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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 ‘기록 제조기’ 양준혁

    양준혁(사진·삼성)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고 두산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양준혁은 1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모두 때려내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 올시즌 1호인 사이클링 히트는 지난 96년 8월23일 대구 현대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이후 두번째이며 역대 11번째다.사이클링 히트를 혼자 두 번 작성하기는 양준혁이 처음이다. 양준혁은 첫 타석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1점포를 터뜨린 뒤 3회 좌전안타,4회 우중간 2루타를 뽑았고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4번째 투수 김성태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3루타를 빼내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양준혁의 맹타(5타수 4안타 4타점)와 3회 8타자 연속 안타(연속안타 타이,통산 7번째)로 6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11-4로 이겼다.삼성은 개막 이후 파죽의 9연승을 달려 이날 패한 기아를 따돌리고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청주에서 이경필의 호투와 오랜만에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화를 10-3으로 눌렀다.두산은꿀맛 같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개막 이후 8연패의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선발 등판한 이경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1실점으로 버텨 ‘구세주’가 됐다. 두산은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안경현의 2루타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마이크 쿨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이어 김민호가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대거 5득점,승기를 잡았다. SK는 광주에서 3-4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이호준의 2루 땅볼 때 2루수 김종국이 홈에 뿌린 공을 포수 김상훈이 놓쳐 행운의 2득점,기아를 5-4로 제쳤다.SK는 4연승했고 기아는 8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적 듀오’ 박재홍·진필중 V합작

    기아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박재홍과 진필중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기아는 8일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2년생 김진우의 호투와 박재홍의 2점짜리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을 5-2로 꺾었다.기아는 개막 3연승을 달려 우승 후보임을 과시했다.두산은 3연패.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 얹어 현대에서 트레이드된 박재홍은 7회 승부를 가르는 마수걸이 2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손혁·김창희에 현금 8억원을 얹어 두산에서 데려온 진필중은 막판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선발 등판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진우는 최고 구속 153㎞의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기대를 부풀렸다. 기아는 1-1로 맞선 7회 1사에서 이현곤의 2루타와 이종범·김종국의 안타 등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고,계속된 2사1루에서 박재홍이 통렬한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아가 5-2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시즌 첫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최경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쿨바와 전상열을 내·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사직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3-2로 대파했다.삼성은 롯데를 3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한수는 9회 5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우전 안타를 기록,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힘겹게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정민철의 쾌투와 임수민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했다. 7회 정민철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정수는 40세 8개월 14일로 최고령 투수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박철순의 40세 5개월 22일이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자치구 지역현안 해결 새모델 제시

    서울시 자치구가 중앙부처 공무원,지역 의원,교수 등을 초청,세미나를 통해 지역문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해결을 시도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해결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세미나에서는 특히 구 의회 의원들이 그동안 연구해온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 발표,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려고 애썼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와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는 2일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양대 종합기술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뚝섬개발 방안’과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 두 가지 현안을 학문적으로 접근했다.세미나에는 문정희·한상우 한양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종국·임인수 성동구 의원,박재영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지태섭 성동구 지역개발촉진지원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종국(50)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 간사는 “주민자치센터가 오락,문화,교양 등의 프로그램만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실질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최소한 200평 이상의 자치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다양한 분야의 능력있는 주민들과 종교단체,민간단체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주민자치센터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인수(57) 성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구청이 뚝섬개발을 이벤트로서 주민에게 홍보하고 참여의 길을 제시,응봉산 인공폭포 설치 등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강변에서 흙을 밟을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을 최소화하고,경마장 관람대는 화장실 등 일부 시설물들이 심하게 부식돼 리모델링보다 공원에 잘 어울리도록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부시의 전쟁/ 중동 特需戰 벌써 불뿜나

