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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에너지 부족 최악의 북한/김일성 생일엔 호화판 잔치

    ◎외국 예술인 초청등 대규모 축제준비/독 차이퉁지 보도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은 주요 무역대상국인 동구권이 와해되고 구소련과 중국이 무상물자공급을 중단해 경제가 마비상태에 있으나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축하행사를 호화스럽게 준비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차이퉁지가 6일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지난 겨울에 비해 더욱 악화돼 1인당 식량 배급량을 50∼1백g줄여 3백g씩 공급하고 있으며 평양이외의 지역에는 하루 몇시간만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김일성주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에 주체·사회주의 업적을 과시하는 여러개의 전시장건물이 세워지고 김일성생일에 맞춰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규모의 호화수영장,평양∼판문점 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는 모든 경비를 부담해 외국의 예술가들을 대거 초청하는 문화축제가 준비되고 있는등 「위대한 지도자」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에 대한 개인숭배가 실소를 자아낼 정도로 만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한 당 총비서직/김정일에 곧 이양/김일성,주석직은 유지

    【모스크바 연합】 북한 김일성 주석은 후계자 김정일에게 노동당총비서직을 곧 넘겨주게 될 것이지만 국가주석직만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3일 보도했다.
  • 「방북」까지 돈으로 살건가/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우리 돈으로 물경 76억. 가히 천문학적 액수다. 그런데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자 현국민당 대표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방북 승낙비」로 낼 뜻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외지가 보도,우리를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정씨는 지난 89년 허답 조평통위원장(당시)의 초청으로 방북,김강산개발과 관련해 김일성주석등 북한요인들과 만나고 돌아온바 있다.그러나 당시는 「남북합의서」가 발효되기 훨씬 이전이어서 합작에 대한 정부당국의 복안이 서있지 않을 때였다.따라서 김강산개발계획은 그의 주머니속 플랜에 불과할 수밖에 없었다.그럼에도 정씨는 지난해 7월 중순이후부터 다시 방북의향을 밝히면서 금강산개발에 대한 개인적 집념을 내비쳐 왔다. 그의 향리가 지금은 이북땅이 된 강원도 통천군 아산면이란건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안다.그래서 고향땅과 이웃한 금강산개발에 거는 그의 「꿈」과 「열정」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문제는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밀어부치려는 막무가내식 추진방법이며 돈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 드는 그의 태도다. 정부는 지난 2월19일 「남북합의서」 발효이후 기업인들간의 과열경쟁을 억제하고 북한측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남북경제교류와 협력창구를 정부로 단일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 정씨가 금강산개발계획을 추진할 뜻이 있다면 「뒷구멍」으로 입북,쏙닥거릴게 아니라 정부 당국의 합법적인 승인을 받은 후에 나서는게 정도일 것이다. 또 「방북승낙비」로 76억을 낸다는 것도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76억이란 돈을 북에 건네줬다고 치자.과연 그 돈이 어디로 갈까.물으나 마나 뻔한 일이다.잘 쓰여야 김일성·김정일체제 유지를 위한 공작비로 들어갈 것이다. 「남북합의서」발효이후에도 북한은 여전히 핵에 대한 우리의 의구심을 풀어주지 않고 있다.오히려 「비핵화공동선언」으로 핵이 나가버린 우리의 취약점을 역이용,이런저런 이유를 달며 핵재처리시설 완공을 목표로 시간벌기에 나서고 있는게 북한이다. 그런 북한정권에 단지 「입북허가비」로 76억을 건네준다는 것은 궁핍한 북한에 힘을 빌려주어 우리 발목에 폭발물을 매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돈은 벌기보다 쓰기가 어렵다」했다. 76억을 주고라도 다시 들어가겠다는 정씨의 방북 진의가 「북한 파이프」를 이용,정계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려는데 있는게 아닌가 하는 외지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정주영씨 9월 방북 조건/북한에 1천만불 기부 제의

    ◎“조총련에 중개의뢰”/일지 보도 【도쿄 연합】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에 1천만달러를 기부하는 대가로 금년 9월쯤 자신의 방북을 승낙해주도록 일본내 루트를 통해 북한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도쿄의 일·북 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이 제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정씨는 현대그룹 명예회장 당시인 1989년 김강산 개발 등과 관련,허답 조국평화통일위 위원장(당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김일성 주석 등북한 요인들과 회담한데 이어 작년 7월 중순부터 다시 방북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산케이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씨는 방북 실현을 위해 복수의 일본내 루트를 통해 조총련 간부에게 북한측과의 중개를 의뢰했다.이에 따라 김정일 서기의 50세 생일(2월16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월13일 평양에 들어간 이진령 조총련 중앙제1부의장 일행이 정씨의 요망과 고액 기부 제의를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산케이는 말했다. 정씨가 방북을고집하고 있는 진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 신당 국민당을 결성해 한국 정계에서 활동중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파이프」를 강화함으로써 정계에서 발언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말했다.
  •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 인터뷰

