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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한채영, 눈부신 ‘명품 각선미’

    [NOW포토] 한채영, 눈부신 ‘명품 각선미’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UV 하우스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채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장동건

    [NOW포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장동건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프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의 현장공개에서 배우 장동건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 고스톱·포커 하루 10시간만 허용

    앞으로 온라인 고스톱과 포커게임은 하루에 10시간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부모가 요청하면 자녀들의 게임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자율적 게임이용시간 제한 서비스도 도입된다.한국게임산업협회는 16일 건강하고 올바른, 배우는 게임문화를 업계 스스로 만들겠다는 ‘그린게임 캠페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추진방안은 ▲건강한 게임문화(청소년 보호·과몰입 예방교육 지원) ▲올바른 게임문화(불법 부정행위방지·사행행위 방지) ▲배우는 게임문화(기능성게임 보급 확대·올바른 게임문화 유도)라는 세 가지 목표를 골자로 하고 있다. 김정호 게임산업협회 회장은 “게임업계가 산업적인 성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린게임 캠페인을 통해 게임업계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의 사행화 방지를 위해 본인인증 강화 및 하루 10시간 제한 서비스 도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고스톱과 포커를 운영하는 한게임, CJ인터넷, 엠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임업체들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학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요청하면 자녀의 게임이용시간을 총 이용시간 또는 시간대별로 제한할 수 있는 자율적 게임이용시간 제한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역사에 묻힌 인간 김정호 소설로 살려내”

    “역사에 묻힌 인간 김정호 소설로 살려내”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와 몇 가지 설화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보다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아홉 번 올랐다.’거나 ‘만든 지도가 너무 정밀해 첩자로 몰려 죽었다.’는 이야기 등. 그런데 인간 김정호의 삶을 그것으로만 기억해도 될까. 인간 김정호의 오롯한 삶이 소설가 박범신(63)의 손에 되살아났다. 새 장편소설 ‘고산자’(문학동네 펴냄)를 내고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그는 “본적도 생몰연대도 모른 채 역사가 유기한 그를 소설로 살려내고 싶었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박범신이 처음 김정호에게 끌린 건 그를 둘러싼 설화 때문이었다. “그는 바람처럼 떠돌아다닌 사람이고 지식인이 할 일을 대신해 그들에게 억압받은 사람입니다. 그 두 가지 때문에 그를 늘 마음에 두고 있었지요.” 그러다 문학동네의 제안을 받아 집필을 시작, 계간지 ‘문학동네’에 4회에 걸쳐 연재했다. 이번에 그걸 수정해 모은 것. 그러나 펜을 들고 나니 마음먹은 대로 글이 되지 않았다. 김정호의 ‘대동지지’나 그를 다룬 논문은 물론 당대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리얼하게 재현하기 위해 ‘경국대전’ 같은 역사서도 봤지만 설화 이상의 자료는 태부족이었다. 그 빈틈은 상상력으로 채울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김정호의 아버지 얘기. 소설에서 아버지 김해준은 관아에서 준 엉터리 지도를 가지고 반란군을 제압하러 갔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 “그 일로 김정호는 실측 지도 제작에 뛰어듭니다. 국가 권력이 소유했던 지도를 백성들에게 나눠 주겠다는 것, 그게 그의 꿈이었지요.” 38년 문단 활동을 했지만 역사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는 시대가 너무 역동적이라 그걸 반영하는 데 급급했다.”고 변명(?)을 한다. 하지만 한번 써 보니 의외로 괜찮았다고. “역사물은 오히려 상상력을 더 자극하고 그 폭을 넓힌다.”면서 언젠가는 자신의 고향에 있는 미륵사지를 소재로 다시 역사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소설 ‘고산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요즘 세상이 너무 가볍고 개판이란 의미에서 무거운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역사소설이란 점 외에도 분명 전작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작들이 자기성찰·구도적 모습을 그렸기에 이번을 계기로 그런 걸 털어내고 싶다.”면서 ‘자유롭고 껄렁한 마음’으로 창작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다음에 쓰고 싶은 건 ‘아름답고 슬픈 연애 소설’. 평생 딱 한번 만난 사람을 그리워하다 인생이 변하는 사람 이야기를 구상 중이다. 그의 경험담이라는 후문. 그리고 작가로서 달라진 포부도 전한다. “언제까지 ‘청년 작가’일 수는 없죠. 이제는 깊고 향기롭게 늙어 가는 작가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이승관(성남 산업진흥재단 정책연구팀장)승원(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모친상 24일 성남 새소망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751-0876 ●배광진(사업)광욱(삼성전기 미주R&D센터 소장)씨 모친상 조영구(우리투자증권 상무보)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기민수(전 대한석탄공사 본부장)세환(매일통상 대표)동환(대우증권 해외사업본부장)씨 부친상 송종근(전 우리은행 지점장)강병석(여수제일병원 원장)강재화(매일산업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072-2011 ●박기순(전 아시아나항공 기장)씨 별세 근형(코트라 차장)훈(밀튼 컬리지 마케팅 매니저)씨 부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94 ●이광우(KBS제주총국 부장)씨 모친상 23일 제주 연동성당, 발인 26일 오전 010-3699-4082 ●고영권(경기방송 보도부장)씨 빙부상 23일 용인 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321-1742 ●이승용(한국IBM 기술영업팀 상무)씨 별세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19-4005 ●송성호(호텔신라 인사담당 상무)찬호(자유선진당 국장)정혜(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33 ●황현숙(마산 호계초 교사)현희(부산금정구청 주민생활지원과)종완(자영업)순영(안성 동인병원 영상의학과실장)씨 모친상 조용휘(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씨 빙모상 23일 경남 함안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55)584-5515 ●박승덕(파이낸셜뉴스 증권부 차장)씨 조모상 23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41)355-7984 ●김태경(헤럴드경제 기자)씨 별세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이기우(자영업)준우(팬택계열 중앙연구소장)영우(육군 중령)성연(자영업)씨 부친상 23일 강원도 홍천 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3)435-4444 ●이진연(KBS 목포방송국 기자)씨 외조모상 23일 서울 녹색병원, 발인 25일 오후 1시 (02)492-4444 ●이용수(전 반도건설 부사장)재영(목포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모친상 황융광(전 도광 회장)김오산(미국 거주)박민국(영어전문학원 원장)씨 빙모상 장진수(전 녹십자 연구원)씨 시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1 ●박태성(강동구청)태환(회계사)태인(건강보험공단)씨 부친상 김정호(농협중앙회 태능지점)씨 빙부상 이혜옥(성동세무서)씨 시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1 ●송원일(제주 MBC 보도팀 차장)원혁씨 부친상 이재숙(잎싹웅변학원 원장)씨 시부상 23일 한라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11)9661-0396
  • [도시와 산] (7) 경북 영양 일월산

