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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덕이라니…(외언내언)

    최근 미국무부발표 92년세계인권보고서는 북한정권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극단적으로 억압적이며 거주이전은 물론 신앙등 모든자유와 인권이 금지되고 있다.김부자독재를 반대하면 누구든 간단히 체포·처형당한다.정권을 반대·비판한 이유만으로 강제노동형무소에 수용된자가 15만을 넘는다」 「수령님공화국은 굶주림공화국」「북한은 특권층의 천국」「김일성일가 궁전저택 1백30채소유」「북한여행땐 자유를 떼어놓고 가라」「북한은 국가아닌 거대병영」「평양은 김일성추앙 기념물」「북한땅은 조지 오웰적 악몽이 현실로 나탄난 세계에서 가장 황량한곳」그동안 북한을 취재한 국제언론등의 중요기사 제목과 평가들이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등 세계언론의 김정일에대한 평가는 이렇다.「거칠고 충동적이다.인사를 해도 받지않고 딴곳을 본다.다른사람을 내려다보기위해 굽높은 구두를 신는다.화가나면 총을꺼내 남을 겨눈다.직접공개처형을 하기도한다.술에 취해있을 때가 많고 취하면 못하는 짓이 없다」 한나라이후 중국을 비롯한 유교문화권의동양각국에서 치자의 으뜸사상이 되어온 것이 공맹의 「덕치사상」이다.맹자는 성선설의 바탕위에 인의도덕을 실천하는 왕자의 덕치를 주장했다.사욕에의한 강권지배 즉 패자의 제압을 배격하며 치자의 지위는 민심의 향배에 따르는 것이라는 민본주의적 혁명시인론을 전제로 하는 사상이다. 일본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노동신문이 느닷없이 덕치 즉 「인덕정치」란 말을 새로이 동원한 김정일찬양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김정일이 북한인민을 위해 인덕정치를 하고있다는 것이다.공산폭력독재의 북한에 공포·패권의 김부자통치실체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상인데 이것이야말로 「소(오)도 웃을일」아닌가.아무리 철면피의 북한이라지만 너무도 낯뜨거운일 같다.이제부터 그것을 하겠다는 이야기라도 믿을사람이 없을 것을….
  • 북한,김정일 찬양에 인덕정치 용어 동원

    【도쿄 연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인덕정치」라는 말을 새로이 동원,김정일에 대한 찬양운동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 교도(공동)통신이 평양방송을 인용,전한 바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인덕정치가 실시되는 사회주의 만세」라는 제하의 논설을 통해 『김정일동지는 인민을 위해 인덕의 정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보도기관이 「인덕정치」라는 말을 강조한 적이 없기 때문에 김정일 서기의 찬양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생겨난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 당·정고위층 외제용품 사재기극성

    ◎평양 암시장서 내의·술·담배·치약 등 구입/조총련선 김 부자 생활용품 조달팀운영 북한 당·정고위층의 외국산 생활용품 사재기가 최근들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북한 고위층이 외국상품 사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북한 경공업시설의 낙후와 원료공급의 부족으로 생활용품의 생산이 원활치 못한데다 보급되는 일용 생활용품의 질과 내용물이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입수된 한 북한자료에 따르면 김부자 신변경호를 전담하고 있는 호위총국은 외국산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조총련 산하에 「김부자전용물품 조달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김정일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일본의 왕이 쓰고 있는 「어용달」을 좋아한다 하여 「일본왕실 어용달전문상사」직원까지 고용하여 일본전역에서 어용달물품을 구입,김부자에게 바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노동당 역시 최근 일본 아사히상사와 계약을 맺어 책상·의자·캐비닛등 사무용품 일체를 구입했으며 덕월산무역상사등을 이용,술 담배 치약 칫솔 속내의등 일본·미국·독일산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당간부 부인들은 평양시 송산동 암시장에서 중국교포나 화교들이 가지고 들어온 외제품을 전량 구입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외화상점 담당원에게 갖은 수단과 압력을 가해 언제 어디서 무슨 물건이 들어오는지를 사전 입수하여 각종 물품을 선구매하고 있다. 이같은 물품 사재기 속에 당간부 부인들 사이에서는 외국상품명 외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외제품에 대한 다양한 은어를 사용,일반주민들이 자신들의 외제품 사용을 알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즉 말보로나 로스만담배를 「마동무」·「로선생」으로,아디다스상표를 「아다다스」등으로 부르고 있다.
  • 대선직전 북경서 남북한 비밀회담/교도통신 보도… 정보교환·교류논의

    【도쿄 연합】 김정일비서의 처남이며 북한 실력자의 한 사람인 장성택이 김비서의 지시로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인 지난해 12월초 북경을 방문,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 간 북한 문제 담당 한국 정부 고위관리와 비밀 회담을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날 서울의 서방측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한국은 장과의 회담에서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각종 정보 등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서방 소식통은 한국 고위 당국자와 장과의 회담이 김정일비서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김일성에게는 사전에 회담 계획을 알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특히 이 회담에서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북한을 경제적으로 흡수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북한측에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장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 통신은 덧붙였다. ◎정부당국자 부인 한편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28일 우리 정부의 북한문제담당 고위관리와 북한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이 지난해 12월초 북경에서 비밀회담을 가졌다는 일본교도(공동)통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2월초 장성택이 북경을 방문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있으나 우리 정부의 관리가 북경에서 그와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는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중국,대북군사원조 강화 거부/작년 11월 김일성 극비방중때

    ◎경원확대엔 긍정적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군사및 경제원조강화를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군사원조강화를 명확히 거부했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20일 저녁 중국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북경발로 보도했다. 김주석은 지난해 11월20일쯤 정부·군지도자들과 함께 특별열차편으로 북경을 방문,2일간 머물면서 양상곤 국가주석등 중국지도자들및 대표들과 회담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주석이 당초 후계자인 김정일서기를 동행시킬 계획이었으나 중국측과의 협의과정에서 김서기의 방문이 보류되고 김주석의 방중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주석은 중국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경제계획등을 설명하며 경제원조및 무기제공등 군사지원 강화를 강력히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경제지원 증액요구에는 어느정도 응할수 있다고 밝혔으나 군사지원 강화요구는 분명하게 거부했다고 중국소식통이 밝혔다.
  • 최고의 여성화술배우는 김진완(북한 이모저모)

