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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銀감사 자리 ‘뒷말’ 무성

    국민은행 상근 감사로 내정됐던 금융감독원 이영호 부원장보가 이틀 만인 7일 저녁 돌연 고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국민은행의 이번 감사 선임에는 감독당국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구태(舊態)가 재연됐다는 지적이다. 이 부원장보는 8일 “회계처리 기준위반 관련 징계로 최근 금감원과 국민은행간 갈등이 있었고,금감원 출신들이 금융기관 감사직을 독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로 사회적 분위기도 안 좋아 국민은행 감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내년 초 현직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 부원장보로서는 좀체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린 셈이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지난 5일 갑자기 부행장들을 저녁식사 자리에 불렀다.김 행장은 여기서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이성남 전 감사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감사직에 이 부원장보를 선임하자.”고 제안했다.금감원과의 껄끄러운 관계,금감원 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여론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 부원장보가 오래 전부터 차기 감사로 ‘사실상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통과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에서 바뀐 주변상황을 들어 이 부원장보의 선임을 망설였으나 금융감독 당국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감독당국 윗선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이 부원장보 자신도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원장보도 “감사 내정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국민은행측이 지난 5월 차기 감사 자리를 제안해 와 수락은 한 상태였지만 금감원장이 바뀌고 김정태 행장의 연임이 불가능해지는 등 상황이 급변해 감사 선임건은 물건너간 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부원장보의 말대로라면 윗선의 공연한 ‘배려’ 때문에 당사자만 생채기를 입은 꼴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정원씨 새 국민은행장에

    자산 200조원대,직원 2만 9000명의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을 이끌 새 선장에 강정원(姜正元·54) 전 서울은행장이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추천함에 따라 30일 물러나는 김정태 행장 후임 후보로 강 전 행장을 결정했다.강 전 행장은 오는 29일 국민은행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통합 국민은행의 2번째 행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강 전 행장은 행추위에서 ▲조직통합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 ▲주주중심의 신념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 ▲은행 중심의 정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등 5가지 기준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화두는 주주가치 극대화 강 전 행장은 “국민은행은 증시에 상장된 민영기업인 만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행장이 주창한 경영이념을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아직 주주총회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주주에게 충실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성원 통합 등 과제 산적 하지만 강 전 행장의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가계대출 및 카드채권 부실 등으로 크게 떨어진 실적을 개선해야 하고,합병 3년이 지나도록 갈라져 있는 내부화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옛 국민은행,주택은행,국민카드 등 3개 노조가 말해주듯 ‘한지붕 세가족’으로 이뤄진 국민은행의 조직 통합은 강 전 행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발등의 불이다.김정태 행장도 지난 3년간 경영 관행,영업 관행 등 모든 것을 바꿨지만,조직통합만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구조조정을 통한 합병시너지도 내야 한다.국민은행은 합병 이후 비용시너지보다는 수익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하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지 못했었다.김 행장에 이은 ‘2기체제’가 들어서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파다한 것도 이 때문이다.구 국민은행의 구조조정이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경영진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거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제적 이력 돋보이는 해결사 강 행장은 초등학교는 일본,중학교는 한국,고등학교는 홍콩에서 각각 마친 국제적 이력이 이채롭다.미국 다트머스대 출신인 강 전 행장은 미국 플레처대 대학원에서 국제법과 외교학을 전공했다.씨티은행 뉴욕본사와 한국지점,뱅크스트러스트그룹 한국대표,도이체방크 한국대표,옛 서울은행장 등 국내외 금융기관을 두루 거쳤다.또 마지막 서울은행장을 맡아 11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하나은행으로의 매각을 성공시켜 경영능력도 인정받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자르고 뽑고 금융권 양날

    금융권이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외환은행의 구조조정을 신호탄으로 국민·우리 등 시중은행들이 군살빼기에 박차고 가하고 있다.또다른 한편으로는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향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대의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이 선출돼 새로운 경영체제가 구축되면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김정태 행장은 옛 국민·주택 노조 때문에 인력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차기 행장의 경영전략에 따라서는 국민은행의 인력 구조조정 폭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통합을 앞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금융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우리증권과 LG증권도 우리금융지주가 LG투자증권을 인수,빠르면 연내에 우리증권과 통합하기로 함에 따라 이 회사들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공채에서 세계 수준의 경영학 석사(MBA)를 10명 뽑기 위해 인사담당자가 미국 현지로 보내 우수 인력을 확보키로 했다.