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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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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수도권 이기적 단결 안된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하루 앞둔 20일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헌재 판결을 앞두고 정리·분석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 “전문가들은 법리적·합리적인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헌재의 판결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만약 위헌 판결이 나오면 상당한 타격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행정수도가 옮겨가는 충남 공주·연기와 이웃한 충북 제천을 방문, 수도권의 집단 이기주의를 비판하면서 양보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힘이 강하거나 가진 사람, 지역은 자신들만의 위해 단결해서는 안 되고 모두를 끌어안고 나누면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수도권은 국가 전체의 안목을 갖고 국가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양보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이 안될 경우)사회적 격차를 강화시키고 갈등을 격화시키며 심각한 낭비를 가져오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를 이전하면 서울에서 살다온 공무원은 집 두 채를 사고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제일 목표는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지방 발전”이라면서 “첫번째 목표가 달성되려면 두번째 목표가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이 발전하지 못하면 국가 발전이 심각한 장애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지방 발전이 첫번째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소비·투자 노력”…경기부양 신호?

    盧대통령 “소비·투자 노력”…경기부양 신호?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이고 부작용이 예상되는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투자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을 펴겠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카자흐스탄·인도·베트남 등의 해외순방에서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영주 정책기획수석으로부터 ‘경제활력 종합투자촉진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강조했다. 투자촉진방안은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언급했던 ‘한국판 뉴딜정책’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단위 건설 개발 등 건축수요 확대, 레저·관광개발 및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을 통한 소비수요 창출, 설비투자나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들에게 “잘못된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지 재정지출 등 필요한 정책수단을 반대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부마 민주항쟁 25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가자.”고 주문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대통령의 언급은 무리한 부양정책을 펴지 않겠다는 정책기조에서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경제활성화 정책을 동원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있어 이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과 경제계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앞으로 본격적인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나성린 한양대 교수는 “‘뉴딜정책’은 그동안 조금씩 벌여오던 경기부양정책을 국채발행을 늘려 크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경제 외의 분야에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경기부양책은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北 핵포기해야”

    盧대통령 “北 핵포기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국제 한국전 참전 향군연맹 제7차 총회에 참가한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북한이 미·중·일·러 등 주변국들의 도움을 받으려면 핵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를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 의도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함한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한 발언이 아니라 핵을 가지고 있거나 핵무기를 가동할 계획이 있으면 포기해야 한다는 포괄적인 언급”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희망을 상실한 사람이나 집단은 위험한 만큼 북한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존 렐로 향군연맹 회장이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종식돼야 하고 대량 살상 무기와 관련된 문제점도 유엔 규정을 준수해 해결해야 할 뿐 아니라 미군 재배치 논란도 순조롭게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하자 “한국 정부 및 국민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북한의 NLL 침범이 실수인지, 적의를 갖고 있는지 구분해 적의를 갖고 있을 때에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남북간 충돌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농림차관 이명수 해수차관 강무현

    농림차관 이명수 해수차관 강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공석 중인 농림부 차관에 이명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김영남 전 해양수산부 차관 후임에 강무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김영남 전 차관은 60세의 나이 등을 이유로 후배들을 위해 용퇴의사를 밝혀 후임 인선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차관 자리는 김주수 전 차관이 지난달 집무실에서 유관단체 간부인 고교 선배로부터 100만원을 받다 적발돼 사직한 뒤 비어있었다. 이명수(53) 차관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전주고·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19회로 제네바 대표부 농무참사관·국제농업국장 등을 지냈다. 강무현(53) 차관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22회로 해양수산부 공보관·해양정책국장·수산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경제정책 급전환 없을것”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인도·베트남 순방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통상외교의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노 대통령의 구상은 카자흐스탄·러시아와 인도·베트남 등의 순방에서 공통적으로 논의된 자원·에너지전략의 중장기 플랜 마련에 집중될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장기 자원·에너지전략을 수립·보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5∼10년 뒤를 내다보는 중장기 자원·에너지 전략을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인프라·플랜트 수출을 위한 일반적인 지원과 자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해외진출 기업의 투자장애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외교적·행정적 지원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이런 후속 작업은 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4일 출국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 대통령의 기업관 변화는 크지 않을 듯하다.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의 ‘경제 마인드’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후속조치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책 마인드의 변화보다는 팩트(사실)와 정보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경제살리기로 경제정책 방향이 급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 정리 같은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분권형 국정운영 방침에 따라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정책은 당정에,입법은 국회에 맡겨놓은 채로 유지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청와대는 대북 특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대북특사 파견을 거론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의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보도 내용과) 뉘앙스가 약간 다르다.”면서 “이 의장이 노 대통령과 논의한 뒤 발언한 것도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정부 차원에서 특사 문제가 논의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베트남 北核발언’ 싸고 해석분분