    ◎작년 2월 인민배우 칭호 ○…현재 북한 영화계에서 최고의 여성 화술배우(더빙 전문 성우)는 지난해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김진완이라고 평양에서 발행되는 영화잡지 「조선영화」 최근호가 소개됐다. 대학교수의 딸로 태어나 김진완은 어려서부터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여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진학,연기수업을 받았으나 외모가 뛰어나지 못해 65년 졸업 이후 극영화 「60청춘」,「수상한 전파」 등 여러 작품에 단역으로만 출연,별로 주목받지 못했었다.그러나 김진완은 목소리가 김정일의 눈에 들어 지난 71년 번역영화제작소의 첫 배우로 선발돼 이때부터 화술배우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김은 극영화 「꽃파는 처녀」,「이름없는 영웅들」 등 수많은 영화에서 홍영희·문예봉 등 여주인공의 대사를 맡았으며 이러한 공로로 75년 공훈배우 칭호에 이어 지난해 2월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계기로 인민배우 칭호를 받게 됐다.
  • 김일성역 전담배우 “초특급 대우”

    ◎연령별로 2∼3명… 김정일 직접 연기력 시험/호텔특실에 투숙… 경호원까지 두고 보호 북한영화계 최대의 숙원사업은 영화예술사업에서의 「김일성형상 창조」의 실현이다. 최근 북한의 혁명영화 창작사업에 참여한 재일 조총련간부에 따르면 북한은 영화에서 김일성형상 창조사업 강화책으로 『김일성의 과거 활동상을 부각시키고 영화의 현실감을 살린다』는 명분하에 김일성역만을 전담하는 2∼3명의 전담배우를 선발,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 전담배우들은 김일성의 연령에 따라 20∼30대 전담배우와 40∼50대 전담배우로 나누어 선발되어 극중에서 김일성역을 맡고 있다. 김일성역 전담배우는 김일성형상 창조사업을 전담하는 「백두산 창작단」영화감독들과 중앙당에서 파견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엄선되는데 김정일 앞에서 연기력을 테스트 받은 후 합격자에 한해 극중 김일성역을 맡고 있다. 이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은 배역에 따라 김일성의 젊은 시절 사진을 놓고 얼굴성형수술까지 받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이 『연기자는 인물의 성격과 정황에 맞게 자연스럽고 실감이 나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은 공식적으로는 공훈배우급의 대우를 받도록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일반배우는 물론 공훈·인민배우들도 생각할 수 없는 초특급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영화촬영기간 중에는 『김일성과 똑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촬영장으로 이동시에는 벤츠600등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고 촬영이 끝날 때는 일류호텔 특실에 투숙하는등 특혜가 극에 달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의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영화자막에 나타나는 영화출연진들 소개에서도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항상 2∼3명의 경호원이 이들을 감시·보호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영화잡지 「조선영화」 최근호는 수령형상 창조사업과 관련한 논·사설을 잇따라 발표,영화예술사업에서 「김일성형상 창조사업」이 북한 영화계 초미의 관심사임을 뒷바침 해주고 있다.이 잡지는 과거 초창기 북한의 혁명영화가 『김일성의 혁명업적을 새세대와 주민들에게 진실되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영화화면에 김일성의 형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문제가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내외】
  • 음악계,새 곡조의 「명곡」창작 주력(북한 이모저모)

    ◎“참신성 없다” 비판따라 ○…최근 북한가요들은 곡조가 비슷비슷해 특징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음악계에서 새로운 곡조의 「명곡」창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김정일은 지난해 5월 문학예술부문 간부및 창작가와 예술가들을 만난 자리서 최근 북한음악에 대해 보천보 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보잘것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최근 가요들이 참신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평양에서 발행되는 예술잡지 「조선영화」 최근호가 소개했다. 김정일은 이어 가요에 있어서 가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곡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음악부문 종사자들에게 『가요의 운명결정에 가사가 20%,곡이 80%를 차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월이 지나도 주민들이 흥겹게 부를 수 있는 「명곡」을 창작할 것을을 지시했다는 것.
  • 주석신년사 학습·지지집회 “러시”(오늘의 북한)

