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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권 그린벨트·상수원 규제 푼다

    전북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친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규제가 완화되고 상수원 보호구역도 해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현재 녹지로 묶인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225.4㎢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전주·완주 통합 추진으로 새로운 도시발전계획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대상지역은 전주시 조촌·동산·호성·송천·동서학·삼천동과 완주군 구이·이서·용진·상관·봉동·삼례지역, 김제시 금구·금산면 등이다. ●연구용역 통해 개발 용지 선정 이들 지역은 2003년 6월 그린벨트가 해제됐으나 정부가 새만금 상류 수질보전 차원에서 전체 해제지역의 71%는 생산녹지와 보전녹지로, 나머지 28.9%는 자연녹지로 지정해 대규모 개발사업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해당 시·군과 협의, 오는 9월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 연구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이 용역은 새만금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개발 가능한 용지를 선정하게 된다. 도는 이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와 환경부 등에 규제완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 완주, 김제 실무협의에서 83㎢가 우선 규제완화 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는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 10년이 되는 만큼 새만금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용도지역 변경을 총리실에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전주와 완주지역 상수원보호구역 3곳도 10월쯤 해제할 방침이다. 해제대상 상수원보호구역은 전주시 평화동 삼천 상수원, 남고동 원당상수원, 완주군 상관상수원 등 27㎢다. 이들 지역은 용담댐 생활용수 공급과 수질악화 등으로 사실상 상수원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 발전 계기 될 것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가 완화되면 지역 균형발전이 촉진되고 주민들도 재산권 행사에 제재를 받지 않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녹지로 다시 지정돼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전주·완주 통합으로 도시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만큼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지역경제 득실 논란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덕진동의 낡은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호텔과 대형 쇼핑몰을 짓는 사업이다. 민간업체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해 주고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지어 20년간 운영한 뒤 전주시에 넘기도록 했다. 대신 업체는 무상으로 넘겨받는 부지 6만 3786㎡에 대형 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행 업체로 지난달 21일 ㈜롯데쇼핑이 최종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지하 3층, 지상 8층인 쇼핑몰에 6만 4700㎡ 규모의 백화점, 5만 4400㎡의 쇼핑문화시설, 1만 700㎡의 영화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롯데가 초대형 쇼핑몰을 건립하면 지역상권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 쇼핑시설에서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올리는 매출의 3배 이상인 1조원을 끌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주시뿐만 아니라 인근의 익산·군산·김제시 상권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인들은 ‘전북중소상인연합회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을 주도했던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은 “지역상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문가지”라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상인의 처지에서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더 늦기 전에 사업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새만금 배후 광역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숙원사업이며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사업 강행 의지를 밝혔다.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구와 관광객, 외부 쇼핑객 유입 효과가 커 기존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韓·中FTA 농산물 안전 합의돼야 진행”

    “韓·中FTA 농산물 안전 합의돼야 진행”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전북 김제시 장화리의 한 농가를 방문, 농민들과 모내기를 함께 했다. 밀짚모자와 흰색 목장갑에 흰 수건까지 허리춤에 찬 이 대통령은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직접 몰면서 약 3000㎡의 논에서 1시간여 동안 모심기 작업을 했다. 이 대통령은 “점심을 얻어먹으려면 일 좀 해야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모심기를 마친 이 대통령은 마을 주민의 집에서 농민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점심 얻어먹으려면 일해야” 이 대통령은 “농촌에 가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특히 중국과 체결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한다.”면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을 때, ‘우리 농촌에서 걱정하는 품목은 아주 민감한 것이기에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한·중 FTA가) 도움이 되지만 농촌에 큰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그것이 합의돼야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중국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처럼 농산물 수출 추진” 이 대통령은 특히 “농업도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중국에 13억 인구 가운데 1억명 정도는 우리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잘사는 사람들이 자기네 농산물을 안 먹으려 한다. 비싸도 우리 것을 비롯해 수입농산물을 먹으려고 한다.”면서 “뉴질랜드 총리를 만났더니 뉴질랜드 농산물이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3~4배가 비싼데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더라.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파프리카 수출업체인 농산무역을 방문, 유리온실과 파프리카 선별장을 둘러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충남·전북,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마찰 심화

    충남과 전북이 금강하구둑의 해수유통 방안을 놓고 4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은 금강하구 수질개선과 토사 퇴적을 방지하기 위해 하구둑에 배수갑문을 설치하고 해수를 유통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북은 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저지대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한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금강하구둑은 1990년 준공됐다. 수자원 확보와 금강 상류지역 홍수 조절, 염해방지, 교통개선, 관광개발 목적으로 건설됐다. 총 저수량 1억 3800만t의 호수가 생겨 충남과 전북에 연간 3억 4000만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뱃길로 오가던 군산~서천 간 교통이 개선됐고 관광산업 발전 효과도 크다. 그러나 충남도와 서천군은 2009년부터 서천 측 하구둑 인근에 연간 80만t의 토사가 쌓여 하천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지고 어도 기능이 떨어져 생태계가 훼손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은 농공업용수 공급 중단으로 지역 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수위가 올라 저지대 7000㏊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2010년 3월~2011년 12월 용역을 실시한 결과 해수유통 시 용수원 확보 대안이 없고 취수시설을 상류로 이전해야 하는데 사업비가 7100억~2조 9000억원 소요돼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충남 측은 이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영산강, 낙동강 지역 자치단체와 3대강 해수유통 협의체를 구성해 대선 정책공약으로 이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군산·익산·김제시는 9일 “국토부 용역 결과를 수용해 양 지역 간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금강유역 중·상류 오염원에 대한 근원적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맞서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권 군산·김제·부안 통합될까

