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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국장에 비검사 임명” 권고… 檢 반발

    “외부 통제 필요” vs “정부 입맛대로 인사”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법무부에 파견 나온 검사를 전부 검찰로 돌려보내라’고 권고하면서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인사, 예산, 조직을 총괄하는 검찰국장과 검찰국 소속 검사마저 ‘비검사’가 맡는 것은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개혁위는 지난 18일 ‘셀프인사 방지’ 방안을 권고하면서 검찰국장,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 검사들이 독점했던 모든 보직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내년 1월 인사 때 비검사로 교체하라고 밝혔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했지만, 검찰국장과 기조실장은 검사가 맡았다. 개혁위는 검사만 임용하던 자리에 검사가 아닌 사람도 임용할 수 있도록 한 ‘복수직제’ 규정을 삭제해 원칙적으로 검사가 법무부 내에서 근무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조실장과 대변인은 내년 인사 전에라도 즉시 교체하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에서 인권정책과장을 지냈던 김종민 변호사는 20일 “비검사 출신이 검찰국장을 맡게 되면 정부 입맛대로 ‘코드인사’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불가능하고, 만약 그렇게 하는 검사가 있으면 좌천성 인사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개혁위는 “검찰은 기소, 영장청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만큼 외부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혁위가 발표한 내용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법무부 탈검찰화’ 방안과 일맥상통한다. 검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지난 15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검찰국장은 검찰의 인사·예산·정책을 담당해서, 법무부가 탈검찰화하더라도 정말 부득이하지 않으면 검사가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법서라]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난 20대 마지막 국정감사…“본질 잃었다”

    [법서라]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난 20대 마지막 국정감사…“본질 잃었다”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조국판 좀 그만 합시다. 국정감사 좀 하고 나랏일도 좀 합시다.”다음 주면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끝이 납니다. 아직 완전히 종료되진 않았음에도 이미 총평은 나온 듯합니다. ‘조국 국감’이라는 말 한마디로 쉽게 정의할 수 있죠. 상임위원회와 상관없이 대부분 국감장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언급되지 않는 것이 어색할 정도였죠. 각 지역 국립대학과 교육청 등에 대한 교육위원회 국감에선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에 관한 질의가 중심을 이뤘고,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선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와 연결되는 서울시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입찰 특혜 의혹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선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는 여야 공방이, 정무위원회에선 ‘조국 사태’를 놓고 이낙연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대두됐습니다. 심지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조차 KBS의 ‘조국 보도’ 편향성 논란나 조 전 장관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허위 기재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죠.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법제사법워윈회, 그중에서도 ‘빅3’라 불리는 서울중앙지검·법무부·대검 국감이었습니다. 지휘 관계로 이어지는 세 기관들의 국감 시작과 끝은 조 전 장관이었습니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와 조 전 장관이 남기고 간 검찰개혁이 국감장을 지배하다시피 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말이죠. #서울중앙지검장 “피의사실공표, 각서 받았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한 질의 대부분은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둘러싼 ‘피의사실공표’ 의혹이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는 ‘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린다’는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일부 매체가 압수물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의혹이 커졌죠. 결과적으로 압수수색이 끝난 현장을 들어간 것으로 해명이 됐지만, 여당 의원들은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 국감이 열렸던 지난 7일 다시금 질의를 이어갔습니다.“수사 초기에 검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보안) 각서를 받았고, 매일 차장검사가 돌면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검장으로서 하나하나, 검사들에게 매일 같이 피의사실공표로 오해 받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신문보도를 분석해 ‘검찰 관계자’가 명시된 단독 기사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검찰 관계자다 하면서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는 것이 합법인가 불법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성호 의원 등 다른 여권 인사도 크게 다르지 않은 취지로 질문하자 배 지검장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날카롭게 답변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었지만, 오후에도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답답한 마음에서인지 배 지검장은 적극적으로 답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야 간 격렬한 공방도 빚어졌죠. 아직 조 전 장관이 사임하기 전이었던 만큼 의원들은 한껏 민감해보였습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의 “내로남불도 유분수”라는 발언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조국이야?”라고 응수하면서 국감장에서 웃음이 터지는 일도 있었지만,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놓고선 공격 수위가 높아지자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웃기고 있네, ×신같은 게”라고 중얼거리다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험난한 국감 여정이 엿보이는 장면이기도 했죠. #‘조국 없는 법무부’에서도 ‘기승전조국’ 그러나 지난 15일 열린 법무부 국감은 의외로 힘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전날 조 전 장관이 갑작스럽게 사퇴했기 때문이었죠. 여야는 ‘표적’을 잃고 질의서를 대폭 수정하는 등 약간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화두의 중심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었습니다.일부 야당 의원들은 조 전 장관의 사퇴를 두고 “우병우보다 더한 법꾸라지(법+미꾸라지)다”,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다 위증죄가 두려웠는지 국감을 하루 앞두고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공격했지만, 당사자가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헛발질’에 가까웠습니다. 장관 대행으로 나온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어제까지 장관으로 모셨는데 전임 장관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다”라고 대꾸했죠. 대신 조 전 장관이 남기고 간 검찰개혁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졌고, 여당에서도 일부 비판적인 질의가 있었습니다. 김도읍 의원 등은 법무부가 서울·광주·대구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를 전면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왜 경남 지역에서 부산지검이 특수부 폐지 대상이 됐느냐”고 강도 높게 질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에서 특수부를 제외해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줄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김 차관은 항만이 있는 부산지검 특성상 외사부가 있기 때문에 특수부 필요성이 적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퇴임 기념 동영상이 국감장에 여러 차례 띄워지기도 했습니다. 사퇴한 다음 날 공개된 동영상에 대해 장제원 의원 등은 누구의 지시로 만든 것인지, 전임 박상기 전 장관 퇴임 때는 만들지 않았는데 왜 조 전 장관만 만들었는지 등을 추궁했죠. 결국 법무부 국감에서조차 조 전 장관을 벗어난 질의는 거의 없었습니다. 교정 정책, 외국인 정책, 인권 정책 등 법무부의 주요 업무는 대부분 의원에게 관심의 대상 밖이었습니다. 기껏 일으켜 세운 황희석 인권국장에게 과거 SNS 글을 놓고 문제 삼을 뿐이었죠.#대검도 ‘조국’으로 마무리 지난 17일 법사위 국정감사의 대미를 장식한 대검 국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끈’으로 요약됩니다. 이날은 특히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조 전 장관 부인 기소를 놓고 ‘백지기소’, ‘공갈기소’ 등의 표현을 쓰면서 계속 지적하자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정 교수)을 여론 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 자꾸 하시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욱’한 목소리로 대응하자 박 의원조차 기가 눌리는 모습을 보였죠. 평소 ‘정치 9단’이라 불리던 박 의원은 다음 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사 10단이 정치 9단에게 져준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속내로는 이겼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예나 지금이나 정무 감각 없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정무적인 판단으로 조 전 장관 수사를 강행했다거나, 패스트트랙 수사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놓고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하기도 했죠.국정감사는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권한입니다. 헌법 제61조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과 증언이나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죠. 삼권분립 및 상호견제 정신에 맞춰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흔히들 ‘국회의원이 행정부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도 하죠.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국’ 이슈 외에 정말 행정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병대사령관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에…정경두 “마치 갈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