    ◎학교·직장별로 두달동안 계속/체제충성·자력갱생 노력촉구/언론도 연일 가세… “연방제 자주통일” 강조 새해를 맞아 북한 각지에서는 올해도 예외없이 김일성신년사를 지지하는 담화발표와 학습집회등이 잇따르고 있다.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는 대개 1월2일이나 3일 상오부터 직장 또는 각 기관 및 학교별로 열리는데 특히 금년에는 지난 3일 방북중인 재일 조총련대학생들에 의해 가장 먼저 열린 것으로 보도됐다.지난 6일에는 조평통서기국장겸 남북고위급회담대표인 백남준과 조국전선의장 염태준이,4일에는 조선사회민주당위원장 이계백등이 각각 지지담화를 발표했으며 각 언론매체에서도 연일 신년사와 관련한 사설과 논설프로를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신년사 지지담화발표와 언론 매체의 보도는 의례적인 것으로 올해의 경우에는 남한의 「외세의존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민족자주 원칙에 입각한 연방제통일을 한결같이 강조하는 한편 안으로는 올해가 「조국해방전쟁승리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주민들의 사상 무장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촉구하는 내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북한은 이와 동시에 「직업총동맹」과 「여성동맹」등의 하부조직이나 각지 협동농장·기업소·공장단위로 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와 학습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김일성·김정일체제에 대한 맹종과 함께 주민들의 노역을 선동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학습행사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경제부문의 역점사업을 주민들이 숙지하도록 반복 교육하고 있는데 석탄·전력·금속공업등이 역점사업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먼저 백남준 남북고위급회담대표는 김일성신년사 지지담화를 통해 7·4남북공동성명이 유명무실해지고 남북합의서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들이 민족자주의 원칙에 서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외세에 추종하는 정책을 실시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날 조국전선의장 염태준도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민족자주 원칙이 『우리 민족의 주체적 힘에 의거해 북남대화를 진전시키고 나라의 통일위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있게 하는 강령적 지침』이라면서 남한의 정치인과 각계각층이 민족자주의 입장에 입각해 통일투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박성철부주석과 사민당의 이계백위원장도 지난 3일과 4일 민족자주 원칙은 『민족의 이익과 염원에 부응,통일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며 생명선』이라고 규정하고 『이 원칙을 부정하면서 통일을 운위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우롱이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 소리와 같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신년사에서도 언급됐듯이 휴전협정 체결 40년이 되는 올해를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맞이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벌써부터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는등 주민들의 사상무장 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위한 계기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이종옥부주석,한성용당비서,강희원부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27일의 조국해방전승리 4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군중대회를 열었다.이 집회에서는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대로 모든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자력경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조가 있었다.이어 6일자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새해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주의제도를 빛내기 위해서는 전주민이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발휘했던 백전불굴의 혁명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또 모든 경제분야에서 『모자라는 것은 찾아내고 없는 것은 만들어 내면서 일별·월별·분기별·지표별로 무조건 과제를 수행해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다그쳤다. 김일성 신년사 지지집회는 통상 1∼2개월동안 북한 각지에서 진행되며 집회의 내용은 거의가 「노역배가=충성」의 등식으로 엮어지고 있다. 이와관련,3일 중앙방송은 천내지구 탄광기업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올해 신년사를 받들고 그 관철에 힘있게 떨쳐나선 탄부들이 새해 첫 전투계획을 2백% 해내는 자랑을 떨쳤다』고 주장했다.또 통천발전소에서도 『전력생산자들이 새해 첫 전투에서 매일 전력생산계획을 1백30% 이상씩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같은 보도는 3일 하룻동안만 해도 10차례 반복됐다. 북한은 통상 주민들의 노역배가를 통한 경제역점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 ▲각 계층의 신년사에 대한 반향 소개 ▲각지 공장·기업소들의 연초 생산실적 보도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노동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북한은 이미 지난 3일 1백70여개 경제단위에 「3대혁명붉은기」등을 수여했다고 방송들이 전했다. 주민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의무적으로 끌려나가야 하는 김일성신년사 지지집회는 김일성·김정일체제가 존속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게 분명하다.
  • 18세처녀 피 정기수혈/해괴망측한 김일성의 건강관리법

    ◎통일원,「월간 북한동향」 보도/미녀들과 목욕… 여성호르몬 피부 흡수/“웃어야 장수” 남녀 7명 만담조도 운영 북한은 김정일 후계체제가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일성이 병사하거나 비명횡사할 경우 큰 위험이 초래될 것을 우려,김일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통일원발간 「월간 북한동향」(12월호)에 따르면 김일성의 80회 생일(92년 4월15일)을 계기로 김정일이 김일성의 건강유지 문제에 직접 관여,주석궁의 출입은 물론 「1호행사(김일성참석)」참석자 선정시 자신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는 것. 또 김일성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는 1시간이 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밤 10시 이전에 취침,다음날 스스로 깨어날 때까지 어떤 전화나 문안인사도 일체 금지시키고 있다고 한다.현재 김일성의 무병장수를 위해 동원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녹음보고제:김일성에게 하는 보고는 극히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항이거나 기분 좋은 사항에 한하라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김정일의 사전 허락을 받은 내용만을 테이프에 녹음해 제출한다.그러면 이를 시중드는 처녀가 주로 산책시간에 녹음기를 들고 따라 다니며 들려 주고 이때 다른 처녀는 김일성의 반응과 지시사항을 낱낱히 기록,김정일은 이를 참고하여 국정을 수행하고 있다. ▲만담조 운영: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에 착안,재담이 좋은 7명의 남녀 만담가로 「만담조」를 구성하여 하루 한 사람씩 매일 번갈아 가며 새로운 내용의 익살스러운 옛날 이야기나 해학적인 말과 몸짓으로 김일성을 웃기는 방법이다. ▲호르몬목욕탕 운영:18∼20세 전후의 「기쁨조」아가씨들을 골라 건강상태를 점검한 다음 김일성이 목욕할때 이들을 함께 온탕에 들여보낸다고 한다.이는 아가씨 몸의 분비선에서 흘러나오는 호르몬이 김일성의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기 수혈:김일성과 혈액형이 같은 18세 미만 처녀의 깨끗한 피를 정기적으로 수혈시키고 있는데 나이 어린 처녀들 핏속에는 활동성이 강한 백혈구와 헤모글로빈·알부민 등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석궁에 공기 흡수관 설치:주석궁(금수산의사당)뒤에 있는 아미산으로부터 직경 1백20㎝·길이 15∼20m의 대형 공기흡수관을 지하에 매설,김일성의 집무실과 거실·침실 등에 신선한 공기를 끌어 들이고 있다.
  • “김일성 죽어도 북체제 큰 변화 없다”/「민족통일연 보고서」 주장