    국내 기업들이 ‘제2의 중동특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이라크의 복구공사 물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인접국가들의 공사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라크 복구공사를 미국·영국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이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중동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는 300억∼900억달러로 추정되는 복구비용 가운데 30억∼50억달러는 우리 몫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상사와 전자·IT업계도 전후복구 과정에서 이라크와 인근 국가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장공략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권토중래 노리는 건설업계 중동은 1970년∼80년대 한국 건설업계의 독무대였다.지난 81년에는 중동에서만 무려 126억 42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한때 중동시장 축소와 후발개도국에 밀려 수주고가 9억달러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국내 건설업체들의 기술수준이 향상되면서 지난해에는 31억달러어치를 따내는 등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의 주무대인 이라크는 77년부터 1차 이라크전이 나기전인 90년까지만해도 국내 업체가 모두 64억 5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던 곳이다.그러나 전쟁 이후 금수조치가 단행되면서 거의 공사를 따내지 못했다. 앞으로 사정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전쟁이 끝나면 복구공사 등 많은 건설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건설업계에서는 복구공사가 미국과 영국업체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전망아래 이들 국가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건설 차성춘 상무는 “이라크 복구공사는 미국·영국계열 업체에 치중될 것으로 보고 이들 기업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의 경우 11억400만달러의 공사미수금이 남아 있어 이라크 진출이 한층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이라크 인근 국가의 공사물량 증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동정세 안정으로 지금까지 미적거렸던 업체들이 대거 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김종국 과장은 “이라크전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오히려 이들 물량이 이라크 물량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해외건설협회도 해외건설 대책반을 만드는 한편 전후복구사업 전망과 진출전략과 관련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건설업계는 그간 국내 기업의 기술수준이 몰라보게 좋아져 중동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뛰어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다만 전쟁 기여도가 중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상사들 기대 부풀어 종합상사들은 전후 복구사업을 대비한 사전정지 작업에 분주하다.삼성물산은 주택건설 등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철강·시멘트·생필품·의약품 등 구호물자 물량 확보에 나섰다.현지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영업 인맥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LG상사도 최근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정유시설과 유전개발 확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현대종합상사는 이미 철강 수요가 30% 가량 늘어나자 물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지사 설립을검토 중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화학·플랜트 등 사업 본부별로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IT도 특수 꿈꾼다 반도체업계도 전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그동안 세계 정세의 불안감 탓에 기업과 개인의 IT투자가 주춤했지만 이제 그런 상황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전후 기업들의 IT 투자가 본격화하고,이에 때맞춰 그동안 컴퓨터 교체를 망설였던 개인들까지 가세하면 본격적인 반도체 특수가 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가전 및 휴대전화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동지역에 대한 마케팅 강화 계획을 짜고 있다.수출 비중이 미약했던 지역인만큼 종전 뒤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복안이다. 김성곤 박홍환 김경두기자 sunggone@
  • 주가 바닥? … 주식 살까 말까

    “이달 말쯤되면 주식 한번 뜨지 않겠어?” 3일 종합주가지수가 간신히 600선을 회복했으나 언제 다시 500선대로 미끄러질지,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하지만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의 최저점 수준을 깨고 580선대까지 밀리는 등 시장침체가 이어지자 개미들은 “이젠 정말 주식을 살때가 아닌가”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런 한쪽에선 유가·환율 걱정,경기악화 전망 등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주문 ‘엔터(enter)키’를 누르려는 조바심을 가로막는다.그냥 있자니 일년에 한두번 올까말까한 고수익 기회를 놓칠 것 같고,투자하자니 경제가 더 안좋아져 몫돈이 꽁꽁 묶일 수도 있다 하고.‘매수냐,더 기다리느냐’를 놓고 고민중인 개미들에게 증권전문가들은 “지금 사고 싶다면 초단기 대박수익을 노릴 게 아니라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제 뜨느냐가 관건 주가가 거의 바닥에 왔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문제는 그렇다고 금새 상승세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지난해 중반기 이후 횡보와 하락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증시는 단단히 골병든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9·11테러때처럼 급락했던 주가를 확 끌어올려줄 모멘텀을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박성근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주가가 유가급등,환율하락,D램가격 폭락 등 3대 악재를 대부분 반영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경제 불투명성이 높아 빠른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국내증시를 떠받쳐온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반등할 때마다 기관이나 개인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를 끌어내리는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단타족들은 바닥 신호를 주시하라”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20일 이격도가 90%까지 내려오면 바닥권으로 보는데,기술적 차트들로는 아직 이런 단계에 못미친다.”면서 “거래량이 급작스레 따라 붙으며 지수가 치고 올라오는 등 신호가 보일 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했다. 김준기 팀장은 “증시반등의 신호탄으로 채권혼합형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할 때를 꼽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초단기수익증권(MMF)에서 자금이 건너오는 뚜렷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수해도 좋지만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매수에 손들어주는 쪽에서도 단타 고수익을 노린 접근은 곤란하다고 못박는다.삼성증권 김종국 투자전략센터장은 “단기적으론 지수가 550∼560선대까지 빠질 수 있는데 반해 시장폭발 시점은 요원해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5∼10% 정도 물리고도 초연할 수 있는 장기투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성근 부장 역시 “욕심을 버리고 은행금리 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실장은 “대내외 환경이 뚜렷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내내 시장은 충분한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조급해 하지 말고 원하는 가격대로 내려올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하라.”고 말했다.손정숙기자 jssohn@
  • 자치의회 패트롤/성동구의회 -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선도

