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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인사 이모저모

    부부장급 이상 중견간부 70%가 자리를 옮긴 14일의 검찰 인사는 ‘규모’만큼이나 뒷이야기도 무성하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서울 고검 인사인 것 같다.고검 부장 세 자리는 모두 사시 16∼17회로 채워진 반면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14∼15회 10명은 고검 검사로 전보돼 후배 부장 밑에서 일하게 됐다. 특히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난 이태훈(李太薰·14회) 성남지청장은 김진관(金鎭寬·16회)성남지청 차장이 서울 고검 송무부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부하’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 탈락자들을 전원 서울고검 검사 등 2선에배치했으나 고검 강화차원에서 서울고검 부장자리는 재경지청장과 동급으로분류했다”고 밝혔다. 양재택(梁在澤) 법무부 공보관은 1년10개월이라는 ‘최장수’를 기록한 뒤 수원지검 특수부장으로 영전했다.양 공보관은 지금까지 김종구(金鍾求)·박상천(朴相千)·김태정(金泰政)·김정길(金正吉)장관 등 모두 4명을 보필했다. 정치권과의 악연으로 대검 공안2과장에서 좌천됐던 이상형(李相亨·사시 20회)서울고검 검사는 경주지청장으로 임명돼 마침내 재기에 성공했다. 이검사는 서경원(徐敬元) 전 평민당 의원 방북사건의 수사검사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조사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맨손 행원이 권총강도 잡았다/서울은 학동지점에 실탄쏘며 난입

    ◎인질잡고 도주순간 발차기로 제압/은행밖 대기중 경찰 합세 ‘상황 끝’ 30대 오토바이가게 주인이 전쟁기념관에서 훔친 권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실탄 3발을 쏘며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 은행 직원들과 격투끝에 붙잡혔다. 1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2동 서울은행 학동지점에 강석민씨(31·서울 금천구 독산동)가 실탄 6발이 장전된 K­59 45구경 권총을 들고 뒷문으로 들어가 실탄 1발을 쏘며 “1억원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7백78만여원을 빼앗았다. 강씨는 이어 가스총을 든 은행 경비원 김종구씨(38)에게 실탄 1발을 발사했고 은행대리 이대용씨(39)를 인질로 삼아 은행을 빠져나오면서 다시 1발을 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강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경비원 김씨는 주머니에 지니고 있던 무선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은행 직원들은 “금고 열쇠가 없다”며 시간을 끌어 범인이 10여분 동안 은행안에 머물도록 했다. 강씨가 은행밖으로 나가려는 순간,은행대리 서정화씨(38)는 강씨를 발로차 넘어뜨렸고 인질로 잡혔던 대리 이씨도 권총을 잡은 손을 비틀며 가세했다. 이어 은행밖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강씨를 붙잡았다. 서울 중구 묵동에서 중고 오토바이 판매·수리점을 운영하는 강씨는 “지난해 5월 3천4백여만원을 주고 가게를 인수했으나 불황으로 장사가 안돼 2억원의 빚을 지자 은행을 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서 권총 훔쳐/실탄은 괌서 몰래 갖고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강씨가 지난달 19일 상오 3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공포탄 36발과 함께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강씨는 당시 전쟁기념관 외벽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가 5층 채광창을 통해 내부로 잠입,2층 전시실에 있던 권총을 훔쳤다고 말했다.이 권총에는 격발에 필요한 공이가 없었지만 강씨는 지름 6㎜ 철사를 갈아 공이를 만들었다. 실탄 3발은 강씨가 지난 13일부터 3일동안 괌을 여행할때 살탄사격장에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감한 시민장 수여키로 서울경찰청은 20일 상오 서울은행 학동지점에 침입한 권총강도를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행직원 서연화 대리에게 ‘용감한 시민장’을 수여한다.
  • 대법원장상 김현보씨/27기 사법연수생 수료식

    사법연수원(원장 가재환)은 12일 사법연수 대강당에서 윤관 대법원장과 김종구 법무장관 김태정 검찰총장 함정호 대한변협 회장 등 내외빈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가졌다. 대법원장상을 받은 김현보씨(30)를 비롯,315명(여성 26명)이 수료한 가운데 이중 50명(여성 6명)이 판사를 지원,35명(여성 3명)이 검사를 지원했다. 나머지는 ▲군법무관 75명 ▲공익법무관 18명 ▲헌법재판소 5명 ▲법률구조공단 17명 ▲행정부 2명 등이다.
  • 정 통산­지나친 외세 배격 난국 도움안돼/국무회의 20일