    ◎권력층 파벌없어 급속붕괴 가능성 희박/불안요인 사전제거로 「유일」기반 한층 강화/신중하고 방어적인 「점진적 변화」 시도될듯 북한의 스탈린주의적 체제를 지속시켜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권력 엘리트층 내부에 파벌주의가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며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 지배체제로 바뀌더라도 즉각적인 체제붕괴현상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은 최근 「북한의 권력엘리트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구소련이나 중국등에서는 정책노선을 둘러 싼 권력 엘리트간의 갈등(파벌주의 발생)으로 체제변화가 일어났으나 북한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유일지도체제가 확고히 다져져 오면서 그같은 요소를 미리부터 제거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파벌주의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 봤다. 따라서 북한은 김일성 사후 김정일 지배체제가 들어서더라도 단기간내에 파벌이 형성되기는 어려우므로 김일성 사후의 즉각적인 체제붕괴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다음은 이 보고서의 요지다. 중국과 구소련에 대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발생요인은 서로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파벌주의가 발생했고 그 파벌주의가 대안적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체제변화가 시작됐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모택동의 모순론에서 볼 수 있듯이 조직운영에 있어 항시 반대의견의 존재를 인정하고 비록 소수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존중해주는 정치풍토가 형성돼 있어 집권자들이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집단의 존재를 인정해주었다.이같은 풍토에서 화국봉·등소평등 개혁론자들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소련의 경우에도 보수적 노선의 스탈린 사후 개혁적 노선의 흐루시초프가 등장했고 그 뒤에는 다시 보수적인 브레즈네프가 집권했으며 브레즈네프 다음에는 다시 개혁적인 안드로포프,다음에는 보수파 체르넨코,개혁파 고르바초프가 차례로 집권하는등 보수·개혁 노선이 번갈아 등장했다. 중국이나 구소련 또는 그밖의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는 정책 노선을 둘러싸고 권력 엘리트들 간에 공통적으로파벌주의가 존재했으며 그것은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사회에서 발달한 복수정당제 만큼이나 일상적이며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북한 내에 존재했던 빨치산파,연안파,소련파,남로당파,국내파등 주로 지역적 연고에 따른 파벌들을 해방 직후부터 56년 「8월 종파사건」을 거치는 동안 빨치산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했다.이어 김일성은 빨치산파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충성파를 제외한 인물들을 또다시 숙청하고 72년 헌법개정을 통해 유일지배체제를 완성했다. 김일성은 구소련·중국등에서 발생한 전임자들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을 예방하기 위해 친자인 김정일에 대한 조기권력승계체제를 구축,지난 20여년간 김정일에게 당·정·군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권력기반을 다져 주었다. 이처럼 파벌발생 소지를 없애고 권력 엘리트들 간에 철저한 통합을 이룬 북한권력 구조는 ▲김부자의 친·인척이 권력 핵심부서를 장악하고 있고 ▲노·장·청 삼합구조에도 불구,원로들은 상징적 기능만을 하고 정책결정권은 김부자에게 한정돼 있으며 ▲당중심의 일원적 구조와 상위 서열 40명 내외가 당·정·의회·군 등의 요직을 중첩해 맡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노선 차이에서 비롯되는 집단 갈등,보혁갈등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 파벌형성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첫째 중국이나 구소련에서처럼 혁명1세대 최고 지도자의 사망(김일성의 사망),둘째 해외유학이나 해외경험을 한 전문관료의 수적 증가,셋째 소외 엘리트의 잠재적 불만이 현재화되는 것등이다.특히 향후 경제난 극복과 외교적 고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문관료의 역할이 증대할 경우 김부자의 친·인척집단과 비친·인척 집단간에 파벌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 사회에서도 파벌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가 미약하나마 마련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은 파벌의 발달을 억제하는 요인이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즉 북한에서는 중국이나 구소련에서와 같은 경쟁적 파벌주의나 대안적 노선의 발달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한에서는 유일지도체제 지도부의 매우 신중하고 방어적인 정책에 의해서 점진적인 방식의 변화가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소한 김일성 생존기간에는 노선갈등이나 불협화음은 노정되지 않을 것이다.또 김일성이 사망하더라도 김정일이 장기간 준비해 온 정치적 기반때문에 단·중기적으로는 지도부의 균열에 기인한 체제동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일,북한군부 완전장악 멀었다”/일 산케이신문 보도

    ◎최고사령관 취임후 “권력세습” 불만해소 못해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군부에서는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김정일서기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아 군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소식통이 최근 김일성 주석의 신년사를 근거로 이같이 분석하고 『김주석으로 부터 김서기에 대한 세습권력 확립에는 군의 동향이 최대의 열쇠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서기는 「군·민 일치운동」을 벌여,부대와 장병에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하급장교를 대량 승진시키는 등 군 장악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나 중국·북한 국경지대등의 정보에 의하면 군내부에서는 김서기에 대해 『대학시절에 불과 1개월밖에 군사훈련을 받은 적이 없고 총 한발도 쏘아본 적이 없는 인물이 어떻게 최고사령관이 될수 있는가』라며 권력 세습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주민사상동향 “3중감시”

    ◎「신소제도」·「통보지도원」운영,「3호실」선 성분 관리/체제불평등 수집… 당·정간부 언동 김정일에 보고 북한은 주민들의 사상동향 감시를 위해 최근 「신소제도」라는 감시조직을 신설,운영해 오고 있다. 이 「신소제도」는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평·불만뿐아니라 당·정간부들의 언동과 동향등도 수집하는 기구로서 모든 자료는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민들의 억울한 피해사례를 접수,해결한다는 명목아래 만들어진 이 제도는 요즘들어 본래의 취지에서 일탈,김일성부자의 교시나 지시내용 위반여부및 위반자 색출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소제도」와 함께 북한은 최근 또다른 감시조직으로 「통보지도원」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통보지도원」은 김정일이 공안요원들의 보고를 믿지 못하겠다고 지적함에 따라 조직된 것으로 각 군의 3대혁명소조원 출신가운데서 선발된 열성분자들이 담당지역 주민들과 당간부들의 언동을 수집,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으며 김정일은 이 자료를 당간부들의 출당및 숙청 대상자선정기준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사회안전부 산하에 조직된 「3호실」 역시 일반 주민및 당간부들의 사상감시를 위한 기구로 이용되고 있다.「3호실」은 각 도·시·군구역까지 설치되어 주민들의 인적사항과 친·인척사항을 상세히 기록한 「주민성분카드」를 관리·보관하고 있으며 카드에 기록된 내용들은 주민들의 입당이나 사무원 채용시,당·정관리들의 해외근무 파견및 파견자 선정시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강력히 통제하기 위해 최근 잇달아 「사회안전부 포고령」을 발표하고 있다.최근 김정일의 지시로 발표된 「포고령」은 ▲3명이상 모여 술을 마시지 말것 ▲조직생활 이외에는 3명이상 몰려다니지 말것 등이다.이중 라디오와 관련한 포고령은 라디오를 개조,남한방송을 청취하거나 녹화·녹음 테이프를 무단반입해 보고 듣을 경우 「최고 사형까지 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내외】
  • 김책공대 건물확장공사 지각완공(북한 이모저모)

