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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168억弗 ‘9년 연속 국내 1위’

    이건희 168억弗 ‘9년 연속 국내 1위’

    2위 서경배·3위는 이재용 정몽구·최태원 5·6위 올라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67억 달러)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 달러)은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권 대표는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으로 자수성가한 경영인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브라질 등에서 게임으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5~7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5억 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36억 달러), 김정주 넥슨 회장(30억 달러)이 차지했다. 8~10위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7억 달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24억 달러), 이중근 부영 회장(23억 달러) 순이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입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랭크됐고 방준혁 회장은 일약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 조성에 힘입어 순위가 47위에서 38위로 올랐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주가 하락 등으로 재산은 56%가 줄었지만 올해 15위에 랭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한국 부자 4위…정몽구·최태원 제쳤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한국 부자 4위…정몽구·최태원 제쳤다

    포브스, 한국 50대 부자 발표…이건희·권혁빈 재산 급증, 방준혁 24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7일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코스피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견인으로 6% 오른 덕분에 부자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 노트7의 리콜 사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60% 이상 뛰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달러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7억 달러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유한 재산의 대부분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식인 탓에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 달러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 재산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그의 재산 증가분은 12억 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출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랭크됐고 방준혁 회장은 일약 24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12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가총액을 최고 12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게임업계 1,2위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가볍게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넷마블 주식 24%를 보유한 방 의장 본인의 재산도 2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이해진 전 의장을 포함해 지난해 순위에서 보이지 않았던 5명의 부자들이 올해에 모두 복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 조성에 힘입어 순위가 47위에서 38위로 상승했다. 포브스는 순위의 격변은 없었지만 상당수 부자들의 순자산이 줄어들었고 특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증감률 기준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약의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계약이 차질을 빚은 탓으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54%가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년 전보다 45억 달러 줄어들었다. 임 회장의 재산은 56%가 줄어들었지만 올해 15위에 랭크되면서 부자 클럽에 머물 수 있었다.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김정주 넥슨 회장의 재산도 2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순위 자체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내려가는 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통일교육원(파견) 김명주△국무조정실 녹색성장지원단(파견) 이장로◇과장급 인사△감사담당관 민철기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국제행정협력관 김창모◇과장급 전보△정보기반보호정책과장 이세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고용노동부(계획인사교류) 심재식△창조행정법무담당관 오동욱 ■원자력안전위원회 ◇직위 승진△원자력안보팀장 김상현◇기술서기관 전보△방재환경과 임종윤 ■관세청 ◇서기관 승진△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김한진△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김재식△관세청 감사담당관실 유태수△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실 정재호△관세청 세원심사과 정윤성△관세청 조사총괄과 김승민△관세평가분류원 관세평가과장 이영래△인천세관 공항휴대품과장 양영준△서울세관 체납관리과장 김태연△부산세관 세관운영과장 김희군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서장 전보△성과재무처장 김종서△인사처장 이무송△경영지원처장 강희철△정보운영처장 김상철△HUG연구센터장 임공수△심사평가처장 정태선△채권관리실장 최종운△기금기획실장 최병태△감사실장 오원택△PF금융1센터장 서상원△PF금융2센터장 최선재△서울서부지사장 천일△서울북부지사장 곽경섭△서울동부지사장 김진욱△서울남부지사장 주영훈△대구경북지사장 이호철△대전충남지사장 임윤순△전북지사장 김희곤△경기지사장 조원희△강원지사장 김준현△서울북부관리센터장 정병익△영남관리센터장 서훈성△중부관리센터장 정일조△정비사업금융2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최종원△충북지사 개설준비위원장 이철완△주택도시금융2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노찬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민형 두성규 왕세종 이덕수 이영환 최민수◇신규 선임△연구위원 김정주△부연구위원 김천일 이광표 ■MBC △드라마제작국 드라마제작2부장 임화민△드라마제작4부장 이재동△예능2국 파일럿부장 박현석 ■CTS기독교TV △특임부사장 윤문상 ■코리아포스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부사장 겸 편집국 부국장 김영삼△편집국 산업경제부 부장 편도욱 ■세종문화회관 ◇신규 임명△문화예술본부장 김희철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김종기 유경현 김동주 김장곤 황학수 설송웅 김송자△사무총장 정창현△대변인 류근찬
  •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의혹에…이재용 담당판사 또 바뀌어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의혹에…이재용 담당판사 또 바뀌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담당하는 이영훈 부장판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 후견인의 사위라는 의혹과 함께 정수장학회 이사를 지냈다는 사실이 불거지자 담당 재판부가 바뀌었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장인이 ‘최순실 후견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용 사건’ 담당 재판장인 형사합의33부 이영훈(47·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가 재배당을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법원은 재배당 요청에 따라 ‘이재용 사건’을 형사합의33부에서 부패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7부에 재배당했다. 형사합의 27부 재판장인 김진동(49·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넥슨 공짜주식’ 사건 등을 맡았다. 당시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지만,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정주 대표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준비기일만 한 차례 열렸다. 법원은 “이 판사는 최씨 일가와의 인연에 대해 몰랐던 상황”이라며 “재판 공정성에 의심이 생기면 재배당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날 제기했다. 법원은 당일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 사건의 재판은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하지만 조 부장판사는 지난 2월 19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1차 구속영장을 기각해 법조계 안팎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이 부회장의 사건이 배당되자 ‘배당된 사건을 처리함에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을 때 재배당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련 예규를 근거로 재배당을 요구했고, 결국 재판부가 한 차례 바뀐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릭! 여의도] “그기 국민 보고 한 기가”…‘보수 심장’ 대구의 일침

