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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기관들 ‘국정원 벤치마킹’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과거 국가기관이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한 뒤 해당 국가기관들의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가기관들은 일단 자체 내부조사와 함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처럼 대표적인 과거사 청산기구에 협조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시민단체들도 참여하는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한 국정원은 연일 보폭을 넓히고 있다. 16일 고영구 국정원장이 대표적인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혀진다.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은 과거 의혹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발전위’를 발족하려는 것도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공식 입장을 한차례 번복해가며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던 국방부는 오후 늦게 과거 군의 인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군 차원에서 그동안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국민적 의혹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해 국방부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의문사 진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특별기구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최근 군 주요 지휘관 청와대 오찬 뒤 나온 노 대통령의 과거사 진상 규명 발언과 관련,‘의문사위의 조사에 군이 적극 협조하라는 취지였지,과거사 문제가 본질은 아니었다.’고 윤광웅 국방장관이 해명한 것은 청와대의 최근 기류를 제대로 못 읽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과거사 청산문제에 대한 청와대와 시민·사회단체와의 교감설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시민단체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 “오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정과제委 신설 검토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은 분권형 내각운영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운영에서 분권과 효율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지방분권에 이어 내각운영의 분권형이라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총리 중심의 체제 속에서 분야별 협의조정 시스템을 결합시는 게 기본방향”이라고 구체적인 분권형 내각운영 지침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정부혁신·지방분권위,동북아시대위 등의 위원장들이 참석하는 국정과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위원회 위의 위원회’쯤에 해당될 국정과제위원회는 노 대통령 주재로 주 1회 열릴 예정이고,위원회 업무 전반을 조율하고 큰 방향을 정리하게 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는 국무회의와 국정과제회의로 제한되고,대통령 일정은 앞으로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헌법상 대통령이 소화해야 할 일정,상징성이 큰 사안,중요한 국정방향 관련 행사 중심으로 (대통령)일정을 짜달라.”고 지시했다. 분권형 내각운영 방침이 나온 뒤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도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인사권없는 총리의 한계에 대해 “임명과 해임과정에서 총리의 의견을 적극 존중하고,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내각은 경제,외교·안보,복지,과학기술 등의 ‘4톱 체제’로 운영되고,치안(행정자치·법무부)문제는 총리 직할체제로 운영된다.복지부 장관은 노동·문화·환경·여성부를 맡는다.과학기술부총리(승격 예정)는 과학기술 산업정책,과학기술인력육성 등을 맡게 됨으로써 교육부총리의 역할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김종민 대변인은 통일·복지부 장관 중심의 팀 체제가 지속될지에 대해 “운영해 나가면서 조정될 것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분권형 내각운영 자체가 실험적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8·15 경축사] 과거규명 특위 구성 제의 배경

    [盧대통령 8·15 경축사] 과거규명 특위 구성 제의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던진 메시지는 과거사 정리와 자신감 회복에 초점이 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과거사를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자는 게 경축사에 담긴 뜻”이라고 설명했다.우리 사회 전체가 어렵기 때문에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과거사를 정리하기 위한 접근방법은 국회 내 진상규명특위 구성과 국가기관의 과거사 정리다.한나라당은 특위 구성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특위 구성을 놓고 앞으로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과거사와 관련된 국가기관들은 과거사정리 계획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과거사 정리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기관으로는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검찰·경찰·법무부·행정자치부·국방부 등이 될 전망이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기관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과거사진상 규명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부처 기관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특정한 프로세스를 정해 놓은 것은 없다.”면서 “국회 진상규명특위를 중심으로 과거사를 정리하는데 국가기관들이 능동적으로 협조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국가인권위 등의 활동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노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문제에서 유달리 자신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노 대통령은 “당장 피부로 느끼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나친 비관과 불안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자주국방을 얘기하면 마치 한·미동맹을 해치는 것처럼 불안해 하는데 이는 달라진 우리 역량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이라면서 상호보완적인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을 강조했다.이어 미국에 무조건 반대하는 목소리는 외세결정론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북아 구상,남북정상회담 같은 굵직한 사안에 대한 언급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밝혔던 협력적 자주국방 같은 방향을 제시할 시점이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라면서 “그래서 경축사 컨셉트를 친일과 같은 과거사 진상규명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기 국정운영 정동영, 외교·안보 총괄