    ◎김 법무­난방 너무 낮춰 외투입고 일할판 2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소비절약운동의 문제점이 중점적으로 지적됐다. ○…회의가 끝날무렵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IMF체제의 극복을 위해 소비절약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언론과 소비단체에서 지나치게 수입품 배격운동을 펴는 인상을 주는 것은 위기극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장관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마치 폭행의 대상인 것처럼 외국에서는 비치고 있으며,주한 외국투자자들과 만나보니 ‘한국은 왜 외국인을 적으로 생각하느냐’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고 국무위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했다.정장관은 또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식의 언론보도는 전세계로부터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미국 등은 3∼4월쯤 정부차원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에 고총리는 “대단히 중요한 지적”이라며 “정부부처가 조직적으로 대응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수립을 지시했다. ○…국무위원들은 지나치게낮은 청사의 실내온도 유지의 현실화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심우영 총무처 장관은 “적정온도를 18도로 정해놓았으나 전열기 사용이 증가해 실효성이 없기때문에 19도로 올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김종구 법무장관은 “과천청사 법무부 사무실 실내온도는 14∼15도에 불과해 외투를 입고 일을 해야할 판”이라고 애로를 토로했으며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재경원 직원들은 밤 12시까지 일하는데 한 부처때문에 모든 청사에 난방을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하소연했다.이에 심총무처장관은 “층별 난방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연숙 정무2장관은 “밤이면 교회십자가가 불을 훤히 켜 놓고 있는데 IMF시대에 종교계도 예외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의결안건 △국가 당사자 계약시행령(개정안) △회계관계직원책임시행령(〃) △예산회계법시행령(〃) △관세법시행령(〃) △보험업법시행령(〃) △사관학교설치시행령(〃) △에너지이용합리화법시행령(〃) △기능대학법시행령(〃)△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법시행령(〃) △98년 일반회계예비비지출안 △제일은행·서울은행 국유재산현물출자안 △영예수여 △제15대 대통령취임행사위원회설치안
  • 법무부·변협/법조비리 척결 공조/대한변호사회 밝혀

    ◎형사사건 과다수임변호사 명단 수시 통보/‘전관예우’폐단 막게 검사 ‘일괄퇴직제’ 요청 법무부와 대한변협이 공조 체제를 갖춰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변호사계 수임 비리를 척결한다.법조계의 고질적 관행인 ‘전관예우’의 폐해를 막는 제도적 장치도 도입될 전망이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함정호)는 9일 변호사들의 형사사건 수임비리와 관련,자체 감사를 통해 파악한 비리를 법무부에 즉각 통보해 검찰의 내사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공조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구 법무장관과 함정호 대한변협회장은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서 변호사비리에 관한 정보 교류에 합의하고,법무부 법무실장과 대한변협 총무이사가 주축이 된 ‘실무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협조 방안을 논의토록 했다. 변협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법무부와 첫 실무 협의회를 열어 그동안 변협이 확보한 형사사건 과다 수임 변호사 120명의 명단을 공식 통보할 것”이라면서 “실무협의회를 매월 정례화하는 등 공조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장관이 변협의 자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검찰이 변호사게 비리에 대한 기획수사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자체 감사 기간동안 수시로 감사결과를 법무부에 통보, 내년 초 검찰이 비리변호사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변협은 검사들이 퇴직후 1∼2년 사이에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임,뭉칫돈을 챙기는 전관예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검사들의 사표 제출 시기를 제한,한꺼번에 퇴직토록 하는 ‘일괄 퇴직제’의 도입을 요청했다. 변협은 지난달 21일 가진 법원행정처와의 정기 간담회에서도 퇴직을 희망하는 법관들의 사직서를 매년 정기인사때 일괄적으로 받도록 제도화해 달라고 건의했었다. 변협 관계자는 “개업하려는 판·검사들은 전관예우의 잇점을 노려 자신들의 연수원 동기들이 형사단독 판사로 있을때 사표를 제출해왔다”면서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받으면 폐해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영장실질심사제 막판 공방/법원·검찰간부 국회 나와 치열한 로비

