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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나는 ‘AI 망령’] 정부 지원 양계농가 보상금

    AI가 주는 경제·사회적 피해는 막대하다. 살처분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피해 보상금 등 정부의 지원액 규모만 해도 751억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여섯 차례 발생한 AI 발병지역에 지원되는 보상금 규모는 651억원 정도다. 보상금은 가금류와 가축 등 27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로 피해를 본 농가에 무상으로 지급되는 ‘살처분보상금’이 232억원으로 가장 많다.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당분간 가축을 기를 수 없는 농가에 주는 ‘생계안정자금’과 ‘소득 안정자금’이 각각 14억원과 2억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에서 연 3%,2년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해주는 ‘가축입식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은 각각 27억원,347억원 규모다. 이번에 7번째로 AI가 발병한 천안 지역에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3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될 것으로 보여 100억원 이상의 보상금과 융자가 지원될 것으로 농림부는 예측하고 있다. AI가 발생한 자치단체도 방역과 살처분 인력동원, 이동제한 등에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세 차례 AI가 발생한 전북도와 익산시, 김제시 등은 20억원 이상의 지방비를 지출했다. 익산시와 김제시는 전 직원이 동원돼 두달간 24시간 가축이동을 통제하는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자치단체뿐 아니라 닭고기 소비 위축으로 가공업체와 판매업체, 양계농가 등이 입은 피해도 엄청나다. 전주 임송학기자·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북도, 亞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키로

    전북도가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가장 큰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8476억원을 투입해 160만평 규모의 세계적인 식품전문단지를 조성하는 ‘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식품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전주 근교의 완주군, 김제시, 익산시 등 3∼4곳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이곳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연구할 미래식품연구소를 세우고 국내외의 각종 식품기술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식품산업 연구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대 시장이 될 중국과 일본을 겨냥해 이들 국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대규모 식품전문단지를 조성해 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업체와 국내 주요 업체를 대거 유치, 생산 및 유통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치 대상 기업은 건강기능식품과 가금육, 친환경농산물, 식품포장재 등 5개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의 CJ그룹, 하림, 삼양, 풀무원, 롯데알루미늄주식회사 등과 해외의 켈로그, 야쿠르트, 다농, 몬산토, 네슬레 등 130여개다. 또 음식문화 체험관을 건립, 도시민들의 체험관광을 유도하고 식품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요리교육기관 등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식품단지에 사과와 치즈, 인삼, 복분자 등 양질의 원료를 제공할 농가도 집중 육성된다. 이와 함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에 수출전담 지원센터를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로 했다. 도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5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식품산업 메카로 발돋움 해 연간 4조 7000억원의 매출과 1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재용 식품산업계장은 “규모화·집적화된 혁신적 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해 식품 및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전북의 전통적 식품문화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관광개발 5개년 계획 문화부 승인… 5개 지구 5개 테마로

    전북 관광개발 5개년 계획 문화부 승인… 5개 지구 5개 테마로

    전북지역이 5개 관광권역으로 나뉘어 특색있게 개발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4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2007∼2012년)’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5년 동안 체계적인 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역동적인 관광전북’‘매력적인 관광전북’‘콘텐츠가 풍부한 전북관광’을 주제로 27개 관광지를 조성하고 10개 전략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권역별 관광지 조성에는 1조 5446억원(국비 3858억원. 지방비 4568억원, 민8자 70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14개 시·군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특색이 비슷한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묶어 각종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은 역사문화 관광권으로 ▲무주, 진안, 장수군 일대는 산악휴양 관광권으로 각각 개발된다.▲남원·임실·순창군은 전통예술 관광권▲정읍·고창·부안은 해양문화 관광권▲군산·김제시 일대 새만금 관광권으로 육성된다. 역사문화관광권에는 전주 한옥마을, 미륵사지관광지, 콩쥐팥쥐동화마을, 구이·경천호반관광지, 신촌 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산악휴양관광권에는 무주4계절 종합관광휴양단지, 진안리조트, 마이산조각공원, 장수 승마레저타운, 회봉온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통예술관광권에는 남원 연수관광지, 지리산허브밸리, 혼불배경지, 흥부민속촌, 오수 의견관광지, 강천산 웰빙산책로 조성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해양문화관광권에는 우도해수욕장, 내장산리조트, 정읍사관광지, 황토마을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새만금관광권에는 군산국제해양관광지, 근대역사문화경관 가꾸기, 벽골제관광지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그러나 3858억원에 이르는 국비와 7020억원의 민자 등 재원확보 방안이 과제로 남아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여가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머물고 가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도내 관광단지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Metro & Local] 전북 김제 AI방역대 해제