    [도시와 산] (7) 경북 영양 일월산

    우리나라는 곳곳이 산이지만 경북 영양은 온통 산이다. 이렇듯 무수한 산 가운데 우리 민족의 영산이 백두산이라면 영양의 영산은 일월산(해발 1219m)이다. 영양군민들은 한결같이 일월산에 신령스러운 일월(日月)신이 살고 있으며, 이로부터 정기를 받고 영험을 얻는다고 믿는다. 안동·영주시 등 인근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즐겨 찾는다. 경북의 최고봉인 일월산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해와 달이 솟는 것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해서 이름지어졌다. 고산자 김정호는 조선 철종 12년(1861)에 작성한 대동여지도에서 일월산을 찬양했다. 그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쪽은 영동, 서쪽은 영서, 남쪽을 영남이라 일컬었고, 이 세 곳의 정기를 모은 곳이 바로 일월산이라 했다. ●태백산맥의 영험스러운 ‘여산(女山)’ 일월산은 세인들의 접근을 쉬 허락하지 않는다. 그만큼 여정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안동과 영주에서 국도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그러나 길은 좁은 데다 구불구불하다. 초보 운전자들은 기겁할 정도다. 하지만 일단 일월산을 향하면 때묻지 않은 산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방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마침내 안동에서 1시간여 만에 맞는 일월산은 둥글둥글 큰 덩치의 모습이다. 영양군의회 권영기 전문위원은 “일월산은 영양 일월면과 수비면, 청기면, 봉화군 재산면을 아우르며 인근에 청량, 백암, 칠보, 통고산 등 수많은 중봉과 소봉을 거느린 높은 산이지만 정작 산세는 완만해 ‘순(順)산’이다.”라며 “그래서 사람들은 일월산을 여자의 산이라 칭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런 만큼 산행코스는 다양하면서도 쉽다. 등산로 대부분은 가파르지 않다. 어떤 코스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기름진 흙길로 이어져 있다. 이 중 일월면 용화리 대티골에서 정상부의 일자봉(1219m)과 월자봉(1205m)으로 오르는 2개 코스가 가장 인기다. 이를 번갈아 오르내리면 4시간 남짓 걸린다. 등산로변은 4~6월이면 정상까지 이름 모를 수많은 야생화가 널려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자랑한다. 잘 보존된 원시림이 하늘을 가려 긴 터널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태백산맥 줄기의 수없이 많은 작은 산들이 구름바다를 이루며 저마다 두둥실 떠다닌다. 그 너머로 멀리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경기 용인시에서 온 권종덕(39)씨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섶은 야생화 군락인데다 처녀지 같아 밟기조차 미안할 정도였다. 하지만 정상에 서니 천하를 얻은 느낌”이라면서 “전국의 많은 산을 올라 봤지만 이런 묘한 기분이 들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국 명산과 달리 천년고찰 없어 일월산은 무속 신앙의 명소다. 무속인들은 접신을 위해, 일반인들은 영험을 얻기 위해 사시사철 찾는다. 월자봉 남서릉에 있는 황씨부인당은 영험의 상징이다. 옛날에 첫날밤을 치르기 전에 소박맞은 황씨 부인의 영혼을 모신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권 전문위원은 “황씨 부인의 신랑은 신혼 첫날밤 뒷간에서 볼일을 보고 신방 앞에 서자 문 창호지에 칼날 그림자가 얼씬거리자 연적의 소행이라 오해하고 놀라 달아났다. 칼날 그림자는 사실 문 앞에 있던 대나무 그림자였다.”면서 “황씨는 신랑을 기다리다 지쳐 한을 품고 죽었다.”고 들려줬다. 일월산의 음기와 영기가 가장 강하다는 일월 용화리 선녀골의 선녀탕(기도객들이 목욕 재계하는 곳)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계곡과 잇닿은 곳에 수많은 넙적돌로 쌓아 만든 굿당과 기도처가 즐비하다. 계곡은 온통 무속의 기운뿐이다. 이 때문인지 일월산은 전국의 다른 명산과는 달리 천년 고찰이 없다. 일월면에 사는 이모(78) 할아버지는 “예부터 일월산의 주신은 황씨 부인이어서 부처님을 모시지 못한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비록 암자 크기인 용화사와 천문사 등의 절이 있지만 불상을 모시지 않는 사찰이다.”라고 귀띔했다. ●인재의 산실 일월산 일월산 자락은 명당으로 소문났다. 수많은 인재가 배출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봉 아래에 자리한 한양 조씨의 동족 마을 ‘주실마을’은 ‘승무’로 유명한 시인 조지훈을 비롯해 문인과 박사만 28명, 장성 10여명 등 숱한 인재를 배출했다. 일월산 골짝 중 가장 골이 깊고 넓은 일월면 오리동은 1970년대 한국 구세군사의 전환점을 마련한 김해득(1918~80) 제14대 구세군 한국사령관이 태어난 곳이다. 일월산의 물줄기가 면면히 이어지는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은 작가 이문열의 고향이다. 그는 2001년 이곳에 광산문학연구소를 열어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의 어머니 상으로 떠오른 조선 중기 여성 군자 장계향 선생도 일월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조물조물 산나물 食神들도 군침 ‘참나물, 취나물, 어수리나물, 병풍취나물, 우산나물….’ 산나물 천지인 일월산은 요즘 채취객들로 북적거린다. 경북 영양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산에 오른다. 전국 각지에선 대형버스와 승합차가 몰려든다. 하루 평균 500여명에 이른다. 4~6월이면 주민들은 짭짤한 수입을 얻으려고, 외지인들은 전국 산나물 가운데 으뜸으로 쳐주는 일월산 산나물의 진미를 맛보기 위해서다. 영양군 농정과 김상준 유통계장은 “청정지역 일월산의 기름진 부식토에서 자라는 산나물은 40여㎞ 떨어진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산악지대 특유의 큰 일교차 영향으로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다.”고 자랑했다. 이어 “조선시대 때 일월산에 생산되는 60여종의 산나물 중 금죽, 참나물, 고사리 등은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양 주민들은 일월산 산나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철 잠시 산나물로 올리는 매출액은 30억~40억원에 달한다는 것. 일부는 한철에만 2000만~3000만원의 목돈을 거머쥔다고 영양군의회 권재욱(영양읍 일월·수비면) 의원은 귀띔했다. 일월산 마니아인 권 의원은 “일월산 산나물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주민들을 연명하게 했고, 이후엔 돈을 벌어 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영양군도 산나물을 관광자원화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일월산 산나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엔 외지 관광객 25만명이 다녀갔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산나물 및 특산품 25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경제유발효과는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일월산 산나물축제는 이미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일월산이 영양 주민에게 안겨 주는 정신적·물질적 혜택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 중국 한~명나라 개척자 6인의 발자취