    해병대사령관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에…정경두 “마치 갈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

    정경두 국방 “마치 갈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 한국당 “장관으로서 발언 부적절” 심승섭 해군총장 “해병대 우선 접적지역…일반적 타격 계획”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의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국방부가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초토화’라는 표현에 대해 “갈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됐다”고 해명했다. 18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이 사령관의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이 사령관은 지난 지난 15일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7년) 함박도에 대해서 유사시 초토화 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 화력계획을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일었다. 정 장관은 이날 ‘초토화 계획’이라는 표현에 대해 “해병대사령관이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 것이라고 그렇게 확인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장관으로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우리 안보에 대한 지휘 지침이나 마인드(마음)를 잘 새기고 싸울 수 있다고 표현해준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 장관은 “국민들에게 마치 무슨 갈등이 있는 것처럼 표현을 잘못했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해병대사령관은 당연히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이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물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에 “함박도 타격 계획은 합동 전력에 의해서 타격하고 해병대에서 우선적으로 접적 지역이라 타격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며 “초토화 표현은 (해병대사령관이) 의지적 표현을 담아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님께 답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즉 전방 위협 지역에 대한 화력계획은 일반적으로 수립하는 차원인 것과 동시에 ‘초토화’라는 표현은 개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선을 그은 것이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제로 타격 계획을 수립해 놓는 것인지, 아니면 만약에 대비한 예비 계획인지 명확하게 해달라”며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일단은 (함박도에) 감시 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군사적 대비 차원에서 만에 하나 유사시에는 표적화 시켜서 타격할 계획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적으로 움직일 때부터 동향을 감시하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안보에 대해)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문제제기를 하는 야당 의원들이 야당도 과거에 함박도 북한 관할 지역임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2010년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함박도를 묘사하며 북한 함박도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행정적인 부분이 왜 이렇게 진행돼 왔는지 현재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올 시즌도 여자 배구 ‘공공의 적’ 흥국생명

    올 시즌도 여자 배구 ‘공공의 적’ 흥국생명

    5개 팀 모두 우승 후보 0순위 꼽아 박미희 감독만 “6개 팀 모두가 6중” 프로배구 여자부 2019~20시즌의 화두는 ‘1강’ 흥국생명을 뺀 나머지 5개팀이 벌이는 2위 쟁탈전이다. 정규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개 구단 사령탑들이 1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모였다. 저마다 새 시즌 선전을 장담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우승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우승 후보는 흥국생명”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 “농담이다. 우리가 1강이 아니라 6개팀 모두가 6중”이라면서 “각 팀들이 취약했던 포지션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쉬운 경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속내는 이미 드러낸 뒤였다. 나머지 5개 팀 감독들은 한목소리로 “우승 후보는 흥국생명”이라고 지목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컵을 내줬던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은 빈틈이 없다. 박 감독도 욕심이 많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늦게 합류했지만 올 시즌도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겨 보고 싶은 팀에 ‘30년 지기’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를 지목하면서 “올해는 몇 위?”라는 차 감독의 질문에 “너보다는 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후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은 “부임 뒤 수비에 신경을 썼다. 1등과 꼴찌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5개 어떤 팀도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예림 영입으로 레프트가 살아났기 때문에 봄 배구를 노크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세터 염혜선의 대표팀 차출로 어려움이 있지만 기존 선수들과 조합을 이뤄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V리그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여정에 돌입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년, 아프니까 ‘참여’하라