    전북도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대가 모두 해제된다. 지난해 12월8일 AI가 발생한 지 54일 만이다.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4일 AI가 발생했던 김제시 공덕면 일대 경계지역(발생지로부터 반경 500m∼10㎞)의 방역대를 3일 해제하고 병아리 입식을 허용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AI발생 농가와 경계지역 내 축사 분변 및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가금류의 이동제한도 모두 풀리게 되며 소독 등의 방역활동도 사실상 종료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기업유치에 지원금 공세 ‘최고 200억’

    전북도 기업유치에 지원금 공세 ‘최고 200억’

    “전북으로 기업을 이전하세요. 최고 200억원까지 지원합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기업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와 일선 시·군들이 이전 기업에 혜택을 확대하는 조례 제·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에 이전하는 기업에는 투자금액의 5%,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예전에 50억원이었던 지원금을 배로 늘린 것이다. 임실군도 도의 지원과 별도로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투자 규모와 종업원수에 따라 최고 100억원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군산시도 상반기 중에 현재 50억원인 지원금을 100억원으로 늘리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임실군에 투자금액 2000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의 기업이 이전할 경우 도와 시·군으로부터 각각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직까지 투자유치 조례 없는 진안, 장수, 부안군 등도 오는 7월 이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미 최소 2억원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이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전주시 등 10개 시·군도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정읍시와 김제시는 2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순창군은 통상 투자금의 5%를 지원하는 타 시·군과 달리 10%로 확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같이 자치단체들이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선 것은 기업이 들어와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입주하면 인구와 세수가 증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커 자치단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 가운데 LS전선 등 21개 기업이 모두 10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인파산 신청 작년 12만건

    개인파산 신청 작년 12만건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던 장모(79)씨 부부는 동네 사람한테 7000여만원을 빌려준 뒤 받지 못했다. 장사마저 안돼 ‘카드돌려막기’로 생활비를 충당해왔으나 빚은 늘어만 갔다. 가게를 처분했지만 5000여만원의 빚이 남아 최근들어 개인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전북 김제시에서 벼농사를 하던 이모(56)씨는 농약·비료값, 농기계 임대료 등으로 6500만원의 빚을 졌다. 이씨는 서울로 올라와 일용직을 전전했지만 늘어나는 빚을 끝내 갚을 수 없어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이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신청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12만 2608건에 달했다.2005년 3만 8773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2002년(1335건)에 비해서는 4년만에 무려 90배 이상 급증했다. ●왜 이렇게 늘었나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보다는 금융기관과 협의해 어떻게든 빚을 갚기보다는 파산 선고를 통해 빚을 청산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도덕적 해이라는 얘기다. 빚잔치를 벌여 채무를 모두 해결하는 개인파산과 달리 소득에서 기초생활비 등을 제외한 빚을 최대 5년간 갚아가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개인회생 신청은 지난해 5만 6112건으로,2005년 4만 8541건에 비해 15%가량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는 빚 상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이 개인파산·면책결정을 너무 쉽게 내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법원의 면책허가율은 2000년 57.5%에서 2003년 90%, 최근에는 98%까지 높아졌다. ●개인파산 적정 범위 논란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한 판사는 “법원은 법에 정해진 면책결정 사유에 따라 결정한다.”면서 “개인파산 신청자 중 의심이 가는 채무자들은 실사를 벌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에서 개인회생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도 “일부에서 개인파산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아직 통계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숫자”라면서 “이른바 ‘신용불량자’들도 결국 제도를 통해 다시 경제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빚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는 것은 개인파산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개인파산상담자 노인·여성 많아 법률구조공단 배명섭 계장은 “주로 자식이나 남편의 빚을 대신 진 60∼70대 노인이나 40∼50대 여성이 개인파산 관련 상담을 한다.”며 “개인파산자들이 어디에 얼마만큼의 빚을 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본사·행자부 추진 ‘살기좋은지역 만들기’ 지자체 90% 참여… 경쟁률 4.2대1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로부터 계획서를 접수한 결과,90%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계획서 제출 대상 기초자치단체 140곳 가운데 126곳이 계획서를 제출했다. 최종 선정지역이 30곳인 만큼 경쟁률은 4.2대1이다. 계획서 제출 대상 기초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는 서울·대전·광주를 제외한 13개 시·도 가운데 부산·대구·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8개 시·도 소속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참여했다. 행자부는 올해 말까지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25일까지 1차 서류심사,2차 현지실사 등을 거쳐 같은 달 31일 최종 선정지역 30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계획서에 반영된 내용의 타당성과 적절성, 실현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대상지역을 심사·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지역별 인구 분포나 시·도별 균형 등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은 행자부가 주도하는 도농복합 시·군 단위 지자체 140곳,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 지역 지자체 90곳 등 이원화된 체제로 추진되고 있다. 건교부는 다음달 19일까지 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3월 말쯤 최종 선정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지역 수는 시범도시 5곳, 시범마을 16∼32곳 등 최대 37곳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계획서 제출현황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인천 (강화·옹진군) ●울산 (울주군) ●경기 남양주·용인·파주·이천·안성·김포·화성·양주·포천시, 여주·연천·가평·양평군(평택·광주시) ●강원 춘천·원주·강릉·삼척시, 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홍천군 ●충북 충주·제천시, 청원·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음성·단양·증평군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시, 금산·연기·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당진군 ●전북 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시,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군 ●전남 여수·순천·나주·광양시, 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완도·진도·신안·장흥군 ●경북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시, 군위·의성·영덕·고령·성주·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군(경산시, 청송·영양·청도군) ●경남 진주·통영·사천·밀양·거제·양산시, 의령·고성·남해·하동·함양·거창·합천·산청군(김해·마산·창원시, 창녕·함안군) ●제주 제주·서귀포시 *괄호 안은 계획서 미제출 지자체
  • 오늘 아침 서울 영하 8.3도…추위 내일 절정