    “그기(그게) 다 국민 보고 한 기가(한 건가)? 그냥 지들끼리 싸우다 그런 거 아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지난 3일 찾은 대구에서 가장 많이 들은 것은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였습니다. 탄핵에 대한 입장은 세대별로 비교적 뚜렷하게 갈렸지만, 국회를 향한 비판은 한목소리로 나왔습니다. 특히 보수를 상징하는 대구인 만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보수정당이 두 갈래로 나뉜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이 반드시 인용돼야 한다고 말한 40대 초반 윤성준씨는 “당이고 뭐고 정치인들이 자신들만의 가치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북구에 사는 정모(48)씨도 “바른정당은 친박근혜계와 싸우다가 나온 것이지 국민 보고 나온 게 아니지 않느냐”면서 “한국당과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보여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른바 ‘친박 패권주의’를 배격하겠다며 어렵사리 새 둥지를 틀었고, 매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힘겨운 토론을 벌였는데요. 그것이 정작 국민들과의 거리는 좁히지 못했나 봅니다. 택시 기사인 김정주(67)씨는 “하루 종일 돌아도 기름값밖에 안 나올 만큼 경제가 어려운데, 정치인들이 관심이나 있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한국당에 대해선 “태극기집회에 참석하는 등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대선주자들에 대한 반응도 싸늘한 편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대체로 안보관을 이유로 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안하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보수 쪽에서 눈에 띄는 인물도 딱히 없다고 합니다. 50대 남성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전 대표보다는 나아 보인다”고 말했고, 40대 회사원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사람은 괜찮아 보이던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보수가 정권 잡기는 틀린 거 아니냐”는 한탄과 대학생들의 “무조건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는 말이 뒤섞였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보수정당은 대구의 실망감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요. “국민만 봐 달라”는 한결같은 주문을 다시금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뭘 잘못했능교” “탄핵 당연, 대구도 달라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3일 대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복잡했다.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그래, 대구 사람들이 뭐라카덥니까?”라며 일단 뜸을 들였다. 대구는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80.14%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말을 앞두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은 “별로 관심 없다”면서도 한 번 더 물으면 툭 터지듯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나오는 말들은 두 갈래로 확연히 갈렸다. 어르신들은 눈가에 깊게 파인 주름을 더욱 찡그리며 “뭘 그리 잘못했다꼬 탄핵까지 시키능교”라며 착잡해했다. 반면 중·장년층은 “탄핵이 인용돼야카지 않겠는가”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제 대구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보루’와 같은 곳이다. 박 대통령은 결정적인 시점에 서문시장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민심을 붙들었다. 지난해 12월 1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도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건어물 가게에 앉아 있던 70대 할머니 두 명은 박 대통령을 언급하자마자 “안됐지. 속상하지”라면서 “우짜노. 우리 맘대로 할 수도 없고”라며 안쓰러워했다. 견과류를 판매하는 김해동(67)씨도 “역대 대통령 중 그만한 잘못 안 한 사람이 어딨느냐”고 항변했다. 또 “경제가 어렵고 먹고살기가 힘든데 국회가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고 탄핵도 다 지들끼리 싸우느라 생긴 일”이라며 격앙했다. 두 가게에서 10여분씩 대화를 하는 동안 물건을 사러 온 손님은 한 명뿐이었다.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노년층은 박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받은 돈이 없고, 이미 정치적으로 힘을 잃었는데 굳이 탄핵까지 할 이유가 있느냐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북구 복현동에 사는 임재웅(78)씨는 “대통령이 잘못했고 무능했지만 뽑은 우리들 생각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카더니 탄핵시킨 국회의원 놈들이 더 밉다”고 화를 냈다. 그는 “쥐를 쫓아도 도망갈 구멍을 만들고 쫓아야지, 이미 넘어진 대통령의 뒤통수까지 눌러제끼냐”며 쉬지 않고 말을 이어 갔다. 택시기사인 김정주(67)씨는 한숨을 반복하다가 “너무 사람을 쥐고 흔들어뿐다”며 생업만 아니면 태극기집회에 나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달랐다. 동성로에서 만난 20~40대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탄핵의 당위성을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은 분명히 박 대통령에게 있고,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동성로는 박 대통령이 2012년 12월 12일 저녁 유세를 한 곳이다.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 대통령이 연설할 때 대구 시민들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서서 환호성을 보냈다. 동성로 유세 사진을 신문 광고로 낼 만큼 엄청난 인파였다. 하지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한 분위기가 젊은 세대들에게서 느껴졌다. 이들은 “대구라고 다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북구에 사는 정모(48)씨는 “부모님 세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있어 박 대통령에게 연민을 갖지만 우리처럼 상식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는 당연히 탄핵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차분히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대통령이 나왔다고 더 나아진 것도 없고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지난 총선 때 보지 않았느냐. 