    청년, 아프니까 ‘참여’하라

    청년단체 “공정” 73회 “정의” 63회 86세대에 배신감… 흙수저들 무력감 교육문제 개선·노동 불평등 등 고민 “정치 참여 조직화… 원내 진출 필요”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거취 등을 두고 벌어진 ‘조국 대전’이 약 두 달 만에 일단락됐지만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는 크고 무겁다. 특히 청년 세대가 입은 상처가 깊다. 우리 사회가 조국 사태를 딛고 청년들이 살 만한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두고 향후 논쟁이 예상된다. 90년대생으로 상징되는 청년층은 조국 대전을 겪으며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자)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정의롭다고 믿었던 사회적 멘토(조 전 장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보면서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15일 서울신문이 지난 8~9월 각 대학 총학생회 등 청년 중심 단체들이 내놓았던 조 전 장관 관련 입장문 19건의 빈출 단어를 분석해 보니 청년들의 목소리는 ‘공정’(73회), ‘정의’(63회), ‘분노’(44회)로 집중됐다. 서울대·고려대·부산대·경북대 총학생회와 노동단체 청년 전태일이 발표한 입장문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당시 부총학생회장 김다민씨는 “권력이나 돈, 명예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부와 사회적 지위를 세습해 왔는지 드러났다”며 “계층이 다른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불공평에 문제를 제기하고 공정을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이 말하는 ‘공정’의 핵심은 계층과 상관없이 제공되는 기회를 잡는 과정에서 반칙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국 국면은 청년층 내부에 숨어 있던 계급 격차도 적나라하게 확인시켰다. 예컨대 당장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노동 전선에 뛰어든 ‘흙수저’ 청년들은 서울 시내 대학생들의 ‘공정’ 외침을 들으며 또 다른 허탈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조 전 장관 취임 직후 만남을 가졌던 청년 전태일의 김종민 대표는 “부모의 자산과 소득이 자녀의 결혼과 출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한국 사회”라고 말했다. ‘불공정한 계급사회’를 벗어나는 대안으로는 대학 입시를 비롯한 교육제도의 개혁, 임금 격차 등 노동 불평등 완화, 양극화 해소 등이 거론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육이 불평등한 계급을 재생산하는 수단이라는 걸 청년들이 절감했다”며 “공교육 강화 등 교육제도 개혁뿐 아니라 복지나 노동 분야에서도 빈부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련 한국외대 교육학과 교수도 “대학입시 제도와 계층화된 노동 구조를 함께 개선해야 계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안들은 원내 진출 등 정치적인 수단이 동반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득권이라고 볼 수 있는 86세대가 불평등 구조를 해결할 정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총선에서는 청년들이 원내에 진출해 문제를 스스로 풀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상현 특성화고 권리연합회 이사장은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며 “각종 대안들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20대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진동 정치평론가도 “청년이 계급과 공정의 문제를 기성세대에게 맡겨 놓을 게 아니라 자발적이고 조직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웅동학원 채용비리’ 조국 동생에 돈 전달한 2명 구속기소

    ‘웅동학원 채용비리’ 조국 동생에 돈 전달한 2명 구속기소

    검찰 신중히 조국 동생 영장 재청구 검토한국, ‘영장기각’ 명재권 판사 국감증인 요청장제원 “曺, ‘기각 확률 0.0114%’ 남자”민주 “재판 개입 말라…원칙적 기각 사유”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 의혹에서 조 전 장관 동생인 조모 전 웅동학원 사무국장에게 돈 전달 역할을 한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앞서 기각됐지만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 ‘주범’으로 조씨를 지목하고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돈 전달책’들이 잇따라 구속기소된 상황에서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조 전 국장의 운신의 폭도 한층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5일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 사건 수사와 관련해 조 전 국장의 공범 박모씨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범인도피죄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범 조모씨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교사 채용 지원자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웅동학원 채용 비리 2건에 모두 관여해 채용 대가로 2억 1000만원을 받아 일부 수수료를 챙기고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박씨는 채용 비리 과정에서 교사 채용 필기시험 문제지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와 조 전 장관 동생과 공모해 또 다른 공범 조씨를 필리핀으로 도피시킨(범인도피) 혐의도 받는다.또 다른 공범 조씨는 채용비리 1건에 관여해 8000만원을 받아 마찬가지로 수수료를 떼고 조 전 장관 동생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조씨가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8000만원은 앞서 박씨가 조 장관 동생에게 건넨 2억 1000만원에 포함된 금액이다. 앞서 검찰은 2건의 채용비리에서 대부분의 이득을 취한 조 장관 동생 조 전 국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미 종범 2명이 구속된 상태에서 조 전 국장이 핵심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법원은 지난 9일 “범죄 혐의 가운데 ‘배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조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국장의 영장 기각 이후 “조씨는 채용비리 관련 범행을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이미 구속된 종범 2명에게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이들과는 책임 정도가 비교될 정도로 무겁다”고 말했다. 조 전 국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은 조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2014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영장 재판 1만 7000여건 가운데 단 2건만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는데도 기각됐다”면서 “명 부장판사가 직접 나와 조씨가 ‘0.0114%의 남자’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줘야 한다”고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영장 기각 사유의 문구 하나하나가 다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재판 개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영장심사도 재판인데 국감을 빌미로 판결 내용에 대해 개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진행되는 것 자체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은 “조씨의 경우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어 원칙적으로 영장 기각 사유가 되고 사안의 중대성에도 발부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별건 수사 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조국 동생 영장기각 판사 증인 채택을” 민주당 “국감 빌미로 판결 내용 개입 시도 참담”

