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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 현관 프리패스’ 비법 공유한 김길성 중구청장

    ‘공동 현관 프리패스’ 비법 공유한 김길성 중구청장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달 30일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제37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에서 타 구청장들과 우수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김 구청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중구만의 우수 행정 사례로 긴급출동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 ‘공동주택 공동 현관 프리패스’와 전국 최초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전통시장 상권 발전소’를 소개하며 다른 구청장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협의회 주요 현안으로는 ‘원도심 집수리 특화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도시 중심구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노후 주택도 많아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 이에 김 구청장은 협의회를 대표해 도심 전체를 특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보낼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우수 행정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 2일 결정…김관영 지사 “대승적으로 결과 수용해달라”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 2일 결정…김관영 지사 “대승적으로 결과 수용해달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일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내일(2일) 해수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중앙심의회)가 새만금 운영 방식을 최종 결정한다”면서 양 지자체장,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에게 해수부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중앙심의회는 오는 2일 회의를 열고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을 결정한다. 군산시는 국가무역항인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One-Port)를,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해 군산항과 분리하는 투포트(Two-Port)를 주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은 새만금의 아픈 역사를 설명하며 “더 이상 새만금을 갈등의 땅으로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땅, 새로운 도로, 새로운 항만을 지혜롭게 공유하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우리 지역의 미래가 열린다”며 “새만금 신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되면 국제 교역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전북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특별자치단체의 조속한 출범을 통해 부안·김제·군산이 함께 발굴한 47건의 공동 사업들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5월 황금연휴, 전북은 어린이 세상이 된다

    5월 황금연휴, 전북은 어린이 세상이 된다

    가정의 달인 5월 황금연휴 기간 전북 곳곳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체험부스, 공연, 놀이마당,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는 경찰·소방 체험, 보드게임, 전통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47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마술쇼와 태권도 공연 등 무대 행사도 진행되고 상설체험관 28개는 하루 동안 전면 무료 개방된다.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놀이터도시 전주 놀이주간’을 주제로 체험부스, 놀이마당, 아동 인권 캠페인이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영화 상영과 버블쇼 등 가족형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군산시는 월명실내체육관과 군산대 대운동장에서 난타 공연, 히든싱어 우승자 무대,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고, 익산 원광대학교와 중앙체육공원에서는 민속놀이, 드론·요리 체험을, 정읍시는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K-POP 댄스, 스포츠 체험, 가족 게임 등이 진행된다. 또 김제 벽골제에서도 에어바운스, 숲밧줄, 인생네컷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완주군에선 아동권리 퍼레이드, 골든벨, 인형극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순창 발효테마파크, 부안 동초등학교, 진안공설운동장, 무주 반딧불체육관, 장수 의암공원 등에서도 각종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꿈꿀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길성 전국 구청장협의회장, “우수 행정 사례 적극 공유” 강조

    김길성 전국 구청장협의회장, “우수 행정 사례 적극 공유” 강조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최근 열린 ‘제37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에서 타 구청장들과 우수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김 구청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서울 중구만의 우수 행정 사례로 긴급 출동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 ‘공동주택 공동 현관 프리패스’와 전국 최초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전통시장 상권 발전소’를 소개하며 다른 구청장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협의회 주요 현안으로는 ‘원도심 집수리 특화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도시 중심구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노후 주택도 많아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 이에 김 구청장은 도심 전체를 특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보낼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우수 행정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원이 의원, 김산업진흥공사 설립 위한 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원이 의원, 김산업진흥공사 설립 위한 법 개정안 대표발의

    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의원이 한국김산업진흥공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김산업 진흥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이 한국김산업진흥공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김산업공사는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개발하며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출연, 투자유치 지원을 한다. 또, 김과 김가공품의 품질향상 및 신제품 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사·연구, 김산업 클러스터 구축지원과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담당한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목포시의 김제품 수출액은 2천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김산업 관련 업체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연구지원,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시행할 한국김산업진흥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경영진, 美 채용 행사 총출동