    오늘 아침 서울 영하 8.3도…추위 내일 절정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의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이번 추위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3도,대관령 영하 13.8도,태백 영하 11도,철원 영하 10.1도,동두천 영하 10.1도,문산 영하 9도,충주 영하 9.6도,인천 영하 6.9도,대전 영하 4.6도,대구 영하 2도,부산 영하 0.6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한기에 의해 서해상에서는 눈 구름대가 발달해 전라남북도 지방과 충남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아침기온이 크게 낮아진 매서운 추위가 낮 동안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지방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린 뒤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낮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20㎝,전라남북도(전남 서해안은 29일까지),충남서해안,제주도산간(29일까지) 3∼10㎝,충청남북도(서해안 제외),서해5도,제주도(산간 제외) 1∼3㎝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전남서해안은 29일까지),충청남북도,제주도(산간은 29일까지),서해5도,울릉도.독도(29일까지) 5㎜ 내외 등이다. 한편 오전 7시30분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령중이며,광주광역시,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화순군 순천시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에 대설주의보,서해 전해상,남해서부 전해상,제주도 전해상,경남서부 남해앞바다,남해동부 먼바다,동해남부 먼바다,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서해5도,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전라남도(여수시 해남군 완도군 무안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대흑산도홍도,전라북도(군산시),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8일 오전중으로 전라남도(곡성군 구례군 해남군 진도군),전라북도(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제주도(제주도산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28일 낮 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에 대설예비특보,부산앞바다,경남중부남해앞바다,동해남부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이날 낮 강원도(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창군)에 강풍 예비특보 등이 각각 발표됐다. 29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전남서해안지방은 구름 많고 한때 눈(강수확률 40%)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4도,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로 전망되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전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고,그 밖의 해상에서는 1.5∼4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추위는 29일 절정을 보인 뒤 30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 [데스크시각] AI가 주는 교훈/임송학 지방자치부 부장급