    법원과 검찰은 17일 국회 법사위가 피의자가 요청할 때만 영장실질 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 소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여부를 놓고 찬반논의를 계속하는 동안 각각 개정안 유보 및 통과를 위한 막바지 공방과 로비를 벌였다. 법원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에 대비해 한 때 윤관 대법원장 명의의 반대 성명 발표까지 검토했으며,검찰도 김태정 총장이 밤늦게까지 법사위 회의결과를 기다리는 등 온종일 긴장된 모습이었다. ▷법원◁ ○…대법원은 이날 상오 안용득 법원행정처장과 변재승차장 등 법원행정처의 실·국장 등 모든 간부들을 국회로 보내 법원입장을 담은 자료를 법사위 소속 의원들에게 일일이 돌리며 개정 불가 입장을 재확인.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개정안은 피고인이 재판을 받겠다고 신청해야 재판이 열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한 뒤 “현행법에서 판사가 임의로 피의자 심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개정안은 현행법보다 더 후퇴한 것이어서 위헌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고 주장. 법원측은 그러나 이날 하오 법사위가 투표로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결정지으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자 “위원장을 제외한 전체 14명 의원 가운데 검찰출신이 8명이기 때문에 진 것이 아니냐”며 한때 허탈하기도. ▷검찰◁ ○…법무부는 김종구 장관,원정일 법무차관과 최경원 검찰국장 등 수뇌부가 모두 국회를 찾아가 막바지 로비전. 대검찰청도 매주 월요일 갖던 주례 간부 모임을 보류하고 주요 간부들을 국회에 파견,검찰 출신 의원들을 상대로 개정안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총 공세. ○…김총장과 이원성 차장은 이날 밤늦게까지 검찰청사를 지키며 법사위 회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챙기는 등 형소법 개정안 통과여부에 시선을 집중. 이 차장은 “형소법 개정안의 통과여부가 검찰의 초미의 관심사인 마당에 귀가하는 것보다 남아서 진행상황을 알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부결이 되든 가결이 되든 검찰이나 법원 모두 이번 사태로 빚어진 양측간의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문제를 떠안게 됐다”고 안타까운표정. ○…서울지검 특수부 박영관 부부장 등 1백여명의 검사들은 이날 상오 11시 40분쯤부터 점심도 거른채 긴급회의를 갖고 현행 구속전 심문제도를 폐지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내일중으로 검찰총장에게 제출할 예정.
  • ‘DJ 양심수 사면 발언’ 공방/국회 법사위

    ◎김 법무 “양심수 없다” 야 “과잉 반응” 국회는 4일 법사,국방,재경 등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을 열어 소관부처별 새해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 사면 발언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김종구 법무장관은 답변에서 김총재의 양심수 사면관련 발언과 관련,“양심수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교화행정 등에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몇년전부터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재야에서는 일반적으로 확신범을 양심수라고 하는 것 같으나 김총재가 지칭한 양심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면서 “국제사면위기준으로 구금된 양심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김총재가 집권하면 조국을 사랑하는 방법상 차이때문에 수감된 양심수를 사면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양심수의 개념이 무엇이며 현재 수감자중 양심수가 있느냐”고 따졌다.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이에 대해 “대선기간중에 대선후보가 한 발언을 놓고 법무부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기아 부도어음 일반대출 전환/확대경제장관회의

    ◎협력업체 특례보증 재개/김 대통령 “중소협력사 보호에 최선” 정부는 기아협력업체가 갖고 있는 기아의 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또 기아자동차의 수출환어음(DA)한도를 현재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늘려주고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뒤 중단된 협력업체에 대한 업체당 5억원한도의 특례보증도 재개하기로 했다.산업은행 등 기아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기아자동차 종업원의 임금과 퇴직금 및 기아자동차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4천5백억원을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임창렬 통상산업 장관 등 전 경제부처 장관과 조해령 내무장관,김종구 법무장관,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내려지는대로 협력업체가 보유한 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도록 산은에 부도어음 확인창구를 마련했다.기아의 진성어음(물품대금)이 원활히 할인되도록 은행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 산은이 협조체제를 구축토록 하는 한편 금융기관이 보유한 기아의 부도어음 2천억원에 대해서도 환매청구를 자제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특히 증시폭락과 환율급등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우량 공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많이 빌리도록 하고 자본자유화 폭도 확대,외자도입도 촉진시키기로 했다. 또 금융개혁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고 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개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특정 금융기관의 어음교환 의뢰로 기업이 부도날 경우 모든 금융기관과의 자금거래가 중지되는 현행 어음 및 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도 다음 정권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개혁법 회기내 처리”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기아대책은 현 시점에서 기아의 경영정상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당사자와 동조세력의 불법행위가 일어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기아그룹의 전직원과 노조는 기업의 회생을 위해 힘을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정부의 처리방침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관계장관들은 기아관련 중소협력업체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여야 DJ비자금 수사유보 공방(의정초점)