또 지역전문가 확보를 위해 부산·경남,대구·경북,호남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지역 지방대학 출신자들(15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하나은행은 ‘신입행원(80여명) 모두 1년 안에 해외 연수를 시켜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전세계 50개국의 신입행원 300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지난달 9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12층 경영회의실에서 열린 S-LCD의 이사회에는 8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참석했지만 8명 모두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쿠다라기 켄,다카시즈 시즈오,주바치 료지 이사가 일본 현지에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의사록 서명은 의사록을 일본에 보내 서명을 받아왔다.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LCD패널 생산 합작사인 S-LCD는 삼성측 4명,소니측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어 전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다. ●외국인 이사 많아지며 더욱 인기 영상회의 시스템의 발달과 외국인 이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화상으로 이사회를 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무엇보다 ‘화상 이사회’는 긴박한 경영상의 결의가 필요할 때 이사들이 회의실로 모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영상이나 메신저 등을 통한 사내회의는 일상화됐지만 법적 구속력이 강한 이사회는 이사들이 직접 참가하는 게 지금까지의 대세였다. 회계규정 위반으로 김정태 행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 됐던 지난달 13일 국민은행 이사회에도 화상회의가 동원됐다.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13층 회의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열린 이사회에는 김 행장과 등기 임원 3명,사외이사 11명 등 14명의 이사전원이 참석했다.갑자기 이사회가 열린 터라 캐나다에 있는 리처드 엘리엇 이사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버나드 블랙 이사가 이사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안이 워낙 중대해 화상으로 연결해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4월 20일 열렸던 맥도널드의 이사회는 화상 이사회의 효율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칸탈루포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지 1시간 만에 숨지자 맥도널드 이사회는 3시간 동안의 화상회의를 거쳐 COO(Chief Operating Officer) 찰리 벨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화상회의가 아니었다면 CEO 공백기간은 3시간을 훨씬 넘었을 것이다. ●외환은행등 한밤중에도 열어 화상이사회는 통상 일과시간에 진행되는 이사회 개최시간을 파괴하기도 한다. 외국인 사외이사가 많은 외환은행은 급한 일이 생기면 밤 10시 이후에도 미국 현지 이사들을 화상으로 연결,이사회를 연다.LG카드 지원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2월 이사회때도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서울로 오기 어려웠지만 화상으로 전원 참석했다.외환은행의 화상이사회는 노조의 이사회 개최 저지를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해외 현장이 많은 건설업계에서는 LG건설이 지난 8월 서울역 본사,강남타워,국내 현장,지사 및 해외 현장 등 30여곳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LG건설은 앞으로 이사회에도 화상회의를 도입할 계획이다. 4명의 사외이사가 미국,독일,프랑스,중국에 거주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2년부터 콘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매월 이사회를 열어왔다.다음 관계자는 “외국인 사외이사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자주 모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화상이사회를 통해 수시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월街, 김정태행장에 무관심”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현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통화긴축을 참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며 각국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세계보다는 오는 7일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부총리는 “각국의 경제주체들이 견실한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세계경제가 당면한 위험요인으로 ▲자본거래의 급격한 증가 ▲소득격차 증대 ▲국가간 경제 불균형 심화 ▲주택가격의 거품 붕괴 가능성을 꼽았다.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IMF와 세계은행의 전면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며,특히 IMF 쿼터(출자금)를 각국의 경쟁력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희수 뉴욕 총영사관 재경관은 기자들과 만나 “월가에서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제재와 관련해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해온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이 재경관은 “월가 사람들은 철저히 돈이 되는 곳에 투자한다.”면서 “(국내에서 보는 것처럼)국민은행 사태에 따른 해외투자자들의 우려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에 투자를 문의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절반 정도는 실제 투자보다는 수수료 수입 등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한 뒤 “외국인 투자도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민銀 새 행장 금융기관장 출신 내국인 유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포스트 김정태’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국민은행의 차기 은행장의 조건이 ‘리더십 있는 내국인 전·현직 금융기관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차기 행장을 선출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하고 있는 부분으로 현재 국민은행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행장의 요건으로 꼽고 있다. 행추위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합병했지만 합병이 안된’ 조직에 있다.”