    “연구 노력하는 의회로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가 ‘공부하는 의회상’을 굳혀 가고 있다.살아있는 민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집행부에 전달하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수험생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연구활동에 열심이다.중요사안마다 ‘의원세미나’를 개최,심도있는 논의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산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 제110회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요즘은 학습 열기가 더욱 뜨겁다.상임위원회별로 밤을 새워가며 집행부의 내년 예산안을 꼼꼼히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회기의 알찬 의정활동을 위해 지난달 21일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예산편성 및 심사기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의원 워크숍’을 열기도했다. 성동구 의회의 출발점은 왕성한 상임위활동이다.김철윤 위원장과 전종국 간사를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가 방효영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전체 의원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박남석 위원장과 김종국 간사가 이끄는 행정재무위원회는 구정 살림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지난 109회 임시회를 통해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및 자율성의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자치활동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점검,조례개정에 나선 것은 ‘주민을 위한의회상’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인수,간사 이석권)는 제설대책을 재검검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자연재해로부터의 주민 불편을 미리 차단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천,간사 유지형)는 내년도 예산에 주민의견과 지역현안이 제대로 반영돼 집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 의장은 “열심히 연구·노력하면 기초의회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의정홍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송진우 “반갑다 골든글러브”데붸14년만에 투수부문 첫 수상영예,이승엽 6연속 영광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송진우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야구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 272표 가운데 220표를 얻어임창용(삼성·21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 89년 프로데뷔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또 역대 최고령(36세9개월) 수상자의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18승7패 방어율 2.99로 다승·방어율 각각 2위를 차지한 송진우는특히 개인통산 162승을 올리면서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의 개인통산 최다승(146승)을 경신하기도 했다. 송진우는 지난 92년 다승왕(19승),최우수 구원투수에 올라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했으나 신인왕으로 롯데를 정상으로 이끈 염종석에게 밀려 눈물을 삼킨 적이 있다.이후에도 선동열 정민태 등에 눌려 좀처럼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송진우는 “지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이승엽(삼성)은 1루수 부문에서 237표를 얻어 31표의 장성호(기아)를 큰 차이로 제치고 6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6회 연속은 한대화(전 해태)의 최다 연속 수상 기록과 타이.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인 마해영(삼성)은 270표를 얻어 시즌 최다득표와 함께 역대 최다득표율(99.26%)을 기록했다.또 마해영과 송진우를 비롯해 진갑용(포수) 틸슨 브리또(유격수·이상 삼성) 김종국(2루수·기아) 심정수(외야수·현대) 등 6명은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범(기아)은 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다시 황금장갑을 차지했고,브리또는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네번째로 영광을 누렸다. 팀 별로는 21시즌만에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일궈낸 삼성이 5명으로 가장많았고 기아와 한화가 각각 2명,현대가 1명이었다.반면 LG 두산 SK 롯데는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김한수(삼성)가 받았고,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포토상은 LG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성을 지르는마해영의 모습이뽑혔다. 박준석기자 pjs@
  • 골든글러브 후보 43명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시즌 골든글러브 후보 43명을 발표했다. ◆ 골든글러브 후보 ◇투수 임창용 노장진 엘비라 김현욱(이상 삼성)키퍼 김진우(이상 기아)조용준(현대)레스 진필중 차명주(이상 두산)송진우(한화)◇포수 진갑용(삼성)조인성(LG)홍성흔(두산)최기문(롯데)◇1루수 이승엽(삼성)장성호(기아)이숭용(현대)장원진(두산)이호준(SK)◇2루수 김종국(기아)박종호(현대)안경현(두산)◇3루수 김한수(삼성)김동주(두산)페르난데스(SK)◇유격수 브리또(삼성)홍세완(기아)김민재(SK)◇외야수 강동우(삼성)박용택 이병규(이상 LG)이종범(기아)심정수 전준호(이상 현대)이진영 채종범(이상 SK)송지만 이영우 데이비스(이상 한화)◇지명타자 마해영(삼성)폴(현대)김응국(롯데)
  • 2002 포스트시즌/ KS티켓 홈런이 좌우