    2003년 전국을 긴장시켰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3년여만에 다시 발생했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매우 높고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AI 백신과 치료제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71억달러를 들여 2000만명분의 백신과 8100만명분의 약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미 보건당국은 지구촌 한 곳에서 AI가 발생한 뒤 2개월 이내에 미국으로 전파돼 최대 200만명이 숨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어떻게 AI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 파장이 달라질 것이라며 가정 기업 학교 주정부 연방정부가 할 일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았다. 태국은 가금류 폐사 사실을 제때 신고하지 않은 농장주를 징역형에 처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해 AI확산을 막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조류독감 대비 태세는 사후약방문격이다. 폐사 신고를 받아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 대량 살처분하는 방법으로 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AI발생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새가 오염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정확한 인과관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갖 오해와 억측, 불신과 착오가 발생하고 국민들에게 공포심만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허술한 신고·감시체계도 문제다.AI를 진단할 수 있는 기관이 전국에 44곳이나 있지만 예방활동보다는 농가의 폐사신고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가들도 폐사한 닭을 가지고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직접 찾아가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염성이 강한 오염원이 무방비상태로 전국을 휘젓고 다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농가들의 직접 검사의뢰를 받지 않고 자치단체를 경유하도록 하는 제도보완이 시급하다. 이번 AI방역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농업통계의 후진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통계는 국가발전과 올바른 정책결정에 기초가 되는 무형의 인프라다. 그런데도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지만 농림부, 전북도, 익산시가 내놓은 통계가 서로 달라 큰 혼선을 빚었다. 선진국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농산물의 작황을 검증하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우리의 통계 실정을 생각하면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권주자와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현장방문도 도움이 되기보다는 폐가 됐다는 지적이다. 자치단체의 한 공무원은 “높은 분들의 위문이 오히려 폐문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의 방문이 있을 때마다 AI확산방지에 주력해야 할 자치단체의 행정력이 얼마나 허비되는지 헤아렸어야 할 것이다. AI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했지만 일부 고위공무원들의 사려깊지 못한 처신도 도마에 올랐다.AI방역대책본부장인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전북도와 김제시 간부들이 AI비상령속에 지난 16일 골프를 즐겨 빈축을 샀다. 이들이 골프를 즐기는 시간에도 익산시와 김제시 2400여 하위직 공무원들은 강추위속에 비상근무를 했다. AI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국제기구와 선진국들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짐작할 수 있다. AI가 국가적 재앙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자치단체, 학계·업체·농가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임송학 지방자치부 부장급 shlim@seoul.co.kr
  • [Local] 김제에 전통농업문화도시 조성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전북 김제시에 ‘전통농업문화중심도시’가 조성된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총사업비 2530억원을 투자해 김제시에 30만평 규모의 ‘전통농업문화중심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체험교육장, 농경문화 체험관 등 체험문화마을을 만들어 민속촌과 같이 새로운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농업문화중심도시가 들어설 최종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김제시와 함께 2∼3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 ‘AI 골프’ 파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비상방역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김제시 간부들이 골프를 쳐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 전희재 행정부지사와 박성일 기획관리실장, 강철기 대외협력과장, 양춘욱 도지사 비서관 등은 16일 오전 8시부터 전북 고창군 선운레이크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 백길수 국장과 김제시의회 조모, 고모 등 시의원 2명도 자영업자 K씨와 함께 오전 7시 46분부터 같은 골프장에서 동반 라운딩을 했다. 그러나 이들의 골프는 전북도, 익산시, 김제시의 하위직 공무원 2000여명이 AI 확산을 막기 위해 4교대 철야근무를 하는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지난달과 이달 익산, 김제 지역에서 세 차례 발생한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도에 설치된 AI방역대책본부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메추리알 유통경로 파악 20%뿐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조기 종식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13일 제시됐다. 세번째 AI 발생지인 김제시 공덕면의 가금류 36만 50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이날 완료됐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이날 “학계나 자문위원들은 발생양상이나 여러 역학적 조사를 감안할 때 현재 AI 발생양상이 조기에 종식되기는 힘든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현재 파악된 바로는 최근 발생한 AI는 2003년도에 발생한 AI 바이러스하고는 다른 외국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박해상 농림차관은 이와 관련,“중국이나 몽골 쪽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곳에서 온 외국인들이 농장에 고용되면서 AI가 발생할 수 있는가.’라는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의 질의에 대해 “AI가 발생한 3개 농장에서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북 김제시 공덕면 메추리농장에서 폐사 당일까지 출하된 메추리알이 전국으로 팔려나가 방역당국이 이를 추적·폐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제 원당농장에서는 발병을 신고한 지난 10일 오전까지 메추리알을 대리점에 출하했다. 잠복기를 감안해 최근 3주(11월 19일∼12월 10일)동안 200여만개의 메추리 알이 전북과 대전·충남지역 등지로 출하됐다. 그러나 당국에서 파악한 메추리알은 이날 현재 40여만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서울 이영표기자 shlim@seoul.co.kr
  • 김제 AI 확산방지 비상