    “그 오만 분의 일 지도, 그 다음에는 그 조선소를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 그걸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주면, 사겠다는 증명을 가지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 기계를 뭐 사들이고 그래서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너희 배를 만들어줄 테니 사라, 뭐 이런 이야기죠.” 고(故) 정주영 회장이 1986년 중앙대학교에서 했던 특강의 한 대목이다. 지난해 방송 광고로 전파를 타며 도전 정신의 표상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미국식으로 요약하면 프런티어 정신이고, 송강호식으로 이야기하면 ‘무대포 정신’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갔던 불굴의 의지를 가진 개척자 이야기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더욱 증폭시킨다.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로 정부 요직에 있다가 문화혁명 때 실각한 우한(1909~1969)이 한나라부터 명나라까지 위대한 여행가 6명의 이야기를 담은 ‘대여행가’(김숙향 옮김, 살림 펴냄)를 집필한 배경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수천, 수백년 전 이미 넓은 세상을 거닐며 원조 세계인이 됐던 이들의 이야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사람들에게도 공통의 메시지를 준다. 평소에는 궁문을 지키며 황제가 외출할 때 수레를 호위하는 보잘것없는 시종의 신분이었다가 한무제에게 대월지(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쪽에 있던 고대국가) 사신으로 발탁돼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BC 114)이 전하는 메시지는 현재 나의 위치에 안주하지 말라는 것. 첫 원정에서 흉노에 포로로 잡혔던 장건은 특별 대우를 받으며 안락한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13년이 걸려 임무를 완수했다. 중국 불교계의 부패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계율 경전을 얻으려고 동진 시대의 승려 법현(337~422)은 65세의 나이에 히말라야를 넘어 천축(인도) 땅을 밟았다. 도전의 적기는 언제나 ‘지금’이라는 교훈을 제시한다.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불국기는 고대 중앙아시아나 인도의 풍습을 기록한 최초의 원시자료로 꼽힌다. 스리랑카에는 법현촌이라는 마을이 있다고 한다. 중국 고전 ‘서유기’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여행한 삼장법사로 알려진 당나라 승려 현장(602~664)은 실제로는 혈혈단신으로 서역을 뚫고 중국 최초의 인도 유학생이 됐다. 역시 당나라 승려였던 감진(688~763)은 폭풍으로 인한 난파, 열병으로 두 눈의 시력을 잃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여섯 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율종의 시조가 됐다. 콜럼버스(1492년)의 신대륙 발견이나 바스코 다 가마의 희망봉 발견(1498년)보다 1세기가량 앞서 1405년부터 약 30년 동안 일곱 차례나 바닷길을 개척하며 아프리카 동부와 홍해까지 나아갔던 환관 정화(1371~1433)는 치밀한 준비 끝에 색목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를 중용했던 명나라 영락제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평생을 바쳐 중국 산천과 동굴을 찾아다니며 지형과 지질을 과학적으로 기록해 중국 근대 지리학을 세운 ‘중국판 김정호’인 명나라 선비 서하객은 치열한 도전정신의 표본이다. 1만 4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부포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이근청(충북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윤정현(장흥실업고 교사) 박무영(대전오류초 교사) 박일영(경남여고 교사) 김수란(전통예술고 교사) 박진상(인천신흥초 교장)△녹조근정훈장 윤삼현(율곡초 교사) 안영준(구산초 교장) 김경애(강경고 교장) 이칙희(경산과학고 교사) 최승일(철원여고 교사) 김창진(고려대 교수) 이효자(국립특수교육원 원장)△옥조근정훈장 김재문(가톨릭상지대 교수) 함성억(이천남초 교장) 이왕복(대전체육고 교감) 문홍근(전북교육청 장학관) 박헌영(매천중 교장) 구본국(서울가동초 교감) 박상철(서울신학초 교사) 함영세(강릉고 교장)△근정포장 윤영문(광주동신여중 교사) 정재표(마산여고 교장) 김성환(진동초 교사) 임영빈(영동초 교장) 나도창(대전구봉중 교장) 박호순(경기안양교육청 장학관) 한승배(성지고 교사) 고분자(모덕초 교사) 허태권(다운초 교장) 정희철(삼성초 교장) 권혁수(구룡포초 교감) 이병운(전주제일고 교사) 권기옥(경북대사범대부설초 교사) 박종원(금옥여고 교사) 조원구(서면초 교장) 이성표(문막초 교사) 이진범(제물포여중 교장) 설동호(한밭대 총장) 유원재(공주교육대 교수)△대통령표창 이근욱(불로초 교감) 정성수(태봉초 교사) 김 승(풍암고 교장) 이대영(교과부 장학관) 금용한(교과부 장학관) 노현옥(양보초 교사) 김팔용(금반초 교장) 유헌태(경남체고 교장) 전외열(창원사파고 교감) 정보암(김해경원고 교사) 김영삼(경남남해교육청 장학사) 윤점룡(한국재활복지대 학장) 이근우(여주대 교수) 김영춘(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김규열(노은초 교감) 이강혁(죽리초 교감) 김도현(충북과학고 교사) 한계수(전남교육청 장학관) 김명석(청계남초 교장) 고재경(여도초 교장) 유시종(목포고 교장) 서상락(전남나주교육청 교육장) 김광태(충남홍성교육청 교육장) 김일규(충남아산교육청 장학관) 이명성(인지중 교장) 박승규(충남교육청 장학관) 문교천(대전동서초 교감) 윤국진(대전상지초 교감) 김병천(대전만년중 교감) 하열우(경기교육청 장학관) 한용수(경기교육청 장학관) 오선주(안양샘유치원 원장) 천성덕(양진중 교장) 배석우(동인초 교장) 박준석(경기교육청 장학사) 최명환(상면초 교장) 정성임(내정중 교장) 박준호(마북초 교감) 김기만(경기체육고 교감) 고혜숙(의정부부용초 교감) 기용찬(관인고 교장) 한득수(광주광명초 교장) 전경령(광명북고 교사) 최경호(안산초 교사) 한동희(장안여중 교장) 원경희(고촌초 교장) 이수복(영일유치원 원장) 이현숙(선암초 교사) 최재은(신곡초 교사) 한순기(동백중 교사) 하영철(사직중 교사) 김재원(남성여고 교사) 문향숙(부산구화학교 교사) 송영주(울산교육청 장학관) 이종문(울산교육청 장학관) 김정호(서귀포교육청 장학관) 송상헌(노형초 교장) 김준호(경북교육청 장학사) 이윤하(영천여고 교사) 황재호(포항제철공고 교사) 허복순(낙서초병설유치원 교사) 김현숙(점촌초 교사) 배창식(남천초 교사) 노권엄(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오세철(배영고 교감) 김영안(전북교육청 장학관) 최일광(비안도초 교장) 권경란(대구조암초 교감) 이칠선(대구학정초 교사) 조희태(대구금포초 교장) 원점도(강북고 교감) 전병수(대구전자공고 교사) 조철행(서울영화초 교장) 이병택(서울금양초 교장) 윤수경(서울정곡초 교사) 조재성(서울화양초 교장) 정재성(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이광양(서울강남교육청 장학관) 오완숙(서울유아교육진흥원 교육연구관) 조인숙(중평중 교사) 조미삼(자운고 교사) 김영숙(덕성여중 교장) 이희탁(양재고 교사) 서문선(강남중 교사) 안영호(서울산업정보학교 교사) 오낙현(서울강동교육청 장학관) 노용휘(성내중 교감) 김형학(북평중 교장) 임승환(강원속초양양교육청 장학관) 임창운(영월고 교장) 이금자(장양초 교감) 심상철(인천신대초 교장) 박영조(인천전자공고 교장) 윤인문(문학정보고 교장) 한양선(인천소래초 교사) 임병권(삼산고 교감) 성심온(전남대 교수) 이형호(경북대 교수) 고현욱(경남대 교수) 이대희(광운대 교수) 윤수한(동명대 교수) 박웅식(광주여대 교수) 송춘현(광주교대 교수) 송재호(금오공대 교수)△국무총리표창 안정혜(하남초 교사) 류일용(금파공고 교사) 정우성(용봉중 교장) 남부호(교과부 교육연구관) 장인영(교과부 교육연구사) 박찬화(교과부 교육연구관) 주성희(안골포초 교사) 강대하(진해용원고 교장) 조명규(회화중 교감) 안성인(반성중 교감) 손순애(밀양여고 교사) 강수영(덕산초 교사) 김순임(남정초병설유치원 교사) 권건일(수원여대 교수) 이태정(신흥대 교수) 윤지헌(영남이공대 교수) 김지영(한양여대 교수) 정하선(광주교육청 교감) 김석환(전통예술고 교사) 김연옥(덕성유치원 교사) 정성교(충북공업고 교사) 강수열(이월중 교사) 최수성(한천초 교장) 김화현(전남교육청 장학사) 김용석(강진고 교장) 신경수(전남교육청 장학관) 윤재선(고흥실업고 교감) 김인이(온양천도초 교장) 전영근(시초초 교감) 백옥희(충남교육청 장학사) 최명근(용남고 교사) 윤오림(우성중 교장) 이민자(대전동광초 교사) 유덕희(대전교육청 장학사) 박영진(대전대신중 교장) 김현수(곤지암고 교장) 임완택(동두천신천초 교감) 박병영(호원중 교장) 한동훈(팔탄초 교장) 최돈규(풍동중 교감) 김서봉(철산초 교장) 권의식(매홀중 교감) 조귀섭(상미초 교감) 최정길(점동고 교장) 이선화(평택안일초 교사) 이영현(당동중 교감) 박귀선(수원선일초 교사) 박동우(평촌중 교감) 김명주(낙생초 교감) 부영희(모현중 교감) 임현열(가좌초 교사) 강경수(현화고 교사) 전흥식(개군초 교감) 한찬우(송호중 교사) 이현분(미양초 교사) 백학문(일산대진고 교사) 하주연(백암고 교사) 최옥희(신남초 교사) 박미란(동천초 교사) 배대용(서명초 교사) 노점수(용문중 교사) 정상길(배정고 교장) 박석한(부산대사범대부설고 교사) 부인자(부산남고 교사) 이삼희(백합초 교감) 구성일(우신고 교장) 김성환(서귀포고 교사) 박은옥(김천여고 교사) 고봉진(안동고 교사) 김용철(포항여중 교사) 배남식(도리원초 교사) 정진득(모화초 교사) 류미경(포항제철동초 교사) 한두현(전북교육청장학사) 김정숙(전주여고 교사) 이희수(전주성심여고 교장) 김영주(전북교육청 교육연구사) 김연숙(송동초 교사) 박수경(대구용계초 교사) 이경숙(대구시지초 교사) 김장수(대구학남초 교사) 김태진(경덕여고 교사) 정덕영(대구교육청 장학사) 김용기(천내중 교사) 최여규(서울송천초 교장) 박영순(서울상지초 교장) 황영숙(서울장지초 교감) 김종명(서울계상초 교사) 이우종(서울선유초 교감) 장명숙(서울면남초 교사) 최명록(서울공진초 교감) 김인아(서울동작교육청 장학관) 유재준(서울교육청 장학사) 허종룡(화계중 교사) 오정호(연신중 교감) 구자인(경인중 교장) 김승재(영신고 교장) 박흥원(용화여고 교장) 윤석원(동대문중 교장) 임희숙(서울동작교육청 장학관) 민부기(경복고 교감) 진호택(춘천고 교감) 최태식(평창고 교장) 최은옥(소양초 교사) 이찬섭(유봉여중 교장) 김형백(신현여중 교감) 홍정숙(강화초 교사) 장현숙(마전중 교사) 김윤성(인천송림초 교감) 김석준(부평여고 교사) 주희연(인천삼산초 교사) 장병옥(나사렛대 교수) 김영수(성결대 교수) 정한종(진주산업대 교수) 이우종(경원대 교수) 김경엽(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이해종(한중대 교수) 정락희(한국체대 교수) 윤병준(포항공대 교수) 장영인(순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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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장 송상훈■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정원동◇파견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최영록 ■환경부 ◇국장급 전보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신동원◇국장 승진△환경정책실 환경보건정책관 오종극△대구지방환경청장 이상팔△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대응팀장 최흥진■국토해양부 ◇전보 △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 서명교■공정거래위원회 ◇승진 △기획조정관 정중원■부산시 ◇4급 전보 △북구 부구청장 김규형△시의회 사무처 홍보담당관 신형철△영도구 보건소장 박성빈△동래구 〃 양사모◇4급 승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안진용△낙동강살리기추진단장 황용태■KT&G ◇부장 전보 △전략실 이사회지원부장 김진한△인사실 인사〃 이순형△해외사업실 해외기획〃(수출부장 겸직) 김정호△감사실 경영평가〃(경영진단부장 〃) 허남득■한겨레신문사 △미디어사업기획부장 강대성■전자신문 ◇이사 △편집국장 양승욱◇이사대우△광고마케팅국장 박주용△정보사업〃 김경묵◇국장△고객서비스국장 서현진△경영지원실장 안동범◇직무대리△전산제작국장 이홍식◇부국장△고객서비스국 판매팀장 송학근△ET RC센터장 주상돈■이대목동병원 ◇부장 △의무 김동준△사무 오명희■KT링커스 ◇부문장 △경영지원 정경철△사업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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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5급 전보 △대변인실 최승대 정광현 최원석△홍보기획관실 김흥식 정낙덕△디자인서울총괄본부 최성균 유보화 이용우 박형중 김정수 선현규△여성가족정책관실 안운길 윤봉숙 홍현구 김진완 장화영 정연욱△비상기획관실 정회권△고객만족추진단 이병수 송현관△감사관실 배형우 하형만 김준수 윤영권 정한호△정보화기획단 김영숙△경영기획실 서경석 김혜정 이종고 한희창 조영준 오승주 이춘원 박성주 김현숙 김희갑△경쟁력강화본부 배현숙 박진영 김영기 김정호 하영태 황승호 강옥현 정후근 안근 김재윤 김치원△맑은환경본부 강흥수 이사형△복지국 고승효 김병곤 박병환 박종암 이선기 김정숙 이만기△문화국 박철규 한병연 이희일 최종화 최규철 최석주 윤병수△푸른도시국 윤동식 오진완△재무국 박찬봉 서석일 정경숙 조조익 최한철△행정국 주창식 문봉훈 이창열 전구하 최윤식 탁기주 정상길 이맹윤 김순희△자원봉사센터 파견복귀 이동수△도시교통본부 강홍기 황충석 임상국 서동석 민척기 오현 김재학△수도권교통본부 파견복귀 이영복△균형발전추진본부 송기호△도시계획국 채규평△주택국 송호재 강현욱 이관형△물관리국 한쌍암 차장운△시의회 사무처 김홍기 신동진 이은호 원권식△인재개발원 김재환 이남현 서재춘 김창대△시립대 김혁△보건환경연구원 장치문△은평병원 임영덕△시립미술관 이윤근△역사박물관 유성찬△교통방송 이진태△한강사업본부 강선섭 이기훈 김덕제 정창완△상수도사업본부 박명규△행정안전부 전출 홍성완△노원구 전출 김지용△감사관실 오세영△주택국 정남기△행정국 김영진 김종철 강철희 이석재△물관리국 박기석 최종갑△푸른도시국 권오국 정흥순△한강사업본부 박원근 임남순△복지국 이익주△여성가족정책관 허영수 김정순△기술심사담당관실 형태경△도시계획국 최주학 조남준 이계섭△주택국 황영도 홍선기△도시기발시설본부 하재권 나상호 이승석 박동룡 김진용 유형우△도봉구 전출 김영환 박범규△강남구 전출 김대훈△디자인서울총괄본부 조종선 박하규△균형발전본부 김재준 차창훈△시립대 서홍일△광진구 전출 권영국△강동구 전출 이흥재△도시교통본부 박명서 이재문 김종대 이달영 이홍범 박종춘△한강사업본부 성시영△경쟁력강화본부 안재오 김기태△맑은환경본부 안진 강성욱 이영용△은평병원 백만순 △정보화기획단 변순권 임승철△상수도사업본부 이영상 나태산△물관리국 신상식△소방재난본부 강대하
  • [부고]