    새만금권 군산·김제·부안 통합될까

    새만금권 전북 3개 시·군 통합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돼 귀추가주목된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27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새만금권 3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성인 남녀 각각 1000~1500명을 동수로 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새만금권은 지난 13일 열린 제13차 행정개편추진위에서 정부가 통합을 주도하는 ‘국가차원 통합 필요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통합 필요지역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6월 말 통합권고 대상지로 분류돼 내년 6월 지방의회 심의 또는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에 앞서 행정개편추진위는 지난 19일부터 3개 시·군을 방문해 지방의원, 시민사회단체, 학계, 문화예술계 등으로 구성된 주민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통합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 결과 군산시는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김제시와 부안군은 반대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대표들은 “새만금권은 지리적으로나 주민 정서적으로 가깝고 성장 가능성도 높아 3개 시·군이 통합될 경우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김제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군산과는 인적, 문화적 교류가 거의 없어 동질성이 낮고 생활권도 아니었다.”면서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법정다툼 중인 마당에 통합하자는 것은 지역갈등만 조장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부안군 주민들도 “시·군 통합은 지리적 여건과 생활권, 역사성, 정치적인 문제 등이 중요한데 군산과는 방조제가 연결되기 전에는 이 같은 교류가 전혀 없었다.”면서 “부안군은 자립경영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초단체인 만큼 일방적인 통합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만금권은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주민들이 지난해 12월 정부에 자율통합을 청원하면서 통합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으나 광역단체를 벗어난 서천군은 제외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북도 내 3개 시·군만 통합 필요지역으로 선정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주민 행정소송 봇물… 지자체 큰 부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도와 도내 6개 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이 2010년 294건, 2011년 331건 등 모두 62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자체별 행정소송은 전주시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시 58건, 익산시 52건, 김제시 36건, 남원시 34건, 정읍시 26건, 전북도 23건 등이다. 정읍시의 경우, 2010년 5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늘었고 전주시는 91건에서 102건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행정소송이 늘면서 지자체의 소송비용으로 적지 않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도와 6개 시가 지출한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은 12억여원에 이른다. 지자체별 소송비용은 전주시 1억 7300만원, 전북도 1억 4500만원, 익산시 1억 2025만원 등이다. 고유업무 소홀 등 행정력 낭비도 적지않다. 지자체 관계자는 “행정심판과 소송 전담부서가 있지만 다른 부서들도 각종 증빙자료 준비와 재판 참석 등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 증가는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감과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행정소송을 제기해도 민원인들의 승소율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전북도의 경우, 민원인 승소율은 1~2%에 지나지 않고 기초단체도 높은 곳이 20~30%선에 머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연계사업’ 시너지 효과 높인다

    경남 거창·산청·함양군, 전북 남원시, 전남 함평군, 충북 영동군…. 6·25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 등을 이유로 한국군 또는 미군에 의해 양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된 지역이다. 살아남은 자들과 그 후손들은 오랜 세월 억울함조차 애써 감추며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떳떳이 상처를 드러내며 함께 손잡고 사업까지 추진한다.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상처의 기억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들이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까지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승화시킨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이 연계 협력사업을 ‘숨기고 싶은 과거로의 다크투어 사업’이라 이름 짓고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까지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지자체끼리 연계해 기술을 공유하고 판로를 개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8개의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면서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시·군·구 간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각 지역이 공통으로 갖고 있거나 상호 보완성이 있는 문화관광 및 향토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크투어 사업’ 이외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는 전통 퓨전 과자를 개발하는 ‘우리 농산물 전통과자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고령군은 지난해 팔만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이운(移運) 순례길’을 함께 조성한다. 또한 관광 정책의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청주시, 천안시, 금산군이 손을 맞잡았다. 의료 인프라와 온천, 한방, 인삼 등의 자원을 결합시킨 휴양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경기 평택시와 아산시는 평택·아산호 주변의 자전거 순환 도로를 만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다. 심보균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촉진시켜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종로·강북구 - 평택·안산시 등 27곳 ‘잘했어요’

    종로·강북구 - 평택·안산시 등 27곳 ‘잘했어요’

    서울 종로구, 강북구, 노원구 등 27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을 비교적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22일 전체 228개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모두 27곳이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2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에서 목표달성 분야, 공약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각 100점)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목표달성·주민소통 등 5개 분석 전체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을 넘은 최상위 그룹에 시 단위로는 평택시, 안산시, 과천시, 구리시, 오산시, 이천시 등 경기도의 6개 시와 전북 김제시가 포함됐다. 군 단위로는 강원도 횡성군과 충북 옥천군, 증평군이 선정됐다. 구 단위에서는 서울의 종로구,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강동구 등 5곳과 부산 중구, 사하구, 금정구, 수영구 등 4곳, 대구의 동구와 남구, 광주의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그리고 대전의 중구와 서구가 포함됐다. 지자체에서 스스로 작성한 공약이행실천계획에 제시돼 있는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묻는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17곳의 기초단체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울 광진구, 은평구, 강서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시, 구리시, 양평군, 부산 금정구 등이 포함됐다. ●임기중 완료공약은 24.75% 완료된 공약이 얼마나 있는지를 묻는 공약완료 분야에서는 서울 종로구, 광진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 강서구를 비롯해 모두 23곳의 기초단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약이행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정도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서울 동대문구와 노원구, 강동구 등 27곳의 기초단체가 상위권에 속했다. ●성북·구로 등 서울 ‘웹소통 우수’ 지자체장의 약속실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지역주민들이 공약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웹소통 분야에서는 서울 종로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17곳의 이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들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시했던 연차별 이행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전체 평균 88.07%였고 전체 임기 중 완료된 공약은 24.75%로 나타났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지자체 6곳 제재 결정