    ◎「후창조릿대 무리」 천연기념물 지정 ○연건평 15만6천㎡ 규모 ○…북한은 최근 연건평 15만6천여㎡ 규모의 김책공대 확장공사를 완공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9년 김정일의 지시로 15층 규모의 본교사(9만6천여㎡)를 비롯해 기숙사(1만9천㎡)·도서관(9층·1만2천여㎡)·체육관(3층·1만2천㎡)·실험실습관(8층·6천여㎡) 등의 신축공사에 착수,당초 새학년이 시작되는 지난해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에야 건물공사를 끝마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김책공대는 김일성종합대학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북한 최고 권위의 대학으로 20만㎡의 부지에 1만여명의 학생과 2천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개학부에 80여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양강도 김형직군 위치 ○…북한은 양강도 김형직군(88년5월 후창군을 개명) 영저리에 위치한 1정보 크기의 「조릿대군」(Sasamoraph purpurascens van borealis)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가 소개했다. 「후창조릿대무리」로명명된 이 조릿대군은 일반적으로 조릿대가 평북 이남의 산지와 강원지방에 분포돼 있는 것과 달리 분포한계선을 훨씬 넘어 북부 해발 6백80∼7백50m의 추운 지방에 서식하고 있어 학술상 연구가치가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관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조릿대는 대과에 속하는 식물로 쌀을 이는 조리를 만들거나 약용(잎) 또는 식용(열매)으로 쓰이다. ○「겨울철 체육월간」 개막/김 부자 우상화 교육도 ○…북한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겨울철 체육월간」이 6일 개막됐다고 북한방송들이 7일 보도했다. 「겨울철 체육월간」은 북한이 청소년들에게 동계 체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실시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80년부터 개최해온 연례행사.이 기간에 북한은 사로청및 소년단을 통해 스키·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의 기초이론과 실기습득을 권장하는 한편 백두산 정일봉까지의 달리기와 혁명 사적지를 답사하는 눈길행군 등을 통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우상화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 권력일선 복귀

    이근모 전 북한정무원총리가 지난 88년12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4년만에 함북도 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권력일선에 복귀해 주목되고 있다. 8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이날 북한방송이 청진에서 하루전에 열린 「김일성 신년사 관철을 위한 함북도 군중대회」소식을 전하면서 대회에 참석한 이근모를 도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호칭함으로써 밝혀졌다. 이근모는 지난 86년12월 강성산의 후임으로 총리에 발탁됐으나 만 2년만에 돌연 경질,연형묵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권력일선에서 사라졌었는데 그동안 정치범을 수용하는 특별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근모의 실각은 경제개혁 추진방향을 놓고 김정일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조총련/흔들리는 김 부자의 해외전위조직(오늘의 북한)

    ◎“영도체계 확립” 새해메시지 계기로 본 위상과 정체/노동당종속,대북지원이 주사업/21만명 가입… 지부만 3백여곳/1일 「충성의 새해모임」 갖고 김일성 신년사 관철 다짐 북한 김일성은 지난 1일 조총련(재일 조선인총연합회)의장 한덕수 앞으로 축전을 보내 조총련의 조직강화와 사상·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했다고 북한방송이 전했다.김일성은 이 축전에서 올해가 휴전협정체결 40주(7·27)및 정권수립 45주(9·9)가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면서 조총련을 조직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모든 애국사업 즉 대북지원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사회주의 조국의 믿음직한 옹호자」로 육성할 것을 역설했다.이와관련 조총련은 지난 1일 도쿄에서 「충성의 새해모임」을 갖고 김일성의 신년사와 축전 내용을 철저히 관철,올해를 「재일 조선인 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는 빛나는 승리의 한 해」로 만들 것을 굳게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의 돈줄이자 해외 종속조직인 조총련에는 재일동포 21만5천여명이 가입돼 있다.조총련의 실권은 중앙의장단이 장악하고 있으며 전체 조직을 총괄하는 중앙조직과 일본행정구역에 준한 지방본부 및 지부·분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앙조직으로는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중앙대회」와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그리고 의결집행기관인 「중앙상임위원회」등이 있다.중앙대회는 각 지방본부에서 선발된 대의원 2천명이 참가하는데 ▲기본활동 방침의 수립 ▲중앙위원회와 감사위원회의 사업보고에 대한 심의 결정 ▲예산 결산심의 ▲강령·규약의 심의 채택 ▲의장단·중앙위원·감사위원 선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중앙위원회는 의장단을 비롯,감사위원·중앙상임위원 등 모든 중앙위원들이 6개월마다 한차례씩 모여 중앙대회에서 결정한 기본정책과 활동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한다.지난해 5월 열린 중앙위 16기 1차회의에서는 조총련 상임위원회에 「조국방문국」을 신설키로 결정,주목을 끈바 있다. 중앙상임위원회는 산하에 총무·정치·조직·재정등 13개국을 두고 있다. 조총련의 지방조직은 각 지방 현본부대표로 구성되는 「지방협의회」를 의결기관으로 하여 일본행정구역에 따라 각 도·시·부·현 및 주요 지역에 지방본부를 설치하고 있으며 그 하부조직으로 주요 도시 또는 동포밀집거주지역에 설치된 지부(약 3백여개),그리고 지역·학교·직장·단체단위로 조직된 분회(약 2천여개)를 두고 있다. 또한 산하 단체로는 「재일조선인청년동맹」을 비롯,18개 단체가 있으며 기관지 조선신보사 등 23개의 사업체와 6개의 교육관련기관이 있다.특히 조선신보사는 지난 48년3월 북한의 정책과 조총련의 활동선전을 목적으로 설립,61년9월9일 일간지화한 조선신보(조직원용·국어판 일간지·6만부)와 조선시보(조직외 선전용·일본어·주2회·4만부)그리고 인민조선(해외용·영·프랑스·스페인어판 주간지)등을 발간하고 있다. 조총련의 활동방침은 주로 중앙대회나 기별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특히 최근에는 해마다 연초에 기별 중앙위원회나 열성자회의 등 집회를 통해 해당연도의 활동과제를 하달하고 있다.그 내용은 김일성의 연설이나 김정일의 지시 또는 노동당의 결정사항을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노동당방침을 근거로 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총련은 제2차세계대전 직후인 지난 45년10월15일 도쿄서 재일동포대표 5천명이 모여 결성한 「재일조선인연맹」(조련)을 모체로 하고 있다.출범 당시 조련은 정치적 사상적 색체가 배제된 범동포적인 사회사업단체였으나 일본공산당 간부로 활동하던 김천해가 조련의 최고 고문자리를 차지하고 난 후부터 이 조직은 일본공산당의 하부기관으로 전락했다. 이후 일본공산당과 북한노동당은 51년 1월 9일 「재일조선인통일민주전선」(민전)을 결성,6·25동란 직후 청년행동대로 결성된 「조국방위위원회」와 함께 반한활동과 비합법적인 대중투쟁에 나서게 된다.그러나 제네바회담이 끝난 뒤 54년8월 당시 북한 외상 남일이 재일동포의 지도권이 북한에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자 이를 계기로 재일동포 좌익계 단체들이 일본공산당의 지도에서 이탈,북한노동당 밑으로 들어가게 됐으며 일본공산당도 일·북수교를 부축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재일동포들의 조총련가입을 사주하는 쪽으로 당노선을바꾸고 나섰다.이같은 상황속에서 55년5월25일 도쿄에서 열린 전국민족대회서 북한을 지지하는 민족파가 민전과 조방위를 해산하고 발족시킨게 바로 오늘의 조총련이다.
  • 김일성­정일/“최후의 과대망상증환자”/불 주간지「괴상한 부자」특집