    ●김정주(경희대 체육대학 교수)이석필(에어프로덕츠코리아 상무)김창동(세림T&D 대표·수원과학대 겸임교수)정영훈(현대기아자동차 상무)씨 빙모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후 1시 (02)958-9551 ●김유조(전남교육과학연구원장)씨 별세 16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231-8901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씨 부친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27-7547 ●최선린(메트라이프생명 노조위원장)씨 별세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3010-2294 ●임춘모(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익주(전남교육연수원)장주(경기 일산고 행정실장)성녕(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씨 부친상 재봉(국회 입법서기관)형주(KBC 광주방송 차장)씨 백부상 16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231-8907 ●김해남(전 신유건설 대표)씨 별세 정호(우리프라이빗에퀴티 이사)창호(유니온캐피탈 차장)씨 부친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02)2227-7563 ●오종혁(중랑구청 공무원)종흥(오내과 원장)종섭(회사원)씨 부친상 김태호(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62 ●한성수(한보농산 대표)성종(범일금고 부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2 ●최태형(대한변협 대변인)씨 부친상 김광호(이엔테크놀로지 사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02 ●박현제(전 진도교육장)씨 상배 고훈(목포대 교육대학원장)씨 모친상 17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231-8902 ●상래홍(안암종합동물병원 원장)인홍(수원시 시설관리공단 경영관리팀)태홍(전 LG전자 체코법인장)두홍(성남중 교사)씨 부친상 이영철(사업)김봉길(전 두산전자 상무)김준수(전 서울신문 부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영환(전 강원도축구협회장)씨 빙모상 16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11-3447-7890 ●김명철(뉴질랜드 거주)김태근(KTF 네트워크부문장)김정호(부국증권 상무)이규용(뉴질랜드 거주)김용재(대성학원 강사)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91 ●나도명(재미 의사)도균(가톨릭경희한의원 원장)도륜(전 수원여중 교사)도선(울산의대 교수·전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강정모(경희대 교수)반채돈(전 원예시험장장)씨 빙모상 홍정희(재미 약사)박덕희(가톨릭경희한의원 부원장)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0
  • [인사]

