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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아들 자택서 ‘호국영웅 귀환행사’ 개최유품 등 담긴 ‘호국의 얼함’ 가족에 전달지난 5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는 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김 이등중사의 아들 김종규(70)씨의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에게 김 이등중사의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한 뒤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또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1954년 김 이등중사에게 수여했던 ‘무성화랑무공훈장’에 대한 훈장수여증명서 및 ‘정장, 금장, 약장’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전달했다. 아들 김씨는 “‘종규야, 군대 빨리 갔다 올게. 집에 들어가레이’라고 하신 아버지의 약속이 유해로 지켜져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김 이등중사는 1952년 12월 13일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듬해 6월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교전하던 중 7월 10일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66년 만인 지난 5월 다수의 국군 및 유엔군 추정 유해가 발굴된 화살머리고지의 ‘a고지’에서 발굴됐다. 발굴 당시 유해는 좁은 개인호에서 아래팔이 골절되고 온몸을 숙인 상태였다. 정밀 감식 결과 두개골과 몸통에서 금속파편이 확인된 것으로 미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적의 포탄에 의해 다발성 골절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용하지 못한 탄알이 장전된 M1 소총과 직접 사용한 수류탄 안전핀 등도 함께 발견됐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희조스·오공·3金… 프로농구 ‘입의 전쟁’으로 시작됐다

    희조스·오공·3金… 프로농구 ‘입의 전쟁’으로 시작됐다

    2019~2020시즌 프로농구가 5개월 넘는 휴식기를 깨고 오는 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이동으로 10개 구단의 전력평준화가 이뤄진 ‘절대 강자’ 없는 농구판에서 10명의 감독들은 ‘봄농구’를 공언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는 각 사령탑 간의 뼈 있는 농담과 견제, 신경전이 오간 전초전이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냈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다”고 엄살을 떨면서도 새 시즌 탈환을 다졌고, 문경은 SK 감독은 자신이 만든 신조어를 앞세운 ‘희조스(희생·조직력·스피드) 농구’의 실현을 다짐했다. 하지만 실제 속내는 어떨까. 이날 미디어데이에 출석한 감독들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모비스와 SK를 가장 많이 꼽았다. 4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 구성상 모비스가 유력하다”고 분석했고, 이상범 DB 감독은 “상대해 본 팀 중에 SK가 제일 실력이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펼친 DB도 우승 후보로 각 사령탑들의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이번 시즌 개시 전 리그 최고 연봉(12억 7900만원) 계약으로 DB에 이적한 김종규(28)는 선수들이 뽑은 ‘경계 대상 1호’로 뽑혔다. 이전 시즌까지 김종규와 한솥밥을 먹으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김시래(30·LG)는 “워낙 능력이 좋고 잘하는 선수”라면서도 “LG와 경기할 때는 못 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김종규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SK의 포워드 최준용(25)이 꼽혔다. 김종규는 “최준용의 약점이 슛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표팀에서 보니 슛이 많이 좋아졌다”며 “그 신체조건에 슛까지 좋아진다면 막기 힘든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BL은 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 쿼터 규정을 바꾸면서 큰 변화를 예고했다. 2018~2019 시즌에는 1·4쿼터에 1명, 2·3쿼터에 2명의 용병을 기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쿼터별로 1명만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외국인 선수의 신장제한 폐지로 팀마다 필요로 하는 조건에 맞는 외국인 선수들이 선발돼 다양한 팀컬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화살머리고지 국군 유해 세번째 신원 확인

    지난 5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이 6·25 참전용사 김기봉 이등중사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박재권·남궁선 이등중사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지난 5월 22일 머리뼈 등이 발굴됐고 6월 13일 완전유해로 수습됐다. 신원은 김 이등중사의 아들 김종규(70)씨가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제공한 DNA를 통해 지난 18일 최종 확인됐다. 아들 김씨는 2009년 유가족 DNA 시료채취에 참여한 이후 지난해 9·19 군사합의를 통해 아버지의 전투 현장이었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해 12월 다시 한 번 DNA 시료채취에 참여했다. 김씨는 “DMZ 유해발굴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화살머리고지에 아버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반드시 찾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며 “아직도 진짜 찾은 게 맞나 싶은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이등중사는 1951년 12월 27세의 나이로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3년 7월 10일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했다. 국방부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선주 △국립대구박물관장 함순섭 ◇국장급 전보·파견 △관광산업정책관 조현래△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박명순 ◇과장급 전보 △한국정책방송원 기획편성부장 김일 ■통계청 ◇4급 승진 △통계정책과 김현기△통계조정과 송준행△통계데이터기획과 이주원△사회통계기획과 정호석△표본과 정희상△경제사회통계연구실 정규승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기획부장 송치은 ◇팀장·센터장 △한약자원연구센터장 문병철△제도기획팀장 겸 홍보협력팀장 서명수△총무시설팀장 이만증△인재개발팀장 김기현 ■포항공과대학교 △부총장 박준원△대학원장 이건홍△기획처장 김상욱△교무처장 정규열△입학학생처장 김종규△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산학처장 겸무) 김상우△학술정보처장 안희갑 ■KR투자증권 ◇신규 선임 △구조화금융부문 부문장 이문재△전략영업팀 부장 이상훈 ■두산그룹 ◇신규임원(상무) 승진 △㈜두산 지주부문 류정훈 ■KG동부제철 ◇사장 △이세철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곽정현△마케팅영업본부장 박성희△생산본부장 이승민 ◇상무 △경영지원부본부장 여영달△경영지원실 김광열△당진공장장 박종관
  • [인사] 데일리안, 한서대학교, 한국릴리, KG동부제철, 포항공과대학교