    ◎김정일의 파티걸들,총리 이상의 권세/체제비판땐 무조건 정치범 수용소행/세균공포 대단… 대사신인장 줄때 예방접종증 요구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 피가로가 내는 발행부수 50만부의 주간잡지 「르 피가로 마가진」은 2일자 최신호에 「북한­괴상한 부자」라는 제목으로 김일성·김정일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7페이지에 걸쳐 7장의 사진및 1장의 삽화와 함께 머리기사로 게재했다. 기사에 함께 실린 그림은 붉은 깃발들을 배경으로한 김일성의 흉상으로 영화스크린처럼 네모난 눈에 붉고 매서운 눈동자를 지닌 것으로 묘사,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 브라더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 「최후의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제목이 붙은 3장의 사진은 거대한 카드 섹션속의 김일성모습,특권층의 차량만 지나갈 수 있다는 장대한 개선문,김부자의 영광과 안락을 위해 전국에서 뽑혀온 「여성접대원」들이 고급벤츠 앞에서 머리 숙여 절하는 광경이다.그밖의 사진들은 원래 금박을 입혔다가 등소평의 핀잔을 듣고 금박을 벗겼다는 거대한 김일성의 동상,외국인방문자 눈을 속이기 위한 급조 통행인,가짜교회,전시용백화점등이다. 중견언론인 미셀 토리아크가 최근 귀순한 북한의 고위외교관 고영환씨를 인터뷰하고 쓴 김부자의 이야기를 간추려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은 늘 미소를 짓고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말투를 쓴다.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항상「친애하는 위대한 수령」이라는 칭호를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그의 모습이 든 배지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고 초상화는 항상 깨끗하게 간수되어야 한다. ▷김정일의 모습과 성격◁ 거칠고 충동적이다.인사를 하면 받지 않고 딴 곳을 본다.85㎏의 비만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계단에서 쓰러질 만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1백65㎝의 작은 키에 다른 사람을 내려다보기 위해 뒷굽이높은 구두를 신는다.화가 나면 총을 꺼내들고 상대방에게 겨누거나 재떨이를 던지기 일쑤다.관현악 연주중 곡이 마음에 안든다고 연주를 중단시킨 일도 있다.술취해 있을 때가 많고 꼭 수입한 헤네시 코냑만 마신다.술에 취하면 못하는 짓이 없다.미모의 유명한 여배우가 김정일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그녀의 남편과 수백명의 고급관리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했다고 한다.생일축하 파티에서 내기에서 지자 화풀이로 무용수를 발가벗기거나 삭발시킨 일도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원수로 임명되자 단번에 자신의 추종자 6백명을 장성으로 임명했다. ▷파티와 여자들◁ 김정일은 1주일의 반 이상을 파티로 밤을 새운다.스웨덴 핀란드 일본 태국의 미희들과 각국 별미음식들로 파티를 벌인다.별도로 30명 가량의 젊고 예쁜 북한 여성들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시중을 들고 있다.이 여자들이 누리는 권세는 총리보다 높아서 메르세데스 벤츠600을 타고 다니거나 해외로 쇼핑을 나가 공관원들을 성가시게 하기도 한다. ▷12개의 정치범 수용소◁ 고씨가 12년동안 외국어공부를 하는 사이 1백20명의 친구중에 20여명이 가족과 함께 사라졌다.비판적인 발언 때문이었을 것이다.북한에서 비판적 발언은 위험하다.김부자에 관한 경우이면 더욱 그렇다.정치범수용소에는 15만명 정도 수용돼 있다.거기 들어가게되면 소금과 성냥만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북한에서는 가족들마저 믿을수 없다. ▷건강에 집착하는 김부자◁ 지방에 김부자만을 위한 약초재배 농장이 있다.김정일은 그밖에도 자신의 재배장을 따로 두고 있으며 여기서 기른 외국것을 더 좋아한다.세균에 대한 공포가 대단해 외국의 신임대사가 신임장을 줄때는 예방접종확인증을 요구할 정도다.평양장수원에는 5백여명의 연구원이 있어 김일성의 건강을 유지시키기위한 온갖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 ▷1백50개의 별장◁ 김일성은 수많은 별장을 지니고 있다.평양 근처의 장수각이라는 곳은 시내와 지하철로 연결돼 있고 3천여명의 젊은 여자들과 1만2천여명의 호위병들이 있다.김정일은 아버지 것보다 더 많은 1백50개의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국제관계 김일성은 1981년 프랑스 사회당의 미테랑이 대통령으로 뽑히자 박수를 쳤다고 한다.사회당의 집권으로 프랑스와 북한간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별 변화가 없자 『미테랑은 신식민주의자』라고 비난했다.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는 훨씬 수월한 것이었다.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바라는 선물을 기대 이상으로 주었다.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가 3만명 수용규모의 운동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은 『너무 작지 않느냐,7만명 들어가게 지어주겠다』고 한적도 있다.이러니 아프리카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만수무강』을 세번씩 외쳐대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 북 영어교과서 김 부자찬양 일색/통일원,고등중학교 책 분석