    盧대통령 ‘베트남 北核발언’ 싸고 해석분분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 중에 “북핵 문제가 구조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북핵문제가 워낙 고착상태에 빠져 당분간은 약방문(藥方文) 내기도 어렵다던 터였다.12일 정부 내에서는 주석(註釋)달기에 바빴다. 당장 대통령이 나서 뭔가를 언급해야 할 만한 추가 징후가 생겼느냐는 데 촉각이 모아졌다.미국 대선을 전후한 ‘위기설’을 누구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부류가 정부 일각에 엄연히 존재해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날 대체적인 관측은 “대통령이 나서 따로 ‘안정’을 시켜야 할 만한 추가 요인은 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관심사는 발언 배경이다.‘대통령 개인의 발상이냐,정부 당국 내부의 전략적 판단이냐.’의 문제다.한 정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의지가 많이 담겼을 것으로 봤다.그는 “‘양날의 칼’이 아니겠느냐.주변국에는 6자회담 등 현 체제를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고,북한에는 무리수를 두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풀이했다. 이럴 경우 미국을 ‘한·중·일·러’에서 따로 떼어놓고 얘기한 부분에 설명이 필요해진다.이에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 주변국가를 포괄해 얘기한 것이지 의도적으로 미국을 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KAL기 문제를 들어 북한의 테러 부분을 꺼낸 것은 ‘더 이상 북한이 테러지원국이 아닌 만큼 미국도 일방적으로 북한을 몰아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경수로를 거론하며 일본에 대해 별도로 얘기한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오는 11월 경수로 문제가 구체화하면서 주변국간에 큰 논란이 될 수 있다.경수로는 기본적으로 북핵 문제와 연동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다.이런 견해를 종합하면,노 대통령이 북핵 관련 ‘상황’을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는 풀이가 가능해진다. 정부 당국의 총체적 상황이 대통령의 발언에 좀 더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는 쪽도 있다.한 고위 당국자는 “NSC나 정부 일각에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걸 초조해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이런 기류가 대통령의 발언을 유도했을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노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주변 4개국 특사 파견을 제창하고 나선 것도 북핵과 관련,여권 내 교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닝푸쿠이 한반도문제 담당대사가 13일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미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릴레이 양자접촉을 갖는다.6자회담 참가국간에는 미국 대선 직후 4차 회담이 열리지 못하면 미국 내 정치일정 등에 의해 회담이 장기 표류할지도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박정현특파원|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베트남 진출은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정유공장·비료공장 건설 등의 분야에서 추진된다. SK텔레콤과 LG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베트남 진출도 합작투자 형태로 허용된다.또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30만평의 부지에 전용공단 건설이 추진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이어 10일 베트남 국빈방문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은 주석궁에서 찬 둑 루옹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정보통신산업과 자원·에너지 개발에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대우·POSCO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승인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으며 찬 둑 루옹 주석은 “곧바로 승인해 주겠다.”고 밝혔다고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이 전했다.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정 보좌관은 “베트남은 이동통신 시설의 합작투자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정상회담에서 합작투자를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이동통신·통신망 구축사업,자원개발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찬 둑 루옹 주석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하면서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한국이 베트남의 농수산물 수입을 늘리고 유·무상 지원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호앙 충 하이 산업부 장관과 베트남의 원전건설과 유전개발,전력 등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한·베트남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국에서 공동으로 유전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유럽연합(EU) 차기 의장국인 룩셈부르크 장 클로드 융커 총리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가진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핵이용 4원칙’을 설명하고 핵물질 실험 논란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EU측은 “한국측의 입장을 충분히 유념했고 한국이 계속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해결해 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 명시적이고 분명하게 우리측이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 공감과 이해를 구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하노이를 출발해 호치민으로 이동,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12월17·18일 訪日

    |하노이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2월17∼18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온천관광지 이부스키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행사에서 고이즈미 총리와 만나 이같은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中총리 “북핵 평화해결 공동노력”

    盧대통령·中총리 “북핵 평화해결 공동노력”

    |하노이 박정현특파원|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전격 회동을 갖고 고구려사 문제가 양국의 우호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반기문 외교부 장관,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40여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동은 호텔의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가 인사를 겸해 만나자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아시아 지역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ASEM을 대화체에서 협력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신규 회원국 가입을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ASEM의 확대가 아시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seoul.co.kr
  • 청와대 “미·일·중·러 대사 교체 검토 안해”