    2기 국정운영 정동영, 외교·안보 총괄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분담론이 구체화되고 있다.‘대통령-국가전략과제,총리-일상적 국정운영’ 방침을 선언한 데 이어 내각을 팀제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분권형 국정운영 체제’를 말한다. 팀제의 핵심은 정동영 통일부장관이다.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외교·안보팀의 팀장을 통일부장관이 맡았지만 이번 팀제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직이기 때문이다. ●정동영장관 사실상 통일부총리 역할 정 장관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이 맡고 있던 NSC 상임위원장을 맡아 외교안보분야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상임위원장은 통일·외교·국방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국가안보와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상임위 회의를 주재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NSC의 기능이 미미했던 국민의 정부 시절의 외교안보 팀장에 비하면 권한과 역할이 훨씬 커진 것이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정 장관은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 주요 현안을 협의·조정하면서 관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정 장관이 사실상 통일부총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분야 팀장을 맡을 예정이나 시행은 유보적이다.사회분야 팀장은 지난 정부에서 치안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 장관이 맡았었다.이해찬 총리는 “복지사회를 지향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호흡을 맞춰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사회분야 팀장을 행자부 장관이 아니라 복지부 장관이 맡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권형 국정운영 형태가 차기 대권주자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여권 내 역학구도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대권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정동영·김근태 장관을 투톱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근태 장관 측에서 정 장관에게 쏠리고 있는 파워에 마뜩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그래서다.하지만 이해찬 총리는 차기 대권주자 관리용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청와대 비서실 일부 기능 조정 팀제 도입에 따라 국정운영 시스템 변화가 예상된다.경제분야 팀장은 이헌재 경제부총리,외교안보분야 팀장은 정 통일장관,과학기술분야는 곧 승격될 오명 과학기술부총리가 맡게 된다.하지만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교육부총리가 맡았던 인재관련 부처 협의 조정기능은 없는 상태다. 역할분담과 팀제 도입으로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이 축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을 팀제로 운영한다고 해도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 기능조정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조정역할은 유지 기능은 축소될듯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위원장을 겸하게 됨에 따라 향후 NSC 체계와 역할에 대한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조직으로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해온 NSC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NSC 상임위에서 정 장관이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되면서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은 사실상 ‘반쪽’ 역할에 그치게 된 것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NSC 상임위원장을 겸하고 있던 권 보좌관은 외교·안보정책 결정을 위한 NSC 상임위 회의 주재권을 내놓게 된 것이다.그동안 NSC 상임위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대한 위임을 받아 회의를 관장해 왔다. 이같은 역할을 정 장관이 맡게 될 경우 참여정부의 부처간 안보정책 조정기능이 통일부로 대폭 이관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NSC 사무처는 정 장관이 위임받은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NSC는 외교·안보분야를 총괄할 정 장관을 보좌하는 기능까지 맡게돼 실무차원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경제부총리가 경제부처를 관장하듯 그 연장선에서 외교·안보관련 유관부서의 유기적 업무협조 체제를 원활히 한다는 차원의 변화”라면서 NSC 사무처의 역할이나 위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권 보좌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의 안보정책 참모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NSC측도 정책조정과 전략기획,정보관리 등 NSC 역할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안보 관련 부처는 자기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단지 북핵과 파병 등 주요 현안이 NSC에서 다루어지는데,이는 안보관련 부처 업무의 5%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NSC 축소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우리의 안보상황에서 북핵문제나 한·미관계 등 부처간에 긴장되고 모순되는 논의들이 제기될 때가 많다.”면서 “대통령의 정책적 의지와 지침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범정부적인 협의를 위해서라도 NSC 체제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동영, NSC상임위장 겸직…이종석 경질?