    ◎여 “즉각 수사를” 야 “유보 잘한일”/여­“사법정의 외면한 결정” 검찰비난/야­금융실명제 위반문제 거론 ‘맞불’ 24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파문이 주된 공방거리가 됐다.신한국당은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을 공격했고,국민회의는 김총재 및 주변인물의 예금계좌 내역이 노출된 경위와 관련한 ‘불법시비’에 초점을 맞췄다.여야간의 험한 설전은 초반부터 정회사태를 가져왔다. 먼저 신한국당 이규택 의원이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과 병역기피 의혹,건강문제를 내세워 선제공격에 나섰다.즉각 국민회의측에서 “개짖는 소리마라”(이윤수 의원),“도둑 X아”(설훈 의원),“국민 선동하지 마라”(김봉호 의원) 등 거친 말들이 이어졌다. 신한국당측은 비자금사건을 ‘3김정치’폐단의 하나로 부각시켰다.안상수 의원은 “3김으로 대표되는 구시대 정치인들은 지역감정과 밀실에서 은밀히 받은 검은 돈을 이용,수십년간 정치를 좌지우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측은 검찰을 맹비난하며 수사유보 재고를 촉구했다.김재천 의원은 “검찰은 범법자가 대통령이 되어도 좋다는 얘기냐”고 따졌다.민주당 권오을 의원도 “검찰이 구체적 자료가 첨부된 고발건을 수사하지 않는다면 사법정의는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거들었다. 반면 국민회의 유선호,이해찬 의원 등은 “더이상 집권여당의 정치공작 도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검찰을 칭찬했다. 국민회의측은 금융실명제 위반문제를 거론하며 폭로경위 조사를 촉구했다.이해찬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의원과 주변 인사들은 2년동안 40여명의 예금구좌를 뒤졌다”며 주장했다.자민련 정일영 의원도 가세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내각은 검찰의 독립성을 감안,대선후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검찰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수사유보 결정을 재고할 뜻이 없음을 못박았다. 김종구 법무부장관은 신한국당측의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에 대해 “현행 법령에는 명의인의 동의없이 금융자료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 말할수 없다”고 말했다.
  • 기아자 주내 법정관리 신청/정부/전계열사 파업 돌입

    ◎산은대출 출자금전환 공기업으로 운영 정부는 빠르면 24일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의 대출금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아시아자동차는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 경우 산업은행은 기아차 지분 37%를 확보,최대주주가 되며 기아차 3자인수는 새 정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9면〉 기아차와 아시아차의 현 경영진은 교체하고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다.기아차의 재산보전관리인은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하되 은행간의 협조융자를 통해 기아차에 경영정상화 자금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김영태 산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사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기아사태는 채권금융단과 기아의 자율적 협의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기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해지고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어 정부의 역할이 요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지 한달이 지났으나 은행과 종합금융회사 등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이 화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화의성립에 필요한 채권액 4분의3 동의는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3일 내로 산업은행과 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기아차와 아시아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재산보전관리인을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키로 했다.아울러 채권금융단과 협의,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가지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등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아시아차는 광주지역에 공장을 남겨둔다는 조건으로 3자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인수후보자로는 대우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차 3자인수에 대해 “기아가 정상화되려면 1년정도는 걸린다”며 “따라서 내년 말이나 99년부터 3자인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아특수강과 기산 등 다른 계열사는 이미 추진 중인 회사정리 절차에 따라 3자인수 등이 예상된다.강부총리는 이에 앞서 21일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 김인호 경제수석 임창렬 통산부장관 김종구 법무부장관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과 만나 기아사태 정상화방안을 사전 협의했다. ◎민노총 등 동조파업 예상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에 반발,기아자동차의 1만8천여 전 직원과 아시아 기아특수강 기아중공업 등 전계열사 노조원들이 총 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자동차 노련과 민노총도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에 반대하며 동조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법정관리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원 및 관리직 사원들은 이날 상오 소하리·아산만 공장별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강력 반발하며 즉시 파업에 돌입했다.아시아자동차 노조원 4천여명도 이날 하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다른 기아 계열사들도 기아자동차의 파업과 투쟁일정을 따르기로 결의했다. 한편 범기아 정상화추진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채권단이 3자 인수를 위한 법정관리를 강행할 경우 벌어지는 사회 경제적 파장에 대해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자동차업계 노조,협력업체 노조 등 노동계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범비대위는 국가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의를 받아들이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경식 부총리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 김 총장 “여론 수렴했다”/DJ 비자금 수사 유보­이모저모