    환경부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1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위반한 6개 지자체에 대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재 대상 지자체는 광주광역시, 김제시, 청원군, 나주시, 장성군, 정읍시 등 금강과 영산강·섬진강 수계 6곳이다. 이들 지자체에 대해서는 초과된 오염량이 해소될 때까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관광단지개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신규 승인·허가 등이 제한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11 총선 후보 민주통합당 공천자 명단(3월 15일 현재)

     강원 강릉 송영철 50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61  강원 원주시갑 김진희 47  강원 원주을 송기헌 4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태수  강원 춘천 안봉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김원창 67  강원 홍천횡성 조일현 56  경기 고양덕양을 송두영 48  경기 고양일산동구 유은혜 49  경기 고양일산서구 김현미 49  경기 광명갑 백재현 60  경기 광주시 소병훈 57  경기 구리 윤호중 48  경기 군포 이학영 60  경기 김포시 김창집 51  경기 남양주갑 최재성 46  경기 남양주을 박기춘 55  경기 부천시소사구 김상희 57  경기 부천시원미을 설훈 58  경기 부천오정 원혜영 60  경기 부천원미갑 김경협 49  경기 성남 김태년 46  경기 성남분당갑 김창호 55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46  경기 수원갑 이찬열 52  경기 수원영통 김진표 63  경기 수원팔달 김영진 44  경기 시흥갑 백원우 45  경기 시흥을 조정식 48  경기 시흥을 조정식  경기 안산 전해철 49  경기 안산 부좌현 55  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 45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 56  경기 안성시 윤종군 39  경기 안양 이종걸 54  경기 안양 이정국 49  경기 안양시동안갑 이석현 60  경기 양주동두천 정성호 49  경기 오산시 안민석 45  경기 용인시 김종희 46  경기 용인시갑 우제창 48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45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45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66  경기 인천남구을 안귀옥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55  경기 평택시갑 이근홍 56  경기 평택시을 오세호 46  경기 포천연천 이철우 51  경기 하남 문학진 57  경기 화성시갑 오일용 44  경기 화성을 이원욱 48  경남 거제시 장운 55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50  경남 김해시을 김경수 44  경남 마산갑 김성진 48  경남 마산을 하귀남 39  경남 밀양창녕 조현제 52  경남 사천 조수정 48  경남 양산 송인배 43  경남 의령합천함안 장영달 63  경남 진주갑 정영훈 43  경남 진주을 서소연 45  경남 진해시 김종길 53  경남 창원갑 김갑수 44  경남 창원시을 변철호 49  경남 통영 홍순우 55  경북 구미갑 안장환 55  경북 군위 김현권 47  경북 김천 배영애 66  경북 문경 최영록 46  경북 상주 김영태 47  경북 안동 이성노  경북 영양 정일순 48  경북 영주 박봉진 51  경북 영천 추연창 57  경북 포항남울릉 허대만 42  경북 포항북 오중기 44  광주 광산갑 김동철 56  광주 광산을 이용섭 60  광주 남구 장병완 59  광주 북구 강기정 47  광주 북구을 임내현 50  대구 달서갑 김준곤 57  대구 달서병 김철용 37  대구 달성 김진향 42  대구 동갑 임대윤 54  대구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 북갑 김용락 52  대구 북을 이헌태 49  대구 서구 윤선진  대구 수성갑 김부겸 54  대구 수성을 남칠우 52  대구 중남 김동열 44  대전 동구 강래구 47  대전 서갑 박병석 60  대전 서을 박범계 48  대전 유성 이상민 54  대전 중구 이서령 48  부산 강서갑 전재수 40  부산 금정 장향숙 51  부산 남갑 이정환 58  부산 남을 박재호 53  부산 동래 노재철 51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8  부산 사상 문재인 59  부산 사하갑 최인호 45  부산 사하을 조경태 44  부산 서구 이재강  부산 수영 허진호 67  부산 연제 김인회 47  부산 영도 김비오 43  부산 중동 이해성 58  부산 진갑 김영춘 50  부산 진을 김정길 60  부산 해운대기장갑 송관종 48  부산 해운대기장을 유창렬 52  서울 강남을 정동영 59  서울 강동갑 이부영 69  서울 강동을 심재권 66  서울 강북갑 오영식 45  서울 강북을 유대운 62  서울 강서갑 신기남 59  서울 강서을 김효석 62  서울 관악갑 유기홍 53  서울 관악을 김희철 64  서울 광진갑 전혜숙 56  서울 광진갑 김한길 58  서울 광진을 추미애 53  서울 구로갑 이인영 47  서울 구로을 박영선 52  서울 금천 이목희 58  서울 노원을 우원식 54  서울 도봉갑 인재근 59  서울 도봉을 유인태 63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53  서울 동작갑 전병헌 53  서울 동작을 이계안 59  서울 마포갑 노웅래 54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46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49  서울 서초갑 이혁진 44  서울 서초을 임지아 40  서울 성동갑 최재천 48  서울 성북갑 유승희 51  서울 성북을 신계륜 57  서울 송파갑 전현희 48  서울 송파병 정균환 69  서울 송파을 천정배 56  서울 양천갑 차영 49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56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58  서울 용산구 조순용 60  서울 은평갑 이미경 61  서울 종로 정세균 61  서울 중구 정호준 41  서울 중랑갑 서영교 47  서울 중랑을 박홍근 42  울산 남갑 심규명 44  울산 북구 이상범 54  울산 울주군 김춘생 60  울산 중구 송철호 62  인천 계양갑 신학용 60  인천 계양을 최원식 49  인천 남동갑 박남춘 53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부평갑 문병호 52  인천 부평을 홍영표 54  인천 서강화갑 김교흥 51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50  인천 연수 이철기 54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54  전남 고흥군보성군 김승남 45  전남 광양 우윤근 54  전남 나주시화순군 배기운 61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낙연 59  전남 목포시 박지원 69  전남 순천시곡성군 노관규 51  전남 여수시갑 김성곤 59  전남 여수시을 주승용 59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황주홍 60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김영록 57  전북 고창군부안군 김춘진 59  전북 군산시 김관영 42  전북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62  전북 남원시순창군 이강래 58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48  전북 익산시을 전정희  전북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47  전북 전주시완산을 이상직 49  전북 정읍시 장기철 52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박민수 47  제주 서귀포 김재윤 46  제주 제주갑 강창일 60  제주 제주시을 김우남 56  충남 공주시 박수현 47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47  충남 당진 어기구 49  충남 보령서천 엄승용 54  충남 부여청양 박정현 47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5  충남 아산 김선화 55  충남 천안갑 양승조 52  충남 천안을 박완주 45  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48  충북 제천단양 서재관 66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57  충북 청원 변재일 63  충북 청주상당 홍재형 73  충북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62  충북 청주흥덕을 노영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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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첨단농업단지 올 상반기 첫 삽