    ‘홈런포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겠다.’ 1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격돌하는 기아와 LG의 마지막 결전은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4차전까지 모두 6개의 홈런이 쏟아졌는데 모두 광주구장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나왔다.5차전도 광주구장에서 열려 홈런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특히 지금까지 터진 홈런포가 모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데서 보듯 큰 경기일수록 한방의 위력은 절대적이다. 1차전에서 LG 최동수가 연장 11회 터뜨린 3점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결승포였다.2차전도 마찬가지였다.2-1로 앞선 기아는 8회 이종범과 김종국의 랑데부 홈런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광주구장에서 홈런포가 많이 나온 것은 잠실구장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따라서 잠실구장에서의 외야 플라이도 광주에선 홈런이 될 수 있다.지난 30일 잠실 4차전에서 신동주의 타구가 이를 증명했다.2-3으로 뒤진 5회초 신동주는 2사 1루에서 큼직한 타구를 날렸지만 LG 좌익수 박용택은 펜스에 기댄 채 공을 잡아냈다.광주구장이라면 충분히 펜스를 넘고도 남을 만한 타구였다. 페넌트레이스에선 두 팀 모두 홈런과 큰 인연을 맺지 못했다.기아와 LG는 각각 팀 홈런 120개와 100개로 8개 구단 가운데 6·7위에 머물렀다.2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그렇지만 홈런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등장했고,따라서 각팀의 거포들은 호시탐탐 한방을 노리고 있다. LG는 매니 마르티네스,이병규,최동수에게 기대를 건다.마르티네스는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안겼다.페넌트레이스에서도 홈런 15개를 기록,김재현(16개)에 이어 팀내 2위에 올랐다.이병규도 페넌트레이스에서 12개의 홈런을 쳐 가능성이 있다. LG의 최고 카드는 단연 최동수다.페넌트레이스에서 단 4개의 홈런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날리며 물오른 방망이를 자랑했다. 팀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아 타순도 7번에서 5번으로 올라섰다. 기아는 타격왕 장성호의 홈런포가 터지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페넌트레이스에서 19개의 홈런포를 날려 팀 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좀체 한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종범과 홍세완도 페넌트레이스에서 1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려 가능성이 높다.여기에다 그동안 부진한 용병 거포 루디 펨버튼도 마지막 5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포스트시즌/ 최상덕 ‘최상의 완봉쇼’

    ‘1승만 더’ 기아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기아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최상덕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2승1패를 기록한 기아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반면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한 LG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4차전은 30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최상덕이 지킨 기아의 마운드는 철옹성 같이 견고했고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인해전술’로 맞선 LG의 마운드는 모래성 같았다. 페넌트레이스 동안 8승7패로 부진했던 최상덕은 이날 실추된 에이스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듯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최상덕은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했다.삼진은 무려 7개를 뽑아낸 반면 볼넷은 1개에 불과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의 완봉승은 역대 7번째로 지난 95년 10월10일 롯데 주형광이 LG와의 플레이오프 6차전(1-0)에서 완봉승을 따낸 이후 7년 만이다.LG 마운드는 8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에서 드러나듯 모든 투수들이 심각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안타수 10(기아)-2(LG)에서도 기아의 일방적인 승리였다.기아는 6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회 진루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LG 타자들은 투수들이 부진하자 덩달아 맥을 추지 못했다. 기아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김종국과 장성호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신동주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얻었다.3회에는 장성호의 안타와 홍세완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펨버튼과 김상훈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사기가 오른 기아는 5회 2루타를 치고 나간 홍세완이 김경언의 우전 안타때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고 7회에도 김상훈의 적시타가 터져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까지 최상덕의 구위에 눌려 단 1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LG는 7회선두타자 이종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삼진과 내야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8회에도 최동수의 2루타로1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특히 중반 이후 여러 차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까지 겹쳐 0패를 당했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포스트시즌/ 기아·LG ‘장군멍군’, 1승1패

