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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뉴스 in] 외환 몫으로? 한투 ‘성골’로?… 김정태 고차방정식 시작됐다

    [경제뉴스 in] 외환 몫으로? 한투 ‘성골’로?… 김정태 고차방정식 시작됐다

    하나·외환은행 노사가 조기 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초대 합병은행장을 누가 맡느냐로 옮겨 가고 있다. 통합은행장과 통합은행명 등을 결정할 통합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발족한다. 하지만 김정태(JT) 하나금융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1년 전 김 회장이 조기 합병 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만 해도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유력했다. 김 회장의 머릿속에는 두 가지 계산이 서 있었다. 초대 합병은행장 자리를 외환에 내줌으로써 합병당하는 외환은행 임직원들의 박탈감을 달래자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행장 자리를 줄 테니 책임지고 외환은행 노조를 설득하라는 것이었다. 꼭 자리가 걸려서가 아니라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김 행장은 그야말로 입술이 부르트도록 직원들을 설득했다. 문전박대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노조원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 하지만 노조는 좀체 김 행장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대신, 김 회장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노사 협상에 그룹 회장이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응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김 회장은 회의석상에서 김 행장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오늘 안으로 책임지고 (조기 통합에 대한 노조) 합의서를 가져 오라”. 그러고는 9월 1일 합병하겠다고 공시까지 해버렸다. 김 행장의 속이 타들어 갔다. 하지만 노조는 끝내 김 행장을 외면했다. 결국 이날 저녁 김 회장은 노조에 연락했다. 만나겠노라고. 김기철·김근용 외환은행 전·현 노조위원장과 마주 앉았다. 폭탄주가 쉼 없이 돌았고 김 회장의 인간적인 읍소가 시작됐다. 노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예스”는 나오지 않았다. 이틀 뒤인 일요일, 금요일 밤 멤버가 다시 회동했다. 날 듯 날 듯한 결론이 계속 겉돌았다. 김 회장이 벌떡 일어섰다. “내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이 제안을) 받든지 말든지 이제 (노조가) 알아서 하라.” 그 시각, 김 행장은 김근용 노조위원장의 집 앞에서 서성거렸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김 회장과의 담판 사실을 알 리 없는 김 행장은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날 새벽 6시 노조에서 연락이 왔다. 협상을 재개하자는 내용이었다. 김 행장과 하나은행의 김병호 행장은 반신반의하면서 달려갔다. 이날 아침 8시에 이사회가 잡혀 있었지만 그전에 노조가 합의해 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노조가 마음을 바꾼 데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찬반 투표 결과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조기 합병 찬성 의견이 꽤 많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막판에 노조를 설득한 이는 김 회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김한조 초대 합병은행장’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진짜 합병 작업은 지금부터이기 때문이다. 이질적인 두 은행의 문화를 ‘하나’로 합쳐야 하는 큰 숙제가 남아 있다. 단자회사(한국투자금융·한투)에서 출발한 하나은행은 ‘비즈니스’ 유전자가 강하다. 한때 한국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외환은행은 “남은 것은 자존심뿐”이라는 얘기가 말해 주듯 엘리트의식이 유난히 강하다. 그런 엘리트들이 사실상 장돌뱅이 밑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외환맨들의 정서를 보듬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그러자면 외환 출신 통합은행장은 여전히 유효한 카드다. 외환은행에서 발탁하되, 김 행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전격 선임해 분위기 쇄신을 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쉼 없이 조기 통합 필요성을 설파한 ‘큰형님’ 김 행장의 사전 정지작업이 없었다면 김 회장의 담판도 성공하지 못했을 수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고 김 행장을 통합은행장에 기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단, ‘길게’ 갈 카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조직이 안정되면 행장을 전격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유력 후보는 김병호 하나은행장이다. 장고(長考) 끝에 김 회장이 발탁한 차기 회장 후보군인 데다 취임한 지 반 년밖에 안 됐다. 현재 공석인 지주회사 사장으로 잠시 보냈다가 합병은행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시나리오도 유효하다. 다소 부담스럽지만 처음부터 통합은행장으로 바로 발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김병호 행장에게 필적할 만한 이를 지주 사장으로 내세워 ‘경쟁 구도’를 만들 공산이 크다. 차기 통합은행장은 ‘포스트 JT’(차기 그룹 회장)와 직결돼 있다. 김병호 행장은 하나금융의 ‘성골’로 꼽히는 한투 출신이다. 김 회장이 올 초 연임을 앞두고 전임자 인맥을 교통정리할 때 이현주 부행장 등 한투 핵심 멤버들은 상당수 힘을 잃었다. 그렇더라도 한투 출신들은 하나금융의 중추세력이다. 제아무리 JT라도 한투 출신을 완전히 배제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지략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난 JT가 어떤 수를 내놓을지 흥미진진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산 290조 ‘초대형 뱅크’… 김정태 “몸으로 부대끼겠다”