대구는 바뀌었고 앞으로 더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북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탄핵, 당연히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모(23)씨는 “동네 할머니들이 박 대통령은 잘못이 없고 불쌍하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고개를 저으며 “대통령이 잘못한 일에 반성조차 하지 않고 너무 뻔뻔했다”고 비난했다. 택시기사인 임기일(58)씨는 “대구가 박근혜를 얼마나 믿었는데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면서 “탄핵되면 대구로 온다카는 소문도 있던데 누가 받아줄 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임용△비상안전기획관 강재석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안종혁△사회복무관리과장 서창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임태군◇과장급 전보△자원관리과장 이기△병역조사과장 정명근△서울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우종△경인병무청 병역판정관 조복연△인천병무지청장 김대년△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익규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문원일△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이사관 전보△제주에너지공사 홍성택◇부이사관 승진△도시건설국장 고운봉△보건복지여성국장 양시연△경제통상산업국장 고상호△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 문경진△서귀포시 부시장 허법률△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김익수△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현수송△장기교육 강명삼◇부이사관 전보△제주도관광협회 오무순△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장기교육 조상범◇서기관 승진△공보관 현학수△예산담당관 이영진△청렴감찰관 김수병△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강애란△평생교육과장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김남진△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장재원△도시건설과장 이양문△도로관리과장 김창우△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일홍△기업통상과장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현경옥△주민소통팀장 홍순택△교통관광기획단 교통안전과장 고인자△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 지원팀장 김대근△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이동건△FTA 대응팀장 이지훈△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 강용택△하수도부장 강동헌△민속자연사박물관장 직무대리 오경찬△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김명옥△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직무대리 양병수△심의과장 고종석△의회사무처 고영철 김영근△국회사무처 강한훈△장기교육 정성호 오성률 강동원△제주시 강순자◇서기관 전보△협치정책기회관 김남선△안전정책과장 고오봉△자치행정과장 강문수△균형발전과장 김선홍△4·3지원과장 윤승언△문화정책과장 손영준△관광정책과장 홍영기△복지청소년과장 김정주△전략산업과장 강영돈△환경정책과장 현성호△생활환경과장 양한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현근협△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정대천△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김용철△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문화예술진흥원장 변영선△한라도서관장 김동용△고용센터소장 허경종△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나용해△의회사무처 강동우 고순향△JDC 양성필△제주컨벤션뷰로 정미숙△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경헌△평생교육진흥원 이상헌△제주영상위원회 김상운△장기교육 이영철 김윤자 ■EBS ◇부서장 승진△방송제작본부장 이연규△융합기술본부장 김남호◇부장 승진△방송제작기획부장 김광호△교양문화부장 한송희△유아어린이부장 심예원△영어교육부장 김평진△기술기획부장 박창홍△제작기술부장 신상민△영상기술부장 서상일△미래전략팀장 고범석◇부장 전보△교육다큐부장 김동관△라디오부장 김준범△편집부장 정민희△출판사업부장 전용수△조직법무부장 강수용△운영지원부장 이병익 ■파이낸셜뉴스 ◇승진 및 전보 <부장>△경제부장 김규성<부장대우>△국제부장 최진숙△산업2부장 김기석◇전보 및 보임△정치부장 조석장△증권부장 신홍범△산업부장 양형욱△오피니언부장 김충제(사회공헌 겸직)△문화스포츠부장 정순민 (주말섹션 겸직)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영희△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엄영호△약학대학장 한균희△인문예술대학장 오영교△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사회복지대학원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강철희 ■KB국민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경북2(안동) 권순보△성남2(판교) 권학준△강남6(선릉역) 김동록△서초5(양재역) 김양수△강동2(송파) 김용식△강서·양천1(우장산역) 김지은△강남1(신사동) 김채곤△동부3(성수역) 김태진△강남2(압구정서) 김필수△영등포4(여의도) 맹진규△경서3(마두역) 박광숙△광주·전남8(제주) 박광재△동부4(사가정역) 박동환△인천북4(부평) 변동명△부산2(사상) 성재경△대전·충남5(당진) 손갑헌△수원2(동수원) 신종국△북부2(강북) 양영주△인천남2(송도) 오세영△인천남3(구월동) 유형산△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윤도원△남부5(신림본동) 윤재원△대전·충남6(천안백석) 윤종길△강남4(언주로) 윤한웅△경남4(고현) 이건섭△영등포2(양평동) 이명철△경남1(진주) 이상길△서부2(상암DMC) 이옥재△부산·울산5(달동) 이춘근△동부5(테크노마트) 장영호△부산5(부전동) 장은석△서초3(서초동) 하덕일△경기중앙2(호계동) 현창호△동부2(청량리) 홍경표[지역본부장 대우]△강남스타PB센터장 김교란△서여의도영업부장 박미준△도곡스타PB센터장 이미경△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진형◇전보 <지역본부장>△강동3(문정지식산업센터) 강신주△광주·전남2(첨단) 강종남△동부1(장한평역) 고인호△부천1(신중동역) 권덕현△강서·양천2(화곡동) 김명원△부천2(부천중앙로) 김상권△수원4(화성향남) 김성문△북부1(창동) 김영혜△인천북2(가좌공단) 김정권△부산·울산4(울산) 김종광△수원6(평택중앙) 김태구△충북2(서청주) 박순진△강서·양천3(목동파리공원) 박찬용△영등포1(구로동) 박찬일△강동5(명일동) 백봉현△경남5(김해) 손해락△경기중앙6(선부동) 신병철△중앙4(충무로역) 이광남△경서2(일산) 이긍렬△부산·울산2(연산동역) 이동범△부산4(부산) 이성건△강동1(잠실중앙) 이영관△부천3(부천) 이재원△강동4(길동) 이창길△수원5(오산운암) 이충열△부산6(범일동) 정미향△수원3(영통) 정현호△경기북4(구리) 조상길△중앙5(약수역) 조순옥△인천북1(검단산업단지) 최기덕△경기중앙4(시화공단) 최성호△인천남1(용현남) 하승민<지역본부장 대우>△명동스타PB센터장 김광립 ■쌍용건설 △전무 이경석△상무 김민경 안재영△상무보A 이상엽 이종현 유종식△상무보B 김우상 서정호 한승표 엄경륜 손일주 신동규 황철비 ■대한해운 ◇승진△부사장 조용택(영업본부 및 영업지원실 총괄)◇보직 변경△이사 김병록(기획관리실장)
  • [사설] 126억 공짜 주식이 우정의 선물이라니