    ■국무총리실 ◇전보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이병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이장용△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 고관달◇과장급△대변인 박공주△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소장 김정곤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고위공무원 김석호△부이사관 김재중 김종선 김성하△서기관 유중곤 장혜림 최영수 정희은 신동열◇국장급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신동권◇과장급 교육파견△국방대학원 장득수△외교안보연구원 권철현△세종연구소 김정기◇과장급 파견△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성복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이현주 ■중외신약 △총괄전무 김정호 ■매일유업 ◇승진 △전무이사 남상수 백인웅△상무이사 정찬길
  • “쉿! 조직이 죽어…” 개인희생만 강요

    “쉿! 조직이 죽어…” 개인희생만 강요

    “민주노총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운동 10년째인 한 활동가의 지적이다. 그는 “조직을 위해서라면 개인은 희생되어도 된다는 한국의 조직 문화가 문제”라면서 “이런 탓에 상급자가 권위를 내세워 하급자를 성폭행하게 되고, 진보운동의 큰 축인 민주노총마저도 이 논리에 매몰된 것이 이번 사건의 진짜 문제”라고 밝혔다. 이번 민주노총 성폭행 미수 사건은 전형적인 ‘조직내 성폭행’ 양상을 띠고 있다. 간부가 하급자인 여성에게 성폭행을 해놓고도 “이게 폭로되면 조직이 죽는다.”며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했다. 그 와중에 다른 조직원들은 침묵으로 피해자의 희생을 방조했다. 직장내 성희롱사건 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인권위에 접수된 391건의 성희롱 진정 가운데 63.8%(249건)가 직장 상사가 하급자를 성희롱한 것이다. 피해자 연령은 20대가 43.6%, 30대가 31.5%로 20~30대 여성이 전체 피해자의 75%였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권력관계의 말단을 형성하는 층이 젊은 여성이고, 이들에게 성희롱이 집중된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2월 광주지법에서 나온 판결도 ‘조직내 성폭행’이 어떻게 여성을 조직 내에서 배제하는지를 보여준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2006년 한 사회복지원에 취직한 A(당시 21세)씨는 원장 B(당시 36세)씨에게 1개월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 B씨는 술자리에서 “너는 너무 내성적이라 이 일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질책한 뒤 “이 자리에서 옷을 다 벗으라면 벗겠느냐.”며 A씨를 성폭행했다. 경찰에 B씨를 고소한 A씨는 “직장에서 해고당할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B씨는 “우리는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고, 동료들은 “B씨가 성적 농담을 하거나 A씨를 질책한 것을 본 일이 없다.”고 가해자를 두둔했다. 결국 A씨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판정을 받아 회사를 그만둔 뒤 1년간 요양을 해야 했다. 법원은 B씨와 사회복지원에게 6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여성운동가들은 “일상적인 성차별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송란희 여성의전화연합 사무국장은 “성차별을 지양하는 인권감수성은 하루아침에 키워지지 않는다.”면서 “지속적이고 강제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다윈 탄생 200주년] 인류의 최종 이론 ‘진화론’을 말하다