    자산 290조 ‘초대형 뱅크’… 김정태 “몸으로 부대끼겠다”

    “몸으로 부대끼겠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나·외환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의심하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체육대회든, 장기자랑이든 서로 부대끼면서 최대한 빨리 친해지겠다.” 1년 넘게 끌던 두 은행의 통합 협상이 이날 전격 합의에 이른 것은 김 회장과 노조의 물밑 담판이 주효했다. 지난 12일만 해도 하나금융이 외환 노조의 의사를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서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말 동안 김 회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물밑 접촉을 하면서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상당한 갈등이 있었지만 판을 깨지 않고 대화를 유지하려고 했다”면서 “직원들의 미래를 고민한 끝에 결단을 내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르면 오는 9월 자산 290조원의 국내 최대 은행이 탄생한다. 자산 규모 171조원의 하나은행과 119조원의 외환은행이 합병하면서다. 합병은행은 국민은행(282조원)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이 된다. 은행권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두 은행의 통합으로 연간 27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력 구조조정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초반에는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이 신청한 조기통합 예비인가 승인 여부를 60일 안에 결정하면 되지만, 하나금융은 어떻게든 이달 안에 받겠다는 심산이다. 금융위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 이 모든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된다. 자칫 노사가 자체 합의한 10월 1일 출범 기한도 못 지킬 수 있다. 다만, 금융위도 조기 통합에 우호적이어서 현재로서는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통합법인 출범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전산과 이질적 조직 문화를 합치는 것도 큰 숙제다. 전산시스템이 합쳐져야 진정한 통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금융권 관측이다. 단자회사(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한 하나금융과 ‘엘리트 은행’ 자존심이 유난히 강한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도 변수다.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두 은행의 기업문화가 상반되기 때문에 진정한 ‘원(one) 뱅크’로 거듭나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그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불협화음이 일어날 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5대 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가 가장 처졌던 하나·외환은행은 합병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우리은행(279조원), 신한은행(260조원)과의 차이도 크게 벌렸다. 자산 면에서 4대 은행으로 발돋움했던 농협은행(238조원)도 하나-외환은행 출범에 따라 5위로 내려앉게 됐다. 하나금융은 국내 1위 자산에 걸맞게 포화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 강점을 가진 외환은행 장점을 최대한 살려 통합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하나금융이 추정하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연간 약 3100억원이다. 전산 시스템 중복 투자에 따른 비용(799억원), 신용카드 회원 모집 및 서비스 수수료(674억원), 금융채 발행 등 차입 비용(607억원), 중복 점포 운영 비용(612억원) 등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과 함께 외환은행의 외국환 업무, 하나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업무 등 두 은행의 경쟁력을 살릴 때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통합 법인의 시너지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산 시스템, 인력 관리 등에서 일부 비용이 줄겠지만 그 비용은 몇백억원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중간에 인력 구조조정 등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은행 명칭은 ‘KEB하나은행’이 유력하다. ‘KEB’는 외환은행의 영문 이름이다. 통합은행장을 누구로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나·외환 협상 마감시한 넘겨… 장외전 돌입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 마감 시한을 6일로 정했으나 이날까지 양측은 이렇다 할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각각 장외전에 돌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직접 지역을 돌며 직원 설득에 나섰고, 외환 노조는 노조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울산(7일), 경기·인천(8일)을 돌며 임직원 대상 강연을 벌인다. 외환 노조는 협상 수정안을 다시 가다듬는 한편 내부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다잡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나·외환銀 조기통합…김한조 승부수 던졌다