    전북에서 세번째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국도까지 교통을 통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메추리알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나 유통경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전북도 방역대책본부는 12일 3차 발생 지역인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반경 3㎞ 이내 가금류 7만 5800마리를 13일까지 모두 살처분해 매몰키로 했다. 이날에는 500m 이내 산란계 7만 5000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또 익산시에 21곳, 김제시에 19곳 등 모두 30곳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축, 차량 등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강화했다.●메추리알 역학조사 AI 3차 발생지인 농장에서 메추리알이 대량으로 반출된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이 농장에서는 하루 10만∼12만개의 메추리알이 생산돼 유통업체와 식품업체 등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농장은 폐사가 시작되기 2∼3일 전까지 알을 출하해 이미 AI에 감염돼 잠복기 상태에 있던 메추리가 낳은 알들이 대량으로 전국에 퍼져 나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메추리알 껍질에 묻은 미세한 양의 분변과 함께 있던 AI가 알의 유통경로를 따라 확산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농림부는 메추리알에 대해 이틀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워낙 양이 많고 유통경로가 복잡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3번국도 부분 통제 익산, 김제에서 발생한 AI가 23번 국도를 따라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실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살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국도 23호선 김제 공덕 IC∼익산 목천 교차로간 4㎞에 대해 교통을 통제키로 했다. 경찰은 12일과 13일 국도 23호선이 관통하는 공덕면 동계리 일대에서 살처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차량이 통과하면 분진이 묻어 타지역으로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번째 AI가 발생한 메추리농장은 23번 국도에서 50m가량 떨어져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요도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우회 입간판을 설치해 통행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김제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26번 국도로 우회해야 한다. 전주에서 익산·공덕 방향 진입은 전면통제되고 군산에서 익산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학동교차로 쪽으로 우회해야 한다.23번 국도 김제→익산 방향 역시 전면통제하고 있다.●살처분작업 하루 더 연장 세번째로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 인근에 육계집단사육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은 220농가가 270여만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전북지역 최대 양계농가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용지면 용수리, 용암리 일대는 많은 농가들이 30여년 전부터 집단으로 닭을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용지면은 세번째 AI가 발생한 공덕면 동계리 메추리 농장에서 불과 5㎞ 남짓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김제시는 용지면 일대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전북 김제시 공덕면 일대에서 진행중인 살처분이 작업상의 어려움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연장돼 13일 완료된다고 밝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제서도 고병원성 AI

    김제서도 고병원성 AI

    전북 김제에서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첫 발생한 익산 농가로부터 18㎞ 떨어진 곳이다. 방역당국이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한 반경 10㎞ 이내의 경계지역을 훨씬 벗어난 지역이어서 AI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에는 닭이 아니라 메추리에서 발병했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11일 “지난 10일 김제시 공덕면 메추리 농장에서 신고된 메추리의 집단폐사 원인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I 발생은 지난달 19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이며 메추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은 처음이다. AI가 발생한 농가 세 곳 모두 23번 국도와 인접한 거리에 있다. 이 농장은 메추리 29만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발병 첫날인 7일에는 20마리가 숨졌으나 8일 200마리,9일 2000마리,10일 1500마리 등 최근 3일간 4000마리 가까이가 집단 폐사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AI가 첫 발생한 익산 지역 농장들과의 역학적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추리의 AI 잠복기간이 3주로 알려져 익산 농가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농림부와 전라북도는 AI 방역 매뉴얼에 따라 김제 메추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500m 이내에는 메추리 29만마리 이외에 3개 농장에서 닭 7만 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그러나 동물애호단체들의 반발을 우려, 이번에는 개와 고양이를 살처분하지는 않기로 했다. 농림부는 살처분 범위를 반경 3㎞까지 확대할지 등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3㎞ 이내에는 대규모 사육농가가 없어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농가의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메추리 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와 이동통제소를 설치,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달걀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주 말을 고비로 AI가 진정되는 듯하다 다시 발생함으로써 농가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타격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익산과 김제지역에서 생산된 메추리 알은 시장에 반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메추리 알은 삶아 먹으므로 AI에 전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렇게 무서운 병일 줄이야”

    “메추리는 야생조류라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올들어 세번째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하루 아침에 29만마리의 메추리를 잃은 최복동(51·전북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씨는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몸서리를 쳤다. 최씨는 전북축산진흥연구소의 검사 결과 AI라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지난 10일까지 3000여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1일에는 수만마리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갔다. 최씨는 방역당국의 지시로 폐사한 메추리들을 땅에 묻으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괴로움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최씨 농가 주변 양계농가들에도 날벼락이 떨어졌다. 반경 500m 이내 세 농가가 기르고 있는 닭 7만 5000마리는 살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행히 반경 3㎞ 이내에는 양계농가들이 거의 없지만 10㎞로 확산되면 익산지역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인접지역인 김제시 용지면 양계농가들은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용지면은 산란계, 육계 등을 100만마리 이상 기르는 곳이다. 경계지역인 만경면에는 (주)하림의 사료공장이 있어 피해가 확산되면 가동중단이 우려된다. 전북도 축산당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익산지역 AI 확산 차단에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지만 10여일만에 경계지역을 넘어선 다른 시에서 AI가 발생하자 할 말을 잃어버렸다.발병 원인도 애꿎은 철새 탓만 하고 있다. 최초 발생지역과는 16㎞ 정도 떨어져 있다. 닭과 메추리는 사료도 달라 뚜렷한 발병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예산낭비 비난’ 속앓이 480억 김제공항