    정동영, NSC상임위장 겸직…이종석 경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하면서 여권 핵심에서 그동안 참여정부의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총괄해온 이종석 NSC 사무차장의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13일 “정동영 장관의 NSC 상임위원장 겸직은 이종석 사무차장의 역할이 대폭적으로 축소된다는 것이고,사실상 경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역할 축소냐,경질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경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핵심관계자는 “NSC 상임위원장이 청와대 참모에서 국무위원인 통일부 장관으로 상부구조가 바뀌는 만큼 이 차장을 비롯해 NSC 하부구조의 대폭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김선일청문회’에서 드러났듯이 NSC는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해 김천호 사장의 잘못된 진술에 기인한 거짓 정보에 휘둘려 ‘파병원칙 재확인’을 성급히 발표하는 등 잘못된 판단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 차장이 갈피를 못 잡고 부적절하게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NSC와 이 차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고,이를 대폭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동영 장관의 NSC 상임위원장 겸직’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외교안보분야의 개혁과제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과 부처간의 중간 매개자가 필요했고,이 차장 대신 정 장관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 차장이 NSC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핵심관계자는 전했다.하지만 그 경우 북한문제 전문가인 만큼 남북문제에 국한해서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달 12일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 차장의 NSC 사무처장 내정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 데다,이 차장의 역할에 대해 “남북 관련 일을 맡고 있고 그 관계 전문가”라며 특수분야로 역할을 축소시켜 답변했었다.이는 여권 내부에서 한달 전부터 이 차장의 역할 축소 또는 경질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권진호 청와대 안보보좌관이 맡아오던 NSC 상임위원장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겸직토록 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軍心달래기’… 자율개혁 요구도

    11일 전군 주요지휘관 초청 오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냈다.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보고누락 파문으로 청와대와 군의 갈등설이 제기돼 왔던 터라 주목됐다. 노 대통령은 완곡하면서도 때로는 “군은 대통령을 믿고,대통령은 군을 믿고 흔들림없이 대처하자.”는 직설적인 언급으로 군심(軍心)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노 대통령은 최근 일부 군 장성들이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도중하차한 점을 들면서 “마음 아픈 일인데 특별히 의도되거나 기획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군 간부들이 도중하차하는 것을 보면서 이전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다독거렸다. ●“남북간 회담 軍부담 있을것” 최근의 방위정책과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은 정치적으로 보면 상당히 큰 성과라고 보지만 군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긴장하고 경계하는 것과 함께 긴장 자체를 풀어버려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차질없는 국방과 함께 남북관계 발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이어 한·미동맹 재조정,이라크 파병 등을 들면서 “정치적인 결단은 대통령에게 맡겨달라.결단의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장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장관을 중심으로 규범,군율,명령에 따라 새로운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윤광웅 국방장관 체제에 무게를 실어줬다. 윤연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요트를 타신다고 했는데,해사에 오셔서 요트를 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찬은 농담조의 얘기가 오가면서 화기애애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해찬 국무총리와 지난 7일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을 위임하겠다.’고 발표하기 3일 전인 탓에 여러 추측을 낳았지만,청와대 관계자는 “단순히 운동차원이었다.”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대통령·총리 골프 뒤늦게 확인 노 대통령이 필드에 나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노 대통령은 한때 연말까지 골프를 자제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지만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휴가기간중 대통령과 총리가 2∼3차례 만나 국정운영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때 골프 약속이 자연스럽게 잡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軍과거사 스스로 정리할 필요”

    盧대통령 “軍과거사 스스로 정리할 필요”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해방을 맞으면서 그 이전의 역사가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고 군사정부 시절의 잘못된 역사가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최근 과거문제가 관심이 되고 있다.”면서 “역사는 한번씩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새로운 신뢰가 싹튼다.”면서 “우리 군은 과거 문제가 됐던 일들을 스스로 밝히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정리해 나가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와 군의 갈등이라는 얘기가 보도되고 있는데 갈등은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통령·총리 역할분담’ 배경