    진경준 전 검사장이 넥슨 김정주 창업주로부터 받은 공짜 주식을 뇌물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많은 국민은 상식과 어긋나고, 정의와도 거리가 멀다며 관련 기사에 수많은 댓글을 남겨 재판부를 성토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나쁜 전례를 남기니 나라가 썩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또 다른 국민은 “제발 상식이 통하는 나라 좀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진 전 검사장은 130억원대의 범죄 수익도 추징당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범죄의 장본인인 고위공직자가 고작 4년의 실형만 복역한 뒤 평생 떵떵거리며 풍족하게 산다면 국민은 심한 박탈감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1심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2005년 법무부 검찰국 검사 시절 친구인 김씨로부터 4억 2500만원을 받아 넥슨 주식을 산 뒤 검사장 승진 직후인 지난해 팔아 126억원을 챙긴 것과 관련해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주식 종잣돈’을 받을 당시 진 전 검사장이 직접 수사를 담당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지 않아 뇌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지음’(知音)이라는 고사성어까지 인용했다. 김씨가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하지만 모두 설득력이 부족하다. 재판부는 검찰 조직 내 검찰국의 막강한 위상을 간과해 직무 관련성을 좁혔고, 검사와 재력 있는 사업가 친구 간의 돈거래를 조건 없는 우정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김씨는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 “검사라 주식 매입 자금을 줬고, 형사사건에서 도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보험성 뇌물’이란 점을 시인하지 않았는가. 김씨는 대가를 기대하며 줬다는데 재판부는 “대가성이 없었다”는 진 전 검사장의 주장만 받아들인 셈이다. 이번 판결은 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를 엄벌하는 시대정신과도 맞지 않는다.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따라 공직자는 5만원 넘는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한 사람에게서 연간 300만원 이상을 받으면 형사처벌된다. 소급 적용할 수는 없지만 증거법적 논리를 내세워 공짜 주식 대박에 면죄부를 준 것은 부당하다. 항소심에서는 국민의 법 감정과 시대정신 등을 반영해 모든 국민이 납득할 만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
  • 진경준 ‘130억 넥슨 공짜 주식’ 무죄… 1심 징역 4년 논란