    전북도 ‘예산낭비 비난’ 속앓이 480억 김제공항

    김제공항건설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혈세가 투입된 공항부지가 배추밭으로 전락,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김제공항건설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일대 편입용지 46만5000평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2003년 항공수요예측을 부풀렸고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토록 해 건설사업이 보류됐다. 김제공항건설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혈세가 투입된 공항부지가 배추밭으로 전락,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김제공항건설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일대 편입용지 46만 5000평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2003년 항공수요예측을 부풀렸고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토록 해 건설사업이 보류됐다. 정부는 보상을 완료한 공항부지를 놀릴 수 없어 인근 농가들에게 28만여평을 임대해 주고 1억 4395만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임대료는 서울지방항공청과 임대관리권을 가진 김제시가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농민들은 이 땅에 주로 김장배추 등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48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면 연리 5%만 잡아도 24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어 막대한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감사원 감사에서 김제공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안만 거점공항으로 추진하고 김제공항을 보류, 지역 차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03년 9월 감사원 감사에서 경제성을 나타내는 BC값이 김제공항은 0.63인데 비해 무안공항은 0.49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사업중단에 따른 예산낭비, 지역 균형발전 차질 등을 감안해 김제공항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건설교통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군산공항을 이용한 도민들이 17만여명이지만 김제공항이 건설되면 항공수요가 5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내 관광객도 지난해 200만명에서 2010년에는 465만명,2020년에는 1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김제공항건설사업 조기착공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현재 전북의 항공수요가 적어 혁신도시가 입주하고 새만금사업이 가시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에나 착공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김제공항건설을 중단한 것은 지역홀대 행위라는 도민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사업착공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공항은 총사업비 1474억원을 투입해 길이 1800m, 너비 45m의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항공기 3대가 사용하는 계류장 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AI 이번주 고비… 확산차단 비상 소비촉진 열기

    AI 이번주 고비… 확산차단 비상 소비촉진 열기

    전북 익산시 함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살처분과 차단방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익산 지역에서 다시 AI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AI 후폭풍은 서울 청계천 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으며, 전북을 중심으로 자치단체에서는 본격적인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들어갔다. 익산시 함열읍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민감해진 양계농가들의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에서 산란계 3000마리를 기르고 있는 한 양계농가는 며칠 전부터 하루 2∼3마리씩 닭이 폐사하자 26일 전북도 축산진흥연구소에 신고했다. 검사 결과 자연폐사로 밝혀졌다. 평소 같으면 자연폐사율이 1% 정도여서 신고를 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농가들이 조금만 이상징후를 보여도 신고하고 있다. 전북도 축산진흥연구소와 일선 시·군에는 평소보다 많은 질병 발생 신고와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농가들도 평소 2∼3차례만 관찰하던 닭들을 5∼6차례 이상 살펴보고 있다. AI 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자 자치단체들이 양계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27일부터 대대적인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와 최규호 교육감, 김병곤 도의회 의장, 도내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김완주 지사는 “양계농가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닭고기 소비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도청직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닭튀김을 함께 먹으며 도민들이 닭고기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도 이날 구내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한수 시장 등 시청 직원들은 ‘닭 1마리 사주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농협 익산시지부도 이날 점심시간에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닭고기 먹고 감염땐 최대20억 보험금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한강 철새도래지에 머무는 철새들의 가검물 검사에 착수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그동안 맹수사와 곰사, 여우사 등 5개 동물사에서 매달 5900㎏의 닭고기를 먹이로 소비했다. 하지만 AI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먹이를 전량 돼지고기로 바꾸는 등 민첩하게 대응했다.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 명소였던 청계천 하류에 대해서도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계육협회는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도계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유통된 닭고기를 먹고 AI에 감염될 경우 최대 20억원을 보상하는 보험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 500m 내 가축 살처분 작업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으나 이날 추가로 의심사례가 신고돼 살처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최초 고병원성 AI 발병농가로부터 3㎞ 떨어진 익산시 함열읍 양계농가에서 닭 200여마리가 죽었으며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산 닭 폐사 AI 아니다” 한편 충남 서산 닭 사육농장의 폐사 원인은 AI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 서산 닭 사육농장의 폐사 원인은 일반 가금류 전염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날 인력 133명을 투입, 익산 발생농가로부터 500m 이내 소를 제외한 닭과 오리 등 가축 17만 1000여마리를 살처분했고, 앞으로 5만여마리를 추가해 모두 23만여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서울 이영표 유지혜기자 shlim@seoul.co.kr
  • ‘눈칫밥’ 보리, 소 먹이로 부활