    LG엔솔 경영진, 美 채용 행사 총출동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와 주요 경영진이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들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지난해 뉴욕, 올해는 시카고에서 열렸다. 오는 6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BTC 유럽’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와 함께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경영진과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스탠퍼드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초청받은 인재 약 40명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참석자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지배력과 연구개발(R&D) 사례, 사업 비전, 조직 문화 등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우산 송하경·우석 장해의 화이부동적 소통, 한중 서예 대가 양인전

    우산 송하경·우석 장해의 화이부동적 소통, 한중 서예 대가 양인전

    ‘2025 한·중 서예양인전(韓·中 書藝兩人展)’이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서예가가 서로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따뜻한 우의를 나누는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서예계의 원로 우산 송하경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명예교수와 중국 서법가협회 우석 장해(張海) 명예주석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아시아 문화 예술의 근간이 되는 서예 정신을 재조명하고, 한중 문화 교류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장이다. 두 거장들이 서로 추구하는 심미적 주제와 조형적 표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서예전이다. 송 교수 작품은 간단한 문구에 행서체 중심의 소품이 주를 이룬다. 섬세하면서 담대한 작품 속에서 올곧고 웅숭깊은 선비정신이 절로 우러나온다. 서예를 통해 고유한 미적 가치와 철학적 사유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변화 속에서 시대마다 새로운 인식이 어떻게 예술로 표현되었는지 보여준다. 송 교수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온 서예가이자 학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서예를 단순한 예술적 행위가 아닌,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문화적 실천으로 보고 있다. 장해 선생의 작품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활달호방한 기운으로 어느 서체에 구애됨이 없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서풍을 창출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중 양국의 예술적 우정과 상호 존중을 표현하며 지나온 예술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서예 정신의 가치를 되새긴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전북 김제와 중국 하남성 언사현에서 나고 자랐지만 공통점이 많다. 우선 태어난 시기가 1941년으로 같다. 고단한 어린 시절을 지냈지만 일평생 서예와 학문에 천착해왔다. 70여년 동아시아 서예 정신을 실천하며 현재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동아시아 서예 정신이 두 나라를 넘어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하는 과정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송하경 교수는 “예술은 국경을 넘고, 문화는 장벽을 허문다”며 “이번 전시가 한중 양국의 서법 정신을 계승하고, 공동의 문화 자산으로서 서예의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해 명예주석은 “우리는 서법에 대한 경외와 열애가 충만하며, 그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호가 ‘우석’이고 ‘우산’인 두 사람의 전시는 길이 남을 중한 우의의 축소판이자 선명한 표현이다”고 전했다. 송현수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은 “원로 서예가이신 송하경, 장해 선생님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한중 현대 서예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두분의 예술세계는 화이부동적 소통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30일 오후 4시 30분,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이어 5월 1일 오전 10시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는 작가 대담과 발표회로 구성되었다.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서법 예술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 앞서 우산 송하경 교수는 자신의 70년 서예 인생을 담은 저서 ‘從吾所好-友山의 書藝歷程 70年’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논어의 ‘종오소호(從吾所好)’를 따온 것이다. “내가 좋아서 걸어온 길”이라는 작가의 품격 높은 기개와 정신을 담고 있다. 우산은 이 책자에 동아시아 예술정신과 화(和)의 미학, 서예의 조형예술성과 서예 개념, 21세기 신서예정신에 이르기까지 예술철학과 시대적 고민을 집대성했다. 특히, 대한민국 서예사에 큰 획을 그은 한국서예협회 창립운동에 얽힌 배경과 사료, 평론 등을 수록했다. 대표작, 제호, 금석문, 현판 등 다양한 작품들도 담아냈다. 송 교수는 “이 책은 나 혼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 구성원들과의 교감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서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새만금 관할 분쟁 막바지…관심은 ‘신항만’

    새만금 관할 분쟁 막바지…관심은 ‘신항만’