며 “옛 국민은행·주택은행·국민카드 등 한지붕 세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행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추위 위원들은 국민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고,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시중은행 평균(2.6%)의 두배에 가까운 4.2%에 이르는 등 악화된 자산 건전성을 만회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수 행추위원장(상명대 석좌교수·전 환경부 차관)도 “차기 국민은행장은 금융회사 관리경험이 있고 경영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선정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또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 내국인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외국인 사외이사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출신지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12명으로 확대된 행추위 위원 가운데 2명(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윤경희 ABN암로 한국총괄대표)은 예비후보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본인들이 공정한 후보선출을 위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현재 행추위 위원은 10명”이라고 밝혔다. 행추위원들은 지난 2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첫 확대 모임을 갖고 이같은 기준을 근거로 기존의 40여명의 후보군을 20여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번엔 ‘국감 증인’ 신경전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파행을 빚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3·24일 이틀간 간사 접촉을 갖고 증인 채택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으나 의견이 맞서 합의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카드대란’과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전·현직 장관급 등을,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등을 각각 증인 신청했지만,서로가 강력히 반발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무위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카드대란과 관련해 카드규제 조치 당시 금감위원장이던 이 부총리와 규제개혁위원장이던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기획예산처 장관이던 전윤철 감사원장,이정재 전 금융감독원장,이동걸 전 금감위 부위원장,이헌출 전 LG카드 사장 등 16명을 증인 신청했다.또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해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과위원장 등 10명을,국민은행 분식회계와 관련해 김정태 국민은행장과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 4명을 각각 신청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현직 장관들을 모두 부르면 행정공백이 우려되고,이 부총리 등은 재경위 등 다른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나서기 때문에 감사가 중복될 수 있다.”며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을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국민은행 김 행장의 증인 채택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대신 열린우리당은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카드대란 관련 증인으로 전 금감위 상임위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을 신청했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 전 대표,홍사덕 전 원내대표,이명박 서울시장,손성태 전 건설교통위 수석전문위원을 증인 신청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16대에 한나라당도 찬성했던 행정수도 이전을 이제 와서 반대한다는 것은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국감 주요 이슈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설정하고,증인과 관련해 이종구 전 경향신문 사장과 아들인 이경재씨,고원증 전 문화일보 사장,김인규 전 문화방송 사장 비서실장 등도 증인으로 신청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국회 수도이전특위 구성을 하지 않으면 수도이전 관련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또 여권의 ‘서울시 관제데모’ 의혹 공세에 대해,야당 단체장 탄압 진상조사단’(단장 박계동 의원)을 구성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국민銀 차기행장 선임 ‘안개속’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를 선출할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 사외이사 3명이 새로 추가됨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겉보기에는 행추위의 대부분이 사외이사들이어서 선정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지만,속내를 보면 사정은 다르다.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행추 위원을 종전의 7명(주주대표 1명,사외이사 6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하지만 친(親)정부측 인사로 알려진 2명이 행추위 확대안에 반대하면서 사실상 10명으로 확정됐다. 행추위는 빠른 시일내에 후보군을 선정한 뒤 당사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통보 시한인 같은 달 14일까지는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따라서 차기 행장 선임은 정부의 입김이 배제될 경우 10명의 성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이들 가운데 5∼6명은 중립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변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새로 행추위에 들어온 사외이사들이 기존 행추위가 마련해 둔 선정 기준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다.자칫 선정 작업이 표류할 수도 있다.‘한지붕 세가족’인 국민은행내의 분파주의도 걸림돌이다.국민은행 노조와 국민카드 노조는 차기 행장으로 김정태 행장의 직계 인사와 외부 낙하산 인사는 안 되고,통합국민은행 출신을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이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신 관치 논란’ 등으로 정부가 차기 행장 선임에 개입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선정 기준 등을 둘러싸고 ‘리딩 뱅크’로서의 역할 등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정부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2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가 거론되는 것과는 별개로,금융계에서는 리딩뱅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도덕적 결함이 없고 ▲시장에서 전문금융인으로 인정받고 ▲다소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국민銀 행장추천위원 바꾸나