    하나·외환銀 조기통합…김한조 승부수 던졌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을 위한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외환은행 노조 측이 제안한 ‘5대5 대화’를 거부하고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수정 협상안’을 모든 직원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대5 대화는 통합 협상 테이블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참여시키자는 것이다. 김 행장은 대화가 결렬될 경우 외환은행 노조를 배제하고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기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물을 생각이다. 김 행장은 29일 “노조의 5대5 대화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노조 측에 전달했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 회장이 통합 관련 실권자인 만큼 협상의 신속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직접 협상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환 노조는 지난 26일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5인 대화’(하나지주 회장, 하나은행장, 외환은행장, 하나·외환 노조위원장)는 거부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측은 노조의 제안을 ‘시간 끌기용’으로 보고 있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의 수익률이 크게 저하되고 있고 최근 법원도 이런 위기의식을 공감해 노조의 가처분 신청 결정을 무효화한 것”이라며 “지난해 6월(조기 통합 발표 시점)부터 노사 양측의 대화단 구성을 놓고 오랜 시간을 지체했는데 또다시 대화단 구성 문제로 통합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 행장은 다음달 6일까지로 못 박은 노조와의 1차 협상 시한이 깨지면 ‘준비해 놓은 카드’(조기 통합 관련 직원 찬반 조사)를 꺼내 들 방침이다. 앞서 이달 3일 노조가 사측에 전달한 ‘2·17 합의서 수정 제안서’ 역시 공개해 직원들에게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노조 측은 수정 제안서에서 ‘통합 시점을 논의할 외부 전문가’ 구성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아울러 “새로운 합의서 도출이 무산될 경우 당초 2·17 합의서에서 통합 시점으로 명시했던 2017년 2월 이후에도 외환은행이 독립 법인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담고 있다. 김 행장이 ‘강공 전략’으로 선회한 데는 다음달 안에는 ‘결판’을 내야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통합 시점이 올해를 넘길 경우 2700억원가량의 세금(등록면허세)을 물어야 해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나·외환은행 연내 통합 속도 낸다

    올해 초 하나·외환은행 통합 절차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하나금융이 제기한 이의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두 은행의 연내 통합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6일 “(6월 말까지 통합 작업을 중단하라는) 법원 결정을 취소하고 외환은행 노조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2012년 작성된 ‘2·17 합의서’에서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통합 준비까지 금지한 것은 아니라는 게 법원의 해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영 여건 악화와 조기통합 당위성에 대해 법원도 공감한 것”이라면서 “통합 파트너로서 외환은행 노조와 7월 중순까지 충분한 대화와 협의 과정을 거쳐 화학적 통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통합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선 두 은행의 통합 시점을 연말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금융 당국에 조기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도 긍정적이다. 금융위는 법원 판결 직후 “현행법상 요건을 갖췄다면 하나금융의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급물살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급물살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급물살 “당신 입술” ‘가면’ 주지훈이 수애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7회에서 변지숙(수애)은 자신이 서은하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날 지숙은 집에 들어온 최민우(주지훈)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집에 있는 BAR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기울였다. 최민우가 기분 나쁜 듯 술을 들이키자 변지숙은 “힘든 일 있으면 내게 말하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최민우는 “당신은 말 안하면서 나보고는 말하라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변지숙은 “내가 도와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최민우는 “날 도와준다라. 다른 사람한테도 이런 식으로 원하는 걸 얻어내느냐”냐고 비꼬았다.또 최민우는 “김정태란 사람 때문에 힘든 거냐. 사실 아까 둘이 얘기하는 걸 봤다. 그 남자 때문에 이러는 거냐”면서 “걱정하지 마라. 우리 서로 사생활 신경 안 쓰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최민우는 “난 당신이 싫다.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도 싫다. 당신 눈빛, 숨소리, 그리고 입술. 입술”이라며 갑작스레 키스했다. 두 사람의 열렬한 키스가 끝난 후 변지숙은 당황해 하며 “난 서은하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면 주지훈 수애 격정 러브라인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격정 러브라인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급물살 “당신 입술” ‘가면’ 주지훈이 수애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7회에서 변지숙(수애)은 자신이 서은하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날 지숙은 집에 들어온 최민우(주지훈)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집에 있는 BAR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기울였다. 최민우가 기분 나쁜 듯 술을 들이키자 변지숙은 “힘든 일 있으면 내게 말하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최민우는 “당신은 말 안하면서 나보고는 말하라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변지숙은 “내가 도와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최민우는 “날 도와준다라. 다른 사람한테도 이런 식으로 원하는 걸 얻어내느냐”냐고 비꼬았다.또 최민우는 “김정태란 사람 때문에 힘든 거냐. 사실 아까 둘이 얘기하는 걸 봤다. 그 남자 때문에 이러는 거냐”면서 “걱정하지 마라. 우리 서로 사생활 신경 안 쓰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최민우는 “난 당신이 싫다.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도 싫다. 당신 눈빛, 숨소리, 그리고 입술. 입술”이라며 갑작스레 키스했다. 두 사람의 열렬한 키스가 끝난 후 변지숙은 당황해 하며 “난 서은하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 싫다”