    ◎“핵해결 돼야 북을 대화상대로 인정”/IAEA사찰엔 한계… 상호사찰 돼야/북,개방정책 싸고 보­혁 갈등 심화 관측/「김부자 권력세습」 예상관 달리 조기이양 없을듯 북한이 지난 19일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도 그 실천의지를 의심케하는 언행을 거듭,우리와 세계를 실망시키고 있다.『핵이 없다』면서도 그들이 조기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핵문제에 관한한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에 다름아니라는게 유력한 해석이다.북한의 핵,과연 어디까지 와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또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를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에게 들어보았다. ­「남북합의서」등의 발효에도 불구,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고 있지않은데 「핵문제」와 합의서이행은 연계되는 것인가. ▲양자는 사실상 별개 문제이다.그러나 두가지 이유에서 연관될 수 밖에 없다.그 하나는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측이 북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국내외의 여론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을 씻지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구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7일의 제2차남북대표접촉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북측은 이미 6차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내놓은 「핵통제공동위합의서」초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시범사찰에 대해서는 전면사찰로 대응하면서,북측이 녕변의 핵시설을 개방한다면 남측에서는 모든 미군기지를 보게해달라고 주장했다. 27일 그들의 초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본다. 그 경우 남북합의가 어려울 것이고 그 합의과정도 순탄치않을 듯하다.그렇게 될때 핵통제공동위발족스케줄이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남북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27일 회동이 합의도출을 위한 회의가 되지못할때 남북대화전반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재정리하게 될 것이다. ­핵통제공동위 발족이 지지부진해질 경우의 대안은. ▲핵문제는 6월쯤 유엔안보리로 넘겨질 것이고 우리측의 기존 대북정책은 재검토될 것이다. ­북한핵에 대한 국제적인 해결전망은. ▲미·일등 서방국가들이 중심이 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압력은 단계적일 수 밖에 없다.특히 북한에 관련한 IAEA의 방침결정에는 중국이라는 걸림돌이 있다.중국은 현재 북한측에 기회와 시간을 주고 체면을 살려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때문에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IAEA이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경고하고 규탄하는 수준이상의 결론이 내려지긴 어려울 것이다.결국 북한의 핵문제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로 다시 넘겨져 유엔안보리 제소 등 강제조치가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핵문제해결을 너무 조급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국제여론이나 전문가들이 첨단과학장비를 동원,확보한 자료들을 근거로 판단해볼 때 올 상반기중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완공·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재처리시설이 가동된다면 북한이 6개월내지 1년안에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본다.그런 다음에는 북의 핵무기제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이후 핵무기제조는 이동하면서도 또 숨어서도 가능하다.따라서핵무기제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핵재처리시설을 못갖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6월까지가 가장 「중요한」시기가 된다. ­북한핵시설에 대한 IAEA의 강제사찰이 가능한가.그리고 강제사찰을 한다면 핵문제해결이 이뤄질 것인가. ▲북은 이라크와 경우가 다르다.이라크는 패전국으로 강제사찰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 북은 그렇지 않다.전쟁을 해서 진 나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도 없다. 바로 이점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IAEA사찰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남북간의 동시사찰,또한 그에 앞선 시범사찰을 우리측에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하나 남북한간의 동시·시범사찰이 이뤄진다해도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동시·시범사찰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절차」와 「내용」에 알맹이가 담겨져야 한다. ­북한의 녕변외 다른 곳도 문제가 되는가.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문제이다.시범사찰대상으로 순천비행장을 거론하는 것은 「대칭사찰」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군사시설상호사찰에 의한 군사적 신뢰조치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6차고위급회담을 통해 관찰된 북한의 변화여부와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에 대한 풀이는. ▲북한내부에서 보수세력과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간의 모순과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김주석의 성명이라든가 마지막 날 있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의 만찬사등은 5·6차회담때의 흐름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특히 남한내 미군보유핵무기가 『완전히 나갔는지 알수 없다』면서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한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은 북한이 이제까지 견지해온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북한엔 핵이 없으며 핵무기를 만들지도 않고 만들 필요도 없다』고 강변하면서도 핵사찰에 대해 언급조차 안한 것도 북한의 신뢰성에 의심을 갖게하는 대목이다.연형묵총리등 북측회담대표들이 이같은 「흐름」에 당혹한 표정을 지은 것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또한 우리측의 관측과 달리 김정일에의 권력승계가 조기에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만수무강파­조기세습파 갈등 있는듯(평양 92년 2월:하)

    ◎김인철특파원 「화해의 길목」을 다녀오다/「김주석 혹」촬영 이례적 허용… 노쇠함 노출/“할아버지 머리위에 흰서리” 노래도 방송 18일 상오 개성발 평양행 열차안.개성서 일박후 내려왔다는 안내원을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로 남과 북 첫 만남의 어색함을 튼뒤 관심사의 하나인 김정일권력승계가능성을 물었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인민군최고사령관이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대권」(권력승계를 지칭)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다.김비서가 최고사령관이 된것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주석」께서 연로하시고 해서 김비서가 전면에 나서 부하들이 잘 모시도록 하기위한 것이다.대권을 넘겨받아야 권력승계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김주석을 「모시고」하면 되는 것이다. 「위대한 수령」과 「친애하는 지도자」는 「한몸」이다.북한주민들에게 승계는 아무 의미가 없다.그럴 가능성도 없다.김주석은 아직도 정정하시고 일할 수 있다. 대외문화연락위 제1국 지도원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김철환씨(40)는 마치 예상 질문이 나와 반갑다는듯 장황하게 설명했다.그러나 그가 한 이 설명은 3박4일간의 평양 체류중 그 누구에게서나 들을 수 있었던 답변 그것이었다. 이렇듯 「4월15일의 권력승계설」은 이번 방북기간중 대부분의 「공식적인」목소리에 의해 부인됐다.그럼에도 그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징후가 또한 적지않게 발견됐음이 흥미로웠다. 가령 그들이 표현했듯 주민들은 올 김정일의 생일을 「정치적 의미」로 맞이했으며 집단체조공연이 축하행사로 등장한 것도 처음이다.평양을 비롯,개성,그리고 철도변 곳곳에 「경축,2·16」이란 플래카드가 내걸린 것도 마찬가지.특히 20일 주석궁에서 있은 김주석과 우리측 회담대표들과의 면담시 「혹달린」 그의 모습이 남측 취재진 및 외신들에 의해 정면으로 포착된 것은 의외의 「사건」이었다.이제까지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간주돼온 김주석의 신체상 약점을 그대로 노출코자 했던 「의도적인 배려」(?)에 대해 구구한 억측이 가능했던 대목이었다. 뿐만아니라 평양체류중 TV방송에서는 놀랍게도 「할아버지 머리위에 흰서리 내렸네」라는 구절이 담긴 노래를 수차례나 들을 수 있었다.김주석의 육체적인 노쇠함을 상징하는 이 노래,그리고 의전상의 실수였다고 보기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그의 「병든 모습」은 김주석의 「만수무강」을 비는 보수세력과 권력승계를 앞당기고 있는 「젊은 실세」와의 갈등을 짐작케 했다. 방북기간중 확인해보고 싶었던 또하나의 물음은 북한의 경제실상이었다. 그리고 주마간산격이나마 3박4일간 체험한 평양의 모습은 70년대초를 기준으로 멈춰진 북한의 경제성장을 실감케했다. 20일 하오 「교예공연」관람을 위해 신시가지로 조성되고 있는 광복거리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72년에 지은 낙원거리의 「살림집」(아파트)들의 침침한 모습을 지적하며 안내원의 심기를 긁어봤다. 『70년초 이런 아파트를 건설했다는데서 주체경제가 그때까지는 성공했다고 인정할수 있다.그러나 80년대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광복거리·통일거리의 신시가지와 도시건설후 제대로 손길 한번 주지못한 듯한 도심과의 대비는 자립경제가 20년 가까이 정체돼왔으며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느냐』 이말에 그는 『그런 측면이 있음을 인정한다.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이 언제 시작됐는가를 생각해보라』며 『북한경제가 침체됐다면 그것은 남측당국과 미국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체경제의 어려움은 개성과 평양간 차창밖으로 보이던 멈춰있는 기중기·채석기·포클레인등의 중장비와 연기나지 않는 공장 굴뚝들에서도 여실히 감지할 수 있었다. 21일 귀로에 국제정세에 밝은 한 안내원에게 창밖을 가리키며 『구소련산 원유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터였으니 요즘 북한이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추궁하자,그는 『현실적으로 인정한다』고 실토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영변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남측과 미국이 이를 핵무기개발로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식량난,식량난하는데 지난 2∼3년간 자연재해가 커서 쌀이 모자라기는 했으나 작년 농사는 괜찮아 자급자족수준은 된다』면서 『행복의 기준이 물질적 풍요에만 있는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화해·협력시대의 길목에서본 평양.그 참모습은 그러나 「먹고 입는 것이 같으니 행복하다」는 주민들에게서보다는 『조선사람 욕망은 흰쌀밥에 고깃국 먹고 기와집에 살며 비단 옷을 입으면 다야』라는 김주석의 「조선인민 행복론」에서 찾아야 할 듯하다.그리고 김주석의 이같은 가치관이야말로 「주체경제」가 넘어야 할 「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해외망명 전 북한 지도층/「반김일성 투쟁」선언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도쿄 회견/지난달 모스크바서 「구국전선」결성/장성출신 대거 참여… 임정수립 추진/“평양 정변 임박” 내외서 반체제운동 펼치기로 북한정권수립에 참여했다가 김일성의 숙청을 피해 탈출했던 전북한 고위인사들이 해외에서 망명생활중인 북한군출신 장성등을 규합해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을 결성,김일성부자체제 청산을 위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월말 모스크바에서 있은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 창립대회」에 핵심인사로 참여했던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73·도쿄거주)가 24일 도쿄에서 창립선언문과 함께 「구국전선」결성사실을 공식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현재 도쿄에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해방후 김삼용,이주하등과 함께 남로당 지하총책으로 활동하던중 9·28수복직후 월북했다가 57년 북한을 탈출,중국을 거쳐 일본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다. 창립대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박씨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1월28·29일 이틀동안 모스크바시내모처에서 전 북한군 고위장성들을 중심으로 극비리에 모여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을 결성하고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구국전선 창립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상조씨(전 소련주재 북한대사·휴전회담 북측대표·인민군중장출신),유성철씨(전 인민군최고사령부 총참모부부참모장겸 작전국장·중장출신),강상호씨(전 내무성 부상)등 18명이라고 전했다. 박씨가 공개한 창립선언문은 『우리들은 48년9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창건에 참여했으나 김일성은 우리를 속이고 동족상잔의 내전을 도발한 뒤 이같은 민족반역죄를 감추기 위해 무수한 애국투사들을 학살,정권을 독점했다』면서 『김일성이 테러정권을 더 연명하기 전에 김부자 세습독재를 청산하고 북한을 개방,개혁하기 위해 구국전선을 창립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이어 『우리는 평화적 통일을 위해 김일성부자에게 하야를 권고하며 루마니아와 같은 해결은 바라지 않는다』고 전제,『그러나 김부자가 끝까지 민주적 통일에 장애물로 남는다면 그들의 말로는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은 향후 활동과 관련,우선 1단계로 기관지를 발행하여 인민군 고위간부등 북한의 지도급 인사들에게 우송,국제정세변화,김일성체제의 허구성등을 알리는 한편,구국전선멤버들이 일본등지에서 수시로 강연회등을 개최,김일성체제 반대운동을 내외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씨는 이와관련,『이미 기관지를 보낼 북한 지도급인사들의 주소목록이 확보돼있다』면서 『구국전선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인민군창건에 관여했던 군 장성출신인 점을 감안,우선 북한군부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반금일성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국전선」에 참여한 인사들은 당초 모스크바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정임시정부」를 수립키로 했었으나 아직은 시기와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그 전단계로 구국전선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모스크바 창립대회에서 군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김정일이 군최고사령관에 임명된 점 등으로 보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날 것이라는 데에의견을 같이하고 정변이 일어나면 북한에 들어가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박씨가 전했다. 구국전선 참여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독립국가연합(구소련)=이상조(의장),강상호,유성철,정상진(전 문화선전성부상),박병율(전 강동정치학원장),김찬(전 인민군 제2군단 군사위원·소장),장학봉(전 인민군 항공사령부 군사위원·대좌출신),남봉식(전 방송위원회 위원장),심수철(전 민족보위성 간부국 부국장·대좌),송원식(전 평양특별시 당부위원장),유성걸(전 항공군관학교교장·소장),이황용(전 민족보위성 병기총국장·소장),김동수(전 평양특별시 내무부장·소장)등 ▲중국=서휘(의장),김강(전 문화선전성 부상),홍순관(전 김일성비서실장),노민(전 민청부위원장·평양시당부위원장) ▲일본=박갑동(상임의장),허동찬(전 동경조선대학교수 )▲미국=주영복(전 인민군중좌)
  • 대남경협 기대속 「이념파급」걱정(평양 92년 2월:중)