    진경준 ‘130억 넥슨 공짜 주식’ 무죄… 1심 징역 4년 논란

    ‘뇌물 공여’ 김정주도 무죄 선고… “만연한 스폰서 문화 묵인” 비판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는 처음 구속 기소된 진경준(왼쪽·49)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친구인 김정주(오른쪽·48) NXC 대표로부터 공짜로 주식을 받았다는 뇌물 혐의에 대해선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추징금도 인정되지 않아 130억원에 이르는 ‘주식대박’ 재산은 고스란히 지키게 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제3자 뇌물수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전 검사장에 대해 징역 13년과 추징금 130억원, 김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짜 주식’ 혐의는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대표의 사업이 불법성이 있거나 수사에 연루될 가능성이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고, 지난 10년간 진 전 검사장의 직무와 연관된 현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김 대표의 진술만으로는 대가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슷한 이유로 진 전 검사장이 5000만원의 여행경비와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받은 혐의에도 무죄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2010년 진 전 검사장이 관련 사건을 내사종결 처분한 뒤 대한항공에 처남의 회사로 용역사업을 몰아 달라고 청탁한 혐의와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벌써 만연한 스폰서 문화를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검찰에 스폰서가 붙는 이유는 만에 하나 형사사건에 휘말리면 민원을 넣기 위한 것으로 진 전 검사 사건은 전형적인 부정부패”라며 “부패 척결을 위해 뇌물죄의 인정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 배치된 판결”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검사의 업무 관련성’ 범위를 너무 좁게 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수사 대상인 기업에서 뒷돈 수억원을 챙긴 김광준(부장검사급) 전 서울고검 검사의 경우 재판부는 해당 업자가 향후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넨 돈을 뇌물로 보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변호사)는 “부정청탁 금지법은 대가성 여부가 초점인 뇌물죄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입법이라 주식 증여가 현시점에 이뤄졌다면 재판부의 접근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일부 중요 쟁점에 대해 법원과 견해차가 있는 만큼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진경준이 받은 넥슨 ‘공짜주식’ 무죄 논란···누리꾼 “어이상실”

    진경준이 받은 넥슨 ‘공짜주식’ 무죄 논란···누리꾼 “어이상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핵심 혐의인 넥슨으로부터의 ‘공짜주식‘ 수수는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예상된다. 진 전 검사장을 기소한 검찰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인천지검장)은 1심 판결문을 분석한 뒤 바로 항소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과 추징금 약 13억 7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뇌물수수 혐의가 무죄로 결론이 나면서 추징도 인정되지 않았다. 진 전 검사장에게 적용된 여러 혐의들 중 핵심은 친구인 김정주(48) NXC 대표(넥슨 창립주)로부터 공짜로 주식을 받아 13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6월 김 대표로부터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렸다. 김 대표는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진 전 검사장의 가족들 이름으로 된 계좌에 돈을 보내 자신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게 했다. 이렇게 취득한 진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은 이후 넥슨재팬 비상장 주식을 사는 종잣돈이 됐다. 넥슨재팬이 2006년 11월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하자 진 전 검사장은 8억 5370만원에 달하는 8537주를 취득했다. 이후 넥슨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총 120억원대 차익을 남겼다. 법정에서 검찰과 진 전 검사장은 돈의 성격, 즉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형법이 정한 뇌물수수죄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한 때‘ 처벌받는다고 규정한다. 금품이 오갔더라도 직무관련성이 있었다고 인정돼야 뇌물죄가 성립한다. 검찰은 재판에서 “대기업을 운영하는 김 대표로서는 진 전 검사장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돈을 건넸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진 전 검사장 측은 “오랜 친분에 의해 대가성 없이 받은 돈”이라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결국 진 전 검사장 쪽의 손을 들어줬다. 김 대표에게 검사의 힘을 빌려야 할 만한 일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수한 이익과 그 직무 사이의 관련성 내지 대가성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검사는 소속 검찰청의 관할권과 자기 직위에 따라 직무권한이 생기는데, 단지 검사라는 지위만으로 ’받은 금품·이익‘이 직무관련성이 있다거나 대가성이 있다고 바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또 김 대표가 사업·직무와 관련된 현안(사건 수사 등) 발생을 대비해 미리 뇌물을 준 것이라면 그걸 수긍할 만한 개연성이 있어야 하나 이 부분도 설명이 제대로 안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의 본질적 성격이나 그간 판례와 비교해볼 때 법원이 ’검사의 업무 관련성‘ 범위를 너무 좁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수사 대상인 기업에서 뒷돈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부장검사급)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전 부장검사에게 돈을 준 업자는 실제 사건에 연루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법원은 “향후 발생할 형사사건에서 김 전 검사를 통해 주임검사 등에 부탁해 도움을 받고자 한 것”이라며 뇌물죄를 유죄로 인정했다. 향후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넨 돈도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당시 재판부는 ’부장검사‘라는 직위에 대해 “근무부서나 관할구역과 무관하게 오랜 검사 경력·인맥을 통해 전국 각지 검사, 검·경 수사관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수사 착수를 결정하고 종결하는 권한까지 가진 검사의 현행법 체계상 ’막강한 권한‘을 고려할 때 부장검사의 직무 관련성 범위를 넓게 본다는 뜻이다. 또 이번 판결은 국민의 일반적 법 감정과는 다소 떨어진 결론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재판부는 “진경준이 검사가 되기 이전부터, 김정주가 사업을 하기 이전부터 친밀하게 지내왔고 이후 서로 특별하게 친밀한 관계에 있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학 시절부터 가까운 친구로 지내왔다는 사정을 들어 둘 사이에 오간 금품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사실상 부정한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인 점을 지나치게 강조해 둘 사이에 오간 금품·이익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 특혜 성격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이 진 전 검사장의 ’130억대 주식대박‘을 무죄로 판단하자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rem****은 “어이상실”이라는 반응을 밝혔고, barc****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변하지 않는구나”라고 한탄했다. j2kt****는 “저게 뇌물이 아니면 박근혜는 사실상 뇌물 관련해서는 무죄겠구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준 징역 4년 선고됐지만···넥슨 ‘공짜주식’ 무죄로 130억 지켜