    수십년간 인접 시군 갈등을 빚어온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다툼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행정안전부가 새만금 수변도시 관할을 김제시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갈등 매립지인 신항만 관할권에 관심이 쏠린다.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2차 심의’를 열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6.6㎢를 김제시 관할로 의결했다. 행안부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지역의 첫 도시이자, 신항만 배후 기능을 수행할 미래 첨단 복합도시다. 계획 인구만 3만 9000명에 달한다. 수변도시는 2023년 6월 매립공사가 완료됐고 지난해 4월에 행정안전부가 관할 결정 신청내용을 공고했다. 이후 올해 2월에 행안부 중분위에 안건이 상정된 후 두 번째 심의에서 김제시로 관할 귀속이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기존 대법원 판결에서 제시한 매립지 관할 결정 고려 사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립예정지의 전체적인 관할구도와 효율적 이용, 자연 경계인 만경강과 동진강 위치와 형상, 주민 생활 편의성 등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분위는 앞서 지난 2월 새만금 동서도로 역시 이같은 이유로 관할 자치단체를 김제로 의결했다. 새만금은 지난 2010년 방조제가 준공된 이후 모든 매립지와 기반 시설을 놓고 시군 다툼을 벌였다. 새만금 신항과 남북도로 관할권 갈등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특히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마저 파열음을 내고 있고 시민들까지 나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026년 개항하는 새만금 신항을 두고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체계를 주장했다. 반면 김제시는 새로운 물동량 확보를 위해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 항만으로 보는 ‘투포트’ 지정을 요구했다. 겉으로는 항만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관할권이 목적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수변도시 관할을 김제시로 한 중분위의 합리적인 판단을 환영하고, 새만금 전체 관할 구도에 따라 남은 신항만, 남북도로 등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군산시와 부안군은 크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1년 1월14일 대법원 판결 이후 발생한 사정변경 사항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남북도로가 전면 개통됐음에도 관할구역 결정 기준으로 고려되지 않았고, 만경강·동진강 하천 종점이 변경되지 않았으나 미래의 계획만을 가지고 경계 기준을 판단한 현행 행정구역 결정은 현실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 수변도시’ 김제시 관할로 결정

    ‘새만금 수변도시’ 김제시 관할로 결정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지 관할권이 전북 김제시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 결과 새만금 수변도시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김제시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관할 결정이 이뤄진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지는 면적 660만 1669㎡의 규모다. 새만금에 인구와 산업을 유입시켜 내부 개발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와 투자유치 활성화 견인을 위해 조성됐다. 지난해 1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해당 매립지 관할 결정을 신청했고, 중분위는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중분위는 ▲매립 예정지의 전체적인 관할 구도와 효율적 이용 ▲인근 지역과 연접 관계 ▲자연지형·인공구조물 위치 ▲행정 효율성과 주민 생활의 편의성 등을 검토해 김제시 관할로 최종 심의·의결했다. 기존 대법원 판결에서 제시한 매립지 관할 결정 고려 사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행안부가 결정된 내용을 지자체에 통보하면, 지자체는 매립지 준공검사를 거쳐 지적공부에 등록·관리하게 된다. 결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지자체는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 천정명, 소개팅女 5명 중 최종 선택…16살 연하 무용수 제치고 ‘이 사람’

    천정명, 소개팅女 5명 중 최종 선택…16살 연하 무용수 제치고 ‘이 사람’

    배우 천정명(44)이 5번의 소개팅을 마치고 최종 선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천정명은 변호사 이유진(36)에게 애프터를 신청했다. 그는 앞서 화가 이혜리, 한국 무용가 김제이, 대학원생 이유정,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세령까지 총 5명과 소개팅을 했다. 천정명은 이유진에 대해 “지금껏 만난 분 중에 설레는 감정이 가장 컸다. 처음 만났을 때 밝은 인상과 웃는 얼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유진은 “다시 뵙고 싶었다”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대를 내려놓았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묻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정명은 “신중한 성격 탓에 결정이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유진은 “혹시 저랑 잘 어울린다는 댓글 보셨어요?”라고 물으며 수줍게 웃었다. 천정명 역시 이유진의 농담에 맞장구치며 함께 웃었다. 이유진은 “대부분 좋은 댓글이었는데 부정적인 시선, 악성 댓글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천정명은 “싫으면 방송 안 보면 되지”라며 위로했다. 이어 “마음이 안 좋았다. 용기 내서 나와주셨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게 미안하면서도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이유진은 다른 소개팅 상대의 앞치마를 매주는 모습에 질투가 났다며 “저는 안 매주시고”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너무 긴장돼서 그랬다”라며 사과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정명은 “그런 질투는 귀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저랑 소개팅한 이후에 되게 어린 분들을 만나셨잖아요”라고 추궁하기도 했다. 천정명보다 16살 어린 김제이, 15살 어린 이세령 등 다른 소개팅 상대들을 언급한 것. 천정명은 “본의 아니게 다음 소개팅 상대들이 어렸다”며 “제가 어린 상대를 요청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천정명이 “남자친구가 연예인이면 어떨 것 같으세요?”라고 묻자 이유진은 “가까이에서 어떤 삶을 사는지 전혀 모르니까 걱정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를 만나도 맞춰가는 시간은 필요하니까. 저는 저랑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한테 호기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 “아들은 40년전 죽었지만” 병원에 평생 모은 돈 기부한 어머니