    가면 주지훈 수애 러브라인 급물살 “당신 입술” ‘가면’ 주지훈이 수애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7회에서 변지숙(수애)은 자신이 서은하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날 지숙은 집에 들어온 최민우(주지훈)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집에 있는 BAR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기울였다. 최민우가 기분 나쁜 듯 술을 들이키자 변지숙은 “힘든 일 있으면 내게 말하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최민우는 “당신은 말 안하면서 나보고는 말하라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변지숙은 “내가 도와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최민우는 “날 도와준다라. 다른 사람한테도 이런 식으로 원하는 걸 얻어내느냐”냐고 비꼬았다.또 최민우는 “김정태란 사람 때문에 힘든 거냐. 사실 아까 둘이 얘기하는 걸 봤다. 그 남자 때문에 이러는 거냐”면서 “걱정하지 마라. 우리 서로 사생활 신경 안 쓰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최민우는 “난 당신이 싫다.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도 싫다. 당신 눈빛, 숨소리, 그리고 입술. 입술”이라며 갑작스레 키스했다. 두 사람의 열렬한 키스가 끝난 후 변지숙은 당황해 하며 “난 서은하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사 통해 행복 나눠요

    봉사 통해 행복 나눠요

    김정태(두 번째 줄 왼쪽 세 번째) 하나금융 회장과 김한조(같은 줄 다섯 번째) 외환은행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2015 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 발대식’을 가진 뒤 봉사단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의사결정 하나만으로 수천억원의 자금 흐름이 좌지우지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전직 금융사 CEO는 “새벽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매일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릴 정도로 금융사 CEO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적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영업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 구도 탓에 시장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물론 합리적인 판단을 가져올 수 있는 경험과 감각은 CEO에게 필수다. 이렇게 매일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이더라도 CEO들마다 심리적인 안식처는 하나씩 있다. 돈을 만지는 직업 특성상 각자 방식대로 ‘돈을 불러오는 행운의 부적(습관)’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지난 연말 우리은행장 자리를 꿰찬 이광구 행장은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행장은 부행장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지관이 집무실을 찾아와 “책상 밑에 수맥이 흐른다”고 했다. 이에 이 행장은 책상 위치를 재배치했다. 이 행장은 10일 “우연의 일치겠지만 책상 위치를 바꾸고 정확히 한 달 뒤 차기 행장에 내정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행장실의 사무실 집기는 재배치하지 않았다. 풍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은행에서 이 행장뿐만이 아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에선 아직도 풍수를 언급하는 행원이 적지 않다. 현재 한국은행이 별관으로 쓰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옛 상업은행 본점은 지관들 사이에서 ‘터가 좋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6월 한일은행과 합병해 한빛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이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중요한 날에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다. 증권가 사람들이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 본인의 회장 취임식과 올해 2월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도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 지난해 임원들이 참석한 신년 하례회에서도 붉은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오른 김 회장은 “올 한 해 실적을 크게 올려 주가가 뛰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여성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꼭 손을 씻는 습관이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중요한 일에) 부정(不淨)을 타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비슷하다. 윤 회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그 전날엔 꼭 음악을 들으며 반신욕을 한다”며 “집중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하루 앞두고도 잠자리에 들기 전 반신욕을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고 한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은 숫자 11을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성 회장은 유독 숫자 11과 인연이 많다. 그는 1979년 1월 11일 공채 11기로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듬해인 1980년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3월에는 부산은행 11대 행장에 취임했다. 이 때문에 성 회장은 이메일 주소에도 숫자 11을 넣었다. 성 회장은 “11이란 숫자는 두 다리를 뜻한다”며 “머리로 살지 말고 (발로 뛰며) 몸으로 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리처드 힐 前 SC은행장 27억원 ‘최고’ 하영구 前 씨티은행장 25억원 ‘2위’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리처드 힐 前 SC은행장 27억원 ‘최고’ 하영구 前 씨티은행장 25억원 ‘2위’

