼럼] 세계는 하나, 그리고 하나의 꿈/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CEO 칼럼] 세계는 하나, 그리고 하나의 꿈/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퀀텀 리프’(Quantum Leap)라는 말은 원래 양자물리학에서 나온 용어로, 원자 내에서 하나의 에너지 상태로부터 또 다른 에너지 상태로의 변화를 말할 때 사용된다. ‘양자 도약’이란 뜻의 이 단어는 요즘엔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도 ‘비연속적 도약’ 또는 ‘획기적 도약’의 의미로 종종 쓰인다. 어느 기업이든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선 ‘퀀텀 리프’가 절실히 필요하다. 국가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10년 넘게 선진국 진입의 문턱인 ‘마(魔)의 2만 달러’ 언저리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더 이상 머물러선 안 된다.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 당당히 선진국 대열로 올라서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우는 데는 꼭 고려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에너지 안보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자립화는 제2의 도약을 이루는 데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다. 특히 석유 등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와 자원 확보는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는 핵 관련 매머드 국제회의가 열린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핵 에너지에 대해 논의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회의가 그것이다. 세계 50여 개국 정상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인터폴 등 4대 국제기구 대표들과 세계 원자력산업계 최고경영자(CEO),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200여명의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찾아 세계인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한국에 쏠리게 된다. 대한민국은 이미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월드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인지도와 브랜드를 높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 요인인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국가 간 회의로, 국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상회의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벌써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면 지구촌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선결요건인 핵 안보와 안전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우리나라는 진정한 글로벌 중심 국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한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가 대한민국의 저력과 기량을 마음껏 보여 줄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난관이 숱할 것이지만, 그 난관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대규모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두 번째 도약의 발판이 확실히 구축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원자력산업계는 지난 30여년 동안 원자력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전을 수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는 핵 비확산을 공고히 유지하면서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해 온 모범국가다. 따라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은 우리의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여줄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국 원전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에너지 부족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주율을 올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자는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이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나 기업 또는 국가에는 한순간에 훌쩍,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높이 뛰어오르는 순간이 있다.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살려 훗날 이 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선사하도록 하자.
  • 한수원, 경력 직원 20명 뽑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중소기업 경력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에서 대표이사가 추천한 3년 이상, 6년 이하 근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해 새해 4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김종신 사장은 “발전소 주요 기기와 정비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경력자를 선발해 정비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더욱 새로워집니다. ‘특별칼럼’ ‘열린세상’ ‘생명의 창’ ‘글로벌시대’ ‘CEO 칼럼’ ‘옴부즈맨 칼럼’ ‘지방시대’의 필진이 새해부터 보강됩니다. ‘특별칼럼’에는 조환익(전 코트라 사장) 한양대 석좌교수가 새로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1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류합니다. 깊이 있는 진단과 설득력 있는 대안이 담긴 글을 선보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새 필진(가나다순) ●특별칼럼 조환익(전 코트라 사장) 한양대 석좌교수 ●열린세상 김관기 변호사, 김다은 추계예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모철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방상원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연구위원,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장은수 민음사 대표,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생명의 窓 구미정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글로벌시대 강승중 수출입은행 런던법인장, 황중하 호주 시드니 무역관장 ●CEO칼럼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창범 한화L&C 대표, 최흥집 하 이원리조트(강원랜드) 사장 ●옴부즈맨칼럼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성민정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우형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소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4년(전 대학신문 편집장) ●지방시대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양덕순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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