    “아들은 40년전 죽었지만” 병원에 평생 모은 돈 기부한 어머니

    “그때 받은 은혜, 아직도 잊지 못했어요.” 부모를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라 하지만,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를 가리키는 말은 없다고 한다. ‘참척’(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의 아픔은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다는 의미겠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사는 진남덕(75·여)씨도 아들을 가슴에 묻었다. 진씨는 1986년 당시 9살이던 첫째 아들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었다. 택시에 치인 진씨의 아들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다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진씨는 이후 다른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사고로 소중한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택시 운전자도 용서했다. 그는 아들을 치료해준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평생 모은 돈도 기부했다. 21일 전주예수병원은 진씨가 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면서 약속한 것”이라며 “여유가 없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후원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진씨의 후원금을 병원 발전기금과 통합권역 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후원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선행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 건재한 ‘파리 3관왕’ 임시현+돌아온 ‘도쿄 3관왕’ 안산…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건재한 ‘파리 3관왕’ 임시현+돌아온 ‘도쿄 3관왕’ 안산…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건재했고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돌아왔다. 올해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한국 양궁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임시현은 18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종합 배점 5점을 획득했다. 그는 1차 평가전 결과와 파리올림픽 가산점 1.6점을 합산해 최종 배점 1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안산(이상 14점)이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안산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4년 전 도쿄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던 안산이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이제 안산은 대표팀에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과 동행한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만났는데 당시 임시현이 안산을 꺾었다. 올해도 선의의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남자부에선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최종 배점 1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제덕(예천군청·13점)과 이우석(코오롱·13점)이 뒤를 이었다. 2028년 LA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도 기대주들이 선발됐다.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와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1차 평가점과 2차 평가전을 1위로 마치면서 최종 배점 1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12점), 최은규(울산남구청·12점), 여자부 심수인(창원시청·12점), 한승연(한국체대·11점)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2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다.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하고, 9월 5일부턴 1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 “신영대 의원 유흥접대” 게시글 올린 시민단체 대표 무죄

    “신영대 의원 유흥접대” 게시글 올린 시민단체 대표 무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이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받았다고 주장한 시민단체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3단독(지창구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4일 자신의 SNS에 유흥주점 인근에서 당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였던 신 의원이 지인과 찍힌 사진에 대해 ‘룸살롱 간 게 팩트’, ‘접대부와 팔짱도 끼고’ 등의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고등학교 후배 제의로 동문 간에 술자리가 마련됐을 뿐 2차로 따라간 곳이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글을 게시한 주요한 동기와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함이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신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이자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공인에 해당한다”며 “국회의원인 피해자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받은 것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 공적인 관심 사안에 관한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제출된 뉴스 기사를 보면 유흥접객원이 피해자의 등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피고인이 경쟁 예비후보로부터 사주를 받는 등 피해자에 대한 가해 의사 내지 목적으로 이 사건 게시물을 올렸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신계용 시장, LG에너지솔루션 연구소 과천 증축 “지원 아끼지 않겠다”