    ‘눈칫밥’ 보리, 소 먹이로 부활

    ‘총체 보리’가 소 먹이로 각광을 받으면서 보리농사가 다시 늘고 있다. 우리의 주식이었던 보리는 해마다 그 수요가 급감해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쏠쏠한 소득원이던 보리는 정부에서 “제발 심지 말라.”고 할 정도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이 1998년 사료용 보리 사업화에 성공한데 이어 2004년부터 축산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보리를 사료로 쓰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사료용 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20일 전남·북도에 따르면 두 지역 31개 시·군에서 올해 식량용이 아닌 소 사료용으로 파종한 보리는 전남 4700㏊, 전북 7400㏊ 등 1만 2100㏊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남 나주시 1000㏊, 영광군 500㏊, 전북 정읍시 2340㏊, 김제시 1870㏊ 등이다. 나주시는 올 보리 파종면적이 2004년 117㏊에 비해 755%나 증가했다. 김제시도 올해 2004년 205㏊에 비해 812%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소를 많이 키우는 곳에서 보리재배가 크게 늘었다. 나주시 영광군 함평군 장흥군 영암군 정읍시 김제시 장수군 등이 대표적인 보리 재배면적 증가 지역이다. 사료용 보리는 전남·북에서 별도로 합산하는 식량용 보리 재배면적(3만 9000㏊)의 31.0%에 달한다. 사료용과는 달리 식량용 보리는 해마다 줄고 있다. 식량용 보리농사는 수매할 물량을 미리 농가에 배정해 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수매를 하지 않는다. 식량용을 전국적으로 보면 해마다 생산량 기준으로 5%, 면적으로는 5∼7%씩 줄고 있는 추세이다. 보리는 사료용이나 식량용이나 같은 품종이지만 수확시기와 수확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식용은 보리가 다 익은 뒤 알곡을 털어 낸다. 그러나 ‘총체보리’로 불리는 사료용은 알곡이 70∼80%쯤 익었을 때 줄기와 알곡을 통째로 베어내 비닐 포장지로 500㎏씩 돌돌말아 밀봉한 뒤 발효시킨다. 줄기와 이삭을 모두 수확한다고 해서 ‘총체 보리’라고 한다. 이전에 축산농가는 짚이나 수입한 마른풀(조사료)을 소 먹이로 사용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 같은 조사료는 자급률이 80%선이다. 때문에 보리 사료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소의 청정사료로 안성맞춤이다. 전통적으로 축산업이 성한 나주시의 경우 2005년 283농가가 494㏊에서 사료용 보리를 키워 3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축산농가도 청정사료에 따른 고급 원유 생산으로 납품가가 올라 45억여원의 추가소득을 기록했다. 나주시는 이들 농가에 트랙터와 사료용 포장 및 운반기계 구입비를 일부 지원, 복합영농으로 유도하고 있다. 소득으로 볼 때 사료용 보리는 ㏊당 110만원선으로 겉보리나 쌀보리의 67%,58% 수준이나 수확비용을 빼면 거의 90%선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사료용 보리는 식량용 보리재배 농가에 대체 소득작물로 부상했다.”면서 “내년에 사료용 보리 재배농가에 110억원을 지원하는 등 2009년까지 파종면적을 900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자체장·의장 490명 한눈에 두고두고 본다