    새만금 첨단농업단지 올 상반기 첫 삽

    새만금지구 첨단농업단지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지구 농업용지 8570㏊를 7개 공구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1차로 개발 여건이 좋은 김제시 광활면 지역 5공구 1513㏊를 상반기 중에 발주할 계획이다. 새만금 농업용지 가운데 처음 개발되는 5공구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농업회사와 수출원예단지,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산업클러스터 등이 배치된다. 농업테마파크, 복합곡물단지 등도 함께 들어서 첨단 수출농업단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농업회사법인 3곳이 입주하는 700㏊는 2013년까지 기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014년부터 농업시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규모 농업회사 법인은 농산·새만금팜·초록마을 등이다. 올해 착공하지 않는 나머지 농업용지 6개 공구 7057㏊는 국내외 농업전망과 주변 여건 변화, 기후변화협약 등을 고려해 세부 토지 이용 계획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새만금 농업용지개발 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 민·관 공동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각계 전문가, 정책 입안자와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수제 54.2㎞ 9개 공구 가운데 지난해 착공한 7개 공구 49.5㎞는 공정률을 올해 안에 34.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방수제 2개 공구 4.7㎞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15년 모두 완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방수제 공사를 착공한 데 이어 올해 농업용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방수제가 완공되는 2015년부터는 바야흐로 새만금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 사업비는 방수제공사 1950억원, 농업용지 조성 200억원 등 모두 21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억원이 늘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제시, 누룽지 전용쌀 생산

    전북 김제시 호남평야 중심지에 누룽지용 쌀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김제시는 부량면에 100㏊ 규모의 누룽지용 쌀 재배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누룽지용 쌀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보람찬’ 품종이다. 일반 쌀보다 찰기는 떨어지지만 수확량이 50%가량 많고 눌리면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난다. 시는 식량과학원으로부터 우수 쌀 품종을 공급받아 재배기술을 지도할 계획이다. 쌀은 김제통합RPC가 수매하고 도정하면 금산면의 오성제과에서 누룽지로 만들어 전국에 판매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진안 5급 8만원인데 김제는 왜 15만원?

    진안 5급 8만원인데 김제는 왜 15만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의무 구입액이 지역마다 제각각이어서 공무원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취지는 좋은데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지자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의무 구입액이 지자체별로, 직급별로 크게 달라 불만을 사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매월 급여에서 2만~5만원씩을 떼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5급 이상은 4만원, 7·8급은 3만원, 8급 이하는 2만원이다. 이에 비해 김제시와 진안군 등은 도청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쓰고 있다. 김제시는 5급 이상은 15만원, 6급 10만원, 7급 이하는 6만원을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위해 매달 급여에서 공제한다. 전북도 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진안군도 5급 이상은 8만원, 6급 5만원, 하위직 4만원, 계약직은 2만원씩을 매달 급여에서 떼고 있다. 반면 완주군과 부안군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시간외 수당에서 각각 2만원과 1만원씩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지자체 공무원들은 온누리상품권 구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반응이다. ●노조 “매월 급여 공제 큰 부담” 또 지자체별로 의무 구입액이 크게 다른 것도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도 공무원노조 조진호 위원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취지는 좋지만 급여에서 매월 큰 부담을 주는 만큼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천연사료·공동가공-판매점… 가격파동 몰라요”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천연사료·공동가공-판매점… 가격파동 몰라요”