    [다윈 탄생 200주년] 인류의 최종 이론 ‘진화론’을 말하다

    1859년 11월. 영국 런던 ‘존 머리’ 출판사는 전문 14장으로 구성된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지질학자에 불과했던 다윈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랐다.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라는 절대적인 논리를 앞세워 세계를 지배하던 종교계의 거센 반발은 채 10년을 가지 못했다. 신학자들의 논리는 30여년에 걸쳐 자연을 관찰하며 얻어낸 다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제 생물학자들은 그를 ‘인류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천재’, 사회학자들은 ‘혁명가’라고 칭송한다. 그의 이론은 철학과 종교, 인류의 사고체계 전체를 뒤흔들며 역사상 가장 파괴력 있는 논리이자 진실로 인정받고 있다. 여러 생물들의 진화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맞다면 인간도 현재의 모습이 진화의 최종 단계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최초의 화석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출현한 것은 약 500만~600만년 전이므로 인류 진화의 역사도 그쯤 된다. 그 사이에 인류는 신체와 지능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면 인간의 진화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다윈 자연선택 이론은 유효 모든 생물에서 진화가 진행 중이라는 대전제는 아직도 유효하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 따르면 외부 환경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신체, 혹은 사회 구조를 가진 생물들이 살아 남게 되는 만큼 더 강건한 신체와 좋은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2006년 10월 영국 런던 정경대 다윈연구센터의 올리버 커리 박사는 서기 3000년 인간의 평균 키는 2m에 이르고 수명은 120세로 늘어나 인간의 전성기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인간은 질병에서 점차 자유로워지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키와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은 인위적으로 수명을 늘리고 인종 개량을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반대로 기계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정신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적인 능력은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손발이 퇴화하고 머리만 커지는 외계인 형상으로 인간의 모습이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뜻한다. 커리 박사는 서기 1만 2000년쯤부터는 의사소통 능력이 줄어들고 사랑과 동정, 신뢰, 존경 등의 감정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만년 뒤에는 인류가 두 가지 종으로 구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류층, 고학력층,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들을 배우자로 선호함으로써 유전적 부유층들은 날씬하고 긴 몸과 창의력을 지녔을 것이며 나머지는 키가 작고 지능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도 진화의 방향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유전자조작생명체(GMO)의 등장은 과거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아 인구감소를 거쳐 도태될 일부 지역 사람들의 종족보존에 큰 역할을 한다. 한국처럼 수천년간 민족성을 유지해 온 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피부색과 사회적 성향이 다르게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정체하거나 퇴보할 가능성도 생물학자와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진화론의 원칙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등장과 점차 복잡해지는 사회구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미 인간의 진화가 멈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현대 진화론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스티븐 제이 굴드 하버드대 교수의 이론이다. 하지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이같은 주장을 ‘궤변’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자연상태인 시골이 아닌 도시에 살고 있으니 자연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굴드의 주장은 잘못됐다.”면서 “진화가 벌어지는 자연은 대자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이나 인위의 상대적 표현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진화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주장은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하다. 수십만년 후가 아닌 불과 10년 후에 우리의 신체와 정신이 어떤 변화를 겪고 급격히 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진화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진화의 단계에서 빠진 공간을 ‘미싱 링크(missing link)’라고 부르며 공격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분석하고 중간의 틈새를 메우는 일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윈은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라고 감탄했다. 그조차도 미래에 대한 언급은 하지 못했다. ●진화론, 정치·경제·사회 변화도 설명 가능 아직까지 미국과 유럽내 일각에서는 ‘창조론’을 교과서에 추가해야 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마 교황청이 올해 3월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대학과 미국의 노터데임 대학이 여는 ‘종의 기원이 인류에 미친 영향’ 심포지엄의 후원자로 나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계마저 진화론에 맞춰 사상을 재무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영국 성공회 역시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당신을 오해하여 당신에 대한 첫 대응을 잘못했고, 아직도 다른 이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윈이 위대한 것은 진화론이 하나의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최종 이론’의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변이가 발생하고 경쟁을 통해 한 개체가 적자생존을 한 뒤 생존한 개체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다윈의 ‘자연선택론’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변화 양상을 설명할 수 있다. 미국의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가 말한 대로 150년이 지난 지금 역시 ‘다윈의 시대’다. 진화론 역시 진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진보에 길을 묻다 5] “美·유럽 두 카드 쓰는데 한국은 한 패만