    ■ 데일리안 ◇ 승진 △ 시장경제부 차장대우 이미경 ■ 한서대학교 △ 항공정보산업대학원장 이강석 △ 기획예산처장 김웅이 △ 기획예산처 기획담당관 안광엽 ■ 한국릴리 △ 사장 알베르토 리바 ■ KG동부제철 ◇ 사장 △이세철 ◇ 전무 △ 경영지원본부장 곽정현 △ 마케팅영업본부장 박성희 △ 생산본부장 이승민 ◇ 상무 △ 경영지원부본부장 여영달 △ 경영지원실 김광열 △ 당진공장장 박종관 ◇ 상무보 △ 경영지원실장 우치구 △ 인사지원실장 문원표 △ 마케팅실장 윤병석 △ 국내사업부장 김성일 △ 해외사업부장 윤용석 △ 석판사업부장 한상무 △ 판매생산조정실장 엄상모 △ 원료구매실장 하종철 △ 인천공장장 이철 △ 기술연구소장 안병규 ■ 포항공과대학교 △ 부총장 박준원 △ 대학원장 이건홍 △ 기획처장 김상욱 △ 교무처장 정규열 △ 입학학생처장 김종규 △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산학처장 겸무) 김상우 △ 학술정보처장 안희갑
  • [서울포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 휘호 기증

    [서울포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 휘호 기증

    13일 오전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후원 행사’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참석자들이 스타벅스가 기증한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 휘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스타벅스 파트너 대표. 2019.8.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입맛 없을땐 냉면보다 싼 밀면 드이소

    입맛 없을땐 냉면보다 싼 밀면 드이소

    “서울에 냉면이 있다면 부산에는 밀면이 있다!” 장마가 물러가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가만히 있어도 얼굴과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사뭇 입맛도 잃어버린다. 부산에서는 이럴 때 밀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싹 날려버린다. 살얼음 둥둥 뜬 벌건 국물에 담긴 면을 젓가락으로 후루룩 한입 빨아당기면 입안에 만족감이 퍼진다. 여름이면 거의 매일 점심 때 밀면을 먹는다는 김종규(46)씨는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철 음식인 밀면은 잃어버린 입맛을 찾는 데 최적화된 메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6·25전쟁 때 실향민들이 메밀 구하기 어려워 ‘밀가루 ·전분’ 섞어 만들어 밀면은 돼지국밥과 함께 부산의 대표 피란 음식이자 향토 음식이다.밀면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6·25전쟁 때 부산에서 탄생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실향민들이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워 미군 원조품인 밀가루에 감자가루(전분)를 섞어 면발을 만들어 ‘밀면’이라는 이름으로 냉면 대신 먹었다고 한다. 원래 ‘밀 냉면’, ‘경상도 냉면’ 등으로 불렸으나 사람들이 ‘밀면’으로 줄여 부르게 됐다는 말도 있다. 백과사전에는 밀가루와 전분을 넣고 반죽해 만든 국수, 6·25전쟁 때 만들어진 음식으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밀면의 원조는 1952년 개업한 남구 우암동 ‘내호 냉면’이라는 게 정설이다. 창업주는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이다. 1960년대부터 진구 가야동에서 영업해 온 ‘가야 밀면’은 지명도가 더 높다. 대부분 밀면 집 상호에 ‘가야’라는 두 글자가 빠지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원기 국제밀면 사장은 “밀면은 원래 피란민들이 고향에서 즐겨 먹던 냉면을 밀가루를 대신 사용해 만든 게 시초”라며 “이후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냉면의 아류?… 쫄깃한 면발에 육수는 냉면과 같은 듯 다른 맛 부산사람 대부분은 냉면 대신 밀면을 먹는다.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과 달리 자극적인 밀면의 맛이 부산사람 입맛에 더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부산에는 냉면집이 많지 않다. 냉면보다 비교적 경제적이면서 맛도 뒤지지 않는 밀면이 대체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 음식으로 불린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은 “당시 냉면은 밀면보다 배 이상 비싼 고급음식이어서 서민들은 냉면 대신 값싼 밀면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면을 냉면 아류라고 한 단계 아래 음식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하지만 쫄깃한 면발과 육수는 냉면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맛을 낸다. 마치 담백한 맑은탕과 자극적인 매운탕의 차이랄까?” 밀면은 1990년대 후반부터 대표적인 부산 음식으로 인정받았다. 2000년대 들어 인근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했다. 2009년엔 부산시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부산의 한 밀면 집이 서울에 진출했으나 냉면의 아성에 밀려 철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강렬한 맛을 즐기는 부산사람과 달리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을 즐기는 서울 등 타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잡는 데 실패했다는 평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경북 영주시, 경북 의성군, 특허청