    한국당 “조국 동생 영장기각 판사 증인 채택을” 민주당 “국감 빌미로 판결 내용 개입 시도 참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과정에서 법원이 처리한 각종 영장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펼쳐졌다. 특히 조 장관의 동생인 전 웅동학원 사무국장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영장전담 법관의 증인 채택을 놓고 국감이 잠시 중단되는 파행을 빚었다. 조 장관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뒤 열린 오후 국감에서도 영장전담 법관의 판단 기준 등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졌다.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서울고법 관내 법원들에 대한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새벽 조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명 부장판사가 단순히 법관의 영장재판에 관한 재량권 내지 법관이 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했다”면서 “여야 간사가 협의해 명 부장판사를 현장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도 “2014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영장 재판 1만 7000여건 중 단 2건만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는데도 기각됐다”면서 “명 부장판사가 직접 나와 조씨가 ‘0.0114%의 남자’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줘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재판 개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표창원 의원은 “영장심사도 재판인데 국감을 빌미로 판결 내용에 대해 개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진행되는 것 자체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 역시 “판결에 대해 이해관계에 따라 신상털이를 하거나 국회의원들이 사법부에 찾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특정 판사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지만, 증인으로 채택해 나와서 묻게 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명 부장판사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위해 45분가량 정회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뒤에도 영장 관련 공방은 끊이질 않았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영장 기각 사유의 문구 하나하나가 다 모순”이라고 비판한 반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조씨의 경우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어 원칙적으로 영장 기각 사유가 되고 사안의 중대성에도 발부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별건 수사 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 영장 판사의 구체적인 기각 사유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명 부장판사를 포함해 대부분 판사는 법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소신을 갖고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JTBC2 ‘악플의 밤’이 설리(25·본명 최진리)가 불참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설리가 MC로 활약하고 있던 ‘악플의 밤’은 이날 설리를 제외한 신동엽, 김숙, 김종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악플의 밤’은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한다. 제작진 측은 설리 측으로부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은 설리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녹화를 끝냈고, 뒤늦게 비보를 들은 뒤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는 ‘악플의 밤’을 통해 자신만의 악플 대응법을 공개하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 SNS에 독특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 등에 관한 소신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경찰은 설리가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JTBC 측은 “설리의 사망 보도를 접하고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닥공 vs 토털 vs 스피드 배구

    닥공 vs 토털 vs 스피드 배구

    프로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올해 컵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과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 여자부는 역시 6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정규리그 2, 3위가 펼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3월 21~26일, 우승 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다. 2019~20시즌에도 프로배구 V리그 사령탑은 이제 완연히 40대가 대세다. 남자부 7개 팀에선 신입 감독 2명을 추가하며 5명, 여자부 6개 팀에서도 2명이다. 여자부에선 50대가 4명으로 주류이지만 남자부에선 50대 감독이 한 명뿐이다. 그런 속에서도 70대를 바라보는 노익장 감독이 현역으로 맹활약하며 연륜을 뽐내고 있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40대 사령탑은 5명이다. 모두 삼성화재에 입단해 실업과 프로배구에서 왕조를 이룬 인연으로 얽혀 있다. 처음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43) OK저축은행 감독과 장병철(43) 한국전력 감독은 최태웅(43) 현대캐피탈 감독과 함께 인하사대 부속중, 인하사대 부속고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30년 지기’다. 장 감독은 신진식(44) 삼성화재 감독, 권순찬(44) KB손해보험 감독의 성균관대 후배이기도 하다. 40대가 주류인 속에서 박기원(68) 대한항공 감독과 신영철(55) 우리카드 감독은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다. 박 감독은 ‘스피드 배구’로 2017~18시즌 팀을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대회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과시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선물했다. 개막도 하기 전에 외국인 선수를 두 번이나 교체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화려한 봄날을 꿈꾼다. 여자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을 바꾼 IBK기업은행은 8년 동안 강릉여고를 지휘한 김우재(52)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김 감독은 고교 감독 출신 지도자라는 이색적인 이력으로 주목받는다. 여자 사령탑의 성공 시대를 연 박미희(56) 흥국생명 감독과 뒤를 따르는 이도희(51) 현대건설 감독의 경쟁이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김종민(45)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차상현(45) GS칼텍스 감독, 서남원(51) KGC인삼공사 감독이 여기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5@seoul.co.kr
  • 한국당 이종구, 국감서 참고인에게 “지X, 또XX 같은…” 욕설