    진경준 징역 4년 선고됐지만···넥슨 ‘공짜주식’ 무죄로 130억 지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2005년 친구 김정주(48·불구속기소) NXC 대표(넥슨 창립주)로부터 받은 넥슨 ‘공짜주식’은 뇌물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넥슨 주식을 처분한 뒤 넥슨재팬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진 전 검사장이 얻은 약 130억원도 몰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3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로부터 넥슨 공짜주식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약 9억 5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대한항공 전 부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처남에게 147억 상당의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진 전 검사장은 검찰 구형량보다 대폭 낮은 형을 받았고, 핵심 혐의인 ‘넥슨 공짜주식’ 관련 부분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 및 추징금 130억 7000여만원, 김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 대표는 2005년 6월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로부터 받은 이익이 검사로서의 직무와 관련돼 있다고 증명할 사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의 사업이 불법성이 있거나 수사에 연루될 가능성이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고, 실제로도 금품이 오간 10년 동안 진 전 검사장의 직무와 연관된 현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1심 선고 결과에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특임검사팀은 “일부 중요 쟁점에 관해 수사팀과 법원이 서로 견해차를 보였다”면서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과거 김광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사건 때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법원이 직무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2010년 8월 대한항공 서모 전 부사장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고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처리한 재벌 회장의 내사가 종결된 직후 임원을 만나 용역 계약을 체결하게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이 사건으로 공정한 직무 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고 검찰도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우병우 “최순실·장모 골프 나와 무관… 김정주 몰라”

    [단독] 우병우 “최순실·장모 골프 나와 무관… 김정주 몰라”

    “하지 않은 일들 연결시켜 책임 추궁하는 건 너무 부당 외삼촌 사기의혹도 모르는 일“ ‘국정 농단 사태’ 묵인·방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다만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났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에 대해서는 회피로 일관해 특검 등 향후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7월부터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는데 대부분 내가 안 한 일,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일들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 전 수석은 자신과 관련해 처음 제기됐던 ‘강남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에 대해 “김정주 NXC 회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도 김 회장을 진짜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하지 않은 일이나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시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내겐 너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그의 장모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왜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주변에서 한 일을 뭔가 엄청난 것처럼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은 얼마든지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나중에 충분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장모와 최씨의 만남을 부인하진 않지만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씨와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나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선 답변을 삼갔다. 최근 법조계 안팎에선 우 전 수석의 외삼촌 최모(64)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 접근, 사기 행각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최씨는 2007년 육영재단 소유권 분쟁에서 밀려난 뒤 오명을 쓰고 실의에 빠진 박 전 이사장에게 접근해 “재단을 되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소송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우 수석을 가리켜 “병우만이 박 이사장을 지켜줄 수 있으니 병우를 믿고 감싸야 한다”고 말했고, 박 전 이사장은 우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 ‘언니’와의 연결고리가 돼 줄 것이란 생각에 그의 말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과는 번번이 좋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해 박 전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역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박 전 이사장 측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순실씨와 우 전 수석이 교묘히 감시하고 훼방을 놓는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은 최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런 의혹에 대해 우 전 수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 전 수석은 통화에서 “최씨는 외가 쪽 10남매 중 한 분으로 외삼촌은 맞지만 청와대에 들어온 뒤 만난 적이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잘했든 못했든 그분의 일이고 내 이름을 팔고 다녔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의 관계가 어차피 그런데(좋지 않은데)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간에 (최씨가) 관여하도록 개입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입 연 우병우, “내가 한 일들 없어, 너무 부당”… 친인척 연루 의혹도 부인