    소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한우 농가들이 돌파구 찾기에 한창이다. 값싼 수입 소고기에 맞서기 위해 사육비를 절감하면서도 질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한우 브랜드 개발 추진도 눈길을 끈다. 한우 경쟁력 제고에 비지땀을 흘리는 전국의 축산 현장을 둘러봤다. ●청보리 한우 80%가 A+등급 이상 6일 오전 8시 호남평야의 중심인 전북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지평선 청보리 한우 영농조합법인’ 축사에는 눈보라 속에서도 300여 마리나 되는 한우가 영양 덩어리인 청보리 사료를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드넓은 평야에서 재배된 청보리에 볏짚, 보릿대 등 조사료와 20여 가지 농후사료를 배합해 만든 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다. 값이 싸고 영양도 빼어나 사육비를 20~30% 절감할 수 있다. 수입 개방의 거센 파고를 뛰어넘는 원동력인 셈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고기 80%가 A+ 이상 등급을 자랑한다. 조합법인 박용대 대리는 “지평선 한우라는 상표로 등록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사에서 나오는 우분을 거름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그 작물을 다시 소에게 먹이는 자연순환 농법이라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김제 한우특구에 있는 청보리 영농법인은 57개, 사육 한우는 4만 2000여 마리다. ●홍성, 사업비 60% 농민교육·홍보 투자 같은 시간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609호 지방도 옆 금평들 100㏊를 웃도는 지역에서는 ‘홍성한우 백년대계 클러스터 사업단’이 눈에 띈다. 한우 사육에서부터 가공, 소비까지 선순환을 돕는 컨트롤타워다. ‘싱굿’(싱그럽고 좋다) 한우를 알리는 대형 입간판 아래 한우 판매장과 식당도 줄지어 있었다. 낮 12시 한 식당에 들어서자 30여개 테이블이 손님으로 북적댔다. 가족과 함께 온 유재중(42·홍성읍 남장리)씨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작물과 한우로 식단을 짜 믿음직하다.”고 말했다. 직원 윤해경(45)씨는 “200석 모두 가득 찰 때도 많다.”며 웃었다. 바로 옆 판매장의 직원 김진택(34)씨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2~3년생 무항생제 암소고기만 취급한다.”면서 “하루 100만원어치를 판다.”고 자랑했다. 인근 금마면 죽림리 가공 공장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젖소의 우유를 이용해 만든 요구르트와 젓갈류, 팩에 국물까지 넣어 얼린 사골 국물도 팔았다. 마켓 등에도 공급한다. 소 6만여 마리를 사육해 국내 최대 축산단지로 꼽히는 홍성에서는 금평들 볏짚과 보리, 호밀 등을 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을 적용한다. 2008년 7월 첫발을 뗀 홍성한우 백년대계 클러스터사업단에는 한우협회, 축협, 친환경단체와 홍성군 등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2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가공 공장 완공에 이어 11월 식당가와 판매장 문을 열었다. 농민 교육도 한다. 사업비 60%를 교육·홍보비에 투자한다. 한우를 개량해 보급하고 조사료 생산량과 사육 마릿수의 관계, 조사료 활용법, 조사료별 영양분석 등을 알려 주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신인섭 단장은 “올해부터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암소가 대세인 점을 감안해 수도권까지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차황면 “750㎏ 기준 소값 1000만원 웃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부리 ‘차황친환경축산영농조합’ 축사에서는 직원 3명이 소 20여 마리에게 먹일 사료를 챙기느라 바빴다. 한 마리 한 마리 건강 상태를 살피는 모습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청와대 한우 반납 운동’의 여파를 느낄 수 없었다. 이문혁(61) 조합 대표는 직원들과 30여분을 축사에서 보낸 뒤 200여m 떨어진 친환경 사료 제조 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에서는 15명이 상주하며 풀사료와 볏짚 여물 등으로 ‘완전배합사료’(TMR)를 월 150t 생산한다. 차황면 21개, 오부면 6개 농가에서 공급받아 한우 6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청정한 황매산 자락에 자리한 사육장에서 천연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품질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2007년 국내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기축산 품질 인증도 따냈다. 이 대표는 “연간 계약을 통해 300마리씩 전량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덕분에 가격 파동을 겪지 않는다.”면서 “750㎏ 기준 400만~500만원에 거래되는 다른 한우에 견줘 1000만원을 웃돈다.”고 자랑했다. 김제 임송학·홍성 이천열·산청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9) 김제 망해사 팽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9) 김제 망해사 팽나무