    신계용 시장, LG에너지솔루션 연구소 과천 증축 “지원 아끼지 않겠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과천 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의지를 밝히고, 기업의 기술적·경제적 비전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과천시 주암동에 있는 R&D캠퍼스의 대규모 증축을 앞두고 이뤄진 이날 방문은 관련 기술 및 인력 계획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관계자들을 만나 배터리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한 이후 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 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과천시와 LG에너지솔루션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 과천의 R&D캠퍼스를 증축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인력 1000여 명을 차례대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기대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도시 기반 수요에 대응하는 등 불편 없는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밝혔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14일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취약계층의 정보격차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책임자인 강원대 김제선 조교수는 본 연구가 경기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 의원은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소외된 이웃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경기도형 디지털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경기도가 직면한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사회서비스’의 의미가 광범위한 만큼 그 범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참석한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서비스의 개선은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수준을 향상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매우 시의성있고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 “오피스텔 주거·업무용 엄격 구분” “주택 가치 따라 과세 현실화해야”

    “오피스텔 주거·업무용 엄격 구분” “주택 가치 따라 과세 현실화해야”

    주택 보증금을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전입 신고’를 막는 특약은 전세 사기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전입 신고를 안 할 경우 임대인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해 책임을 강화하는 법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전입 신고 금지 특약을 근절할 수 있을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은 임대인들이 전입 신고가 안 되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세금이 저렴한 업무용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만큼 관련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건축 허가를 내 줄 때부터 주거용과 업무용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동산 과세 정책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소형 오피스텔은 과세 시 주택 수에 집계되지 않도록 하면 임대인이 전입 신고를 받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무조건 주택 수에 따라 과세하기보다 공시지가가 일정 금액 이상인 매물만 주택으로 집계하는 등 주택 가치에 따라 현실적인 과세를 하면 된다”(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단속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입 신고 없는 주택 임대인을 처벌하고 이러한 거래를 종용하는 중개인들은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주기적인 현장 단속으로 세금 회피를 위한 특약 조항을 찾아내야 한다”(김예림 법무법인심목 변호사), “특약에도 불구하고 전입 신고를 하면 보호받는다는 사실, 이런 특약이 명시된 매물은 계약하지 않는 게 좋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선”(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라는 제언도 있었다.
  • [단독]‘보증금 깎아줄 테니 전입 신고는 안 돼’…사회초년생 울리는 꼼수

    [단독]‘보증금 깎아줄 테니 전입 신고는 안 돼’…사회초년생 울리는 꼼수

    취업 때문에 서울 생활을 시작한 김지수(25)씨는 지난달 임대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나가 달라”는 퇴거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버틸 재간이 없었다. 김씨가 지난해 월세 계약을 할 당시 보증금 1000만원 중 절반을 깎아 주는 조건으로 전입 신고를 하지 않아서다. 계약 기간이 1년 가까이 남았지만 김씨는 이사비 등도 못 받고 서둘러 원룸을 구해야 했다. 서울신문이 부동산 거래 플랫폼(직방·다방·부동산114)에서 13일 기준 거래 가능한 서울시 내 오피스텔 월세 매물 1433건을 분석한 결과 전입 신고 가능 여부가 표기된 매물 382건 중 ‘전입 신고 불가’를 내건 매물은 82건(21.5%)으로 집계됐다. 전입 신고는 임차인이 새로운 거주지로 옮길 때 이를 관할 기관에 알리는 기본적인 법적 절차다. 이 절차를 밟아야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각종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전입 신고를 안 하면 우선변제권 등이 생기지 않아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퇴거 요청을 거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집에 살고 있다는 입증이 어려워 은행 대출이 불가하거나 진행 과정 중 정지될 수 있고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도 불가하다. 이렇게 임차인 불이익이 큰데도 ‘전입 신고 불가’ 매물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급등하는 전월세 가격과 맞물려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1.57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두 푼이 아까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싼 주택 보증금을 내고 ‘유령 주민’이 되는 것을 자처하는 것이다. 실제 이화여대가 위치한 서대문구 대현동은 74건 중 17건(23%), 건국대와 세종대 등이 위치한 광진구 화양동은 56건 중 13건(23.2%)이 ‘전입 신고 불가’로 대학가에 이런 매물이 유독 많았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입 신고를 하지 않는 대신 보증금이나 월세를 깎아 주는 조건이 임차인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입 신고 금지, 임대인은 세금 줄이는 꼼수임대인들이 전입 신고 금지 특약을 넣는 것은 세금 때문이다.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때 업무용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다. 이호병 단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인들이 오피스텔을 실제 주거용으로 활용하면서 세금은 저렴한 업무용으로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용 오피스텔은 임대인의 보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많게는 수천만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아낄 수 있다. 법원은 임차인이 전입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특약은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계약 후 전입 신고를 해도 집주인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뜻이다. 강남역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최모(53)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으로는 전입 신고를 해도 무방한데 집주인과 갈등이 발생하면 보증금 회수 등 불이익이 생길까 우려해 안 하는 임차인이 많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가 이런 특약의 존재를 알고도 임차인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계약을 중개하면 공인중개사법(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임차인도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임대인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혁 주택세입자법률지원센터 세입자114 변호사는 “기본적인 피해 규모 등 통계조차도 집계되지 않는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전문가 “허가 때부터 주거용 여부 엄격히 구분”과거 전입 신고를 안할 시 임대인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해 책임을 강화하는 법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주택 보증금을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전입 신고’를 막는 특약은 전세 사기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서울신문은 어떻게 하면 전입 신고 금지 특약을 근절할 수 있을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은 임대인들이 전입 신고가 안 되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세금이 저렴한 업무용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만큼 관련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건축 허가를 내 줄 때부터 주거용과 업무용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동산 과세 정책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소형 오피스텔은 과세 시 주택 수에 집계되지 않도록 하면 임대인이 전입 신고를 받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무조건 주택 수에 따라 과세하기보다 공시지가 일정 금액 이상의 매물만 주택 수에 집계하는 등 주택 가치에 따라 현실적인 과세를 하면 된다”(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단속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입 신고 없는 주택 임대인을 처벌하고, 이러한 거래를 종용하는 중개인들은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주기적인 현장 단속으로 세금 회피를 위한 특약 조항을 찾아내야 한다”(김예림 법무법인심목 변호사), “특약에도 불구하고 전입 신고를 하면 보호받는다는 사실, 이런 특약이 명시된 매물은 계약하지 않는 게 좋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선”(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라는 제언도 있었다.
  • 전북 국회의원들, 개헌 필요하나 아직 때가 아니다