    ◎김인철특파원 「화해의 길목」을 다녀오다/「자립경제」의 한계성 절감/“체제만큼은 「우리식」” 강변/인텔리 계층 ­이런 게 사회주의식 스트레스 해소법인가. ▲사회주의식이 아니라 「우리식」이다. ­지나치게 강렬하고 선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럴거다.「생일」(북에서 만난 사람중 김정일의 50돌생일을 이렇게 표현한 사람도 그뿐이었다)에 맞춰 준비된 것이라서 더 「찐」해졌구먼. ­남측대표단이 결국 관람했으니 기분좋겠구만. ▲그럼,우리는 이게 「다인데」안보겠다면 되갔어.합의서도 발효됐는데. 19일 하오 북측의 끈질긴 요구로 추가된 「집단체조」를 평양체육관에서 관람하던중 나란히 앉은 북측인사와 나눈 귀엣말이다. 남한사정에 정통한 그는 어린 소년 소녀들의 기계적인 몸동작과 타는듯한 붉은 색,그리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3만여 주민의 박수와 환호소리에 부자연스럽고 우울해하는 기자의 감정을 십분 이해하겠다는 듯 시니컬한 톤으로 대답했다. 3박4일간의 평양체류중 시내 그 어느곳을 지나도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바로 1백5층짜리 건물인 유경호텔이다.밤이 되면 건물 꼭대기 위에 설치한 붉은 색의 로동당기만이 선명히 드러나는 이 건물은 익히 알려졌듯 골조공사는 끝마쳤으나 내부공사가 중단돼 거대한 흉물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본래 89년 완공목표였고 그 다음은 김일성주석의 80회생일에 맞춰 문을 열려고 했다는데.무리한 계획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능력이 없어 공사를 끝내지 못한건 아니다.지도자동지께서 모든 역량을 살림집건설에 돌리라고 지시해 뒤로 미루고 있을 뿐이다. ­인민경제의 우선 추진이 목표라면 애초 계획이 잘못된 게 아니냐. ▲우리 경제능력에 비춰 무리했다고 할 수 있다.때문에 외국자본을 유치해 완공하려 한다.양각도호텔도 그래서 프랑스와 합작으로 건설중이다. ­당장 시급한 인민경제부문에 모든 경제력을 투입하고 그외 부문에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말이냐. ▲그렇다.앞으로 외국과의 합작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럴 경우 북한당국이 가장 염려하는 「사상적 오염」의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런 우려가 적지 않다.그러나 우리는 꾸준히 사상교양을 하기 때문에 괜찮다.물질적 토대가 바뀌면 상부구조(정치)가 바뀐다고 하지만 우리 체제의 토대는 물질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에게 욕심이 없을 수 없다.누구나 더 좋은 것을 원하고 많이 갖기를 원한다.북한사회가 열릴수록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고 그 경우 북한식 사회주의도 위협받지 않을 수 없을텐데…. ▲집단주의를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주체적 사회주의체제에선 「사람들의 지향과 욕구」도 당의 영도로 다스려질 수 있다. 평양에서 만난 사람들,스스로를 인텔리계층으로 분류하는 그들과 나눈 대화이다.그들은 이렇듯 북한자립경제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고 자본주의의 논리와 경제력의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그 장점을 이해하고 있었다.그리고 북한식 변화를 주도하는 「당과 수령」이 자본주의의 장점을 부분 수용하려한다는 점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 파급효과에 불안해 하면서도 「우리 인민들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어했다. 평양에서의 마지막 밤인 20일 하오 옥류관만찬장에서 만난 북측의 한 중견기자는 『베잠방이를 입더라도 머리를 숙일 수는 없지않느냐』고 했고 『주체를 견지했기에 동구의 여러 사회주의 국가와 달리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강변했다.사회주의로동청년소속이라고 밝힌 40대의 안내원도 19일 낮 청류관에서 있은 점심자리에서 『우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남한이 잘 사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정치적 안정을 이루고 있다.남한은 정치적으로 불안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무소불위의 정책결정권을 갖고 있는 당과 수령,그리고 지시와 결정을 「복음」처럼 따르는 인민대중들,그 중간에 서있는 인텔리계층들.그들은 『지금 「우리식 사회주의」가 무언가 새로운 길을 찾으려 고민하고 있는게 아니냐』라는 질문에 『혁명의 각고성과 복잡성이란게 있다.참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인민이 제각기 먹겠다는 욕구를 조정하는 것이 「머리」다.우리가 최근 어떻게 하면 부강해질까 해서 자본주의와 합작도 하고 두만강유역개발계획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남한과의 경제교류·합작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주체주의를 버릴 것이라곤 오판하지 말라』고 낮지만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이렇듯 자신있다고 말하지만 「공허감」에 몸을 떨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임을 인정하고 있는 북한의 인텔리들.그들이 과도기의 북한사회에서 어떤 주장과 대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했던 북한방문 3박4일 이었다.
  • 김일성부자 비판기사 항의/러시아언론사 몰려가 행패/북 공관원