    ‘침묵의 봄’으로 유명한 지난 세기 최고의 해양생태학자 레이철 카슨(1907~1964)은 유고집 ‘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서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자연에 진정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그 어떤 지식보다 자연으로부터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올바른 지식과 지혜는 “자연에 대한 감정과 인상이 튼튼한 바탕을 이루어야 열매 맺게 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뭇 생명을 만나는 데에 있어서 상대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거니와 길고 깊은 만남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름을 알기 전에 거쳐야 할 다른 과정은 없을까. 꽃도 잎도 열매도 모두 내려놓은 겨울 나무는 그의 이름을 알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떠오르는 생각이다. ●지식보다는 감성으로 지켜온 나무 사람이나 짐승에게 그렇듯이 나무의 이름도 그의 특징을 드러내는 한 표징이다. 그래서 이름을 잘 알아두면 그 나무와 더 빠르고 깊이 친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름을 모르거나 혹은 잘못 아는 나무와의 관계는 어떠할까. 전북 김제의 너른 만경벌 끝자락 바닷가에 자리 잡은 망해사에서 400년을 살아온 한 쌍의 나무 앞에 서면, 이 같은 의문이 구체적인 현실을 만나게 된다. 이 나무는 봄에 노란색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까만색 열매가 조롱조롱 맺히는 팽나무다. 그게 이 나무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다. 그러나 절집에서나 마을에서나 이 나무를 팽나무라고 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슷하게 가지를 넓게 펼치는 느티나무와 헷갈려 잘못 부르는 것도 아니다. 한 쌍의 나무 가운데 비교적 우뚝 선 큰 나무를 사람들은 ‘할배나무’라고 부르고 조금 작은 옆의 나무를 ‘할매나무’라고 부를 뿐이다.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114호인 이 나무 앞에는 지자체에서 정성들여 세운 입간판이 있다. 거기엔 분명히 ‘망해사 팽나무’라고 씌어 있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입간판 바로 앞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할배나무 할매나무라고 부른다. 사람의 호칭인 ‘할배’, ‘할매’가 어찌 나무의 이름이 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식물학적으로 따지고 들면 이 같은 호칭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 팽나무는 은행나무나 비자나무처럼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가 아니다. 굳이 할배 할매처럼 성(性)을 구별해 부르려면 최소한 암수로 구분되는 나무여야 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이 같은 지식은 소용에 닿지 않았다. 절집 요사채 앞마당에 너그러운 품으로 서 있는 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고향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린 건지 모른다. 게다가 400년을 살아온 나무이니, 나이로 치면 영원한 할배 할매가 아닐 수 없었다. ●400년 전 진묵 대사가 심어 망해사 팽나무는 400년 전 이 절에 주석한 진묵(震默, 1562~1633) 대사가 심은 나무라고 한다. 망해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지은 천년고찰이지만 여러 차례의 부침을 겪은 뒤 조선의 대표적 선승(禪僧) 가운데 한 사람인 진묵이 주석하면서부터 인근에 사세를 널리 떨쳤다. 진묵은 망해사에 주석하면서 한 채의 전각을 짓고, 법당이자 요사채로 사용했다. 소박한 전각이지만 서해 낙조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낙서전(西殿)이라는 당호를 붙였다. 낙서전을 지은 뒤에 진묵은 그리 넓지 않은 앞뜰에 나무를 심었다. 바닷바람을 막으려는 뜻도 있었겠지만 작은 마당이 허허로운 탓이기도 했다. 그때가 1624년,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이다. 두 그루 가운데 할배나무로 불리는 큰 쪽의 나무는 키가 21m나 되고, 가지는 사방으로 고르게 25m 가까이 펼쳤다. 그 곁에 다소곳이 서 있는 할매나무는 키가 17m, 가지퍼짐은 사방으로 17m쯤 된다. 할배나무보다는 작지만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여느 팽나무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나무가 전체적으로 순한 동그라미 모습을 갖춘 것도 사람들에게 고향 집 할머니의 너그러운 품을 떠올리게 했을 게다. 한 쌍의 팽나무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그윽한 눈길을 데면데면 나누며 4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왔다. 마치 겉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 드러내지 않으면서 마음속으로만 서로를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의 성정과 분위기를 영락없이 닮았다. 이 나무가 팽나무인지 느티나무인지 소나무인지를 아는 게 과연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을로 닥쳐오는 칼바람을 온몸으로 막으며 우리네 할매와 할배처럼 세상살이에 지친 영혼을 위무하고 지켜온 세월이 400년이다. 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서해바다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로 주지 스님이 출타 중인 오붓한 절집 망해사에 가톨릭 교회의 수녀님 다섯 분이 찾아 들었다. 김제 시내의 성당에 살면서도 멀지 않은 망해사를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바다를 바라보아 망해사라고 했지만,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에 막혔으니 호수 호(湖)자를 써서 망호사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절집을 이리저리 구경하던 수녀님들 가운데 가장 젊어 보이는 수녀님이 홀로 할배나무 앞의 입간판을 유심히 읽은 뒤, 칼바람에 윙윙거리는 나뭇가지 끝을 바라보며 ‘팽나무’라고 분명하게 소리 내어 나무의 이름을 불렀다. ‘망해사’가 아니라 ‘망호사’라 부르고 싶은 것처럼 그 나무는 ‘팽나무가 아니라, 할배나무예요’라고 고쳐 주려다 그만두었다. 이름보다 더 귀중한 것이 삶의 진정성, 느낌, 인상 그런 감정에서 오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에서였다. 세상에 떠도는 모든 이름들이 허공으로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는 겨울 오후다. 글 사진 김제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가는 길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 서해안고속국도의 동군산나들목으로 나가서 전주 방면으로 직진한다. 대야교차로를 지나 5.6㎞ 남쪽으로 가면 다시 신금교차로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지방도로 711호선을 이용해 5㎞ 남짓 간다. 만경여자중학교 앞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광할 방면으로 지평선을 바라보며 9.5㎞ 간다. 오른편으로 나오는 심창초등학교를 지나면 ‘망해사’ 혹은 ‘곽경렬선생묘소’ 방면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나온다. 우회전하여 300m 가면 망해사 입구다. 절집까지는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솔숲에서 걸어가야 한다.
  • [데스크 시각] 돼지 키우는 심봉구씨/임병선 영상콘텐츠부장