    국민은행이 오는 20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재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측이 신임행장을 ‘공모’가 아닌 ‘행추위 추대’로 뽑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행추위 진용은 후임행장 선출과 직결된다. 국민은행은 임시 이사회 소집을 지난 16일 각 이사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이사회 멤버는 김정태 행장,도널드 매킨지 부행장,이성규 부행장 등 사내 등기임원 3명과 정문술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11명 등 총 14명이다. 은행측은 이사회 개최 사실은 물론 안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함구 중이다.한 소식통은 “일부 행추위원을 교체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4월 발족한 행추위는 주주대표 1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태(JT) 행장의 ‘코드’에 맞는 후계자를 내세우려는 친(親)JT세력과 안티(反)JT세력이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행추위 진용을 짜려 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전자 그룹은 일부 행추위원을 교체하려 하는 반면,후자 그룹은 이를 저지하려 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은행측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씨줄날줄] 순혈주의/오승호 논설위원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미국의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은 지난 2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오라클 앱스월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었다.‘오라클 비즈니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는 경쟁사인 시벨시스템스,SAP의 제품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그는 오라클이 이같은 연동 작업을 도울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엘리슨은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하는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던 인물.그런 그가 정보시대의 과제인 ‘데이터 분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버린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시민단체나 외국계 투자 펀드 등에 의해 순혈주의 포기를 강요받고 있다.기업들은 경영에 대한 외부 간섭을 막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물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왔다.그러나 경영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외부인을 이사진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기관 순혈주의에 대한 입장을 피력,궁금증을 크게 하고 있다.이 부총리는 지난주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금융기관의 폐쇄성과 순혈주의는 극복해야 하지만,반드시 외부에서 CEO를 발탁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윤 위원장도 같은 날 저녁 출입기자들과의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처럼 순혈주의와 폐쇄성이 짙은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경제부처 수장과 금융감독 책임자의 인식 차이를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다.김정태 국민은행장이 회계 처리 위반 문제로 문책 경고를 받아 연임 불가가 확정된 날,발언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다.더욱이 10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의 최고 책임자들이 국민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옳았다.국민은행은 완전 민영화됐다.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10일 현재 77.87%나 된다.내부 발탁 인사를 할지,외부인을 영입할지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이다.순혈주의와 외부인 영입에 대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와 주주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라경제도 생각하는 인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포기”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포기”

    회계처리 기준위반에 대한 금융당국의 문책에 강하게 반발해 온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13일 마침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김 행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고,후임 행장 선임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지난 1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문책 경고’(3년간 은행·보험사 임원취임 불가능) 조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내지 않기로 했다.김 행장은 “금감위 제재로 다음달 임기만료 뒤 연임을 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게 됐지만 이를 감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감독당국 제재에 대한 국민은행 법인 차원의 법적대응 여부는 2∼3주 안에 외부 전문가들의 검토결과를 받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임행장 선임작업이 속도를 더하게 됐다.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후임 행장 후보를 결정한 뒤 29일까지 주주총회를 열어 후임 행장을 확정하게 된다.금융권에서는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심훈 부산은행장,홍석주 증권금융사장(전 조흥은행장),이덕훈 금융통화위원(전 우리은행장),민유성·전광우 전 우리금융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김상훈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김종창 금융통화위원(전 기업은행장),장병구 수협중앙회 신용사업 대표 등도 거명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금융계 또 빅뱅?