    승부는 이제부터. 기아가 27일 광주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종국의 행운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한 기아는 플레이오프 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4시간에 가까운 혈투는 연장 11회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기아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상대 6번째 투수 최원호로부터 볼넷 3개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이종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김종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선발 최향남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특유의 ‘투수 인해전술’을 펼쳤지만 연장에서 팀 타선이 침묵,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기아는 1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종범이 홍세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3회말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종범의 희생번트에 이은 장성호의 안타로1점을 추가,2-0으로 앞섰다. 기아는 LG의 반격에 밀려 5회 한점을 내줬지만 8회말 홈런 2개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이종범과 김종국이 상대 구원 투수 장문석으로부터 랑데부 홈런을 뽑아내 순식간에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LG는 9회초 공격에서 대반격을 펼쳤다.1사 1·2루에서 전날 3점 결승홈런을 뽑은 최동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계속된 공격에서 심성보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권용관의 몸에 맞는 공과 유지현의 스퀴즈번트로 2점을 추가,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데 성공한 LG는 그러나 상대 마무리 이강철의 구위에 눌려 단 1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 빈타에 허덕이며 연승기회를 놓쳤다. 광주 박준석기자 pjs@ ■양팀 감독의 말 ◆기아 김성한 감독-포스트시즌 1승이 쉽지 않았음을 실감했다.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했다.하지만 1승을 올렸으니 좀더 여유롭게 남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오늘 1점만 내면 이길 수 있는 연장에서 선수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자기 스윙을 못해 준 게 조금 아쉬움이 있다. ◆LG 김성근 감독-졌지만 좋은 시합,좋은 경험이었다.선발 최향남이 2회 후어깨가 아프다고 해 조기강판시킨 것이 계산대로 가지 못한 이유가 됐다.9회초 4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때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게 아쉽다.또 연장 11회말 수비에서 외야 수비를 적절히 이동시키지 못한 것은 나의 책임이다.방망이에서는 기아에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 2002 포스트시즌/ “빠른발로 기선 제압”

    ‘뛰어야 산다.’ 26일 열리는 기아-LG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기동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상 우세한 기아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전문가들은 페넌트레이스에서의 맞대결(13승5패1무 기아 우세) 성적을 토대로 조심스레 기아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변수는 많다.특히 양 팀은 19차례의 맞대결에서 9차례(1차례 무승부 포함)나 1점차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전통적으로 ‘발’의 야구를 즐긴다.올 시즌에도 기아와 LG는 팀도루에서 각각 155개와 140개로 1, 2위에 올랐다.페넌트레이스 도루 10걸 중 7명이 기아와 LG 선수들로 채워진 것에서 두 팀의 ‘빠른 발’을 느낄 수 있다. 기아에서는 신·구 도루왕 김종국과 이종범이 선두에 섰다.혜성 같이 나타난 김종국은 올해 5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정일권-이종범-정수근으로 이어지는 도루왕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한때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도 3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도루 9위에 오른 정성훈(16개)도 경계 대상이다.정성훈 이종범 김종국은 차례로 9번,1번,2번을 맡고 있어 ‘발의 위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동력이라면 LG도 남부럽지 않다.매니 마르티네스(22개) 유지현(21개) 박용택(20개) 이종열(16개) 등 선발 출장자 가운데 4명이 페넌트레이스 도루 10걸 안에 들었다. 특히 공격의 물꼬를 트는 1번 타자 유지현의 역할은 누구보다 크다. 또 다른 관심거리는 이들의 발을 묶기 위해 벌이는 김상훈(기아)과 조인성(LG)의 ‘안방마님’ 대결이다.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투수 리드뿐 아니라 ‘준족’들과의 싸움도 병행해야 한다. 김상훈은 페넌트레이스에서 48개의 도루를 허용한 반면 44개를 저지시켜 0.478의 저지율로 조인성(0.500)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조인성은 도루 37개를 허용했지만 37개를 막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역대 18차례의 플레이오프 가운데 14차례나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두 팀은 ‘빠른 발’로 첫경기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삼성 매직넘버 1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눈 앞에 다가왔다. 삼성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양준혁 박한이 김한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9-1로 승리,2위 기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1승4패를 하고 기아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똑같이 80승49패를 기록하게 되지만 두 팀간의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삼성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은 우승을 빨리 확정지으려는 듯 선발 임창용까지 중간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삼성 김응용 감독은 3-0으로 앞선 3회초 수비에서 1실점하자 선발 강영식을 바로 강판시켰고 5회에도 구원투수 김현욱이 정성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던졌다. 1회말 삼성은 대거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선두 타자 강동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한이와 이승엽도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4번 타자 마해영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틸슨 브리또의 좌전 적시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기아는 3회초 정성훈의 안타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장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다. 1-3으로 추격당한 삼성은 그러나 5회말 양준혁이 상대 투수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이어 6회에는 강동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박한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계속된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승엽이 김한수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점을 더 보태 7-1로 달아났다.사기가 오른 삼성은 8회 김한수가 다시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임창용은 시즌 17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 송진우(한화) 마크 키퍼(기아·이상 18승)를 1승차로 추격,다승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0일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하고 21일부터 3·4위팀 간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드림팀 꿈 ★ 이뤘다