    고액 연봉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금융권 수장들도 지난해 상당한 연봉을 챙겼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봉킹’은 리처드 힐 전 SC은행장이다. 급여, 상여금, 복리비 등으로 지난해 총 27억원을 받았다. 그 뒤는 하영구(은행연합회장)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차지했다. 지난 27일 일찌감치 월급봉투를 공개한 하 전 행장의 작년 연봉(10개월치 급여)은 25억 42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 46억 2100만원을 더하면 총급여는 71억 6300만원이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12억 3300만원이다. 장기성과연동주식 1만 9500주(31일 종가 기준 9억 1800만원)까지 합하면 총 21억 510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다만 성과연동주식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경영실적을 토대로 실제 지급은 2018년 초에 이뤄진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7억 3700만원을 받았다. 성과연동주식보상 1만 9610주(31일 종가 기준 5억 6380만원)도 책정됐지만 지급 시점은 2018년이다.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12억 1000만원)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10억 9500만원)도 10억원대 연봉을 챙겼다. ‘KB 사태’로 자진사퇴했던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각각 7억 6600만원과 5억 6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증권, 보험 등 2금융권에서는 김석 전 삼성증권 사장이 높은 연봉을 챙겼다. 지난해 11월 퇴임한 김 전 사장은 17억 21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5억 2800만원)을 합하면 22억 4900만원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의 연봉이 16억 5400만원으로 보험업권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오너가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현대가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이 14억 3500만원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 보수로 8억 5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15억 4900만원으로 카드업계 CEO 중 연봉이 가장 높았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회장에게 20억 1000만원을,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 최대 주주인 김남구 부회장에게 5억 3165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국계 입양아 레프스나이더 양키스 최고 마이너리거 선정

    한국계 입양아 레프스나이더 양키스 최고 마이너리거 선정

    한국계 입양아인 롭 레프스나이더(24·한국명 김정태)가 미프로야구(MLB) 최고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최고 ‘마이너리거’에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 있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장에서 2014년 최고 마이너리그 선수에 레프스나이더를 뽑아 시상했다. 마이너리그 최고 투수에는 우완 루이스 세브리노(21)가 선정됐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양키스에 뽑힌 레프스나이더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더블A 팀과 트리플A 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37게임에서 타율 0.318을 기록했으며 홈런 14개, 3루타 6개, 2루타 38개를 각각 쳤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97로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영화]

    ■아무르(EBS 1TV 토요일 밤 11시 5분) 죽음을 앞둔 부인과 그녀를 간호하는 남편의 이야기.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다.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간 이들은 침대에 누워 있는 노파의 시신을 발견한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 집에서는 은퇴한 80대 음악가 부부 안과 조르주가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안이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그녀는 남편 조르주에게 자신을 병원에 보내지 말라고 부탁하고, 조르주는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헌신적으로 간호한다. 소식을 들은 딸 에바와 제자인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가 찾아오지만,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곤경을 헤쳐 나가기로 한 노부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는 아내를 바라보며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소녀 괴담(캐치온 일요일 밤 7시 40분) 소년 인수(강하늘)는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인수는 어린 시절 죽은 친구를 본 기억으로 고향을 떠나 늘 외톨이로 지낸다. 그러다 외로움에 지쳐 다시 퇴마사 삼촌 선일(김정태)이 있는 시골집으로 돌아오지만, 학교 생활도 순탄치 않다. 기억을 잃고 학교를 맴도는 또래의 소녀 귀신(김소은)을 만난 인수는 조금은 특별한 그녀와의 우정을 쌓으면서 저주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학교에서는 정체불명의 ‘핏빛 마스크 괴담’이 떠도는 가운데 의문의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 [사설] 직원은 내쫓고 회장 연봉은 올리는 금융지주사