    회계기준 위반에 따른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낙마와 우리금융그룹의 LG증권 인수 등 대형사건이 잇따르면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계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특히 다음달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하고,하나은행이 대한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하면 금융권 판도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전망이다. ●국민은행 위기틈타 타 은행 ‘선전포고’ 국내은행 ‘빅4’중 첫 손가락이었던 국민은행의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우리,하나,신한 등 다른 3개 은행그룹들은 이번 사태를 추월의 도약대로 만든다는 심산이다.우리은행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LG증권 인수를 발판으로 영업력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최근 월례조회를 통해 “경쟁은행들이 회계문제와 노사관계,통합문제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지금이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호기”라고 말했다.선도은행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하나은행도 대한투자증권 인수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등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특히 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만큼의 순이익을 올리게 되면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인 국내 시중은행 인수전에도 뛰어들 수 있는 여력이 갖춰질 것으로 보고 장기전략을 마련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조흥은행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증권,보험,투신 등 비은행 자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특히 내년 조흥은행 카드부문을 분사해 신한카드와 통합하는 한편 신한생명을 자회사에 편입시켜 지주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티그룹이 다음달 말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통합해 전국 지점망을 가진 씨티은행으로 출범하면 토종은행과 외국은행간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증권업계 1위로 우리금융의 LG증권 인수는 증권업계의 무게중심이 삼성,현대 등 재벌에서 은행 주축의 금융그룹으로 넘어가는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LG,삼성,현대 등 재벌 계열사들이 주도하던 카드업계가 지난해 위기를 겪으면서 쇠퇴하고 국민,우리,신한,외환 등 은행계 중심으로 변모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그동안 은행계열 증권사는 신한금융지주의 굿모닝신한증권,하나은행의 하나증권,우리은행의 우리증권 등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구도에서 재벌계열에 크게 열세를 보였다. ●증권구도도 재벌서 은행계열로 우리금융은 자회사인 우리증권과 LG증권의 연내 합병을 추진,증권업계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이다.올 7월 말 현재 위탁매매 기준 시장점유율 7%대인 LG증권과 2%대인 우리증권이 합쳐지면 삼성,현대 등 재벌계열사를 제치고 확실한 1위로 올라서게 된다.또 동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고 하나은행이 대한투자증권 인수할 경우에도 업계 판도는 크게 바뀐다.이렇게 되면 국민은행도 경영권 정상화로 전열을 정비한 뒤 다른 증권사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현재 증권업계에 잠재적 인수합병 매물은 적지 않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을 둘러싼 논란이 금융감독위원회가 10일 김정태 행장에 대해 문책경고 처분을 내림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13일 이사회 소집 이후로 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등 금융당국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시장에서도 김 행장의 징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쉽사리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김 행장은 이날 ‘잠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가 남긴 것 서로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국민은행에 대한 혐의는 국민카드와의 합병 및 상각카드채권 등의 처리과정에서 모두 5억 5000만원 규모의 회계기준을 위반했으며,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덜 쌓는 등 자산 건전성 분류업무를 부당하게 취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문책경고를,당시 재무담당인 윤종규 부행장은 3개월 감봉 조치를 각각 받았다.리스크관리담당인 도널드 매킨지 부행장과 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는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받았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 관치금융’이란 비난을 받았다.이헌재 부총리는 “김 행장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금감위,그중에서도 제재심의위원회 판단사항”이라며 “금감회 멤버인 재경부 차관도 회의에서 어떤 견해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보인 행보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낙마한 김 행장,평가 엇갈려 김 행장 제재에 대해 금융권과 국내외 투자자들은 ‘안타까움’과 ‘불확실성 해소’ 등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한 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이 자기 고집을 지나치게 내세운 면도 있지만 은행권을 대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경영자의 거취 문제는 주주가 결정해야지 정부 논리로 결정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행장이 너무 스타의식에 빠져 국민은행의 내부통합을 이루지 못해 현재의 난국을 초래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번 징계 조치로 김 행장은 오는 10월 임기 만료 이후에는 3년간 은행권에 몸담을 수 없게 된다.2001년 합병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70만주 가운데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로 행사할 수 있는 20만주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호’의 앞날은? 