    ◎고검장회의서 건의받고 고심끝 결심 후문/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내려야” 검찰은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고발사건과 관련,김태정 검찰총장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김총장은 이날 수사유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여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 김총장은 “조직내는 물론 교회에 나가서도 여론을 수렴하고 전직 장·차관들의 의견도 들었으나 모두 수사해서 안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소개. 김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수사 불가입장을 밝힌 이후 전화와 팩스로 1백여통의 지지의사가 답지했으며 오늘도 하오 1시 현재 46대 6으로 검찰의 결정을 지지하는 격려전화가 많았다”고 밝혀 여론의 향배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음을 시사. ○…김총장의 수사유보 결심은 발표 하루전인 20일 전국 고등 검사장들과의 월례 간담회에서 ‘수사불가’ 의견을 건의받고 고심을 거듭하다 밤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는 후문. 김총장은 귀가한 상태에서 김종구 법무장관에게 수사유보 입장을 보고하고 이해를 구했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회견 발표문 준비에서부터 기자회견 시각에 이르기까지 전적으로 총장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김총장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였음을 반증.당초 이 사건을 배당받았던 박 중수부장은 총장의 이같은 결정을 발표 2시간전에 알았다고 밝혔으며 기자회견 발표문도 총장이 직접 작성,박주선 수사기획관으로 하여금 타이핑하도록 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김총장 기자회견 시간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여서 혹시 “검찰이 김빼기 작전을 벌인 것아니냐”는 분석도 대두됐으나 검찰은 이를 부인. ○…대선이후 비자금 수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조건부적 수사개시 입장과 달리 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른 의견을 개진해 눈길. 김총장은 이날 “비교적 깨끗한 선거였다면 수사를 안하느냐”는 질문에 “회고적인 검찰보다 미래 지향적인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 반면 일선 검사들은 “사건번호까지 배당된만큼 무혐의 처분이든 기소유예든 어떤 식으로든지 이 고발사건은 결론이 내려져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어서 오는 12월 대선이후 수사여부가 관심.
  • 청와대/“검찰 독자결정… 사전에 몰랐다”

    ◎신중한 태도속 이 총재 타격 예상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유보’발표가 있자 일제히 “검찰의 독자적 결정이다.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검찰이 발표에 앞서 최소한 사전보고는 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수사와 관련한 판단은 검찰총장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하는 것”이라면서 “발표직전 팩스로 발표문을 처음 받아봤다”고 말했다.팩스 수신시간은 상오 10시30분이었다.문수석은 김태정검찰총장의 발표배경에 대한 질문에 “경제 등을 감안했다고 검찰 스스로 밝혔다“고 말하면서도 석연치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앞서 문수석은 이날 아침 일찍 기자들에게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었다.문수석이 ‘보안’를 철저히 지켰거나,발표직전까지 정말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김검찰총장이 20일 김종구 법무장관에게 보고를 했다고 밝혀,김장관이 김대통령에게는 보고했으리라는 추정도 설득력이 있다. 이에 대해 김용태 비서실장은 “내가 아는한 김영삼 대통령도 미리 보고를 받지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김실장은 “비자금 사건은 김대통령과 관계없이 신한국당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며 그후에도 김대통령은 어떤 언급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수사유보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비서관들 중에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타격을 입을 것 같다”고 전망하는 이가 많았다.일부는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 및 보유가 사실인 만큼 이제 국민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끝까지 이총재를 옹호하기도 했다.
  • 8대 선거사범 합동단속/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7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연말 대선 관리대책을 협의했다. 조해령 내무·김종구 법무·심우영 총무·홍사덕 정무1장관과 남정판 공보처차관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금품제공 및 유권자 매수행위,선거브로커 등의 금품요구행위,후보자 비방 등 불법흑색선전,사조직의 불법선거운동행위,정당활동 빙자 불법선거운동행위,공직자의 불법선거 관여행위,선거폭력행위,사회혼란 책동행위 등을 ‘8대 선거사범’으로 규정짓고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PC통신을 이용한 선거사범 단속과 가을 단풍철 선심관광을 이용한 불법 기부행위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 공무원 정치중립 집중감찰/공명선거 장관회의