    한국 야구 ‘드림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타이완을 4-3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98방콕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한국은 예선전을 포함,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일궈냈다. 예선전에서 7-0의 대승을 거둔 바 있어 한국의 낙승이 예상됐다.그러나 안타수 4-8로 뒤진 데서 보듯 경기 내내 고전했다.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타선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특히 3,4번인 이승엽과 김동주는 삼진을 3개씩 당하는 난조를 보였다. 여기에다 선발 투수 박명환이 컨디션 난조로 초반 2실점해 더욱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타선이 터지지 않자 한국은 박명환 이승호 임창용 송진우 등 에이스들을 총 출동시키는 ‘특급 계투’ 작전으로 힘겹게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재홍이 이병규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출루한 뒤 홍성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그러나 3회초 수비에서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역전당했다. 전열을정비한 한국은 4회말 대거 3점을 얻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홍성흔의 2루타와 박진만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맞은 한국은 김종국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진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4-2로 달아났다. 타이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타이완은 8회 한점을 만회하며 4-3까지 추격했다.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점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7-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야구 - 드림팀 中꺾고 결승행

    한국 야구 ‘드림팀’이 중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7-2로 물리쳤다.경기는 이겼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특히 한국은 이날 2실점으로 이번 대회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일본을 10회 연장끝에 6-5로 꺾은 타이완과 9일 오후 6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중국에 낙승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은 중반까지 고전했다.지난 2일 중국과의 예선에서 8-0 완봉승을 이끈 ‘루키’ 김진우를 다시 선발로 내세웠지만 6안타를 맞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마운드가 불안하자 믿었던 타선도 중반까지 침묵을 지켜 애먹었다.중국은 3회초 안타 3개를 효과적으로 묶어 2점을 선취했다.공수교대 뒤 한국은 볼넷으로 출루한 김종국이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장성호의 내야땅볼 때 홈인,한점을 따라붙었다.이어 4회말에는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주자 박진만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이종범이 대타로 나서면서 한국은 전력을 추스렸다.6회 이승엽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7회 2사 1·2루에서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장성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6-2로 달아났다.
  • 프로야구/ 이승엽 44호

    용병 투수 다니엘 리오스(기아)가 11연승을 질주했다.이승엽은 전날에 이어 다시 홈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44호를 기록했다. 리오스는 25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시즌 13승째(3패13세)를 올렸다.이날 승리로 리오스는 지난 6월11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3개월여 동안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시즌 중반까지 마무리로 활약했던 리오스는 지난달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에도 맹활약,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꿈을 부풀렸다. 기아는 리오스의 호투와 홍세완의 홈런포에 힘입어 6-2로 승리,4연승으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유지했다.1승이 아쉬운 5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미해졌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기아는 1회말 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선발 빅터 콜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계속된 공격에서 펨버튼의 볼넷에 이어 신동주 김경언 김상훈의 연속 3안타가 터져 2점을 추가,4-0으로 달아났다.2회말에도 기아는 김종국과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6회 장원진의 볼넷에 이어 최경환과 김동주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한 점을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 2점 홈런포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누르고 9연승을 질주,선두를 지켰다.이승엽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상대 선발 김영수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면서 홈런왕 2연패 굳히기에 들어갔다.삼성 선발 임창용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내며 2실점(자책 1점)으로 역투,시즌 15승째(6패)를 챙겼다.또 이날 승리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4회 진갑용의 1점 홈런과 함께 추격을 시작했다.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정환이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간 뒤 강동우의 좌전 적시타로 홈인,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장성호 “한국시리즈 직행 걱정마”