국민은행이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금융당국의 제재를 수용해 김 행장이 사퇴하면 후임 행장 선출의 과정을 밟게 된다.올초 만들어진 행장추천위원회를 통해 행장 후보를 추천해 주총 등을 거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후임 행장은 내부발탁보다 외부영입 가능성이 더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합병에 따른 불협화음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쪽 출신의 내부인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또 관치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관료출신보다 전문경영인이 우선시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심훈 부산은행장,박철 한국은행 고문,이덕훈 금통위원,홍석주 증권금융사장,김상훈 전 국민은행 이사회의장,김승유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되며 내부 인사로는 합병에 중립적인 최범수 전 부행장,이성규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재심요청,소송 등 법적 대응의 수순을 밟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외국인 주주들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 행장이 물러나더라도 국민은행의 향후 앞날은 간단하지 않다.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통합과정에서 생긴 내부적인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사태에서도 주택·국민 노조들의 극심한 시각차를 보였다. 결국 이번 사태는 국민은행이 13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어떤 식으로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세청, 국민銀 위법여부 검토

    국세청은 10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국민은행의 회계처리 규정 위반과 김정태 행장의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자료를 금융감독원에서 넘겨받아 세법 위반 여부를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 당시의 대손충당금 설정이 세법상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합병 내용과 대손충당금 설정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법에 따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결정문에서 “국민카드사 합병 회계처리와 관련한 ‘합병세무절세 전략’ 문서에 은행의 합병 회계처리가 기업 회계기준에 위배될 수 있다는 사실과 국세청앞 질의가 사실관계에 입각한 질의가 아니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면서 “김 행장이 이를 분명히 인지했음에도 적정한 회계처리 방안을 강구하거나 사실관계에 입각한 재질의를 하지 않고 최종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어려울듯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기준 위반 등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10월 임기만료 이후의 연임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 및 일반검사 지적사항과 관련,김 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안건을 심의했다. 제재심의위는 김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윤종규 부행장(당시 재무담당),도널드 매킨지 부행장(리스크관리 담당),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은행검사2국이 제재심의위에 상정한 징계내역은 김 행장의 경우 ‘문책적 경고+α’,윤 부행장은 ‘감봉+α’,매킨지 부행장은 ‘주의적 경고+α’,이 전 감사는 ‘주의적 경고 상당+α’ 등이다.이밖에 실무직원 3∼4명도 경고 등 징계 요구가 부과됐다. 이같은 징계처분은 10일 오전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이 경우 새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은 연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임기가 같이 끝나는 윤 부행장도 연임이 불가능하다.김 행장이 문책적 경고 이상인 업무 집행정지나 해임권고 처분을 받게 될 경우에는 금감위 보고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銀 세무조사 가능성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일 제재심의위원회가 김정태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내용을 확정한 뒤 국세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민은행 회계관련 검사자료를 국세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2003년 회계결산 과정에서 법인세 3106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세무당국의 의지에 따라선 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1일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감독 결과를 유관부처에 전달하거나 제출할 의무는 없다.”