    【모스크바 연합】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의 50회 생일인 지난 16일 북한체제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자주 게재한 현지 언론기관에 몰려가 폭언과 위협을 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러시아 유력 시사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야(신시대) 부편집장 레오니드 믈레친은 북한 공관원들이 지난 16일 건장한 젊은이들을 대동하고 편집장실에 몰려와 자신에게 행패를 부린 사실을 21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상세히 밝혔다. 믈레친에 따르면 이날 김일성 배지를 가슴에 단 북한인 10여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주먹으로 윽박지르면서 『우리 모두가 흠모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를 저널리스트 입장에서 어떻게 그런 무엄한 글을 쓸 수가 있는가.수령을 모욕했으니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위협했다. 이들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북한인은 자료 출처를 캐물으면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뒤 『앞으로 그따위 글을 다시 쓰다가는 거리에서 두둘겨주겠다.그래도 계속하겠는가』고 위협하고 사라졌다.
  • 한반도통일의 새지평을 연다/「남북합의서」발효되던 날

    ◎합의서 발효행사 사상 첫 TV생중계/“분단사 청산 첫발… 문본 교환때 박수/「핵통제위」구성문제 자정까지 마라톤회의 ▷심야 접촉◁ 「핵통제공동위」구성등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하오8시 남측대표단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1층 대회의실에서 접촉을 시작한 남북대표들은 자정이 가깝도록 마라톤회의를 거듭.그러나 양측 회담관계자들은 대화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어려운 국면』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주목. 이날 대표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과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이,북측에서는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와 김영철인민무력부부국장이 참석. 당초 우리측은 이 접촉을 하오3시에 가질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학생들의 집단체조공연을 관람한 후 시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늦어진 것. ▷영화관람◁ 남북사이의 심야대표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남측기자단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2호각 2층영상실에서 김정일비서의 생일에 맞춰 지난 14일 평양영화관에서 개봉된 최신 사극영화 「하랑과 진장군」1·2부를 관람. 조선초기 경상도를 배경으로 우국충정과 신의를 강조한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제4차 고위급회담 남측대표단이 평양교외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참관했을 때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북한중앙TV방송은 이날 하오8시 정규뉴스보도를 통해 상오에 발효된 「남북합의서」를 비롯한 3개문건 전문을 약30분에 걸쳐 소개해 눈길. ▷인민 대학습당 참관◁ ○…제6차 고위급회담 첫날회의를 마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19일낮 북측의 안내로 인민대학습당을 둘러본뒤 평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규모 마스게임 연습현장을참관.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북한의 국립도서관격인 인민대학습당에 도착한 뒤 이 학습당의 전주남총장 안내를 받으며 8층 건물내 곳곳의 학습현장을 관람했는데 전총장은 『보유 장서가 3천만권이 된다』며 『학습당내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희망에 따라서 과목을 선택해 공부를 하고 있다』는등 규모와 학습분위기등을 시종 자랑. 정총리는 전총장에게 『지방에도 이런 학습당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전총장은 이에대해 『지방에는 작은 규모의 학습당이 있으나 이 학습당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고 대답. ○…인민대학습당의 직원들은 우리측기자들이 정총리가 지나가도록 정해져있는 곳만 둘러보도록 안내를 했는데 정총리가 안내를 받은 어학실습실,비디오실 등에는 빈자리 없이 학생,청·장년들이 앉아 학습에 열중하는 모습. 한 학생은 보안법폐지문제를,또 다른 학생은 미군철수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측 기자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쳤으나 북측 안내원들은 지난 4차회담때의 남측 불만을 의식한듯 「봉변」을 당하지는 않도록 배려하기도. ▷집단체조 관람◁ 연형묵총리의 안내로 정원식총리 일행이 하오 4시50분쯤 천리마거리 인민문화궁전옆 평양체육관의 귀빈석에 입장하자 「고위급회담 성과 축하」라는 글자가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면서 집단체조가 시작. 평양체육관에는 3층 객석까지 3만여명의 평양시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으며 5천여명의 체조참가학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남측대표단을 환영. 지난 16일 김정일비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원히 당과함께」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연됐던 이 체조는 남측 대표단을 의식한 탓인지 이날 공연에선 제목과 선정성 구호·그림등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으며 원래 1시간30분 이상되는 공연시간도 50분으로 줄였다는게 북측의 설명. ▷발효 행사◁ 19일 상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등에 대한 발효행사는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양총리가 발효에 필요한 내부절차를 각각 마쳤다는 문본을 교대로 낭독하고 이를 교환하는 것으로 20여분만에 종료. 인사발언을 마친 연형묵총리는 먼저 『제5차 북남고위급회담에서 채택되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와 중앙인민위원회 연합회의의 심의를 거친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이신 김일성주석께서 비준하시어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알리는 바입니다』라는 통보문을 낭독. 이어 정원식총리가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노태우대통령이 재가하여 발효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알리는 바입니다』라는 통보문을 낭독. 양총리가 통보문을 교환하는 순간 남측수행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쳤으나 북측수행원들은 자리에 앉은채 박수만 쳐 다소 대조적인 모습. 한편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는 우리측 임동원대표와 북측 최우진대표가 그 내용을 낭독한뒤 양측 총리의 서명,교환으로 발효절차를 마쳤다. ○…발효절차를 마친 직후 이날 상오 10시50분 인사말에 나선 정원식국무총리는 『1992년 2월19일 오늘은 우리민족사에 참으로 뜻깊은 날로 기록될것』이라고 서두를 연뒤 『지금 이순간 우리는 화해와 협력시대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선언. 정 총리는 이어 『오늘 채택·발효된 합의서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달리 타의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 분단사를 자주적으로 청산하려는정당한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튼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평가. ○북선 라디오만 중계 ▷TV생중계◁ 이날 합의서 발효행사의 TV 생중계는 지난 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청소년통일축구경기때처럼 5분간의 시차를 두지않은 사상 최초의 남북간 생중계를 기록. 생중계방송은 평양­판문점­서울간에 설치돼있는 지하케이블을 통해 이뤄졌는데 북한의 방송방식인 PAL방식이 판문점에서 남한의 NTSC방식으로 동시변환과정을 거쳤다고 방송관계자들이 설명. 이날 생중계는 당초 예정보다 13분가량 늦은 상오10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약17분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북한측은 이를 TV 생중계하지 않고 라디오만으로 중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령자 고향방문등 실천이 과제/합의서­비핵화선언 발효 이후