    장성호(기아)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장성호는 1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타율 .339를 기록한 장성호는 타격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며 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렸다. 기아 선발 마크 키퍼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내며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15승째(8패)를 올린 키퍼는 두산 게리 레스와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송진우(한화·16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또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중인 기아 김종국은 이날 도루 3개를 추가,시즌 43개의 도루로 이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한게임차로 유지했다. 0-1로 뒤진 3회초 기아는 이종범의 안타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호의 우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5회초 2사 1루에서 장성호가 상대 선발 김수경의 5구째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8회 한점을 보태 4-1로 도망간 기아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종국이 연속 2루와 3루를 훔친 뒤 장성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이어진 공격에서 대타 이재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전날까지 4위 LG에 3게임차로 뒤졌던 5위 두산은 SK전에서 5-6으로 패배,승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두산은 다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불붙은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했다.SK는 5-5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김민재의 결승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00경기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던 SK 최태원은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1014경기에서 기록행진을 멈췄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홍세완 끝내기 만루포

    기아가 홍세완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아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12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구원투수 노장진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1위를 고수했다. 12회 등판한 기아 신인 신용운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4시간27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기아와 삼성은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임창용을 각각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기선은 기아가 잡았다.기아는 4회 상대 실책과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경언과 장정석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틸슨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양 팀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2회말 이종범과 김종국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가 중전안타를 날렸지만 이종범이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루디 펨버튼이 볼넷으로 출루,1사 만루찬스를 다시 잡았고 이어 ‘해결사’ 홍세완이 기다렸다는 듯이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현대는 SK를 3-1로 물리치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현대는 4위 LG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또 시즌 16세이브째를 기록,25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이범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물리쳤다.이범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한화는 5-5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상대 구원 투수 장성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 드림팀’ 닻 올랐다, 부산아시안 엔트리 23명 발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드림팀’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상훈(LG) 이종범(기아) 등을 포함한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2위 기아와 삼성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 현대가 3명씩,한화 LG SK가 2명씩 포함됐다.롯데는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인하대 투수 정재복은 아마추어 배려 차원에서 뽑혔다. 최종 엔트리는 22명이지만 23명을 뽑은 것은 포수 진갑용(삼성)이 최근 실시한 사전 도핑테스트에서 위험수위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선발위는 재검사에서 진갑용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포수 2명 가운데 1명을 제외시킬 방침이다.대표선수 중 군 미필자는 김진우 조용준 김상훈 정재복등 4명이다. 야구대표팀은 진갑용의 2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22명을 확정지은 뒤 엔트리 마감일인 30일 조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할예정이다. 야구 드림팀 구성은 이번이 5번째로 첫 드림팀은 98방콕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어 세번째 드림팀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6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선발된 프로선수들은 다음달 28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계속하다 29일 소집돼 3일 동안 합동훈련을 한 뒤 10월2일 중국과의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벌여 한팀을 탈락시킨 뒤 다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최강의 드림팀’으로 불린 시드니올림픽 멤버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프로야구 1.5군 등으로 구성된 팀을 내보낼 예정이어서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김성한(기아)주성노(인하대) ◇선수 송진우(한화)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김진우(기아)이승호(SK)박명환(두산)이상훈(LG)조용준(현대)정재복(인하대·이상 투수)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김상훈(기아·이상 포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장성호 김종국(이상 기아)김동주(두산)박진만(현대)김민재(SK·이상 내야수)이영우(한화)박재홍(현대)이종범(기아)이병규(LG·이상 외야수)
  • 해군 제주 방어사령부 장병 백혈병 여고생 살리기 나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이 혈액종양(골수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김진선(17·함덕 정보산업고 2년)양 살리기에 나섰다. 해군은 지난 5일 혈액 종양에 걸린 김양이 골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B형 혈액형 장병들 중 골수 기증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9명이 앞다퉈 자원했다. 골수 기증 희망 장병들은 매일 4명씩 김양이 입원해 있는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가 유전자 일치 여부,조직 항원 적합 여부 등 정밀 혈액 검사를 받고 있다.해군 장병들은 특별 헌혈운동도 벌여 채혈한 헌혈 증서 100장을 16일 김양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종국 상병은 “저도 여동생이 있는데 김양의 소식을 접하고 남의 일 같지 않아 골수를 기증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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