    [단독] 입 연 우병우, “내가 한 일들 없어, 너무 부당”… 친인척 연루 의혹도 부인

     ‘국정농단 사태’ 묵인·방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다만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났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해 특검 등 향후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29일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7월부터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는데 대부분 내가 안 한 일,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일들로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 전 수석은 자신과 관련해 처음 제기됐던 ‘강남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김정주 (넥슨) 회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도 김 회장 진짜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하지 않은 일이나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시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내겐 너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그의 장모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골프를 쳤다는 최근의 의혹과 관련, “왜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주변에서 한 일을 뭔가 엄청난 것이 있는 것처럼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은 얼마든지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나중에 충분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장모와 최씨의 만남을 부인하진 않지만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씨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지나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선 답변을 삼갔다.  최근 법조계 안팎에선 우 전 수석의 외삼촌 최모(64)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 접근, 사기 행각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최씨는 2007년 육영재단 소유권 분쟁에서 밀려난 뒤 오명을 쓰고 실의에 빠진 박 전 이사장에게 접근해 “재단을 되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소송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병우만이 박 이사장을 지켜줄 수 있으니 병우를 믿고 감싸야 한다”고 말했고, 박 전 이사장은 우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 ‘언니’와의 연결고리가 돼 줄 것이란 생각에 그의 말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과는 번번히 좋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해 박 전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역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박 전 이사장 측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순실씨와 우 전 수석이 교묘히 감시하고 훼방을 놓는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에 대해 우 전 수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최씨는 외가 쪽 10남매 중 한 분으로 외삼촌은 맞지만 청와대에 들어온 뒤 만난 적이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잘했든 못했든 그분의 일이고 내 이름을 팔고 다녔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의 관계가 어차피 그런데(좋지 않은데)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간에 내가 접근하도록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의 말대로 최씨가 일방적으로 조카의 이름을 내세워 사기 행각을 벌이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지만, 우 전 수석이 처가쪽 일을 포함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혀 몰랐다는 것 역시 믿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 검찰과 설전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25일 법정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 측과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검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본인의 뇌물 등 혐의 7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던 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가 “김정주(48) NXC 대표가 사건에 대해 물으면 누굴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한 적 있는가”라면서 말을 이어가려 하자 갑자기 끼어들었다.  진 전 검사장은 “가정적인 상황을 말하는데, 정주가 제게 직무대상자나 피의자가 된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면서 “평소 장인한테 받는 돈이 많다. 사실은 둘째를 낳을 때까지도 아내한테 100만원을 주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사는 “장인한테 그렇게 돈을 많이 받는데 김 대표한테도 돈을 받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는 “처남 명의의 청소용역업체와 대한항공 측이 용역을 계약하도록 했는가”라고 묻자 진 전 검사장은 “용역을 봤어야 부탁을 하지 않겠나. 공무원에게 어떻게 용역이 머릿속에 있겠나”라고 받아쳤다. 진 전 검사장과 함께 기소돼 피고인석에 앉은 진 전검사장의 ‘30년 지기’ 김 대표는 고개를 떨궜다.  진 검사장은 이날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것에 대해 “정주가 월급쟁이인 나를 안쓰러워했던 것”이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대 거부가 된 친구가 돈을 준다는데 옹졸하게 보일 수 없어 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또 대한항공 쪽에 자신의 처남에게 용역을 주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에 대해서도 “호텔경영을 전공한 처남의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일 뿐, 용역 발주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에 징역 13년과 함께 절금 2억원과 추징금 130억7983만원을 구형했다.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는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은 타인의 계좌를 이용하고, 적발될 것을 대비해 받은 돈 일부를 되돌려준 듯한 외관도 만들었다”며 “수사 중에도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하기도 해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한 걸음으로서 진 전 검사장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주현 대검 차장 넥슨 김정주 아버지 빌라 11억원에 구입

    김주현 대검 차장 넥슨 김정주 아버지 빌라 11억원에 구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대검 차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 부친으로 부터 빌라를 구입한 사실을 토대로 김대표와의 연관 의혹이 제기됐다. 김차장은 이에 대해 자료를 토대로 반박한 뒤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날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열린 감사에서 “검찰 고위간부가 2006년 김정주 대표 부친(판사 출신의 김교창 변호사)으로 부터 빌라를 매입해 살고 있다”면서 “진경준 전 검사장과 넥슨간 뇌물거래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대표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주소지로 압수수색을 갔다가 그가 아닌검찰 고위 간부가 해당 집에 사는 걸 확인했다”며 김차장에 대한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리도 부동산 구입 과정이나 대금마련 등에 관해 감찰본부로 하여금 확인을 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가액이 적정한 지도 당시 거래된 부동산 가액을 비교했는데 비위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 차장은 “2006년 당시 인근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다가 집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해 단지 내부동산업소를 통해 지금 사는 집을 소개받은 것”이라며 “김정주 대표 부친은 잔금을 지급할 때 한번 만났으며 김정주 대표는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당시 집 소유자가 김정주 대표라고 말하는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이 집은 등기부등본상 91년부터 내가 구입시까지 줄곧 김교창씨 소유였다”면서 “빌라 구입대금은 90년대 초 분양받은 안양소재 아파트를 팔고, 전세금, 예금, 대출금을 합쳐 마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등기부 등본, 주택 매매 계약서, 송금 영수증, 대출 통장 등을 의원들에게 들어 보이며 “모든 자료가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주간 수십개 언론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과거 서류를 전부 찾았다. 김정주 대표와 연관됐다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차장은 별도 입장자료를 통해 “오늘 국정감사에서 아무런 근거나 사실확인도 없이 의혹을 제기한데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발언만에 기대어 사실무근의 의혹을 그대로 거론해 명예를 실추한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주 “진경준이 검사라 빌려준 돈 받는 것 포기”

    김정주 “진경준이 검사라 빌려준 돈 받는 것 포기”