    ◎한민족공동체 건설의 원년으로/북한 “핵개발 은폐” 의혹 씻어야 남북한은 19일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기본합의서」「비핵화 공동선언」등 3개의 합의 문건을 발효시켜 관계정상화와 평화공존 체제발전의 틀을 마련했지만 그 이행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실망스런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사안인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쌍방이 심야대표접촉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는 27일 2차접촉을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남북간 외형상 이견은 국제적인 대북핵시설사찰및 남북상호사찰에 대한 시기와 상호시범사찰 여부로 요약된다.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북한이 국제·상호 사찰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우리측은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사찰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측이 19일 첫날 회의를 마치고 쌍방대표접촉을 통해 북측에 제시,촉구한 사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조기 핵안전협정 비준·발효절차완료 ▲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첫 회의를 가진 뒤 1개월 안에 전면적 동시상호사찰을 위해 남북사이의 사찰대상 선정및 절차·방법에 합의해야 한다는 강제규정 설정 ▲핵통제공동위 합의서 발효뒤 1개월내에 쌍방이 규정하는 상대방의 2개 장소에 대해 시범사찰 실시등 3가지이다. 그러나 북한은 IAEA와의 협정비준과 관련,「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18일의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 결정에 따라 오는 4월쯤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에서 심의·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남측과 약속했던 시한이 지연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며 핵안전협정비준을 가능한한 늦춰보겠다는 북측의 의도를 드러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북측 주장은 두가지 점에서 설득력과 타당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첫째,핵안전협정 비준은 북한 헌법상 최고인민회의와 무관하고 김일성주석의 재가만으로 가능하며 둘째로 최고인민회의등의 형식상 내부절차를 거치더라도 합의서와 공동선언의 처리기간은 13∼16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핵공동선언 발효에 따라 원래 3월18일까지 구성하게 돼있는 핵통제공동위원회를 이번 회담기간중 조기에 구성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도 북한의 핵사찰문제는 조금도 늦출수 없는 화급한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측의 논리는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이번 회담에서 조기 구성했듯이 핵 통제위도 마찬가지로 하자는 것이다.그러나 북측은 당초 합의대로 1개월내에 구성하자며 「원리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북한이 이같이 사실상 핵사찰을 거부·지연시키는 것은 우선 핵사찰을 대미·일관계개선과 향후 김정일체제 담보를 위한 마지막 카드로 활용하려는 저의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그들은 비핵공동선언 채택을 전후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 ▲미·북 접촉격상 ▲주한미군 핵철수및 핵부재발표 ▲남한의 비핵화선언 등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버틸때까지 버텨보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듯하다. 또한 북측은 이번 6차고위급회담을 애초부터 핵문제등 현안문제에 대한 협의와 타협의 장으로 보다는 그들의 이른바 「2·16축제」(김정일의 50회생일)의 연장선상에서 이용하고 있는듯 하다는게 관측통들의 지적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70세이상 이산가족의 우선적인 고향방문등 「기념사업」을 촉구할 20일의 둘쨋날 회의나 정원식총리와 김일성주석간의 면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이 20일 새벽까지 마라톤 대표접촉을 갖고 핵문제 등을 협의,결론을 찾지못했지만 막판에 극적으로 타협을 이뤄낼 가능성도 전혀 없진 않다. 결국 핵문제 해결이 합의서 이행을 비롯한 남북관계진전및 진정한 화해·협력시대 개막여부를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것으로 보인다.
  • “대동강 풀리는 우수에 화해 봄소식을”/정 총리