    [데스크 시각] 돼지 키우는 심봉구씨/임병선 영상콘텐츠부장

    그런 생각을 하는 농장 주인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8년 전에 그랬다는 게 더 신기했다.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촬영차 찾은 전북 김제시 공덕면 황산리 증촌마을에서 만난 심봉구(50) 우정종돈 대표. “우리 농장의 돼지고기를 사먹는 소비자들이 돼지를 어떤 환경에서 사육하는지 보겠다고 찾아 오면 어떨까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던 거지요.” 기자는 하루 20t씩 배출되는 돼지 분뇨를 발효해 모은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액체비료를 만들어 농지에 뿌리는 에너지 자립 모델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았는데, 그와 농장은 더 큰 놀라움을 안겼다. 씨돼지 4000마리를 키우는 농장이라면 당연히 코를 찔러야 할 악취가 풍기지 않았고 돼지 울음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심 대표가 8년 전 담 두께를 30㎝나 되게 축사를 새로 지었기 때문이었다. 축산학을 전공하고 남의 농장에서 6년 정도 일을 익힌 뒤 자기 농장을 가질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한 그가 축사 신축을 결심한 것은 2003년 여름 농장에 놀러온 초등학생 아들이 “이걸 우리가 먹어?”라고 물었을 때 아무 답도 하지 못한 경험 때문이었다. 남다른 양돈을 하겠다고 마음 먹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자기 돈 8억원을 털고도 모자라 15억원의 정부 융자를 받았다. 그때는 집에 150만원밖에 가져다주지 못했다. 최근에야 분양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할 정도였다. 내년부터 융자 원금과 이자를 합쳐 한 해 1억 8000만원씩 갚아야 한다. 그러려면 5억~6억원을 손에 쥐어야 하니 하루도 농장을 비울 수 없게 됐다면서도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농장에서 돼지 한 마리가 차지하는 면적은 1.43㎡, 농림수산식품부가 정한 사육면적 기준(0.79㎡)보다 1.8배나 넓다. 돼지농장 하면 떠오르는 낯 부끄러운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 오죽하면 이곳 돼지는 안락하게 자란다는 얘기가 나올까. 최고급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직원 넷 가운데 셋이 4년제 대학 출신이란 점도 남달랐다. 농장 옆에는 돼지 분뇨의 수분을 제거하고 미생물을 발효시켜 만든 액체비료를 배추밭과 보리밭에 자동으로 뿌리는 시설이 돌아가고 있었다. 지난달부터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가동하면서 들어선 시설인가 싶었는데 심 대표가 이미 5~6년 전 만든 것이었다. 이웃들이 농장 옆에 발전시설이 들어서도록 50년 동안 쓰라고 땅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그에 대한 믿음이 쌓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사례가 전국을 통털어 처음 아닌가 싶다. 농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사육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뒤따르는 이들이 한둘씩 나오고 있다.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건? 농촌에 희망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마을이 살 길을 제시하고 싶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자급하고 남는 전기를 20일쯤부터 한전에 팔면 주민들에게 돈이 돌아가게 되고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는 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실험이에요. 이 모델이 잘되면 몇년 뒤에는 많이 따라오겠지만 실패하면 욕도 많이 얻어먹겠지요. ‘그럴 줄 알았다.’고, 하지만 두려워하는 게 아니고, ‘안돼 안돼’ 하지만 말고 방법을 찾자는 겁니다. 발전시설로 전기와 비료 등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농산물 수출단지로 키우고 싶은 거예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농촌에 햇살이 영영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그런 걱정을 책상머리에서 하는 관료나 연구진, 농촌에 뛰어들 꿈을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그를 한 번 만나볼 것을 권한다. bsnim@seoul.co.kr
  • 돼지 분뇨로 전기 만들어내는 마을

    돼지 분뇨로 전기 만들어내는 마을

    농촌진흥청이 에너지자립마을 실증단지로 선정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증촌마을에서 돼지분뇨로 전기 생산을 시작한 지 한달이 흘렀다. 9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신재생에너지 현장으로 네 번째 찾은 지난 6일. 4000마리의 씨돼지를 키우는 농장과 31가구가 어울려 사는 마을 들머리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바짝 마른 대기에도 냄새는 물론, 돼지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것. 구제역 때문에 사람이나 차량 모두 철저한 방역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빼면 돼지 키우는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농장주가 7~8년 전에 담 두께가 30㎝나 되는 친환경 축사를 지어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하루 나오는 분뇨는 20t. 축사 6개동에서 배출된 분뇨가 지하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두 개의 소화조에 모여 25일 동안 머물면서 메탄가스를 내뿜는데 이것으로 하루 600㎾의 전기를 생산한다. 마을 전체가 쓰는 양의 곱절이어서 남는 전력은 20일쯤부터 한전에 판매, 한해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마을 발전에 돌리게 된다. 당초 내년부터 전기를 팔려고 했지만 돼지에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고 고급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메탄가스가 예상보다 많이 나와 앞당기게 됐다. 농장주도 따로 분뇨를 처리하는 연간 비용 1억원을 절약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일.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은 유리온실 난방에 쓰고 이산화탄소도 온실에 공급해 작물 생장을 촉진시킨다. 온실 바닥에는 지열 코일을 깔아 난방은 물론, 여름철 냉방까지 거든다. 온실 옆에는 생산한 작물을 가공, 포장하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메탄 성분을 다 뽑아낸 소화액은 왕겨 등과 섞어 연간 4300t의 액체비료와 300t의 퇴비를 만들어 농지 54㏊와 온실에 뿌려준다. 주민 김정애(58)씨는 생육 중의 고추나 배추에 뿌려도 잘 자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내년 6월까지 자체 개발한 16가지 녹색기술 및 시설을 이곳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을 넘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살길을 제시할지 눈여겨볼 일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백민경 사회부 기자가 선관위 디도스(DDos) 공격 수사를 집중 점검하고 각종 고시 존폐설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 신림동 고시촌 르포가 방영된다. 박선화 경제에디터는 서울신문 시사 콕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중산층 살리는 길인지 묻고, 고(故) 한창기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연 차정금 재단 이사장 인터뷰, ‘마당을 나온 암탉’ 등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비결 등이 더해진다. 김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구100만 새만금·금강권 통합 논의 ‘물꼬’