    청와대는 24일 미·일·중·러 4강 대사 교체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4강 교체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그런 검토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한승주 대사로부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의를 전달받은 바가 없다.”면서 “따라서 공식적으로 반려 내지 수리도 없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주최 리셉션에 불참하고 부인의 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다.나종일 대사는 중국에 가서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盧대통령 국무회의 불참 왜?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특별한 사유없이 국무회의에 불참한 것은 참여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분권형 국정운영’ 방침을 발표한 이후 31일에는 “국정운영의 속도와 진행을 고려할 때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같다.”며 당분간 국무회의에 참석할 것임을 밝혔었다.이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는 이해찬 총리가 주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 의안을 검토하면서 ‘특별히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만한 사안이 없고 총리가 처리할 수 있는 사안들이어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했고 이를 실무진에게 통보해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제도화시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할 과제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통령 과제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는 총리가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주수 농림차관 사표 전격 수리

    김주수 농림차관 사표 전격 수리

    고교 선배로부터 100만원을 받다가 적발된 현직 차관의 사표가 전격 수리돼 본격적인 공직 사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현금을 받다 적발된 김주수 농림부 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김 차관은 지난 10일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고교 선배인 농림부 산하 공기업 간부 김모씨로부터 주말에 골프비용으로 쓰라면서 현금 1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김 차관은 돈을 받은 지 두 시간 후에 집무실로 들이닥친 국무총리실 정부합동단속반에 의해 현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김 차관은 소명 과정에서 “돈인 줄 모르고 받았으며 추후 돈인 것을 확인하고는 돌려주려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대변인은 “금액은 소액이지만 포괄적인 업무상 관련이 인정되는데다 참여정부가 부패청산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고위공무원으로서 적절한 처신으로 보기 어려워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차관급 고위 공무원이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사표를 제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청와대는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정부행사 ‘민폐금지령’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정부 행사에 ‘민폐 금지령’을 내렸다.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대기업에 행사비용 분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 물의를 빚은 일을 염두에 둔 지시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 참석행사 혹은 정부주관 행사에서 민폐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자체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이외에는 무리하게 참여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참석 행사를 준비하면서 최소한의 의전 및 경호 관련 이외에는 특별히 구색을 갖추기 위해 무리하지 말고 행사 자체의 취지에 맞게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라는 게 노 대통령의 지시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단순히 대통령 순방에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기업 자체의 필요와 무관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러시아 방문을 수행하는 일부 기업이 기업의 필요성과 무관하게 정부 요청으로 참여한다는 보도 때문이다.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수행기업인단’이란 명칭을 ‘민간경제협력단’ 등 적절한 명칭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전문가들 “대형댐 부적합한 지역” 北주장 의문

    북한이 침묵 5일 만인 13일 양강도 대폭발의 경위를 설명했지만 의문점들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측이 ‘수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라고 주장한 데 대해 몇가지 이유를 들어 의혹을 제기했다.지형적으로 대규모 댐을 짓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부터 댐 건설로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 폭파라는 지적도 나왔고,댐 건설기술 측면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발파라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6000여개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있으나 그렇게 많은 양의 폭약을 터뜨릴 필요가 있었는가에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댐 전문가들은 폭발사고 주변은 강수량이 많지 않은 산악지형이어서 대규모 댐을 짓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밝혔다.또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폭발사고 지역에서 70∼100㎞ 떨어진 백두산 자락에 보천보 발전소 건설계획을 (북한이)발표한 적은 있지만 사고 지역에 발전소 건설계획은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환기술공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지으려면 최소 500만㎢ 이상 유역이 필요한 데 사고 지역은 고지대로 하천이 좁고 넓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폭발 규모는 통상 댐을 건설할 때 발파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건설 상식에 어긋난다.”고 의문을 달았다. 댐공사의 경우 대규모 발파시 암반 기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발파에 따른 위험이 커 소규모 발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특히 암반이 주를 이루는 북한에서는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정부의 대응 방식이나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서도 여러 의문점과 문제점이 제기된다.지난 12일 외신에 첫 보도가 나온 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사고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12일에야 처음 열렸으며,그나마 “양강도 사건이 아닌 우라늄 분리실험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자리였다.”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소개했다. 특히 미국과의 협조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한 당국자는 이날 “원활한 한·미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으며,또 다른 당국자는 “추가 정보가 없어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北대폭발 핵실험 아니다”