    ◎순수영어 30%뿐… 남한비판도 많아 북한고등중학교 영어교과서의 문장및 어휘수준은 우리의 고등학교 영어교과서와 거의 동일하지만 그 내용은 김일성부자 우상화와 사회주의체계 우월성 강조 일변도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북한교과서는 또 영어문장의 해석 문법 작문을 숙달하도록 구성돼 있어 듣기와 말하기등 생활영어를 익히는데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은 5일 최근 입수한 북한의 고등중학교 6학년(우리의 고등학교 1학년)용 「영어」(90년 외국문 도서출판사 발행)교과서를 전문교사의 자문을 받아 우리 교과서와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발표,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영어교과서는 13개과의 본교과및 「로빈슨 크로스」「윌리엄 텔」등과 같은 유명한 이야기 11개를 쪽 내외로 요약·발췌해 수록한 보충자료,그리고 불규칙동사 일람표와 ABC순 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교과서는 특히 13개과중 1개과만이 생활영어인 대화를 다루고 있을뿐 주로 해석과 영작등 이해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북한영어교과서의 단원별 주제분포로는 13개 과중 순수영어는 4개과뿐으로 대부분이 정치사상성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가령 제1과의 첫 문장부터 「On the front wall of the Building there isa slogan,which reads;Let’s be true sons and daughter sof the respected father Marshal Kim Il Sung」(건물의 앞벽에는 다음과 같은 구호가 씌어져 있다.존경하는 어버이 김일성 원수님의 참된 아들 딸이 됩시다)라고 시작되는가 하면 『남조선에는 빈 깡통을 차고 다니는 거지들이 많다』는 것들이 영역(「SayinEnglish」)과제로 제시되고 있다.김일성에 대한 호칭은 「the respected father Marshal」(존경하는 어버이 원수) 「the greatleader Marshal」(위대하신 수령원수님)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김정일에 대해서는 「The dear leader Mr.­」(친애하는 지도자 선생님)으로만 쓰이고 있다.
  •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세미나 주제발표 내용(오늘의 북한)

    지난해말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오는 5∼6월쯤 재개될 전망이며 남북문제의 핵심 현안인 상호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다음은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이 구랍 28일 타워호텔에서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제 발표의 요지이다.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박영호 민족통일연 연구위원/「핵매듭」 풀리면 경협 등 급속 진전/북,신정부 의중 떠보려 정상회담 시도 가능성 지난해 남북한은 「기본합의서」을 비롯한 10개의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 고위급회담,분과위원회 회의등 90회 이상의 다양한 접촉을 가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은 실질적인 관계진전을 이룩하기 보다는 외형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만을 얻었을 뿐이다.더욱이 8차 고위급회담 이후 북한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등을 이유로 분야별 공동위원회의 가동 및 9차 고위급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동결함으로써 남북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올해의 남북관계 전망은 그 어느때 보다 희망적으로 점쳐지고 있다.남북관계가 공식적이며 제도적인 차원으로 진입되면서 정치·군사·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고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인식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남북은 지금까지 많은 합의서의 발효와 사상 최대 빈도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관계개선을 이루지 못했으며 쌍방의 견해가 일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서들이 발효된데다 북한이 여전히 남북대화를 전술적 차원에서 이용하려는 속셈을 버리지 않고 있어 그 전도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남북한간에는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이산가족문제,경협문제,부속합의서 내용등의 현안이 상존하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으로 남북상호핵사찰에 대한 북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만 대북경협이 실현되는 등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올해의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문제 미해결,북한의 대화지연의도,팀스피리트훈련,한국의 정권교체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9차 고위급회담이 5∼6월에 재개될 전망이어서 하반기부터는 각 공동위원회가 가동돼 부속합의서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렇지만 남북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부속합의서의 미해결사항과 이산가족문제 그리고 합의사항 실천의 우선순위등이 여전히 관계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지위격상 및 업적선전과 남한 신정부의 의중탐색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이 자진해서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인다면 이는 한국의 실체를 인정하려 들기 보다는 자신들의 목표인 「고려연방제」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남전략 분석과 전망/허문영 민족통일연 책임연구원/대화 응하며 체제수호 노력강화/경협엔 적극적… 인적교류 회피할듯 북한은 지난 64년 이래 한반도의 공산화 통일을 위해 「3대혁명역량」노선을 추진해 왔으나 90년대 「냉전후기시대」의 도래와 경제난 악화로 혁명역량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따라서 북한은 국가목표의 비중과 정책방향을 공산화 통일보다는 김일성·김정일체제 유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북한은 경제난등 제반 문제들에 시달릴 전망이어서 현실적 적응을 통한 체제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북한은 이를 위한 방편으로서 통일전선전술의 다양한 실용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즉 북한은 남북대화에 응하되 대남비방을 계속하며 지하당 구축사업을 더욱 은밀히 추진하는 현실적응적 공존정책을 구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통일정책에 있어서는 국제적 압력과 한국 신정부의 적극적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따라 남북고위급회담에 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나 북한의 본질적 변화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경제정책에서 북한은 각종 경제법규를 새로 제정하고 대외경제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따라서 북한은 남한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를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정책에서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해 대남도발전략은 자제할 것이나 대남군사우위정책만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정책에 있어서는 체제수호를 위해 가급적 인적교류를 회피하려 들 것으로 전망된다.
  • 부문별 새해풍향 예측과 대응처방