    전북 국회의원들, 개헌 필요하나 아직 때가 아니다

    민주당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7일 “윤석열 파면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전북을 향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이성윤(전주을), 신영대(군산·김제·부안을), 이춘석(익산갑), 한병도(익산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위헌적 계엄령과 친위 쿠데타 시도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전북 도민과 국민은 흔들리지 않는 연대와 열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세계에 입증했다”며 “무너진 헌정질서를 신속히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게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새만금특별법,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듯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기 대선과 관련해 안호영 의원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는 게 이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도민이 (탄핵 정국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준 것처럼 이번에도 마음을 모아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춘석 의원도 민주당의 선거 사무 일정과 관련해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아마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거고 그러면 박찬대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갈 것”이라며 “이후 (당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절차에 들어가는데 일정은 이번 주에 구체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원택 의원은 개헌 논의에 대해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은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차기 정부 구성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정부 ‘새만금 신항’ 회의… 군산 vs 김제 맞붙었다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을 놓고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가 맞붙었다. 해수부는 26일 국가 관리 무역항 지정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내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의 무역항 지정을 위한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체계를 주장했다. 반면 김제시는 새로운 물동량 확보를 위해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 항만으로 보는 ‘투포트’ 지정을 요구했다. 겉으로는 항만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관할권이 목적이다. 곤혹스러운 전북도는 중립 입장을 재강조했다. 다만 신항 운영방식을 논의한 자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이날 제출했다. 최종 판단은 다음 달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나올 전망이다.
  •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면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큰 상태라 보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의성 고운사는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장을 보면 두 건물 모두 처참한 상태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와 고종(재위 1863∼1907)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기로소는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후 연수전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토석(土石) 담장만 남은 상태다. 연수전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듯한 기와만 쌓여 있다. 조선시대 사찰 안에 지은 기로소 건물로는 유일한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가운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1668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보물이 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가 덮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건물이 사실상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024년 각각 보물이 됐다. 보물 지정됐다 화재로 해제된 사례 3건“정확한 피해 현황 보고 판단”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약칭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가치를 상실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2005년 4월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녹아내린 동종이 대표적이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건축물도 화재로 지정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총 3건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로 소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3건은 수십년 전 일”이라며 “현재 상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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