    ◎정 총리 일행 평양 1박 이모저모/“합의서발효 축배를”화기에 찬 만찬/평양·개성엔 김정일생일 간판 즐비/북한식 브레이크댄싱등 공연 이채/정 총리,“이번에도 서설… 좋은 결과 기대” ▷만찬◁ 18일 하오 목란관에서 열린 연형묵총리주최 만찬은 남측 대표단 90명과 북측 관계인사 1백60여명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정원식총리와 연총리는 이날 하오7시3분쯤 나란히 만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착석. 연총리는 만찬 시작에 앞서 약 8분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통일은 우리 겨레가 8·15의 그날에 못다이룬 민족적 성업을 완전히 성취하게 될 제2의 광복을 의미한다』며 『오는 95년을 기필코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 정총리는 이어 답사를 통해 『우리 속담에 「우수·경칩에 대동강도 풀린다」는 말이 있다』고 전제,『우수인 내일 합의서 발효와 더불어 화해의 봄이 왔다는 소식을 온 겨레에 전하도록 노력하자』며 건배를 제의. 만찬장 헤드테이블에는 정·연총리를 비롯,우리측에서 김종휘·송응섭대표와북측에서 안병수대표 등이 앉았으며 나머지 대표등 참석자들은 19개의 라운드테이블에 섞여앉아 담소를 교환. 이날 만찬에는 꿩구이·조개숙회 소라전골 녹두산적 사슴구이쌈 비둘기찹쌀찜 등 전통요리가 나왔으며 특히 남한에서는 멸종위기에 있는 산천어구이가 나왔는데 북한에서는 산천어의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북측 한 참석자가 설명. ○…북한의 연형묵총리는 정총리에게 『만찬사 잘 들었습니다.잔을 죽 비우세요』라며 첫 건배의 잔을 다 비울 것을 권유. 이에 정총리는 『화해의 시대를 여는 마당에 좋습니다』라고 화답했으며 정총리 오른쪽 옆에 앉아있던 김광진인민무력부부부장도 『기쁜 날인데 많이 먹어야죠』라고 맞장구. 정총리는 건배한 뒤 『생각해보면 이번 합의서발효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근 반세기동안 남북이 반목하다 이제 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서로 화해하게되니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7천만 우리 민족도 이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강조. ▷공연◁ ○…만찬에 이어 북측이 서양음악을 받아들여 새로 조직했다고 자랑하는 왕재산경음악단이 연주와 노래,무용 등을 1시간동안 공연. 여자무용수 8명이 남녀 한복을 나눠 입고 나온 「춤추는 인형」은 남쪽의 「로봇춤」과 비슷한 북한식 「인형춤」이었고,「피끓는 청춘」이란 제목의 남성무용은 서방측의 「브레이크 댄스」를 흉내낸 형식이어서 눈길. 이밖에 「아리랑」「새목동」「뱃노래」「봉선화」등은 우리 귀에 익은 전통음악을 기조로 일부 서양식 리듬을 첨가했는데,로동신문의 리길성 부국장은 『남쪽에서는 우리보고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공연을 본 느낌이 어떠냐』고 자랑. 이날 공연은 관람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것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 연총리와 함께 무대로 나간 정원식총리는 남녀 가수들에게 각각 꽃다발과 스카프 50장을 선물하고 특히 여자무용수들이 순식간에 의상을 바꾸는 「사계절」이란 무용에 깊은 관심을 표명,『어떻게 옷을 갈아 입느냐』고 질문하기도. 연총리가 이에 『가르쳐드리지 마라.서울에서 가르쳐드려라』며 농담을 건네자 정총리도 즉석에서 『여러분들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맞장구. ▷백화원 초대소◁ ○…18일 하오1시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한 정원식총리는 초대소 현관에서 마중나와있던 연형묵총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양총리는 이어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날씨와 합의서 발효 등을 화제로 10여분동안 환담. 정총리는 『서울회담 때도 눈이와 좋은 결과를 낳더니 오늘도 눈이 내려 좋은 소식을 예고해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으며 연총리는 『하느님도 손님들 오시는 것을 아시는 모양』이라고 인사. 정총리는 『4차회담이후 4개월만에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번에 발효까지 시키게 된 것은 연총리가 잘 리드해주신 덕분』이라고 연총리를 치켜세웠고 연총리는 『정총리가 회담대표로 나서면서부터 잘 되는것 같다』고 덕담. 연총리는 이어 강영훈전총리의 안부를 물었으며 정총리는 새로 교체된 한갑수기획원차관과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을 소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평양 도착◁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이 동평양역을 거쳐 평양역에 도착한 것은 낮12시37분. 역에는 환영인파도 보이지 않았으며 북측안내원과 기자들만 나와 남측대표단을 마중. 평양시내전역은 개성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정일비서 50회 생일을 기념하는 「2·16경축」입간판과 인공기·로동당기로 치장돼 있었다. 거리에는 드문드문 행인들의 모습이 보이긴 했으나 우리측 대표단의 백화원초대소행 차량행렬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판문점∼평양◁ ○…판문점을 출발,버스편으로 개성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북측이 마련한 특별열차로 갈아타고 곧바로 평양으로 직행. 모두 칸막이로 된 16량의 특별열차는 서흥∼봉산∼사리원∼평산을 거쳐 1백98㎞의 길을 출발한지 3시간30분만인 낮12시25분 평양역에 도착. 눈발이 날리는 개성시내 광장에는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가 가득적힌 대형입간판이 줄지어 있어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이 임박했음을 시사. 「최성필」(50)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우리측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의 안내원은 『개성시민들이 남측 대표들을 환영하지 않는 것은 임수경양 등 방북인사들을 풀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예의 정치적인 발언을 늘어놓기도. ○…평양으로 가는도중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총리는 북측대변인 안병수,조평통서기국장 백남준대표등과 잠시 환담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정총리는 6차 평양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5차회담때도 눈이 내려 좋은 결과를 보았는데 이번에도 눈이 오는 것을 보니 회담이 잘 진행될 조짐』이라고 말문을 연뒤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한 문건을 발효시키는 이번 회담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회담의 의의」를 설명. 동석한 북측의 안병수대표는 『마음이 가볍다』며 『분과위 구성운영논의및 핵문제도 잘 될것』이라고 낙관. ○…잠시 휴식을 취한 정총리는 열차를 돌아다니며 우리측 대표단 일행과 북측의 안내원및 열차승무원·접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 열차가 사리원을 지나자 정총리는 『여기서 내가 소학교를 다녔다』며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물끄러미 창밖을 응시. 정총리는 또 『내가 해주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다』며 정지용시인의 「향수」의 한 구절인 「고향을 차마 꿈엔들 잊으리랴」를 되뇌기도.
  • 「발효」이후의 남북관계(사설)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발효된다. 남북양측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두 문서의 채택을 합의했기 때문에 이날의 「발효」는 절차상의 의미밖에 없다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문서로만 합의했던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틀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서로가 엄숙하게 확인해야 한다.그리고 그 확인은 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살려 나가고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굳은 의지로 이어져야 한다. 두 문서가 발효됐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쪽이 후속조치에 등한하거나 정략적으로 악용할 경우 또 하나의 나쁜 전례를 남기게 된다.그렇게되면 한반도는 냉전의 먹구름으로 더욱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성격은 다르지만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이후 겪은바 있다.때문에 이같은 전례를되풀이해서는 안된다.이제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7일 두 문서에 서명한뒤 『이 문서들은 발효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행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실천이 뒤따르지 않을 때는 더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측은 이 경고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발효후 1개월안에 「남북정치분과위원회」「남북군사분과위원회」「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3개월안에 판문점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또 비핵화공동선언은 1개월 안에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상호핵사찰의 실시를 약속하고 있다.북측은 이러한 합의와 약속부터 충실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일말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북한은 지난해말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했으나 비준을 늦추고 있다.북한당국은 『비준절차상 최고인민회의의심의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그쪽 체제의 특수성을 보아 납득하기 어렵다.또 우리 정부가 제의한 핵시범사찰을 회피하고 있는 것도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전제는 신뢰를 쌓는 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고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는 일도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한다.이산가족의 한을 풀어 주지 못하고 비방과 중상을 계속한다면 「발효」의 의미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김정일의 50회 생일과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점을 촉구해 둔다.이번 회담이「발효」만을 축하하는 겉치레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며 실질적인 결실이 있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원식총리와 김일성주석의 면담을 주시하고자 한다.
  • 김정일 50회생일/북한,대대적 행사