    ◎민주화·자율화·지방화 가속… 93년 변화의 흐름 빨라진다/정치/문민정치 원년… 「강력한 정부」 출범/불법엔 단호대처… 국민엔 편안한 정부로 금년은 정치민주화가 정착되는 해가 될 것이다. 권위주의의 낡은 틀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부터이다.직선에 의해 6공정부가 구성됐고 민주화 조치가 착실히 이행되어 왔다. 6공 5년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고 과연 민주화가 지고지선이냐는 회의도 낳을만큼 혼란도 겼었다. 그러나 지난12월 대선에서 다시 직선으로 새 대통령이 뽑혔다.정부가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정통성을 확보한 대통령이 선출된 셈이다. 나아가 민간인 출신이 민선대통령이 됨으로써 군의 정치개입문제라는 오랜 시비를 불식시켰다. 올 2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는 그런 점에서 홀가분하다. 6공 정부는 탄생초기부터 5공이전의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봇물터지듯 나오는 민주화욕구,근로자들의 임금투쟁 등으로 일부 사회혼란도 일었다. 하지만 이번 새 정부는 명실상부하게 민주화를 착근시키는 역할을 수행할게 틀림없다.6공 정부의 시련이 새 정부 출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0년대를 바라보는 새 정치는 돈 안들고 깨끗해야한다.행정이 보다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능률적이어야 한다. 국민·기업 등 민간부문에 대한 간섭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가 펼쳐져야 한다.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돈안드는 정치가 필수적이다.제도적·심리적으로 불법정치자금은 안 쓰고 못 쓰도록 하지않고는 이권,정경유착,부패에서 나오는 「검은 돈」을 막을 수 없다. 행정도 이제까지의 양태에서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권위시대에서 민주사회로 넘어오는 과도기에는 다소 법에 어긋나는 요구라도 강제로 제어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합법성·정통성이 완전히 확보된 지금 어떤 탈법에 대해서도 과감히 대처할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볼수 있다. 정부는 불법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국민을 편하게 하고 봉사해야 한다.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정치와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행정이 정착되는 원년으로 금년이 기록되어야할 것이다. 국회나 정당도 파벌싸움을 끝내고 건전한 정책대결을 벌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특히 야당은 대안도 없이 정부·여당을 무조건 비판하는 독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토론문화가 꽃필 수 있다. 중앙정치·행정의 민주화와 함께 지방자치시대도 본격화될 것이다.이미 구성된 지방의회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도 곧 실시되면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경제/“고통분담” 경제주체의 각오 필요/UR 슬기롭게 대처… 선진국 웅비 준비를 새해 우리나라 경제는 타결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와 권역주의 태풍을 온몸으로 맞아야한다.미국의 클린턴 새행정부가 어떤 강도의 무역압력을 행사해 올것인지도 가늠키 어렵다. 새해에 등장할 외적장벽들은 대처방법에따라 오일쇼크에 버금가는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수출로 살아가는 우리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인가가 올해 결정될것이며 따라서 각경제주체들의 비상한 각오를 요구하는 특별한 한해가 될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이른바 거품을 빼는 구조조정노력을 경주해왔다.기업부도가 느는등 고통도 따랐지만 노력은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지가 예상보다 낮은 적자를 기록하고 연말물가가 4%대를 지켰다.설비투자가 심리불안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자동화설비로의 전환과 연구개발비투자확대추세등도 구조조정노력의 성과로 볼수 있다. 새해 우리의 경제전망은 7%성장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저물가와 국제수지안정기조는 계속해 유지될 전망이다.새정부는 어느정도일지는 알수 없으되 경기부양책을 쓸것으로 짐작되고 있다.쌀개방 압력을 앞에두고,또 새정부 출범에 온국민이 동참할수 있는 분위기조성을 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경기부양책사용은 불가피해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경제가 구조조정의 완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또 외적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동시에 새정부출범에 따른 경제외적논리를소화해야한다는데 있다.말하자면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안정을 유지하면서 경기활성화를 도모해야하는 것이다. 유럽시장은 단일화됐다.권역주의가 활개를 칠것이 확실시된다.그런속에서 권역주의를 거부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조기타결이 우리경제에 유익하지만 쌀개방문제가 앞을 막고 있다.이문제는 어쩌면 보다 철저한 경제논리로 국민을 설득해가면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부분적인 경제활성화도 필요하다.그러나 그러한 경제활성화는 구조조정노력,안정화시책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문제의 해답은 쉽다.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에 재원을 몰아주되 민간소비는 억제해가는 것이다.총액임금제도 계속해 추진되어야할 사안이다.모두가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위한 비상한 각오를 전제로 해야한다. 새정부는 왜곡된 금융관행과 산업지원정책을 과감히 손댈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새정부출범이란 시기성과 산업정책이 바뀌어야한다는 국민적공감대가 동시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위주로의 실질적인 정책방향 수정,국민의 합의를 바탕으로한 안정화노력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올한해를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경제를 보는 기회로 삼을수 있다. 대내외 경제여건은 어렵다. 정부의 경제관련제도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의 고통분담의지 확인이 필요하다.그속에서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외교/전방위외교 펼쳐 통일환경 조성/북한 점진 개방… 김 부자체제 당분간 지속 새해 국제질서의 중심무대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남북한,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강의 역학관계에 의해 국제환경의 변화가 가늠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남북한관계이며 최대이슈는 남북한상호핵사찰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도 이론이 없다. 그만큼 새해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남북한공존공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도전과 응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방위 외교체제를 갖추었고 한반도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통일을 위한 외적 장애를 제거하는 한편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말에는 남아공,베트남과 잇따라 국교를 맺어 수교국은 1백70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제 우리외교는 외형적 풍요에서 내용과 질적인 면의 성숙과 심화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일본등 전통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선린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외교역량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우리의 통일방안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는 「통일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을 동북아로 축소시켜 볼 때 예상되는 변수는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외정책의 변화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상호 호혜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클린턴당선자는 주한미군이 계속될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기 위해 한·미 두나라가 계속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분명히 했다. 우리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통상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돼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한층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군비증강이 역내 국가들의 경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러시아간의 영토분쟁,대만문제 등도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북한은 점차적으로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겠지만 현재의 김일성­김정일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국제적 압력에 따라 남북상호핵사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시각을 넓히면 경제이기주의,지역주의의 확산에 따른 「생존을 위한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정부당국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온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이를 통한 민간외교자원과 능력의 최대 활용이 절실한 시점에서 우리는 새해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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