    ◎23개 전담반 가동… 선거사범 단속 정부는 연말 대선을 60여일 앞둔 1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명선거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각 부처가 사안별로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명선거추진대책(조해령 내무장관)=오는 19일로 선거일을 60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이 금지된다는 서한을 발송한다.선거운동기간 30일전인 오는 27일부터는 자치단체장의 대외적 직무행위가 일부 제한된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지 않도록 하겠다.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6일부터는 반상회,시·군·구정 보고회,공무원의 연고지별 모임 등이 없도록 할 것이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행사·시책 등의 시행을 자제토록 지도하고 선심성 예산집행도 없도록 하겠다.연말까지 감사인력을 총동원,강도높은 기동감찰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1월25까지 2단계 선거사범단속 활동을 전개해 후보비방 및 흑색·불법선거사범을 단속할 예정이다.또 2천249명으로 23개반의 전담반을 구성,24시간 출동대기 및 후보등록이 개시되는 11월26일부터 선거날인 12월18일까지 3단계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다.컴퓨터 통신망의 각종 게시판을 점검해 내용을 분석한뒤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선거인 명부를 정확하게 조사해 구·시·읍에 통보하고 투·개표 관리지원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시·군·구 소유의 인력과 장비를 투·개표에 중점 지원하겠다.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대책(김종구 법무장관)=지난 15일 현재 선거사범 34명을 단속했으며 유관기관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현장확인 중심의 효율적인 감시·단속활동을 펼 계획이다.금품제공·유권자 매수행위 등의 8대 선거사범에 대해서 집중단속을 펴고 PC통신,증권가 루머 등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법처리를 하겠으며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공명선거 참여를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공무원의 선거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대책(심우영 총무처장관)=11월이 되면 선거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지침을 시달하고 기관장 책임아래 공직기강을 확립하도록 할 방침이다.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반을 편성해 정치중립,근무태만,품위손상 등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적발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
  • DJ­오익제 관계 수사 촉구/법무부 국정감사

    ◎정형근 의원 “오씨 자금 2억여원 수수” 주장 김종구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신한국당의 고발과 관련,“검찰이 아무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통상적인 처리절차에 의해 적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장관은 이날 국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검찰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통상적인 처리절차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주임검사를 배당해 수사착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에 대해 사실상의 수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신한국당의 정형근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국민회의가 95년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으로부터 2억1천7백50만원 이상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와의 관계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국민회의에 전달한 금전의 내역은 ▲공천헌금2억원 ▲96년 3월 후원금 1천만원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5년 10월이래 매월 당비 50만원 등이라고 밝혔다.정의원은 또 오씨가 96년1월 조순형 사무총장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안기부는 김총재와 오익제의 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공수사의 특성을 무시한채 서면조사서를 보냈다”고 비난하고 “김총재를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19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자금을 관리하는 측근의원과 함께 박철언 의원을 만나 박의원 운전기사가 운반한 2백억원을 받았다”면서 “이는 중간평가 유보에 대한 사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측이 김총재 비자금을 분산예치했다고 지목된 처남 이상호씨 등 친·인척 23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주장,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6,반대 7로 부결됐다.
  • 비자금 공방 고함·삿대질 난무/국회법사위 국정감사 현장중계