    한국당 이종구, 국감서 참고인에게 “지X, 또XX 같은…” 욕설

    자유한국당 국회 상임위원장들의 욕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국회의원이 아닌 참고인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구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의 발언이 끝난 직후 욕설을 했다. 이종구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 신문 절차를 마무리하며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다”고 말한 뒤 혼자 웃음을 터뜨리며 “검찰개혁까지 나왔어. 지X, 또XX 같은 XX들”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는 이정식 회장이 “처음 유통산업발전법 문제로 이마트를 고발했는데 검찰이 조사하지 않아 지방권력과 결탁한 부분이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정감사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이종구 의원의 욕설을 듣지 못했지만 국회방송 마이크에는 고스란히 담겨 중계됐다. 이정식 회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이종구 의원에게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 이종구 의원은 “마지막에 검찰개혁에 대해서 말을 하니, 여기는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욕설을 한 것은 기억이 잘 안 나고 들으신 분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상규 의원은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놓고 “순수한 정치 문제이지 검찰이 손댈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초래했다. 여상규 의원은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 60명 중 한 명이다. 이에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여상규 의원은 김종민 의원을 향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신 같은 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여상규 의원은 “김종민 의원 말에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욕설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여상규 ‘욕설’ 사과했다…윤리위 제소 적절치 않아”

    나경원 “여상규 ‘욕설’ 사과했다…윤리위 제소 적절치 않아”

    羅 “민주 상임위원장 편파 진행 많아” 역공이인영, 여상규 윤리위 제소 방침 밝혀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의 욕설 논란에 대해 “(여 위원장이) 사과를 했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여 위원장 윤리위 제소에 대해 묻자 “부적절했다”면서도 여당의 윤리위 제소가 과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 위원장은) 그것이 방송에 나올지 모르고 혼잣말로 하신 듯한 모양새였다”면서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윤리위 제소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고검 등 검찰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X신 같은 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 위원장이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외압’이라고 비판했다. 흥분한 여 위원장의 욕설은 마이크를 통해 고스란히 인터넷에 생중계됐다. 이에 법사위 여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욕설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속기록을 확인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나중에 회의가 끝난 뒤 사과하겠다고 버티던 여 위원장은 송 의원의 거듭된 요청에 마이크를 잡은 뒤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이나 말이 기억 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 얘기가 극도로 귀에 거슬려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여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역사의 기록은 후손에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며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오히려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의 편파적인 진행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면서 “불리한 증언의 경우 확인하는 것을 거부하고, 행정안전위원회도 일방적으로 산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국회 무력화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의 편파적 진행을 지적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검찰 개혁안 발표에 대해서는 “조국 정국을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개혁의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피해자 인권, 검경수사권·기소권 조정 등을 통해 서로 견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법무부가 주도하는 것은 법무부의 검찰 장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검찰 개혁은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상규 욕설 해명 “흥분해서 기억 안 나”

    여상규 욕설 해명 “흥분해서 기억 안 나”

    민주당 “여상규, 국회 윤리위 제소하겠다”국정감사 도중 여당 의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사과했다. 여 위원장은 “흥분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상대방의 말이 극도로 귀에 거슬려 그랬을 수도 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여상규 위원장의 막말 논란 등과 관련, 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고검 등 검찰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XX 같은 게…”라고 말했다. 이런 욕설은 마이크를 통해 고스란히 인터넷에 생중계됐다. 이에 법사위 여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욕설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속기록을 확인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나중에 회의가 끝난 뒤 사과하겠다고 버티던 여 위원장은 송 의원의 거듭된 요청에 마이크를 잡았다. 여 위원장은 “송기헌 의원 말씀에 의하면 제가 아까 김종민 의원 말에 화가 나서 ‘웃기고 있네’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며 “그 영상이 있다고 하는데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이나 말이 기억 나지 않는데 상대방 얘기가 극도로 귀에 거슬려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김종민 의원을 지칭해 직접 사과하고 법사위원의 품위 상 속기록 (삭제 등의) 조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여 위원장은 자신이 욕설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듯이 “제가 지금 기억이 안 나거든요. 속기록에 기재돼 있나요”라고 재차 물었고 송 의원은 “속기록과 녹취파일을 확인했다”고 답했다.굳은 표정이 된 여 위원장은 “김종민 의원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전제 하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저는 기억이 정확치 않다. 그런 말을 제가 했다면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과 여 위원장은 해당 욕설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지만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속기록 삭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안타깝게도 속기록에 한 번 기재되면 삭제가 불가능한다”며 “취지를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약간의 자구 수정이 가능할 뿐이다. 위원장님께 차분한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여 위원장과 김종민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완력을 행사하며 국회법을 어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서울 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이 사건에 대해 여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지 검찰이 나서서 수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여 위원장은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라며 국정감사장에서 수사 외압을 넣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사의 기록은 후손에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패스트트랙 수사 압력 논란에… 여상규, 김종민에 “X신 같은 게” 욕설