    “대통령은 중장기 석유 수급대책을 세우고,총리는 단기적인 유가 급등문제를 챙긴다.여기서 교집합이 생기면 대통령이 단기 대책도 손댈 수 있다.”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든 사례다.역할분담에 따라 국정 운영의 틀이 상당히 바뀔 것 같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없는 상태다.김 대변인은 “역할분담의 방향만 제시된 것일 뿐이고 구체적인 분담 내용은 순차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실행과정 혼선 예상 국정원장이나 기무사령관의 보고 같은 대통령 직보사항을 대통령이 계속 보고받을지에 대해서도 확정된 게 없다.따라서 앞으로 실행 과정에서 일부 혼선도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감사원 등 대통령 직속기구의 보고를 받으면서,고유권한인 인사권을 행사할 것 같다.부처 장관의 대통령 보고도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경제살리기는 앞으로 대통령의 손을 떠나 총리가 맡게 된다.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경제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문제는 총리가 총괄하면서 교집합에 해당되면 대통령이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책임총리제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이같은 역할분담에 따라 노 대통령이 고구려사 왜곡문제,정쟁,경제살리기 등의 현안에서 초연해지게 됐다.관심은 왜 이런 역할분담이 나왔느냐는 데 모아진다. ●“책임총리제는 아니다” 이해찬 총리가 ‘대독총리’ ‘얼굴총리’ 말고 실질적인 일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청와대의 공식 설명은 대통령의 업무가 과중했고,시대변화에 따라 대통령의 역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제왕적 대통령 이미지가 남아 있어 (대통령을) 정쟁의 표적으로 삼는 시각과 관행이 남아 있다.”는 노 대통령의 지적에 관심이 모아진다.최근 정체성 논란이나 노 대통령이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한 논란 등을 염두에 둔 것 같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동안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 등으로 업무가 과중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역할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청와대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정치 논란이나 고구려사 왜곡 등의 ‘국정 현안 비껴가기’ 차원에서 역할분담을 제기했다는 시각도 나온다.역할분담은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고,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한다.’는 헌법 조항에 어긋난다는 논란에 휩싸일 소지도 안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나는 전략 추진…총리 국정운영”

    盧대통령 “나는 전략 추진…총리 국정운영”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일상적인 국정운영은 총리가 총괄해 나가고 대통령은 국가전략과제와 주요혁신과제 추진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 방침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대통령과 총리 사이에 구체적인 업무분담을 순차적으로 명료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주요혁신과제와 고령화사회 대책,에너지정책 등 5∼10년을 내다보고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국가과제들을 챙기겠다.”면서 “부패방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부패청산업무를 직접 관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역할은 앞으로 북핵문제,남북관계,동북아시대전략과 정부혁신,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부패청산 등에 집중된다.노 대통령은 지난 9일 이해찬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런 역할분담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우리는 ‘완장문화’에 도전”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태도를 ‘완장문화’라고 비판하며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뒤늦게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홍보처의 ‘브리핑제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보고를 받고 “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해서는 참고 견디면서 언론에 게재되는 의견에는 신뢰성 게임을 해야 한다.”면서 “언론과 적당한 관계는 안 되며 우리는 ‘완장문화’에 도전하고 있으므로 군림문화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견에 대해서는 반박하고 공식 반론을 제기하며 정정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언론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언론을 둘러싼 문화개혁,일종의 행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책을 조정하는 과정에 보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책 발표는 공보관 입회하에 브리핑실에서 하고 혼선을 막기 위한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김 대변인은 “완장문화라는 표현은 언론 문화 전반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일부 부정적 사례를 비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치플러스] 盧대통령 인형극 관람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국립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이 공연한 인형극 ‘진기한 콘서트’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관람했다.노 대통령과 권 여사는 인형극을 관람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고 앞서 공연 중간에는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기도 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이정재 금감위장 사의

    이정재 금감위장 사의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용환 금감위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물러날 때라고 생각해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명확한 사퇴이유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표수리 여부를 시간을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2일부터 6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표수리 여부는 다음주쯤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금감위 부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뒤 법무법인 율촌에 몸담았다가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3월 현직에 앉았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 직원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청와대의 기초자료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앞으로는 공권력적 금융감독행위는 금감원이 아닌 금감위(공무원 조직)가 맡아야 한다.’며 금감위와 금감원 양쪽에 업무내용과 행정절차를 밝힌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금감원 직원들은 이를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위는 보고서 작성을 하고 있으나 금감원은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여서 보고서 작성이 원활히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盧대통령 “과거사 문제 국가적 사업으로”