    ◎‘오익제 의혹’ ‘DJ 불가론’ 거론에 육탄저지도/“조속수사” “수사불가” 강력대치… 정회 잇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7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파문을 놓고 정회가 속출하는 등 격전을 벌였다.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오익제 의혹’ 및 ‘DJ불가론’에 대해서는 비자금 파문보다 뜨거운 격론이 이어졌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국민회의는 의혹이 제기된 김총재의 친·인척 4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으나 논란끝에 표결에서 신한국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이어 신한국당의원들은 김총재를 줄곳 ‘부정축재사범’‘범인’‘피의자’이라고 지칭한데 대해서도 국민회의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도 신한국당에서는 안상수·이사철·정형근·홍준표 의원이 주로 나섰고,국민회의는 조찬형·조순형·박상천·조홍규 의원 등 전 의원을 동원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김총재의 ‘중간평가유보 대가 2백억원 수수설’과 관련,“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9일 밤 11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박철언씨로 부터 그의 운전기사가 운반해 온 2백억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이어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김총재는 월북한 오익제씨와 수차례에 걸쳐 단둘이 만났으며,96년 2월에 중앙당 2차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돈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은 “오씨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평통상임위원으로,우리당은 그가 평통에 임명될 때 공안기관의 사상조사 결과를 믿었기 때문에 영입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부가 공인한 ‘Q(품질보증)마크’를 믿고 상품을 썼을뿐”이라고 역공을 가했다.또 “김총재와 오씨가 단둘이 여러차례 만났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현재 북한에 있는 오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것”이라면서 ‘음해성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조순형 의원은 이어 “김포출입국관리소장은 지난번 국감에서 ‘오씨는 안기부통보사항이어서 안기부에 통보했으나 별이상이 없다고 해서 출국시켰다’고 답변했다가 번복했다”면서이 증언의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 증인선서를 하고도 답변을 번복한 출입국관리소장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비자금수사와 관련,신한국당은 검찰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김종구 법무부장관에게 이미 제출된 고발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지시할 것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검찰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치를 하느냐”고 공박한뒤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직무유기이며,소신없는 총장에 검찰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검찰의 명제는 ‘신중’도 있지만 ‘신속’도 있다”고 전제하고 “야당총재는 치외법권지대에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검찰의 의무는 사람을 보지 말고 증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선거를 앞두면 특정정파에 이익이나 손해를 줄 수 있는 사건에는 관여를 안하는 관행이 정착되어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수사를 압박하는 것은 검찰에 관권선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홍규·조찬형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 이상호씨가 11개 계좌에 35억6천만원을 관리했다고 신한국당이 주장했는데,이씨 계좌의 총잔액은 4백6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씨의 예금통장 10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인 이강호씨의 경우 불과 한두달 사이에 같은 은행 10개 계좌에 3천만원씩을 입금했다”면서 ‘김총재의 비자금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 훈 할머니 국적 찾았다/55년만에 ‘이남이’ 입적

    ‘훈’할머니 이남이씨(73)가 일본군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지 55년만에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았다. 김종구 법무장관은 6일 훈할머니가 지난달 낸 국적회복 신청을 받아들여 한국 국적회복 허가증서를 수여하고 국적회복 기념으로 태극기와 한복지 한감을 선물했다. ‘렁훈(LENG HUN)’이라는 캄보디아 이름 대신 이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훈할머니는 예전 호적이 남아있지 않아 장조카 이상윤씨의 호적에 고모로 입적됐다.본인과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생년월일은 1924년 3월2일,본적과 주소는 상윤씨와 같은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1160와 경북 경산시 계양동 계양아파트 108동 205호로 게재됐다. 훈할머니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대상자로 판명받으면 5백만원과 매달 50만원씩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받게 된다.생활보호대상자에게 다달이 10∼13만원씩 지급되는 생계보호비와 의료보호 혜택도 주어진다.
  • 고소사건 폭주… 선별처리제 도입키로(국무회의:23일)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행 고소제도의 운영실태 및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국회일정으로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상오 8시에 시작됐다. ○…김종구 법무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소사건이 인구 10만명당 1천58건으로,일본의 8·5건에 비해 124배에 달한다”며 고소사건의 폭주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검사 한사람당 일본의 경우 30건,프랑스는 6·9건을 처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검사 한 사람당 무려 370건을 처리하게 된다는 것.따라서 각종 사회악을 척결하고 억울한 범죄피해자 구제에 전력을 기울여야할 수사력이 분산돼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김장관은 지적했다. 특히 고소만 되면 혐의여부에 관계없이 자동 입건돼 인권침해 사태를 빚고 있으며,일본의 경우 무고죄로 기소된 경우가 1건인데 비해 우리는 997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김장관의 고소사건 폭주에 대한 우려에 국무위원들은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김장관은 제도개선 방안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했다.예를 들면 고소만 되면 피의자로 자동입건되는 현행제도를 고소장은 접수하되 혐의여부를 가린뒤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만 입건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국무위원들은 장기적으로는 고소취지가 불분명하거나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는 등의 경우에는 아예 접수자체를 거부하는 고소장 선별처리제도의 도입이나 고소수리 보류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결안건◁ △민사소송 등 인지법(개정) △국가배상법(〃)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국유재산법 시행령(〃) △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시행령(제정) △지방세법 시행령(개정) △전통사찰 보존법 시행령(〃) △영화진흥법 시행령(〃) △공연법 시행령(〃) △농수산물 가공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한국전기통신공사법 시행령(폐지) △행정심판법 시행령(개정) △1997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공정거래위원회 직제개정 등에 따른 소요경비) △1997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괌 비행기사고 수습경비) △1997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
  • 음식쓰레기 전용봉투 보급/6대 도시 99년부터