    [진보에 길을 묻다 5] “美·유럽 두 카드 쓰는데 한국은 한 패만

     “미국과 유럽은 두 팔을 쓰는데 한국 정부는 한 팔만 고집하고 있어요.”  장진호(40)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나 사회가 1997년 외환위기를 당하고도 그보다 더한 실패와 재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일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된 데 이어 금산분리 완화, 금융지주회사법, 보험업법 등 ‘금융 빅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남아 어느 국가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인 근저에는 지배 엘리트의 무지와 일차원적 사고, 나아가 지성의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장 연구원은 “자통법은 미국과 유럽에서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와 정확히 역행한다.”며 이들 나라의 지배 엘리트들은 한 팔로는 대외적으로 주창해온 신자유주의 정책을 구사하면서 다른 한 쪽에선 필요에 따라 현실주의적인 정책을 펴는 반면 한국의 엘리트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납작 업드려 다른 한 팔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스스로 없애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상한을 도입하고 지난해 말 AIG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외환위기 직후 말레이시아가 은행 국유화를 밀어붙일 때 성토했던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가 얼마 뒤 당시로선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한 사례를 우리 정책 당국자들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장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1998년 재벌의 제2금융권 소유를 허용한 것이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외환위기를 불러온 원인을 잘못 진단한 끝에 나온 악수(惡手)란 것이다. 그는 “금융위기에 한국이 더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 것은 세계시장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자본의 유동성이 원활해진 데도 원인이 있다.”며 만약 재벌에 은행마저 내줄 경우 국민경제에 미치는 폐해는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지난해 말 환율 방어에 연기금을 동원하는 등 국민이 노후에 대비해 믿고 맡긴 자금을 쌈짓돈 쓰듯이 하고 있다는 것. 더욱 문제는 지난 10년 간 초국적 금융자본이 국내에서 수익을 챙겨 떠날 수 있게 만든 것처럼 정부가 연기금 등을 동원해 떠받치는 행태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 때는 그나마 시민단체·노동계가 간여할 여지가 있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펀드매니저 등에게 운용을 맡겨 거의 ‘조공(朝貢·emperial tribute)’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 부채는 줄었지만 국민경제 전체의 부채는 줄지 않고 오히려 가계는 대출 이자로, 정부는 세금으로 은행을 이중으로 돕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런 은행마저 재벌 소유가 될 경우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성장의 근본적인 동력인 제조업을 기피하고 인수·합병(M&A)으로 머니게임이나 벌여 국민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른 원리로 움직이는 금융주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준국유화 또는 반(半)국유화 은행의 출범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일본처럼 지역 밀착형에 비영리(NPO) 성격의 은행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만드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지난 10년간 ‘부자되기 신드롬’이 중립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사라지게 만든, 보수적인 정치적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진보세력은 ‘욕망의 물꼬’를 어떻게 돌려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정치세력화를 기약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다음은 장진호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4일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됐다.법 시행의 의미와 전망,진보진영에 던지는 과제부터 정리한다면.  자통법은 금융기관의 업무 장벽을 없애 금융 허브로 가는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에서 나왔다.다른 업종에 있던 금융기관들끼리 한 링에서 싸우게 만든 것이다.은행 보험 증권사가 자기 영역을 허물고 함께 겨뤄야 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문제는 경쟁이 격화되면 수익성 추구의 강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특히 증권사의 지급결제기능 허용 등은 은행과 증권사간 경쟁 격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동시에, 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 진입장벽을 대거 허무는 결과로 금융부문의 초국적화를 가속시킬 것이다.또 경쟁 과정에 탈락되는 기관도 있을 것이고 많은 이들이 구조조정되는 한편,외국의 금융회사들이 국내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97년 외환위기때 은행에서 일어났던 자본의 탈국적화가 제 2금융권에서 일어날 가능성도 더 커졌다.  자통법이 안고 있는 급진적 규제완화는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와도 역행하는 것이어서 진보진영이 이를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해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서 사회과학도로서 느꼈던 문제점이 있다면.  금융위기 진행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보도는 성실했지만 왜 위기를 불러왔는가를 시스템의 위기라기보다 관리의 문제로 보는 정부당국의 변명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데 지성의 위기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글로벌 스탠더드를 비현실적 교조적으로 국가의 정책 엘리트들이 단순히 무지해서가 아니라 이해가 녹아들어 있는 측면이 있다.글로벌 스탠더드 지경부 간부들이 판단 근거나 권위의 기반을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짙다.이를 만든 미국과 유럽의 정책 엘리트들은 두 팔을 모두 사용한다.한 팔은 대내외적으로 내세워온 자유주의 이념을 외치고,다른 팔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현실적,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월가 최고경영자에 대한 보수 상한이라든가 AIG에 대한 구제금융은 언제라도 국유화 등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다.몇년 전만 해도 사회주의적 짓이란 비판받을 수 있는 내용인데도 최근에는 이를 무시하는 두 팔을 주어진 글로벌 스탠더드에 너무 집착한다.생산 주체하는 사람들의 자율적 사고 기능이 멈춰섰다는 극언이 가능할 정도다.외부의 권위와 영향력을 업은 지배 엘리트가 영향력을 미친다는 역사적 관성에 따른 것이다.지성의 위기가 정치사회의 위기와 결합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금융지주회사법,보험업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금융빅뱅 법안의 처리 전망과 향후 대응,진보진영이 염두에 둘어야 할 관점들을 요약한다면.  -1948년 건국 이후 미군정이 자유주의 경제질서를 이식하면서 은행의 민간 소유를 장려했다.그러면서 재벌의 은행 소유를 허용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박정희 군사정권이 산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은행 국유화를 시켰다.그런데 재벌은 은행을 갖고 싶다는 욕구를 내비치다 1980년대 이후 2금융권을 먹기 시작했고 그것도 모자라 금산분리 완화를 통해 은행을 소유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1948년 이후 1960년대 이전 문제점이 되풀이 되지 않겠는가 걱정된다.  자금 동원력이 커지니까 산업 부문의 경쟁력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돈놀이,M&A를 통한 머니게임에 몰두할 수 있다.재벌의 사금고화와 산업의 경시가 둘이 따로 떨어질 수 없다.재벌이 은행을 소유하게 되면 굳이 제조업에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이유가 없어진다.  잘못된 보약을 처방해 큰 탈이 날 수 있다.산업자본으로선 단기적으로 횡재로 비치겠지만 국민경제적 입장에서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재벌의 2금융권 소유를 허용했는데 재벌의 과잉투자를 위해 종금사 등이 과도한 외채를 끌어들인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데 작용했다.  2금융권 소유 만으로도 재앙을 불러왔는데 은행마저 소유하게 하면 더 큰 규모의 빚잔치를 불러올 수 있다.  ●재앙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해법을 제시한다면.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 외환위기를 불러온 원인에 대해 짚어야 한다.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그때 꼭 그런 결정을 해야 했는지,다른 대안은 없었는지,그 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현안에 매몰되다가 오늘 그런 위기를 불러온 원인을 짚는 데 소홀했다.  사실 어떤 결과가 현실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니까 꼭 늦었다고 볼 수는 없다.한국경제가 동남아 어떤 나라보다 급격한 환율변동과 타격을 입었는데 이것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잘못과 연계돼 있다.  신자유주의화,금융자본주의화,은행에 의해 자산운용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자는 제도의 전환보다 욕망의 전환,행동방식의 전환도 크게 나타났다고 본다.일상생활의 금융화가 최근 10년동안 공세적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가 동남아보다 한국에서 더욱 불안정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국내 경제가 세계경제에 긴밀하게 통합되었다는 측면도 있고 국내 자본시장에 들어와 있는 초국적 자본의 이동이 용이해졌기에 가능한 면도 있다.최근 10년동안 경제정책에 금융 주도 노선이 관철됐던 배경에는 국내 자본시장의 유동성이 대폭 증대한 데도 원인이 있다.펀드 투자 붐이 이어졌고 최근 위기로 많은 손실을 봤다.  단순히 신자유주의로 인해 제도와 법률,규칙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고와 행동양식의 변화까지 수반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부자되기 신드롬과 일상생활의 금융화로 자산 설계와 재무적인 관심이 생애 설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10년간 재테크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팽배해졌다.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줬는데 과연 그런가라는 질문을 뒷전으로 밀어놓았다.부자가 늘어난다는 건 빈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부자란 타인의 노동을 평균 이상으로 집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부자가 늘어나면서 국민 전체가 잘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식민지 개척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집적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부자되기 신드롬이 개인적 자산추구 경쟁으로 몰두하게 만들면서 사회 공동체적 연대성을 파괴시켜왔다.나 아니면 경쟁자로 파악하게 만들어 사회 모순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개인적으로 탈출하는 전략에 몰두하게 하면서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감을 상실하게 만들었다.80년대 전태일 평전이 대학가에서 꼭 읽어야할 책이었다면 지금은 워런 버핏이나 잘나가는 CEO의 평전이 팔리는 세태가 의미하는 바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위기를 통해 개인적 경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이제 그런 경쟁이 모두를 안정되고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됐다.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면서 개인에 도움을 주는 기법이라 하겠지만 정치적 연대,약자에 대한 배려와 연민을 묻어버리고 개인적 생존전략만 추구하게 만드는 굉장히 효과적인 정치 프로모션이라 할 수 있다.이걸 바꾸지 않고선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도 어렵지 않겠느냐 보고 있다.  대중의 욕망의 물꼬를 어떤 방향으로 돌리느냐 이걸 고민해야 한다.  자통법을 시행하는 이유도 금융 허브화를 노리는 것인데 이게 뭔가.결국 외환위기 때 당한 것을 동남아에서 벌어(만회해) 보자 이런 얘기다.우리가 욕하던 국제적 수탈을 똑같이 다른 이에게 하려는 모순도 포함돼 있다.  서구의 복지국가가 식민지 수탈을 통해 이룩됐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70년대 서유럽 국가들은 재정 적자의 위기에서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연기금을 초국적 자본으로 바꿔 신흥시장의 배당을 뽑아 지원받는 전략을 썼다.연금을 시장화하기 때문에 위기에 취약해졌다.연기금을 시장화하니 불안정성이 높아진다.신흥시장의 노동가치를 배당 등으로 유출하는 것이니까 노동가치가 자본시장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니까.  ●금융빅뱅 법안에 그런 내용들이 포함됐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 건가.  전혀 내용을 모르고 있다.심상정 같은 이가 어느 정도 그런 안목을 갖고 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법안에 대해 무감각하다.  월가 급여를 제한한다는 사회주의적인 규제가 나오고 있다.지금은 상식처럼 받아들이고 있다.월가가 위기를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고 그런 공감대가 맞춰질 정도로 위기가 심각한 것이다.유럽도 그런 식이다.우리는 그 정도 규제는커녕 있는 규제도 없애는 판국이다.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조금 더 잘하면 되겠지,정신무장을 잘하면 되겠지 하는 식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계속)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덩치 더 커진 ‘슈퍼 빅 백’ 패션계 접수하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22첩 김정호 대동여지도 만나보세요”