    30억원 정도나 되는 연봉을 받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모럴해저드가 도를 넘어섰다. 수익이 나빠지자 직원들은 희망퇴직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사실상 길거리로 쫓아내면서 자신의 연봉은 올리고 있다. 고통 분담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 듯 내 뱃속만 챙기면 된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 이런 후안무치(厚顔無恥)도 없다. 주요 금융사의 CEO들은 고액 연봉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해 연봉을 깎았다. 하지만 올 주총 시즌을 맞아 ‘억지’로 내렸던 연봉을 1년 만에 슬그머니 경쟁하듯 다시 올리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13년 기본급 9억원과 성과연동주식 17억 4000만원 등 26억 4000만원을 받았다.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30%를 반납했다. 오늘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하나금융은 이사의 ‘성과연동 주식 보상’ 한도를 5만주에서 7만주로 늘리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성과연동 주식 보상은 3년간 경영성과를 평가해 경영진에게 주식으로 주는 제도다. 한도를 높이면 전체 연봉도 높아진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주총에서 7만주에서 5만주로 줄였던 성과연동 주식 보상 한도를 다시 7만주로 원상복귀하겠다는 것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2013년에 기본급·상여금 14억원과 성과연동주식 14억 2000만원을 합해 28억 2000만원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60억원이었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30억원으로 삭감했다가 그제 열린 주총에서 45억원으로 올렸다. ‘여론’의 눈치를 보며 지난해 삭감한 것을 1년 만에 올린 것이다. 일부 금융지주사의 이러한 행태는 국민과 고객들을 우롱하는 짓이다. 국내 금융사 CEO의 연봉은 지나치게 많다. 2001년 금융지주체제가 출범할 때 3억~4억원이던 게 지금은 20억~30억원까지 치솟았다. 주요 금융사의 자산과 순익은 모두 일본 리딩뱅크의 10분의1 수준이지만 CEO의 연봉은 오히려 3배가량 많다. 이러한 상식 밖의 일은 사외이사와의 ‘공생’으로 가능하다. 회장의 측근인 사외이사가 회장의 연봉을 결정하고 회장은 사외이사의 연봉을 결정한다. 이런 식의 임금 결정은 주주에 대한 배신이다. CEO의 성과 체계와 보수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금융 당국은 적정성 여부를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 금융권에도 요즘 찬바람이 쌩쌩 분다. 수익이 줄면서 직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초 310여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다. 국민은행도 희망퇴직을 논의 중이다. 정부가 채용 규모를 늘리라고 압박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뽑기는 어려운 구조다. 저금리가 고착화하면서 수익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싶다면 오히려 CEO가 먼저 연봉 삭감에 나서는 게 도리다. 제대로 된 수장(首長)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는 세계 15위지만 금융시장의 성숙도는 80위다. 저개발국 수준이다. 세계 50대 은행이 한 곳도 없다. 이대로는 우리 금융업에 미래가 없다.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금융 CEO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몫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어떻게 하면 연봉을 더 챙길까를 고민해서는 안 된다.
  • 금융지주 회장 연봉 한도 슬그머니 올려

    지난해 초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이며 연봉을 자진 반납했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1년 만에 ‘월급봉투 사수’에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7일 주주총회를 앞둔 하나금융은 이사의 성과연동 주식보상 한도를 5만주에서 7만주로 늘리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는 3년간 장기 경영성과를 평가해 실적에 따라 경영진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성과연동 주식보상 한도를 기존 7만주에서 5만주로 줄였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13년 기본급으로만 9억원을 받았다. 여기에 기존의 상여금을 없애는 대신 3년 뒤 경영실적을 평가해 현금을 지급하는 성과연동주식 한도 3만 9580주(3월 25일 종가 기준 11억 2600만원)가 붙어 내년에는 연봉 21억 2600만원을 받게 된다. 신한금융도 지난 25일 정기 주총에서 비슷한 안건을 처리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2013년 기본급·상여금 14억원과 성과연동주식 3만 40주(14억 2000만원)를 더해 28억 2000만원을 받았다. 고액 연봉 논란에 신한금융 역시 60억원이었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30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하지만 올해 주총에서 이 한도를 45억원으로 늘렸다. 신한금융 측은 “2011년 취임한 한 회장이 3년간의 경영활동을 평가받고 5년차인 올해 장기성과급을 일시금으로 지급받을 예정이어서 한도를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연임’ 김정태 회장이 ‘신참’ 윤종규 회장에게 귀띔한 것은?