    “北대폭발 핵실험 아니다”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구혜영기자 외신|북한의 창건일인 지난 9일 북한 양강도에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미국 등의 인공위성에 포착됐다.폭발 규모는 지난 4월 용천역 폭발 당시보다 컸으며,지름 3.5∼4㎞의 버섯구름 형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전해져 지하 핵실험 여부가 주목된다.양강도에는 대포동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부는 12일 핵실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소식통들도 핵실험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12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 지역에서 폭발사고 징후가 있다는 보고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폭발사고의 핵실험 관련성 여부에 대해 “핵실험 가능성을 추측하는 외신보도가 있지만 (핵실험과는)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의 성격과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지금 파악 중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나 피해 정도는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NSC는 폭발 발생 직후인 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핵실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되며,현재 정확한 사실을 확인중”이라면서 우리 군에 경계태세 강화 등의 조치가 내려졌는지에 대해 “특별한 조치가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름 3.5∼4㎞인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관측됐다.”며 “폭발은 9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폭발규모가 용천역 폭발 당시보다 3배쯤 큰 것 같다.”면서 사고지점은 해발 1500m의 산림지역으로 주변에 군수공장이 많고,특히 미사일 발사기지인 영저동 기지에서 남서쪽으로 10㎞,중국과의 국경에서 30㎞쯤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무부의 한 관계자가 “핵 실험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면서 “버섯구름이 아니며 핵 실험이 실시됐다는 아무런 징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특히 한국이 북핵 활동이 의심되는 지역에서 강력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감지해 미 정보당국에 핵실험 가능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koohy@seoul.co.kr
  • [北 양강도 대폭발] 정부 신중한 반응

    “사고가 발생한 날 오전 보고를 받았다.”(정동영 통일부장관),“사고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곧바로 서면보고했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 지난 9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폭발사건에 대해 정 장관과 김 대변인의 언급대로라면 우리 정부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 곧바로 상황을 알았다는 해석이 나온다.사고 발생 4일째인 12일까지 정부는 사고의 규모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휴일인 이날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뒤 “그 지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확한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상임위 회의에서는 일부 과학자의 우라늄 분리실험과 플루토늄 추출실험 논란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됐지만,이번 사고의 대응책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변인도 “현재 NSC 차원에서 사고의 정확한 성격과 원인,규모 등을 자세하게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고 발생 4일째가 돼서야 NSC 상임위가 개최되고 ‘상황파악 중’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판단과 대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비가 터진 것인지 혹은 유류가 폭발한 것인지 정확히 파악한 뒤에 정부로서 책임있게 얘기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사고 원인과 규모,성격 등에 대한 최종 확인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일단 이번 사고의 핵실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장관은 “이번 사고가 핵실험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아셈회의 참석 새달 7~12일 베트남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 달 7∼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5차 아시아·유럽정상(아셈)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노 대통령은 아셈회의 참석을 전후해 다음 달 4∼6일 인도를,다음 달 9∼12일 베트남을 각각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지지를 당부하고 테러 척결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분야에서 국제공조를 강조할 방침이다.노 대통령은 회원국들과 아셈회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한편 유럽연합(EU) 및 독일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아셈회의는 EU의 10개 신규 회원국과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모두 13개국의 가입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 이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1월20∼21일·칠레),‘아세안+3’ 정상회의(11월29∼30일·라오스)에 참석할 예정이다.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브라질·아르헨티나·영국·프랑스·폴란드 등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달 러시아 방문을 비롯,연말까지 방문국 수는 모두 11개국에 달한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국형 헬기사업 지연될듯

    해외 협상업체 최종 선정을 눈앞에 둔 10조원 규모의 한국형 다목적헬기(KMH)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방·산업자원·통일 장관과 국무조정실장,기획예산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KMH사업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타당성 검토를 위한 종합 점검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알려져 온 사업추진 일정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아니었다.”며 “당초 일정 로드맵보다 약간 신중하게 결정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착수될 것으로 예상됐던 KMH 사업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결국 사업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좀 더 심층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려는 것이며 큰 줄기와 방향은 관계장관 회의에서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청와대, 양비서관 ‘행사비요청 전화’ 추가조사

    청와대는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정부 주최의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와 관련,가전업체의 행사비용 부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건 데 대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부담하지 않기로 결론이 난 며칠 뒤에 양 비서관이 업체에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민정수석실은 양 비서관의 전화 건이 밝혀진 지난 7일 1차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당시에 파악했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나오고 있어 다시 알아보고 있다.”면서 “(공직자윤리규정을 어겼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번 주말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분담하지 않기로 한 것은 지난달 20일 전후이고,양 비서관이 전화를 한 시점은 25일이었고 실제 통화는 26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업체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가 관심을 보였는지에 대해 “없었다.”면서 “대변인실은 아침마다 현안을 보고하는 차원에서 (양 비서관과 관련된)언론보도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올렸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라이스 “부시연설 한국누락 사과”

    지난 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이라크전 동맹국들을 열거하면서 한국을 누락시킨 것과 관련,미국이 9일 처음으로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해 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대통령 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7시45분쯤(한국시간)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을 누락시킨데 대해 사과의사를 전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전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미국은 한국의 기여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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