    “22첩 김정호 대동여지도 만나보세요”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는 널리 알려졌지만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제작할 예정이었던 10만원에서 대동여지도가 도안으로 채택돼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볼 수 있었지만, 김정호의 목판본에는 문제의 독도가 빠져 있다는 논란 끝에 없던 일이 돼 버려 아쉬움이 없지 않다. ●‘삼국접약도’등 138점 전시 서울 인사동 화봉화랑이 개관을 기념하여 11일 시작한 ‘지도사랑 나라사랑전’에서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지도 138점을 공개했다. 조선과 일본·중국·서양에서 제작된 고대·근대 지도로 당시 조선·일본·중국의 영토 표시가 비교적 확실한 것을 모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학자 겸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1785년에 제작한 ‘삼국접약도’는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확히 해놓았다. 어떤 지도는 조선 근해를 동해로, 일본 근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놓기도 했고, 조선을 섬으로 그려놓은 지도도 있다. 1734년 프랑스 지도에는 대마도를 조선땅으로 기록해놓았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1861년(철종 12년)에 제작한 신유본과 1864년(고종 원년) 갑자본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대동여지도는 신유본이다. 특히 대동여지도 제작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돼온 교정작업이 대부분 반영된 최종 판본이다. ●두만강 하구 녹둔도 조선 영토로 표기 대동여지도가 22첩인 것은 조선 전체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1권의 책으로 엮어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쭉 펴서 이으면 가로 3.8m 세로 6.7m의 조선 전도가 된다. 이 지도에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는 조선의 영토로 명확히 표기돼 있다. 현재 녹둔도는 러시아의 영토가 돼 버렸다. 대동여지도 신유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성신여대박물관을 비롯해 전세계에 25점가량 남아 있는 희귀본이다. 지난해 KBS출판단지 북쇼에도 전시됐을 당시 보험료는 10억원이었다. 화랑대표이자 고서적 수집가인 여승구씨는 11일 “한국근대문학 초판본 등 고서적을 수집하다가 82년부터 우연하게 지도를 수집하게 됐는데 어느덧 500점이 됐다. ”면서 “전시된 지도를 살펴보면 당시 해외에서는 한국을 어떻게 인식됐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22일까지.(02)737-005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지난해 9월 촉발된 ‘멜라민 공포’가 여전하지만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시중에는 유통기한이나 성분 등이 표시되지 않은 불량 초콜릿이 넘쳐나고 있다. 단속기관은 시간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표본검사만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점검 10곳중 9곳 유통기한표시 없어 서울신문은 10일 서울시청 식품안전과가 제공한 식품위생 단속리스트를 토대로 서울 강남·신촌·종로 일대의 초콜릿 판매점 10곳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9곳에서 식품위생법상 ‘식품 등의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발견했다. 9곳이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초콜릿을 팔고 있었고, 8곳은 제조업체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제품을 진열했다. 성분 표시가 없는 제품도 6곳에서 발견됐다. 서울시의 단속 기준은 유통기한·제조업체·원산지·영양성분의 미표시나 포장지 상태 등이다. 밤 9시 이화여대 근처 팬시점과 편의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맞아 초콜릿 판촉전이 한창이었다. 특히 급하게 준비한 ‘특가상품’은 제품정보 표시가 거의 없었다. D팬시점은 유통기한과 성분표시가 전혀 없는 초콜릿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고, 독일산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독일어와 영어로만 적혀 있어 소비자가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 대학생 유슬기(26·여)씨는 “점원들이 벨기에산 수제품이니, 독일산이니 하며 원산지만 강조할 뿐 정작 궁금한 제품성분에 대한 정보는 모르고 있다.”면서 “멜라민 파동으로 국민들이 몸서리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근처 E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초콜릿 바구니’ 상품에도 유통기한과 제조업체, 원산지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편의점 관계자는 “초콜릿 포장 박스에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포장 박스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한 상점 주인은 “밸런타인데이에 재고를 다 털지 못하면 1년 내내 못파는데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표시에 신경쓸 틈이 어디 있냐.”면서 “단속을 받은 적도 없지만 경기불황에 무슨 단속을 하겠냐.”고 말했다. ●“재고털이 절호기회” 멜라민 파동도 비웃어 큰 규모의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강남 K문고에 입점한 팬시점의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모두 영어로 돼 있었다. 종로 노점상들은 여러가지 개별제품을 한 데 모아놓고 소비자가 고르도록 했지만 그 어떤 상품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은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 서울 관악구 B초등학교 앞 가게는 정체불명의 초콜릿들을 봉투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팔고 있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초콜릿 판매를 그만둔 곳도 있었다. 서초구 S초등학교 앞 문구사 주인 박모(63·여)씨는 “솔직히 문구점에서 파는 초콜릿은 대부분 불량식품으로 보면 된다.”면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식품안전과는 “단속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관계자는 “지난 4~5일 남대문시장 등의 도매점을 점검해 상품 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 129㎏을 압수했고, 12일에는 종로 일대 팬시점을 점검할 계획이지만 작은 소매점까지 조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석 오달란 유대근기자 c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비위생 고깃집 불판 “꼼짝마”

    비위생 고깃집 불판 “꼼짝마”

    서울시가 불판 세척제를 사용하는 화로구이 전문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하기로 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위생점검 사전 예고제를 통해 시내 1만 6000여개 고깃집 중 100곳을 표본추출해 공업용, 산업용 세제 사용 실태를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불판 세척제로 인한 시민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조리장 위생상태·유통기한 여부도 점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위생점검 사전 예고제’는 단속 계획을 미리 언론과 서울시, 자치구의 홈페이지 등에 알려줌으로써 무차별 단속이라는 우려를 피하기로 했다. 영업주 스스로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위반율은 낮아지고 점검효과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문제업소, 민원유발업소 등에 대한 기획(수시)점검은 종전과 같이 예고 없이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 점검대상은 음식점에서 구이용 불판과 식기류 등을 세척하면서 신고되지 않은 공업용 또는 산업용 세제를 사용하는지다. 또 신고된 세척제를 사용하는 업소라도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세척제 성분이 불판에 잔류돼 있는지도 집중점검한다. 이밖에 조리장 위생상태, 무신고·무표시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단속에는 소비자단체와 대학생 등 소비자 감시원이 함께 참여해 구이용(쇠고기, 돼지고기) 불판 사용업소 중 100곳을 표본추출해 단속한다. 이달 하순에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주류를 취급하는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유흥·단란주점과 주로 야간영업을 하는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청소년 주류제공 등 청소년 유해행위, 불법 퇴·변태 영업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불판 세척제 시민 건강 위협” 지적 시는 법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불판세척에 공업용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전 예고제는 업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위반율은 낮아지면서 점검효과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식품위생 업종과 자치구에까지 확대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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