    인구100만 새만금·금강권 통합 논의 ‘물꼬’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을 아우르는 새만금권과 충남 서천군 통합을 위한 민간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와 서천군 민간단체들이 최근 통합건의안 서명부를 두 자치단체에 잇따라 제출해 통합논의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군산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금강권통합추진위원회’는 새만금과 금강권을 하나로 묶는 ‘3(전북 군산·김제·부안)+1(충남 서천) 통합건의안 서명부’를 군산시에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법적 요건(유권자의 50분의1)인 4000명보다 훨씬 많은 군산시민 6867명이 서명했다. 통추위는 또 23일 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과 금강권은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이 크고 지역 이기주의와 중복투자로 지역 균형발전이 뒤떨어졌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일치시켜 인구 100만명의 광역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시는 주민열람과 이의신청, 서류검토 등의 절차를 밟아 연말 이전에 전북도를 거쳐 ‘지방행정개편 추진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충남 서천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서천군산 통합촉구 시민모임’도 지난 17일 통합건의안 서명부를 서천군에 제출했다. 이 서명부에는 서천군 유권자(약 5만명)의 50분의1(1000명)이 넘는 1602명이 서명했다. 서천군도 주민 열람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충남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에 대한 의견서를 붙여 올해 말까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에 보낼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개편안을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고,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방의회에 의견을 묻거나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최종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자치단체마다 통합을 둘러싼 시각차가 커 적잖은 진통이 우려된다. 군산시는 서해안과 연결된 군산, 김제, 부안, 서천이 통합되면 소모적인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새만금 개발에 따른 경제권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서천군과 군의회는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최근 “서천군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종속적인 통합논의는 지역주민들 사이에 반목과 갈등을 조장할 뿐, 두 지자체의 통합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도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군산시와 서천군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서천군의회는 또 “서천과 군산은 통합보다는 서로 발전을 위해 금강권 공동조업구역 설정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도 새만금의 적절한 지분 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지역에서 통합을 주장하고 나서자 냉소적인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서천군에서 청원이 이뤄졌다 해도 서천군, 김제시, 부안군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다 전북과 충남 광역단체장 간의 협의, 주민투표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통합’까지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조 투입 새만금연안 수질 더 나빠졌다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은 뒤에도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와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01~2010년 새만금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만경강과 동진강 수역에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했다. 그러나 지난해 만경강과 동진강 주요 수역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총인(TP) 등 5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2003년보다 더 나빠졌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목표로 한 3∼4급수를 훨씬 밑도는 6급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호 유입 직전에 있는 만경강 하류 수역인 김제 지점의 지난해 COD와 부유물질(SS)은 각각 12.7㎎/ℓ, 23.9㎎/ℓ로 2003년 6.4㎎/ℓ, 13.5㎎/ℓ에 견줘 각각 배에 달했다. TP와 총질소(TN),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역시 지난해 각각 0.511㎎/ℓ, 7.46㎎/ℓ, 5.9㎎/ℓ로 2003년 0.36㎎/ℓ, 6.52㎎/ℓ, 3.7㎎/ℓ보다 더 나빠졌다. 만경강 중간 수역인 익산천, 전주천, 동진강 하류 등도 사정은 엇비슷했다. 더욱이 김제 수역의 COD와 TN은 모두 농업용수(4급수)에도 훨씬 못 미치는 6급수 수준이었다. 왕궁 축산단지 인근에 있는 익산천은 오염이 심해 하천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새만금의 수질이 악화된 것은 최상류인 용담댐의 방류량이 줄고 각종 오염원이 유입되면서 만경강과 동진강 수역이 자체 정화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대 오창환(지구환경과학과)교수는 “10년간 1조 40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이고도 수질은 되레 악화했다.”면서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3조원을 들여 수질을 개선한다지만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만금 담수호의 상류는 전북도 전체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대상으로 한 수질 정화사업을 하려면 20조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새만금 담수의 수질 목표(4급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열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새만금 수질 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도의회는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가 없어 새만금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앞서 지난달 말 새만금 연안 오염을 막기 위해 군산연안~전주포에 이르는 새만금 앞바다는 ‘특별관리해역’으로, 만경·동진강 지류인 새만금권은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최근 확정·고시된 제2차 연안통합관리계획(2011~2021)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와 바로 연결된 새만금 앞바다는 해양 오염원 배출이 대폭 규제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도 특별관리해역 관리 기준에 맞게 진행된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은 새만금 상류인 군산시와 익산시, 김제시뿐 아니라 전주권까지 오염물질 배출과 배출 가능성이 있는 개발행위를 모두 제한받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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