    【내외】 북한은 16일 김정일의 50회생일을 맞아 김일성·김정일부자 및 대부분의 고위 당정간부들과 해외사절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를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생일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금수산의사당서 마련한 경축연회에는 북한의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총리 연형묵,부주석 이종옥·박성철 등 당정고위간부들과 군장령들,사회단체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해외대표로는 조총련축하단(단장 제1부의장 이진규)등 해외교포사절단들과 시에라리온·쿠바·볼리비아·이란·방글라데시·덴마크 등의 축하사절단이 참석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 “북한 군부내 엘리트계층/반김정일쿠데타 계획”/독 슈피겔지 보도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군부내 엘리트계층은 지난해 12월 김일성주석이 자신의 권좌를 아들 김정일에게 승계하기위해 군통수권을 인계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권력의 세습을 저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르 슈피겔지가 17일 보도했다. 델 슈피겔지는 「독일의 통일은 한국에 큰 교훈이 되고 있다」는 남북고위급회담관련 특집기사를 통해 『1년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남북한간의 화해와 대화의 창구가 마련돼 통일이 가시화 되고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북한군내의 쿠데타계획을 중국의 지도층들도 지원하고 있다는 모스크바의 네사비시마야 가제타지의 최근 보도를 인용한 뒤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면 집단수용소에 억류되어 있는 15만명의 반체제 인사들을 비롯해 권력세습에 불만을 품고 있는 계층들이 일제히 봉기함으로써 구동독의 89년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급변하는 북녘의 관광정책과 현황(오늘의 북한)

    ◎외국관광객 유치 안간힘/체제손상 안받는 범위서 변신을 모색/개성을 문화도시로… 외국사진출 “손짓”/국토 40%가 출입제한 구역… 「관광입국」실현은 미지수 북한은 최근 해외동포 및 외국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에 들어있는 개성시를 「현대적 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도로와 주택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관광개발」움직임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로·주택건설 현장 북한은 지난 6일 중앙방송을 통해 최근 몇년 동안 개성시의 운학·송전·통일거리 등 7개소에 현대적 도로를 신설하고 매년 1천2백가구분의 주택을 신축하는 등 수많은 상점과 편의시설,교육문화 보건기관을 신설해 도시의 변모를 일신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이와함께 개성시가 고려의 수도였다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남대문으로부터 만월대까지의 1㎞구간에 수백채의 한옥을 복원하고 통일관 민속여관 등 한옥여관들도 새로 건설할 것이라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관광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사정이 비슷한 중국이 외국관광객 유치를 통해 외화수입을 늘려나가고 있는데 크게 자극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국영관광회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조직을 일본담당의 1사,동남아 담당의 2사,기타 3사로 확대개편했으며 일본교통공사(JTB)가 개발한 평양∼개성∼판문점 연결 패키지 상품판매를 허용하기도 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남포∼원산∼백두산∼김강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품판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북한의 대남·대일·대미관계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이 개방에 따른 체제붕괴위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관광사업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는 밑천없이도 당장 외화벌이가 가능한 관광사업을 통해 악화일로의 외화사정을 타개하자는 것이며 둘째는 「주체사상」의 선전과 함께 외국인들에게 그들의 「개방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대외관계개선과 경협추진에 도움을 받고자 해서이다. 북한은 종래 관광에 대해 「낭비적이고 안일한 생활을 추구케하는 비생산적인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그러나 경제침체로 외화사정이 악화되자 84년 9월 제정된 합영법이 규정하고 있는 외국과의 합작사업 5개분야에 관광사업을 포함시켜 이를 적극 추진해왔으며 86년 5월에는 정무원에 「국가관광지도총국(약칭 관광총국)」을 설치,이때부터 호주·홍콩등지의 여행알선기관을 통한 외국관광단 유치에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북한은 세계관광기구(WTO)에도 가입,외국과의 관광교류에도 힘써왔고 제3차 7개년계획(1985∼92)의 주요사업에 관광지개발계획(백두산·묘향산·명사십리해수욕장·몽금포해수욕장·금강산종합개발)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북한의 대외관광사업실무는 관광총국이 맡고 있으며 그아래 여행알선업을 전담하는 조선국제여행사와 청년여행사 조교여행사를 두고 있으나 조선국제여행사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서 입국심사 외국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는 외교부의 통제 아래 실시되며 실무를 맡고있는 조선 국제여행사에서 외국관광객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1차심사한 후 외교부의 2차심사를 거친다.문제가 없을 경우 해외공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의 사람들이 북한을 여행하고자 할 때에는 국경검문소에서 비자를 발급해주며 이 경우에도 조선국제여행사로부터 미리 승인을 얻어야 한다. 북한은 90년도부터 관광객 1인당 미화50∼1백달러의 입국세를 징수,이를 주요 관광외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해외에 소개되고 있는 북한의 관광호텔은 22개이며 수용능력은 8천실 정도로 추정된다.특급호텔로는 고려호텔(5백실)과 현재 건설중인 유경호텔(3천실·미준공),국제호텔을 들 수 있는데 모두 평양에 위치해 있다.이외에 향산호텔(묘향산),금강산호텔(금강산)등 1∼2급 호텔을 전국의 관광명소에 세워놓았다. 북한의 관광자원은 대략 6가지로 분류된다. 김일성­김정일찬양 및 정치선전용 관광코스로는 김일성생가인 만경대,보천보,왕재산,백두산 밀영,삼지연등에 있는 항일투쟁기념물(혁명박물관·동상·전적지등)및 서해갑문(혁명치적물)등이 있으며 북한에서 가장 중시되는 관광자원이다.최근에는 2월16일로 5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의 이름을 딴 「김정일화」온실까지도 그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사찰·성문 등 유물·유적을 일컫는 문화사적지와 대안중기계공장·청산리 협동농장 등 산업시설이 있으며 백두산·칠보산·묘향산·금강산 등 7개 명산의 명승지와 모란봉·백령굴등 60개 지정명승지·복장노루·풍산개(견)등 30여종의 천연기념물을 관광자원으로 지정,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관광개발사업 노력과 관광자원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북한의 관광사업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군사지역,주요공업지대,생활이 낙후된 지역 등 전체 면적의 40%정도를 외국인 출입 제한구역으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다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구간도 6개 도로망에 한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규제와 엄격한 주민통제등이 완화되지 않는한 북한의 「관광입국」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주요당정기관/김정일에 충성

    【내외】 북한은 16일 김정일의 50회생일을 맞아 노동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정무원 등의 공동명의로 「축하문」을 보내고 김정일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충성을 다짐했다. 이 「축하문」은 김정일에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군장병들의 다함없는 경모와 충성의 한마음을 담아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린다』고 밝히고 김정일에 대한 북한 당·정·민·군의 신뢰는 절대적인 것이며 김의 영도는『우리 혁명이 어떤 시련도 뚫고 백전백승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김정일 세습은 임박했는가(사설)