    지자체장·의장 490명 한눈에 두고두고 본다

    서울신문은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장 인명록’을 19일 펴냈다.490여명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들의 인적사항과 행동반경, 취향에 이르기까지 궁금증을 풀어줄 정보를 자세히 담았다.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단체장과 의회의장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안상수 인천시장 등 29명은 이순신 장군을 꼽았다. 주로 부산·인천·울산·경남지역 등 바다를 낀 지역의 단체장 및 의회의장들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22명으로 영남권에서 호응이 높았다.17명은 백범 김구,4명은 다산 정약용을 꼽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2명이,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부산지역 의회의장 1명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으로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통 크게 답한 반면 김황식 하남시장은 “안 적힌 사람이 섭섭해할 것 같아 적을 수 없다.”고 세심함을 보였다. ‘즐겨 부르는 노래’로는 17명이 ‘초가삼간 집을 지은∼’으로 시작하는 ‘흙에 살리라’를 들었다. 특히 부산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전남은 ‘목포의 눈물’, 충청도는 ‘칠갑산’, 강원도는 ‘소양강 처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색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많았다.‘의견(義犬)문화 전승회’를 이끄는 김학관 전북 임실군의회 의장은 “충견의 고장 임실 오수면에서 ‘도그 쇼’(Dog show) 등 대대적인 애견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은 ‘우리 쌀 러브미(米) 팔아주기 운동본부’고문, 김휘동 안동시장은 ‘전국 고추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토종 농산물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많이 참여하는 모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과 박윤국 포천시장, 이기하 오산시장, 조선평 연기군의회의장 등 81명이 관여했거나 관여하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JC)에는 유명호 증평군수, 성무용 천안시장, 조규선 서산시장 등 61명이 활동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김우중 동작구청장, 정현옥 부산 동구청장, 노재영 군포시장, 유화선 파주시장 등 12명은 ROTC 모임에 애정을 갖고 있다. 진태구 태안군수, 이동희 안성시장, 양재수 가평군수, 김학기 동해시장, 김영진 영등포구의회 의장 등 8명은 베트남참전자모임,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윤병승 음성군의회의장, 이재복 진해시장 등 7명은 해병전우회에 참여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통 고택에서 하루 운치있는 가을 만끽

    전통 고택에서 하루 운치있는 가을 만끽

    고래등 같은 기와지붕, 아름드리 기둥과 멋스럽게 흘러내린 추녀, 마당에 피고 지는 우리꽃, 햇살이 내리쬐는 장독대…. 시멘트 숲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한옥은 추억의 공간이다. 단아하면서도 소박하고 친근한 우리의 전통가옥 한옥은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접하기 힘들게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전북에 오면 전통한옥의 참맛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전북도와 일선 시·군들이 전통한옥을 누구나 머물고 갈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의 한옥 자랑 ‘맛과 멋의 고장’ 전주시 한옥마을에는 아담하면서 깔끔한 한옥 숙박시설이 5곳이나 있다. 전주시가 건립한 한옥 생활체험관에서는 장작불로 구들장을 덮히는 전통방식의 한옥을 맛볼 수 있다. 따뜻한 아랫목에 두툼한 요를 깔고 하룻밤을 자고 나면 피로가 개운하게 가시고 힘이 절로 솟는다. 아침에는 정갈하면서 맛깔스러운 오첩반상이 제공된다. 다실에 앉아 작은 마당을 내려다보면서 향기 그윽한 차를 마시면 마음은 어느덧 조선시대 양반이 돼 있다. 윷놀이,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는 누구나 쉽게 즐겨볼 수 있다. 밤이 되면 타닥타닥 불 지피는 소리를 들으며 고구마와 밤을 구워 먹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지만들기, 매듭공예, 향음주례, 국악공연, 비빔밥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기전대학이 운영하는 동락원, 향교 소유의 양사제,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설예원, 황손 이석이 살고 있는 승광제 등도 모두 체험이 가능한 전통한옥 숙박시설이다. 아침이 포함된 숙박비는 2인 기준 일반실은 6만원, 특실은 10만∼12만원으로 비싼 편이 아니다. ●전원미 만끽 보다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한옥에 머물고 싶을 경우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등에 있는 전통고택을 찾으면 된다.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김동수 가옥은 99칸의 대저택이다. 지네 형상의 명당자리에 이 집을 짓고 거부가 됐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청하산을 배경으로 ㄷ자 형태의 안채,ㅁ자 형태의 중문간채, 별당채, 사랑채가 배치된 전통가옥의 특징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1784년에 건립됐으며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최근 지붕, 화장실, 대청, 주방 등을 보수했다. 부안군 간재사당, 김제시 박태순 고택, 부안군 이병훈 고택 등도 손님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주 한옥생활체험관 노선미 행정실장은 19일 “한옥체험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벗어나 유교와 전통놀이, 발효식품으로 구성된 한식 등 색다른 맛을 만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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