    친구인 진경준(49)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대표가 “당초엔 (진 전 검사장에게) 돈을 빌려준 것인데,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다”고 증언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선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이 돈을 갚는 게 늦어지면서 고민이 됐다. 너무 괴롭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못 받은 돈이니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진 전 검사장이 검사라서 돌려 달라고 못 한 것이냐”고 묻자 김 대표는 “일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05년 진 전 검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NXC 감사에게 각각 주식 1만주 매입을 권유했다. 주식 매입 대금을 김 대표와 박 전 감사는 기한 내에 갚았지만 진 전 검사장은 돌려주지 않았다. 진 전 검사장이 “하와이에 다녀왔는데 경비를 많이 써서 아이 유학도 못 간다”며 김 대표에게 1000만원을 요구해 현금으로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2014년 해외 부동산 불법 매입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대상이 되자 진 전 검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긴밀히 연락했다.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의 해명자료 문구)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각색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 등으로부터 총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게임 업계 ‘빅3’ 모바일 대격돌

    게임 업계 ‘빅3’ 모바일 대격돌

    넥슨 ‘메이플M’ 13일 출시 넷마블은 ‘레볼루션’ 테스트 엔씨 ‘레드나이츠’ 새달 공개 국내 게임업계의 ‘빅3’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올해 4분기 모바일에서 격돌한다. 각 사의 명운이 달린 모바일게임 대작들이 10~11월에 줄줄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번 ‘모바일 격돌’은 국내 게임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 등 2000년대 세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한 온라인게임이 모바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오는 13일 ‘메이플스토리 M’을 출시하며 ‘모바일 대전’의 포문을 연다. 넥슨이 2003년 출시해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1억 7000여명이 즐기는 장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에 구현했다. 넥슨은 지난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기소되고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서든어택2’는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을 통해 자사의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을 입증하고 업계 ‘맏형’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은 같은 날 ‘리니지2:레볼루션’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것으로,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니지2’의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등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통해 기업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게임업계와 증권가의 관심사다. 넷마블에 업계 2위 자리를 내준 엔씨소프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과 넥슨에 한발 늦었지만, ‘리니지’라는 강력한 IP가 든든한 지원군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활용해 자체 개발 게임을 내놓는 한편 넷마블 등 다른 게임사와의 IP 제휴를 통해 로열티 수입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리니지:레드나이츠’는 다음달 공개돼 올해 안에 출시될 계획이다. 또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에 기반해 개발한 ‘천당2:혈맹’은 출시 직후 최근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넷마블의 ‘레볼루션’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엔씨소프트도 이들 게임의 흥행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탈세’ 檢, 참고인 금주 소환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이후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 강남 땅 거래 의혹과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관련 횡령 의혹,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화성 땅 차명 보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먼저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기흥컨트리클럽 총무계장 출신 이모(61)씨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 수석 측이 이씨와 거래 형식을 빌려 해당 토지를 차명 보유해 탈세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씨는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토지 1만 4000여㎡를 사들인 뒤 2014년 11월 돌연 우 수석 부인과 세 자매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우 수석 부인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아들 軍특혜’ 서울청 차장도 조사 우 수석 아들이 의경 복무 중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우 수석 아들의 동료와 경찰 중간급 간부에 대한 조사는 마친 상태다. 우 수석 아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검찰은 경찰이 내규를 위반해 가며 특혜를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우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아직 우 수석이 보직 변경에 관여했다는 단서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과 강남땅 거래 무혐의 가닥 검찰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에 이뤄진 강남 땅 거래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자와 넥슨 김정주 회장, 진경준 전 검사장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수사는 관련자들의 출석 거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우병우 처가·넥슨코리아 부동산 거래’ 사실상 무혐의 결론

    진경준 의미 있는 진술도 받지 못해 이상철 차장 다음주 참고인 신분 소환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 기밀 누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 땅 거래’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밝혔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표면적으로는 매매한 토지에 대해 140억원의 차익을 냈지만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과정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우 수석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땅을 팔기 전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광고 글의 존재도 알려지면서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사 줘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검찰은 최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 우 수석 측과 넥슨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진경준(49·구속 기소) 전 검사장 등을 조사했지만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 거래, 개발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감안할 때 해외에 있는 서 전 대표를 굳이 불러 조사하지 않아도 땅 거래 의혹의 결론을 내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며 보직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다음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우병우 처가-넥슨 땅거래 의혹 ‘무혐의’ 시사

    檢, 우병우 처가-넥슨 땅거래 의혹 ‘무혐의’ 시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 땅 거래’에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시사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30일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엔 어렵다”며 “부동산 거래를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보고 있다.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에게 특별한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가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아 140억원의 차익을 냈다. 여기에 우 수석 처가 쪽에서 초기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부동산 업자의 광고 글의 존재가 알려져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매입해 결국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 수석, 김 회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진경준(구속기소) 전 검사장이 거래에 다리를 놔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검찰은 이달 23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 28일에는 진 전 검사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진 전 검사장이 이 거래 과정에 등장한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당시 해당 토지를 매수하려는 이들이 여럿 나왔고 일부는 넥슨이 실제 매입한 액수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현금 거래 조건을 제시한 넥슨이 최종 매수자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넥슨이 오랫동안 안 팔린 땅을 고가에 사 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당시 1100억대 가격에 땅을 팔겠다는 광고도 급매물이나 헐값 매물 등이 다수 시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알려 매수자를 확보하려는 부동산 업자의 미끼성 광고 글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참고인 조사를 다 했다”면서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이 현재로선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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