    ■ 경북 영주시 ◇ 4급 승진 △ 경제산업국 일자리경제과 황병관 ■ 경북 의성군 △ 자치행정국장 이신우 △ 관광경제국장 신정태 △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주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신정교 △ 금성면장 이대열 △ 단북면장 강병필 △ 안평면장 최오환 △ 기획담당관 허우성 △ 민원과장 김종규 △ 농축산과장 김영규 △ 시범마을조성과장 박형진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청환 △ 의성읍장 이재한 △ 옥산면장 김득한 ■ 특허청 ◇ 과장급 전보 △ 산업재산활용과장 정성창 △ 산업재산인력과장 이선우
  • FA 최고 블루칩 김종규 12억 7900만원에 DB행

    FA 최고 블루칩 김종규 12억 7900만원에 DB행

    올 시즌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김종규(28·207㎝)가 KBL 역대 최고 보수 총액 12억원을 돌파하며 원주 DB 유니폼을 입었다. KBL은 20일 “DB가 김종규에 첫 해 보수 총액 12억 7900만원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보수 총액 기록은 2017년 이정현이 FA 자격으로 전주 KCC에서 받은 9억 2000만원(연봉 8억 2800만원)이었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소속팀 창원 LG로부터 보수 총액 12억원을 제시받았지만 재계약하지 않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DB는 연봉 10억 2320만원, 인센티브 2억 5580만원으로 보수 총액 12억 7900만원을 제시해 김종규 영입에 성공했다. 김종규는 2014년 국가대표로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3-2014시즌 신인상, LG에서 6시즌간 정규리그 260경기에 출전해 평균 11.5점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에서 FA로 풀린 김상규는 5년간 보수 총액 4억 2000만원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로 가게 됐고, KCC에서 나온 전태풍은 1년 7500만원 계약으로 서울 SK와 손잡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전 접촉 증거 불충분”… 김종규 FA로 나온다

    “사전 접촉 증거 불충분”… 김종규 FA로 나온다

    “구체성 없어” 판단… 첫 10억대 눈앞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가 ‘타 구단 사전 접촉’ 의혹을 일단락짓고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을 노리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김종규 사태’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마친 뒤 “타 구단과의 사전 접촉을 인정할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사전 접촉 주장에 대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원소속 구단이던 LG의 이의 제기로 FA 자격 공시가 보류됐던 김종규는 원소속 구단 협상 결렬에 따른 자유계약선수로서 타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LG는 지난 15일 마감된 원소속 구단 FA 협상 과정에서 김종규에게 보수 총액 12억원(연봉 9억 6000만원·인센티브 2억 4000만원)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LG는 김종규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기간에 타 구단과 접촉한 정황이 있다”며 KBL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재정위원회는 LG와 김종규의 소명을 청취한 결과 녹취록 내용이 사전 접촉을 증명할 정도로 구체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준수 KBL 사무총장은 “구단 관계자와 선수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타 구단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평소에 언론 관계자나 팬들, 기사를 통해 접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명확하게 타 구단과의 접촉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없어서 불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접촉 의혹을 해결한 김종규는 이로써 프로농구 최초로 보수 총액 10억원대 돌파가 유력해졌다. 타 구단이 김종규를 데려가려면 LG가 제시했던 보수 총액 12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종전 최고 보수 기록은 이정현이 2017년 KCC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운 9억 2000만원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 보수 총액 상한선(샐러리캡)인 25억원의 절반(12억 5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홀로 받게 되는 것이다. 김종규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20일 정오까지 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FA 최대어’ 김종규, 사전에 다른 팀과 접촉했나