    盧대통령 “과거사 문제 국가적 사업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과거사 문제를 단편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아니라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상범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으로부터 2기 의문사위의 활동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서 이 부분에 대해 방향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씀으로써 경계와 교훈으로 삼는 것은 수천년 인류사의 확고한 가치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반민특위 해체 이후 잘못된 역사의 규명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는데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참여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포괄적’ 국가사업에 대해 “국회에서 삼청교육대 진상규명 등 여러 논의가 있는데 그렇게 하나씩 따로 위원회를 만들기보다는 과거사 전반을 포괄해 다루는 게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제 하에 가려진 역사,군사독재 시절,유신,5·6공 시대 등에서 밝혀지지 않은,공권력의 부당 행사 등을 통한 인권침해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지난 시절의 사건을 볼모로 과거에 매달려 대한민국이 좌초되어도 좋다는 식의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기존의 국가기관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 강제전향 거부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 기여 인정 논란에 대해 “민주화운동만 조사대상으로 삼은 규정 때문에 생긴 혼란으로,원칙적으로 민주화운동이든,아니든 공권력의 불편부당한 행사로 인해 발생한 인권과 국민침해 행위를 조사해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문사위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의문사위 활동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는데 이 점은 의문사위의 의미와 법적 성격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의문사위 활동과 관련된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해 합당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의문사위는 대통령이 국회동의를 얻어 구성한 기관이지만 법적으로 활동이 독립돼 있어 대통령이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것은 법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의문사위가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국민에게 전달돼 여러 혼선이 있는 듯하고 나한테도 부담이 되지만 의문사위 활동도 대통령 때문에 부담이 되고 공격받는 것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의문사위를 공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한편 의문사위는 “권위주의 통치 시절 인권침해의 실상이 의문사진상규명활동을 통해 일부 밝혀졌지만 아직도 진실규명이 미흡하다.”면서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실체적 진실 접근이 곤란했다.”고 보고했다. 박정현 김효섭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과거사 문제 국가적 사업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과거사 문제를 단편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아니라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상범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으로부터 2기 의문사위의 활동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서 이 부분에 대해 방향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씀으로써 경계와 교훈으로 삼는 것은 수천년 인류사의 확고한 가치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반민특위 해체 이후 잘못된 역사의 규명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는데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참여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포괄적’ 국가사업에 대해 “국회에서 삼청교육대 진상규명 등 여러 논의가 있는데 그렇게 하나씩 따로 위원회를 만들기보다는 과거사 전반을 포괄해 다루는 게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제 하에 가려진 역사,군사독재 시절,유신,5·6공 시대 등에서 밝혀지지 않은,공권력의 부당 행사 등을 통한 인권침해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지난 시절의 사건을 볼모로 과거에 매달려 대한민국이 좌초되어도 좋다는 식의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기존의 국가기관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 강제전향 거부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 기여 인정 논란에 대해 “민주화운동만 조사대상으로 삼은 규정 때문에 생긴 혼란으로,원칙적으로 민주화운동이든,아니든 공권력의 불편부당한 행사로 인해 발생한 인권과 국민침해 행위를 조사해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문사위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의문사위 활동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는데 이 점은 의문사위의 의미와 법적 성격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의문사위 활동과 관련된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해 합당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의문사위는 대통령이 국회동의를 얻어 구성한 기관이지만 법적으로 활동이 독립돼 있어 대통령이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것은 법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의문사위가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국민에게 전달돼 여러 혼선이 있는 듯하고 나한테도 부담이 되지만 의문사위 활동도 대통령 때문에 부담이 되고 공격받는 것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의문사위를 공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한편 의문사위는 “권위주의 통치 시절 인권침해의 실상이 의문사진상규명활동을 통해 일부 밝혀졌지만 아직도 진실규명이 미흡하다.”면서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실체적 진실 접근이 곤란했다.”고 보고했다. 박정현 김효섭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12월 英 국빈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12월 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노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 99년 4월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노 대통령 내외는 영국 방문기간 버킹엄궁에 머물 예정이며,노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영국 체재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양국 정부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유신이냐 미래냐 선택 기로에”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목포시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과거 산업화시대의 경제적 구조 위에서 경제적 기득권을 갖고 갈 것이냐,세계화·정보화·네트워크 시대의 사회적 구성원리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것은 한국이 죽느냐,사느냐는 기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야말로 미래로부터 후퇴해 구시대를 선택했다.”면서 “말만 이렇게 과거냐,미래냐고 할 게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으며 ‘유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사람은 노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 등을 설명하면서 과거와 미래 가운데 과거의 대표 사례로 유신을 든 것”이라면서,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국가 정체성 논란이나 특정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과거의 낡은 유산이 부활하는 조짐을 경계한 것”이라면서 “과거 유산의 사례는 수도권 집중과 대통령 만능주의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이제는 이 지역에도 당 두 개가 경쟁하고 있지만 큰 틀에 있어 주요한 국정문제에 관해서는 잘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선 (두 당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해 심각한 갈등상태에 있었지만 이후 상당히 안정된 기간 동안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저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호남은)국민의 정부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주도세력이 됐다.”며 “여러분이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적 주도세력의 본고장에 있고 정치적 주도세력을 창출했으며 대통령과 국회 다수세력,우리당,민주당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당과 민주당은 따로 있지만 사실 이 시대에 있어 개혁노선에 같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민주적 방향을 추구했던 정당이 우리당이고 민주당이고 그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은 정치 주도세력의 산모들”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유신이냐 미래냐 선택 기로에”