면서 “그러나 국세청에서 국민은행의 법인세 문제와 관련해 자료 제출을 요청해오면 그에 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러한 입장은 부처간 자료협조 요구에 따른 것이지만 금융감독당국이 관련자료를 유관부처에 전달하는 게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제재심의위 결정 직후 국세청의 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와 관련,국세청은 지난달 31일 금감원과 국민은행간 논란에 대해 기업회계와 세무회계는 다르기 때문에 기업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세무당국의 세법해석을 인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합병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세법상 정당한 것인지는 합병 내용과 충당금 설정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법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회계기준 위반 논란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김 행장은 1일 월례조회에서 회계기준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대신 그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해왔던 비상경영을 해제하고 일선지점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오히려 공격경영 의지를 보였다.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운용,방카슈랑스·간접투자상품 판매 주력,본점·영업점 협조,여러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멀티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노력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김정태 - 금감원 ‘전면전’으로 가나

    회계기준 위반과 김정태 행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를 놓고 촉발된 논란이 감독당국과 국민은행간 정면대립으로 비화되고 있다. 감독당국은 30일 국민은행의 ‘유죄’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했고,김정태 행장은 언론을 통해 ‘무죄’를 항변했다.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지난 4월 국민은행 검사과정에서 입수한 은행 내부문서를 제시하며 “국민은행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알고도 회계위반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국민카드 합병관련 합병세무 절세전략 보고’란 제목의 이 문서는 국민카드 합병 이전이 아닌 합병 이후에 충당금을 적립하기로 한 은행측 방안에 대해 ‘회계기준에 위배될 수 있다’고 한 삼일회계법인의 검토의견을 담고 있다. 김 부원장은 “국민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놓고 ‘신(新)관치’‘은행장 흔들기’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문서공개 배경을 설명한 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된 사안에 대해 이런 의혹이 이어지면 금감원의 존립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침묵을 깨고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김 행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도 지난 6월 금융기관장 모임에서 ‘위기관리 과정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선의를 갖고 내린 판단 등 허용될 수 있는 오류는 면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민카드를 합병했는데,그 과정에서 생긴 회계처리로 제재를 당하는 것은 억울하고 대통령 철학과도 어긋난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법무법인,회계법인,국세청 등에서 모두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금융감독 당국과 국민은행간 오해가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카드 회계처리를 담당했던 윤종규 국민은행 부행장은 “금감원이 공개한 문서에도 말미에는 ‘회계방식 차이에 따른 차액이 크지 않아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적정한 회계처리’라는 삼일회계법인의 의견이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날 김 행장의 발언을 적극적인 맞대응의 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금융권 인사는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김 행장이 향후 당국과의 싸움에 금융시장,특히 외국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전술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자신을 대신해 정부에 ‘신 관치’ 등 공세를 펼 것으로 보고 이를 향후 재심청구,법정투쟁 등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감독당국은 뺀 칼을 거둬들일 생각이 전혀 없고,김 행장측도 이대로 호락호락 물러설 기세가 아니어서 이번 국민은행 회계규정 위반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정태행장 ‘거취 논란’ 확산

    김정태행장 ‘거취 논란’ 확산

    ‘국민은행 변칙회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감독당국이 이와 관련,김정태 행장의 ‘퇴출’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은행은 재심청구·소송 등 강력 맞대응을 추진 중이다.최고경영자가 흔들리면서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 등 직원간에 잠재해 있던 갈등도 분출되고 있다.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국민은행 주식 매도가 이어졌다. 금융감독당국은 김 행장에 대한 ‘문책적 경고’(3년간 금융기관장 취임 금지) 이상의 징계는 빼도 박도 못할 ‘외통수’라는 입장이다.특히 앞으로 회계처리 문제 외에 일반 경영상 과실까지 드러날 경우 징계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당초 지난 25일 국민은행의 5500억원 규모 회계기준 위반을 발표하면서 김 행장에 대한 제재수위를 언급하지 않다가 다음날 갑자기 “중징계 방침”을 선언한 데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그동안 금융당국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 온 김 행장에게 괘씸죄를 묻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국민은행은 회계처리의 합법성을 증명할 논리 확보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대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은행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지,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지 논의 중”이라고 했다.