    ‘FA 최대어’ 김종규, 사전에 다른 팀과 접촉했나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LG 김종규(28)가 타 구단과의 사전 접촉 의혹으로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로 마감된 FA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LG 김종규의 FA 자격 공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는 김종규에게 총액 12억원(연봉 9억 6000만원·인센티브 2억 4000만원)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2억원은 2017년 이정현(KCC)이 현재 팀으로 옮기면서 받은 총보수 9억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구단별 총보수 상한선인 25억원의 48%를 쏟아부었지만 놓친 LG는 김종규가 타 구단과 사전 접촉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KBL에 제기했다. KBL은 16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김종규는 KBL 규정에 따라 2년간 선수 등록이 말소되고 사전 접촉을 한 구단은 차기 신인선수 1라운드 선발권이 박탈된다. 사전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김종규는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때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에서는 LG가 제시했던 연봉 9억 6000만원 이상을 불러야만 한다. LG는 또 다른 ‘대어’ 김시래와는 첫해 총보수 6억원에 5년간 계약했다. 함지훈(5억 5000만원·2년)과 양동근(4억원·1년)도 모비스와의 재계약에 합의했고 SK 최부경(4억 5000만원·5년)도 잔류했다. 전자랜드 차바위(4억원·5년), KGC인삼공사 양희종(4억원·3년), 삼성 김태술(1억원·1년)도 도장을 찍었다. 총 56명의 FA 대상자 중 27명이 재계약에 합의했고 20명은 결렬돼 FA 시장에 나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억하라 존중하라 그리고… 치유하라