    패스트트랙 수사 압력 논란에… 여상규, 김종민에 “X신 같은 게” 욕설

    7일 검찰 국정감사에서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상대 진영을 향한 거친 표현과 고성, 삿대질이 오가다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패스트트랙 수사’ 관련 발언을 하며 수사개입 논란이 불거지며 여야 공방에 절정을 찍었다. 여당 의원들이 “당사자가 수사 책임자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냐”며 격렬하게 반발한 가운데 여 위원장은 욕설을 내뱉었다.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빗댄 격한 표현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갑윤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을 “가족사기단의 수괴”라고 불렀다. 정 의원은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도둑이 ‘도둑 잡아라’ 하는 격”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나친 표현으로 모욕적이고 인신공격”이라면서 “이 표현만큼은 철회하고 의사록에서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끼어드는) 버릇을 못 버렸다”고 맞받아 고성이 오갔다. 오전 질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상대 당의 질의에 웃음 짓거나 한숨을 쉬기도 했지만, 직접적으로 질의 방해 등을 하지는 않았다. 조 장관 수사를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 가던 여야는 오후 들어 ‘패스트트랙 수사’를 두고 파행 위기를 맞았다. 여 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수사’를 놓고 “순수한 정치 문제이지 검찰이 손댈 사건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다. 여 위원장은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중 한 명으로, 해당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해당 발언은) 국회법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명백한 반칙”이라면서 “서울남부지검장은 아까 들은 논리들을 기억에서 완전히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의원들 역시 “수사 외압하지 말라”, “법사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소리를 질렀다. 반면 장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발언을 방해하지 말라”고 맞섰다. 여 위원장 역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질문이나 하라”면서 “해서는 안 될 고발을 일삼는 경우에 (검찰이) 분명히 판단을 해야 한다”고 대꾸해 고성은 더욱 커졌다. 이어 여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여 위원장은 김 의원을 향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신 같은 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여 위원장은 “김 의원 말에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욕설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문제의 욕설을 속기록에서 삭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조국 피의사실 흘렸나” 중앙지검장 “수사팀 보안 각서 썼다”

    與 “조국 피의사실 흘렸나” 중앙지검장 “수사팀 보안 각서 썼다”

    답 피하던 檢, 피의사실 공표엔 적극 해명 “정경심 거짓말 언급했나” “曺 피의자냐” 여야, 조국 수사팀장 송경호 차장에 공세 한국당 “유재수 前금융위 국장 비위 감찰 특감반, 조국 민정수석에 보고 뒤 중단돼”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대상 국정감사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수사팀장인 송경호 3차장검사에게 수사 상황을 묻거나 수사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조국 국감’으로 진행됐다. 여당은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다그쳤고 야당은 검찰 수사를 독려했다. 검찰은 조 장관의 피의자 여부 등 수사 상황에 대해 대부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피의사실을 공표한 적이 없다고 적극 반박했다. 7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의 시작과 끝은 조 장관 가족 수사였다. 김영대 서울고검장이나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외에도 조 장관 수사를 담당하는 송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여당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검찰은 “수사 보안을 위해 각서까지 썼다”며 언론 보도가 검찰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배 지검장은 “수사 초기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제기된 때부터 검사를 포함한 수사팀 전원에게 각서를 받았고, 매일 차장검사가 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논란 때문에) 오보 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정상적인 공보 활동에도 지장을 받으며 저희를 상당히 위축시키고 또 고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 보도 내용을 두고 송 차장검사를 지목해 질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쓰러졌다는 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언론에 나왔는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송 차장검사는 “당일 상황에 대해서 대정부 질문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언론 취재가 있어서 언론에 설명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재차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한 적 있냐”고 묻자 송 차장검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차원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제수사를 알린 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 이전에 내사 과정이 있었는지를 두고도 공방이 일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내사 의혹을 제기하자 배 지검장은 “자체적으로 내사한 적이 없다. 압수수색은 대검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답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사 개시 상황을 묻자 송 차장검사는 “고발장을 받기 전에 내사가 전혀 없었다”며 “사안 자체가 공적 성격을 갖고, 다수 고발장이 접수돼 있어 객관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신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자 검찰은 이례적으로 시간대별 상황을 공개했다. ‘여성만 2명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들어갔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남·여 각 1명씩 총 검사 2명이 남자 수사관 3명, 여자 수사관 1명과 함께 자택을 찾았고 집에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아들·딸이 있었다고 한다. 변호인 3명 중 여자 변호사도 있었는데 압수수색 시작 후 집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두 차례 추가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첫 번째는 오후 1시 40분에 청구해 4시 5분부터 압수수색이 재개됐고, 두 번째는 오후 4시 25분에 청구해 6시 15분에 발부됐다. 사문서위조로 기소된 정 교수 공소장을 보며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기소했다고 지적하자 송 차장검사가 강하게 반박하며 싸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송 차장검사는 “공범에 대해 수사 중이어서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맞받아치자 송 의원은 “내가 이야기하는데 거기다 대고 (바로) 이야기할 거냐”고 질책했고 둘은 한동안 말 없이 서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김도읍 의원은 ‘조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특별감찰반이 유재수(부산시 경제부시장)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감찰했지만 민정수석에게 보고한 뒤 감찰이 중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동부지검은 현재 유 부시장 관련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이인걸 특감반장,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통해 민정수석에게 보고가 됐는데 이렇다 할 지시가 없다가 중단됐다”며 조 장관을 포함해 특감반원 전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조남관 동부지검장에게 요구했다. 이 반장은 현재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상규 외압 발언·욕설 논란…민주, 위원장직 사퇴 촉구