    [경제 블로그] ‘연임’ 김정태 회장이 ‘신참’ 윤종규 회장에게 귀띔한 것은?

    윤종규(오른쪽) KB금융 회장이 얼마 전 김정태(왼쪽) 하나금융 회장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지난해 말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발탁된 ‘새내기’ 회장이 노련한 ‘형님’ 회장과 회동을 하니 관심이 쏠릴 법도 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선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요. 윤 회장은 하나금융의 임금피크제가 궁금했습니다. 하나금융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13명이 임금피크제를 신청했는데 남아 있는 인원은 1명에 불과합니다. 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숫자입니다. 윤 회장은 그 ‘비결’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은행 임직원 숫자는 2만 1500여명 수준입니다. 이 중 임금피크제 인원만 1000명에 가깝습니다. 기존 임금피크제 인력 640명에 올해 350명이 새로 편입됐기 때문이죠. 2010년 민병덕 행장 취임 직후 3200명을 대거 희망퇴직으로 내보낸 뒤 지난해(임금피크제 대상 80여명) 단 한 차례만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영향이 큽니다. 김 회장이 귀띔해 준 비결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전직(轉職)을 제도적으로 적극 도우라. 둘째, ‘조직과 후배를 위해 명예(희망퇴직)를 생각하라’며 인간적으로 읍소하라. 셋째, 세금으로 설득하라입니다. 세 번째는 무슨 얘기일까요. 희망퇴직을 선택하면 통상 2년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습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퇴직금은 2억원인데 퇴직소득세율(6~8%)은 다른 소득보다 낮습니다. 1200만~16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임금피크제를 선택하게 되면 연봉이 직전 연봉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다 퇴직소득세율이 아닌 일반 근로소득세율(6~38%)이 적용됩니다. 1억원 연봉자라면 연봉은 5000만원으로 반 토막 나고, 세금은 해마다 1200만원(세율 24%)씩 꼬박꼬박 내야 하는 것이지요. 4년을 더 다녀 2억원을 받았다면 4800만원을 세금으로 토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희망퇴직이 임금피크제보다 금전적으로는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윤 회장은 올 들어 노조와 임금피크제 전면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희망퇴직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작고한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수재’라고 치켜세웠던 윤 회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회장의 ‘한 수’ 지도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궁금해집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임 성공… 집권 2기 앞날은 ‘가시밭길’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임 성공… 집권 2기 앞날은 ‘가시밭길’