    기억하라 존중하라 그리고… 치유하라

    800여명 나환자 밤에만 걸어 140㎞ 이동… 눈물로 지은 공동체수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켜켜이 쌓은 가치… 그 가치 담은 공간●애양원에 대한 무섭고 슬프고 아름다운 단편들 #기억 1. 초등학교 때 아버님을 따라 시골의 할아버지 댁을 두어 번 갔었다. 그곳은 전기도 대중교통도 닿지 않는 ‘깡촌’으로 어린 내게도 낯설고 불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마을 뒷산을 넘으면 바로 바닷가로 내 또래 아이들과 물놀이하는 큰 재미도 있었다. 바다 건너편에 교회가 보이는 녹음 우거진 섬이 있어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나 친척 아이들이 들려준 얘기는 정말 무서웠다. ‘문둥이’들이 사는 곳이며 그 섬에 헤엄쳐 갔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기억 2. 배정받은 중학교는 성경과목을 가르치는 미션스쿨이었다. 어느 날 담당 목사 선생님이 한 권의 책을 가져와 한 인물을 소개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책으로 주인공은 손양원 목사였다. 일제 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해 6년간 옥살이를 하다 해방 후 지방 교회의 목회를 맡았다. 공산당의 반란이 일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총살을 당했다. 그러나 손 목사는 아들을 살해한 주범을 용서하고 오히려 양자로 삼는 사랑을 실천했다. 6·25전쟁 때 그 역시 목사라는 이유로 처형을 당했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기억 3. 10년 전, 여수공항 뒤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애양원이라는 이곳은 원래 미국 선교사들이 세워 나환자들을 수용해 치료하던 곳이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김인권 원장(현 명예원장)은 나환자 섬인 소록도에 공중보건의로 자원 복무했고 제대 후 바로 애양병원에 부임해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는 우리 시대의 의인이었다. 동행했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포함한 일행들은 김 원장의 고귀한 삶에 크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40여년 전, 어릴 때 단편적 기억들의 무대는 모두 이곳 전남 여수 애양원이었다. 이제는 강같이 좁은 애양원 앞바다 건너편 공단 지역이 아버님 고향마을이 있던 곳이다. 육지에서 돌출한 반도의 끝을 본 것을 섬이라 착각했고 ‘문둥이’라 두려워한 가상의 대상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이곳 애양교회에 부임해 한센인들을 돌보다 여순반란사건(여수·순천사건)에 휘말려 두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세 부자의 순교묘지와 손양원기념관이 있는 이곳은 개신교의 성지로 많은 신자들의 순례지가 됐다.●나환자들 사회서 격리돼 비참한 삶… 1909년 벽돌가마터에 환자 첫 수용 처음 방문한 애양원 일원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애양원의 역사는 안타깝고 처절한 이야기다. 한국의 개신교는 조선말 개항기에 주로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됐다. 초기 선교사들은 의료 기술을 겸비한 이들이 많았는데, 미국 영사관 의사로 와서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년대까지 1000여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이 땅에서 활동했는데 그들은 기독교 전파뿐만 아니라 현대적 의료시설을 설립하고 교육기관을 정착시켰다. 1909년 봄날, 미국 남장로회에서 파견한 목포선교부의 포사이트 선교사는 광주의 동료 선교사가 위중하다는 소식에 말을 타고 광주로 향했다. 도중 길가에서 여자 나환자를 발견해 광주로 호송했고 광주진료소 인근의 벽돌가마터에 수용해 치료하기 시작했다. 당시 나환자들은 치료는커녕 가족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불가촉천민으로 저주의 대상이었다. 당시 벽돌가마터 여환자의 비참한 모습은 이랬다. “몇 달 몇 년 동안 빗질도 않고, 옷은 더러운 넝마이며, 손발은 짓물렀다. 온몸에서 참을 수 없는 냄새가 났다. 한 발은 짚신을, 다른 발은 두꺼운 판자조각을 묶어 걸을 때마다 심하게 절뚝거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광주선교부에 한센환자의 집이 설치됐고 2년 후에는 광주나병원이 출범했다. 애양원의 역사는 바로 1909년 4월 7일, 벽돌가마터에 여환자를 수용한 날부터 시작한다. 초대 원장인 윌슨(우일선) 선교사는 체계적인 치료는 물론 나환자들의 자립자생을 위해 목공, 석공, 직조, 의료기술까지 자체 기술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교회를 설립해 신앙을 통한 재활을 시도했다. 이 신앙적 한센공동체는 이후 애양원의 전통이 됐다.일제는 도시 공공위생을 문제 삼아 나병원 이전을 강권했고 1926년 여수 율촌면 신풍리 바닷가로 이전 명령을 내렸다. 800여 나환자와 가족들은 기차도 못 타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만 걸어서 무거운 침상과 짐을 들고 140㎞를 이동했다. 이른바 ‘눈물의 이주’ 끝에 애양반도에 한센인의 자치 공동체, 애양원을 건설하게 된다. 반도의 중앙에 병원과 교회를 세우고 그 남쪽에 여환자 숙소를, 북쪽에 남환자 숙소를 각 20여동 지었다. 이외에도 기술학교, 이발소, 창고, 오락실 등 총 110동의 건물을 세웠다. 현지에서 채취한 응회암과 사암들로 돌벽을 쌓고 목조 지붕틀을 올린 간략한 서양식 건물들이었다. 목수, 석공, 토공 등은 모두 훈련된 한센인들로, 자체 인력과 기술로 완성한 공동체 건축이었다. 해방 후에는 한성신학교를 세워 한센인 교역자를 양성했다. 첫 방문 당시, 남환자 숙소는 모두 철거돼 그 터에 한센인 정착지인 도성마을이 자리잡았다. 병은 완치됐지만 신체적 불구로 남은 음성한센인들의 자립갱생을 위한 마을이었다. 여환자 숙소는 폐가인 채로 14동이 남았고 한성신학교는 토플하우스라는 숙소로 개조했다. 원래 병원 건물을 애양병원역사관으로 개조했고 입구 쪽에 새 병원 건물을 크게 세운 상태였다. ●1967년 건축가 조자룡 설계·김종규 전시관 증축 계획… 장장 한 세기 걸친 건축 애양원 설립부터 1950년대까지 건설된 모든 건물들은 선교사들이 계획하고, 한센인들이 건설한 일종의 민간건축이었다. 굳건한 막쌓기 돌벽과 직선적인 서양식 지붕들은 마치 18세기 유럽의 마을에 온 듯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경제적 부족과 기술적 제약으로 건물은 비록 낮고 허술하지만, 소외된 이들의 초보적인 안식처로서 충분한 근원적인 건축들이다.1967년 새로운 병원을 세우게 되는데 설계를 건축가 조자룡(1926~2000)이 맡았다. 해방 직후 하버드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스웨덴 설계회사에서 실무를 쌓은 후 귀국해 1950~60년대를 풍미한 풍운아였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 그분을 뵙게 돼 1박2일로 말씀을 들었는데, 아마도 설계한 건물이 150개 이상은 되리라 회고했다. 그럼에도 조자룡은 늘 한국의 전통미에 관심을 두었다. 1970년 민학회를 조직했고, 최대의 민화 수집가로서 사설 민속박물관까지 경영했다. 새 애양병원에 도입된 휘어진 처마나 쌍사자석 등을 모티브로 한 현관 기둥도 그가 노력한 전통 계승의 표현이었다.2010년 애양원 방문 때 2년 후 열릴 여수해양엑스포에 대비해 여환자 숙소 잔해들을 철거하고 새롭게 펜션을 지을 계획이라고 들었다. 나는 남겨진 건축적 흔적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그 설계를 자원해서 맡았다. 기존 건물의 돌벽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뒤편에 단순하고 무성격한 새 숙소를 부가했다. 원 숙소부는 새 숙소의 안마당이 되고, 원 건물의 정면만이 돋보이도록 설계 전략을 세웠다. 애양원 개척 당시의 소중한 건축유산을 보존하고 새롭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 병원이었던 역사관은 외벽의 풍화가 심하고 비좁았다. 함께했던 서 회장이 비용을 쾌척해 기존 역사관을 수리하고 넓은 새 전시관을 증축하게 됐다. 이 설계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창조적 건축가 김종규가 맡았다. 그 역시 기존 건물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뒤편에 단순한 형태의 백색 전시관을 덧붙였다. 기존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내부공간의 깊이와 빛의 변화를 담은, 외유내강형의 세련된 건축이다.거의 한 세기에 걸쳐 애양원은 수많은 이들의 건축적 노력을 결집해 왔다. 선교사들과 한센인들, 조자룡, 김봉렬, 김종규 등 전문, 비전문 건축가들은 이국적인 돌집부터 미니멀한 현대적 공간까지 다양한 형태와 공간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과거의 의미를 기억하고, 앞선 건축의 흔적들을 존중하며, 총체적인 환경의 상처와 기억의 아픔들을 치유하려는 소중한 가치들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건축학자
  • 22년 한풀이… 전자랜드 첫 챔프전 진출