    여상규 외압 발언·욕설 논란…민주, 위원장직 사퇴 촉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검찰에 외압성 발언을 하고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 위원장은 피감기관으로 참석한 검찰에 대놓고 사실상 ‘국회 선진화법을 위반한 의원들을 수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수사 방해이자 수사 무마를 청탁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에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외압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욕설을 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감 현장에서 감사위원이 피감기관인 검찰에 수사 압력을 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중립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야 할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의원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욕설을 내뱉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 위원장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세 차례나 거부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의 국회법 위반 사항과 관련된 수사를 받으라”며 “법과 원칙을 어기는 행동을 계속하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상규, 패스트트랙 수사 놓고 김종민과 설전 끝에 욕설 논란

    여상규, 패스트트랙 수사 놓고 김종민과 설전 끝에 욕설 논란

    여상규 “패스트트랙 의결 무효, 그냥 넘기면 정치인 아냐”김종민 “남부지검 조사실서 주장하라…국감장서 할 말 아냐”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놓고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진 여 위원장은 “웃기고 앉아있네. X신 같은 게”라고 욕설 섞인 혼잣말을 했고 이 발언이 마이크를 통해 중계되면서 논란이 됐다. 7일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장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완력을 행사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이 사건에 대해 여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지 검찰이 나서서 수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순수한 정치 문제이지 사법 문제가 아니다”라며 “패스스트랙 의결 자체가 국회법을 위반하는 불법 사보임에 의거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 사실상 ‘하지 말라’는 취지의 여 위원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김 의원은 “여 위원은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다. 수사 받을 대상이 수사기관에 대고 수사가 부당하다?”라고 되물으며 “그런 주장은 남부지검 조사실에 가서 하라. 국정감사장에서 감사위원 자격으로 해선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명백하게 반칙이다. 국회법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반칙”이라며 남부지검장을 향해 “아까 (여 위원장이) 말한 논리는 기억에서 완전히 잊어라. 그 말을 들었다는 사실도 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여 위원장은 “질문이나 해요.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라고 반응했고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김 의원에 반발했다. 여 위원장은 “김종민 의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기에 신상발언을 하고 넘어가겠다”며 “김 의원이 법조 출신이 아닌 걸로 알지만 법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반박에 나섰다. 여 위원장은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와 관련해 “국회의장과 당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킬 목적으로 반대하는 위원을 강제 사임시키고 찬성하는 위원을 보임한 것이다. 이는 국회 회기 중에 사보임을 못하게 한 국회법에 정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여 위원장은 “위법한 사보임을 통해 패스트트랙이 가결됐기에 무효라는 것은 당시 야당 정치인이라면 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거기에 저항해야 한다”며 “그냥 보아 넘기면 정치인이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반대한 것이고 그 행위는 법상 따지자면 이른바 정당행위다”라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의 신상발언이 길어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발언권을 독점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여 위원장에게 다가와 “입장을 충분히 들었으니 그만 해달라”고 말렸지만 여 위원장은 “신상발언의 원인 제공자가 김종민 의원인데 본인이 더 난리를 친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여 위원장을 비판하자 여 위원장은 “듣기 싫으면 귀 막아요. 민주당은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하고 싶은 얘기만 하잖아”이라며 “웃기고 앉았네. 정말 X신같은 게 아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상발언권을 달라고 여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했지만 여 위원장은 “회의 진행은 위원장 권한이다. 필요 없는 주장은 안 받아들인다”며 질의권을 다음 차례인 주광덕 한국당 의원에게 넘겼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전 전승’ 대한항공 5년 만에 컵대회 정상

    27득점 비예나 MVP… 4만 관중 흥행 프로배구 V리그 2018~19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전승 행진을 펼치며 5년 만에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노장’ 박기원(68) 감독도 부임 4년 만에 컵대회 우승의 갈증을 풀었다. 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MG새마을금고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2 25-20 29-2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대한항공이 컵대회 정상을 밟은 건 2014년 안산컵대회 이후 5년 만이고 통산 네 번째다. 대한항공은 문용관 감독 시절이던 200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신영철 감독의 2011년, 김종민 감독이 이끌던 2014년 컵대회 정상을 밟은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6년 사령탑에 앉아 2017~18시즌 첫 통합우승,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박 감독도 부임 후 세 시즌 동안 번번이 실패했던 컵대회 우승을 마침내 일궈 냈다. 대한항공은 특히 이번 컵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한 차례 패전도 없이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오는 주말 개막하는 2019~20시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컵대회 전승 우승은 2017년 한국전력 이후 2년 만에 나온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26)는 블로킹·서브 1개씩을 포함, 27득점을 쓸어 담으며 우승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 레프트 정지석(24)도 17득점으로 활약하며 쌍포를 이뤘다. 반면 석진욱 감독이 감독을 맡은 뒤 첫 공식 경기에서 준우승의 성과를 낸 OK저축은행은 감기에 걸린 새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25)가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토종 주포’ 송명근(26)의 19득점 분전도 빛이 바랬다. 올해 컵대회는 지난해(3만 4104명)보다 대폭 늘어난 남녀부 합계 4만 830명의 관중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헌재 국감마저 ‘조국 설전’…검찰권 행사·‘사회주의자’ 논란