    이변은 없었다. 김정태(64)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론’이지만 집권 2기를 맞은 김정태호의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고, 수익성 제고라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서다. 하나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과 국내 카드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해 시너지를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아울러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행복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김 회장이 승부수로 띄웠던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은 그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됐다. 법원의 제동으로 오는 6월까지는 통합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 통합 지연이 장기화되면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된다.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앞서 “법원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노조 협상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하겠다”며 조기 통합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수익성 향상도 당면 과제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반면 하나금융은 ‘꼴찌 뱅크’를 우려해야 할 정도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9377억원으로 1조원에 못 미쳤다. 신한금융(2조 811억원)과 KB금융(1조 4000억원)보다 한참 뒤처졌다. 김 회장은 비은행부문 강화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그는 “리스, 캐피탈,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권의 수익 비중을 3년 안에 2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집권 2기에 접어든 만큼 후계자 양성에도 신경 써야 한다. “2인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김 회장은 후계자 양성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덕분에 무난하게 연임에는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집권 2기에는 되레 약점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기 합병 추진과는 별개로 그룹 차원의 전열 재정비와 수익성 제고 작업을 서둘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가 아프다고 소리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발언 한마디에 ‘쓰라린 가슴’을 다독여야 했던 부산은행의 심경이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다가는 외환은행이 부산은행에 역전당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 중단에 따른 위기상황을 강조하려던 취지였습니다. 조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려던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듣는’ 부산은행은 매우 거북했습니다. 문맥상 “(저따위) 부산은행에도 뒤진다”로 받아들여서죠. 금융권에서조차 ‘상도덕에 어긋난 경솔한 비교였다’는 관전평이 나올 정도였으니 당사자는 화가 날 만도 합니다. 졸지에 ‘열등생’ 취급을 받은 부산은행은 “왜 가만히 있는 우리를 걸고 넘어지느냐”며 ‘버럭’ 했습니다. 비교 자체도 적절치 않다고 억울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은행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통합 당기순이익(4474억원)이 이미 외환은행(3651억원)을 추월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홍콩 등에서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던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투자자들로부터 “한국에서 믿을 만한 은행은 신한은행과 부산은행 단 두 곳밖에 없다”는 칭찬을 두 차례나 들었습니다. 큰 부침 없이 3년 연속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데다 재무 투명성도 양호합니다. “지방은행이라고 얕보지 말라”고 큰소리칠 만합니다. 김 회장이 부산은행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연임을 앞두고 승부수로 띄웠던 조기 통합 카드가 법원의 제동으로 ‘삐끗’하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모양입니다. ‘노련한’ 김 회장답지 않은 말실수였으니까요. 서양 속담 중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지가 생명인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언행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을 겁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설 연휴 직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 태풍이 몰아칠 기세다. 농협, 하나, 신한 등 대형 금융사들이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어서다. 보험·증권·카드 등 2금융권과 금융공기업까지 합칠 경우 다음달까지 20명 안팎의 CEO가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배제 바람에 힘입어 내부 출신들이 약진할지, 거물 CEO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등이 이번 인사 태풍의 관전 포인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에 내정됨에 따라 새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르면 3월 중순쯤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이경섭 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직전 농협금융경제연구소 대표를 잠시 맡았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정용근 전 농협 상호금융 대표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농협금융 조직원들조차 외부 출신 회장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 출신이 회장에 뽑히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고 경영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라리 외부 출신의 힘센 CEO가 낫다는 얘기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결정을 앞두고 있다. 회장 후보군 3인에 대해 23일 면접을 벌여 최종 후보 1명을 추린다. 김 회장이 무난하게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차질에 따른 ‘김 회장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 ‘깜짝 반전’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신한은행은 24일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당초 서진원 행장의 연임이 확실했지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차기 행장 후보군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행장 후보 추천을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에게 일임한 상태라 한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장 선임을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등 계파 갈등을 털어 버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거세다. KB금융과 막판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LIG손해보험은 김병헌 현 사장이 KB손해보험 초대 사장에 안착할지가 관심사다. 김 사장을 포함해 보험업계에서는 미래에셋·신한·KDB생명 4곳, 증권은 한국투자·현대·하나대투·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 5곳, 카드는 국민·비씨·하나카드가 다음달 CEO 임기가 끝난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3월,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5월에 각각 물러난다. 금융연구원장 후임에는 남주하 서강대 교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름 모를 질병 잠비아 소녀 한국서 ‘빛’

    중앙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잠비아에서 태어난 찬사 멜리사(14)는 두 살 무렵부터 이름도 알 수 없는 병을 앓았다. 왼쪽 눈 주변 피부가 흘러내려 12세 무렵에는 왼쪽 눈에 백내장이 진행됐다. 왼쪽 발도 함께 부어올라 신발도 신을 수 없었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아픈 몸보다 더 서러운 것은 친구들이 멜리사를 괴롭히고 따돌린다는 사실이었다. 잠비아에서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조차 받지 못하던 멜리사는 절망 속에서 살았다. 그러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진행하는 희귀질환 치료 프로그램 대상으로 뽑히면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했다. 16일 기아대책에 따르면 멜리사의 치료를 맡은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는 ‘신경섬유종증’ 진단을 내렸다. 김 교수는 “종양이 눈 주변을 감싸고 있어 가만히 두면 안구 적출을 해야 하고 암으로 변형될 수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멜리사는 10시간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안구 적출은 피했고, 종양도 제거됐다. 허리 피부를 떼 제거된 부위를 덮는 피부 이식수술도 성공적이었다. 의식을 찾은 멜리사는 할머니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퇴원을 앞둔 멜리사는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며 집에 갈 생각에 들떠 있다. 수술비 중 50%는 병원에서 부담했지만, 남은 치료비와 항공료 2000여만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모자란 비용은 기아대책 긴급의료지원기금으로 충당하고, 다시 모금을 통해 기금이 쌓이면 어려움에 빠진 아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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