    ◎232개 시·군·구에 자원화시설 설치/공원내 불법취사 과태료 10만원이상/국립공원 내년부터 ‘사전 예약제’ 도입 99년부터 서울을 비롯,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5대 광역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전용봉투나 용기에 넣어 생활쓰레기와 분리해 내놓아야 한다.2001년부터는 시급 이상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국립공원 등 2∼3곳을 대상으로 하루 입장 허용인원을 정해 예약한 사람만 출입시키는 ‘사전 예약제’가 시범 실시되며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된다.현행 자연휴식년제의 대상 지역도 늘어난다. 야외 위락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데 맞춰 야영·취사 허용구역을 확대하는 반면 금지구역에서의 야영·취사 행위에 대해서는 최소 1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이 강화된다. 정부는 20일 쓰레기 문제가 비상수단을 동원해야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같은 내용의 근절대책을 범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이날 고건 총리 주재로 조해령 내무 김종구법무 김동진 국방 이효계 농림 윤여준 환경 최보건복지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쓰레기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됐다. 정부는 행락지에서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 관리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공개하고 관리실적에 따라 환경관련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1년까지 전국 232개 시·군·구별로 1곳씩 모두 232개의 자원화시설(전체 1일 처리능력 3천525t 규모)을 설치하는 한편 시·군·구별로 축산농가와 유기농가 등과 연계,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또는 사료로 재활용토록 지원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가락시장 등 3곳에서 시행중인 쓰레기 유발 부담금제를 올해중 전국 26개 도매시장 및 37개 공판장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 고총리는 회의에서 “무질서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속적이고 엄정한 단속과 법집행을 위한 체계를갖추라”고 지시하고 “특히 취사금지지역에서의 취사,고속도로변 쓰레기투기,건축폐기물의 불법투기 행위를 철저히 조사,적발하라”고 강조했다.
  • 사시 5·6·7회‘고검장시대’/검찰수뇌부 7명 인사 배경과 전망

    ◎서열 중시… 7회 김진세 검사장 탈락 이변/주내 검사장 인사… 12·13회 경쟁 치열할듯 9일 단행된 고검장급 승진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시 7회 3명의 ‘희비 쌍곡선’이다. 비어있는 고검장 자리 4개 가운데 3자리는 예상대로 사법시험 6회 출신의 최환 공영규 송정호 검사장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1자리를 놓고 사시 7회인 심재윤 김진세 검사장이 다투었으나 김검사장이 누락됐다.같은 7회인 원정일 검사장은 하루 앞서 8일 법무부 차관에 임명됐었다. 최검사장 등 사시 6회 3명이 승진한 것은 동기인 김상수 검사장이 지난 인사에서 이미 고검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예상됐던 터였다. 5회인 이원성 주광일 고등 검사장이 6회 후배들을 추격을 뿌리치고 검찰내 요직인 대검차장과 서울고검장에 전보 발령된 것은 서열을 중시하는 관례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7회 3명의 검사장들로서는 고검장 2자리를 놓고 다툴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그러나 탈락자가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검찰국장 출신의 김진세 검사장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6회의 선두주자였던 최검사장도 고검장으로 승진했지만 ‘서울 사수’를 하지 못한데 대해 서운해 했다는 후문이다. 8일 단행된 인사에서 원정일 검사장이 법무차관에 기용된 것은 원차관의 출신고와 김종구 신임 법무부장관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차관은 법무부 검찰국에서의 평검사 시절은 물론 교정국장과 보호국장으로 근무할 때도 김장관으로부터 각별한 신뢰를 받았다. 심 검사장의 고검장 승진은 한보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장으로 전격 기용된 뒤 검찰의 명예를 되살린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주 중반쯤 검사장급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차기 검사장 자리를 노리는 사시 12·13회들의 막바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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