    盧대통령 “유신이냐 미래냐 선택 기로에”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목포시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과거 산업화시대의 경제적 구조 위에서 경제적 기득권을 갖고 갈 것이냐,세계화·정보화·네트워크 시대의 사회적 구성원리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것은 한국이 죽느냐,사느냐는 기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야말로 미래로부터 후퇴해 구시대를 선택했다.”면서 “말만 이렇게 과거냐,미래냐고 할 게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으며 ‘유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사람은 노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 등을 설명하면서 과거와 미래 가운데 과거의 대표 사례로 유신을 든 것”이라면서,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국가 정체성 논란이나 특정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과거의 낡은 유산이 부활하는 조짐을 경계한 것”이라면서 “과거 유산의 사례는 수도권 집중과 대통령 만능주의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이제는 이 지역에도 당 두 개가 경쟁하고 있지만 큰 틀에 있어 주요한 국정문제에 관해서는 잘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선 (두 당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해 심각한 갈등상태에 있었지만 이후 상당히 안정된 기간 동안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저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호남은)국민의 정부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주도세력이 됐다.”며 “여러분이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적 주도세력의 본고장에 있고 정치적 주도세력을 창출했으며 대통령과 국회 다수세력,우리당,민주당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당과 민주당은 따로 있지만 사실 이 시대에 있어 개혁노선에 같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민주적 방향을 추구했던 정당이 우리당이고 민주당이고 그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은 정치 주도세력의 산모들”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새 국방장관에 윤광웅 국방보좌관 유력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조영길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장관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장관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인사는 윤광웅(62·해사 20기) 청와대 국방보좌관이다.그를 이어 남재준 육군참모총장,권영효 전 국방차관,김인종 전2군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국방장관 내정설이 도는 윤 보좌관은 지난 1월 국방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뛰어난 업무능력과 군 장악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이르면 내일,늦어도 모레까지 수리 여부를 밝히고,만약 수리한다면 후임자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후임을 논의하고 노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따라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해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작전·정보 관련자들이 경고조치를 받고 합참 정보본부장이 전역을 지원,이번 사태가 일단락돼 장관으로서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국민혼란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장관직을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새 국방장관에 윤광웅 국방보좌관 유력

    새 국방장관에 윤광웅 국방보좌관 유력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조영길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장관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장관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인사는 윤광웅(62·해사 20기) 청와대 국방보좌관이다.그를 이어 남재준 육군참모총장,권영효 전 국방차관,김인종 전2군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국방장관 내정설이 도는 윤 보좌관은 지난 1월 국방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뛰어난 업무능력과 군 장악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이르면 내일,늦어도 모레까지 수리 여부를 밝히고,만약 수리한다면 후임자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후임을 논의하고 노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따라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해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작전·정보 관련자들이 경고조치를 받고 합참 정보본부장이 전역을 지원,이번 사태가 일단락돼 장관으로서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국민혼란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장관직을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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