    22년 한풀이… 전자랜드 첫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997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전신 인천 대우, 인천 신세기, 인천 SK 시절을 통틀어 10개 구단 중 단 한번도 챔프전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을 22년 만에 풀었다. 전자랜드는 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창원 LG를 88-86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사령탑이 된 후 치른 첫 봄 농구가 4강에서 좌절됐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박찬희를 중심으로 속공으로 득점을 쌓았다. 강상재, 이대헌, 정효근 등이 고른 득점을 올렸고, 찰스 로드는 파워 넘치는 덩크 슛을 선보이는 등 1쿼터에서 21-18로 눌렀다. LG는 2쿼터 들어 김종규와 메이스의 ‘트윈타워’ 추격과 김시래와 조쉬 그레이의 연속 3점 포로 경기 흐름을 42-44로 뒤집었다. 양 팀은 3쿼터에서도 10분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70-69로 종료했다. LG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병현의 3점 슛과 메이스의 골밑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 메이스가 발목을 다쳐 잠시 코트를 떠났고 조성민마저 5반칙 퇴장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 정효근이 코트를 휘젓고 기디 팟츠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종료 3분 3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81-80으로 스코어를 재역전했다. 두 팀의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결정지은 건 경기 종료 59.9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팟츠의 패스를 그대로 꽂아 넣은 강상재의 3점 쐐기포였다. 전자랜드는 로드와 팟츠가 각각 25점, 20점으로 승리를 합작했고 정효근도 13점을 보탰다. LG 김종규가 종료 9.6초 전 3점슛을 성공했지만 재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천적 KCC 만나는 ‘모벤져스’

    천적 KCC 만나는 ‘모벤져스’

    3승 3패 호각… 라건아·이정현 불꽃 대결 휴식 전자랜드, LG 만나 첫 챔프전 야심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2018~19 프로농구 4강 PO는 현대모비스와 KCC, 전자랜드와 LG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KCC는 6강 PO에서 오리온을 3승 1패로 꺾고 올라왔으며 LG는 kt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며 4강 진출을 일궈냈다. 4강 PO에 선착해 여유로운 마음으로 6강 PO를 바라보던 현대모비스(정규리그 1위)와 전자랜드(정규리그 2위)가 드디어 ‘봄 농구’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한 영화 ‘어벤져스’에 빗댄 ‘모벤져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시즌 내내 독주를 펼칠 끝에 2위 전자랜드(35승 19패)에 8경기 차이인 43승 11패(승률 .796)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라건아가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고, 국내 선수 중에는 양동근·함지훈·이대성이 제 역할을 다했다. 더군다나 현대모비스는 6강 PO를 치르지 않아 체력 면에서 우위를 지녔고, 만 가지 수를 가지고 있다고 ‘만수’라는 별명을 얻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봄 농구’ 경험도 풍부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KCC는 까다로운 상대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이 3승 3패였다.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팀은 KCC뿐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현이 PO 4경기에서 평균 20.5득점으로 활약 중이고 브랜드 브라운, 송교창, 하승진 등도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는 LG를 제물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전자랜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프전에 오른 적이 없다. LG가 6강 PO에서 5차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진 부분은 전자랜드의 챔프전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LG보다는 골밑 높이는 낮지만 포워드·가드 포지션의 신장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4강을 대비할 예정이다. 6강 PO를 치르면서 조성민·강병현 등 베테랑들의 경기 감각이 살아났고 팀의 중심이 되는 김종규가 꾸준히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것은 긍정적 요소다. LG의 챔프전 우승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PO 1차전은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LG의 1차전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자랜드 나와” LG 4강 PO행