    김정일의 50회 생일(2월16일)을 맞은 북한에서는 그의 권력승계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여러가지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2월24일 군총사령관직에 오른 그가 앞으로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넘겨 받아야할 직책은 국가주석과 노동당총비서.북한에서의 부자권력세습은 사실상 끝난 상태이지만 이 두자리를 물려받지 않는한 권력승계가 마무리됐다고는 볼 수 없다.김일성이 언제 그의 아들에게 이 자리들을 넘겨주고 대외적으로 「권력승계의 완료」를 공표할지 알수 없지만 최근의 여러가지 정황들을 분석해보면 그 시기가 임박했음은 사실인 것같다. 올해의 김정일생일 경축행사가 예년보다 훨씬 요란하고 떠들썩한 것도 이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김정일의 50회 생일행사는 권력승계를 예고하는 정치적인 의미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북한당국은 지난 80년 제6차노동당대회에서 그를 후계자로 떠받든 이후 김정일우상화 작업을 꾸준히 펼쳐 왔다.그러나 그 작업이 성공했다는 징후를 찾아볼 수가 없다. 분단이후 47년간 북한을 지배해온 김일성주석은 현대의 어떤 독재자보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나 김정일에게는 그것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북한권력층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된다.때문에 북한당국은 김정일우상화작업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권력승계를 위한 실질적인 수순을 밟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군총사령관 임명이다.국가주석이 군총사령관을 겸임한다는 헌법조항을 무시하면서까지 김정일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군에서의 그의 위상과 지지가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최근 북한 권력서열 3위인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 전인민군을 향해 김정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칠 것을 촉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같다.김정일의 양복입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북한의 언론매체들이 김정일에게도 「위대한 지도자」의 칭호를 사용한 것,그리고 김일성주석을 제치고 김정일에 관한 기사를 머릿기사로 다룬 것들도 이러한 수순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의 권력승계를 위한 수순이 어떻게 되든 또 그것이 언제 이루어지든 지켜볼 수밖에 없지만 이를 앞두고 남북관계개선과 평화정착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몸짓을 보여주기 바란다.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관계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이 발효될 예정이다.두 문건이 발효된다고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평화가 정착되는 것은 아니다.남북관계는 이때부터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된다는 것을 서로가 다시한번 확인해야 하며 이 확인은 실천의지로 이어져야 한다.실천은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 첫 과제로 북한이 핵사찰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 우리는 김정일체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북측은 역사와 시대의 준엄한 요청을 외면할 수도,해서도 안된다는 사실만은 깊이 인식해야 한다.
  • 북한 김정일 50회 생일맞아/주민에 선심 공세

    ◎근로자 생활비등 대폭 인상 【내외】 북한은 13일 주민들의 생활향상을 목적으로 근로자들의 평균 생활비를 43.4% 높인다는 등의 내용의 「정령」을 발표했다.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이날 김일성 명의로 발표된 「정령」은 이밖에 보장연금을 평균 50.7%,학생장학금을 평균 33% 인상하고 벼와 강냉이 수매가격도 각각 25.2%,44.8% 인상하며 이 시책은 오는 3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주민생활향상 대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이는 최근들어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난으로 의식주 등 최저 생계보장마저 위협받고 있는데 따른 주민들의 불만과 주변 정세변화에 따른 불안심리를 진정시켜보려는 고육책으로 보여진다. 이와함께 부자권력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고비가 되고 있는 올해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생일 경축분위기를 최대한 고조시키기 위한 선심공세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오늘 김정일 50회 생일… 법석떠는 북한

    ◎이미지 개선으로 “권력세습 굳히기 쇼”/선전매체 총동원,개인선전 대폭강화/2백16만송이 「김정일화」로 평양치장/유례없는 성대한 행사준비… 기간도 배로 늘려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로 법썩하다. 올 김정일의 생일은 그가 지난해 12월24일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직후라는 점과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50회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로 준비되고 있으며 권력승계자로서의 그의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통 매년 2월초에 시작되던 생일축하행사가 올해에는 1월초부터 시작됐으며 과거 김일성의 「꺾어지는 해」생일에만 사용되던 「경축행사」라는 용어와 비슷한 「2월 대명절 경축」이라는 구호도 내걸리는등 지난 74년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행사가 치러진 이래 최대의 축제분위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 기반강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축행사의 스타트는 지난해 11월초 전국 각 시·도별로 열린 「전국문답식학습경연대회」.김일성에 대한 김정일의 충성등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평양에서도 계속됐다. 북한정무원은 김정일의 올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맞이한다는 구호아래 도시경영부주관으로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 지방도시들을 조기개화한 2백16만송이(김의 생일인 2·16상징)의 「김정일화」로 뒤덮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하행사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것은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와 「백두산상국제피겨대회」.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는 통상 김일성의 생일행사때만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축하행사로도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백두산 밀영·회령 등 전국 21개 지점에서 군중대회를 열고 김정일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내용을 채택,북한 전역의 모든 시·군을 거쳐 생일 당일인 16일 평양에 도착,김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으로 노력영웅·사회안전원·학생·모범과학자 등이 참가한다. 「백두산상 국제 피겨대회」는 김정일의 생일축하를 「국제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스웨덴 등 12개국 선수단 1백50여명이 참가했다고 북한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에서는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1일까지 「2·16상 탁구대회」가 열렸으며 탄자니아에서도 「정일봉컵 전국탁구대회」가 같은 의도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일생일행사의 「국제화」를 위해 이같은 행사외에도 기존의 영화감상회·도서사진전시회·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짐바브웨 콩고 등 친북국가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부터 「김정일생일 경축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을 개막하는 등 3백여종의 예술공연을 벌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 등 다양한 영화관련행사가 눈길을 끈다. 이는 김정일의 영화관심도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전·선동기능이 강한 영화를 통해 김정일의 위상을 제고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듯.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평양과 각 도·시·군 소재지의 영화관에서마련되고 있는 바 극영화 「민족과 운명」(4부작)등 김정일의 「치적」을 선전하는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2월 경축예술인들의 경축무대는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평양 국제영화회관에서 전체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전국영화부문 기술 전시회」는 12일 평양서 개막됐다. 그러나 이같은 행사의 외형적 규모보다 눈길이 모아지는 것은 그 내용이 김정일 개인에 대한 선전이 대폭 강화된 점이다.즉 김정일이 김일성의 대를 이을 후계자라는 점을 기정 사실화하고 빠른 시일내에 후계체제를 정착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치적홍보의 대표적인 예는 올들어 건설된 ▲평북 삭주의 식료품 공장 ▲평양피복 합작회사 ▲원산 송도원의 국제소년단야영소 등이다. 문화·예술분야의 치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김정일이 조선문학창작사 작가들에게 「당 건설과 활동에서 영원한 동행자,충실한 방조자,훌륭한 조언자가 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과 함께 김정일이 지난 3년동안 「축복받은 인민이여」등 시 1백30여편과 「내나라 제일로 좋아」등 가사 3백50여편을 지도해주었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5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 대한 찬양 수식어도 점차 강도를 더해 로동신문등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김정일을 「사회주의 위업의 견실한 수호자」「세련되고 노숙한 영도자」「우리 시대의 위대한 사상·이론가」「희대의 위인」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배곯는 주민들은 내팽겨둔채 김정일생일 잔치준비에 얼이 빠진 북한의 올 행사준비는 예년과 달리 김정일의 능력과 치적부문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데 이는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 임박설과 무관하지않은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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