특히 국민은행은 감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측 과실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측 경영진은 (문제된 국민은행·국민카드 회계처리 방식이)합법적으로 법인세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는 회계법인의 주장을 수용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이날 금융노조 국민지부는 성명을 통해 “김 행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은행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반면 금융노조 주택지부는 “SK글로벌과 LG카드 사태가 발생했을 때 김 행장이 당국과 끝까지 대립해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라며 김 행장을 지지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김정태행장 연임 사실상 불가”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처리 위반으로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감독당국으로부터 받게 됐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은 26일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은 외부감사 및 회계기준에 관한 규정상 ‘중과실 3단계’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최고 경영책임자에게 문책적 경고 이상 징계를 내려야 하는 중대한 과실”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김대평 은행검사2국장도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국민은행 중과실 의결은 뒤집거나 낮출 수 없는 최소한의 조치로 징계수위가 올라가면 올라가지 절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행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문책적 경고를 받은 은행 임원은 현직에서 물러난 뒤 3년간 금융기관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다.때문에 다음달 10일 금감위 전체회의에서 문책적 경고가 확정되면 김 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해진다.김 행장은 10월 임기만료 뒤 연임에 나설 게 확실시됐다. 감독당국이 고강도 징계방침을 굳힘에 따라 국민은행의 법적대응 가능성도 예상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데다 외국인 지분이 80%에 육박해 김 행장이 불명예 퇴진하면 해외 투자자의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김 행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날 국민은행 주가는 600원(1.54%)이 떨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민銀, 5500억 회계위반

    국민銀, 5500억 회계위반

    국민은행이 5500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위반을 한 것으로 감독당국이 판정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3000억원대의 법인세를 안 낸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김정태 행장 등 임직원에 대한 문책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10일 이를 결정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국민은행의 5500억원 규모 회계기준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2년간 당국이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게 했다.국민은행 회계감사를 했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기금 25% 추가적립,공인회계사 2명 업무참여 제한 등의 징계를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국민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규정상 합병 전에 쌓아야 할 국민카드 대손충당금 1조 6564억원을 합병 후에 국민은행 몫으로 적립했다.이 바람에 국민은행의 이익규모가 3096억원 줄어들었고 이는 지난해 국민은행 적자폭이 7533억원으로 커지는 주요 원인이 됐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세금을 덜 내려는 계산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금감원은 “회계처리 위반금액을 세율에 대입해 본 결과 법인세를 3106억원 안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카드채권의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발생한 신용공여 약정액(75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충당금(우발손실) 2132억원,국민카드가 지급보증하는 유동화증권의 조기상환 과정에서 생긴 당기순손실 272억원을 적게 계상했다.금감원 황인태 회계전문 심의위원은 “국민은행이 회계처리 과정에서 회계법인과 상의하고 국세청에도 문의를 하는 등 일부러 회계기준을 어긴 것으로는 볼 수 없지만 중과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김 행장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해임권고’(임직원 개인 제재)나 ‘문책경고’(기관제재)를 받는 것.해임권고가 내려지면 은행은 주총을 열어 이를 반영해야 하며 문책경고를 받으면 당장 현직은 유지할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기관장 취임이 안 된다.오는 10월 임기만료 뒤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고강도 제재를 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은행의 최고경영자가 회계기준 위반으로 물러난다면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이 오게 되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인세 누락과 관련,국세청은 국민은행이 카드 합병 후에 발생할 미래손실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다면 국민카드를 대신해 적립했더라도 세법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미 회수불능으로 확정된 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대신 적립했다면 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때문에 합병 당시 회수불능이 확정된 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다고 국세청이 판단하면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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