    LG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LG는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5차전에서 kt를 106-86으로 눌렀다. 1~2차전에서 승리한 LG는 3~4차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홈에서 열린 마지막 승부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일궈냈다. LG가 4강 PO에 진출한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 승리팀이 모두 4강에 진출했던 100% 확률(18번 중 18번)도 이어갔다. LG의 김종규는 이날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김종규는 6강 PO 1~5차전에 모두 출전해 총 120점(평균 24점), 48리바운드(평균 9.6개)로 맹활약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출전한 김시래도 5차전에서 19점을 보탰다. 김종규는 “눈물이 날 것 같다. 간절했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4강 PO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4강에서 정규리그 2위팀인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다. 전자랜드와 LG의 4강 PO 1차전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방전되는 LG·kt 충전하는 전자랜드

    방전되는 LG·kt 충전하는 전자랜드

    LG-kt 끝장 승부에 체력만 바닥 역대 9번째 5차전…4강 가도 부담 kt 양홍석·LG 김종규 키플레이어로 5차전 고배 전력 5회 전자랜드 미소LG와 kt의 혈투, 그리고 미소 짓는 전자랜드. LG와 kt의 2018~1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의 승부는 결국 5차전까지 넘어갔다. 지난 30일 열린 4차전에서 kt가 95-79로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4강 PO 진출팀이 결정 난다. 5전 3승제의 6강 PO가 5차전까지 간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1997~98시즌부터 1999~2000시즌까지 5전 3승제로 진행되다 중간에 잠시 3전 2승제로 바뀌었고, 2008~09시즌부터는 다시 5전 3승제로 돌아왔다.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6강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팀은 4강에서 힘을 못 쓰고 탈락할 때가 많았다. 8번 중에 6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08~09시즌의 KCC(당시 우승)와 2016~17시즌의 삼성(당시 준우승)만이 5차전을 거쳐 올라간 4강 PO에서도 승리를 낚았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덕에 4강 PO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전자랜드에게는 LG와 kt의 맞대결이 길어진 것이 호재다. 5차전까지 간 팀은 체력 소진이 큰 데다가 시리즈 도중에 부상자까지 나오면 다음 라운드를 치르는 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 전자랜드는 과거 6강 PO 5차전까지 간 것이 총 5번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5번 모두 5차전서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에는 LG와 kt의 대결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다. LG에게 1~2차전을 연달아 내줬던 kt는 홈구장에서 3~4차전을 가져오며 프로농구 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에 도전 중이다. 역대 5전 3승제의 6강 PO에서 1~2차전을 내리 이긴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17차례 가운데 17차례 100%였다. kt가 4강 PO에 진출하면 100% 기록은 깨진다. 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데다 주축선수들이 젊어 체력 면에서 유리하다. 1~4차전 외곽포도 총 42개로 22개에 그친 LG에 거의 2배에 가깝다. kt의 키플레이어는 양홍석(22)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3득점, 리바운드 6.7개를 기록하며 기량발전상을 품었던 양홍석은 6강 PO 4경기에서는 평균 15득점, 리바운드 10개로 정규리그 성적을 웃돌고 있다. kt의 양홍석은 “충분히 ‘역 스윕’(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시리즈를 가져오는 상황)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의 키플레이어는 김종규(28)다. 제임스 메이스(33)는 체력 문제를 보이고 있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시래(30)는 5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개인 첫 PO였던 2013~14시즌(7.7득점, 리바운드 4개)과 두 번째 PO였던 2014~15시즌(13.7득점, 리바운드 4.8개)보다 올 시즌 PO(22.3득점, 리바운드 9개)의 성적이 훨씬 좋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t, 3점슛 18개 폭발… LG에 6강 PO 2패 뒤 첫 승

    kt, 3점슛 18개 폭발… LG에 6강 PO 2패 뒤 첫 승

    kt의 마커스 랜드리(오른쪽)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LG 김종규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kt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인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LG를 103-83으로 완파했다.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역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kt는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두 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부산 연합뉴스
  • LG 또 역전승…1승만 남았다