    헌재 국감마저 ‘조국 설전’…검찰권 행사·‘사회주의자’ 논란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잇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수사에 대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일 열린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도 조 장관이 화두가 됐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청와대와 여권에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것이 조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반면 여당은 검찰권 이 남용되고 있다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주문하거나 검찰총장에게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거론하며 “현직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를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에 검찰 특수부는 물론 조직 전체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압박”이라면서 “부당한 정도를 넘어 직권남용이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위헌·위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에게 “조국 관련 대통령의 행태가 합헌적인지 질의하겠다”면서 “각종 사건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검찰권 남용인가“라고 물었다. 박 처장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헌재 재판부가 판단을 해서 그 의견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검찰권 남용인지) 제가 답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와 있어 그 부분을 고려해 재판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 처장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자 “이런 상황에 헌법과 헌법 체제 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헌재가 나름의 대안을 강구하긴 하느냐, 나몰라라 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박 처장은 “현재 상황 자체에 대해 여러 논란이 많고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면서 “옳다, 그르다는 말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개혁을 국민은 헌법적 문제로 인식한다”면서 “수사한 사람이 기소를 같이 하는 문제, 영장 문제, 피의사실공표 문제가 있는데 수사 편의상 의혹이 남발되며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법원에 의해 재판받을 수 있는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 여론재판으로 사전에 유죄 판결이 내려지기 때문”이라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가리킨 것을 두고도 여야의 설전이 이어졌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사회국가원리는 헌법에서 완벽하게 보장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 국가가 최소한으로 의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조 장관은 자신이 사회주의자라고 지칭했다. 눈물이 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점식 의원도 “조 장관이 추구하는 경제체제는 생산수단의 국유화와 공유화”라면서 “자신의 최종 목적을 밝힌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과서를 찾아보니 (사회주의는) 자유주의를 배격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복지와 정의 실현을 위해 자유의 제한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표창원 의원도 “1951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를 배격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이후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배경인 구례 현천마을에 새로운 손님으로 신지-천명훈-강남이 찾아온다. 5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에서는 김종민의 절친한 동료인 신지-천명훈-강남이 현천마을 ‘워니미니 하우스’에 나타난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이들을 보고 은지원은 “어쩌면 내가 예언한 애들이 그대로 왔냐?”며 게스트 방문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과 예능감 만점의 가수 신지는 김종민과 ‘코요태’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팀 멤버이며, 천명훈과 강남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김종민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동료들이다. 특히 강남은 ‘빙상 여제’ 이상화와의 결혼을 앞둔 ‘새신랑’으로, 결혼 전 현천마을에서 ‘공식 외박’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천명훈은 “사람이 왔으면 마중을 해야지”라며 오자마자 ‘워니미니’를 타박하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예고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서 신지-천명훈-강남은 의외의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이 “이거 뭐야?”라며 당황하게 만든 현장은 바로 태풍 피해를 입어 곳곳에 벼가 쓰러진 마을의 논이었다. ‘도시 사람’ 트리오인 신지-천명훈-강남은 “우리…이거 할 줄 알아?”, “우리 5명으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도 좌충우돌 수습에 나섰고, 은지원X김종민 콤비 역시 이에 합세했다. MBN ‘자연스럽게’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이미 지난 주 방문한 게스트 윤시윤은 물론, ‘예능 치트키’ 트리오 신지-천명훈-강남이 출격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는 10월 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저명 인사 자녀의 ‘마약 일탈’, 성역 없이 단죄해야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18)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LSD를 비롯해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신종 마약을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다. 홍모양은 그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됐다. 홍 전 의원은 그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시민들의 눈길은 따갑기만 하다. 올 초부터 재벌가와 사회지도층 자녀들의 잇따른 마약 밀반입 및 복용 등에 대한 사회적 비판 및 법적 처벌이 계속됨에도 근절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지난달 초 CJ그룹 2세 이모씨를 불구속해 비판을 자초했던 검찰이 이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법부가 “증거 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초범에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홍양이 밀반입한 LSD는 미국에서도 1급 금지 약물로 지정될 정도로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이기 때문에 검찰에 이어 법원 또한 저명 인사 자녀에게 또 다른 형태의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게 만들었다. 관세청이 김광수 의원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밀반입 적발 마약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조 4119억원에 달한다. 또한 법무부가 김종민 의원에게 제출한 ‘마약류사범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마약사범은 2014년 9984명이었지만 2018년 1만 2613명으로 26.3% 증가했다. 유엔이 정한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이라는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이미 상실했음은 물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마약 유통이 더욱 증가하며 약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마약의 형태와 운반·공급 수법이 날로 새로워지는 만큼 마약 단속 인력 및 예산 확충과 함께 경찰·세관·검찰·국정원 등 관계 부처의 긴밀한 협력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정관계 사회지도층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와 판결 등을 통해 법치주의 원리를 강력히 구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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