    김종규·메이스 56점 합작… 시리즈 2승 LG가 36분 동안 열세였던 경기를 뒤집고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LG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6강 PO 2차전에서 4쿼터를 3분 49초 남길 때까지 단 한 번도 kt에 앞서지 못했다. 2쿼터 한때 kt에 15점차까지 벌어지는 힘겨운 경기였다. 그래도 야금야금 점수를 쌓으며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kt는 어떻게든 점수차를 벌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경기 시작 36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80-80 동점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메이스가 연달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저스틴 덴트몬이 분전해 다시 84-84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음이 급했던 덴트몬이 중요한 순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반면 LG는 김종규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4점차로 벌리는 골밑 득점을 넣은 데다 kt의 마지막 공격 때는 스틸까지 성공한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결과는 88-84로 LG의 승리였다. LG는 5전3선승제의 이번 시리즈에서 2승째를 거두면서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을 연달아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올라간 확률은 100%(17번 중에 17번)다. 김종규가 29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메이스(27득점)와 조쉬 그레이(13득점)도 40득점을 합작했다. 두 팀의 6강 PO 3차전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납치범 추격해 잡은 퀵서비스 기사들 ‘LG 의인상’

    납치범 추격해 잡은 퀵서비스 기사들 ‘LG 의인상’

    여성 납치 차량을 추격전 끝에 붙잡은 퀵서비스 기사들이 ‘LG 의인상’을 받는다. 화재 차량에서 만취해 잠든 운전자를 구출한 시민들도 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4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한 뒤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으며 도주 경로를 경찰에 알린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왼쪽·29)·구영호(오른쪽·30)씨에게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출동한 경찰이 차를 세우도록 명령했지만 범인이 오히려 속도를 높이며 도주하자, 서씨와 구씨는 범행 차량보다 앞서 가던 승합차를 가로막아 멈춰 세웠다. 순간 범행 차량이 어쩔 수 없이 속도를 줄였을 때 경찰차가 옆을 막아 범인을 검거했다. 최철화(60)씨와 김종규(48)씨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에서 아침운동을 하러 가던 중 연기가 나는 승용차 속에 술 취해 잠 든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만취한 상태에서 주차된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액셀을 밟은 채 잠들어 있던 중으로 계속 공회전 중이던 엔진이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LG복지재단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 구조한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LG, 득점·리바운드 1위 메이스 버텨 kt, 허훈·랜드리 등 막강 3점슛 군단 KCC, 이정현·브라운 쌍대포에 자신감 오리온, ‘챔피언 경험’ 추일승 감독 기대마침내 막이 오르는 ‘봄농구’에서 어느 팀이 먼저 미소를 짓게 될까. 올 시즌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는 LG-kt, KCC-오리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3위 팀인 LG(30승 24패)와 6위인 kt(27승 27패)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결정된 대진표다. 전력의 평준화로 6강 PO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kt와 붙게 되는 LG는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키플레이어다. 메이스는 정규시즌 평균 득점(26.8점)과 리바운드(14.7개)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메이스가 골밑에서 버텨준 덕에 LG의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43.2개로 올 시즌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나홀로 플레이’를 펼쳐 문제였는데 갈수록 동료와의 유기적 플레이가 살아났다. 여기에다 국가대표 센터인 김종규까지 보유한 LG는 골밑이 약점인 kt에 비교우위를 지녔다. 반면 kt는 3점슛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농구로 맞서려 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3점슛을 평균 10.0개(1위)씩 성공시키며 6.8개(공동 8위)에 그친 LG를 압도하고 있다. kt는 LG와의 6번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이 10.5개로 전체 평균보다 수치가 높고, LG는 오히려 5.0개로 소폭 감소했다. 허훈, 마커스 랜드리, 양홍석, 김영환 등 3점슛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아 어디서 외곽포가 터질지 모른다. 1997년 삼성생명 코치를 시작으로 22년간 지도자 길을 걸어온 서동철 kt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현주엽 감독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큰 자산이다. 오리온과 맞붙는 KCC는 에이스 듀오인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주포를 맡고 있다. 브라운은 올 시즌 평균 25.4득점(전체 3위)을 쏟아부었으며 이정현도 평균 17.2점(국내선수 1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오리온에 앞섰다는 점도 KCC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오리온에서는 상무에서 전역한 뒤 시즌 중간에 합류한 이승현이 슛감을 회복하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빅맨인 대릴 먼로도 평균 19.4득점(9위), 11.8리바운드(6위), 5.4어시스트(3위)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는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전술도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5전3승제로 펼쳐지는 KCC와 오리온의 6강 PO는 23일부터, LG와 kt의 6강 PO는 24일부터 시작된다. KCC와 오리온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1위팀 현대모비스를 만나고 LG와 kt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2위 전자랜드와 격돌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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